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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이 소니 해킹” 공식발표에 손해액 얼만가 보니 ‘아찔’

    美, “북한이 소니 해킹” 공식발표에 손해액 얼만가 보니 ‘아찔’

    ’북한이 소니 해킹’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공격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공식 발표해 화제다. 앞서 지난 19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성 참사는 AFP통신을 통해 “북한은 이번 소니 해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전혀 언급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FBI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FBI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에 사용된 데이터 삭제용 악성 소프트웨어와 북한의 해커들이 과거에 개발했던 다른 악성 소프트웨어가 연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특정 명령어와 암호화 기술, 데이터 삭제 기법 등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이미 이번 사건을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이번 해킹 공격은 미국에 엄청난 손상을 입혔다”며 “우리는 북한에 ‘비례적으로’(proportionally)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영화 소식지인 ‘박스오피스 애널리스트’의 더그 스톤 대표는 7500만~1억 달러(826억∼1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됐던 인터뷰의 개봉 취소로 소니에 4100만~5500만 달러(450억∼6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의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아비바 리탄은 해커들이 “소니의 심장부를 노린 결과, 성공했다”며 소니는 이번 공격으로 미국 기업 사상 가장 값비싼 해킹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盧 탄핵 핵심 김기춘, 해산심판도 인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에 얽힌 묘한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정당해산심판 사건은 법무부가 전면에 나섰지만 청구 주체는 대한민국 정부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5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의 건’을 심의·의결한 뒤 당시 유럽 순방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전자 결재를 받아 심판을 청구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김기춘(75·고등고시 12회) 청와대 비서실장은 10년 전 탄핵심판 사건 때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 소추위원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김 비서실장은 당시 탄핵 소추안 의결서에 서명 날인을 해 헌재에 제출했고, 변론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성(73·사시 8회) 변호사도 두 사건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권 변호사는 지난 1월 28일 열린 첫 공개변론에 정부 측 대리인으로 나서 정부 측 입장의 요지를 밝혔다. 그의 행보가 주목됐던 까닭은 탄핵심판 사건을 맡았던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1명이었기 때문이다. 권 변호사의 경우 탄핵심판 당시 인용 의견을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매달 2차례 공개변론 강행군… 409일 만에 ‘정당 사형선고’

    매달 2차례 공개변론 강행군… 409일 만에 ‘정당 사형선고’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청구한 지 409일 만에 해산이 결정됐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청구였으나 1년 남짓 만에 결론이 났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5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상정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통합진보당 의원직 상실,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 안건도 포함됐다. 정 총리는 유럽 순방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전자 결재를 받아 심판을 전격 청구했다. 이튿날 헌재는 이정미 재판관을 주심으로 결정했다. 또 청구 49일 만인 지난해 12월 24일 첫 준비 절차 기일을 열었다. 올해 1월 28일 첫 변론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최종 변론까지 매달 두 차례씩 모두 18차례 공개변론이 열렸다. 헌법재판은 증거서류를 중심으로 심리가 이뤄져 공개변론이더라도 한두 차례에 그치는 게 보통인 점을 고려하면 유례없는 강행군이었다. 앞서 최다 공개변론 기록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때 7차례였다. 이번 사건에서는 무려 세 배 가까운 기록을 세운 셈이다. 첫 공개변론과 최종 공개변론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격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간 김영환 전 민혁당 총책 등 12명의 증인과 송기춘 전북대 교수 등 6명의 참고인이 나왔다. 제출된 증거만 법무부는 2907건, 진보당은 908건에 이른다. 서면으로 제출된 증거 문서는 정부 측 130여건과 진보당 측 80여건을 합해 210여건으로 A4용지 17만 5000여쪽에 달한다. 그대로 쌓으면 높이가 무려 19m로 아파트 7층 높이다. 무게는 931㎏에 달한다. 재판관들이 하루 평균 479쪽을 읽어야 했던 셈이다. 재판관을 보좌하는 헌법 연구관만 해도 10명이 투입됐다. 복사비만 수억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변론 이후 재판관들은 수시로 평의를 열어 합의 과정을 거쳤고 지난 17일 선고기일을 확정했다. 일부 재판관은 선고 전날 밤늦게까지 결정문 최종본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347쪽에 달하는 결정문이 나왔다. 2004년 탄핵심판 결정문 63쪽과 2005년 행정도시특별법 헌법소원 결정문 91쪽에 견줘도 엄청난 분량이다. 대법원이 심리 중인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건 상고심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 사건이 사실상 통합진보당 해산에 방아쇠를 당겼기 때문이다. 헌재가 “이 의원이 주도한 내란 음모 회합이 통합진보당 활동으로 귀속된다”고 밝힌 만큼 정당해산심판 결과가 대법원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래 이 사건은 소부인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가 맡았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합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부에서는 만장일치가 돼야 선고할 수 있지만 전합은 대법관 3분의2 이상이 출석해 참석 인원 과반의 찬성으로 선고할 수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내년 1월 선고를 예상하고 있다. 합의 절차가 늦어지면 2월로 미뤄질 수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이 3년간 내사 끝에 이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 10명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4일 이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 이튿날 수원지법 구속영장 발부, 같은 달 26일 검찰 기소로 이어졌다. 올해 2월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내란 음모·선동, 국가보안법 위반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이 의원에게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이민걸)는 올해 8월 원심을 파기하고 내란 음모는 무죄, 내란 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은 유죄로 판결했다. 형량도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낮췄다. ‘혁명조직’(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은 점이 주목받았다. 헌재는 내란 음모에 대한 형사적 평가와 정당해산심판의 평가는 별개라며 선을 긋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결정문에 RO의 실체에 대한 언급이 없어 헌재가 RO 실체를 인정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해산이 이 의원 측에 불리하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선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北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교체

