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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요지·시설거래 자유화/공장분양 촉진책/50%까지 임대허용

    ◎올해 1천1백만평 미분양 정부는 최근 공단분양이 매주 저조함에 따라 분양촉진을 위해 공장용지와 시설의 양수·양도를 대폭 자유화하고 공장 및 기타 시설의 임대범위를 현행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또 공단내 입주기업의 허용업종도 넓히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 3백95개 공단 중 2백39개 공단에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분양이 완료된 공단은 1백4개,공단이 계획중인 곳은 52개다. 분양 중인 2백39개 공단의 5천7백34만평가운데 80.7%는 분양됐으나 19.3%인 1천1백4만4천평은 분양이 안되고 있다.미분양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데다 용지 공급가격이 높고 수도권 공단의 경우 대기업 입주제한 등 입주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공장시설의 양도와 임대제한을 풀고 용지의 공급가격을 내리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원칙적으로 1년내 공장착공이 가능한 공단의 경우에 한해서만 분양하도록 하고 공단입주 도시형 업종에 대한지방세 감면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 탁·약주 공급구역제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막걸리와 약주의 판매 지역을 제한하는 주세법규정을 폐지하는 문제를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재무부는 지난1일 세제 개편안을 통해 탁주와 약주의 제조업체 소재지 시·군·도로 한정한 공급구역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제조 기술과 운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높아져 공급구역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것이 개정이유였다.그러나 영세업자들의 도산 등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자당의 반대로 백지화됐다.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는 이 규정이 폐지되면 밀조주와 부정한 술이 늘어난다며 현 제도의 고수를 주장한다. 반면 새로운 포장술을 개발,해외로 수출하는 인천탁약주제조협회는 품질경쟁을 해야 한다며 현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부르짖는다.양쪽의 주장을 들어본다. ◎폐지론/팩 포장법으로 변질 해결… 해외수출/입맛에 맞는 제품 살 수 있게 해줘야 수많은 상품 가운데 국민들은 마음대로 살 수 없고,제조업자들은 마음대로 팔 수 없는 상품이 막걸리이다.특정 지역에서 생산한 막걸리는 다른곳에서 팔지 못하도록 한 주세법의 공급구역제한조항 때문이다. 지방 영세업자의 도산을 막는다는 취지로 만든 구시대의 악법이다. 오랜세월 경쟁을 막아온결과 막걸리의 품질은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을 못 따라가고,소비는 나날이 줄어들어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이미 생산을 포기한 지방의 면허업자들 역시 적지 않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경쟁없이 정부의보호아래 안주해 온 산업의 운명이 어떠한지를 웅변하는 증거이다.과잉보호가 막걸리산업을 서서히 고사시킨 것이다. 그럼에도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대도시 중심의 탁주협회는 큰 시장을 계속 독식하는 재미로 시대에 뒤떨어진 「공급구역제한」 조항을 고집한다.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집단 이기주의의 표본이다. 국내 어디에서도 전세계 온갖 종류의 술을 누구나 살 수 있다.오직 막걸리만은 그렇지 않다.개방과 경쟁을 지향하는 신경제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소비자의 선택권과 영업자유권을 부당히 제한하는악법은 하루빨리 폐지해야 한다.경쟁을 두려워하는 극소수의 기득권자들을 위해서 전체산업을 죽일것인가.품질과 가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마다 소비가 20%씩 줄어드는 추세를 막지 못한다. 탁·약주 산업을 되살려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조차 패배주의에 빠져 막걸리는 더 이상 개발이 불가능하며 외국에 대량 수출하는 팩막걸리 농주는 탁주가 아니라는 억설을 서슴지 않는다.바로 막걸리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본인인데도 여당은 이들을 보호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쟁국들은 하루가 다르게 우리를 앞질러 간다.이대로라면 외국인이 새로운 막걸리를 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기막힌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 대형 백화점과 편의점들은 유통상 변질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수출상품 「농주」의 판매를 간절히 원한다.여기서 더 나가 팩막걸리보다 더 좋은 캔이나 병으로 된 막걸리가 나와야 한다.그래야 우리의 막걸리가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다. ◎존속론/소비 갈수록 감소… 제조업계 경영난/개방땐 지방영세업체들 도산 불러 공급구역 제한제도는 업체의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유통질서의 혼란 및 밀조주의 성행예방,주세행정의효율화가 목적이며 65년3월 탁주는 시와 군,약주는 시와 도로 공급구역을 개정해 현재에이르고 있다. 대다수 탁주업자는 신규면허 남발로 영세업체의 난립,과당경쟁,부정주류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당초 목적에 따라 신규면허 허용보다는 기존 면허자가 계속 합동제조와 시설의 근대화·자동화를 해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보호에 전념케 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공급구역 폐지를 반대한다. 지난해 탁주의 출고가 77년보다 75%나줄어 제조업자들은 극심한 경영난에 있다.신규면허가 허용되면 한정된 시장에 과당경쟁과 유통질서의 혼란은 가중될 것이다.정부는 71년이후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제도위에 강력한 합동 제조를 유도해 탁주 제조장을 절반으로 통합,정비했다.이 과정에서 탁주 제조자들은 상당한 시설투자로 소비자 보호에 기여했고 밀조주와 부정주 방지 등에 노력했다. 공급구역 제한을 해제하면 그동안 정부 시책에 따른 물질적·정신적인 손실은 막대하며 현재도 범람하는 밀조주와 부정주가 더욱 성행해 법질서의 문란과 행정력의 낭비·조세포탈 범죄의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탁주는 반제품으로 주조 및 가공기술이 발달된다 해도 발효주로서 각종 미생물이 살아서 후발효가 계속 되는 특성상 보존이 섭씨10도 이하에서 5일이다.겨울철을 제외하면 쉽게 변질돼 장거리 공급판매나 장기보존이 불가능하다. 근래 인천탁주 합동제조장에서 가공기술의 발달로 탁주를 살균 특수포장(테트라 팩)하여 장기보존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처럼 탁주를 살균해 각종 발효미생물을 사멸시켜 진공포장하는 방법은 극히 일반적 상식의 보존방법이다.우리 고유의 전통탁주 특성을 상실한 그런 종류의 술은 탁주가 아닌 국적 불명의 술이다. 굳이 보존을 위해 살균포장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더라도 구태여 값비싼 외국의 특허에 의한 테트라 팩(인쇄포함)보다 값싼 국내산 유리병이나 PET용기에 밀폐포장을 할 수도 있다.따라서 현행 탁주의 신규면허 억제 및 공급구역 제한은 가장 합리적이고 불가피한 제도이므로 업계가 대단위 합동제조장의 건설,제조공정의 자동화 시설확대,술 질의 향상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3∼5년간의 준비기간을 허용하는게 타당하다.
  • 의사·변호사 세추징 백억 늘어/31명에 총166억…당초예상의 3배

