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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조 적자’ 한전 소액주주들도 소송할까

    ‘32조 적자’ 한전 소액주주들도 소송할까

    한국전력(한전)이 지난해 32조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시가총액이 2조 5000억원 증발했다. 요금 인상이 어려운 탓에 ‘적자 행진’이 예고되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4일 전 거래일보다 90원(0.49%) 오른 1만 836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시가총액(11조 7865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2월 24일 14조 3157억원)보다 2조 5292억원 줄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으나 요금 인상이 제한되면서 누적적자가 쌓인 탓이다. 한전의 지난해 매출은 71조 2719억원, 영업손실은 32조 6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7.5%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457.7% 급증했다.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h당 평균 155.5원에 구매해 120.5원에 판매하면서 ㎾h당 35원씩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전기요금을 더 올려야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 속도 조절을 주문한 상태다. 지난해 말 한전채 발행 한도 상향을 담은 한전법 개정으로 당장의 부족한 자금 해소에 나섰지만 채권을 추가 발행하면 이자 부담이 커지는 문제도 있다.
  • 가스공사 무배당에 집단소송… 소액주주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에 집단소송… 소액주주 “미수금 처리 위법”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그간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과 순이익은 2조 4634억원, 1조 49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9%, 55% 증가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문제가 부각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당국은 공사가 빚더미와 자본 잠식 상태에서 재무제표상 이익을 냈다는 이유로 배당에 나설 수는 없다며 무배당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기업의 배당 여부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 급증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었다. 이익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판매손실금을 비금융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는 ‘독특한 회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금이 늘어나는 것은 민수용(주택용·영업용) 요금을 서민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원가 미만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실을 미수금으로 처리하다 보니 이를 만회하기 위한 채무도 급증했다. 지난해 공사의 연결 기준 부채액은 52조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늘었다. 시가총액은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 그럼에도 매해 재무제표상 이익이 날 때마다 배당을 했다. 앞서 2021년 미수금이 1조 7656억원에 달했는데도 9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는 이유로 234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수금 회계 처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사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6만 5979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2700만 5834주로 총발행주식(8582만 6950주)의 31.5%다.
  •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이재명, 누구도 믿지 않고 증거도 남기지 않는 사람”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이재명, 누구도 믿지 않고 증거도 남기지 않는 사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시의회 의장이었던 최윤길 전 의장이 “이 대표는 누구도 믿지 않고 증거도 남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재구속 직전까지도 “사건이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주변에 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전 의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25년 인연이라 소소한 일들까지 잘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 임기 당시) 이 대표를 만나려는 사람이 줄을 섰었고 김씨도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이 대표가 응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장의 주장은 이 대표의 성격을 고려하면 그가 대장동 일당과 직접 유착하거나 증거를 남겼을 가능성이 작아 검찰 수사도 쉽지 않을 것이란 취지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민주당 측은 “어떤 물증도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한 대장동 관계자는 “최 전 의장은 김씨가 이 대표와 연결되지 않는 구도로 가야 본인도 법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편을 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전 의장은 김씨에게 40억원 성과급 등을 뇌물로 약속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최 전 의장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퇴원한 김씨가 지난 1월 법원에서 만나 “죽는 것도 쉽지 않더라”며 눈물을 흘렸다고도 전했다. 또 김씨는 최근까지만 해도 주변에 “일이 잘 끝날 것 같으니 사건이 마무리되면 또 같이 일해 보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 대표 측에 천화동인 1호 수익 중 428억원을 약정한 의혹 등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는 재판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봤다는 뜻이다. 김씨는 지난 18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석방 3개월 만에 재구속됐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11월 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장동 수익 은닉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김씨를 재구속한 뒤 숨겨 둔 재산을 추가로 동결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대장동 일당의 재산은 2070억원가량이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조사에서도 428억원 뇌물 약정설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불체포 반대 여론에… “비리 방탄” vs “탄압 방탄” 전문가 팽팽

    불체포 반대 여론에… “비리 방탄” vs “탄압 방탄” 전문가 팽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전문가의 의견은 찬반으로 나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불체포특권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폐지해야 한다’는 57%, ‘정치적 탄압을 방어하기 위해 불체포특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27%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수사에 관한 질문에는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49%, 구속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41%였다. 이 대표의 구속수사 필요성보다 불체포특권에 대한 반감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헌법 44조에 명시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군사 정권 시절 입법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국회에 제출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67건 중 가결된 것은 16건(23.9%)뿐이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뇌물·배임·정치자금법 위반 등 개인 비리로 수사받는 국회의원이 늘어나면서 불체포특권이 사실상 ‘방탄’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여야 모두 불체포특권 폐지 공약을 내세웠지만 공염불로 끝났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불체포특권 폐지를,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는 불체포특권 제한을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도 중대범죄의 경우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역사적으로 불체포특권은 막강한 형벌권을 지닌 권력자가 입법기관 탄압을 위해 권력을 남용할 때 민주주의가 방해받지 않도록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는 체포되지 않는 점을 악용한 ‘방탄국회’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이후 1월, 2월, 3월 임시국회를 연이어 소집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압박하는 데 사용하는 ‘권성동 사례’의 경우 회기가 아닐 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경우에 속한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24일 SBS라디오에서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돼서 국민 비판이 고조되자 제가 양당 원내대표에게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불체포특권을 기명 투표로 바꾸거나, 일부 범죄만 적용하는 등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 개정해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달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니 말을 아낄 뿐”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인신 구속이 직책과 직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이 문제”라며 “삼권분립을 위해서라면 자유로운 발언을 보장해 주는 국회의원 면책 특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불체포특권을 폐지하면 의원 탄압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체포, 구속의 본질은 피고인의 신병확보를 위한 잠정적 절차이며 삼권분립을 위해 생략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반성보다 미래… 尹, 전향적 3·1절 대일 메시지 가능성