    북한 내 유엔·국제통으로 꼽히는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최근 전격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2주 전 리동일 차석대사가 북한으로 돌아갔고, 후임자인 안명훈 차석대사가 뉴욕으로 부임했다. 안 차석대사는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 대표부 참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을 지냈으며 2012년 북한과 미국 간 대북 식량(영양) 지원 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활약해 미국 내 사정에 밝은 인물로 알려졌다. 리 차석대사의 전격 교체를 두고 유엔 외교가에서는 그가 유엔대표부에서 일한 지 5년이 된 ‘고참’이어서 시기상으로 바뀔 차례가 됐다는 분석과 함께 북한 인권에 대한 유엔의 첫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경질됐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건설계획 확정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제5차 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분산 개최 요구에 대해 “분명한 설득 논리로 대응하라”며 분산 개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정부의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원위원회는 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데 대회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 사항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문체부 장관, 대회 조직위원장, 강원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세 차례 올림픽조정협의회와 국무조정실장이 다섯 차례 주재한 평창올림픽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합의된 사항들을 정리하고 준비 실태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대회 필수 시설인 개·폐회식장과 경기장 진입 도로 계획을 확정한 시설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폐회식장은 평창 횡계리에 4만석 규모로 건설하기로 했고, 선수단 등 대회 참가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기장 진입 도로 7개 노선을 추가로 선정해 대회 전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신설 경기장 6개소를 모두 착공해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경기장 7개소의 보완 공사와 개·보수를 조기에 추진해 대표단 훈련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문체부는 민간 사업자 유치에 많은 시간이 걸렸던 평창 선수촌은 용평리조트가 횡계리 용평돔 일원에 건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밖에도 대회 유치 때 약속했던 중앙선, 경원선, 신경의선 고속화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朴대통령 “주요 신흥국과 FTA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해외 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신흥국의 성장동력을 우리 기업의 시장 개척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 해외 진출의 르네상스를 열어 가기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그 첫 방향으로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하고 해외 진출 주요 애로사항인 비관세 장벽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하는 일인 만큼 이미 체결한 FTA를 계속해 보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키워 나가는 것을 두 번째 방향으로 설정한 뒤 “대기업이 현지 시장 수요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글로벌 기준에 맞는 협력사의 기술과 납품 수준 관리, 해외 물류센터의 공동 활용, 마케팅 협력 등 동반 진출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는 “해외 진출 분야를 제조업과 건설, 플랜트뿐 아니라 문화와 콘텐츠, 서비스, 의료, 에너지신산업, 농수산식품 등으로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제6차 청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생’을 거론해 청년 세대의 구직난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성세대들은 경제 성장에 따른 혜택으로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는데 지금은 우리 청년 세대가 저성장이 계속되는 이 시대에서 구직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젊은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남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바둑에서 말하는 ‘완생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정일 ‘3년 탈상’ 한 김정은… 본격 홀로서기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 추모와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고취와 권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0시부터 특별방송을 내보내면서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또 낮 12시를 기해 3분간 추모 묵념을 하는 주민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TV 화면에서 주민들은 추모 사이렌이 울리자 평양 만수대언덕, 김일성광장 등에서 일제히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김 위원장을 묵념했다. 김 제1위원장도 지난 2주기 때처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궁전 앞 광장에서 개최된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추모대회 주석단은 김정은 정권 4년 차를 이끌어 갈 북한 권력 핵심의 진용을 보여 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단상에 자리한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북한은 신구 조화를 통한 체제 공고화로 ‘김정은 새 시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상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기남 당 비서, 최태복 당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내각의 원로 인사를 포함해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측근 및 군부 핵심 실세들이 자리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2주기 때는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봉주 총리, 최룡해 당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당시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직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앙추모대회를 평양체육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이 17일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김 위원장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중국은 김정일 사망 1주기와 2주기에는 고위급 인사를 주중 북한대사관에 보내지 않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력 직접 확인”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력 직접 확인”