    ◎진료비·수임료 누락 많아 의사(병원)와 변호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결과 당초의 추정액보다 많은 1백6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31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의사에 1백11억원,변호사에 55억원 등 모두 1백6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11일 발표했다.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최근 5년간 수입에 비해 신고실적이 특히 적거나 신고소득에 비해 부동산이 많은 의사 19명과 변호사 12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했었다. 의사들은 주로 수입을 실제보다 줄이고 사지도 않은 의약품을 산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2백1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으며,변호사들은 주로 수임료를 사실보다 적게 신고해 1백33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을 비롯한 7개 지방국세청은 다른 자영업자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음에도 신고소득이 유난히 적은 의사와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과거 3∼4년의 소득탈루 및 부동산매매시의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등을 집중조사했었다. 의사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많은 성형외과·산부인과·치과 등을 주조사대상이었다.지방청별 조사대상자는 서울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중부청 3명,경인청 2명,대전청 4명,광주청 3명,대구청 4명,부산청 5명이었다.
  • 농지 위장매입땐 징역3년/정부,「농어촌발전특조법시행령」 월내 제정

    ◎새달부터/10㏊이상 불법거래자도 오는 10월부터 10㏊가 넘는 농지를 위장매입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는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농림수산부는 11일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서 밝혀졌듯이 농민이 아닌 사람이 농지를 과다하게 소유하는 사례가 늘어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지난 6월부터 농지소유상한선이 종전 3㏊에서 10㏊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주민등록지만을 옮기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소유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이달안에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령을 제정,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원입법으로 제정돼 지난 6월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은 농지소유상한선을 3㏊에서 10㏊로 상향조정했으며 이 범위안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을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비농민의 농지취득 사전차단/서류만의 주민등록 이전 못막는 현행법 맹점 보완(해설) 이번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농민이 아닌 사람이 주민등록만 잠시 옮겨 위장전입하는 수법으로 농지를 사들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물론 현행법상 이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구입했을때 형사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농지가 이미 투기장화하고난 뒤에 취해지는 조치이기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다시말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을 사전에 막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얘기다. 현행 농지임대차관리법에는 농민이 아닌 사람이 농지를 취득하려면 주민등록지를 농지가 있는 곳으로 옮겨 그곳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고 규정하고있다.자녀가 취학하거나 질병에 걸리는등 합리적인 사유가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 모두가 농지소재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농지취득자가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지만을 옮겨 농지를 위장매입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농지를 새로 취득하려는 사람이 농지를 취득하기전에 농지소재지에서 6개월 이상 줄곧 거주한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상의 허점이 있기때문이다. 등기를 하기위해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으려면 자경목적등이 담긴 농지매매증명서를 읍·면 또는 동단위에 있는 농지관리위원회에 신청,농지관리위원으로부터 6개월 이상 거주했는지 여부와 농사를 지을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하려는 것인지를 확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농지관리위원회는 일반적으로 10∼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다 이들중 2명에게만 확인받으면 돼 거주 여부를 확인하는데 많은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게다가 이들 2명의 구성원을 보면 한사람만 그 마을에 사는 농민이고 다른 한명은 농협이나 농촌지도소,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한 임직원이기때문에 더욱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더군다나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지을 목적을 알아내는데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와관련,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요즘 농촌사정이 과거와는 달리 윤택해졌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실제로 거주했는지 또는 정말 농사를 짓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마을사람들도 알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관계당국의 의도대로 사전 6개월 거주조건을 없애고 나중에 사실을 확인하는 쪽으로 관련법이 제정될 경우 자칫 고유의 목적보다는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소지가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정부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농지거래의 신뢰성을 대전제로 하고있고 신규영농참여자에게 길을 쉽게 터주는등 절대다수를 위한 목적이 깔려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 화물 90% 철도의존… 전철화 안간힘(오늘의 북한)

