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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상륙 임박…플로리다 대규모 피난 행렬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상륙 임박…플로리다 대규모 피난 행렬

    카리브해 섬들을 쑥대밭으로 만든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했다. 미 플로리다 동부 해안가 인구 밀집 지역에는 이미 대피령이 내려져 대규모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어마는 플로리다에 오는 9일 밤~10일 새벽 사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해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남아있다. NHC는 “어마가 해안에 상륙하면 최고 6m의 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이미 최소 14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마 상륙이 임박한 플로리다주는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이 시작되면 우리는 여러분을 구할 수 없다”면서 당장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주민 차량들의 대피 행렬로 US 1번 도로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에 극심한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마트에는 생수와 생필품이 동 났고, 주유소에는 기름이 없어 주유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에서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사우스 플로리다 전역에서 대피한 주민이 50만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스콧 주지사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고 “플로리다주 전체 2000만명의 주민들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어마가 직접 강타한다고 봤을 때 그런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절대 대피령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가족과 여러분의 삶은 결코 다시 지을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플로리다 북동쪽에 있는 미 동남부 조지아주의 네이선 딜 지사도 주민들에게 오는 9일부터 대피준비를 하도록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카테고리 3등급인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카리브해 북동부를 향하고 있고, 카테고리 1등급의 ‘카티아’도 멕시코만 일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멕시코 8.1 지진, 사망자 최소 32명으로 늘어(종합3보)

    멕시코 8.1 지진, 사망자 최소 32명으로 늘어(종합3보)

    멕시코 남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8.1 강진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최소 32명에 이른다고 멕시코 재난관리 당국이 8일 밝혔다.지금까지 진앙과 가까운 치아파스 주(州)에서 7명, 타바스코 주에서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빈민 지역인 오악사카 주의 알레한드로 무라트 주지사는 현지 방송에서 17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한 규모로 관측된 이번 지진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100만명가량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강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 49분쯤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9.7㎞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8.0으로 공표했다가 8.1로 높였다. 멕시코 지진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8.4라고 발표했다가 8.2로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스페인 EFE통신은 밝혔다. 역대급 강진인 만큼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전 국토의 절반에서 지진이 느껴졌으며 여진도 62차례나 일어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1985년 일어난 지진보다 더 규모가 큰 대규모 지진”이라고 말했다. 1985년 멕시코 서부 연안에선 이번 이번과 똑같은 규모 8.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6000명이 숨졌다. 멕시코 재난 관리 당국은 지진이 일어난 직후 사망자 수를 5명으로 집계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추가 희생자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사망자 수가 32명이라고 발표했다. 치아파스 주 산크리스토발에서는 집과 벽이 무너지면서 여성 2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고, 타바스코 주에서는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한 명은 병원 정전으로 유아용 산소호흡기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사망했다. 지진 규모만으로 비교하면 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9.0 규모의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다. 재난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진앙으로부터 약 10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도 공항 창문이 부서지고 다수 지역에서 전기가 끊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건물이 1분 이상 흔들리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한밤중에 잠옷 차림이나 담요를 몸에 두른 채 거리로 뛰쳐나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니에토 대통령은 또 100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병원 같은 주요 시설에도 전기가 차단돼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현지 방송을 통해 “병원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집, 학교 등도 파손됐다”고 말했다. 산크리스토발에 거주하는 주민 로드리고 소베라네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이 씹는 껌처럼 흔들리고 전기와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전했다. 지진의 영향이 컸던 남부 지방에서는 호텔 한 곳을 포함해 다수의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호텔에서는 매몰자가 있는지 응급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치아파스 주 민방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강진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9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일어난 크고 작은 여진은 총 62회로, 24시간 내 7.2 규모의 여진이 또 한 번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정부 당국은 지진 직후 헬리콥터를 멕시코시티 상공에 띄우고 피해 상황 확인에 나섰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지진이 발생한 치아파스 주 푸에르토 마데로 주민들은 대피시켰다. 인접 국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피해 보도도 나왔다. 치아파스 주와 인접한 과테말라에서도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으나, 사실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1명의 사망자와 파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국민에게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 해안에선 쓰나미가 보고됐다. 멕시코 남부 살리나 크루즈에서는 높이 1m가량의 쓰나미가 목격된 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쓰나미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광범위하고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과테말라, 뉴질랜드, 바누아투, 사모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키리바티, 투발루, 피지 등에서는 0.3∼1m 높이의 쓰나미가 우려된다.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등에서도 0.3m 미만의 쓰나미를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서 규모 8.1 지진…최소 15명 사망, 100만명 정전 피해(종합2보)

