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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값 인상 논란] 10년 뒤 6000원으로 뛰어… 물가상승·저소득층 부담 압박

    [담뱃값 인상 논란] 10년 뒤 6000원으로 뛰어… 물가상승·저소득층 부담 압박

    11일 정부가 담뱃세를 내년에 2000원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담뱃값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담뱃값 2000원 인상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2% 포인트나 끌어올리고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부담을 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매년 물가에 따라 가격도 올리기로 하면서 10년 뒤에는 담배 한 갑이 6000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세수가 2조 8000억원이나 늘고 국세인 개별소비세가 담뱃세 안에 새롭게 편성되면서 세수 부족을 타개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민 소득을 늘리겠다던 최경환 경제팀이 서민 증세를 단행한 격’이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담뱃세 인상에 대해 우리나라의 낮은 담뱃값을 근거로 들고 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담배 가격(2500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 중 가장 낮다. 담뱃세 비중은 62%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70%)를 밑돌고 있다. 19세 이상 남성 흡연율 43.7%(2013년 기준)는 OECD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담뱃세 인상이 단행되면 담뱃값은 매년 눈덩이처럼 커진다. 당장 내년에 2500원짜리 담배 한 갑 가격이 4500원으로 오른 뒤 물가연동제로 2025년에는 6048원까지 상승한다.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분은 연 0.62% 포인트다. 최근 1%대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 부담은 덜하다. 하지만 일반적 상황이라면 우리 경제에 큰 짐이 될 만한 수치다. 2011년에 담뱃세가 올랐다면 그해 물가상승률은 4.0%가 아닌 4.62%로 치솟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현재 2500원의 담배 1갑 가격 중 세금과 부담금이 62%(1550원)다. 앞으로 ▲담배소비세 641원→1007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841원 ▲지방교육세 321원→443원 ▲부가가치세 234원→433원 등으로 오른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594원이 새로 부과된다.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되면 2조 8000억원 상당의 세수가 추가로 걷힌다. 담뱃세 2000원 인상이 담배 소비량 34% 감소로 이어지지만 가격 인상 폭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소비세(1조 7000억원)와 부가가치세(1800억원) 등 국세만 1조 9000억원 정도 불어난다. 물가연동제까지 시행되면서 세수 증가분은 국세를 중심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세수 펑크에 직면한 나라곳간 살림에 ‘단비’가 되는 셈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담뱃세 인상으로 늘어나는 세수는 안전 관련 투자에 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는 평가다. 담배의 개념도 ‘기호품’에서 ‘사치품’으로 바뀌었다. 개별소비세는 보석과 귀금속, 골프장, 유흥주점 등에 부과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배는 타인에게 악영향을 주는 ‘외부불경제’ 항목이라 소비 억제를 위해 개별소비세가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뱃세 인상에 대해 국민건강 보호를 명분으로 한 증세 정책이라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세금 인상보다는 담뱃세에 포함된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원래 목적에 맞게 금연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 2조원 규모인 국민건강증진기금 중 금연정책에 쓰이는 규모는 1.3%에 불과하다. 한국납세자연맹은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인구 감소 효과는 미미하지만 밀수품 증가 등 부작용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의 돈을 걷어 복지공약 이행에 쓰겠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국가대표선수회, 청소년 대상 스포츠교실 ‘훈훈한 마무리’

    국가대표선수회, 청소년 대상 스포츠교실 ‘훈훈한 마무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 정신 함양을 위해 나섰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회장 장윤창)는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과 학교장 추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주말 스포츠교실을 운영한 것. 이 스포츠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7개 지역에서 배구, 탁구, 농구,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의 내로라했던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도 교사로 대거 참여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요 참여 강사로는 ▲배구(장윤창, 이경석, 정의탁, 박주점, 유애자 선수) ▲탁구(홍차옥, 이은실 선수) ▲농구(손경원, 이한권 선수) ▲유도(김재엽, 양종옥, 이경근 선수) ▲복싱(김광선, 송경섭 선수) 등 이다. 수업이 진행된 기간 중 4, 7, 8주차에는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임원 및 강사들이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국가대표 경험담 및 운동선수로서의 자세 등을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스포츠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업 마지막 주인 8주차에 치러진 자체 평가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농구 종목의 경우 ‘제1회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총 52개 팀, 446명이 참가했으며, 초등부(3학년~6학년), 중등부(1학년~3학년), 여자부 등 총 7개 부로 나눠 SSA스포츠클럽과 중일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을 비롯, 선수회 임원인 신대철 부회장, 양종옥 사무총장, 홍차옥(탁구) 등 선수회 관계자와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고찬석 용인시의회 의원, 홍성운 용인시 기흥구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총 8주간 진행된 스포츠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체력적 한계와 인내를 극복해야 하는 스포츠를 경험했다”며 “아이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정신력을 통해 더욱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둑질하다 너무 급해서…” 범행 현장에 볼일 봤다 덜미

