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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정부, AZ 65세 이상 고령층엔 접종 않기로文 나이론 AZ 접종 안돼…“질병청 판단 유효”文, 18일 “솔선수범 필요하면 피하지 않아”정은경 “1호 접종자 ‘실험대상’ 표현 부적절” 청와대가 22일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을 빚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에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 안 바뀌면 우선순위대로 접종”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 넘게 나와 (접종 순위) 방침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상황 변동은 없다”면서 “불신이 생기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자 당분간 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65세 이상은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한 상태인데, 이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접종에 우선순위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만약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청래, ‘文 1호 접종’ 주장 유승민에“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원수 모독”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접종하자”野 “아첨의 끝, AZ 백신 위험성 자인꼴민주주의 지도자 앞다퉈 접종 선도”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촉구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며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20일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면서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다.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안철수 “AZ 먼저 맞을 용의”에정은경 “정해진 순서대로” 일축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미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일축했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은 현재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해진 순서에 맞춰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본부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실험대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백신을 맞는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고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불안감 커지면 저명인사·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도” 정 본부장은 “다만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인 단체에서도 언제든 그런 접종을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접종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등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화 3세 김동관, 인공위성 벤처서 무보수 이사로 활동

    한화 3세 김동관, 인공위성 벤처서 무보수 이사로 활동

    한화 3세 김동관(사진) 한화솔루션 사장이 인공위성 벤처기업 ‘쎄트렉아이’ 이사회 멤버로 경영에 참여한다. 보수는 받지 않는다. 22일 쎄트렉아이는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 사장을 등기임원(기타비상무이사)으로 추천하는 내용 등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해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화답했다. 보수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 김 사장은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라 쎄트렉아이와 미래를 함께 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우주사업을 낙점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했다. 김 사장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와 ㈜한화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도 이날 이사회에서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한화 측은 “김 사장은 감독이 아닌 선수로 뛸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자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쎄트렉아이의 사업을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 사장은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포럼을 찾았다”면서 “10년간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이런 자산을 쎄트렉아이 경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숙의민주주의 통해 학교도서관 상시개방 문제 해법 모색

    이동현 서울시의원, 숙의민주주의 통해 학교도서관 상시개방 문제 해법 모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1)은 최근 방학 중 학교도서관 상시 개방 여부를 놓고 사서교사와 공무직 사서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공론화 방식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동현 의원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관내 학생들의 독서권을 보장하고 학내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안(이하 학교도서관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독서교육을 담당하는 전담부서 설치와 학교도서관 발전위 구성, 학교도서관 상시 개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방학기간을 포함하여 학교도서관은 상시 개방해야 하고, 이 경우 사서교사 등을 배치해야 한다는 조항이다(제10조). 교원단체들은 이 조항이 학교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교원들의 방학 중 연수기회를 차단한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교육공무직 사서들의 경우 학교도서관 상시개방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교육권을 보장하고, 공무직 사서들의 근무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조항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안 제정 토론회’ 좌장으로 참여한 이동현 의원은 “해당 조례안은 방학 중에도 학교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조항을 삽입해 학생들의 독서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라며, “학교도서관은 대부분 집과 근거리에 위치한 편이므로 방학 중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기 중에는 수업 및 사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독서에 매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므로, 방학 기간에라도 마음껏 독서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구축해 주는 것은 교육기관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서관 개방 시에는 사서교사, 사서 등을 배치하도록 조치하여 아이들이 도서관에 방문했을 때 공공도서관 보다는 조금 더 친숙한 공간에서 책 읽는 모습을 상상했다”며, “당초 취지와는 달리 본 조례안에 명시된 방학 중 학교도서관 개방 조항을 놓고 공무직 사서와 사서교사 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무척이나 아쉽다. 이 조례안의 핵심과 주체는 아이들이 되어야 한다”며 조례안을 놓고 불거진 갈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신 이동현 의원은 이번 갈등을 풀 해법으로 서울시교육청 측에 숙의 민주주의 기반의 공론화 방식을 통해 학교도서관 운영 조례안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이 말하는 숙의 민주주의 기반의 공론화란 학생, 학부모, 시민 등 다원적 참여자들을 폭넓게 허용하고 이를 통한 공개적인 논증과 투명한 토론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정책 추진 여부에 반영함으로써 정책 결정과정의 정당성과 민주성을 확보하려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의원은 “조례안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고 도서관개방에 있어서는 분명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숙의민주주의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방법은 ‘교복 입은 시민’을 기치로 내걸며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해 온 서울시교육청의 정책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편안한 교복’ 공론화를 시작으로, 2019년 ‘학원 일요일 휴무제’ 추진 여부를 공론화 테이블에 올리는 등 숙의 민주주의를 교육정책 결정 방식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번 사안에 공론화 방식을 도입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둘러싼 갈등 외에도 서울 교육현장 안에는 여러 이해 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존재하는 수많은 교육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게 될 것” 이라며, “추후 가칭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 제정에 나서 우리 교육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갈등들을 해결하는 모델을 정립하는데 적극 앞장설 생각”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톡스, 대웅제약 美 파트너사 2대 주주된다

