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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접대부와 광란의 술판” 언급에 우상호 “21년 전 일”

    이언주 “접대부와 광란의 술판” 언급에 우상호 “21년 전 일”

    4·7 서울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9일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른바 ‘새천년NHK 사건’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삶 전체로 평가해달라”고 했다. 우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이언주 두 분의 ‘철새 행보’를 비판했더니 이언주 후보가 21년 전 일로 나를 공격했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새천년NHK 사건’은 우 후보를 비롯한 86그룹 인사들이 지난 2000년 5월 17일 5·18 전야제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아 ‘새천년NHK’라는 주점에서 여성 접대부와 술자리를 가진 사건을 말한다. 우 후보는 “21년 전 일은 당시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죄드렸고 당사자들에게도 여러 번 사과드렸다”며 “마치 몸에 박힌 화살촉처럼 저를 경거망동 못하게 만드는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자각 속에서 살아왔고, 그런 실수를 바탕으로 더 겸허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치행보는 소신과 신념의 영역이라 국민적 평가의 대상이라고 판단해서 비판한 것”이라며 “저의 삶 전체를 놓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민주당이 신성시하는 바로 5·18 기념일 전야제날 운동권 정치인들이 단란주점에서 여성 접대부들을 불러 광란의 술판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며 “그중 한 명이 성추행으로 생긴 보궐선거에 시장후보로 출마한다. 바로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씨 얘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말로 옮기기에도 낯부끄러운 추태를 보였던 우상호씨가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후안무치한 언행에 조국 정경심 부부의 모습이 겹친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 후보는 “우상호씨가 저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며 퇴출을 주장하는데, 가소롭기 짝이없다”면서 “저는 민주화운동에 대해 환상을 함께했다가 허울뿐인 민주화운동세력의 위선과 독선, 무능에 절망해 민주당을 박차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7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들어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국민의당 후신인 바른미래당을 탈당했고, 2020년 1월 전진당을 창당한 뒤 보수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들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전 평일인 듯” 180도 달라진 분위기…오늘 300명 밑돌 듯

    “코로나 전 평일인 듯” 180도 달라진 분위기…오늘 300명 밑돌 듯

    부산 번화가 주점 테이블 절반 이상씩 채워져“5인 이하 집합 금지 풀고, 더 연장해야”“언제든 확산세 전환 가능”“수도권은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도”“거리에 확실히 사람이 많아요. 코로나 전 평일 같네요” 부산 서면에 사는 20대 A씨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며 웃음을 지었다.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완화된 첫날인 8일 오후 9시 30시. 월요일이지만 부산 서면 거리에는 전날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았다. 이날부터 기존 오후 9시까지였던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 모든 시설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됐다. 지난주보다 1시간밖에 연장되지 않았지만, 거리 분위기는 달라졌다. 골목마다 즐비한 술집 안 테이블들은 절반 이상씩 채워졌고, 술집 대부분은 손님을 끊임없이 받았다. 대부분 업주는 영업시간이 1시간이나마 연장된 것에 대해 만족해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까지 내려왔으나 곳곳에 재확산을 촉발할 수 있는 불씨가 도사리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이번 주부터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늘어나면서 사람 간 접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위험도는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다.오늘 200명대 후반 내지 300명 안팎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총 289명이다. 직전일(372명)보다 83명 줄어들면서 3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꼭 77일 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61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5명보다 14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200명대 후반, 많아도 3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설 연휴 기점으로 확산 우려”…변이 바이러스 누적 54명 이처럼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확진자가 200명대로 감소한 데는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도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동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둔 데다 비수도권의 방역 조치도 부분적으로 완화돼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는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한 주인 만큼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족·지인 간의 만남이나 지역 간 이동으로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또 젊은 중장년층에서 어르신들에게로 전염되며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야외천막에 9명 술파티”…제주 자치경찰 방역위반 적발

    “야외천막에 9명 술파티”…제주 자치경찰 방역위반 적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월25일부터 2월5일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도·행정시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홀덤펍, PC방 등 문화체육시설 33곳 및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위생시설 61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문화체육시설 14건, 위생시설 3건 등 총 17건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오후 8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공한지에서 인터넷 카페 남·녀회원 9명이 식당에서 모임을 할 수 없게 되자 인적이 드문 야외에 대형텐트를 치고 술파티를 하다가 점검반에 의해 적발됐다. 이밖에도 PC방 내 비말칸막이 규정 높이 위반,감성주점 내 출입자명부 미기재,당구장 내 음주행위 등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설날 전·후로 많은 관광객의 입도와 도민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고위험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저렴한 비용으로 종량제 봉투에 광고하세요

