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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책특권도 전용기도 없는 대통령, 파격은 어디까지?

    면책특권도 전용기도 없는 대통령, 파격은 어디까지?

    ‘소박하고 투명한 정부’를 표방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신임 대통령이 전용기 매각 작업을 시작한데 이어 헌법 개정을 거쳐 현직 대통령에게 부여된 면책 특권도 폐지하기로 했다. 89년간 이어진 보수우파 정당들의 장기집권 체제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을 바탕으로 당선된 좌파 대통령으로서 어디까지 파격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암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헌법에 보장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면책특권도 끝날 때가 됐다”면서 “대통령도 일반 시민처럼 범죄를 저지르면 재판정에 서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 상원에 발의안을 보냈다”면서 “이는 내가 제시한 선거 공약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헌법은 현직 대통령이 반역죄를 범해야만 재판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7월 대선에서 중도좌파 정당으로 이뤄진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연대의 통합 후보로 당선된 암로 대통령은 지난 1일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칙을 존중하고 대통령의 권위를 철폐하겠다고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일에는 멕시코 정부가 펠리페 칼데르 전 대통령 시절인 2012년 전용기로 구입해 2016년에 인도받았던 2억 1870만달러(약 2430억원) 상당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매각한다고 밝혀 이 비행기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로 이동한 상태다. 카를로스 우르주아 재무장관은 새 대통령의 검소한 국정 운영이라는 공약 이행 차원에서 곧 연방정부 소유의 비행기 60대와 헬리콥터 70대 또한 경매에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로 대통령은 여기서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암로는 3일에는 오전 7시부터 기자회견을 열어 1시간 가까이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멕시코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기자회견에서 사전 준비된 원고를 읽는 수준에서 회견을 끝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암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우리는 제한과 검열 없이 당신(언론)의 질문에 답하겠다. 언론은 국민이 정보를 계속 접할 수 있는 도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기자회견장) 있는 게 달라진 게 아닌가요”라고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이는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도중 이민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CNN 기자의 발언권을 빼앗고 자신의 비판하는 기사를 향해 ‘가짜 뉴스’라며 연신 목청을 높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삼성전자, 자사주 4조 8000억원 어치 소각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 4954만 2150주(현재 발행 주식수의 7%)와 우선주 8074만 2300주(9%)다. 소각 예정 금액은 장부가 기준 약 4조 8751억 6300만원이며, 지난 29일 종가(보통주 4만 3150원·우선주 3만 4600원) 기준으로는 약 22조원(보통주 19조 3977억원·우선주 2조 7937억원) 규모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하기로 하고 같은 해 5월 절반을 우선 소각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VPS) 등 주당 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당 12조 9000억원을 비롯해 총 33조 5000억원을 주주환원 정책에 투입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는 28조 8000억원을 추가로 쓴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스코 최정우 개혁안에 관심 쏠리는 이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할 개혁안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성장 사업에 대한 구상과 그에 따른 사업구조·조직 개편,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주주환원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100일(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다음달 5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 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밝힐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개혁안에 사업·조직 개편안이 포함될지 여부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시간표도 제시했다. 만약 현행 사업구조나 조직체계를 변경하는 계획이 발표되면 전사적 인력 재배치도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사내외 관심이 높은 대목이다. 최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본사 인력,포항·광양제철소 재배� � 건도 조직 개편과 맞물려 논의되는 방안이다. 다만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면 그 직후 인사 조처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시기상 내달 5일 구체적인 인사안까지 발표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취임 당시 공언한 대로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가 이번에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주주환원정책이 포함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월 1일 40만원까지 올라갔던 포스코 주가는 전날인 30일 장중 24만 6000원까지 곤두박질친 상태다. 배당 확대는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사항이므로 내달 5일 구체적 숫자가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시장에선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가 언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공동체 신앙의 대상 장승… 민주주의 현장 YS 사저

    [미래유산 톡톡] 공동체 신앙의 대상 장승… 민주주의 현장 YS 사저

    지난 1일 투어단이 찾은 동작구 일대의 서울미래유산은 장승배기 장승제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 등 2곳이었다. 장승제는 2015년 “공동체적 풍습과 전통의 맥을 잇는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인정돼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됐다. 지역주민들이 1991년 이후 매년 10월 24일 동작구 장승배기 장승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洞祭)를 28회째 열고 있다. 일제강점기 미신 타파 명목으로 장승을 없애고 아까시나무 몇 그루를 심은 것을 주민들이 복원해 오늘에 이르렀다. 정조가 장승을 세우도록 한 이후 장승은 마을 공동체 신앙의 대상이었다. 전라도 및 경상도 해안에서는 법수·법시·당산할아버지, 충청도에서는 수살막이·수살이, 경기도에서는 장승, 평안도와 함경도에서는 돌미륵, 제주도에서는 돌하르방 등의 명칭으로 불리거나 불렸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저는 1969년 초산테러, 1980년 가택 연금, 1983년 23일간의 단식 투쟁,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만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현장이다. 2011년 김 전 대통령이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에 기부, 김영삼 기념도서관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 및 공사비 미납 등으로 압류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유족인 장손 김성민씨가 압류에 처한 가옥을 재매입했다. 유품 및 유물을 비롯해 사진, 영상 등 귀중한 사료가 그대로 남아 있다. 김영삼민주센터는 김영삼 기념도서관을 지난 8월 22일 동작구에 기부채납했다. 기념도서관을 주민개방형 시설로 만들고자 하는 구와 김 전 대통령의 재산 사회환원 뜻이 맞닿아 이뤄졌다. 도서관은 전체 면적 6237㎡로 지하 4층, 지상 8층의 규모이다. 국고와 민간 모금으로 마련한 200억원이 넘는 공사비를 투입해 2015년 준공됐으나 건축대금, 세금 미납으로 아직 문을 열지 못한 상태이다. 기념도서관은 내년 5월 공공도서관으로 개관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1개 층을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창업가 정신 잃은 재벌3세에 반감… 상생 생태계 만들어 공존해야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창업가 정신 잃은 재벌3세에 반감… 상생 생태계 만들어 공존해야