    메디톡스, 대웅제약 美 파트너사 2대 주주된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주식 16.7%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된다. 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입금지 21개월 결정을 두고 메디톡스와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사 ‘엘러간’, 그리고 에볼루스 3자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메디톡스는 535억원 상당의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 2652주를 68달러(약 7만 5000원)에 취득했다. 이번 합의로 대웅제약은 미국 내 나보타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에볼루스가 보유한 미국 내 제고도 판매 가능하다.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합의금 3500만 달러(약 380억원)를 2년간 분할해 지급하고 나보타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주기로 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훔쳤다면서 ITC에 2019년 1월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황운하 “수사청 반대는 문 정권 공격하는 검찰 이용하려는 것”

    황운하 “수사청 반대는 문 정권 공격하는 검찰 이용하려는 것”

    경찰 출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발의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자신의 기소와 관련없다고 주장했다. 중대범죄수사청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대신 공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하는 법안으로 검찰의 권한 남용을 막겠다는 것이 법안 제정 취지다.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여 기소권은 공소청이, 수사는 수사청이 맡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한 비판에 22일 “오랜 세월 기형적인 검찰제도에 익숙해 있다보니 매우 잘못된 제도라는걸 아직도 깨닫지 못한 무지몽매함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보다는 검찰이 눈에 불을 켜고 그저 문재인 정권 공격에 앞장서주니 그런 검찰이 고맙고 최대한 이용해먹고 싶은 마음이 앞선 탓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가 수사 또는 재판 중인 의원들의 감정적 보복입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공동발의한 21명의 의원 가운데 수사 또는 재판 중인 의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법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강득구, 김경만,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민병덕, 민형배, 송영길, 유정주, 윤영덕, 이수진, 이용빈, 이용선, 임호선, 장경태, 진성준, 최강욱, 최혜영, 한준호, 홍정민 등이다.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고발장 하나면 누구든 수사중에 해당한다며, 자신은 검찰의 누명에 따른 피고인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검찰이 조사 한번없이 기소했지만 이미 피고가 된 이상 검찰의 수사대상에서 벗어난지 무려 1년도 넘었다”면서 “수사받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무지의 소치”라고 설명했다. 아무 잘못도 없이 재판받는 것만해도 피를 토할만큼 억울한데 죄인 코스프레라도 하면서 행여나 검찰의 선처를 바라며 전전긍긍하고 있으라는 건가라며 항변했다. 황 의원은 이른바 청와대의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에서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 전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비리를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의원은 “엉터리 고발장 하나 받아놓고 수사권으로 장난치고 보복하려드는 검사들때문에 또는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는 만들어 보복기소를 감행하는 검사들때문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이 위축된다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는 검찰 손에 달린건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검찰청 폐지에 대해서도 ‘검찰해체’는 자극적 용어일 뿐이라며, 검찰 정상화 과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권력 수사를 막기 위한 입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혹세무민’이라며 자신이 발의한 수사청 신설 법안은 문 정부 임기내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수사청 신설에 대해 최근 검찰 개혁의 마지막 단추라며 적극 옹호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몽구,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손 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손 뗀다

