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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랜드’,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 영예!

    ‘라라랜드’,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 영예!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라랜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은 “방금 깨달은 게 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 작품에 출연한 것은 평생 한 번 있을 기회다.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다미엔 차첼레 감독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주제가상을 수상한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로 존 레전드가 축하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7개 주요 부문 수상을 기록했으며,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또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과 제23회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국내 영화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외국영화 1위로 꼽혔으며, 지난 12월 7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330만이 넘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흑인 돌풍이냐 구색 맞추기냐

    흑인 돌풍이냐 구색 맞추기냐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흑인 돌풍이 될까, 구색 맞추기가 될까.24일(현지시간) 발표된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 흑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흑인 감독, 배우들이 여럿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지난 2년간 남녀 주·조연상 후보에 흑인 배우가 단 한 명도 호명되지 못하며 ‘오스카는 백인 중심적’(OscarsSoWhite)이라는 비판과 반발이 거셌고, 이에 대해 주최 측이 개혁을 약속했던 터라 이번 약진은 예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흑인 수상자가 드물 경우, 들러리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어 다음달 26일 시상식 무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흑인 영화가 작품상 후보작 9개 중 3분의1을 점유하며 검은 바람을 주도했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와 덴절 워싱턴 감독·주연의 ‘펜스’, 시어도어 멜피 감독의 ‘히든 피겨스’다. ‘문라이트’는 외톨이 흑인 꼬마가 소년으로,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쫓아간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인 ‘펜스’는 시대를 잘못 타고나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흑인 환경미화원이 아내, 아들과 겪는 갈등 등을 그렸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구 소련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나사의 ‘숨겨진 영웅’ 흑인 여성들에 대한 숨겨진 실화를 꺼낸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 덕택에 연기상 후보 20명 가운데 35%가 유색인종으로 채워졌다. ‘펜스’의 덴절 워싱턴(남우주연상)과 비올라 데이비스(여우조연상), ‘문라이트’의 메허샬레 엘리(남우조연상)와 나오미 해리스(여우조연상), ‘히든 피겨스’의 옥타비아 스펜서(여우조연상), ‘러빙’의 루스 네가(여우주연상)와 ‘라이언’의 인도계 영국 배우 데브 파텔(남우조연상)까지다. 여우조연상의 경우 후보 5명 중 3명이 흑인이다. 흑인인 베리 젠킨스도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두 번째 오스카 주연상을 노리는 덴절 워싱턴은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등과 각축을 벌인다. 루스 네가는 아무래도 ‘라라랜드’의 에마 스톤과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에 뒤처지는 느낌이다. 한편 골든글로브 7관왕에 빛나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주제가상 후보 2곡)를 올렸다. 앞서 14개 후보 배출은 ‘타이타닉’(1997)과 ‘이브의 모든 것’(1950)밖에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한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메릴 스트리프는 실존했던 음치 소프라노로 열연한 ‘플로렌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생애 스무 번째 오스카 후보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 영화(‘밀정’)의 외국어 영화상 후보 도전은 또 실패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라랜드’ 美 아카데미상 14개 후보 배출 ‘최다 후보’

    ‘라라랜드’ 美 아카데미상 14개 후보 배출 ‘최다 후보’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상에서 13개 부문, 14개 후보를 배출해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는 오는 2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골든글로브상에서 7관왕을 차지했던 ‘라라랜드’는 이번 아카데미상에서도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작곡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 등 모두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주제가상에는 ‘오디션’(Audition)과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 두 곡이 후보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타이타닉’(1997)과 ‘이브의 모든 것’(1950)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후보를 낸 것과 같은 기록이다. 이어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컨택트’(Arrival)와 멜 깁슨 감독의 ‘핵소고지’가 6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또한 남우주연상을 놓고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펜스’의 덴젤 워싱턴 등 3명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여우주연상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자벨 위페르(엘르)와 코미디·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라라랜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러빙’의 루스 네가와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리프가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엠마 스톤, 골든글로브 시상식서 난처한 포옹

