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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지역 옮기며 억지 명분”…홍준표 “쫄보 입 다물라”

    황교안 “지역 옮기며 억지 명분”…홍준표 “쫄보 입 다물라”

    “깃발 들겠다” 직접 총괄선대위원장 맡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당내에 끊이지 않는 공천 관련 잡음과 관련 “국민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공천 불복 인사들을 향해 경고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책임 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 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며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 당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만 더 키울 뿐이다.넓은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인 밀양·창녕·함안·의령에서 출마하려다 공관위의 ‘서울 험지 출마’ 요구에 맞서 경남 양산을로 옮겨 공천을 신청했다. 그는 양산을에서 공관위에 의해 컷오프당하자 최근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위원장이 사퇴한 뒤 이석연 부위원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공관위를 향해서도 “지역 여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 그것을 더 높이 헤아려주길 바란다. 저는 공관위의 독립성을 적극 보장해왔다. 내려놓음의 리더십을 실천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공관위 결정 하나하나가 당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저 역시 보다 책임지는 자세로 당을 이기는 길로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상임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쫄보 정치 하면서 입 다물라” 맞대응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 가관이다. 협량정치, 쫄보 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분개했다. 홍 전 대표는“(황 대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라며 “그대의 정치력, 갈팡질팡 리더십을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국민은 반(反) 문재인 투표를 할 것이다. 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 승리의 첩경이다. 입 다물고 종로 선거에나 집중해라”라고 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간 1억씩 주겠다” 수백명 앞 마스크 없이 강연한 허경영

    “연간 1억씩 주겠다” 수백명 앞 마스크 없이 강연한 허경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한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 허경영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실내 강연회를 강행했다. 이날 허경영 대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6층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300명의 지지자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실내 강연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강연장 입구 테이블 위에 ‘손 소독 꼭 하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손 소독제를 비치해놨다. 관계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람들을 안내하면서 “마스크를 꼭 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이날 허경영 대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2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비난하며 “내가 2년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국민에게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간 1억원씩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투표권을 14세부터 주겠다”, “난민을 수용하겠다” 등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날 종로구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허경영 대표 측에 강연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허경영 대표 측은 그럼에도 강연 강행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강의는 오는 2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영호 “김종인 ‘뿌리론’은 탈북민·실향민에 대못박는 말”

    태영호 “김종인 ‘뿌리론’은 탈북민·실향민에 대못박는 말”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15일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겨냥해 “국민들께 사과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의 서울 강남갑 지역구 공천이 적합하지 않다며 “태영호는 남한에 뿌리가 없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표는 변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깔끔하게 사과하시는 것이 신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위 ‘뿌리론’은 남한에 고향을 두지 않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누려야 할 권리와 역할에 대한 부정”이라며 “출생지를 우선으로 하는 순혈주의는 통합과 국제화 시대에 맞지 않는 폐쇄적 사고”라고 비난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구 선생도 이북 출신이지만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남한에 뿌리가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대표가 태 전 공사를 두고 비례대표 후보에 적합하다고 한 것을 두고 “자유민주주의 선거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말”이라면서 “대한민국 헌법 혹은 선거법 조항을 읽어보아도 어떤 사람은 지역구 의원에, 어떤 사람은 비례대표가 적합하다는 규정도 없고 기준도 없다. 선거에서 자격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민과 유권자들이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은 후보에 대해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이 계속해서 후보 자격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가’급 신변보호 대상 태영호 “테러위협 잘 알아” 이어 “경호문제 때문에 지역구 출마가 적합하지 않다는 논리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호문제는 테러의 위협을 무릅쓰고 출마한 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제가 현재 어떻게 선거활동을 하고 있는지 한번 와서 보지도 않은 분이 짐작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김 전 대표는 저와 강남주민에게 상처를 주었고, 헌법에 담긴 다양성의 가치를 순혈주의로 부정했다”며 “저는 다양성을 부정하는 획일주의와 폐쇄주의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출신의 최초 지역구 후보이지만, 자유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당당히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통일 한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가장 절실히 느끼고 목숨을 걸었던 저였기에 그 상징 지역인 강남의 권리도 누구보다 제대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이탈주민법과 신변보호지침에 따라 3단계 가운데 최고 단계에 해당하는 보호를 받는 ‘가’급 신변보호 대상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신변보호 대상 탈북민 3만 1527명 가운데 ‘가’급은 손에 꼽을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이 24시간 가까이 지킨다는 것 말고는 신변보호 내용도 베일에 싸여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한, ‘김일성 사위’ 김광섭 대사 교체…‘미국통’ 최강일 임명

