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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KT 대표, ‘이권카르텔’에 메스…부문장 3명 보직해제

    김영섭 KT 대표, ‘이권카르텔’에 메스…부문장 3명 보직해제

    KT의 새 수장이 된 김영섭 대표이사가 외부에서 이른바 ‘이권 카르텔’로 지목된 사내 고위급 인사 3명을 보직해제했다.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른 지 이틀 만이다. 1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해제 조치하는 일부 부문장급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공석이 된 이들 자리에는 정식 임원인사 전까지 김영진 재무실장, 이현석 충남충북관역본부장, 이선주 D-TF장(이상 전무)가 각각 직무대행을 맡았다. 박 부문장 등 소수 최고위 임원만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은 전직 경영진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보직해제된 3명은 여권 등으로부터 ‘이권 카르텔’로 지목된 임원들이다.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거나 특정 하청업체들에 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KT가 이러한 논란 속에 약 9개월간 차기 경영권을 둘러싼 혼돈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 대표는 취임 직후 해당 인사들에 대한 인적 개혁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책임자’ 격인 이들 3명 외에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에 연루된 하위 임원들이 더 있다는 점에서 후속 인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다만 김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갖고 일하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만큼 연말 인사 전까지는 꼭 필요한 쇄신 조치만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르포] 다 같이 부른 아리랑, 잊지 않는 조선인 학살…간토대지진 100주년

    [르포] 다 같이 부른 아리랑, 잊지 않는 조선인 학살…간토대지진 100주년

    “100년이라는 시간의 경과는 대량 학살 사건의 규명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 대한 대규모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기록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대량 학살에 관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본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100년이 된 1일 도쿄 지요다구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제100주년 관동대진재 한국인 순난자(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의롭게 목숨을 바친 사람) 추념식’에서 주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측이 이같이 경과보고를 밝혔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수도권인 도쿄·가나가와·지바 등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10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조선인 희생자만 독립신문 조사 기준 6661명에 달했다. 2008년 일본 내각부 중앙방재회의가 작성한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한 채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매년 민단에서 소규모로 추념식이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100주년을 맞이해 주일 한국대사관 및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대규모 추념식이 열렸다. 400여명이 참석해 100년 전 잘못된 소문에 목숨을 잃은 조선인들을 추모했다.민단 도쿄본부의 이수원 단장은 추념사에서 “우리 도쿄 재일 동포에게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으로 인한 비참한 수난의 역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그리고 미래가 있다.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인권 존중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그 이상과 이념을 추구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추도사에서 “희생된 한국인의 정확한 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숫자를 떠나 관동대지진 당시 한국인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직시하며 상호 이해를 깊이 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진정한 동반자로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추도사 후 소리꾼 장사익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아리랑’과 ‘봄날은 간다’를 부른 장사익의 진정성 짙은 목소리에 장내가 숨죽여 귀를 기울였다. 특히 장사익이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를 부를 때 따라 부르는 재일 동포들도 있었다. 장사익은 추모 공연을 마친 뒤 “역사는 지워지지 않고 역사는 교훈이며 오늘이 있다는 것은 서로가 용서를 받고 용서를 하는 화해의 장인 것 같다”며 “오늘 제 노래가 돌아가신 분들에게 조그만 위안이 되고 동포 여러분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참석자들의 헌화로 추도식은 마무리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오오사카 세이지 입헌민주당 대표 대행,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참의원(상원) 의원(공산당 대표 대리 참석),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전 회장 등 일본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헌화하며 묵념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아직까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를 신경 쓴 듯 일본 주요 인사들의 추도사는 없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이기도 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조화를 보내는 것으로 참석을 대신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간사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등이 참석해 헌화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화를 보냈다. 한창 헌화가 이뤄지던 중 오전 11시 58분 100년 전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그 시간이 되자 헌화를 멈추고 참석자 모두가 묵념했다. 이어 다시 진행된 헌화를 끝으로 추도식은 종료했다. 이날 추도식은 주요 인사가 참여한 데다 조선인 학살을 인정하지 않는 우익세력의 공세 등에 대비해 소지품 검사 등이 이뤄지고 사복경찰이 경비에 나서기도 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사실로 모두가 기억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100년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질의에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익 성향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도 간토대지진 100주년인 올해마저도 조선인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문을 보내지 않았다. 역대 도쿄도지사는 매년 조선인 희생자 추도문을 보냈지만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만 추도문을 보낸 뒤 올해까지 거부하고 있다.
  • 尹 “공산·반국가 세력, 반일 선동… 캠프데이비드 협력 위험으로 호도”

