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주가치
    2026-03-19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승진
    2026-03-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지검
    2026-03-19
    검색기록 지우기
  • 헬무트 콜
    2026-03-19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가지수
    2026-03-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 성공…찬성 56.67%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 성공…찬성 56.67%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5명 선임안도 가결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경영권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기로 점화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된 것이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이날 주총 출석률(의결권 위임 포함)은 84.93%다. 조 회장에 맞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7.29%), 반도건설(5.00%)과 손을 잡고 28.78%의 지분을 공동 보유해 조 회장의 퇴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주총을 사흘 앞둔 24일 법원이 3자 연합 측이 낸 의결권 행사 관련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전날 국민연금이 조 회장을 지지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주총 전에 이미 정해졌다. 조원태 회장은 의장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대독한 주총 인사말에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지상 과제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주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개선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은 중복 위임장이 많아 검사인 주관 하에 실제 위임 의사를 확인하는 등의 사전 확인 절차가 지연되며 당초 예정됐던 오전 9시보다 3시간가량 늦은 낮 12시 5분에 시작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사외이사 5명 선임안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반면 3자연합이 추천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은 모두 부결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원태 손 들어준 국민연금…사내이사 선임 찬성키로

    조원태 손 들어준 국민연금…사내이사 선임 찬성키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조 회장 측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은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26일 제8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의 사내이사 선임 관련 안건 중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 결정을 내렸다. 함께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배경태 후보에 대해서는 이사회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워 ‘반대’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선 김석동·박영석·임춘수·최윤희·이동명·서윤석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 주총의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사 선임방식 변경 관련)에 대해서는 이사 선임방식을 특별결의에서 보통결의로 바꾸는 데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보아 ‘반대’ 결정을 내렸다. KT&G 주총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 보수에 한도를 두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 앞서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지난 6일 위탁운용사가 가지고 있던 한진칼 주총 의결권을 회수했다. 회수한 의결권은 원칙적으로 기금운용본부가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어 행사한다. 다만 의결권 행사에서 판단하기 곤란한 사안의 경우에는 통상 수탁자책임전문위가 결정을 내린다. 이번 의결권행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 제17조의3 제5항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의결권행사 방향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해서 이뤄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eoul.co.kr
  • 조주빈 티셔츠에 ‘휠라’…울다가 웃다가

    ‘악마는 휠라를 입는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25일 하루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휠라’ 상의를 입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날 아이러니하게도 휠라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약 20% 급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조씨는 ‘휠라’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보라색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공중파,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생중계 악재에… 부랴부랴 로고 모자이크 1020세대가 주요 고객인 휠라는 이미지 타격을 걱정하며 당혹스러워했다. 국내 시장에서 휠라의 주요 타깃이 1020세대인데, 10대를 성적으로 착취한 조씨가 휠라 제품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 제품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현장에서 일일이 챙기기 어려우시겠으나 휠라 로고에 모자이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창원 때처럼 본의 아닌 마케팅 효과” 하지만 회사의 우려와 달리 대형 악재에도 휠라홀딩스 주가는 오히려 전날 대비 21.3% 상승했다. 휠라홀딩스가 지난 23일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9월까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주가 강세는 본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종의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악마는 휠라를 입는다’거나 ‘옛날 신창원 옷 유행한 것처럼 공짜로 홍보한 것 같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압도적 승리를”… 한진칼 주총 앞두고 여론전 치열

