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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렉시트 안돼” EU 탈퇴 반대하는 폴란드 시민들 대규모 거리시위

    “폴렉시트 안돼” EU 탈퇴 반대하는 폴란드 시민들 대규모 거리시위

    폴란드 집권여당과 유럽연합(EU) 간 갈등이 곳곳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폴란드 100여개 도시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였다고 BBC가 전했다. 바르샤바에선 10만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한밤까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EU 잔류”라거나 “폴렉시트 반대” 구호를 외쳤다. 폴렉시트는 폴란드의 EU 탈퇴라는 말이다. 지난 7일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이 이날 시위를 촉발시켰다. 극우 성향인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은 2017년부터 사법부 장악 의도를 담아 국가사법평의회에 있던 법관 지명권을 전국법관대표회의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판사 임용제도를 고쳤다. 이어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을 지명하는 게 정당한지, 그렇게 임용된 법관이 자격 요건을 갖추었는지 문제제기를 하는 기성 법관들에게 벌금형을 부과하고 해임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조항이 EU의 사법부 독립을 규정 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지난 7일 폴란드 헌재가 “법관 관련 조항에 있어서 폴란드 국내법이 EU 조항에 우선한다”며 여당 정책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폴란드 여당 PiS는 EU에서 탈퇴할 계획이 없다고 선언했지만, 시위대는 폴란드가 EU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EU는 폴란드가 법치주의를 따르지 않고 권위주의식 정치를 한다며 이 나라의 성소수자 인권 탄압, 사법권 독립 침해, 표현의 자유 박해 등을 비판해왔다. 나아가 EU 집행위원회는 570억 유로(역 78조원) 규모의 폴란드의 코로나19 복구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시위에 참여한 시민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예상치 못하다가 갑자기 현실이 된 것처럼 폴렉시트도 실현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944년 나치 독일의 점령에 맞서 항거했던 노인도 이번 시위에 나와 “우리는 유럽에 있으며, 누구도 우리를 EU 밖으로 내모는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연설했다. 시위를 주도한 야당 시민연단의 대표인 도날드 투스크는 “여당이 EU 일원으로서의 폴란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EU 제재를 받지 않고 민주적 지배를 파괴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반드시 통일”vs“국방력 강화”… 대만 건국일 맞붙은 양안

    “반드시 통일”vs“국방력 강화”… 대만 건국일 맞붙은 양안

    “조국 배반자 심판… 외부간섭 안 돼”올림픽 의식한 듯 ‘평화통일’ 메시지 차이잉원 “국민 주권, 스스로 지킬 것”“민심은 일국양제 거부” 도발에 반발중국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 총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보내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선언했다.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10월 10일) 전날 나온 시 주석의 선언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중국이 추진하는 통일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력 강화를 천명하며 응수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 분열은 조국 통일의 최대 장애이자 민족 부흥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끝이 좋지 않았다. 반드시 인민에게 버림받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과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을 직접 겨냥했다.이어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 등 서구세계를 함께 비난했다. 시 주석은 “완전한 조국 통일이라는 임무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당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그는 “평화적인 방식의 조국 통일이 중화민족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평화통일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라는 기본 방침을 견지하면서 양안 간 평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공세에 비춰 볼 때 이례적으로 유화적인 메시지다. 미중 정상회담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등을 앞둔 상황에서 예전처럼 “무력통일도 불사하겠다”고 외쳤다가 각국에서 올림픽 보이콧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건국 기념일 전날 이뤄진 시 주석의 ‘도발’에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은 10일 쌍십절 연설에서 “대만인들이 (중국의)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을 깨라. 국방을 계속 강화해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며 “중국이 제시한 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2300만명 대만 국민의 주권도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도 9일 시 주석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중화민국(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대만의 민의는 분명하다. (중국식) ‘일국양제’를 거부하고 민주와 자유의 생활 방식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만의 대중정책 전담기구인 대륙위원회 역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양안 관계의 최대 문제”라고 진단했다.
  • 시진핑 “반드시 대만과 통일”...대만 건국일에 불붙은 양안

