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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 인 서울] 인도 턱 낮추고 포켓주차장…걷기 좋은 서울路

    [줌 인 서울] 인도 턱 낮추고 포켓주차장…걷기 좋은 서울路

    서울의 인도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와 우체통이 대폭 줄어들고 제각각 설치됐던 신호등과 가로등, 교통표지판, 시설안내표지판, 폐쇄회로(CC)TV도 하나로 통합된다. 또 2m 이하의 인도에 설치된 가로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없애거나 이식되고, 오토바이와 차량의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포켓주차장도 시범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인도 10계명’을 발표하고 연말부터 30종류의 가로시설물 110만개를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일단 2609곳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 5666개 중 올해 450실, 내년에 450실을 철거한다. 2397개인 우체통은 올해 390개, 내년에 450개를 추가로 철거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를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횡단보도와 접한 인도의 높은 턱도 장애인과 유모차 등이 통행하기 쉽게 하고, 지하철 환기구를 일반 보도와 높이를 같게 만들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하지 않게 할 예정이다. 시는 오토바이 불법 주행 및 불법 주정차 근절 방안으로 도로변에 포켓주차장을 시범 조성키로 했다. 포켓주차장은 건물 내 주차공간이 부족한 유럽과 미국 대도시에서 도입한 가로변 노상 주차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의 주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시가 내놓은 대책에는 노점상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빠져 있다. 또 불법 적재물과 입간판 설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의 상황에 따라 맞게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노점상을 비롯 지역의 상인들과도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플러스]

    현장민원 운영 4년 연속 우수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서울시에서 평가하는 ‘201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다. 그간 불법 주정차 단속, 보안등 고장, 쓰레기 무단 투기 등 12개 분야 67개 민원사항에 대해 월평균 2200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한 결과다. 기후변화대응부문 기관 표창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환경부로부터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년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기후변화대응 부문 기관표창을 받는다. 전국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주민참여형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를 건립하는 등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환경정책과 2091-3206. 정보·민원소통 기반 인센티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정보·민원 소통 기반조성 인센티브 사업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돼 9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구는 민선 6기 들어 ‘정보공개확대 계획’을 통해 공개율을 99.6%로 높이고, 정보공개 처리 기간을 단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여권과 2620-3125. 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 우수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평가에서 ‘2014년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센터’로 선정돼 4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자녀양육관련 콘텐츠 제공과 전문자료열람 및 대여,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가족과 2116-3732. 자원봉사센터 실적평가 1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자원봉사센터가 행정자치부 주관 ‘2014년 전국 자원봉사센터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1위로 선정돼 5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는다. 실제 봉사활동 참여율이 54%를 기록하는 등 90점 만점 중 83점을 받아 6년 연속 각종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복지정책과 2670-3942. 희망복지 인센티브 3년째 우수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시의 2014년 서울형 희망복지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인센티브 사업비 7000만원도 받는다. 구는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 능력을 높이고 노인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소득증대 사업을 통한 복지 서울 구현 등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정책과 2127-4560.
  • 울산시, ‘버스 탑재형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 확대 예정

    울산시, ‘버스 탑재형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 확대 예정

    울산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 구간을 확대하기 위해 버스 탑재형 불법 주정차 단속 구간 조정을 행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정 버스노선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단속이 아닌 도심 주요도로 전역(주정차 금지구역)으로 단속 구간이 확대된다. 현재는 127번, 216번, 401번, 402번 시내버스 노선에서만 단속하고 있다. 단속 방법은 먼저 출발한 시내버스가 도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1차 촬영하고 이어 10분 뒤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2차 촬영하는 방식이다. 같은 장소에서 2차례 모두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단속되면 과태료를 받는다.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제외)이다. 울산시는 행정예고 기간인 12월 9일까지 의견을 모아 확대할 구간을 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버스 탑재형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이 갖춰진 구간에서는 불법 주정차가 줄었지만 다른 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해 단속 구간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가 2012년 9월부터 간선도로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127번과 401번 노선을 중심으로 단속한 결과, 시행 전 하루 137건이던 불법주정차 차량이 2014년 9월에는 20건으로 줄었다. 또 2013년 12월부터 실시된 216번과 402번 노선 역시 시행 전 하루 275건에서 2014년 9월 88건으로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당일엔 택시타 GO!