    정몽구(83)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1998년 현대차 회장에 오른 지 23년 만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1년을 앞당겨 물러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비게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추천했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해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건 처음이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 경영과 관련한 직책을 모두 내려놓게 됐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21년 만에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에게 넘겼고 10월에는 그룹 회장에서도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미등기임원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룹 경영의 운전대를 정 회장에게 완전히 넘긴 만큼 영향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이 마지막까지 이사직을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그에게 각별한 회사다. 정 명예회장은 1977년 현대정공 초대 사장을 맡았고, 회장이었던 1991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갤로퍼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선친인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정공은 2002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자동차 부품회사로 변신했다. 현재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으로 처음 헌액되며 ‘자동차 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 칼 벤츠, 키이치로 도요타, 소이치로 혼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2016년 12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4개월여만인 11월에 퇴원했고,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2건 개발 1건은 임상전문가 “백신 주권 위해 꼭 필요”노바백스·아스트라 백신 위탁 생산 崔부회장 2006년 미래 먹거리 육성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개발 돌입새달 9~10일 본격적 공모 청약 계획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대 온 인류의 염원이 ‘백신’에 쏠려 있다. 제약, 바이오산업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기 전부터 백신의 가능성에 집중한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바로 SK바이오사이언스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지휘 아래 회사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사업 진출 15년간 지켜 온 뚝심이 빛을 볼지 주목된다.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총 2건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NBP2001’과 ‘GBP510’이다. NBP2001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로 최근 임상에 돌입했다. 영장류 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중화항체가 완치자 혈청보다 10배나 높게 유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GBP510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졌다. 최근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 프로젝트 지원 대상이 됐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이 접종까지 이뤄지는 마당에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국산 백신 개발에는 큰 의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는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일이라서다. 해외에서 만든 백신에만 의존할 경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국산 백신 개발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정부가 손실보장제도 등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해외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에 공급까지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16일 질병관리청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뒤 기술 도입을 마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 완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앞서 개발한 백신은 총 4종이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2종),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이다. 현재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 임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을,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각각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자회사다. SK케미칼이 백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인 2006년이다. 당시 SK 최고 경영층은 세계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서 백신사업이 생소했음에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기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만큼 위험 부담도 컸다. 그러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R&D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 ‘L하우스’도 완공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됐다. SK케미칼이 미래를 내다본 ‘통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너인 최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차세대 먹거리로 백신사업을 점찍었다. 시장이 성장할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최 부회장의 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관측이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SK케미칼, SK글로벌, SK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서 기획, 재무 업무 등을 담당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3남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태원 회장과 달리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5년간 쌓은 사업 경쟁력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속 제약,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은 앞서 다른 계열사 SK바이오팜도 상장 대박을 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시킨 바 있다.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4~5일 수요 예측 이후 9~10일 본격적인 공모 청약을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3조~5조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필수 백신 28종 중 국산화가 된 것은 14종으로 자급률은 50%에 불과하고 백신 R&D 역량을 가진 기업은 국내 10군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프라가 무너져 있는 상태”라면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후 공격적인 R&D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로힝야족 학살’ 미얀마 부대, 무차별 난사… 10대 소년도 희생됐다

    ‘로힝야족 학살’ 미얀마 부대, 무차별 난사… 10대 소년도 희생됐다

    만달레이서 시위대에 실탄·고무탄 발포反쿠데타 시민 총 569명 마구잡이 체포인권단체 “학살 부대 운용, 심각한 문제”英, 군부 제재 이어 美·EU도 조치 검토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 “불복종 지지”미얀마 군부가 지난 20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실탄과 고무탄 등을 무차별 난사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쿠데타 이후 약 3주 만에 본격적인 유혈 진압이 벌어진 것인데, 국내외의 잇따른 반발에도 군부가 꿈쩍하지 않으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군과 경찰 수백명은 이날 오전부터 미얀마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파업하는 노동자들과 대치했다. 시민 수백명이 군에 퇴각을 요구했고, 일부가 새총을 쏘거나 돌멩이를 던지며 저항하자 곧바로 군경은 고무탄과 새총, 최루탄에 이어 실탄을 무차별적으로 발포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숨진 사람 중에는 조선소 노동자들을 도우러 온 10대 소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민간 자경단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특히 시위대에 총을 쏜 군대가 2017년 로힝야족 학살에 연루된 제33 경보병 사단 소속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단은 민간인 수천명을 살해하고 집단 성폭행, 방화 등으로 터전을 초토화시켰다. 인권단체 포티파이 라이츠의 매슈 스미스 대표는 “이 부대가 여전히 운용되고 있다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의와 책임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군부는 또 인터넷 차단 조치를 계속 이어 가며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시민 불복종 운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수배령을 내린 6명 중 한 명인 배우 루민도 자택에서 붙잡혔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발발 이후 군정에 의해 체포된 사람이 569명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놓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에서의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비판한다”며 “누구나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민주주의로 돌아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도 즉각 입장을 내고 관련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고,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은 회의를 열어 미얀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미얀마 국방장관과 내무부 장차관 3명에게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도 했다. 과거 미얀마 정부와 전국적 휴전 협정(NCA)을 체결한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도 쿠데타 정권에 반대하며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렌 국민연합과 친(Chin) 국민전선 등이 포함된 이들 무장단체는 “군부 독재를 끝장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제사회 및 국내외 활동가 단체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경의 총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망한 20세 여성 카인의 장례식이 21일 열린 데 이어 22일엔 파업이 예정돼 더 큰 대치 상황이 벌어질 우려도 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내가 카인이다”라며 망자를 기리는 움직임도 벌어지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국제무대 데뷔 바이든, 글로벌 리더십 회복 박차… 중러 강력 견제

