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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유튜브 재개에 진중권 “거짓말로 대중 선동한 분…당혹스럽다”

    유시민 유튜브 재개에 진중권 “거짓말로 대중 선동한 분…당혹스럽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일 유튜브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안 돌아가시고 살아계셨다면 이런것(책 비평)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깨어있는 시민이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고 했으며, 깨어있고자 하는 시민에게 필요한 것이 책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알릴레오 북‘s)에서 “우리 사회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 다수 여론이 찬성하는 쪽과 다른 견해를 내놓는 사람을 핍박한다”고 주장했다. 알릴레오 시즌3는 교양서를 다루는 도서 비평 프로그램으로, 이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주제로 첫 방송을 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검찰이 계좌를 들여다 볼지도 모른다면서 유튜브 방송 출연료를 받는다고 알리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놓고 유 이사장과 대립각을 세워 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거짓말로 대중을 선동해 KBS 법조팀을 날려버리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사람이 인격에 하자가 있는 양,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 양 막말, 망언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덮어씌워서 사람들이 자기 내면의 의사 표현을 할 때 눈치 보게 만든다”는 유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인 ‘대깨문’이 자신에게 일상적으로 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와 함께 이른바 조국흑서라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으로 참여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유시민은 좌파라서 좋겠다. 고인의 존함 원없이 갖다쓸수 있어서”라고 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가수 고 신해철씨가 현재 문재인 정부 비판에 나섰을 것이란 글을 썼다가 비판의 뭇매를 맞자 사과를 한 바 있다. 또 고인이용권이 저쪽 진영의 권리인 것도 망각한 채 절대 언급조차 하면 안되는 고인을 소환해버렸다고 하기도 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다수와 다른 견해를 핍박한다는 유 이사장의 발언을 놓고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사태를 거론했다. 이 교수는 “금태섭 하나 못 거두는 정파를 위해 계속 웃음과 몸을 파시게나. 불쌍한 인간”이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범죄사실 소명·증거인멸 우려” 옵티머스 로비스트 구속…영장 발부

    “범죄사실 소명·증거인멸 우려” 옵티머스 로비스트 구속…영장 발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측 로비스트로 활동한 인사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로비스트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이날 저녁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내용 및 수사의 진행경과 등에 비추어 보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또 다른 로비스트 기모씨와 함께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출신 A씨에게 청탁하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2000만원을 받아 간 혐의를 받는다. 또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해덕파워웨이의 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주주들 간 이견이 생기자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 관계자들 측에 유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 대가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병을 확보한 김씨를 상대로 추가 로비 범행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기씨는 이날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기씨가 사전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도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병을 추적 중이다. 법원은 기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영장 실질심사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전했다. 다만 기씨의 신병이 끝내 확보가 안 될 경우 서면 심리 후 구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느려 터진 개표에 안달 “한 표 세는 데 한 시간” “내가 개표하러 갈게“

    느려 터진 개표에 안달 “한 표 세는 데 한 시간” “내가 개표하러 갈게“

    개표 요원들은 낮도밤도 없이 표를 열심히 센다는데 미국의 제46대 대통령 선거는 투표를 끝낸 지 사흘이 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조지아(99% 개표), 네바다(92% 개표), 애리조나(94% 개표), 펜실베이니아(96% 개표) 4개주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 지루한 선거인단 경쟁에 마침표를 찍기 직전이다. 조지아는 표 차가 4263표, 펜실베이니아는 1만 4541표, 네바다는 2만 137표, 애리조나는 3만 9769명이다. 전날 밤 역전에 성공한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표 차를 늘리고 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프라임타임대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그러면 안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압박했다. 그는 여전히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 가운데 253명만 확보한 상태다. 개표 진행이 느려도 너무 느려 터졌다. 전 세계에서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만도 못한 민주주의”라고 놀려먹는단다. BBC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조롱들을 한자리에 모아 눈길을 끈다. 홀리 오릴리란 누리꾼은 현지시간으로 5일 날이 밝자 “굿모닝! 오늘은 뭔가 결정되는 날이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조지아 전에 애리조나, 네바다의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도박과 밤문화의 천국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네바다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네바다주가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자학 거리가 됐다. 네바다주 도박위원회의 애런 포드는 이 주의 개표 현황이 나무늘보의 움직임처럼 굼뜨다고 이죽거렸다. 영화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캐릭터인 슬로스는 은행 창구 직원인데 도장 찍는 데 몇 초는 걸린다. 한 네바다 주민은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조란 누리꾼은 “네바다에서는 한 표 세는 데 한 시간은 걸린다”고 대놓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모두 기다리고기다리고 있으며 아무리 해도 한참 늦어질 것만 같다. 물론 “어차피 이번 선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오래 걸릴 것 같은 느낌이었지 않았나” 라고 되묻는 이도 있다. 아예 차를 몰고 네바다에 달려가 개표하는 데 일손을 보탤까 싶다며 난폭하게 운전하는 동영상을 올린 이도 있었다. 물론 그 동영상의 주인공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에어백이 터지고 핸들이 뽑혀나간다. 개표 방송이 끝도 없이 판세 예측만 늘어놓는 데 진절머리가 난 이들은 선거 판세 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해 그냥 유권자들의 청바지 색깔로 투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 조금 더 빨리 개표 결과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봉현 공범 “검찰이 ‘넌 끝났다’며 윽박질러”…진술 강요 주장

