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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오의 맥주 4400년만에 재현

    (도쿄 AP 연합) 44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가 마시던 ‘파라오의 맥주’가 일본 맥주회사 연구진에 의해 ‘부활’했다. 일본의 기린맥주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 벽화에 상형문자로 쓰여진 맥주 양조법을 충실히 따라 거품도 없고 짙은 차(茶) 색깔의 알코올 도수 10도인 ‘파라오의 맥주’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기린맥주 대변인은 3일 ‘올드 킹덤 비어’로 명명한 이 고대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현대의 맥주보다 2배나 높을 뿐 아니라 “백포도주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밝혔다.‘올드 킹덤 비어’는 보리를 원료로 사용했지만 현대 맥주에 쓴 맛을 내는 호프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 또 다른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기린맥주는 와세다대의 유명한 이집트학자 요시무라 사쿠지 교수의 지도에 따라 4400년 전 이집트 벽화에서 판독해낸 맥주 주조법을 사용해 이 맥주를 재현해 냈다.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000년께부터 맥주를 만들었다는 기록이있다.
  • 美루스벨트대통령시절 주조 20弗 금화 760만달러에 낙찰

    (뉴욕 AP AFP 연합) 액면금액 20달러짜리 미국 금화가 31일 뉴욕의 소더비경매소에서 익명의 입찰자에게 760만달러에 낙찰돼 금화 판매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성배’(聖杯)로 알려진 이 20달러짜리 ‘쌍독수리’ 금화는 1933년 주조됐으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 탈출을 위해 50만개의 금화를 모두 폐기할 것을 명령해 실제로 통용되지는 않았다. 이 쌍독수리 금화는 한때 이집트의 파루크왕에게 팔려갔다가 1990년대 말한 영국 딜러가 뉴욕의 한 호텔에서 금화 수집상으로 일하고 있던 한 미국에이전트에게 팔려고 내놓아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됐었다. 5년간의 법정싸움 끝에 문제의 쌍독수리 금화는 미국 정부와 딜러 스테펀펜턴 사이의 합의 아래 최종적으로 매매가 이뤄지게 돼 민간 소장가가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최초의 쌍독수리 금화가 됐다.
  • “월정사탑 건립시기 11세기 아닌 12세기”,조계종 발굴조사단 조사결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동쪽에 있는 월정사는 한국 문수신앙의 중심사찰이다.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과 보물 제139호 석조보살좌상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지난 5월28일부터 이곳에서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적광전(寂光殿) 앞 팔각구층석탑 주변을 집중적으로 발굴했다. 24일에는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었다.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발굴성과를 보고하고,앞으로의 조사방향을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발굴 결과 팔각구층석탑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다.탑의 기단부 아래에서 2단의 석축과 20㎝ 정도의 다짐토가 확인됐다.그러나 하천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질토위여서 탑의 하중을 지탱하기는 취약했다.그래선지 조선 중기 이후 상당한 높이로 흙을 쌓아 탑의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했다.현재는 당시 지표보다 75㎝가 높아져 있다. 지금은 월정사가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세운 성보박물관 안으로 옮겼지만,팔각구층석탑 앞에 모셔져 있던 석조보살좌상의 좌대도 드러났다.이 좌대로 이어지는 답도(踏道)도 새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팔각구층석탑은 그동안 11세기를 대표하는 탑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옛 지표면에서 송나라 휘종대 이후 사용된 동전인 숭령중보(1102∼1106년 주조)가 나왔다.12세기 이후 탑을 세웠다는 증거가 된다. 지도위원회에서 문명대 동국대교수는 “탑과 지대석,답도,보살좌상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동현 동국대교수도 “확장발굴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월정사의 내력을 확실히 규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굴조사에서는 조선 태종의 아들이자,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이름이 돋을새김으로 찍힌 암막새기와도 나왔다.세종시대 두 대군이 월정사 중창에 참여했음을 알려준다. 최몽룡 서울대교수는 “조선시대는 불교가 핍박받던 시대로 알려져 있지만,초기에는 왕실이 불교를 후원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바로 이 기와”라고 말했다. 옛 절의 정문터를 확인한 것도 수확이다.현 지표면의 30㎝ 아래에 있는 집터는 김홍도의 ‘금강산도’화첩에는 나타나지만,1929년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정문으로 추정했다. 월정사 주지 현해스님은 이날 지도위원들을 일일이 안내하며 팔각구층석탑과 석조보살좌상이 제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호 문화재위원은 “사찰 문화재 보호는 절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데,우리가 부탁해야 할 말을 주지 스님이 먼저 하시니 고마울 따름”이라면서“발굴 결과에 따라 지표면의 높이를 탑과 보살상에 맞게 낮추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도위원들은 “월정사는 연차적으로 발굴계획을 세워 초기 가람배치의 전모를 밝히는 한편 최근 세운 건물들도 이전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차원에서 발굴조사에 지원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월정사(평창)서동철기자 dcsuh@
  • [편집자문위원 칼럼] 대한매일 ‘신문 4강’의 조건