    ◎시설 낡고 에너지난 겹쳐 운행시간 차질 일쑤/도로총연장 2만3천㎞… 포장률 7.9% 불과/평양∼원산고속도 “날림”… 시속 50㎞도 힘들어 북한이 올들어 철도의 전철화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방송들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24일 연장 48㎞에 달하는 함북 영광∼사수간 장진선 철도전철화공사를 완료했다.북한 중앙방송은 또 같은 날 평남 안주∼신안주간 5.5㎞구간의 무궤도전차선이 개통되어 안주시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편의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도 사설을 통해 3차7개년계획이 끝나는 올해 경제계획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전력과 함께 수송부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들은 철도·도로를 포함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이 북한경제성장의 가장 큰 애로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수송체계는 철도수송을 기본으로 하고 도로·해상·항공수송을 보조로 하고 있다.북한의 철도는 화물수송의 90%,여객수송의 60%이상을 담당하는 주요운송수단이다. 이처럼 북한은 여객의 이동보다 화물이동이 압도적으로 많은 북한체제의 특성을 감안,철도수송능력제고를 위해 전철화에 정책우선을 두면서 동서 연결철도망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사회간접자본의 취약성을 일찍이 인식하여 수송·통신능력의 향상을 제3차7개년계획(87∼93년)의 기본과업으로 설정했다.그 일환으로 현재 북부내륙지역(강계∼혜산∼무산)을 연결하는 북부철도공사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으며,중국 국경쪽에도 새 철로를 부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2년 현재 북한의 철도총연장은 5천96㎞(남한은 6천4백96㎞)로 이중 68%인 3천3백97㎞가 전철화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철화를 통한 수송능력제고전략은 북한의 전력사정과 고질적인 투자재원의 부족및 기술의 낙후가 겹쳐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현재 협궤와 광궤가 혼재하여 운송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시설의 노후화와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기존철도노선의 운행도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철도수송역량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도로의 증설과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도 투자재원의 부족과 유류난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의 도로총연장은 2만3천㎞로 이 가운데 포장도로는 7.9%인 1천8백61㎞에 불과한 실정이다.고속도로는 남포∼평양∼원산을 잇는 2백50㎞와 92년에 완공된 평양∼개성구간(1백70㎞)이 있다.하지만 평양∼원산간 고속도로는 4차선 콘크리트로 그나마 날림공사로 건설되어 시속 40㎞이상으로 주행하기 힘들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이 증언하고 있다. 이에 비해 평양은 통행차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넓은 도로와 승객이 별로 없어 한산하기 짝이 없는 대외홍보용 지하철을 갖고 있어 사회주의적 비효율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 “국경탈출자 화형” 중국인들 폭로(북한 이모저모)

    ◎자동차 등 연료 메탄가스로 대체 ○생활고로 탈출 빈발 ○…지난해 북·중국경지역에서 탈출하다 체포된 북한주민이 「화형」에 처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화형식」을 직접 목격한 중·북국경거주 중국인들이 북한의 잔혹성과 비인간성을 최근 폭로함에 따라 드러났다. 중국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북·중국경지역 자강도 서산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다 체포된 한 북한주민의 「화형식」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화형에 처해진 북한주민은 수심이 얕고 강폭이 좁은 강변을 이용하여 중국으로 탈출,민가에 들어가 「곡식」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화형식을 진행하기 앞서 국경지역 중국인들에게 『지난번에 도둑질한 사람을 처형하니 와서 보라』고 선전까지 한다. 화형식은 강가 모래밭에 말뚝을 박고 여기에 탈출자를 묶어 꿇어앉혀놓고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질러 화형에 처했다고 증언자들은 밝히고 있다. 북한은 최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주민들의 국경탈출이 빈발하자 탈출주민들에 대한 처벌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 「화형식」은 이같은 처벌강화의 한 수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선 현장 보급 주력 ○…북한은 최근 전반적인 에너지난 해소의 일환으로 자동차·트랙터 등의 연료를 메탄가스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방송들에 의하면 북한은 각종 부유물들을 썩혀서 만드는 메탄가스를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율과 에너지대체효과를 감안,전국 각지에 중·소형 메탄가스 발생로·저장탱크 등을 건설토록 독려하는 한편 과학기술자들을 동원,새로운 활용방안을 연구하면서 그 성과 및 경험을 학교·일선현장 등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날도 “가을날씨” ○…올 여름철 북한지역에서도 전반적 저온현상과 시기별·지역별 강수량차가 극심한 이상기후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지난 6월 북한전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0.5도,7월 평균기온은 섭씨 1∼2도가 낮았으며 대부분지방의 초복∼중복간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낮게나타나는 등 『마치 가을날씨처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평양지방의 경우 7월 평균기온은 섭씨 22.3도로 평년보다 1.9도가 낮았으며 낮 최고기온이 29도가 넘는 날은 7월중 2일에 불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강수량에 있어서도 6월중 강수량은 북한전역에서 평년의 1백30∼2백%로 증가한 반면 7월중에는 평년보다 현저히 감소,『파동성이 매우 심하게 나타났다』면서 6월엔 가뭄이,7월엔 장마가 드는 전통적인 북한날씨를 고려할 때 『올해 날씨는 보통날씨와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 첨단 항공기소재 「초내열합금」 제조