    북한, ‘김일성 사위’ 김광섭 대사 교체…‘미국통’ 최강일 임명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27년 만에 교체했다. 후임에 북한 외무성 내에서 ‘미국통’으로 꼽히는 최강일 전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국장대행)을 임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14일 “오스트리아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최강일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최강일은 앞서 북미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상사인 최선희 부상을 보좌해 주요 실무를 담당했다. 최강일은 한반도 정세가 급격한 변화의 기류를 보이던 2018년 2월 김영철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차 방한하기도 했다. 이후 최 부상이 판문점과 싱가포르 등에서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 대사와 만날 때마다 동행하며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실무적인 뒷받침을 해왔다.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과 함께 의제 협의에도 나섰다. 전임인 김광섭은 김일성 주석의 사위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경진이 그 아내다. 그는 체코 대사 등을 거쳐 1993년 4월 오스트리아 대사로 부임했다. 김광섭은 지난해 11월 처남인 김평일 체코주재 대사와 동반 귀국 가능성이 국정원에 의해 제기됐었다. 외무성은 2015년부터 체코대사를 맡았던 김평일 후임으로 외무성 ‘유럽통’인 주원철 대사가 임명된 사실도 이날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혈통 곁가지’로 오랫동안 해외를 떠돌던 김광섭과 김평일을 동시에 북한으로 불러들이고, 최강일과 주원철을 임명한 것을 두고 지배 체제 공고화 및 대미 협상 전략 변화 등 여러가지 분석이 나온다. 외무성은 또 폴란드주재 대사에 최일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일은 2016년부터 영국주재 대사를 지낸 인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손 들어줘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손 들어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3일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중 하나인 ISS까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GC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과의 대결에서 사실상 조 회장의 승리가 굳혀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ISS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 상정된 의안 중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에 대해 찬성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조원태 회장 및 하은용 부사장에 대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냈지만,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와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에 대해서는 “경험이 중복되는 후보자”라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냈다. ISS는 이사회의 적정 규모를 6~10명으로 판단했다. 3자 연합이 제안한 후보에 대해서는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제외한 모든 후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의결권 자문사는 상장사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찬성이나 반대 권고 의견을 제시한다. 업계에서는 ISS가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오랜 기간 여객, 화물, 경영전략, 기획, IT, 자재 등 대한항공 핵심 부서에서 경험을 축적한 항공 물류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한 결론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국내 최대 의결권자문사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을 맡은 KCGS는 지난 13일 조원태 회장 선임에 찬성을, 주주연합 측 후보에 대해서는 ‘불행사’를 권고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한항공 사우회 “3자 연합이 의결권 권리 침해”

    대한항공 사우회 “3자 연합이 의결권 권리 침해”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한항공 사우회가 “3자 연합이 의결권 권리를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꾸려진 3자 연합이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사우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사우회는 사원들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이라면서 우리가 보유한 권리 행사에 대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직 대한항공 전체 임직원의 의사에 따라 행사할 것”이라면서 “이를 막고자 하는 외부 세력의 일체의 시도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사우회는 직원들이 각종 사회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수익을 위해 대한항공 주식을 취득했다. 2013년 대한항공 인적분할 당시 이를 한진칼 주식으로 전환했으며, 보유 주식은 72만 5500주(1.23%)로 알려졌다. 앞서 3자 연합은 지난 12일 “대한항공의 자가보험·사우회는 모두 회사가 직접 자금을 출연한 단체들이고, 그 임원들도 대한항공 특정 보직의 임직원이 담당하는 등 조 회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식 대량보유 변동 보고시 조 회장이 합산해서 보고해야 하는 특별관계자의 것임에도 그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의결권 행사가 금지돼야 한다”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사우회는 “3자 연합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고자 사우회를 비방하면서 무리하게 제기한 꼼수”라면서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과 주주의 권리와 이익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오로지 경영권 침탈을 노린 투기 세력의 탐욕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우회는 오는 16~23일 사내 임직원정보시스템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만들어 주총 안건별로 찬반 의견을 투표하도록 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HDC 현산, 아시아나 인수 위한 유상증자 납입 완료

