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주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반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포로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범인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160
  • 고르바초프 서거가 다시 불러낸 24년 전 피자헛 광고

    고르바초프 서거가 다시 불러낸 24년 전 피자헛 광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자 그가 몸소 등장한 1998년 피자헛 광고가 새삼스럽게 입길에 오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한 시대의 종언이랄까, 아니면 24년 전으로의 퇴행을 동시에 한 편의 광고가 압축하는 듯해서다. 한 남자와 한 어린이가 손을 잡고 걸어간다. 손에는 우산이 들려 있고, 바닥에는 눈이 쌓여 있다. 모스크바 붉은광장인데 텅 비어 있다. 몹시 추워 보인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기엔 참 좋은 날이다. 극적인 음악이 흐르며 클로즈업하니 검정색 오버코트를 입은 남자가 걱정이 가득해 보인다. 그는 미소 짓는 손녀와 함께 광장 옆에 있는 피자헛 레스토랑에 들어간다. 고르비임을 맨먼저 알아챈 중년 남성(영국 탤런트 리처드 마너)이 외친다. “야! 고르비다!” 그 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언쟁이 벌어진다. 개혁개방의 선도자냐, 아니다, 소련 몰락의 장본인이다 등등. “불안정”, “자유”, “혼돈”, “희망” 등의 단어가 고르비가 러시아에 가져온 것들로 차례로 튀어 나온다. 그런데 할머니가 이 논쟁을 끝내는 한마디를 한다. “그 덕분에 많은 것들을 갖게 됐다. 피자헛처럼!” 모두가 “고르바초프를 찬양하라”고 외치며 즐거워한다. 고르비는 당시 광고를 찍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1999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 라이사도 광고 아이디어를 듣고 마뜩치 않아 했다. 알다시피 그는 소문난 애처가였다. 하지만 고르비는 돈이 필요했다. 싱크탱크 고르바초프 재단의 설립 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는 평판은 그렇잖아도 좁은 러시아 내 자신의 입지를 더욱 좁게 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협상 과정에 고르바초프를 변호했던 미국인 캐티 비스트리안은 BBC 인터뷰를 통해 “불이 들어왔다가 나가곤 했다”고 털어놓은 뒤 “불확실함은 러시아인들이 협상하는 방식이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옳은지 아닌지 정말로 잘 몰라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고르바초는 여러 조건을 달아 합의했다. 자신이 피자 먹는 장면을 넣지 말고 손녀가 먹는 것으로 하자고 했고, 대본을 미리 보게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또 대역이 이미 다른 모자를 쓴 채 촬영을 마쳤는데도 자신의 모자를 쓰고 연기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는 모자를 써 보인 뒤 ‘나와 잘 어울리느냐?’고 물었고, 비스트리안이 ‘그래,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답하자 ‘정확해, 난 이 모자를 쓸 거야!’라고 말했다. 1997년 촬영한 이 광고는 이듬해 공개됐는데 소련 붕괴 이후 복잡하게 돌아가던 러시아 사회상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 광고로 교재를 삼은 러시아 전문가 유발 베버 박사는 “1990년대 모스크바의 맥락을 이 광고는 1분으로 요약해준다”고 말했다. 피자헛이 모스크바에 첫 점포를 연 것은 1990년이었다. 서방과 러시아의 경제적 유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광고에서 드러난 것처럼 고르바초츠가 이끈 개혁은 대중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의 지도력은 소련 경제를 개방하고 전체주의 국가에 일정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져왔지만 소비에트연맹의 느린 와해를 막아내지 못했다. 많은 러시아인들은 경제적, 사회적 곤경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돌렸다. 텍사스 공대의 부시 정부 스쿨에서 일하는 웨버 박사는 광고 속 대화가 당시 러시아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년 사내가 나오는데 확실히 지난 10년 이상은 그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불안정성에 대해 얘기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고르바초프가 안정성의 부재를 상징하는 것은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작가 톰 더비셔는 BBC 월드서비스의 뉴스 아워 인터뷰를 통해 “동시에 젊은 친구도 나오는데 하나의 경제 시스템이 다른 것으로 바뀔 때 어떤 기회든지 포착할 만큼 젊고 눈치빠르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고르비를 이용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논쟁을 제공하기 위해 피자가 사람들을 한 데 묶게 놔두자. 적어도 사람들은 그가 피자를 가져다준 것에 동의했다. 그건 좋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 광고는 여러 나라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봤다. 소련 지도자였던 사람이 미국 피자를 판매한다는 아이러니 덕분에 몇 년 뒤에도 소셜미디어에 다시 등장하는 등 일종의 컬트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방영되지 못했고 매체들은 조롱 일색이었다. 고르바초프는 서구에서 냉전을 종식시킨 지도자로 존중받지만, 러시아에서는 소련 붕괴를 불러와 경제적, 사회적 곤경을 초래한 인물로 미움받고 있다. 이 광고를 보는 시각도 그의 업적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러시아의 피자헛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이 브랜드는 철수했다.
  • 檢,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관련 금융회사 등 10여곳 추가 압수수색