    尹 “공산·반국가 세력, 반일 선동… 캠프데이비드 협력 위험으로 호도”

    尹 대통령,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참석“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예측 가능성 못주는 외교, 신뢰·국익 못 얻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한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자유 세계와 연대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며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의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국립외교원 인사들을 향해 외교관들의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나라의 외교 역량은 외교 인력에 의해 판가름이 난다”며 “대한민국 외교안보 구상의 산실, 정예외교관 양성의 산실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의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다시 고취하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 윤 대통령은 38명의 신임 외교관 후보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외교관 후보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보자들에게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립외교원 정원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반송 한 그루를 심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 외교’라는 친필 휘호를 전달한 바 있다.
  • 이재명 “단식, 폭주 막을 유일한 방법” 윤재옥 “당권 사수용”

    이재명 “단식, 폭주 막을 유일한 방법” 윤재옥 “당권 사수용”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하고 있다. 여당은 사법 회피·내분 차단·당권 사수용이라고 폄훼하는 반면, 민주당은 여권의 압력에 대항하기 위한 부득이한 행동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고통, 절망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으로 어제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다”며 “‘꼭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말이 많았다. 저의 대답은 이거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퇴행과 폭주, 민생·국정 포기 상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데 일방적인 폭력 사태를 묵과할 수 없지만 막을 다른 방법도 없다”며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과 민생, 절박한 문제다. 조금이라도 (정권) 퇴행이 완화하고 정상적인 국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에 대해 “사법 처리 회피용 단식,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 차단용 단식,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더니 정기국회를 앞두고 왜 뜬금없이 약자인 척하며 무기한 단식을 한다는 말이냐”고 말했다. 그는 “무기한 단식이란 원래 권위주의 통치 시절 야권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에 맞서 마지막으로 의지하던 최후의 저항 수단”이라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 할 정당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패배 후에도 압도적 다수 의석을 무기로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해왔다”며 “국회 안에서는 여당의 국정 운영을 가로막았고 입법 폭주를 거듭했으며 대표를 포함한 다수 의원의 비리 혐의를 철벽 방탄으로 덮기에 여념 없었다. 국회 밖에선 주기적으로 극단적 지지자를 동원해 대규모 시위를 해왔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일으켰다”고 날을 세웠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단식을 핑계로 ‘민주주의 파괴’를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라는 가장 민주주의의 기본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인위적으로 뒤흔들려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장 반(反)민주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역임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의 단식 선언과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는 대표가 단식해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때문에 주목받는 있는 상황”이라며 “‘저 사람 저거 또 피하려고 단식하지 않느냐’ 하는 이런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옛날에는 정보의 흐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극한 투쟁이라는 게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은 국민이 너무 잘 안다”며 “저렇게 한다고 해서 일반 국민이 그렇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구차하게 단식이라는 방식을 통해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지만 의미가 없다”고 했다.
  • 유승민 “文은 왼쪽으로 尹은 오른쪽으로 OB”

    유승민 “文은 왼쪽으로 尹은 오른쪽으로 OB”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 입장에서 굉장히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1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와 싸우는 이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 먹고 사는 게 제일 힘든데 이 심각한 경제 민생에 대해서 대통령이 집중을 안 하고 갑자기 이념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우리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국무위원들에게 “우리나라는 골프로 치면 250m, 300m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OB(아웃오브바운즈)밖에 더 나겠나”라며 “국정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저도 야당 때 문재인 정권을 굉장히 많이 비판했던 사람으로 골프로 따지면 문재인 정부는 왼쪽으로 OB를 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지금 오른쪽으로 OB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동의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이념은 우리 헌법 1조에 딱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로 명시가 돼 있다. 이 큰 가치 밑에 자유, 평등, 정의, 공정이 다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왜 갑자기 대통령이 철 지난 자유민주주의 대 공산전체주의라는 용어를 쓰면서 직접 이념전쟁을 선포하는 건 철 지난 이념의 과잉상태다”면서 “국민들이 ‘그게 도대체 우리 먹고 사는 문제하고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질문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속보]검찰, ‘김만배 허위 인터뷰’ 前언론노조위원장 압수수색