    HDC 현산, 아시아나 인수 위한 유상증자 납입 완료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2196만 9110주, 3207억원의 납입을 완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현산은 지난 5~6일 진행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47%의 청약률을 달성했다. 신주는 오는 26일 상장된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난달 말 1700억원의 사모사채 발행을 완료했고 이번에 유상증자에도 성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모 회사채 발행 등 추가적인 인수금융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재웅 “책임지고 물러난다...김현미, 일자리 잃은 드라이버에 사과해야”

    이재웅 “책임지고 물러난다...김현미, 일자리 잃은 드라이버에 사과해야”

    차량 공유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타다 운영 중단의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2018년 4월 대표직을 맡은지 1년 11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으로 쏘카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새달로 예정했던 타다의 기업 분할 계획을 철회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대표를 겸직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사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탓이 커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저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제가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다음 세대에게 짐만 드려 면목없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으며 저도 온 힘을 다해 옆에서 돕겠다”는 입장을 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 11일부터 잠정 중단되지만,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 공항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 등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으로 타다 드라이버들은 대거 실직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졌다.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며 “타다에 환호했던 170만 이용자들의 성원도 눈에 밟히고, 몇대 안 되는 타다 어시스트에 환호했던 교통약자들의 응원도 눈에 밟힌다. 무엇보다도 미래가 눈에 밟힌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 택시 기반 모빌리티업체 초청 장관 간담회를 여는 국토교통부를 비판했다. 그는 “저희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수많은 드라이버들에게 사정하고 사과하고 대규모 적자를 무릅쓰고 한 달이라도 더 운행해 그분들 생계를 도우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작 그 분들에게 사과를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국토부 장관은 말 한마디 없다”며 “택시 혁신을 위해서 타다를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밀어붙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잘못된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드라이버들에게는 최소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쏘카는 이날 4월 타다의 기업 분할 계획을 철회한 데 대해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타다는 독립법인으로 가는 꿈, 또 하나의 유니콘으로 가는 꿈을 접는다”며 “회사는 분할을 취소하고 어떻게든 다시 쏘카와 힘을 합쳐서 생존을 해보려고 한다. 모빌리티 혁신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목표로 하나로 뭉쳐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로마황제도 써먹은 가짜뉴스…건강한 집단지성이 이겨내죠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로마황제도 써먹은 가짜뉴스…건강한 집단지성이 이겨내죠

    가짜뉴스의 고고학/최은창 지음/동아시아/508쪽/2만 2000원 한국살이 9년 차인 영국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의 기사 한 편이 화제다. 그는 ‘한국 언론을 믿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기사에서 ‘팩트 체크란 없다, 팩트 부풀리기, Ctrl C+Ctrl V, 소설의 냄새가 난다, 언론 윤리의 부재’를 지적했다. 요즘 말로 ‘뼈 때리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가운데 엄청난 뉴스가 쏟아진다. 문제는 가짜뉴스도 덩달아 쏟아진다는 점이다. ‘가짜뉴스의 고고학’은 가짜뉴스의 어제와 오늘의 연원을 밝힌 책이다. 데이터 전문가인 저자에 따르면 가짜뉴스는 과거에 더 활개를 쳤다. 예컨대 로마제국 첫 황제 옥타비아누스는 경쟁자 안토니우스를 제거하고자 여론전을 펼쳤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에 빠진 안토니우스가 로마를 배신할 거라는,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하지만,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안토니우스는 내전에서 패함과 동시에 자살로 생을 마쳤다. 시진핑 주석을 코로나19 극복의 영웅으로 만드는 중국도 가짜뉴스의 온상이다. 저자는 중국에 ‘온라인 친정부 프로파간다’가 존재한다며 우마오(五毛)당을 지목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친정부 메시지, 즉 가짜뉴스를 날리는 것이다. 미국 정치학자 게리 킹의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이들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이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댓글만 4억 5000만건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 사례도 있다. 1950년 2월 무명 상원의원이었던 조지프 매카시는 공산국가 중국의 등장, 소련의 원자폭탄 실험, 동유럽 등에서 공산주의가 영향력을 증대한다는 사실들을 한데 묶어 강력한 반공주의를 견지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매카시즘’의 시작이었다. “사회 각 분야에 공산주의자들이 득시글거린다, 명단을 가지고 있다” 등은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언론은 받아쓰기에 급급했고, 한동안 미국 사회는 매카시즘 광풍에 휩쓸렸다. 가짜뉴스가 횡행하면 여론이 동요하고, 비판과 감시라는 공론장의 기능이 무력화한다. 정치는 물론 종교와 코로나19 사태에서 발생한 가짜뉴스를 보더라도, 건강한 의견은 사라지고 과도한 공포가 사회에 만연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돈 때문에 명백하게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짜뉴스를 포기하지 못한다. 제어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보 유통을 규제하다 보면 공익을 위한 의혹 제기 같은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보도도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전한 시민들, 그들이 만들어낼 집단지성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거기 있다.
  • 이해욱 회장, 사내이사 물러난다…대림산업 전문 경영인체제 강화