    국제무대 데뷔 바이든, 글로벌 리더십 회복 박차… 중러 강력 견제

    트럼프 ‘美 우선주의’ 청산·집단방위 복귀“中 위협에 공동 대응… 러, G7 초청 않겠다”佛 “러와 대화” 獨 “中과 공조”… 온도차도中 “희토류 생산 확대”… 관계복원 ‘신호’바이든, 23일 加 총리와 첫 화상 정상회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며 글로벌 리더십 회복에 박차를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잔재를 청산하고 중국의 위협에 맞서 공동 대응도 촉구했다. 중국은 자원 무기화 논란이 불거진 희토류 생산 확대를 선언하며 미국과 서구세계에 화해 신호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미국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MSC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의 풍성함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수년간 견뎌 오고 성장했다. 그것들은 거래가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이어 “하나에 대한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면한 집단방위 원칙을 공고히 했다. 민주주의도 강조했다. 바이든은 “역사가들은 이 순간을 검토하고 기록할 것이다. 이것은 변곡점”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주의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구매·배포를 지원하는 데 40억 달러(약 4조 4260억원)를 내놓겠다고도 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은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에 함께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국제경제 시스템의 토대를 약화시키는 중국 정부의 경제적 (힘의) 남용과 강압에 맞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러시아를 G7 정상회의에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식 일방주의의 종언에 환영하면서도 중국 및 러시아에 대한 대응에는 온도 차를 보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대화를 주문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기후변화 같은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과의 전략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동맹국들에 ‘힘을 합쳐 중국의 도전에 대처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세계는 이미 변했다. 미국이 이에 적응하지 않으면 점점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은 23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첫 양자회담을 화상으로 갖는다. 캐나다는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이후 중국과 최악의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자연스레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반중 블록’ 추진이 가시화되자 중국은 관계 악화를 피하고자 노력하는 모양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최근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되레 중국은 생산량을 25%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미국과 서방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취지다.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반드시 필요한 희토류를 증산하는 것은 미국 수출을 늘리겠다는 뜻이자 두 나라 간 관계 복원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정청래 “文 백신 1호 접종? 실험대상이냐”...김근식 “안전하다면서”

    정청래 “文 백신 1호 접종? 실험대상이냐”...김근식 “안전하다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 일각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라며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이에 21일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AZ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라”며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차 운전대 아들에게 넘기고 뒤로 물러난 ‘자동차 왕’ 정몽구

    현대차 운전대 아들에게 넘기고 뒤로 물러난 ‘자동차 왕’ 정몽구

    정몽구(83)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1998년 현대차 회장에 오른 지 23년 만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1년을 앞당겨 물러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비게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추천했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해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건 처음이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 경영과 관련한 직책을 모두 내려놓게 됐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21년 만에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에게 넘겼고 10월에는 그룹 회장에서도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미등기임원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룹 경영의 운전대를 정 회장에게 완전히 넘긴 만큼 영향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이 마지막까지 이사직을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그에게 각별한 회사다. 정 명예회장은 1977년 현대정공 초대 사장을 맡았고, 회장이었던 1991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갤로퍼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선친인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정공은 2002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자동차 부품회사로 변신했다. 현재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으로 처음 헌액되며 ‘자동차 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 칼 벤츠, 키이치로 도요타, 소이치로 혼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2016년 12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4개월여만인 11월에 퇴원했고,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산케이 “한국이 美램지어 교수 ‘마녀사냥’…비정상적인 분위기”

