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조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폭압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주류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불참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9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 안경 구입비도 내년부터 소득공제

    새해 1월부터 시력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보청기의 구입비용을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우리사주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회사가 조합에 낸 출연금이 손비로 인정되며,조합이 재산을 증여받을 때는 상속·증여세를 물지 않는다. 골프장·경마장·수영장 등의 업종이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돼 이곳에서 쓴 비용을 접대비로 인정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세법시행령 개정안(직접세 분야)을 마련,발표했다.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는 가족 한 사람당 50만원 한도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월급생활자의 월급에서 원천징수할 때 적용하는 간이세액표상 특별공제액이 가족수 3명 이상이면 현재 12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높아진다.이에 따라 한달 급여 300만원인 4인가족 근로자의 근로소득세는 월 19만원에서 14만원으로줄어들게 된다.재경부는 “의료비와 교육비,신용카드 등소득공제의 신설 또는 확대로 연말정산때 많은 환급세액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매달 원천징수하는 근로소득세를줄였다”고 밝혔다. 이밖에 상속재산에서공제되는 장례비용에 500만원 이내의 납골당 사용비용을 추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세법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납골당비용 500만원이내 공채

    재정경제부가 19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를유도,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기를 조기에 살려내겠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사주 세제지원=직원의 사주출연금은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회사의 출연금은 종업원 한 사람당 연간 급여액의 20%까지 비과세된다.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낸 출연금은 모두 손비로 인정받고 우리사주조합이 재산을 증여받을 때는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직원은 주식을 분배받으면 한국증권금융에 예탁한다. 주식의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3년 이상 맡겨놓은 뒤찾으면 인출금의 9%에 해당하는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3년 이내에 찾으면 인출금의 최고 36%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 공제=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등을 구입한 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안경점에서 확인서를 받고 본인이 서명해야 한다. 4인 가족이 안경을 구입하면 한 사람당 50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지만 한 사람당 구입하는 안경 개수의 제한은없다.이는 시력교정수술인 라식(레이저각막절삭술)수술이 의료비공제를 받는 것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 월급자가 의료비에 70만원,안경 구입비에 모두 60만원을 사용했다면 90만원(연봉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을 넘는 4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소득세율 18% 가량을 감안하면 연간 7만2,000원 안팎의 세금을 되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업·서비스업 규제완화=소비성 서비스업과 부동산업은 지금까지 접대비와 광고선전비의 비용처리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업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소비성서비스업 범위도 대폭 축소돼 호텔·여관·유흥주점·단란주점·무도장·도박장·마사지업 등은 계속 규제를 받지만 골프장 등 운동·오락관련 사업은 규제가 풀린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 확대=소득공제대상이 되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가 확대돼 ▲금융기관간 대출금의대환을 통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한 경우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곧바로 소유권을 인수자 본인에게 이전하는 경우도 공제를 받는다.공익신탁으로 맡기는 기부금도 지정기부금으로 인정돼 비용처리할 수 있다. ◆세금공제 중소기업범위 확대=제조업 위주인 중소기업투자준비금과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대상업종에 서비스업도포함된다. 과학·기술서비스업,뉴스제공업,영화산업,공연산업,전문디자인업,포장 및 충전업,관광사업(카지노 등은 제외),노인복지시설운영업 등이 혜택을 받는다.중소기업투자준비금의 경우 사업용 자산가액의 20%가 비용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는 투자금액의 3%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공제해준다. ◆원천징수 일괄납부 대상법인 확대=전국에 다수의 사업장이 있는 비금융기관도 납세편의와 행정비용 절감을 위해국세청장의 승인을 받으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본점에서 일괄 납부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거래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계산서 교부도 허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성과급 우리사주제 내년 도입

    내년부터 ‘성과급형 우리사주제도’가 도입되고 비상장기업도 근로자에게 우리사주를 우선배정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복지기본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밝혔다.시행령에 따르면 기업은 기존의 우선배정제도 이외에도 직접 출연하거나 노사공동 출자,은행 차입금으로 현금을 출연하거나 주식을 산뒤 이를 우리사주조합을 통해성과급으로 나눠줄 수 있다.임금보전,복리후생,격려금 차원에서도 근로자에게 주식을 지급할 수 있다. 이때 출연금은 전액 손비 처리되고 노사공동출자의 경우다음해 6월까지 기금을 자사주 취득에 사용해야 한다. 또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에서 주식을 배정받을 때는 과세하지 않고,3년간 보유한뒤 매각하면 매각가격이나 배정시 가격중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9%의 최저 소득세가 적용된다. 매입시에도 주식 매입비의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준다. 대주주 등 제3자의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출연을 장려하기 위해 개인의 경우 소득의 10%,법인은 5%한도내의 출연금은 소득공제해 준다. 주식의 장기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이나 대주주 등이무상으로 출연한 경우 주식을 3년간 조합에 보관한 뒤 향후 4년 이내에 모두 배정하도록 했다.근로자가 본인 부담으로 취득한 경우는 주식을 즉시 배정해야 한다.배정뒤 1년간 의무보유는 그대로다. 비상장 기업의 우리사주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법상 금지돼 있지만 근로자에게 주식을 우선배정하고,근로자소유 주식을 기업이 되살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상장기업 671곳,비상장기업 1,153곳에 결성돼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담보력이 취약한 저소득 근로자와 실업자,산재근로자,장애인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신용보증으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가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이나 학자금 등을 500만∼1,000만원까지 대부받을 수 있게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한광장] 김육같은 정치인이 그리운 이유

