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주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88
  • 민희진-하이브 갈등…‘주주간 계약 해지’ 위법 여부가 판가름

    민희진-하이브 갈등…‘주주간 계약 해지’ 위법 여부가 판가름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대표이사에서 27일 해임된 민희진 대표가 하루만인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주주간 계약’을 근거로 “해임은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어도어 모 회사인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고 맞서고 있어 이를 두고 양측의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전날 어도어 이사회의 해임 결정에 대해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가 꺼낸 ‘주주간 계약’은 2023년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맺은 계약을 가리킨다. 대표 임기보장과 함께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지정된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보장 등에 대한 2가지가 핵심이다. 민 전 대표는 임기보장에 대해 ‘하이브가 5년 동안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27일 진행한 이사회의 대표 해임이 무효라는 뜻이다.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민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이유로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고, 법원이 민 전 대표 손을 들어주면서 해임도 막혔다. 어도어의 80% 지분을 가진 하이브는 당시 가처분 신청에 해당하지 않는 민 전 대표 측근 이사 2명을 해임했다. 여기에 하이브 측 인사 3명을 추가해 이사회를 ‘3대 1’ 구도로 만들었다. 이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달 주주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어제인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특히 주주간 계약 해지 과정에서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도 제기했다. 지난 5월 때처럼 민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을 내지 못하도록 미리 선수를 친 셈이다. 다만 이런 과정에 따른 주주간 계약 해지의 결과가 효력이 있는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하이브 올해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주주(민희진)를 대상으로 주주간계약을 해지하였고, 이와 관련해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해 계류 중에 있다”라고 돼 있다. 법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해지를 주장하나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대표이사 민희진이 주주 간 계약의 해지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면서 “따라서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주주간 계약을 둔 법적 다툼에 따라 민 전 대표에게 보장됐던 막대한 수익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 전 대표는 주주간 계약 시 받은 풋옵션 적용 주식 15%와 풋옵션 미적용 주식 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주주간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오면 풋옵션 적용 주식에 대한 이익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 민희진 “대표 해임 후 뉴진스 프로듀싱? 대중 기만 언플”

    민희진 “대표 해임 후 뉴진스 프로듀싱? 대중 기만 언플”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선임한 김 대표이사에 대해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전문가”라면서 “어도어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 대해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은 ‘제작과 경영의 분리’였지만,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이었다”면서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하이브가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하면서 이어진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내세워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다. 그러나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해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당시 가처분 신청은 민 전 대표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이어서 민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가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이 자리에 신임 대표이사인 김주영 CHRO를 비롯해 모두 3명의 하이브 측 인사로 채워졌고, 결국 3대 1의 구도가 됐다. 민희진 “위법한 결정, 일방적 통보”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민희진 측은 28일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측은 “현재 언론에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라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이는 어도어 이사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근거한 내용인데, 명백한 거짓”이라며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을 뿐이다. 마치 대표이사 민희진이 자신의 의사에 의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프로듀싱 업무만 담당하겠다고 한 것처럼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결정을 통해 대표이사 민희진에게 하이브가 주장하는 위법 사유가 없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 해임 결정을 하였고, 그로도 모자라 해임이 아닌 듯 대중을 호도하는 사실 왜곡까지 하였다”고 강조했다.
  • “전통 치마에 구찌 가방” 태국 38세 女총리의 ‘명품 룩북’

    “전통 치마에 구찌 가방” 태국 38세 女총리의 ‘명품 룩북’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8)이 태국의 역대 최연소이자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의 자리에 오른 가운데, 사업가 출신인 그의 ‘명품 패션’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친나왓이 패션을 똑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단정한 정장과 전통 의상에 명품 브랜드를 조화시키는 그의 패션을 조명했다. 친나왓은 고위 정치인 답게 공식 석상에서 재킷과 바지 정장 등을 고수하면서도 명품 브랜드를 적절히 조화시킨다는 게 SCMP의 설명이다. 실제 그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가슴 주머니에 구찌 로고가 새겨진 흰색 재킷 등 단정한 디자인의 명품 의상들이 눈에 띈다. 명품 패션을 즐겨 입지만 로고를 눈에 띄게 강조한 이른바 ‘로고 플레이’는 꺼리는 대신, 이처럼 ‘음소거’된 명품 패션을 통해 고위 정치인에 어울리는 절제미를 추구한다는 게 SCMP의 설명이다. 친나왓은 태국 전통 의상인 ‘츄타이’에도 명품 브랜드를 조화시킨다. 연보라색 블라우스와 치마 등 태국 여성의 전통 의상을 입고 비슷한 색상의 구찌 재키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재킷을 입더라도 붉은 벨벳 소재의 의상을 택해 질감과 색상에서 활기를 드러내는 등, “정장과 전통의상을 고수하던 태국 내각에 젊고 현대적인 관점을 제시한다”고 SCMP는 평가했다. 친나왓은 지난 16일 하원 총리 선출 투표에서 연립정부 참여 정당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총리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집권당 프아타이당의 대표로, 그가 이끄는 프아타이당은 현재 연립정부 내 제1당이다. 그는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이자 2001~2006년 총리를 지낸 아버지 탁신과 2011~2014년 재임한 고모 잉락에 이어 탁신가의 세 번째 총리가 됐다. 또 잉락을 잇는 두 번째 여성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태국 최고 명문 대학인 왕립 쭐랄롱꼰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영국 서리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탁신 일가가 주요 주주인 태국 부동산 기업 ‘SC에셋’의 최대 주주인 그는 사업가로 활동해온 정치 신인으로,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단숨에 정계 거물로 뛰어올라 지난해 5월 총선에서 프아타이당을 이끌며 선거 운동을 지휘했다.
  •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실상 경질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실상 경질