    수능 당일엔 택시타 GO!

    서대문구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수험생 전용 택시 38대를 무료로 운영한다. 수험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경찰서 모범운전자회에서 8대, 스카이택시, 화인택시, 민경운수, 예스택시, 남창흥업, 우리상운 등 지역 내 6개 택시 업체가 5대씩 지원한다. 택시는 홍제역, 신촌역, 아현역, 독립문역, 서대문역, 가좌역, 홍은사거리, 서대문사거리, 연희교차로, 독립문교차로 등 주요 거점에 배치된다. 각 동 주민센터 차량도 인근 지하철역 주변에서 수험생 수송을 돕는다. 차량들은 알아보기 쉽도록 앞 유리창에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 안내판을 붙인다. 아울러 구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12일부터 지역 마을버스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수험장행 ○○고등학교 경유’ 안내문을 붙인다. 수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지하철역과 수험장 인근에 직원을 배치해 수험생 안내에 나선다. 문석진 구청장은 “수능일 무료 수송엔 2011년부터 지역 택시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험장에 도착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안전 무방비 속에 도로를 질주하는 자전거들

    자전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에서만 최근 5년간 한 해 30명 정도가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매년 1만건을 웃도는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의 안전 의식이나 관련 대책·시설이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이 여야 의원들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846명, 부상자는 3만 9085명으로 집계됐다. 2011년 1만 2121건, 2012년 1만 2908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만 3316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사망자도 2011년 275명에서 지난해 282명으로 늘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2명으로 한 해 30명꼴이다. 자전거끼리, 또는 자전거와 일반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88%, 자전거가 사람을 치는 사고가 11%로 나타났다.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일상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자전거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는 시대에 정작 자전거 길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우선 이용자의 안전의식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돼 전용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차도로 운행해야 한다. 버스와 승용차 사이에서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거나 의욕만 앞세워 페달을 마구 밟는 이용자를 보면 늘 사고가 나지 않을까 조바심이 들 정도다. 관련 시설과 안전규칙 또한 열악하다. 현행법상 자전거 이용자는 헬멧 착용이 의무화돼 있지 않고 음주 운전과 휴대전화 사용도 단속 대상이 아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일반 도로에 막히거나 중간에서 잘리기 일쑤다. 또 불법 주정차로 적발된 일반 차량이 서울에서만 한 달 2400건에 이를 정도로 자전거 전용도로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부족한 인프라와 미흡한 안전의식이 인명사고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전거 음주단속과 안전속도 준수, 야간안전등 의무화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은 2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자전거 붐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전대책조차 없이 자전거가 도로 위를 질주한다면 아까운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 자전거 문화의 부작용과 폐해를 줄이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는 자전거 운전의 안전을 위한 법 개정을 서두르기 바란다. 타는 사람도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 무시무시한 두 바퀴