    ‘기업 보는 눈을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기획이 마지막 회에 도달했다. 서울신문은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하고 부정적 인식에 대한 원인과 극복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가깝지 않은 길을 돌아 10회에 걸쳐 짚어봤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기업이 존경받지 못하는 게 누구의 탓인지, 존경받는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전문가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자국민의 가장 열렬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스웨덴 재벌가 발렌베리 그룹도 살펴봤다.22일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은 우선 기업 스스로의 탓이지만 정치권력 등 외부적 원인도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기업 스스로의 원인으로 ‘불공정 경쟁’을 꼽았다. 그는 “기업 활동이 주주의 이익이 아닌 오너 일가 이익을 위해 이뤄진다”면서 “기업 경영은 폐쇄적이고 한진그룹에서 보듯 오너 일가의 전횡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보단 일부 개인의 부 축적 수단으로 전락한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창업 세대의 2세, 3세들은 기업가가 아니면서 기업가가 누려야 할 것을 누리고 있지 않으냐”면서 “초기 창업가 정신은 사라지고 사회에 대한 긍정적 기여보다는 지금까지의 유산을 누리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민 인식에도 일부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일자리 창출, 투자를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단위이며 이런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기업가인데 이 둘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가들이 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느끼는 반감이 반기업 정서로 흐른다”고 말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기업을 노동자 반대편에 선 상대자로 생각하는 대결구도로 보고 있다”면서 “서구에서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가 좋은 성과를 내는 존재로 인식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치권도 일부 원인을 제공했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경제적 성취를 통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그 과정에서 정부가 자원배분에 직접 개입한 경우가 많았으며, 그 때문에 정경유착이나 부정부패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는 데는 무엇보다 기업 스스로가 혁신과 성장을 통해 사회와 공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법 잘 지키면서 돈 잘 벌어 사회에 기여하라는 단순명료한 얘기다. 최 교수는 “옛날 말로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기업이 잘 안 될 때 갑질을 더 하고 협력업체를 쥐어짜는 것”이라면서 “기업 생존이 어느 정도 되고 글로벌화되면 내부거래를 끊고 협력업체들도 매출을 몇 조원씩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매출만 늘렸다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은 아니고, 소비자가 열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원가 절감을 하면서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두고 ‘일자리 킬러’라고 공격했지만 소비자들이 ‘내게 혜택 주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주식은 2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성 교수도 “기업이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자본에 단순히 비례하는 수익이 아니라 보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인식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게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면서 그런 기업과 기업가가 늘어날 때 경제성장의 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큰 틀에서 최 교수, 성 교수와 비슷한 의견이었지만 ‘공존’에 더 무게를 뒀다. 그는 “사회와 공존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건 단순히 욕 안 먹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면서 “사회에서 ‘기업은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이 있어야 기업도 오랫동안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의 경우 기업이 특정 지역에 터를 잡고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에 기여를 하다 보니 주민들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면서 “그래서 가족끼리 상속하더라도 상속세를 면제해 주자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예를 들었다. 정부 규제가 기업의 성장을 일정 부분 막고 있다는 주장에도 대부분이 공감했다.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경제를 성장시켜야 국민 인식도 나아질 텐데 규제 탓에 제약이 생긴다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기업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대로 사업할 수 있는 자유인데, 현재 우리나라의 관련 정책 규제는 그걸 가로막고 있다”면서 “규제들이 줄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규제 때문에 젊고 새로운 기업이 크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을 위협하는 새 기업들이 글로벌로 떠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규제 덕분에 오히려 재벌 기업이 보호받고 있다”면서 “대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으면 설 자리를 잃기 때문에, 대기업을 때려잡을 게 아니라 새로운 기업을 키워나가는 게 중요한데 정부가 우물 안 개구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부 규제 역시 기업이 사회와 공존하는 활동을 하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기업의 성장이 결국 사회적 책임으로 환원될 때 그 성장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어차피 사유재산 축적을 위한 사적인 기업으로만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성장해야 하니 규제를 풀어 달라’고 하면 ‘누구를 위해서?’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성장을 실제로 막느냐 안 막느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근본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있느냐에 답을 할 수 있어야 규제 완화를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기업설명회 주주권익 사외이사 첫 참여