    시진핑 “반드시 대만과 통일”...대만 건국일에 불붙은 양안

    중국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에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보내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10월 10일)에 맞춰 발표해 의미 전달 효과도 극대화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중국이 추진하는 통일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천명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 분열은 조국 통일의 최대 장애이자 민족 부흥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끝이 좋지 않았다. 반드시 인민에게 버림받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과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 등 서구세계를 함께 비난했다. 시 주석은 “완전한 조국 통일이라는 임무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당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그는 “평화적인 방식의 조국 통일이 중화민족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평화통일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라는 기본 방침을 견지하면서 양안 간 평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등을 앞둔 상황에서 예전처럼 “무력통일도 불사하겠다”고 외쳤다가 미국 주도로 올림픽 보이콧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유화적 제스처를 담았다.대만은 건국 기념일 전날 이뤄진 시 주석의 ‘도발’에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은 10일 쌍십절 연설에서 “대만인들이 (중국의)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을 깨라. 국방을 계속 강화해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며 “중국이 제시한 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2300만명 대만 국민의 주권도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도 9일 시 주석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중화민국(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대만의 민의는 분명하다. (중국식) ‘일국양제’를 거부하고 민주와 자유의 생활 방식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만의 대중정책 전담기구인 대륙위원회 역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양안 관계의 최대 문제”라고 진단했다.
  • [2030 세대] 예스, 미니스터/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예스, 미니스터/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영국 공직자의 ‘매뉴얼’로 불리는 TV 시트콤이 있다. 1981년 BBC에서 첫 방송된 ‘예스, 미니스터’는 정치 코미디 드라마이다. 주인공 짐 해커 장관은 윈스턴 처칠과 같은 정치가가 되기를 꿈꾸는 살짝 모자라는 장관이다. 여기에 장관을 쥐락펴락하는 노련한 공무원이 있다. 공무원 애플비의 신조는 이렇다. 첫째, 일을 신속히 진행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둘째, 저렴하게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며 셋째, 민주적으로 하려면 비밀리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절차이다. 긴급상황 대응 매뉴얼을 소개하는 장면은 탁월하다.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치자. 1단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보고한다. 2단계, 어떤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조치할 필요 없다고 보고한다. 3단계, 조치가 필요하지만 실행 가능한 조치가 없다고 보고한다. 마지막 4단계, 실행 가능한 조치가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고 보고한다. 드라마 얘기다. 어느 날 장관 해커는 부서의 공무원 인원을 줄이기로 한다. 불필요한 인력에 나랏돈을 낭비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게 이유다. 애플비가 바로 답을 낸다. “그럼 정부에서 나오는 예산도 반쪽, 장관님의 영향력도 반쪽 나는데 괜찮으실는지요?” 장관은 바로 꼬리를 내린다. 레파티(받아치는 화법)의 정석이다. 장관인 해커는 변덕스럽고, 줏대 없고, 신문기사와 뉴스보도에 약하고, “표를 잃을 수 있다”는 말에 무조건 항복한다. 이쯤에서 처칠의 위트가 생각난다. “정치가는 내일, 다음주, 다음달, 내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후 왜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해명할 능력도 있어야 한다.” 이 시트콤의 매력은 레알폴리틱(realpolitik)이다. 교육, 복지, 불리한 보고서 처리 방법, 부서로 온 편지에 답장하는 방법(‘고려 중’이란 편지를 잃어버렸단 것이고 ‘적극적으로 고려 중’은 편지를 찾으려 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체적이고 팩트가 살아 있으며 거기에 재미까지 있다. 저녁 먹으며 보기엔 아까운 드라마이다. 드라마 작가들은 실제 현역 정치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마거릿 대처 또한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으로 이 드라마를 꼽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옥스퍼드 학생 시절 ‘예스, 미니스터’를 비현실적인 풍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가 정치판에 들어온 다음 “드라마가 말한 그대로였다”며 과거에 했던 말을 정정하기도 했다. 놀랍게도 ‘예스, 미니스터’의 웃음은 억지도 없고 선동도 없다. 해커와 애플비를 비난한다면 잘못 이해한 거다. 과장되기는 했어도 현실적인 캐릭터이고 이들 역시 국가와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누구도 몰아세우지 않는다. 현실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바탕이고, 그 속에 풍자가 있다. 영국인들은 ‘예스, 미니스터’를 보며 기분 좋게 웃는다. 그 웃음이 부럽다.
  • 美 “대북제재 이행” 北 “美 간섭 배제”…접점 찾기 어려운 북미

    美 “대북제재 이행” 北 “美 간섭 배제”…접점 찾기 어려운 북미

    美 국무부 “北 안보리 위반, 평화와 안보 해쳐” 北 선전매체 “南 상습적 태도로 경색 국면 지속”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지만 북미 간 대화의 접점은 좀처럼 찾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북한 역시 이러한 미국에 자주적 태도를 취하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서다.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보고서와 관련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언론의 관련 질의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듭해 위반하는 걸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역내 불안정과 불안의 가능성을 키우고, 한반도와 그 이상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해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에게 몹시 필요한 자원을 정권이 불법적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전용함에 따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및 다른 위반자들의 대북제재 회피행위를 봐주는 것에 대해서도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이런 위반을 심각하게 여기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되풀이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가 러시아의 반대로 공동성명 채택이 번번이 불발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북한은 연일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남북 관계를 결정하라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6일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에 실린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글에서는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한미연합훈련과 군비 증강 문제,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 등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리철룡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기고문을 통해 “북남(남북)관계를 발전시키자면 남조선 당국이 민족자주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남관계 개선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선전매체를 통해 개인 의견인 것처럼 나타냈지만, 북한의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남정책을 밝히며 “남조선 당국이 미국에 추종해 국제 공조만을 떠들고 외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하는 데만 급급하다”며 “실천으로 민족자주의 입장을 견지하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北 매체 “남측, 대결적 자세·상습적 태도 바꿔야”