    멕시코서 규모 8.1 지진…최소 15명 사망, 100만명 정전 피해(종합2보)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7일 오후(현지시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명가량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강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 49분쯤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9.7㎞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8.0으로 공표했다가 8.1로 높였다. 멕시코 지진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8.4라고 발표했다가 8.2로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스페인 EFE통신은 밝혔다. 역대급 강진인 만큼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전 국토의 절반에서 지진이 느껴졌으며 여진도 62차례나 일어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1985년 일어난 지진보다 더 규모가 큰 대규모 지진”이라고 말했다. 1985년 멕시코 서부 연안에선 이번 이번과 똑같은 규모 8.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6000명이 숨졌다. 멕시코 재난 관리 당국은 지진이 일어난 직후 사망자 수를 5명으로 집계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추가 희생자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사망자 수가 15명이라고 발표했다. 치아파스 주 산크리스토발에서는 집과 벽이 무너지면서 여성 2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고, 타바스코 주에서는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한 명은 병원 정전으로 유아용 산소호흡기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사망했다. 지진 규모만으로 비교하면 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9.0 규모의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다. 재난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진앙으로부터 약 10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도 공항 창문이 부서지고 다수 지역에서 전기가 끊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건물이 1분 이상 흔들리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한밤중에 잠옷 차림이나 담요를 몸에 두른 채 거리로 뛰쳐나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니에토 대통령은 또 100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병원 같은 주요 시설에도 전기가 차단돼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현지 방송을 통해 “병원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집, 학교 등도 파손됐다”고 말했다. 산크리스토발에 거주하는 주민 로드리고 소베라네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이 씹는 껌처럼 흔들리고 전기와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전했다. 지진의 영향이 컸던 남부 지방에서는 호텔 한 곳을 포함해 다수의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호텔에서는 매몰자가 있는지 응급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치아파스 주 민방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강진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9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일어난 크고 작은 여진은 총 62회로, 24시간 내 7.2 규모의 여진이 또 한 번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정부 당국은 지진 직후 헬리콥터를 멕시코시티 상공에 띄우고 피해 상황 확인에 나섰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지진이 발생한 치아파스 주 푸에르토 마데로 주민들은 대피시켰다. 인접 국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피해 보도도 나왔다. 치아파스 주와 인접한 과테말라에서도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으나, 사실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1명의 사망자와 파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국민에게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 해안에선 쓰나미가 보고됐다. 멕시코 남부 살리나 크루즈에서는 높이 1m가량의 쓰나미가 목격된 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쓰나미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광범위하고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과테말라, 뉴질랜드, 바누아투, 사모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키리바티, 투발루, 피지 등에서는 0.3∼1m 높이의 쓰나미가 우려된다.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등에서도 0.3m 미만의 쓰나미를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8.1 지진, 최소 5명 사망…3m 이상 쓰나미 발생 가능성(종합)

    멕시코 8.1 지진, 최소 5명 사망…3m 이상 쓰나미 발생 가능성(종합)