    현대글로비스 기업설명회 주주권익 사외이사 첫 참여

    현대글로비스는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는 10∼12일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여는 기업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에 길재욱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지난 3월 주총에서 선임된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가 해외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 이사는 NDR에 참여해 현대글로비스의 지배구조 원칙, 주주환원 현황, 이사회 관련 내용과 자신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길 이사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있어야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며 “현대글로비스가 주주,고객 등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월드 Zoom in] 10년간 ‘제로 금리’에 흥청망청 대출… 美기업 총부채 7056조원 사상 최대

    [월드 Zoom in] 10년간 ‘제로 금리’에 흥청망청 대출… 美기업 총부채 7056조원 사상 최대

    연내 두 차례 더 금리 인상 전망… 회사채 만기 앞두고 부담 커져‘제로(0) 금리’를 만끽하던 미국 기업들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10년간 지속된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무이자 대출’을 늘리는 바람에 ‘빚더미’에 올라앉은 것이다. 미 기업들의 총부채(금융기관 제외)가 현재 6조 3000억 달러(약 7056조원)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머니는 미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고 인수합병(M&A)을 하며 자사주 매입, 배당금 등 주주환원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매체 포천도 미 매출 상위 1000개 기업의 평균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10년 전 35%에서 54%로 급등해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기업 부채는 지난 5년간 39%, 10년간 85% 폭증세를 보였다. 10년간 부채 증가 속도가 연 8.5%였지만 매출 상승세는 4.6%에 머문 탓이다. 요즘처럼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 많은 빚을 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시중 금리도 오르고 있다. 연준은 3월에 이어 6월에도 금리를 인상했고 연말까지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은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상환할 때 부담이 더 커진다. 더욱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과도한 빚을 지고 있다며 5년 동안 기업 채무가 2조 7000억 달러가량 늘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경고했다. 미 기업들은 높은 경제성장과 감세정책에 힘입어 갚을 여력은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신용평가를 매기는 1900개의 미국 기업들이 2017년 말 기준 2조 1000억 달러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었고 2009년보다는 100% 이상 폭증한 것이다. 하지만 현금자산은 상위 1% 기업이 절반 이상을 보유해 편중 현상이 극심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월 기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제너널일렉트릭(GE), 시스코시스템스, 오라클, 존슨&존슨, 암젠 등 8개 기업이 8000억 달러가 넘는 현금자산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저금리와 세제 혜택, 활황세를 타는 주식시장 덕분에 곳간이 넘쳐나고 있지만 기업 부채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 애플처럼 현금이 많은 회사들까지 자사주 매입을 위해 대출을 받고 있다. 해외 현금자산을 들여오기보다 빚을 얻어 쓰는 방법이 훨씬 저렴한 까닭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53조 영업익’ 삼성전자, 정부에 낸 세금만 12조

    전년 대비 2배 늘며 10조 첫 돌파 주주 배당금도 1조 늘어 5조원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정부에 낸 조세 공과금이 12조 2310억원으로,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53조원의 영업이익 중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반도체 부문에서만 35조 2000억원을 벌어들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삼성전자의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납부한 조세 공과금은 2014년 2조 9150억원, 2015년 3조 9780억원, 2016년 5조 9630억원, 2017년 12조 2310억원이다.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반도체는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이 부문 영업이익만 2016년 약 13조원에서 지난해 35조 2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게 국내 세금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각국 정부에 낸 조세 공과금 총액도 증가세다. 지난해 총 15조 1000억원으로 전년(8조 9000억원)보다 70%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정부에 낸 비율이 81%로 월등히 높았고, 이어 아시아 10%, 미주·유럽 8%, 기타 국가 1% 순이었다. 반면 전 세계 매출에서 한국 시장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글로벌 매출액 239조 6000억원 중 미주가 34%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유럽 19%, 아시아·아프리카 18%, 중국 16% 순이었다.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총 5조 826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8340억원 늘었다. 2015년 주주 배당금은 3조 690억원, 2016년엔 3조 9920억원이었다. 임직원 인건비로는 지난해 27조 2000억원을 집행해 2016년(24조원)보다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 상승은 임직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회사 임직원 수는 전년(30만 8745명)보다 1만 1926명 늘어난 32만 671명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협력사로부터 제품·서비스 구매 비용으로 135조 2000억원을 집행했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경영에 3850억원을 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가폭력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

