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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뒤 우연히 마주친 중학교 일진 선배…또 얻어 맞고도 저항 못해

    5년 뒤 우연히 마주친 중학교 일진 선배…또 얻어 맞고도 저항 못해

    대학생 A(19·여)씨는 지난달 18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 2명을 만나 술을 마셨다. 술자리를 옮기려고 주점 문을 나서던 A씨는 아는 얼굴과 맞닥뜨렸다. 중학교 때 후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던 선배 B(20·여)씨와 마주친 것. A씨는 중학교 때 1년 선배인 B씨에게 돈을 뺏기고 맞은 기억이 떠올랐다. B씨가 중학교를 중퇴한 뒤 5년이나 흘렀지만 A씨와 동창 친구들은 B씨 얼굴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A씨는 선배 B씨에게 넙죽 인사하는 동창 친구를 말리고 나서며 “왜 인사하느냐”고 승강이를 벌였다. 대화를 들은 B씨는 욕설과 함께 “네가 뭔데, 인사를 하라 마라 하느냐”며 A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머리와 팔을 주먹으로 때렸다. A씨는 중학교 때 괴롭힘을 당한 선배를 5년 만에 만나 다시 폭행당해놓고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A씨는 도저히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기억하는 A씨와 달리 B씨는 A씨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9일 폭행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부정부패 없는 세상을 향한 첫발 떼다

    오늘 0시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공식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법 적용 대상자인 공직자·교원·언론인과 그 배우자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청탁과 금품을 받을 수 없다. 자신 및 배우자가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한 차례 100만원, 연 300만원 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된다.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등을 위해 받을 수 있는 음식물·선물·경조사비 상한선은 각각 3만·5만·10만원이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400만명에 이른다. 굳이 인구학적 분포를 따지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친지를 비롯해 주변의 누군가는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늘을 기해 대한민국 국민은 인식과 행동의 대변혁 시대에 접어든 셈이다. 다소 과장되게 말해 이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그 어떤 종류의 청탁이나 금품수수 등과 담을 쌓아야만 한다. 그것이 김영란법의 취지다. 누군가는 가혹하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냉혈사회를 만드느냐”며 항변한다. 그러나 김영란법을 잉태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일상적인 접대와 청탁, 거기서 싹튼 끼리끼리 문화가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심화시킨 것 아닌가. 인허가를 받기 위해 관련 공무원을 접대하고, 미래의 이익에 대한 보험 성격으로 친구인 검사의 스폰서를 자처하는가 하면, 자녀의 학생부 평가를 좋게 받으려고 담임교사에게 상품권을 건넸던 것이 불과 어제까지의 우리 사회 풍경화다. 뇌물과 배임수재 등으로 일벌백계해도 ‘스폰서 검사’는 진화했고, 공무원·교사 비리는 종종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다. 기업들이 룸살롱·단란주점 등에서 누군가를 접대하며 결제한 법인카드 총액이 매년 1조원에 이른다. 물론 새 옷을 입었을 때처럼 거북살스러울 수 있다. 식사를 한 뒤 서로 자기 카드로 자기 몫을 결제하는, 익숙하지 않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화훼·축산 농가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아우성을 치고, 골프장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주말 부킹이 김영란법 시행 이전에 비해 20% 정도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청렴·공정사회를 향한 인식·행동의 대변혁 시대를 맞아 다소의 불편함과 소비 위축 등의 부작용을 감내 못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 김영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대 여론은 8%에 그쳤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국민 대부분은 청탁과 접대가 사라진 청렴·공정사회를 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그 첫발을 뗐다. 당분간 단속 기관이나 국민 모두 혼란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자랄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 모두 당장의 불편과 혼란을 참아 내고 극복해야만 한다.
  • [국감 브리핑] 대기업 접대비 10조… 1조, 유흥업소에 써