    반성보다 미래… 尹, 전향적 3·1절 대일 메시지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취임 후 첫 3·1절을 맞는다. 앞서 외교가에서 윤 대통령의 3월 방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 정부의 첫 3·1절 메시지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큰 관심은 이번 3·1절 기념사에 담길 대일(對日) 메시지다. 취임 전후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수차례 밝혀 왔던 윤 대통령의 첫 3·1절 메시지는 일본 정부에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던 전임 문재인 대통령과 크게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6일 “이번 3·1절 기념사에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위주의 국가에 대항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연대를 강조해 왔던 윤 대통령의 ‘가치외교’ 기조가 이번 3·1절 메시지에서도 다시 한번 담길 수 있다. 대통령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연설비서관과 함께 윤 대통령이 직접 기념사 메시지를 손보고 있다”며 “현 정부가 지향하는 자유와 시장경제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1절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한 한일 외교당국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과 맞물린다. 당초 외교가에서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서 해법을 찾은 뒤 윤 대통령이 3월과 4월 각각 방일·방미 일정을 타진할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일본이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할 경우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사실상 복원되는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한일 외교당국 간 과거사 협상이 크게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다음달 초로 예상됐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국의 막판 협상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난 뒤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한 한일 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면서도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일본 측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혀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 윤 대통령이 더욱 전향적인 대일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3월 주총 주주제안 수용 50곳 전망… 입김 커지는 소액주주

    3월 주총 주주제안 수용 50곳 전망… 입김 커지는 소액주주

    오는 3월 대거 열리는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전례 없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 50여곳이 주주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소액주주와 행동주의펀드는 실력행사로 상장사와 대립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주주제안을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기업이 27개사였는데, 올해는 50개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임시 주총을 포함하면 100곳 안팎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주총회(정기·임시)에 주주제안이 제기된 회사는 총 41개사로 집계됐다. 이사 후보 추천, 배당 확대 등 경영권에 영향력을 미치거나 소액주주의 권익을 높이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주주제안을 정기와 임시 주총 안건으로 올린 상장사는 24일 현재까지 17곳으로 집계됐다.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다음달 31일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제안 정관 변경안 중 합리적인 안건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다음달 22일 정기 주총에 주주가 제안한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사조산업은 다음달 23일 정기 주총에 주주가 제안한 배당과 액면분할 안건을 상정했다. ES큐브, 휴마시스, 유니켐, 디씨엠, 어반리튬, 한진칼, 디엔에이링크 등의 기업들도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들은 적극적인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KT&G의 지배 구조 개선을 요구해 온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연대는 회사를 상대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FCP 연대는 KGC인삼공사의 인적 분할과 이사진 추천 등 주주제안을 회사가 수용하지 않자 이를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며 법원에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 다음달 주총에서 양측이 제기한 안건을 놓고 표 대결이 이뤄진다. 한국철강 소액주주들은 지난 23일 회사를 상대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3월 정기주총 시즌이 상장사와 행동주의펀드, 소액주주가 맞붙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액주주의 높아진 영향력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해소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 대상이 된 기업의 주가가 ‘테마주’처럼 급격히 오르다 하락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도 나온다.
  • 최윤길 전 의장 “이재명은 누구도 안 믿고 증거도 안 남겨”