    저렴한 비용으로 종량제 봉투에 광고하세요

    충북 제천시는 지역 업체 홍보를 위해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에 상업광고를 게재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할수 있게 해 매출향상을 돕겠다는 자체시책이다. 대상은 제천지역에 영업장을 둔 모든 사업체다. 다만 사회적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유흥주점 등 통념상 행정기관에서 광고를 하기가 부적절한 업소는 제외된다. 광고 가격은 10만매 기준으로 10ℓ는 80만원, 20ℓ는 110만원, 50ℓ는 260만원이다. 봉투 크기 와 봉투 안에 들어갈 글자 및 숫자 등 광고문구는 업체가 결정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4월부터 뒷면에 광고가 들어간 봉투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1건당 최소 10만장 이상은 신청해야 제작에 들어갈수 있다. 시는 업체들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2~3개 업체들이 손을 잡고 하나의 광고 문안을 만들어 신청해도 가능하도록 했다. 20ℓ나 50ℓ의 경우 봉투가 커 여러 업체가 동시에 광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봉투는 소진때까지 판매가 이뤄진다. 시는 광고가 들어간 종량제 봉투가 200만장 이상은 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천지역 종량제 봉투 전체 판매량은 700만장이다. 시는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읍면동 사무소에 홍보전단지를 비치하는 등 사업을 적극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여년전 일부 지자체들이 세수확보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가 신청이 저조해 중단했는데, 제천시는 업체들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한다”며 “신청방법, 비용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서너통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늘부터 비수도권 식당·카페 10시까지…“수도권도 풀어달라”(종합)

    오늘부터 비수도권 식당·카페 10시까지…“수도권도 풀어달라”(종합)

    한 번만 수칙 위반해도 2주 영업금지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는 계속 8일부터 비수도권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다. 반면 수도권은 오후 9시까지 영업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방역과 자영업자의 생계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부터 비수도권에 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영업 제한이 완화되는 비수도권 시설은 총 58만곳 정도다. 기존에는 식당과 카페의 경우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됐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했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등은 오후 9시 이후 아예 문을 닫아야 했다. 수도권은 아직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영업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이 유지되는 업종은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영화관, PC방,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등이 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한 처벌은 한층 강화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즉시 2주간 집합금지 조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한편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14일 밤 12시까지 유지된다. 클럽·콜라텍·단란주점·헌팅포차·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에 대한 집합금지도 그대로 시행된다.수도권 자영업자들 “생존 한계 내몰려” 한편 수도권 일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안전성을 입증한 업종은 영업 제한에서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의 한계상황까지 내몰린 집합금지, 집합제한 업종의 간절한 호소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대표는 “영업정지와 규제를 당하면서 이미 많은 사장이 신용불량자가 됐다. 영업손실에 대해 소급적용을 해줘야 그간 발생한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석 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은 “5개월이 넘는 강제 집합금지로 인해 코인노래방 업주들은 생존의 한계에 봉착했다.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은 음식점·호프 비상대책위원회 회장 또한 “일방적으로 힘든 짐을 전가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곳과 안 지키는 곳의 방침을 명확히 해달라”며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나빠져서 장사 못한 걸 보상하라는 게 아니라, 방역을 위해 문을 닫았으니 거기에 합당한 보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음식점, PC방, 코인노래방, 빵집, 카페 등을 운영하는 일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조치에 항의하며 가게의 불을 켜놓는 ‘점등 시위’를 시작했다. 3일간 이어지는 점등 시위 후에도 방역당국의 조치가 없으면 오후 9시 이후에도 가게 문을 여는 ‘방역 불복 개점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개점시위’ 자영업자, 합리적 손실보상 필요하다

    정부 당국이 오늘부터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현행 2.5단계를 설 연휴까지 그대로 유지한다.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와는 별도로 즉시 2주간의 집합 금지 조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는 것도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에서 확진자의 증가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껴진다. 문제는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다. 당구장, 음식점, 코인 노래방, 헬스장 등 자영업자 단체 19곳은 이미 ‘24시간 무기한 오픈시위’에 돌입했다. 당국의 영업연장 조치를 기대했던 일부 업주들도 오늘부터 사흘간 오후 9시 이후 ‘불복종 개점시위’ 참가를 공언한 형국이다. 방역 불복이라기보다 장기화된 영업제한 조치로 한계에 몰린 노래방, 주점, 일부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이 절망감을 표출한 것이다.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에서만 오후 9시 영업이 유지된 배경에 ‘과학적 근거’가 애매하다. 더이상 희생과 인내만을 강요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정부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왔으나 기약 없는 영업제한 조치로 영업손실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 방역 지침 완화 필요성을 검토하겠다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해외 유입 등으로 전문가들이 ‘3월 4차 대유행’을 경고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자영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영업시간 제한을 세심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정부 방역 지침에 협조해 영업에 심대한 타격이 있다면 국가가 손실을 보상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지원금, 세금 감면 등 재정 지출 규모가 560억 달러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5번째로 낮았다. 국가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난다지만 국난극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3차 대유행이 꺾일 때까지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자영업 손실보상에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과거 3~5년간 성실히 납세한 근거를 바탕으로 그에 걸맞게 손실도 보상돼야 한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자영업손실보상관련법의 속도를 내야 한다. K방역의 성공을 자랑하고 올해 3%대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자영업자를 살려야 한다.
  • “왜 우리만 9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절규