    [속보]검찰, ‘김만배 허위 인터뷰’ 前언론노조위원장 압수수색

    검찰이 언론노조위원장 출신 신모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1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배임수·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언론노조위원장 출신 신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2021년 9월 신씨가 진행한 김씨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금품이 오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당시 신씨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와 박영수 변호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우형씨가 대검 중수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고, 박모 검사가 커피를 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사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 [사설] ‘방탄’도 모자라 단식 퍼포먼스 나선 제1야당 대표

    [사설] ‘방탄’도 모자라 단식 퍼포먼스 나선 제1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지켜볼 수 없다며 돌연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당내에서조차 예상치 못한 느닷없는 일이다. 이 대표는 어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 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힌 뒤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단식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일본 핵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 및 개각 단행 등을 요구했다. 단식 투쟁의 명분으로 민생 파괴를 내세웠지만, 민생을 챙기기 위한 가을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제1야당 대표가 단식에 돌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명분을 찾기 어렵다. 이 대표의 단식은 이런저런 이유를 내걸었으나 실상은 검찰 소환과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염두에 둔 ‘방탄단식’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본다. 나아가 당내 비명(비이재명) 진영의 퇴진 요구에 맞서 내년 4월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려는 포석으로도 비친다. 검찰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다음달 4일 출석하라고 이 대표에게 통보한 상태다. 이에 이 대표는 다음달 11~15일 사이에 관련 조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돌연한 단식으로 검찰 출석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이건 검찰 스토킹”이라고 반박한 걸 보면 검찰 소환에 불응할 공산이 커 보인다. 이를 통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늦추는 한편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민주당의 집단 퇴장이나 부결 처리의 명분을 제공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하겠다.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제1야당의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헤쳐 갈 방편으로 민주주의 파탄 운운하며 정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행태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이 대표가 방탄단식을 한다고 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사법 절차가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검찰은 더더욱 엄정하게 이 대표 사건 수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 오늘 시작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며 민생 현안 논의에 차질을 빚는 일도 결코 없어야 한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이 아니라면 그의 단식에 관계없이 민생 현안 처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
  • [책꽂이]

    [책꽂이]

    혐오하는 민주주의(박상훈 지음, 후마니타스) 정치를 활기차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곪게 만드는 강성 지지자 ‘팬덤’은 누구이며, 어떻게 등장했고, 무엇이 문제인지 따라간다. 저자는 팬덤 정치의 핵심으로 ‘혐오로 작동하는 민주주의’를 꼽는다. 쫓아내고 절연해야 할 것은 팬덤 정치가들이라 강조하고, 정당들의 변화를 촉구한다. 324쪽. 1만 8000원.남북 전략문화와 북한 핵 가스라이팅(김문경 지음, 북랩) 배고파 죽을지언정 핵은 포기하지 않는 북한. 저자는 본성과 신념이 쌓인 국가가 신화를 창조하고, 이 신화가 전설이 되면서 전략문화를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핵을 앞세운 북한의 ‘가스라이팅’ 전략에 맞서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고 남북 관계를 재정립하자고 강조한다. 388쪽. 1만 7000원.한정판의 심리학(민디 와인스타인 지음, 도지영 옮김, 미래의창) 구하기 힘들수록 더 가지고 싶고, 없어지기 전에 사고 싶은 법이다. 저자는 희소한 자원을 두고 경쟁했던 인류의 본능에서 기반한 희소성 마케팅 활용법을 소개한다. 타깃과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인위적으로 희소성을 만들면 실패한다고 조언한다. 292쪽. 1만 8000원.제복과 수갑(김형중 지음, 문학과지성사)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1960년대부터 기형적인 성장을 일군 1970년대 한국소설을 중심으로 개발독재, 군사독재, 급속 근대화가 이뤄졌던 배경과 병폐를 짚어 낸다. 개인을 국가 질서에 편입시키기 위해 과거보다 더 교묘한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는 푸코의 ‘권력이론’으로 한국을 돌아본다. 288쪽. 1만 8000원.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이응준 지음, 민음사) 소설, 시, 비평까지 두루 쓰는 저자의 산문집. 2016~2017년 문학잡지 ‘릿터’에 연재한 글과 2018~2022년 민음사 블로그에 실었던 글들을 엮었다. 작가로 사는 삶, 소소한 생활, 인생의 의미 등을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글로 빚어냈다. 사소한 것들에 대한 진중한 시선이 돋보인다. 352쪽. 1만 8000원.디어 마이 버디(장은진 지음, 자음과모음) 어느 날 갑자기 해일이 들이닥쳐 도시가 사라진다. 아홉 살 때부터 스쿠버다이빙을 해 온 주인공 세호는 샘 아저씨와 함께 매일 잠수하며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모두 가족처럼 지낸다. 그러다 두 번째 해일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세호를 통해 연대 그리고 이를 통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소설. 200쪽. 1만 3500원.
  • 진짜 같은 가짜 어떻게 간파할까

