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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앞에서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다니” 펜스 부통령 퇴장

    “내 앞에서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다니” 펜스 부통령 퇴장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평소 응원하던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경기를 보러 간다고 무척 들떠 했다.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 관중석에 부인 캐런과 나란히 앉아 즐겁게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즐거워했다. 국가 연주 때 부통령 부부가 나란히 한쪽 가슴에 손을 얹고 의례에 동참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포티나이너스 선수 20여명은 여전히 한쪽 무릎을 꿇어 의례 동참을 거부했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 부부는 관전을 포기하고 관중석을 빠져나갔다. 홈팀인 콜츠 선수들은 무릎을 꿇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인디애나 주지사 출신이다. 펜스 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란 나라와 국기, 군인들에게 불경스러운 어떤 이벤트에 대해서도 예의를 갖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자격이 있지만 NFL 선수들에게 국가에 대한 예를 표하라고 하는 것이 지나친 강요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FL 선수들과 대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무릎 꿇기로 조국에 불순한 태도를 보인다면 경기장을 떠나라고 펜스 부통령에게 지시해뒀다”며 “펜스와 캐런이 자랑스럽다”고 감쌌다. 그러나 ‘무릎 꿇기’ 저항의 진원지 격인 포티나이너스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펜스 부통령 부부가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동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출신 콜린 캐퍼닉이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NFL 선수들의 국민의례 저항이 확산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비속어를 써가며 비난하면서 ‘무릎 꿇기’에 나선 NFL 선수들을 구단들이 쫓아내라고 압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첨예화됐다. 최근에는 무릎 꿇기 뿐만아니라 어깨를 걸거나 라커룸에 머무르는 등 저항의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선 해시태그 ‘#TakeAKnee’가 확산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北문제, 엉망진창 상태로 넘겨받았다”

    트럼프 “北문제, 엉망진창 상태로 넘겨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대북 문제에 대해 “엉망진창인 상태로 (전임 정권들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미국 기독교 케이블 방송인 TBN(Trinity Broadcasting Network) ‘허커비 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25년 전에 이 문제는 이미 해결됐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부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언급, “1994년 미국이 북핵 동결 합의문에 서명한 이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 그리고 또 수십억 달러를 북한에 줬다”면서 “이 문제는 25년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라도 해결됐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북한 독재자 가운데서도 ‘최악’이라고 말하며 “실은 내가 엉망진창을 넘겨받았다는 것이다. 거기(북한)뿐 아니라 중동 문제도 엉망진창인 상태로 넘겨받았다.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협정을 파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며칠, 정확히 말해 10일 정도 지나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며 “내가 그 협상에 대해서 매우 기쁘지 않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이란은 ‘나쁜 선수’이며 그에 맞게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MB 청와대, 정진석·박형준 총선 지원”