    민희진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사내 이사직은 유지하게 됐지만 사실상 경질된 셈이어서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와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새 대표에 대해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전문가”이며 “어도어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를 맡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번 인사에 대해 “멀티 레이블(자회사) 운용 원칙은 ‘제작과 경영의 분리’였지만,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이었다”면서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갈등을 빚어 왔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이유로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다. 그러나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해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당시 가처분 신청은 민 전 대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민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가 임시주총에서 해임됐다. 하이브는 이 자리를 김 CHRO를 비롯한 하이브 측 인사 3명으로 모두 채워 ‘3대1’ 구도로 만들었다. 민 전 대표는 이번 이사회에 유선으로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 측은 “민 전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해임 결의를 했다. 이는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하는 일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통보이고 협의는 없었다”며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 “아산 시민 뜻, 협치로 반영… 경찰병원 분원 완성 시급”

    “아산 시민 뜻, 협치로 반영… 경찰병원 분원 완성 시급”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도로를 경계로 마주하는 공동 생활권이자 충남 인구 절반인 106만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충남도 조사 결과 양 지자체의 매월 생활 인구는 250만명이 넘는다. 수도권과 연계된 편리한 교통, 풍부한 체육·문화 인프라 등 공통점이 많다. 제9대 후반기 양 지방의회의 운영 방향과 계획 등을 알아 봤다.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성표(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은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다. 분열과 반목을 넘어서야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게 홍 의장의 신념이다. 홍 의장은 2018년 제8대 아산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재선에 성공하며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2018년부터 6년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대전·세종·충남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정치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정직·성실·신뢰’를 꼽는다. 서울신문은 27일 홍 의장으로부터 의회 운영 방향과 현안, 계획 등을 들어봤다. -아산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39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아산시의회 의장이 이렇게 무거운 무게로 다가올 줄 몰랐다. 하루하루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시민의 소중한 이야기를 경청하고,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매일 다짐한다.” -정치 입문 계기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304명의 꽃다운 아이들이 유명을 달리할 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실 정치를 이해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정치의 원칙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 가지 원칙은 늘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정직과 성실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덕목이다. 두 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한 정치는 신뢰를 구축해 보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가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은. “집행부의 사법 리스크와 문화·예술 분야 예산 편중이다. 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시민과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커 법원의 조속한 법률적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시는 축제·문화예술 행사 등 특정 분야에 예산이 편중됐다. 의원들이 합리적이지 않은 사업들을 지적했고 상당 부분 예산 삭감이 필요했다.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퍼주기식 예산 집행은 바로잡겠다.” -아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0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중국 우한 교민을 가슴으로 품었던 아산시민을 위해 550병상의 경찰병원 분원 완성을 위해 시의회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는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주고 애정 어린 조언과 질책도 보내 달라.”
  • 檢, 친인척 특혜대출 우리은행 압수수색

    檢, 친인척 특혜대출 우리은행 압수수색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둘러싼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금융당국은 해당 의혹과 관련한 우리은행의 ‘보고 누락’ 경위를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27일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4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다만 손 전 회장의 자택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 등에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파악했다. 금감원은 이 중 28건, 350억원 상당이 정해진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 등 부당하게 집행한 대출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금감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별개로 금감원 역시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에 나서면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2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부당대출 의혹은 물론 우리은행 측이 부당대출 관련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제재를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하면서 우리금융의 사업 구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게 되면 100% 자회사인 우투증권이 계획했던 신규 사업 진출은 물론 인수합병(M&A)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 100조 ‘에너지 공룡’ 8부 능선… SK “주식 청구권도 문제없어”

    100조 ‘에너지 공룡’ 8부 능선… SK “주식 청구권도 문제없어”