    엠마 스톤, 골든글로브 시상식서 난처한 포옹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서 배우 지망생 미아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29)이 시상식에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난처한 순간을 맞았다. 엠마스톤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로 각본상을 받은 감독 다미엔 차젤레를 축하하고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에게 포옹과 함께 가벼운 키스를 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여자친구 쪽으로 몸을 돌렸고 순간 엠마 스톤은 허공에 키스를 날린 꼴이 됐다. 머쓱해진 엠마 스톤은 바로 “이상하네요. 미안해요”라고 소리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비롯 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과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무려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사진·영상=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라라랜드’ 골든글로브 사상 첫 7관왕

    ‘라라랜드’ 골든글로브 사상 첫 7관왕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7관왕에 올랐다. ‘라라랜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라이언 고슬링·에마 스톤)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이상 데이미언 셔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스’)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74년 역사에서 7관왕은 처음이다. ‘라라랜드’는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무명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의 열정과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방송 시상식인 골든글로브는 영화의 경우 작품상, 남녀 주연상만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나머지 감독상, 남녀조연상 등은 통합 시상한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 남우주연상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에플렉, 여우주연상은 폴 버호벤 감독의 스릴러 ‘엘르’에서 열연한 이자벨 위페르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톰 포드 감독의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런 존슨, 여우조연상은 덴젤 워싱턴이 연출한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각각 받았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주토피아’가, 외국어영화상은 ‘엘르’가 수상했다. 한편 ‘라라랜드’는 지난달 7일 국내 개봉해 약 한 달 만에 270여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든글러브 ‘라라랜드’ 7관왕, 남녀주연상부터 작품상까지 “싹쓸이”

    골든글러브 ‘라라랜드’ 7관왕, 남녀주연상부터 작품상까지 “싹쓸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관왕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데이미언 셔젤), 여우주연상(에마 스톤),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각본상(데이미언 셔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을 받았다. 후보에 오른 전 부문에서 상을 휩쓴 것. ‘라라랜드’는 LA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와 배우 지망생(에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 영화 ‘위플래쉬’를 연출한 셔젤 감독의 신작이다.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가 상을 휩쓸면서 오는 2월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사진=AP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라랜드’ 엠마 스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라이언 고슬링에 감사”

    ‘라라랜드’ 엠마 스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라이언 고슬링에 감사”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라라랜드’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8일(현지시각) 미국 LA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 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펄론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로 함께 후보에 오른 아네트 베닝, 메릴 스트립, 릴리 콜린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등을 꺾고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됐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감사합니다. 나를 이 자리에까지 있게 한 엄마, 아빠,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동생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엠마 스톤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에게 “이런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내가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너무나 훌륭한 파트너였던 라이언 고슬링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라라랜드’는 작곡상을 시작으로, 주제가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등 ‘골든글로브’ 7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시상식 중계 캡처, 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팝스타들 ‘스크린 격돌’… 갈고닦은 연기에 출중한 노래는 덤