    北 매체 “남측, 대결적 자세·상습적 태도 바꿔야”

    북한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에 연일 압박을 가하며 대북 자세와 태도부터 바꾸라고 주장했다. 6일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명의 글을 실으며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 실장은 한미연합훈련과 군비 증강,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 등을 “불신과 대결의 불씨”라고 지적하며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 당국이 말로는 대화와 관계 개선을 떠들고 있지만 실지로는 북남(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진정한 의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국면이 화해 방향으로 전진하는가 아니면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자세와 태도의 변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지난달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측에 “(대북)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부터 변해야 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민족 자주의 입장을 견지하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자세에서 북남관계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발언을 상기한 것이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이후 남측의 군비증강과 한미연합훈련 등을 비난하면서 태도 변화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이후에도 남측 국방력 강화 계획에 대해 언급했고, 5일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명의로 미국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주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라고 촉구했다.
  • BTS·콜드플레이, 우주급 협업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1위

    BTS·콜드플레이, 우주급 협업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1위

    그룹 함께 부른 곡 최초 ‘핫 100’ 정상1년 1개월 만에 BTS 여섯 번째 1위 곡1964~1966년 비틀스 이후 최단 기록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24일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이 유니버스’는 앞서 1위를 한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버터’·‘퍼미션 투 댄스’,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에 이어 여섯 번째 1위 곡이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한 이들은 1년 1개월 만에 6곡을 1위에 올렸다. 빌보드는 “이는 1964∼1966년 비틀스의 1년 2주 이후 최단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콜드플레이는 2008년 발매한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이후 13년 만에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오는 15일 발표하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수록곡으로,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4월 내한해 작업했다. 우주적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으며 BTS 멤버들이 쓴 한국어 가사도 포함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끼리 함께 부른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의 시너지 효과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후 1주일간 디지털 음원과 실물 싱글 CD를 합쳐 총 12만 7000건의 판매량을 올렸다. 스트리밍은 115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 “강서 주민 여러분, 지구를 부탁해요”… 분리배출·업사이클링 강의

    서울 강서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대안’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강서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네이버밴드를 통해 ‘민주야! 지구를 부탁해’ 강좌를 실시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2018년부터 민주적 시민의식과 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구민 대상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해 왔다. 강의는 실제 사례, 체험 등을 접목해 생활밀착형으로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미세먼지 시대에서 살아남기(박록진 서울대 교수) ▲분리배출 완전정복(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한국업사이클교육센터)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eduvita.gangseo.seoul.kr)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수강비는 무료, 재료비는 50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환경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강의를 마련했다”면서 “실제 사례와 체험 등으로 꾸며진 이번 강의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 등 환경지키기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뒷돈 받고 사업자 편든 이장, 주민 정신적 피해 배상해야”