    與 “MB 청와대, 정진석·박형준 총선 지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에 대한 사찰 성격의 보고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 선거개입 의혹, 청와대가 KBS에 인사개입을 한 정황 등도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폐청산위는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나 국정원 등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다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에서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실태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 문건은 관리번호로 미뤄 2011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국정원이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 자치단체장 31명에 대한 동향보고, 주변인사 이력 등이 실려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체적으로 이들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적대시하며 제압해야 한다는 종합작전의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문건에는 단체장들의 성향에 대해 ▲ 종북반미 ▲ 포퓰리즘 정책 남발 ▲ 정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나눠 평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포퓰리즘 정책 남발 단체장으로, 강운태 당시 광주시장과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분류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좌파단체 편향지원, 최성 고양시장은 ‘박원순 유착행보’를 보였다고 보고됐다. 또 염홍철 전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우근민 전 제주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물론,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이른바 ‘친노(친노무현)’진영 인사들의 동향도 실려있다. 문건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며 예산 삭감이나 재정운영 실태 감사 등을 방법으로 제시됐다. 관권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박범계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전출된 11명에 대해 (총선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다”며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개한 문건의 명단에는 이 외에도 이성권 전 시민사회비서관, 김희정 전 대변인,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함영준 전 문화체육비서관, 이상휘 전 홍보기획비서관, 김형준 전 춘추관장, 심학봉 전 지식경제비서관실 행정관, 김혜준 전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 등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어 “감찰팀이 작성한 ‘총선출마 동향’에 따르면 전출자 11명이 총선을 준비 중이라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VIP’국정철학 수행과 퇴임 이후의 안전판이 되도록 당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내용과 지원창구를 설치해 총선 전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훈처에 재향군인회장 선거를 4월에서 2월로 조정할 것을 검토하도록 하고, 국정운영 후원세력으로 구심 역할을 할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 기무사가 군 원로들을 통해 비방과 과열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 등도 확인됐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른바 ‘댓글사건’과 사찰 의혹에 기무사가 개입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기무사의 ‘민간인 해킹관련 동향’을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다”며 “2011년 기무사에 의한 조선대 교수 이메일 해킹 사건이 있었는데, 군 검찰단이 기무사령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참모장이 수사책임자를 설득해 무산시켰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수사관들이 해킹하면 걸리는 일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문적인 선수들이 있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등 언론개입 정황이 확인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정 의원은 문건들 가운데 2011년 9월 11일 작성된 ‘KBS 검토사항’이라고 적힌 문건을 제시하면서 “김인규 전 사장에게 인사개혁을 주문하자는 것까지 나온다. 결국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최고위 도청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 문건을 보면 ‘경찰이 무혐의 처리를 해 부담을 경감토록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는 또 “KBS내 좌파성향 주요간부‘라는 제목의 명단도 나와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진선미 의원은 “2008년 8월 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보면 문성근 이창동 전 장관 등이 권력집단화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블랙리스트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돼 있다. 관련 사실이 모두 대통령에게 보고됐거나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가 세게 민 후보,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서 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지한 후보가 미 앨라배마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  AP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경선 결선투표에서 앨라배마주 대법원장을 두 차례 역임한 로이 무어(?사진?)가 54.6%의 득표율로 45.4%의 표를 얻은 현역 상원의원 루서 스트레인지를 꺾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무어는 오는 12월 12일 열리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와 상원의원직을 놓고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스트레인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와 관련된 단체의 지원을 한몸에 받고도 패배했다. 공화당 지지단체인 ‘상원리더십펀드’는 경선 과정에서 스트레인지에게 900만 달러(약 102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날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때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대리전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배넌은 “오늘 승리는 앨라배마 경선에서 수백만 달러를 퍼부은 워싱턴의 ‘살찐 고양이들’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FP는 “무어가 트럼프와 더 닮은 후보다. 독선적이고, 자신이 누구를 공격하는지 신경쓰지 않고, 워싱턴의 지배체계를 뒤엎는 데 열성적”이라고 평했다.  무어는 법조인으로 두 차례 연방법원에 맞섰다가 쫓겨났었다. 앨라배마주 대법원장을 지내던 2003년 주 법원청사에 설치된 십계명 기념비를 철거하라는 연방법원 명령을 거부해 처음 해직됐고, 다시 주 대법원장에 선출돼서는 동성결혼을 인정하라는 연방대법원 결정에 저항해 지난해 또 쫓겨났다.  무어는 이날 “우리는 신(神)의 지혜와 미국의 헌법을 의회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경선 승리는 워싱턴 기득권층에 ‘당신들의 벽에 금이 가고 곧 무너질 거야’라고 말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인지를 지지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12월에 이겨 달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앨라배마는 20년 넘게 민주당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공화당의 텃밭이어서 무어의 승리 가능성이 좀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원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선거구였으나 그가 행정부로 자리를 옮긴 후 로버트 벤틀리 전 주지사가 2011년 스트레인지를 후임자로 지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주도민 여론조사 ‘2공항 건설보다 기존공항 확장하자’