    첫승에 목말라하던 한국 월드컵 축구팀이 아시아 국가로서는 감히 엄두도내지 못하던 세계 4강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신화 창조,기적,꿈의 실현 등이 믿기지 않는 사실을 표현하는 현란한 낱말과 찬사들이 우리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그것은 아무리 들어도 싫증이 나거나 역겹지않는 참으로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한 일이다.일약 한걸음에 변방에서 중심으로 줄달음친 한국축구의 조건과 요체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벤치마킹 작업이 기업과 언론,심지어 학계에서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른바 히딩크식 리더십에 대한 몰입과 감탄이 새로운 경영기법의 노하우로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다. 필자는 월드컵기간 중 대한매일이 전 국민의 열망과 감동에 호응하여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꿔가면서 국민적 일체감을 보여준 그 지극한 배려를 보면서 대한매일의 ‘신문 4강 신화’를 골똘히 생각해봤다. 편집자문위원이라는 막중한 책임의식(?)과 어느 누구 못지않는 애착으로 필자는 매일 아침 소위 메이저 신문을 포함한 예닐곱개 신문을 대한매일과 비교·열독한다.주요 기사의 제목과 사진,기사 취급과 배열,어휘 선택,지면 구성,기획 기사 등 기사내용과 편집이 타 신문과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신문 구석구석,기사 곳곳에 배인 노력과 정성을 독자들이 몰라줘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에,대한매일의 ‘언론 4강’을 위한 조건들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나름대로 판단해 감히 다음과 같이 제언해 본다. 첫째,신문 전체를 관통하고 대변하는 신문의 주조(主調) 내지 색깔,메인 스트림,아이덴티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한국팀 했을 때는 스피드와 체력,브라질팀 했을 때는 개인기와 기술처럼 대한매일의 분명한 브랜드를 독자들에게 각인시켜 나가야 한다.그것은 보수·혁신이든,친정부·반정부든,대한매일만의 강렬한 무늬와 색깔이어야 한다.대한매일을 찾고 읽는 독자들의 당위와 필연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논조의 일관성과 중량감의 문제이다.주필이든,논설위원이든 대한매일의 논조가 던지는 사회적 의미와 파장이 한국사회 평균인들의 가치관과 사회의식,나아가 여론 형성에 주도적 영향을 끼칠 정도로 사상의 깊이와 탐색의 폭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한국사회의 가장 큰,그날의 사회적 이슈를 대한매일의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독자군이 형성돼야 한다.경영진의 교체시마다 논조가 급선회하는 대한매일의 저간의 사정을 아픈 마음으로 지적한다. 셋째,경쟁과 발전의 기초적 요소인 신문의 튼튼한 인프라 구축문제다.현대적 시설과 장비·보급망,실력있는 기자의 선발·양성,사회 분야별 전문필진의 확보,과감한 지면 확장과 특종 발굴을 위한 투자,회사내의 합리적 조직체계와 선진 경영기법의 도입 등 쉽게 말하면 세계적 명감독 히딩크를 영입하고 해외훈련,성공보수 지급 등 전폭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했던 한국축구처럼 대한매일의 기본적 인프라 구축작업이 타신문보다 뒤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반드시 누군가가 히딩크가 되어 이같은 ‘언론 4강의 조건’들을 충족시켜 일약 한국 언론의 중심적 위치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이끌어낼 대한매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명재(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 서해교전/北언론 태도는/유화적 보도… 99년과 대조적