    “압도적 승리를”… 한진칼 주총 앞두고 여론전 치열

    조원태측 “조현아, 투명 경영 자격 의문” 3자연합 “조 회장 경영은 음주운전” 반박 양측 기존 입장 반복 속 상대 도덕성 타격 반도건설·대한항공 사우회 지분 변수로 어중간한 표차로 이기면 분쟁 지속 우려지난 3개월간 이어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사흘 뒤인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매듭지어진다.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않는 한 분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총수일가 특수관계인 지분(22.45%)에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0%)과 GS칼텍스(0.25%), 중립을 선언했다가 최근 ‘백기사’로 돌아선 카카오(1%) 그리고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3.8%)까지 총 37.5%를 확보해서다.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3자연합은 31.98%다. 국민연금(2.9%)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남은 가운데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까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세가 기울었다. 주총을 앞두고 여론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진그룹이 지난 20일 주총을 앞두고 논란이 되는 쟁점에 대해 ‘팩트체크’를 한다는 자료를 내자 22일 3자연합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내용은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이다. 서로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반도건설과 조 전 부사장 등의 이력을 거론하면서 “과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고 3자연합은 “최악의 위기에서 조 회장에게 경영을 맡기는 것은 마치 음주운전자에게 차량의 핸들을 건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양측이 자칫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될 지분도 일부 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허위공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3자연합은 3.2%의 지분을 잃을 수도 있다. 조 회장 측 지분인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 지분 3.8%에 대해서도 3자연합은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그동안 지분 변동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건 모두 가처분 신청이 걸린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판세가 한쪽으로 확 쏠릴 가능성이 크다.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려면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어중간한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 경영권 분쟁이 지속할 수 있어서다. 다소 우위를 점한 조 회장도 마냥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진 않지만 양측이 확보한 지분은 조 회장 측이 42.4%, 3자연합이 40.12%로 매우 근소한 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의선, 자사주 190억어치 매입… 주가폭락 막는다

    정의선, 자사주 190억어치 매입… 주가폭락 막는다

    “미래 가치 키울 것”… 임원들도 주식 매입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1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가가 폭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19일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현대차 13만 9000주, 현대모비스 7만 2552주씩이며, 매입 금액은 각각 95억 1200만원, 94억 8900만원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0.05% 포인트 상승해 1.86%가 됐다. 현대모비스 주식은 처음 매입해 0.08%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현재 주가는 본질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배구조와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6만 8900원, 현대모비스는 13만 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주가가 각각 13만 5500원, 23만 9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반 토막이 났다. 현대차그룹 임원들도 현대차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1391주, 서보신 사장은 42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이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임직원 안전 확보와 경영위기 대응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겠다. 어느덧 찾아온 봄처럼 ‘위기극복’ 그리고 이를 통한 현대차 ‘성장’이라는 봄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리 뉴스]일주일 남은 주총…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막판 총정리