    국민연금 반대에도 찬성률 85.7%논란 많던 합병비율 불만 잠재워매수청구금액 8000억 넘어도 감당재무 리스크 완화… 주가 상승 기대 SK그룹이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27일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합병안이 8부 능선을 넘으면서 오는 11월 1일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의 탄생이 임박했다. 다만 합병 성사의 마지막 관문으로 반대 주주들이 행사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남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5%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인 SK E&S도 이날 주총에서 합병안을 승인했다. 최태원 회장이 최대 주주인 SK㈜가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 SK E&S 지분 90.0%를 가지고 있어 SK이노베이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6.2%)의 반대 선언에도 통과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합병안 찬성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주주의 95%가 합병안에 찬성했다. 다만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이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예상 금액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날 합병안에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13.61%, 주식으로는 총 824만 4399주로 합병안에 반대한 모든 주주가 전량 주식매수청구권(주식매수 예정가격 11만 1943원)을 행사한다고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SK 측이 매수해야 하는 금액은 9229억원에 달한다. 합병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8000억원을 초과하면 양사가 서면 합의로 계약을 해제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주식매수청구 금액이 8000억원을 초과해도 양사 합병이 바로 무산되지는 않으며,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주식매수청구금액이 8000억원을) 초과하면 이사회와 협의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금액이 지나치게 많으면 고민이 되긴 하겠지만 회사 내부에서 보유한 현금이 1조 4000억원 이상이어서 감당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SK이노베이션 내부에서는 이 기간에 주가를 부양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이사회 합병 결의 이후 9만원대까지 하락했는데, 11만원대 이상으로 회복하면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의 이점이 떨어진다. 주총일인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0만 9800원에 마감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확보한 자사주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5년 안에 매각해야 하는 만큼 향후 합병 시너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앞서 CJ그룹은 2018년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으로 획득한 자사주(5039억원어치) 가치가 합병 당시에 비해 70%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현금 흐름이 강화돼 재무적인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면서도 “(이번 합병을 촉발한) SK온의 조속한 정상화가 결국 추세적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서 물러나…신임 대표에 하이브 김주영 인사책임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서 물러나…신임 대표에 하이브 김주영 인사책임자

