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적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X파일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주주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체스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월세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95
  • ‘유럽의 북한’ 벨라루스… 러와 밀착하며 27년 독재·공포 정치

    ‘유럽의 북한’ 벨라루스… 러와 밀착하며 27년 독재·공포 정치

    반정부 언론인을 체포하겠다고 지난 5월 그리스에서 리투아니아로 향하던 아일랜드 국적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나라, 자국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의 강제 귀국을 추진하는 나라. 이런 벨라루스의 별칭은 ‘유럽의 북한’이다.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국가로 출범한 이후 1994년부터 지금까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76) 대통령의 장기 독재가 이어지는 점이나, 냉전 시대 때와 다를 바 없이 러시아 의존 외교가 이어지는 모습이 북한과 닮은꼴이다. 반정부 인사들의 강제 구금이나 의문사가 잇따르는 모습 또한 북한의 공포정치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그러나 ‘유럽의 북한’이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와 북한의 대외 도발 방식은 다른데, 이는 벨라루스가 동유럽의 복판에 위치했다는 환경에서 비롯된 차이점이다. 벨라루스는 북한과 왜 닮게 됐을까, 또 두 나라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강제 귀국당할 뻔했다 공항에서 일본 경찰에게 보호를 요청, 결국 폴란드로 망명하게 된 올림픽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는 정부나 루카셴코 대통령을 비판한 적이 없다. 그저 육상 코치가 아무 언질 없이 자신을 여자 계주 선수로 등록했다며 소셜미디어에 불평한 것이 치마노우스카야가 한 행동의 전부다. 다만 루카셴코 대통령이 전직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이었고, 그의 아들 빅토르 루카셴코가 현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라는 게 문제였다. 치마노우스카야가 코치의 결정에 불만을 터뜨린 것은 루카셴코 가문이 이끄는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를 모욕한 것과 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 물론 이는 벨라루스의 독자적인 견해일 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치마노우스카야의 망명 이후 벨라루스 육상 대표팀 코치 2명을 올림픽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올림픽 정신을 해치려던 벨라루스의 시도를 비판하며 “오랫동안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으로 불리던 벨라루스가 이제 갱스터(폭력집단)의 길을 가고 있다”고 혹평했다. 코치에 대한 비판 한마디에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강제 귀국시키는 벨라루스에서 노골적으로 반(反)루카셴코 노선을 따르는 이들에 대한 박해는 소련 시절 첩보기관인 KGB 활동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8월 루카셴코의 6선이 이뤄진 대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졌다는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21일 벨라루스 경찰은 자국 내 14개 시민단체 사무실을 급습해 회원들을 체포했다. 인구 949만명인 이 나라에서 이미 지난 1년 동안 체포당한 인원은 3만 5000명이 넘으며, 수천명이 고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엔 탄압을 피해 고국을 떠나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집’이란 사회단체를 결성해 활동하던 반정부 인사 비탈리 시쇼프가 실종 하루 만에 키예프의 한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에 그가 자신이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 데다 시신의 코와 무릎에서 상처가 발견되면서 그가 암살당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反정부 시위로 3만 5000여명 체포당해 ‘냉전의 종언’에 힘입어 출범한 나라를 여전히 냉전시대의 공기 속에 방치하는 장본인은 루카셴코 대통령이다. 루카셴코는 벨라루스 독립 이후 첫 번째 수반은 아니다. 소련 연방 해체 뒤인 1991년 벨라루스 국가원수인 최고회의 의장이 된 이는 핵물리학자 출신인 스타니슬라프 슈스케비치였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독립국가연합(CIS)의 창설을 주도한 슈스케비치 의장은 소련 해체 뒤 벨라루스 영토에 남은 탄도미사일 81기와 핵탄두를 러시아에 반환했으며, 친서방적인 입장을 취하며 민주개혁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의회반부패위원장이던 루카셴코가 국가재산 횡령 등을 이유로 불신임 투표를 주도해 1993년 슈스케비치 의장을 탄핵했다. 이듬해부터 루카셴코의 장기 집권이 시작됐다. 1994년 집권한 이후부터 러시아와의 국가연합을 적극 추진하며 친러시아 정책을 편 루카셴코에게 서방이 반발한 시기는 언제일까. 그가 재선에 성공한 2001년부터다. 그해 선거에서 루카셴코는 76%의 득표율을 달성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루카셴코는 77.3%(2004년), 79.7%(2010년), 83.5%(2015년), 79.0%(2020년)의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재선 이후 선거에 대해 서방 진영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민주적 선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는데, 선거 때마다 야당 인사 탄압이 병행됐기 때문이다. 반복적으로 서방의 제재를 당하면서 한층 더 친러시아 행보를 한 루카셴코 정부는 경제성장의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했다. 벨라루스 대외 무역의 50%는 러시아를 상대로 이뤄진다. 에너지 의존도도 높아서 벨라루스는 가스의 99%, 원유의 80%를 러시아로부터 공급받는다. 이 에너지를 저렴하게 자국민에게 공급하는 게 루카셴코 정권의 통치 기반 중 하나다. 러시아 역시 벨라루스를 유럽으로 석유와 가스를 수출하는 주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2017년 벨라루스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적이 있는데, 연간 최소 183일을 근무하지 않는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실업세를 부과하겠다는 대통령령이 발표되자 반발이 일어났던 것이다. 당시 시위는 민간 생활고가 발생할 경우 독재 권력의 존속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실현된 것으로, 루카셴코 정권이 러시아 의존 행보를 포기하기 어려운 사정이 여기에 있는 셈이다. ●바이든 “벨라루스 국민의 보편적 인권 지지” 루카셴코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벨라루스와 서방 간 외교적 거리는 멀어지고 있다. EU는 벨라루스 대외무역량의 약 30%를 담당하는 지역이지만, 지난 5월 EU 국가의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뒤 벨라루스를 상대로 EU의 경제제재가 강화됐다.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당시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지지해 달라는 러시아 요구를 벨라루스가 거절하고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벨라루스를 재평가하던 미국과 EU는 지난해 불법 대선에 이어 올해 비행기 강제 착륙, 올림픽 선수 강제 귀국 사태에 경악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와 면담하며 “미국은 민주주의와 보편적 인권에 대한 벨라루스 국민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말하고, 추가 제재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방의 제재 경고가 잇따르자 벨라루스는 또다시 상식에 반하는 공세로 맞대응했다. 동유럽의 복판에 위치했다는 점을 활용, 자국의 국경 경계를 느슨하게 해 인접국으로 중동 지역에서 온 이민자들을 유입시킨 것이다.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명명된 이 전략은 아시아 동쪽 끝에서 ‘고립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대응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벨라루스는 이라크 출신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뒤 인접한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EU 국가로 보내고 있다. 비행기 강제 착륙에 따른 서방의 제재 이후 벨라루스가 의도적으로 이라크 출신 이민자들을 인접국으로 보냄에 따라 리투아니아 의회는 지난달 불법 이민자 추방 절차를 신속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신설해 의결했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의 국경 지대 550㎞ 구간에 철조망을 설치했고, EU도 국경경비기관인 프론텍스 인력을 파견했다. 폴란드 내무부 역시 “벨라루스가 이주민을 살아 있는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 美·유럽·인도 ‘대중 포위망’… 中 턱밑서 군사 대응

