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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예방 권성동, “尹 정부 성공 뒷받침 잘하라 말씀하셨다”

    MB 예방 권성동, “尹 정부 성공 뒷받침 잘하라 말씀하셨다”

    권성동 의원은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30일 예방한 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결국은 대한민국의 성공이기 때문에 뒷받침을 잘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권 의원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본인의 개인적 소회를 말씀하셨고 ‘나라가 경제에 어려우니까 우리 모두 합심해서 나라가 잘되도록 기도하자’, ‘굳건한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하자’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성세대들이 그런 젊은 세대들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하자”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교도소) 안에 계실 때 19세에서 23세 사이에 청년들로부터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고 일일이 답장을 다 해주셨다”며 “대화를 나누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보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공개 발언 하셨다시피 ‘나라가 잘되도록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자기 역할은 거기에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번 사면으로 친이계 의원들이 다시 결집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권 의원은 “친이·친박이라는 개념은 이미 사라진 개념이라고 본다”면서 “이미 오랜 세월이 흘렀고 과거에 정치적 인연이 있던 분들이 서로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어떤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특별사면 관련 논란에 관해 권 의원은 “사면이라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예외고 또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런 특전이기 때문에 사면이 있을 때마다 반대 여론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면서도 “역대 모든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민 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단행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 부여를 하면 좀 더 이해가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출마를 권유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권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이 정부가 잘 되는 것이 결국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길이니까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현역 정치인들이 뒷받침을 잘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 장제원 의원이 손을 잡는 ‘김·장 연대’ 관련 질문에는 “국민과 당원과의 연대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 ‘미얀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치 최종 33년형 받아

    ‘미얀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치 최종 33년형 받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77) 전 국가고문의 최종 형량이 33년으로 결정됐다. 미얀마 군정 법원은 30일(현지시간) 수치 전 고문의 헬리콥터 임대 및 사용 관련 혐의 등 5건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 7년 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수치 전 고문은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뺏긴 뒤 군부에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코로나19 공공안전 규칙 위반부터 무전기 수입, 공무상 비밀법 위반 등 14가지 혐의로 이미 26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날 7년 형을 추가한 판결로 수치 전 고문에 대한 모든 재판 절차는 마무리됐다. 그는 현재 미얀마 수도 네피도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올해로 77세인 나이를 감안하면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수치 전 고문은 그간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수치 전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재작년 11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정권을 빼앗겼다. 군부는 수치 전 고문 제거에 나서는 동시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진압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얀마 군부의 폭력 종식과 수치 전 고문 등 모든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얀마 군정 외교부는 “결의안은 미얀마 재정에 간섭하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며 시위가 잦아들고 군부 무력 진압에 시민 저항을 주도할 세력이 거의 전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이재명 “돈봉투 소리? 터무니없다”…민주, 檢 수사에 전방위 공세