    최윤길 전 의장 “이재명은 누구도 안 믿고 증거도 안 남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시의회 의장이었던 최윤길 전 의장이 “이 대표는 누구도 믿지 않고 증거도 남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재구속 직전까지도 “사건이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주변에 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전 의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25년 인연이라 소소한 일들까지 잘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 임기 당시) 이 대표를 만나려는 사람이 줄을 섰었고 김씨도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이 대표가 응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장의 주장은 이 대표의 성격을 고려하면 그가 대장동 일당과 직접 유착하거나 증거를 남겼을 가능성이 적어 검찰 수사도 쉽지 않을 것이란 취지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민주당 측은 “어떤 물증도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한 대장동 관계자는 “최 전 의장은 김씨가 이 대표와 연결되지 않는 구도로 가야 본인도 법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편을 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전 의장은 김씨에게 40억원 성과급 등을 뇌물로 약속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최 전 의장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퇴원한 김씨가 지난 1월 법원에서 만나 “죽는 것도 쉽지 않더라”며 눈물을 흘렸다고도 전했다. 또 김씨는 최근까지만 해도 주변에 “일이 잘 끝날 것 같으니 사건이 마무리되면 또 같이 일해보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 대표 측에 천화동인 1호 수익 중 428억원을 약정한 의혹 등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는 재판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봤다는 뜻이다. 김씨는 지난 18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석방 3개월 만에 재구속됐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11월 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장동 수익 은닉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김씨를 재구속한 뒤 숨겨둔 재산을 추가로 동결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대장동 일당의 재산은 2070억원가량이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조사에서도 428억원 뇌물 약정설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6만 6000명… 발행주식 31.5% 차지“정부, 장부 가치 매입해 비상장사 운영을”장부 가치 주당 10만 3천원…주가 3만원공사 미수금 1분기 12조 전망…자본 잠식기재부 “배당보다 재무구조 개선 더 시급”‘소액주주만 차등배당’에 정부 “사실무근”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공사 “요금 인상 억제로 미수금 급증”“안정적 가스 공급 위해 배당 안해”소액주주 “채권 추심 안 나서면 소송”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이현수 가스공사 소액주주 대표는 “한국전력은 전력 판매에 따른 손실을 영업손실로 기재하는데 가스공사의 미수금 처리 회계 방식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발생의 원인이 된다”면서 “소액주주들은 정부가 공사를 장부 가치로 공개 매입해 비상장사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업회계 기준으로 미수금은 반드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가스공사 주식은 24일 종가 기준 주당 3만 1200원이지만 공사 장부상(청산) 가치는 주당 약 10만 3000원이다. 총 발생주식수의 31.5%(2700만 5834주)를 차지하는 소액 주주는 모두 6만 5979명으로 상장주식 0.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주주대표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그동안 장부상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4차례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겨울 ‘난방비 폭탄’ 이슈로 회계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가스공사 순이익 1.5조원이지만손실이 미수금으로 잡혀 ‘흑자’ 착시부채비율 643%…전년비 190%↑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2조 4634억원, 순이익 1조 49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9%, 55% 늘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민수용 가스료 미수금이 급증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며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기준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120% 포인트 증가한 500%, 별도기준 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190% 포인트 오른 643%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의 자본 잠식 상태다. 가스공사는 “무배당을 하면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20% 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 포인트 개선될 수 있고 사채발행한도도 늘어나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정부 “이익 났다고 무조건 배당 아냐”“차등배당, 아무도 언급한 적 없어”2012년 미수금 5.5조 땐 배당 선례 공기업의 지분 투자와 배당 여부를 협의체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어난 게 사실”이라면서 “소액주주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이익이 났다고 해서 무조건 배당하는 건 아니고 지금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배당 유보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서민의 가스요금 인상 부담이 큰 와중에 미수금과 부채 비율이 폭증한 가스공사의 수익 배당 문제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자 “국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수금 누적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도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금 시기에 배당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5년간 민수용 원료비연동제 중단과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2012년 미수금이 5조 5000억원에 달했지만 당시에는 배당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었다. 가스공사는 “당시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주무부처 산업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 무배당·소액주주 배당’ 등 차등배당설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한 적이 없는 내용”이라면서 “재무개선이 되면 소액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텐데 (당장 배당은 안하는게) 해가 된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에 뒀다”면서 “해외사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추후 배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 절반 반대하는 불체포특권, 필요한 제도인가

    국민 절반 반대하는 불체포특권, 필요한 제도인가

    한국갤럽 조사 ‘성역 없는 수사 위해 폐지해야 한다’ 57%군사정권 입법부 보호 역할…개인 비리 늘면서 ‘방탄’ 비판무기명을 기명 투표로 바꾸거나, 일부 범죄만 적용하는 등 개정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찬반이 나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불체포특권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폐지해야 한다’는 57%, ‘정치적 탄압을 방어하기 위해 불체포특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27%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수사에 관한 질문에는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49%, 구속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41%였다. 이 대표의 구속수사 필요성보다 불체포특권에 대한 반감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헌법 44조에 명시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군사 정권 시절 입법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국회에 제출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67건 중 가결된 것은 16건(23.9%)뿐이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뇌물·배임·정치자금법 위반 등 개인 비리로 수사받는 국회의원이 늘어나면서 불체포특권이 사실상 ‘방탄’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여야 모두 불체포특권 폐지 공약을 내세웠지만 공염불로 끝났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불체포특권 폐지를,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는 불체포특권 제한을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도 중대범죄의 경우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역사적으로 불체포특권은 막강한 형벌권을 지닌 권력자가 입법기관 탄압을 위해 권력을 남용할 때 민주주의가 방해받지 않도록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는 체포되지 않는 점을 악용한 ‘방탄국회’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이후 1월, 2월, 3월 임시국회를 연이어 소집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압박하는 데 사용하는 ‘권성동 사례’의 경우 회기가 아닐 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경우에 속한다. 권 의원은 지난 24일 SBS라디오에서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돼서 국민 비판이 고조되자 제가 양당 원내대표에게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불체포특권을 기명 투표로 바꾸거나, 일부 범죄만 적용하는 등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계 관계자는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 개정해야 한다는데 이견을 달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니 말을 아낄 뿐”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인신 구속이 직책과 직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이 문제”라며 “삼권 분립을 위해서라면 자유로운 발언을 보장해주는 국회의원 면책 특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불체포특권을 폐지하면 의원 탄압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체포, 구속의 본질은 피고인의 신병확보를 위한 잠정적 절차이며 삼권분립을 위해 생략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카카오 주주 국내 비중 73.9% “중국자본에 케이팝 넘겨” 반박