    국가폭력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

    내년 이관… 시민단체가 운영 독재정권 시절 국가 폭력과 인권 탄압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이 시민사회의 품으로 돌아온다. 민주화 운동에 대한 추모·체험학습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관리도 시민단체가 맡는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엔 고문과 불법 감금, 장기 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의 절규와 눈물이 담겼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면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민주주의 미래를 열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 인권단체, 고문 피해자와 민주화 운동 관련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키워 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철 기념사업회’ 등은 지난 1월 “시민사회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운영하도록 해 달라’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제6기 이사회 출범 후 민주화 기념관 건립을 재추진하면서 이곳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했다. 이에 정부는 과거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시민사회에 환원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을 받다 숨진 곳이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로 이 사건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했지만, 이는 결국 그해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민주화운동 시절 이곳에서 고문을 당했다. 지난해 개봉해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 ‘1987’에 관련 내용이 묘사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정부는 민주화 이후 이곳을 보안분실로 이용하다가 2005년 10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변경했다. 정부는 우선 관리권을 경찰에서 행안부로 옮겨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한다. 이어 이르면 내년 초부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관리권을 넘기는 절차를 밟는다.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고문피해자 등으로 ‘인권기념관 추진위원회’도 꾸린다.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 역사학자도 참여한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건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시민 고문했던 ‘남영동 대공분실’, 시민의 품으로

    시민 고문했던 ‘남영동 대공분실’, 시민의 품으로

    국가에 의한 인권 탄압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이 시민사회의 품으로 돌아온다. 내년 초부터 시민사회로 관리권 이관절차가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의 절규와 눈물이 담겼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면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사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했다. 지난 1월 ‘박종철 기념사업회’ 등은 경찰이 운영하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토록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제6기 이사회 출범 후 민주화 기념관 건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이곳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했다. 이에 정부는 과거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이곳을 시민사회에 환원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을 받다 숨진 곳이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로 이 사건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했지만, 이는 결국 그해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2011년 숨을 거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절 고문을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돌파한 영화 ‘1987’에 관련 내용이 묘사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정부는 민주화 이후 이곳을 보안분실로 이용하다가 2005년 10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변경해 지금에 이른다. 일단 관리권을 경찰에서 행안부로 이관해 이곳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건립하도록 돕는다. 관리권 이관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 관리를 맡긴다. 박종철 기념사업회, 고문피해자 등으로 ‘인권기념관 추진위원회’도 꾸려 이들이 주도하는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역사학자가 참여한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건물의 원형은 최대한 보존한다. 일반 시민들은 이곳에서 민주화 열사에 대한 추모나 체험형 교육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민주에서 평화로’ 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행정안전부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 박종철(당시 22세)군이 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벌어진 민주화 운동이다. 200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이번 기념식엔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등 유가족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시민과 학생 400여명도 참석한다.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영화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평화의 시 낭송, ‘광야에서’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은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우리나라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촛불청소년연대 김정민씨,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김서진 상무 등 7명이 나와 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특히 올해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 사회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환원 방향을 발표한다. 한편 연세대는 올 하반기 서울 신촌과 연세대 일대에 ‘이한열 열사 추모의 길’(가칭)을 조성해 표지판을 설치한다. 신촌로터리 이한열기념관에서 출발해 1987년 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곳과 세브란스병원으로 실려 갈 때의 경로, 학생 운동을 하면서 오간 궤적 등을 잇는 길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업활동·사회공헌 연계돼야 지속 가능…국민도 일방적 지원 바라지 말아야”

    기업 이윤을 사회에 기부나 봉사로 환원하는 게 기업의 전통적인 사회적 책임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다양한 경영활동과 지역 사회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기업의 CSR 활동을 단순히 이미지 개선 수준으로 여기는 게 현실이다.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 봤다. 우종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기업이 보여 주기식 홍보용으로 이용하려는 측면이 많았다 보니 국민들이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오너의 갑질 횡포, 자녀의 일탈 등 사건사고나 치부를 덮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 적이 적잖아 국민들의 고정관념이 생겼다는 말이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도 “이미지 개선이나 봉사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본래적 의미의 고유한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관성 있고 진정성을 띤 사회적 가치 창출 사슬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기업 활동과 연관돼야 지속성을 띨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동열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방적인 떼주기식 지원보다 기업이 자기 사업과 관련된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주주나 소비자,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기업활동과 사회공헌이 별개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경영 과정 중에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역시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제품과 직접 연관된 활동을 해야 피부에 와 닿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들 역시 일방적인 지원만을 진정성으로 받아들이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사회공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기업도, 지역도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브앤드테이크’가 되는 진일보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 교수는 “과거 한 CSR 관련 인식조사에서 유한킴벌리가 1등 기업으로 나왔는데 막상 해당 기업이 쓴 비용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유한킴벌리가 수십년간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친환경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속했기 때문”이라면서 “CSR은 단기적으로 진행하면 소비자에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없는 만큼 비용보다 일관성이고 진정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씨줄날줄] 경영권 승계/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영권 승계/이순녀 논설위원