    이재명 “돈봉투 소리? 터무니없다”…민주, 檢 수사에 전방위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계파와 사건을 가리지 않고 야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맞서 단일대오, 결사항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재명 지도부가 최근 친문(친문재인)계에 손짓하며 ‘문심(文心) 끌어안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이 대표는 노웅래 의원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방어전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사정권의 폭력적 정치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에 최대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평화가 위협받고 있지만 ‘안보무능정권’, ‘남탓정권’은 전쟁 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하고 있다”며 맹폭했다. 이어 “민주당은 총체적 위기 앞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다시 한번 결의를 굳게 다지겠다”며 “민생경제, 민주주의, 평화를 모두 망가트린 정권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회의 말미에도 “어디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서 “김남국 의원이 부스럭거리는 소리, 돈 봉투 받는 소리 같은데, 김성환 의원이 김남국 의원한테 돈 봉투를 전달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본회의에서 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유를 설명하면서 “노 의원이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다”며 ‘돈 봉투 소리’를 언급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이 대표의 농담에 회의장에 웃음소리가 번졌고, 이 대표는 이어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격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노 의원 체포동의를 요청한 한 장관 비판에 가세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연히 부결될 사안이었지만, ‘미운 일곱 살’ 같은 (한 장관의) 오기가 표를 결집하게 만들어 역설적이게도 (부결이 나오는 데) 한 장관의 힘이 매우 컸다“며 ”땡큐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때 경쟁자였던 야당 대표를 기소했고 경찰이 이미 무혐의 처분한 성남FC 건으로 무리한 출석통보까지 했다”면서 “야당을 탄압하고 성공한 대통령을 저는 본 적이 없다. 결코 말로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 수사를 재차 비난했다. 검찰 인력 운용이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8개부서 60여명의 검사가 이재명 관련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며 “검사의 무분별한 파견을 제한하는 ‘검사 본업충실법’, ‘실적 공개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등 힘센 기관이 검사 인력을 과도하게 운용하고 있다“며 ”검사의 다른 부처 내지 다른 청 파견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의 경우 승인을 받게 하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특검에 대해서도 다시금 군불을 때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코바나 콘텐츠 대표로 있을 때 대기업 불법 협찬 의혹 내용이 계속 나오지 않았나”면서 “(이 대표의 성남FC 혐의보다) 오히려 전형적인 제3자 뇌물공여죄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 관련 부분을 좀더 강하게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흐름이 당내에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서울시의회 2022년, 자치와 협치 퇴보의 해…다수결의 독선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서울시의회 2022년, 자치와 협치 퇴보의 해…다수결의 독선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11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마치면서, 2022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담아 다음과 같이 논평이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2022년 11대 서울시의회는 자치와 협치가 퇴보하고 ‘시민’이 실종된 자리에는 ‘편가르기 망령’만이 남았다. 수많은 시민이 땀흘려 이뤄온 주민자치와 공동체회복 노력은 ‘비정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무위로 돌아갔고, ‘전임시장 지우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기어이 정확한 진단과 공정한 평가,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인 공공기관 통·폐합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선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마치고 본회의에 제출된 안건을 타 상임위원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졸속심사 하고 현장에서 수정안을 상정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은 한 장의 폐지 조례로 무참히 짓밟혔다. 진보교육감 죽이기의 희생양이 된 학교예산은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교섭단체간 합의로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게 된 교육위원회는 9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의 폭주로 개원 직후 진행된 제2차 추경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2023년도 교육청 예산은 5,688억원이 묻지마 삭감되면서 당장 학교운영을 걱정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오세훈 시장의 온라인 교육정책인 서울런은 되고, 교육청의 스마트 학습기기 보급사업와 전자칠판은 지나친 인터넷 노출 걱정으로 안 된다는 무논리의 논리로 다수결을 등에 업고 본회의를 통과했다. 158명의 국민이 지난 10월 29일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었다. ‘참사’가 아닌 ‘사고’, ‘주최가 없어 책임도 없는’과 같은 망언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받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던 오세훈 시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 앞에는 여전히 ‘이태원 사고 종합상황실’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그 사이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은 단전통보를 받았다. 어느 해 보다 어둡고 참담했던 2022년이 저물고 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협치와 통합의 정신으로 일하는 의회 실현’이라는 올해의 다짐을 되새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시민의 안전할 권리보호와 행정책임 제고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주민주권과 생활정치 실천 ▲지역균형발전 ▲‘상생’기반 지속성장 기반마련 ▲투명·공공 시정  ▲교육자율성 고취와 학력향상 제고 등 7대 과제를 선정하는 등 정책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반지하 매입정책과 같은 보여주기식·주먹구구식 예산편성과 무능한 행정을 질타했다. 주요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시민의 공영방송인 TBS의 폐지를 막기 위해 TF를 꾸려 대응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가치 수호, 마포 광역쓰레기 소각장 추가건립 계획 철회촉구, 일방적 공공기관 통·폐합 반대 등 서울시의 불편·부당 행정을 바로잡고 주민자치와 복지 증진을 위해 매진했다. 그러나 여·야간 불필요한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협치를 도모했던 우리의 의지는 대화와 타협없는 다수결의 독선 앞에서 수없이 좌절됐다. 양적 다수성을 넘어 질적 다양성을 담보하는 ‘합의제 민주주의’ 제안도 공허하게 흩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엄중한 마음으로 2022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더 나은 서울시’, ‘더 행복 서울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께 송구… 대한민국 위해 기도할 것”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께 송구… 대한민국 위해 기도할 것”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 심심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3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에 귀가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에 많은 분이, 특히 젊은 층이 저를 성원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다.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한 “이제 새해가 왔다. 지난해에도 우리 국민께서 많이 힘드셨다”면서 “새해를 맞이해서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제 번영을 통해서, 우리 국민이 특히 서민 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면·복권에 대한 소감을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더 할말은 없고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해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를 먼저 들른 뒤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 모인 친이계 의원들과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및 횡령 등으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지난 6월 건강상의 이유로 형 집행정지 돼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번 사면으로 잔여 형기 14년 6개월과 미납 벌금 82억원이 면제됐다. 이 전 대통령은 28일 0시 사면·복권됐다.
  • 검찰 수사받던 ‘빗썸 관계사’ 임원, 숨진 채 발견