    범행 현장에서 ‘볼일’을 본 도둑이 유전자(DNA) 분석으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고시원과 PC방을 전전하던 박모(39)씨는 지난 7월 6일 새벽 서울 강동구에서 영업이 끝난 주점 뒷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그는 현금출납기에서 7만원을 훔쳤다. 그러고는 마음이 느긋해졌는지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꺼내 목을 축였다. 이윽고 들어왔던 문을 통해 나가려던 박씨는 갑자기 용변이 급해지자 뒷문 앞에 쪼그려 앉아 볼일을 본 뒤 현장을 벗어났다. 다음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게 뒷문 앞에서 박씨의 ‘흔적’을 발견했다. 도둑들이 때때로 현장에서 대변을 보면 잡히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에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을 떠올린 경찰은 증거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해 박씨를 용의자로 추정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절도 현장에서 채취된 대변에서 나온 DNA가 용의선상에 있던 박씨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최근 송파구 거여동의 PC방에서 박씨를 검거해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식당이나 주점에 침입해 41차례에 걸쳐 539만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법조계 스스로 개혁 못하면 국민이 나서야

    법조계가 잇따른 성추문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직 검사장의 공연음란 행위와 초임 판사의 성추행 혐의에 이어 대학 로스쿨 교수의 여제자 성희롱 사건까지 일어났다. 일탈을 넘어 최소한의 도덕성과 인권의식마저 내팽개친 행태가 끊이지 않는다. 성추문과 부적절한 언행이 알려질 때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그것도 한때뿐으로 비뚤어진 법조계 문화가 개선될 조짐은 찾기 힘들다.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제대로 된 징계조차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의 한 초임판사가 대학 후배 여성 2명을 각각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사법부는 초임 판사의 ‘직무 외 일탈’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진상과 경위는 경찰이 밝히겠지만, 판사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이나 대구의 노래방 등에서 후배 여대생을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만으로도 사법부 신뢰에 먹칠을 하는 행태나 다름없다. ‘직무 외 일탈’이라는 인식도 안이하다. 군 장교나 교사가 군대나 학교 바깥에서 성추행을 저질렀어도 직무와 무관한 일탈이라며 가볍게 여길 수 있겠는가. 국민 정서와 도덕적 기준에서 벗어난 안이하고 편의적인 인식이다. 로스쿨 교수의 여제자 성희롱 사건도 황당하긴 마찬가지다.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학 로스쿨 교수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폭탄주를 돌리고 ‘넌 외모가 중상, 넌 하, 넌 상’, ‘오, 이효리다. 어디 갔다 왔어.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교수의 자격을 논하기조차 부끄러운 일이다. 법조계의 성추문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김학의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검사의 성상납 스캔들, 검찰 간부의 여기자 추행, 판사의 지하철 성추행 등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힘들다. 하지만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을 제대로 감찰도 하지 않고 서둘러 의원면직 처리한 데서 보듯 자정과 반성은커녕 제 식구 감싸기와 조직 보호에 급급한 게 현실이다. 검찰뿐만이 아니다. 판사의 법정 막말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정작 사법부의 징계는 미미한 수준이다.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이 공개한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막말 판사에 대한 진정 제기는 67건에 이르렀지만 징계 조치가 이뤄진 것은 2건에 불과했다. 그것도 서면경고와 견책의 경징계에 그쳤다. ‘칠십 넘어 소송하는 사람은 3년을 못 넘기고 죽는다’, ‘여자가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다’라는 식의 모욕적이고 비인권적인 막말이 진실과 정의를 가려야 할 재판정에서 가당키나 한 언사인가. 사법부와 검찰은 신뢰와 정의의 마지막 보루라고들 한다. 사법부와 검찰이 제 살을 감싸고 제 뼈를 깎지 않는다면 권력의 비리를 단죄할 수도, 약자의 인권을 보호할 수도 없다. 쇄신과 신뢰회복을 아무리 외쳐도 구두선에 그칠 뿐이다. 여야와 정파로 나뉘어 죽기 살기로 싸우다 비리 의원 앞에만 서면 팔이 안으로 굽는 방탄 입법부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 법조 윤리와 소명의식을 스스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이 직접 나서서 개혁을 압박할 수밖에 없다. 거센 여론에 떠밀려 바깥으로부터의 변화를 강요 받기 전에 스스로 혁신하고 제 식구 감싸기의 구태에서 벗어나야 마땅하다.
  • [뉴스 플러스] 서울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5890원