    檢,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관련 금융회사 등 10여곳 추가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사 등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위례 개발사업까지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사업을 총괄한 ‘윗선’의 비리 혐의를 향해 수사망을 넓히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지분투자 금융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부국증권 등을 비롯해 대장동 사업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민관 합작 자산관리업체인 성남의뜰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전날 위례신도시 사업 시행사인 푸른위례프로젝트, 위례자산관리 및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곳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 남욱 변호사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용거실을 압수수색했다. 전날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에서 이날도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 사업은 성남도개공 주도의 민관합동 개발이라는 점에서 대장동 사업과 ‘판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성남도개공 내부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에게 금품을 받고 내부 정보를 유출해 입찰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의뜰 관계자들의 배임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비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성남의뜰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 성남의뜰은 이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금융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성남의뜰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그러한 대출 결정을 내린 배경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전시관 개관...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전시관 개관...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 기념·전시관인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건립돼 1일 문을 열었다. 전시관 개관일은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9월 1일)에 맞췄다.이날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민홍철, 김정호 김해출신 국회의원,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차성수 전시관 관장, 한명숙, 이병완, 유시민 전 이사장, 전국 각지 방문객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축하공연에 이어 기념사·축사, 테이프 자르기, 전시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 전 대통령의 이날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 5월 10일 퇴임 이후 두번째다. 그는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문 전 대통령은 차성수 전시관장의 해설을 들으며 참석자들과 전시관을 둘러보다 자신이 기증한 ‘노무현 변호사 수사기록’ 전시물을 보면서 “내가 노무현 대통령 변호인을 여러번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7년 7∼8월 노동자 대투쟁 때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을 돕다가 ‘제3자 개입’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부산·경남지역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노동 변호사로 활동하던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변호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났다. 문 전 대통령은 차 관장이 노 전 대통령 군 복무 당시 사진 전시물을 소개하며 “최초 사병 출신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고 두 번째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하자 가볍게 웃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개관식이 끝난 뒤 권 여사와 함께 사저에서 점심을 한 뒤 봉하마을 건너편 야산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한 마옥당을 둘러봤다. 마옥당은 구슬을 연마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노 전 대통령이 이름을 지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작은 토담집이다. 이날 마옥당 복원 기념식도 열렸다.이날 개관한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민주주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있던 가설물 형태 추모의 집을 헐고 그 자리에 건립됐다. 김해시가 국비 60억원과 도비 18억원, 시비 83억원, 노무현재단 기부금 17억원 등 모두 178억원을 들여 8092㎡ 부지에 2층 연면적 3780㎡ 규모로 건립했다. 2020년 8월 건물을 준공한 뒤 추가로 40억원을 들여 내부 전시 콘텐츠를 설치했다. 전시관 이름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서 따 지었다. 전시관 건물은 길 건너 편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다. 승 건축가는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도 설계했다. 전시관 운영은 노무현재단이 맡아 한다.1층은 ‘노무현 기념관’으로 노 전 대통령 출생에서 부터 서거에 이르기까지 일대기와 참여정부 시절 자료·사진·기록물 등을 소개하는 모두 10개 전시실이 있다. 2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가족쉼터, 세미나실, 기획전시실 등이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노 전 대통령 생일에 태어나고 자란 곳, 마음과 땀이 서린 곳에 전시관이 개관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축하했다. 정세균 이사장은 “8년전 시작한 사업이 비로소 빛을 보는 날이 왔다”며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전시관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차성수 전시관 관장은 “전시관은 지역주의, 기회주의에 맞서 원칙과 상식의 세상을 꿈꾼 노무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며 “앞으로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진보의 미래를 고민해 사람사는 세상을 꿈꾼 노무현의 꿈이 우리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전격 소환 통보…민주당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요구”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전격 소환 통보…민주당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요구”