    “민관이 하나가 돼 지역 명품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호식품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는 17일 “최근 중국산 짝퉁 굴비 등으로 굴비업체와 소상인들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지역브랜드대상 특산물 최우수상 수상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영광은 법성포의 지리 특성상 서해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북서풍) 영향 등으로 굴비 생산을 위한 적합한 기후와 조건을 갖췄다”며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산자의 이력과 영상을 보면서 영광굴비 인증을 확인하도록 투명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재료인 참조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공동가공처리시설을 확충·공급하는 등 영광굴비의 품질 차별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광굴비 생산·가공업체들을 교육하는 등 영광굴비 명품화를 위한 보존·육성 방안을 찾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신념 아래 옛날의 전통식품을 되살리고 이를 개선해 오늘의 현실에 맞는 식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뜻을 굴하지 않겠다’는 굴비의 유래처럼 지역의 청정함과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영광굴비의 전통과 명성을 지키겠다는 뜻도 다졌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통영함 비리’ 당시 책임자 해참총장…감사원 “특혜 제공” 인사조치 요구

    ‘통영함 비리’ 당시 책임자 해참총장…감사원 “특혜 제공” 인사조치 요구

    감사원이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당시 사업 책임자였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에 대해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쪽으로 내부 지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침묵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흠집 내기라며 반발하는 기류가 흐른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9년 통영함 계약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었던 황 총장이 구매 계약을 주도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국방부에 대해 황 총장의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 황 총장은 당시 사업관리 실무위원장으로서 통영함의 음파탐지기 인수 계약 관련 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의 납품업체 H사에 대한 평가 서류도 없이 구매 의결을 추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황 총장이 H사에 대해 사업계획서 제출 시한도 2차례 늦춰 주는 등 사실상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은 17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심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감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군 관계자들은 수긍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방사청에 따르면 함정사업부장은 함정 분야 사업계획 수립, 업무의 조정 통제 등의 업무와 권한을 갖고 통영함 사업 진행 경과를 보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부장 예하에는 10여개의 사업팀이 있고 사업 단계별로 관련 부서의 직능이 엄격히 분리돼 사업관리 실무를 맡은 통합사업관리팀의 의사 결정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구 집창촌 자갈마당 일대 재개발 계획 ‘윤곽’