    6·29서해교전 사태 이후 북한당국의 대남 언론보도는 지난 99년 서해교전 이후와는 대비될 정도로 유화적인 모습이다.미국에 대해선 여전히 강경입장이다.북측의 유화 제스처는 특히 우리 군을 지칭하는 단어들에서 두드러진다.그러나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올들어 군사훈련을 참관한 사례는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서해교전 이후 김위원장의 첫 대외활동은 지난 6일의 군부대 방문이었다.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조선중앙방송 등은 지난달 30일과 1일 등의 기사에서 우리 군을 ‘남조선군’,‘남조선군당국’,‘남조선해군’,‘남조선군부’등으로 지칭했다.지난 99년 교전 직후에는 ‘남조선괴뢰’,‘남조선통치배’등의 격한 용어를 썼다. 북한은 또 주민 반응을 내보내지 않고 일상적인 방송위주로 편성하고 있다.99년엔 북한 주민들을 방송에 출연시켜 “남조선 괴뢰들과 원수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천백배의 복수심에 넘쳐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나 김위원장은 지난 6일 인민군 제744부대를 시찰한 것을 비롯,올들어 10여차례 군사훈련을참관했다.군부대 방문만도 16차례로 전체 대외활동의 4분의1을 차지했다.군사훈련 참관은 2000년에 2회,2001년 9회였다. 정부 관계자는 “언론보도가 유화적인 것은 6·15 정상회담 이후 상대를 자극하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한 묵시적 합의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서해교전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김위원장의 군훈련 참관은 군에 대한 신뢰를 안팎에 과시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盧후보의 ‘脫 DJ’와 비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정쟁중단을 위한 중립내각구성을 제안했다.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부패청산 특별입법 추진을 위한 후보회담을 하자고 했다.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의 연내 제도화를 매듭짓자는 것이다.새 제안은 별반 없으나 부패청산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지방선거 참패 이후 추락하는 지지도 반전을 위해 노 후보가 던진 정치적 승부수라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청와대는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강한 유감의 뜻을 피력했다.한나라당도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고 시큰둥한 태도를 보여 노 후보 진영의 기대처럼 정국에 미칠 반향은 그다지 클 것 같지 않다.당분간 노 후보 제안의 순수성과 그 속에 담긴 선거책략적인 함의가 복잡하게 해석되면서 정치권의 쟁점이 될 공산이 클 것 같다.결국 여론의 평가가 변수가 될 것이다. 어쨌든 회견은 노 후보가 ‘탈 DJ 행보’를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일단 평가를 할 수 있겠다.현 정부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짊어지고 갈 것’이라던 종래 입장에서 벗어나 아태재단 및 김홍일 의원의 탈당 등에 대해 당사자들의 결단을 촉구한 데서도 나타나듯이 ‘부채청산’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여기에는 제 3후보를 겨냥해 정국구도를 한나라당 이 후보와 양자구도로 고착시키기 위한 선거책략적인 발상도 엿보인다.하지만 향후 당내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노 후보의 결기어린 선택으로 이해한다. 그런데도 큰 정치가 아닌 작은 정치로 보이고 신선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노 후보 자신의 책임과 몫이 없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부패청산의 기조가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의사타진으로 주조를 이루고 있을 뿐이다.노 후보 스스로 어떻게 하겠다는 실천 의지와 책임의 메시지가 없어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DJ와 차별화를 한다면서 DJ의 도움과 지원으로 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떼를 쓰는 식의 전술전략적인 처방으로는 국민의 지지와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봐야한다.‘내 탓’에서 출발해 스스로를 내던지는 큰 정치의 실천의지를 기대한다.
  • 뉴스라인/민영화 예정 담배인삼공 공모가 1만 6200원으로

    민영화되는 담배인삼공사의 공모가격이 1만 6200원으로 정해졌다.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다. 공사측은 국내 매각지분 19.37% 가운데 3.87%(74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교환사채(EB)발행과 직접 매각을 통해 각각 7.75%(1480만주)를 소화할 예정이다.
  • 담배인삼공 주주은행 보유 지분 19.37% 국내 매각키로

    민영화를 추진 중인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수출입은행 등 3개 주주은행이 보유한 지분 33.16% 가운데 19.37%(약 3700만주)를 국내에 매각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10일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주주은행이 보유한 나머지 13.79%의 지분은 해외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영화 이후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비중은 각각 51.25%와 48.75%가 될 전망이다.국내 투자자에게 파는 19.37%의 매각대금은 6000억∼6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주식공모를 통한 11.62%의 지분은 우리사주조합과 기관투자자,일반투자자에 각 3.87%(740만주)씩 배정된다.교환사채로 발행하는 7.75%는 기관과 일반투자자에 각 3.87%(740만주)가 배정된다. 주식공모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주당 공모가액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20일 주간사인 동원·삼성·LG투자·현대증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산의 화가’ 박고석씨 별세

    ‘산의 화가’로 알려진 서양화가 박고석(朴古石·사진)씨가 23일 오후 10시15분 별세했다.85세.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니혼대학 미술과를 졸업한 박씨는해방과 동시에 월남해 홍익대,중앙대,세종대 교수와 국전추천작가,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박 화백의 화풍은 단순하고 굵은 선과 색채로 사물의 형상을 사실적으로묘사하는 게 주조를 이룬다.1970년대 중반부터는 주로 산을 화폭에 담는 작업에 치중해 화단에서 ‘산의 화가’란별명이 붙었다. 한국문화예술상(1984년),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1987년)을 받았다.대표적인 유작은 ‘도봉산 풍경’‘백암산’ 등.유족은 의상 디자이너인 부인 김순자씨와 3남 1녀.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02)3410-6914. 문소영기자 symun@
  • “”中 이르면 올안 유인우주선 발사””

    [홍콩 연합] 중국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22일 영국의 항공.우주 전문가 P 클라크 박사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2000년 하반기부터 2명의 우주비행사 후보를 러시아로 보내 모스크바 인근의 한 기지에서 훈련을 시켜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무인 우주선인 션저우(神舟)를 한 차례 더 성공적으로 발사하게 되면 미국, 옛 소련에 이어 유인 우주선의 꿈 실현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크 박사는 자신의 친구가 이 기지에서 훈련 중이던 리칭룽과 우지에로 불리는 우주조종사 후보 2명을 만났으며, 이들 모두 중국 출신임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홍콩 명보(明報)도 지난 달 중국이 '2년 내 유인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간쑤(甘肅)성 우주기지에서 12명의 예비 우주인을 뽑아 훈련 중이며, 이르면 2년내 2~3명이 선발대로 첫 우주여행을 할 것으로 보도했다. 또 중국 우주프로그램의 산실인 상하이 우주비행 기술아카데미의 리우 중 잉은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예비 우주인 14명을 훈련시켰으며, 이 중 2명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와 중국이 유인 우주선 발사 작업에 협력해 왔다고 시인했는데, 이같은 시인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이 신문은 논평했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3월 중 공군 조종사 2000명 중 조종술, 위기대응 능력, 심리적 자질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최우수 조종사 14명을 선발, 간쑤성 지우취안(酒泉) 위성발사기지에서 진행중인 선저우호 탈출 시스템 시험 등 각종 훈련을 시켜왔다.
  • KT주식 청약 오늘부터 이틀간 주당 5만4000원