    美·유럽·인도 ‘대중 포위망’… 中 턱밑서 군사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한 중국 견제 포위망’이 남중국해 일대에서도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항공모함과 전투함들이 중국을 압박하고자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서구세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군사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국방매체 성조지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서태평양 일대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해상훈련’(LSE 2021)에 돌입했다. 해군·해병대 산하 5개 함대가 참가해 17개 시간대에서 미군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는지 검증한다. 1981년 대서양과 멕시코만 등에서 6개 함대가 투입된 ‘오션벤처훈련’ 이래 최대 규모다. 당시 주적은 소련이었다. 이번 훈련은 중국 등을 상대로 미 해군의 작전 능력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국경 문제로 중국과 갈등 중인 인도도 군함을 파견한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일 “해군 동부 함대 소속 군함 4척을 남중국해와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견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함정은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 훈련한다. 서태평양에서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로 된 중국 견제 협의체) 회원국들과 ‘말라바르 2021’ 합동 훈련을 소화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노선을 지켰지만 최근 들어 미국으로 무게중심이 기우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 중국과의 무력 충돌로 군사력 열세를 절감하자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다. 독일 역시 20년 만에 남중국해로 군함을 보냈다. 독일 정부는 “해군 구축함 ‘바이에른’이 2일 출항해 6개월간 인도태평양 순찰·훈련 임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호의 핵심 임무는 미국과 호주, 일본 등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CNN 방송은 “독일이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하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라며 “중국의 영토 확장 야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서방국가들의 남중국해 군사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영국은 지난 5월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을 인도태평양에 투입했고, 프랑스도 지난 4월 쿼드 국가들과 벵골만 일대에서 처음으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미국의 ‘대중 포위망 구축’에 중국은 반발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3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리가 경계할 것은 역외 국가가 이 지역 영토와 해양 분쟁에 공공연히 개입해 중국과 아세안 사이를 이간질하고 군함과 항공기를 파견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교란한다는 점”이라며 미국과 서구국가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 美·유럽·인도 ‘대중 포위망’..中 턱밑서 군사훈련