    서울 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최저임금보다 680원 많은 589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69만 94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간 총 9만 8335건의 공고를 냈다. 편의점 7만 7735건, 패스트푸드점 6만 7136건, 일반주점·호프 5만 6529건, 커피전문점 4만 75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올 상반기 총 10만 4377건(15.1%)으로 가장 많은 채용 공고를 냈고 도봉구가 8139건으로 가장 적었다.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영업·마케팅으로 7895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시급을 보면 강남권역은 5910원, 강북권역은 5874원이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6148원으로 시급이 가장 높았고 도봉구가 5672원으로 가장 낮았다.
  • [오늘의 눈] 강요된 망각과 용감한 기억/장형우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강요된 망각과 용감한 기억/장형우 체육부 기자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노팅엄의 축구협회(FA)컵 4강전이 열린 셰필드의 힐스버러 스타디움. 1만명 정원의 원정팬 구역에 무려 2만 5000명이 몰려 96명이 깔려 죽고 700여명이 다쳤다. ‘힐스버러의 참극’이 벌어진 시간은 킥오프 뒤 딱 6분. 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는 무려 23년이 걸렸다. 참사 직후 영국 정부와 언론은 참사의 원인을 난폭한 훌리건들의 저급한 축구 관전 문화로 돌렸다. 하지만 당시 경기장 치안을 책임진 남부 요크셔 경찰은 수용 정원을 제한하지 않았고, 입장 시간이 길어지자 출구로 사용되던 좁은 길을 터 줬다. 이쪽으로 수천 명의 팬이 갑자기 몰리면서 사람들이 밀리고 깔리기 시작했다. 경찰은 관중석 펜스 앞에 필수 경비 인원을 배치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41명은 응급조치를 받지도 못한 채 싸늘한 주검이 되고 말았다. 참사 직후 진상조사에서 경찰은 200개가 넘는 증언을 조작하거나 누락했고, 그 결과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모두 2012년 희생자 가족과 힐스버러 인디펜던스 패널이 함께 조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세월호 참사와 너무 닮았다. 정부는 돈 많이 벌라고 선박 사용 연한을 늘려 주고는 안전 점검에 소홀했다. 그 틈에 배는 불법적으로 개조됐고, 평형수를 뺐고, 짐을 더 실었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출동한 해경은 구호 조치도 제대로 못했다. 국민들은 두 눈 뻔히 뜨고 가라앉는 배 속에서 생때같은 아이들과 승객 300여명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수사당국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보다 ‘유병언’이라는 ‘원흉’을 쫓았다. 그리고 그가 시신으로 발견되기를 기다렸다는 듯 “이제 세월호 이야기는 그만 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월호에 파묻힌 경기가 살아나기 어렵기 때문이란다. 과연 그럴까. 숙박업 생산지수는 참사 직전이던 지난 3월 100.1에서 5월과 6월에 107.2, 108.7로, 음식·주점 생산지수도 106.1에서 110.1, 108.6으로 높아졌다. 116.0이던 서비스 생산 지수도 122.5, 121.8로 크게 증가했다. 골프장엔 평일에도 4명씩 탄 카트가 줄을 잇는다. 연휴만 되면 고속도로는 자동차로,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으로 바글거린다. 힐스버러 참사의 진실은 결국 이를 잊지 않았던 희생자 가족과 양심적 시민들이 밝혀냈다. 잊지 말자. 진실을 밝힐 원동력은 강요된 망각에 굴하지 않는 ‘용감하고 끈질긴 기억’이다. zangzak@seoul.co.kr
  • 공직개혁 이끄는 안행부마저… 직원비리 등 부조리관행 적발