    日산케이 “한국이 美램지어 교수 ‘마녀사냥’…비정상적인 분위기”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언론 산케이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지칭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며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산케이는 서울특파원 경험자들의 칼럼 등을 통해 “한국이 반일종족주의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등 주장을 폈다. 30년 이상 서울특파원을 지낸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서울주재 객원논설위원은 20일 ‘반일종족주의, 드디어 미국으로 수출’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사회와 다른 견해의 논문을 학술지에 기고한 하버드대 교수를 한국 사회가 규탄하고 있다”며 “역사에 관련된 일본 비난은 무엇이든 허용되고, 반대로 일본을 비난하는 역사관에 이론을 제기하면 학문과 언론의 자유도 민주주의도 무시되는 한국 사회의 반일종족주의가 드디어 미국까지 수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과 뉴욕 등 각지의 한인 단체, 학자 등이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데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구로다는 “한국 반일단체의 논문 철회 요구에 대해 하버드대 총장은 ‘사회에 불쾌감을 주는 경우에도 대학 내 학문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훌륭하게 답했지만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비슷한 경우에 교수가 대학에서 추방되거나 재판을 받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꿋꿋하게 버티지 않으면 반일종족주의는 세계에 만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21일 오후) 이 칼럼은 산케이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화면 오른쪽 ‘랭킹’(순위) 리스트의 1위에 올라있다. 랭킹의 기준은 공개돼 있지 않으나 일반적인 경우에 비춰볼 때 독자들의 기사 조회 수일 가능성이 높다.21일자 조간 지면에는 역시 서울특파원 출신의 구보타 루리코 편집위원이 자신의 ‘한반도 워치‘라는 고정코너를 통해 ‘<위안부=성노예> 부정하는 미국 교수에 마녀사냥’(인터넷 게재는 지난 13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루리코는 “한국 여론이 위안부는 성노예였다는 것을 부정한 램지어 교수의 학술논문을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며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 단체가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시민단체가 논문철회 운동을 시작했으며 한국 언론은 램지어 교수의 인품을 깎아내리는 공격에까지 나섰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젊은 가수가 SNS에서 램지어 교수를 매도하는 등 비정상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다. 구보타는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자 등을 깎아내리며 그의 역사왜곡에 힘을 보탰다. 그는 하버드대 학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실증적, 역사적,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논문”,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있다” 등 좌파 학자들의 코멘트를 게재하고 트위터 등에서는 시카고, 텍사스 등 각지의 성범죄 학자들이 램지어 교수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소개한 뒤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주체들을 싸잡아 폄하했다. 구보타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공격하는 세력 중에는 위안부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파악하고 있는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이나 인종차별론 전문가, 또는 한국계 기금 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이 많다”는 제이슨 모건 레이타쿠대 교수의 말을 소개했다. 모건 교수는 “위안부는 한국의 매춘 포주들이 고용한 여성”,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사과했다” 등 망언 전력이 있는 미국인이다. 또 한국을 세계에 홍보하는 시민단체 반크(VANK)를 ‘반일단체’로 지칭하며 “반크의 운영에는 한국 정부의 예산이 들어간다”며 “반크는 반일적 행태가 특히 두드러지며 역사문제에서 일본을 헐뜯는 공작을 전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재명, ‘수술실 CCTV법 좌절’에 분노…“국회, 실망스럽다”

    이재명, ‘수술실 CCTV법 좌절’에 분노…“국회, 실망스럽다”

    “국회,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에서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대의 왜곡은 배임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 공무원(국회)이나 임명직 공무원(복지부 등)들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도록 수술실 CCTV 설치를 외면하는 것은 위임의 취지에 반하며 주권 의지를 배신하는 배임행위”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자 모든 권력의 원천”이라며 “선출직이나 임명직을 가릴 것 없이 모든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의 공복으로서 국민의 의사에 반해서는 안 되며 국민의 주권 의지를 정치와 행정에 실현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극히 일부 의료인에 관련된 것이겠지만 수술 과정에서의 대리수술, 불법 수술 등 불법행위를 사전예방하고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며 문제 발생 시 진상규명을 위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압도적 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한다”고 덧붙였다.“주권 의지 배신하는 배임행위 한 것” 이 지사는 “다수결 원칙이 지배하는 국회에서는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로비나 압박이 작동하기 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의무화가 사실상 무산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 운영 중이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 일부 민간병원들도 자율적으로 수술실 CCTV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병원은 환자유치를 위해 CCTV 설치 사실을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공병원 책임기관에 국회 입법과 무관히 가능한 공공병원 수술실 CCTV를 곧바로 설치 시행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050억 투자 유치 티몬, 하반기 상장 본격화

    3050억 투자 유치 티몬, 하반기 상장 본격화

    티몬이 305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며 연내 기업공개에 속도를 낸다. 티몬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PSA얼라이언스를 주축으로 한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 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에 기존 최대 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5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번 투자자들은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교환사채는 자본으로 인정돼 티몬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티몬은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IPO 절차에 들어갔지만, 상장을 위해 자본잠식 일부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티몬의 부채는 2019년 기준 6581억원에 이른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작업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티몬의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47.8%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연령층 가입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티몬의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증가했으며 이들의 건당 구매 금액은 3배 이상 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북한, 주중대사에 ‘경제통’ 리룡남 전 부총리 임명

    북한, 주중대사에 ‘경제통’ 리룡남 전 부총리 임명

    북한이 주중대사에 ‘경제통’ 리룡남 전 내각부총리를 임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19일 홈페이지에 “중화인민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룡남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주중대사 인선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리 신임 대사는 무역성에서 근무하며 2001년 무역성 부상, 2004년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2008년 무역상에 임명, 2014년 무역성이 대외경제성으로 확대 개편된 후에도 대외경제상을 맡아 2016년까지 재임했다. 리 신임 대사는 2016년 내각부총리에 올랐으며, 2019년 한 차례 유임되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에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북중 국경을 봉쇄해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급감했다. 올해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중국과의 무역과 경제협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경제통인 리 대사를 중국에 보내 경제협력 방안을 사전에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로 분석된다. 리 대사가 북경외국어대에서 수학해 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선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전임 지재룡 전 주중대사는 주체코·주유고슬라비아 대사를 지낸 외교 관료 출신이다. 아울러 이번 인선은 세대교체의 측면도 있다. 지 전 대사는 올해 79세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2010년 10월 대사로 임명돼 약 10년 4개월간 재임했다. 리 신임 대사는 올해 61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당, ‘MB 국정원 불법사찰’ 맹공 “정치공세?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 뜨나”