    7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일어났다.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졌다.이번 지진은 멕시코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 49분이며, 진원의 깊이는 69.7㎞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8.0으로 공표했다가 8.1로 높였다. 멕시코 지진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8.4라고 발표했다가 8.2로 하향 조정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한 세기 동안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고, 스페인 EFE 통신은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전 국토의 절반에서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진 규모만으로 비교할 때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9.0 규모의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이 지진으로 치아파스 주와 타바스코 주에서 총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치아파스 주 산크리스토발에서는 집과 벽이 무너지면서 여성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했고, 타바스코 주에서는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중 한 명은 병원 정전으로 유아용 산소호흡기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사망했다.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현지 방송을 통해 “병원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집, 학교 등도 파손됐다”고 말했다. 산크리스토발에 거주하는 주민 로드리고 소베라네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이 씹는 껌처럼 흔들리고 전기와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전했다. 지진의 영향이 컸던 남부 지방에서는 호텔 한 곳을 포함해 다수의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호텔에서는 매몰자가 있는지 응급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치아파스 주 민방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강진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9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크고 작은 여진이 총 62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진앙으로부터 약 10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도 공항 창문이 부서지고 다수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건물이 1분 이상 흔들리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한밤 중에 잠옷 차림이나 담요를 몸에 두른 채 거리로 뛰쳐나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멕시코시티는 1985년 이번과 같은 규모 8.1의 지진으로 최소 6000명이 사망한 적이 있어 공포감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은 지진 직후 헬리콥터를 멕시코시티 상공에 띄우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치아파스 주와 인접한 이웃나라 과테말라에서도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으나, 사실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1명의 사망자와 파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국민에게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는 높이 1m가량의 쓰나미가 목격되고 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광범위하고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과테말라, 뉴질랜드, 바누아투, 사모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키리바티, 투발루, 피지 등에서는 0.3∼1m 높이의 쓰나미가 우려된다.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등에서도 0.3m 미만의 쓰나미를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서 규모 8.1 강진…최소 3명 사망한 듯, 높이 3m 쓰나미 우려(종합)

    멕시코서 규모 8.1 강진…최소 3명 사망한 듯, 높이 3m 쓰나미 우려(종합)

    7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국토의 절반에서 이번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후 11시 49분쯤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69.7㎞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8.0으로 공표했다가 8.1로 높였다. 멕시코 지진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8.4라고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치아파스 주에서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멕시코 내무부가 발표했다.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이날 지진으로 병원과 학교 건물도 파괴됐다”고 말했다. 치아파스 주와 인접한 이웃나라 과테말라에서도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으나, 사실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테말라, 뉴질랜드, 바누아투, 사모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키리바티, 투발루, 피지 등에서는 0.3∼1m 높이의 쓰나미가 우려된다. 일본, 중국, 호주 등에서도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예보된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지진 현장 근처에 사는 주민 로드리고 소베라네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이 씹는 껌처럼 흔들리고 전기와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전했다. 치아파스 주 민방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강진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6건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에서 1000㎞ 이상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건물이 1분 이상 흔들리고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벌어지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한밤 중에 잠옷 차림으로 거리로 뛰쳐나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멕시코시티는 1985년 이번과 같은 규모 8.1의 지진으로 최소 6000명이 사망한 적이 있어 공포감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주민 파울라이나 고메스-울쉬너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느껴본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라면서 “너무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진의 타격을 받은 과테말라의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1명의 사망과 파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국민에게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비’보다 강력하다…美 플로리다주, 허리케인 ‘어마’에 초비상