    이해욱 회장, 사내이사 물러난다…대림산업 전문 경영인체제 강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대림산업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대림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이 회장은 그동안 시민단체의 연임 반대와 주주권 행사 의지를 보이는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림산업은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가 배치됐지만, 앞으로는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WP·BBC “韓, 코로나 대응 성공… 고전하는 나라 ‘롤모델’ 됐다”

    WP·BBC “韓, 코로나 대응 성공… 고전하는 나라 ‘롤모델’ 됐다”

    대규모 검사 능력·자발적 시민 동참 칭찬한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에 대해 외신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논평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항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증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같은 날 영국 BBC는 한국의 코로나19 추적, 검사, 치료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코로나19에 고전하는 다른 나라에 ‘롤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이 진정세를 보이자 자국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상황에서 WP는 “민주국가들이 보유한 강점을 이용한다면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실현 방식을 증명하는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고 치켜세웠다. WP는 “한국의 조치는 대중교육, 투명성 제고, 시민사회 참여에 집중돼 있다”며 “이는 수백만명을 강제로 가택연금하고, 정부 조치를 비판하면 누구든 없애버리는 중국 정부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한국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는 하루 1만 5000건,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21만건에 이를 정도의 대규모 검사 능력이 꼽힌다. BBC는 “대규모 검사 능력은 ‘롤모델’”이라며 “한국 치사율 0.7%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고한 3.4%보다 훨씬 낮다”고 소개했다. 시민 사회의 자발적인 동참도 높이 샀다. 대규모 행사 취소, 교회의 미사나 예배 온라인 대체, 주요 발병 도시인 대구 방문 자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헌재 ‘선거법 수정가결’ 공개변론… “국회의장이 권한침해” vs “적법한 절차”

    헌재 ‘선거법 수정가결’ 공개변론… “국회의장이 권한침해” vs “적법한 절차”

    지난해 12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장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거부하고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가결·선포한 행위가 정당했는지를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공개변론이 열렸다. 헌법재판소는 12일 오후 대심판정에서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 108명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를 상대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공개변론을 가졌다. 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 등 상호 간 권한이 유무 또는 범위에 관해 다툼이 있을 경우 헌재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다. 문 의장은 지난해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올라온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같은 달 27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김관영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출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을 가결·선포했다. 이른바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수정안은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 규모인 현행 국회의원 의석 구조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유한국당 측은 “국회의장이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권에 관련된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것으로 의회민주주의와 다수결의 원칙에 위배되고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개정 수정안은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종전과 같이 하고 석패율과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처음 발의된 원안과 근간이 다르다”면서 “국회의장이 원안과 전혀 다른 수정안에 대해 표결해 가결·선포한 것은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개정하는 데 절차적으로 참여해야 할 자유한국당의 입법절차와 균등한 참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 의장 측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허용하는 것은 필리버스터 제도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공직선거법 가결·선포행위도 적법한 수정안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헌법이나 법률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의장 측은 특히 “정당은 국가기관에 해당하지 않고, 한국당 측이 정당이 기회균등을 보장받을 권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선거법 개정 입법 절차에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 측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이날 공개변론 내용을 토대로 한국당 측의 권한쟁의심판 청구가 적법한지, 문 의장의 행위가 의원들의 법률안에 대한 심의·표결권이 침해했는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판단을 내놓을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주시-국민대 해공기념사업 상호협력 MOU

