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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를 키워야 한다/민용태 고려대 교수·스페인문학(시론)

    오늘 우리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이 우리나라 땅에 있었더라면 정상의 비디오 아티스트까지 오를수 있었을까.세계적인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승희.그녀가 우리 땅에 있었더라면 저토록 세계적으로 유명해질수 있었을까.대답은 분명하다.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땅에는 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위대한 예술이나 문화가 자라지 못하는 것일까. 그 대답 또한 자명하다.온상에서는 어느 거목도 키워낼 수 없다.비닐 하우스에서 키울수 있는 작목들은 따로 있다.주로 채소나 1년생,2년생,아니면 인삼처럼 주로 소비용으로 키우는 식물들이나,완상용으로 키우는 이상한 나무들이 그것이다.그러나 큰 나무는 온상에서 자라지 못한다.자생력을 가진 큰 나무는 자연속에서,자유롭게 풍파와 싸우며 그 크기를 더해간다. ○수요·공급원리에 맡겨야 그런데 문화를,그것도 대중문화까지를 온상 재배로만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다는 부류들이 이 땅에서 많다.비닐 하우스 하나만 가지면 온 산의 나무들도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대기오염이 이토록 심각하고 야산의 나무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 것은 비닐하우스로 나무들을 보호해줄수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가장 지당한 것 같으면서 가장 책임질수 없는 소리로 이 땅의 오염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무리들이 많다.자신들 스스로가 비닐 하우스가 썩지도 않는 가장 큰 오염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 정말 한심한 부류들이 이 땅에는 많다. 검찰이 이번에 만화작가와 스포츠신문 간부를 ‘음란 만화’ ‘폭력 만화’라는 올가미를 만들어 형틀에 가두겠다고 으르렁대고 있단다.이 모두 “폭력,음란”으로 난리를 치기는 우리 젊은이들을 보호하고.내친 김에 음란물을 좋아하는 성인들까지 단단히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도들이다.“사람위에 사람 없고,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이렇게 무서운 사람들이 많은지,이 땅의 모든 문화인들은 겁이 나 죽을 지경이다. 잘못이다.이런 검열이나 검찰의 방망이가 문화 일반을 관장하는 것은 공산주의도 아닌 민주,자유주의 국가에서,세계의 웃음거리 만들기 작전이다.모든 문화또한 생산자와 수요자의 자유 거래에 의해서,혹은 융성하고 혹은 도태하게 되어 있다.이것을 관이나 검찰이 관제하겠다는 발상은 정경유착보다 무서운 관 주도 문화 만들기며,이는 문화 고사작전이다.소설을 써 보지도 읽지도 않은 사람들이 소설의 운명을 좌우하고,만화를 그려보지도 상용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만화를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이 바로 문화 고사 작전이다.이건 법을 관장하는 사람들 자신들만이 좋은 소설 쓰고 좋은 만화 그리겠다는 음모인지도 모른다.여기에는 사람들이야 읽어주건 말건,그것이 예술이 되건 고문 기계가 되건 상관않겠다는 무지와 비양심이 스며있다. ○국민의 선택능력 불신 “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법체계를 가진 우리나라에서,국민이 원하면 읽고 싫으면 읽지 않을 권리,자신에게 좋은 것은 취하고,좋지 않은 것을 버릴수 있는 국민의 선택 능력까지를 불신하는 무서운 검찰권의 남용….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문화는 모두가 자기 취향대로 향유할 권리와 선별(선별)능력이 있으며,그런 수용자와 생산자의 자유 거래에 의하여 문화 또한 발전되고 혹은 선별된다.여기에 반드시 존중되어야 할 것은 자유 시장경제 원칙이다.“손님은 왕이다!”라고 하듯이 사람들이 좋은 만화,나쁜 만화를 선택하게 해야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이다.남은 모르고 자기들만 안다는 태도,남들은 비도덕적이고 자기들만 도덕적이라는 오만,이것이 진짜 비양심적,비민주적 태도이다. 문화를 법의 눈으로,예술을 도덕의 눈으로 감시하겠다는 월권과 특권의식이 있는 한,그 땅의 문화예술은 오그라든다.“본때를 보여준다”는 식의 문화 간섭은 비합법적이고 비문화적이다.문화는 “본때”있는 문화가 없고,사람 각각의 취향이 다르듯 다양성이 가장 양질의 자양분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도 그러했고,앞으로는 더욱 다양성이 요구되는 문화의 시대가 열린다. ○비합법적인 문화 간섭 여기 이런 시점에서,오만하고 편견에 가득찬 검열과 감시의 눈이 있는 한 그 시대,그 땅의 문화는 말라죽는다.대중문화는 그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검열의 눈으로 예술을 감상할 때 무슨 감동이나 즐거움이오겠는가.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문화의 산실 자체가 삭막해진다는 사실이다.검열의 눈은 창작자의 창작의 밀실까지 파고 들어,은연중에 작가의 자기검열을 요구할 것이며,그렇게 되면 꿈도 도덕적인 것으로 골라 꾸어야 살아남을수 있는 상황이 된다.그런 마음의 땅에 무슨 창조적 예술이 싹틀수 있으며,세상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상상과 해방의 공간이 태어날 수 있으랴.차라리 검찰에게 좋은 작품,좋은 만화,좋은 신문 좀 만들어 달라고 절필을 하는게 진짜 양심이다.
  • 중 정치국·중앙위 3분의1 교체/북대하회의서 결정

    ◎가경림·등남 등 70여명 중용 【홍콩 연합】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당 정치국과 중앙위원회가 21세기의 세대교체에 대비,오는 9월 개최되는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 전대회)에서 3분의1의 인원을 교체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11일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북대하에서 끝난 중앙공작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5 전대회에서 채택할 정치보고서와 당헌 개정안에도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명의 정치국원중 새로 발탁되는 위원에는 가경림 북경시장,서광적 상해시장,고덕점천진시 서기 등이 포함됐고 오의 대외경제무역부부장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기용된다는 것이다. 또 190명의 중앙위원에는 강은주 신화사 홍콩 분사장과 류진무 인민해방군 홍콩주둔군 사령관 등 홍콩주재 인사가 2명이 새로 발탁되고 이밖에 지방에서는 노서화 광동성서기,조영감 숙성성장 등이 진출한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사망한 등소평의 차녀인 등남 국가과학위부주임도 아버지의 후광 등으로 중앙위원직에 오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전했다. 그러나 중앙위원직중 일부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출되기 때문에 아직 완전한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권력구조 개편과 개헌(3당후보 정책대결:9)