    무시무시한 두 바퀴

    서울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로 연평균 3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전거가 차량이나 사람과 충돌하면서 생긴 사고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총 152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44명, 2010년 34명, 2011년 19명, 2012년 29명, 2013년 26명이 숨져 최근 5년간 연평균 30.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2009년 3165명, 2010년 2933명, 2011년 2980명, 2012년 3342명, 2013년 3410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3166명에 달한다. 2010년부터 해마다 증가 추세다. 사고 발생 건수도 2009년 3055건에서 2010년 2847건으로 줄었다가 2011년 2861건, 2012년 3225건, 2013년 325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영등포구로 15명이 숨졌고, 송파구 12명, 중랑구 12명, 강동구 11명, 광진구 10명, 동대문구 10명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차가 자전거의 측면을 직각으로 들이받거나 자전거가 차량 측면으로 돌진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교차로보다 단일로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 사고가 늘어나면서 서울시에서는 자전거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 연령별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 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운전자 처벌강화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자전거 간선도로망 재추진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시절인 2008년 추진했다가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던 자전거 간선도로망 구축 사업을 재추진한다. 하지만 상인들과 주민, 경찰의 반대는 여전해 실제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서울시 관계자는 16일 “서울시 주요 도로에 자전거 간선도로망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자전거 출퇴근족들의 도로 이용 빈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에 의뢰해 서울시 주요도로 자전거 이용객들의 주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한강변 도로와 청계~천호대로, 시청~시흥, 테헤란~천호, 영동~도산 등 도심으로 진입하는 동서남북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객들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주요 간선도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관련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가 추진하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은 기존 차선을 하나 줄이는 방식으로 오히려 교통 체증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반발이 극심하다. 시는 2008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발표, 2012년까지 207㎞에 달하는 자전거 간선도로망 구축을 추진했다. 추가로 2014년까지 자전거 간선도로망을 연결하는 순환형 자전거도로 88㎞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모두 전면 중단됐다.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분리대 설치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걸림돌이었다. 관련 예산도 어마어마하다. 시에 따르면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자전거 도로 구축에 드는 비용은 ㎞당 40여억원이다. 2008년과 이듬해 추진했던 대로 300여㎞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대비용까지 1조 2000여억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는 우선 내년에 안내표지판 설치 등 동서 간선도로 정비를 위해 21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이런 사정 때문에 이번에도 자료 분석에만 치중하고 있을 뿐 실제 자전거 간선도로 구축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자전거도로 전문가인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자전거를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은 간선도로가 필수적”이라면서 “불법 주정차로 인한 도로 정체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해외 성공사례를 통해 상인과 주민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북구 도심 텃밭엔 이웃사랑 ‘주렁주렁’

    성북구 도심 텃밭엔 이웃사랑 ‘주렁주렁’

    “잘 익은 농산물 서리해 가세요.” 서울 성북구 도시농업팀 정도석(58) 소장은 7일 구청 앞 상자텃밭에서 농작물을 매만지며 “여기 20가지 작물을 심었지만 익은 채소·과일은 없는데 대부분 독거노인들이 새벽에 가져가는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통통하게 여문 가지와 방울토마토가 독거노인들의 입맛을 돋울 생각을 하면 뿌듯하다”면서 “노인들이 서리를 하기 위해 여기까지 걸어오면 운동도 될 테니 서리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2012년부터 성북천변을 따라 벼, 기장, 수수, 토란 등을 상자텃밭에 심고 있다. 불법 주정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구청 주변은 매연 대신 잠자리와 나비들을 불러 모으는 공간이 됐다. 벼를 키우는 상자텃밭은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을 이용했다. 상자텃밭은 가로·세로가 1m로 정 소장이 직접 고안했다. 그는 구청 5층과 12층에 마련한 옥상텃밭도 관리한다. 특히 5층 텃밭에는 수세미 덩굴 터널, 생수통에 심은 도라지 등을 만들어 매주 3일씩 어린이 농작물 체험을 열고 있다. 썩은 나무의 밑동을 반으로 갈라 꽃고추를 심기도 했다. 제비콩, 달랑무, 돼지감자, 더덕, 목화, 꽈리, 기장, 수수 등도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작물은 구 직원과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을 돕는다. 농작물을 가꿔야 하니 그의 출근 시간은 늘 아침 6시다. 구민들은 정 소장을 만나면 농작물에 대한 질문을 하기 바쁘다. 정 소장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집에서 키우는 상추 잎이 너무 드세다는 것인데 상추는 아래쪽 잎부터 원을 그리듯 따주어야 한다”면서 “요즘에는 수세미를 키우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중간에 늘어지지 않게 지주를 잘 세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주민이 원할 경우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정 소장은 8일 구청 바람마당에서 ‘2014년 어린이 텃밭 네트워크 장터’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어린이와 학부모 및 교사 등 300여명이 모여 올봄부터 정 소장과 함께 성북동 텃밭에서 가꾼 과실을 판매한다.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정 소장은 “어린이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먹거리에 대한 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이웃과 마음을 나누게 하는 것이 농업의 장점이기 때문에 상자 텃밭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푸르게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공익신고 2012년 1153건 → 올 9월까지 5374건 매년 급증