    공직개혁 이끄는 안행부마저… 직원비리 등 부조리관행 적발

    공직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안전행정부의 예산 낭비와 직원 비리 등 부조리 관행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안행부는 사업 활용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다 예산 21억원을 낭비하고 담당 공무원 2명은 민간업자에게 향응과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3월 안행부를 상대로 기관운영감사를 벌여 19건의 문제점을 적발, 장관에게 시정과 징계 등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안행부는 2010년 ‘주민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3단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3단계 버전을 만들었지만 활용도가 낮고 다른 시스템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지난해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서비스는 국민 생활에 관련된 민·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연계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됐다. 하지만 1, 2단계 사업 결과에 대한 평가에서 숙박예약, 진료상담 등 일부 서비스가 한 번도 이용되지 않는 등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행부는 2009년 감사원에서도 이 같은 지적을 받았지만 기존 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책도 없이 무작정 3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3단계 시스템 구축 후에도 서비스 이용 실적이 낮고 심지어 총 57개 서비스 중 37개는 다른 기관의 서비스와 중복되자 지난해 결국 3단계 시스템을 폐기하면서 예산 21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심지어 이 사업과 관련된 안행부 공무원 2명은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체로부터 룸살롱, 유흥주점 등의 접대를 받고 골프채와 피트니스센터 이용권을 요구해 받아냈다. 감사원은 업체로부터 각각 212만원과 125만원의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한 안행부 공무원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제82조의 규정에 따라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안행부는 또 ‘청렴·공정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 사업’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관리를 소홀히 해 해당 단체 간부가 1500만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안행부가 국고보조금을 지원·정산하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반납고지서 발부를 지연하거나 반납 기한을 연장한 사이에 해당 간부가 보조금 집행 잔액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안행부가 행정기관 등이 구축·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보안지침 등은 마련했으나 보안성 점검을 하지 않아 14개 기관 25개 앱에서 47개의 보안 취약성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앱은 해킹 등 범죄의 위협에 취약한 상태였고 기능 오류 등으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불편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안행부는 충남도와 제주도 몫으로 할당된 장기 국외교육훈련과 재외공관 근무에 인사교류를 통해 안행부 공무원을 보내 감사원으로부터 인사교류를 제도에 맞게 운영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공무원을 징계하지 않은 채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구속기소…‘두 얼굴의 원장’ 여전히 혐의 부인 경악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구속기소…‘두 얼굴의 원장’ 여전히 혐의 부인 경악

    ‘실로암 연못의 집’ ‘두 얼굴의 원장’ ‘실로암 연못의 집’에서 시설 장애인들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채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한 ‘두 얼굴의 원장’이 구속기소됐다.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공상훈)은 홍천군의 ‘실로암 연못의 집’ A(57) 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이 A원장에게 적용한 죄명은 유기치사, 특경법 횡령, 사기,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감금, 유기, 장애인 복지법 위반,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8가지다. A원장은 지난해 3월 27일 홍천군 서면의 장애인시설 내 욕창 환자인 서모(52)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병세가 심해졌음에도 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설 내 장애인 36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등 5억 847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원장은 기부금품을 받으려면 관할 관청에 등록해야 함에도 무등록 상태에서 일반인 2949명으로부터 11억 5000여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A원장은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할 것처럼 속여 모금한 기부금마저도 자신의 생활비와 채무 변제는 물론 유흥주점이나 백화점, 호텔 등을 출입하며 호화생활을 영위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원장은 시설 내 장애인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유기하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 보호시설을 개인의 치부수단으로 악용한 파렴치범에게 철퇴를 가한 사건”이라며 “장애인 보호시설 내 인권침해 행위, 후원금 부정 사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원장은 검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남친’ 김원중, 김연아 소치올림픽 훈련 중 강남서 여성들과 ‘밤샘파티’?

    ‘김연아 남친’ 김원중, 김연아 소치올림픽 훈련 중 강남서 여성들과 ‘밤샘파티’?

    ‘김연아 남친’ ‘김원중 밤샘파티’ 김연아 남친 김원중이 과거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훈련에 한창일 때 다른 여성들과 밤샘파티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원중을 비롯한 상무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3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하이원과 경기를 마친 뒤 4박 5일의 휴가를 받아 강남에서 여성들과 ‘밤샘파티’를 벌였다. 김원중은 지난 1월 1일 논현동 한 주점에서 여성들과 오전 7시까지 시간을 보냈으며 이후 인천 송도까지 파티에 동석한 여성의 승용차를 대리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시 김원중은 김연아와 교제 중이었으며, 김연아는 당시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합숙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색 치킨 빠담빠담, 오는 21일 성공창업 설명회 개최