    ◎여 책임총리제·야 내각제 거론/신한국당­“검토 안해”… 총리역할분담론 강조/국민회의­정권교체 전제 단일화협상이 변수/자민련­“통독 이끈 리더십이 내각제” 설파 권력구조개편문제는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슈가 되지 않은 적이 별로 없다.득표전략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연말 대선을 앞두고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물론 이런 흐름은 야권이 주도하는 형세다.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DJP(김대중 김종필 두 총재의 합성 이니셜)단일화협상이 한창 진행중이기 때문이다.반면 신한국당은 경선과정에서 일부 주자들이 대통령중임제 개헌등을 거론했지만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뿐만아니라 당내에서도 권력구조개편을 포함한 헌법 개정에 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이대표는 이런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정략적으로 헌법을 바꾸겠다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강조한다.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의 내각제협상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다만 최근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외적 시대환경이 변해 국가 사회발전에 보다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다면 개선방안도 생각해볼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 정권에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큰 무게가 실린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게 이대표 측근들의 얘기다.‘분위기가 성숙되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원론적인 견해 표명이라는 것이다.물론 현행 5년 단임제가 대통령이 효율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기에는 제도적 결함이 있다는 문제 제기가 여권내부에서조차도 꾸준히 제기돼왔다.야권의 내각제 개헌론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대통령중임제 개헌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그러나 여권이 개헌문제를 주도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당내 기류여서 이대표가 선뜻 공론화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진영대표특보는 “현행 헌법개정문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고 잘라말했다.정략적인 개헌논의는 더더욱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따라서 이보다는 헌법에 명기된 국무총리의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는 ‘역할분담론’에 이대표는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 대통령제와 내각제는 민주제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다.내각제는 권력독점 현상을 막고 책임정치가 보다 분명해질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그래서 구미 선진국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국민의 절반 정도가 내각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위기국면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시한다.권력집중에 따른 제왕적 운용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권력자의 전근대적이고 가부장적 권위의식과 독선으로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헌법상 권한조차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장단점을 떠나 현재 우리나라의 최고의 선은 여야간 정권교체라고 못박고 있다.야권공조와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개혁이자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논리다.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권력구조의 변경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각제로의 개헌은 정권교체를 위해서건,대통령제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서건 국민적 합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도입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헌법을 개정하려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권력구조의 변경문제는 자민련측과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무엇보다 단일화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는 내각제 개헌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자민련측에 거듭 제시하고 있다.이는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자민련◁ 권력구조 개편은 자민련에게는 최대의 지상과제이고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의회 민주정치를 실천하고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내각제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다. 독재와 독단 무책임 정경유착 지역분열 등이 대통령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발상이다.정국 불안정과 정권교체기의 공백상태를메우기 위해 건설적 불신임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식 내각제를 지향한다.헬무트 콜 수상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독일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뤘듯 독재형의 리더십이 아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권력구조라는 주장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됐던 역할 분담론이나 책임총리제 등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프랑스식의 이원집정부제는 사실상 준대통령제를 의미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국민이 직선으로 선출하는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정국운영은 대통령제가 되고,대통령이 속하지 않는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내각제식으로 운영되는 정부형태라는 분석 때문이다.따라서 대통령이 외교·국방권을 갖고 수상이 내정을 전담하는 체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민회의가 주장하는 오스트리아식의 내각제 형태도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반응이다.직선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정통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권을 거의 갖지 못해 정통성을 강조하면 국회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 자민련 보선 공천 후유증/여 인사 영입… 당내반발 거세

    잡음과 진통끝에 자민련은 9일 임시 당무회의를 열어 안양 만안 보궐선거 후보로 김일주 전 신한국당 안양동안갑위원장(64)을 최종 확정했다.하지만 당내 거센 반발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 전 위원장이 ‘신한국당 맨’이었다는 점에서 당내 거부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는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이한동 고문의 경선 상황실장을 지냈던 인물.안택수 대변인이 “탈당했기 때문에 신한국당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애써 강조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김 전 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하는 당무회의장앞에는 당원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당사 이곳 저곳에서 고함소리가 오갔다.“자민련에 이렇게 인물이 없느냐”는 탄식도 흘러 나오고 있다. 공천에 탈락한 박병일 서울노원갑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총재의 독단을 지양해야 한다”며 “불법 부당한 공천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처사”라고 지도부를 비난했다.고 권수창 전의 원의 조직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사무처는 절반정도의 지구당 조직원들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영 역사학자 존슨 마이니치신문 칼럼 요지(해외논단)