    김봉현 공범 “검찰이 ‘넌 끝났다’며 윽박질러”…진술 강요 주장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횡령 범죄 사건 공범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과정에서 검사가 “양형 때 두고 보자”, “너는 끝났다” 등의 말을 하며 자백 진술을 강요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6일 오후에 열린 김 전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모(42·구속 기소)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는 “검사실에 가면 검사가 모든 사건이 저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표현하고 신문했다. ‘왜 이렇게 멍청하냐’는 소리도 들었고, ‘너는 끝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검사가 ‘‘빨리 기소를 하게 도와줘야 조금이라도 (형을) 덜 살 것 아니냐’ 이런 말도 해서 (조사) 마지막 날 자포자기 심정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 등과 함께 2018년 10월~지난해 1월 경기 수원에 있는 버스회사 수원여객운수의 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여객운수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는 이런 자금 유출 사실을 알고 김 전 회장과 김 전 재무이사 등을 지난해 1월 경찰에 고소했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1월 저에게 ‘내가 문제를 해결할테니 그때까지 해외에 나가 있으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면서 괌으로 출국했다고 했다. 김 전 재무이사가 외국으로 출국한 날은 스트라이커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날이기도 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3~4월 마카오로 입국하려던 김 전 재무이사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입국이 거부돼 다른 나라로 강제 출국된 후 체포될 상황에 이르자 중국계 항공사에 1억원을 지급해 전세기를 빌렸고, 김 전 재무이사는 이 전세기를 타고 마카오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후 김 전 재무이사는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4월 변호인을 통해 경찰 출석 의사를 밝히고 한 달 뒤인 지난 5월 23일 한국에 귀국해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에 송치된 김 전 재무이사는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재무이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김 전 회장 재판에서 “수원여객운수 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상황에서 검사가 ‘양형 때 두고 보자’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자백하는 취지의 진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재무이사는 이날 오후에 열린 재판에서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검찰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진술 조서를 보면 변호인이 참여한 조사가 절반 이상인데 변호인에게 조력을 받지 못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 전 재무이사는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하는 과정에서 변호인과 상의해도 되겠냐고 물었을 때 검사가 안 된다고 했고, 나중에 검사가 변호인을 밖으로 따로 불러서 ‘변호인이 피의자 진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들었다”면서 “검사가 조사 과정에서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野 “‘댓글 조작’ 김경수, 지사직 사퇴하라”…주호영 “文 사과해야”(종합)

    野 “‘댓글 조작’ 김경수, 지사직 사퇴하라”…주호영 “文 사과해야”(종합)