    ‘하비’보다 강력하다…美 플로리다주, 허리케인 ‘어마’에 초비상

    최근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6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하비’보다도 강력한 ‘어마’(Irma)가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AP·AFP통신 등 외신은 카리브해 남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미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해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마는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하비보다도 강력한 수준으로, 이 탓에 진행 경로에 포함된 국가들이 우려하는 모습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은 어마가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카테고리 5등급은 최고풍속이 시속 185마일(295㎞)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을 말한다. 텍사스를 휩쓴 하비도 진행 경로상 최고등급은 카테고리 4에 그쳤다. 기상당국의 예보대로라면 어마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쿠바를 거쳐 이번 주말쯤 플로리다에 상륙할 전망이다. 외신은 “어마가 플로리다 반도의 동서 어느 쪽으로 상륙할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컴퓨터 관측으로 플로리다가 영향권에 드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날 어마의 영향권에 진입한 카리브해 안티과 리워드 제도 당국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미리 전력 공급을 끊고, 주민들에게 실내에 있도록 당부했다. 푸에르토리코 기상청도 1928년 자국을 강타해 2748명의 희생자를 낳은 허리케인 ‘산펠리페’ 이후 최강 위력이라며 우려했다.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이 허리케인의 위험성은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한 수준일 것”이라며 “상당수의 기반시설이 이 정도 위력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마는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지역을 지나면서 등급이 카테고리 4 정도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하비 피해를 본 미 정부는 피해 재현을 막기 위해 어마의 진행 경로에 있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상황 대비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제도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바하마 섬 6곳에선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앞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 방위권 병력 7000여 명을 8일까지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스콧 지사는 앞서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콧 지사는 CNN에 “허리케인의 정확한 경로를 예측할 수 없다”며 “우리는 최선을 기원하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안 주변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관광객 대피를 권고했고, 주내 대형 마트에는 주민들이 비상시에 대비해 물과 식료품을 마련하느라 생수 등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만들어지는 분석했다. 수온 상승이 허리케인의 연료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어마의 해수면 온도도 평균보다 1℃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건국대학교 명예박사학위 받아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건국대학교 명예박사학위 받아

    건국대는 7일 서울 광진구 캠퍼스에서 유미 호건(57)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재미 교포인 호건 여사는 래리 호건 주지사와 결혼해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한인 주지사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 홍수에 산업폐기물 저장지 손상…독성물질 유출 공포 떠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가 유독성 물질 유출 가능성으로 인한 2차 피해 공포에 떨고 있다. CNN 등은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41개 유독성 폐기물 저장지 가운데 13곳이 하비로 인한 홍수로 심하게 손상됐다고 미 환경보호국(EPA)을 인용해 전했다. EPA가 확인한 피해 지역에는 석유화학 회사를 비롯해 살충제, 산업 폐기물 등을 다루는 공장이 들어서 있다. EPA는 항공사진을 통해 13곳의 폐기물 저장지 시설물이 심하게 손상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잉글사이드의 팰컨 리파이너리, 코퍼스 크리스티의 브라인서비스 등 폐기물 저장지 2곳에 대한 오염 여부만 현장 조사했을 뿐 나머지 11곳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PA 관계자는 “공장지대에 물이 차서 조사반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이 빠지는 대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턴 당국은 물이 빠지는 속도를 고려하면 10~15일이 지나야 작업 가능한 수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PA는 “텍사스 내 4500개 식수원 중 절반 이상인 2300개가 하비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514개의 시스템이 완전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166개 식수원의 물은 끓여서 사용해야 하며 50개는 폐쇄했다. 나머지 식수원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2469개의 폐수 처리 시설 중에서는 1656개만 정상 운영되고 있다. EPA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EPA가 수질 오염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후속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은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물이 피부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P통신은 이날 지난달 31일 연쇄 폭발사고가 났던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화학제품 제조사 아케마가 소방당국과 합의해 추가 폭발이 우려되는 ‘유기과산화합물’ 컨테이너 6개를 자진해서 폭발시켰다고 전했다. 유기과산화물은 플라스틱, 건설자재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연소해 폭발 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하비로 인한 폭우로 주전원장치와 보조발전기가 꺼져 컨테이너 9개의 냉방이 중단됐고 앞서 3개의 컨테이너가 폭발했다. 해리스카운티 소방당국 관계자는 “6개 컨테이너에서 불완전 연소가 시작되면서 유해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가운데 컨테이너를 폭발시키는 ‘적극적 조치’를 취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대기 오염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대표 안주인의 만남