    ◎기계연 김학민박사팀,「단결정응고기술」 개발/제트엔진 핵심부품 「터빈블레이드」 제작 가능 항공기 제트엔진및 산업용 가스터빈 핵심부품인 초내열합금의 터빈블레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단결정응고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내열재료연구실 김학민박사팀은 최근 단결정응고기술을 이용,20㎝ 길이의 초내열합금 터빈블레이드 시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결정응고기술은 고진공상태에서 1천5백∼1천6백도의 높은 온도로 금속을 용융한 다음 특수한 방법을 사용,단결정으로 구성된 초내열합금을 제조하는 첨단 항공기소재산업 기술이다. 김박사팀은 지난83년부터 항공기 핵심부품 국산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시작한 뒤 국가특정연구사업의 하나로 30여건의 항공기엔진재료 관련과제를 연구하면서 항공기 제트엔진및 산업용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터빈블레이드 제조연구에 들어갔다. 10여년동안 연구해온 결과 초내열합금의 터빈블레이드 제조기술 핵심인 진공상태에서의 정밀주조기술,한쪽방향만 응고시키는 진공 일방향응고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첨단기술인 단결정응고기술을 이용한 초내열합금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게 됐다. 이 기술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일본등 선진국에서 첨단 항공기소재산업으로 규정,대외유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기술이전이 불가능한 기술이다.
  • 라이프그룹 계열사·부동산 처분/서울신탁은

    ◎재무구조 개선·경영호전 어려워 라이프주택개발의 조내벽회장(56)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주거래 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의 관리 아래 라이프유통 경주조선호텔 등 계열사와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게 됐다. 서울신탁은행은 19일 부동산경기 침체와 노사갈등으로 회사의 노력에 의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20일자로 실질 사주인 조회장을 퇴진시키고 은행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라이프주택 그룹의 경영은 앞으로 신탁은행 은행관리단(단장 유오현 신탁은행부장)이 전적으로 맡게 된다. 신탁은행은 이 그룹의 주력기업인 라이프주택이 지난 87년4월 산업합리화 기업으로 지정된 직후 은행관리단을 파견,어음 및 수표 발행과 채권담보 확보 문제만 챙겨왔다. 한기선 신탁은행상무는 이 그룹이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한 부동산이 1천6백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조회장의 친동생인 조정민씨(51)가 대표이사로 있는 라이프유통도 4백억∼5백억원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이프주택은 현재 분당 등 9개 지역에서 4천8백여가구분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 북한의 냉하는…(외언내언)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나 맘모스의 멸종이 거대한 운석의 지구충돌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었던 것으로 흔히 지적된다.기후조건이 인류문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의 하나가 되는것은 역사가 말해준다.오늘의 인류문명이 적당한 기온의 구미와 아시아 온대지방을 무대로 번영의 꽃을 피우고있는 사실도 바로 그런 시각에서 곧잘 설명되곤 한다. 인간의 정치 경제 사회생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세계사를 바꾼 프랑스대혁명도 결국은 이상기후에서 비롯된 것이란 지적도 있다.1783년 유럽에선 대규모 화산폭발이 있었으며 화산재의 햇빛차단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냉하현상이 발생해 수년의 흉작과 기근을 가져와 흉흉해진 인심이 1789년의 프랑스대혁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오늘의 세계적 이상기후도 심상치않다.어떤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특히 한반도와 일본을 엄습하고있는 이상저온의 냉하현상이 가져올 결과가 걱정이다.평년보다 섭씨 2도나 낮은 가을같은 여름이 한달이나 계속되고있다.1천4백만섬의 벼수확감소를 가져왔던 80년의 경우보다 0.1도나 낮은 냉하라한다. 그러나 우리도 큰일이지만 걱정스런것은 북한이다.민주조선이란 북한신문에 따르면 북한도 7월기온이 1.9도나 낮은 냉하의 계속이란다.식량을 비롯한 농작물 수확감소가 불가피할것이란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식량및 에너지부족이 심각한 북한이다.하루 두끼먹기운동을 하고있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주민도 많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냉하가 북한에 미칠 영향과 그 결과를 각별히 주목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지만 역사란 인간의 희망대로 움직이진 않는 법이다.냉하는 북한의 조기붕괴를 재촉하는 하늘의 소리일지 모른다.그리고 우리에게있어 북한의 붕괴는 프랑스대혁명보다 더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다.
  • 농작물 소출 증대/미생물 비료 개발/북한