    [정리 뉴스]일주일 남은 주총…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막판 총정리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 앞두고 쟁점 총정리재무구조 악화, 전문 경영인 실효성 갑론을박한진 “3자연합, 투명성·주주가치 제고 논할 자격 의문”한진칼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진그룹이 그동안 반(反) 조원태 3자연합과의 공방에서 불거졌던 논란을 ‘팩트체크’ 형식을 빌려 일거에 반박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0일 ‘조현아 주주연합 그럴듯한 주장?…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3자연합과 입장이 충돌하는 주요 쟁점들에 대해 대한항공의 입장을 전했다. 조원태 이후 한진그룹 경영은 실패했나? 가장 먼저 충돌하는 지점은 한진그룹의 재무상황이다. 3자연합은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쥔 2014년부터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재무사정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강조한다. 3자연합은 이런 주장을 토대로 전문 경영인 제도 도입의 당위성을 강화하고 있다. 3자연합에 따르면 2014~2019년(6년간) 당기순손익 적자누적이 대한항공은 1조 7400억원, 한진칼은 3500억원에 달하면서 총체적인 경영 실패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진그룹의 주장은 다르다. 한진그룹은 “항공기 기재보유 구조상 항공사는 당기순이익이 수익률의 유일한 기준으로 사용될 수 없다”면서 “오히려 기업 이익창출 능력의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을 봐야 한다”고 맞섰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지난 6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이콧 재팬’ 등으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하긴 했지만,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이 모두 적자를 낸 것을 보면 나름 선방한 수치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업게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런 중대한 시점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수치만 들이대며 회사를 흔드는 투기세력의 위협은 그룹의 발전이 아니라 사익을 위한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회사의 경영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부채비율을 놓고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3자연합은 영구채까지 포함하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1600%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국제회계기준상 영구채 발행은 자본으로 인식한다”면서 “이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용도를 높일 수 있고 다른 차입금의 이자율을 절감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고 맞섰다. 전문 경영인 실효성 있나? 3자연합의 핵심 주장은 전문 경영인 제도의 도입이다. 앞서 주주제안을 통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내세우면서 한진칼과 대한항공에는 총수일가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연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3자연합이 제시한 근거는 바로 일본항공(JAL)의 사례다. 3자연합은 “5000억 적자였던 JAL을 2조원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바꾼 인물이 바로 전문 경영인인 이나모리 가즈오 전 교토세라믹 회장을 비롯한 IT 전문가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진그룹은 “이런 주장은 대한항공과 JAL이 각각 처한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판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진그룹은 “JAL은 사실상 공기업이고 주인이 없는 회사”라면서 “사내 파벌과 방만한 자회사 운영, 과도한 복리후생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경영실패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JAL의 회생에 실질적 영향을 준 것은 정부에서 7300억엔에 달하는 채무를 탕감해준 것”이라면서 “JAL도 당시 5만 1000명이 넘었던 직원 중 1만 9000명을 감축했는데 이를 보면 3자연합이 한진그룹의 인적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이를 계속 언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진그룹 “투명경영, 주주가치 제고 논할 자격 있는지 의문” 이어 한진그룹은 3자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공세를 가하기도 했다. 우선 KCGI에 대해서는 “단기 이익만 보고 빠지는 ‘먹튀’가 절대 아니라는 게 KCGI의 주장이지만 현재 KCGI의 총 9개 사모펀드(PEF) 중 7개는 존속기간이 3년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3년 후 청산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그동안의 주장과는 달리 ‘먹튀’를 위해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는 방증”이라고 공격했다. 반도건설에 대해서는 “폐쇄적 족벌경영의 대표격”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진그룹은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과 아들 권재현 상무는 지주사인 ‘반도홀딩스’의 지분을 99.67% 소유하고 있고 여기서 각 계열사를 소유하는 구조”라면서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는 부인이나 아들, 사위 등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이는 전형적인 가족 중심의 족벌 경영 체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아들인 권 상무에게 차등배당제도를 악용해 3년간 639억원을 배당하기도 했다”면서 조세회피 의혹도 제기했다. 총수일가 일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서는 “‘땅콩회항’을 비롯해 한진그룹 이미지를 훼손한 인물이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자연합은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표하면서 법적으로도 확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이사회를 장악하고 대표이사를 선임한 뒤 대표이사의 권한으로 직·간접적 이해관계자를 미등기 임원으로 임명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BNK금융, 7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BNK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3일 밝혔다. BNK금융은 코로나19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비해 자사 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BNK금융의 자사주 매입은 201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BNK금융 주가는 지난해 년말 대비 20% 하락한 상황이다. BNK금융 김지완 회장은“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자본비율의 안정적인 관리 등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신증권, 업계 최고수준 배당 자산관리 역량 집중

    대신증권, 업계 최고수준 배당 자산관리 역량 집중

    대신증권이 지배구조 평가에서 금융투자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지배구조 평가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B+등급(업계 4위), 서스틴베스트로부터 BB등급(3위)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사회 구성과 활동, 최고경영자(CEO), 위험 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당을 포함한 보상 부문에서는 업계 최고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를 높여 왔다. 21년 연속 현금배당을 했고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현금 배당금이 총 1조원을 넘는다. 이 기간 업계 세 번째로 많은 배당을 했다. 배당수익률도 보통주 5.1%, 우선주 7.3%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를 훌쩍 넘는다. 대신증권은 고객 자산관리(WM)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 투자 자산을 발굴하고 국내외 유망 대체투자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의선 현대차 의장직 넘겨받을까