    정부가 매각할 KT 주식의 주당 가격이 5만 4000원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16일 KT 주식 공모가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날 종가의 1.37%를 할인한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체의 28.36%인 보유 지분 8857만 4429주를 팔기 위한 청약을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정부는 이번에 전량 매각,KT 민영화를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인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전량 매각이 성사될 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일반투자자들이 살 수 있는 물량은 주식 1.83%와 교환사채(EB) 1.83%로 배정됐다.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 몫은주식 5%와 EB 10%로 정해졌다.기관투자자는 주식 2%와 EB2% 등 모두 4%가 할당됐다.우리사주조합에게는 주식 5.7%를 주기로 했다. KT는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총물량의 절반 한도 내에서 EB로 전환해 팔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 증권사 장외파생상품 취급 허용

    30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증권사들은 다음달부터 장외파생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공기업 민영화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등으로부터 취득한 자사주는 우리사주조합,사내복지기금 등에 즉시 처분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거래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다음달중 시행된다. 관계자는 “증권사의 장외파생금융상품 취급 최저 자본을 내년에 1000억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綜所稅 신고·납부 어떻게/ 주택전세금 소득 ‘제외’

    5월 한달동안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납세자들은지난 한해 동안의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가산세 납부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종합소득세는 신고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신고소득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신고대상자에게는 국세청이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있으면 세무서에 신고해야 나중에 신고불성실가산세(소득산출세액중 20%)를 물지 않는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부부합산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가 해당된다.사채이자와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등 당연종합과세(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 대상인 금융소득이 있는 납세자도 포함된다. 당연하게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에는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의 이자)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 외에 내국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 포함된다.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소득,농협·수협·신협조합·새마을금고의 1000만원(비과세 한도)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은 당연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대상 금융소득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는 은행예금통장의 계좌번호나 소득금액을 기록하지 않고 신고대상 여부만통보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등에 예금금액을 조회한 뒤 신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소득은 어떻게] 2001년 귀속분부터는 과세범위가바뀌어 주택임대로 받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폐지됐다. 따라서 전세보증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을 임대하고 월세로 받은 경우는 1년간의 월세 합계액에 대해 과세된다.월세임대소득이라도 고급주택인 경우와 주택보유수에 따른 과세기준에 해당돼야세금이 부과된다. 고급주택과 4주택 이상 소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전부 과세대상이다.세무사나 세무서 등을 통해 주택 수,지역별 등에따른 과세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된다.그러나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합계 300만원 이하이면 납세자는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익법인이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상하는 상금 및 부상과 지역권·지상권의 대여료,강연료,라디오 및 TV채널의 방송사례금,전속계약금 등 기타소득은 수입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원고료,인세,미술·음악·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해 받는 대가는 8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 준다.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득세 신고는 납세자스스로 하거나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서 및 납부서 서식과 신고서 작성방법을 함께 발송해 신고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종합소득세…문답풀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신고절차,신고서식,기타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8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nts.co.g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국세청 콜센터(1588-0060)나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소득세계로 전화해도 궁금한 점을알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에 미달해도 신고해야 하나.] 소득금액이 인적공제액과 표준공제액의 합계액에 미달하면 신고를 안해도 된다.다만,기장한 장부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사업자와,소득세가 환급되는 사업자는 소득금액이 결손이거나 소득공제액에 미달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강연료 소득이 1000만원인데.] 강연료의 75%를필요경비로 공제하기 때문에 이 경우 소득금액은 250만원이다.소득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종합소득으로 신고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를 선택해 이번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은.] 5월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및 미납부액에 1일 1만분의 5(연 18.25%)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 부담하게된다. [소득세를 5월31일까지 전액 납부해야 하나.] 소득세는 신고기한인 5월31일까지 은행·우체국에 납부해야 한다.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의 일부를 납기 경과 후 45일 이내(7월15일)에 내도 된다.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 초과 금액,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세액의 50%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 포스코, 우리사주신탁제 도입

    포스코는 15일 종업원들이 자사주를 구입할 경우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일정액을 보태주는 ‘우리사주신탁제(ESOP)를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조만간 자사주나 현금을 무상 출연하고,종업원 투자금을 갹출해 투자기금(펀드)을 결성,오는 7월부터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신탁제는 종업원이 전적으로 자기자금을 들여 자사주를 취득하는 우리사주조합제도와는 다르다.또 종업원과 기업이 출연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포함한 주식·채권등에 투자한 뒤 퇴직할 때 성과금을 받는 기업연금제도와도 차이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행법상 종업원이 펀드에 현금을 출연할 경우 연간 240만원 범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기업과 대주주의 출연금도 전액 또는 일정액 손비로 인정돼 사원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상장 폐지 종목 무조건 피하라