    검찰 수사받던 ‘빗썸 관계사’ 임원, 숨진 채 발견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횡령,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관계사 임원이 30일 숨졌다.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부사장 A씨가 이날 새벽 서울 동작구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지난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빗썸 관계사 임원 B씨를 증거인멸 및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숨진 A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새달 1500억 유상증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끝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 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중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1500억원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지분 90%를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의 정당’만 남은 정치… ‘정도’ 걸을 의회주의자 어디 있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대통령의 정당’만 남은 정치… ‘정도’ 걸을 의회주의자 어디 있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민주주의는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로 작동한다. 사회 속의 다양한 집단 이익이 자유롭게 조직·표출·교섭될 수 있어야 민주사회다. 다원화된 이익과 요구를 공공정책으로 집약해 내는 것은 정당의 역할이다. 이를 입법과 예산으로 숙의·조정해 내는 일은 의회에서 이루어진다.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의 긴 과정을 거쳐 적법한 공적 합의가 형성되고 이 기초 위에서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집행 및 산출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한다. 지금 우리는 그런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을까.1 이익 표출의 자율적 기반이 대통령의 ‘법치 명령’에 위축되고 있다. ‘정당의 대통령’은 사라지고 ‘대통령의 정당’이 남았다. 국회는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다투는 공간으로 변질됐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정부 수반이지만 대내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대통령이 됐다고 입법부를 해산하거나 사법부를 자의적으로 재편할 수 없다. 대통령이 권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권위주의라고 하지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는다.2 2017년 1월 9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는 좋은 공약을 했다. “정당이 생산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가 받아서 집행하고 인사에 관해서도 당으로부터 추천받거나 당과 협의해 결정하는, 그렇게 해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3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언도 좋았다. “이제 정부를 인수하게 되면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공약이나 선언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누구도 ‘민주당 정부’이자 ‘문재인 행정부’, ‘국민의힘 정부’이자 ‘윤석열 행정부’가 되고자 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통령’, ‘국민의힘 대통령’이 되고자 하지도 않았다. 그보다는 반대와 갈등을 무릅써서라도 ‘문재인의 정당’, ‘윤석열의 정당’을 만들고자 했다. 3 기업 이익을 대표하는 집단이든 노동자의 권익을 대표하는 집단이든 모두 대통령(실)과 직접 연결되기를 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치는 일상화됐다. 그렇게 해서 양산된 그간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들은 ‘대통령 권력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이라고 하는, 한국의 이익 정치가 가진 특징을 명징한 거울처럼 보여 줬다. 한국 시민운동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촛불집회도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을 향한 운동이었다. 실제로 집회의 장소나 진행은 대통령 집무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싸움으로 전개될 때가 많았다. 2016년부터는 현직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하는 집회와 전직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괴로워하는 집회가 교차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19년에는 대통령을 둘러싸고 지키겠다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시에 벌어졌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자유가 시민운동과 언론, 지식사회를 특징짓는 시대도 지났다.4 집권당 내 지배 분파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대통령 분파들이다. 이들은 당내에서 대통령의 ‘확장된 팔’처럼 기능했다. 야당 역시 집권당이 아닌 대통령과 다투는 것을 최고 전략으로 삼는다. 야당의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는 빈번해졌고, 급기야 2019년에는 야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장기간 단식농성을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정당 사이에 정치는 없다. 그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환호와 적대가 정치를 지배한다. 당내 파벌 구조는 진보와 보수, 노동과 자본, 성장과 복지, 환경과 경제 발전 같은 가치를 매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대통령이나 당대표와의 사적 거리감으로 나뉜 파벌이 짧은 주기로 명멸한다.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의 이름에 친(親)·비(非)·반(反)을 붙여 온 관행은 늘 새롭게 만들어진다. 5 혹자는 ‘3김 정치’가 그런 정치 아니었느냐며 이 모든 게 3김 정치에서 비롯됐다고 항변할지 모르겠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3김 정치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였다. 3김은 정당에서 성장했다. 당내에서 경력을 쌓고 당내에서 세력을 형성해 온 정치인이었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정당 정치인이었다. 정당의 경력만큼이나 그들이 운영해 온 당내 파벌의 역사도 길다. 지역이 중심이 된 지지 기반도 안정적이었다. 대통령이 된 다음 그들은 ‘당정분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당에 미치는 영향력을 절제했다. 대통령제 폐지와 의회중심제로의 개헌을 주장한 3김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의회주의자였고 정당주의자였다. 그들이 정치할 때는 정당도 국회도 자율성을 상실하지 않았다. 정당과 정당 파벌이 대통령을 만들었지, 대통령이 돼 정당을 만들고 파벌을 만든 게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정도의 정당정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6 우리 국회에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은 정당의 의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의제다. 국회법의 ‘교섭단체(정당) 간 협의’ 조항은 이 지점에서 기능을 멈춘다. 모두가 대통령 의제를 두고 필사적으로 싸운다. 이런 현상은 2007년 말 집권한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정당이 2008년 총선에서 압승해 18대 국회를 주도하면서 본격화됐다. ‘입법 100일 작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통령의 관심 사안을 두고 여야 모두 힘으로 돌파하고 힘으로 막는 것이 일상이 됐다. 대통령이 국회나 정당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회나 정당을 압박하고 제압해 행정부를 운영하고자 하면서 동원된 담론은 ‘국민 직접소통’과 ‘직접민주주의’였다.7 대통령들은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우회해 대중 여론을 직접 동원하고자 할 때마다 이를 국민의 뜻이고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식이라며 정당화했다. 2015년 10월 어버이연합, 자유총연맹, 재향경우회 등 190여개의 보수 시민단체는 현직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국회의 기득권 세력이 방해한다며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국민소환, 국민에 의한 국회 해산과 같은 직접민주주의 개혁을 요구했다. 이들이 주도한 2016년 1월 18일 ‘민생구하기입법촉구천만인서명운동’에는 대통령도 참여했다. 국민을 앞세우는 청원과 직접민주주의를 문 전 대통령만큼 애용한 대통령도 없다. 국회 해산이 공공연히 주장될 정도로 정당·의회 정치의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빠진 것은 이때였다. 그때마다 국민주권, 민심, 국민 직접 소통이 강조됐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을 넘어 국민 참여예산제 도입도 주창됐다. 민심을 반영한다며 국민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통해 당의 중요 결정이 이루어졌고, 아예 정당을 직접민주주의 기구로 개혁하고자 했다. 정당 스스로 정당이 필요 없는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다. 8 정당과 의회, 노동조합과 기업가단체, 언론과 지식인의 자율적 역할을 부정하거나 만들 수 있는 국민의 직접 의지가 있다 해도 그것이 민주주의의 건강한 기반은 될 수 없다.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국민의 직접 의지는 필연적으로 대통령이라고 하는 최고 권력자로 몰릴 수밖에 없다. 흥분한 소수 지지자 집단들이 편을 나눠 적폐와 국민의 적을 찾아다니는 일도 피할 수 없다. 시민단체를 대통령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팬덤 정치의 대행자로 만들고, 의원들을 여론조사 수치가 높은 권력자를 따르도록 계통도 없이 분해시키는 일도 필연적이다. 정당 안에서 신망을 얻는 정치인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없고, 국회에서 여야 협상과 조정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한 의원들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일도 불가능하다. 여론을 양분시켜 한쪽에서는 적대의 대상이 되고 다른 쪽에서는 복수 의식을 자극하는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도 된다. 9 이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정당과 의회에서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당 밖에서 자신만의 열혈 지지 집단을 만들어 당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 됐다. 자신만을 위해 헌신하는 팬덤이 없으면 정당을 장악하기도, 대통령이 되기도 어렵고 대통령이 돼서도 국회와 여론을 지배할 수 없다. 4000만 유권자 모두를 위한 정치 같은 것은 없다. 그보다는 4000만명의 1%에 집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40만명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들만 있으면 정당의 후보 경선은 물론 당내 권력 통제도 쉽게 할 수 있다. 모든 열정이 대통령직을 향해 분출하는 현상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이익 정치의 자율성을 위협하는 것도 문제고, 정당과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대의 기능과 갈등 조정 및 사회 통합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것도 문제다. 대통령 중심의 정치 양극화 현상이 대통령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 여당 안에서 자신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빠지는 것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정치와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임기 말이 되면 퇴임 후의 안전장치를 고심해야 한다. 10 팬덤이 주도하는 양극화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야 사이에서 합의의 기반을 제도화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절대로 공존할 의사가 없는 양극단의 상호 반대는 정당정치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정당론의 교과서를 만든 정치학자 조반니 사르토리의 개념을 빌면 양극단의 팬덤은 “쌍무적 반대파(bilateral oppositions)”다. 이들은 거울 이미지로 상대를 본다. 존재해서는 안 되는 집단으로 상대를 정의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서로에 대해 “양립 불가능한 대항적 반대파(counter-oppositions that are incompatible)”다. 이들이 정치를 정당 사이뿐만 아니라 정당 내부를 적대 상황으로 몰고 간다. 11 정당이나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념적이든 정책적이든 차이가 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차이와 이견, 갈등, 협상, 조정, 타협은 인간 정치의 본질이자 민주주의가 필요로 하는 행위 규범이다. 정당들이 다르다고 양극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의견이 형성되는 방법이 어떠하냐에 따라 민주주의에서 차이는 사회를 더 넓은 통합의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고 통합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를 분열시킬 수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옳고 그름의 전선(戰線)’으로 치환해 상대를 배제하려는 양극화 정치냐, 좀더 나은 것 내지 좀더 바람직한 것을 두고 경쟁하는 다원적 정치냐의 차이에 있을 뿐 갈등과 차이 그 자체가 문제인 적은 없다. 12 한국의 정당정치는 이념적 분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당일 때는 여당스럽기만 하고 야당일 때는 야당스럽기만 해서 문제이지, 이념적 헌신성이나 가치에 대한 신념 때문에 정치가 나빴던 적은 없었다. 유권자들도 다르지 않다. 중도 성향이랄까 중산층 지향적이랄까 하는 성향에서 한국 정치를 능가할 사례는 찾기 어렵다. 이는 한국의 과거 권위주의 정부가 급격한 자본주의 산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중산층 중심 사회를 만든 것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980년대 들어와 대학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교육받은 고학력 중산층이 다수인 사회가 됐다. 중산층의 주거 형태를 상징하는 ‘아파트 공화국’이나 대기업과 공기업 노동자가 중심이 된 ‘중산층 노조 운동’이라는 용어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한국의 유권자는 적어도 사회경제적 이슈에선 지극히 현상유지적이다. 그들은 늘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제를 원한다. 이념적으로는 스스로 중도라는 것을 과도할 정도로 떳떳하게 표방한다. 13 한국 정치는 다원주의의 부족 때문에 고통받지, 이념적 분화가 심해져서 고통받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 정치에 있는 것은 반이념적 양극화에 가깝다. 누군가를 ‘종북 좌파’, ‘보수 꼴통’, ‘반미’, ‘친일’로 규정하는 것은 이념적 차이를 합리적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상대를 ‘이념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해 부당한 권력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극단적 여론 동원 정치에 가깝다. 사태를 이렇게 보면 팬덤 정치나 정치 양극화는 권력 자원의 독점화를 지향하는 것에서 비롯되고, 이는 가치나 이념의 다원화보다는 그 결핍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념적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이념이 정당정치의 특징을 유형화하는 기능을 하지 못해서 문제고, 공론장에서의 논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 신념의 다원적 표출을 어렵게 해서 문제다. 14 이념이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 관련해 바람직한 가치판단을 이끄는 비전이자 세계관이다. 정당을 가치나 이념, 비전과 세계관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 그 결과 남은 것은 선거 승리와 권력 쟁취에 대한 적나라한 도구로서의 파당뿐이다. 사회 균열을 대표하고 표출함으로써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권력의 지위를 둘러싸고 배타적인 경쟁만 남게 되면 상대의 존재와 인식의 모든 것을 불온시하는 반다원적 열정이 정치를 지배하게 된다.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팬덤 정치는 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거는 무이념의 정당정치가 만든 괴물이 아닐 수 없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 “천화동인 1호 주인 이재명측이라 들었다”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 “천화동인 1호 주인 이재명측이라 들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남욱 변호사 등의 폭로에도 “들은 적 없다”던 정 회계사까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로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제외한 대장동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이 대표 측을 천화동인 1호의 주인으로 지목한 셈이 됐다. 수사팀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지분표’도 확보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정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0년 2월 이후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에 대해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김씨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2020년은 대장동 수익 배당이 본격화되던 시기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을 이 대표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정 회계사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간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이 대표 측 관계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주장해 왔다.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폭로전을 이어 가자 정 회계사는 법정에서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다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 회계사가 이러한 진술을 하게 된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또 정 회계사가 사용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1~7호의 지분 관계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지분표도 찾아냈다. 이 지분표는 정 회계사가 2015년 7월 작성한 것으로, 특히 천화동인 1호 지분권자만 빈칸으로 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는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에 제공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3인방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정 회계사까지 이러한 혐의 입증에 힘을 보태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더할지 주목된다. 정 회계사가 향후 진행될 대장동 공판에서 새로운 폭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의 진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 변호사에 이어 정 회계사까지 김씨로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에 대해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김씨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해 경기 수원시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폐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2주 이상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 못 가게 된 상황”이라며 “치료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재판은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건강 상태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수사 시기나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근태 11주기 추모식 간 이재명 “새 진보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