    공익신고 2012년 1153건 → 올 9월까지 5374건 매년 급증

    배우 김부선씨의 제보로 시작된 서울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난방비 비리 수사에서 경찰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27개월간 해당 아파트의 난방비 1만 4472건 중 가구당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건수가 300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처럼 국민 건강이나 안전,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신고, 제보하거나 수사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을 ‘공익신고 제보자’라고 한다. 공익신고 제보자를 법적 테두리에서 보호해 줄 수 있는 공익신고제도가 생긴 지 만 3년이 되면서 공익침해신고자가 급증하고 있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공익신고는 2011년 9~12월 292건, 2012년 1153건, 2013년 2876건, 올 9월까지 5374건으로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체 신고 건수 가운데 유해식품 판매 등 건강 관련이 5894건으로 60.8%를 차지했고 불법 주정차, 소방시설 미비 등 안전 관련 신고가 846건(8.7%), 폐기물 불법 매립 등 환경 분야가 597건(6.0%), 쇼핑몰 불법 행위, 원청업체의 횡포 등 공정 경쟁 분야가 188건(1.9%) 순이었다. 2011년 3월 공익신고자보호법 제정 전까지 내부 비리나 유착 관계를 수사기관 등에 제보, 신고하면 ‘배신자’로 낙인찍히는 것은 물론 법적 보호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제보 내용이 유출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제보자 신분 비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9년 어린이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참사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1998년 화재에 취약하다며 관내 청소년수련시설의 진입로 허가를 반려했지만 군청 간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허가를 내주라고 압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비리에 저항한 해당 직원은 끝내 좌천되고 씨랜드는 청소년수련시설으로 허가됐다. 또 열차 탈선 위험을 언론에 제보한 역무원들은 파면당하거나 정신적 고통으로 자살했고 서울 용산 주둔 미8군에서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으로 방류한 사실을 제보한 주한 미군 군무원은 재계약을 거부당했다. 이처럼 공익신고자들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거나 직장을 잃는 경우가 많다. 제보자가 신변 위협 등을 이유로 권익위에 신청하는 보호조치는 2011년 6건, 2012년 11건, 2013년 17건, 올해 9월까지 8건이다. 제보자 보호조치에 대한 이행 능력 부족, 공익침해 행위에 대한 범위가 제한적인 점 등 지난 3년간 시행됐던 공익신고제도의 미비점이 드러난 만큼 권익위는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익침해 행위 대상(적용) 법률을 현재 180개에서 280개로 확대하고, 행정소송이 제기되더라도 보호조치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는 등 범위 확대와 보호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또 조치 결정 불이행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위반 때 양벌규정을 도입해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등 공익침해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공익신고자 보호법 3주년 토론회’에서도 전문가들은 공익신고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만큼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권익위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익침해 행위를 목격한 경우 신고하겠다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 1279명 가운데 92%에 달했다. 공익신고자에 대한 이미지도 ‘용기 있는 양심’(55.9%), ‘세상을 바꾸는 힘’(31.5%) 등으로 긍정적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국민은 공익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공익신고 활성화의 과제라고 꼽았다”며 “3주년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관련 법 개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10월 1일부터 교통범칙금 2배” 확산되자 경찰 “사실무근”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10월 1일부터 교통범칙금 2배” 확산되자 경찰 “사실무근”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교통범칙금 유언비어가 확산되자 경찰이 “사실무근”이라면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나섰다. 최근 인터넷,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10월 1일 교통법규 변경 확정’이란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해당 글은 ▲주정차 위반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속도위반 20㎞/h마다 2배 인상 ▲신호 위반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 ▲카고 덮개 미설치시 벌금 5만원 부과 ▲고속도로 안전벨트 미착용시 벌금 3만원 ▲하이패스 차량 진입 속도 위반시(30㎞/h 초과) 벌금 인상 부과 등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채우려고 담뱃값을 인상하더니 범칙금까지 올리려고 한다는 비난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온라인 소통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맞는 내용도 있으나 일부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주정차위반·속도위반·신호위반 벌금인상은 사실이 아니며 나머지 3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경찰청 온라인 소통계는 이어 “타인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 주실때는 확인된 정확한 정보만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10월 1일부터 교통범칙금 2배” 나돌자 경찰 “사실무근”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10월 1일부터 교통범칙금 2배” 나돌자 경찰 “사실무근”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교통범칙금 유언비어가 확산되자 경찰이 “사실무근”이라면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나섰다. 최근 인터넷,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10월 1일 교통법규 변경 확정’이란 제목의 글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해당 글은 ▲주정차 위반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속도위반 20㎞/h마다 2배 인상 ▲신호 위반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 ▲카고 덮개 미설치시 벌금 5만원 부과 ▲고속도로 안전벨트 미착용시 벌금 3만원 ▲하이패스 차량 진입 속도 위반시(30㎞/h 초과) 벌금 인상 부과 등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채우려고 담뱃값을 인상하더니 범칙금까지 올리려고 한다는 비난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온라인 소통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맞는 내용도 있으나 일부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주정차위반·속도위반·신호위반 벌금인상은 사실이 아니며 나머지 3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경찰청 온라인 소통계는 이어 “타인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 주실때는 확인된 정확한 정보만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10월 1일부터 교통범칙금 2배” 나돌자 경찰 반응이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10월 1일부터 교통범칙금 2배” 나돌자 경찰 반응이