    225회 정기국회는 싸움만 하다가 기나긴 회기를 다 써버리고 민주·한나라당 원내총무는 14일부터 임시국회를 다시열어 112조 5,800억원에 달하는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처리하기로 합의했다.졸속 처리가 되지않을지 걱정이 아닐수 없다.수업시간에는 장난만 치다가 방과 후 남아서 나머지 공부하는 불량 학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예산안과 민생법안까지도 정치싸움의 볼모로 잡는 이런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내게 잠곡(潛谷) 김육(金堉·1580∼1658)선생을 떠올리게 한다.김육은 조선 최대의 민생법안인 대동법 시행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던 인물로서 그 때문에대동법(大同法)의 경세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동법은 공납(貢納)을 쌀로 통일해 내게 하자는 민생법안이었다.왕조시대 그 지방의 특산물을 나라에 바친다는 소박한 충성개념에서 시작된 공납은 근본적 문제를 갖고 있었다.수 백가지에 달하는 품목의 잡다함도 문제였지만 각 호(戶·가구)를 단위로 삼는 부과 단위는 더 큰 문제였다.송곳꽂을 땅 한 평 없는 가난한 백성과 수십 만평의 농지를 가진 양반 부호들이 똑같은 액수를 내야했던 것이다. 부호들이 반대한 이유 대동법은 부과 가짓수의 잡다함과과세의 불공평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이었다.잡다한 품목을 쌀로 통일하고 토지 소유의과다를 기준으로 삼으면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대동법이 바로 그것이었다.토지를 많이 소유한 부호는많이 내고 토지가 없는 가난한 백성은 내지 않아도 되는 조세정의에 근접한 법안이었다. 광해군 즉위년(1608)에 경기도에 시범 실시된 대동법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때는 숙종 34년(1708)으로서 꼭 100년이걸렸다.일개 세법 하나의 전국적 실시에 100년이란 긴 세월이 걸린 이유는 토지를 많이 소유한 양반 지주들이 이 법의실시를 극력 저지했기 때문이다. 대동법이 양반 지주들의이런 반대를 무릅쓰고 꾸준히 확대 실시될 수 있었던 것은바로 김육 때문이었다.김육은 효종 즉위년 이런 내용의 상소를 올린다. “대동법은…먼저 경기·강원도 두 도에서 실시하고 호서(湖西·충청)에는 아직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지금 마땅히 이 도에서 실시해야 하는데,삼남(三南,영남·호남·충청)에 많은 부호들이 이 법의 시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국가에서 영(令)을 시행할 때 마땅히 소민(가난한 백성)들의 바람을 따라야 합니다.어찌 부호들을 꺼려서 백성들에게 편리한 법을 시행하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민생 정치가의 출현을 그러면서 김육은 대동법을 시행하려면 자신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쓰지 말라고 배수진을 쳤다. 그러자 반대당파에서는 김육이 임금을 협박했다고 공박했고그 결과 김육은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막상 호서에 대동법이 시행되자 가난한 모든 백성들이 쌍수 들어 환영했고 결국 대동법 확대 실시는 대세가되었던 것이다.이 외에도 김육은 화폐의 주조·유통,수레의제조 ·보급과 시헌력(時憲曆)의 제정·시행 등에 노력하는등 다른 벼슬아치들이 정쟁에 몰두할 때 민생에 주력하는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육이 세상을 떠난 지 400년이 훨씬 지났다.그러나 잠시그를 생각하며 오늘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자.눈만 뜨면정쟁에 몰두하는 우리 정치권에 가장 필요한인물은 김육과같은 인물일 것이다. 대동법같은 민생법안의 실시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거는 그런 정치가의 출현을 바란다면 우리 정치권의 현실을 너무모르는 것일까?[이덕일 역사평론가]
  • 미국내 한국학 연구 개척자 와그너 前하버드대교수 타계

    미국내 한국학 연구의 개척자 에드워드 와그너 전 하버드대 교수가 지난 8일(한국시간)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학술전문출판사 일조각이 9일 밝혔다.77세. 1959년 하버드대 대학원에 동양학 박사논문으로 ‘조선사화’(朝鮮士禍)를 제출했던 와그너 박사는 하버드대 역사과 조교수로 한국어와 한국사 강의를 맡으며 95년 퇴임하기까지 한국학 개척과 발전에 열정을 바쳤다.하와이대 슐츠 교수와 함께 이기백 전 서강대교수의 ‘한국사신론’을공동 영역했다. 특히 60년대 말부터 송준호 전북대명예교수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조선조 지배 엘리트 연구’는대표적 업적이다.조선시대 지배계층의 핵심을 이루는 문과급제자를 정리해온 그는 퇴임후 치매에 결려 고생하면서도송 교수와 함께 작업을 계속해 최근 그 결정판인 ‘보주조선문과방목’(補註 朝鮮文科榜目)을 CD롬으로 펴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새영화/ 센터 오브 월드