    김근태 11주기 추모식 간 이재명 “새 진보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1주기 추모 미사에서 민주화 선배들의 헌신으로 찾아온 민주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김 전 의장 11주기 추모 미사에서 “수십년간 김 전 의장 같은 분의 희생과 고통을 통해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새 진보를 이루겠단 다짐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참 송구하다”며 “민생경제가 백척간두 위기고 한반도에 다시 공포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김 전 의장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남긴 전쟁과 같은 절절한 호소를 받들지 못한 책임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 정부를 겨냥해 ‘민주주의 위기’라고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과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과 당원에게 보낸 연하장에서도 “설렘으로 가득 차야 할 새해지만 근심부터 든다는 분들이 많다”며 “민생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고, 야당 파괴와 정치보복으로 민주주의는 질식해 가고 있다. 강대국 간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외교는 실종됐다”고 윤 정부를 비판했다. 김 전 의장 추모 미사에 참석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삶의 민주화란 말을 깊게 새기게 된다. 저만 해도 제가 일상 속의 민주주의자인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고 했다. 추모 11주기를 맞은 김 전 의장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 한국의 대표적 민주주의자 등으로 불린다.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김 전 의장은 한일회담 반대 운동과 삼성그룹 사카린 밀수 규탄 시위 등에 참여하면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당시 김 전 의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동창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고 조영래 변호사 등과 함께 서울대 운동권 3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19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 1974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수배돼 옥고를 치렀다. 한편 이 대표는 내년 1월 2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 與 “노웅래 부결은 이재명 방탄 연습”… 민주, 1월 임시국회 검토