    “선거법 위반 무죄라니…납득 안 돼” “증거인멸 높은 김경수 즉각 구속해야” 주호영 “실형인데 보석 취소 안돼 이례적”주 “文측근 대선 조작 실형, 文 사과해야”국민의힘이 6일 일명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향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지사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김 지사의 2심 유죄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권 눈치 보는 법원,‘친문 무죄·반문 유죄’ 적용 안했길” “김경수 보석 허가 취소해야”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도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일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배 대변인은 “김 지사의 댓글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면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기에 오늘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2심 재판부가 김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데 대해선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권 눈치를 보던 법원이 ‘친문(친문재인) 무죄 반문(반문재인) 유죄’의 잣대를 적용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유죄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김 지사는 더이상 도정에 피해 주지말고 스스로 사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공직선거법에 관한 1심의 유죄 판결이 뒤집힌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법원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은 김 지사에 대한 보석허가를 취소하고 즉각 법정구속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주호영 “김경수 유죄, 文 사과해야” “1심 유죄인데 2심선 선거법 무죄, 법원 판단 잘못 판단한 것 아닌가”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이) 너무 장기간 지연됐다”며 “유죄로 실형을 받았는데 보석이 취소되지 않은 것은 다른 (판결에 비교해)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공직선거법상 위반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며 “판결문을 검토해 보겠지만 법원에서 잘못 판단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당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 대표 시절 많은 공격을 했었다”며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와 가장 측근에 있던 주요 인사가 대량으로 댓글을 자동 생산한 것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왔다. 대통령께서 사과하고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일당 공모 文 대선 당선 위해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조작 혐의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대선 이후에도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도록 하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김경수 “즉각 상고…진실 절반만 밝혀져나머지는 대법서 반드시 밝히겠다” 특검 “선거법 무죄? 법리판단 달라” 상고할 듯 한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김 지사 역시 판결이 나온 직후 “법원 판단 존중하지만 납득되지 않는다.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 후 법정 앞에서 취재진에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가 로그 기록을 통해 제시된 자료들을 충분한 감정 없이 유죄로 판결한 것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김동원에게 댓글을 부탁했다는 판결은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로그 기록 관련해 제3의 전문가에게 감정을 맡겨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런 요청을 묵살하고 이렇게 판결한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드루킹’ 김동원과의 밀접한 관계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 지지 모임과 정치인의 관계라는 것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도 이날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자 “법리 판단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유죄에 경남도 각계 ‘도정 차질 없어야’ 우려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유죄에 경남도 각계 ‘도정 차질 없어야’ 우려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되자 경남도민들과 각계는 김 지사의 유죄 선고에 따른 부담이 도정 차질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김 지사의 도정에 기대를 걸고 있는 도민들은 항소심 유죄 선고에 대해 “1심과 달리 무죄가 선고돼 홀가분한 상태에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도정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면서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게 기다리며 대법원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착찹한 반응을 보였다. 도청 공무원들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 혐의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아 심적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도정을 이끌어가게 된데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신동근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김 지사의 실형 선고에 따른 개인의 정치적 충격은 안타깝다”면서 “도정에 흔들림이나 차질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경남도당은 이날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직후 논평을 내고 “김 지사는 차질없는 경남도정을 위해 도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 힘 경남도당은 “국민의 선택을 호도하기 위한 여론 조작에 드루킹 일당과 가담해 국민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음이 오늘 또다시 확인돼 이제 더는 도백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 도정은 큰 혼돈에 내몰리게 될 것이 뻔하다”며 “김 지사가 대법원에 상고하며 지사직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신병이 구속됐던 1심보다 더한 도정 차질은 물론이고 유죄가 확정되면 도정은 대행체제로 들어가 경남의 경제와 행정은 블랙홀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원칙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오늘 법원 판결로 경남 도정 공백이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 보고, 그동안 도정공백 혼선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창원상의 회장)은 “경제위기의 엄중한 시기에 경남도 각종 정책수행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구속→보석→유죄...울고 웃었던 김경수 기소 후 25개월

    구속→보석→유죄...울고 웃었던 김경수 기소 후 25개월

    김경수(53) 경남도지사가 6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드루킹 측근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공직선거법 위반은 무죄 판단을 받았으나,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인정됐다. 2018년 8월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1월 30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 지사의 수사·재판 과정의 주요 장면을 모아봤다. 의혹 제기 후 불구속 기소까지 ‘드루킹’ 김동원 일당의 불법 댓글 사건이 처음 수면위로 드러난 건 2018년 1월 17일. 이후 드루킹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며 김 지사의 이름이 언론 지상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김 지사는 김씨가 옥중에서 “김경수 앞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열었고 김이 고개를 끄덕여 개발을 승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궁지에 몰렸고, 결국 국회는 ‘드루킹 특검’을 구성하게 된다. 그해 8월부터 김 지사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특검은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김 지사는 “유력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진 소환조사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던 김 지사에 대해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결국 같은달 24일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1심 “드루킹과의 공모 혐의 인정” 유죄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1심 재판에서 김 지사는 줄곧 “킹크랩 시연회를 본 일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특검이 받아들여 무리한 기소를 벌였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5차 공판에서는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지사와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 사이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씨에 대해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하며 중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듬해 1월 30일.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 조작 공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을 명령했다. 선고 직후 김 지사 측 변호인은 김 지사가 작성한 편지를 대독했는데 여기엔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 재판에 영향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항소에의 의지를 밝혔다. 성 부장판사에 대한 여권과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지며 결국 김명수 대법관까지 나서 “법상 보장된 재판 독립의 원칙이나 혹은 법치주의 원리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며 자중할 것을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다.77일만에 석방…“창원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구속 수감 중이던 김 지사는 구속 수감 77일만인 2019년 4월 17일 당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의 보석 허가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김 지사 측은 공적인 인물인 만큼 도주 우려가 없고, 1심 판단은 드루킹 일당의 믿기 어려운 진술을 지나치게 의존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불구속 재판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손을 들어주며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서만 머물려야 한다는 조건 등을 내걸며 보석을 허가했다. 이후 항소심 선고가 진행된 이날까지 김 지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줄곧 재판을 받아왔다. 그 사이 드루킹 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중이다. 2심 재판부 “공선법은 무죄·댓글조작 공모 유죄”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중 역작업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나머지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하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킹크랩이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조직적인 댓글부대 활동을 용인한다는 건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동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개발자는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만큼 1심이 선고한 징역 2년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김 지사는 이날 법정 구속은 피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현재 공직에 있는 점, 지금까지 재판에 성실히 임한 점,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보석 허가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절반의 진실(공직선거법 위반 무죄)만 밝혀졌다”면서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잠잠한 데다가, 정부에서 할인쿠폰을 지원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영화 홍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00만명이 넘으면 전기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주제에 꼭 맞는 TV 프로그램 출연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테슬라’는 영화와 동명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영화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본가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급사 측은 앞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 경품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 및 N차 관람 티켓을 올리고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객 수 100만 명 이상 시 1명, 200만 명 이상 시 2명을 뽑아 전기자동차를 준다.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개봉 9일째인 5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고작 2만명에 불과해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4일 개봉한 영화 ‘도굴’은 출연진이 KBS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TV 프로그램에 도굴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해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감정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원희가 직접 의뢰를 맡긴 애장품 감정 결과도 8일분 방송으로 공개한다.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세웠다. 배급사 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과목 국정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또, 서울 YMCA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가 선정한 ‘어린이가 뽑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뽑힌 것은 물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좋은 만화’”라고 홍보했다. 영화는 주인공 기영이의 일상다반사를 배경으로 1960~1970년대를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8일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롯데시네마에서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을 부르고 있다. 가로 15㎝, 세로 20㎝ 사이즈로, 앞면에는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뒷면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명대사를 담았다.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에서 밴드에 들어간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 지휘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J.K. 시몬스 분) 교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으며 2015년 국내 개봉한 뒤 이번에 재개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친문 적자’ 김경수 귀환 무산…이낙연-이재명 2강 일단 유지