    ‘조이 럭 클럽’‘스모크’ 등 따뜻한 감수성으로 영화를 찍어온 웨인 왕 감독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인터넷 시대의 사랑을 그렸다. ‘센터 오브 월드’(The Center of the World·8일 개봉)는 미국 개봉 당시 남녀 주인공의 실제 정사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하드 코어’(Hard core·포르노에 버금하는노골적 성애영화) 멜로다. 인터넷 닷컴 열풍으로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은 젊은 사업가 리처드(피터 사스가드)는 거리에서 만난 스트립 걸플로렌스(몰리 파커)에게 기묘한 계약을 제의한다.1만 달러에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사흘밤을 함께 보내자는 것.계약에 응하는 플로렌스의 조건도 까다롭다.“키스하지 말 것,삽입하지 말 것”아슬아슬한 옷차림에 관능적인 몸짓으로 유혹하는 플로렌스를 바라만 봐야 하는 남자와,점점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이를 억누르며 계약조건을 지키려는 여자의 갈등심리가 영화의 주조를 이룬다. 도발적인 소재이면서도 말초적 자극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묵직한 영화속 메시지 덕분이다.돈으로 안 되는 게 없는 ‘물신주의’와 현대인들의 심리 밑바닥에 도사린 관음증 등을 에누리없이 신랄하게 까발렸다. 플로렌스가 신체의 은밀한 곳에 사탕을 넣었다 빼는 화제의 장면은 국내 수입사가 자진삭제해 심의를 통과했다.18세 이상 관람가.
  • 외환카드 내일부터 공모주청약

    외환은행 계열의 외환카드가 4·5일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공모물량은 모두 500만주이며 이중 1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공모가격은 본질가치(4만1,962원)의 절반에 못미치는 주당 2만원이다.
  • [CLEAN 3D] 주물공장 시설개선 인천 삼효금속

    대한매일이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벌이고 있는 ‘클린 3D’사업에 따라 많은 중소 영세업체에서 안전설비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앞으로 중소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 소개와 함께 산업안전공단의 지도에 따라 조금 일찍 개선작업을 완료한 업체의 달라진 모습도 보도할 예정입니다. “3D중의 3D라는 주물 공장도 작업환경 개선 의지만 있으면 사람이 일할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건물 냉난방 배관에 들어가는 밸브와 엘보를 생산하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삼효금속 관계자들은 “시설 개선 없이는 인력난 등으로 5년 이상 공장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았다”며 작업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입을 모아 강조했다. 삼효금속은 지난 99년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돼 4억2,000여만원을 투자해 주물사 처리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국소배기장치 등을 설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장’임을 누차 강조했지만 인천 서구 경서동 주물공단의 열악한 환경을 기억하고 있는 취재진은 ‘주물공장이 깨끗해져 봐야 얼마나 깨끗하겠나’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보니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새카만 주물사가 발등을 덮고 머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용광로가 지나가던 3D 주물공장이 아니었다. 공장 입구에는 높이가 10m가 넘는 100마력,75마력짜리 대형 집진기 2대가 설치돼 있었다.용광로부터 전 공정에 걸쳐 설치된 국소 배기장치에서 모인 주물사와 분진이 하루2t씩 쌓인다. 3,000ℓ들이 대형 쓰레기 부대 2개에 가득찰 정도의 양이다.국소배기장치가 설치되기 전에는 그만큼의 주물사와 분진이 근로자들의 코와 입으로 들어갔다. 예전에는 바닥에 놓여있던 용광로는 자동화 설비가 설치되면서 1m높이의 작업대 위로 올라갔다.청동괴가 녹고 있는 용광로에 먼지를 살짝 뿌리자 거짓말같이 배기장치로빨려 들어갔다. 청동괴가 녹으면서 산화금속인 ‘흄’이 발생해 진폐증을 유발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했었는데 이제 이 걱정이 분진과 함께 사라진 셈이다. ‘삐’하는 신호음과 함께 작업자가 용광로를 기울이자 3명의 작업자가 용탕(쇳물)을 바가지에 담아 2m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동으로 운반되는 몰드(주조틀)에 부었다. 30년째 주물공장에서 일해온 송인목씨(57)는 “2년전만해도 저 바가지를 들고 ‘비틀비틀’ 열걸음 이상을 걸어야 했다”며 치를 떨었다.70㎏짜리 주조틀도 예전에는 작업자들이 손수레에 담아 운반하는 바람에 요통 및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려야 했다. 주조틀을 깨 형을 해체하고 주물사를 털어내는 작업도 전부 자동으로 바뀌었다.해머를 들고 온종을 틀을 내리치던근로자는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폐를 파고 드는 주물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주조된 제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주물사를 털어내는작업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자동으로 이뤄진다. 컨베이어 벨트 아래에 설치된 국소배기장치가 100마력의힘으로 주물사를 빨아 들여 주변에 먼지를 찾아 볼 수 없었다. 1년 매출 40억원 정도의 업체가 모두 9억 6,000만원을 들여 시설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공단과 회사 관계자들은 자동화를 통해 근로자 3명분의 인건비를 절약했고 한번에 65분이 걸리던 용해·주입 작업도 40분이 줄면서 몇년 안에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수 관리차장(40)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투자비 회수 기간은 더 걸릴지 모르지만 근로자들의 건강이 좋아진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수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 류길상기자 ukelvin@. ■김학만 삼효금속 전무 “”안전에 대한 투자가 곧 경쟁력””. “안전에 대한 투자를 한 후 매년 20%대에 이르던 이직률이 급격히 줄어들고,생산성 향상과 노사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안전에 대한 투자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인천 남동공단 소재 삼효금속공업(주)의 김학만 전무는“40인 규모의 중소 사업장의 입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회사의 미래를 생각해서 너무도 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가정용·산업용 밸브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이 회사는 처음에는 고열과 주물사 분진 등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신규 근로자의 경우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기 일쑤였다.이러한 열악한 작업환경은 근로자의 건강은 물론회사의 이미지,제품에 대한 신뢰도마저 떨어지게 했다. “우리가 미래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우리회사의 주물사 분진의 노출 기준치가 허용기준의 4.14배에 이른다는 소리를 듣고 시설을 전면 개선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었다.중소기업 수준에 9억원이 넘는 돈을 경영자금이 아닌 작업환경 개선 분야에 투입한다고하자 동종업계의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을 해줄 정도였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을 쾌적한 사업장으로 개선함으로써 무재해 사업장으로 재탄생했다.“43명의 직원 모두가한마음이 되어 재해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김전무는 역설했다. 인천 류길상기자.
  • 노이에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유로貨는 21세기 생존의 필수조건”

