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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중전회 11월 개최… “이번에도 정치개혁 無”

    中 3중전회 11월 개최… “이번에도 정치개혁 無”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주요 정책 방향이 제시될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당 중앙 정치국은 최근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으며, 회의의 주요 화두는 경제체제 개혁이 될 것이라고 28일 신경보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정치국 회의에서 “개혁·개방은 중국의 운명을 좌우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관건”이라면서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일련의 갈등을 해결하려면 개혁·개방 심화가 필요하다”고 개혁·개방을 강조했다. 신문은 개혁·개방 선언 3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3중전회에서는 정부의 영역과 권한을 시장으로 이양하는 경제개혁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도 당 중앙이 3중전회에서 선보일 경제개혁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호구제(호적제) 폐지, 세수체제 조정, 에너지가격 통제 완화, 예금금리 통제 완화, 자본 해외이동 통제 완화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개혁 조치들이 국유기업 등 이른바 범정부권에 불리하기 때문에 최종 채택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3중전회에서 경제체제 개혁 조치 이외에 시 주석의 집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반부패 시스템 확립 및 당과 인민 간 연계 강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대 정치학과 양광빈(楊光斌) 교수는 “시진핑 정부의 목표는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중국의 꿈’(中國夢)으로 이를 위해서는 경제발전이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이번 3중전회를 포함해 향후 5년 동안 정치개혁 논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용어 클릭] ■3중전회 5년마다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구성된 중앙위원회의 세 번째 전체회의. 지난해 11월 전대 당시 시진핑 총서기를 선출한 당 18기 중앙위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이번 3중전회는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된다. 1, 2중전회에서 각각 새 지도부와 정부 인사를 확정하고, 3중전회에서 향후 5년간 펼칠 국가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 시리아 사태로 ‘중동전쟁’ 확산 우려…이스라엘 총리 “공격 오면 무력대응할 것”

    미국 등 서방의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수도 텔아비브에서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지 않을 것이나 우리를 향한 공격이 감지되면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 역시 “이스라엘의 적은 우리가 (이스라엘)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든 취할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LA타임즈는 이날 이스라엘 정부의 강경 발언이 시리아 정부의 ‘무력 과시’(saber-rattling)에 대한 응수라고 보도했다. 앞서 옴란 알 주비 시리아 정보국 장관은 지난 24일 레바논 방송에 출연해 “미국이 시리아 사태에 개입할 경우 시리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협력 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이란과도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동맹국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주비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와대와 야당, 대화 형식·의제 따지지 말라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청와대와 여야의 대화 논의가 도무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가 제때 열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까지도 국회가 일손을 놓고 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정치가 실종되면서 민생의 주름이 깊어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장외로 뛰쳐나간 민주당과 여권, 즉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주고받는 3각 대화를 지켜보노라면 우스갯소리로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대화’를 떠올리게 된다. 대화로 풀자는 이구동성에도 불구하고, 풀어야 할 대상이나 이를 위한 대화의 틀에 대해서는 한달 가까이 서로 동떨어진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선 때 국가정보원의 도움을 받은 것도 없고, 국정원을 활용한 바도 없다”며 민주당의 공세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생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제의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5자 회담을 민주당에 거듭 주문한 것이다. 이에 어제부터 서울광장 천막에서 밤을 새우는 ‘노숙투쟁’에 들어간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박 대통령과 자신이 먼저 양자회담을 갖고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문제를 논의한 뒤 5자 회담을 열어 민생을 논의하자고 역제의했다. 양측의 공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본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양자 회동을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자연스레 박 대통령과 연결짓겠다는 복안이고,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런 야당의 ‘정치적 의도’에 말릴 수는 없다는 판단일 것이다. 반면 박 대통령이 고수하고 있는 5자 회담은 자연스레 민생 현안이 부각되면서 국정원 문제가 희석될 것이고, 따라서 그런 물타기 회담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일 것이다. 민생 앞에서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대화의 형식이나 의제는 얼마든지 절충이 가능하다고 본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3자회담을 통해 국정원 문제를 논의하고, 곧바로 양당 원내대표와 함께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민주당은 국정원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엄연히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사법부의 심판이 내려진 뒤에 따질 일이다. 따라서 청와대는 이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고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한 건설적 논의에 초점을 맞춰 대화를 펼 수도 있다고 본다. 민주당도 민심을 헤아리기 바란다. 최근 실시된 각 여론조사에서 다수 국민은 경제 활성화 등 민생 문제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민주당에 장외투쟁 중단을 주문했다. 국회 안에서 국정원 문제를 푸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
  • 반기문 “적절한 기회에 방북 협의…DMZ 평화공원 구상 적극 돕겠다”