    민주당, ‘MB 국정원 불법사찰’ 맹공 “정치공세?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 뜨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는 한편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실체가 드러난 이명박 정부 불법사찰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국회 정보위원회 의결을 통한 불법사찰 문건 열람 등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사찰을 벌이고 종북이념 오염 등의 색깔론 딱지를 붙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불법사찰에 미행·도청·해킹이 동원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불법사찰 의혹을 ‘선거용 정치공세’라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나온 사찰 정보들은 모두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개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지난 3년에 걸친 법원의 1·2·3심 과정이 모두 이번 4·7 재보궐선거에 맞춰서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다. 마치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서 뜨고 진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개인의 이념과 성향을 낙인찍고 각종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진실한 고백과 사과, 반성 없이 이번 사안을 정쟁으로만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심지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그런 일이 없었겠냐며 본질을 흐리려 한다”며 “어설픈 물타기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때도 국정원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근거가 있다면 공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정치인들 “페이스북은 북한과 다를바 없다”

    [여기는 호주] 호주 정치인들 “페이스북은 북한과 다를바 없다”

    페이스북이 호주 언론사의 뉴스 노출과 공유를 전면 중단하자 호주 정치인들이 페이스북을 북한과 비교하며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북한의 김정은과 다를바가 없다고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바나비 조이스 전 호주 부총리는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은 마치 언론을 통제하는 북한과 비슷하며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북한의 김정은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은 민주주의 필수이며, 페이스북이 이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언론을 통제하는 북한으로 가라“고 비난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페이스북의 이번 행동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행동으로 북한의 독재와 다를바가 없으며 마크 저커버그는 북한의 독재자와 같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은 반민주주의적이며 미국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을 기해 호주 언론사의 뉴스 노출과 공유를 전면 중단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페이스북과 구글 등 국제적인 플랫폼들이 언론사의 뉴스를 노출하는 댓가로 막대한 광고수익을 벌어들이면서도 언론사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이 비용을 강제하기 위한 ‘뉴스 미디어 협상법’을 제정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호주 정부의 뉴스 미디어 협상법안은 플랫폼과 언론의 관계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며, 언론사는 기사를 자발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부터 페이스북에서 호주 언론 기사만 차단된 것이 아니라 기상청, 보건부, 화재및비상서비스등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기관과 심지어는 자선단체와 지역 그룹까지도 차단되자 트위터등 다른 SNS 플랫폼에는 ‘#페이스북삭제’, ‘#저커버그 보이콧’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호주 정부와 협상을 통해 언론사의 기사 노출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반지하거주자 포함 주거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이주 돕는다

    반지하거주자 포함 주거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이주 돕는다

    인천시가 쪽방·고시원·반지하 등 취약계층 거주자에 임대주택 상담부터 입주전반에 대해 밀착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반지하 주택의 주거실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요구를 반영해 반지하 가구 주거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최저주거 기준에 미달하거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지하층) 거주자를 대상자에 포함했다. 인천시는 국토부의 주거취약계층 이주지원 주거상향 공모사업에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비주택이나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의 임대주택 이주를 돕는 사업이다. 주거상담부터 임대주택 입주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지난해 인천시가 추진한 ‘광역관리형’과 미추홀구에서 추진한 ‘기초관리형’을 올해도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 광역관리형은 주로 중구·동구·계양구에 밀집된 쪽방·노후고시원·여인숙거주자가, 기초관리형은 미추홀구에 위치한 노후여관 등 비주택 거주자가 대상이다.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내 주거복지 전문기관 역량을 활용해여 임대주택 이주 희망자를 적극 발굴하고 도울 방침이다. 주요사업으로는 1대1 상담 등을 통해 발굴한 임대주택 이주 희망자와 현장 동행 등 희망주택 물색과정을 밀착지원하고, 이사 및 입주청소 등을 도와주는 이사도우미도 지원한다. 이주주택 대상은 LH와 인천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부득이한 사유로 즉시 이주가 어려울 경우 공공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처도 운영한다. 또 비주택거주자가 임대주택에 적응하지 못하고 입주 후 바로 퇴거하게 되는 현상이 빈번한 것을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해 자활·자립사업도 병행해 지역사회적응과 안정적 정착 과정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쪽방이나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 대상자 주거상향 주거지원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공모사업 신청한 결과 2년 연속 뽑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 국무부 “일본군 위안부는 인신매매…지독한 인권침해”

