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NS 논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순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노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468
  • 해외대학 무관심에… 제주영어도시 축소 검토

    동북아 국제화 교육 허브로 추진했던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이 축소된다. 해외 대학 유치를 위해 영리법인화 허용, 외국 사학의 과실 송금 허용 등도 검토되고 있다. 2일 제주도와 총리실 등에 따르면 사업 재조정을 위해 개발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다음 달 사업 규모와 목표를 재설정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사무처(이하 사무처)도 다음 달부터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사업 재검토는 해외 대학 유치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현재로서는 사업을 대폭 축소해 대학 단지와 문화·예술단지를 제외한 초중고 교육시설만 건설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당초에는 교육단지, 문화·예술단지, 대학타운 등 3개 권역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JDC와 사무처는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공동보고서를 만들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제출하고 지원위원회는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 재설정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사무처 관계자는 “진행 상황이 계획에 미치지 못하고 재정 부담만 느는 부진한 상황에서 일단 전체 계획을 현실에 맞게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동시에 제주 영어도시 조성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대학의 영리법인화 허용 및 외국 사학의 과실 송금 허용, 거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활성화와 고도 제한 완화 등 제도적 개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제주 영어교육도시 사업 계획 재검토는 2015년까지 2만 3000명 규모의 영어 전용 타운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JDC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의 여의도 면적 절반 규모인 379만㎡(115만평)에 교육 및 대학 연구시설, 문화·예술단지, 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영어 전용 타운을 조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현재 학생 1000여명, 교직원 등 주민 300여명만이 입주했다. 10여개 이상의 단과대학을 유치해 복합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단 한 곳의 대학도 유치하지 못해 무산된 상태다. 지난해 8월 개교한 영국의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과 올 10월 문을 열 캐나다의 브랭크섬 홀 아시아에는 JDC 측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해마다 학교 브랜드 사용료로 각각 5억원씩을 지불하기로 하는 등 우리 측 부담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국 화학제품 운반선 사고 한국인 등 2명 가스 질식사

    2일 오후 일본 근해를 지나던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한국인 등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다른 선원들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쯤 일본 야마구치현 야나이시 헤이군섬 앞바다를 지나던 서울 하나마린사의 화학제품 운반선 켐하나호(선장 박정학·994t)에서 “승조원 2명이 가스를 흡입해 위험한 상태”라는 신고가 일본 해상보안청에 접수됐다. 해상보안청이 이들을 순시정 등으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사망자는 1등 항해사인 김주현(55)씨와 28세 미얀마인이다. 히로시마 총영사관 관계자는 “김씨 등 2명이 빈 가스 탱크에 들어갔다가 가스에 질식했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MB “한·일정보협정 절차 잘못”

    MB “한·일정보협정 절차 잘못”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일정보보호협정 추진 과정이 절차상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일정보보호협정과 관련, “‘즉석 안건’으로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등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 없이 처리할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협정은 이미 러시아를 비롯해 24개국과도 체결했고 앞으로도 중국과 체결이 필요한,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정”이라면서 “국회와 국민에게 협정 내용을 소상하게 공개하고 설명해 오해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협정 의결 안건이 비공개 처리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 대통령이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협정이 국무회의에 즉석 안건으로 올라간 사실을 자세히 알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협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것인지에 대한 보고도 못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회에 설명한 뒤 예정대로 양국 간 협정 서명 절차를 밟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 협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면서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관련자 문책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 총리가 유감을 표명했고 국회에 가서 설명하기로 한 만큼 문책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정 관련 논란에 대해 “절차와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국회가 개원했으니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가 다른 곳(청와대나 국방부)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을 이렇게 만들어 송구하다. 다시 한 번 국민과 국회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협정 의결 안건을 국무회의에 비공개로 올린 것은 “외교부의 판단이었다.”고 강조한 뒤 “국민에게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뼈아픈 부분이며 국회에서 이해하고 국민이 지지한다면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이천~오산·봉담~송산고속도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 추진