    김정주(50) 넥슨 창업자가 그제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다.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 NXC 대표인 그는 1000억원 재산의 사회 환원도 약속했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역사가 길지 않고, 대다수 창업자 나이도 50대 전후로 젊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아직 경영권을 대물림한 선례는 없다. 기업 오너가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것이 당연시되는 국내 풍토에서 김 대표의 공개 선언이 IT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되는 이유다.김 대표는 2년 전 대학 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 주식 매입대금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당시 1심 법정에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와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되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자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 외국 IT 기업은 전문 경영인 승계가 보통이다. 가족 경영이나 가업 승계가 흔치 않은 서구의 전통적인 기업 문화에 따른 것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세 자녀 대신 친구이자 동료인 스티브 발머에게 최고경영자 자리를 넘겼다. 그는 자녀들에게 재산도 조금만 물려주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세상을 떠난 뒤 팀 쿡을 CEO로 맞았다. 팀 쿡은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바통을 잘 넘겨주는 것은 (나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라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경영권 승계를 언급했다. 한진그룹 오너 3세의 갑질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무차별적인 경영권 대물림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재벌 부모를 뒀다는 이유 하나로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 없이 경영 수업은 고사하고, 인격 수양조차 덜 된 철부지 3세, 4세들이 경영권을 제멋대로 휘두른 폐해는 애먼 회사 직원과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이를 위해 상속세를 한 푼이라도 덜 내려는 재벌의 경영권 편법 승계 행태도 목불인견이다. 일감 몰아주기와 기업 자금의 불법 유출, 차명재산 운용, 변칙 자본거래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국세청은 어제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역외 탈세 행위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등 경영권 편법 승계 검증의 끈을 바짝 조이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피땀 흘려 일군 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나 가족 경영을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다. 다만 가족 승계를 결정하기 이전에 자녀의 능력과 자질을 꼼꼼히 따지고, 상속세 등도 법대로 내야 한다. 그땐 누가 비난할 수 있겠나. coral@seoul.co.kr
  • ‘넥슨’ 김정주의 반성문… “1000억 사회환원, 경영권 승계 없다”

    ‘넥슨’ 김정주의 반성문… “1000억 사회환원, 경영권 승계 없다”

    “사회에 진 빚 되갚는 삶 살 것” 어린이재활병원 추가 설립 등 사회 공헌 확대로 이미지 쇄신 ‘넥슨 공짜 주식’ 사건에서 무죄가 확정된 김정주 NXC 대표가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기로 했다. 또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경영권을 대물림하지 않는 것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처음으로, 주요 상장사 중에서도 사실상 처음이다. 넥슨이 게임업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김 대표가 무죄 확정을 계기로 사회 공헌 보폭을 넓히며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NXC는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의 지주회사다.●대물림 없는 경영… 주요 상장사 중 처음 김 대표는 29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2년여간 넥슨 주식사건과 관련해 수사, 재판을 받았고 지난 19일 판결이 확정됐다”면서 “1심 법정에서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되갚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두 가지 약속 중 하나는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확대다. 넥슨은 2016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2월 ‘제2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계열사들과 함께 넥슨 재단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이런 활동을 위해 1000억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약속은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성년인 딸 두 명이 있다. 그는 “회사를 세웠을 때부터 한번도 흔들림 없었던 생각”이라며 “공개적으로 밝혀 성실한 실행을 다짐하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로,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9월 총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 게임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됐다. 김 대표는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와 NXC 지분의 7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기부 방식·활동 계획 밝힐 듯 김 대표는 대학 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 주식 매입대금 등의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추상적이고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그는 “국내외 구성원 5000여명과 함께하는 기업 대표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무를 느낀다”며 “투명하고 수평적인 문화가 유지돼야 회사가 계속 혁신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문가와 함께 준비 과정을 거친 뒤 기부 규모와 방식, 운영 주체와 활동 계획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명박 “검찰 무리한 기소…삼성 뇌물 혐의, 충격이고 모욕” 입장문(전문)