    카카오 주주 국내 비중 73.9% “중국자본에 케이팝 넘겨” 반박

    카카오가 지난 24일 느닷없이 주주 구성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의 SM 지분 투자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카카오에게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넘기면 중국자본에 케이팝을 넘기는 것”이란 일부의 지적을 의식한 대응으로 풀이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5% 이상 주주는 △ 김범수 창업자와 케이큐브홀딩스 및 특수관계인(24.14%) △국민연금공단(6.05%) △막시모(MAXIMO) PTE(5.93%)였다. 막시모가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의 자회사로 2012년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하며 당시 지분 13.3%를 취득했다. 나중에 다음커뮤니케이션 합병 및 추가 투자유치 과정에 막시모 지분율은 점차 줄었으나 ‘중국 자본’ 꼬리표는 여전히 카카오를 따라다닌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텐센트와 앤트그룹 자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점도 이런 잘못된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실제 카카오의 국내 투자자 비중은 73.9%로 압도적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26.11%로 국내 기관(6.97%)과 개인·기타법인(40.82%)를 합산한 비중의 절반 수준이다. 국적 별로는 싱가포르가 7.3%, 북미가 7.2%, 기타 외국인이 11.6%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이브와 SM 쟁탈전을 벌이는 카카오가 중국 자본이 아닌 ‘국민주’인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주주 구성을 공개했다고 보고 있다.
  • 하이브, SM-카카오 계약에 “민·형사상 조치” SM “악의적 곡해”

    하이브, SM-카카오 계약에 “민·형사상 조치” SM “악의적 곡해”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선 하이브가 SM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 협력 계약에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24일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본 계약이 담고 있는 법적인 문제들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업계약서의 내용을 접하고 놀라움과 걱정이 교차했다”면서 “대주주(이수만)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 지배구조를 개선한 것처럼 구성원과 주주 권익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아티스트 권리를 제약하는 불합리한 부분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이브가 SM과 카카오가 맺은 계약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대목은 SM 신주 혹은 주식연계증권 배정을 카카오에 우선 부여한 것이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국내·외 음원을 제한 없이 배타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게 하고 북·남미에서 SM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관리를 떠맡게 한 것, 공연·팬 미팅 유통을 총괄하게 만든 것 등을 문제 삼았다. 하이브는 “이 조항대로라면 카카오는 SM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우선권을 활용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다”며 “일반 주주에게 불평등한 시나리오를 막을 수 없게 되고, 카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지분 가치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M이 넘기는 중요한 사업적 권리들과 비교해 SM이 받는 사업 내용은 터무니없이 작다”고 강조했다. 사업 협력 계약에 따르면 SM은 자회사 SM 라이프 디자인에서 카카오엔터 산하 가수의 음반을 생산하고, 카카오엔터 산하 가수들은 SM 라이프 디자인이 건설 중인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활용한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음반과 음원은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아티스트 위상에 따라 유통 수수료의 협상력이 달라진다”며 “SM은 이번 계약으로 중요한 사업 권리를 기간 제한 없이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는 본 계약이 SM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SM 아티스트의 권리를 제약하며 SM 구성원의 미래를 유한하게 만드는 계약이라고 본다”며 “SM의 현 경영진은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 결정을 모두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SM도 오전에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으로 곡해했다”고 반박했다. SM은 우선적 신주인수권과 관련해선 “신규 제3자 배정 방식 투자 유치는 계획된 바가 전혀 없다”며 “특히 정관상 신주 발행 한도가 거의 찼기 때문에(잔여한도 약 2만주·0.08%) 정관 변경 없이는 추가 신주 발행이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카카오가 SM에 추가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투자 계약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문구를 주주를 호도하고자 악의적으로 곡해했다”고 주장했다. SM은 또한 “음반·음원 유통에 대한 ‘기간 제한 없는’ 권한을 카카오에 넘겼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부 내용은 향후 구체적으로 개별 계약을 진행할 때 별도로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원 유통 역시 매출에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신중히 검토해 최선을 다해 카카오와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에 대해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미국 빌보드 선정 ‘음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을 내세웠다. SM은 이 밖에도 ▲ 하이브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은 케이팝 독과점 폐해로 이어짐 ▲ SM 실사 없이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수합병 결정 ▲ 이수만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함께 인수해 주주에게 피해 야기 ▲ 추후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SM 사업 규모 축소 우려 등을 주장하며 하이브에 맞섰다. 한편 CJ ENM은 이날 조회 공시를 통해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벌이는 가운데 CJ ENM도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CJ그룹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 역대급 방산 호조에…한화에어로, 지난해 최대 실적

    역대급 방산 호조에…한화에어로, 지난해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과 국내 방산 사업 호조 등 ‘K방산’의 눈부신 활약 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 5396억원에 영업이익 3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 늘어났다. 호실적은 이끈 건 단연 방산 사업이다. 지상방산 사업이 국내외 모두 호조였다. 매출만 2조 48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폴란드 K9 1차 계약 물량 중 초도물량을 수출했으며, 국내에서는 기존에 수주했던 30㎜ 차륜형대공포 및 화생방정찰차 등을 공급했다. 항공기 우주 사업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엔진 유지보수, 신규 부품 공급이 늘었다. 다만 군수 엔진 분야에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1조 36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자회사 한화테크윈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CCTV 판매가 증가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21년 대비 85% 증가한 143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폴란드에서 수주한 K9 자주포 및 폴란드에 수출할 고성능 정밀 유도 무기체계인 ‘천무’ 등 국내외에서 수주한 13조원의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부터 경남 창원3사업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환원책도 강화해 2022년 배당을 전년보다 42% 늘린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의결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기존에 수주해놓은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익을 확대하겠다”며 “누리호 3차 발사 등을 포함한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를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구속 기로 놓인 벽산그룹 3세…‘신종 마약’ 투약 혐의

