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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사는 1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회장에 호반그룹 창업주인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조광한 남양주시장에 징역 3년 구형

    지난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특정 후보의 당원 모집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에게 검찰이 징역3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3일 오후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이문세) 심리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조 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각각 구형 했다. 자격정지 2년도 별도 구형했다. 검찰은 “선거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시장이 당시 정무비서인 A씨를 통해 특정 후보를 낙선시키고자 권리 당원 모집에 관여 하는 등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조 시장이 지난해 4·15 총선 민주당 남양주을 지역 경선을 앞두고 재선에 도전한 현직 국회의원 김한정 후보를 낙선시키고 전 청와대 비서관인 김봉준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당시 정무비서인 A씨를 통해 권리당원을 모집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의 변호인은 “조 시장이 권리당원 모집을 지시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고 (갈등 관계인) A씨의 진술이 유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은 권리당원 모집 시점, 권리당원인지 여부, 선거에 미친 영향 등을 특정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조 시장과 함께 기소된 전 정무비서 A씨에게는 징역 10월과 자격정지 1년을, 당원 모집에 나선 5명에게는 징역 6개월∼1년과 자격정지 1∼2년을 각각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15일 오후 열린다.
  • “약속만 지킨다면 나쁠 건 없지”…‘물적분할’ 포스코에 쏠리는 시선

    “약속만 지킨다면 나쁠 건 없지”…‘물적분할’ 포스코에 쏠리는 시선

    “약속만 잘 지킨다면 나쁠 게 없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의 계획에 증권가에서는 ‘조건부 호평’을 내놨다.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두는 것에 동의하지만,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두면서 철강사업 신설법인인 ‘포스코’를 비상장 계열사로 물적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가 내건 ‘자회사 비상장 원칙’이 핵심이다. 이번에 분리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뿐만 아니라 앞으로 설립할 수소, 니켈 등 신설 자회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잇단 ‘쪼개기 상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적분할 트라우마’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상당히 파격적인 약속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많은 상장사가 ‘캐시카우’인 전통사업에서 번 돈을 신사업에 쏟아붓고는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독립시켜 상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할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것은 좋지만, 회사의 미래성을 보고 투자한 기존 주주들은 자신들의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쓴맛을 감내해야 했다. LG화학의 사업부였다가 지난해 분사한 뒤 현재 상장을 추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SK이노베이션에서 독립한 배터리 회사 SK온도 현재 상장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해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사를 상장사로 둔 뒤 비상장 전환했던 현대중공업도 최근 다시 상장했다. 포스코의 약속에 증권가 반응은 나쁘지 않다. “(물적분할을) 굳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배당도 큰 차이가 없을 것”(하이투자증권), “비상장 약속은 주가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키움증권), “분할에 따른 변화는 단기적이다. 본업을 비롯한 리튬, 니켈, 수소사업의 재평가가 중요”(유진투자증권), “지주사 전환은 미래를 위한 장기포석”(메리츠증권) 등으로 분석했다. 분할 충격에 지난 10일 전일보다 1만 3500원(-4.6%) 급락한 포스코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500원(1.95%) 오른 28만 7000원에 마감한 게 시장 반응이다. 포스코는 최대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5% 이상 확보한 대주주는 없다. 그만큼 분할 방식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을 설득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게 관건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려면 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해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 40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에 美 ‘블레임 게임’

    40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에 美 ‘블레임 게임’