    ‘상장폐지될 종목은 아예 쳐다보지도 마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상장폐지된 회사 19곳의 정리매매기간 마지막날의 종가가 정리매매에 들어가기직전의 주가에 비해 평균 87.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15일 밝혔다.상장폐지될 종목의 주가가 정리매매기간중 폭락 위험성이 크다는 얘기다. 동산씨앤지(370원→15원)와 뉴맥스(225원→10원) 태화쇼핑(640→5원) 태일정밀(190→15원) 동아건설(820원→30원) 등11개 종목의 정리매매 마지막날 종가는 정리매매 직전 주가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리매매 첫날 종가는 정리매매 직전주가 대비 평균 59.1%수준을 유지했다. 정리매매 마지막날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주가보다 71.6%나 떨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종목은 정리매매 첫날엔 비교적 하락폭이 작지만 마지막날에는 급락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런 종목에 투자할 때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리매매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직전 1개월보다 388.1% 늘어나는등 과도한 매매행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을 갖고 있는 주주들을위해 15일동안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이들 종목은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단위로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이 없다. 한편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상장폐지 예정인 대일화학공업 대우통신 한보철강 한별텔레콤 인천정유 등 18개 종목을대상으로 정리매매 전 주가와 지난 12일 종가를 조사한 결과,평균 65∼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광 대선주조 이트로닉스는 38.46%,74.81%,5.88%가 각각 오르는 기현상을 보였다.증권업계는 일시적인 거품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日 문자 가타카나 한반도에서 기원”

    일본에서 외래어 및 의성어 표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가타카나가 8세기쯤 한반도로부터 일본으로 전래됐을 것이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일본 도쿠시마(德島)대학의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芳規) 교수는 2일 교토(京都)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신라로부터 전해진 불교 경전 해독서인 ‘판비양론(判比量論)’에서가타카나의 원형으로 보이는 문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문자는 나무 또는 상아 같은 단단하고 뾰족한 물체로종이에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각필(角筆)로,모양이 가타카나와 흡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고바야시 교수는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가타카나가 서기 9세기쯤 한자를 축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주조를 이뤄왔다는 점에서, 이번 고바야시 교수의 주장으로 가타카나 기원설을둘러싼 학계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에듀토피아/ 日 120년만에 교육 대개혁

    ■제도 어떻게 바꾸나. 일본의 교육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대변혁을 맞는다.골자는 주입식 교육의 탈피,종합학습 신설,주 5일제 수업등이다.19세기 메이지(明治)시대 때 도입된 일본의 근대적인 학교제도가 120년 만에 탈바꿈하는 것이다. 일본의 학교교육은 태평양 전쟁 직후의 한때를 빼고는 ‘지식 쓸어 담기’가 주조였다. 근대화를 하루빨리 이루기 위해서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흉내를 내는 주입식 교육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주입식 교육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도입 계기] 독창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 하나로 세계를 석권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가 왜 일본에는 없는가 하는 아쉬움에서부터 교육 개혁은 출발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다음달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도입하는 ‘새 학습지도요령’은 바로 종합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교육이다.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힘,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기른다는 것이 새 교육개혁의 정신이자이념이다. [새 학습지도요령] 여유있는 학교생활이 키워드.공·사립을막론한 주 5일제 수업의 완전 도입이다.학교와 가정,지역사회가 한덩어리가 되어 저마다 교육기능을 발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이나 사회를 체험할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문부성은 1992년,1995년 공립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단계적인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해 왔다.다음달부터 모든 공립학교가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한다. 사립학교는 주 5일제 도입이 늦어 현재 68.4%에 불과하다. 문부성은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위를 통해 사립학교의 주 5일제 실시를 독려하고 있다. 주 5일제 실시와 더불어 수업시간도 ‘교육 내용의 엄선’이라는 명목으로 최대 30%까지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산수를 보면 초등학생에게 어려운 원추형의 표면적 계산은 중학교로 넘어간다.중학교 수학의 2차방정식의 풀이공식도 고등학교 과정으로 통합된다. 종합학습의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사회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과제를 찾아 스스로 배우고 행동해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취지이다. 초등학교는 한해 약 100시간을 종합학습에 할애해야 한다. 기존 교과에서 벗어나 국제이해,정보,환경,복지,건강 등을주제로 학교마다 특색있는 커리큘럼을 짜게 된다. 오카야마(岡山)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1사람 1나무 가지기’가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어린이가 1년간 나무를 관찰하고 그 나무의 실제 주인을 운동회에 초대하며 전국의 지사에게 “현(縣)의 나무를 가르쳐달라.”고편지를 내는 등 나무의 지식에서부터 지역의 풍토까지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는 수업이다. 과목별 평가 방법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교사는 하루하루의 수업별로 학생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와 평가기준을 정해 실제로 이에 도달했는 지를 ‘흥미·관심·태도’나 ‘지식·이해’ 등의 4가지 관점별로 평가하게 된다.초등학교는 1∼3단계,중학교는 1∼5단계로 점수를 매긴다. 이밖에 학습진도별로 수업을 나누어 실시하거나 기존 교과목 외에 학생의 관심과 흥미가 많은 분야를 선택과목으로 적극 채용하는 방안도 새로 도입된다. [우려와 전망] 새 학습지도요령이 유연하고 종합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을 육성하려는 것이지만 오히려 학력저하의 어린이들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토요일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아이를학원으로 보내겠다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도쿄(東京)시내의 한 중학교에서는 4월부터 토요일 오전에 희망자에 한해 국어,수학,영어 등 세과목의 보충수업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문부성의 눈총을 받고 있다. 주 5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학력격차,새 교육이념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이해부족,혼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 자유자재로 살아갈 수 있는 독창적인 인간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개성을 살리는 새 교육이 필요하다는점을 일본의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새 교육제도는 초기에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서서히 뿌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퇴출대상 기업 주의보 발령