    팝스타들 ‘스크린 격돌’… 갈고닦은 연기에 출중한 노래는 덤

    연기돌은 한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팝스타들이 출연한 작품들이 국내 극장가에서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존 레전드 ‘라라랜드’ 男주인공 친구 역할 지난 7일 개봉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는 음악 팬이라면 더욱 반가워할 팝스타가 얼굴을 내민다. 최고의 R&B·솔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존 레전드(①·38)다. 무명 재즈 피아니스트와 연기 지망생의 꿈과 사랑을 그린 ‘라라랜드’에서 그는 남자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에게 밴드를 함께하자고 권유하는 친구이자 재즈 스타인 키스비로 나와 직접 작곡한 ‘스타트 어 파이어’를 부른다. 영화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에 견줘 안정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한다. 그래미 10회 수상에 빛나는 그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이야기를 다룬 ‘셀마’에 수록된 ‘글로리’로 2015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이달 초 3년 만의 신작인 정규 5집 ‘다크니스 앤드 라이트’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어셔 ‘핸즈 오브 스톤’에서 권투 실력 뽐내 20세기 최고 파이터 로베르토 듀란의 뜨거운 삶을 그린 ‘핸즈 오브 스톤’(8일 개봉)에는 더 거물급이 등장한다. 지난 9월 4년 만의 신작인 8집 ‘하드 투 러브’로 컴백했던 어셔(②·38)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 9곡에, 빌보드 1위 앨범 4장, 그래미 8회 수상에 빛나는 R&B·팝 아티스트다. 데뷔 초창기인 1998년 일찌감치 스크린에 데뷔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선 링 위의 아티스트로 변신했다. 듀란의 라이벌이자 당대 미국의 우상이었던 슈거 레이 레너드 역할을 맡았다. 조나단 자쿠보위즈 감독은 현란한 발놀림을 자랑하는 레너드 특유의 복싱 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댄스 실력이 있는 배우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어셔는 다년간 갈고닦은 권투 솜씨와 근육질 몸매를 뽐낸다. 극중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엔딩에 8집 수록곡 ‘챔피언스’가 흐른다. ●신예 토리 켈리 뮤지컬 애니 ‘씽’ 코끼리 더빙 오는 21일 북미와 동시개봉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에서는 올해 그래미어워드 신인상 후보였던 신예 팝스타 토리 켈리(③·24)가 노래 솜씨를 뽐낸다. 화려한 시절을 되찾으려는 한 극장이 실수로 거액의 상금을 걸고 실시하는 오디션에 전국 각지의 동물들이 도전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으로 인기를 끈 신흥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의 신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슈 매코너헤이, 리즈 위더스푼, 스칼릿 조핸슨, 태런 에저튼, 세스 맥팔레인 등이 코알라, 돼지, 고슴도치, 고릴라, 생쥐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로 나와 팝 명곡 64곡을 소화한다. 유튜브 스타였다가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 팝계에 입문한 켈리는 빼어난 노래 실력을 가졌지만 무대 공포증이 있는 소심한 코끼리 소녀 미나를 연기한다. 극중에서 레너드 코언의 ‘할렐루야’, 스티비 원더의 ‘돈트 유 워리 어바웃 어 싱’을 불러 깊은 인상을 남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나리오 쓰고 연기 하고 메가폰 잡고… 영화에서도 빛났던 밥 딜런

    시나리오 쓰고 연기 하고 메가폰 잡고… 영화에서도 빛났던 밥 딜런

    문학성이 빼어난 노랫말로 대중가수로는 사상 처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75)은 여러 분야에서 창작력을 뽐내왔다. 영화도 그중 하나다. 그는 배우로, 감독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음악가로 활동했다. 그와 관련된 영화들을 살펴보는 것 또한 음악 못지않게 딜런의 진면목을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폭력 미학의 거장’ 샘 페킨파 감독의 서부 영화 ‘관계의 종말’(① 1973)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친구였다가 적이 된 보안관 팻 개럿과 무법자 빌리 더 키드의 이야기다. 딜런은 음악 감독까지 맡았는데, 이때 만든 노래가 그 유명한 ‘노킹 온 어 헤븐스 도어’다. 1978년에는 시나리오 공동 집필에다가 감독, 주연까지 맡은 ‘리날도와 클라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부인이었던 사라 딜런과 뮤즈였던 존 바에즈를 비롯해 조니 미첼, 로저 맥귄 등 동료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딜런의 영화 중에서는 유명 컨트리 가수 빌리 파커 역을 맡아 열연한 ‘허츠 오브 파이어’(1987)가 다소 대중적이다. 2003년에는 코미디언 출신 래리 찰스가 감독한 코미디 ‘가장과 익명’의 주연을 맡아 연기파 배우인 존 굿맨, 제시카 랭, 제프 브리지스, 페넬로페 크루즈 등과 연기하기도 했다. 딜런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2007)도 중요한 작품이다. 딜런 특유의 시적 가사를 토대로 딜런을 일곱 가지 서로 다른 자아로 표현한다. 인터뷰하거나 본인 역으로 직접 출연하고, 자료 영상을 등장시킨 다큐멘터리물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스크린 데뷔작 또한 다큐다. 1965년 영국에서 보낸 딜런의 3주를 좇은 D A 페네베이커 감독의 ‘돈트 룩 백’(② 1967)이다. 어쿠스틱에서 일렉트릭 기타로 전환하던 시기의 딜런을 엿볼 수 있다. 영화계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노 디렉션 홈’(③ 2005)도 유명하다. 어린 시절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의 딜런을 담고 있다. 그의 노래가 실린 영화나 다큐멘터리, 드라마는 확인된 것만 600편이 넘는다. 그는 위기의 중년 교수를 그린 ‘원더 보이스’(2000)의 주제가 ‘싱스 해브 체인지드’로 오스카와 골든글러브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호주 투어 중이던 딜런은 위성 생중계로 축하공연 무대를 꾸리기도 했다. 살인 누명을 쓰고 22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흑인 복서의 실화를 그린 노먼 주이슨 감독의 ‘허리케인 카터’(2000)에도 딜런의 8분이 넘는 대곡이 흐른다. 카터의 비극을 노래해 파문을 일으켰던 ‘허리케인’(1975)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스타들의 레드카펫 ‘송중기-신민아-혜리’ 시선올킬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스타들의 레드카펫 ‘송중기-신민아-혜리’ 시선올킬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레드카펫에서 스타들이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홀에서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송중기, 신민아, 김선근, 신현준, 민아, 혜리, 김주리, 징희진, 공현주, 성훈, 김슬기, 부락 오씨빗, 소유진, 홍종현, 강민혁, 후지이 미나, 류이호, 황추생, 데이비드 맥기니스, 션 리차드, 배누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송중기는 우월한 수트 자태를 뽐내며 등장해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신민아는 핑크 드레스를 입고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으며 발랄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이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배우 신현준과 걸스데이 민아, 이지연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은 KBS2TV ’태양의 후예‘가 받았으며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은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를 부른 거미가 받았다. 한류드라마 남녀연기상은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와 ’태양의 후예‘ 송중기에게 돌아갔다. 사진=더팩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영화] ‘싱 스트리트’