    ◎러 나토수준 민주화 필요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에 두려움을 갖기보다 NATO 회원국이 될 수 있을 만큼 민주화되어야하며 NATO도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하는 체제에서 모든 위협에 대처하는 세계적 집단안보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영국의 역사학자 폴 존슨이 그의 칼럼에서 주장했다.최근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에 기고한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NATO의 확대와 그 미래상에 대해 북미나 서구에서는 일부 사람들만이 관심을 갖고 있다.그러나 동구 특히 폴란드나 헝가리· 체코및 우크라이나,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핀란드의 정부나 민중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핀란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앞서 옛소련에 병합되거나 그 위성국이었다.핀란드조차 외교와 국방은 모스크바에 의해 통제돼 왔다. ○동유럽국의 고민과 전망 그러한 나라들이 러시아와 적대하는 일 없이 어떻게 독립과 안전보장을 누릴수 있을 것인가.명백한 결론은 NATO에 가입,외부 침략으로부터 영토를 보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NATO는 옛소련의 세력확대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조직과 군사력은 러시아 적군의 침공을 맞이하여 무찌르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이러한 러시아 적군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소련도 붕괴했다.그러나 ‘러시아의 곰’은 남아 있으며 세계 제2의 핵강대국이다.조직은 어지러워져 혼미한 것처럼 보이지만 19세기의 격언이 말하는 것처럼 ‘러시아는 바깥으로 보이는 것처럼 강하지도 않지만 약하지도 않다’.동유럽 여러나라는 이 격언 특히 그 뒷부분을 믿고 있다.그들은 여전히 ‘곰’과 그 행동을 두려워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도 두려움을 품고 있다.NATO를 확대해 폴란드나 다른 나라들을 NATO에 포함시키는 것은 그 경계 라인을 모스크바로부터 수백 마일까지 가깝게 근접시키는 것이다.러시아인에게 이는 잠재적인 침략행위로 보인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NATO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하는 방위 체제로부터 모든 위협에 대처하는 세계적인 집단안전보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이는 유엔이 본래 지향했던 것이다.NATO가 지구규모의 다목적기구로 되면 이론적으로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안정된 평화를 희구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도 회원이 될 수 있다.예를 들면 일본을 포함하는 것도 가능하다.공산 중국에 위협을 느끼는 극동과 동남아시아의 나라도 좋다. ‘러시아 곰’은 이전보다 약해졌는지 모르지만 아직도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고 돌진해올 능력은 갖고 있다. ○‘러’의 두려움과 선결과제 이런 이유 때문에 러시아는 아직 민주적 국가에 의한 문명 클럽의 회원이 되기에는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지 못하다.러시아가 NATO 회원국으로 어울리지 않게 보이는 한 폴란드나 다른 동유럽 여러나라는 NATO에 의한 보호를 원하게 될 것이다.이것이 중부 유럽을 포함한 NATO확대의 정치적 논리다.러시아는 이를 참지 않으면 안된다.그들로서 최선의 치료법은 민주주의를 완전한 것으로 하고 국내외에 법의 준수가 성실하게 행해지고 있음을 설득하는 것이다.그러면 러시아도 NATO에 가입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정리=강석진 도쿄 특파원〉
  • 미원 전문경영체제로/회장에 고두모씨 선임

    미원그룹은 8일 사장단회의를 열어 임창욱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전격 퇴진시키고 후임에 전문경영인인 고두모 대상공업 사장(59)을 선임했다.신임 고회장은 한일·외환은행의 브뤼셀 지점장으로 근무한 뒤 79년 미원통상 상무로 입사,88년 (주)미원 부사장,지난 3월부터 (주)세원(현 대상공업) 사장을 맡아왔다. 임명예회장은 임대홍 창업주의 장남으로 87년 그룹 회장에 취임,10년간 회장직을 맡아왔다.미원그룹은 “21세기의 기업경영은 대주주가 회장을 맡아 자의적으로 경영을 총괄하는 시대에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경영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임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87년 회장에 취임할 당시 10년간만 회장직에 봉직하겠다고 임원들에게 약속했고 숙원사업이었던 미원과 세원의 합병 작업과 계열사간 구조조정도 거의 마무리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 북한 연착륙 유도와 도발대응책(3당후보 정책대결:8)

    ◎3당 “인도적 대북지원 확대” 공감/신한국당­경협·교류 확대로 전쟁억지력 유지/국민회의­급격한 붕괴 대비 현실적 정책 모색/자민련­“인내갖고 점진적 접근” 연통일 강조 여야는 식량난 등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북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절실하다는 시각이다.그러나 개방,개혁으로 이끌기위한 대응 방안과 무력도발 대응책 등 세부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각 당이 저마다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선과정에서도 뜨거운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얼마전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북한문제는 이제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이대표는 실용주의와 관련,“시장경제의 틀로 통일을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는속에 부단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은 전쟁위협이나 무력도발,비상사태를 억제하는 한반도의 평화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때문에 북한을 지원,북한이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식량지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여기에 21세기 안보환경에 맞는 한·미 안보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대북한 우위와 통일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게 기본 정책이다. 군 구조와 무기체계를 발전시켜 통합전력을 극대화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군비통제분위기를 조성해간다는 방침이다.한편으로는 폭넓게 경제협력이나 개혁·개방을 촉구하고 특히 관광자원 공동개발이나 공동어로구역의 이용,제3국 공동진출 등을 통해 협력과 교류를 확대,화해와 신뢰의 토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통일에 필수적인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협력외교를 강화하고 안으로는 통일의 인적 물적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본다.교역 및 투자관련 제도적 정비,통행 통신망 연결 등 ‘통일 인프라’의 건설을 서두르겠다는 생각이다.통일비용과 관련,재정 및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등 국내 경제의 회생과 건실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국민회의◁ 북한은 붕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데 기본 전제를깔고 있다.심각한 경제난과 기아는 북한 정권의 위기의식을 더욱 촉발,내적 불만의 외적 분출을 통한 위기극복을 시도할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오판에 의한 전쟁 가능성을 제거하고 북한의 급격한 붕괴로 인한 주변 강대국의 직접 간섭을 배제하는 현실적 정책이 필요해졌다고 말한다.북한에 대한 연착륙 정책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확보하면서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기 위해 합리적인 접근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북한의 기근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인 동시에 안보문제라는 입장이다.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기근으로 인한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북한 주민의 외부세계에 대한 경계심과 공포심을 이완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의 정착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북한 무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의 확대와 대북경수로 지원 등은 북한 태도를 이완시키는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경제적 지원과 4자회담 등을 통한 정치적 군사적 대화와 평화체제의 수립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확보하면서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하는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폐쇄체제를 고립한다면 붕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는 북한 정권이 최후의 탈출구로서 국지적 혹은 전면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증대된다고 우려한다. ▷자민련◁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군의 지속적인 전력증강으로 자주적 방위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민 관 군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 전력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동시에 어떠한 돌발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소화하고 수용할 수 있는 튼튼한 국력을 길러야 한다고 틈만나면 강조하고 있다. 김종필총재는 기회있을때마다 “통일은 긴급히 서두르지 말고 인내를 갖고 한발씩 접근해 북한이 풍화작용을 일으켜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둬야 한다”며 북한의 연착륙 못지 않게 연통일을 거듭 밝히고 있다. 북한의 식량지원은 우리의 능력범위내에서 정성껏 도와줘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해 영농 구조개선,농업기술 지원,다수확 품종으로 품종개량 등 농업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우리의 도움에 북한 동포들이 고마움을 가질수 있도록 요란스럽게 표시내지 말고 조용히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거론되는 여러가지 통일방안의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대북지원을 통해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하고 남북이 평화공존하면서 신뢰를 축적하고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DJ의 “대세잡기”/호남지역 특혜 배제·가신정치 종식 선언