    【내외】 북한은 최근 농작물의 병원균 억제능력을 높이면서 소출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는 미생물비료인 이른바 「인분해균비료」를 개발,전국적인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 저온·강수량차 극심/북한에도 이상여름

    【내외】 올 여름철 북한지역에서도 전반적인 저온현상과 시기별·지역결 강수량차가 극심한 이상기후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지난 6월 북한전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0.5도,7월 평균기온은 섭씨 1∼2도가 낮았으며 대부분 지방의 초복∼중복기온이 평년보다2∼3도 낮게 나타나는 등 『마치 가을날씨처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 실명제 국민지지 성공확신/조기정착·부작용방지 최선/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4일 『금융실명제는 우리에게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개혁중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여러가지 부작용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사발전의 큰 전기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아침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포함한 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내각은 실명제실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모든 부처가 협력,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어제 실시한 갤럽여론조사결과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87.1%를 보인반면 반대는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80.8%가 정치개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국민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한 나는 금융실명제가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지금까지의 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아직까지는 관망세가 주조이며 은행에서 예금이탈은 거의 없었다』면서 『다만 걱정은 주가폭락인데 당분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시 회복될 것이며 증권도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철수상공장관은 『이번 금융실명제로 가장 타격을 받은 곳은 20인이하 영세업체등 중소기업』이라면서 『한은에서 3천8백30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진성어음에 대해 할인해 주는등 자금난 타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 일본변화의 방향 주목한다(사설)

    이웃 일본이 빠르게 변하고있다.보혁구도의 55년체제가 붕괴된데 이어 자민당의 38년 장기집권이 종언을 고했다.비자민 7야당의 연립이 이뤄지고 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대표는 새 총리가 된다.정권이 교체되고 새정부가 출범하는 것이다. 일본정치변화의 내용은 좀더 두고 볼일이나 대개는 신세대·신보수세력에 의한 전후정치 청산과 보수다당연합의 신국가주의지향이 주조를 이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권을 내놓은 자민당은 이러한 「대세」에 부응하듯 마지막 정책집행을 통해 신보수연합정권의 순조로운 출범을 지원했다.2차대전 종군위안부(정신대)강제성인정과 사과,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새 미가정책의 확정등이 그것이다. 일본의 전후정치는 옛소련 공산주의와의 대결이라는 냉전질서속의 자민당장기집권과 정치안정·고도성장이란 구도였다.그 결과가 오늘의 경제대국 일본을 가능케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자민당의 장기집권은 정경유착의 김권정치에 따른 장기구조적 부패를 가져왔으며 각종 흑막과 스캔들이 오늘의 변화와개혁을 강요하는 촉매제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일본정치 작금의 현실은 새환경·새시대의 새질서를 모색해야할 상황이었다.지난번 총선결과는 그러한 현실상황의 반영이었으며 이후의 사태전개는 시대적 필요와 국민적 소망에 충실하려는 노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새 일본정치의 대세를 장악해 나갈 쪽은 물론 개혁을 주도하는 신세대·신보수세력일 것이다.결국 장기적으로 일본은 그들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변해갈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들 신보수세력 연합은 전후정치청산이란 명분아래 유엔헌장의 「적국조항」삭제와 상임이사국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그리하여 「패전국」의 멍에를 벗어난 다음 이번엔 일본의 국력과 국제적 지위에 합당한 군의 보유를 위한 평화헌법의 개정으로 갈것아닌가 세계는 보고 있다. 과연 그러하다.『과거의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지만 더 이상 과거의 포로가 되거나 멍에를 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국력과 위상에 합당할 정도로 세계를 향해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은 당당히 해나가겠다』는 것이 이들 신세대·신보수 정치세력의 정치철학이요 행동기조이다. 이렇게 볼때 자민당이후 일본정치의 변화와 개혁의 구도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볼수 있다.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정치·외교·경제·군사대국을 지향하는 신일본 민족주의가 그것이다.과거의 부담이나 냉전의 속박에서 해방된 일본의 변화와 새정권의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경계스러워지는 것도 그 까닭이다. 과거의 포로가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그 역사적 교훈까지 망각해서는 안된다.자신이 소중한만큼 세계와 이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본은 알아야할 것이다.
  • “무지개는 당간부 정부” 성문란 풍자은어 유행(북한 이모저모)