    지난해 기업들이 접대비 명목으로 쓴 돈이 신고된 것만 따져도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유흥업소 카드 결제는 약 60%가 룸살롱에서 이뤄졌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 신고 규모는 전체 59만 1684개 법인에 총 9조 9685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법인 한 곳당 1685만원꼴이었다. 매출 상위 10% 법인의 접대비 지출이 6조 479억원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상위 1%의 접대비 총액은 3조 3423억원으로 전체의 33.5%였다. 접대비 명목의 지출 가운데 유흥업소에서 사용되는 규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법인카드의 지난해 유흥업소 사용 실적은 1조 1418억원이었다. 2011년의 1조 4137억원 등과 비교하면 감소세에 있지만 여전히 연간 1조원을 넘는다. 유흥업소 유형별로 보면 룸살롱에서 6772억원이 결제돼 전체의 5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란주점이 2013억원(17.6%)으로 그다음이었고 극장식 식당(1232억원·10.8%), 요정(1032억원·9.0%), 나이트클럽(369억원·3.2%)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기업이 접대비에 쓴 돈 약 10조원…1% 대기업이 그중 33% 지출

    기업이 접대비에 쓴 돈 약 10조원…1% 대기업이 그중 33% 지출

    기업들이 접대비 명목으로 10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가운데, 이중 상당 부분을 대기업이 차지해 접대비에도 ‘양극화’가 있음이 드러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인의 접대비 지출 현황’ 등 자료를 보면 기업들이 지난해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돈은 총 9조 9685억원(잠정)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접대비를 신고한 법인 59만 1684곳 중 1곳당 평균 1685만원을 지출했다. 기업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위 10% 법인의 접대비 지출은 6조 479억원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접대비는 약 1억원이었다. 매출 상위 1%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3조 3423억원으로 전체의 33.5%였다. 평균 지출액은 5억 60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3배에 달했다. 김종민 의원은 “접대비 지출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대기업 중심으로 접대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되는 돈 가운데 유흥업소에서 사용되는 규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지난해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실적은 1조 14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1조 4137억원에 이르던 유흥업소 사용액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1조원을 넘고 있다. 유흥업소 유형별로 보면 작년 룸살롱에서만 6772억원이 결제돼 전체의 5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란주점이 2013억원(17.6%)로 그 다음이었고 극장식 식당(1232억원·10.8%), 요정(1032억원·9.0%), 나이트클럽(369억원·3.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룸살롱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사용액을 더하면 3조 8832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단란주점은 1조 579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업무 관련성이 적고 비생산적인 유흥업소에서 접대비 지출 비중이 큰 것은 옳지 않다”면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공공부문에 대한 접대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사내 인센티브나 기업활동 촉진 등 생산적인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쉰 바라보는 마이티 모에 패배한 최홍만…“여유 있는듯 웃엇지만”

    쉰 바라보는 마이티 모에 패배한 최홍만…“여유 있는듯 웃엇지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불혹을 훌쩍 넘긴 파이터 마이티 모(46·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KO패했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마이티 모에 패배했다.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주위를 돌면서 빈틈을 찾았고, 접근전에 약한 최홍만은 계속 거리를 두기 위해 견제만 했다. 서로 탐색전만 벌이던 두 선수의 침묵을 깬 건 마이티 모였다. 마이티 모가 먼저 최홍만의 품에 파고들어 오른손 훅을 날렸다. 코너에 몰린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강력한 펀치를 제대로 피하지조차 못했고 좀처럼 펀치를 뻗지 못했다. 반면 마이티 모는 여유 있게 빈틈을 찾아가며 공격했다. 한동안 얻어맞던 최홍만은 여유를 보여주려는 듯 슬쩍 미소 지었지만, 1라운드 54초를 남기고 마이티 모의 오른손 훅이 최홍만의 왼쪽 턱 아래를 강타했다. 최홍만은 그대로 무너져내렸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며 마이티 모의 승리를 선언했다. 앞서 4월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무제한급 4강전에서 최홍만은 아오르꺼러를, 모는 한국의 명현만을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전적 4승 5패가 됐고, 마이티 모를 상대로는 통산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앞서 두 차례 맞대결했고, 1승씩을 나눠 가졌다. 2007년 3월 K-1 요코하마 스페셜 매치에서 마이티 모가 2라운드 KO 승리를 거뒀고, 6개월 뒤 서울에서 열린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에서는 최홍만이 판정승했다. 당시 최홍만은 미르코 크로캅,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등 정상급 선수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뽐냈던 최홍만은 기량 저하로 급격한 내리막을 탄다. 최홍만의 기량이 떨어진 결정적인 계기는 2008년 받은 뇌종양 수술이었다. 격투기 선수로 경쟁력을 잃은 최홍만은 일본에서 연예 활동에 나섰다. 일본 드라마에서 프랑켄슈타인과 괴물 등 우스꽝스러운 역을 맡았고, ‘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은 하나둘 떠났다. 2011년에는 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해 꾸준히 뉴스에 등장했다. 작년에는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올 초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홍만은 지난해 로드FC를 통해 격투기에 복귀해 재기를 선언했지만, 경기력은 수준 이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세 이하 가출 여성 10명 중 4명은 성매매 경험