    “왜 우리만 9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절규

    “임대료 비싼 수도권만 규제… 비합리적”‘9시 영업금지’ 유지에 일부선 불복시위 자영업비대위 “방역기준 조정 협의하자”정부 “영업제한 손실은 반드시 보상돼야”“오후 9시와 10시는 심리적 부담감이 다른데, 수도권 자영업자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차별하나요. 이제는 좌절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부가 8일부터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후 9시 영업정지’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즉 1시간 연장하겠다고 밝히자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간판과 가게의 불을 켜는 등 불복시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 송도의 A식당 주인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5명 이상 모이는 것을 막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테이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준수를 조건으로 영업시간 제한은 풀어 줘야 자영업자들도 먹고살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은평구의 B주점 주인은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막고 싶은 사람들은 자영업자일 것”이라면서 “방역조치가 합리적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 업종의 특성은 깡그리 무시하고 운영하니, 우리도 생존권을 지키려고 반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 고양시의 C호프 주인은 “우리는 오후 9시가 넘으면 코로나19가 걸리고 부산이나 춘천은 상관없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임대료가 비싼 수도권만 강하게 규제하고 지원금은 같다. 원칙 없는 정부의 대책에 수도권의 서민들만 죽어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늘어난 비수도권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전북 전주 중화산동 D노래방의 이모씨도 “밤 9시나 10시나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은 똑같다”면서 “영업제한 등 자영업자에게 희생만 강요하고 지원은 쥐꼬리”라고 비판했다. 또 부산의 E카페 이모씨도 “1시간 영업 더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면서 “정부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7일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업종 간의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조치”라면서 “수차례 방역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방역기준 조정 협의기구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무시로 일관 중”이라고 정부의 불통을 비판했다. 이에 정부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영업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제4차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은 물론 관련 법제화 과정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희한한 주장”…이재명, ‘지역화폐 효과없다’는 조세연에 반발

    “희한한 주장”…이재명, ‘지역화폐 효과없다’는 조세연에 반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자신의 핵심 정책인 지역화폐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을 향해 “희한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골목상권 황폐화와 매출 양극화를 막기 위해 일부 매출이나마 골목상권에 흘러가도록 지역화폐 사용 시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세연 “가장 피해 큰 숙박·여행업에 지역화폐 안 쓰여” 이날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한 ‘경제학 공동학술연구대회’에서 국책연구기관인 조세연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카드형 지역화폐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이 몰려 있는 33개 업종을 추려낸 결과 1조 3017억 6500만원이 소비됐는데, 절반 정도가 일반휴게음식업과 유통업(슈퍼마켓 등)에 사용되고, 숙박업(12억 2600만원)과 여행업(1억 5000만원) 소비 비중은 각각 0.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강창희 교수 “지역화폐, 고용유발 효과 없어” 강창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토대로 지역화폐의 고용 유발 효과를 계산해보니 지역화폐 발행이 고용을 유발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 추이를 지역화폐 발행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다. 지역화폐 주 소비 대상인 소매업과 음식·주점업을 따로 떼어 봐도 뚜렷한 고용 변화가 안 보였다고 했다. 강 교수는 “소상공인 매출액에는 영향을 미칠지 몰라도 고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역화폐 목적은 고용 아닌 매출 양극화 감소” 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의 목적은 매출 양극화를 막는 것이지 고용 증가와 여행 숙박업 매출을 늘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동네 음식점, 치킨점, 호프집, 정육점, 어물전, 야채가게, 반찬가게, 떡집 등 대다수 소상공인의 매출이 느는 건 효과가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또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보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점에서 못 쓰고 동네 소상공인에게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골목상권의 중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도움 된다는 건 연구는 고사하고 간단한 통계만 봐도 알 수 있는 초보 상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분 만드느라 아까운 연구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차라리 그냥 쉽게 ‘유통 대기업에 갈 매출이 동네 소상공인에게 가는 것이 싫다’고 하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 무용론을 제기한 조세연을 상대로 여러 차례 반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조세연이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연구보고서를 내자 이재명 지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며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선갑 광진구청장, “포차끝판왕 관련 강력 대응하겠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포차끝판왕 관련 강력 대응하겠다”