    제주도민 여론조사 ‘2공항 건설보다 기존공항 확장하자’

    제2공항을 신설하는 것 보다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게 낫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49.3%, ‘필요하지 않다’는 4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제주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21일과 22일 양일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항시설을 확충할 경우 가장 적절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제주공항 확장’이 33.6%로 ‘성산읍 부지 제2공항 신설’ 24.4% 보다 9.2% 포인트 높았다. 이어 정석비행장 활용(20.8%), 새로운 공항 입지 선정(12.9%), 현 공항 폐쇄 및 신공항 건설(2.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였다. 또한 공항인프라 확충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49.3%)는 의견이 ‘필요하지 않다’(41.1%)는 의견보다 많기는 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2015년 11월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한 직후 다수의 설문조사에서 제2공항 계획에 대한 찬성률이 7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급속한 인구·관광객 증가로 심각한 교통체증 등에 따른 실생활의 불편함이 가중되면서 무분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항시설 확충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항 건설로 인한 영향을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받을 수 밖에 없는 미래세대인 20~30대와 40대 도민들은 공항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의 정당성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 주민과의 소통과 절차적 정당성을 묻는 질문에 ‘안 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1.6%로 ‘잘 되고 있다’(23.5%)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제2공항 건설계획이 지역주민과 상생방안 마련이 잘 돼 있느냐는 질문에 ‘안되고 있다’가 47.7%로 ‘잘 되고 있다’(23.1%)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민행동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일방적인 제주 2공항 추진을 멈추고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요구에 구체적인 답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검증에 착수하고, 제2공항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1~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로 선정된 유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ARS 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호텔신라, 제주서 ‘맛있는 밥상’ 봉사

    호텔신라, 제주서 ‘맛있는 밥상’ 봉사

    호텔신라는 26일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참여식당 주인들과 함께 제주시 구좌읍 동제주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갈비탕, 즉석 바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원희룡(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제주지사 등이 참여했다. 호텔신라 제공
  • “조국 늑대, 원희룡 회색분자”…진보·보수 불문 비난글 공격

    “조국 늑대, 원희룡 회색분자”…진보·보수 불문 비난글 공격

    정권비판세력 비방글 무차별 게재 보수매체 지원… 여론전에 활용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25일 원세훈 전 원장을 정치관여 및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야권 및 특정 정치인·교수에 대한 심리전 활동을 원 전 원장이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정부 비판여론이 커지자 이에 대한 대응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6월 ‘노() 자살 관련 좌파 제압논리 개발·활용 계획’, ‘정치권의 노 자살 악용 비판 사이버 심리전 지속 전개’ 등 2건을 보고하고 대국민 선동을 차단하겠다며 대응논리를 개발해 심리전에 적극 활용했다. 국정원은 당시 야권이 제기한 이명박 정부 책임론에 대해 결국 노 전 대통령 본인의 선택이며 측근과 가족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세웠다. 노 전 대통령의 무죄 주장엔 자살과 범죄는 별개로 수사 결과를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하고, 과거 행적 미화엔 대통령 재임 중 개인적 비리를 저지른 자연인에 불과하다고 대응했다. 국정원은 야당 홈페이지에 ‘길거리 야당 행세를 중단하고 안보·경제위기 극복 적극 동참’ 촉구 글을 게시하는 한편 민주노총과 오마이뉴스 등 사이트에 민주당의 자기모순적 행동을 꼬집은 칼럼·사설을 퍼날랐다. 2011년 5월 ‘노무현 서거 2년 계기 종북세력 규탄 심리전 활동 전개’ 보고에선 어버이연합과 협조해 노무현재단 앞에서 ‘노무현정신 운운하며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종북세력 규탄’ 가두시위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노()의 헌법 위배·국격 저하 망언’, ‘추종세력의 노() 미화 차단’ 토론글 1300여건과 트위터 글을 하루에 100여건씩 게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선 김대중 정부 시절 호텔 객실, 주점 공짜 사용 행각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을 살포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선 당시 금품매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곽 전 교육감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심리전을 전개했다. 현 청와대 민정수석인 조국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도 “교수라는 양의 탈을 쓰고 체제 변혁을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늑대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사이버 심리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에 대해선 “박쥐 같은 인간”이라는 글을 올리고 ‘우파 위장 좌파교수 이상돈 비판 심리전’을 전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선 “저격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자꾸 총부리를 아군에 겨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선 “회색분자이자 카멜레온”, “언제든 뒤에서 칼을 꽂을 수 있는 사람 같다”는 트위터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국정원은 언론 기고나 보수단체를 활용한 지역신문 시국광고 게재 및 가두 시위 전개 유도 등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했다. 국정원은 특정 보수 인터넷 매체 창간부터 창간 재원 마련과 여권 측면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지휘부와 청와대에 보고했다. 또 각종 주요 현안·계기 시마다 중앙 일간지에 보수단체 명의를 활용해 광고비를 지원해 시국광고를 게재했다. 2010년 11~12월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조선·동아·중앙·국민·문화일보 등 5개 신문사에 총 5600만원의 시국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年2만5000t 선재가공… 포스코, 美서 공장 가동