    ABC설문, 바이든 물가대응에 반대 69%바이든 행정부 “코로나19 진정이 필요” 서머스 “시속 90마일, 빠르나 충돌 위험”연준 양적완화에 “통제된 감속 필요” 지적 물가 상승 틈탄 기업의 이윤 확대도 비판12월 14일 연준 통화정책회의에 ‘눈길’미국에서 11월 소비자물가(CPI)가 40년만에 최고치인 6.8%를 기록하자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이고, 정치권에서는 기업의 이윤추구에 대한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 착오를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 물류대란, 구인난 심화에 따른 임금 인상, 소비자 수요 급증,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수많은 이유가 동시다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추동하면서 명쾌한 원인 규명이 힘든 상황에서 ‘네탓 공방’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ABC방송과 입소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표 인플레이션 대응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9%로 찬성(28%)의 2배 이상이었다고 더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회복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응답이 57%로 절반을 넘었다. #바이든 행정부 “펜데믹이 원인” 바이든 행정부의 해명은 ‘코로나19’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14일 CBS방송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발 경기 타격에 어쩔수 없이 돈을 풀어 방어했는데, 이후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생산은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물가가 올랐다는 의미다. 실제 미 의회는 지난 3월 1조 9000억 달러(약 224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통과시켰고 이에 사람들은 소비를 늘렸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 근로자 부족 현상, 항만의 물류 대란 등이 겹치면서 원료 공급과 수입품 유입이 줄었다. 그 결과 지난달 휘발유와 중고차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8.1%, 31.4%씩 올랐으며, 식음료(6.1%)는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WSJ “인플레이션 틈탄 기업의 이익 추구가 물가 올려” 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파산 보호에서 벗어난 렌터카 대기업인 허츠가 이용료는 올리면서 최대 2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자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고 지난 7일 CNN이 보도했다. 파산에 몰릴 정도의 심각한 상황에서 벗어나자마자 소비자가 아닌 경영진과 대주주 이익을 우선적으로 챙기려 한데 대한 경고로 읽힌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통상 주가가 오른다. 이를 포함해 기업들이 물가 상승기를 틈타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 상장 기업 중 3분의 2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올해에 이익률이 더 높았다고 전했다. 100여개 대기업의 올해 영업 이익률은 2019년보다 50% 이상 높을 것으로 봤다. 로버트 라이시 전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가디언 기고에서 “기업들은 물가상승을 핑계로 물가를 높이고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인플레이션보다 경쟁의 부족”이라며 대기업의 독점 경향을 비판한 바 있다.#래리 서머스 “연준, 인플레 통제력 상실할 수 있어” 바이든표 대규모 예산 투입, 연준의 양적완화 등을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비판하는 경제 전문가도 적지 않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대 교수)은 올해 초부터 “연준이 치솟는 물가에 대한 대응에 뒤처져 있다. 곧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음을 울려왔다. 서머스는 12일 CNN에 “시속 90마일(145㎞)로 운전하면 뉴욕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충돌 위험이 더 높다”며 “우리는 통제된 방식으로 차를 감속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촉구했다. 공화당 역시 2조 달러를 투입하는 바이든의 사회복지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2조 2000억 달러, 올해 3월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다 지난달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까지 확정됐는데, 예산 투입을 더 늘릴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한다.#연준에 쏠리는 눈… 긴축 속도 빨라질까 시선은 오는 14~15일 열리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린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월 1200억 달러씩 공급하던 양적완화 규모(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6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이후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제이크 오킨클로스 하원의원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연준이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0.9%로 한 달 전 예측치(64.2%)에서 16.7%포인트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서도 연준이 내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 호반그룹 회장에 김선규…김상열 창업주는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

    호반그룹은 지난해 영입한 김선규 총괄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 출신인 김 회장은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아들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함께 대한전선, 서울신문 등 미디어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서울미디어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미디어 부문을 총괄한다. 김상열 회장은 이날 열린 서울신문사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전자신문사 회장직도 맡는다. 호반그룹은 올해 서울신문, 전자신문, EBN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신설해 미디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미디어홀딩스 각자 대표에는 김철희 전 호반그룹 기획조정팀장이 선임됐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모태인 건설 부문은 김선규 회장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미디어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기 임원 인사 내용. ◇ 호반그룹 △ 회장 김선규 ◇ 호반건설 △ 대표이사(총괄) 사장 박철희 △ 대표이사(시공부문) 부사장 김명열 △ 대표이사(안전부문) 부사장 허옥 △ 전무 김동남 정원국 변부섭 △ 상무 변경수 김준석 염용섭 박상욱 허권일 김도연 김성제 유도상 △ 상무보 최현종 이맹호 △ 이사 전영완 조찬익 김창수 김용성 이규광 강경록 오준균 서동진 정정식 송승훈 원용덕 박인남 이창진 ◇ 호반산업계열 △ 대표이사 부회장 송종민 △ 대표이사(안전부문) 상무 강성대 △ 전무 김민성 △ 상무 김용일 △ 이사 나광호 송창민 신광균 이진연 현승호 ◇ 대한전선 △ 기획총괄 전무 이찬열 △ 전무 김현주 △ 상무 백승호 이춘원 △상무보 하성호 남정세 △ 이사 김승일 박성경 홍동석 ◇ 호반프라퍼티 △ 이사 박재신(아브뉴프랑) ◇ 그룹 레저계열 △ 부회장 이정호 ◇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 이사 이재현 이진욱 ◇ 플랜에이치벤처스 △ 대표이사 상무보 원한경 ◇ 서울미디어홀딩스 △ 대표이사 상무 김철희 ◇ 호반문화재단 △ 사무총장 윤희수 ◇ 호반장학재단 △ 사무국장 송진오 연합뉴스
  • 추미애 “‘쥴리’ 얼굴찾기 놀이 아냐…거짓·범죄 연루 철저하게 밝혀야”

    추미애 “‘쥴리’ 얼굴찾기 놀이 아냐…거짓·범죄 연루 철저하게 밝혀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공적 검증의 무대에 스스로 걸어 들어왔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쥴리 찾기’는 얼굴찾기 놀이가 아니다.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씨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범죄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와 범죄의 미끼를 던진 자, 시장터에서 한탕하며 놀던 그들이 민주주의 제도 헛점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공적 권력을 노리며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무대로 스스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교묘한 거짓으로 법망을 피해왔는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어떤 특혜와 엄호를 베풀었는지, 범죄와 연루된 것 등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고 언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쥴리’ 언급과 손혜원 전 의원의 성형의혹 제기는 구태해도 한참 구태하다”며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니”라고 꼬집었다. 추 장관의 이번 글은 이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글을 올리는 등 연일 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 서울신문사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선임