    서울 광진구가 최근 이른바 ‘헌팅포차’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코로나19 집단감염 재발방지를 위해 위생업소에서 춤추거나 합석하는 행위 등 방역수칙 위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5일 자양종합시장 현장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헌팅포차 또는 감성주점 등이 집합금지 조치가 되면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조건으로 일반음식점으로 업종 변경을 허가했는데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매우 안타까움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는 매일 저녁 단속을 통해 유사업종들의 규정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고발, 확진자 치료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앞서 김 구청장은 ‘포차끝판왕 건대점’ 관련 광진구 첫 확진자가 발생한 즉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구청장은 회의를 통해 “확진자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용자 전수조사를 실시해 조기에 추가 확진자를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달 28일 해당 업소 내에서 춤추는 행위를 적발해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실시했다. 또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이 업소에서 마스크 착용 안내가 미흡했던 것을 포착해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 처분했다. 지난 3일에는 건대입구 주변 주점 형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실시, 총 22건을 적발했다. 위반 사항에 따라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50만 원의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집단감염 재발방지를 위해 위생업소에 대한 방역조치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대상시설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이다. 조치기간은 이달 6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다. 이에 따라 대상시설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 합석 또는 이를 방조·묵인하는 행위, 방역수칙 위반 등이 금지된다. 위 사항에 대한 위반 적발 시, ‘행정절차법’ 제21조 제4항 1호에 따라 사전통지를 생략하고, 관련법에 따라 즉시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고발조치,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더불어 구는 신속한 조치를 위해 매일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경찰과 민·관 합동 단속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 거리두기-수칙 조정 결정, 오후 9시 제한 조치 풀릴까

    오늘 거리두기-수칙 조정 결정, 오후 9시 제한 조치 풀릴까

    방역당국이 6일 거리두기와 일부 방역수칙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31일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한지 6일 만의 추가 조치다. 당시 정부는 자영업자의 반발 등을 고려해 상황을 재평가 한 뒤 수칙 완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내일(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와 일부 방역수칙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현재 여러 위험요인과 고려할 점이 많아 정부 안에서도 굉장히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우선 고려 사항인 확진자 수는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IM선교회발(發) 집단 감염 이후 재확산 우려가 나왔지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주 한 차례 500명 선을 넘긴 했지만 최근 한 달간 600명대는 나오지 않았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지표인 ‘1주일 평균 일일 지역 확진자 수’도 362.6명(1월 30일~2월 5일)으로 거리두기 2단계 범위로 내려온 상태다. 하지만 병원과 직장, 음식점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공간의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도 서울 중랑구 아동관련시설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해서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더욱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월11∼14일)를 앞둔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집단전파 사례가 나왔다. 이제는 봄철 ‘4차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방역당국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4일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차 대유행 관련 질의에 “3월, 4월에 유행이 다시 한번 올 수가 있다,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전문가를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아예 “4차 유행은 반드시 오고,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단언했다. 정 교수는 특히 “대략 3월 4일에서 4월 23일 사이에 4차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거론했다. 이처럼 여러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오후 9시 영업제한 등 핀셋 방역 완화 조치는 이뤄질 수 있다. 현재 전국의 식당, 카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등은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정해져 있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은 집합금지 상태다. 자영업자와 지방자치단체는 생계와 형평성 문제를 들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 이후로 늘리고, 집합제한 조치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가수 강원래, 그렇게 욕 먹어야 하나요?

    가수 강원래, 그렇게 욕 먹어야 하나요?

    “K방역, 세계 꼴등” 발언에 비난 폭주맥락 고려 없이 좌표찍기·마녀사냥 SNS로 공격 쉽고 군중심리 더해져‘팬덤정치’ 같은 기형적 대결 양상도 “악성댓글 차단·처벌 강화 제도화를”“평생 먹을 욕을 이틀간 다 먹었네요.”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가수 강원래씨는 최근 친문(친문재인) 성향 네티즌들의 맹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지역 상인 간담회에서 “케이팝은 세계 최고인데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발언했다가 생긴 일이었다. 강씨의 발언은 코로나19 여파로 보증금마저 날릴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로서의 어려움을 한탄한 것이었지만, 가족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쏟아지는 비난을 견디다 못해 하루 만에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했던 한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친문 지지자들의 표적이 됐다. ‘나는 꼼수다’ 멤버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가 수첩을 잡은 그의 손가락을 ‘손가락 욕’이라고 공격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큰 오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만신창이가 된 기자는 결국 자신의 SNS을 닫았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뒷받침했던 당직사병 A씨 역시 얼마 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단독범’이라고 지칭하는 바람에 혹독한 신상털기에 시달려야 했다. 이른바 ‘좌표 찍기’와 마녀 사냥이 SNS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발언 앞뒤 사정이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타깃이 되면 떼로 몰려가 사회적 매장에 가까운 수준의 비난을 퍼붓는다. 상대가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언론인이든 가리지 않는다. 이로 인한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기본권 박탈과 같은 법적 피해도 극심하다. 피해자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로 공격 대상에 접근하기 쉽고 댓글을 보고 모방·동조심리가 작용해 군중심리에 더해 과격한 표현이 나오게 된다”면서 “특히 정파적으로 집단 소속력이 강한 경우 ‘우리가 하는 것은 정의’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죄책감 없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직설적으로 배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악플러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무기력증이 높은 편인데 잘나가는 연예인 등을 망가뜨리고 고통을 주는 행위에서 권력감이나 만족감,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마녀사냥을 즐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자신의 정치 성향, 이념과 결부돼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고 말한다. 더 강하게 공격해야 자신의 존재감이 높아진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강원래씨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얘기하는데 공격 대상이 돼 버렸다”면서 “전체의 1~2%밖에 되지 않는 조직적 소수가 다수를 이끌면서 도덕적 판단이 마비되면 가짜 개혁 세력에 확신을 심어 주는 집단적 움직임이 ‘팬덤 정치’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층 결집은 강화될지 몰라도 집단 따돌림은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지도자들은 지지층의 거친 행동을 제지하고 대안 제시로 이끌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현상은 지도자의 지지층 눈치 보기나 지식인의 침묵, 시민단체의 권력화, 언론의 신뢰도 저하, 야당의 무기력 등이 겹치면서 더욱 강화되는 성향을 띤다고 봤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에서의 의사 표출은 정권과 상관없이 기형적인 대결 양상을 보인다”면서 “실명제 등 규제나 물리적 제재로 해결이 쉽지 않은 만큼 말을 하는 사람과 반응하는 사람 모두 성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페이스북 등 SNS의 악성 댓글 작성자 차단 제도와 처벌 강화, 피해자가 원할 경우 악성 게시글 등을 신속히 지워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비방 목적으로 글을 올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사실 적시는 3년 이하의 징역과 3000만원 이하의 벌금, 허위사실 적시는 7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용인시, 소상공인·청년 실직자 등 핀셋 긴급 재난지원...최대 200만원