    ◎동명왕릉 복원하다 고구려 수차 최초로 발굴 ○물자 구입위해 몸팔기도 ○…북한사회내 성문란과 관련,각계층별로 이를 풍자하는 신종 유행어가 등장하여 주민들사이에 널리 확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북한사회에 성을 풍자한 유행어가 널리 유포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당고위층 간부로부터 일반주민,심지어 고등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못하는게 머저리다』라는 식으로 성에 대한 도덕의식이 엷어진데다 경제사정 악화로 식량·생필품·의류등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몸을 파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월남한 귀순자가 밝힌바에 따르면 일반주민들 사이에서는 『북조선에서 숫처녀를 찾으려면 탁아소에나 가봐라』·『당간부가 여비서 두번만 부르면 벌써 일난 것이다』등의 조소어린 성풍자어가 널리 유행하고 있고,당정고위간부들 사이에서는 『모부장은 7∼8색 무지개를,모부부장은 5색 무지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유행어가 구전되고 있다고 한다. 무지개란 당정고위 간부들의 정부를 일컫는 은어인데 최근 북한의 당정고위 간부들 사이에서는 축첩현상이 일반화 돼있다고 한다. ○옥수수 수술자르기 주력 ○…옥수수가 주민들의 식량수급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옥수수의 소출을 높이기 위해 「옥수수 수술자르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칭 「개꼬리뽑기」로 불리는 이 작업은 일반적으로 종자개량을 위해 열등종의 수술(개꼬리)을 제거,우등종의 수정을 돕는 것이데 북한의 경우엔 일반재배농장에서 영양부족으로 인한 생육저하를 막아 소출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작업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북한은 해당 지도·감독기관을 내세워 각지 농장들의 작업시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노력을 집중시켜 개꼬리뽑기를 섬멸전의 방법으로 해제끼게 하고 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개꼬리뽑기」는 작업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선 지도간부들이 직접 일선농장에 나가 작업을 독려할 것을 강조했다. ○날개 8개 달린 8각형 ○…북한은 동명왕릉 복원작업 진행중에 처음으로 고구려시대 수차를 발굴한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김일성대학 발굴조사단은 이번 동명왕릉 복원작업에서 정릉사우물과 각종 철제품·목각제품·토기등 1천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는데 이들중 8개의 「살」(날개)에 나무바가지를 단 8각형의 수차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북한 역사학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수차사용시기가 고려말∼조선초기로 알려져 왔으나 이 수차발굴로 고구려시대부터 수차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새로이 밝혀지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전대통령 조사 시기·성격 밝혀라/법사·노동위 대정부 질문답변

    ◎감사원장의 통치행위 개념은 뭔가/「현대」수습뒤에 노사관계 정보진단 ▷법사위◁ ○…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사원의 일반 감사에 대한 질의 답변 과정은 공개됐으나 율곡사업 관련부분은 군사기밀 누출가능성을 들어 이회창감사원장의 답변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 특히 율곡사업 및 평화의 댐 등의 의혹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있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으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입장을 달리하는 양상. 민주당 의원들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반면 민자당 의원들은 통치행위에 대한 조사는 정치적 보복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특히 민주당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새정부 출범이후 계속된 감사원의 감사방법에 대해 월권및 탈법성 여부를 따지면서 사정활동의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요구. 이회창감사원장은 답변에서 『율곡사업과 관련,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는 미국에 의뢰한 관계 증빙서류가 돌아오면 검토할 것』이라면서 『전직대통령의 행위가 타당성이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도 그때가서 결정하겠다』고 설명. 이원장은 율곡감사 결과를 예상보다 앞당겨 발표한것이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에 따른 것이냐는 질의에 『감사를 오래 끌다보니 율곡사업의 집행이 중단되다시피 하는등 사업추진에 지장을 주고 있어 예정보다 4∼5일 앞당겨 발표한 것』이라고 답변. 이원장은 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령해국방부장관에 대한 무혐의 처리와 관련,『감사결과에 대해 신뢰를 얻으려면 전직보다 현직에 있는 인사가 더 중요한만큼 가장 신경을 많이 쏟은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권장관은 관련 비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 이원장은 감사과정에서의 외부압력설에 대해 『능력이 모자라 감사내용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괜찮지만 외부압력을 받거나 영향력에 굴복해 감사에 임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나 자신이 참기 어려운 것』이라며 부인. 함석재의원(민자)은 『이감사원장이 청와대 회동후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는 감사결과와 분리해서 추후 결정한다고 밝힌 것은 청와대측의 강력한 저지에 의한 것이 아니냐』고 묻고 『앞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면 어떠한 방법을 채택할 것인지 밝혀라』고 요구. 강철선의원(민주)은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미국측 자료의 인도여부를 기다려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은 조사를 포기한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감사를 촉구. 강수림의원(민주)은 『권령해국방장관이 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상 뇌물을 받지 않았더라도 율곡비리와 국방비 낭비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원장에게 권장관의 해임건의를 주장한뒤 『감사원장이 생각하는 통치행위의 개념은 뭔가』라고 질의. ▷노동위◁ ○…노동위는 정부가 제출한 산업재해보상보험업무 및 심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최저임금법을 수정 통과시키고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 등을 중심으로 노동부에 대한 질의를 계속.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주말을 고비로 단위사업장별로 노사교섭이 진척되는 등 긴장이 한풀 꺾인 탓인지 질의답변 분위기도 첨예한 대립보다는 일반론에 대한 공방이 주조. ○…이인제노동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현대노사분규가 수습되면 현대계열사의 노사관계를 정밀진단하겠다』며 『이번 주 교섭결과가 현대노사분규에 중대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 이장관은 『이를 위해 해고자복직등 현안문제는 별도 협의토록 지도하고 있다』며 『사전구속영장 철회 혹은 집행유보는 검찰에 신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로감독관이 노동자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갖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라며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만 사법경찰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기다리는 개방경제의 현장/“미항”청도(산동성이 부른다:2)