    이명박 “검찰 무리한 기소…삼성 뇌물 혐의, 충격이고 모욕” 입장문(전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23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무리한 기소의 신빙성을 가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접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며 “충격이고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 모두진술 전문 나는 오늘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진술을 거부하라고도 하고, 기소 후엔 재판도 거부하라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런 주장은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한다고 국민 앞에 맹세한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은 삼권분립,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검찰이 기소한 부분에 대해서 재판부와 국민에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재판에 임하면서 수사기록을 검토한 변호인들은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부동의하고 증인들을 재판에 출석시켜 진위를 다퉈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증인 대부분은 전대미문의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저와 밤낮없이 일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만 나름대로 사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법정에 불러 추궁하는건 가족이나 본인에게 불이익 주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국정을 함께 이끈 사람들이 다투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건 저 자신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참담한 일입니다. 고심 끝에 증거를 다투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만류했지만 저의 억울함을 객관적 자료와 법리로 풀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가 이런 저의 결정과 무관하게 검찰의 무리한 기소의 신빙성을 가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85년 제 형님과 처남이 회사를 만들어 현대차 부품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친척이 관계회사를 차린다는 것이 염려돼 만류했지만 당시 정세영 회장이 부품 국산화 차원에서 자격있는 회사인데 본인이 하는 것도 아니고 형님이 하는 것이니 괜찮다며 정주영 회장도 양해를 했다고 해 시작했습니다. 그후 30여년간 회사 성장 과정에서 소유 경영 관련 어떤 다툼도 없던 회사에 국가가 개입하는 것이 맞나 의문스럽습니다. 공소사실과 관련해서는 변호인이 변론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설명할 것이므로 줄이겠습니다. 저와 동시대를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전쟁 아픔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 일용노동자로 일하던 시절 제 소원은 한달 일하고 월급 받는 직업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중소기업에 들어가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던 시대에 어머니는 저에게 늘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참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이 다음에 잘 되면 너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야한다고. 그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수십 수백번 반복되며 그 말씀이 제 마음에 박혔습니다. 평상을 하시며 고생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던 날 저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시장 시절 월급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고 경제 사정으로 (돌아서서 기침) 고등학교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 위해 하이서울 장학금을 만든 것도 그런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기침) 죄송합니다. (물 마심) 2007년 출마 선언하며 저는 저의 전 재산 환원해 장학사업을 약속했고 지금 그렇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무릎꿇고 기도하던 어머니와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어머니는 배움이 많은 분은 아니었지만 자식들에게 바른 정신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정신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기침) 정치를 시작하며 마음 속에 품은 게 있습니다. 권력이 기업에 돈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로 보복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대통령 당선 후 전경련을 찾아가 대기업 회장들을 만나 선거 부담없이 치뤘으니 정부와 기업 간 새로운 관계 형성하자, 기업은 국내 일자리 확대에만 전력해달라고 선언한 것도 이런 마음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이었습니다. 취임 후에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제인들과 수도 없이 회의했어도 개별 사안을 가지고 단독으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청와대 출입기록을 보면 알 것입니다. 야당 시절 서울시장으로서 청계천 복원할 때 대기업 건설회사가 수없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퇴임 후 몇 차례 감사원 감사를 받았고 오랫동안 검찰수사가 이뤄졌지만 불법적인 것이 드러난 적 없습니다. 내 자신이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실무도 철저히 관리했습니다. 제2롯데월드도 이렇게 시끄러웠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본인이 청계천재단을 설립할 때도 순수히 저희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사면 대가로 삼성 뇌물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충격이고 모욕입니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세번째 도전하기로 결정한 후 이건희 회장 사면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정치적 위험이 있었지만 국익 위해 삼성 회장이 아닌 이건희 IOC 위원의 사면을 결정한 것입니다. IOC 밴쿠버 총회 앞두고 급히 사면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유치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전후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 이뤄낸 나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산업화, 민주화 세력 간의 끝없는 갈등과 분열이 있어 왔습니다. 이제 그런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언젠가는 남북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진정한 화해 협력 통일은 시대적 소명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먼저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것이 전제돼야 합니다. 바라건대 이번 재판 절차나 결과가 대한민국 사업의 공정성을 국민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공정한 결과가 나와서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봉사와 헌신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법정에 피고인으로 서 있어 안타깝고 참담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구체적 사실에 관해서는 제가 아는 바를 변호인에게 모두 말했고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말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증권업계 “개편안 무산, 모비스·글로비스 주가엔 호재”

    증권업계 “개편안 무산, 모비스·글로비스 주가엔 호재”

    모비스 ‘알짜’ 헐값 분할 우려 해소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처리가 연기됐지만, 오히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와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발을 경험한 만큼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기존에 현대차가 약속했던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방침도 유지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3월 28일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 이달 21일까지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주가는 각각 26만 1500원, 17만 3500원에서 24만 1500원, 15만 500원으로 각각 2만원가량 하락한 상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편안 무산이 현대모비스 주가에는 호재라는 게 중론이다. 모비스의 모듈·AS사업 등 알짜 사업부를 글로비스에 헐값으로 떼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소된 것이 크다. 실제 엘리엇뿐 아니라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현대모비스의 분할 비율이 잘못 산정됐다고 주장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분할 부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 비율을 6대4로 산출했지만, ISS는 7대3이 적절하다고 맞섰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주요 쟁점이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분할합병 비율이 불리하다는 점이었던 만큼 (합병 취소가) 현대모비스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면서 “비율을 재조정하거나 분할 부문을 상장시킨 뒤 시장가격으로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대안 역시 모비스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비율 책정에 대한 우려와 주주 친화 정책이 부재했다는 점에서 많은 반대에 직면했는데, 개편안을 스스로 포기한 것은 대주주 일방의 의사 결정을 지양하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수혜주로 꼽혀 온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분할·합병안 부결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점이 변수다. KB증권은 분할·합병안 부결 시 현대글로비스의 목표 주가를 15만 2792원, 가결 시 24만 4313원으로 제시했는데, 현대글로비스의 21일 종가는 15만 500원으로 이미 부결을 가정한 주가보다도 낮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개편안 철회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대안은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을 조정하거나 주주 환원 정책을 보강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시너지 효과 보여주는 계열사 재편 가능성 높아”