    구속 기로 놓인 벽산그룹 3세…‘신종 마약’ 투약 혐의

    신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벽산그룹 창업자의 손자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벽산그룹 3세 김모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체포하고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로 벽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농기계 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김만배와 돈거래’로 해고된 언론사 간부 “개인 간 거래일 뿐”

    ‘김만배와 돈거래’로 해고된 언론사 간부 “개인 간 거래일 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 거래를 했다가 해고된 한 언론사 간부가 ‘사적으로 빌린 돈으로 불법성은 없다’는 취지로 사측의 해고 처분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전 한국일보 기자 A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범석) 심리로 열린 징계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출석해 “(돈 거래의) 불법성이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회사가 실체적인 진실을 외면하고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에게 1억원을 빌렸다. 그러나 김씨가 대장동 개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받으며 구속되자 제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일보는 A씨를 해고했다. 이에 A씨는 해고 불복 소송과 동시에 소송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해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날 발언 기회를 얻은 A씨는 “회사에서는 대장동 사건이 터졌는데 보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다”면서 “부정한 거래면 보고했겠지만 개인 간 거래로 보고 의무가 없다”고 했다. A씨 측 변호인도 “2020년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갚겠습니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고, 차용증을 보낸 것도 기록으로 나타난다”며 “김씨와 친분이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사는 데 자금이 부족해서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일보 측 변호인은 “김만배가 다수 언론인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가운데 A씨가 1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는 동안 회사는 알지 못했다”며 “A씨가 주장하는 차용금이란 건 외관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부정한 금품 수수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종결하고 2주 동안 양 측에서 추가 소명 등의 자료를 받은 이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가스공사, 지난해 미수금만 8.6조…주주배당 않는다

    가스공사, 지난해 미수금만 8.6조…주주배당 않는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미수금이 8조 6000억원에 달하면서 부채비율이 500%를 기록했다. 결국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88%, 99%, 55%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조 5000억원에서 51조 70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판매물량이 3840만t으로 소폭 늘었지만, 도입단가 증가로 용도별 평균 판매단가가 민수용 16%, 산업용 82%, 발전용 116% 각각 올랐다.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4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이라크 바드라사업 등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5% 증가한 1조 4970억원이다. 입찰담합소송 승소 배상금 수익 2296억원과 해외 지분 평가 이익 1737억원 등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민수용(주택용) 미수금이 지난해 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재무제표상 적용하는 회계 처리 방식으로 사실상 손실에 해당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폭등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억제되며 미수금이 크게 쌓였다.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미수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가스공사 부채비율은 500%에 달했다. 전년 대비 1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90%포인트 증가한 643%를 기록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무배당 결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과거 배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문민정부 30주년 기념식…尹대통령 “YS 정신 이어 ‘3대 개혁’ 추진”

    문민정부 30주년 기념식…尹대통령 “YS 정신 이어 ‘3대 개혁’ 추진”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아 24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정치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YS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금융실명제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청산 등 어려운 개혁을 담대히 해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길이지만 역사의 갈림길에서 늘 변화와 개혁의 길을 걸었던 뜻을 이어가겠다”라며 “거산의 큰 정치와 바른 정치들을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기념식에 참석해 ‘YS 정신’을 돌아봤다. 김기현·안철수 당대표 후보를 비롯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이룩한 바탕 위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을 뵙기 부끄럽지 않게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서 더욱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게 패어있는데, 통합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주고 가신 교훈”이라며 “외환위기가 김영삼 시대의 역사적 의의와 성취, 업적을 가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 하이브 “SM·카카오 계약은 주주가치 훼손, 법적 문제 검토…주총 의결권 위임해달라”

    하이브 “SM·카카오 계약은 주주가치 훼손, 법적 문제 검토…주총 의결권 위임해달라”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가 된 하이브가 “SM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협력 계약은 주주 익익을 훼손할뿐만 아니라 SM 아티스트들의 권리를 제약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약의 적법성을 검토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공개 요청했다. 하이브는 24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전날 보도된 SM과 카카오 간의 사업협력 계약서 등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양사 간 체결된 계약엔 SM이 신주 혹은 주식연계증권을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우선 부여하기로 했는데 이 점이 일반주주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봤다. SM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우선권을 활용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계약서의 주요 내용이 SM이 주장하는 ‘카카오와의 수평적 협력 관계’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의 국내외 음반과 음원 유통에 대한 기간 제한 없는 배타적 권리를 가지게 되는데 이 경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원이 사실상 유통 조직을 총괄함으로써 이해상충 구조가 만들어져 아티스트들의 협상력을 제약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음반·음원은 회사 및 아티스트의 주 수익원이며 아티스트 위상에 따라 유통 수수료의 협상력이 달라진다”면서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SM 아티스트와 주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의 현 경영진은 본 계약과 관련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 달라”면서 “본 계약의 적법성을 검토한 후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날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도 하면서, 두 가지 선임 안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선임 안건은 △한국ESG기준원의 ESG모범규준 상의 권고사항들을 적극 반영한 정관 변경 건 △전문성 및 독립성·청렴성을 갖춘 새로운 경영을 위한 이사 및 감사 선임 건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현 SM 경영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최근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과정이나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위법 논란을 야기하는 등 준법 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자사가 추천한 이사진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이브가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물은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 3명이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비상근 감사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추천했다. 회사는 “하이브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들은 지난 3년간 하이브의 매출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최고의 인재”라고 자평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위원’ 위촉