    미 국무부 “일본군 위안부는 인신매매…지독한 인권침해”

    “한일, 치유·화해 위해 계속 협력해야” 미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국이 여러 차례 밝혔듯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 침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 주장에 대해 연합뉴스가 보낸 서면 질의에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력할 것을 오랫동안 권장해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국무부의 언급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존의 입장과 같은 것이지만, 최근 램지어 교수의 논문 파동으로 국내외에서 비판이 확산하며 이 사안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다시 한 번 일본 책임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 여성 권리 신장, 전 세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법치에 대한 우리의 공동 약속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한국 및 일본과의 강력하고 생산적인 3자 관계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또 “우리의 두 긴밀한 동맹인 일본과 한국 간의 관계 발전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온라인에서 공개한 논문에서 위안부 문제를 태평양 전쟁 당시 매춘업자와 예비 매춘부가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충족하는 계약을 한 것으로 규정해 한국은 물론 미국 역사학계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클럽하우스 열풍에 왜 페이스북·PD·아나운서가 긴장할까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클럽하우스 열풍에 왜 페이스북·PD·아나운서가 긴장할까

    美·아시아 등 전 세계 다운로드 급증눈 뜨면 클럽하우스 ‘클하 폐인’ 등장음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 플랫폼PD·아나운서의 여론 중계 기능 대체초대장 있어야 유명인들과 대화 가능 희소성·독점성으로 차별화 성공 평가2021년 실리콘밸리는 ‘소셜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Clubhouse)로 뜨겁게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탄생한 앱인데 현재 추정 가입자 수는 약 600만명에 이른다. 창업 1년도 안 됐지만 기업가치가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고 실리콘밸리 거물급 밴처캐피털(VC)들부터 소규모 독립 투자자들까지 클럽하우스 투자 러시 현상을 보였다. ●2세대 소셜미디어 혁명 이끌까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클럽하우스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으며 벌써 ‘중독’ 현상을 보일 정도로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카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아닌 ‘클럽하우스’를 켠다는 ‘클하 폐인’이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였으나 일론 머스크의 클럽하우스 대화 내용이 유출되며 가입자가 폭증했다. 일명 ‘클럽하우스 신드롬’은 10년 전인 2011년 트위터, 페이스북이 ‘아랍의 봄’의 소통 수단이 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된 소셜미디어 혁명을 연상케 한다. 제2차 소셜미디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10년 전과는 경제 및 기술 양상과 의미가 크게 달라졌다. 클럽하우스 확산은 사회적, 기술적 맥락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소셜 오디오 앱’의 인기로만 해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 클럽하우스의 인기는 한국 인터넷 발전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각본·편집 없이 콘텐츠 공급 가능 왜 클럽하우스는 2세대 소셜미디어 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까. 첫째, 클럽하우스는 쌍방향 소통을 실시간으로 구축한 최초의 소셜 플랫폼이란 의미 때문이다. 1세대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신문사와 방송국의 여론 형성을 대체했다면 2세대 클럽하우스는 기자와 방송국 PD, 아나운서의 여론 중계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클럽하우스의 핵심 기능은 매우 단순하다.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유튜브처럼 영상 콘텐츠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잘 갖춰진 섬네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도 아니다. 대화방의 제목과 대화 내용만으로 클럽하우스를 개설할 수 있으며 대화 공간이 열리면 모두가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리얼타임 쌍방향’ 미디어다. 클럽하우스는 크리에이터와 청취자를 긴밀하게 연결했다. 손을 든 청취자가 모더레이터에 의해 선택되면 1초도 안 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연예인이나 언론 노출도가 높은 인기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 정치인 등은 대중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지만 클럽하우스에서는 손만 들면 이들과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테슬라 CEO인 머스크가 지난달 31일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후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사용자가 폭발, 거의 하루 새 3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급증했다. 누구나 목소리만 있으면 별다른 기술 없이도 콘텐츠 공급자가 될 수 있다. 각본이 필요하고 녹음·녹화가 끝난 이후에도 편집이라는 과정이 동원돼야 하는 유튜브나 팟캐스트에서는 배제됐던 이른바 ‘재야의 고수’들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균일하고 깨끗한 음질이 더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언론사 기자, 아나운서, PD들이 긴장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신문사, 방송사 등이 가진 ‘여론 독점’ 현상을 무너뜨렸다면 클럽하우스는 기자, PD, 아나운서 등이 가진 ‘여론 중계’ 기능을 잠식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인플루언서와 독자 사이에서 여론을 ‘중계’하던 기성 언론의 역할이 줄어들 가능성이다. 