    美·유럽·인도 ‘대중 포위망’..中 턱밑서 군사훈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한 중국 견제 포위망’이 남중국해 일대에서도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항공모함과 전투함들이 중국을 압박하고자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서구세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군사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국방매체 성조지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서태평양 일대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해군·해병대 산하 5개 함대가 참가해 17개 시간대에서 미군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는지 검증한다. 1981년 대서양과 멕시코만 등에서 6개 함대가 투입된 ‘오션벤처훈련’ 이래 최대 규모다. 당시 주적은 소련이었다. 이번 훈련은 중국 등을 상대로 미 해군의 작전 능력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국경 문제로 중국과 갈등 중인 인도도 군함을 파견한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일 “해군 동부 함대 소속 군함 4척을 남중국해와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견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함정은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 훈련한다. 서태평양에서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로 된 중국 견제 협의체) 회원국들과 ‘말라바르 2021’ 합동 훈련을 소화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노선을 지켰지만 최근 들어 미국으로 무게중심이 기우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 중국과의 무력 충돌로 군사력 열세를 절감하자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다. 독일 역시 20년 만에 남중국해로 군함을 보냈다. 독일 정부는 “해군 구축함 ‘바이에른’이 2일 출항해 6개월간 인도태평양 순찰·훈련 임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호의 핵심 임무는 미국과 호주, 일본 등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북한이 공해상에서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불법 환적을 시도하는 것도 감시한다. CNN 방송은 “독일이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하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라며 “중국의 영토 확장 야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서방국가들의 남중국해 군사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영국은 지난 5월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을 인도태평양에 투입했고, 프랑스도 지난 4월 쿼드 국가들과 벵골만 일대에서 처음으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미국의 ‘대중 포위망 구축’에 중국은 반발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3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권과 권익은 국제법에 부합한다. 앞으로도 일관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국무위원은 “우리가 경계할 것은 역외 국가가 이 지역 영토와 해양 분쟁에 공공연히 개입해 중국과 아세안 사이를 이간질하고 군함과 항공기를 파견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교란한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서구국가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 관훈클럽도 與 언론중재법 반발…“권력 비판 위축될 것”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언론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도 비판에 동참했다. 관훈클럽은 2일 공식 의견에서 “1957년 창립 이래 정치 현안에 대한 공식 의견 표명을 자제해왔다. 언론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가치 수호를 위해서다”라며 “그러나 최근 여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은 우리 사회 저널리즘의 미래와 국민의 알 권리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관훈클럽은 “개정안은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법률로 제약하려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비례의 원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중대한 입법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민주적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제대로 밟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 말과 선거를 앞둔 시점에 여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려는 것은 언론의 권력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는 의심을 자초하는 일이어서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수록 진실을 추적하고 팩트를 확인하는 정통언론의 가치와 역할이 절실해진다고 지적한 관훈클럽은 “여당의 개정안은 오히려 탐사보도, 추적보도, 후보 검증 같은 정통언론의 진실 탐구 보도 기능을 위축시킬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 책임 피고에 전가, 명예훼손 위법성 조각 사유 무력화 같은 독소 조항들이 현업 언론인들에게 감추어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부담스러운 작업을 기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권과 정치인, 고위 관료, 재력가들을 상대로 한 감시기능이 약화하면 사회 전반의 불의와 부패를 부추겨 국민 모두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관훈클럽은 “과거 군사독재 시대에 언론의 편집권과 언론인의 자율성을 유린한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언론인들은 반헌법적 과잉입법이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질곡이 되풀이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달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이후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현업단체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단체가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드루킹 사건 대통령 사과” 청와대 앞 1인시위 대선후보 줄줄이 찾아

    “드루킹 사건 대통령 사과” 청와대 앞 1인시위 대선후보 줄줄이 찾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수감되자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가운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드루킹 사건’과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수석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드루킹을)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이 반민주적인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인데, 대통령이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나갈 수 있는가”라며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수석은 “법원 판결에 나온 여론 조작을 ‘드루킹’이 했다는 것을 대통령이 어떻게 알았겠나”라며 “(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낸다든지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 수석은 “정 의원도 ‘대통령이 알았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유감을 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정 의원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의 대선후보들이 줄지어 찾았다. 정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은 39만회의 댓글이 조작되었는데 이번에 밝혀진 바로 드루킹 댓글 조작은 4143만회로 국정원 댓글 조작횟수가 100배 더 많은 규모”라며 “김경수 한 명만 구속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의 재수사와 문 대통령의 사과를 강조했다.
  • “언론사 매출 기준 배상은 위헌”… 거센 역풍 부는 언론중재법

    “언론사 매출 기준 배상은 위헌”… 거센 역풍 부는 언론중재법

    오늘 문체위 의결·새달 25일 본회의 상정기사 무관한 매출 기준, 경제적 자유 침해‘중과실 추정’ 대표적 독소 조항으로 꼽혀野 “언론재갈법” 언론계 “반민주적 악법”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가 추진해 온 언론중재법이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8부 능선을 넘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명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거센 역풍이 불 조짐이다. 민주당은 29일 문체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고 다음달 중순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킬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를 근절한다는 본래 취지를 달성하기보다는 정치인, 재벌 등에 대한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에 신설된 내용은 징벌적 손해배상, 정정보도 청구권, 열람차단 청구권으로 요약된다.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되 배상액은 언론사 매출액의 0.01~0.1%로 제한했다. 배상액 산정이 곤란하면 1억원까지 배상액을 부과한다. 발생한 손해 정도와 무관하게 언론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책정하는 방식은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동통신사의 불법행위에 과징금을 매길 때도 관련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하게 돼 있다”며 “문제가 되는 기사와 무관한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 조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매출액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디어특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사의 80~90%가 매출액 10억원 이하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최대 100만원을 받게 된다”며 “매출액의 1%까지 배상액을 올리고, 손해액의 2배 이상으로 배상액 하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명확성이 떨어져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가 진실하지 않더라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책임을 면제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그러나 언론중재법에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위반해 보도한 경우, 계속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 보도를 한 경우, 제목과 기사 내용이 달라 제목을 왜곡하는 경우, 사진 등 시각자료와 기사 내용이 달라 왜곡하는 경우에 중과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고의성 입증 책임은 원고와 피고 양측 모두에 부과된다. 정정보도 시 기존 보도와 동일한 시간·분량 및 크기로 싣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정 대상의 내용이 기존 보도의 일부인 경우는 분량을 기존 보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해야 한다. 인터넷의 경우 정정보도 청구만 받아도 무조건 청구 사실을 해당 기사에 병기해야 한다. 정정 요건이 되는지 따지기도 전에 오보라는 ‘낙인 효과´가 찍힐 우려가 크다. 한국기자협회 등 5개 언론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개정안은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악법”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및 정부 정책의 비판·의혹 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언론 5단체, 민주당 언론중재법 처리 반발…“반헌법적 개정”