    [새 영화] ‘싱 스트리트’

    음악 영화라고 하면 존 카니 감독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존재를 널리 알렸던 작품이 바로 ‘원스’(2006)다. 남녀 음악인들의 사랑과 열정을 그렸다.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실제 뮤지션으로, 주연을 맡았던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영화 덕택에 수차례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존 카니 감독은 글렌 한사드가 이끄는 밴드 ‘더 프레임스’에 잠시 몸담으며 베이스 기타를 치고 뮤직 비디오까지 만든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다음 작품이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찍은 ‘비긴 에게인’(2013)이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에 인기 절정의 밴드 마룬5의 애덤 리바인까지 가세한 이 영화는 국내에서 관객 340만명을 동원하며 아트 버스터로 등극했다. 존 카니 감독이 이번엔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돌이키며 음악 영화를 만들었다. 19일 개봉하는 ‘싱 스트리트’를 통해서다. 불황이 몰아치던 1980년대 그가 학창 시절을 보낸 아일랜드 더블린이 배경이다. 한 소년이 음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첫 사랑, 첫 밴드, 첫 음악의 경험을 풋풋하게 풀어낸다. 전작들에 견줘 가족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겨 있다. 중산층 가정의 막내 코너는 아버지가 실직을 하는 바람에 멀쩡하게 다니던 학교를 떠나 빈민가의 ‘싱 스트리트’로 전학 간다. 몇몇 친구들은 텃세를 부리고, 목사인 교장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앞뒤가 막혔다. 코너는 영국 런던에서 모델이 될 거라는 라피나(루시 보인턴)를 만나고 한눈에 반한다.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밴드를 하고 있다고 허풍을 치며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달라고 부탁한다. 급한 대로 학교 친구들을 모아 급조한 밴드 이름은 ‘싱 스트리트’. 부모가 불화를 겪고 있는 집이나 학교나 답답한 것은 마친가지. 코너는 라피나에게 영감을 얻어 자신의 노래를 만드는 데 열중한다. 허술하지만 진지하게, 당대 인기 밴드들을 흉내 내며 뮤직 비디오를 찍는 장면이 백미다. 합주, 공연 장면 또한 이보다 더 흥겨울 수 없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이 성찬이다. 1980년대 활동 경험이 있는 뮤지션 게리 클라크와 협업을 했다. 게리 클라크가 빚어낸 극중 코너의 자작곡들도 빛나지만 모터헤드, 듀란듀란, 더 잼, 홀 앤 오츠, 더 큐어, 클래쉬 등의 주옥같은 노래가 곳곳에서 영롱하게 빛난다. 코너가 자신의 장르를 미래파라고 말하는 것처럼 시대를 앞서간 음악들이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수미가 부른 ‘심플송’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