    진짜 같은 가짜 어떻게 간파할까

    진화심리학 관점에서 페이크 문제를 살펴본 책이다. 어떻게 하면 페이크를 간파할 수 있는지, 또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려 주고 있다. 세상에 가짜 같은 가짜는 없다. 진짜 같아 보이려는 가짜가 있을 뿐이다. 이걸 구별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사기의 사령관’이라고 불리는 한 거부가 실제 미국의 대통령에까지 올랐었으니 말이다. 과학의 탈을 빌려 썼을 때는 가짜를 구별하기가 더 어렵다. 일본에서 빚어진 일이다. 한 저명한 과학자가 특정 업체의 침대를 ‘휴식에 최적화된 침대’라고 소개하는 내용의 광고가 잡지에 실렸다. 근거는 알파파의 상승이었다. 자신이 침대에 누웠더니 알파파가 상승했다는 식으로 침대의 이완 효과를 광고한 것이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알파파는 신체가 휴식을 취할 때 나타나는 뇌파다. 문제는 알파파가 자세와 상관없이 가만히 10분 정도 심호흡만 해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굳이 침대에 눕지 않아도 그렇다. 그러니까 이 침대가 과학적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선 침대에 누워 전후 비교를 할 게 아니라 타사 침대를 일렬로 늘어놓고 같은 조건에서 실험을 해야 했다. 단순히 침대에 눕기 전후를 비교한 것으로 알파파 증진 효과 운운하는 건 과학의 신뢰를 등에 업은 페이크다. 이런 정교한 페이크에 비교하면 코로나 백신에 IC칩이 박혔다는 따위의 페이크는 거의 애교 수준이 아닐까. 현대는 페이크의 시대다. 신문, 방송 등 전통 매체 외에도 인터넷 방송 등 뉴미디어가 급속히 발달하며 온갖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증진해야 할 자유로운 정보 매체가 오히려 사회질서를 해치고 있는 셈이다. 페이크 문제는 페이크에만 집중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 저자는 페이크에 맞설 방법으로 확증뿐만 아니라 반증도 살펴보기,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데 신중해지기, 제품의 효과를 판단할 때는 비교·분석해 보기, 이론은 어디까지나 가설이라고 생각하기 등을 제안한다.
  • 위기의 이재명 ‘무기한 단식 카드’… 與 “뜬금포, 방탄 꼼수”

    위기의 이재명 ‘무기한 단식 카드’… 與 “뜬금포, 방탄 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무능·폭력 정권에 의해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당대표로서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 투쟁 카드로 단식을 꺼냈지만 강성 지지층(개딸)을 결집해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당 지지율 정체 등 내부 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면서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는 등 철 지난 매카시즘이 부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중단 없는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의 천막 앞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이 대표를 비난하는 보수 유튜버들 간에 욕설이 섞인 고성이 오갔다. 이 대표는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에는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1박 2일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지금 정부·여당의 태도를 보면 동의하지 않으면 다 적”이라며 “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자 맨 앞에 서려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식에 대해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반전시키려는 시도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질의에 “(정당한 수사가 아닌) 검찰 스토킹”이라고 일축했다. 또 ‘단식 중 검찰에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식한다고 주어진 역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는 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여러분은 이게 구속할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느냐”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단식을 통해 희생자로 비치는 와중에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또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전 대표 사퇴설’과 관련해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침소봉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하반기 정국은 더욱 얼어붙게 됐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단식과 함께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 등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 불가한 ‘세 가지 요구’를 내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자기 사법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발목 잡기를 하는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단식과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개인 토착 비리의 형사사건 수사”라며 “조사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이승만 子 “4·19 묘역 찾아 사죄”…기념관 건립 때문에?