    언론 5단체, 민주당 언론중재법 처리 반발…“반헌법적 개정”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강행 처리하자 언론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5개 단체는 2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언론에 재갈 물리는 반헌법적 언론중재법 개정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개정안은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법률로써 제약하려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비례의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하나만 보더라도 과잉입법금지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조작보도의 폐해를 막겠다면서 피해액의 5배까지 배상토록 한 것도 모자라 언론사 매출액의 1만분의 1이라는 손해배상 하한액까지 설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정보도를 원보도와 같은 시간·분량 및 크기로 보도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고 언론의 자율성과 편집권을 직접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악법으로 규정한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및 정부 정책의 비판·의혹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입법 권력을 이용해 언론을 길들이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언론 5단체는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위는 전날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언론통제법’이자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법”이라며 반발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공정사회 실현 위한 민생치안정책 과제 및 전망 논의 토론회 개최

    이영주 경기도의원, 공정사회 실현 위한 민생치안정책 과제 및 전망 논의 토론회 개최

    이영주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무소속·양평1)은 지난 27일 미래경찰포럼 관계자들과 ‘경기도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민생치안정책 과제와 전망 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확대됐지만 경찰권력의 민주성과 책임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미래경찰포럼이 주도해서 보다 민주적이고 시민중심적인 경찰행정과 관련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1주제 자치경찰과 치안만족도, 제2주제 경찰업무처리의 절차적 정의, 제3주제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로 각 주제별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첫번째 토론자인 강소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의 치안만족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자치경찰제도의 실시에 따른 치안만족도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두번째 토론자인 라광현 동아대 경찰·소방학교 교수는 경찰행정에서의 공정성과 정당성에 대한 논의에 대해 일반시민이 경찰과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 대민 경찰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및 실적주의 개선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세번째 토론자인 김은기 배재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를 통한 민주성 확보방안’을 거론하며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를 내부적 민주주의 확립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려면 직장협의회 협의사항 확대, 협의 내용에 대한 이행강제력 부과, 협의회간의 연합 및 협의회 업무 전담 공무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토론자들의 제안에 큰 호응을 보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영주 의원은 “오늘 토론회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이후 과도하게 집중될 수 있는 경찰 권력에 대한 민주적인 통제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뤄져 경찰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화상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김주원 상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식 미래경찰포럼 의장 등 전국 대학의 경찰행정학과 교수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 위헌 논란에 독소조항 가득 민주당 추진 언론중재법은

    위헌 논란에 독소조항 가득 민주당 추진 언론중재법은

     더불어민주당이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도 등 ‘가짜뉴스’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제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국민 피해를 구제하고 공정 언론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언론개혁이 비로소 첫걸음을 뗐다”며 “육참골단의 각오로 야당의 입법 바리케이드를 넘어 수술실 CCTV 설치법, 미디어바우처법, 신문법, 부동산투기 근절 입법, 검찰·사법개혁 입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다수의 인터넷 언론사나 신규 언론사를 설립하고 선택은 국민이 한다는 취지로 언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책을 폈다”며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인가. 노무현 정신을 저버리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29일 문체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고 다음달 중순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문체위 16명 중 민주당 8명, 열린민주당 1명으로 야당 없이도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  민주당 미디혁신특별위원회가 추진해 온 언론중재법이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8부 능선을 넘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명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를 근절한다는 본래 취지를 달성하기보다는 정치인, 대기업 등에 대한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에 신설된 내용은 징벌적 손해배상, 정정보도 청구권, 열람차단 청구권으로 요약된다.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되 배상액은 언론사 매출액의 0.01~0.1%로 제한했다. 연매출 3000억원인 신문사의 경우 15억원까지 손해배상을 할 수 있다. 배상액 산정이 곤란하면 1억원까지 배상액을 부과한다.  발생한 손해 정도와 무관하게 언론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책정하는 방식은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동통신사의 불법행위에 과징금을 매길 때도 관련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하게 돼 있다”며 “문제가 되는 기사와 무관한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 조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매출액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디어특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사의 80~90%가 매출액 10억원 이하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최대 100만원을 받게 된다”며 “매출액의 1%까지 배상액을 올리고, 손해액의 2배 이상으로 배상액 하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명확성이 떨어져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가 진실하지 않더라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책임을 면제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그러나 언론중재법에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위반해 보도한 경우, 계속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 보도를 한 경우, 제목과 기사 내용이 달라 제목을 왜곡하는 경우, 사진 등 시각자료와 기사 내용이 달라 왜곡하는 경우에 중과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고의성 입증 책임은 원고와 피고 양측 모두에게 부과된다.  정정보도 시 기존 보도와 동일한 시간·분량 및 크기로 싣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정 대상의 내용이 기존 보도의 일부인 경우는 분량을 기존 보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해야 한다. 인터넷의 경우 정정보도 청구만 받아도 무조건 청구 사실을 해당 기사에 병기해야 한다. 정정 요건이 되는지 따지기도 전에 오보라는 ‘낙인 효과‘가 찍힐 우려가 크다.  한국기자협회 등 5개 언론 단체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개정안은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악법”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및 정부 정책의 비판·의혹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민주적 개정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은 동작 청소년 세상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은 동작 청소년 세상