    이천~오산 고속도로와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김동연 제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 제2신도시가 들어선 수도권 동남부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다. 현재 운영중인 봉담~동탄,경부·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할 예정이며 보상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6245억원이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건설 예정인 평택~시흥, 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총사업비 5888억원이다. 두 사업은 2015년 착공해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는 일정기간 시설관리운영권을 갖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부업 법정금리 초과이익 국가가 환수한다

    대부업자의 법정금리 초과분에 해당하는 경제적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고 미등록 대부업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9일 총리실 육동한 국무차장 주재로 범정부적인 ‘불법사금융 척결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을 고쳐 불법 사금융을 중대범죄에 포함시켜 몰수 및 추징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법률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되면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대부업자의 경제적 이익인 법정금리 초과분은 국가가 환수하고, 추징금도 물릴 수 있게 된다. 또 전단지 등 인쇄물과 인터넷 게시판 등에 게재된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는 이용을 정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강원랜드 인근 지역에서 카지노 이용객을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 대부업체들의 ‘삐끼’ 행위 및 불법 대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강원 정선군과 경찰, 강원랜드 간 특별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강원랜드 인근의 대부업체를 일제 정비하고 오는 8∼9월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고금리 피해자가 무직이거나 소득이 없어 서민금융 지원이 곤란한 경우에는 고용지원센터 및 희망복지지원단 등과 연계해 복지·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생활안정 지원을 해 줄 방침이다. 또 서민금융 상담자의 상담 기록을 지역 내 고용·희망복지지원단에 전송해 심층 상담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등 연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신고기간 이후에도 현행 시스템을 계속 유지해 신고 접수와 수사·단속, 금융지원 등 불법사금융 척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4월 18일부터 불법 사금융 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 28일 현재까지 3만 8000여건의 피해 상담이 이뤄졌으며 검경 집중 단속으로 불법대부업자 70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3명을 구속했다. 국세청은 사채업자 759명으로부터 탈루 세금 2419억원을 추징했으며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147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가뭄피해 양파 수입 5배 늘린다

    정부가 가뭄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양파의 수입물량을 5배 이상 늘리고 적용 관세율을 낮추는 방법으로 가격 관리에 나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둘러본 뒤 현장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가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거나 흉작이 예상되는 노지 밭작물은 비축물량을 늘리고 수입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양파의 의무수입물량(2만 1000t) 외에도 추가로 9만t가량을 수입해 총 11만t을 들여올 계획이다. 의무 수입물량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 관세율을 기존 50%에서 10%로 낮출 예정이다. 내년 의무수입물량 2만 1000t을 4월까지 조기에 도입한다. 양파는 최근 가뭄으로 인해 16만 4000t가량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들어 가격이 오르고 있는 대파에 대해서도 할당관세 도입을 추진하고 27%인 관세율을 낮출 계획이다. 현재 대파 가격은 ㎏당 3029원으로 평년에 비해 59.9% 높다. 배추는 봄배추의 비축량을 500t에서 3500t으로 늘리고 계약재배 규모를 8만t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상반기 특별교부세 200억원과 광역특별회계 500억원을 각각 7월과 8월에 지원하고, 내년에는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물가안정 모범업소인 ‘착한 가격 업소’를 이달에만 전국 4600여개 추가로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와 배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이들 과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734㏊로 지난해에 비해 1.4% 줄었고, 배 재배면적은 1만 4353㏊로 4.8% 축소됐다. 사과는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재배지역도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9대 국회 개원 합의] 불법사찰 국정조사 막판 대타협… 위원장은 새누리가 맡기로