    “뒷돈 받고 사업자 편든 이장, 주민 정신적 피해 배상해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에게 뒷돈을 받고 주민총회 결정에 반해 사업 찬성편에 선 전 마을 이장이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5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법 민사3단독(조병대 부장판사)은 선흘2리 주민 65명이 전 마을 이장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공판에서 A씨가 원고들에게 각각 3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앞서 2019년 4월 9일 선흘2리 마을회는 임시총회를 열어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A씨는 사업자 측으로부터 ‘사업 추진에 유리한 쪽으로 편의를 봐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사업자 측과 ‘지역 상생 방안을 위한 상호협약서’를 작성했다. A씨는 사업자 측으로부터 2020년 4월 14일까지 1800만원을 받았으며, 마을 주민들이 A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고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자 변호사 선임료 950만원도 지원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주민들은 A씨를 상대로 원고 1인당 100만원씩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또 A씨는 지난 5월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사업자 측 관계자들 역시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조 부장판사는 “A씨가 사업자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주민 대다수의 의사에 반해 상호협약서를 체결한 것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에 위반한 불법행위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아 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판결은 주민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철저히 무시한 채 개발사업자와 결탁한 일부 마을 관리자들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결정한 것으로, 난개발로 신음하는 제주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밝혔다.
  •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 100’ 1위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 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합작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24일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까지 총 6주간 1위를 달렸던 ‘힙합 신성’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2위로 눌렀다. 이로써 ‘마이 유니버스’는 BTS의 여섯 번째 ‘핫 100’ 1위 곡이 됐다. 영어 곡인 ‘다이너마이트’·‘버터’·‘퍼미션 투 댄스’,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에 이어 컬래버레이션 곡으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한 이들은 1년 1개월 만에 6곡을 내리 1위에 올렸다. 빌보드는 “이는 1964∼1966년 비틀스의 1년 2주 이후로 최단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핫 100’ 1위에 곧바로 진입한 것은 5번째로, 이는 ‘힙합의 제왕’ 드레이크,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똑같은 최다 기록이다. 콜드플레이는 2008년 발매한 메가 히트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이후 13년 만에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수록곡으로,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4월 내한해 작업했다. 우주적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고 BTS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도 포함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가수들의 협업곡이 1위에 오른 적은 많았지만, 그룹끼리 함께 부른 곡이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세계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이 뭉치면서 흥행 효과도 컸다. BTS의 팬덤 ‘아미’는 세계적으로 강한 결집력과 규모를 자랑하고, 콜드플레이 역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후 1주일간 디지털 음원과 실물 싱글 CD를 합쳐 총 12만 7000건의 판매량을 올렸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 같은 달 27일 출시된 어쿠스틱 및 ‘수퍼노바 7’ 믹스 버전, 두 가지 종류의 싱글 CD 등이 집계에 반영됐다. 스트리밍은 115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는 550만 명으로 집계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이 집계하는 주간 차트 ‘롤링스톤 톱 100 송스’(RS 100)에서도 한국 가수가 참여한 곡으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혈연, 지연, 학연을 넘어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갈까/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혈연, 지연, 학연을 넘어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갈까/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우리는 지난해 1만 3195명을 자살위기에서 구조하지 못했다.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자살 원인은 한두 가지 이유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국내 심리부검 결과는 평균 3.9개의 상황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한다. 예를 들어 실업으로 발생한 빚 때문에 관계가 악화돼 고립되고 우울증이 생기면서 위기에 빠진 끝에 자살을 생각하는 식이다. 경찰청 조사 결과 자살 원인 1~3위는 정신건강 문제, 경제 문제, 건강 문제다.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 시대보다 3만 달러를 훌쩍 넘은 지금 자살률이 더 높은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우리 사회는 그간 혈연, 지연, 학연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왔다.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사회로 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든 연속적 위기에 처했을 때 살아갈 이유가 돼 줄 한 사람은 현저히 줄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인 동시에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의미하는 사회적 관계망 지수에서 최하위다. 어느새 가구 구성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1인가구다. 초고속성장과 핵가족화로 소득은 늘었어도 우리는 오히려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의 근원인 가족, 고향 친구, 학교 친구를 조금씩 잃게 됐다. 이 시점에 코로나19가 왔다. 지난해 40대 이상의 자살은 감소했지만 20대는 12.8%, 10대는 9.4% 증가했다. 남성 자살사망이 2.2배 높지만 전년 대비 자살률은 남성이 6.6% 감소한 반면 여성은 0.8% 증가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재난 초기 모두가 힘든 시기엔 자살률이 낮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향이 축적되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더 심각하게 받는 특정 세대와 계층이 생겨난다. 그 피해는 자살위험의 증가로 이어진다. 젊은 세대를 비롯한 자살 취약층을 살피는 맞춤형 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급격한 인구고령화 추세를 생각하면 고령층 자살사망자가 앞으로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우리에겐 새로운 과제가 제기된다. 이전의 혈연, 지연, 학연을 대체할 사회안전망,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연대와 지역사회 공동체의 복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외로움, 우울, 불안과 같은 현대인의 마음의 고통을 국가적 차원에서 다루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있다. 자살은 경제, 복지, 의료, 정신건강 문제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결과 중 하나다. 따라서 자살 문제를 제대로 살핀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살 만한 사회가 되도록 바꿔나가야 할 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하듯, 위기에 빠진 사람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 찾아가고 치료와 지원을 연계한다면, 분명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결국 우선순위 문제다.
  • 沈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 34% 대통령 목표”

    沈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 34% 대통령 목표”