    서울 동작구가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례는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 의식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로부터 보호받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에 따르면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을 청소년의 날로 지정하고, 5월 마지막 주를 청소년 주간으로 정했다. 청소년의 기준은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9세 이상 24세 이하다. 구는 청소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내 청소년 활동 시설의 입장료 및 이용료 혜택도 지원한다. 청소년의 날 당일에는 동작구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이 지역 내 시설(▲청소년독서실 6곳 ▲청소년문화의집 2곳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존중받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는 11월까지 ‘동작구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정책 참여 멘토단을 구성하고,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과 정책 축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많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행사와 교육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권리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IOC 우크라이나 항의에 곧장 ‘크림반도’ 수정, ‘독도’와 너무 달라

    IOC 우크라이나 항의에 곧장 ‘크림반도’ 수정, ‘독도’와 너무 달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크림반도 표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항의를 곧바로 받아들여 수정했다. 물론 러시아 정부는 거세게 반발했다. 일본의 독도 표기에 대한 한국의 항의를 정치적인 주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너무도 대조된 반응이라 의아하기 짝이 없다. 이중잣대라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IOC가 일본의 눈치를 본다는 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홈페이지에는 당초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국경이 그려진 지도가 실려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IOC에 항의한 뒤 경계가 사라진 지도로 바뀌었다. IOC는 국경 표시를 해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인 것으로 묘사했던 것이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으며, 내용을 인지하자마자 사과와 함께 이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례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올림픽 홈페이지에 잘못된 지도가 실린 것을 알았고, 즉시 IOC에 연락을 취했다. 그들은 즉시 사과했고 지도는 수정됐다”고 전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각자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림반도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96.7%의 주민이 러시아 귀속을 지지했다면서 크림 주민들이 국제법에 따라 민주적인 방식으로 러시아로의 병합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무력을 동원해 크림을 강제 점령했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IOC는 주저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일본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와 관련해 잘못 표기된 지도가 2020 올림픽 웹사이트에 게재된 것과 관련, 크림은 국제 기준에 따라 실시된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시 결과 러시아의 일원으로 귀속됐음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크림은 러시아의 뗄수 없는 일부이며 반도의 귀속에 관한 문제는 최종적이고도 불가역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명백한 법적, 객관적 현실에 맞춰 관련 지도의 크림 표시에 합당한 수정을 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IOC의 신속한 크림반도 조치는 한국과 일본의 독도 표기 갈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과 반대된다. 앞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시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대한체육회 등은 IOC에 여러 차례 항의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 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일본의 답변을 되풀이할 뿐, 적극적으로 중재하지 않았다.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대한 항의는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크림 반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지 않는 우크라이나의 항의는 받아들인 점도 의아하기 이를 데 없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정사회 실현 위한 민생치안정책 과제 및 전망 토론회 개최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정사회 실현 위한 민생치안정책 과제 및 전망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주 의원(무소속·양평1)이 ‘미래경찰포럼’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민생치안정책 과제와 전망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자치경찰과 치안만족도 ▲경찰업무처리의 절차적 정의 확보방안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 운영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1시간씩 진행된다. 이영주 의원은 “지난해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확대됐지만 경찰권력의 민주성과 책임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미래경찰포럼’이 주도해서 보다 민주적이고 시민중심적인 경찰행정과 관련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27개 대학의 경찰행정학과 교수 35명으로 구성된 ‘미래경찰포럼’(의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과 함께 개최하며,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슬람 성지 사우디 메카에 첫 여성 보안요원…“여권신장 전시용?”

    이슬람 성지 사우디 메카에 첫 여성 보안요원…“여권신장 전시용?”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하지’(성지순례)가 진행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대사원에 사상 첫 여성 보안요원이 등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4월부터 사우디 여군 수십명이 이슬람 발상지인 메카와 메디나의 순례자들에 대한 보안 및 경비 업무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카키색 제복에 검은색 베일과 베레모를 착용하고 눈만 내놓은 상태로 근무한다. 여성 보안요원 모나는 “가장 신성한 장소인 메카 대사원에서 성지 순례자들을 받드는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로 여성 인권 보장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사우디에서 여성 요원 배치는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년 전부터 ‘젊은 계몽군주’로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파격적인 개혁정책을 펴 왔다. 특히 2018년 여성의 축구 경기장 입장과 자동차 운전을 허용하는 등 여성 권익 증진에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 인권 활동 등 자신의 권력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존재들에 대해서는 탄압을 자행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여성 보안요원 배치가 계몽군주적인 자신의 모습을 대내외에 널리 과시하기 위한 전시용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올해 메카 성지순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백신 접종자 6만명에 한해서만 허용됐다.
  • 참여연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42개 중 35개 미흡·미이행”