    20세 이하 가출 여성 10명 중 4명이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 평생교육원 육혜련 교수는 20일 대전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20세 이하 가출 여성 38%가 성매매 경험이 있고, 그 시작은 14∼16세 때(48.6%)가 가장 많다고 발표했다. 이는 육 교수가 지난 7∼8월 가출 경험이 있는 대전지역 10∼20세 여성 92명을 설문조사하고 같은 연령의 1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다. 이들이 가출해 가장 힘들었던 점도 성매매 유혹(32.6%)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다(17.4%), 성폭력을 당할 위험이 높다(10.9%)로 응답했다. 이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은 선후배(11명·31.4%), 친구(11명·31.4%), 자발적(6명·17.1%) 등이다. 성매매에 나선 이유는 돈을 벌고 싶어서(21.1%)가 가장 많았고 잘 데다 없어서(15.5%), 배가 고파서(14.1%), 친구 및 선후배가 부탁해서(12.7%) 등이다. 강요에 의해 성매매를 시작한 여성은 9.9%, 일자리가 없어 성매매할 수밖에 없었다는 여성도 8.5%에 달했다. 성매매 유형별로는 ‘조건만남’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24%), 보도(22%), 단란주점 및 룸살롱(10%) 순이었다. 육 교수는 “어린 가출 여성들이 성매매를 주요 생존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성인 성매매와 차별화된 사후관리 전략이 필요하고 이들을 위한 일자리와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오프 및 온라인 가출 여성 상담실 운영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사건 이후 ‘반중감정·제노포비아’ 우려

    제주 성당 피습사건 이후 ‘반중감정·제노포비아’ 우려

    제주에서 잇따라 일어난 중국인 강력범죄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국내 반(反)감정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인 첸모(50)씨가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모 성당에서 혼자서 기도하는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병원 치료 도중인 이튿날 오전 숨을 거뒀다. 이에 네티즌들은 중국인 피의자 첸모 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몇몇은 중국인 범죄와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 등 추태를 언급하며 중국인에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인이 제주도를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게 한 우리 정부에도 자연히 불똥이 튀었고, 포털사이트인 다음 아고라에 지난 18일 올라온 “제주를 비자입국지역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청원에는 하루 만에 서명자가 목표치인 1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처럼 중국인에 대한 국내 반감이 커지면서 혹자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충돌을 우려하기도 한다. 김모(45)씨는 “중국인의 목소리가 워낙 크다 보니 혹시나 주점 등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에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사건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며 “중국인 혐오감정이 폭력사건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큰일”이라고 말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다니고 있는 제주대학교는 중국 학생들이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을 자제시키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인터뷰 도중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염려 때문이다. 제주대 국제교류본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구사하기는 하지만 모국어만큼 능통하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터뷰 중 의도가 잘못 전달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엉뚱한 피해를 보거나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연말 기준 2011년 104만 5637명, 2012년 168만 1399명, 2013년 181만 2172명, 2014년 285만 9092명, 2015년 262만 426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중국인 비율이 2013년 기점으로 급증해 2015년 8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역시 중국인이 6792명으로 가장 많고, 무비자로 관광 왔다가 다른 지방으로 무단이탈하는 중국인 노동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 “성매매 경험 있다”