    반기문 “적절한 기회에 방북 협의…DMZ 평화공원 구상 적극 돕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적절한 기회에 남북한 당국과 방북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방한 중인 반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방북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북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와 가끔 만나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과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과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협의를 해 나갈 생각이지만 아직 (방북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반 총장은 남북 당사자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은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돕는 것이라고 한정했다. 반 총장은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며 “박 대통령에게 남북 간 좋은 협의를 이뤄내 진전이 있으면 유엔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에 대해 “유엔은 내부적으로 법적, 정치적, 제도적인 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남북 양측이 최근의 모멘텀을 살려 북핵 등 여러 분야에서 건설적인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와 비판적 인식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일본의 평화헌법 수정 기류 등과 관련,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별 양자 문제에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일본 정치 지도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국제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역사인식 문제와 여러 정치적 이유로 (동북아) 상호 긴장관계가 지속되는 데 우려스럽다”며 “동북아 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여러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살상 의혹과 관련,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 현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했다”며 “화학무기 사용이 밝혀질 경우 경악스러운 범죄 행위이며 중대한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대통령 “민생문제 논의땐 언제든 만날 용의” 민주 “국정원 규명·입장 표명 없으면 무의미”

    朴대통령 “민생문제 논의땐 언제든 만날 용의” 민주 “국정원 규명·입장 표명 없으면 무의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청와대 회담과 관련, “민생 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이다. 국민의 뜻에 부응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민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한 과제인 만큼 여야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5자회담’을 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발언은 민생과 연계된 5자회담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원 개혁 등을 청와대 회담의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민주당 측 요구를 정면 거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민생 관련 법안의 시급한 국회 통과를 강조하면서 “경제 상황과 전·월세난, 일자리 문제 등을 생각하면 민생지원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반박한 뒤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정원을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 대통령의 5자회담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대통령·야당 대표 간의 양자회담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주의 없는 민생은 사상누각”이라며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과 관련한 태도 표명 없이 민생만 논하자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비켜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와 민주당 간에는 3자회담이든 5자회담이든 일단 만남을 가진 이후 별도로 박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 간의 단독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3자회담 등을 진행한 이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자리를 비켜 주면서 자연스럽게 비공개로 양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 핵심 관계자는 “일단 만나고 비공개로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만나는 것으로 하자는 얘기가 오갔으나 양측의 의견 차가 커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은 회담의 형식 때문에 회담 자체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박 대통령이 제안한 5자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생과 거리 먼 정치는 국민 분열시켜”… 野 공세 차단 의지

    “민생과 거리 먼 정치는 국민 분열시켜”… 野 공세 차단 의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작금에는 부정선거까지 언급하는데 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야당의 장외투쟁에 이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을 4·19 혁명을 촉발시킨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빗대어 표현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을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을 거부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히려 저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비리와 부패의 관행을 보면서 그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면서 “저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논란과 원전 비리 등 지난 정권에서 불거진 사안과 거리를 두는 것은 물론 야권의 정치 공세에도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전·월세난과 일자리 문제, 경제민주화·부동산대책 관련 법안 등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한 뒤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반드시 해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일부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계 부처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노사 문제를 의식한 듯 “정부가 개입하는 일도 없어야겠지만 정치권이나 외부에서 부당하게 개입해 노사관계를 왜곡시키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노사관계 역시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 차원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해서 분규로 인한 손실을 미리 막고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이어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다자외교에 대해 “우리 외교의 지평은 곧 우리 경제의 지평이자 미래”라면서 “특히 다자외교 무대를 통해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우리 경제의 저변을 넓히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한지 제작’ 명예보유자 류행영씨