    참여연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42개 중 35개 미흡·미이행”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42개를 선별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30개는 미흡했고 5개는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아 “사실상 폐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취지에 맞게 이행 중이거나 이행이 완료됐다는 평가를 받은 과제는 7개에 불과했다. 참여연대는 21일 ‘문재인 정부의 멈춰선 개혁, 성과와 한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통제 강화 △서민 주거 안정과 자산 양극화 개선 △취약노동자 권리 보장과 안전한 일터 만들기 △사회보장 강화와 불평등 해소 △재벌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력 집중 완화 △한반도 평화 실현과 관련 있는 세부과제 42개를 선정해 이행 여부를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부과제 42개 중 ‘미이행’ 평가를 받은 과제 5개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통한 임금격차 해소, 의료 영리화 정책 중단, 경찰위원회 실질화를 통한 민주적 통제 강화 등이다. 참여연대는 임금격차 해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로 최저임금 1만원 과제 달성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임금격차 해소를 최저임금 인상으로만 평면적으로 접근한 점은 분명한 한계였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전략도 부재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30개 과제 중에는 투기 및 대출규제 정책, 보육·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는 투기 근절과 투기이익 환수, 자산 양극화 문제 해결을 국정과제로 삼지 않았다”면서 “수도권 주변 개발 기능지역 등 전국에 걸쳐 토지 투기가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한 채 3기 신도기 정책을 발표하고도 특별한 부동산 투기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재벌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제시한 세부과제 6개(분석 대상)는 모두 이행 정도가 미흡하거나 핵심이 변질된 채로 이행 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연대는 “횡령, 배임 등 경제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사면권 제한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이 무색하게도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뿐만 아니라 대주주 지배력 집중을 심화하는 복수의결권 도입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징벌적 손해배상제, 집단소송제 등 아직 미완인 입법과제를 적극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아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 천명했던 개혁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 무뎌지고 동력도 사그라드는 모양새”라며 “애초 촛불 시민이 기대했고 촛불 정부를 자임했던 정부가 세웠던 목표와 방향으로 나아가기에는 정부의 능력과 의지가 부족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더욱이 최근 집권 여당 내의 퇴행적인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 등은 현재의 집권 세력에게 더 이상의 개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원하는 과목 고르고, 꿈 키우고…이젠 학생이 교실의 주인입니다

    원하는 과목 고르고, 꿈 키우고…이젠 학생이 교실의 주인입니다

    미래교육의 나침반이 될 ‘2022 개정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자기 주도성’을 이끌어 내는 교육 체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로 대표되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이 본격화되며 급변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미래 역량’이 강조된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대국민 공론화’를 통해 차기 교육과정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미래교육을 한발 앞서 구현하고 있는 학교들의 사례를 통해 차기 교육과정이 가져올 교육의 변화를 두 차례에 걸쳐 내다본다.“초등학생에게도 선택과목이 있다면 어떨까?” 경남 양산 가남초등학교는 2019년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국어, 수학, 과학, 미술 등 각 교과의 내용을 심화해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교과 선택활동’이 그중 하나다. 지난해 2학기 4학년 학생 21명은 자신의 마음을 글과 삽화로 표현해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국어·미술) 6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한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수업에서는 무인도에서 식수를 얻고 전구에 불을 켜는 등 온갖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과학·실과) 3~6학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은 학년별로 6~7개에 달했다. 일회성 수업이 아닌 16차시의 ‘장기 프로젝트’다.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원하는 방법으로 탐구하도록 합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한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려 노력하죠.” 안은진 가남초 부장교사는 “정해진 것을 배울 때보다 더 큰 성취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가남초는 올해로 3년째 ‘SRC 선택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교과’(Subject)와 ‘관계주제’(Relation), ‘진로’(Career)의 머리말을 따 ‘맞춤형 선택 학습’을 추구하는 가남초만의 교육과정이다. ‘관계주제 선택활동’에서는 소통과 공감, 배려, 협동과 같은 역량을 학생들 저마다의 경험과 연관지어 성찰한다. “부모와 친구, 형제·자매 간 갈등 중 한 가지 상황을 선택해 해결 방법을 찾기” 같은 주제를 다룬다. 학생들이 선택하는 건 ‘무엇을 배울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기소개를 그림 또는 마인드맵으로 할지’, ‘나의 어떤 재능을 친구들과 나눌지’ 등 학습의 모든 과정에서 고민하고 결정한다. 안 교사는 “배움의 내용이 학생들 개인의 삶과 맞닿아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관리해 나가는 역량을 키워 나간다”고 말했다. ‘진로 선택활동’에서는 적성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직업체험과 직업 탐색, ‘꿈멘토’ 특강을 거치며 꿈을 구체화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만들며 성장해 온 과정은 ‘행복한 꿈자람 이야기’라는 카드에 차곡차곡 기록된다. 안 교사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초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춰 배움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다”면서 “학생들이 자율성과 선택권을 발휘할 때 배움의 즐거움도 커진다”고 강조했다.●“다양한 꽃처럼 존중해 줘야 선진국형 교육” “각기 다른 꽃이 피어나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게 미래 교육입니다.” 홍원표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는 “다양한 꽃을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고 서열화하는 교육은 선진국형 교육이 아니다”라면서 “개인의 행복에 대한 관심이 커진 시대에는 개인의 흥미와 특성, 배움의 속도를 존중하는 교육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습의 개념을 ‘학생’을 중심으로 재설정하려는 움직임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2022 개정교육과정 역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학생들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저마다의 진로와 적성, 학습 속도와 맞물린 ‘맞춤형 교육’으로의 변화를 지향한다. 이 같은 변화의 정점에는 2025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놓여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지망하는 진로에 맞춰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권오현 서울대 독어교육과 교수는 “고교학점제는 자신이 잘하는 것과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에 맞춰 교육과정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핵심은 과목 선택권 보장… 자원 확대 필요 한발 앞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학교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도록 돕는 ‘코디네이터’ 역할에 주력한다.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운영해 온 대구 다사고등학교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부터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 전 2월에 실시되는 ‘진로 상담의 날’을 통해 학생들은 기본적인 진로 상담을 받고, 이후 지속적인 진로교육을 거치며 3년간의 ‘학업계획서’를 작성한다. 김병연 다사고 부장교사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를 놓고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진로교사는 물론 모든 담임·부담임이 ‘진로·학업설계 전담 교원’이 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시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과목 선택, 생활지도까지 학습의 모든 과정을 돕는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만들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어떤 활동을 할지 조언해 준다. 수업이 없는 공강 시간에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 가는 방법도 알려주며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보듬는 상담도 진행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다사고는 한 학년에 5학급으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이다. 대규모 학교에 비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데 불리하다. 그러나 학교는 10명 안팎의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이라도 교사 한 명이 서너 과목을 가르치는 수고를 자처하며 최대한 개설한다는 데 뜻을 보았다. 작은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는 인근 학교와 손을 잡고 울타리를 허물었다. ‘전자회로’, ‘융합독서’, ‘지식재산 일반’과 같은 이색 과목들을 인근 학교에 가거나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한편 외부 강사를 초빙하기도 했다. 김 교사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데에 교원 수급 등 자원의 한계가 있다”면서도 “학생들이 자기 주도성을 발휘해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서 쌓아 가는 역량이 학생의 삶과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자율성 커져… “학부모·학생과 소통 중요” 2022 개정교육과정은 이처럼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확산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학교장 선택과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 등 학교 밖에서의 학습 기회도 늘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초·중학교 시기에 쌓아야 할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면서도 학생들의 필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맞춤형 교육은 학교의 자율성 위에서 실현 가능하다. 홍 교수는 “교육과정에서 학교가 결정해야 할 몫이 커진다”면서 “학교와 학부모, 학생 간 소통과 합의를 통한 민주적인 학교 운영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생을 ‘수동적인 객체’에서 ‘능동적인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권 교수는 “학부모와 학교, 사회 모두 학생을 ‘스스로 선택하며 성장하는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교실에서 주인공이 돼 스스로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과 행복감 같은 내면의 근육을 어릴 때부터 키워 줘야 한다”고 말했다.
  • ‘빈농 출신’ 페루 카스티요 대통령, 대선 한 달 반 지나서야 당선 확정