    ‘교통범칙금 유언비어’ 교통범칙금 유언비어가 확산되자 경찰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나섰다. 최근 인터넷,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10월 1일 교통법규 변경 확정’이란 제목의 글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해당 글은 ▲주정차 위반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속도위반 20㎞/h마다 2배 인상 ▲신호 위반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 ▲카고 덮개 미설치시 벌금 5만원 부과 ▲고속도로 안전벨트 미착용시 벌금 3만원 ▲하이패스 차량 진입 속도 위반시(30㎞/h 초과) 벌금 인상 부과 등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채우려고 담뱃값을 인상하더니 범칙금까지 올리려고 한다는 비난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온라인 소통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맞는 내용도 있으나 일부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주정차위반·속도위반·신호위반 벌금인상은 사실이 아니며 나머지 3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경찰청 온라인 소통계는 이어 “타인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 주실때는 확인된 정확한 정보만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대포차 뿌리 뽑는다

    강서 대포차 뿌리 뽑는다

    강서구가 도로위의 무법자로 불리우는 ‘대포차’ 뿌리 뽑기에 나섰다. 구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불법명의자동차(속칭 대포차)의 근절을 위해 이달부터 자동차번호판 영치제도를 활용,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대포차’란 등록원부상의 소유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차량으로, 운행하는 사람이 세금체납뿐만 아니라 과속과 주정차, 버스전용차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어 교통질서를 문란케 하고 대형사고를 유발한다. 구는 대포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포차 신고 전담창구’를 설치·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큰 효과가 없어 골머리를 앓아 왔다. 따라서 구는 체납관리, 특별사법경찰, 자동차 관련 부서의 직원 9명으로 이뤄진 ‘대포차 단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현장에서 대포차의 번호판을 영치해 운행을 중단시킴으로써 대포차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6개월 이상 의무보험 미가입, 3회 이상 정기검사 누락, 6회 이상 자동차세 미납, 압류·저당권이 많은 차량 등도 집중 단속한다. 또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단속을 위해 마곡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체납차량영치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이동식이나 고정식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활용, 대포차를 상시 단속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 및 체납액 징수를 통해 대포차 등에 따른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동묘지 묘비에 웬 체불 딱지?

    공동묘지 묘비에 웬 체불 딱지?