    10대 가출 소녀 10명 중 4명은 성매매를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육혜련 교수는 2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가출 경험이 있는 10대 소녀의 38%가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성매매 시작 연령으로는 14∼16세(48.6%)가 가장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육 교수는 지난 7∼8월 대전 지역의 가출 경험이 있는 만10∼20세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1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했다. 성매매 이유로는 ‘돈을 벌고 싶어서’가 21.1%로 가장 많았다. 잘 곳이 없어서(15.5%), 배가 고파서(14.1%),친구 및 선후배가 부탁해서(12.7%) 등이 뒤를 이었다. 강요에 의해서 성매매를 시작했거나(9.9%),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 성매매를 선택했다(8.5%)는 답변도 있었다. 첫 성매매를 알선 한 사람으로는 선후배(11명·31.4%), 친구(11명·31.4%), 혼자(6명·17.1%) 등의 순서였다. 경험한 성매매 유형으로는 조건만남(4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24%), 보도(22%), 단란주점·룸살롱(10%) 순이었다. 육 교수는 이 연구 논문에서 가출한 10대 소녀들이 생존 전략으로 쉽게 성매매를 선택하고 있으며,성인 성매매 문제와는 차별화 된 탈성매매,사후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성매매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소녀들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강력범죄부터 경범죄, 추태까지... 제주도는 지금 中 관광객 때문에 몸살

    중국인 관광객 첸모(50)씨가 지난 17일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살해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범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중국인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58건에서 지난해 260건으로 4년 만에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올해는 8월까지 2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무단횡단 또는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 경범죄도 심각한 수준이다. 외국인 경범죄 적발 건수는 지난해 1267건에서 올해 8월까지 375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뿐만 아니라 웃통을 벗고 공공장소를 활보하거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끄럽게 떠드는 등 추태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민 강모(37·여)씨는 “다른 나라에 와서 관광하려면 적어도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티셔츠를 반쯤 걷어올려 배를 드러낸 채 관광지를 다니거나 아예 웃통을 벗어젖힌 중국인들이 부지기수”라며 불괘해했다. 최근에는 용두암 주변에 자연석을 중국인들이 무단으로 가져가 논란이 일었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은 “용을 숭상하는 중국인들이 용두암 자연석을 가져갔다가 적발되는 일이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 상자 분량의 돌이 적발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도 중국인 추태는 이어진다. 지난 9일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50대 여주인을 집단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다른 일반 음식점에서도 소량의 음식을 시킨 뒤 함께 나온 밑반찬에다 편의점에서 사 온 즉석밥인 ‘햇반’으로 공짜 식사를 때우려는 중국인들로 인해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중국인들은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길거리에 각종 오물을 버리고 공중화장실에서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와 다른 이용자들을 곤욕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일부 중국인들은 신발을 신은 채 양변기 위에 올라가 용변을 보기도 한다. 용두암 등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 화장실에는 양변기 사용법에 대한 안내문이 중국어로 붙어 있다. 성추행 등 성범죄도 적지 않다. 지난해 4월에는 40대 중국인 관광객이 공항 검색대 여직원을 성추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여름철 물놀이하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 검거되는 중국인들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지만 단속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지난해부터 관광지나 비행기 기내에서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자국민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지만, 이들의 추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청 간부공무원, 추석 앞두고 유흥주점서 유사 성행위…경찰 적발

    경기도청 간부공무원, 추석 앞두고 유흥주점서 유사 성행위…경찰 적발

    경기도청 소속 50대 간부 공무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흥주점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A(5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A씨 지인인 남성 2명과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 3명 등 모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10분쯤 남성 2명과 찾은 수원시 장안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50대 여성 종업원 3명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는 등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퇴폐행위가 심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 소송 중인 아내 감금…인두로 지지고 흉기로 내리찍은 남편에 징역 12년