    이색 치킨 빠담빠담, 오는 21일 성공창업 설명회 개최

    차별화된 독특한 메뉴에 관심 있는 소자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이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분당 정자역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2014년 성공창업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존 치킨의 식상함을 날려버리는 빠담빠담의 ‘파스타치킨’은 파스타와 치킨을 결합한 요리로 이탈리아 크림소스를 치킨에 얹어서 내놓는 독특한 컨셉이다. 주 소비 타깃층인 여성을 겨냥한 것으로 마지막 한 조각까지 따뜻한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고체연료로 접시를 데우는 모습으로 카페분위기를 연출했다. 빠담빠담은 오픈키친 형태의 주방을 통해 쉐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고객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조리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기존 치킨전문점의 주점 느낌이 아닌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 트렌드를 적용하고 카페형 공간으로 표현해 차별화를 두었다. 사랑하는 연인, 지인, 동료들과 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과 바닥자재, 모던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세련된 실용미와 모던 콘셉트로 안락한 휴식공간을 연출했다. 또 화려한 크리스탈 조명과 모던한 느낌의 조명을 대립되게 배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빠담빠담의 대표메뉴인 파스타치킨과 ‘쿰피르’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빠담빠담만의 경쟁력 소개와 더불어 실제 영업점에서 인테리어 구성, 주방운영 등 매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최근 빠담빠담은 창업을 결정한 예비창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설 지역에 따라 무이자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해주고 추가로 개설금 할인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고 있다. 이번 빠담빠담의 창업설명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www.padampadam.kr)나 무료 상담 전화(080-719-5252)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함께 하는 주말 스포츠 교실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함께 하는 주말 스포츠 교실

    여름방학이 되면 사회소외계층 청소년들은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이 캠프나 여행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소외계층 청소년들은 방학기간 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일탈이나 방황이 방학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은 이를 방증한다. 사회의 세심한 관심과 애정이 절실한 이 시기에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가 학교장 추천 및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스포츠도 즐기고 멘토링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www.kanstm.com)는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주말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주말 스포츠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주말 스포츠교실’에는 배구의 장윤창, 이경석, 정의탁, 박주점, 유애자 선수, 탁구에 홍차옥, 이은실, 김택수 선수, 농구에 손경원, 이한권 선수, 유도에 김재엽, 양종옥 선수, 복싱에 김광선, 송경섭 선수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엘리트 선수를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3주차 스포츠 교실이 완료됐다. 앞으로 4주, 7주, 8주차 행사에서는 국가대표선수회 임원 및 강사들이 학생들과 같이 식사하며 국가대표 경험담, 운동선수의 자세 등을 들려주는 멘토 역할도 할 예정이다.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캠핑트렁크 은평점 오픈… 중고캠핑용품 알뜰 구매 가능