    ‘빈농 출신’ 페루 카스티요 대통령, 대선 한 달 반 지나서야 당선 확정

    페루 대선에서 사회주의 계열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페루 역사상 빈농 출신의 대통령 당선은 처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스티요 자유페루당 후보는 19일(현지시간) 개표 결과 50.12%를 득표해 우파 게이코 후지모리(49.87%) 후보를 힘겹게 따돌렸다. 당선 발표는 지난달 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 지 한 달 반 만이다. 후지모리 후보가 개표 부정을 제기하자 선관위는 ‘재검표를 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 발표를 미뤄 왔다. 후지모리는 이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그것이 내가 수호하겠다고 맹세한 법과 헌법이 명령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스티요는 당선이 확정되자 수도 리마 당사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 나라를 정의롭고 자주적인 나라로 만들려는 노력에 함께 참여해 달라”며 단결을 호소했다. 카스티요 당선인의 앞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무엇보다 정치분열을 극복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번 대선에선 어느 때보다 페루 국민 간 양극화와 갈등, 대립을 겪었다. 그는 시골 빈농, 광산 노동자 등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도시의 경제 엘리트와 부유층, 전문직 등은 그에게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다국적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외국자본의 조직적 반발을 어떻게 통제할지도 만만찮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이재용 사면 관련, 이재명 “특별한 존재라고 법 앞에 특별한 혜택 옳지 않아”

    이재용 사면 관련, 이재명 “특별한 존재라고 법 앞에 특별한 혜택 옳지 않아”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인 여야 대선주자가 각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이재명 경지지사는 이 부회장의 사면에 부정적으로 답한 반면, 원희룡 제주지사는 긍정적인 언급을 했다. 이 지사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은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특별한 존재라고 해서 법 앞에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20일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 앞의 평등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자 가치”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서철모 화성시장,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박정·김영호·민병덕·이소영 국회의원과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이인용 사장 등이 함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했다. 다만 이 지사는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든지 이런 제도에서 불이익 줄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형태로 사면 또는 가석방의 어떤 형태가 바람직한지, 가능하지, 해야 하는지 여부는 바로 당면한 국정현안일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분명한건 특별한 헤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게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인 원 지사는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법 앞에 국민이 평등하지만, 반도체 전쟁 등 세계정세 변화 속에서 무게를 달리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동의의 뜻을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의와 관련해서는 “사정하거나 매달릴 이유는 없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의 모든 판단을 걸고 하겠다”고 했다. 향후 사면은 대선판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발언을 계기로 지지율이 급락했고,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할 정도로 사면은 폭발력이 큰 이슈다.
  • ‘생활자치 열공’ 성북 주민… 온라인 깜짝 응원한 구청장