    [포토] 대표 안주인의 만남

    김정숙 여사는 4일 오후 1시 50분부터 3시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美 메릴랜드州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유미 호건(Yumi Hogan)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을 접견했다. 호건 여사는 지난 7월 미국 방문 때 가졌던 동포간담회에서 만난 이후 재회하는 것이다. 청와대제공/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텍사스 수해지역 방문…멜라니아와 함께 민생챙기기

    트럼프 텍사스 수해지역 방문…멜라니아와 함께 민생챙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주(州)의 수해지역을 찾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에어포스 원’을 타고 텍사스 남부의 멕시코 연안 도시인 코퍼스 크리스티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레인코트에 ‘USA’라고 적힌 흰 모자를 썼고, 멜라니아 여사는 흰색 우비에 ‘FLOTUS(미국의 영부인)’라고 쓴 검은 모자를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로부터 피해 상황을 브리핑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주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것은 엄청난 피해규모”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장관들은 텍사스 주 정부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장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이번 현장 방문에 따른) 어떤 활동도 현재 진행 중인 복구 노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하비 피해 지역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고,의회도 정부가 이미 승인한 지원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이번 복구 예산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샌디 때에 필적할 만한 ‘일괄 지원’이 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재원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도 대변인을 통해 이번 재난으로 피해받은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트리나’보다 강한 ‘하비’… 美텍사스 1270㎜ 물폭탄 재앙

    침수되고 전기 끊기고 아수라장 트럼프도 방문·복구 상황 점검 주말까지 최대 630㎜ 비 예보 추가 피해 우려에 당국 초긴장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의 4대 도시인 텍사스의 휴스턴이 물폭탄을 맞았다. 2005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제방 곳곳이 붕괴되면서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카트리나’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하비’는 1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으로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지난 25일 멕시코만 해상에서 텍사스 남부 연안으로 북상할 때 ‘4등급’으로 분류됐다. 4등급은 2005년 250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3등급)보다 강력한 수준이다. 미국 본토 상륙 기준으로 4등급 허리케인은 2004년 ‘찰리’ 이후로 13년 만이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미국 텍사스주 일부 지역에서는 연강 강수량에 맞먹는 127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에서 주택, 상가, 학교 등 건물이 침수되고 무너졌다.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이날 현재 사망자가 최소 ‘5명’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의 침수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주민이 지붕 위로 올라가 헬기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현재까지 1000여명이 긴급 구조됐지만, 구조요청은 계속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재 구조요청만 2000건 이상 접수된 상태”라면서 “구조인력 부족과 악천후로 아직 구조대원들이 진입하지 못한 지역도 많다”면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도로는 넘어진 전신주와 가로수 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전신주 붕괴와 전력설 단절 등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텍사스 주민 30여만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전력 복구에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주말까지 텍사스 연안 지역에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구조 당국과 주 정부 등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다음달 1일까지 텍사스 연안과 루이지애나주 남서부 지역에 380~630㎜의 비가 더 올 것”이라면서 “추가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전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텍사스 피해 복구 등 지원에 나섰다. 뉴욕시는 이날 오전 뉴욕소방국(FDNY)·뉴욕경찰국(NYPD) 소속 특급대원 120명, 일명 ‘뉴욕 태스크포스 원’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뉴욕 태스크포스 원’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에서 구조활동을 펼쳤던 뛰어난 대원들로 구성됐다. 뉴욕주 방위군 소속 100여명도 텍사스·루이지애나주에 급파됐다. 또 뉴욕주 방위군은 구조헬기 3대와 선박·보트 등을 동원해 현지 구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국 적십자도 미 각지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텍사스주 피해 지역 돕기에 나섰다고 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텍사스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정부 및 주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현지에서의 일정과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LG, 북미 車산업 심장부에 전기차 부품공장 짓는다