    [부고] ‘한지 제작’ 명예보유자 류행영씨

    중요무형문화재 117호 한지장(韓紙匠) 명예보유자인 류행영씨가 24일 오전 3시 20분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1951년 전북 완주 한지공장에서 김갑종 선생에게서 전통 한지 제조 기술을 사사했다. 2005년 9월 23일 한지장 보유자, 2008년 12월 30일 명예보유자가 됐다. 한지장은 전통 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일컫는다. 닥나무와 황촉규를 주재료로 하는 한지는 닥나무를 베고 찌고 삶고 말리고 벗기고 다시 삶고 두들기고 고르게 섞고 뜨고 말리는 아흔아홉 번의 손질을 거친 다음 마지막 사람이 백 번째로 만진다 해서 백지(百紙)라 부르기도 한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3호, 발인은 26일 오전 8시. (02)202-8444.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朴대통령 “국정원으로부터 대선 도움받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고, 그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면서 “우리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비롯한 국정원 개혁은 벌써 시작됐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국정원을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민생 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민생 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 국민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해 영수회담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 정홍원 ‘실무 총리’ 위상… 현오석 ‘경제 컨트롤타워’ 자리매김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 정홍원 ‘실무 총리’ 위상… 현오석 ‘경제 컨트롤타워’ 자리매김