    ‘친문 적자’ 김경수 귀환 무산…이낙연-이재명 2강 일단 유지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드루킹 사건’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아 법적·정치적 족쇄를 풀지 못하게 됐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지사의 정치적 행동반경에 제약이 계속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2강 구도도 일단 유지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여권 내 독보적인 친문 적자다. 옛 친노(친노무현)부터 친문까지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현재 민주당의 대권 구도는 친문의 ‘대안’ 형식인 이 대표, 친문의 미움을 받는 이 지사의 2강 구도인데, 친문이 김 지사의 킹메이킹에 나서면 판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친문계 의원 50여명이 만든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가칭)’이 크게 주목받은 것도 김 지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 때문이다. ‘민주주의 4.0’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에 이은 ‘4번째 민주당 대통령’을 뜻한다. 당 일각에서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김 지사에 대한 지원을 준비한다는 해석이 나왔으나 김 지사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김경수 킹메이킹’도 불발됐다. 김 지사도 최근 대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유죄 판결로 물거품이 됐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출연에서 ‘(드루킹 사건) 2심(재판)이 결정되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드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도권으로만 사람과 돈이 몰리는 문제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래서 대선에 뛰어들겠다?”라고 묻자 “시·도 단위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니까”라며 대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유죄 판결로 아직 유의미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김 지사의 지지율도 당분간 답보 상태를 면하기 어려워졌다. 지난달 26~30일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1.9%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김 지사는 지지율 2.2%를 기록했다. 이낙연·이재명(공동1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이은 여권 내 4위, 전체 10위 수준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SM 일본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네이버에서 300억원 투자 유치

    SM 일본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네이버에서 300억원 투자 유치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이자 일본 자스닥(JASDAQ) 상장사인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SMC)이 네이버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온라인 콘서트 등 신규사업 강화에 나선다. 6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SMC는 지난달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를 대상으로 27억 5583만엔(약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 후 네이버는 SMC 지분 7.5%를 보유해 이 회사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SMC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네이버와 협업 관계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한류 채널 등 기존 방송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IP(지식재산) 확보 및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C는 시가총액 약 3600억 원 규모의 자스닥 상장사로 일본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상장사 중 ‘톱 3’에 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내 위성 채널 KNTV, DATV 등을 운영하며 일본에서 한류 콘텐츠를 유통해온 회사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저팬으로부터 물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SMEJ를 흡수 합병했다. 이를 통해 SMC는 동방신기, EXO, NCT 등 SM 소속 가수의 일본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공연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갖췄다. 세계 첫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도 SMC의 자회사다. SM 측은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일본 최대 한류 전문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승부의 밤, 미국이 둘로 갈렸다