    “21세기 유로화 시대를 대비하지 못한 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크리스티앙 노이에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52)는 19일 “내년 1월1일부터 7종의 유로화 지폐와 주화 실물이 전세계에 도입되면서 정치·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각 나라의 기업들은 유로화 시대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이에 부총재는 “늦어도 내년 2월28일까지는 유로화 참여국의 개별 통화가 법적 효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앞으로 최소 10년간 참여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를 유로화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이에 부총재는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주한유럽연합상의(EUCCK)와 전경련이 공동 개최한 ‘유로화 출범과 한국기업의 대응방안’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년 월드컵때 유로화 위조지폐가 유통될 우려가 있는데]달러 등 어느 통화나 위조가능성은 있다.유로화는 다른 통화보다 최신 보안장치를 택하고 있어 위조여부를 쉽게 식별할 있다. [한국 여행객들이 언제부터 유로화를이용할 수 있나] 내년초부터다.기존 여행객들은 달러화를 갖고와 유럽 각국에서국별 통화로 바꿔 사용했으나 유로화가 보급되면 한국에서유로화만 갖고 오면 된다. [유로화 도입이 지역블록화를 강화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유로화 지폐 및 주조 도안에는 개방을 상징하는 교량과 창문등이 있다.유로화의 단일통화 도입으로 유로지역의 개방이더욱 촉진될 것이고,한국 등 외국과 유럽국가들과의 교역도늘 것이다. [현재 유로지역의 금리 수준은] 적정하다고 본다.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상장기업 20% 자본 잠식 상태

    상장기업의 20%가 경영부실로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자본잠식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상장법인(688개사)의 20%인 137개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다.이 중 71개사(51%)는 자본이전액 잠식됐다.자본전액잠식 회사중 자본잠식률이 1,000%를 넘는 회사는 갑을(2,334%) 고려시멘트(1,355%) 대농(2,197%) 동국무역(1,499%) 삼미(2,607%) 신광기업(1,798%)우성식품(4,442%) 천광산업(1,330%) 한보철강(2만9,674%)현대금속(1,646%) 환영철강(1,697%) 등 11개였다. 자본전액잠식 회사중 상장폐지 기준일이 내년 3월31일인회사는 한국주강,한국금속공업,태창,천광산업,이지닷컴,이룸,우성식품,신풍제약,신광기업,선진금속,서광건설,서광,부흥,대선주조,누보텍,흥아해운,휴넥스,환영철강,현대금속,한신공영,한보철강,청구,제일정밀,이트로닉스,수산중공업,상아제약,삼호물산,삼미,모나리자,라보라,두레에어메탈,동양강철,대농,나산,광명전기,고려시멘트제조,경남모직,건영,한트라,세풍,명성,맥슨텔레콤,동국무역,고합,갑을 등 45개사였다.상장폐지 기준일이 내년 7월1일인 회사는 미도파,해태유업,협진양행이고,내년 9월28일인 업체는 신호제지 등이다. 증권거래소 유가증권 상장규정은 2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법인에 한해 상장폐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출범

    내년 1월 민영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매일이 1일 500여 사원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우리사주조합’을 정식결성하고 조합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조합원들은 서울 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조합창립총회에서 '우리사주 조합 규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직접·비밀투표를 통해 김경섭 조합장을 비롯, 이덕승 감사, 박선화·우규제·김장옥 황범태 이사 등 6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우리사주조합 창립 및 결정으로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 회사의 최대 소유주체를 정부에서 사원 및 언론개혁에 부합하는 일반주주로 전환하는 민영화작업을 추진해온 대한매일은 지난달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자를 결의, 민영화의 초석을 놓았다. 대한매일은 이달과 12월 감자 실시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정부 지분율 24.9%로 낮추고 우리 사주등 신규주주 지분을 50.1%로 높인다. 특히 이날 결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제1대주주로서 민영화된대한매일이 국민과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실시된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가입신청 결과 대상 상원의 83.6%인 531명(정사원 96.4%)이 가입했다. 한편 대한매일은 1일자부터 공공뉴스 특화 등 대대적인 1차 지면혁신을 단행했다.
  • 남북대화 시간이 藥일까