    광주시-국민대 해공기념사업 상호협력 MOU

    광주시는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신동헌 시장,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공 신익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국민대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해공 선생의 자주 독립운동, 민주주의 수호, 민중계몽 정신을 확산시켜 양 기관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주요협약 내용으로는 해공 선생 관련 전시·교육·연구 분야 활성화 도모, 해공 민주평화상 시상과 해공 기념주간사업 관련 상호 교류, 양 기관 협력사업 관련 학술자료·정보 및 전문 인력 공유·활용 등이다. 신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심도 있는 기념사업을 통해 해공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WP “한국, 코로나19 대응서 민주주의 힘 보여줬다” 호평

    WP “한국, 코로나19 대응서 민주주의 힘 보여줬다” 호평

    WP “한국, 민주주의 국가 中 공공보건 위기 효과적 대처” 민주주의 국가가 공공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을 한국이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둘러싼 글로벌 대응책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WP는 한국의 사례를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항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증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는 반면, 유럽과 미국 등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조적인 상황에서 나왔다. WP는 “실제로 민주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기만 한다면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실현 방식을 증명하는 한 국가가 있는데 바로 한국”이라고 지목했다. 미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응 부진이 개별 정부의 잘못일 뿐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모델에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조치는 대중교육, 투명성 제고, 시민사회 참여에 집중돼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수백만 명을 강제로 가택연금하고 소수자들에게 공장 강제노역을 시키며 정부 조치를 비판하면 누구든 없애버리는 중국 정부의 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국, 확진자 급증에도 치사율 0.71%” 긍정적 평가 한국 정부의 대응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검사 방법이다. 하루 1만5000건,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21만건에 이를 정도로 검사 규모를 신속하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WP는 한국에서는 대규모 검사 때문에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었으나 치사율은 겨우 0.71%에 불과하다고 통계 자체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소개했다. 또한 한국 시민사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코로나19 대응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대규모 행사들이 취소됐다는 점, 교회들이 미사나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는 점, 정부가 주요 발병도시인 대구 전체를 감옥으로 만들지 않고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설득해냈다는 점이 그 사례로 거론됐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이번 대처는 비판과 시험을 열린 자세로 대하기 때문에 더 강력하다”며 “그 덕분에 한국의 공공보건과 경제 상황은 더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가 폭락, 쥐꼬리 적금… 고개드는 ‘공모 리츠’

    주가 폭락, 쥐꼬리 적금… 고개드는 ‘공모 리츠’

    글로벌 증시 ‘블랙먼데이 여진’ 계속예적금 기본금리 연 0%대로 떨어져 이자소득 과세,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공모’ 7개 상장… 대형 리츠 상장 준비 연평균 수익률 7~8%대 안정세 유지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지난 9일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폭락 다음날인 10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높다. 증시 변동폭은 커지는 가운데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0%대로 떨어지고 있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 세금(15.4%)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셈이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더이상 투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투자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지난해 크게 주목받았다가 최근 다소 열기가 식은 금융 상품인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리츠 열풍은 저금리 기조 확대, 부동산 경색,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적 환경 요인이 컸다. ‘리얼 이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약자인 리츠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2012년 자산 규모 9조 6098억원에서 지난해 48조 9786억원으로 늘었다. 운용되는 리츠 수도 같은 기간 71개에서 247개로 늘었다. 초기에는 제한된 투자자들만 참가하는 ‘사모’ 형태의 리츠가 전부였지만, 현재 7개의 공모리츠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리츠는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편이다. 국토교통부 리츠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연평균 수익률(임대주택 제외)은 2017년 7.59%, 2018년 8.50%로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예금이나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리츠에 투자하기 전에는 오피스빌딩, 주택, 리테일시설, 물류시설, 호텔, 복합형 등 각 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유통업의 실적 전망이 나빠지면서 이들 점포를 투자 자산으로 삼은 공모리츠의 주가는 하락했다. 전통적인 투자 대상은 주택과 오피스빌딩이다. 주된 수입은 빌딩 임대료에서 나온다. 같은 지역이라도 건물마다 임차인 구성, 계약 내용, 공실률 차이가 크다. 백화점과 쇼핑몰을 비롯해 리테일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물류시설 임대수익이나 호텔 운영수익을 기반으로 한 리츠도 있다. 리츠는 주주에게 해마다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은 공실률을 기본으로 수익을 따져 보고, 리테일시설도 임대 수입의 안정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 상장된 리츠는 대형 금융사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면 중소형 운용사도 등장하기 때문에 운용 능력도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주택과 오피스빌딩이 아닌 해외 부동산, 임대주택, 주유소 등 투자 자산을 다양화한 대형 리츠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태평로빌딩, 신세계 제주조선호텔을 투자 자산으로 한 ‘이지스밸류플러스오피스리츠’, 임대주택에 간접투자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를 투자 자산으로 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JR투자운용은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사모리츠 규제는 공모리츠엔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공모형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5000만원 한도로 3년간 투자한 개인의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세율도 14%에서 9%로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자연합 제안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이 조원태 발목 잡나