    ◎정치보복 금지법 추진… 표정도 부드럽게 본격적인 대선정국 돌입과 함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드디어 칼을 뽑아 들었다.자신에게 끈질지게 따라다니는 감표요인이 주요 표적이다. 접근법도 과거처럼 해명성 호소에서 벗어나 ‘정면돌파’를 택했다.반DJ 정서를 초반에 돌려놓지 못할 경우 역전의 기회를 잡기 힘들다는 절박감이 엿보인다. 우선 일각에서 우려하는 ‘호남정권’ 또는 ‘한풀이 정치’에 초점을 맞췄다.김총재는 ‘호남특혜 배제론’이라는 정공법을 들고 나왔다.“호남사람들이 서운하다 싶을 정도로 국민 화합정치에 나설 것”이라며 호남 편중인사나 경제특혜 가능성을 일축했다.하지만 “말로는 무슨 말을 못하느냐”는 우려를 인식한 듯 ‘정치보복 금지법’이라는 법적 보장장치도 추진 중이다. 가신정치의 종식도 선언했다.과거 “우리당과는 거리가 멀다”며 민주적 운영을 자랑하던 것과 다른 접근이다.김총재는 “이른바 가신들이 공직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못을 박고 “가신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스스로 일선에 나서지않을 것”이라고 사전 양해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정면돌파는 김총재의 ‘표정관리’에도 적용되고 있다.특유의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TV 선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다.‘썰렁한 분위기’보다는 ‘재미’있는 토론회를 겨냥했다.방송경험이 많은 김한길 의원이 앞장섰다는 후문이다.김총재의 한측근은 “가급적 많은 농담을 던지고 시청자들이 우습게 보지 않을 정도로 웃음을 유도해야 한다는 조언을 김총재가 수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안정의 기초/여신(지구촌 칼럼)

    ◎중,남북한 이견 해소에 건설적 역할노력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4자회담 실현을 위해 실마리를 푸는 국제적인 노력들이 하나 하나 실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남북한과 중국,미국 등 4개국 대표들은 5일 뉴욕서 4자회담 예비회담을 갖는다.이 회담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냉전이 끝난뒤 세계 양대 초강대국의 군사대치 시대는 지나갔다.평화와 안정이 국제정세의 대세가 됐다.그러나 지구촌에 평화와 안정이 왔다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몇몇 지역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일부 지역은 무장 충돌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도 이런 지역가운데 하나다.지난 몇년동안 한반도에선 긴장을 조성하는 사건이 발생하곤 했다.주변국가들은 이같이 동북아 지역안정에도 반하는 한반도의 ‘비정상 상태’를 끝내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쏟아왔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반도 정세는 조금씩 완화돼 왔으며 미국과 북한의 포괄적인 협의도 달성됐다.이에 근거해 한국등이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발족됐고 북한의 경수로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태 지역 평화 영향 지난2년여동안 북한의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부족현상은 한국·미국·중국과 국제기구들의 노력에 의해 크게 완화됐다.이런 노력은 한반도의 정치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고 4자회담의 개최 조건이 됐다. 한반도와 국토를 맞대고 있는 중국에게 한반도 안정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경제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에게 평화로운 주변환경과 주변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는 필수 불가결하다.중국은 4자회담이 대화를 통해 모순을 해결하려는 구상이란 점에서 지지하는 입장이다.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와 관련,관계국들과 정치·안보면에서의 이해를 같이한다.중국은 4자회담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남북한 모두와 밀접한 우호관계를 갖고 있고 남북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화해를 실현하기를 원한다. ○대화통한 모순 해결 중국은 아시아의 강대국이지만 동시에 개발도상국가이기도 하다.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으며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에 대한 사리도 없다.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과 이해가 일치한다.두나라는 이 지역에서 긴장과 격렬한 대항의 출현을 원치 않는다.두나라는 이 지역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다.중국은 한쪽만을 두둔하지는 않을 것이다.남북 양쪽이 모순을 해소하고 이견을 좁히는데 기여하려고 노력해나갈 것이다. 4자회담의 주요한 목적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수립이다.이것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매우 중요하다.한국전쟁을 끝내고 정전협정을 맺은지 이미 40년이 지났다.국제정세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평화체제로 정전협정을 대체할 필요가 있다.이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수립에 기초가 될 것이다.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수립의 영향과 결과는 한반도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주변 국가는 물론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회담 주체는 남·북한 한반도 문제의 형성 역사와 현실적인 정황으로 볼때 4자회담을 통해 문제를 풀려고 하는 시도는 비교적 실현성 있는 것이다.4자회담이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는 것도 이때문이다.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다면 이는 남북 쌍방의 관계개선을 크게 촉진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는 본질적으로 한민족이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평화체제 수립은 남북양측이 대화를 통해 민족 통일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과 남북관계 개선의 관건은 같은 민족인 남북한에게 달려있다.역사의 결정주체는 국민이며 한반도의 앞길과 운명은 한민족 자신의 손에 달려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민족이 주체가 돼서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4자회담의 주체는 남북 양측이다.그렇지만 관련 참여국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4자회담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인 예비회담 개최를 앞두고 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고도의 정치적 지혜와 상호 존중·신뢰의 분위기 및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를 희망한다.
  • 중국 15전대회 진행상황 개방/외국언론에 토론장 취재 허용