    이혼 소송 중인 아내 감금…인두로 지지고 흉기로 내리찍은 남편에 징역 12년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장시간 감금해 인두로 지지고 흉기로 내리찍는 등 고문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재석)는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3월 별거 중인 아내 A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불러내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채 26시간이 넘게 감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인두로 A씨의 손등과 볼, 이마 등을 지지고, 흉기로 등을 내리찍는 등 고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자신 몰래 거액을 대출받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집을 나가 김씨를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낸 상태였다. 법정에서 김씨는 “아내를 주점으로 유인한 건 대화로 겁을 주려는 것이었고 폭행은 우발적인 것으로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범행 후 A씨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에 데려갔다는 점도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근거로 강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고, 등을 비롯해 장기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신체 부위를 공격했다”며 “살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수갑이 채워져 반항할 수 없는데도 인두를 사용하거나 흉기로 신체 일부를 찍어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김씨를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고교 동창으로 지난 2년여간 유흥업소 등에 함께 드나들고 수천만원을 주고받으면서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형준(왼쪽·46) 부장검사와 사업가 김모(46·구속)씨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범죄 혐의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檢 “둘 다 거짓 가능성… 증거 추적” 1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자신들의 명의가 아닌 제3자의 계좌로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다수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 가족과 두 사람의 지인들 계좌를 중점 확인 중이다. 검찰이 확인 중인 계좌만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나 특감팀은 양쪽 다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 모두 거짓이 많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건 성격상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실체 관계를 밝힐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감팀은 현재 다수의 계좌 추적과 함께 김씨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계자들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복잡한 사생활이나 배신, 거짓말 등에 있어서 사실상 닮은꼴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가족·지인 계좌 10여개 확인 중 김 부장검사는 당초 김씨에게 빌렸다는 1500만원의 용처에 대해 술값 변제와 아버지 병원비를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500만원은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게 보내진 사실이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드러났고, 1000만원 역시 곽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나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검사가 박모(46) 변호사에게 빌린 돈도 1000만원이 아닌 4000만원인 것으로 박 변호사는 증언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역시 회삿돈으로 내연녀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유흥주점 등 비용으로 하룻밤에 수백만원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의 사기 전과를 가진 그는 “김 부장검사가 향후 나의 스폰서가 돼 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는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일부 거짓말을 한 사실은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사건 청탁이나 이를 목적으로 한 금품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덕적 비난과 별개로 사법처리만은 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법인카드로 유흥주점 등에 1300만원 쓴 정부기관 연구원, 뇌물죄 인정