    서울신문사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선임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울미디어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는다. 호반그룹은 올해 서울신문, 전자신문, EBN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신설해 미디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13일 서울신문사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됐고, 전자신문사 회장으로도 선임됐다. 서울미디어홀딩스 각자 대표로 김철희 전 호반그룹 기획조정팀장이 선임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적극적 위기관리와 안정적 성장 추구 호반그룹은 이날 김선규 총괄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올해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함께 대한전선, 미디어 등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진행했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김선규 회장은 1977년부터 현대건설에서 30여 년간 현장과 관리분야를 경험한 건설업계 전문가로 대한주택보증 사장도 역임한 바 있다.송종민 호반프라퍼티 사장은 호반그룹 부회장 승진과 함께 호반산업계열도 책임진다. 송 부회장은 그룹의 재무전문가로서 대한전선을 비롯, 삼성금거래소, 대아청과, 아브뉴프랑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게 된다. 안전부문 대표이사에는 강성대 상무가 선임됐다. 호반그룹 레저계열에는 이정호 부회장이 리조트와 골프장 사업을 총괄한다. 호반그룹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제천, 안면도, 덕산, 제주도에 리솜리조트를 운영하고 있고, 호반골프 계열로 서서울CC와 H1클럽, 하와이 호놀룰루에 와이켈레CC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주도 중문에 호텔 착공을 앞두고 있고, 강원도 화진포에 리조트 추가 개발 또한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박철희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3인 대표 체제를 구성, 전문성과 안전경영을 강화한다. 박 사장은 호반건설을 총괄 경영하고 시공부문(CCO)은 김명열 부사장이, 안전부문(CSO)은 허옥 부사장이 각자대표를 맡는다. 박 사장은 1999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공공택지 등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매년 탁월한 실적을 달성해 왔다. 시공부문대표에 선임된 김명열 부사장은 현대산업개발 출신으로 10여년 간 호반그룹 건설부문 임원으로 역임했으며, 이번 선임을 계기로 시공 품질 제고와 주거상품 신기술 접목 등에 집중한다. 신설된 안전보건부문은 허옥 부사장이 맡아 안전경영을 강화한다. 허 부사장은 대림산업 안전담당 상무, CSOC 회장, 한국안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호반산업도 안전부문을 신설하고 책임자로 강성대 상무를 대표로 선임했다. 다음은 호반그룹 정기 임원 인사다.  ◇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 호반건설▲ 대표이사(총괄) 사장 박철희 ▲ 대표이사(시공부문) 부사장 김명열 ▲ 대표이사(안전부문) 부사장 허옥 ▲ 전무 김동남 정원국 변부섭 ▲ 상무 변경수 김준석 염용섭 박상욱 허권일 김도연 김성제 유도상 ▲ 상무보 최현종 이맹호 ▲ 이사 전영완 조찬익 김창수 김용성 이규광 강경록 오준균 서동진 정정식 송승훈 원용덕 박인남 이창진 ◇ 호반산업계열▲ 대표이사 부회장 송종민 ▲ 대표이사(안전부문) 상무 강성대 ▲ 전무 김민성 ▲ 상무 김용일 ▲ 이사 나광호 송창민 신광균 이진연 현승호 ◇ 대한전선▲ 기획총괄 전무 이찬열 ▲ 전무 김현주 ▲ 상무 백승호 이춘원 ▲상무보 하성호 남정세 ▲ 이사 김승일 박성경 홍동석 ◇ 호반프라퍼티▲ 이사 박재신(아브뉴프랑) ◇ 그룹 레저계열▲ 부회장 이정호 ◇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이사 이재현 이진욱 ◇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이사 상무보 원한경 ◇ 서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상무 김철희 ◇ 호반문화재단▲ 사무총장 윤희수 ◇ 호반장학재단▲ 사무국장 송진오
  • 순천시, 시민과 현장 중심 지혜 모아 ‘민주주의 꽃’ 피워