    [19대 국회 개원 합의] 불법사찰 국정조사 막판 대타협… 위원장은 새누리가 맡기로

    여야가 19대 국회 임기 개시 29일 만인 28일 원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및 대통령 내곡동 사저, 언론사 파업,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3대 쟁점’에 대해 사실상 합의를 이뤘다.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은 당초 불법사찰 문제를 둘러싼 정치공방 차단을 위해 국정조사가 아닌 특검 실시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날 오후 황우여 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불법사찰 국정조사를 진행할 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원 협상의 발목을 잡았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은 여권 내 의견조율이 어려워 내부적으로 고민했지만 국정조사위원장을 받는 선에서 대타협을 이루기로 했다. 민주당은 불법사찰 국정조사만으로도 현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속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검찰 등 정부 핵심 사정당국이 개입돼 있다는 점에서 대선 정국에서 사정기관을 정조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불법사찰 문제를 특검으로 다룰 경우 앞서 디도스 특검 부실수사 등 특검 무용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면죄부만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합의했지만 국정조사 특위 구성과 일정 등은 향후 논의하기로 해 논란의 소지를 남겨 놓았다. 한편 대통령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을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일치를 이뤘다. 언론사 파업 문제의 경우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논의하는 쪽으로 접점을 찾았다. 언론사 파업과 관련해 민주당은 줄기차게 국정조사 또는 청문회 실시를 요구해 왔지만 이를 거둬들였다. 민주당은 일단 개원 이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슈화가 가능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사 파업에 대해서는 ‘청문회’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 ‘10(새누리당) 대 8(민주당)’ 원칙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이 기존 6개 상임위원장직 외에 국토해양위 및 보건복지위 위원장직을 맡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문방위, 정무위, 국토위 중 하나를 주지 못한다면 기획재정위 또는 행정안전위 상임위원장직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국토위와 보건복지위를 넘겨받는 쪽에서 타협을 이뤘다. 새누리당은 원구성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를 추인할 계획이다. 민주당 역시 의총을 열고 개원협상을 추인할 예정이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통영의 딸 신숙자’ 남편 오길남씨 “두 딸 풀어달라” 北대표부에 서한

    ‘통영의 딸’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남겨진 두 딸을 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을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 전달했다. 오 박사는 이날 오전 ‘열린북한방송’ 권은경 국제팀장과 함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을 북한대표부 편지함에 넣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서한에서 “내 식솔들은 단지 노쇠하고 연약한 여인들에 불과하고 당신의 정권에 어떠한 해악을 끼칠 능력도, 의지도 없을 것이니 나의 처와 두 딸들을 제3국으로 추방해 달라.”고 썼다. 오 박사는 서한을 전달한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강경화 부대표를 면담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제네바 연합뉴스
  • 올 성장률 전망 3.3%로 하향

    유럽 재정 위기 등의 경제 여건 악재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투자 확대를 통한 내수 진작에 나섰다. 하반기에 2조 3000억원의 기금 등 총 8조 5000억원을 풀어 경기를 지탱하기로 했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는 0.2% 포인트 내리고 주택연금(역모기지) 자격 요건도 완화했다. 정부는 28일 과천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확정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3%로 내렸다. 이에 따라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달리 지금은 위기 국면이 상시화, 장기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불안이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금 확충 외에도 댐 건설, 혁신도시 조기 추진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1조 7000억원 늘린다. 이미 잡힌 예산을 최대한 많이 써 내년으로 넘어가는 돈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예산집행률을 평년(95.1%)보다 1.6% 포인트 높여 4조 5000억원을 더 푼다는 계획이다. 사실상의 미니 추경 편성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이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해 중견·중소기업을 돕게 된다. 2014년까지 설비투자에 한해 투자와 대출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되 예상 손실률에 따른 정부 출자도 추진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을 정리하는 PF 정상화에도 2조원가량 더 투입된다. 재정부는 이 정도면 은행들의 PF 부실 채권을 다 사들일 수 있는 규모라고 보고 있다. 3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P-CBO·채권담보부증권)도 발행해 금융시장을 통한 중소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4%에서 4.2%로 내리고 대출 규모도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과 같이 최대 2억원(주택 가격의 70%)으로 상향된다.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 모두 60세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역모기지)은 주택 소유자만 60세 이상이면 받을 수 있도록 자격 조건이 완화된다. 수혜자가 40%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매달 민관 합동회의를 직접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내렸다. 일자리는 기존 전망보다 12만개 더 많은 40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워크아웃’ 겨우 면한 부산·대구·인천