    민희진(왼쪽)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오른쪽)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선임한 김 대표이사에 대해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전문가”라면서 “어도어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민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 대해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은 ‘제작과 경영의 분리’였지만,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이었다”면서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하이브가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하면서 이어진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내세워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다. 그러나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해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당시 가처분 신청은 민 전 대표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이어서 민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가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이 자리에 신임 대표이사인 김주영 CHRO를 비롯해 모두 3명의 하이브 측 인사로 채워졌고, 결국 3대 1의 구도가 됐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자감세 81조 앞장서더니, 민생회복지원금은 반대하는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부결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27일 열린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부결 촉구 결의안’(이하 부결 촉구 결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후안무치한 부결 촉구 결의안으로 민생경제를 외면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출범이래 지속적으로 부자감세 기조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상속세를 개편하고,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상위 1%만을 위한 ‘초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지난해 56.4조 원의 세수 감소를 비롯해 3년간의 부자감세로 줄어드는 세수가 약 8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부자감세·초부자감세로 역대급 세수결손을 초래한 국민의힘이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두고는 ‘미래세대에 죄를 짓는 행위’ 운운하는 것이 실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단언컨대, 천문학적 부자감세로 재정지출과 국가채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바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다. 지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으로 급격한 물가상승이 유발되고, 서민에게 더 큰 고통을 주게 된다고 여론을 호도하며 오히려 재벌과 대주주, 고자산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상속세 및 배당소득세 인하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서민경제에 낙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가 부진할 때는 재정적자를 감수하고도 적극재정을 펼쳐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 KDI 역시 민생회복지원금이 내수 진작과 함께 GDP가 0.1%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당시 지역화폐 연계형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냈다는 사실을 주지하기 바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묻는다. 역대급 세수결손을 초래한 81조에 이르는 ‘부자감세’와 13조원의 경기부양 예산 중 어느 것이 국가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나쁜 정책’인가?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과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에어컨조차 마음껏 켜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최소한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17억 아파트를 물려받고도 상속세 한 푼 내지 않는 부자감세보다 부당한가? 수 조원을 들여 한강을 파헤치고, 다른 나라의 랜드마크를 베껴와 대관람차를 만들고, 광화문 광장에 110억 원짜리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는 것이 약자와의 동행인가? 아니면 지역화폐로 골목상권을 견인하는 것이 약자와의 동행인가? 시의회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재정위기를 운운하며 서민을 겁박하지 말라. 민생은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만 따져 반대를 위한 반대, 대안없는 반대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방해하지 말라. 집권 3년 동안 전 정부 탓·야당 탓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라.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성적표가 처참하다.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 쓰러져가는 서민들에게 디디고 설 디딤돌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부결 촉구 결의안과 같은 反민생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무능한 정부가 자초한 민생위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의힘에 엄중히 요청한다.
  • 민희진, 어도어 대표서 물러난다…“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민희진, 어도어 대표서 물러난다…“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민희진이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27일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며 “이는 (하이브 내)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 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민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진 인사”라며 향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한겨레에 전했다. 대표이사 전격 교체는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들며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지만,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가처분 신청은 민 전 대표 자신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민 전 대표의 측근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이 자리는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CHRO,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당시 직책, 현 CEO),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채워졌다. 어도어는 이사회 1 대 3 구도에 힘입어 대표이사 변경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 측은 지난 5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5월 31일 임시주총에서의 의결권 행사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이날 이사회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형제의 난’ 없었다… KCC, 실리콘 품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형제의 난’ 없었다… KCC, 실리콘 품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그룹 시작은 슬레이트·도료 사업정상영, 일찌감치 후계구도 완성모멘티브 뉴욕 상장 일단은 철회 적자 딛고 하반기엔 시너지 기대삼형제 상호지분율 3% 미만 돼야조카에게 맞상속 등 승계 밑작업 6·25전쟁의 포화가 멎은 지 5년여가 지난 1958년 8월 12일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고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은 큰형에게서 자재 창고로 사용하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건물을 받아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의 문을 열었다. 큰형이 뒷바라지해 주는 해외 유학이나 큰형의 회사에서 요직을 나눠 받는 편한 길을 마다하고 창업을 택한 것이다. ●녹슨 기계 한 대로 창업한 정상영 녹이 슨 슬레이트(지붕에 사용되는 시멘트판) 초조기(슬레이트 등 은 판을 만드는 기계) 한 대를 밑천 삼아 뜻이 맞는 직원들과 생산기술을 익히고 1960년 6월 첫 번째 생산에 돌입했다. 선구안이 있었던 것일까. 1971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주택지붕개량사업으로 슬레이트 주문은 폭주했고 사업은 순풍을 탔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37위를 기록한 KCC그룹의 시작이다. 