    정의선 현대차 의장직 넘겨받을까

    3월 주총서 ‘정의선 시대’ 열릴지 관심 도심항공 등 모빌리티 분야 속도낼 듯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3월 주주총회에서 의장직을 넘겨받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3월 16일로 만료된다. 재선임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달 이사회와 3월 18일로 예상되는 주총에서 결정된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웠다. 1938년생으로 만 82세인 정 회장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이사회 참석을 하지 않았다. 공식적인 행보도 자제하고 있다. 지난해 주총에서 아들인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공식석상에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차츰 ‘정몽구의 시대’에서 ‘정의선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의장직을 물려받아 명실공히 최고경영자(CEO)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도심항공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현대차의 체질 변화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활동을 위해 이번 주총에서 현대차가 사업목적에 ‘항공기 제조’ 등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외에도 주주가치 제고와 소통을 위한 방안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조현아측 못 미덥고 고용 불안감… ‘회장님’ 손 들어준 대한항공 노조

    조현아측 못 미덥고 고용 불안감… ‘회장님’ 손 들어준 대한항공 노조

    주주가치 앞세워 구조조정할까 경계심 직원지분 3.7%… 조원태 경영권분쟁 우위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이유는 뭘까.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노조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외부세력과 작당해 회사를 배신한 조 전 부사장 측의 주주 제안은 대한항공을 장악해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것”이라면서 “대한항공 2만 노동자는 사리사욕을 채우겠다는 그들의 의도를 확신하고 분노하면서 경고한다”고 했다. 노조가 사실상 조 회장의 손을 들어 준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조 전 부사장 측이 전문 경영인으로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들에 대한 불신이다. 조 전 부사장 등은 지난 13일 주주 제안을 통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 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와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제안했다. 김 의장 등이 모두 전문경영인 출신이긴 하지만 일부는 항공업 경험이 전혀 없거나 또 현장을 떠난 지 오래돼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부 조건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지는 항공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어느 분야보다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고용에 대한 불안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높은 연봉에 정년까지 고용이 잘 보장되는 회사로 알려졌다. 외부 전문경영인 체제가 시작되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시작될 거라는 불안감에 휩싸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의 부채비율(922%·지난해 3분기)을 줄여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게 조 전 부사장 측이 내세운 목표인 만큼 회사의 유휴자산 외에도 강도 높은 인적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어쨌든 조 회장이 노조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게 되면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우리사주, 사우회 등의 한진칼 지분은 3.7% 정도다. 이들이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측에 서면 ‘표대결’에서도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뉴스 분석] 대한항공노조, 조현아 비판 성명에 담긴 의미는?

    [뉴스 분석] 대한항공노조, 조현아 비판 성명에 담긴 의미는?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이유는 뭘까.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노조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외부세력과 작당해 회사를 배신한 조 전 부사장 측의 주주제안은 대한항공을 장악해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것”이라면서 “대한항공 2만 노동자는 사리사욕을 채우겠다는 그들의 의도를 확신하고 분노하면서 경고한다”고 비난했다. 노조가 사실상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준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조 전 부사장 측이 전문 경영인으로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들에 대한 불신이다. 조 전 부사장 등은 지난 13일 주주제안을 통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 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와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제안했다. 김 의장 등이 모두 전문경영인 출신이긴 하지만 일부는 항공업 경험이 전혀 없거나 또 현장을 이미 떠난 지 오래된 인물들이라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부 조건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지는 항공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할때 어느 분야보다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고용에 대한 불안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높은 연봉에 정년까지 고용이 잘 보장되는 회사로 알려졌다. 외부 전문 경영인 체제가 시작되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질 거라는 불안감에 휩싸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회사의 부채비율(922%·지난해 3분기)을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게 조 전 부사장측이 내세우는 목표인 만큼 회사의 유휴자산 외에도 강도 높은 인적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어쨌든 조 회장이 노조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게 되면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우리사주, 사우회 등의 한진칼 지분은 3.7% 정도다. 이들이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측에 서면 ‘표대결’에서도 우위를 유지할수 있다. 한편 조 회장 측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한진칼 이사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조짐도 시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조 전 부사장 측이 한진칼 주식 91만주를 매입, 1.5% 추가지분을 확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물론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재계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 측이 이번 주총에서는 크게 승산이 없다고 보고 그 이후를 준비하려는 것 같다”면서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분쟁을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전 부사장측은 3월 주총에서 지게 되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진家 남매갈등 분수령…주주제안 앞두고 업계 긴장감(종합)