    박강산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민생부대표)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당 회의실에서 개최된 위원 임명장 수여식과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국회의원, 경기 시흥시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는 강준현 국회의원(세종특별자치시을)이 센터장, 이정문 국회의원(충남 천안시병)과 홍정민 국회의원(경기 고양시병)이 부센터장을 역임한다. 또한 17개 시·도당별로 추천된 각 1인이 위원으로 구성되며 내규에 따라 사무총장의 제청으로 당대표가 임명한다. 국민응답센터는 지난 2022년 8월에 온라인 당원청원시스템이 개설되고 청원권이 신설된 것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청원의 참여 조건은 당비 1회 이상을 낸 권리당원이며 청원 게시 후 30일 동안 2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최고위원회에 보고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위원으로 위촉된 박 의원은 “대의제가 담지 못하는 목소리를 청원권의 행사로 보완해 양손잡이 민주주의를 이끌 수 있다”라며 “주권자 당원의 목소리가 국민응답센터라는 소통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 닿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좋은 정당 만들기’ 없이는 지금과 같은 정치 못 바꾼다[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좋은 정당 만들기’ 없이는 지금과 같은 정치 못 바꾼다[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6위 군사·10위 경제대국 됐지만 행복감과 공동체성 지표는 낮아 모두가 화내고 억울해하는 사회 권위주의 때도 민주화 이후에도 좋았던 ‘야당의 역할’ 축복받아 “직선·野대통령까지 잘 마무리” 다음 단계인 정당 다원주의 실패 대통령 되기 전쟁의 부속물 전락 대중 정치, 팬덤·양극화 부추겨 대통령도 변하고 국회 달라져야 다원적 요구 대표자로 경쟁하고 유능한 정책 공급자 능력 키워야1. 일제 35년의 긴 식민 상태를 겪었고 1950년대까지만 해도 필리핀과 파키스탄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한국 사회가 그 뒤 이룩한 빠른 발전은 국가 간 비교역사 연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세계 7개국밖에 없다는 ‘3050클럽’에 속한다.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이자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개 안팎의 탈식민지 국가 가운데 한국 같은 성공 사례는 없다. 이제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신흥발전국도 아닌, 그 이상으로 발돋움했다.국가의 힘을 가리키는 이런 지표들과는 달리 구성원들의 행복감이나 사회의 공동체성을 보여 주는 지표는 아주 다른 사실을 말해 준다. 모두가 분열과 갈등, 불공정과 양극화, 적대와 대립을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말한다. 자살률, 출생률, 산재사망률, 비정규직, 남녀 임금격차, 노인빈곤 등의 지표는 매우 나쁜 상황이다. 더는 못사는 나라가 아니게 됐으나, 행복한 사회 공동체에 다가가기보다는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시민들도 서로에게 다정하기보다는 더없이 사나워지고 있다. 모두가 화를 내고 모두가 억울해할 뿐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협동의 힘은 자라날 수 없는 시민사회가 된 느낌이다. 주말의 대규모 거리집회의 양상이 보여 주듯 같은 공동체의 구성원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이질적이고 상호 적대적인 열정이 시민들 사이를 갈라치고 있다. 신뢰할 만한 언론도, 존경할 만한 지식인도, 주권을 기꺼이 위임할 만한 정당도 찾아보기 힘든 한국 사회다. 2. 한국 현대사가 부정적인 측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가들을 비교의 대상으로 놓고 보자면 한국 사회가 산업화의 과제를 달성하고 또 민주화를 일궈 내는 과정에서 두 가지 큰 축복이 있었다. 하나는 민주화 이전 권위주의 시기의 축복이었고, 다른 하나는 민주화 이후 시기의 축복이었는데, 공통적인 것은 두 시기 모두 야당의 역할이 좋았다는 데 있다. 첫째, 여당보다 야당이 먼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해방 후 초기 입헌 질서를 주도한 세력은 야당이었다. 반면 여당은 자유당의 사례가 보여 주듯 1공화국 탄생 이후에 만들어졌다. 정권을 잡고 나서야 여당이 만들어졌다. 공화당도 그랬고, 민정당도 그랬다. 정당이 정권을 만든 게 아니라 정권이 여당을 사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 냈다. 야당은 달랐다. 야당은 늘 있었다. 정권이 바뀌고 정변이 있고 군부 쿠데타가 있을 때도 야당이 있었다. 야당이 있는 권위주의와 야당이 없는 권위주의는 몹시 다르다. 야당이 있었기에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난 지 7년 만에 전국적인 민주혁명에 성공할 수 있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안 된 1960년에 있었던 4월 혁명과 2공화국의 출현이 확고하게 만든 것이 있었다. 적어도 남한에서만큼은 ‘민주주의 없는 산업화’의 길이 인정될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민주화 없는 공산주의 산업화’의 막다른 길로 가게 된 북한과 남한은 이로써 서로 완전히 다른 역사의 경로를 밟게 됐다. 군부 정권에서도 의회와 정당의 공간을 폐쇄할 수 없었으며 탄압과 분열 공작을 통해 야당을 없앨 수는 없었다. 야당이 없었더라면 한국의 민주화 과정은 훨씬 더 많은 피와 희생을 치렀을 것이다. 이는 야당의 역할이 거의 없었기에 반체제 운동이나 무장투쟁으로 맞서야 했던 중남미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1985년 2월 총선이 사실상의 야당 승리로 마무리된 것은 한국 민주화의 큰 선물이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학생과 노동자들은 더 오랫동안 더 격렬하게 싸워야 했을 것이다. 야당이 없었더라면 1987년 평화적인 민주화 이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같은 군사정권이라 할지라도 야당이 있는 권위주의에서의 민주화 이행은 확실히 덜 폭력적인 경로를 만든다. 3. 둘째, 비슷한 시기 민주화를 했다고 해도 나라마다 그 이후 과정은 똑같지가 않다. 