    용인시, 소상공인·청년 실직자 등 핀셋 긴급 재난지원...최대 200만원

    경기 용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영업을 하지 못한 유흥주점 업주에게 2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4일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 2만8000명과 예술인 1000명, 가정·민간 어린이집 806명, 장애 아동 가정 2000명, 3자녀 이상 가구 1만 명 등 4만4000여 명에게 10만∼2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 중에서도 장기간 영업 금지 조처된 유흥시설 업주에게 200만원,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집합 금지 업종에 100만원, 식당이나 카페, PC방 등 영업 제한 업종에 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전시 등 활동에 제약을 받은 예술인에게 50만원, 여행업과 박물관, 미술관 등에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가정·민간 어린이집에는 100만원, 최근 일자리를 잃은 만18∼만 39세 청년에게 60만원, 시에 등록된 장애 아동(2002년 이후 출생) 가정 및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3자녀 이상 가정에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여행업,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집, 장애아동 가정 등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474억원으로, 시는 지방세 세입 증가분과 순 세계잉여금 등에서 재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71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워진 시민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3차 경제지원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대상자들이 설 이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지급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수 강원래, 그렇게 죽일 놈인가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가수 강원래, 그렇게 죽일 놈인가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강원래씨, 코로나 자영업자 고충 언급 중“방역 꼴등” 말했다가 친문 네티즌에 비난모방·동조 심리에 군중심리 더해지며 과격화“지지층 결집 강화하나 확장성엔 도움 안 돼”‘집단 따돌림’ 유사…도덕성·민주주의 어긋나“리더, 자제·대안 제시…악플러 처벌 강화를”“평생 먹을 욕을 이틀간 다 먹었네요.”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가수 강원래씨는 최근 친문(친문재인) 성향 네티즌들의 맹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지역 상인 간담회에서 “K팝은 세계 최고인데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발언했다가 생긴 일이었다. 강씨의 발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영업을 거의 하지 못해 보증금마저 날릴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로서의 어려움을 한탄한 것이었지만, 가족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쏟아지는 비난을 견디다 못해 하루 만에 사과했다. 연예인·일반인·언론인 안 가리고 공격명예훼손·인권침해 등 법적 피해 심각 文 회견서 ‘손가락 욕’ 주장에 기자 공격 받아‘秋아들’ 당직사병, 의원이 실명 공개해 맹폭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했던 한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친문 지지자들의 표적이 됐다. ‘나는 꼼수다’ 멤버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가 수첩을 잡은 그의 손가락을 ‘손가락 욕’이라고 공격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큰 오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만신창이가 된 기자는 결국 욕설로 얼룩진 자신의 SNS을 닫았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뒷받침했던 당직사병 A씨 역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그의 실명을 공개하며 ‘단독범’이라고 지칭하는 바람에 혹독한 신상털이에 시달려야 했다. 이른바 ‘좌표 찍기’과 마녀 사냥이 SNS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발언 앞뒤 사정이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타깃이 되면 떼로 몰려가 사회적 매장에 가까운 수준의 비난을 퍼붓는다. 상대가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언론인이든 가리지 않는다. 이로 인한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기본권 박탈과 같은 법적 피해도 극심하다. 피해자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우리가 하는 것이 정의’ 판단,책임감·죄책감 없이 감정 배설” “연예인 망가뜨리고 쾌감·권력감 느껴”“공황장애, 광장·대인공포증 피해발생”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로 공격대상에 접근하기 쉽고 댓글을 보고 모방·동조심리와 함께 군중심리가 작용해 감정이 격화,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과격한 표현이 나오게 된다”면서 “특히 정파적으로 집단소속력이 강한 경우 ‘우리가 하는 것은 정의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죄책감 없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직설적으로 배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악플러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무기력증이 높은 편인데 잘 나가는 연예인 등을 망가뜨리고 고통을 주는 행위에서 권력감이나 만족감,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마녀사냥을 즐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공황 장애나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 같은 광장·대인공포증 같은 불안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대응 과정에서 시간·비용과 2차 피해가 발생해 포기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마녀사냥, 정치·이념 결부되면 심화결집력 강화되나 표 확장성엔 한계” “더 강하게 공격해야 존재감 부각 착각”“조직적 소수가 다수 이끌면서 도덕적 판단마비되면 ‘가짜 개혁’ 집단 팬덤 정치 확산”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자신의 정치 성향, 이념과 결부돼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고 말한다. 