    LG, 북미 車산업 심장부에 전기차 부품공장 짓는다

    LG전자가 미국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세운다. LG전자는 23일 “미국 미시간주 동남부 공업도시인 디트로이트의 교외에 있는 헤이즐파크에 2500만 달러(약 285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연면적 21만 5000㎡ 규모의 미시간주 전기차 부품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완공돼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게 되며, 앞으로 생산 품목을 모터 등 다른 전기차 부품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미시간주 정부 자금 및 채용 지원과 같은 각종 인센티브 등을 감안해 이 지역에 공장 부지와 건물을 임차해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현지 주정부와 회사는 기대했다. LG전자는 이번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계기로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2조 77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1조 75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LG전자가 미시간주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65.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보이콧”… 문화·종교계 잇따라 등돌려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시위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 시위대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케네디상’ 수상자 축하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반발한 수상자 총 5명 가운데 3명이 행사 참석을 거부한 직후 내려졌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올해 케네디상 수상자들이 어떠한 정치적인 방해도 받지 않고 축하할 수 있도록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대통령 부부는 매년 12월 미 케네디센터가 시상하는 케네디상 축하 행사에 관례적으로 참석해 왔다. 인종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역에서 40번가 출구로 이어지는 통로 벽에서 ‘남부연합기’와 비슷한 모양의 타일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빨란 바탕에 두 파란색 대각선이 교차하는 남부연합기는 미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도를 인정한 남부연합 정부의 깃발로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한다. 3만 7000명의 신자가 속한 뉴욕 크리스천문화센터를 설립한 종교계의 거물 A R 버나드 목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정부와 내가 가진 가치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복음주의위원회를 사임한다”고 밝혔다. 문화·인문 자문위 소속 16명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서한을 보내 사퇴의 뜻을 전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 트럼프 대통령에 실망한 미 기업인들도 줄줄이 대통령 경제 자문단에서 떠났다. 2012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국가 구조가 해체될 수 있다. 그 결과는 극단적이며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반(反)인종차별 집회에 대해 트위터에 “경찰에 반대하는 선동자들이 보스턴에 많이 모인 것 같다”고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뒤 다시 트위터에 “편협과 증오에 반대하는 보스턴의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나라는 곧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올리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스페인서 수천명 운집해 “우린 두렵지 않다”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스페인서 수천명 운집해 “우린 두렵지 않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수천명이 운집해 전날 발생한 차량 테러의 희생자들 추모하는 추도식을 열었다.이날 추도식은 테러범들이 차량을 이용해 갑자기 군중으로 돌진하기 시작한 카탈루냐 광장 인근과 차량이 멈춰선 곳에서 각각 진행됐다. 광장의 카날레테스 수도 아래에는 추모객들이 놓아둔 촛불과 꽃, 곰 인형이 가득 놓였다. 방문객이 이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져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을 지닌 장소다. 한 추도객은 군중을 뚫고 나와 이곳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 사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평화와 선의의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람블라스거리에 모인 추도객들은 스페인어로 “우리는 두렵지 않다”고 함께 외쳤다. 비슷한 시각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열린 또 다른 추도식에서는 존 레넌의 ‘이매진’이 울려 퍼졌다. 추도식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주지사 등도 참석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도 잇따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무고한 사람들을 이러한 식으로 일상에서 위험해 처하는 상황에 몹시 마음이 아프다”며 펠리페 국왕 앞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르셀로나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이처럼 잔혹한 행동에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스페인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것을 돕겠다”면서 라호이 총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스페인 축구팀 레가네스와 알라베스도 경기에 앞서 1분 동안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FC도 이날 훈련 중 테러 희생자 추도 시간을 가졌다. 전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네수엘라 군사옵션 검토” 트라우마 건드린 트럼프