    승부의 밤, 미국이 둘로 갈렸다

    바이든이 한 주만 이기면 승리하는 상황되자 바이든 지지자 “결과를 보호하라” 목소리 높여트럼프 지지자는 “도둑질을 멈춰라” 맞불 집회고속도로 행진하고 총기·화약 소지한 경우도소송전 나선 트럼프 측근 각지서 ‘부정선거’ 주장트럼프 “합법적 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바이든 “누구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해”미국 대선 투표 이후 사흘째, 개표가 종착점을 향해 가면서 전국 곳곳에서 양측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은 ‘결과를 보호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개표를 멈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미국의 혼란 및 분열 상황도 크게 고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이날 양측의 지지자들이 핵심 경합주를 중심으로 맞서며 바이든 지지자들은 ‘모든 표를 세라’를, 트럼프 지지자들은 ‘도둑질을 멈춰라’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BLM 플라자에서는 바이든 지지자들이 모여 사흘째 ‘결과를 보호하라’ 집회를 열었다. ‘결과를 보호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면서 소송전에 나서는 상황을 대비해 진보성향의 전국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조직한 단체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100여곳 이상에서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거를 앞둔 며칠 전부터 백악관을 둘러 높이가 2m 이상인 철조망이 설치됐고, 인근 빌딩과 상가에는 나무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다. 이날 이곳에서 10여분 떨어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앞에서는 양측의 지지자들이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NYT가 전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바이든 지지 시위대 2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일부가 흉기, 테이저건, 화약 등을 소지하고 있었고, 거리에 불을 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위대가 고속도로까지 행진해 경찰과 대치했다. 먼저 승기를 잡았다 역전을 당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지지자들은 경합주 곳곳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개표 1%를 남기고 바이든 후보가 따라잡아 동률을 이룬 조지아주에서는 60여명이 ‘부정행위 금지’, ‘4년 더’ 등을 적은 팻말을 들고 애틀란타 시내에 모였다.또 바이든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있는 애리조나주에서는 50여명의 시위대가 피닉스 시청 밖에 모여 “도둑질을 멈춰라”고 외쳤다. 이중 소총과 권총을 들고 있는 지지자도 있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같은 주 매리코파 카운티 선관위 건물 앞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100여명이 모여 “4년 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주는 본래 공화당의 텃밭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질 경우 공화당으로서는 뼈 아픈 패배의 원인이 될수밖에 없다. 양측 진영이 서로 자신의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는 터라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최근 바이든이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들이 유권자 사기와 주 선거 사기로 인해 우리에 의해 법적인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낸 소송은 기각됐지만 앞으로도 수많은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 불법적 투표를 계산하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남인 에릭 트럼프 등 측근들도 각지에서 집회에 참석해 우편투표가 ‘부정선거’임을 강조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윗에서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놔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또 너무 많이 견뎠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재명 “품질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고 비거주주택은 강력 규제해야 부동산 해결”

    이재명 “품질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고 비거주주택은 강력 규제해야 부동산 해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비주거 주택은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만큼 강력히 규제해야 지금의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주거공간을 다 사 모은 뒤 독점해 누군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소위 부동산투기나 주택투기·아파트투기로 불리는 행위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좌절하게 하는 요소이며, 특히 주택문제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주택은 합리적으로 보호하고 돈 벌기 위한 주택 수요, 또는 혹시 나중에 집을 못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매수에 참여하는 소위 공포매수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주택 등 굳이 집을 사지 않더라도 살 수 있는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이나 좋은 위치에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면 비싼 집 사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지사는 “비수요 주택에 대해서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금융혜택을 박탈하고 경기도가 최근에 하는 것처럼 특정한 토지거래허가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이런 방식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이 불가능한 시대가 오는 구나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살다, 가치 살다’라는 주제로 소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제니스 애벗캐나다 연방정부 적정주택위원회 위원장 등 해외연사들이 ‘국제 사회주택 사례’를 소개하고 시사점에 대해 패널들이 토론한다. 이어 제2세션에는 ‘사회주택의 자본조달’을 주제로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이사장과 김정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가 강연하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주제로 진재일 경기도 사회주택팀장이 경기도 사회주택 정책 및 방향을 소개한 후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은 비영리법인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가 제안한 토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매입하고, 해당 토지를 사회적경제주체에 저렴하게 임대해 이들이 임대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이후 최종 사업자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 ‘선거조작설’에 “민주주의 빼앗지 못할 것”

    바이든, 트럼프 ‘선거조작설’에 “민주주의 빼앗지 못할 것”

    미국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렇게 되도록 놔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또 너무 많이 견뎠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의 트위터 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내가 이긴다”라고 주장한 직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해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해 264명을 확보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뒤처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의 당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경합 지역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 4곳으로 압축된 상태다.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는 이 중 한 주만 가져가도 ‘매직넘버’인 270명에 도달해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4개 주에서 모두 이겨야 270명을 넘길 수 있어 불리한 위치에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태년의 윤석열 저격…“국정개입 수사 유감, ‘가장 점잖은 표현’”

    김태년의 윤석열 저격…“국정개입 수사 유감, ‘가장 점잖은 표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일 검찰의 월성 1호기 관련 수사에 “검찰의 국정개입 수사행태에 매우 유감”이라며 “유감이라고 말했지만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이는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라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데 대해 윤 총장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한 것을 비꼰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수사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사대상 삼는 것은 과잉수사”라고 했다. 또 “검찰이 수사권 남용해 국정 운영 개입하는 것은 위험 수위를 넘는 국정 흔들기”라며 “검찰 압수수색은 단순한 수사 이상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검찰이 특정 정당과 유착해 정부 정책 공격 위해 수사했다면 이는 검찰의 정치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명백한 정치 개입 행위”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광장] 무너진 증권범죄 감시·적발 기능/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무너진 증권범죄 감시·적발 기능/전경하 논설위원