    이승만 子 “4·19 묘역 찾아 사죄”…기념관 건립 때문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가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희생자들에게 공식 사죄의 뜻을 밝히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는 31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 박사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묘역을 참배한다”면서 “4·19 혁명 희생자와 그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참배에는 이승만 대통령 유족인 대표 이인수 박사 내외 외에도 기념사업회의 황교안 회장, 문무일 사무총장 등 임원진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 박사는 지난 2011년 4월 4·19 묘역을 참배하고 경찰의 총탄에 맞아 숨진 학생과 유족에게 사죄하는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죄가 진정성이 없고 갑작스럽다’는 4·19 단체들의 저지로 발길을 돌린 바 있다. 12년이 지나 다시 참배를 추진하는 것은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우호적인 현 정부의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종찬 광복회장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참배가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사회적 화해와 통합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들과 함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尹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與 “뜬금포 꼼수”

    이재명, 尹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與 “뜬금포 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무능·폭력정권에 의해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당 대표 임기의 반환점을 맞아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 투쟁 카드로 단식을 꺼내 들었지만, 강성지지층(개딸)의 결집으로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당 지지율 정체 등 내부 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테러에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며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는 등 철 지난 매카시가 부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을 거론하며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중단없는 단식에 돌입했다.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은 모두 참석한다는 방침이지만 단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식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반전시키려는 시도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질의에 “(정당한 수사가 아닌) 검찰 스토킹”이라고 일축했다. 또 ‘단식 중 검찰에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식한다고 주어진 역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는 4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스스로 당에 체포동의안을 가결토록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여러분은 이게 구속할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나”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 대표가 단식으로 희생자로 비치는 와중에, 체포동의안 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또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전 대표 사퇴설’과 관련해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침소봉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하반기 정국은 더욱 얼어붙게 됐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단식과 함께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 등 윤 대통령이 수용 불가한 ‘세 가지 요구’를 내밀었다. 또 민주당은 정기국회에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노란봉투법’ 등 119개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자기 사법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발목잡기를 하는지 답답하다”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단식과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개인 토착 비리의 형사 사건 수사”라며 “조사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 단식 농성 중 물 마시는 이재명 대표 [서울포토]

    단식 농성 중 물 마시는 이재명 대표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한다고 해서 일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 역시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기현 “이재명 단식 선언 뜬금포…대표직 내려와야”

    김기현 “이재명 단식 선언 뜬금포…대표직 내려와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과 관련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살림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늘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정부투쟁을 선언하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는 언급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가, 제1야당,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면서 직무 유기를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꼭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 것인데 왜 그렇게 자꾸 민생 발목을 잡는 일을 하는지 참 답답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천막에는 ‘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대표는 흰 셔츠에 노 타이 차림으로 탁자 앞에 가부좌 자세로 단식을 시작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함께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육사총동창회장 “예수도 회개하면 용서…백선엽 회개, 홍범도는 안했다” 주장