이후 선박·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아파트 건설 증가가 도료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한 정상영 명예회장은 1974년 7월 18일 고려화학주식회사를 설립해 도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불연내장재,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며 국산 건축자재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석고보드·유리·창호·유리장섬유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봉지재(EMC)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초정밀화학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아내 조은주(88) 여사와의 슬하에 삼남을 뒀는데, 2000년대 초 현대그룹이 속칭 ‘왕자의 난’을 겪는 것을 보고 비극의 재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해둔 덕분에 형제간 불화 없이 경영 승계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첫째 정몽진(64) 회장은 KCC그룹, 둘째 정몽익(62) 회장은 KCC글라스, 셋째 정몽열(60) 회장은 KCC건설을 각각 맡았다. ●정몽진, 금강·고려화학 합병해 ‘신고식’ 고려화학 입사 후 9년 만인 2000년 4월 아버지의 뒤를 이어 KCC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정몽진 회장은 같은 해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KCC의 전신인 금강고려화학을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하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2005년에는 KCC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틀 마련에 나섰다. KCC는 2019년 사모펀드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세계 3대 실리콘업체 중 한 곳인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실리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모멘티브는 전 세계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의 다우듀퐁, 독일의 바커에 이어 점유율 3위(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평소 실리콘을 미래 역점 사업으로 점찍어 온 정몽진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인수 당시 모멘티브의 몸값은 약 30억 달러(약 3조 5500억원)로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80억 달러),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49억 달러)에 이어 역대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거래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위해 KCC는 2019년 5월 7348억원을 들여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MOM홀딩컴퍼니’의 지분 45.49%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잔여 지분을 약 4000억원에 인수했다. ●재계 20위권 도약 전망 빗나가 모멘티브 인수로 KCC그룹의 실리콘 생산 능력은 7만 5000t에서 50만t 이상으로 뛰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실리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0%에서 모멘티브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절반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KCC 매출액 6조 2884억원 중 실리콘 부문의 매출액은 약 3조 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중심인 모멘티브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수 중심이었던 과거 대비 이익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모멘티브 인수 효과로 재계 순위가 기존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훌쩍 뛸 것이라던 당초 전망은 빗나갔다. 2019년 34위이던 KCC그룹의 재계 순위는 5년 만인 올해 37위로 외려 3계단 미끄러졌다. 2022년 초까지 호황을 이어 가던 글로벌 실리콘시장이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위축되면서다. 그 결과 지난해 KCC는 실리콘 사업에서 8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모멘티브의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던 KCC가 계획을 철회하고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도 업황 침체로 상장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CC는 모멘티브 인수 당시 5년 내인 2024년 5월까지 모멘티브를 상장하지 못할 경우 전략투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 SJL파트너스로부터 SJL 보유 모멘티브 주식을 모두 매입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4000억원을 투입해 관련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다만 지난 1분기 KCC의 실리콘 사업 영업이익이 약 27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도 이익폭을 늘리는 등 올 들어 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모멘티브와 KCC 실리콘 부문의 시너지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CC는 실리콘과 기존 건자재·도료의 투트랙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남의 KCC글라스·삼남의 KCC건설 주력 계열사는 KCC글라스와 KCC건설이다. 2020년 1월 KCC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KCC글라스는 차남 정몽익 회장이 맡고 있다. 정몽익 회장은 2020년 8월 KCC글라스 미등기 회장으로 선임된 지 약 3년 만인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변종오(66) 사장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을 챙기고 있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과 코팅유리 시장, 자동차용 안전유리 시장에서 각각 약 50%와 45%,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유리 전문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6801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 삼남 정몽열 회장이 이끌고 있는 KCC건설은 1989년 KCC의 전신인 금강에서 건설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금강종합건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6년 KCC건설 사내이사로 취임한 정몽열 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0년 8월 회장에 올랐다. 심광주(68)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스위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역대 최고 기록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2년과 2023년에 차지한 24위다. 올해는 25위(시공능력평가액 2조 63억원)를 기록했다. KCC글라스와 KCC건설은 각각 해외 진출 확대와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KCC글라스는 2021년 5월부터 약 34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 8000평) 규모의 신규 유리생산 공장을 착공해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연간 약 43만 3000t의 판유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향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시장 등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CC건설은 올해 초 국군재정관리단의 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한국전력의 500킬로볼트(kV)급 동해안 변환소 토건공사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지막 과제는 완전한 계열분리 삼형제가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지만 완전한 계열 분리는 숙제다.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분보유율, 임원 겸임 여부,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현황, 법 위반 전력 등 다섯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상호 지분율이 3% 미만이 돼야 하는데 KCC와 KCC글라스, KCC건설이 아직 지분 관계로 얽혀 있는 까닭이다. 지난달 말 기준 KCC의 지분은 정몽진 회장이 19.58%, 정몽익 회장이 4.21%, 정몽열 회장이 6.3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CC글라스도 삼형제가 주요 주주다. 지난 14일 공시에 따르면 정몽익 회장이 27.12%, 정몽진 회장이 8.56%, 정몽열 회장이 2.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CC도 KCC글라스의 지분 3.58%를 보유하고 있다. KCC건설은 정몽열 회장만 지분을 29.99%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KCC가 KCC건설의 지분 36.03%를 보유한 주주다. 가장 먼저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은 정몽익 회장 측이다. 정몽익 회장은 2022년부터 해마다 KCC글라스의 지분을 늘리는 한편 KCC의 지분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례로 정몽익 회장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KCC 주식 131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을 4.65%에서 4.21%까지 낮췄다. 이와 함께 정몽익 회장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KCC글라스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26.95%에서 27.12%까지 끌어올렸다. 재계에서는 정몽익 회장이 보유한 KCC 지분과 정몽진 회장이 보유한 KCC글라스 지분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혹은 상속·증여를 활용해 계열분리와 함께 향후 승계의 밑작업까지 함께 한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실제로 2020년 정몽진 회장은 조카이자 정몽익 회장의 아들인 정한선(17)군에게 KCC글라스 주식 17만 68주(약 49억원)를 증여했으며, 반대로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딸 정재림 KCC 상무에게 KCC 주식 2만 9661주(약 42억원)를 증여했다.
  • 법원, 방문진 새 이사진 ‘제동’… 방통위 “즉시 항고”