    【홍콩 연합】 중국 지도부는 지난 5년간 국내 정치·경제·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해왔고 홍콩 주권이 순조롭게 이양된데 고무받아 오는 9월 열리는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에서 민주화를 일부 확대하고 그 진행상황을 국내외 언론에 대폭 개방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1일 보도했다. 당국은 15전대회에서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선출과 관련,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내용의 ‘차액대표제’ 선출 폭을 확대하고 진행상황의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일부 소조(상임위원회 격) 토론에도 국내외 언론의 취재를 허용키로 했다는 것이다. 지도부는 15전대회 개최 이전에 국내외언론에 개막식과 폐막식을 취재토록 사전에 초청하고 대변인 제도를 채택,수시로 기자회견을 열고 진행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질문에도 답변할 방침이라고 북경 언론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 캄보디아 정상화와 일 원조 연계(해외사설)

    캄보디아가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외상회의의 초점이 됐다.훈센 제2총리가 무력으로 라나리드 제1총리를 추방한 사태에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23일 미얀마 라오스의 가입이 실현됐지만 캄보디아의 가입은 미뤄졌다. 외상회의 공동성명은 3개국의 동시가입이 안된데 유감의 뜻을 표했다.공동성명은 내정불간섭 원칙의 견지를 지켜면서도 조정에 나선 사실을 명기하고 파리평화협정에 따라 사태가 정상화돼 가입이 가능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ASEAN은 이미 연립정권의 유지,헌법의 옹호,국회의 유지,파리평화협정 준수 등 4조건을 축으로 제1회 수습공작을 편 것이 실패했다.앞으로의 공작도 쉽지 않지만 끈질기게 해 나가기를 바란다.캄보디아 평화와 현헌법체제는 국제사회의 관여와 노력에 의해 성립됐다.무력 행사로 이 체제가 무너질 우려가 있는 이상 국제사회의 관여는 당연하며 내정간섭은 아니다.역사적 지정학적 견지로부터도 ASEAN은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것이다. 물론 문제는 어떻게 사태를 수습하는가다.실제문제로서 라나리드 제1총리의 복권은 곤란할 것이다.복권을 훈센씨에게 인정하도록 하려면 다대한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솔직하게 말해 국제사회는 라나리드씨 개인을 그만큼 거들 수도 없다.오히려 장래를 향해 안정의 확보와 민주주의 체제의 유지를 생각하는 쪽이 현실적이다.훈센씨는 이번 사태가 쿠데타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이를 언질로 삼아 국제사회는 인권과 자유의 존중을 포함,현헌법체제에 따른 사태 정상화를 촉구해 나가야 한다. 미국의 솔라즈특사는 훈센씨와의 회담에서 새 제1총리가 국회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되면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다.사실이라면 일본과 같은 입장으로 현실적이라고 말할수 있다.현헌법체제의 유지를 전제조건으로 내년 5월 자유 공정한 총선거로 연결될 때까지 훈센씨 중심의 체제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것은 아닌가.캄보디아 정부 예산의 절반이상이 외국원조다.일본은 현재 원조를 사실상 동결하고 있다.최대의 원조국으로서 고저강약이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
  • “한국 민주화 또한번 진일보”/신한국 후보경선 미 전문가 시각