    정부부처 내의 ‘빅5’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실무형 총리로서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신중하고 조심스럽지만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 속에 확고한 원칙과 강한 결단력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최근 들어선 “국정 현안을 제때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부처와 부처 수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메시지를 내각에 보내고, “내각을 통할하는 입장에서 각 부처를 적극 지휘·독려하겠다”며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정치권과 큰 인연은 없지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 등을 지내며 당시 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와 알려진 것보다 깊은 교감을 나누는 관계인 점도 도움이 되는 듯 보인다. 특히 이달 초 청와대 비서진 교체 뒤에는 “공직 사회 변화와 개혁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리더십으로 내각을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통령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그늘진 곳을 없애 나가겠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위한 행보도 부지런하게 진행 중이다. 취임 6개월 동안 조용하고 신중한 모드로 내각을 이끌어 왔던 정 총리는 앞으로 자신의 철학과 스타일이 반영된 정책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은 ‘존재감이 없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대통령이 나서 힘을 실어주면서 회의론은 급속히 사라졌다. 부처 간 취득세 갈등 등 경제분야 주요 사안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대외적으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세계 경제현안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관철시키면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중추다.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멤버로, 현 정부의 외교안보 핵심 기조인 신뢰 외교의 밑그림을 그렸다. 박 대통령에게 오랫동안 조언을 해 입각 후에도 수시로 대면 보고하는 정부 내 몇 안 되는 각료로 알려졌다. 서강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때부터 외교 현안의 문제점 및 대응책을 정리한 수백 쪽 분량의 ‘윤병세 파일’을 만들 정도로 꼼꼼하고 현안 장악력이 높다. 각 지역 거점별 주요국 외교장관과도 수시로 통화하는 ‘전화 외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윤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거의 매일 새벽까지 심야 마라톤 회의를 주재해 ‘올빼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실세 중의 실세’ 장관으로 통한다. 친박근혜계 실세 장관으로 부처 내 기대가 많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성실성으로 대통령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9월까지 대체휴일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하도록 요구했는데, 정부 내 부처 간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은 데도 잘 협의해 정부안을 단박에 만들어온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현 정부에서 가장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장관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두 번째 대표비서실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민생 공약을 총괄했고, 대선후보 TV토론 총괄팀장, 대통령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무상보육 공약을 반대했지만, 진 장관이 복지부 장관을 맡으면서 기재부의 반대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행복추진위 부위원장을 맡아 대선 공약을 담당했던 정책적 배경이 있어 힘이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처 종합·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론] 정부, 범죄문제 해결 의지는 있는가/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시론] 정부, 범죄문제 해결 의지는 있는가/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저명한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범죄란 시대 변화에 따라 그 종류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언제나 일정 수준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사회의 정상적인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 주장에 다소 거부감을 느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범죄가 항상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럼 우리 사회의 범죄 발생률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책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정부는 경찰과 검찰, 형사법원, 교도소, 보호관찰소 등 여러 형사 사법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런 기관들이 범죄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매년 11조원의 혈세를 지불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정부는 범죄 문제에 잘 대처하고 있을까. 대답은 긍정적이지 않다. 성범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9% 늘었고, 가정폭력 발생률과 재범률도 상승하는 추세다. 청소년 자살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범죄 문제는 이미 일상화된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4대 사회악’ 근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범죄가 국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아 다행스럽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흉악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은 정치인과 관료들은 범죄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하고 이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주도한 범죄 대책은 단편적이고 대증적 치료 방식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범죄 현상은 입법가와 실무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문제다. 그럼에도 정부는 특정 범죄대책을 도입하면 사회의 범죄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젖어 있다. 현재 정부의 범죄 대책은 참으로 화려하다. 우리보다 먼저 이 문제를 고민했던 다른 나라에서 효과가 검증된 대책들을 거의 대부분 수입했을 정도다. 외국의 범죄 대책들은 그 나라 사정에 맞게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범죄자의 95%에만 효과가 있었던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대책을 우리나라의 범죄 현상에 맞게 재설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5%의 이상 범죄자에 대한 대안도 검토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 없이 각 부처의 필요에 의해 범죄 대책들을 우후죽순처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범죄의 효율적 예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왜 경찰과 검찰이 제각기 ‘범죄자 DNA 은행’을 가지고 있는가. 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는 각각 다른 ‘성범죄 신상정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가. 왜 경찰과 법무부는 ‘전자감시 대상자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는가. 법 감정이나 법 제도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은 2003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일본’의 부활을 목적으로 총리가 주재하는 범죄 대책 각료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체감 치안도가 훨씬 높은 일본도 범정부 차원에서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부는 왜 머뭇거리기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정부가 부처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범죄 대책 기구를 상설화해 대책을 추진해 나갈 때 비로소 국민들은 정부의 범죄대책 의지를 신뢰할 것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범죄 문제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시점에서 이를 해결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런데 청와대 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조직도에서 범죄대책 부서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부처별로 범죄 대책이 중복돼 혈세가 낭비되는 현실을 관망하고, 칸막이 뒤에 숨어 부처 이기주의에 빠진 관료들의 행태 앞에서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인가. 국민들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죄 대책위원회에서 각 부처의 범죄 대책을 조정·통합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총체적으로 범죄를 근절하는 데 힘써 주기를 갈망하고 있다.
  • 행정AS? 이젠 BS시대!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보 공개, 공유, 확산을 지향하는 ‘정부 3.0’이 등장한 이래 기초자치단체들도 행정의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정보공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북구는 22일 행정정보 사전공표 의무대상을 현재 64종에서 280여종으로 확대하고 본청뿐 아니라 공기업, 투자출연기관, 위탁기관 등 모든 산하기관에도 적용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정정보가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는 전제 아래 정보공개 요청 이전에 미리 공개하는 관행을 정착시켜 시민들이 손쉽게 구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확대되는 280여가지를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문화, 경제 일자리 등 밀접 생활정보 134종(47.9%), 식품위생·치안·환경 등 안전 관련 정보 73종(26.1%), 계약·국정감시 등 정부투명성 관련 정보 60종(21.4%), 예산·기금·중기재정 등 재정정보 13종(4.6%) 등이다. 중랑구도 행정정보 공개 전면 확대를 선언했다. 구가 보유한 행정정보에 대해서는 따로 정보공개청구를 받지 않더라도 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하도록 행정정보공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있다. 심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달 초 공포, 즉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이제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기존의 사전정보공개 대상 38가지에서 ▲주요 업무 평가 결과 ▲1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계약 관련 정보 ▲모범음식점 및 어린이집 현황 등 구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 등 135가지로 크게 늘어난다. 국장급 이상이 결재한 주요 정책문서는 다음 달부터 공개하고, 구청장 주재로 진행된 주요 정책 추진 회의 등 65개에 이르는 각종 위원회 개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신뢰받는 청렴중랑을 위해 비공개정보를 제외한 관련 정보를 최대한 공개한다는 대원칙을 세웠다”면서 “정보공개 확대를 앞두고 직원 교육도 진행한 만큼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佛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사실 땐 물리적 대응해야”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1300여명이 숨졌다는 반군의 주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 즉각적인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 뉴스채널 BFMTV에 반군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물리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안보리 순번제 의장인 마리아 페르세발 유엔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2시간 동안 비밀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회원국 간에 (시리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명백히 밝히고, 지금 상황을 신중히 주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페르세발 대사는 “회원국은 ‘철저하고 공정하며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결단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회의에서는 안보리 당사국 간 이견으로 제대로 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정력 없는 모호한 발표만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의 유엔 관계자는 이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35개국이 시리아 알레포에 파견된 유엔 화학무기조사단의 아케 셀스트롬 단장에게 “이번 사건을 즉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 이집트에 이어 시리아 사태 개입에 불분명한 태도를 보여온 백악관이 다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매케인 의원은 트위터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고한) ‘금지선’을 넘었지만 (미국이)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만큼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또 써도 놀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 19일부터 2주 동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조사단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시리아 정부는 현지의 치안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반정부 활동가 연합체인 시리아 지역 조정위원회(LLC)는 22일 정부가 화학무기 사용 주장이 제기된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에 미사일을 최소 8기 이상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기업 규제 1650건 네거티브 방식 완화