    與 “노웅래 부결은 이재명 방탄 연습”… 민주, 1월 임시국회 검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방탄 국회’라며 비판을 쏟아낸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야당 탄압’을 강조하며 맞섰다. 민주당은 여권의 ‘방탄 국회’ 의혹 제기에도 1월 임시국회를 예고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군사작전하듯 부결했다. 방탄 예행연습을 실시한 것”이라며 “1년 내내 국회를 열어 두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하겠다는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전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1명 중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아마 1월 8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민주당이) 또 방탄 국회 소집을 위해 임시국회를 요구할지 모른다”며 “1월과 7월은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게 국회법의 취지인데,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은 회기 중에만 유효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열어 이 대표 등을 보호할 것이라는 취지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일몰법과 관련된 부분과 국정조사 추가 연장 불가피성 등으로 1월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마 쉬지 못하는 국회가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방탄 국회’ 논란에 강하게 방어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방탄이 아니냐고들 하는데 민주당은 당론이 아닌 자유 의사에 따른 투표를 했다”며 “압도적 반대로 부결이 된 것은 그만큼 많은 의원이 검찰 수사 행태에 문제가 많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최고위원은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장관이)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전날 본회의에서 검찰이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했다며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적법한 보고 절차에 따라 사건을 보고받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표결의 근거자료로서 범죄 혐의와 증거관계를 사실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당연한 임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민주주의 파괴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야당의 정적을 향해선 없는 사실도 조작해서 보복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 김근태 11주기 추모식 간 이재명 “새 진보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