    검찰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오는 6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유력 대선주자 출신의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에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향후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 측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대선 기간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관계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배경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대표가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이라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에 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된 사건도 함께 조사한다.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하면서 당사자 확인을 위해 이 대표를 소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하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성남지청 수사팀이 차례로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대선의 공소시효는 오는 9일까지다. 다만 정기국회 회기 중이라 이 대표가 출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제기된 내용”이라며 “이 대표는 의혹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반드시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 “의원님 전쟁입니다” ‘소환통보’ 문자보고 받은 이재명…與 “성실히 조사 받길”

    “의원님 전쟁입니다” ‘소환통보’ 문자보고 받은 이재명…與 “성실히 조사 받길”

    본회의장서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보좌관 오전 11시 10분에 메시지 발신 李 메시지 본 시각은 4시간 뒤 오후 3시민주 “정치 탄압, 尹검찰에 강력 맞설 것”與 “정치탄압? 대선이전부터 제기돼온 내용”“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이 보내온 이런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이날 통보했다.  의원실에 검찰의 이 대표 소환조사 통보가 왔다는 내용으로, 발신인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이었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에 김 보좌관을 ‘김현지 국장’으로 입력해 놓고 있었다. 김 보좌관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이며, 이 대표가 이 메시지를 보고 있는 시각은 오후 3시 5분이었다.박성준 대변인이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 사실을 서면 브리핑 형태로 발표한 것은 오후 3시 40분을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다만 이 대표가 이때 검찰의 소환 통보 소식을 처음 들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자에서 거론된 김문기씨는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으로, 대장동 의혹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 해당 텔레그램방 이름은 ‘818호’로, 이는 이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 번호라는 점에서 다른 보좌진도 다함께 있는 단체톡 방인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는 8명이라고 적혀 있다. 김 보좌관의 메시지 이전에는 “오늘부터 본회의장 의석이 변경됐다고 합니다”라는 다른 보좌진의 메시지도 올라와 있다.“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이와 관련,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드시 출석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박 대변인을 통한 브리핑에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비판했다.與 “법대로 수사…李, 반드시 소환 응해야”“檢, 한치 의구심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는 국민께서 가지고 계시는 의혹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반드시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도 한치의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길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과 달리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제기되어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
  • 스카이라이프TV-미디어지니 합병…KT “미디어 부문 강화”

    스카이라이프TV-미디어지니 합병…KT “미디어 부문 강화”