    울산공원묘원 묘비에 체납 관리비를 독촉하는 딱지가 나붙었다. 18일 울산 남구 옥동 울산공원묘원의 묘 7000여기 가운데 4000여기의 묘비에 체납 관리비 독촉장(불법 주정차 스티커 크기)이 붙어 있다. 독촉장은 올해 초부터 붙어 있어 색까지 바랬다. 묘원 입구에는 ‘관리비를 내지 않으면 행정처분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걸려 있다. 울산공원묘원은 체납 관리비만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유족들이 영구관리비를 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법 개정으로 관리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묘를 쓴 지 30년이 넘어 후손과 연락이 닿지 않는 묘도 많다. 1977년 개원한 울산묘원은 당초 분묘 1기당 30만~50만원에 10년 동안 관리해 주는 조건으로 묘지 이용료를 받아 왔다. 규모에 따라 100만원부터 수백만원씩 영구관리비를 내고 묘를 쓴 고객도 있다. 그러다 1991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15년간 관리비를 선납받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이에 울산묘원은 법 개정 이전에 쓴 묘에 대해서는 1회분(1991~2005년) 관리비를 유예해 준 뒤 2006년부터 관리비를 일괄 징수했다. 현재 관리비는 3.3㎡(1평)당 1만 5000원. 9.9㎡(3평)의 경우 1년에 4만 5000원씩 15년이면 67만 5000원의 관리비를 내야 한다. 관리사무소는 “신용카드 결제나 분납 등으로 관리비 납부를 유도하고 있지만 체납액이 줄지 않아 장기체납에 따른 묘원의 황폐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묘비에 딱지를 붙이는 것은 돌아가신 분을 모독하는 것이고, 행정기관도 아닌 공원묘원이 행정처분을 얘기하는 것은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알려왔습니다 울산공원묘원 관리사무소는 9월 19일자 29면에 실린 ‘공동묘지 묘비에 웬 체불 딱지?’ 기사 본문 중 ‘100만원부터 수백만원씩 영구관리비’를 ‘1만 5000원부터 8만원까지’라고 알려왔습니다.
  • 위조 번호판 추적자, CCTV

    위조 번호판 추적자, CCTV

    “지인에게서 채권 명목으로 받은 게 무적 차량일 줄은 꿈에도 몰랐죠. 하마터면 계속 운행하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범죄차량 운전자 신세가 될 뻔했지 뭐예요.” 박모(49·중구 신당동)씨는 1일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1월 말 성동구 금호동에서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된 일을 떠올렸다. 알고 보니 자신의 차량 번호판이 위조됐더란다. 게다가 자동차세 체납액이 160여만원, 주정차 위반 과태료가 300여만원이나 됐다. 정작 박씨는 교통법규를 단 한 차례도 위반하지 않은 ‘보통 시민’이었다. 이처럼 성동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체납 차량 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자동차 번호판 영치를 적극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는 전담팀(영치팀)을 신설해 이같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번호판 영치 업무에 활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722대 차량 번호판을 추가로 영치해 2억 6300만원의 징수실적을 거뒀다. 이 시스템의 절차에 따르면 우선 지역 내 공영주차장 등에 설치된 CCTV(946대)에 촬영된 차량 번호판을 식별해 차량의 체납여부를 확인한다. 체납차량임이 확인되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영치단말기에 알람을 울려 현장단속반에 체납차량의 위치, 체납건수 및 금액, 차량 사진 등을 전송한다. 이어 현장단속반은 전송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에 출동, 영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회 체납차량은 20일에 걸친 유예기간을 주는 영치예고증을 보내고 2회 이상 체납차량부터 단속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CCTV 기능을 단순히 사회질서 유지 및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방범용 활용에 그치지 않고 영역을 보다 넓혔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스템 활용으로 다수의 체납사실과 과도한 체납금을 발견한 경우 선별적으로 영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3명이 CCTV 1000대 관제… 인력 태부족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3명이 CCTV 1000대 관제… 인력 태부족