    조수미가 부른 ‘심플송’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주제가 ‘심플송’이 18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올해 60회째를 맞은 도나텔로 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행사다. 조수미가 주제가를 부른 영화 ‘유스’는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감독상, 주제가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조수미는 이날 로마 티부르티나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를 위한 헌정 무대에 올라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조수미 ‘심플송’ 아카데미 이어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 후보

    조수미 ‘심플송’ 아카데미 이어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 후보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의 주제곡 ‘심플송’이 제60회 이탈리아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영화제의 시상식은 오는 18일 저녁 로마에서 열린다. ‘심플송’은 앞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비틀즈 생애 최초 연기작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티저 예고편

    비틀즈 생애 최초 연기작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티저 예고편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직접 출연한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가 오는 5월 국내 개봉된다.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비틀즈 멤버 존 레논, 폴 메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직접 출연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64년 첫 상영 후, 1천2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당시 아카데미 각본상과 주제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팬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음악을 하는 비틀즈의 하루를 따라가는 이 영화는 미국 일간지 빌리지 보이스가 “주크박스 영화의 ‘시민 케인’”이라고 격찬한 작품이다. 이번 국내 개봉은 당시 감독을 맡은 리처드 레스터의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디지털 해상도 복원을 마친 4K 리마스터링 버전이며, 사운드 트랙은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이 리믹스 및 리마스터링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비틀즈의 풋풋한 연기를 엿볼 수 있다. 팬들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전화 부스로 몸을 숨긴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존 레논 그리고 폴 메카트니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기차역을 벗어나 들판을 뛰어다니는 그들의 모습은 순수한 시절, 그들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개봉 후 뮤직비디오, 뮤직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원형을 창조했다. 수많은 영화가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를 변주하고 오마주했으며, 이 작품을 무려 25번이나 봤다는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사랑은 비를 타고’와 견줄 만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적 없는 ‘최초의 상영’이라는 점과 비틀즈 ‘최초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5월 5일 국내 개봉한다. 88분. 전체 관람가. 사진 영상=찬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4전 5기’ 디캐프리오, 오스카 거머쥐다

    ‘4전 5기’ 디캐프리오, 오스카 거머쥐다

    ‘레버넌트’ 로 남우주연상 수상 감격연출 맡은 이냐리투 감독상 ‘2연패’‘스포트라이트’ 작품·각본상 2관왕 이병헌, 아시아 배우 최초의 시상자로‘유스’의 ‘심플송’ 부른 조수미도 참석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4전 5기 끝에 마침내 오스카 갈증을 풀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할리우드 영화 축제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디캐프리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아들을 잃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뒤 자신을 버린 동료를 상대로 처절한 복수에 나선 19세기 서부 개척 시대 사냥꾼 역할을 온몸을 던져 연기했다. 그간 ‘길버트 그레이프’(1993)로 조연상, ‘에비에이터’(2004)와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제작까지 맡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로 주연상·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거푸 눈물을 삼켜야 했던 디캐프리오다. 앞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수상이 유력했으나 워낙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 터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시상대에 오른 그는 ‘레버넌트’를 함께 만든 배우, 스태프와 다른 후보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5편의 작품을 함께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곁들이기도 했다. 환경운동에도 열심인 그는 “‘레버넌트’ 촬영은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이었다. 지난해는 북극에서 얼음이 녹는 등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는데 직면한 위협에 인류 모두가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매드맥스’ 의상상·분장상 등 6개상 휩쓸어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라슨은 디캐프리오와는 달리 오스카 첫 도전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열일곱 살에 납치돼 자신이 낳은 아이에 의지하며 7년간의 감금 생활을 견뎌낸 뒤 다시 세상과 마주하게 된 20대 여성을 연기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상은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문과 교단의 조직적인 은폐를 폭로한 미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 기획취재팀의 실화를 다룬 ‘스포트라이트’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각본상도 챙겼다.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각본상, 미국 배우조합상의 최고 작품상인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받아 오스카상의 유력 후보로 부상했었다. 감독상은 ‘레버넌트’를 연출한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버드맨’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1941, 42년 수상자인 서부 영화의 거장 존 포드 감독과 50, 51년 수상자인 조지프 맹키위츠 감독 이후 처음이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매드맥스’는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6개상을 쓸어 담았다. 조지 밀러 감독이 1979년 자신이 만들었던 걸작을 30여년 만에 새롭게 연출한 작품이다. 12개 부문 후보였던 ‘레버넌트’는 3관왕에 그쳤으나 주요 2개 부문에다가 촬영상을 보태며 실속을 차렸다. 아시아 배우로는 사상 처음 아카데미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삽입곡 ‘심플송’을 불러 초청받은 소프라노 조수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주제가상은 ‘007 스펙터’에 돌아갔다. ●‘백인 잔치’ 논란에 윌 스미스 등 불참도 2년 연속 남녀주연상 후보 명단에서 흑인이 제외되며 ‘백인 잔치’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번 오스카는 스파이크 리, 윌 스미스 부부 등 일부 흑인 감독과 배우들이 불참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록은 “우리 흑인들은 단지 백인들과 동등한 기회를 원할 뿐”이라며 “흑인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바에야 차라리 남녀 부문을 나누듯 흑인을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 연기로만 보면 충분하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시상식에서는 ‘레버넌트’, ‘대니쉬 걸’, ‘마션’ 등에 흑인 배우가 나오는 패러디물 등 이번 논란을 위트 있게 비튼 영상과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修 끝내고 ‘어남디’ 뜰까…인종차별 논란 가라앉을까