    육사총동창회장 “예수도 회개하면 용서…백선엽 회개, 홍범도는 안했다” 주장

    박종선(69·예비역 중장)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회장은 “회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또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거듭 촉구했다. 육사 34기로 임관, 28사단장과 인사사령관, 제49대 육사 교장을 역임한 박 회장은 3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육사총동창회 명의 성명 발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 “홍 장군, 사관생도의 표상 삼기에는 무리”“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생도가 공산주의자에 경례”“육사가 홍 장군을 추앙해야 하느냐” 반문 박 회장은 “육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정예 장병 양성 특수목적대학”이라며 “육사는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사에서 독립군·광복군 흉상 등 시설 조형물을 나름대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하는데 그것이 색깔론, 이념 분쟁으로 비화하여 나라가 떠들썩하다. 육사, 국방 종사자는 친일·민족분열 세력이라며 터무니없이 비약하는 정쟁을 보며 부적절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홍범도 장군의 행적과 공과에 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박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봉오동 전투 등 홍범도 장군의 전과, 독립운동 기여도를 축소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런 부분에서는 존경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소련군, 공산당원이었던 홍범도 장군을 사관생도들의 표상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은 정말로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지금 당장 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집단인 사관학교 생도들이 공산주의자에 경례하고 다닌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육사에서 과연 그분을 추앙해야 하느냐”라고 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촉구하는 총동창회 명의의 성명을 내게 됐다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육사 동문 입장 비슷…2018년 설치 땐 몰랐다”“당시 교수진 등 내부 반대는 많았던 것으로 안다”“한-소련 수교 1991년, 박정희 땐 홍 장군 전력 몰랐을 것” 육사 동문 입장이 성명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느냔 질문에 박 회장은 “회원이 2만명 가까이 되니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육사 졸업생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많은 졸업생에게 연락받았으며, 대부분 같은 생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2018년 흉상 설치 당시에는 입장이 없었으냔 질문에는 “당시에는 동문이나 총동창회가 설치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육사 내부 의견 수렴 때 교수진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전력에 관해서는 육사 동문 간 이견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정희 대통령 정부 등 역대 정부가 훈장을 추서하고, 박근혜 정부가 홍범도함을 진수하고, 문재인 정부가 유해를 봉환할 때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이력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박 회장은 “한-소련 수교가 1991년 노태우 정부 때”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 처음으로 훈장 추서했던 박정희 정부 때는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이력을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며 “장군의 행적은 1991년 수교 이후 소련군 문서에서 밝혀진 게 절반”이라고 했다.“당장 흉상 교체는 시기상조, 국민적 공감대 형성해야”“백선엽 장군은 사관생도의 존경 받을 만하다”“예수님도 회개하면 용서…홍 장군은 끝까지 공산당적 유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던 자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또 “국민적 공감대를 더 형성해야 한다.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백선엽 장군은 사관생도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박 회장은 주장했다. 백선엽 장군의 친일전력(만주군 간도특설대 복무 등)에 관해서도 “예수님도 회개하면 봐주셨다”며 백 장군이 친일행적을 회개하고 한국전쟁 때 나라를 구한 점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은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 후 194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당적을 유지하면서 소련으로부터 연금을 받았다. 반면 백선엽 장군은 20대 초반 한 몇 년간 일본군 간부를 했지만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군을 창설하는 데 혁혁한 일을 했고 6·25 전쟁에서도 나라를 구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도 회개하면 봐주지 않는가”라며 “회개한 사람과 회개하지 않은 사람,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우리는 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이재명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민주주의 파괴 막겠다”

    이재명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민주주의 파괴 막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주년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다”며 정권이 교체된 데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 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며 겁박하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 최근 민주당이 대정부 공세를 하는 사안들을 거론하며 “정권의 국민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꿔라”,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라”,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 [속보] 이재명 “무능폭력정권…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속보] 이재명 “무능폭력정권…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면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 테러에도 저항은커녕 맞장구치며 공범이 됐다. 먹고 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촉구했다.
  • 北 ‘남한 점령’ 목표 전군지휘훈련 실시…김정은 지휘소 방문