    관광특구 내 음식점의 옥외영업이 허용되고 ‘부모협동어린이집’의 설립 요건이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완화된다. 자유무역지역 입주 자격이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 30% 이상으로 완화되고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법인의 부대 업종에 여행업이 추가된다. 정부는 금지된 것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활동 보장과 투자 확충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방식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845건의 기업규제 가운데 1650건이 대폭 손질된다. 네거티브 방식이 적용된 규제는 597건(32%)이며 네거티브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한 예는 228건(12%), 규제의 존치나 개선 필요성을 주기적으로 검토하는 ‘재검토형 일몰 규제’는 825건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개선과제 978건에 대해 관련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며 나머지 법령 176건에 대해서도 2014년까지 개정해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의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는 44개 산업단지 내 840여개 입주기업의 보호구역 외 공장입지 규제 완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의 임대목적 취득 허용 및 임대제한규제 폐지, 생산설비 임차보유 허용, 중소기업 창업자에 대한 부담금 면제 대상을 일부 서비스 업종으로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 전송망사업 진입요건을 자본금 2억 5000만∼30억원 및 정보통신산업기사 1명 등으로 명문화해 방송·통신 융합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내년 전력난 해소를 위해 밀양 송전선 건설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면서 “국가적 전력난 해소를 위해 밀양 주민들께 대승적 차원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주민들에 대한 보상 노력을 통해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부고]

    ●윤여일(SL그룹 부장)여식(건설업)씨 부친상 박수복(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서기관)씨 장인상 21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3)620-4241 ●심봉섭(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씨 부친상 김우성(KBS 지식재산권부 부장)씨 장인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650-5121 ●안재홍(SK텔링크 사업협력팀 과장)성현(우리은행 차장)상용(자영업)씨 부친상 21일 부산 백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1)890-6319 ●오영기(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전 서귀포경찰서장)씨 별세 20일 제주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64)717-2902 ●고정희(LIG투자증권 감사)씨 장인상 21일 서울 목동성당,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643-2212 ●최현대(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최문순(화천군 부군수)씨 모친상 21일 화천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33)442-0452 ●허경회(전 한국일보 부국장)만회(제일연합소아과병원 원장)서원(홍익대 교수)씨 모친상 권오길(일심재활원 사무관)씨 장모상 장희주(서울 오남중 교사)씨 시모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958-9000 ●박장규(충청일보 제천·단양주재 부국장)씨 장모상 21일 단양노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43)421-4444
  • “국민과 소통 강화·정책 신속실행 중요” 국가정책조정회의 목요일 개최 환원