    캠핑트렁크 은평점 오픈… 중고캠핑용품 알뜰 구매 가능

    전국민적인 ‘캠핑 열풍’을 등에 업고 중고캠핑전문용품점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 위탁판매 기반의 프리미엄 중고캠핑용품 스토어를 표방하는 ‘캠핑트렁크’도 본점을 오픈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아홉 번째 매장 개점을 맞았다. 중고캠핑용품 상설할인매장 캠핑트렁크는 원주점에 이어 9호점인 은평점을 8월 2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은평점은 연신내역과 불광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무척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서울 및 경기권 고객들이 활발히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핑트렁크는 지난해 4월 하남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캠핑용품의 특성상 처음 구매할 때의 가격은 매우 고가인 데 비해, 한 번만 사용해도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다는 점에 착안해 중고캠핑용품 위탁판매 샵을 열게 된 것. 캠핑트렁크 측은 “일반적으로 중고캠핑용품을 거래할 경우 거래사기, 제품 파손, AS, 직거래의 불편함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에 캠핑트렁크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통해 이를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원하는 가격에 중고캠핑용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제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텐트할인, 텐트세일을 통해 제품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캠핑트렁크의 최대 장점이다. 구매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1달간 구매가의 70%를 보증 받을 수 있어 안심이다. 캠핑트렁크는 모든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과 텐트의 현 상태와 중고세일가를 명시하고 있으며 매장 방문 시 캠핑 초보자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캠핑트렁크 은평점은 8월 1일 가오픈을 통해 매장판매를 시작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amt.co.kr)나 전화문의(070-4103-445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 “명의 도용 카드로 노래주점·호텔서 흥청망청”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 “명의 도용 카드로 노래주점·호텔서 흥청망청”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 “명의 도용 카드로 노래주점·호텔서 흥청망청”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공상훈)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시설 입소자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거액의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횡령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A(57) 목사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거지 목사’로 잘 알려진 A 목사는 지난해 3월 홍천군 서면의 장애인시설 내 욕창 환자인 서모(52)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병세가 심해졌음에도 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목사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설 내 장애인 36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등 5억 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목사는 시설 내 장애인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유기하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실도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대해 A 목사는 검찰에서 ‘나름대로 욕창환자를 간호했고, 기초생활수급비는 시설을 위해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해 9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각종 인권침해가 알려지자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입소자 전원을 분리보호하는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거지 목사는 시장에서 잡동사니를 팔아달라고 구걸하던 인물이었지만, 세상에 대한 원망을 신앙으로 극복했다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거지목사는 자신이 돌보는 장애인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유흥비로 탕진해 장애인 가족들에게 빚을 남겼다. 거지목사는 명의 도용 카드로 노래주점, 호텔, 피부 관리실 등을 다니며 호사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 “노래주점 유흥비로 흥청망청”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 “노래주점 유흥비로 흥청망청”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 “노래주점 유흥비로 흥청망청”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공상훈)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시설 입소자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거액의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횡령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A(57) 목사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거지 목사’로 잘 알려진 A 목사는 지난해 3월 홍천군 서면의 장애인시설 내 욕창 환자인 서모(52)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병세가 심해졌음에도 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목사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설 내 장애인 36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등 5억 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목사는 시설 내 장애인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유기하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실도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대해 A 목사는 검찰에서 ‘나름대로 욕창환자를 간호했고, 기초생활수급비는 시설을 위해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해 9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각종 인권침해가 알려지자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입소자 전원을 분리보호하는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거지 목사는 시장에서 잡동사니를 팔아달라고 구걸하던 인물이었지만, 세상에 대한 원망을 신앙으로 극복했다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거지목사는 자신이 돌보는 장애인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유흥비로 탕진해 장애인 가족들에게 빚을 남겼다. 거지목사는 명의 도용 카드로 노래주점, 호텔, 피부 관리실 등을 다니며 호사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리직원 바로 아웃… 청렴이 곧 리더십”

    “비리직원 바로 아웃… 청렴이 곧 리더십”

    “비리 직원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입니다.” 29일 삼성동 집무실에서 만난 신연희(66) 강남구청장은 청렴에서 주민에 대한 친절, 업무 책임감이 나온다면서 ‘청렴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구 직원이 구청장에게 직접 내부고발을 할 수 있으며, 간부 청렴도를 평가하기도 한다”면서 “청렴을 강조한 뒤로 주민들의 직원 친절도 평가가 빠르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구민들에게 가장 힘든 게 교통이라는 지적엔 위례신도시에서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학여울역과 영동대로를 지나는 경전철은 신사역에서 신분당선과 만나게 된다”며 “긴 사각형 모양의 라인이 구축되고 이 중간을 기존 지하철들이 관통하기 때문에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서역에 2016년 KTX, 2020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예상돼 있고 2018년 평창 수서~용문산 복선 전철까지 놓이면 서울·용산역(12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17만 2000명의 유동인구가 몰린다며 가능성을 엿봤다. 구룡마을 개발에 대해서는 “대토지주에게 특혜를 주는 환지 방식(농지를 주택지로 전용한 뒤 토지보상금의 일부를 토지로 주는 방식. 토지주에게 개발권을 줌)을 아예 없애고 토지를 전부 수용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는 한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달 2일 구역 지정이 실효돼도 마찬가지 입장이고, 서울시가 환지방식을 포기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입을 앙다물었다. 삼성동 한국전력 이전 부지도 국제전시 및 회의시설, 업무·관광·숙박·업무기능이 가능한 복합개발이 이뤄지게 정부 및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큰 성과를 거둔 ‘밤도 건전한 강남’ 정책은 더욱 강화된다. 지난 2년간 540개의 불법·퇴폐업소를 적발해 517개를 영업정지하면서 단란주점 수는 2011년 769개에서 635개로 크게 줄었다. 키스방·마사지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에 대해 전국 최초로 학교보건법을 적용해 42개를 강제철거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해 511만명을 불러모아 관광도시 면모를 살렸고 의료 관광객도 11만 8000명을 끌어들여 86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냈지만, 임기 말까지 연 10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청담동 한류스타 거리를 압구정·신사동으로 넓히고, 의료 관광객도 연 20% 이상 늘리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들비어 포테이토 미니펍, 부산 경성대점 오픈