    회담 장소를 놓고 지난 10여일간 실랑이를 해온 남북이이제는 ‘버티기’에 들어간 양상이다.북측이 금강산을 고집하고 있고,남측 역시 금강산 개최 불가방침을 고수하며북측의 자세변화를 기다리는 형국이다.이에 따라 12일 이후 10차례 전화통지문을 주고받으며 벌이던 남북간 핑퐁공방도 한동안 사그러들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6차 장관급회담마저 무산된 만큼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번 주 안으로는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북측이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우리 정부가 먼저 회담장소로 금강산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뜻임을 분명히했다. 북측 역시 남북 및 북·미대화와 관련,각종 언론을 통해앵무새처럼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 치의 양보없는자세를 보이고 있다.북한 내각의 기관지 민주조선은 26일“남측은 외부에서 벌어진 일을 구실로 전역을 살벌한 비상경계태세하에 밀어넣어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있다”며“전쟁의 위험이 떠도는 속에서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수 없다는 것이지난 시기 북남대화가 남긴 심각한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가 관훈토론에서 북한과의 전제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한데대해 “북의 무장해제를 노린 대화에까지 응하리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정부는 그러나 당분간 북측의 이같은 정책기조가 유지되겠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통일부당국자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에너지·식량부족 문제가심각해질 것”이라며 “시간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원인종씨 조각전 선화랑서 “”산은 몸이요 몸은 산이로다””

    산을 주제로 조각하는 작가 원인종(45ㆍ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의 네번째 개인전이 선화랑에서 열린다.23일∼11월4일. 이번 전시는 제15회 선미술상(2000년) 수상전으로 ‘몸-산’‘관악산’‘청계산’ 등 최근작들이 선뵌다. 원인종은 자신이 산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치악산이 손닿을 듯 바라보이는 원주에서 태어나 자랐다.치악산의 원시성은 나의 가슴과 머리 속에 낙인처럼 찍혀져 있어 내 생각의 방향을 지배한다.결국 산은 나로 하여금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아득한 공간감과 시간성,거대한 질량감을 깨닫게 해 주었던 것이다.” 원인종에게는 산이 곧 몸이요 몸이 곧 산으로 느껴진다.자신의 몸 모습과 산의 형태를 동일시한 ‘몸­산’은 알루미늄이나 철로 캐스팅(주조)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셀 수없이많은 수의 ‘머리 잘린’ 못이 빼곡이 거꾸로 세워져 만들어졌다.따라서 못의 뾰족한 부분이 표면을 이룸으로써 산은 열려진 형태가 되고 육감적으로 보인다. 그것은 떨어져서 보면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만지면따가운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이런 특징은 아름답고 매혹적이어서 인간을 부르지만 죽음을 초래하기도 하는 산,다시 말해 자연이 가지고 있는 이중성을 반영한다. 이런 이중적 산밑에 몸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 그러니까 20여년전부터 과천 남태령에 살면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안겨주는 파괴와 손상을 온몸으로 확인했다. 정착할 당시 한적한 시골이던 과천에 동물원이 들어서고 아파트숲이 조성되면서 산들은 곳곳이 할퀴고 찢겨나갔다.파괴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남태령은 이를 단적으로상징한다. 어디 그뿐일까.말 그대로 맑고 깨끗한 청계산이 하루가 다르게 도시에 포위돼가는 모습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과천,분당,안양 등 수도권 도시가 덩치를 키워가면서 청계산은 고독한 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다녔던 대학의 뒷산인 관악산을 소재로 한 작품도 여러점 출품됐다. 관악산의 정상이 푹 패인 모습을 한 것도 있고 마치 축소해서 만든 듯한 외양을 보이는 것도 있다. 출품작 대부분은 알루미늄 재료로 만들어졌다.“차갑거나따뜻하지 않고 고급도 저급도 아닌 중립적 재료 알루미늄이마음에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02)734-0458. 유상덕기자 youni@
  • 하늘하늘 스카프 ‘가을의 멋’ 듬뿍

    검정색이 완전히 가을패션을 장악한 올 가을엔 스카프가패션소품으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두개 정도로 멋을 냈던 예전과 달리 10개나 넘는 스카프를 갖고 있는 멋쟁이들이 늘어났다. 회사원 윤하나씨(26)는 “가을 정장을 구입하려다가 스카프만 두개 샀다”면서 “기본 정장을 갖추었다면스카프만으로도 충분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프를 모으는 회사원 강지예씨(28)는 “스카프로 넓은어깨를 감추거나 가을에 추워 보이기 쉬운 목에 포인트를줄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스카프를 하는 것이 불편할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무엇보다 세련된 소품이 된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 ‘씨’ 디자인실의 박난실 실장은 “패션업계 경향이 클래식과 빈티지 등 극과 극을 오르내리며 다양화되어짐에 따라 스카프의 디자인과 스타일도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올 스카프는 화려한 파스텔 톤이 주조를 이루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검정,베이지,카키 등 차분한 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포인트 색상으로 빨간색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채도가 낮은 색이유행이다. 모양도 정사각형보다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직사각형이인기이다.소재는 흐르는듯한 부드러운 실크나 시폰소재가주로 사용된다.얇은 벨벳 소재도 반짝이는 느낌이 고급스러워 인기이다. 얼굴이 작은 사람은 옅은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고,얼굴이 크고 검은 사람은 짙은 색상의 스카프가 잘 어울린다. 의상과 같은 색상이나 질감으로 선택하면 차분해 보이며대조되는 색상으로 고르면 화려한 인상을 준다.여러 가지색상과 패턴이 혼합된 화려한 디자인은 의상과 일치하는한두가지 색상이 포함돼 있으면 무리가 없다.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원할 때는 옅은 색상에 물방울 무늬를,화사하고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짙은 색 바탕에 꽃이나 전통 문장이 가미된 것을 고르면 좋다.줄무늬나 체크무늬는활기찬 느낌을 준다. 정장에는 실크를,여성미를 강조하려면 하늘거리는 시폰소재를 고르도록 한다. 스카프는 넥타이처럼 매는 방법이 가장 깔끔해 보인다.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에는 포인트를 주기 위해 사각 스카프를 한쪽 어깨에 넓게 두르고 리본형으로 묶는 방법과 어깨를 감싸면서 앞에서 묶어주는 보이스카웃 매듭이 귀여운이미지로 연출하기에 적당하다. 이송하기자
  • 대한매일 민영화 가속도