    年2만5000t 선재가공… 포스코, 美서 공장 가동

    포스코가 세계 최대 선재시장인 미국 본토에 연생산량 2만 5000톤 규모의 선재 가공 공장을 가동한다.포스코는 22일(현지시간) 미 중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트레이 홀링스워스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재 가공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인디에나 공장 건립에 총 2090만 달러(약 237억원)를 투입했다. 포스코의 미주권 선재 가공 공장으로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해당 공장에서는 기초 선재를 열처리와 불순물 제거, 가는 선재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고객사가 원하는 두께와 강도의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현지 철강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고가의 자동차용 부품과 베어링 등으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이미 닛산과 폰타나 등 자동차 업체 등과도 납품 계약도 마쳤다. 포스코는 공장 가동을 계기로 앞으로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미국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 회장은 “인디애나주는 미국의 철강, 자동차 관련 산업이 집중된 곳 중 하나로 수요와 시장에서 선재 가공 공장 입지로 최적지”라면서 “새 공장이 국내 부품업체들의 동반 진출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허리케인 휩쓴 푸에르토리코, 댐 붕괴 위기…7만명 대피령

    허리케인 휩쓴 푸에르토리코, 댐 붕괴 위기…7만명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푸에르토리코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댐 붕괴 위기까지 찾아와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85년 만에 찾아온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마리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이날 오후 리카르도 로셀로 주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서부 지역 과자타카 댐에 균열이 나타나는 등 붕괴 위험이 있다”면서 “과자타카댐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사는 7만 명의 주민들은 지금 이 방송을 듣는 즉시 대피하기 바란다”고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과자타카 댐 아래쪽 퀘브라딜라스, 산세바스티안, 이사벨라 등 해안 지역 마을은 저지대여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곳곳에서 산산태, 해일 등을 경고하고 있어 주민들의 이주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또다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산사태로 3명이 매몰되고, 홍수로 2명이 익사하는 등 푸에르토리코에서만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푸에르토리코 대부분 지역이 정전 상태여서 허리케인의 피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수색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 사망·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는 강풍과 폭우로 전력 인프라 등이 대부분 파괴돼 몇 개월 동안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멕시코시티서 규모 7.1 강진…빌딩 무너지고 수만명 대피