중남미의 여러 국가의 사례에서 보듯 민주화 이후에도 혼란은 계속될 수 있다. 법이 아니라 폭력과 부패가 지배하는 국가도 있고, 군부 역시 병영으로 순순히 돌아가지 않은 나라도 많다. 반군과 반체제 무장투쟁이 민주화 이후에도 계속되거나 재현된 사례도 적지않다. 한국의 사례는 이들과 크게 달랐다. 핵심은 한국의 경우 야당의 집권이 조기에 그것도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있었다.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많았지만, 야당 집권이 순조롭게 받아들여진 사례는 보기 어렵다. ‘수평적 정권교체’라고 불렸던 야당의 집권을 우리는 10년 만에 이루었다. 그것이 가져온 선한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한밤중에 누군가 군홧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올지 모른다는 공포에서 벗어났고, 기본권으로서 자유는 확고한 것이 됐다. 시민사회는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됐으며, 관료나 재벌 대기업도 민주주의에 순응하게 됐다. 군부나 정보기관도 잘못된 야심을 완전히 버려야 했다. 이로써 한국의 민주화는 불가역적인 것이 됐고, 누구든 민주주의 안에서 이익을 추구하고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경쟁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민주주의가 ‘우리 동네의 유일한 게임 규칙’으로 자리를 잘 잡지 않았더라면 한국 경제가 선진국이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권위주의의 복원이나 군사정권의 재집권이 대안으로 고려되는 상황이었다면 민주적인 절차와 제도, 규범과 가치는 여러 행위자 집단의 마음속에 안착할 수가 없게 된다. 민주화를 되돌이킬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노동자와 공존하는 길을 선택했기에 한국의 대기업은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다. 권위주의 시대의 기업 문화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야당의 집권은 세계화 시대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축복이었다. 문제는 그다음에 있었다. 4. 한국의 민주화는 시민의 손으로 최고 통치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직선제’ 요구로 시작했다. 이 요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10월 헌법 개정, 그리고 12월의 대통령 선거로 실현됐다. 이 단계의 과업은 권위주의 체제의 복원 시도가 불가능해지는 시점에서 종결된다. 정치학자들은 이를 ‘민주적 공고화’라고 부르는데, 1997년 야당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기점으로 한국의 민주화는 명실상부하게 공고화됐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비극적 양상은 공고화 이후, 즉 민주주의는 역전되기 어려운 단계로 들어섰고 이제 민주주의의 내용을 채워야 하는 단계가 됐는데, 바로 거기서 문제가 생겼음을 실증한다. 민주주의는 왕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의 다양한 이익과 열정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집약하는 정치 체계가 작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정당‘들’이다. 이들이 공익을 두고 책임 있게 경쟁해야 민주주의는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요구가 배제됨 없이 대표되고, 그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될 기회를 향유하는 것, 이른바 ‘정당 다원주의’가 민주화의 다음 단계를 이어 갔어야 했다. 한마디로 말해 직선 대통령, 야당 대통령의 과제에 이은 민주화의 다음 과제는 정당정치의 발전으로 구현됐어야 했다는 말이다. 바로 이 단계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길을 잃었다. 정당정치가 아니라 대통령 전쟁이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극단적으로 분열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정당은 자율성을 잃고 대통령 전쟁의 부속물이 돼 버렸다. 국회는 ‘대통령 관심 사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리전을 치르는 곳으로 전락했다. 정당 정부가 아니라 대통령 정부, 혹은 청와대 비서실 정부가 더 심화됐다. 정당들 ‘사이’의 책임 정치가 아니라 대선 후보 및 당대표를 둘러싼 당내 경선 전쟁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일이 당 내부를 분열로 이끌었다. 사회의 중대 의제를 둘러싼 정치가 아니라 당내 경선, 즉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잘못된 싸움으로 민주주의는 망가졌다. 한국 정치의 모든 것이 대통령 혹은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변질돼 버렸다. 5. 대통령은 야당을 인정하지 않는다. 야당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 했다고 여긴다. 여당은 집권당이 아니라 대통령을 엄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야는 마주 보고 정치하지 않는다. 각자 등을 지고 돌아서서 자신들만의 지지자를 향해 아첨하고 상대를 비난하는 방식으로 일한다. 여야 서로 ‘두고 보자’는 식의 복수의식을 키우는 정치를 한다. 정부는 ‘정부조직법’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내각 위에 대통령비서실이 있고, 국무회의 위에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가 있다.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오는 대통령들은 의원들을 동료 정치인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들과 대화하지 않는다. 질문도 받지 않는다. 대신 카메라에 향해 ‘국민 여러분’만 호명하다 연설이 끝나면 국회를 떠난다. 대통령에 의한 정당 지배를 막기 위해 만든 ‘당정분리 원칙’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정당 내부에서 대통령 혹은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것은 ‘내부총질’로 비난받는다. 대통령 선거는 분명 행정부 수반을 선출하는 시민총회인데, 실제는 거의 국가를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의 에너지가 동원된다. 