    김근태 11주기 추모식 간 이재명 “새 진보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1주기 추모 미사에서 민주화 선배들의 헌신으로 찾아온 민주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김 전 의장 11주기 추모 미사에서 “수십년간 김 전 의장 같은 분의 희생과 고통을 통해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새 진보를 이루겠단 다짐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참 송구하다”며 “민생경제가 백척간두 위기고 한반도에 다시 공포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김 전 의장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남긴 전쟁과 같은 절절한 호소를 받들지 못한 책임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 ‘민주주의 위기’라고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과 당원에게 보낸 연하장에서도 “설렘으로 가득 차야 할 새해이지만 근심부터 든다는 분들이 많다”며 “민생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고, 야당 파괴와 정치보복으로 민주주의는 질식해 가고 있다. 강대국 간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외교는 실종됐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김 전 의장 추모 미사에 참석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삶의 민주화란 말을 깊게 새기게 된다. 저만 해도 제가 일상 속의 민주주의자인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며 “대화와 타협하는 힘을 한 사람씩 키워 가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날이 오며 김 전 의장이 기쁘게 우리를 바라보며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추모 11주기를 맞이한 김 전 의장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 한국의 대표적 민주주의자 등으로 불린다.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김 전 의장은 한일회담 반대운동과 삼성그룹 사카린 밀수 규탄시위 등에 참여하면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당시 김 전 의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동창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고 조영래 변호사 등과 함께 서울대 운동권 3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19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 1974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수배돼 옥고를 치렀다.
  •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檢 “천화동인 1호, ‘李 측 지분’ 알고 있었다” 진술 확보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檢 “천화동인 1호, ‘李 측 지분’ 알고 있었다” 진술 확보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남욱 변호사 등의 폭로에도 “들은 적 없다”던 정 회계사까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로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제외한 대장동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이 대표 측을 천화동인 1호의 주인으로 지목한 셈이 됐다. 수사팀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지분표’도 확보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정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0년 2월 이후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에 대해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김씨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2020년은 대장동 수익 배당이 본격화되던 시기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을 이 대표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정 회계사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간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이 대표 측 관계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주장해 왔다.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폭로전을 이어 가자 정 회계사는 법정에서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다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 회계사가 이러한 진술을 하게 된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또 정 회계사가 사용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1~7호의 지분 관계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지분표도 찾아냈다. 이 지분표는 정 회계사가 2015년 7월 작성한 것으로, 특히 천화동인 1호 지분권자만 빈칸으로 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는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에 제공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3인방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정 회계사까지 이러한 혐의 입증에 힘을 보태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더할지 주목된다. 정 회계사가 향후 진행될 대장동 공판에서 새로운 폭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의 진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 변호사에 이어 정 회계사까지 김씨로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에 대해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김씨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해 경기 수원시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폐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2주 이상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 못 가게 된 상황”이라며 “치료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재판은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건강 상태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수사 시기나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극단선택’ 김만배 퇴원, 옮길 병원 없어 집에 갔다

    ‘극단선택’ 김만배 퇴원, 옮길 병원 없어 집에 갔다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옮길 병원을 찾지 못해 현재 자택에서 머무르며 치료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 뒤 응급으로 입원한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에서 27일 퇴원한 후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김씨는 외상센터의 입원 가능 기간이 14일간이어서 퇴원 후 경기도 광명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퇴원 절차를 밟는 동안 광명시의 병원으로 기자들이 몰렸다. 이에 이 병원은 김씨를 받지 않기로 입장을 바꿨다. 새로 입원할 다른 병원을 찾지 못한 김씨는 결국 수원 자택으로 돌아가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서 이내 호흡 이상 증세를 느낀 김씨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를 타고 27일 오후 11시 30분쯤 광명시의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김씨 측은 “폐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2주 이상 입원하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 못 가게 된 상황이다”라며 “치료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씨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재판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김씨의 건강상태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 수사 시기나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역시 ‘4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며 김씨 측이 제출한 진단서 내용을 반영해 내년 1월 중순쯤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한편 앞서 지난 27일 검찰이 김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김씨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발언이 ‘허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2월쯤 80억원 중 꽤 많은 돈을 이 대표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었다.
  • 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85억’ 빼간 30대男 최후