    한진家 남매갈등 분수령…주주제안 앞두고 업계 긴장감(종합)

    한진칼 주총 앞두고 주주제안(14일) 다가와조현아 측, 이르면 13일 주주제안 할 듯조원태 측, 주주제안 보고 이사회 열어 추가 방안앞서 내놓은 카드, 조현아 지우고 반도건설 경고동생 조현민, 이날 8개월 만에 공식석상 모습 드러내한진칼 주주총회 주주제안 시한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주주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 전 마지막 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권을 방어하는 입장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앞서 내놨던 카드인 송현동 부지 매각 등에 담긴 의미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를 분석하면 조 회장이 추가로 내놓을 방안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카드에 담긴 의미는 크게 ‘조현아 색깔 지우기’와 ‘반도건설에 대한 경고’ 정도로 요약된다. 조 회장은 지난 6~7일 대한항공·한진칼 이사회에서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제주 호텔파라다이스 부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그랜드센터와 그랜드하얏트 인천의 사업성도 면밀히 재검토할 계획이다.집중포화를 맞은 호텔·레저사업은 실제로 한진그룹 경영의 큰 걸림돌이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차원이다. 한진그룹의 호텔사업은 지난해 3분기 400억원대 적자를 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2015년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회사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흔적을 지운다는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이 제한되면서 ‘계륵’이 된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는 조 전 부사장이 호텔 사업을 위해 점찍어둔 곳이다. 매각이 결정된 왕산레저개발은 2011년 대한항공이 자본금 6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조 전 부사장은 이곳의 대표를 맡다가 ‘땅콩 회항’으로 물러났다. 한진그룹에서 조 전 부사장의 핵심 커리어는 호텔이다. 외부세력과 연합한 누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총수일가에게는 새로운 적대세력으로 떠오른 반도건설에 대한 경고로도 풀이된다. 반도건설은 올해 초 한진칼 지분을 6.28%에서 8.28%로 늘리면서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전 부사장과 조 회장의 ‘남매의 난’이 본격화한 뒤다. 그동안 명확한 입장을 자제하다가 돌연 조 전 부사장과 KCGI와 연합전선을 구축, 총 32.06% 지분으로 조 회장을 위협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반도건설이 한진그룹 내 유휴자산의 개발 이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유휴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제스처를 통해 반도건설에 경고를 보내고 주총 이후 장기화할 수 있는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서는 조 전 부사장 측은 이르면 13일 한진칼에 주주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의 경영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 전 부사장 측에서 할 수 있는 요구들이 여럿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사내·사외이사 후보 명단과 함께 배당금 확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달 중순 이후 열릴 한진칼·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조 회장 측이 보유한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제주 제동목장, 정석비행장 등이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제동목장은 대한항공 기내식에 공급하는 고품질의 한우 등을 생산하고 정석비행장은 운항승무원을 교육하는 곳”이라면서 “둘 다 항공운송 본업과 관계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정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함께 조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이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물컵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물러난 뒤,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8개월 만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오빠인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보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버릴 건 버린다”…조원태의 두 번째 반격 카드(종합)

    “버릴 건 버린다”…조원태의 두 번째 반격 카드(종합)