    재정 상태가 심각해 중앙정부로부터 워크아웃 대상이 될 뻔했던 부산, 대구, 인천, 태백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재정건전화 대책을 내놓으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삼걸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주의’ 기준인 25%를 넘긴 부산(32.1%), 대구(35.8%), 인천(37.7%)시의 재정 상황과 재정 건전화 계획 등을 심의한 뒤 재정위험등급은 내리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인천에 대해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진행 과정 등에서 불필요한 행사성 경비를 감축할 것을 추가로 요구했다. 위원회는 각 지자체가 내놓은 ▲총액 인건비 동결, 자체 재정위험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부산) ▲총액 인건비 동결 유지, 채무건전화 5개년 계획 수립(대구) ▲내년 상반기까지 1조 3500억원 규모 재산 매각(인천) 등의 재정건전화 대책이 실행될 경우 채무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해 추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자체가 대책을 제대로 실행하는지는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하기로 했다.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채무지급보증이 걸려 있는 태백시에 대해서는 공사 청산 절차와 해결 방법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진행 과정을 지켜본 뒤 연말에 재정위험등급 지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태백관광개발공사의 부채 비율은 심각한 위기 기준(600%)을 훌쩍 넘긴 834.5%에 이른다. 노병찬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지자체의 주요 재정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사전 경보 시스템 제도가 시행되면서 지자체들이 먼저 나서 건전 채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며 “4개 지자체의 재정건전화 대책 이행 상황은 분기별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미얀마, 北 단절해야 美와 관계 정상화”

    데릭 미첼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미얀마 정부에 대해 양국 간 외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북 관계 단절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첼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는 버마(미얀마)의 투명성 부족 및 북한과의 군사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시해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버마 정부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다른 국제 비확산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대사로 공식 확정되면 버마 정부와의 대화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이라면서 “버마가 북한과의 불법적인 관계를 완전히 끝냈다고 판단될 때까지 양국 관계의 완벽한 정상화는 절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과 핵무기 개발 등 군수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미얀마 정부를 상대로 대북 관계 단절을 압박하겠다는 미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달라진 비상경제대책회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 6개 부처 수장들은 28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직후 합동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저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실적으로 낮다.”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선진국의 경우 2분기 연속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 경기 침체로 본다.”며 “한국은 미약하나마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어 경기 침체로 진단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은 편성에서 집행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브리핑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으며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60개 이상의 질문을 했다. 장관들은 일부 질문에는 현장에서 직접 답변했고 나머지 질문에는 29일까지 이메일로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부동산 경기 침체, 여름철 전력 수급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장관들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1990년대 이후 두 번의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대외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이후 6개월 만에 과천청사를 찾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9일 제2연평해전 10주년…MB, 현직대통령 첫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28일 “이 대통령이 29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 해군2함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적지를 참배하고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전사자 6명의 이름을 딴 고속함들을 순시하면서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평해전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재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10주년인 데다 이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라는 점 등을 감안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전사자 유족과 승조원,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와 시민, 학생 등 약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역대학 살리기’ 3500억 투입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9개 4년제 및 134개 전문대 등 지역 대학의 육성을 위해 내년에 국고 3500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또 지방 국립대에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150명씩 교수가 증원된다. 정부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교육개혁협의회’를 개최, ‘지역 대학 발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이외 대학의 기피 현상 등으로 학생 모집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역 대학 발전방안은 크게 ▲지역 대학 특성화 촉진 ▲지역의 우수인재 유치·지원 강화 ▲지역 대학 연구역량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로 나눠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 대학 특성화와 관련, 각 지역의 산업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820억원이 지원되고 있는 LINC 사업에 내년에는 3500억원을 대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대학 51곳, 전문대 30곳 등 81개교에서 100개교 이상으로 늘렸다. 또 현장에 적합한 인력 양성 위주의 LINC 사업에 대학 연구성과의 기업체 이전이나 대학의 직접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성과확산형’ LINC 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역 국립대학의 여건 개선 차원에서 대규모 교원 확충도 이뤄진다. 해마다 150명씩 국립대 교원 정원을 확충해 2025년까지 교원 확보율을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교원 정원은 지방 38개 국립대 가운데 학문 융·복합 및 유사학과 통폐합, 대학 특성화 추진 성과가 우수한 곳에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우수 인재 유치 및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 학생들에 대한 국가지원 장학금 및 공익재단의 장학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지원 우수장학금의 비수도권 지원 비율을 올해 51% 수준에서 내년 70%로, 공익재단의 장학생 선발 시 지역 대학 지원 비율을 지난해 31% 수준에서 2015년에는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편입학에 따른 지역 대학 공동화 현상과 관련, 대학 편입학 규모를 감축하고 실시 횟수도 줄였다. ‘당해 연도 입학정원의 5% 이내, 당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이던 학사편입 선발 비율을 각각 ‘2% 이내와 4% 이내’로 크게 낮췄다. 연간 2회인 편입학 전형에서 후기 편입학 전형을 폐지, 1회만 실시하도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쿄 위안부 사진전서 日 우익 난동