    정의당이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해 오는 6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신문은 정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를 각각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후보를 비롯해 김윤기 전 부대표, 황순식 경기도위원장이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으로 본선 경쟁력을 꼽았다.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인 그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분지계’(三分之計)를 만들어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1호 공약으로 주4일제를 담은 신노동법을 제안했다. “2003년 제가 금속노조에서 중앙교섭을 통해 주5일제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제도화의 밑거름을 놨다. 주5일제를 리드한 심상정이 주4일제도 선도하겠다.” (서울대 3학년 재학 당시 공장에 위장취업을 한 후 25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한 심 의원은 금속노조 시절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은. “심상정은 거대양당 후보와 싸워서 이겨 본 경험이 있다. 지역구에 한정된 수준이지만 그래야 국민들이 대선 후보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 비전과 정책을 갖췄느냐다.” -어떤 비전이 있는가.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기후위기를 가장 절실한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세력과 시민사회는 정치의 한복판으로 돌진해야 하고,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겠다. 광범한 녹색연대를 통해서 기후위기 문제를 쟁점화하겠다.” -당내에 ‘선수 교체’ 요구도 있다. “대선은 대국민적인 리더십을 검증하는 자리지 인물을 육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양보를 요구할 거냐. 저는 싸워서 이기겠다. 우리 당 후보들이 심상정을 제대로 넘어설 수 있도록 성실하게 경쟁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거대양당은 박빙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진보 대 보수 선거가 아니다. 그건 가짜 프레임이다. 국민의힘에 무슨 보수가 있느냐. 극우포퓰리즘만 있다. 민주당도 가짜 진보다. 국민들이 한마디로 ‘내로남불 정치’라고 명징하게 평가했다. 양당 말고 찍을 데 없나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다. 양당체제를 일거에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한 것이다.” -2030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청년세대의 지지가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 귀착되지 않는다고 본다. 청년들 중 자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은 20% 이내고, 대다수 청년들은 공정 여부와 상관없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불평등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받아 올 것이다.” -‘김 빠진 사이다’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했다. “‘이재명은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다’라는 이유로 이 지사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저는 이 지사가 민주당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인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 [인터뷰] 심상정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34% 대통령 될 것”

    [인터뷰] 심상정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34% 대통령 될 것”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으로 본선 경쟁력을 꼽았다.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인 그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분지계’(三分之計)를 만들어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공약으로 주4일제를 담은 신노동법을 제안했다. “2003년 제가 금속노조에서 중앙교섭을 통해 주5일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제도화에 밑걸음을 놨다. 주5일제를 리드한 심상정이 주4일제도 선도하겠다.” (서울대 3학년 재학 당시 공장에 위장취업을 한 후 25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한 심 의원은 금속노조 시절 ‘철의여인’으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도 중소기업의 반발이 컸다. “경제대국에 사는 국민으로서 주4일제는 당연한 권리다. 두 번째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주4일제는 신노동법과 함께 추진되기 때문에 대기업, 공기업과 비정규직, 자영업자 사이에 차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4일제는 우리 사회적 기준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은. “심상정은 거대 양당후보와 싸워서 이겨본 경험이 있다. 지역구에 한정된 수준이지만 그래야 국민들이 대선후보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 비전과 정책을 갖췄느냐다.” -어떤 비전이 있는가.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기후위기를 가장 절실한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세력과 시민사회는 정치의 한복판으로 돌진해야 하고,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겠다. 광범한 녹색연대 통해서 기후위기 문제를 쟁점화하겠다.” -당내에 ‘선수교체’ 요구도 있다. “대선은 대국민적인 리더십을 검증하는 자리지 인물을 육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양보를 요구할 거냐. 저는 싸워서 이기겠다. 우리당 후보들이 심상정을 제대로 넘어설 수 있도록 성실하게 경쟁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거대양당은 박빙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진보 대 보수 선거가 아니다. 그건 가짜 프레임이다. 국민의힘에 무슨 보수가 있느냐. 극우포퓰리즘만 있다. 민주당도 가짜 진보다. 국민들이 한마디로 ‘내로남불 정치’라고 명징하게 평가했다. 양당 말고 찍을 데 없나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다. 양당체제를 일거에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한 것이다.” -삼분지계가 가능하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심상정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다수당인 민주당 견제하고 소수당인 국민의힘도 견제하는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심상정을 수단으로 삼아서 시민의 목소리와 포션을 키워야 한다. 다들 양당체제 구도만 머릿속에 있어서 새로운 전략과 구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어떻게 보나. “반문재인·반민주당 표가 빙의해 윤 전 총장에게 가 있다고 본다. 확고한 지지라고 보기 어렵고 검증 속에서 이동하는 유동성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안다면 주 120시간이라든지 손발노동이니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나. 윤석열씨가 살아온 삶은 ‘검사실의 삶’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의 삶과 괴리돼 있다.” -2030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청년세대의 지지가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 귀착되지 않는다고 본다. 청년들 중 자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은 20% 이내고, 대다수 청년들은 공정 여부와 상관없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불평등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받아 올 것이다.” -‘김빠진 사이다’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했다. “‘이재명은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다’라는 이유로 이 지사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저는 이 지사가 민주당의 한계를 뛰어넘는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인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갑(甲)카오와 오징어 게임 평행이론/나우뉴스부 기자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갑(甲)카오와 오징어 게임 평행이론/나우뉴스부 기자