더 강하게 공격해야 자신의 존재감이 높아진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속한 지지층의 결집력을 강화할 수 있겠지만 정체성의 위기를 가져오고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강원래씨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얘기하는데 공격대상이 돼버렸다”면서 “전체의 1~2% 밖에 되지 않는 조직적 소수가 다수를 이끌면서 도덕적 판단이 마비되면 가짜 개혁 세력에 확신을 심어주는 집단적 움직임이 ‘팬덤 정치’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중도 진보와 중도 보수의 마음을 얻어야 승리하는데 제3자가 볼 때 경직되고 ‘집단 이지메(따돌림)’ 식의 도덕적 파탄으로 비춰지는 행동은 표의 확장성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지지층은 결집시킬 수 있겠지만 표의 확장성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지도자의 지지층 눈치보기나 지식인의 침묵, 시민단체의 권력화, 언론의 신뢰도 저하, 야당의 무기력 등이 겹치면서 더욱 강화되는 성향을 띤다고 봤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는 양자택일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도자들은 지지자들의 거친 행동을 제지하고 대안 제시로 이끌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기형적 대결, 화자·청자 모두 성숙해야”“표현의 자유 아닌 심각한 폭력 인지를” “SNS·포털, 악플러 계정 차단 등자정 제도 구축해야…피해글도 신속 삭제”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에서의 의사표출은 정권과 상관 없이 서로에 대한 인정보다는 기형적인 대결 양상을 보인다”면서 “실명제 등 규제나 물리적 제재로 해결이 쉽지 않은 만큼 말을 하는 사람과 반응하는 사람 모두 성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페이스북 등 SNS의 악성 댓글 작성자 차단 제도와 처벌 강화, 피해자가 원할 경우 악성 게시글 등을 신속히 지워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비방 목적으로 글을 올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사실 적시는 3년 이하 징역과 3000만원 이하 벌금, 허위사실 적시는 7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 벌금,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돼 있다. 곽금주 교수는 “온라인에서의 무자비한 악성 댓글은 칼로 찌르는 것과 같은 심각한 폭력 행위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판단해 처벌 수위가 낮은데 강화할 필요가 있다. 소셜미디어 측이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점거를 자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것처럼 자체 자정 제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산시, 소상공인·버스기사 등 1만명에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오산시, 소상공인·버스기사 등 1만명에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경기 오산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50만원씩 지역화폐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가 1인당 10만 원씩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과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일부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 원을 ‘핀셋’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3가지 패키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우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5800곳에 한곳당 50만원씩 총 29억 원을 지원한다. 영업 제한 소상공인에는 유흥주점이나 노래방 업주도 포함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업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택시, 화물택배업 종사자 3300여명에 대해서는 1인당 50만 원씩 총 17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시는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개인택시 기사는 100만 원, 법인 택시 기사 50만 원씩 차등 지원한 것을 고려해 관내 개인택시 기사에게는 20만 원씩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예술 활동에 제약을 당한 전문예술인과 코로나 19에 확진에 따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 및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 400여명에 대해 각각 50만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전체 예산 규모는 총 48억 원으로, 시는 지방세 등 세입 증가분 18억 원과 특별회계 30억 원을 합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오는 8일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이르면 9일부터 지원금 신청을 받고, 설 연휴 전부터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곽 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설’이 다가옴에도 깊은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과 현재 코로나로 인해 현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한분 한분을 위해 오산시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36명 집단감염 된 광진구 음식점은 ‘헌팅포차’

    36명 집단감염 된 광진구 음식점은 ‘헌팅포차’