    ◎플렁크 헤리티지연구원­한국 근대정치사의 새 장 열어/테일러 CSIS부소장­북한도 공정경선에 주목할 것 한국 집권여당으로서는 처음인 21일의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에 대해 미국의 한국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칭찬해 마지 않았다.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 대사는 개방된 투표절차를 통해 여당의 대통령후보가 선출된 사실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이 또다시 진일보한 것으로 비춰진다고 말했다.대사로 서울서 근무하던 지난 87년의 정당집회와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평이다.그는 이는 또 참여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확실한 증거이며 미국의 자유경쟁 예비선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역임한 위리엄 클라크씨는 “국을 위시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첫 비 군사정부 다음의 첫 정부를 뽑는 다음 선거가 실질적인 의미에서 민주적 전통의 첫 선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집권당 대통령후보로 이회창 후보가 뽑힌 것 또한 의미 깊으며 그가 박정희 시대에서 나오지 않은 첫 후보로서 한국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한국에서 새 민주 지도자들이 출현할 것인지에 미국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대릴 플렁크 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회창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지명은 한국에 커다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다”며 과거와 달리 집권당의 지명은 개방됐고,공정했으며,현직 대통령의 막후조정에서 자유로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의 근대정치사에서 의미심장한 돌파구가 열린 것이며 진행중인 민주화의 명확한 신호라고 논평했다.그리고 정치개혁을 추진하는 김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후보에게 이날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한뒤 무엇보다 완전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한국 국민을 칭송하고 싶다고 말했다. 윌리엄 테일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한국은 민주화 도정에서 또하나의 거보를 내딛뎠다고 전제한뒤 우리 미국인도 이런 길을 걷기가 그리 쉽지 않다고 실토했다.그는 끝으로 북한은 자유롭고,공정하며,국민들이 할 말을 한 이번 신한국당의 후보경선을 주목하지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만리장성과 텅빈 요새(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앤드루 네이션·로버트 로스 공저/‘거대한 몸집’지탱 버거운 중국/하드­소프트웨어 다 낡아 ‘종이 호랑이’불과 중국은 미국 중심의 아시아 질서,나아가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존재인가,아니면 한낱 종이호랑이에 불과한가? 전세계 인구의 5분의1을 차지하는 12억 인구,개방·개혁의 물결로 부흥하는 경제,외환보유고 순위를 대번에 아시아 3위로 올려놓은 홍콩접수,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상징적인 힘의 알파를 한번에 거머쥐게 된 중국.그러한 중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두려움 그 이상이다. 동아시아에서 질서유지자 역할을 해온 미국과 막강한 경제력을 토대로 아시아 패권을 꿈꾸는 일본,그리고 한반도는 앞으로 도래할지도 모를 팍스 시니카(Pax Sinica)시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각국의 정치학자들이나 분석가,정책입안자들은 중국의 실제 힘을 계산하고 미래모습을 점치기에 분주하다. ‘중국 위협론’이 있는가 하면 중국의 힘이 과장됐다는 주장도 있다.미국 콜럼비아대 정치학 교수인 앤드루 네이선과 보스턴대 정치학자 로버트 로스는 중국의 부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 주장한다.그들은 최근 펴낸 책 ‘만리장성과 텅빈 요새(The Great Wall And The Empty Fortress)’에서 중국을 ‘종이 호랑이’로 결론짓는다. ○‘팍스시니카’도래 촉각 네이선과 로스 두사람의 시각은 냉전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 강력하게 제기돼온 ‘중국 위협론’을 부정하는 분석이다. 냉전의 종식으로 미국의 주적이었던 소련이 사라져 버렸을때 많은 학자들은 새 시대의 적으로 ‘깡패 국가’인 이라크 등 몇몇 나라와 민족갈등 등을 꼽았다. 그러다 세계은행이 지난 92년 중국이 과거와 견줄수 없는 거대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자 국제사회는 중국의 미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세계은행 보고서에 놀란 정치학자들은 재빠르게 중국의 경제와 기술력,무기구매력,전쟁훈련 상황 등을 바탕으로 미래의 힘을 추산해냈다.그들이 낸 결론은 중국이 조만간 아시아의 맹주로 떠오를 것이고 이는 이 지역의 운명에 깊이 간여해온 미국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이것이바로 ‘중국 위협론’이다. 이 ‘중국 위협론’에 대한 찬반 논쟁은 과거 소련에 대한 미국의 정책과 관련한 강경론자와 온건론자들의 논쟁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 올해 초 ‘다가오는 중국과의 갈등(The Coming Conflict With China)’이란 책을 펴낸 대표적인 강경론자,즉 중국 위협론자인 언론인 러처드 번스타인과 로스 먼로는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위치를 위협하며 이는 남지나해상에서 수세기동안 이어진 남사군도 장악에서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중국은 동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연결하는 무역과 전략요충지를 장악함으써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주변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수세 입장 반면 네이선과 로스는 중국은 불안정한 정치상황과 민족문제 등으로 거대한 영토를 유지하는데 급급하며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입장이라고 분석한다. 군사력은 기술과 조직적인 면에서 미국은 차치하고 대만이나 일본·한국에 훨씬 뒤처지며 전통적으로 중국군은 방어용으로 길들여져 왔다는 것이다.또 공격기는세상에서 가장 낡은 것으로 대부분이 50·60년대 기술수준에 머물며 해군의 경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와 싸우면 틀림없이 패한다는 입장이다.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 육해공군의 명령·통제·통신·지식수행력이 더 문제이다.남사군도만해도 전략요충지로 삼거나 군시설을 설치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규모라는 것이 네이선과 로스의 주장이다.그들은 적어도 25년 안에는 중국의 위협이 현실화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책은 25년 이후의 장기적 측면에서 답을 내놓지 못하는 중대한 허점을 안고 있다고 월드폴리시 저널 편집장인 벤저민 쉬발츠는 말한다.현재 중국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고 분석하는 일단의 ‘중국 위협론자’들은 25년후가 문제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벤저민 쉬발츠는 흥미로운 사실을 지적한다.이책을 쓴 두사람의 저자나 ‘중국 위협론’을 주장하는 강경론자 모두 분석의 차이에도 불구,결론은 미국의 동아시아 지배,이른바 미국에 의한 ‘힘의 균형’상태가 지속돼야 한다고 보는 시각이다. ○‘힘의 균형’ 유지시켜야 ‘미국 지배에 의한 균형’은 그러나 보는 각도에 따라 모순적일 수 있다.미국 입장에서 ‘균형’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패권주의’로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중국이 자신의 커져가는 부를 이용,미국의 아시아 지배를 종식시키고자 한다해도 놀랄일이 아니라는 것이다.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거론하면 할수록 중국의 야심보다는 오히려 미국의 야심이 드러날 뿐이다. 268페이지.W.W.Norton & Company.27달러 50센트.
  • 신한국 경선후보 6인 “나는 이렇게 싸웠다”