    승자독식. 싸움이나 경기에서 이긴 사람이나 단체가 이익 따위를 다 차지함을 이르는 말이다. 승자독식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일상 곳곳에 존재하며, 때로는 소수의 승자가 이익을 독식하는 것도 모자라 장기간의 독점을 차지하면서 다수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최근 독점 이슈의 중심에 선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골목상권 침해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일면서 ‘갑(甲)카오’라는 오명을 얻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시민단체는 카카오의 플랫폼 독점으로 수수료 비용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카카오만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플랫폼의 특성인 승자독식의 대표적 사례는 미국의 아마존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진출하는 영역마다 기존의 오프라인 강자들이 망하는 현상을 비틀어 ‘아마존당한다’(to beAmazoned)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카카오를 넣어 ‘카카오당했다’라고 쓴다. 결국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를 ‘혁신의 상징’에서 ‘탐욕의 상징’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과 함께 오는 10월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 출석 요청을 받았다.카카오 사태를 보는 시민들은 독점을 우려하거나 혹은 카카오가 가져다준 편의성을 옹호하는 등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이 적자 출혈을 견디며 초기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 승리하면 승자독식을 하게 되고, 이후 규제의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구조라고 설명한다.다만 공통점은 그 어떤 쪽도 승자독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개인이 또는 특정 기업이 승자독식을 달성하기까지 수많은 ‘패자’(또는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현실의 구조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맞닿아 있다. 드라마 속 게임 설계자들은 게임이 매우 민주적이고 공평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한다. 누구도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받지 않았고, 참가자가 모두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언뜻 보면 틀리지 않은 듯 보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마지막 승자가 거액의 상금을 독식하게 되는 과정에서 패자가 된 나머지 참가자들은 목숨을 잃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게임을 원했고, 모두가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한 것이니 패자의 피해는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카카오 사태에 빗대어 본다면 카카오의 승자독식은 결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양분 삼아 얻은 결말일 수 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강요 없이 자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상생을 짓누르고 피해를 낳는 독점을 인정하겠다는 의미일 리 없다.‘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사회의 승자들은 패자의 시체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승자들은 패자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승자독식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그들을 기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 ‘여성 제로’ 정부 꾸린 탈레반 “유엔 총회 가겠다”

    ‘여성 제로’ 정부 꾸린 탈레반 “유엔 총회 가겠다”

    새 유엔 대사 임명… 총회서 연설 요청아프간, 러·중·파키스탄과 특사 회담도국제사회서 정식 정부 인정받기 시동유엔은 “여성 참여 보장” 결의안 통과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국제사회로부터 정식 정부로 인정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탈레반 체제를 옹호하는 일부 국가들과 재빨리 손을 잡는가 하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5일과 20일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교부 장관 등으로부터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았다. 무타키 장관은 서한에서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이 지난달 축출됐고, 굴람 이삭자이 유엔 대사가 더는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삭자이는 탈레반 장악 후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탈레반을 압박해야 더 민주적인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대사로서 활동해 왔다. 이에 탈레반은 이삭자이 대신 수하일 샤힌 대변인을 대사로 임명하고, 오는 27일 고위급 회담 마지막 날에 연설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엔은 미·중·러 등 9개국이 참가하는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다음주 총회 전까지 위원회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선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 등 과도정부 내각과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3개국 특사 간 회담도 진행됐다. 지난 7일 내각 명단을 발표한 뒤 이뤄진 첫 공식 회담이다. 탈레반은 이 회담에서 현재 상황과 미래, 국제 관계를 논의했다며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요구는 충족됐고, 이를 인정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이 계속 여성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가면서 정식 정부로 보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시선이 여전하다. 탈레반이 전날 발표한 과도정부 추가 인사에 따르면 차관들도 모두 남성으로 채워졌다. 17명의 장·차관 중에 여성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보건부 차관 중 한 명으로 소수민족 하자라족 출신이 임명됐고 여성은 나중에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여성 인권을 무시한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탈레반이 강경파 남성 일색으로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자 유엔 안보리는 지난 17일 탈레반에 포괄적 정부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아프간 신정부가 ‘완전하고 동등하며 의미 있는 여성 참여’를 보장하고, 인권을 옹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탈레반은 또 이번 내각을 과도정부로 표현하며 추후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지만 선거를 치를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 송영길 “한국, 미중 가운데 미리 선택할 필요 없어”

    송영길 “한국, 미중 가운데 미리 선택할 필요 없어”