    호텔·레저사업 정리…조현아와의 선 긋기항공운송 역량 집중으로 주주가치 제고2월 중순 이후 이사회 한 차례 더 열릴 것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 잡기 위한 방안 관건‘누나와의 선 긋기.’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진칼 이사회 의결 사안의 핵심은 ‘버릴 것은 버리겠다’로 요약된다. 앞서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결정한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매각에 이어 이날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도 정리하는 한편, 윌셔그랜드센터와 그랜드하얏트 인천의 사업성도 재검토키로 했다. 대신 한진그룹의 주력사업인 항공운송과 물류사업에 힘을 실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의 맞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확실한 선 긋기를 통해 분쟁 국면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강점인 호텔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그의 경영 복귀를 원천봉쇄하는 동시에 회사의 핵심 가치를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7일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 강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호텔·레저사업 정리 우선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지분의 연내 매각 추진에 이어 칼호텔네트워크가 소유한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도 정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윌셔그랜드센터와 인천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등의 사업성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검토 결과 구조 개편의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정리하는 수순으로 보인다. 호텔·레저 사업이 집중 공격을 당한 것은 현재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 무관치 않다. KCGI, 반도건설 등 총수일가 외부세력과 연대한 조 전 부사장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룹 내 조 전 부사장의 영역을 정리하는 것으로 그의 경영복귀를 차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진칼은 ㈜한진이 보유한 부동산이나 그룹사가 소유한 사택 등 국내외 부동산과 국내 기업에 단순 출자한 지분 등을 추가로 매각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항공운송,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대신 핵심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한진그룹의 핵심은 단연 대한항공이다. 항공운송 사업에서는 신형기를 도입하고 항공기 가동률을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른 항공사와의 조인트 벤처도 확대, 앞서 카카오와의 제휴처럼 금융·정보통신기술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폭도 넓힐 심산이다. 물류사업에서도 ㈜한진의 택배·국제특송, 물류센터,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육상운송과 포워딩, 해운 등에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항공우주사업, 항공정비(MRO), 기내식 등 항공운송과 관련된 전문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고민한다. ●일반 주주 당근책은 아직, 국민연금 표심 잡기 위한 ESG?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양상은 1% 포인트 안팎의 접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조 전 부사장 측이 유효 의결권 기준 31.98%고 조 회장 측이 33.44%(업계 전망)로 박빙이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과 일반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날 발표된 내용은 전날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의결한 내용에서 크게 더 나아간 것은 없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당초 배당 확대 등 일반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러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이사회가 3월 주주총회 전까지 한 차례 더 열릴 것이기 때문에 그때 추가 방안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이사회가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한진칼 지분을 3~4%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연금의 행보도 중요하다. 국민연금이 정부 측 지분인 만큼 공공성을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진칼이 이번 이사회에서 강조한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가 국민연금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진그룹은 “ESG가 기업 평가의 중요한 척도가 됐다”면서 “이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 및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ESG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아 측 반박 “실질적 내용 없이 주주들 호도하기 위한 것” 조 전 부사장 측은 6~7일 대한항공, 한진칼 이사회 발표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각 이사회의 결의내용은 현 위기상황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문제 의식 없이 단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라면서 “기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실질적 내용 없이 과거 대책을 개선안으로 내놓으며 주주들을 호도하는 것은 현 이사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총수일가 등의 지분을 나타내는 특별관계인 지분(28.94%)에서 조 전 부사장의 지분(6.49%)를 제외하면서 22.45%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ESS 화재로 영업이익 급감한 LG화학, 올해 목표 매출액은?

    ESS 화재로 영업이익 급감한 LG화학, 올해 목표 매출액은?

    LG화학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나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ESS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하면서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5조 3000억원이다.LG화학은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956억원으로 전년보다 60.1%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3761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떨어졌다. 특히 4분기는 영업손실 27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8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역시 성장했다. 그럼에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ESS 화재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간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 사업의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기도 했으나 석유화학의 계절적 비수기와 시황 악화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전지 부문의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에 준하는 실적 달성 등으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 35조 3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시설 투자는 13.0% 감소한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ABS·PVC 등 제품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등에 따라 추가적인 시황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중국 사업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배터리 부문 분사와 관련해서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밝히면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사업가치 제고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사업에서는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금융위, “하나·우리은행 DLF 제재 절차, 이르면 3월초 마무리”

    금융위, “하나·우리은행 DLF 제재 절차, 이르면 3월초 마무리”