대통령 이름 뒤에 붙어야 할 것은 ‘행정부’인데, 누구나 다 ‘대통령 정부’라고 부른다. 과거처럼 ‘자유당 정부’, ‘민주당 정부’, ‘공화당 정부’라고 불려야 할 것을 이제는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처럼 사인화된 명칭을 사용한다. ‘문민정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라고 하던 관행도 사라졌다. 6. 정당이 대통령 후보를 배출하는 것도 아니다. 이제는 정당 밖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는 사람이 후보도 되고, 대통령도 되고, 정당도 장악한다.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경력이나 성품을 가진 사람도 열성 지지자만 만들 수 있으면 정치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일은 ‘국민 참여 정치’로 정당화된다. 정당의 공직 후보자를 결정하는 결정도 ‘국민참여경선’이라 부르고, 정책도 예산도 청원도 다 ‘국민 참여’로 하는 것을 좋은 일로 여긴다. 민주주의는 참여가 아니라 평등한 참여에 기초를 둔 체제이고, 평등한 참여는 대표의 포괄성, 즉 사회의 다양한 요구들이 더 넓게 대표되는 것의 함수다. 대표의 질이 좋아야 참여의 질도 좋다. 그렇지 않고 좁은 대표의 문제를 그대로 둔 채 국민 참여만 강조하면 민주주의는 목소리 큰 소수의 지배로 전락한다. 그렇게 되면 정치가 권력투쟁에서 승자가 될 상위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극단적 다툼이 되고, 여기에 무례한 대중이 동원되는 일도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이런 것이 관행이 될 때쯤이면 민주주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권력투쟁이 전개되는 양상으로 퇴락하고 만다. 대표의 체계를 대신해 국민의 직접 참여가 커지면 정치는 민주화되는 것이 아니라 여론의 주목을 받는 인물 중심으로 더 개인화된다. 이는 대중 정치가 안고 있는 법칙적 현상이다. 국민주권을 강조할수록 포퓰리즘의 한 유형인 국민투표민주주의로 퇴락한다. 논의나 숙의의 과정 없이 국민 참여식으로 결정하는 일이 많아지면 시민성은 조급해지고, 셀럽 엘리트의 영향력은 더 커진다. 지금 우리 정치가 그렇다. ‘정치하는 정치인’은 사라졌고, 서로를 감옥 보내겠다고 협박하는 ‘처벌 집행자’들이 권력투쟁의 전면에 서 있다. 7. 변화는 어디서 일어나야 할까. 대통령도 변하고, 국회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민주화의 두 번째 단계에서 승부를 봐야 할 곳은 정당이다. ‘좋은 정당 만들기’ 없이 그 어떤 변화도 지금과 같은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민주주의가 아닌 체제를 구분하는 핵심은 복수의 정당에 있다. 경쟁하는 정당들이 좋지 않으면 민주주의도 얼마든지 나빠질 수 있다. 좋은 정당이 없으면 대중민주주의가 갖는 역동성은 얼마든지 포퓰리즘 정치, 팬덤 정치, 양극화 정치를 불러올 수 있다. 정당들이 사회의 다원적 요구를 잘 대표하고, 의회정치를 책임 있게 이끌며, 공공정책의 유능한 공급자로서 능력을 키워 가지 못하면 민주주의도 최악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오늘의 한국 사회가 말해 준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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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으로 본 미국사(김병호 지음, 호메로스) 이론으로만 있던 민주주의를 실현한 세계 최초의 국가 미국에서 탄핵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저자는 역사적·정치적 배경 속에서 미국의 탄핵 사례를 자세히 설명한다. 탄핵이라는 사건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496쪽. 3만 2000원.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인류는 이야기를 통해 진화하고 문명을 건설했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이 공감, 결속, 평화를 증진하지만 한편에서는 분열과 불신, 증오의 씨앗을 뿌리기도 한다고 지적하며 음모론이 넘쳐나는 오늘날 이야기 과잉 현상을 비판한다. 356쪽. 1만 8000원.편의점 재영씨(신재영 지음, 에쎄)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의 일상이 모이고 만나 인간 삶의 단면을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편의점이다. 편의점에서 6년 가까이 일한 저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면면을 모아 21세기 대한민국 서민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268쪽. 1만 5000원.K 배터리 레볼루션(박순혁 지음, 지와인)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배터리 분야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인류 전반에 혁신이 일어나고 부의 판도가 바뀔 때는 항상 에너지 혁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반도체에 이어 세계 경제를 좌우하게 될 분야는 바로 배터리라고 주장한다. 232쪽. 1만 9000원.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카노 아미코·겐바 에미코 지음, 박서영·김경철 옮김,클라우드나인) 동양의 백자는 마르코 폴로를 통해 서양으로 건너가 유럽에서 명품 도자기와 식기로 재탄생했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서양 식기와 제조법, 역사적 배경뿐만 아니라 식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과 관리 방법까지 알려 준다. 292쪽. 2만 5000원.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조시영 지음, 애플트리태일즈)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러워할 때가 많다. 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벤처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창업 시작부터 투자 전략, 상장까지 창업자가 알아야 할 모든 영역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252쪽. 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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