    3자연합 제안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이 조원태 발목 잡나

    일감 몰아주기 조사 건 대법원 계류 염두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제기 후 연일 공세 한진그룹 “현 경영진이 그룹 이끌 적임자” 3자연합 “위기상황 책임 주체 인식 못해” 조 회장 불법 의혹 경영권 방어 변수 주목오는 27일 한진그룹 경영권을 결정할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막판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CGI를 비롯한 3자 연합이 연일 조원태(왼쪽) 회장의 불법 의혹을 물고 늘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는 3자 연합이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제시한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을 제시한 뒤로 KCGI, 반도건설,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은 연일 조 회장을 공격하고 있다. 계속되는 공세에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초유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서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한진그룹 전문경영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 내용의 핵심은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을 이끌 적임자이며, 3자 연합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3자 연합도 즉시 자료를 내고 “(조 회장 등이) 아직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맞받아쳤다. 지난 4일 이후 3자 연합이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낸 것은 이날까지 4번째다.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까지 내면서 연일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이 노조 등 직원들의 지지로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조 회장의 발목을 잡을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들이 연일 조 회장의 불법 의혹을 지적하는 이유는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보면 알 수 있다. 3자 연합은 정관 변경안에서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되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회사의 이사가 될 수 없으며 이사가 된 이후에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직을 상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한진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 건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점 등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2016년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 법인과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만약 대법원에서 이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내면 조 회장이 배임·횡령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고 대법원 판결까지 처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이사 자격을 잃고 경영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실상 ‘종신 대통령’ 길 연 푸틴 “대선 재출마 허용 개헌안 지지”

    사실상 ‘종신 대통령’ 길 연 푸틴 “대선 재출마 허용 개헌안 지지”

    ‘30년 철권’ 스탈린보다 2년 더 집권 WSJ “시진핑·에르도안과 독재 반열”블라디미르 푸틴(67)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끝나는 4기 집권 뒤에도 다시 대통령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헌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 심의를 마친 개헌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면 그는 83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 사실상 ‘종신 집권’이다.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가두마(하원)는 이러한 내용의 개헌안을 찬성 383표, 기권 43표, 반대 0표로 채택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하원 개헌안 심의에서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하원 의원이 내놓은 제안 가운데 하나는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입후보) 제한을 없애는 것”이라면서 “원칙적으로 그런 방안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계 첫 여성 우주인 출신이자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인 테레시코바는 이날 심의에서 “‘대통령 임기 2회 제한’ 조항이 이미 대통령직을 역임했거나 지금 대통령직에 있는 사람의 출마를 막아서는 안 된다”면서 “현직 대통령도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입후보할 수 있게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푸틴은 2024년 대권에 다시 도전해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번 역임할 수 있다. 4년 임기로 재임(2000~2008)하고 또 한 번 6년 임기로 재임(2012~2024)하고도 12년을 추가하게 된다. ‘30년 철권통치’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을 능가하는 32년 집권이 가능해진다. 뉴욕타임스는 43년간 재위한 ‘차르’ 표트르 대제보다는 짧다고 꼬집었다. 푸틴이 대통령 임기 제한을 사실상 철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처럼 독재자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싱크탱크인 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드미트리 트레닌 센터장은 “러시아의 민주주의는 푸틴이 무대에서 퇴장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안은 다음달 22일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야권은 개헌안 국민투표 전날인 21일 모스크바에서 푸틴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비례정당 명분 쌓는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 시 앞순위에 소수정당 배정하겠다”