    “북한의 바람직한 행동엔 보상 따라야”“북미 국교 정상화하는 교차승인 필요”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의 바람직한 행동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위 ‘나쁜 행동에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해 온 미국에 대한 언급이다. 그는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서는 “신뢰 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대북 제재가 반복되는 상황이 방치되면 한반도 상황이 어려워진다며 “오바마식(전략적 인내)으로 기다려보자는 식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계기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완화와 함께 “개성공단 복원 문제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을 재개하지 않으면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재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끝냈지만 구체적으로 진전이 안 되고 있다”며 “북한의 반응이 없어 상당히 답답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외 송 대표는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160번째, 161번째 회원국으로 동시 가입했지만 이후 한국은 중국 및 러시아와 수교를 한 반면 북한은 미국과 수교를 하지 못해 대단히 고립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 일본과 국교 정상화를 하도록 만들어주는 교차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외교 전략과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중국과 척지지 않도록 지혜롭게 풀어낼 수밖에 없는 과정에 있다”며 “최종적으로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 우리는 미국이 우선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리 하나를 선택한다고 상정할 필요가 없다. 자주적으로 최대한 양자를 병립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지난 19일 미국에 도착한 송 대표는 워싱턴DC에서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인사를 두루 만나고 22일 뉴욕으로 이동해 동포 간담회 등을 한 뒤 23일 귀국한다. 이번 해외 방문은 지난 5월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 이용빈·김진욱 대변인, 김병주 의원 등이 동행했다.
  • 대선판에 北 미사일 쐈는데도 덤덤한 후보들, 왜?

    대선판에 北 미사일 쐈는데도 덤덤한 후보들, 왜?

    이제 ‘북풍(北風)’은 다한 것일까. 여야의 대선 경선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북한이 잇단 도발을 자행했지만 대선판은 의외로 잠잠한 분위기다. 북한의 총탄 한방에 소란이 일며 판이 흔들리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번 대선에서 북한발 이슈는 이대로 후순위로 밀려 국민들의 관심 영역 밖에 남겨질까.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2발 쐈지만… 북한은 지난 15일 북한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으로 “800㎞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공격 패턴이 다양화됐다는 의미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12일에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도 자행했다. 지난 3월 미사일 시험 이후 반년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1주일 사이 신형 무기를 잇따라 공개하며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인 것이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북한의 도발은 주요 이슈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여권 대선 주자들은 대부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후보 중 소신파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정도가 페이스북에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경고해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을 뿐이다. 야권 주자 캠프에서는 비판 메시지가 여럿 나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북한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면서 실체도 없는 북한과의 평화 놀음에만 매달리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정부에 대한 단발성 비판을 넘어 여야 주자간 이슈로 다뤄질 기미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다.역대 대선마다 북풍은 선거 구도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2016년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상당한 이슈가 됐고, 2012년 대선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이 제기됐다. 2007년에는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대선 전 큰 주목을 받았다. 北 도발보다 고발사주·대장동 의혹이 더 강해 정치권에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이 대선판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큰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체적으로 보고 있다. 한 야권 캠프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할 빌미는 되지만 지금으로서는 여기 매달려 얻을 게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우선 이번 달에 진행된 북한의 도발은 수위가 낮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에 분명 해당하지만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국제사회도 추가 제재 없이 넘어간 경우가 많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오랜 기간 누적된 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물론 정치권의 날도 무뎌진 셈이다. 북한의 도발로 여야 후보 간 ‘각’이 서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1위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평화경제체제, 조건부 대북 제재 완화(스냅백) 등을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승하겠다고는 했지만 ‘실용적 남북 관계’도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 관여하지 않아 북한 도발의 책임을 묻기도 애매한 상황이다.무엇보다 현재 대선판은 윤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 이 지사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유력 주자가 직접 거명되는 의혹을 두고 대대적인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북풍이 명함을 내밀 틈이 전혀 없는 판인 셈이다. 한 야권 관계자는 “다른 이슈가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 북한 이슈는 각 캠프에서는 관심밖일 것”이라면서 “그걸 가져오면 지금 터진 핵폭탄급 화제가 오히려 희석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에서 여야 주자 간 격돌 가능성 결국 대북 문제는 본선에 가서야 여야 후보 사이에서 치열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보수, 진보 진영 간 입장 차가 분명한 분야라 경선보다는 본선에서 주목받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은 아직 정리된 대북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적이지만,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것 협력해야 된다”며 원론적 수준의 입장만 밝힌 상태다. 반면 윤 전 총장과 야권 양강 구도를 형성한 홍준표 의원은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강경한 대북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과의 완전한 단절’을 강조하며 전술핵 재배치, 핵공유 등을 주장하고 있다. 본선에서 여권 후보와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공약들이다.
  • 장인홍 서울시의원 “서울형 주민자치회 이해 당사자 개선방안 협의, 반영 요청”