    “주주환원책 강화하기보다는 장기 경영 비전 제시가 현실적” “분할 모비스 주식시장 상장 뒤 시간 두고 글로비스와 합병해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무엇보다 현대모비스·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이나 사업 구조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현대차그룹도 빠른 시일 내 지배구조 개편을 원하는 만큼 현대모비스·글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하는 골격은 유지하면서 시장의 의견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시나리오는 기존의 성장 전략과 논리를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모비스와 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여 줄 수 있는 구조로 계열사를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글로비스의 합병 비율이나 현대모비스의 한 사업부를 국내와 해외로 쪼개는 구조안에 대해 시장의 의문이 컸다”며 “모비스의 국내외 모듈 부문을 함께 떼어 내거나 AS를 모비스에 남기는 등 명확한 방향으로 나누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의 투자·핵심부품 사업과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다.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책도 가능한 선택지지만, 개편안 통과를 결정지을 쟁점은 아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편이 현실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의결권 자문사들이 제안했던 개선책도 주목을 받는다. 앞서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분할 현대모비스를 회계법인의 평가를 받아 바로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대신 주식 시장에 상장한 뒤 시간을 두고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편이 낫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분할 법인이 저평가됐다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새로운 개편안이 나오기까지 적어도 3~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략 재정비, 주주 의견 수렴, 기준 실적 업데이트에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지배구조 개편 추진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석면 덩어리 공장 개발해야” vs “사업주체 불분명·특혜 의혹”

    “석면 덩어리 공장 개발해야” vs “사업주체 불분명·특혜 의혹”

    전북 전주시 중심가에 143층 높이의 타워가 건립될 수 있을까.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전북도청과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많은 개발회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노른자위 땅이다. 이 부지는 1975년 공장 건립 당시만 해도 전주시의 외곽이었지만 40여년이 지난 현재 전주의 최고 중심지로 변했다. 최근 ㈜자광이 이 공장을 매입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 높은 타워와 호텔, 쇼핑시설, 아파트 등을 건설하겠다는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의 핫이슈로 등장했다. 시행사는 사업계획을 밀어붙이지만 허가권을 쥔 전북도와 전주시는 행정 절차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시중 여론은 ‘도심 속의 석면 덩어리’로 남은 공장을 바꿔야 한다는 ‘개발론’이 우세하다. 건설업계도 지역 업체에 참여 기회를 준다면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불분명한 사업 주체와 특혜 시비를 제기하며 반대, 개발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자광, 143층 430m 타워 청사진 공개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1980억원에 사들인 자광이 지난달 30일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총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143층 430m 높이의 타워 등 융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타워는 350m 상공에서 펼쳐지는 자이로드롭(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놀이기구), 360도 파노라마전망대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3000명 동시 수용 컨벤션센터 ▲350실 규모의 특급호텔 ▲쇼핑센터 ▲3000가구 아파트 ▲면적의 50%가량인 11만 5000㎡ 규모의 공원 조성 계획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48개월 후인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광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타워와 호텔, 쇼핑센터 등이 건설되면 전주가 새만금과 연계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은수 자광 대표는 “문화·관광·상업·공원·주거시설이 하나로 결합한 융복합시설의 결정체가 될 것”이라면서 “공사 중 절반 이상을 지역 업체에 주고 3만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겠으며 완공 후에는 5000여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 제기하는 사업 실현 가능성과 자금 조달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허가권 쥔 전북도·전주시 특혜 우려 ‘신중’ 하지만 허가권이 있는 전북도와 전주시는 원칙론을 앞세우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혜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사전 교감설도 부인하고 있다. 실제로 이 부지가 개발되려면 도시계획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일반공업지역이라 상업지역으로 바꿔야 한다. 전주시가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5년 단위로 추진하는 도시계획 재정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와 시는 행정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인허가 업무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만 밟는 데 3년 정도 걸린다. 여론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도 필요하다”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심 속 흉물 개발… 대도시 도약 기대 이와 달리 지역 부동산과 건설업계는 큰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초대형 복합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에 지각변동이 생긴다며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시민들은 한옥마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나 고급 호텔, 대형 쇼핑시설, 컨벤션센터가 없는 전주시가 대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고급 대형 아파트 건설계획도 관심사다. 10여년 전에 입주한 신시가지 현대아이파크, 포스코 등 대형 아파트 거주자들은 이사 갈 집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3.3㎡(1평)당 1300만원대를 넘어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건설업계 역시 이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정대영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부지 개발에 따른 특혜 시비를 없애고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면 지역 건설업체들의 지분 참여가 필수”라며 “자광 측에 지역 업체의 원도급 지분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공장 지붕·벽체 석면은 1급 발암물질 환경 측면에서도 개발의 당위성이 제기된다. 전주공장 건물 12개 동의 지붕 2만 5772㎡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 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15개 동은 천장과 외벽까지 슬레이트로 덮여 전체 석면 자재 면적이 8만 5684㎡에 이른다. 지난해 철거전문 용역회사가 실사해 조사한 면적이다. 하지만 도심 속 거대한 석면 덩어리 문제는 지자체에서 눈을 감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 10월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이 시정 질의에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으나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복합개발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쓴 이 의원은 “도심 속 대규모 슬레이트 지붕이 낡아지면서 인근 지역에 심각한 위해를 줄 우려가 크지만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며 “죽음의 먼지로부터 전주시민이 자유로워지려면 전주공장을 하루빨리 복합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정체성 담을지 의문 ” 반면 시민·환경단체들은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에 부정적이다. 전주시민회는 “사업 주체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민회는 자광이 지난해 3월 설립된 자본금 3억원의 페이퍼컴퍼니로, 대주주인 ㈜자광홀딩스가 52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는데 PF 대출은 롯데건설의 연대보증으로 이뤄져 롯데건설이 자광을 내세워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도 “복합개발계획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담는 명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전북도와 전주시는 사전 협의 없이 제안된 고밀도 난개발 사업계획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합병’ 비상 걸린 현대차그룹, 주주 만족 시킬 개편안 내나