    멕시코시티서 규모 7.1 강진…빌딩 무너지고 수만명 대피

    멕시코에서 19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쯤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는 30초간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공포에 질린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멕시코시티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고층 건물의 중간 부분이 붕괴되고, 관공서 건물 일부가 길거리로 떨어져 내라면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피신하기도 했다. 시내 주요 광장에는 시민들이 가득 모여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도하기도 했다.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 통행이 거의 중단됐다. 시내 곳곳에서 건물 파편에 차가 부서지고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졌으며, 이런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전화가 불통됐다. 멕시코시티 남부에 있는 쿠에르나바카에서는 붕괴된 건물에 일부 사람이 매몰됐다는 현지 라디오 방송의 미확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멕시코 재난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너진 건물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난 당국은 강진 후 시내 여러 건물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르고 일부 시민이 불이 난 건물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토니 가릴 푸에블라 주지사는 교회 첨탑이 무너지는 등 촐루라 시에 있는 여러 건물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이 진앙이라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앞서 멕시코 지진국은 규모 6.8의 강진이 푸에블라 주 동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공교롭게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에 발생했다. 이날 오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1985년 대지진을 상기하며 학교나 관공서 등지에서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다. 또 최근 규모 8.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지 12일 만에 강진이 다시 발생해 현지인들은 더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밤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나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와 치아파스 주에 집중됐으며, 가옥 3만 채가 파손됐다. 항공편으로 오악사카 주로 향하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진 피해 현장인 수도 멕시코시티로 되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흑인 쏜 백인 경관 무죄… “흑인 생명도 중요” 불복종 시위

    美 흑인 쏜 백인 경관 무죄… “흑인 생명도 중요” 불복종 시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흑인 운전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전직 백인 경찰관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계기로 흑인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 이후 약 한 달 만에 또다시 흑백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세인트루이스 시내에서 시위대 1000여명이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 등의 구호를 외쳤고, 시위대 일부는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공격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연행하는 과정에서 33명이 붙잡혔고 경찰관 11명이 다쳤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이어 이날 낮에도 200~300명의 시위대가 모여들어 웨스트카운티 체스터필드몰 등지에서 유리창을 부수고 경찰에 물건을 던지는 등 시위를 이어 갔다. 이날 연행된 사람의 숫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2011년 백인 경관 제이슨 스토클리의 흑인 운전자 총격 사건 판결 때문에 불거졌다. 스토클리는 마약거래 검문 과정에서 의심 차량을 멈춰 세운 뒤 차 안으로 총을 쏴 흑인 앤서니 라마 스미스를 숨지게 했다. 스토클리는 스미스가 총을 갖고 있어 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스토클리는 1급 살인 및 불법무기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 사건을 심리한 순회법원 티모시 윌슨 판사는 15일 “경관이 자기 방어 차원에서 행동하지 않았다고 볼 만한 합리적 증거가 없다”며 스토클리에게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스토클리는 배심원 재판 대신 판사 재판을 택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 로스앤젤레스(LA) 흑인 폭동을 유발한 로드니 킹 사건이나 미주리 소도시 퍼거슨에서 흑인 소요 사태를 불러일으킨 마이클 브라운 사건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다.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의 활동가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에릭 그레이튼스 미주리 주지사는 “폭력과 기물 파손은 시위가 아니라 범죄”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록밴드 U2의 콘서트 등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3개의 공연이 취소됐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美 허리케인 ‘하비’로 희생자 규모 급증…“82명 사망”

    美 허리케인 ‘하비’로 희생자 규모 급증…“82명 사망”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다. 이는 60명 가까이 숨졌다는 기존 집계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현재까지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주 미 플로리다 주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61명으로 집계됐다. 2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연이어 강타하는 이례적인 재난으로 150명에 육박하는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허리케인 미리 대피한 직원들 징계한다는 피자헛