    순천시, 시민과 현장 중심 지혜 모아 ‘민주주의 꽃’ 피워

    전남 순천시가 ‘시민의 목소리로 꽃피우는 민주주의 정원’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로 앞서가고 있다. 허석 시장은 민선 7기 지난 3년 반 동안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시정 운영으로 도시의 크고 작은 문제부터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해 왔다. 광장에 모여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대안을 더하는 토론과 숙의의 직접민주주의를 확산하는데 공들여 왔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해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도 이어 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시민 5540명의 서명을 받은 생태도시 조례가 만들어졌다. 특히 민주적 시정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조례 제정, 시민주도의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개최’ 등의 성과를 냈다.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기반 구축 ‘탄탄’ 시는 ‘모든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는 시정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월 1일 직접민주주의 시책을 총괄하는 부서로 시장 직속의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했다. 이후 시는 직접민주주의 운영기구로 ‘시민주권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들의 직접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민주주의 학교, 열린주권 학교, 민주주의 시민리더 양성, 청소년 민주주의 캠프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17일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미래세대에게 물려 줄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5540명의 서명을 받아 시 의회에 입법 청원한 생태도시 조례를 제정했다.시민주도의 정책토론회, 시민토론회 개최와 함께 매주 연구모임을 진행해 생태도시 종합계획 5년 단위를 수립·시행한데 이어 연도별 중점 환경실천 사업 선정 및 범시민 참여사업 시행 등의 조례 조문을 마련했다. 또 다양한 계층의 시민참여단(36명)을 모집해 4개월 동안 모두 9회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의 손으로 ‘민주적 시정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조례’까지 만들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공론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시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순천e민주정원’을 구축했다. 이 공간에서는 시정 제안과 커뮤니티 연계를 통한 공론장 운영,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시민투표는 물론 온라인 캠페인 등이 가능하다. ▶시민의 지혜를 모은 참여와 소통...문제 해법 찾아 시는 당면한 지역의 생활 속 크고 작은 여러 문제들 앞에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를 내세우며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지혜를 구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농산어촌 오지마을에서 골목, 천막, 시장, 공동주택까지 현장을 찾아 정겨운 담소와 별밤토크, 현답토론 등을 통해 시민의 생활 속 문제를 경청하고 해법을 찾는 소통 행보를 쉼 없이 이어 왔다. 지난 2019년 11월 전국 최대인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40여t의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계층 7000여명에게 전달했던 일이 대표 사례다. 이 행사는 산간오지의 대전마을에서 1박 2일간 열린 ‘별밤토크’에서 한 주민이 김장배추 판매 지원을 시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사랑愛 김장나눔대축제’는 농가 소득지원과 함께 매년 연말 순천시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가 됐다. 시민들이 묻고 답하는 광장토론을 통해 시민의 지혜를 모아 해결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년 동안 매듭짓지 못한 신청사 부지 결정,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 중단 위험에 따른 대책, 1367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순천만 스카이큐브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제 등 시정의 굵직한 현안문제도 매듭지었다.지금까지 25회 열린 정겨운 담소 등에 시민 920여명이 참여해 총 153건을 제안, 이 중 130건인 85%을 정책에 반영하거나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공론화 의제 7건을 발굴해 광장토론 등 22회의 공론장을 운영 모두 82건의 제안사항을 접수·처리했다.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 정책으로 결실 시는 지난달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 등에서 시민주도의 ‘2021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정책페스티벌은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구성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시민참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6개의 공론장과 44개 정책 홍보관, 5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했다. 또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기 위한 ‘노플라스틱 도시만들기’ 프로그램과 100인 원탁토론, 3시간 동안 진행된 민주주의 새싹 캠프, 24색 주민자치 배움터는 성숙한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특히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정책을 시민들의 선호도 투표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시에서 정책을 구입하는 선진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위상에 맞게 학교, 교육청 등 각급 공공기관 등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축제를 함께 모아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적인 직접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참여 ‘최우수’ 지자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1년도 국민참여 수준을 진단한 결과 순천시가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직접민주주의 시책에 대한 인지도, 시민 참여도·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시민 64%가 시의 직접민주주의 시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시책에 대한 참여도는 57.2%, 만족도는 75%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시민들은 다양한 공론장 운영(26%), 민주교육(24%), 온라인 창구 확대(18%)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했다. 허석 시장은 “일상 속 참여와 관심으로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고, 민주주의 사회는 발전한다”며 “시민이 시정의 주인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 운영을 더욱 확산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 “대만은 초록색, 중국은 빨간색”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삭제’된 지도

    “대만은 초록색, 중국은 빨간색”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삭제’된 지도

    미국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애서 대만과 중국을 각기 다른 색깔로 표시한 지도가 슬라이드 쇼에 등장하자 미국 측이 영상 송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이나 지나친 과민반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최로 110여개국이 참석해 지난 9~10일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대만 대표로 참석한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장관(정무위원)이 패널 토론을 하는 가운데 탕 장관의 슬라이드 쇼를 송출하던 영상이 1분 가량 중단됐다. 탕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민단체인 세계시민단체연합회(CIVICUS)가 세계 각국의 민권 개방 단계를 분류해 표시한 지도를 슬라이드 쇼에서 보여주며 대만의 민주주의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지도에서 대만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가장 높은 단계인 ‘개방형’(초록색)으로 표시됐으며 중국은 가장 낮은 단계인 ‘폐쇄형’(빨간색)으로 표시됐다. 미국 측은 이 지도가 대만과 중국을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보이게 했고, 미국 백악관이 주최한 공식 석상에서 이같은 지도가 영상으로 송출됐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과 어긋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영상 송출이 중단된 뒤 화면에는 “패널 토론에서 나온 모든 의견은 개인의 의견이며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국무부는 “화면 공유 과정에서의 충돌로 슬라이드 쇼가 삭제됐다”면서 “단순 실수”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국무부에 즉각 연락을 취했고 미국은 대만 정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행사 전 리허설에서는 이같은 슬라이드가 없었던 탓에 “대만의 의도적인 메시지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대만의 ‘청천백일기’ 등 대만의 공식적인 국가 상징물을 드러낸 것이 아닌데도 미국이 중국을 의식해 과민반응을 보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소식통은 이같은 ‘슬라이드 검열’에 대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강화한다는 이번 회담의 취지와 상충된다”고 비판했다.
  • 이스타항공 내년 2월 다시 날아오른다