    도쿄 위안부 사진전서 日 우익 난동

    사진작가 안세홍(41)씨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우여곡절 끝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다. 다음 달 9일까지 카메라업체 니콘이 신주쿠에 개설한 갤러리 ‘니콘살롱’에서 ‘겹겹-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들 사진전’이 계속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중국에 남겨진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촬영한 사진 40여점이다. 안씨는 1991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을 찍어 왔다. 특히 2001년부터 2005년까지 7차례 중국을 방문해 중국에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씨는 이날 “일본 우익들의 거센 반대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사진전이 열려 기쁘다. 우려는 했지만 우익들과 니콘 측의 감시가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침에 기쁜 마음으로 전시장에 나왔지만 니콘 측 변호사 3명이 달라붙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대화를 엿듣는가 하면 촬영을 했다.”고 고발했다. 전시회장 입구에는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회’ 등 30여명의 우익 단체 회원들이 모여 “조선 위안부는 순 거짓말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일부는 전시장에까지 들어와 큰 소리로 전시회 취소를 요구하다 경비원들에게 끌려 나가기도 했다. 안씨는 28일 도쿄 주재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우익들의 만행을 고발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566명의 사진작가들이 안씨에게 지지를 표시했고 일본 비주얼저널리스트협회(JVJA)와 ‘국경 없는 기자회’ 등도 안씨 지원에 나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MB맨’ 김병일 서원학원 前이사장 홍콩서 숨져

    ‘MB맨’ 김병일 서원학원 前이사장 홍콩서 숨져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김병일(55) 전 서원학원(서원대) 이사장이 지난 25일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전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대변인을 맡았었다. 경찰청과 충북경찰청은 “김 전 이사장 사망 사실을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 현지 경찰은 김 전 이사장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김 전 이사장이 “최근 심장 등 몸이 좋지 않았다. 자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이사장은 지난 3월 중순 ‘4·11 총선’을 앞두고 정우택(청주 상당)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성상납 의혹’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구당권파 “보고서 내용 은폐” 신당권파 “후안무치한 행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2차 진상조사 결과 신·구당권파 모두에게 부정 선거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상황은 말끔하게 정리되기는커녕 양측의 공방으로 진흙탕이 됐다. 진상조사 결과 신·구당권파 가릴 것 없이 부정경선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지만, 신당권파 측이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기 전에 일부 내용이 유출된 점을 들어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일부 내용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구당권파 측은 신당권파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2차 진상조사 보고서를 은폐했다고 반발했고 신당권파는 아직 발표도 되지 않은 조사 결과를 놓고 구당권파가 아전인수식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부정을 저지른 두 정파가 자신들의 도덕적 책임은 뒤로하고 난타전만 벌이는 형국이다. 구 당권파는 26일 오후 김미희 의원과 윤영태 진상조사위원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진상조사특위 회의 내용을 공개하며 “진상조사특위 내의 신당권파가 진상조사보고서 내용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신·구당권파 9명 후보의 동일 인터넷 주소(IP) 몰표 사례를 공개했다. 그러자 신당권파 측의 강기갑 당 대표 후보 선거본부는 이날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판을 뒤엎어 버리는 후안무치한 정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반발했다. 2차 진상조사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전국운영위원회는 신·구당권파의 대립으로 밤 늦도록 파행을 거듭했다. 구당권파 운영위원들은 조사위원들의 보고가 끝나자 “1차 내용과 다른 게 없지 않으냐.”며 보고서 내용 일부 폐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구당권파 운영위원들이 보고서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연거푸 질문을 하자 회의를 주재한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권파 측은 “조사위원들은 보고만 하면 되지 질문까지 받을 의무는 없다.”며 제지했다. 격앙된 분위기는 진상조사위원들이 보고서 발표를 위해 자리를 뜨려고 하자 더욱 험악해졌다. 구당권파 위원들은 “왜 말을 끊느냐.”며 소리를 질렀다. 신당권파는 표결을 강행, 재석 31명 중 찬성 27명으로 일부 내용이 빠진 보고서를 채택했다. 2차 진상조사 보고서 파문을 기점으로 양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분위기다.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쪽은 탈당해야 할 정도로 감정이 악화됐다. 양쪽 다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터라 중립 성향 당원들의 표 이탈 현상도 예상된다. 이현정·강주리·송수연기자 hjlee@seoul.co.kr
  • ‘성상납 의혹 유포’ MB 前 대변인 목 매 사망