    허리케인 미리 대피한 직원들 징계한다는 피자헛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상황에서 피자음식점 피자헛이 허리케인에 대피한 직원들을 징계한다는 입장을 밝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북동부에 있는 항구도시 잭슨빌 지점의 직원들은 정부당국의 재난대응 지침에 따라 허리케인의 상륙 이전에 대피했다. 플로리다 릭 스콧 주지사가 전체 인구 2000만 명 중 3분의 1에 달하는 650만 명에게 대피령을 발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피자헛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이 지점 매니저가 허리케인이 오기 전 ‘모든 직원들에게 알림’이라는 내용으로 게시판을 통해 공지한 내용은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서두는 젊잖고 합리적이었다. “우리의 첫 번째 원칙은 직원 여러분의 안전입니다” 하지만 이내 구체적인 의도를 확인시켰다. 공지 메모는 “이와 함께 고객들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그 요구를 맞춰야할 책임이 있다”면서 구체적이면서도 상세한 조건을 늘어놓았다. 태풍이 오기 24시간 전에 매장에서 떠나서는 안되고, 태풍에서 대피했더라도 72시간 내에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떠나 있는 동안에도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남겨놓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규정을 어길 경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근무시간을 어긴 것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칫 직원들을 허리케인 한가운데 던져놓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정부당국의 지침과도 어긋난다. 누리꾼들이 분노를 쏟아낸 이유다. 이에 대해 피자헛 측은 “우리는 재난 대응 관련해서 이와 같은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러한 공지를 남긴 지점의 매니저는 본사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31년째… 독재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31년째… 독재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1917년 9월 11일~1989년 9월 28일)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쫓아낸 지 31년이 흐른 지금도 필리핀에는 여전히 그의 독재 잔영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그의 탄생 100년을 맞은 11일 오전 마르코스 가족과 지지자 50여명은 수도 마닐라 국립 ‘영웅 묘지’에 모여 그를 추모했으며, 국립 묘지 외곽에는 마르코스 독재에 항의하는 15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경찰과 대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 그의 고향인 북부 일로코스 노르테주에 특별 공휴일을 선포하며 축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그의 시신을 고향에서 영웅 묘지로 이장하도록 승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반발이 일었지만 국민 화합이라고 주장하며 일축했다. 마르코스 가족은 그의 인권 탄압과 부패 행위에 진정한 사과 없이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아들 봉봉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은 지난해 5월 부통령 선거에 출마, ‘개발 독재의 향수’를 자극해 유권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낭비벽을 가진 그의 부인 이멜다는 하원의원 3연임, 큰딸 이미는 그의 고향 주지사 3연임을 각각 이어 가고 있을 정도로 아직도 정치적 기반이 탄탄하다. 1965년 대통령에 당선된 마르코스는 장기 집권을 위해 1972년 계엄령을 선포했다. 고문과 살해 등 인권 탄압으로 수만 명에게 피해를 입혔다. 1986년 ‘피플 파워’로 불리는 민중 봉기로 물러나 하와이로 망명해 7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적박탈’ 풍운아 前조지아 대통령 우크라 입국 강행

    반(反)러·친서방 노선의 기수인 미하일 사카슈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 영토로 귀국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은 2015년 우크라이나로 이주해 남부 도시 오데사 주지사까지 지냈지만, 중앙정부와의 갈등으로 사임한 뒤 같은 친서방 성향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적을 박탈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카슈빌리는 이날 부인과 아들, 그를 지지하는 우크라이나 야당 ‘바티키프시나’(조국당) 당수 율리야 티모셴코와 함께 자동차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5㎞ 떨어진 폴란드 남동부 르제슈프시를 출발해 국경 지역 통과를 시도했으나 폴란드 국경수비대에 저지당했다. ●사카슈빌리, 親서방 개혁위해 이민 이후 사카슈빌리는 폴란드 국경도시 프르제미슬 기차역에서 열차에 올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보프로 들어가려 했으나 열차 운행 담당자가 내리기를 강요해 또다시 실패하고 버스로 이동했다. 이 버스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 메디카를 무사히 통과해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 도시인 리비프에 도착했다. 그러나 검문이 심해져 수도 키예프에 도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와 갈등으로 국적 없는 신세 사카슈빌리는 2004~2013년 조지아 대통령을 지낸 뒤 3선에 실패하자 우크라이나로 이주해 못다 이룬 친서방 개혁 구상을 펼치려 했다. 그는 러시아와 대립해 온 포로셴코 대통령으로부터 오데사 주지사에 임명된 후 스스로 조지아 국적을 포기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사카슈빌리를 주지사로 중용한 것은 동부의 분리·독립운동 지역과 가까운 오데사 지역의 친러 세력에 강경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사카슈빌리는 우크라이나에 만연한 부패 구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스스로 사퇴했다. 지난 7월 26일에는 우크라이나 이민국이 사카슈빌리의 국적을 박탈시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위력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안심하긴 일러”