    이스타항공 내년 2월 다시 날아오른다

    이스타항공이 직원 체불임금 문제를 마무리 짓고 2022년 2월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1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체불임금 등 공익채권 변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임 대표 명의로 돼 있던 사업면허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이스타항공은 또 전문인력과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 2월부터 비행기 3대로 김포 제주간 국내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달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고, 최근 회생계획안에 따른 공익채권 변제를 완료했다. 공익채권은 이스타항공의 재직자와 퇴직자 등 1600여 명 임금530억 원이다. 이스타항공측은 인수기업인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자금 700억원으로 기업간 상거래 채권인 회생채권 153억원도 병행 변제 중이다. 김유상 이스타항공대표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며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작지만 강한’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이번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한 기존 주식을 모두 소각했다. 소각된 구주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국회의원 자녀가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지분율 41.65%)와 이 의원의 형이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7.68%), 군산시청(2.06%)과 증권사, 개인 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이다.
  • [사설] “전두환 경제는 성과” 이재명, 표 앞에 역사인식도 없나

    [사설] “전두환 경제는 성과” 이재명, 표 앞에 역사인식도 없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그제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수 진영이 배출한 대통령을 잇따라 거론하면서 “모든 정치인은 공과(功過)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보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보수 진영 지지세가 강한 지역 표심을 움직여 보겠다는 선거전략이겠지만, 진보 진영 대선 후보로 정체성에 근본적 의문을 갖게 하는 언행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한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당시 “집단학살범도 집단학살을 빼면 좋은 사람이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랬던 이 후보가 ‘정치’에서 ‘경제’로 바꾸었을 뿐 다르지 않은 찬사를 보냈으니 어이없다. 발언을 종합하면 전 전 대통령은 “정치는 잘했고, 경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인물이라는 뜻인가. 12·12 군사쿠데타와 5ㆍ18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의 책임자인 전 전 대통령은 사망했지만, 잘못된 역사의 피해는 여전히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천문학적 비자금을 조성해 주머니를 채우고도 참회나 사죄는 물론 변변한 유감의 표시조차 없었다. 국민은 ‘헌정사상 유일하게 과만 있고 공은 찾기 힘든 대통령’이라는데, 없는 업적을 애써 부각시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차기 정부는 진실을 알리지 않고 떠난 전 전 대통령이 저지른 과오의 진상을 밝혀 역사의 평가를 받게 하는 엄중한 과제를 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유력 후보들일수록 역사의식을 망각한 채 한 줌도 되지 않는 전 전 대통령 추종세력에 구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 유권자들도 비극적 현대사를 겪으며 높아진 우리 민주주의 수준을 이번에는 확실히 보여 주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 [세종로의 아침] 전환의 계곡과 노동의 일상/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전환의 계곡과 노동의 일상/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지난 6월 광주 학동 재개발사업 현장의 붕괴 사고는 석면 해체 작업을 재하도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사 금액이 22억원에서 4억원으로 크게 축소되면서 빚어진 인재라 할 수 있다. 재하도급은 실정법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비용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알게 모르게 횡행하고 있고 이에 따라 노동자의 일상은 위험에 방치된 채 위기에 내몰리는 형국이다. 비단 학동 재개발사업 현장만이 아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사다리를 사용하다 사고로 희생된 노동자는 최근 3년간 143명에 이른다. 올 들어 9월까지 25명이 생명을 잃었다. 최근 5년간 건설현장의 화재로 숨진 노동자도 연간 11명에서 4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사망재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와 점검을 하고 있다며 매번 노동자의 주의와 관리를 강조하지만 언제 어떻게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공사 현장에서 고된 생계를 이어 가야 하는 이들에겐 먼 얘기로 와닿는다.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한다며 건설사나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사후 약방문식 처방과 함께 노동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사용자의 책임을 거론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예방수칙을 지키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식이다. 그러면서 내놓는 것이 제도개선책이다. 석면해체업체의 전문성과 등록 취소 강화, 안전성 평가 하위등급 업체의 작업 참여 제한, 하도급 최소화와 금지제도 도입 추진 같은 행정적이고 판에 박힌 내용들이다. 하루하루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고된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 노동자로서는 당장 일자리를 잃지는 않을지, 가족의 생계는 어떻게 이어 나갈지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숱한 보고서와 보도자료 내용대로 안전대책이 실천됐다면 오늘 같은 인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체념과 하소연도 이어진다. 그 와중에도 우리 사회는 틈만 나면 경제성장과 자본이익을 앞세우며 노동은 그 수단일 뿐이라는 프레임에서 맴돌고 있다. 자본과 성장의 레토릭에 묻힌 채 노동은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흔히 정치학자들이 말하는 이른바 ‘전환의 계곡’은 구조개혁이 진행되는 일정 시기에는 저성장의 계곡을 지나는 것을 구성원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결속과 공존이 필요하고 그 가치의 핵심에 바로 노동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의 궤도에 오르더라도 노동이 성장과 개발 프레임에 묶인 채 위기의 계곡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공동체의 결속과 공존이라는 명분은 대다수 구성원들에게 구두선으로 남을 뿐이다. 말 그대로 노동의 위기, 위기의 노동이다. 그런 현실에서 통계로 드러나는 고용의 성장과 정책 성과에만 집착하다 보면 노동자의 일상을 각종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노동의 가치를 올곧게 세우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한 여정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각종 장밋빛 개선 수치들이 나열되고 있지만, 광화문과 세종청사 주변에서는 오늘도 거리의 노동자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삶과 노동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으레 그러려니 하는 시선과 선입견으로는 우리 사회가 처한 노동의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기란 요원한 일이다.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지켜 내고 모두의 공동체를 꾸려 나가려면 거리의 노동자를 비롯해 구성원 누구든 사회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노동자의 위험, 일상의 위기를 방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없다. 일터에 있는 나는 물론 부모도, 내 자식도 다 같은 노동자이기에….