    “베네수엘라 군사옵션 검토” 트라우마 건드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재 논란으로 정정 불안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베네수엘라는 물론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 미국의 개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중남미 국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 “베네수엘라를 위한 많은 옵션이 있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군사옵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주 멀리 있는 곳까지, 세계 곳곳에 군대가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그 나라 국민이 고통받고 죽어 가고 있다”고 무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타도할 것인지, 또 미국이 어떤 군사행동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부를 해치려 한다고 수년간 주장해 온 마두로 대통령의 입지를 의도치 않게 강화할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에선 ‘무력 투입’ 가능성 발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인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는 “만약 미국이 우리 조국을 더럽힌다면 우리의 총이 뉴욕과 트럼프를 찾아갈 것이고 우리는 백악관을 점령할 것”이라고 맞섰다.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제국주의의 두목”이라며 “그의 발언은 베네수엘라의 자주권을 침해한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성향인 엔리 팔콘 라라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무례한 트럼프”라며 “이 엉망인 상황은 우리 것이다. 당신 일이나 해결하라”고 비난했다. 다만 야권 지지자 일부는 “(미국의) 군사개입만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할 방법”이라는 의견을 내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군사개입 발언은 과거 미국의 내정간섭을 받은 중남미 국가들의 ‘트라우마’도 건드렸다. 마두로 정권의 독재에 반대하며 베네수엘라를 강제 탈퇴시키는 등 실질적 대응에 나섰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조차 아르헨티나 외교부를 통해 밝힌 성명에서 “대화와 외교적 노력만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증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옵션 언급이 이 지역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미국의 남미 내정간섭 망령을 떠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공화당의 벤 새스 의원은 “마두로는 끔찍한 인간이지만 의회는 베네수엘라에서의 전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벤 로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마두로 대통령은 물론 그에 반대하는 야당에까지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백인우월주의 유혈충돌… LA 등 곳곳 반대시위

    美 백인우월주의 유혈충돌… LA 등 곳곳 반대시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폭력 사태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12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6000명으로 추정되는 시위대는 이날 오전 샬러츠빌에 있는 이멘서페이션 파크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샬러츠빌 시의회가 남부연합 기념물인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 철거를 결정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 리 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군을 이끌었던 인물로, 남부연합 기념물은 백인우월주의의 상징물로 인식돼 왔다. 이날 시위 도중 20세의 백인 남성이 차량을 운전해 자신들을 반대하는 시위대로 뛰어들어 1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이 시위를 정찰하기 위해 출동한 헬리콥터가 추락해 폭발하면서 헬기조종사와 경찰 등 2명이 숨졌다.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서 이번 사태를 비난하는 촛불 시위가 개최되는 등 파장은 커져 가고 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혈사태의 책임을 백인우월주의자에게 국한하지 않고 ‘여러 편’(on many sides)에 돌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지자체·정치권 ‘공공의 적’ 된 부영

    지자체·정치권 ‘공공의 적’ 된 부영

    제주 임대료 인상문제 개선 촉구… 국회도 속칭 ‘부영 제재법’ 발의 서민 임대아파트 공급 전문업체인 ㈜부영(로고)이 ‘공공의 적’으로 몰리는 양상이다. 입주민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정치권까지 부영의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과 부실시공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부영에 대한 지자체 연대 대응 및 제재 조치가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정치권도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는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영의 제주도 내 임대료 과다 인상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부영주택이 제주도에서 공급한 주택 임대료를 연 5%씩 인상해 서민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부영을 콕 찍어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는 임대료 인상 상한율을 2년간 5%로 제한하고 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도 “부영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눈감고 있다”며 강력한 행정제재를 경고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부영이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영하의 날씨에 공사를 강행해 구조적인 부실 시공이 의심된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영업정지 등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 상한선 인상, 부실시공은 입주민 반발을 넘어 지자체의 대응으로 번지고 있다. 전주시, 화성시 등 22개 지자체가 공동 연대를 통해 대처하며 부영을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간 임대업체들이 연간 임대료를 5%씩 인상할 수 있었던 것은 현행 법률의 맹점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연간 임대료 상한선을 5%로 제한하고 있다. 사업자들이 이를 연 5%까지 인상해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여 핑계를 들이대며 임대료를 상한선까지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정치권도 나서서 ‘부영 제재법’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 증액 상한을 연 5% 범위에서 연 2.5% 이내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임대료 증액률 및 임대조건 신고도 사후신고에서 사전신고로 바꾸어 지자체가 실질적으로 임대료 인상을 감독하게 했다. 이에 대해 부영은 “법 테두리에서 인상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왜곡돼 알려진 측면이 많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엿다. 이어 “연 5% 상한선을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단지에서 상한선 5%까지 인상하지 않고, 주변 시세와 비교해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괌 주지사 “괌은 미국 영토…만일의 사태에 준비됐다”