    서울에서 2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71명 늘어난 2만4567명이라고 밝혔다.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52명이었으나, 3시간 만에 20명이 추가됐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이날 하루 동안 21명이나 추가로 발생했다. 해당 음식점 이용자가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음식점 직원, 이용자,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총 36명이다. 해당 음식점은 헌팅포차였다. 식당으로 등록해놓고 클럽 형태로 춤을 추며 술을 마시던 현장이 구청 단속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광진구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1월 22일~30일 포차끝판왕 건대점 및 28·30일 1943 건대점 이용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광진구 음식점 집단감염은 다른 자치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 중랑구 확진자 9명 중 2명이 광진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의 영업을 위해서는 일반음식점 대신 유흥주점으로 업종을 등록해야 한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술집으로의 운영은 가능하지만 일어선 상태로 춤을 추는 행위는 금지돼있다. 현재 일반음식점은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밤 9시까지는 영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일어서서 춤을 추는 행위 등이 적발됐을 경우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더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일반음식점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 영업허가 취소 등의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집단감염과 관련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법적 근거에 맞춰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천시 집합금지 피해 5288개 업소 30만∼150만원 지원

    이천시 집합금지 피해 5288개 업소 30만∼150만원 지원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로 어려움에 처한 업소에 행정명령 정도와 기간에 따라 30만∼150만원의 특별보상금을 자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음식점과 카페·제과점 등 8주 이상 집합 제한으로 손해를 본 업소는 30만원을,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학원·독서실 등 6∼19주 동안 집합 금지된 업소는 100만원을,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 등 20주 이상 집합 금지된 고위험시설의 경우 1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사실상 1년 가량 영업중단과 다름없는 피해를 입고 있는 여행업과 농촌체험관광 관련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에 특별보상금을 지원하는 업소는 모두 5288곳이다. 시는 소득·재산 규모와 관계없이 3000명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천형 공공일자리 뉴딜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예산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하고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예산도 30억원을 신규 편성한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158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6∼25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특별보상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이어 이천시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향후 백신이 접종되고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추가로 검토하겠다”며 “힘들고 지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일반음식점이 새벽엔 클럽으로”…서울서만 100명 걸렸다

    “일반음식점이 새벽엔 클럽으로”…서울서만 100명 걸렸다

    총 48건 ‘덜미’…감염병예방법 위반 28건·254명서울에서만 100명 넘게 단속“코로나 극복에 찬물 끼얹는 행위, 계속 단속”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유흥 시설 7200곳을 점검한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방역 지침을 어기고 불법 영업한 업소 총 43건·283명을 단속했다고 1일 밝혔다. 위반 항목별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28건·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위생법 위반(9건·23명), 음악산업법 위반(6건·6명)이 뒤를 이었다. 무허가, 방역수칙 위반 유흥업소 적발 서울에서는 무허가 유흥업소 7건·20명이 적발됐고, 방역수칙 위반 부분도 11건·100명이 단속됐다. 단속 첫날인 지난달 25일 송파구에서 무허가 룸살롱 영업을 하던 노래연습장이 적발돼 업주 5명과 손님 2명이 입건됐고, 다음 날인 26일 오전 1시쯤에는 관악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점검을 피해 문을 잠그고 영업하던 업주 및 손님 31명이 적발됐다. 이어 31일 오전 6시20분쯤 강남구 소재 한 일반음식점에서는 DJ박스·특수 조명·무대를 설치한 후 손님들이 춤을 추도록 무허가 클럽 영업을 한 업주가 적발되기도 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같이 고통을 분담해가면서 코로나 극복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계속 단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위법 행위 적발이 이어졌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일반음식점에서 유흥종사자를 고용해 예약된 손님을 대상으로 접대한 업주 등 11명이 단속됐고, 수원에서는 호객행위로 손님을 끌어들여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와 외국인 종사자 등 33명이 적발됐다.인천에서도 지난달 25일 오후 10시쯤 계양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한 업주 등 24명이 단속됐다. 한편 경찰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3주간 불법 영업 집중 단속을 전개, 노래연습장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후 유흥주점 형태로 영업하는 무허가 업소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주 단속 유공자에게 경찰청장 표창 등 포상을 수여하고 단속 결과와 우수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병상 없어 난리인데… 무증상에도 떡하니 입원한 日의원