    법인카드로 유흥주점 등에 1300만원 쓴 정부기관 연구원, 뇌물죄 인정

    연구에 참여한 업체의 법인카드와 돈으로 유흥주점을 가거나 외상술값을 갚고, 서류를 위조해 이 업체에 허위사업비를 준 정부출연기관 전직 연구원들에게 뇌물죄가 인정됐다. 대법원 1부(부장 김소영)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속 연구원 김모(56)씨와 이모(51)씨의 상고심에서 뇌물 혐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2010년 자신들이 추진하는 연구과제에 참여한 A업체의 법인카드를 넘겨받아 유흥주점 등에서 1306만원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부하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A업체가 대신 지원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 뇌물의 대가를 주기 위해 A업체가 물품을 납품한 것처럼 꾸며 연구원 측이 A업체에 납품대금 487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사기 및 업무상 배임)도 이들에게 적용됐다. 특히 이씨는 A업체로부터 1166만원을 받아 외상 술값을 갚고 793만원 상당의 골프채와 현금을 받은 혐의가 추가돼 가중처벌을 받는 특가법 적용 대상이 됐다. 재판부는 “김씨 등은 이 사건 금품거래가 뇌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고, 김씨 등이 금품거래 당시 업체가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을 사후에 보전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해 달리 볼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1심은 “과제 참여자 지정과 연구비 지급 등 관련 절차 진행, 연구물품 주문·수주 업무를 총괄하는 김씨 등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매개로 이뤄진 금품 수수”라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씨에게 징역 3년 및 벌금 7000만원, 김씨에게 징역 2년 및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김씨 등에게 금품거래의 직무 관련성이나 뇌물수수의 고의, 직무 관련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는 증명이 부족하다”며 뇌물 혐의를 무죄로 보고 나머지 혐의만 유죄를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대전고법이 뇌물죄 판단을 다시 하라고 지적했다. 사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는 1,2심 판단대로 유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장 최창익△금오공과대 사무국장 박병태△교육부(청년위원회실무추진단 파견) 이강국△감사총괄담당관 김태현△교원정책과장 채홍준△대학정책과장 박대림△전문대학정책과장 최성부△학교안전총괄과장 배동인△이러닝과장 구영실△융합교육지원팀장 정윤경△사분위지원팀장 이석현△홍보기획팀 지원근무 강정자△교원소청심사위원회 이지현△부산대 이애시△전북대 이선우△진주교육대 총무과장 김중권△청주교육대 총무과장 이영섭△한밭대 최창열△공주대 산학연구지원실장 장윤철△경상대 이성식△충북대 이종성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정희권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법무부 보안정책단장 윤재흥△광주교도소장 권민석<구치소장>△부산 박호서△인천 김종욱◇고위공무원 전보△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유병철△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정유철<교정청장>△서울 권기훈△대구 김명철△대전 유승만△광주 최강주<구치소장>△서울 홍남식△수원 이경식△성동 오홍균△서울남부 박병용<교도소장>△대전 김천수△대구 김정선◇부이사관 승진△법무부 보안과장 김진구<교도소장>△화성직업훈련 이영희△전주 김승만△창원 신경우△부산 문병일◇부이사관 전보△법무부 교정기획과장 최제영△의정부교도소장 김동현◇서기관 승진<보안과장>△대전교도소 박상용△안양교도소 김재술△광주교도소 백금태△수원구치소 서민△성동구치소 김학봉△인천구치소 김남주△서울남부구치소 홍정기△부산구치소 김진석△경북북부제1교도소 김왕무<총무과장>△광주교도소 한성주◇서기관 전보 <법무부>△직업훈련과장 박병일△사회복귀과장 이언담△복지과장 우희경△분류심사과장 정영진△의료과장 김도형△심리치료과장 박진열△사회복귀과 서수원△분류심사과 양원동<법무연수원>△교정연수과장 김영식<교도소장>△여주 조기룡△순천 임선하△서울남부 유태오△포항 정운선△천안 노현태△춘천 박광채△경북북부제2 강위복△청주여자 박태원△김천소년 한상호△공주 남준락△홍성 정충훈△천안개방 박광식△강릉 임봉기△장흥 최규철△해남 최국진<구치소장>△대구 이우용△충주 김응분<지소장>△홍성교도소 서산지소장 김재익<서울교정청>△총무과장 윤길현△보안과장 하영훈△사회복귀과장 박수연△분류센터장 최찬희<서울구치소>△부소장 윤창식△총무과장 김일환<안양교도소>△총무과장 강도수<수원구치소>△부소장 이현철△총무과장 장종선<성동구치소>△부소장 조광근△총무과장 김철민<인천구치소>△부소장 홍성천△총무과장 김평근<서울남부구치소>△부소장 빈상웅△총무과장 강기천<대구교정청>△총무과장 구지서△보안과장 김태수△사회복귀과장 주점숙<대구교도소>△부소장 윤종주△총무과장 이승철△보안과장 전용희△분류심사과장 정병환<부산구치소>△총무과장 정재열<경북북부제1교도소>△총무과장 남상오<대전교정청>△사회복귀과장 류재인<대전교도소>△부소장 최병록<광주교정청>△총무과장 김춘오△보안과장 황인배△사회복귀과장 민육기<광주교도소>△부소장 박삼재<전주교도소>△보안과장 홍순철△총무과장 정봉수◇기술서기관 전보△천안교도소 의료과장 신준식△서울남부구치소 의료과 김대균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전보△산업정책실장 강성천
  • ‘스폰서 부장검사’ 감찰, 뇌물 혐의 수사로 전환…본격 수사 시작