    허리케인 ‘어마’ 위력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안심하긴 일러”

    카리브해 섬들을 휩쓸고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의 위력이 11일(현지시간) 1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폭풍해일 경보는 여전히 발표 중인 상태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어마는 최대 시속 약 137㎞(85마일)의 바람을 동반한 1등급 허리케인으로 하향조정됐다. 앞서 대서양에서 발생했을 당시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하며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한때 3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워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격상된 채 미 플로리다주 남부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이후 어마의 위력은 감소해 2등급에서 1등급으로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폭풍해일 경보는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6인치의 작은 물살도 당신을 때려눕힐 수 있다”며서 “안전한 곳, (건물) 내부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어마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따른 교통사고로 플로리다 주민 3명이 숨졌으며, 공사장 크레인 3대가 무너지고 약 330만 가구·사업체에 전력이 끊겼다. 또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규모인 650만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마’ 상륙에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

    ‘어마’ 상륙에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

    카리브해 연안을 초토화한 초대형 괴물 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 상륙했다.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모든 분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콧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부와 자원봉사를 요청하면서 “우리를 돕고 싶어하는 이들이 전 세계에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일은 기도”라고 전했다. 스콧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민들을 향해 “여러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국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리케인 ‘어마’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 주에 상륙했다. 스콧 주지사는 상륙에 앞서 주민 640만 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대피 마지막 기회”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대피 마지막 기회”

    카리브 해 연안을 초토화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남부 플로리다(州)주에 상륙했다. 미 당국은 플로리다 주민들에 대피를 촉구했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의 눈 주변 구름층(eyewall)이 이날 오전 7시 현재 플로리다주 최남단 섬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어마’의 눈은 키웨스트 남동쪽으로 24㎞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어마’는 쿠바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하면서 3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가 이날 오전 2시쯤 다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복귀했다. 풍속 기준으로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뉘는 허리케인은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키웨스트의 국립기상청(NWS)은 “현재 극도로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대피하지 않은 이들을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피소로 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어마’가 미 본토에 상륙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키웨스트에서는 이미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43만 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금이 좋은 결정을 할 마지막 기회”라며 주민 640만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접근…플로리다주 500만명 대피령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접근…플로리다주 500만명 대피령

    현지시간 9일 밤~10일 새벽 미 플로리다주 강타 카리브해 섬들을 폐허로 만든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9일(현지시간) 밤과 오는 10일 새벽 사이에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어마 상륙이 임박한 플로리다주는 주민 50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어마는 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대서양에서 발생했을 당시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하며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남아있다. 어마 상륙이 임박한 플로리다주는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전체 2000만명의 주민들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어마가 직접 강타한다고 봤을 때 그런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절대 대피령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가족과 여러분의 삶은 결코 다시 지을 수 없다”고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현재 플로리다주는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하는 56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NHC의 기상학자 데니스 펠트겐은 “어마는 대피하지 않으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는 허리케인이다”라면서 “모든 이들이 곧 이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이미 최소 21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나사가 우주에서 관측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상륙 임박

    [포토] 나사가 우주에서 관측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상륙 임박

    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8일(현지시간) 위성을 통해 촬영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어마의 미 본토 상륙이 임박하자 미 플로리다 동부 해안가 인구 밀집 지역에는 이미 대피령이 내려져 대규모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플로리다에 오는 9일 밤~10일 새벽 사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사우스 플로리다 전역에서 대피한 주민은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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