  •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세계적인 재난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2년 정도 지나자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 재난은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더 가혹해 우리시대를 더 극명하게 모래시계형으로 이분화하고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한강변의 기적을 낳은 강을 끼고 이유 없이 강남은 우월감을, 강북은 낭패감을 맛보게 만든다. 이런 이유 없는 낭패감을 타파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2022년에도 이어 간다. 아이들의 미래는 곧 동대문구의 미래다.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동대문구는 변화된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내실화를 위해 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 증액한 157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에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4억 1000만원을 편성, 교복과 스마트기기 등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소외받지 않는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 대비 9억원을 증액한 80억원을 편성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부담금 3억원, 유치원까지 확대된 학교급식비 지원 53억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이렇듯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치구를 뒤로하고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둔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도 예산에서 마을공동체 등 자치구의 주민참여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로 인해 각 자치구 예산 부담이 늘어났다. 보조금 매칭 사업에서 우리 동대문구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33억 4000만원 늘어난 44억 8700만원이다. 이로 인해 자치구는 교육을 포함한 마을공동체 등의 관련 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기 어렵게 됐으며 강남과의 격차를 줄여 가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단지 전임 시장이 했던 일이라고 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 사업을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이 많다. 과거 강북 지역에서 세금을 걷어 현재 강남 지역의 인프라를 만들어 냈다. 이제는 당연히 강남 지역의 세금으로 강북 지역의 균형발전을 맞춰 줘야 할 때다.
  • “독재 떨쳐내야”vs“살상무기 변질”… 미중 공방으로 끝난 민주주의 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전 세계 110여개국을 초청해 마련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기획된 이번 회의에서 미중 양국은 마지막까지 서로를 비난하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러의 정치제도를 “독재”로 규정하며 각국에 민주주의 수호를 호소했고, 중국은 워싱턴을 향해 “민주주의가 미국이 다른 나라에 개입하려는 대량살상무기로 변질됐다”고 힐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독재가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꺼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독재의 주체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 회의의 목적을 살펴보면 중국과 러시아를 뜻하는 것임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그는 “민주주의에는 국경이 없다. 반부패 활동가와 인권 옹호자는 물론 매일의 작은 활동에도 민주주의가 있다”며 “독재를 떨쳐 내고 민주주의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에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토양에 씨를 뿌리는 것”이라며 “민주적 가치를 지지하기 위한 세계의 결집과 열정에 고무됐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각국 정상을 초청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 첫 회의에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는 러시아는 초대하지 않았다. 권위주의 정권이 통치하는 이집트와 터키, 태국, 베트남도 배제했다. 안 그래도 미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 선언으로 감정이 크게 상한 중국은 격한 표현으로 미국을 비난했다. 12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오랫동안 자신의 정치 제도를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제재를 남용하고 ‘색깔 혁명’을 부추긴다”고 밝혔다. 특히 “2001년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에서 미국이 벌인 전쟁과 군사 작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이 다쳤으며 수천만명의 이재민이 생겨났다”며 “미국식 민주주의를 강요하는 것은 전 세계에 더 큰 혼란과 재앙을 가져오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반대만 일으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미국은 민주주의를 대립을 선동하고 패권을 유지하려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스스로 포기한 국제질서 리더십을 되찾아오는 동시에 동맹을 규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지적받는 필리핀과 폴란드, 인도 등도 초청 대상국에 포함돼 미국 언론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의 공동 성명이나 발표문은 나오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회의는 화상이 아닌 대면 회의로 열고 싶다”고 밝혔다.
  •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대장동 특혜 로비 의혹의 ‘윗선’을 밝히려던 검찰이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갈림길에 섰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사퇴 압박 의혹 등 성남시로 향하던 검찰 수사가 핵심 피의자가 사라지면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14일로 예정돼 있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성남시 윗선 조사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유 전 본부장이 숨지면서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등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사자 진술이 불가능해진 만큼 통화나 메시지 내역을 통해 성남시 윗선과 관련한 물증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유서도 자택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족은 내용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며 유서와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경찰에 거부한 상태다. 검찰은 주말에도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소유주인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에 근무하던 실무자와 화천대유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면서 대장동 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성남시 고위층을 겨냥한 수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바이든 ‘웜비어 인권문제’ 첫 대북 제재… 韓 종전선언 구상 타격