    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85억’ 빼간 30대男 최후

    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 김정주 전 NXC 이사의 가상화폐 계좌가 해킹돼 가상화폐 85억 원어치가 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김정주 전 이사의 계좌를 해킹해 돈을 빼돌린 혐의로 39살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해킹 범죄 조직 일당인 A씨는 지난 5월 김정주 전 이사 계좌에 들어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85억 원어치를 다른 계좌로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유심을 불법 복제해 김정주 전 이사 계좌를 해킹한 뒤 10일간 총 27차례에 걸쳐 가상 화폐를 옮긴 혐의를 받는다. 사망한 김 전 이사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코빗 측은 지난 6월 이를 수사기관에 알렸고, 덜미를 잡힌 A씨는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탈취된 김 전 이사의 가상화폐는 아직 환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산 상속 완료…부인 유정현 최대주주 김정주 이사의 지분 상속 절차가 지난 9월 완료됨에 따라 고인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가 NXC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김 창업자 명의의 NXC 지분 196만3000주(지분율 67.49%)가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와 두 딸에 상속됐다고 공시했다. 상속 절차 이전 29.43%의 지분을 보유했던 유 감사는 4.57%(13만2890주)의 지분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34%로 확대돼 최대주주가 됐다. 두 자녀는 기존 보유 지분 0.68%에 30.78%(89만5305주)를 상속받아 총 31.46%의 지분을 갖게 됐다. 유산 분배로 아내와 두 딸의 보유 지분이 비슷해진 셈이다.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은 세무 당국에 6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이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과정에서 유족들이 낸 상속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 차은우 소속사 ‘중국 비밀경찰’ 연루 의혹에 “현재 아무 관련 없다“

    차은우 소속사 ‘중국 비밀경찰’ 연루 의혹에 “현재 아무 관련 없다“

    배우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 논란과 관련 있다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판타지오는 29일 “현재 중국 비밀경찰과 아무런 관련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중국 비밀경찰 거점으로 지목됐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차은우가 속해 있는 판타지오와 연관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해당 중식당 실소유주가 HG문화미디어를 운영하는 중국 국적의 왕 씨인데, 판타지오가 이 회사에 소속된 배 씨를 과거 사외이사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배 씨는 중국 대표가 있을 당시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이라며 “해임된 것인지, 사직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의 판타지오는 당시의 경영진이 모두 정리되고 인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영진과 직원들은 배 씨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있다. 현재 판타지오는 해당 의혹과 전혀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 2020년 판타지오는 최대 주주인 골드파이낸스 코리아가 주식과 경영권을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이로써 판타지오의 주인은 4년 만에 중국에서 한국 업체로 돌아왔다. 이날 중식당 측은 외부 전광판을 이용해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한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 KAI, 임원 20% 줄였다…“경영 효율화로 미래 대비”

    KAI, 임원 20% 줄였다…“경영 효율화로 미래 대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9일 기존 조직과 임원 수를 20% 이상 줄이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강구영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인사다. KAI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현행 사업부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술 선점 등을 키워드 삼아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것이다. 우선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했다.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AI의 미등기 임원 수는 31명이었다. 아울러 여러 사업부로 분산된 생산·구매·원가 등 공통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조직 수도 줄였다. 업계에서는 내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전망되는 가운데 공기업 성격을 띤 KAI도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공기업·공공기관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KAI의 대주주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26.41%)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폴란드를 중심으로 KAI를 비롯한 한국 방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 관련 조직은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 마케팅 및 관리 조직을 사업부에 통합하는 ‘수출사업 책임경영제’를 실시한다.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비상설 기구 ‘항공수출추진단’도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운영한다. 앞서 KAI는 지난 9월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로 경공격기 ‘FA-50’ 48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우주 개발의 주도권이 민간기업으로 넘어오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항공우주시장에도 대응하고자 미래 비행체와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을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원’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조직 일부는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이 아닌 수도권에 배치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 [데스크 시각] SCMP와 백지시위/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데스크 시각] SCMP와 백지시위/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중국의 내면을 정확히 읽으려면 1903년 창간된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중국명 南華早報)를 봐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중국 내 언론이 대부분 관변 언론인 만큼 중국 내부의 다양한 취재원을 바탕으로 정확한 보도를 하는 SCMP를 봐야 이해할 수 있다는 찬사였다. 그런데 2015년 12월 중국의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가 SCMP를 인수한 뒤부터 SCMP 편집국 내부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중국에서 건너온 친중국 성향을 보이는 기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보도 내용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성향이 맞지 않든, 개인적 이유이든 유능한 기자가 하나둘 SCMP를 떠나던 시기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것. 2020년 5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의회 대신 만든 이 법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홍콩에서의 정치적 자유를 말살하는 법이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중국 본토가 직접 홍콩 법률 제정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홍콩 자치정부가 보안법 도입을 위해 나섰다가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것을 전인대가 직접 해결한 것이었다. 전인대라는 매개체를 거쳐 중국이 홍콩을 장악하는 동안 SCMP에서도 조용한 진압이 이어지고 있었다. 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시위를 ‘항의’(protest), ‘시위’(demostration)가 아닌 ‘폭동’(riot)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회사 고위층의 주문이 공공연하게 기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를 참지 못한 일부 기자는 항의성 사표를 냈다. 일부는 ‘폭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려 저항했다. 일레인 찬 등 2명의 기자도 이런 움직임에 가담했다. 지난해 8월 이들이 출간한 ‘라이의 두 측면들’(Two sides of a Lie)은 바로 SCMP 편집국과 홍콩에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1877년 창간된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2017년 2월 자사의 슬로건으로 ‘민주주의가 암흑 속에서 죽다’(Democracy Dies in Darkness)를 채택했다. 140년이 넘는 이 신문 역사상 슬로건이 채택된 것은 처음이었다. 워싱턴포스트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거론한 것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행적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를 겨냥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은 지금 민주주의가 암흑 속에서 죽는다고 믿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어떤 기관은 빛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슬로건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홍콩에서 정치적 자유가 사라지거나 미국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정치가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봉쇄정책을 더이상 참지 않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진핑 퇴진’을 외치거나 ‘백지시위’를 벌이는 것도 중국 정치의 실패로 규정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부분적인 방역 통제 해제 등으로 민중의 불만을 일단 가라앉히는 데 성공했지만 영원히 감시와 통제로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어쩌면 백지시위는 성장 위주로 이뤄진 중국 사회에서 이루지 못할 완전한 결사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아주 작은 목소리일 수도 있다. 중국 사회의 모순은 단시간 내에 해결이 어려울 것이다. 갈등과 불만이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고 민중의 저항도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의 실패가 계속되면 저항의 문턱만 높이고 반감만 살 뿐이다.
  • “KT 서비스 매출 16조·주가 90% 상승”… 구현모 대표 사실상 연임