    사기를 쳐서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된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해덕파워웨이’(해덕) 사외이사였다. 해덕은 선박용 방향타 제조사로 한때 세계 시장점유율 1위였다. 2015년 시작된 조선산업 불황으로 2018년 6월 최대주주가 성형외과 원장 출신 이모씨로 바뀌었고 3개월 뒤인 9월 자회사 ‘HDI홀딩스’를 세웠다. HDI홀딩스는 신기술사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한다고 공시됐다. 해덕은 불성실 공시로 인해 2018년 11월 26일부터 주식매매가 정지됐다. 지난해 2월 최대주주가 화성산업으로 바뀌었고 HDI홀딩스는 한 달 뒤부터 청산을 시작했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해 4월 이사회에 참석, HDI홀딩스와 아트리파라다이스의 돈 관련 안건에 찬성했다. 아트리파라다이스는 경기 용인 소재 스포츠센터다.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인수합병(M&A)에서 나타나는 잦은 대주주 변경, 불성실 공시, 자회사를 통한 금전거래 등이 해덕에서 그대로 발생했다. 위 내용은 이 전 행정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가기 전에 공시된 내용이다. 민정수석실은 고위 공무원의 인사검증을 담당한다. 경찰과 검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에서 파견돼 비리를 캐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공개된 정보와 비공개 정보를 취합해 검증한다. 민정수석실에 근무할 사람은 인사검증 대상이다. 이 전 행정관의 인사검증은 안 한 것인가, 못 한 것인가. 안 했다면 황당하고, 못 했다면 갑갑한 노릇이다. 해덕의 감사는 지난해 8월 금감원 출신 변모씨로 바뀌었다. 변씨는 지난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감원 검사가 진행될 때 “따뜻한 마음으로 봐 달라”고 전화한 인물이다. 금감원 출신은 퇴직 이후 금융사나 기업의 감사로 간다. 금감원 근무 경험이 경영진의 일탈을 견제하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그러나 종종 금감원 검사와 제재 수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금감원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지난해 기준 1억 500만원이다. 평균 근속연수(16년 6개월)가 길어 보수가 많다고 금감원은 늘 설명한다. 금감원 임직원은 임원과 1~9급 등 2000명인데 상위 직급인 1~3급 가운데 100여명이 인적자원개발실에서 후속 인사를 기다리거나 후배 팀장 밑에서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일한다. 상위 직급 과다운영과 과도한 인건비는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그대로다. 되레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예산 등 독립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금융현장을 가장 잘 아는 조직으로 의지만 있다면 제대로 검사할 수 있다. 2018년 취임한 윤 원장은 외환파생상품인 ‘키코’(KIKO) 재조사에 인력을 집중시켰다. 2013년 대법원 판결 등으로 피해보상이 끝났지만 은행에 배상안 수용을 종용하면서 직원들은 지쳐 갔다. 2018년 미스터리 쇼핑에서 사모펀드 판매의 문제점이 나타났으나 제대로 된 선제적 조치는 없었다. 금감원이 참여한 증권범죄합동수사단도 지난 1월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인다는 이유로 해체됐다. 합수단은 2013년 증권범죄에 대한 빠른 조사와 처벌을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범죄 혐의를 포착해 조사 후 고발하면 합수단이 수사하면서 범죄자 체포가 늘어나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다. 합수단 폐지 논란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합수단이 증권범죄의 ‘포청천’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합수단장이 (2016년) 뇌물을 받아 구속되는 등 부패의 온상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비약적인 논리를 적용하면 전직 대통령이 연이어 구속된 청와대도 해체돼야 한다. 증권범죄는 치고 빠지는 수법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자를 낳는다. 실세와 친하다는 소문이 나면 피해자와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기업사냥꾼의 다양한 기법, 내부자의 공모 등으로 사건이 복잡하고 증거 확보 또한 어렵다. 어렵사리 법원에 가도 형사처벌 위주인지라 부당이득 환수도 어렵다. ‘부당이익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는 벽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개미’(일반투자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증권범죄는 옥살이를 해도 남는 장사가 된다. 저금리,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 등으로 증권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을 보호할 장치는 무너지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민정수석실, 검찰, 금감원 등에서 증권범죄를 감시·적발하는 능력을 부활시키고 금전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이미 개미들은 너무 많은 피눈물을 흘렸고 지금도 흘리고 있을지 모른다. lark3@seoul.co.kr
  • 윤석열 측근, ‘원전 의혹’ 정조준… 조기폐쇄 결정한 靑 겨누나