    ●감자 결의에 담긴 뜻. 11일 대한매일신보사 주주들의 감자(減資) 결의는 그간끈기있게 추진돼온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실제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하는 것이다.감자 의결·실시에 이어 내달우리사주 등 신규주주가 유상증자(增資)를 통해 전체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게 되면 대한매일은 소유구조가 개편돼 민영 언론으로 환골탈태하게 된다. 대한매일의 소유구조개편 문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거론돼온 사안이다.특히 민주화의 진전과 언론상황의 급변으로 정부소유 언론사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의제로 설정됐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은 99년 중반부터 주무부처인문화관광부와 소유구조개편 문제를 논의,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정부부처·언론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다.지난 7월 문광부가 대한매일측이 제시한 ‘감자후 증자’를 통한 민영화 방안을수용하면서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대한매일측이 민영화 방안으로 제시한 ‘감자후 증자’방식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워크아웃 원칙을 준용한 것으로,주주와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토록 하고 있다.즉 1대 주주인 정부로서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실을 신속히 처리하되 주식의 실질가치를 산정해 그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감자로 고통을 분담하고,대한매일 임직원은 유상증자시외부의 ‘클린 머니’ 유입이 불가능할 경우 ‘비인기 주식’이랄 수 있는 대한매일 주식의 증자에 참여하는 부담을 짐으로써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최근 대한매일은 민영화를 앞두고 노사합의로 ‘보너스 500% 삭감’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롯한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대한매일 민영화 일정은.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임시주총 감자(減資) 결의로 결정적인 강을 건넜다.돌발 변수가 없는 한 감자 실시와 유상증자 절차를 통해 민영화 1단계가 완성된다.앞으로 민영화로가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우리사주 조합 결성=정부 아닌 우리사주와 제3의 ‘클린머니’ 등의 새 주주들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가져야 민영화가 이룩됨에 따라 우리사주의 조합 결성은 중요한 절차이다. 우리사주조합 결성까지는 30일이 걸린다. 이를 위해대한매일은 다음주까지 이사회를 열어 우리사주조합 결성및 육성지원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가입신청서를 접수하며 10월 말까지창립총회를 열어 조합을 결성한다.총회에서 뽑힌 이사진은관련 서류를 한국증권금융에 제출한 뒤 ‘지주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감자 실시 및 유상증자 결의=우리사주조합이 대한매일주주로서 권한을 행사하려면 주식을 취득해야 한다.이를위해 유상증자(신주 청약) 및 실권주 배정 등의 중대 절차가 남아 있다.11월13일쯤 감자가 실시되고 이틀 뒤 대한매일은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한달 뒤인 12월 중순쯤 유상증자에서 기존 대주주인 정부의 ‘불참’ 원칙에 따라 실권주가 발생하고 우리사주조합및 제3자가 실권주를 배정받는다. 12월 하순 주식대금 납입 및 자본변경(증자) 등기와 함께소유구조 개편이 1차 완료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CLEAN 3D] 인천 서부공단 주물공장 현장