    합병법인, 11월 1일 공식 출범 예정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 흡수KT그룹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스카이라이프TV는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지니와 합병을 결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은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분의 62.7%, KT스튜디오지니가 나머지 37.3%를 보유한다. KT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 MPP 역량을 한데 모으고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제작으로 ENA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미디어지니(구 현대미디어)를 그룹사로 편입했다. 올해 4월에는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가 보유한 12개 채널을 ▲ENA ▲ENA 드라마 ▲ENA 플레이 ▲ENA 스토리 등 4개 채널로 리브랜딩했다. 최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으로 KT의 미디어 영역 강화 전략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병이 KT의 지주형 회사 전환을 위한 행보라는 관측도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지주형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KT 주가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T는 미디어, 금융, 정보기술(IT) 등 세 개의 가치사슬(밸류 체인)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미디어지니 대표는 “축적된 킬러 콘텐츠를 바탕으로 MPP 사업자에서 글로벌 지적재산(IP) 사업자로 거듭나 3년 후 ENA 브랜드 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기존 송출 대행 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정보기술(IT)을 활용한 후반 제작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클래식 ‘벽’ 허물고 자연과 물아일체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클래식 ‘벽’ 허물고 자연과 물아일체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선보인 반원형의 원형극장은 투표장으로 쓰였던 과거가 보여 주듯 관객과 무대 위 연주자의 위계가 동등해지는 민주주의 가치관의 총체다. 여름의 종식을 알리는 8월 마지막 밤 쇼팽으로 돌아온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28)의 야외무대는 고답적으로만 보이던 클래식 음악이 벽을 허물고 자연과 어우러져 7000여 대중의 가슴속으로 들어온 감동의 도가니였다.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조성진 그리고 쇼팽’은 조성진이 대표 레퍼토리인 쇼팽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좁은 출입구로 인파가 몰리며 공연은 예정보다 17분 늦게 시작됐다. 객석은 7000여 관객으로 발 디딜 틈 없었고 유료 온라인 생중계를 본 관객도 5000여명에 이르렀다.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1년 만에 성사된 공연이다.협연자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함께 입장한 조성진이 건반 위에 떨어진 날벌레들을 손수건으로 털어내자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1부에서 프랑시스 풀랑크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조지 거슈윈의 ‘프렐류드’ 1번으로 경쾌한 재즈 감성을 보여 주자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몰입했다. 이어 조성진은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 단원 22명과의 협연으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였다. 그가 국내 관객들을 위해 쇼팽 협주곡 2번을 연주한 것은 전날 세종 예술의전당 무대를 포함해 올해가 처음이다. 녹턴(야상곡) 풍의 느린 2악장은 특유의 서정적이며 담백한 타건으로 사랑에 대한 쇼팽의 감성이 전해오는 듯했다. 간간이 벌레가 건반 위에 날아들기도 했지만, 열정적이면서 차분한 선율은 오히려 거리낌 없는 집중력을 돋보이게 했다.조성진이 2부에서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당시 결선에서 연주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자 관객들의 몰입도는 절정에 달했다. 지휘자 없이 크레메라타 발티카 단원들과 진행한 공연이라 조성진은 간간이 목을 힘있게 젖히거나 눈짓으로 호흡했고, 얼굴엔 구슬땀이 맺히기도 했다. 평온하고 구슬픈 2악장을 거쳐 생기 있고 힘찬 3악장을 마치자 관객들은 환호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앙코르곡으로 준비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3번 ‘달빛’의 익숙한 선율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다시 탄성을 내질렀다. 푸른 숲에 둘러싸인 풀벌레 소리와 어우러진 달빛이 선선한 초가을 밤의 정취를 돋웠다. 계단 형태 노천극장 석조 좌석은 장시간 앉아 있기 불편했고 대형 야외 공연이라 다소 산만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관객들은 실내 클래식 콘서트홀에서처럼 연주에 집중했다. 조성진이라는 스타 피아니스트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 공감대를 보는 듯했다.
  •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재명 소환 통보”경찰,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8월 검찰 송치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1일 밝혔다. 검찰은 오는 6일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과 최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수행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당시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김씨를 제외한 이들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이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속보]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민주 “정치탄압, 강력히 맞서 싸울 것”

    [속보]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민주 “정치탄압, 강력히 맞서 싸울 것”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과 최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허은녕 교수 내정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허은녕 교수 내정