    ‘서든데스(퇴출대상)기업을 주시하라.’ 올해부터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 등의 판정을 받은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된다.따라서 일반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서든데스에 포함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감사의견 거절이나 부적정,2년연속자본전액잠식은 상장폐지 대상이며 감사의견 ‘한정’이나 1년 자본전액잠식은 관리종목 지정사유다. ▲가시화되는 퇴출=지난해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자본전액잠식 등에 해당됐던 기업은 63곳.올들어 이 가운데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은 고합 등 5곳은 현재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상장폐지는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해당기업이 상장폐지공시(3일간)를 낸 뒤 15일간의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이뤄진다.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으로 드러난 동국무역 대선주조 휴넥스 등 8곳은 증권거래소에 200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월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퇴출당한다. 나머지 50곳은 회계법인의 최종 감사결과가 나와봐야 알수 있다.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임박=19일까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감사종료보고서를 내지 않은 12월결산 상장사는 전체 제출대상(571개)의 19.4%인 111개(법정관리회사 46개 포함)로 집계됐다. 현행 증권거래법상 회계법인은 주주총회 마감일(3월말) 1주전 감사종료보고서를 금감원에 내야 하기 때문에 23일까지는 12월 결산상장사의 외부감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증권거래소측은 아직 외부감사를 마치지 못한 상장사 중에는 의견거절이나 부적정,자본전액잠식에 해당하는 기업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내용이 건실하고 부채가 적어 감사결과에 자신이 있는 상장사들은 이미 대부분 외부감사를 마친 반면,아직 감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장사들의 경우 외부감사인과 이견이 있는 곳이 많다고 봐야한다는 얘기다. 현재 주총마감일이나 직전일인 29일 주주총회를 연다고공시한 기업은 42개사(29일 36개,30일 6개)로 파악됐다.정기주총 개최대상인 12월결산 상장사(520개) 가운데 291곳(55.9%)은 주총을 마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고] 탈북자 인도주의적 처리를

    탈북자 25명의 서울행을 계기로 탈북자 문제가 또 다시국내·외 관심사로 떠올랐다.이번 사건이 지난해 6월 장길수군 일가족 처리의 선례에 따라 관련 국가간의 마찰없이신속히 처리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북한 내부의 심각한 식량난,주민들의 의식변화 등으로 탈북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최근들어북한 고위층의 망명현상은 둔화되고 있다.하지만 일반 주민의 탈북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북·미 관계 갈등,북·일 관계의 교착,남북관계 정체,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감소등으로 탈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탈북자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주장이 여러차례 지적돼 왔다.정부는 그동안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는 국가들과의 외교적 마찰을 의식,‘조용한 외교’를 강조하면서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많은 탈북자 중에서 ‘운 좋은 소수’만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대다수는 굶주림과 인신매매,강제노역 등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북한의 특무(체포조)와 체류국공안당국의 추적을피해 고달픈 도피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탈북자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이기 전에 인도적인 문제이다.따라서 정부가 정치적 고려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인도적 차원에서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 전원을 수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강제 송환될 경우 수용소에 갇힐 수밖에 없는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국제기구와 관련된 국가에 대한 협력체계도 갖추어야 한다. 정부는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탈북자의 실태조사부터 철저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탈북자 대책을 수립해야한다.탈북자의 남한사회 적응과정은 통일과정에서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대비 차원에서 다뤄야 할 것이다.북쪽 주민들이 남쪽 사람과 같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데 대해서 회의를 품지 않도록 탈북자들의 문제를 모델화해서 김 부자 체제의 ‘신민(臣民)’으로 주조된 북한주민을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적응할 수 있는‘국민’으로 재사회화(resocialization)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제난으로 북한 주민의 3분의 1 정도가 기아상태에 직면하고 있다.탈북자 대책도중요하지만 북한 주민들에 대한 ‘구원’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우선은 기아상태에 빠진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인도적 대북지원을 ‘퍼주기식’ 지원이라는 정치공세는 인질범을 잡기 위해서 인질의 목숨을 앗아도 좋다는 발상이다. 미국도 북한정권과 주민을 분리해서 적게는 매년 30만t에서 많게는 90만t 내외의 대북지원을 하고 있다.하물며 동족인 우리가 북한지도부의 책임과 불변을 탓하면서 대북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경우 기아에 신음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은 남쪽 동포들을 크게 원망할 것이다. 남쪽이 연간 8조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골몰하고 있을 때 북쪽에서는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 분명 민족 모순의 현실이다.대북지원과 관련한 남남갈등으로 시간을 보낼 때가 아니다.민족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북한학
  • 북한 언론 대해부/ 주체사상 전파…黨 검열 엄격