    미들비어 포테이토 미니펍, 부산 경성대점 오픈

    미들비어 컨셉의 호프집으로 유명한 포테이토 미니펍이 부산 경성대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미니펍 경성대점은 기존 스몰비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컨셉의 미들비어 전문점으로 다양한 맛과 퀄리티를 갖춘 메뉴라인과 귀여운 캐릭터로고, 깔끔하고 여유있는 매장컨셉이 특징이다. 미니펍 경성대점은 대학 상권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미들비어 호프집으로 젊은 대학가 고객들에게 딱 들어맞아 경성대, 부경대 근처 맛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들비어 체인점 포테이토 미니펍은 크림생맥주와 감자튀김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독특한 컨셉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물떡볶이와 함께 먹는 크림생맥주, 감자튀김 세트를 비롯해 고르곤졸라피자, 버터구이오징어, 스크류바주, 꿀맥주등 다른 스몰비어 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로 시선을 끈다. 특히 포테이토 미니펍 국물떡볶이의 깔끔하게 매운맛은 생맥주를 마시는 고객들의 입맛을 더욱 돋구어주고 튀김메뉴의 느끼한 맛도 잘 잡아주어 스몰비어와 잘 어울리는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테이토 미니펍 경성대점 김세진 사장은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준비할 때 운영이 간편하면서도 세심한 서비스와 메뉴 퀄리티, 깔끔한 분위기에 신경을 써 고객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주점아이템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그러던 중에 미들비어 컨셉의 포테이토 미니펍을 알게 됐고 이색적인 분위기, 다양하고 독특한 메뉴 맛, 적절한 가격 등의 컨셉이 젊은 20~30대와 대학생들이 주 소비층인 경성대, 부경대 상권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니펍의 경쟁력은 모던 빈티지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함께 15~25평대의 여유있는 매장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또 소비성향이 강하고 브랜드충성도가 높은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메뉴와 매장컨셉이 구성돼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포테이토 미니펍 관계자는 “포테이토 미니펍은 협소한 매장과 단순한 메뉴등 기존 스몰비어의 단점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스몰비어 호프집이다”라며 “미니펍 경성대점은 부산지역에 생긴 2번째 매장으로 스몰비어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업그레이드된 컨셉의 스몰비어를 선보이고 브랜드 확장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테이토 미니펍은 본사 ENJ 홀딩스 사무실에서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준비를 돕는 창업세미나를 매달 진행 중이다. 창업세미나에서는 오랜 매장 운영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참여해 프랜차이즈 창업정보, 매장인력관리, 매출관리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potatominipub.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투표 외 다른 출구 없나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는 궁극적으로 도박장이다. 화상경매는 자동발매기에 자신이 지목한 말을 표시한 구매권을 집어넣어 마권을 구입한 뒤 서울과 부산, 제주 경마장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화면을 보면서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게임이다.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돈을 걸고 승률을 맞추는 ‘돈 놓고 돈 먹는’ 사행성 도박이다. 지금 용산 화상경마장이 사회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 같은 사행시설이 다른 곳도 아닌 주택과 학교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시설 반경 200m 이내는 학교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해시설이 들어서선 안 된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불과 10m 차이로 규제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지만 사행시설의 광범위한 폐해를 감안하면 공허한 얘기다. 도박장이 들어서면 주변에는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모텔 등 다종다양한 유해업소들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기차효과’다. 마사회 측은 이 민감한 시설을 개설하면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일수록 철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함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달 용산 화상경마장이 시범 개장하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마침내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사회 측에 화상경마장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 시장은 사태 해결의 방안으로 주민투표 방안까지 제시했다. “절대 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지만 마사회 측은 찬반양론이 있다고 하니 주민투표로 의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투표 해법은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제안한 바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이미 합법적으로 승인이 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화상경마장은 물론 찬성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 일대 상권이 살아난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는 주민투표가 갈등 해결의 최적해(最適解)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사회는 영업허가 과정에 주민동의는 고사하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경마장 시설 이전 권고도 외면했다. 화상경마장이 법적으론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특정지역 경마장 개장의 정당성을 온전히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그러하다면 화상경마장 폐쇄, 이전 내용을 포함한 주민투표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만취 해군 함장 여군 2명 성추행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군의 흐트러진 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해군 전투함장이 부하 여군 간부 2명을 성추행했다 보직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군에서는 지난 3월에도 초계함의 장교가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 당시 해당 함정의 함장에 대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보직해임한 바 있다. 해군 관계자는 “평택 2함대 호위함 함장인 A 중령이 지난 7일 부하들과 회식을 한 뒤 2차로 주점에 갔고, 그 자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여군 간부 2명을 양옆에 앉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성추행을 당한 여군 간부들은 사건 발생 후 상부에 보고했고, 해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지난 11일 A 중령을 보직해임했다. 이 관계자는 “성군기 위반 사고의 특성상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고 있으며 이번 성추행 사건도 군 검찰에 이첩돼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전군 지휘관회의를 통해 “실추된 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휘관부터 기강 확립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늘도 세월호 수색 지원… 최고의 119 되겠습니다”