    대구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자갈마당이 폐쇄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와 대구시의 강력한 폐쇄 방침에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중구와 함께 도시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지원을 통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해 자갈마당 일대를 재개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의 계획은 대구역에서 달성공원까지 1632m 구간에 70억원을 들여 현대적 감각의 ‘순종황제 어가길’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인근의 경상감영 달성길과 근대골목길, 패션한방길, 봉산문화길, 남산100년 향수길 등과 연계한 관광문화 중심지로 정비할 방침이다. 항일역사가 깃든 수창초교의 담장과 벽면을 스크린 삼아 영상예술을 연출하는 등 거리갤러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시는 또 경찰과 검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범죄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범죄 수익 몰수와 추징에 나서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도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 조정회의에서 전국의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는 엄연히 불법인 자갈마당의 영업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폐쇄 운동에 나섰다. 자갈마당에서 100여m 떨어진 옛 전매청 부지에 1245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최근 분양된 것도 자갈마당 생존의 변수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자갈마당은 예전과 같은 영업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자갈마당의 토지 소유자가 많아 대구시가 사는 데 한계가 있고 윤락여성들의 인권문제 등도 복잡하게 얽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라는 정부 방침도 정해진 만큼 자갈마당 일대 재개발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프간 전사 濠군인 유족에 증오편지 보내”

    “아프간 전사 濠군인 유족에 증오편지 보내”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십명을 상대로 16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이란에서 이주해온 49세 자칭 이슬람 지도자인 하론 모니스(49)로 1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중무장한 호주 경찰은 이날 새벽 2시 10분쯤 범인의 신원이 확인되자마자 진압작전을 펼쳐 인질 구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오갔으며 최소 2명이 심하게 다쳐 들것에 실려나오는 것이 목격됐다.무장 괴한이 생포됐는지, 아니면 사살됐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호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모니스가 전 부인 살해 및 50여건의 성폭력 등의 혐의를 받는 난민 출신의 이란인이라고 익명의 경찰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쪽에 살고 있으며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라고 현지 신문은 보도했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 이 용의자는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외신들은 모니스가 이날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 안팎의 인질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20)씨가 포함됐으나 무사히 탈출했다고 주시드니 총영사관 측이 밝혔다. 스카이는 모니스의 단독 범행으로 보도했으나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다른 동조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CNN은 화면에 잡힌 괴한의 모습을 분석해 아랍계 남성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인질범이 창문에 검정 바탕에 흰 아랍어 고서체가 쓰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 깃발을 걸어 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니스가 IS의 조직원이거나 동조 세력이라고 추정했다. ‘블랙 스탠더드’로 불리는 이 깃발은 지난 8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몸에 지니기만 해도 체포하겠다고 공표한 이슬람 극단주의의 상징이다. 다만 IS의 깃발과는 달라 현지에선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호주 출신 이슬람계 주민이 벌이는 ‘외로운 늑대형’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태를 지켜봤다. 클라이브 윌리엄스 호주 국립대 교수는 “기술 수준은 낮지만 큰 충격을 주는 방식이 IS가 지지자들에게 흔히 권하는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 45분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특공대를 출동시켰으며 현재까지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ABC는 밤 11시쯤 카페 내부의 조명이 모두 꺼졌다고 전하면서,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CNN은 협상 전문가들이 무장괴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인질극이 발생하자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현지 언론들은 범인들이 린트 카페와 시드니 상업지구(CBD)에 각각 2개의 폭탄을 설치해놨다고 보도했다. ABC는 괴한이 인질극 직후 “토니 애벗 총리와 통화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최근 경찰이 시드니와 브리즈번 일대에서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무차별 검거작전이 이번 사건을 불러왔다고 보고 있다. 이슬람계 주민에 대한 차별이 불만을 폭발시켰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괴한이 마틴플레이스의 카페를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근에 쇼핑객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드니 IS 인질극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 포함” 충격