    ‘스폰서 부장검사’ 감찰, 뇌물 혐의 수사로 전환…본격 수사 시작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현재 진행 중인 감찰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수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의 감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압수수색·구속 등 강제수사가 가능해진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특별감찰팀은 ‘스폰서’ 김모(46·구속)씨가 향후 사업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김 부장검사에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며 평소 향응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뇌물 혐의 수사에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의 금전 거래를 추적하면서 김 부장이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그 명목은 무엇인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감찰팀은 서울서부지검이 수사하는 김씨의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수사에서 확보한 김씨 등의 계좌 내역과 당사자들이 제출한 소명 자료, 진술 기록 등을 검토 중이다. 이들의 금전 거래에 낀 박모 변호사의 역할 등도 파악하고 있다.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SNS를 보면 이들은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최소 5차례 함께 유흥을 즐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전후로 김씨나 김 부장검사가 홀로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도 각각 1∼2번이 있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와 교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도 전날 대검에 소환해 김 부장검사가 차량과 오피스텔 등을 제공했는지, 자금 출처가 어디였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씨는 올해 2월 3일 김 부장검사의 부탁으로 곽씨 계좌로 회삿돈 500만원을 송금한 바 있다. 둘의 사이를 잘 아는 한 인사는 “김 부장검사가 곽씨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려고 김씨에게 돈을 빌려달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인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인 김씨로부터 향응 등을 받은 뒤 김씨 피소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부지검 검사들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등을 상대로 접촉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다. 대검은 접촉 검사들을 조사하는 한편 서부지검 김씨의 사기·횡령 사건 수사 부서를 기존 형사4부에서 형사5부로 재배당했다. 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거래업체들을 대거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지낼 때 과거 검사 동료였던 박모 변호사의 증권범죄 수사를 무마하려 한 의혹도 받는다. 박 변호사는 올해 3월 8일 자신의 부인 계좌로 김씨가 김 부장검사에게 보낸 1000만원을 대신 받는 등 사실상의 ‘차명 계좌’ 제공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국·주점·탁구장과 협업… 日 편의점 끝없는 변신

    약국·주점·탁구장과 협업… 日 편의점 끝없는 변신

    지난 2일 일본 도쿄 오타구의 한 편의점. 20대 남녀 4명이 초밥과 과자, 맥주 등을 골라 계산대로 가져갔다. 다음 향한 곳은 편의점 내부에서 2층으로 연결된 노래방. 일본 대형 편의점 업체인 패밀리마트가 노래방 대기업 다이이치고쇼와 손잡고 내놓은 일명 ‘편의점 노래방’이다. 밥을 따로 먹고 올 필요도, 1000엔(약 1만 700원) 안팎인 음료를 비싼 돈 주고 사야 할 필요도 없다. 요금도 10분 단위로 낼 수 있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기업도 이득이다. 편의점까지 합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점포 역할… 금융 서비스 채널로 신한금융그룹이 주목하는 일본 편의점의 ‘끝없는 변신’이다. 편의점은 생활밀착형 업종인 데다 이용객 숫자도 많아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이런 멀티형 일본 편의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5일 내놨다. 도쿄의 ‘탁구장+편의점’도 눈에 띈다. 식사와 음료수를 사들고 탁구장으로 갈 수 있어 365일 24시간 문을 연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단다. 일본 편의점 업체 중 하나인 미니스톱은 식품이나 음료를 미리 시식할 수 있고 다양한 술과 안주를 구비해 싼값으로 즐길 수 있는 ‘주점+편의점’을 선보였다. 말 그대로 레저와 여가까지 ‘쇼핑’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일본 편의점은 ‘금융 서비스’ 채널로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세븐은행은 관계사인 세븐일레븐 점포 1만 8000여곳을 오프라인 창구로 활용한다. 입·출·송금과 카드론부터 국외 송금까지 세븐은행의 서비스를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 등 배달… 의약품 출장 조제도 보험사들도 편의점을 ‘제2의 무인창구’로 쓴다. 예컨대 도쿄해상 등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일본의 편의점 체인점 로손에 가면 자전거, 애견, 여행, 오토바이 같은 비교적 간단한 보험을 그 자리에서 바로 들 수 있다. 보험금 인출도 가능하다. 건강과 고령층 대상 서비스는 배달의 영역까지 옮겨 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도시락이나 반찬을 직접 가져다준다. 전국 1만 3200여 매장에서 66만명이 이용한다. 배달원 고용은 본사와 각 점포 공동 부담이다. 로손은 건강을 테마로 한 점포 확장 전략을 이미 2013년 발표했다. 대형 조제약국 쿠올과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의약품 출장 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엔 물류 영역까지 넘보는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로손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인 아마존과 각각 손을 잡았다. 예컨대 인터넷을 통해 유니클로에서 바지 한 벌을 샀다면 인근 세븐일레븐에서 찾아갈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는 미성년자도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로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사임 신한트렌드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1인 및 노년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편의점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편의점 공간을 기반으로 한 이종 업종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융권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성폭행 피소’ 엄태웅, 경찰 출석 “오피스텔 갔느냐“ 질문에