    5修 끝내고 ‘어남디’ 뜰까…인종차별 논란 가라앉을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29일 오전 10시부터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된다. 안팎으로 화제가 풍성하다.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오스카 첫 도전 라슨, 여우주연상 유력 가장 큰 관심은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열연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 그동안 ‘길버트 그레이프’(1993)를 시작으로 모두 다섯 차례나 주·조연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오스카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는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어 수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여우주연상은 생애 첫 오스카 도전에 나선 ‘룸’의 브리 라슨이 유력하다. 17살 때 납치돼 가로·세로 3.5m 남짓의 작은 방에서 아들을 낳고 키우다 탈출한 여성 조이를 연기해 주요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작품상은 ‘레버넌트’, 우주 비행사의 화성 생존기를 그린 ‘마션’, 미국 금융산업의 추악한 현실을 다룬 ‘빅쇼트’, 언론의 사명감을 일깨우는 ‘스포트라이트’ 등이 다투고 있다. 감독상의 경우 ‘레버넌트’의 알렉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버드맨’(2014)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할지 기대를 모은다. 서부극 대가 존 포드 감독만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다관왕은 양강 구도다. ‘레버넌트’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각각 12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역대 최고는 ‘벤허’(1959), ‘타이타닉’(1997), ‘반지의 제왕’(2001) 등이 달성한 11관왕이다. ●2900개 트로피 중 32개만 흑인 차지 인종차별 논란이 올해도 아카데미를 달구고 있다. 2년 연속 백인 배우만 주연상,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새뮤얼 잭슨, 이드리스 엘바, 윌 스미스, 마이클 B 조던 등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흑인이 연출한 영화도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반발한 스파이크 리 등 일부 흑인 영화인들은 시상식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오스카는 백인 잔치’(OscarSoWhite)라는 해시태그 달기 운동이 벌어졌다. 아카데미가 개혁안을 마련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불참자가 줄어들지는 미지수. 돌출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90년 가깝게 주인을 가린 2900여개 트로피 중 흑인이 가져간 것은 32개다. 주연상만 따져보면 남자는 ‘야생 백합’(1963)의 시드니 포이티어, ‘트레이닝 데이’(2001)의 덴젤 워싱턴, ‘레이’(2004)의 제이미 폭스, ‘라스트 킹’(2006)의 포레스트 휘태커 등 4명 뿐. 여자는 ’몬스터 볼’(2001)의 할리 베리가 유일하다. ●이병헌, 한국 배우 첫 시상자로 나서 한국 배우가 처음 시상자로 나서기 때문에 국내 영화 팬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병헌이 그 주인공이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심플송’을 부른 소프라노 조수미도 공식 초청됐다. 공연은 현지 사정으로 아쉽게 불발됐다. 주제가상은 창작자에게 주는 상이라 조수미가 후보는 아니다. 주요 부문 후보가 백인 일색인 것과 달리 시상식 공연자와 시상자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는데 차별 논란으로 인한 구색 맞추기라는 뒷말도 있다. 지난해 6월 한국 영화인으로는 처음 아카데미 정식 회원으로 위촉된 임권택,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최민식 등 5명이 올해 처음으로 후보자와 수상자 선정에 ‘한 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수미 美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 무산