    “오늘도 세월호 수색 지원… 최고의 119 되겠습니다”

    “강원도 119특수구조단 항공구조대는 진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유실 방지 항공수색을 오늘도 지원합니다. 여러분, 무더운 날씨 조심하시길. 오늘도 저희 119소방관들은 최고가 되겠습니다.” 17일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구급대원 이은교(31) 소방사가 사고 사흘 전인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그는 또 같은 날 제주 서귀포 시내 단란주점에서 난 화재에 대해 전했다. 좋은 소식과 슬픈 소식 모두 전한다면서 단란주점 화재에서 대피한 이들 모두 무사하지만 소방관 한 분이 화재 진압 도중 순직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하지만 이후 나흘간의 항공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17일 오전 이륙한 지 4분 만에 광주 도심으로 추락하면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다른 공무원 4명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이 소방사는 이날 순직한 공무원 중 막내였다. 특전사 출신 중사로 전역했고, 2007년 이라크평화재건사단 복무 때는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소방 공무원으로서 근무 경력은 3년 7개월 됐지만 구조활동에 대한 의욕이 대단했다고 동료들은 평가했다. 일선 소방서에서 시작해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구조대에 몸담은 지는 2년째였다. 10여개의 자격증이 있었지만, 구조대원으로서 전문성을 갖추려고 올봄 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입학했다. 지난 6월에는 지방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촉구하며 인권위에 차별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소방사는 오는 9월 약혼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인계 빠진 현역장교들 軍기밀 통째 유출

    미인계 빠진 현역장교들 軍기밀 통째 유출

    차기호위함(FFX)과 소형 무장헬기 등 방위력 개선사업과 관련한 2, 3급 군사기밀 31건이 무더기로 유출됐다. 방위산업체로 자리를 옮긴 예비역 장교는 물론 현역 영관급 장교까지 무더기로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15일 해외 방산업체 K사 이사 김모(51)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형법상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일부 공모한 혐의로 같은 업체 부장인 예비역 해군대위 염모(41)씨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예비역 공군중령으로 K사 컨설턴트인 정모(59)씨와 또 다른 방산업체 H사 부장 신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10년간 무기중개업을 해 온 김씨는 2008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FFX 전력추진 관련 2급 군사기밀 1건과 소형 무장헬기 사업 등과 관련한 3급 기밀 30건을 수집해 외국업체 21곳, 국내업체 4곳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정보 수집을 위해 영관급 현역 장교 6명에게 현금·체크카드 등 금품을 건네고 수시로 고급 유흥주점에 데려가 향응을 베푼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여직원을 고용해 현역 장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나 등산 모임에 참석시키는 등 ‘미인계’까지 동원했다. 김씨는 군부대에 출입하거나 해외로 출국할 때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쌍둥이 형의 여권을 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국방부 검찰단은 김씨에게 3급 기밀을 넘기고 현금 500만원과 향응을 받은 공군본부 기획전력참모부 박모(46) 중령과 역시 3급 기밀을 누설하고 유흥주점에서 두 차례 접대를 받은 방위사업청 국책사업단 조모(45) 소령을 각각 구속 기소했다. 군 장교들은 비밀 문서를 통째로 넘겨주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해 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으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설된 기밀에는 전파방해를 무력화시키는 ‘항재밍’ 시스템 등 핵심 기밀도 포함됐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이는 여권법 위반으로 약식 기소된 김씨의 형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군 검찰은 3급 기밀 2건을 메모해 김씨에게 건넨 방위사업청 최모(47) 대령과 염씨에게 3급 기밀을 건넨 방산업체 P사 부장 이모(51)씨 등 2명을, 검찰은 관련자 3명을 추가 수사 뒤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밀의 일부를 메모 형태로 유출하던 종래의 방법을 뛰어넘어 통째로 복사해 직접 전달한 초유의 사건”이라며 “추가 기밀 누설과 로비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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