    법원, 방문진 새 이사진 ‘제동’… 방통위 “즉시 항고”

    1심 판단 나올 때까지 취임 불가‘2인 체제’ 다퉈볼 여지 있다 판단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데 대해 법원이 효력을 정지하며 제동을 걸었다.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진 임명이 위법한지 여부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해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통위를 상대로 “새 이사를 임명한 처분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권 이사장 등은 상임위원 5인 정원의 방통위가 이진숙 위원장, 김태규 부위원장 등 2인 체제로 방문진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것은 위법하다며 임명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취소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명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본안소송에서 권 이사장 등과 방통위가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단지 2인의 위원으로 피신청인(방통위)에게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 차기 이사진의 임명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방통위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재판부는 “임명 처분의 효력이 유지될 경우 이 사건 본안소송의 판결이 선고되기 전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종전 이사들과 후임 이사로 임명된 자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이사들이 심의·의결한 사항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도 새로운 다툼이 반복적으로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날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에 방문진 신임 이사 6명을 선임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 행정6부(부장 나진이)는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등 방문진 이사 공모 지원자들이 제기한 같은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임명 처분으로 인해 (조 전 사장 등)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내 영웅 트럼프” 외친 헐크 호건… “해리스가 상식” 강조한 오프라 [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내 영웅 트럼프” 외친 헐크 호건… “해리스가 상식” 강조한 오프라 [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트럼프 ‘위대한 美’ vs 해리스 ‘자유’유명 연예인 총출동해 당 가치 부각양당 모두 애국심·자부심 고취 강조 미국 정당은 4년마다 대선을 치르는 해에 전당대회(전대)를 열어 대선 후보를 공식 추인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한데 모여 마치 축제처럼 치른다. 한국 정당의 전대가 ‘당 지도부의 권력 승계’ 느낌으로 한 나절도 채 안 돼 끝나는 반면 미국은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 당원들이 나흘에 걸쳐 참여한다. 무엇보다도 정강을 통과시키고 자신들의 가치를 토론하고 공연하는 주체적 행사라는 점이 가장 차이 나는 지점이다. 지난달 공화당 밀워키 전대와 지난주 민주당 시카고 전대는 모두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스토리텔링을 동원해 양당 가치를 후보들에게 투영한 자리였다. 백악관 권좌를 되찾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위대한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자유’,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we’re not going back)는 대결 구도가 선명히 부각됐다. 양당 모두 불법 이민, 인플레이션, 낙태 등 대립하는 정책을 초월해 ‘미국적 가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는 점은 무섭도록 닮아 있었다. 공화당 행사장에 등장한 록 뮤지션 키드 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 외친 “싸워라!” 후렴구가 있는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옛 프로레슬링 선수 헐크 호건도 등장했다. 그는 입고 있던 티셔츠를 찢으며 “(적들이) 내 영웅이자 차기 미국 대통령을 죽이려 했다”며 ‘트럼프 마니아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고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의 직전 총격 암살 시도를 언급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 앞에 서 있다’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면 전통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 미국 이야기의 스릴 넘치는 장을 우리 스스로 쓰자”고 역설했다. 민주당 전대의 서사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방점이 찍혔다. SNL(Saturday Night Live)쇼 출신 코미디언 케넌 톰프슨은 대형 성경책 같은 ‘프로젝트 2025’를 들고 나와 공화당 재집권 시 교육부 폐지, 여성 생식권, 건강보험 등 일상 시민권이 얼마나 박탈될지 유머스럽게 우려했다. 셋째 날 밤 깜짝 등장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인들에게 “상식과 예의”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무당층을 의미하기도 하는 보라색 슈트를 입고 나온 그는 무소속 유권자, 부동층을 콕 찍어 “가치와 인격이 리더십과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4년 투표용지에는 품위와 존중이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약점으로 꼽혔던 ‘이상한 웃음소리’를 “해리스는 기쁨의 대통령(President of joy)이 된다”고 승화시켰다. 미국이 다인종, 다문화 국가인 만큼 유색인종 여성 출신인 해리스가 특정 계층이 아닌 미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는 수사였다. 양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흙수저’, 보통사람 출신 이력 역시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으로 설명됐다. 이런 서사들은 모두 두 대선 후보를 최고의 주인공으로 끌어올리려는 장치들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당원과 이를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자부심을 동시에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 자체가 갖는 정치적 효능감을 되짚어 보게 만든다.
  • OTT 격전 앞둔 넷플릭스… “돈 더 줄게” 지상파 콘텐츠 호시탐탐

    OTT 격전 앞둔 넷플릭스… “돈 더 줄게” 지상파 콘텐츠 호시탐탐

    최근 사상 최고 주가를 갈아치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가 정작 국내에선 이렇다 할 화제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용자수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방송사 콘텐츠 확보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국내 OTT 시장의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지상파 3사와 콘텐츠 제작사 SLL중앙 등에 기존보다 유리한 콘텐츠 공급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급 계약보다 더 나은 조건을 맞춰 줄 테니 방송사의 독점 콘텐츠를 넷플릭스에도 풀어 달라는 취지다. 웨이브는 SK스퀘어(40.5%)와 지상파 3사가 각각 19.8%씩 지분을 나눠 가진 토종 OTT로 지상파 실시간 방송 시청과 다시 보기가 최대 강점인데, 조만간 지상파 3사와의 콘텐츠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점을 넷플릭스가 파고드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방송사 콘텐츠에 손을 내미는 건 최근 정체된 국내 이용자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오는 12월 ‘오징어게임’의 후속작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698.54달러(20일 종가 기준)를 기록했지만 정작 국내에선 드라마 ‘더 글로리’ 흥행으로 이용자수가 1400만명을 넘어선 지난해 1월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이용자수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 6월 1096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1년 7월 1068만명 이후 1100만명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상당하다. 올해 ‘살인자o난감’이나 ‘더 에이트 쇼’, ‘닭강정’, ‘돌풍’ 등 유명 배우와 감독을 기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공개됐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영향이다. 그사이 티빙이 선방한 점도 넷플릭스의 위기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티빙은 2024 한국프로야구(KBO) 중계와 더불어 드라마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 2분기 유료가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늘었으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41% 늘어난 10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합병을 논의 중인 웨이브와의 합산 이용자수는 지난 5월 1156만명을 기록하며 넷플릭스(1118만명)를 앞서기 시작했다. 양사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OTT 시장 부동의 1위였던 넷플릭스엔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방송사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방송사들은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약화된 만큼 외부에 콘텐츠 공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OTT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외부 콘텐츠 공급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인이다. 다만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와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선 지금처럼 소수의 콘텐츠만 제공하고 합병 OTT에만 주요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오히려 협상력을 높이는 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어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티빙과 웨이브 양사의 주요 주주들은 합병 비율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비율은 1.6대1 정도, 기업 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 방문진 이사장, 차기 이사진 임명 제동 건 법원에 “양심 있는 결정 감사”… 방통위 “즉각 항고”