    삼성전자가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내정하고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주총을 여는 것은 2016년 10월 27일 이후 약 6년 만이다.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8월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정부의 경제통상 관련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경제통상대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에너지 전문가인 허 교수는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고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현재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두 사람을 영입한 배경으로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신규 선임됐던 한화진 사외이사는 새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별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기존 사외이사-사내이사 6:5 비율에서 현재 4:5 비율로 역전된 상태다. 상법에서는 사내이사의 이사회 독주를 막기 위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최소 3명 이상)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하면서 사외이사 결원은 ‘다음 주총’에서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 주총 전에 임시 주총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SK에코플랜트, 美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5000만 달러 투자

    SK에코플랜트, 美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5000만 달러 투자

    SK에코플랜트가 전기차 등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혁신기업 투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 달러(약 674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뒤 배터리 양극재 기초 재료인 전구체를 바로 생산하는 기술도 갖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가 기술경쟁력은 물론 개별금속 추출 공정 간소화로 원가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해 이번 투자에 나섰고,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초 인수한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아시아 등 다수의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한 테스의 폐배터리 물량과 어센드 엘리먼츠 투자로 확보한 북미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국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이미 전 세계 주요 거점을 보유한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면서 “폐배터리 산업의 두 가지 핵심인 혁신기술과 물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전 대통령 퇴임 후 두번째 봉하 방문

    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전 대통령 퇴임 후 두번째 봉하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역할을 하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전시관)이 1일 개관했다.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9월 1일)에 맞춰 전시관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주요 인사와 전국에서 온 관람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퇴임 후 두번째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봉하마을을 찾았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엄수된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 참석 후 5년 만의 방문이었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성됐다. 김해시는 178억원(국비·지방비·노무현재단)을 들여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있던 가설물 형태 추모의 집을 헐고 전시관 건물을 새로 지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서 전시관 명칭을 따왔다. 김해시,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 시민문화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고취하고자 전시관을 지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승효상 대표가 건물을 설계했다.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상 2층 규모 전시관은 10개 전시실이 있다.
  • 中 재벌 완다그룹 유일한 후계자...철부지 처럼 굴더니 결국...

    中 재벌 완다그룹 유일한 후계자...철부지 처럼 굴더니 결국...