    ◎“최후까지 최선 다했다”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마지막까지 경선레이스에 남은 후보 6명은 각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느낀 소회와 최후일전에 임하는 각오 및 소신을 진솔하게 피력했다.출사표를 겸한 이날 회견에서 각 후보들은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비교적 후회없이 뛰었으며,집권여당 사상 초유로 치러진 완전경선이 당내 민주화는 물론 정치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평했다.특히 선두인 이회창 후보는 승리를 확신한 듯 경선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주창했고,김덕용 이인제 이한동 이수성후보는 본선경재력을 고리로 한 ‘대의원 혁명’ 등을 기대하며 저마다 최후의 승리를 장담했다.정책승부라는 외길을 걸어온 최병렬후보는 위원장들의 줄서기와 향응제공 등 구태가 청산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경선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전당대회에 나서는 후보들의 각오를 기호순으로 요약한다.〈신한국당 취재팀〉 ◎김덕룡 후보/“문민개혁 계승 강조… 시류보다원칙선택” 이번 경선을 문민정부의 시련으로부터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복고적 흐름과 문민정부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신정치주체간의 대결,지역화합세력과 지역분열세력의 대결 국면으로 판단해 개혁의 계승과 지역화합,미래로의 전진을 꾸준히 강조,막판에 확고부동한 2위에 올라섰다고 자부한다.20일 발표한 ‘국민들과 대의원들에게 드리는 성명’에서도 이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경선기간동안 시류보다는 원칙을 택했고 말바꾸기를 거부하고 소신으로 일관,초반에 저조했던 지지율이 막판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분석한다.마지막까지 멋진 경선,멋진 승부를 보여야 하며,이를 위해 ▲전당대회 당일 모든 후보들이 투표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할 것으로 다시한번 공동서약하고 ▲어떤 경우에도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되며 ▲대의원들의 올바른 판단기회 제공차원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2명에 대해 최소한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허용해야 한다는 세가지 점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당 체제의 민주적 개편과 행정부와 국회의 권력분립,청와대와 당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을 약속했다. ◎이한동 후보/“보수안정세력 대표… 민정계 표묶기 전력” 집권여당의 ‘적자론’과 보수안정세력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워 구여세력의 결집과 전체 대의원의 60% 가량인 민정계 대의원들의 표묶기에 전력을 기울였다.이와 함께 지난 9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민정·민주계 양대세력이 힘을 합쳐 정권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나아가 국가 전반의 안보불감증을 적극 활용,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역설했는데 때마침 터진 휴전선 총격사건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집권여당을 지켜오면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을 대변해왔다고 자부하기에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경선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지역할거주의를 타파,국민 대통합을 이룩하고 경선후에도 당의 화합을 이루며,도덕적으로 께끗하고 정치적으로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그리고 진정으로 당과 나라를 위한 후회없는 선택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투표는 반드시 대의원들의 자유의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성 후보/인간과 국가에 대한 사랑·충성심 등 강조”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이후보측은 물론 경선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선거전략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 하지만,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이수성 후보의 장점을 살려 일관성있는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자평한다. 정치적 웅변을 배제한 연설,당내 계파나 세력의 조직지원비 요청 거절,서민적인 풍모,인간과 당과 국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등이 이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기대한다.이후보측은 들쭉날쭉한 각종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이후보의 부상하는 인기가 대의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21일 전당대회 당일 투표결과가 정권재창출을 기원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그러나 이번 경선과정에서 괴문서·금품 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후보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분산시키는 정치구조 개편을 통해 정치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지역감정·보복정치 청산 집중부각 노력” 약간의 잡음과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이 완전 자유경선이라는 집권당 초유의 정치적 실험을 성공시켰다고 보고 있다.이후보는 경선기간 동안 지역감정과 보복정치의 청산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론을 강조했다.충청권 출신이면서 전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지역감정에 자유롭다는 점과 어떤 경우에도 과거 청산식의 보복정치는 있을수 없다는 점을 내세움으로써 대세론 확산에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경선 기간 중 이인제 후보의 급부상으로 한때 긴장했지만 이후보의 박정희 신드롬이 거품현상을 보이면서 이회창 후보측은 승세를 낙관하기 시작했다.또 2위권 그룹 후보 가운데 어느 누구도 ‘확고한 2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각지역 대의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후보측은 분석한다.특히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공격을 최대한 자제해 차별성을 과시하고 용기와 소신,결단력을 갖춘 강력한 지도자상을 집중 부각시켰다. ◎최병렬 의원/“돈 안쓰는 선진국형 운동·정책경쟁 자부” 처음부터 끝까지 돈 안쓰는 선진국형 선거를 치르려했고,정책을 통해 경쟁하려 노력했다고 자부하고 있다.최후보는 “양심을 걸고 말하지만 이 원칙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선거사무실조차 차리지 않고 국회의원회관의 내방에서 보좌진 등 자원봉사자 20명으로 선거를 치렀다.정책으로 승부를 건다면 성과를 거두리라 믿었다.때문에 오직 대의원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으며 지구당위원장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세몰이’라는 것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토로했다.한때 대의원 혁명이 가능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지구당위원장들이 철저한 단속에 나서면서부터는 기대를 접었다.경선과정에서 후보간 합동토론회가 무산된 것도 유감이다.써준 원고를 읽는 정도의 합동연설회로 후보를 검증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은 우리 정치사와 정당사에 남을 작품임을 인정한다.특히 자신을 지지하는 표는 뜻이 있는 표다고 분석한다. ◎이인제 후보/“지역·파벌·금권 등 구시대정치 타파 역설” 지난 3월 24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후보는 4개월간 전국을 돌면서 구시대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의 소리를 광범위하게 들었다고 자부한다.지역과 파벌,금권으로 상징되는 구시대 정치는 세대교체만으로 가능하며 민심은 곧 당심이며 당심은 대의원 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후보측은 일부 후보가 위원장 줄세우기,세몰이,당원매수와 흑색선전 등으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자유경선의 참뜻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이번 경선을 통해 민심이 요구하는 후보를 뽑아 이반된 민심을 되돌려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완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제 젊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국민적 합의가 되었다”고 말했다.제15대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대의원들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12월 대선에서 야당에 맞서 확실히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측은 “민심지지도에서 압도적 수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선출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후보 전대정견발표 불허/여 경선/반이측 반발… 진통 예상

    신한국당은 오는 21일 전당대회 당일 후보자 정견발표를 허용치 않기로 19일 최종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반이회창진영의 다수 후보들은 이같은 방침에 즉각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당일 정견발표 허용은 당헌·당규에 위배된다고 판단,후보별 정견발표를 허용치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박찬종 후보 등은 “민주적 공정경선에 위배되며 대의원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정견발표는 투표전 대의원들이 마지막으로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인 만큼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파 대의원들을 동원,전당대회 당일 의사진행발언 또는 긴급동의 형식으로 정견발표 허용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당지도부와 심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아세안,캄 가입 빠르면 12월 수용/일 “경제원조 재개 용의”

    【방콕·도쿄 교도 AFP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캄보디아가 내부 문제를 합헌적으로 해결한다면 빠르면 오는 12월쯤에는 캄보디아의 아세안가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세안 소식통들이 17일 전망했다.또 일본은 훈센총리 통치 아래서도 경제원조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 소식통들은 “캄보디아 새 정부가 의회와 국왕이 승인한 헌법을 준수한다면 아세안은 캄보디아 정부 승인 계획을 진척시켜 현 상황이 정상을 되찾을때 회원국 가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축출된 라나리드 전 제1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의 푼신펙(민족연합전선)과 훈 센 제2총리가 이끄는 인민당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면 아세안은 회원국 가입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시기는 빨라도 차기 비공식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2월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의 후루카와 데이지로 관방차관은 “내년 5월의 총선을 비롯,헌법제도 및 평화 정착에 캄보디아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검토한 뒤 캄보디아 경제원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캄 제1총리 후옷 임명/푼신펙당,라나리드 축출 사실상 추인