    방문진 이사장, 차기 이사진 임명 제동 건 법원에 “양심 있는 결정 감사”… 방통위 “즉각 항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은 법원이 차기 이사진의 임명에 제동을 건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정상화하라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권 이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의 가치가 살아있음을 법원이 보여준 것”이라며 “양심 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오늘 결정에서 2인 체제 방통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방통위법이 기본적·원칙적으로 정치적 다양성을 반영한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회의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대통령과 국회가 함께 방통위를 본연의 합의제 기구로 되돌리기 위한 대화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 “법원의 역사적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법원 결정에는 제대로 된 공영방송의 존재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 2인 체제에서 방문진 신임 이사 6명을 선임했다. 권 이사장 등 야권 성향 이사 3명은 이에 반발해 선임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효력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이날 “단지 2인의 위원으로 피신청인(방통위)에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송을 통해 임명 처분이 적법한지 다툴 여지가 있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하다.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의 결정 내용과 이유 등을 검토해서 즉시 항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물음에 “법원 판단이기 때문에 그대로 효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본안에 대한 부분은 아직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중국, 아나콘다 전략으로 대만 항복 받아낸다” 미국 경고

    “중국, 아나콘다 전략으로 대만 항복 받아낸다” 미국 경고

    중국이 ‘위험한 분리주의자’라고 여기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이후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이버전으로 대만을 졸라매는 ‘아나콘다 전략’이 언급됐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 방어 재단(FDD)은 8월 초 대만을 방문해 중국의 공격에 대응하는 워게임(모의 전쟁) 훈련을 벌인 결과를 공개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재단 측은 중국이 무력 도발 대신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유발하지 않고도 대만에 상당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의 몸을 졸라 죽이기도 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의 특성을 따서 ‘아나콘다 전략’으로도 불리는 중국의 대만 공격 전술은 사이버 작전과 경제적 압박 등을 사용한다. 대규모 사이버 공격은 공격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방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중국이 유리하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사이버전과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에 맞서 방어하는 것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더 어려워졌다. 대만 문제 전문가인 딘 카랄레카스는 폭스 뉴스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을 통일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은 러시아와 같은 전면적 침략보다는 식량, 에너지 등 필수 물자를 봉쇄하는 방식으로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고 성공률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인 매슈 포틴저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최근 저서 ‘끓는 해자’를 통해 중국에 대응할 혁신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 본토와 대만 섬은 약 160㎞ 떨어져 있는데, 미국 핵잠수함이 도달하기도 전에 수천 대의 중국 함정이 자살 공격을 감행하는 ‘가미카제’ 식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대만의 군사력은 장비가 부족하고 훈련도 충분하게 받지 못해 개혁이 필수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FDD는 대만이 전력 생산의 40%를 수입 액화천연가스(LNG)에 의존하는 것도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대만의 현재 LNG 재고는 10일 정도에 불과하며, 해상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중국의 해상 봉쇄나 격리에 매우 취약하다. 또 차이잉원 총통에 이어 라이 총통까지 대만을 통치하고 있는 민주진보당은 원자력 발전 대신 풍력과 태양광 등 천연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만의 마지막 원자로는 2025년 폐쇄되며, 친환경 발전은 전쟁 시 회복이 느릴 수 있다. 게다가 중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은 대만의 풍력 발전소를 표적으로 사용해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대만이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FDD는 “트럼프 후보는 대만부터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이르기까지 동맹이 방위비를 더 내야한다는 주장을 과장된 표현으로 한다”면서 “대만 정부는 방위비에 지출한 영수증을 공개하면서 미국-대만 동반관계의 이점을 부드럽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싱크탱크가 제시한 ‘(방위비 지출) 영수증 공개’ 전략은 한국을 비롯해 방위비 증대 압박을 받는 미국의 동맹국들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 법원,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임명 ‘제동’… 방통위 “즉시 항고”