    중국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60억 위안(약 1조 1683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일명 ‘국민 사위’로 불린 왕쓰총이 완다그룹 후계자 자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기업정보 검색 플랫폼 톈옌차(天眼查)를 인용해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지목됐던 왕쓰총 전 이사가 지난 29일을 기준으로 이사직 대열에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31일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완다그룹의 공식 공상 등기 변경 내역에 왕젠린 사장이 이사 겸 사장직이 이름을 올린 대신, 기존의 왕쓰총 이사가 이사 명단 리스트에서 삭제된 것. 앞서 왕쓰총 전 이사는 자신에게 쏟아진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한 방송국에 출연해 “13세 무렵 철이 든 이후부터 줄곧 상속을 원하지 않았다”고 발언했고, 왕젠린 사장 역시 그와 관련해 “왕쓰총의 취미는 (기업 경영 등)이런 데 있지 않다. 그는 이런 고생을 하기 싫어하고, 회사 관리를 힘들어 한다”고 일찌감치 그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그가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희소식”이라면서 “이제 쇼핑할 시간이 더 많아져서 왕쓰총은 기쁨의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가 완다를 떠나면 어디로 가겠느냐. 이사직에서 이름이 삭제됐든 아니든 아버지 재산을 과소비로 낭비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공개된 개인 재산으로만 무려 1조 1683억 원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왕쓰총은 수차례 부를 과시하는 듯한 사치성 소비 행태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는 등 기이한 행각을 이어가며 비판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여성 편력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언론에 공개된 그의 과거 연인의 수만 헤아려도 20여 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정보가 공개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28일에도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20대 여성과 호텔에서 2만 위안(약 390만 원)상당의 과일 패키지를 주문해 먹는 사진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그가 공개한 2만 위안의 고가의 과일 패키지는 수입산 포도와 복숭아, 수박 등이 담긴 단출한 메뉴 구성이었다.  또, 지난 1~4일까지는 한 여성과 하이난성 싼야의 해변에 백마를 타고 등장해 또한번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를 목격한 누리꾼들은 “슈퍼마켓에서 단돈 100위안이면 충분한 과일을 2만 위안에 구입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면서 “보여주기식 소비로 수많은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주는 행위를 언젠가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은 다롄합흥투장한공사와 왕젠린 회장이 공동으로 최대 주주 자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완다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왕젠린이 세계 최대의 영화관 체인을 인수하며 세계 엔터테이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또 올 초에는 리훙퍼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부사장을 완다문화그룹 산하의 완다자동차커치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중 관계의 명암/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중 관계의 명암/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울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950㎞이다. 비행기로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문턱 없이 드나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05년 을사조약을 기준으로 87년, 정부 수립을 기준으로 하자면 44년, 중국 공산혁명을 기준으로 하자면 43년이 걸렸다. 1992년 8월 24일 한중 양국은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최근 한중 수교 30년을 분석하고 점검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 경제활동의 상당 부분이 한중 관계에서 비롯되고 있고, 안보적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기에 이참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기대한다. 한중 관계에 걸쳐 있는 수많은 관심사 중에서 오늘은 두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하나는 ‘한미중 관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북한 문제’다. 지구촌에 존재하는 190여개 국가 중에서 한국은 미국과 유일하게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냉전 질서 정착과 맞물린 신생국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동맹은 안보와 경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한미동맹에서 자존심 상할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 미국이 아닌 일본이나 중국과 동맹을 맺었더라면 우리가 자존심 상할 일이 없었을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근대적 개념인 ‘동맹’을 전근대 상황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역사 속에서 확인된 한국과 중국 사이의 특수한 관계는 한둘이 아니다. 1592년 임진년 전쟁(임진왜란) 당시 체결된 ‘조명(朝明) 군사동맹’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한참 거슬러 올라가 삼국통일의 나당연합군 역시 군사동맹적 성격이 강하다. 동아시아 전체 차원에서 원나라와 고려가 대략 80여년간 맺었던 ‘여원동맹’(麗元同盟) 역시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과 여기서 비롯된 강대국과의 외교관계 특수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재적 관점에서 한미동맹은 한국의 모든 외교관계를 압도한다. 현대 국제질서에서 ‘질서의 모델’을 세팅하는 힘은 매우 중요한데, 미국이 세팅하고 주도한 ‘모델’의 힘이 많은 국가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러한 힘을 잘 활용해 2021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 국가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세계 어느 나라인들 미국과 중국 모두와 잘 지내고 싶지 않겠는가.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 문제로 인해 이러한 의지가 더욱 강하다. 중국은 북한 문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항상 ‘한반도 문제’라는 표현을 쓴다. 한미동맹에 준하는 북중 간 긴밀한 외교관계를 고려할 때 이해 못 할 것도 없다. 다만 진정한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얼마만큼 투영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달리 설명하자면 북한 문제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하자는 중국의 입장은 중국 스스로의 문제들을 덮기 위한 외교적 방패일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은 우리를 위해 북한 문제 해결에 결코 팔소매를 걷을 일이 없을 수 있는데, 지난 30년간 우리 혼자서만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얼마 전 ‘6공 황태자’ 박철언 전 정무장관이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드 배치에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인데, 핵무기 배치에는 국가의 명운을 건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게 박 전 장관의 논리였다. 결국 한미동맹을 통해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이 감당하기 어려운 압박을 가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현실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중국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중국과는 수천 년을 이웃한 운명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운명은 그럴 것이다. 갈 길 먼 한중 관계에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를 찾아보자.
  • 檢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업체 20여곳 압수수색

    檢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업체 20여곳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에 앞서 2013년에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뤄진 사업인 만큼 검찰의 수사가 이 대표까지 뻗어 갈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31일 오전 부패방지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와 관련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은 위례자산관리와 분양대행업체 및 관련자 주거지, 시공사인 호반건설 등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수용거실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위례신도시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의 A2-8블록 6만 4713㎡에 113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성남도개공은 2013년 11월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설립해 2016년까지 해당 사업을 시행했는데 성남도개공 주도의 민관합동 개발이라는 점에서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의 ‘판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내부 관계자들이 사업 정보를 민간 사업자에게 흘려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은 이 사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푸른위례프로젝트 설립 두 달 뒤인 2014년 1월 성남도개공이 출범하자 본부장을 맡아 사업을 주도했다.
  • 檢, ‘대장동 판박이’ 위례신도시 사업 관련 위례자산관리 등 20여곳 압수수색