    北 ‘남한 점령’ 목표 전군지휘훈련 실시…김정은 지휘소 방문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응해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 중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 훈련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북한도 지휘소 훈련인 한미 연합 UFS에 대응해 전면전을 가상한 지휘소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런 형식의 전군지휘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훈련 목표에 관해 “원쑤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총참모장으로부터 전쟁발생시 시간별, 단계별 정황에 따르는 적군과 아군의 예상 행동 기도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전군지휘훈련 조직 정형과 진행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이 유사시 전선 및 전략예비포병이용계획과 적후전선형성계획, 해외무력개입파탄계획 등 총참모부의 실제적인 작전계획 문건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 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마비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수행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는데 최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적의 중추적인 군사지휘거점들과 군항과 작전비행장 등 중요 군사 대상물들, 사회정치, 경제적 혼란사태를 연발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초강도 타격을 가하며 다양한 타격수단에 의한 부단한 소탕전과 전선공격작전,적 후방에서의 교란작전을 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배합 적용해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확보하는 문제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나아가 남측의 반격으로부터 타격수단들을 철저히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작전지휘체계와 화력지휘통신방식을 전면 갱신하는 문제 등 앞으로의 작전조직과 지휘, 전쟁준비에서 북한군이 견지해야 할 전면적인 과업들과 원칙적 요구와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현대전은 두뇌전의 대결”이라며 “전쟁에서의 승패 여부는 싸움에 앞서 지휘관의 두뇌에 의해 먼저 결정된다”면서 모든 지휘관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전지휘훈련과 실기동훈련의 강화를 지시하면서 전쟁 준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전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과 빈번히 행해지는 확대된 각이한 군사연습들은 놈들의 반공화국 침략기도의 여지없는 폭로로가 된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정은의 훈련지휘소 방문에는 박정천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이 동행했다. 북, 탄도미사일 2발 심야 기습 발사…계룡대 겨냥한 듯북한군 “B-1B전개 대응 南지휘거점 초토화 전술핵타격훈련 실시” 북한은 아울러 전날인 30일 밤에 진행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대해서는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이라며 이는 한미가 전날 연합공중훈련을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 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운용부대가 해당 군사활동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미사일은 ‘전술탄도미사일’이며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동 방향으로 2발을 발사했다고 한다. 또 목표로 삼은 동해상의 섬의 상공 40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총참모부는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30일 오후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다.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50㎞다.
  • KT 경영공백 끝… 김영섭號 첫 행보는 ‘임직원 소통’

    KT 경영공백 끝… 김영섭號 첫 행보는 ‘임직원 소통’

    5개월의 경영 공백을 깨고 KT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영섭 신임 대표의 첫 행보는 ‘임직원과의 소통’이었다. 그는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의 내실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김 대표는 30일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승인받은 직후 경기 성남시 KT 분당 사옥을 찾아 타운홀미팅 형식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장복 노조위원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사내이사), 전국 광역본부와 그룹사 등의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해 50분간 김 대표와 자유롭게 얘기를 나눴다. 취임식은 전 그룹사 사내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KT 임직원에게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역량’, ‘실질’, ‘화합’ 등 4개의 가치를 강조했다. 구현모 전 대표가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추진한 ‘디지코 KT’ 사업에 대해서는 “혁신 성장 전략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KT가 ICT 중 “통신기술(CT)은 잘해 왔고, 정보기술(IT)에서 좀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ICT ‘고수’가 돼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취임식 뒤 노조를 찾아 인사하고 경기 과천 KT 네트워크관제센터도 방문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2차 임시 주주총회는 불과 21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차기 경영권을 둘러싼 혼돈 속에 박수와 고함, 비속어가 뒤섞였던 지난 3월 정기 주총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참석자들은 반년 가까이 이어진 경영공백 상황을 끝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대표 선임 외에 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LG CNS 대표를 지낸 김 대표는 IT 분야를 잘 알고 대기업 조직 관리에 능하다. 그가 과거 경영진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인적 쇄신과 구조 개혁에 우선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이날 조직 개편, 인사 계획을 묻는 질문엔 “KT인 대부분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만큼 곧바로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우선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업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광복절 특사 이중근, 3년 만에 경영 복귀

    광복절 특사 이중근, 3년 만에 경영 복귀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이날 회장 취임식을 갖고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특사 보름 만에 회장에 취임한 것은 최근 부영그룹의 주력인 건설 경기가 녹록잖은 상황에서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통해 국가경제에 공헌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부영그룹의 핵심인 부영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지난해 35위에서 올해 93위로 추락했다. 그룹 주력 사업인 주택 부문의 영업 부진으로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부영그룹과 부영주택은 각각 1020억원과 16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부재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 및 신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 안팎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 지난 14일 광복절 특사로 5년간의 취업 제한도 풀려 경영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 회장의 부재 동안 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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