    괌 주지사 “괌은 미국 영토…만일의 사태에 준비됐다”

    미국령 괌의 에디 칼보 주지사는 9일 괌에 대한 북한의 포위사격 경고가 위협이 되지 않으며 주민 보호를 위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준비됐다고 밝혔다.칼보 주지사는 이날 공개한 온라인 영상 메시지에서 “괌은 미국의 영토(American soil) 이며 우리는 단순한 군사 시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백악관과 연락했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로부터 위협수위에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괌 군사령관, 긴급 구조원들과 회의를 열어 이들의 준비 태세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 전략군은 이날 미국의 예방전쟁에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지 중 30%만 주택용지로… 나머지는 공공용지로 남겨 두는 것 고심”

    “부지 중 30%만 주택용지로… 나머지는 공공용지로 남겨 두는 것 고심”

    청년세대 외곽서 출퇴근 경쟁력 약화…제주에 희망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행복주택 입지 논란과 관련해 “단기간에 폭등한 주택값 때문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들이 가정을 꾸려 인생설계를 해 나가는 꿈을 잃고 결혼이나 출산을 감히 꿈꾸지 못하는 것이 제주의 현실”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그래도 제주에는 희망이 있다는 상징을 행정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행복주택 건설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중교통 편리, 직장·주거 근접 등 제주시내권에 대체 국공유지가 없어 시민복지타운이 행복주택 최적지”라며 “읍면 지역에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도로 등 사회 기반시설을 백지 상태에서 완전히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여서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 반대 의견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 부지 중 30%의 제한된 일부에 대해서만 주택 용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70%는 미래 공공청사 및 공원 용지로 남겨 두는 고심을 했다”고 했다. 또 “젊은 세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외곽으로 가면 학교와 직장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이는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의 주거안정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희망이 있고 조상 대대로 물려 온 제주의 공동체가 미래에도 유지되고 미래 세대의 희망을 위해서는 기성 세대와 제주사회가 일정 부분 양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부동산 폭등으로 자녀들을 결혼시키려고 몇 천만원 모아 뒀던 걸로는 엄두도 못 내는 수많은 서민들의 절망과 눈물이 제주가 처한 당면 현안”이라며 “시민복지타운 내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미래 세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주택 정책을 민간 중심에서 공공 주도로 전환해 2020년까지 6500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건설,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 총리, 제주와 세종을 지방분권 모델로..

    이 총리, 제주와 세종을 지방분권 모델로..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제도 개선 방향과 관련해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통해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며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자치분권정책에 따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로 12년을 맞는다. 이 총리는 “그 사이 제주도 인구가 10만명이 늘고, 관광객이 3배로 늘었으며, 지난해엔 경제성장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고, 교통·주거·환경 등의 문제가 오히려 커지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특히 “제주도와 세종시는 대한민국에 있는 두개의 특별행정기관으로, 각기의 특색을 살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개의 광역자치단체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데 좋은 모델들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시를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방분권의 모델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원 지사님 같이 지혜로운 지도자가 계시니까 이만큼이라도 감당하시지, 만약에 저 같은 사람이 거기 있었으면 큰일 날뻔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에 환경친화적 도시라는 미래비전을 포함하고 자치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권한 이양을 위한 6단계 제도개선 과제 42건을 심의하고,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정과 공존’, ‘도민의 복리증진’이라는 문구를 제주특별법에 반영하고 ‘탄소없는 섬’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업종을 투자유치 대상업종으로 확대·조정하고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해제를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올해 말까지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법무부·행안부 장관, 기재부·교육부·문체부·국토부 등 관련부서 차관, 원 지사, 민간위원 6명 등이 참석했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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