    비례정당 명분 쌓는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 시 앞순위에 소수정당 배정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 전 당원투표 방침을 밝히며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고 앞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뒷순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연합정당 참여를 내일(12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불공정한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손해를 무릅쓰고 개혁 선거법을 만들었다”며 “미래통합당은 가짜 페이퍼 위성 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의 의석을 도둑질하는 반칙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더구나 오만하게도 반칙으로 1당이 되면 보복 탄핵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던 취지가 위협을 받는데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당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논의의 출발점”이라며 비례연합정당 참여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해영 최고위원은 비례연합창당 참여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연합정당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여론수렴 형성 기능이 없는 데다 정당 민주주의 보호 범위 밖”이라며 “연동형 비례제에 함께한 정의당도 선거연합정당에 분명히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이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선거연합정당 참여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선거연합정당에 효과적으로 이전할 보장이 없다”며 “상황이 어렵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다가 일이 잘못됐을 때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 도시봉쇄없이 첨단기술로 바이러스 확산 잡았다”

    “한국, 도시봉쇄없이 첨단기술로 바이러스 확산 잡았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일 연속 감소하자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도시를 봉쇄하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잡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방역 모델이 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SCMP는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을 기증한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 소유 언론이다. 한국은 대량으로 코로나19를 검진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시스템, 시민에게 정보를 알리는 투명하고 긴밀한 소통, 각종 첨단기술을 이용한 확진자들의 동선 공개 등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잡아가고 있다고 SCMP는 평가했다. 한국의 관료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중국처럼 우한과 같은 도시를 봉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봉쇄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SCMP와 인터뷰에서 “투명하고 열린사회의 시스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전된 기술과 대중의 자발적 참여로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봉쇄 등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중을 자발적 참여를 막는 단점이 있다”며 “투명하고 개방된 환경에서 이뤄지는 대중의 자발적 참여야 말로 진정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하루에 한차례 이상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수를 발표하고,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하고 있다. 한국 환자수 세계2위서 4위로 떨어져 마스크도 생활화돼 거의 모든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건물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는 전세계적 히트상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를 따라하고 있다. 마스크를 언제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굿닥, 웨어마스크 등 여러 종류가 개발되어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들이는 수고를 줄이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후베이성 우한을 봉쇄했고, 이탈리아도 10일 봉쇄 범위를 롬바르디아주 등 북부 일부 지역에서 전 국토로 확대했다. 한국은 봉쇄 없이 확진자가 꾸준히 줄어 세계 2위에서 세계 4위로 내려왔다. 11일 현재 확진자 숫자는 중국이 8만754명으로 1위, 이탈리아가 1만149명으로 2위, 이란이 8042명으로 3위, 한국 7755명으로 4위다.한국의 사례는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의 전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홍콩 언론의 분석이다. 글·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비판받고 사외이사 포기한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추천돼 논란이 일자 어제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설립을 책임져 온 인사가 시중은행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남 단장이 이 문제를 오래 끌지않고 거취 결정을 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당초 남 단장은 오는 19일 하나은행 정기주주총회 결의로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다.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남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냈다. 지난달부터 국무총리 소속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전직 공무원들이 은행 사외이사를 맡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그래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수처설립준비단은 그제 자료를 내고 “준비단장의 업무는 조직·인력 구성 등 공수처 설립 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에 대한 감독·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옹호했다. 또한 “남 단장은 비상근임에도 매일 출근해 공수처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고 향후에도 설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외이사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와 판·검사를 수사·기소하는 막강한 기관이다.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추진해 온 초대 공수처의 틀을 만든다는 점에서 남 단장에게 힘이 실리는 것은 당연하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현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 시중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소비자 보호가 강조되고 법적·행정적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감안해 남 단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지만,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남 단장의 영입은 감독당국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사외이사직 포기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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