    ‘생활자치 열공’ 성북 주민… 온라인 깜짝 응원한 구청장

    “삼선동 주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 시간인데도 주민자치학교 수업에 참여한 여러분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주민들께서 열심히 논의하신 동네 의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 15일 오후 7시 온라인 상에 ‘떴다’. 이 구청장은 이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삼선동 주민 55명을 만났다. 온라인에서 이 구청장과 ‘접속’한 주민들은 주민자치회 2기 위원이 되기 위해 주민자치학교 수업을 듣던 중이었다. 이 교육은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사전 교육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깜짝 인사를 건네며 “성북구는 ‘주민자치 1번지’라고 불릴 정도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삼선동의 숙원 사업인 주민센터 이전 건립 문제를 비롯해 아동도서관 건립, 공영 주차장 조성 등 여러 동네 의제를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며 실행해가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의 말대로 성북구는 자타공인 ‘주민이 주인인 도시’다. 주민들을 대표하는 주민 위원들로 구성된 주민자치회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활발하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끼리 동네의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는 조직이다. 성북구는 2017년 동선동, 종암동을 시작으로 올해 20개 모든 동으로 주민자치회 활동을 확대한다. 구는 자치에 대한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자치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 대상은 주민자치회 2기 위원을 구성하는 석관동·삼선동·성북동·보문동·정릉2동·길음1동·월곡2동·장위1동 등 8개 동 주민 460여명이다. 교육 내용은 ▲주민자치와 서울형 주민자치사업의 이해 ▲민주적인 회의방법과 공공예산의 이해 등 3시간씩 2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이수하면 다음달 위원 추첨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되며 2년 동안 활동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동별 주민자치학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 시간대도 주간 및 야간, 평일과 주말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해 교육을 신청한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주민자치학교에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처음 접해보는 비대면 수업 방식이 낯설기는 하다”면서도 “이웃 460여명이 함께 교육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성북구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해 동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 곳곳에서 주민이 주체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하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원미정 경기도의원, 안산 고잔고등학교 학생들과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원미정 경기도의원, 안산 고잔고등학교 학생들과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경기도의회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8)은 지난 15일 안산 고잔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제18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했다.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문 진행자로부터 경기도의회 소개를 들은 뒤 도의원 선서를 거쳐 2분 자유발언과 안건상정·토론·표결에 이르는 모의의회 진행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했다. 특히 교내 스마트폰 허용에 대한 안건을 놓고 열띤 찬반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원 의원은 직접 모의의회를 체험한 청소년들에게 “1일 도의원을 하게 된 학생들의 자유발언이나 안건발표, 찬반토론 등에 참여 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의 수준 높은 민주주의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미정 의원과 학생들이 질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의안과 공약이 많은 이유, 청소년들의 휴식 공간 활용 문제 등 주로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원 의원은 “아동과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생각하며, 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공유공간 활용 등 다양한 청소년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정책을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경기도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토론 및 협의 등의 다양한 참여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건전한 토론문화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시민 성장에 기여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 마지막 예방 메르켈에 바이든 “대단한 친구”. 트럼프 때는 ‘얼음장’

    마지막 예방 메르켈에 바이든 “대단한 친구”. 트럼프 때는 ‘얼음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6년간 여기 자주 오셨습니다. 사실 나만큼 백악관 집무실을 잘 압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은 결코 허튼 농담이 아니다. 9월이면 16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메르켈 총리는 그동안 워싱턴 DC를 23차례나 방문했고, 백악관을 예방한 것도 10번이 넘는다. 그가 마주한 미국 대통령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부터 네 명인데 이제 총리로서 마지막으로 백악관을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서 앞의 말을 꺼낸 뒤 ‘독일 역사상 첫 여성 총리’, ‘동독 출신 첫 총리’ 등 메르켈 총리의 기록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에서 당신을 만나던 게 그리울 거다. 진심으로 그럴 것”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메르켈 총리도 “친애하는 조”라고 말문을 열어 “우리는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구”라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부통령이던 시절부터 여러 차례 만났다.취재진에 공개된 단독 회담 모두발언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 친구이자 미국의 대단한 친구로 여긴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도 “내가 미국과의 우정에 얼마나 큰 가치를 두는지 말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백악관 방문은 중대 합의를 끌어내거나 이견을 확인하는 계기라기보다 메르켈 총리 재임 16년의 양국 동맹을 돌아보고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성격이 강했다. 메르켈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을 찾은 첫 유럽 정상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미군 주둔 비용 증액 압박과 주독미군 감축 추진 속에 급랭했던 양국 관계를 확실히 복원하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양국의 협력 심화를 천명하는 한편 러시아의 공격 및 중국의 반민주적 행위에 함께 맞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약화시키려 할 때 민주적 원칙과 보편적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메르켈 총리도 “중국과의 관계 등 대외정책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다. 우리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지지하는 나라들”이라고 동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워싱턴선언’에도 합의했다. 민주적 원칙과 가치,제도에 대한 공동의 약속이 양국 관계의 근본이며 자유세계 수호에 함께 헌신한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견 표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메르켈 총리는 그와 관련해 양국의 관점이 다르다고 발언했다. 대중 견제 방법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더 적극적인 공조를 원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최대 무역파트너 중국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 초반 독일에서 발생한 홍수로 적어도 56명이 사망한 데 대해 위로를 표했고 메르켈 총리도 감사를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오전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명예박사 학위로 18번째다.트럼프 때는 사뭇 달랐다. 2017년 3월 자신의 취임 후 처음 백악관 집무실을 찾은 메르켈 총리가 손을 내밀었으나 기자들만 쳐다본 모습이 상징적이었다.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란 핵합의 등에서 탈퇴할 때 메르켈 총리가 트럼프를 꾸짖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2018년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탁자를 두 손으로 짚고 트럼프에게 결단을 압박하는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메르켈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찬을 함께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관저에서 외국 정상을 맞이한 것은 메르켈 총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양국 관계는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 등 많은 공유 가치에 기초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을 만나 매우 기쁘다며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정말로 잘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