    조수미 美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 무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특별 공연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소프라노 조수미의 무대가 무산됐다. 앞서 조수미는 영화 ‘유스’에서 주제가 ‘심플송’을 불렀다. 이 곡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유스’의 수입 배급사인 그린나래미디어는 “시상식 최종 발표자, 공연자 최종 명단에 조수미의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심플송’은 6분이 넘는 곡이다. 행사 주최 측은 프로그램 진행상 곡을 줄여 주길 요청했지만 작곡가가 원곡을 훼손하는 걸 원치 않았다. 조수미도 작곡가의 의견에 동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카데미 후보 명작들 11일부터 ‘미리보기’

    아카데미 후보 명작들 11일부터 ‘미리보기’

    올해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전국 17개 극장·22개 스크린)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16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20편이 상영된다. 올해 최다인 12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으며 ‘오스카 4전 5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10개 부문 후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7개 부문 후보 ‘마션’을 비롯해 ‘빅쇼트’, ‘스티브 잡스’, ‘스파이 브릿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유스’, ‘캐롤’, ‘헤이트풀8’ 등 국내 개봉 화제작들이 눈에 띈다. 국내 미개봉작인 ‘45년 후’, ‘대니시 걸’, ‘룸’, ‘무스탕’, ‘브루클린’, ‘사울의 아들’, ‘스포트라이트’, ‘아노말리사’, ‘조이’, ‘트럼보’ 등 10편도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유력한 ‘사울의 아들’이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을 곁들여 국내 프리미어 상영된다. 26일 서울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마션’을 상영하고 주연인 맷 데이먼의 영화 인생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압구정 씨네라운지에선 음악상 후보 ‘헤이트풀8’, ‘캐롤’과 주제가상 후보 ‘유스’의 OST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채널CGV에서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버넌트’ 아카데미 전초전서 3관왕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버넌트’ 아카데미 전초전서 3관왕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미국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레버넌트’는 10일(현지시간)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을 받은 데 이어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이 작품으로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도 수상했던 디캐프리오가 다음달 말 아카데미에서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 번째 골든글로브 수상인 디캐프리오는 아카데미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네 차례나 남우주·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방송 분야 시상식인 골든글로브는 해마다 아카데미에 앞서 열리기 때문에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린다. 영화의 경우 작품상, 남녀주연상만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나머지 감독상, 남녀조연상 등은 통합 시상한다.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선 리들리 스콧 연출·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조이’의 제니퍼 로런스가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 ‘스티브 잡스’의 케이트 윈즐릿이 가져갔다. ‘유스’의 주제가를 불러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한국 성악가 조수미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 상은 ‘007 스펙터’의 주제가를 부른 영국 가수 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성경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전무후무 역대급 시스루 ‘가슴 그대로 드러내..’

    이성경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전무후무 역대급 시스루 ‘가슴 그대로 드러내..’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이성경, 전무후무 역대급 시스루 ‘가슴 그대로 드러내..’ ‘이성경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이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이성경은 10일 오후 5시 30분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이성경은 누드톤 시스루 블라우스에 강렬한 빨간색 스커트를 매치했다. 특히 시스루 블라우스를 통해 속옷과 가슴이 훤히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의 드라마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는 48개국에서 총 212편의 드라마를 출품했다. 단편 8편, 미니시리즈 8편, 장편 8편 등 총 24편과 25명의 드라마 제작자 및 배우들이 본선 후보로 선정됐다.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배우 이영애 이민호가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니시리즈 작품상은 tvN ‘미생’에게 돌아갔으며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작품상은 MBC ‘킬미힐미’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KBS ‘조선총잡이’ 와 SBS ‘피노키오’ 가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은 ‘만약에’, ‘미치게 보고 싶은’ 등을 부른 태연이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부문 남녀연기자상에는 ‘조선총잡이’의 이준기와 ‘킬미힐미’의 황정음이 수상했다. 사진=더팩트(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이성경)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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