    바이든 ‘웜비어 인권문제’ 첫 대북 제재… 韓 종전선언 구상 타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취임 후 첫 대북 제재에 나섰다. 약 110개국이 참석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는 행동”이라고 강조한 직후 나온 조치다. 이는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폐하라’는 북한의 요구와 충돌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국제 인권의 날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 중앙검찰소와 리영길 국방상 등을 반인권 행위와 관련한 경제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리 국방상은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의 경찰청장 격인 사회안전상을 지냈다. 미 재무부는 “중앙검찰소와 북한의 사법체계는 불공정한 법 집행을 자행한다”며 “이는 악명 높은 강제 수용소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2016년 북한 방문 중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다 체제전복 혐의로 체포된 뒤, 혼수 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돼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례를 들었다. OFAC는 “생존했다면 올해 27세인 웜비어에 대한 북한의 처우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명시했다.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 근로자의 본국 귀환을 명시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2397호)를 위반한 중국·러시아의 기업 및 교육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 국가가 학생비자나 관광비자 등을 내줘 북한 근로자의 외화벌이를 돕는 동안 이들이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고, 급여의 상당 부분을 정권에 압수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SEK Studio)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을 불법 취업시켜 준 중국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러시아의 ‘유러피안 인스티튜트 주스토’ 대학은 수백 명의 북한 대학생들에게 러시아 건설 노동자 비자를 내준 혐의로 제재를 받게 됐다. 미국의 새 대북 제재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한 미국의 압박 수단이라는 분석이 있었으나 현지에서는 대체적으로 바이든이 예외 없는 인권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은 이날 북한 외에도 중국 신장위구르족에 대한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해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을 도운 중국의 센스타임 그룹,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 등 총 ‘10개 단체·15명의 개인’도 함께 제재 대상에 올렸다.
  •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대장동 특혜 로비 의혹의 ‘윗선’을 밝히려던 검찰이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갈림길에 섰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사퇴 압박 의혹 등 성남시로 향하던 검찰 수사가 핵심 피의자가 사라지면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14일로 예정돼 있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성남시 윗선 조사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유 전 본부장이 숨지면서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등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사자 진술이 불가능해진 만큼 통화나 메시지 내역을 통해 성남시 윗선과 관련한 물증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유서도 자택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족은 내용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며 유서와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경찰에 거부한 상태다.  검찰은 주말에도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소유주인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에 근무하던 실무자와 화천대유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면서 대장동 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성남시 고위층을 겨냥한 수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수사에서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힐 ‘키맨’으로 꼽혀 왔다. 황 전 사장의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사퇴 압박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그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을 언급해 윗선의 개입 정황을 암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텔레그램 못잡는 n번방 방지법…“고양이 영상도 검열” 사실은?

    텔레그램 못잡는 n번방 방지법…“고양이 영상도 검열” 사실은?

    [팩트체크] n번방 방지법 톺아보기지난 10일부터 소위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불법촬영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2일 주요 쟁점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정리했다. ①‘고양이 동영상’도 검열되나? (X)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귀여운 고양이, 사랑하는 가족의 동영상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그런 나라가 어떻게 자유의 나라냐”고 밝혔다. 다만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 등 커뮤니티에 공유된 영상물이 한 차례 필터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가 크다. 필터링은 정부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데이터베이스(DB)와 공유된 영상물의 특징 정보를 대조해 걸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모든 영상물에 대해 대조작업이 진행되지만, 불법촬영물이 아니라면 수초 내로 전송이 이뤄진다.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가 일일이 공유된 영상물을 확인하고 불법촬영물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실제로 기자가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동물 영상을 올려보니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불법촬영물 등으로 심의·의결한 정보에 해당하는지 검토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출력되고 수초 이내로 정상 전송됐다. 윤 후보가 언급한 사례는 이러한 대조작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②1:1 채팅방은 적용대상이 아닌가? (O) 카카오톡에 한정하면 오픈채팅 중에서도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그룹채팅방’에서만 n번방 방지법이 적용된다. 개인 채팅방에선 필터링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 혹은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 간의 대화까지 검열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적용되는 것은 일종의 ’커뮤니티’로 보기 때문이다. 개인 채팅방과 달리 누구나 검색해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일반에 유통되는 정보라는 것이다. ③텔레그램엔 적용이 안되나? (O) n번방 방지법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 것은 정작 사건의 발단이 된 텔레그램 등은 운영업체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1:1 채팅방은 미적용)과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메타(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해외 인터넷 사업자, 디시인사이드·뽐뿌·루리웹와 같은 국내 대형 커뮤니티 등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텔레그램으로 도망가자’는 말이 나오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④기술적으로 안정됐나? (△) 정부당국과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방통위는 “웬만한 규모의 사업자 테스트를 다 해봤다. 시스템 장애·단계적 적용 등을 감안해 6개월 계도 기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술이 급하게 개발되면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는 오로지 사업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장애가 생기면 카카오·네이버 등 대규모 인터넷 사업자는 ‘넷플릭스법’(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 안정화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⑤정치권에서 재개정할 가능성 있나? (△) n번방 방지법을 놓고 여야 대선후보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여당은 n번방 방지법이 효용성이 있다는 입장을, 야당은 즉각 재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밀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인 11일 경북 구미 금오공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전검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지만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n번방 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강선우 대변인도 “n번방 방지법이 적용된다고 해도 국민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법이 검열로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만일 그런 일 벌어진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 후보는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면서 “통신 비밀 침해 소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재개정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법률가인 우리 후보는 헌법을 지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가 과도하게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면 항상 그 권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정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 [대만은 지금] 메이리다오 사건 42주년, 대만이 5·18민주화운동 영화 튼 이유