    25일 서울 한 자치구의 U통합관제센터. 건물 3층 통합관제실 보안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쪽 벽면 가득 거대한 종합상황판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대형 모니터 30여대가 일체화된 상황판 전원은 꺼져 있는 상태였다. 관제요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굳이 종합상황판까지 띄워 놓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관제 데스크 앞에 앉은 관제요원은 3명뿐. 1명당 두 대의 모니터로 관내 폐쇄회로(CC) TV 300여대를 감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켜봐야 할 자치구 내 공공 CCTV는 1000대 남짓이다. 명문화된 운영 지침이나 근무 규정도 제대로 없었다. CCTV 한 대당 관제 시간과 영상감시 방식은 자율에 맡겨져 있다. 관제요원 A(50)씨는 자신이 담당하는 모니터에 CCTV 화면 4개를 동시에 띄웠다. 처음에는 8~16대까지 동시에 들여다봤지만 주의력이 떨어져 포기했다고 한다. 이 자치구에서는 관제요원 12명이 하루 6시간씩 4교대로 근무한다. 이들이 속한 용역업체는 최저가 입찰경쟁을 통해 운영 낙찰을 받아 구청과 계약을 맺었다. 관제요원의 월급여가 100만원 남짓에 그칠 정도로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 관제 데스크 뒤에서는 경찰관 3명이 각자의 모니터로 영상을 돌려 보고 있었다. 지구대에서 잔뼈가 굵은 경찰관 B씨는 범죄발생 무전을 듣고 상황이 발생한 지역의 CCTV를 주시했다. 범인이 도주하면 인상착의나 이동경로를 파악해 관할 경찰서 등에 알리는 것이 그의 임무다. B씨는 “영화처럼 CCTV를 들여다보며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긴박한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찾는 경찰도 적지 않다. 인근 경찰서 형사 C씨는 3시간 정도 관제실 한쪽에서 동일 영상을 수십 번 돌려 봤다. 최근 발생한 절도사건 단서를 찾기 위해서다. C씨는 “CCTV를 통해 인상착의만 확인돼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찰의 ‘개인 영상정보’ 열람 기록은 통합관제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 B씨가 관리했다. B씨는 “수사에 필요한 경우 담당 경찰이 USB에 영상을 담아 가기도 하는데, 30일 안에 파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파기확인서를 공문으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도입된 차량 번호판 감식 시스템을 소개했다. 현재 이 자치구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1050대 중 약 24%인 248대는 차량 번호판 감식 기능을 갖고 있다. 그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보이면 번호판 정보를 확인한 뒤 구청 세무과와 경찰청의 체납·수배 차량 데이터베이스(DB)에 들어 있는지 점검한다”면서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끝나는 이 작업을 통해 체납징수와 범죄수사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번호판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한다면 주요 사건 용의자의 도주 차량이 언제, 어디로 이동했는지 경로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복식 열리는 16일 경복궁·광화문·시청역 지하철 안 서요

    시복식 열리는 16일 경복궁·광화문·시청역 지하철 안 서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이 열리는 오는 16일 오전 경복궁·광화문·시청역에서는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주정차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은 자가용 이용을 피하는 게 좋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위해 지하철·버스 운행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6일 오전 4~10시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출입구가 모두 폐쇄된다. 대신 종각·종로1가·을지로1가·서대문역 등 인근 14개 지하철역을 이용해야 한다. 단, 오전 4시부터 행사장 입장이 가능한 것을 감안해 첫 지하철 운행을 오전 5시 30분에서 4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긴다. 또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 횟수를 늘린다. 광화문 주변을 오가는 101개 노선 버스도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하고 서울 개인택시 4만 8000여대 부제를 해제한다. 차량 통제는 11일부터 부분적으로 시행된다. 11일 오후 1시부터 행사장 무대 등 설치를 위해 광화문 삼거리의 유턴이 제한된다. 유턴을 하려면 좌회전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12일 오전 9시부터는 정부서울청사 사거리에서 경복궁 사거리 방향으로 하위 2개 차로를 통제한다. 행사 전날인 15일 오후 7시부터 당일인 16일 오후 6시까지 자가용 등 차량은 남북으로 서울역에서 경복궁까지, 동서로 독립문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진입할 수 없다. 시는 차량 혼잡을 피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뉴스 플러스]