    ***1,500도 쇳물...흐르던 땀도 말라. 숨이 막혀왔다.시뻘건 쇳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용광로의 열기와 작업장의 먼지가 뒤엉켜 눈과 코를 압박했다.작업장에 들어선 지 겨우 1∼2분이 지났지만 숨쉬기조차 힘들었다.결국 10분을 못버티고 작업장을 뛰쳐 나와야 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인천 서부공단 내 H주물공장.100여평규모의 어두컴컴한 작업장엔 2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름때전 작업복 차림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귀청을 때리는 소음은 대화를 불가능하게 했고 공장 바닥에는 까만 모래(鑄物砂)가 수북이 쌓여 있어 작은 바람에도 흙먼지가 자욱히 일어났다.환기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슬레이트 지붕이 통풍구 역할을대신했다. 주물공장에서 30년 이상 일해 온 이모씨(64·상무)는 “직원들 월급 주기도 힘든 상황에서 작업환경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 3D사업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감추지않았다. 이른바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다’는 3D업종 중에서도주물공장은 최악의 작업환경 때문에 젊은 인력이 외면하는대표적인 작업장이다. 도금·금속 등 다른 영세 제조업체엔 그나마 병역특례자나 산업연수생 명목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주물공장은 이들마저 외면하는 작업장이다. 근로자가 29명인 H주물공장은 55세 이상 근로자가 절반에가까운 13명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67세로 그나마 편하다는 사상공정(주조된 제품의 표면을 다듬는 일)을 맡고 있다. 이 공장의 경우 지난해 여름 어렵사리 3명의 동남아 근로자들을 구했지만 이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에 질려 그날 밤‘줄행랑’을 치고 말았다.정모씨(65)는 “여름에 용광로앞에서 일을 하다보면 땀이 흐르기도 전에 열 때문에 말라버린다”며 “한 달에 100여만원 받고 일할 젊은 사람들은별로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작업 현장을 잠시만 지켜봐도 왜 젊은 사람들이 외면하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공장 구석에 있는 대형 용광로에서 고철이 다 녹았다는신호음이 울리자 50대 직원 3명이 용광로쪽으로 뛰어갔다. 한 명이 손잡이를 돌려 대형 용광로를 기울이는 사이 다른직원은 천장에 매달린 중형 용광로를 움직여 쇳물을 받아냈다. 천장과 쇠사슬로 연결된 중형 용광로가 작업자의 조작에따라 위태롭게 흔들리면서 움직이자 다른 직원이 쇳물통을담은 손수레를 끌고 와 쇳물을 다시 담았다. 수프 같이 걸쭉해진 시뻘건 쇳물이 용광로에서 미끄러져 나와 손수레에담기는 순간, ‘파바박’ 불꽃이 사방으로 튀며 연기가 피어 올랐다. 취재진은 겁이 나서 얼른 몸을 피했지만 정작 눈앞에서쇳물을 붓는 작업자들은 마스크도 없이 맨살을 드러낸 채태연히 ‘빈 담배’를 물고 있었다.얇은 반팔 면티셔츠에바지를 입고 있는 이들을 보호하는건 닳아빠진 목장갑과무릎 보호대가 고작이다.지난해 3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한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작업반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회씨(63)는 “30년 전이나지금이나 주물공장 작업방식과 환경은 달라진 게 하나도없다”고 말했다.11년전 서울 구로동에서 일할 때는 석탄으로 용광로를 달궜는데 지금은 전기로 바뀌었을 뿐이다. 작업 공정이 개선된다른 주물 공장들도 안전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3년전 ‘용해-조형-탈사 과정’ 등의 공정을 자동화한 D금속(인천 서부공단 소재)은 업무의 효율을 높여 위험 요소가 다소 줄었지만 분진(먼지)과 용광로고열에 따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황종옥 생산부장(46)은 “용광로가 자동으로 이동돼 위험요인은 많이 줄었지만 주물공장의 특성상 먼지와 소음은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공장 내부는 스펀지로 만든청력보호기를 착용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심했지만 상당수 작업자들은 보호기를 빼고 일을 하고 있었다. 송지태 노동부 산업안전국장은 “산재 발생의 60% 이상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장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산재율을 낮추고 인력난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특별취재반. ■주물업계 폐암발생률 10배. 주물업계는 영세성과 인력난 때문에 작업환경에 대한 투자와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대표적 ‘안전 사각’ 직종이다.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50세 전후로 기타 제조업종에 비해10년 이상 고령화 추세에 있다.다른 업종보다 산재율이 높고 근로자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1,000여개 사업장에 1만5,000여명의 근로자가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영세업체도 많다. 주물공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분진(먼지)이고,그 다음으로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질소 산화물의 유해물질 순이다. 최근 3년간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 및 인천지역 의료보험수진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물업종의 경우 비주물업종 근로자에 비해 폐암 발생 가능성이 평균 10배(최소 3.9배에서 25.5배)나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연순 책임연구원(보건학 박사)은 “주물업 종사자는 주물사 등에 함유된 유리규산,석면,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 발암성 물질에 노출돼 있다”며 “주물업에서 노출될 수 있는 100여가지 이상의 물질이 근로자들의 호흡기,심혈관계,비뇨생식기에 영향을 미쳐 급·만성건강장해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우리나라 주물업 남성 종사자의 직접표준화사망률은 10만명당 788.7명으로 비주물업 종사자의 312명에 비해 2.52배나 높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oilman@
  • [전통주 이야기] 경남 함양군 솔송주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노리끼리한 색깔,은은한 솔향.한 모금 넘기면 시원한 솔바람이 부는듯 목구멍이 확 트이는술이 솔송주다. 솔송주는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하동 정씨 문헌공(文獻公)파 종가에서 비법으로 전해지는 전통주다.조선 정종의 손녀인 완산 이씨가 세조11년(1465년)성리학의 대가인 문헌공 정여창(鄭汝昌) 선생에게 시집와집안의 대소사 및 과객접대를 위해 빚기 시작했으며,성종임금에게 진상까지 했다. 원래 이름은 송순주(松筍酒)였지만 1996년 16대 며느리인 박흥선(朴興善·49)씨가 대량생산을 위해 주조허가를 받으면서 ‘솔松酒’로 등록했다. 솔송주도 다른 민속주와 마찬가지로 제조법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구전으로 536년간 비법이 전수되고 있다.일제때는 곡물수탈로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씨의 시어머니 이효의(李孝宜·92)씨의 집념이 전통을 지켜냈다. 솔송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찹쌀로 죽을 끓여 밑술을 만든다.이를 3∼4일쯤 발효시킨 뒤 여기에 이른 봄철 지리산자락에 자생하는 토종 소나무에서 채취한솔잎과 솔순,엿기름을 넣어 본담금을 한다.한달쯤 숙성시켜 술을 거른뒤 섭씨 3∼5도쯤 되는 시원한 광으로 옮겨 재숙성시킨다. 두달정도 지나 술이 알맞게 익었을 때 창호지로 걸러내면알콜도수 13∼15인 약주가 된다.봄·가을·겨울에는 약주로 만들었지만 여름에는 소주로 내렸다.여름에는 재숙성과정의 온도유지가 어려워서다. 동의보감에는 솔잎을 신선이먹는 식량이라고 했으며,본초강목에는 중풍과 각기병에효험이 있다고 적혀 있다.따라서 솔송주는 콜레스테롤을분해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알콜도수 13도와 40도 2종류.가격은 4,000∼4만원으로 우편판매도 한다.문의 (055)963-8992. ●홍인외과 최홍택원장 맛평가. 경남 함양읍 홍인외과 최홍택(崔弘澤·40) 원장은 “솔송주는 순하면서 깨끗하고 뒤탈이 없어 좋다”고 말한다.97년 이곳에 개원하면서 우연히 맛을 본 뒤 친지들과 어울릴때면 꼭 이 술을 찾는다. 최 원장은 “어쩌다 찾아온 친구들과 전골안주로 솔송주를 마시며 세상돌아가는 얘기를 하면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말했다.맑은 물과 푸른 소나무를 벗삼아 솔송주를 마시며 시와 풍류를 즐기고,학문을 논하던 선비가 된 기분이든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 나오기 시작하는 송이와 고기를 안주삼아 마시면 금상첨화”라고 귀뜸했다. 글·함양 이정규기자jeong@
  • 내년시행 우리사주신탁 방안/ 사원 출연 年240만원 소득공제