    윤석열 측근, ‘원전 의혹’ 정조준… 조기폐쇄 결정한 靑 겨누나

    산자부·한수원·가스공사 동시 압수수색수사책임자 모두 尹과 한솥밥 먹던 후배‘살아있는 권력’ 靑 직접 수사 가능성도 최재형 “수사로 범죄 개연성 살펴봐야”秋 “정치인 총장의 과잉·편파수사” 맹폭檢 “감사 결과·영장 따라 압수수색 집행”검찰이 5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월성 1호기) 고발 사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경제성 평가 조작 정황이 드러난 데다 관련 고발도 이뤄진 상태였다.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내준 것도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이 이날 ‘정치인 총장의 과잉수사’라고 격하게 반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여권의 기존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도 증폭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날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내 산자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일제히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수원의 경우 6일 압수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검찰 압수수색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한 지난달 20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가 계기가 됐다. 감사원은 한수원 이사회가 즉시 가동 중단 결정이 나오도록 경제성 평가 과정에 관여했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이를 방치했다고 판단했다.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거나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백 전 장관과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지난달 22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적힌 혐의는 공공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 공용서류 등 무효죄 등이다. 공교롭게 대전지검 수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윤 총장을 보좌했던 이두봉 검사장이다. 사건을 배당받은 이상현 부장도 윤 총장과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에서 함께했다. 여기에 윤 총장은 지난 3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가 저지르는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해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검찰 수사가 조기 폐쇄 결정의 ‘윗선’을 향할 경우 청와대를 직접 겨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총장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범죄가 될 개연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고발하지 않기로 한 것이 합의 결과 아니냐”고 묻자 “다수의 감사위원이 ‘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서 범죄가 성립될 개연성이 있다’고 동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전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월성 1호기 감사와 관련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난센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국회가 감사 요구한 사항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난센스라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독립성이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훼손의 의미로 받아들일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꼬집었다. 여권은 ‘검찰이 정권을 공격한다’며 윤 총장을 맹폭했다. 추 장관은 이날 법사위에서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려고 편파, 과잉수사를 하거나 청와대 압수수색을 수십 회 하는 등 민주적 시스템을 공격, 붕괴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장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언행과 행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난도 곁들였다. 고발에 따른 검찰의 수사 착수를 일종의 ‘기획 수사’라고 폄훼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해당 수사와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또 다시 발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전지검은 여권의 비판과 관련해 “압수수색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와 그 자료,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의하여 집행됐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 “홍남기, 경제회복 성공 이끌 적임자” 공개 재신임

    文 “홍남기, 경제회복 성공 이끌 적임자” 공개 재신임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향후 경제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홍 부총리의 사의를 즉각 반려한 뒤 재신임했음에도 거취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사태를 봉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다”며 이처럼 재신임 배경을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주주 기준 등은) 당정청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상황 정리가 된 것인데 계속 거취 관련 보도가 분분했고,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실제 큰 성과를 내지 않았나”라며 “불필요한 논란이 인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표를 반려했을 당시 상황이 정리된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거듭 말씀을 한 것으로, (홍 부총리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주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이틀 만에 재신임 메시지를 재발신한 것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이며 경제 위기 극복의 중대 국면인 가운데 한국판 뉴딜의 사령탑인 홍 부총리의 리더십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홍 부총리가 교체될 것이란 관측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제 입으로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당초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강화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동학개미’들의 반발을 우려한 더불어민주당의 완강한 반대에 가로막히자 지난 3일 사의를 밝혔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국회 답변과정에서 묻지도 않았는데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하면서 여권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이 재신임을 거듭 밝혔지만, 개각에서 홍 부총리가 물러나는 수순이 될 것이란 관측도 여전하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2년 동안 헌신했던 만큼 경질이 아닌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배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방위비 압박 줄지만 대북정책 급변… 바이든의 ‘당근과 채찍’

    방위비 압박 줄지만 대북정책 급변… 바이든의 ‘당근과 채찍’

    바이든, 비핵화협상 ‘보텀업 방식’ 강조3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 어려울 듯北, 내년 3월 한미훈련 빌미 도발 가능성한미동맹 중시해 방위비협상 타결 기대현안별 反中노선 요구 땐 한국 ‘골머리’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외 정책은 한국에 ‘양날의 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실무협상을 강조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오르면 정상 간 ‘톱다운’이 아닌 ‘보텀업’ 방식으로 협상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이어준 문재인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운 변화이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가 ‘동맹 중시’를 표방한 만큼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처럼 예측 불가능하고 비상식적인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김 위원장을 ‘폭력배’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은 없이 북한 정권을 정당화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상회담 전에 실무협상에서 협상안 도출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단시일 내에 성사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톱다운 협상을 선호했던 북한으로서도 바이든 후보의 보텀업 방식의 접근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새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구성되고 대북정책을 확정하기까지 반년 이상이 걸릴 수 있어 ‘몸값’을 높이려는 북한이 무력시위에 나설 우려도 나온다. 내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열병식을 열고 신형 무기를 선보이거나 3월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계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기조에 맞춰 전략적 인내를 선택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고려해 결국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초기에는 대북 정책 전반을 검토하는 시기를 거치겠지만 재선을 위해 성과를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교착된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에선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분담금 인상 압박을 자제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하며 분담금의 과도한 인상을 압박하는 데 대해 ‘동맹 갈취’라고 비판했다. 다만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개념으로 구상해왔던 것인 만큼, 바이든 행정부도 재배치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바이든 후보는 동맹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에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협상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방주의’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바이든 후보는 미중 갈등에서도 중국에 ‘선택적 압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확장을 하고 홍콩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데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기후변화와 핵 비확산 등 다자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선 중국에 손을 내밀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해 전면적인 반중국 노선을 취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현안별로 미국 지지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각도에서 중국을 비판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할 때 동맹 중시 기조를 내세우며 한국에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방위비 압박 줄지만 대북정책 급변… 바이든의 ‘당근과 채찍’