    회의실을 ‘브레인스토밍룸’으로 국방부는 서울 용산청사의 일부 회의실을 회의 도중 자유롭게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브레인스토밍룸’으로 단장했다. 청사 2층과 10층에 마련된 브레인스토밍룸은 권위적,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소통과 평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회의실 중앙의 둥근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은 사람 간의 거리를 좁혔다. 또 회의실 안에 차 끓이는 공간을 마련해 자유롭게 다과를 즐길 수도 있다.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 안전행정부는 29일 전국 스쿨존 가운데 주정차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큰 492곳을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특별관리구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도에 지정된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구역은 서울 81곳, 전북 56곳, 부산 54곳, 경북 53곳, 경기 44곳 등이다. 현충원 ‘7월 정기음악회’ 개최 국립서울현충원이 30일 오후 7시 현충관에서 ‘7월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한여름 밤’을 주제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국군교향악단 80인조 오케스트라가 애국가를 시작으로 군가에 이어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 4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전주곡, 이탈리아 기상곡, ‘한여름 밤의 꿈’ 중 서곡-축혼 행진곡 등을 연주한다.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국세·지방세 ‘8대2’ 구조적 불균형 문제

    자치단체 재정난은 방만 운영으로 자초한 면도 있지만 근본 원인은 정부와의 구조적인 재정 배분 불균형이다. 먼저 8대2로 굳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다. 충남 서천군의 담배소비세 등 연간 지방세는 150억원으로 전체 예산 3200억원의 5%를 밑돈다. 재정자립도가 8.7%로 충남 최저다. 박범수 군 예산계장은 “주정차 위반 과태료와 보건소 수입 등 세외 수입도 있지만 조족지혈”이라며 “큰 자체 사업은 엄두도 못내고 낙후성을 면하려고 울며 겨자 먹기로 정부와의 매칭사업에 매달리지만 이마저 재정 부담에 겁이 난다”고 말했다. 신필승 충남도 주무관은 “최근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국가보조사업이 계속 늘면서 지방비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진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만들어 놓고 지자체에 따라오라는 식”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예컨대 영·유아 보육료의 경우 2010년 22억원이던 도비 부담이 올해 230억원으로, 도내 15개 시·군의 부담액은 52억원에서 536억원으로 각각 10배 이상 늘었다. 이런 상태에서 지방세 감면은 여전하다. 지역에 국가재산이 있어도 과세 대상이 안 되고, 산업단지는 50%에서 100%까지 감면된다. 자치단체로서는 큰 세수입이 될 만한 것들이 감면돼 가난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빚까지 얻어 타당성 없는 일을 벌였다가 혼쭐이 났다. 경기 성남시는 호화 청사를 지었다 파산 위기에 몰렸고, 대전 동구도 청사 신축을 위해 지방채를 마구 발행해 몇 달치 직원 월급을 편성하지 못하는 일까지 겪었다. 충남 보령시의 머드축제처럼 몇몇 지자체는 자체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역 홍보 효과를 볼 뿐이다. 허재권 충남도 세정계장은 “자치단체의 잘못된 재정운영은 감사 등을 통해 견제하면 된다”며 “정부는 ‘돈을 많이 주면 선심성 사업을 한다’고만 할 게 아니라 국가사무를 이양하는 만큼 재정 분권도 해 줘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수를 빌미로 외유성 공무원 해외출장을 일삼는 등 지자체의 헤픈 예산 씀씀이도 해마다 도마에 오르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세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내세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전국의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전국의 지방세를 스마트폰으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위택스’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만 제공했다. 새로 제공되는 스마트위택스 서비스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부과한 지방세를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앱이다. 서울은 당분간 여러 건의 지방세만 스마트폰으로 낼 수 있고 한 건의 세금만 스마트폰으로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마트위택스로 지방세를 내려면 지방세 인터넷 홈페이지 위택스(www.wetax.go.kr) 회원으로 가입한 후 공인인증서가 설치된 스마트폰에 스마트위택스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하면 위택스 회원가입 및 본인 인증 없이 스마트위택스 앱 설치만으로도 낼 수 있다. 안행부는 앞으로 환경개선 부담금, 상하수도 요금,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지방세외수입도 스마트폰으로 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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