    檢, ‘대장동 판박이’ 위례신도시 사업 관련 위례자산관리 등 20여곳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에 앞서 2013년에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뤄진 사업인 만큼 검찰의 수사가 이 대표까지 뻗어갈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31일 오전 부패방지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와 관련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은 위례자산관리와 분양대행업체 및 관련자 주거지, 시공사인 호반건설 등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수용거실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위례신도시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의 A2-8블록 6만 4713㎡에 113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성남도개공은 2013년 11월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설립해 2016년까지 해당 사업을 시행했는데 성남도개공 주도의 민관합동 개발이라는 점에서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의 ‘판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장동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위례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은 이 사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푸른위례프로젝트 설립 두 달 뒤인 2014년 1월 성남도개공이 출범하자 본부장을 맡아 사업을 주도했다.
  • 트위터에 ‘개인 생각’ 올린 사우디 여성, 징역 45년형 선고받아

    트위터에 ‘개인 생각’ 올린 사우디 여성, 징역 45년형 선고받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여성이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의견을 적었다는 이유로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30대 사우디 여성이 같은 혐의로 징역 34년 형을 선고받은 지 불과 2주 만이다. 로이터,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노라 빈트 사드 알-카타니(45·이하 알-카타니)는 지난주 현지 법원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국가의 사회 구조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의 나이와 체포 시기 및 유죄 판결이 나오기까지의 재판 과정 등은 공개된 바가 없으나, 미국 인권단체인 ‘아랍 세계를 위한 민주주의’(DAWN)가 최종 판결이 포함된 법원 문서를 입수해 공개하면서 일파만파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를 공개한 DAWN 측은 “알-카타니는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트위터에 올렸다는 이유로 투옥됐다”면서 “현재 그녀의 이름으로 된 트위터 계정은 찾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위터에서 정치를 풍자하거나 비판적인 내용을 게시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우디의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이 구금 및 체포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사우디 현지 법에 따르면, 공공질서 교란 및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반테러법 규정에 따라 구금될 수 있다. 다만 공공질서를 교란하고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정의는 매우 모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타니의 사례는 사우디의 여성 인권 운동가가 트위터로 활동한 혐의로 징역 34년 형을 선고받은 지 불과 2주 만에 공개된 것이다.지난 18일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살마 알-셰하브(34)는 모국에 잠시 들어갔다가 영국으로 돌아가기 며칠 전인 2021년 1월 체포됐다. 알-셰하브는 알-카타니와 마찬가지로 SNS를 이용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해치고, 테러방지법과 그 자금조달에 따라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지원한 혐의를 받았으며, 최근 항소심에서 34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사우디는 사실상의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난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으며, 이 상황에 해당하는 시민들에 대해 테러방지법을 오랫동안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에서 체포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는 유럽사우디 인권기구는 해당 판결과 관련한 성명에서 “사우디가 SNS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도 비난을 쏟아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알-셰하브가 34년형을 선고받은) 이 상황이 우려된다”면서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행동이 범죄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열린세상] 일본 평화헌법의 개정 가능성/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일본 평화헌법의 개정 가능성/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일본은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평화헌법’을 갖고 있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항복을 받아 낸 미국의 맥아더 원수는 지독한 군국주의로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못 하게 평화헌법을 만들게 했고, 제9조에 아예 군사력을 갖지 못하도록 대못을 박았다. 그런 일본이 자위대란 이름으로 한국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앞서는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리라고는 맥아더도 예측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아무리 평화헌법까지 제정시키며 일본의 근성을 막아 보려 했지만 일본의 우익 인사들은 그 꿈을 포기한 적이 없다. 민주주의를 하는 국가들 중 일본처럼 자민당이란 1개의 정당이 여타의 다른 군소정당 국회의원 수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경우는 없다. 그래서 정치학 용어에 1점 반 정당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오게 된 것도 일본 때문이다. 그러면서 60년 이상 자민당이 정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민주주의도 역사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자민당은 패전의 아픔을 딛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 경지까지 이르게 한 공로로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자위대의 존재는 평화헌법 제9조의 문구대로라면 절대적으로 위헌이다. 이 문구를 개정하려면 중·참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그 뒤 일왕이 공표하게 돼 있다. 1947년 공표된 작금의 평화헌법에는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려던 맥아더 원수의 의지가 깊이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역사는 맥아더의 뜻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1945년 패전으로 항복한 일본에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일본이 되살아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맥아더는 한국전쟁에 사용되는 군수품을 일본에 돈을 주며 생산하게 하고 일본 국내의 치안을 유지할 목적으로 경찰예비대를 조직하게 한다. 이 조직이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인 1954년에 자위대로 창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자위대가 일본의 공식적인 군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미국 유학 중이던 1983년부터 추적해 왔다. 약 40년이 된 셈인데 비록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국회의 헌법 개정 정족수인 3분의2를 넘긴다 하더라도 국민의 반대 여론이 워낙 커 과반수를 넘기지는 못하길래 헌법 개정은 쉽지 않다고 언론에 글을 써 왔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중국이 미국도 견제할 만큼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강대해지는 것을 보면 일본 국민의 여론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제정치의 역사는 늘 세력 균형이 달라지며 새로운 역사를 써 왔다는 현실을 실감하는 오늘날이다. 갑작스런 총격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숨지자 그의 뒤를 이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아베의 뜻을 잘 실천하겠다는 모습이다. 일본 자위대가 일본 국군으로 변화하면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도 급변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평화헌법이 있었기에 한국처럼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였고, 젊은이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고 소중한 청년의 시간을 평화롭게 자신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 왔다. 그리고 국방비에 쓸 돈을 경제발전에 집중적으로 써 왔기 때문에 경제대국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헌법이 개정되면 자위대가 국군이 되고, 국방비는 늘어나고, 무기를 사는 데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미 자위대가 한국보다 더 우수한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일본은 그야말로 군사대국이 되는 것이다. 평화와 번영을 진정으로 소중히 생각한다면 평화헌법을 개정하는 일에 반대해야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일본 국민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 LS그룹, 미래 에너지 사업 발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기지 구축