    ‘성폭행 피소’ 엄태웅, 경찰 출석 “오피스텔 갔느냐“ 질문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이 1일 오후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엄씨는 이날 조사가 예정된 오후 2시보다 5분 빨리 경찰서에 나타났다. 엄씨는 고소내용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취재진은 무고라고 주장하느냐, 팬들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오피스텔에 갔느냐고 물었지만 엄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현재 분당경찰서 주차장에는 취재진 70여명이 몰려 높은 취재 열기를 보였다. 경찰은 이미 고소여성 A(35·여)씨를 상대로 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A씨는 사건 시점과 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고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소인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구체적으로 피해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술 외 증거물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엄씨를 상대로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 간 사실이 있는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엄씨 측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라고 포괄적인 ‘부인’을 하면서도 마사지숍에 갔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고소인 진술과 엄씨 진술이 엇갈리면,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같은 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천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혐의 엄태웅, 1일 경찰조사…아직 맞고소는 없어

    성폭행 혐의 엄태웅, 1일 경찰조사…아직 맞고소는 없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엄태웅(42)이 1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피고소인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해 오는 1일 오후 2시 엄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엄씨는 올해 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지난달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7곳에서 33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법정 구속되고 나서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냈다. 경찰은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구치소에서 고소인 조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엄씨와 A씨간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엄씨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A씨가 사건 직후가 아닌 6개월이 흐른 시점에 고소장을 낸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피소 사건에 대해 엄씨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씨의 부인 윤혜진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엄씨측은 아직 A씨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고소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점서 여성 가슴 만진 성추행범,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거운 형 받아

    주점서 여성 가슴 만진 성추행범,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거운 형 받아

    여성의 가슴을 만졌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형이 선고받았던 성추행범이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가 법원이 오히려 더 무거운 형을 내렸다. 창원지법 제1형사부(부장 성금석)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황모(2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을 선고하고 황 씨를 법정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씨는 2014년 4월 경남 창원시내 한 주점에서 춤을 추던 김모(19·여)씨를 자신의 테이블로 끌고가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15년 3월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동승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1심 판결 후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여성이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내용이 구체적이면서 일관될 뿐더러 ‘화가 나 먼저 황 씨 뺨을 한대 때렸다’는 불리한 진술까지 한 점을 고려하면 황 씨 성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황 씨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합의하지 않은 점까지 고려하면 원심 형량이 가볍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 사건 70대 여성청소원에 흉기난동 30대 “청산가리 먹었다”며 횡설수설

    안양 사건 70대 여성청소원에 흉기난동 30대 “청산가리 먹었다”며 횡설수설

    경기 안양 한 유흥가의 상가 건물에서 만취한 괴한 이모(33·편의점 종업원)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 이씨는 25일 병원에서 안양동안경찰서로 이송돼 조사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했다. 앞서 이씨는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건물 70대 여성 청소근로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A(7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75·여)씨는 부상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직후 이씨는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담당 의사는 “음독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 결과 이씨는 술에 취했을 뿐 음독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옮겨진 직후에도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19%의 만취 상태였다. 이씨는 경찰에 “어렸을 적부터 피해자들이 나를 괴롭혀서 흉기로 찔렀다”라고 횡설수설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이씨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씨는 현장 인근 술집에서 지인들과 밤새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로 오전 7시 40분 이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에 “일행들을 찾으러 왔다”며 들어와 행패를 부리다가 업주에 의해 쫓겨났다. 이씨는 인접한 다른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주방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이 건물 2층으로 올라가 주점 안에서 청소 중이던 A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현장인 주점 업주는 A씨 등에게 가게 청소를 요청해 A씨 등이 청소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이씨와 술을 마셨다는 지인들은 일부 확인됐다”며 “현재로선 속단하기 이르지만 이씨와 피해 여성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에 비춰볼 때 이씨와 피해 여성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A씨 등이 해당 건물에서 수년간 청소일을 해온 점으로 미뤄,이씨가 이 건물에 자주 오가다가 얼굴을 마주쳤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 이씨에 대한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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