    [대만은 지금] 메이리다오 사건 42주년, 대만이 5·18민주화운동 영화 튼 이유

    대만 인권위, 광주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상영...대만 민주화운동 회고 감찰원장 "한국엔 민주화 영화 많지만 대만엔 거의 없다" 대만이 한국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를 보며 대만 민주주의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만 인권위원회는 10일 메이리다오 사건(1979년 대만 민주화 사건) 42주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을 상영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가오슝 시장 출신인 천쥐 감찰원장 겸 인권위원회 주임은 이날 "한국과 대만의 민주화 운동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며 "42년 전 12월 10일 저녁에 발발한 메이리다오 사건이 떠올라 감정이 좀 복잡하다"고 말했다.천쥐 감찰원장은 영화를 통해 당시 한국의 독재자가 어떻게 국민을 탄압했는지 볼 수 있었고, 민주주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느꼈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신은 메이리다오 사건으로 감옥에 있었지만, 2015년 광주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천 원장은 특히 국립5·18민주묘지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묘지에서 많은 인파를 봤으며, 한국 교사가 학생들에게 당시 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이어 "한국은 역사 바로 세우기에 적극적인 데 비해, 대만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사회는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사회의 열렬한 기대와 지지가 솔직히 부족하다"면서 "현재 메이리다오 사건을 말하면 젊은 세대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대만의 민주화 운동 교육은 '잊는 것이 최고'라는 식이다. 이를 다시 언급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천 원장은 또 대만에서 주목받은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와 '화려한 휴가'를 언급하며 대만 인권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택시 운전사, 화려한 휴가 등 감동적인 영화가 있지만 대만의 과거 민주화 운동을 묘사한 영화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민주화 운동이 한국과 많은 유사점이 있지만 대만 사회는 여전히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반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이리다오 사건은 세계 인권의 날인 1979년 12월 10일 대만 잡지 '메이리다오'가 남부 가오슝시에서 주최한 민주화 시위를 일컫는다. 당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관련자들이 투옥됐다.시위대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외치며 국민당 정부의 독재 금지와 계엄령 해제를 주장했다. 당시 장징궈 정부는 이를 폭력 반란 사건으로 불렀다. 이때 정부에 의해 억압된 이들은 현 여당인 민주진보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대만에서 228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정부와 민간의 충돌로 현재 대만 민주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천 감찰원장은 메이리다오 핵심 인물로서, 반란죄로 기소돼 사형수가 될 처지였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압력을 받은 정부는 무기징역으로 감형했고, 천 원장은 6년여 복역 후 석방됐다. 
  • 심상정 “李·尹 얘기대로라면 전두환 국립묘지 옮겨야 하나”

    심상정 “李·尹 얘기대로라면 전두환 국립묘지 옮겨야 하나”

    “전두환의 시대 로망하는 양당 후보 잠재의식”“전두환, 무거운 심판 아래 그대로 둬라” 호소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분들 얘기만 종합해보면 전두환씨는 지금이라도 국립묘지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삼저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범죄”라며 “그래서 그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난 10월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발언해 큰 비판을 받자 결국 사과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국민 모두가 치를 떠는 내란범죄자, 일말의 반성도 없이 떠난 학살자의 공과를 굳이 재평가하려는 것은 선거전략일 수도 없다”며 “그저 권위주의 시대, 전두환의 시대를 로망하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잠재의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전두환의 시대’는 그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 책임자들에게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께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두환을 광주시민과 국민의 무거운 심판 아래에 그냥 둬라. 그 이름은 마땅히 역사의 그늘 속에 있어야지, 결코 빛을 비추려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피눈물로 일군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마저 매표를 위해 내팽개치는 이런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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