    LS그룹, 미래 에너지 사업 발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기지 구축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를 맞아 LS그룹이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 전기차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전국 14곳의 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LS는 지난 5월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00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LS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 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지난달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2023년까지 두랑고에 3만 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2030년 북미 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로더’(적재용 작업기), ‘백호’(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E1은 지난 4월 ‘휴맥스모빌리티’, 5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휴맥스 EV), 차량 공유 서비스(피플카, 카플랫 비즈),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385만명, 탄소 아웃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385만명, 탄소 아웃

    종이 영수증 줄이고, 생분해 물티슈 만들고, 기부 캠페인 늘리고. 이마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이마트는 2017년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 참여도 해마다 늘어 올해 3월 기준으로 참여자가 38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5월부터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인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캠페인 참여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플라스틱 총량 감량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노브랜드 펄프·생분해·순면 물티슈’ 3종은 친환경 소재로 대체했음에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노브랜드 생분해 물티슈’는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재생섬유 ‘레이온’ 100%로 제작돼 환경오염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확대하는 모습이다. 2006년부터 시작한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0년까지 조성된 기금액만 총 700억원에 달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2019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주주환원 정책도 새로 수립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기 주총 기준으로 전자투표 참여율은 2.98%로, 시중 주요 상장기업 전자투표 참여율이 1%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련의 ESG 활동에 힘입어 이마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찌감치 ESG의 중요성을 인지해 해당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