    장인홍 서울시의원 “서울형 주민자치회 이해 당사자 개선방안 협의, 반영 요청”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지난 16일 ‘서울형 주민자치회, 미래를 말하다’ 주제로 서울형 주민자치회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인홍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에 의회가 편성한 주민자치회 예산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최근 서울시 결정은 이 사업을 추진해온 많은 시민을 무시하는 태도다.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서울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자치 법제화 전국네트워크의 오병철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서울형 주민자치회의 “세계적으로도 앞선 주민자치 공동생산 모델”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서울의 주민자치회가 주춤하고 어려워하는 상황은 아직까지 법제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주민자치 법제화의 중요성과 시의성을 강조했다. ‘현장 지원 관점에서 제안하는 서울형 주민자치회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한 김일식 단장(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은 개선 방향으로 첫 번째 주민참여 기본 조례 제정으로 주민 주도의 자치력 강화, 두 번째 사무국 설치 및 운영예산 지원으로 주민자치회 활동과 운영 지속성 확보, 세 번째 동 플랫폼 기능 활성화로 주민의 자치 대표 기구 위상과 민주적 운영을 위한 지원, 네 번째 자치계획 내용 고도화와 정책의제 결정 권한 부여, 다섯 번째로 기금 및 자치분권특별회계로 사업 실행을 위한 예산 지원과 집행의 자율성 보장을 제시했다. ‘서울형 주민자치회 지원체계의 전환’을 주제로 토론 발표한 성미원 간사(도봉구 방학3동 주민자치회)는 복수의 실무자를 두는 직접 지원체계로의 전환, 즉 사무국 체계를 시도하는 방학 3동의 실전 경험을 일반화해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제안했다. ‘서울형 주민자치회의 예산구조 개선’을 주제로 토론 발표한 홍경숙 단장(강동구 주민자치 사업단장)은 예산구조 개선의 대안으로 특별회계로써의 주민 자치회전용 회계 도입, 포괄보조금으로 주민자치회 실행예산 지원방법개선, 기금제도 도입. 중간지원조직운영지원의 매칭예산화를 주장했다. ‘서울형 주민자치회의 현재와 주민자치 법제화의 필요성’을 토론 발표한 김종범 공동준비위원장(주민자치 법제화 서울네트워크)은 주민자치회 현장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주민자치 법제화의 필요성을 6가지로 정리해서 발표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채유미 의원(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직접 사업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과 활동가들이 성과지점과 개선과제를 제안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있었다. 이후 서울시 자치행정과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자치구 주민자치사업단 그리고 자치구 행정까지 빠른 시일 안에 서울형 주민자치회 개선방안을 논의해 주민자치회가 지역에서 잘 안정화되도록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우주의 근원을 담다… 따스한 모성을 품다

    우주의 근원을 담다… 따스한 모성을 품다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양순열 작가의 개인전 ‘현현’(玄玄)이 서울 종로구 서촌 인디프레스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우주의 블랙홀처럼 검게 칠한 캔버스에 추상적인 조형 언어와 유기적인 오브제들을 더해 입체적인 세계를 연출한 회화 연작 ‘현현’ 16점과 모성을 상징하는 조각 ‘대모신(大母神)-오똑이’ 3점을 만날 수 있다. 현(玄)은 흑(黑)과 달리 단순한 검은색이 아니다. 작가는 “깊고 넓은 우주의 근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검은 바탕에 그려진 원형의 선들은 어둠 저 너머에 있을 밝은 빛을 암시한다. 그 때문에 짙은 색조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느낌은 경쾌하다. 윤재갑 큐레이터는 “2차원 평면에 결코 그릴 수 없는 것을 그리고 있다”면서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향해 의식의 전부를 열어놓고 있는 허블 망원경 같은 작가”라고 평했다. 단순하고 절제된 형태의 ‘대모신-오똑이’는 모든 존재를 품는 범우주적 모성을 대변한다. 알록달록한 색채로 표현된 조형물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닮았다. 작가는 “동양적 화엄의 세계와도 같은 범우주적 모성의 회복을 통해 시대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 사이 영적 교감의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지난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가나화랑, 학고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미국 뉴욕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시를 열었다.
  • 이승미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이승미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이승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이 14일 온라인 비대면 화상시스템으로 열린 제226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 홍제초등학교 어린이시의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특별시 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의회 의사일정 전반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실시간 브이로그 방식을 이용한 서울시의회 소개를 시작으로 입교식, 모의의회 개최,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 1분 자유발언,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모의의회에서는 「학교급식 채식의 날 운영 조례안」이 상정됐는데, 심사보고 발표와 어린이시의원 4인의 열띤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전자투표 결과 찬성31명, 반대 23명, 기권 11명(1명 이석)으로 안건은 부결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승미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이끌어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이자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라고 상호 존중과 절차적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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