    “KT 서비스 매출 16조·주가 90% 상승”… 구현모 대표 사실상 연임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2002년 KT 민영화 이후 ‘12년 만의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은 구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주총 문턱을 넘으면 남중수, 이석채, 황창규 전 대표에 이어 민영화 이후 수장을 연임하는 네 번째 사례가 된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28일 구 대표에 대한 다섯 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일곱 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쳐 그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 13일 우선 심사를 통해 ‘연임 적격’ 평가를 받은 직후 “단독 후보 추대 대신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고 자청했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요청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10.35%) 등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바꿨다. 구 대표를 포함한 사내외 27명의 후보를 비교 심사한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구 대표를 낙점한 데는 기업 가치 제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등에서 공로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KT 관계자는 “위원들은 올해 KT가 사상 처음 서비스 매출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구 대표 취임 당시보다 회사 주가가 90%(11월 말 기준) 상승하며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 등 구 대표 체제에서 회사의 사업 성과와 주주 가치 성장성이 높다는 국내외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구 대표가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한 점, 통신 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한 점, 우수 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 등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의 ‘쪼개기 후원’과 관련한 법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정관과 관련 규정상의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美 중심의 국제질서에 동참… 中 견제보다 협력 파트너로 ‘포용’

    美 중심의 국제질서에 동참… 中 견제보다 협력 파트너로 ‘포용’

    윤석열 정부가 28일 공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은 한국이 처음 내놓은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국에 한정됐던 지역 구상을 ‘인태 지역’을 고리로 러시아·중동 등을 제외한 사실상 전 대륙으로 넓혔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당시 국정과제로 제시한 ‘글로벌 중추국가’(GPS)를 지향하기 위해 인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주목하고, 미국에 보조를 맞추되 지정학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중국 역시 포용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평가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 내외신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태 전략 설명회에서 23분간 영어 연설을 통해 “한국은 이제 전략적 지평을 한반도를 넘어서 설정하게 되고, 높아지는 국제적 위상에 맞춰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인태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 해양 운송의 50%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국익에 직결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특히 한국판 인태 전략은 한반도 특유의 지정학적 입지와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미국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나 중국과도 지정학적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대놓고 대립할 수 없는 처지인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 질서 수호’의 중요성, 가치를 중시하는 국가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서방 위주 국제 질서 흐름에 한국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중국 역시 ‘주요 협력 국가’로 명시하고 ‘상호 존중·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성숙한 한중 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양자가 양립 불가능한 계획이라는 지적에 외교부 당국자는 “개방형 통상국가가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이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용성”이라고 말해 중국 포위 성격이 강한 미일 등의 인태 전략과는 거리를 두려 했다. 한편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고, 한·미·호주 3자나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태 파트너 4개국) 간 협력 확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쿼드(Quad)와의 파트너십 발전을 언급한 것은 유사 입장국 간 연대 강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다. 나토, 쿼드가 중국과 공동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는 “배타적인, 교집합이 없는 선택으로 보진 않는다”면서 “특정국을 겨냥하거나 배제하는 게 아니고 다 같이 아우르는 노력을 선도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봐 달라”고 했다. 정부의 인태 전략이 포괄하는 지역 범위는 사실상 지구촌을 망라한다. 북태평양(미일중, 캐나다, 몽골)과 동남아 아세안, 남아시아(인도 등),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까지 대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이 아세안·인도에 국한됐다면 이를 지역적으로 심화시켜 넓혔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의 인태 전략이 “포지티브한 전략”이라며 “인태 전략을 발표한 나라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같이 나아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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