    시드니 IS 인질극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 포함” 충격

    시드니 IS 인질극 시드니 IS 인질극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 포함” 충격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2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은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도 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도심 카페에서..IS 소행? ‘오페라하우스 폭발물 소동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도심 카페에서..IS 소행? ‘오페라하우스 폭발물 소동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각) 시드니 시내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들고 난입한 이 괴한은 인질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카페의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인질 중에는 한국 교민 남성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시드니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호주 경찰 당국은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시드니 중심가 마틴플레이스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위치해 있는 금융 중심가다. 이날 오전엔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제발 아무 일 없어야 할 텐대”, “호주 시드니 인질극..무섭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도대체 왜?”, “호주 시드니 인질극..어떻게 시드니에 왔지?”, “호주 시드니 인질극..인명피해 없어야 할텐대”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호주 시드니 인질극) 뉴스팀 chkim@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충격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40여 명의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45분 신고를 받고 특수경찰을 출동시켜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V로 중계된 화면으로는 카페 안에서 두 사람이 흰색의 아랍어 글씨가 쓰인 검은 깃발을 든 모습과 함께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여 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깃발이 IS 깃발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깃발을 든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계 배 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아직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있으며 연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는 즉시 시드니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드니 내 미국 시민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벗 총리는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법집행기관과 치안조직이 잘 훈련돼 있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9월 테러경보위험수준을 ‘보통’(medium)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40여 명의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45분 신고를 받고 특수경찰을 출동시켜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V로 중계된 화면으로는 카페 안에서 두 사람이 흰색의 아랍어 글씨가 쓰인 검은 깃발을 든 모습과 함께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여 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깃발이 IS 깃발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깃발을 든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계 배 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아직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있으며 연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는 즉시 시드니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드니 내 미국 시민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벗 총리는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법집행기관과 치안조직이 잘 훈련돼 있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9월 테러경보위험수준을 ‘보통’(medium)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랍어 쓰인 IS 깃발 든 사람이 한국계 인질”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랍어 쓰인 IS 깃발 든 사람이 한국계 인질”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랍어 쓰인 IS 깃발 든 사람이 한국계 인질” 충격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40여 명의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45분 신고를 받고 특수경찰을 출동시켜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V로 중계된 화면으로는 카페 안에서 두 사람이 흰색의 아랍어 글씨가 쓰인 검은 깃발을 든 모습과 함께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여 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깃발이 IS 깃발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깃발을 든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계 배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아직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있으며 연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는 즉시 시드니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드니 내 미국 시민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벗 총리는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법집행기관과 치안조직이 잘 훈련돼 있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9월 테러경보위험수준을 ‘보통’(medium)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마 입고 거리 활보…이슬람女 논란

    치마 입고 거리 활보…이슬람女 논란

    한 여성이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이 모습이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목격된 것이라면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 신원불명의 한 여성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다리를 드러낸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이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여성이 몸과 얼굴 등의 신체를 드러내지 않도록 부르카와 같은 복장을 하게 돼 있기 때문. 이런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한 아프가니스탄 기자 하얏 엔사피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여성의 행동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특별한 순간을 카메라로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카불 거리에서 이런 복장의 여성을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여성의 신원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진 게 없고 어떤 동기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은 그녀를 “반역자”, “정신지체자”, “성 노동자” 등으로 단정 지으며 비난했다. 이와 달리 “그녀의 몸은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며 “그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이 이런 식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또한 현지 한 여성은 “내 몸, 내 권리, 히잡을 강요하지 마라”고 말했다. 카불 주재 BBC 기자인 사이드 안와르는 “수천에서 수만에 달하는 카불 시민이 이 사진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면서 “다른 도시의 사람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여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얏 엔사피/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리 드러낸 아프간 여성 논란…왜?

    다리 드러낸 아프간 여성 논란…왜?

    한 여성이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이 모습이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목격된 것이라면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 신원불명의 한 여성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다리를 드러낸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이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여성이 몸과 얼굴 등의 신체를 드러내지 않도록 부르카와 같은 복장을 하게 돼 있기 때문. 이런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한 아프가니스탄 기자 하얏 엔사피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여성의 행동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특별한 순간을 카메라로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카불 거리에서 이런 복장의 여성을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여성의 신원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진 게 없고 어떤 동기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은 그녀를 “반역자”, “정신지체자”, “성 노동자” 등으로 단정 지으며 비난했다. 이와 달리 “그녀의 몸은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며 “그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이 이런 식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또한 현지 한 여성은 “내 몸, 내 권리, 히잡을 강요하지 마라”고 말했다. 카불 주재 BBC 기자인 사이드 안와르는 “수천에서 수만에 달하는 카불 시민이 이 사진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면서 “다른 도시의 사람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여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얏 엔사피/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년 7월부터 ‘송파 세 모녀법’… 복지사각 76만명 살린다