둘째, 기존 1세대 소셜미디어가 대중성, 확장성으로 파고들었다면 이 앱은 ‘희소성’을 이용하는 것이 다르다. 소셜미디어 콘텐츠는 너무 많고 가짜뉴스가 많기 때문에 이제 이용자들은 독점적이고 즉자적이며 희소한 콘텐츠에 몰입한다. 이 앱은 초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고 현재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록’이 가능한 다른 플랫폼과는 달리 클럽하우스에서는 녹음이 안 된다. 이처럼 클럽하우스의 ‘희소’하고 ‘독점’적인 특징은 그동안 인터넷 산업, 소셜미디어 성장 역사와 다른 방향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인터넷은 산업을 민주화, 대중화시키며 성장했다. 블로그는 신문과 언론 산업을 파괴적으로 혁신했으며 잡지도 인스타그램의 성장 이후 무력화됐다.●클럽하우스, 비즈니스 모델이 관건 유튜브는 TV 산업을, 팟캐스트는 라디오 산업을 혁신했다. 인터넷은 기존 미디어가 할 수 없던 ‘피드백 루프’를 만들면서 성장했다. ‘피드백’을 추구하는 것은 성장하고 싶어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 중 하나다. 누구나 ‘포스팅’을 할 수 있게 하면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어디에 ‘포스팅’을 하면 더 주목을 받는지 ‘선택’했고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승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인터넷’이 망가짐에 따라 네트워킹 효과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과 그룹에 특정 세력을 위한 가짜뉴스가 창궐, 민주주의에 해를 가하기 시작하면서다. 중국이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자국 인터넷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면서 ‘개방’과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생겼다.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가 ‘퀄리티’ 성장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인터넷에 올라간 창의적 아이디어는 순식간에 카피돼 여기저기 포스팅됐으며 이는 콘텐츠 퀄리티가 낮아지는 악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각종 사이트 블로그 게시물은 기사 짜깁기에 불과한 사례가 많았다. 클럽하우스는 이처럼 이용자들이 점차 ‘희소’하고 독점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찾게 된 상황에서 등장했다. 인터넷은 더이상 자유롭지 않고 무료가 아니며 중립적이지 않다. 오히려 비용을 일부 지불하더라도 ‘퀄리티’ 콘텐츠를 찾고 있으며 클럽하우스는 이를 촉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과연 클럽하우스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주류 소셜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이 여부는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갖추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무료인 클럽하우스는 향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팁, 티케팅 이벤트, 유료구독 방식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출신의 클럽하우스 창업자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는 투자받은 자금 일부를 직접 인플루언서들에게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점은 이용자들을 ‘무료’로 끌어들인 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글과 사진, 영상으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얻은 페이스북 등 1세대 소셜미디어와 다른 점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번 도마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최근 ‘또 다른 권력집단’이라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구나 모더레이터가 될 수 있고 어떤 종류의 주제도 가능한 열려 있는 플랫폼인 만큼 이에 따르는 명과 암은 계속해서 드러날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지만 넓은 확산 힘들다 2세대 소셜미디어의 또 다른 특징은 재빠른 카피캣의 등장이다. 독보적이지만 독점적 영향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카피캣들이 이미 등장했거나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실제 트위터와 페북 등이 클럽하우스 등장에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발빠르게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트위터는 지난해 말 라이브 오디오 기능을 제공하는 스페이시스(Spaces)를 공개했다. 페이스북도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클럽하우스의 ‘인수’를 시도한다고 해도 ‘반독점’ 이슈 때문에 쉽지 않은 것도 현실적 이유다. 중국은 클럽하우스를 차단했는데 이는 곧 ‘중국판 클럽하우스’의 등장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도 로컬 앱 등장은 ‘시간문제’다. ‘우버 앱’이 전 세계에 ‘우버’로 퍼진 것이 아니라 로컬 사업자를 탄생시켰듯, 클럽하우스는 세계 각국 언어와 문화에 맞는 음성 기반 소셜앱 탄생을 촉발할 것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클럽하우스와 같은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향후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단 점을 포착, 빠르게 사업기반을 넓히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기존 팟캐스팅 네트워크와 기술을 확보하고 조 로건이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가족과 같은 유명인과 독점계약을 체결하거나 유명 크리에이터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애플도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 출시를 모색하고 있으며 아마존 뮤직과 오더블(Audible)도 팟캐스트 사업에 투자했다. 2021년부터 ‘오디오’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더밀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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