    법원,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임명 ‘제동’… 방통위 “즉시 항고”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데 대해 법원이 효력을 정지하며 제동을 걸었다.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진 임명이 위법한지 여부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해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통위를 상대로 “새 이사를 임명한 처분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권 이사장 등은 상임위원 5인 정원의 방통위가 이진숙 위원장, 김태규 부위원장 등 2인 체제로 방문진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것은 위법하다며 임명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취소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명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본안소송에서 권 이사장 등과 방통위가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단지 2인의 위원으로 피신청인(방통위)에게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방문진 차기 이사진의 임명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방통위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재판부는 “임명 처분의 효력이 유지될 경우 이 사건 본안소송의 판결이 선고되기 전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종전 이사들과 후임 이사로 임명된 자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이사들이 심의·의결한 사항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다툼이 반복적으로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날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에 방문진 신임 이사 6명을 선임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 행정6부(부장 나진이)는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등 방문진 이사 공모 지원자들이 제기한 같은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임명 처분으로 인해 (조 전 사장 등)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3金 ‘대권 잠룡설’ 일자 “李, 힘날 것”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3金 ‘대권 잠룡설’ 일자 “李, 힘날 것”

    한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온 비명(비이재명)계가 꿈틀거리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6일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하며 강성 지지층에 집중한 민주당 운영 방식에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총리와 김동연 경기지사,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이른바 ‘3김(金)’의 대권 잠룡설이 제기되지만,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권 레이스 ‘페이스 메이커’ 정도로 볼 뿐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반복적 탄핵 추진 등 민주당 운영과 관련해 “언제까지나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거냐.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합이나 이런 게 다 좋지만, 우리가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생명력은 다양성”이라고도 강조했다. 비명계의 목소리가 이 대표 중심의 단합을 해친다는 강성 지지층의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 대표가 85%의 득표율로 압승한 8·18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선 “국민적 눈높이와는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다. 이 대표가 90%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는 게 크게 국민적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이런 분들도 당을 장악할 때 평균적으로 60% 내지 70%의 지지율을 가지고 당대표가 되고 그러면서도 비주류의 몫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게는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또박또박 그때그때 국민이 답답해하는 부분들을 전달하고 또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지사 주변으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결집이 관측된다. 김 지사는 이날 친문계 전해철 전 의원을 제2기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에 위촉했다. 이외에도 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청와대 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으로 일한 김남수 경기도 정무수석과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도 포진해 있다. 친명계가 3김의 움직임을 마뜩잖게 보긴 하지만, 이 대표가 당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는 만큼 그의 대권 가도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김우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마라톤의 경우 혼자 뛰는 것과 같이 뛰는 것은 기록 자체가 달라진다”며 “이 대표는 지금까지 혼자 뛰어왔다. 김경수 (전)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같은 분들이 함께 뛰어주면 힘이 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새 이사 임명 제동…집행정지 인용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새 이사 임명 제동…집행정지 인용

    법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차기 이사진 임명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26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박선아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새 이사 임명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하다.
  • 정기국회發 상법 개정·노란봉투법에… 국회 설득 분주해진 재계

    정기국회發 상법 개정·노란봉투법에… 국회 설득 분주해진 재계

    22대 국회에서도 기업 규제 법안이 쏟아지면서 첫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재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기업들은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긴장하고 있다. 25일 여야 정치권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다음달 5일 국회를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한다. 정기국회 시작(2일)에 맞춰 기업활동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현행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로 규정하는데 더불어민주당 개정안에는 대상을 ‘주주’까지 넓히도록 했다.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소액주주 권리 보장이 취지지만 기업 경영진에게는 부담 요소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3개월간 발의된 상법 개정안은 14건으로 지난 21대 국회의 같은 기간(9건)보다 크게 늘었다. 회사를 ‘회사와 주주의 이익’(강훈식 의원안), ‘회사와 총주주’(박주민 의원안)로 수정하는 내용 등이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이사의 ‘공정의무’를 신설하도록 했다. 박주민 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 등과 회의를 열고 법안 개정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론 추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용역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상법 개정 시 소송 증가와 주주 간 갈등 심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도 ‘뜨거운 감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본회의 재표결과 부결, 폐기 수순이 확정적이지만 민주당의 재발의가 예상된다. 합법 파업 범위를 늘리고 파업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반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법안들은 당장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22%로 2% 포인트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는 법인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또 여야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세액 공제해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여야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 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공방을 벌이면서 논의가 공전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의원 입법영향분석’를 제안했다. 법안이 국가나 사회, 개인에게 미칠 영향을 과학적·체계적인 방법으로 예측하고 분석하는 제도다. 정부 발의 법안은 규제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규제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있지만 국회의원 발의 법안에는 사회적·경제적 영향 분석이 포함되지 않아 과잉 규제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