    방위비 압박 줄지만 대북정책 급변… 바이든의 ‘당근과 채찍’

    바이든, 비핵화협상 ‘보텀업 방식’ 강조3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 어려울 듯北, 몸값 높이려고 무력시위 나설 수도한미동맹 중시해 방위비협상 타결 기대현안별 反中노선 요구 땐 한국 ‘골머리’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외 정책은 한국에 ‘양날의 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실무협상을 강조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오르면 정상 간 ‘톱다운’이 아닌 ‘보텀업’ 방식으로 협상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이어준 문재인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운 변화이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가 ‘동맹 중시’를 표방한 만큼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처럼 예측 불가능하고 비상식적인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김 위원장을 ‘폭력배’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은 없이 북한 정권을 정당화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상회담 전에 실무협상에서 협상안 도출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단시일 내에 성사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톱다운 협상을 선호했던 북한으로서도 바이든 후보의 보텀업 방식의 접근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새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구성되고 대북정책을 확정하기까지 반년 이상이 걸릴 수 있어 ‘몸값’을 높이려는 북한이 무력시위에 나설 우려도 나온다. 내년 1월로 예정된 8차 당대회에서 또다시 열병식을 열고 신형 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계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 기조에 맞춰 전략적 인내를 선택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고려해 결국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초기에는 대북 정책 전반을 검토하는 시기를 거치겠지만 재선을 위해 성과를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교착된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에선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분담금 인상 압박을 자제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을 시사하며 분담금의 과도한 인상을 압박하는 데 대해 ‘동맹 갈취’라고 비판했다. 다만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개념으로 구상해왔던 것인 만큼, 바이든 행정부도 재배치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바이든 후보는 동맹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에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협상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방주의’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바이든 후보는 미중 갈등에서도 중국에 ‘선택적 압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확장을 하고 홍콩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데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기후변화와 핵 비확산 등 다자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선 중국에 손을 내밀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해 전면적인 반중국 노선을 취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현안별로 미국 지지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각도에서 중국을 비판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할 때 동맹 중시 기조를 내세우며 한국에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권 인수 나선 바이든 “기후협약 복귀”… 트럼프 정책 뒤엎는다

    정권 인수 나선 바이든 “기후협약 복귀”… 트럼프 정책 뒤엎는다

    “싸움 안 끝났다… 모든 투표는 집계돼야민주당원이지만 美대통령으로서 통치”선거로 양분된 나라에 통합 메시지 던져4일(현지시간)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날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신속한 정권 인수의 첫발을 뗐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 연설에서 승리 선언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승리보고’에 나섰다. 그는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만큼 충분히 많은 주에서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며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러 여기 온 것이 아니라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지 소송 및 재검표를 요구한 상황을 겨냥해 “모든 투표는 반드시 집계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려 1억명에 이르는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표를 사표화한다며 정당성 압박에 나선 것이다. 한편으로는 선거 과정에서 역대 최악으로 양분된 미 국민을 향해 미리 치유와 통합의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우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이 아니다”라며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우리를 갈라놓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강하다”고도 했다. 당선 확실 분위기에 바이든 캠프는 발빠르게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승리 확정까지는 지체됐지만, 정권 인수는 공백기를 허용치 않고 대선 불복 움직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로 해석된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첫날부터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 한 자신의 공약도 트위터에서 재확인했다.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운영해 온 정책들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아울러 바이든 후보는 ‘선거 결과 보호’를 명목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이날 트위터에 ‘바이든 파이트 펀드’ 모금 사이트를 링크한 그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도 나도 선거 결과를 결정할 수 없다. 미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바이든 펀드를 시작한 이유”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당한 미시간주 등에서 ‘표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공화당 지지자들도 ‘(표) 도둑질을 멈춰라’(#StopTheSteal) 해시태그 운동에 나서는 등 불복 움직임이 거세지자 정당성 측면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지지자들 규합에 나선 것이다. 캠프 측도 지지자들에게 링크 이메일을 공유하며 기부를 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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