    “국민과의 소통과 신속한 정책 실행이 장관들의 편의, 행정 편의보다 중요하다.” 국무회의와 함께 국정 현안 및 방향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양대 회의인 국가정책조정회의가 목요일로 개최 일자를 옮긴다. 2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부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매주 목요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이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소통과 신속한 정책 실행을 강조하면서 개최 일자 변경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정책조정회의가 편의상 금요일에 열리고 있는데 토·일요일 이틀간의 휴일이 끼어 각 부처들이 금요일 회의에서 결정한 사안들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와 빠른 대책 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국민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 목요일에 결정한 사안이 더 효과적으로 대중에 알려지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바로바로 정책의 후속 조치들을 챙기고 즉각적인 정책 실행의 피드백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정 총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국조실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국가정책조정회의는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들이 참석해 부처 간의 입장과 이견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창구다. 이 때문에 국무회의에 비해 각 부처 장관들이 현안을 둘러싸고 보다 자유롭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첫 목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는 네거티브 규제방식 확대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책조정회의는 당초 목요일에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리다 지난해 세종시로 부처들이 이전하면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세종시의 일부 장관과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차관회의가 열리는 금요일로 옮겨졌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 김원모·박보균 모란장 서훈

    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 김원모·박보균 모란장 서훈

    문화재청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환수 1주년을 맞아 2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유공자들에게 서훈과 포상을 수여했다. 서훈자는 2명으로 공사관의 잊힌 사연을 처음 알린 김원모(왼쪽·79) 단국대 명예교수와 공사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한 박보균(오른쪽·59) 중앙일보 대기자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1983년 워싱턴 등기소에서 조선공사관 부동산 문건을 발견하고 ‘주미조선공사관을 되찾자’라는 사설을 단국대 교내 신문에 게재했다. 일본이 이를 대한제국으로부터 단돈 5달러를 주고 빼앗아 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대기자는 공사관 환수와 관련해 여론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0년 이후 20여 차례 현장을 방문해 기사와 칼럼을 작성했다. 이 밖에 공사관 환수 주체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대통령 표창을, 공사관 환수를 위해 협상을 지원한 현대카드주식회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미국 현지 협상과 종합조사 등을 수행한 씨비알이코리아주식회사와 강임산(45)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활용지원팀장은 문화재청장상을 각각 받았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9년 ‘대조선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주차’는 ‘주재’, ‘화성돈’은 ‘워싱턴’의 당시 한자 표기)으로 개관해 대사관의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워싱턴DC 로건서클 역사지구 내 문화재 탐방로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옛 공사관을 2015년 이후 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朴대통령 ‘예산안 3원칙’ 제시

    박근혜 대통령이 ‘예산안 3원칙’을 제시했다.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중 발표될 2014년 정부예산안과 관련, “예산안은 단순히 세입·세출 규모가 제시된 정부 가계부가 아니다”라면서 “국민들은 예산안을 통해 자신이 낸 세금으로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를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내가 낸 돈이 효과적으로 사용된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 동의 ▲우선순위 결정 ▲낭비 방지 등 예산안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며 “재정 당국의 시각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예산안을 검토하고 재진단하는 과정을 반드시 가져 주기 바란다”고 ‘국민동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예산안의 우선순위와 관련, “재원은 한정돼 있고 쓸 곳은 많은 현실에서 국민들께 약속드린 사항들을 꼼꼼히 챙겨 나라 살림을 알뜰하게 짜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여러 부처가 중복 수행해 온 유사 사업들을 통폐합하고 매년 관행적으로 반영했거나 불요불급한 사업들을 근본적으로 구조조정하는 작업이 이번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지난 3년간 복지 누수액이 6600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예산 낭비에 대한 강력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복지나 연구·개발(R&D) 예산 등은 전달 체계상 적지 않은 예산 누수와 낭비가 있어 왔다”면서 “예산 편성 단계부터 꼼꼼하게 짚어서 집행 과정에서 낭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화두도 던졌다. 그는 “국정기획수석실은 모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과거에 잘못된 관행과 비상식적인 제도들을 찾아 바로잡도록 철저히 파악하고, 특히 민생·기업활동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안은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가난한 서부 개발이 해답” 리커창, 경제발전 승부수