    우리가 북한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대부분 북한의언론을 통한 것들이다.북한의 언론은 조선노동당의 이념을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도구인 동시에 남한 및 서방세계가북한을 들여다 보는 창이기도 하다.북한의 언론은 어떤 모습이며,어떻게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알아본다.잡지는 제외했다. ■北 언론 어떤게 있나. 북한의 언론은 신문과 방송,통신,그리고 출판으로 나뉜다.중앙언론과 지방언론이 확연히 구분되며 모두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지시를 받는다. ◆신문=북한의 신문은 모두 정부나 정당의 기관지다.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중앙지’는 ‘로동신문’(조선노동당 기관지) ‘민주조선’(내각 〃) ‘청년전위’(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 등 3개이다. 북한을 대표하는 신문은 노동신문으로 1면에서는 항상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소식을 다룬다.주요 사건·현안에 대해 정론·사설을 통해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를 대변한다.당 정책과 실천 성과를 주로 다룬다.국제정세도 소개하며,자기 사업단위의 성과를 직접 알리는 ‘노농통신원’ 제도를 두고 있다. 연중 무휴로 매일 6개면이 발간되며 발행부수는 150만부정도다.45년 11월1일 ‘정로(正路)’라는 제호로 창간된뒤 46년 9월 조선신민당 기관지인 ‘전진(前進)’을 흡수,오늘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12월1일 지령 2만호를 펴냈다. 로동신문 창간일이 바로 북한의 ‘출판절’이다. 내각기관지인 민주조선은 45년 8월 평남 인민위원회 기관지인 ‘평양일보’로 출발했다.북한 정권이 수립된 48년 9월 내각의 기관지가 됐다.특성상 행정관계 기사를 많이 게재하고 경제기사도 비중있게 다룬다.4∼6면 발행되며 월요일에는 펴내지 않는다. 최근 중앙지로 격상된 청년전위는 46년 11월1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민청) 기관지로 창립됐으며 66년 지금의 제호를 갖게 됐다.제목처럼 20∼30대 청년층을 주요 독자로삼는다.미담,선전·교양물을 주로 다룬다.4면 발행이 원칙이며 역시 월요일자는 휴간일이다. 평양·개성신문,평남·평북일보,함남·함북일보,황남·황북일보,자강·양강일보,강원일보 등 11개 지방지는 모두노동당의 지방조직인 도당위원회 기관지다.매일 4면이 발행되며 발행부수는 4만∼5만부 정도. ◆방송=모든 방송을 관장하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조직편제상 내각 직속 기관이지만 실제로는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 전국을 단위로 하는 라디오방송으로는 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평양FM,구국의 소리 등이 있다.조선중앙방송이 북한의 대표 방송으로 대내·대외용으로 구분해 방송한다.하루 방송시간은 22시간에 이르며,역시 뉴스 첫머리는 김일성·정일 부자의 소식이 차지한다.교양·보도 프로그램이 80∼90%를 차지하며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의보도·사설·논평 기사 등을 그대로 인용,보도한다.평양방송은 대남용으로 뉴스와 논설이 60% 이상을 차지한다.89년 발족한 평양FM은 혁명가극과 서양 고전음악을 24시간 방송한다.‘구국의 소리’ 방송은 85년부터 시작됐으나 방송 주체가 불분명하다.중파 1개 채널과 단파 2개 채널로 방송되며 남파공작원과의 교신에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밖에 도청 소재지마다 10개의 지방 방송이 있다. TV 방송은 조선중앙TV가 대표적이다.74년 4월 남한보다앞서 컬러 송출을 시작했다.평일 오후 5시부터 6시간동안,일요일에는 8시간동안 방송한다.월요일에 쉬는 점이 무척이채롭다.영화·가극·스포츠를 비롯,다양한 프로그램을내보낸다.메인 뉴스는 오후 8시에 방송되며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어지는 연속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3년 첫 전파를 띄운 만수대TV는 북한의 대표적 ‘오락방송’이다.영화 비율이 절반에 가깝고,스포츠 중계도 많이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평양 및 인근 지역에서 토·일요일에만 볼 수 있다.80년대 미국 만화영화 ‘톰과 제리’를 방영하기도 했다.외국인들도 그런대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다.북한의 모든 TV방송이 유럽식인PAL 방식인데 비해 개성TV는 우리나라와 같은 NTSC방식으로,대남 선전방송이다.조선중앙TV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받아 내보낸다.97년에 생긴 조선교육문화TV는 우리의 교육방송에 해당된다.북한에는 또 ‘제 3방송’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각 가정에 설치된 스피커 방송이다.북한 주민들은이 방송을 통해 각종 지시사항과 뉴스 등을접한다.지방은 TV 보급률이 10∼30%에 그쳐 북한 주민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이 ‘제 3방송’이다. ◆통신=‘조선중앙통신사(KCNA·Korea Central News Agency)’가 유일한 국영 통신사다.46년 12월5일 ‘북조선통신사’로 발족했다.선전·선동보다 ‘뉴스’를 주로 다뤄 북한의 언론 가운데 서방 언론에 가장 가깝다.수교관계가 없는 나라와의 연락업무 등을 맡기도 한다.정식 수교관계가없는 일본에도 조선중앙통신의 직원이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러시아아의 이타르타스,중국의 신화사 등 46개통신사와 보도분야 협조·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출판사와 해외 언론=북한에서는 출판사도 언론기관으로분류된다.조선노동당출판사,문학예술종합출판사 등 5∼6개의 ‘중앙출판사’가 각종 잡지와 책을 발간한다.