    금융위원회는 31일 대규모 원금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제재 절차가 이르면 3월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DLF 제재를 둘러싼 금융감독원과의 이견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금융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융위와 금감원은 법에서 규정된 양 기관의 권한과 책임에 따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위가 결정할 사항은 금융위가, 금감원이 결정할 사항은 금감원이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판단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금융위과 금감원 간에 이견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향후 제재 관련 일정에 대해서는 “제재 관련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위 의결사항인 영업 일부정지와 과태료 등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안건검토 소위원회, 당사자에 대한 10일 이상의 사전통지 등 금융위 절차를 거쳐 이르면 3월초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에게 ‘문책 경고’ 제재를 결정했다. 문책 경고는 통지일로부터 3년 동안 금융권 신임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는 중징계다. 판매 은행인 하나·우리은행은 6개월간 사모펀드 판매가 중지되는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하나·우리은행에 부과된 과태료는 각각 약 260억원, 약 230억원으로 역대 은행이 받은 과태료 가운대 최고 수준이다. 문책 경고까지의 임원 징계는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되나 기관 제재와 과태료는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사안은 임원과 기관 제재가 함께 있는만큼 금융위 정례회의가 끝나야 제재 처분이 당사자에게 공식 통보된다. 제재 효력은 이 시점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가 3월초 기관 제재를 확정해 임원에 대한 제재와 함께 통보하기 전에 손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지 관심을 모은다. 만약 손 회장이 금융당국에 제재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거나 법원에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사실상 연임을 막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아직 제재조치가 확정·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을 전제로 제재 당사자가 결정할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임원 선임은 당해 금융회사의 주주·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으로 여러 제반사정을 감안해 회사와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활활’…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전선 구축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활활’…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전선 구축

    조현아·KCGI·반도건설 합산 지분 32.06%조원태 회장은 6.52%, 델타항공 10% 불과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 결판날 듯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반기를 들고 나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결국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빼앗아 오기 위해서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31일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명의의 3자 공동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하여는 개선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3자는 입장문에서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면서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너 중심의 경영을 최고경영자(CEO) 체제 중심으로 전환해 혁신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3자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총 32.06%가 된다. 조 회장 측은 조 회장 6.52%, 델타항공 10.00% 정도에 불과하다.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분 6.47%와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지분 5.31%를 더해도 28.3%에 불과하다. 더욱이 조 전무와 이 고문이 조 회장의 편에 설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 회장은 더욱 궁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매출액 8%, 순이익 96.1% 감소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는 ‘다행’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39.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9조 8765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 등 사업 환경 악화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키고 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제마진 악화의 영향으로 연간 매출 35조 8167억원, 영업이익 450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정제마진 약세 속에서도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5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으로 접어들고, 선박 연료유에 대한 황 함량 규제인 ‘IMO 2020’ 시행 수혜로 석유 사업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매출 9조 5425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거뒀다. 올해도 마진 약세 시황으로 화학 사업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연간 영업손실이 3091억원으로, 전년도 3175억원에서 소폭 개선됐다.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영업손실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밖에 윤활유 사업은 연간 매출 2조 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말 배당을 주당 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억원을 중간배당한 것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오는 5월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 8000주로, 취득액은 5785억원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사업·재무 구조는 강해지고 있다”면서 “체질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 “실적은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