    ◎개방풍 뚜렷… 선착장선 한국어방송/공업구 「중한진」엔 국내9사 진출 청도시는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였다.한국의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거리나 건축물들이 깨끗하고 시내 곳곳에 독일식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그래서 1890년대초부터 20여년간 이곳을 지배했던 독일인들의 숨결이 아직도 살아 숨쉬는 듯했다. ○독일식 건축물 즐비 이곳 시내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신호등옆에 달린 TV화면 크기의 전광판이었다.이 전광판에서는 신호등 색깔이 바뀌면서 다음 신호등으로 바뀔 때까지의 시간을 카운트다운 해주고 있어서 앞으로 몇초만 기다리면 파란불이 켜질지 알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정말 편리하겠구나하는 생각에 앞서 이곳 주민들이 단 몇초동안의 신호등 대기시간을 지겨워할 정도로 오죽이나 성미가 급했으면 저런 묘안이 등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동반도 서남단에 자리잡은 청도는 중국에서 상해 진황도 대연에 이어 4번째로 큰 항구도시이다.연간 원유 선적능력은 3천만t으로 중국 제일을 자랑하고 현재 10개의 부두중 8개는 민간용으로,나머지 2개는 잠수함기지등 군용으로 쓰이고 있다.부두에 정박해 있는 군함들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수없이 눌러대도 아무도 말리려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곳이 얼마나 개방되었나를 짐작할 수 있었다. ○중국 제4항구도시 청도시는 오는 2000년까지 청도항 물동량을 1억t으로 끌어올려 전국 제3위의 항구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아래 25억원(4억4천만달러)을 들여 신항부두를 건설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경제건설 열기는 물론 여기뿐이 아니었다.기존의 시가지에서는 잘 느낄 수 없었지만 시내변두리 과학기술개발공업구 등에서는 경제건설을 위한 열기가 대단했다.곳곳이 신축건물과 도로건설을 위해 어지럽게 파헤쳐져 있었고 이미 상당부분은 공장이나 주택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곳 공업구가 들어선 곳의 지명은 중한진(진은 한국의 읍에 해당).중국 조상들은 예부터 이곳에서 중국과 한국간에 경제합작을 할것으로 예상해서 지명을 지어낸 것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우연치고는 너무 기묘한 인연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15㎦를 대상으로 개발중인 이 공업구에는 물론 우리나라 기업만이 입주하는게 아니다.지금까지 입주허가를 받은 4백55개 중국및 외국업체중 한국기업은 고작 9개.하지만 앞으로 많은 한국기업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지명그대로 중­한간에 경제협력의 꽃을 피우게 될지도 모른다.이곳을 포함,청도전역에는 모두 1백50여개의 한국업체들이 진출해서 중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한국업체들이 몰려있다. 이곳 공업구에는 바로 옆에 해수욕장을 겸한 관광단지를 개발중인데 이같이 공단과 관광단지가 같은 지역에서 개발되기는 중국에서는 처음이라고 이곳 관리들이 밝혔다. 유정성청도시장은 청도가 경제개발을 계속하면 공해가 많아지고 그 공해의 피해자는 한국이 될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정부차관 및 세계은행차관을 들여와 공해방지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곳에 아직 중앙난방체계가 미흡하고 가스보급이 일반화되어있지 않으나 95년까지는 이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도가 자랑할 수 있는것들로 널리 잘 알려져 있는 청도맥주외에도 냉장고생산이 전국 최고이며 운동화 생산도 전국 최고로 지난해에는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자랑했다.이밖에도 단조기계와 주조기계분야도 1위일뿐 아니라 고무생산은 전국 2위,염료는 4위,페인트는 5위라고 강조했다. 산동성 취재에 나선 한국기자들은 청도에서 3번 놀랐다.첫번째는 이곳에서 열린 93청도대외경제상담회 개막식에 최형우의원이 귀빈으로 나타난 사실이고 다음은 이곳 선착장에 갔을때 한국어 안내방송을 들었던 일이었다. 한달전부터 청도∼인천간 정기여객선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안내방송에서는 승선요금이 최하 1백달러에서 최고 3백달러라고 말했다.셋째로 놀란 것은 유시장이 전국 최고라고 자랑했던 금도 냉장고공장에 들렀을때 이 회사 정문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건물내 전광판에는 「한국기자단취재방문 환영」이라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그들이 한국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나를 보여주는 조그마한 예 중의 하나였다.
  • “범법해위 12·12 그냥 넘길수 없다”/정승화씨·민주조사위 문답