    기업이 종업원에게 주는 성과급을 자기 회사의 주식으로나눠주는 ‘우리사주신탁제도(ESOP)’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종업원이 우리사주신탁에 현금출연하면 연간 240만원 범위에서 전액 소득공제를 해주며,기업은 출연금을 전액 손비로 인정해준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방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신탁제도란=기업과 종업원이 공동으로 출연해펀드를 조성하고 이 펀드로 자사주를 취득한 후 이를 종업원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미국은 퇴직금제도의 일환으로 운용하고 있지만,우리는 성과급 지급수단으로 도입키로 했다.종업원 이외에 기업도함께 출연한다는 점이 현행 우리사주조합제도와 다르다. ●기대효과=회사로서는 성과급으로 현금 대신 자사주를 주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고 출연금에 대해서는 손비인정을 받는다.기업의 자사주 또는 현금출연이 모두 손비로 인정되며 대주주가 출연하는 경우,개인은 소득금액의 10%한도,법인은 5% 한도 내에서 손비로 인정한다.포철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상=상장·비상장 법인을 망라한 모든 법인이다.채택여부는 노사간 합의로 결정된다.가입 대상자는 일용직을 제외한 종업원이다.증권거래법상 소액주주 이상의 주주와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임원은 제외된다. ●어떻게 운용되나=기업이 자사주를 직접 내놓거나 현금을무상출연하고 종업원도 자기자금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기업출연분은 3년에서 7년 범위 내에서 노사가 합의해 배정하고 종업원 출연분은 취득과 동시에 배정된다.종업원이배정받은 주식을 3년 이내에 인출할 경우 인출시점에 근로소득으로 정상과세하고 배정후 3년 이후에 주식을 인출 할때는 소득세 최저세율인 9%의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종업원 계정에 배정된 이후 1년 이상 보유한 주식에 대한 배당소득은 액면가 5,000만원(2004년 이후 1,800만원)한도에서비과세된다. ●A씨의 사례=종업원 A씨가 3년간 매년 240만원씩 출연해720주(주당 1만원)를 취득했고,회사도 자사주 780주를 매입,A씨에게 상여금으로 줬다.A씨가 배정받은 주식은 모두1,500주(취득가액 1,500만원).이를 5년간 갖고 있다가 전부 인출한 경우를 가정해보자. 출연 단계에서 A씨는 연말정산때 매년 240만원을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준다.회사도 출연금 780만원에 대해 손비로처리할 수 있다. 인출 단계에서 소득이 생긴 것으로 보아 소득세를 물리는데 보유기간이 3년을 넘기 때문에 소득세 최저세율(9%)이적용된다.A씨는 소득세로 135만원(1,500만원X9%)만 내면된다.보유기간에 생긴 배당소득은 액면가 5,000만원 이내와 1년이상 보유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비과세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외환카드 팔린다

    외환카드가 씨티은행에 6,000억원에 팔린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보유지분 51% 가운데 41%를 주당 3만9,000원씩 6,000억원에 팔기로 씨티은행과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나머지 10% 지분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업무제휴가 끝나는 3년 뒤에 외환카드의 실적을 반영해시티은행이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2대주주인 올림퍼스캐피탈의 지분 42.87%중 35%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4.08%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은 이르면 21일 씨티은행과 외환카드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