    포스코 “실적은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

    매출액 0.9% 감소, 당기순이익 4.8% 증가WTP 제품 판매량 사상 첫 1000만t 돌파부채비율은 1.9%포인트 감소… 9년 만 최저포스코 “시황 악화 속 재무건전성은 강화”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 86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18년보다 30.2%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64조 3668억원으로 0.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1조 9826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세계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 여건과 철광석·석탄의 원료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환경에서도 전년보다 40만t 늘어난 3599만t을 판매했다”면서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t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룹사의 실적은 개선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생산·판매 호조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천연액화가스(LNG) 직도입, 연료전지 구조개편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30조 3735억원으로 0.9%, 영업이익은 2조 5864억원으로 32.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 1757억원으로 9.6% 증가했다. 포스코 측은 “시황이 악화됐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9%포인트 감소한 65.4%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순차입금은 7조 9782억원으로 1조 5534억원이 줄었다. 자금 시재는 1조 7857억원 증가한 12조 4634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적 대응을 강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 시황의 등락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 및 판매, 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우위, 지속적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경쟁력 유지, 다양한 고객 및 제품군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변화 대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8년에 이어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의결하며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배당성향에 대해서는 30%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안정배당 정책 시행으로 주당 8000~1만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2분기부터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시황에 대해 “최근 국내 유통가격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철강 가격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지난 15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서명이 완료되며 대외적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시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WTP 제품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판매를 늘리고, 지역 및 산업별 적정 가격정책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전환 등과 같은 수요 산업에 대응하고자 친환경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래 신사업에 대해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확보한 호주 리튬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상업생산할 수 있도록 데모플랜트에 대한 상용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63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670만t, 3500만t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육성을 위해 투자비는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올인”… 현대모비스 3년간 9조원 투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올인”… 현대모비스 3년간 9조원 투자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생산력 향상에 4조원제품 연구개발에 3조~4조원 등 대규모 투자1조원 가량은 주주 환원에 적극 사용할 방침고 실장 “현대자동차와는 지향점이 다르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설비 확충과 기술 개발, 스타트업 등에 3년간 약 9조원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의 전략과 투자를 담당하는 고영석 기획실장(상무)는 7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고 실장은 10여년간 컨설팅사에서 전략과 신사업 자문을 하다가 2015년 7월 현대모비스에 영입됐다. 고 실장은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지난해부터 3년간 4조원,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에 3조∼4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조원 가량은 자기 주식 매입 등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재원 확보 계획에 대해선 “지난해 초 기준 보유현금 7조 4000억원에 매년 현금이 1조 4000∼2조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3년 후엔 12조원에 달한다”면서 “이 가운데 3조 5000억원은 남겨둬야 한다”면서 “핵심부품 기준으로 매출 약 10조원 중 연구개발(R&D) 투자 지출 비중을 약 7%에서 10%로 늘린다는 계획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3년간 전동화 시장 확대를 위해 생산기반 확충, 국내외 스타트업 제휴·지분 투자,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기반 확보 등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의결했다.아울러 고 실장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매우 비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000만원짜리 차에서 120만원 상당의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을 추가할까 말까인데, 1000만원에 달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에는 ‘레벨 2’ 자율주행 시장이 85%, ‘레벨 3’가 10%, ‘레벨 4’가 5%가 될 것”이라면서 “‘레벨 4’ 대부분은 로보택시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성이 큰 기술로는 첨단 운전자 지원과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 기술, 친환경 전동화 기술을 꼽았다. 고 실장은 “자율주행이 이뤄지면 제동과 조향부품, 에어백 등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에 파생되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실장은 또 신사업이나 스타트업 투자에서 현대자동차와는 지향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부품사이기 때문에 러시아 로보택시 업체인 얀덱스나 모빌리티 사업사와 협업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개발, 납품할 수 있다”면서 “다른 완성차 업체가 이미 투자한 스타트업이라면 현대차는 진출하기 어렵겠지만, 현대모비스는 가능하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에 대해서는 “개인용 비행체(PAV) 시장에서 항공부품 업체와 경쟁사 혹은 파트너사가 될 수 있다”면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는 현대모비스 모듈 사업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동영상 편집앱 ‘키네마스터’, 주주가치 극대화 위한 100% 무상증자 결정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전문 기업 키네마스터가 주식 유동성 증대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2020년 1월 22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한해 1주당 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키네마스터 임일택 대표이사는 “자사는 상장 이후 추가 신주 발행을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 주식수가 적어 거래 활성화가 쉽지 않았다”라며 “이번 무상증자로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면 거래가 더 활발해져 주주가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IR 활동을 통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월 21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