    ‘성상납 의혹 유포’ MB 前 대변인 목 매 사망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김병일(55) 전 서원학원(서원대) 이사장이 25일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전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대변인을 맡았었다. 경찰청과 충북경찰청은 “김 전 이사장 사망 사실을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 현지 경찰은 김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김 전 이사장이 “최근 심장 등 몸이 좋지 않았다. 자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이사장은 지난 3월 중순 ‘4·11 총선’을 앞두고 정우택(청주 상당)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성상납 의혹’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같은 달 22일 경찰에 출석해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해킹을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닷새 뒤인 27일 홍콩으로 출국, 체류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 전 이상장이 입국하지 않자 4월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귀국을 종용해 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제의 블로그가 연동된 사실을 찾아낸 뒤 다각적으로 수사에 나섰었다. 김 전 이사장은 서울시에서 대변인과 경쟁력강화추진본부 본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MB맨’이다. 이후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서원학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나눔 단체 기부금품 투명성 강화

    나눔 단체의 재무정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 내역, 활동결과 등이 앞으로 나눔포털 등에 상시 공개되고, 관련 과정이 기록으로 남게 된다. 또 나눔통계가 분야별로 세분화돼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개인과 법인의 ‘총기부액’만 공표하던 그동안의 통계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기부금, 종교기부금, 기타기부금 등으로 구분해 각각의 기부 규모도 파악할 수 있도록 공표된다. 24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나눔활성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나눔포털 활성화 및 나눔통계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다. 나눔포털에 세제적격단체 등의 기부금 모금·활용실적을 확대 공개하기로 한 것은 기부금품 모집단체의 활동 내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나눔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또 대부분의 기부가 민간단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통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국가의 선행 사례를 분석·검토, “기부금품 모집단체 기반 통계”가 작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 통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눔’을 더욱 활성화하고 제도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은퇴 베이비부머’의 사회활동 참여와 생활 자립을 위한 재능 나눔 기회 확대 및 나눔 활동 취지에 부합하는 참여자들에 대한 실비 지원, 상해보험 가입 등에 대한 ‘재능 나눔 인정보상 표준 가이드 라인’을 마련·보급하기로 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나눔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도좌파’ 파라과이 대통령 탄핵 사임

    ‘중도좌파’ 파라과이 대통령 탄핵 사임

    우파가 장악한 파라과이 의회가 21일(현지시간) 중도좌파 성향의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 정부를 출범시키자 좌파 계열의 중남미 국가들이 ‘의회 쿠데타’라고 맹렬히 비난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쿠루과티 지역의 한 농장에서 경찰과 빈농이 충돌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친 사건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 하원은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며 탄핵을 발의했고 21일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상원 역시 전날 표결에서 찬성 39표, 반대 4표로 탄핵안을 승인했다. 루고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으며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해 내년 8월 15일까지 루고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됐다. 이에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루고 대통령의 탄핵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하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파라과이 주재 자국 대사를 즉시 철수시키기로 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파라과이를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 공동시장)에서 제명할 수 있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오는 28~29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파라과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