    ◎일 이어 아세안도 훈센정부 인정 용의 【프놈펜 AFP 교도 연합】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가 이끌었던 푼신펙당(민족연합전선)은 16일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후임에 자당 소속의 웅 후옷 외무장관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과 일본 정부에 이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라나리드 제1총리가 권좌에서 축출된 채 새로 구성되는 캄보디아 정부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푼신펙당 운영위원들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라나리드 제1총리에 반기를 든 파벌 지도자 토안 차이를 당수로 선임하는 대신 웅 후옷 장관을 제1총리로 선출하는 타협안을 선택했다고 당 고위 소식통들이 전했다. 신임 제1총리로 임명된 후옷 외무장관은 라나리드 왕자나 당의 이익보다 국가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제1총리직 수락 의사를 밝히고 그러나 국가수호를 위해 외무장관직은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라퐁 자야나마 태국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라나리드 왕자가 반드시 캄보디아의 제1총리일 필요는 없다”며만일 푼신펙당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제1총리를 지명하면 아세안은 캄보디아의 새 정부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 역시 15일 일본은 캄보디아가 91년에 체결된 파리평화협정에 의거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한다는 전제아래 훈 센 정부를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캄보디아 새 정부 인정 방침에 따라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도 승인,예정대로 이달말 라오스·미얀마와 함께 캄보디아를 아세안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 DJ 현장 확인정치 다짐/테마투어 결산… 3대지표 제시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6일 한달간의 ‘테마투어’를 결산했다.‘국민께 드리는 메시지’라는 형식을 빌었다.주제별로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얻은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았다. DJ는 먼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가 얼마나 민주적이고 생산적이고,즐거운 정치인가를 절감했다”고 되새겼다.이어 “국민생활 현장속에 뛰어들어가 국민들의 견해를 존중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생활현장을 확인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제대통령’‘안보대통령’‘교육대통령’‘현장대통령’‘지도력대통령’론을 한번 더 폈다.각 분야에 대해 그동안 누누히 강조해온 현실진단과 처방도 함께 내렸다.지난 1일 새벽 동대문시장 방문에 대해서는 “역동적”이라고 상기하면서도 “전에 없이 죽을 맛”이라는 상인들의 하소연에는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내친 김에 더 나갔다.통상 대통령이 된 뒤에야 내놓는 ‘국정지표’까지 제시했다.‘행복한 가정’‘건전한 사회’‘강력한 국가’를 설계하고 있다고3대지표를 소개했다.그리고는 “5대 강국 진입이 신광개토시대의 목표”라고 전제하며 자신이 ‘부지런한 발’을 갖고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역설했다.
  • 일,훈센정부 인정 시사/연립정권 유지·내년 5월 총선실시 전제

    일본정부 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관방장관은 15일 캄보디아 국내에 민주적인 체제가 유지될 경우 훈 센 체제를 정통정부로 인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 정세에 대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 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정전시 확립된 캄보디아 연립정권과 내년 5월의 총선거 실시가 유지될 경우 그 이상은 내정간섭이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외상도 “중요한 것은 캄보디아를 현실적으로 통치하고 안정을 되찾는 힘이 있는 체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심완구 초대 광역시장/21세기 환태평양 거점도시로 육성(인터뷰)

    ◎행정에 경영기법 도입,재정낭비 최소화/첨단기술 연구단지·물류센터 조성 박차 “풍요롭고 쾌적한 세계속의 ‘큰 울산’ 건설을 위한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완구 초대 울산광역시장은 역사적인 광역시 출범을 하루 앞둔 14일 울산을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주도할 거점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승격 소감을 밝혔다.새 광역시장 선거에 따른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내년까지 초대 광역시장 직무를 수행하는 심시장을 만났다. ­광역시정의 운영 방향은.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실현을 위해 행정기구와 인력을 대폭 줄여 나가겠습니다.그러나 환경 교통 분야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보다 살기좋은 울산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특히 젊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직원은 정책입안 부서에,행정경험이 풍부한 직원은 대민 서비스 부서에 각각 배치,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광역시 승격으로 재정수요가 많아지는데 따른 방안은. ▲소비성 경비를 줄이고 행정기구와 공무원의 증원을 억제해 나가겠습니다.기구와 정원이 대전 광주광역시보다 적어 연간 인건비와 경상비가 7백여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합니다.행정사무의 민간이양,경영마인드 도입,긴축예산 편성 등 집행과정에서의 낭비요인을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광역시에 걸맞는 도심개편이 요구되는데요.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오는 2016년 완공 목표의 ‘울산광역시 기본계획’과 ‘광역교통 체계 구축방안’을 수립했습니다.생태복원형 공원인 울산대공원 조성,도시녹화 마스터 플렌,축구전용구장을 비롯한 체육 레저시설 확충 등도 마련중입니다.현재 84% 수준인 상수도 보급률을 오는 2016년까지 97%로 높이고 낙동강 계통 상수도 확장 2단계사업도 2001년 까지 완료합니다.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큰 울산 환경조성을 위한 21가지 의제’를 채택,오는 10월중에 공포,쾌적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향은. 농촌지역에 15만평의 전용공단과 온산면 삼평지역에 80만평 규모의 첨단 산업기술연구단지,울산신항만 배후지역에 65만7천평 규모의 물류센타를 조성하겠습니다.노사화합을 위한 근로자종합복지회관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경축행사 계획은. ▲대규모 옥외행사를 가급적 줄이고 시민이 모두 참여,자긍심을 느끼고 미래를 위한 전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음악회와 지역문화예술인의 작품전,학술세미나,처용문화제,울산예술제 등을 잇따라 열어 시민화합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광역시 승격은 몸집이 커져 불가피하게 옷을 갈아 입은 것이 아닙니다.시민이 발벗고 나서 얻어 낸 값진 결과입니다.외형 못지않게 공동운명체로서 시민의식이 성숙될 것으로 믿습니다.책임을 다하는 민주적 시민,지역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능동적인 시민이 되어주기 바랍니다. 심 광역시장은 “경남도와 울산광역시가 동반 발전을 이루도록 협력체계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울산의 미래를 위해 광역시 승격에 흔쾌히 동의해준 경남도민 모두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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