    “가난한 서부 지역 개발이 답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9일 “중국 경제 발전의 최대 가능성은 중서부 지역에 있다”고 밝혀 현재 진행 중인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리 총리는 이날 간쑤성 란저우에서 열린 ‘서부 발전·빈곤 해소 촉진 사업좌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 경제구조의 불합리한 충돌은 도농·지역 간 발전의 불균형에서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이 20일 보도했다. 그는 “서부는 지역의 협조, 발전을 위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를 지속적이고 탄탄하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지지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중점 기초시설, 철도, 기간도로, 수리공정 건설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면서도 “도시화와 농업 현대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친환경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와 함께 중국 빈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중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서부대개발을 통한 빈부 격차 완화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서부대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신호라고 중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서부대개발 지역은 충칭(重慶)시를 비롯해 산시(陝西)·간쑤(甘肅)·칭하이(靑海)·쓰촨(四川)·윈난(雲南)·구이저우(貴州)성, 닝샤(寧夏)회족·신장(新疆)위구르족·광시(廣西)장족 자치구 등으로 중국 전체의 70.5%를 차지한다. 인구는 3억 6700만명이며 대부분 빈곤층이다. 중국은 2000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공작보고에서 서부대개발 사업을 2050년까지 추진한다고 선언하고 2000∼2010년 인프라 확충과 중점 지역 개발을 골자로 하는 기초단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朴대통령 “전·월세난 해법은 공공임대주택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전·월세난 해법과 관련해 서민들이 적정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미분양 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후 공급, 월세 부담 인하책 강구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하반기 주택정책의 최대 역점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복지 확충, 특히 전·월세난 해결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연이틀 전·월세 문제 해결을 독려한 것은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전세 시장에 집중된 수요를 매매 시장으로 돌려 매매와 전세시장 간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월세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철도부지 등에 짓는 서민 임대주택과 관련해 “몇개 지구에서는 시범적으로 성공 모델이 우선 도출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임대주택 이미지가 아니라 젊고 활기 넘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주기 바란다”면서 “정말 쾌적하고 살고 싶은 임대주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위기 찾아와”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위기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인 19일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4월 2일 및 26일(개성공단 사태 관련)과 6월 10일(남북당국회담 관련)에는 NSC 대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8시부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북한의 특별한 도발 위협은 없지만 국가 비상 대응 태세 역량 강화와 국가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 확립 등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돌발 상황이나 위기 사태 시 소집되는 NSC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은 실전과 같이 연습함으로써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취임 초기 남북이 가파르게 대치하던 때와 달리 최근 개성공단 실무회담 타결을 계기로 북한과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안보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섣부른 도발을 방지하겠다는 대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NSC 직후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는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45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국가 비상사태 대처 훈련”이라고 상기시킨 뒤 “전시 상황에서의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와 전시 임무 수행 체계를 정립하고 전시에 적용할 계획 등을 종합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전 초기 장사정포 포격 시에 주민 대피 체계와 방호시설을 점검하고 수도권과 후방 지역에 대한 테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사이버 공격이나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을 비롯해 최근 나타나는 새로운 도발 양상을 고려한 훈련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화학전과 관련해 “탄저균 같은 생물학 무기의 경우 치료제나 백신이 충분히 구비돼 있는지, 화학무기가 사용되면 군과 민간 모두 충분한 의약품을 보급받을 수 있는지 등을 치밀하게 고려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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