    홀로 사는 노인 A씨는 소득 인정액이 한 푼도 없지만 부양의무자인 외아들의 소득(4인 가구)이 415만원으로 파악돼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새로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는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이 464만원으로 완화돼 이 법이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는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송파 세 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7월 시행됨에 따라 급여를 받는 수급 대상자 수가 134만명(올 11월 기준)에서 2015년 210만명으로 늘게 됐다. 정부는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내년 7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을 위한 맞춤형 급여체계 시행 준비에 착수했다. 개정 법률은 공포 6개월 후인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기존 수급자는 전환해 관리하고, 신규 신청자는 소득·재산·주거 실태조사를 통해 수급권 여부 및 금액을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7월 전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관련 고시 및 지침도 제·개정한다. 국토부(주거급여)와 교육부(교육급여)도 각각 주거급여 시행을 위한 고시, 지침과 교육급여 개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별 급여 지급, 관리를 위한 보건복지부(행복e음), 국토교통부(주거급여시스템), 교육부(나이스, 에듀파인)의 정보 연계 시스템도 개발된다. 정부 관계자는 “최저생계비라는 단일 기준이 아니라 생계, 주거 등 급여별로 선정 기준을 도입하고 교육급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등 수급자가 되기 위한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며 “그동안 보호받지 못했던 빈곤층 76만명 정도가 새롭게 보호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정 기준이 세분화돼 소득이 올라가도 단계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의료와 주거, 교육급여 수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 개정된 법안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월 120만원을 벌던 B씨(4인 가구)는 이직 등으로 더 많은 소득이 생기면 부인에 대한 의료급여 혜택 및 자식의 교육급여를 받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내년 7월부터 새 법이 시행되면 이직 등을 통해 소득이 올라가더라도 소득 수준에 따라 의료와 교육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서 개막… 朴대통령, 9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회동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12일 부산에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태풍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9개 회원국과 일일이 양자회담을 하는 등 세일즈외교를 전개하는 한편 동북아 신뢰 구축 구상 등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다자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는 자리이며 올 한 해 다자외교를 마무리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2009년 제주에서 개최됐던 2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다. 그 사이 아세안은 한국에 있어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크게 급증했다. 2015년에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인구 6억 4000만명, 국내총생산 3조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 형성된다. 우리는 우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상호주의 제도를 개선하고 무역을 좀 더 원활히 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우리는 2007년 상품협정에 이어 2009년 서비스·투자협정을 발효함으로써 한·아세안 FTA를 완성했지만 낮은 자유화율과 까다로운 원산지 기준 등으로 우리 기업의 FTA 활용률은 38.1%에 그친다. 우리가 체결한 전체 FTA의 평균 활용률 69.5%에 비해 크게 낮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의 제2 교역 파트너로 지난해 교역액은 1350억 달러였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과는 각각 1000억 달러 수준이었다. 정부는 국가별로 상호주의 적용을 차별화하는 한편 교역량이 많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는 양자 FTA를 통해 개별적으로 무역 자유화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자원산지증명서 인정, 투명성 제고, 사전심사제도 도입 등 수출 기업 편의를 위한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인프라 건설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요청한다. 민간 분야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이날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창립총회에 이어 11일에는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양측 300여개 업체(한국 260여개, 아세안 50여개)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플라자’가 개최된다. 외교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역시 이번 회의에서 중요한 또 다른 축이다.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구상에 대한 지지 강화가 핵심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아세안 10개 회원국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데 아세안 국가들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개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과거 비동맹 외교를 추구한 아세안은 한때 우리보다 북한과 더 가깝게 지냈으나 우리와의 경제 교류가 심화되면서 태도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는 북한의 주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기도 했다. 부산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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