    ◎김재규재판 지연 주장 어불성설/박 전대통령비자금 음모에 쓴듯 민주당 12·12진상조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의 증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영삼정부가 12·12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하면서도 처벌은 역사에 맡기자는 입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합법으로 위장한 범법행위인 12·12 쿠데타는 공소시효가 아직 남아있으므로 묵살할 수 없다. ­12·12를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보이는 최규하 전대통령,노재현 전국방장관,윤성민 전육군참모차장의 책임도 규명해야 한다는 견해에 찬성하나. ▲책임을 진 사람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10·26이후 이듬해 9월 정권을 잡을 때까지 약 10개월동안 5백여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는 바가 있는가. ▲전보안사령관이 박정희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하다 나온 9억원중의 일부라며 내게 2억원을 가져온 적이 있다.이 돈을 경리부에 맡겼는데 12·12 직후 전합수부장이 가져갔다고 들었다.그런 돈은 분명히 음모를 꾸미는데 쓰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당시 그런 사실을 알았다면 노재현국방장관이 만류하더라도 전보안사령관을 반드시 교체했을 것이다. ­전두환 당시 합수부장측에서 12·12 이전 정총장을 회유해보려는 움직임을 보인 적은 없는가. ▲없었다.다만 전두환 합수부장이 찾아와 부정축재자 처단 이야기를 하길래 그 문제는 새정부가 할 일이라고 못박은 적이 있다. ­전두환합수부장측이 정총장이 김재규의 재판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인가. ▲수사와 재판이 그처럼 신속하게 진행됐는데 가당치 않은 말이다. ­유신헌법의 폐기를 정총장이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오히려 10·26직후 최초로 열린 육군지휘관회의에서 『유신헌법 개정문제를 포함해서 이제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정치발전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군이 동요없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 중기직영매장 10곳… 가격 저렴/종로3가 수영복상가(전문상가)

    ◎「짚신」 등 도산매 병행… 에어로빅복도 취급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수영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이에따라 서울 종로 수영복전문상가도 7월중순부터 8월초에 이르는 성수기를 앞두고 매장마다 수영복을 출하하고 백화점에 물건을 납품하느라 분주하다. 종로 수영복전문상가는 종로3가 도로변에 수영복·에어로빅복·무용복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10여개의 매장이 늘어서 있는곳.대부분 중소제조업체의 직영매장으로 지방산매상과 일반소비자 등을 상대로 도·산매를 한다. 이곳 상가가 지금과 같은 전문상가의 면모를 갖추게 된것은 10여년전으로 이전에는 학예회용 무용복이나 매스게임복을 취급했으나 70년대에 에어로빅이 도입되면서 활성화의 계기가 됐다.대부분 점포들이 짚신·미투리·튜울립·은나래·볼레로 등의 자체상표로 생산한 수영복·에어로빅복·무용복 등을 취급하며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대기업에 제조,납품하기도 한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수영복·에어로빅복 등만을 전문 제조하는 업체들 제품으로 하청생산하는 대기업체제품에 비해 품질이 손색없으며 적어도 대기업이 붙이는 이윤만큼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또 여러 제조업체의 매장이 몰려있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공장과 직접 연계되어 있어 수선 등의 애프터서비스가 용이한 것도 이곳 상가가 갖는 큰 장점이다. 현재 수요가 차츰 늘고있는 여자수영복의 경우 3∼4년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의 원피스수영복이 단연 선호되고 있다.주황색이나 파란색이 주조를 이루는 화려한 꽃무늬가 인기지만 올해엔 비키니 신상품도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수영복을 고를때는 입는 사람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므로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짚신어패럴의 이우창차장은 『뚱뚱한 사람은 허리부분을 다른 감으로 마감해 허리선을 강조한 진한 색상의 작은 꽃무늬 수영복을 골라야 하며 마른 체형의 사람은 밝고 연한 색상의 큰 꽃무늬 수영복이 잘 어울린다』고 조언한다.가격은 원단과 디자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여자수영복이 2만∼10만5천원,남자수영복이 1만2천∼4만원선이다. 에어로빅 운동복으로 사철 수요가 꾸준한 에어로빅복(헬스복)은 밝고 화려한 날염제품이 유행으로 가격은 1만3천∼9만8천원선.수영복과 에어로빅복의 소재는 나일론스판 또는 면스판으로 나일론스판제품은 질기고 색상이 좋으며 면스판제품은 땀흡수가 잘돼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알맞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9시까지며 하차역은 1·3호선 지하철 종로3가역이다.
  • 전·노 전대통령에 「12·12」 공개질의서/민주조사위

    민주당 12·12쿠데타 진상조사위(위원장 권로갑최고위원)는 19일 지난 79년 12·12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오는 25일까지 면담에 응할 것을 요청하고 이들에게 보내는 서면질의서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12·12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한데 대한 이들의 의견을 묻고 12·12를 전후한 신군부세력의 동향을 포함한 쿠데타음모 전반에 관해 질문했다. 전전대통령 27개항,노전대통령 12개항으로 구성된 질문서에서 조사위는 신군부세력들이 지난 79년 12월6일 보안사에서 정승화 전계엄사령관겸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기 위해 모의한 내용과 체포의 시기,주체,장소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조사위는 또 최규하 전대통령의 정전사령관 연행재가와 관련,재가를 건의한 시간과 이유,최전대통령의 두차례에 걸친 거부이유및 최전대통령으로부터 정전사령관 체포동의안에 대한 재가를 받은 시기와 주체등에 관해 질문했다.조사위는 12·12 이전인 79년 11월 신군부가 당시 J개발 민사장(육사 11기)과 H그룹 조회장,S그룹 최회장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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