    ‘합병’ 비상 걸린 현대차그룹, 주주 만족 시킬 개편안 내나

    현대차 “ISS 반대, 심각한 오류 모비스 주주에게 오히려 이익” 전문가 “정의선 세습 위한 개편” ‘주식 10%’ 국민연금 선택 주목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이어 참여연대마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비상’이 걸렸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현대차그룹도 적극 방어에 나섰다. 현대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ISS의 반대 결정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고,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지지를 호소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16일 개최한 ‘현대차그룹 출자구조 재편 방안의 문제점 진단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개편안은 정의선 부회장의 세습을 위한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를 해소했다고 경제력 집중, 사익 편취, 일자리 몰아주기와 같은 재벌 문제가 해소되는 것도 아니고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형식적인 변화를 개선으로 평가하는 것은 정부 규제 당국으로서 부적절한 평가”라며 현대차의 분할·합병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공정거래위원회도 비판했다.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을 처리할 주주총회(29일)를 앞둔 현대차그룹도 전방위적인 표심몰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ISS의 반대 결정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시장을 오도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출자구조 재편이 ISS 주장과 반대로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오히려 이익이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비스 주식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의 경우 모비스 주식 79주와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게 돼 현재 주가로만 계산해도 이익”이라면서 “분할·합병으로 모비스는 미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철저히 미래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춰 세계적인 자동차 분야 원천기술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도 현대차그룹 옹호에 나섰다. 두 협회는 “일부 행동주의 펀드가 심각하게 경영을 간섭하고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차등의결권 등 경영권 방어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대결 양상 속 현대모비스 주식을 약 10% 들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현대글로비스 주식도 약 10% 보유하고 있어 예측은 쉽잖다. 소액 주주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을 사 달라고 요청하는 ‘합병 반대 주식매수 청구권’을 쓸 가능성이 커져서다. 주총 전 모비스 주가가 주주매수권 청구가격인 ‘23만 3429원’을 밑돌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려고 주주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질 수도 있다. 합병안 발표 당시 26만 1500원이던 현대모비스 주가는 이날 23만 7000원으로 꺾였다. 일각에선 현대차가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개편안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의결권 자문기관의 잇단 반대 의견으로 경영권 승계가 필요한 현대차그룹이 주주를 만족시킬 개편안 등을 새로 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사회적 책임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사회적 책임

    2018년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6위인 페이스북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러시아의 여론 조작 방조 등 갖가지 논란으로 흔들리면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리더십도 큰 상처를 입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린 저커버그는 결국 지난 4월 10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가 사과를 했다. 평균 글 업로드 수가 최근 30% 가까이 빠지면서 페이스북의 활동성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사회적 책임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1778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된 이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자본주의 1.0시대가 시작됐다. 이후 1930년대 세계 대공황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게 되는 자본주의 2.0, 1980년 이후 ‘시장은 항상 옳다’라는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3.0이 꽃을 피웠다.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장도 타락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면서 ‘공생의 생태계’로 요약되는 따뜻한 자본주의 4.0의 시대가 도래했다. 시장 역시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다시 가치 중심의 마켓시대가 되었다. 기술 또한 진화해 왔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 융합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정치는 권위주의에서 지방분권시대로, 이제는 SNS를 이용한 개인 의견을 직접 표현하는 풀뿌리민주주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출현과 이들 각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는 본인이 구매하는 제품이 윤리적이어야 하고 또한 기업이익이 공익에 환원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ㆍ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CSR 정보공시의 의무화를 법제화하면서 기업의 CSR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한다. 한마디로 CSR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영업이익 등 재무적 가치만 추구했던 과거의 기업은 이제 더이상 지속성장이 어렵다는 말이다. SK는 ‘기업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회사의 정관에 담았다. 2017년 5월 상하이포럼에서 SK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반영하여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SK는 100개 이상의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모델 구축의 황금 규칙은 사회 문제 발굴에서 시작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그 해결은 기술의 혁신으로 가능하다. 유엔은 지속발전 가능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17개의 사회 문제를 제시했다. 빈곤 퇴치, 산업혁신과 인프라,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등이며 그중에는 ‘좋은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시대에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SK의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와 대체 불가한 선의를 실천하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지능지수와 감성지수가 인재 판단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영성지수(Spiritual Quotient)와 사랑지수(Love Quotient)가 대신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CEO 잭 마윈 회장이 “기업이 존경을 받으면서 계속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은 필수이고, 사랑지수는 핵심요소다”라고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과 가치에 우리 대학들도 눈길을 돌릴 때다. 부산대는 SK그룹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학 석사과정’을 개설, 4년째 사회적 인재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영리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은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인재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사랑의 전도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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