    병상 없어 난리인데… 무증상에도 떡하니 입원한 日의원

    심야 여성 접객업소 드나든 간부까지“권력자들 백신 접종도 새치기할라”코로나19 와중에 유력 정치인들의 볼썽사나운 특권적 행태들이 이어지며 일본에서 ‘상급(上級)국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보통의 국민과 다른 대우를 받는 사람들을 비꼬아 지칭하는 상급국민은 원래 2015년에 크게 유행했던 말이다. 그러나 2019년 4월 전직 고위 관료가 도쿄 도심에서 사망 2명, 부상 8명의 대형 교통사고를 내고도 수사·기소 과정에서 남다른 예우를 받자 재부각되는 등 일본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꼬집을 때 단골로 인용돼 왔다. 최근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인물은 집권 자민당의 이시하라 노부테루(64) 전 간사장이다. 자민당 내 7대 파벌인 ‘이시하라파’의 수장인 그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장 병원에 드러누웠다. 하지만 발열이나 기침 등이 없는 무증상인데도 입원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병상 부족으로 입원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멀쩡한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트위터 등에는 “의료체계 붕괴에 책임을 느끼고 대국민 사죄를 해야 할 여당 핵심 인사의 극단적 이기주의 행태”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최근 도쿄도에서 당뇨병을 앓는 80대 확진자가 입원을 못 해 집에서 사망하는 등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12개 광역단체에서 29명의 환자가 집이나 요양원 등에서 숨졌다. 심야에 여성 접객업소에 드나든 여당 간부들도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됐다. 자민당의 마쓰모토 준(71) 국회대책위원장대행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도야마 기요히코(52) 간사장대행은 각각 지난 18일과 22일 도쿄의 번화가 긴자에 있는 여성 접객업소에서 밤 11시 넘어서까지 술자리를 즐겼다.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 식당·주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해 놓고 여당 간부들이 이를 거스르는 행동을 한 것이다. 특히 자민당은 현재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경우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국민들에게는 연말 모임을 자제하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은 8인 송년회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최근 자민당이 모든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키로 한 데 대해서도 “국민들은 고열에 시달려도 검사를 못 받고 있는데 여당 직원이라고 전원 검사의 특혜를 주는 것이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권력자들이 자기 순서를 앞질러 먼저 주사를 맞으려 들 것이라는 수군거림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설 연휴때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인다

    설 연휴때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인다

    직계가족이라 하더라도 주소지가 다르다면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1~14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오후 9시 이후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조치도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최근 집단감염 등 재확산 우려에 더해 설 연휴 가족·친지 모임과 이동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브리핑에서 “아직도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에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며 조치 연장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거리두기 조치는 지난해 12월 8일 이후 4번의 연장을 거쳐 두 달 이상 이어지게 됐다.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영업은 계속 금지된다. 결혼식·장례식 등도 수도권은 지금처럼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조치가 유지된다. 다만 오후 9시 이후 스키장 운영 중단 해제, 수도권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 이용 허용 등 일부 조치는 완화됐다.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 특별방역대책도 2주간 적용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이르면 2월 중순 약 6만명분(11만 7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상반기 중 130만~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설날 5인이상 가족모임 안되나요?”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설날 5인이상 가족모임 안되나요?”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2주 연장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하기로직계가족도 거주지 다르면 5인이상 안돼 정부는 다음달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특별조치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방역대책을 2주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처는 다음달 14일까지 유지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세균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현 방역대책을 그대로 2주간 연장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다만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생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많아져 집함금지 및 영업제한 조치는 향후 1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보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변동 없이 2주간 유지되지만,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은 확진자 상황에 따라 1주일만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예매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한다. 특히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 가족 간 모임 등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동창회·동호회·회식 등 5인이상 모임 금지 전국적으로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계속됨에 따라 개인적 목적으로 5명 이상의 사람이 동일한 시간대에 실내와 실외를 불문하고 동일한 장소에 모이지 못한다. 구체적 사례로는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있다. 식당이나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이 예약하거나, 함께 입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결혼식·장례식·시험·설명회·공청회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수도권은 49명 이하, 비수도권은 99명 이하로만 모일 수 있다. 또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라면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실내체육시설 샤워실 이용 허용하기로 수도권 2.5단계 연장에 따라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내려진 8㎡(약 2.4평)당 1명 인원 제한 등의 조건은 그대로 유효하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샤워실은 부스를 띄워 사용하는 식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방문판매 등의 업종에서 운영하는 직접판매 홍보관도 기존처럼 16㎡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좌석 간 2m 거리를 띄워야 한다. 식당·카페에서는 오후 9시 전까지는 취식이 가능하며,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이를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카페의 경우, 2명 이상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류를 주문했을 때는 매장 내 이용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의 경우도 수도권은 전체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대면 예배 등을 허용한다. 숙박시설에서는 전체 객실의 3분의2 이내만 예약을 받도록 하고, 객실당 정원 인원을 초과하면 수용을 금지하는 조치도 2주간 연장한다. 클럽·콜라텍·단란주점·헌팅포차·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홀덤펍 등도 영업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마트·PC방·오락실·미용실·영화관·독서실 등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밤 9시 이후 문을 닫고,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현행 지침대로 시식을 할 수 없다. 겨울스포츠 밤9시 이후 영업중단 해제 2단계 조치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에서도 계속해서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 모두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에서도 2명 이상이 커피나 음료, 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했을 경우에는 이용 시간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 다만 수용인원 3분의1 제한과 타지역과 스키장 간의 셔틀 운행을 중단하는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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