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주간신문인 ‘The PyongYang Times’를 비롯해 모든 외국어로 된 출판물을 찍어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총련)의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해외 언론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어떤 특징 있나. 북한은 언론의 사명을 “주체사상과 그 구현인 ‘주체적출판보도 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해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와 유일체제를 선전하고 주민들에게 당의 이념을 전파·고취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는 뜻이다. 이 같은 여건 때문에 북한의 모든 언론은 노동당의 검열을 받는다.각 언론사에는 노동당 출판검열국에서 나온 지도원이 상주하면서 기사들을 점검한다.그 외의 활동도 당선전선동부 지도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지난 2000년 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벽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 그림을 어린이들이 종이 모자이크로 완성하는 행사가 열리자 서울에 와 있던 북측 대표단은 “어떻게 우리 장군님 얼굴을 어린애들이 종이로 찢어 붙이는 사진을 신문에 내보낼 수 있느냐. ”면서 “남조선에는 검열도 없느냐.”고 항의,남쪽 기자들이 황당해 한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 언론이 ‘속보(速報)’경쟁에 큰 비중을 두는것과 달리 북한 언론은 빠른 보도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특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행적은 경호를 이유로 며칠 뒤에 보도하는 것이 관례다.그러나 2000년 8월부터 서울과 평양에서 3차례 열렸던 이산가족 상봉은 그날 바로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일 총비서와 중요 국가기관 간부들은 조선중앙통신으로부터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받는다.‘백지통신’이라고 불리는 이 보도자료는 북한 및 남북관계와 관련된사건,또는 주요한 국제 뉴스를 담고 있다. 또 우리 언론이 정책의 실패와 사회의 부정적 현상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것과는 달리 북한의 언론은 ‘긍정적인 보도’ 기조를 유지한다.우리가 ‘이래서 문제’라고 보도할 것을 북한 언론은 ‘과거에는 이렇게 안 좋았으나 지금이 이렇게 발전됐다.’고 강변하는 식이다.또 각종 사건·사고도 거의 전하지 않으며 논설·논평의 비중이 크다. 전영우기자. ■북한의 기자는. 북한의 기자는 노동당 간부에서 별도의 시험없이 선발돼각 언론에 배치된다.따라서 공개 또는 특별채용 시험이 없다.그러나 일단 기자가 되려면 5년제 정규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이 가운데 중앙언론사 기자는 김일성대·김형직사범대·김책공대 등 일류대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로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비롯한 중앙언론에는김일성대 인문사회계열 전공자가 가장 많다.평양영화대 창작학부 졸업자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전언이다.최근에는 김형직사범대 출신들이 대거 진출,새로운 인맥을 형성하고있다고 한다.과학 분야나 과학도서·출판 분야의 전문 기자에 김책공대에서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배치되기도 한다.지방언론에는 주로 지방대 출신들이 선발된다. 기자는 ‘무급’과 1∼5급 등 모두 6개 등급으로 분류된다.처음 언론사에 들어가서는 무급으로 지낸다.우리로 치면 ‘수습기자’에 해당한다.그러나 무급이라고 월급이 없는 것은 아니다.무급기자 생활은 2∼3년 동안 이어지는데보통 100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일반 노동자보다 조금많은 수준이다.시험을 치러 진급할 때마다 20원 가량의 월급을 더 받게 된다.또 인민기자나 공훈기자로 선발되면 대우가 훨씬 좋아진다.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우리 공장(농장)을 잘 써달라.”면서 공장이나 농장 관계자들이 촌지를 건네기도한다.촌지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과일이나 생필품들이다.최근 들어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같은 ‘현물 촌지’들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북한 기자들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지만 아주 인기있는 직종은 아니다.최근 경제난 심화로 생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북한고위층 자제들이 대외교류부문이나 당·군의 일꾼을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현실에 기인한다. 북한기자는 주로 중류층 지식인들이다.그러나 여자들이아주 선호하는 직업이다.이 때문에 북한의 여기자들 가운데는 고관대작의 딸들이 많다. 우리의 지방 주재기자에 해당하는 ‘특파기자’는 별로인기가 없다.보통 도나 직할시에 주재기자를 1명씩 두는데 지방경제 사정이 아주 나빠 생활이 어려운데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평양으로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다.기자들 가운데 김정일 현지지도 등을 취재하는 ‘1호 기자’와 중앙당과 주석부(금수산기념궁전) 출입기자가 특히 선망의 대상이지만,해외특파원을 더욱 선호한다.외교관보다 업무도 수월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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