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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자와 함께라면 13세 이하도 따릉이 탄다

    보호자와 함께라면 13세 이하도 따릉이 탄다

    규제 철폐를 전면에 내세운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나이 제한을 없애고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열린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규제 철폐 보고회’에서 23개 기관이 제안한 규제철폐안 159개를 공개했다. 이번 규제철폐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13세 미만은 따릉이를 탈 수 없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보호자 동반 시엔 13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권도 기존 1·2시간권 외에 3시간권을 추가로 만든다.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대여소 7곳을 추가 조성해 이용객 편의도 높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현행 9~10%에서 6%대로 낮춰 임차인 부담을 줄인다. 유사 업종으로의 변경도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다. 그동안 다수상가 임대차 계약을 일괄적으로 체결할 때마다 한꺼번에 갱신과 해지를 하던 것도 부분 계약해지 허용으로 전환해 임차인의 자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잔액이 있어도 신규 보증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의 보증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서울복지재단은 경찰과 소방이 연락이 닿지 않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발생하는 손상 비용의 일부를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기존에는 귀책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날 공개한 규제철폐안을 대상으로 ‘규제 철폐 전문가 심의회’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은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규제는 잠시 넋을 놓고 있으면 어느샌가 숙제처럼 쌓이기에 틈틈이 손을 봐야 한다”며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걷어내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법인 가상자산 매매 허용… 기부받은 코인 팔 수 있다

    법인 가상자산 매매 허용… 기부받은 코인 팔 수 있다

    오는 2분기부터 대학교, 재단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거래가 허용된다. 하반기부터는 전문 투자자 법인들이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해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주재한 뒤 브리핑을 열고 “단계적으로 법인의 실명계좌 발급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취득한 가상자산을 처분해 현금화할 필요가 있는 법인에 대한 매도 실명계좌부터 허용된다”고 밝혔다. 먼저 비영리법인 중 지정기부금단체, 대학교 등은 2분기부터 법인 실명계좌 발급이 허용된다. 현재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교 4곳 정도가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법인이 가상자산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없어, 가상자산이 있어도 현금화가 어려웠다. 가상자산거래소도 인건비나 세금 납부 등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수료로 받은 가상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해 상충 우려로 타 거래소를 이용해야 하고, 거래 가상자산 종류와 일간·월간 매도 물량이 제한된다. 하반기에는 자본시장법상 전문 투자자 중 상장사와 전문 투자자 등록 법인 3500곳에 대해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가 허용된다. 단, 가상자산 관련 위험이 금융시스템에 전이될 우려가 있단 이유에서 금융사는 빠졌다. 일반법인의 거래 전면 허용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세제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전제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으로 상위 거래소 쏠림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4시간 거래량으로 본 점유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 68.9%, 빗썸 29.0%다. 반면 코인원·코빗·고팍스는 각각 1.7%, 0.4%, 0.1%였다. 김 부위원장은 “독과점 문제가 생긴다면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전에라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 법인 가상자산 매매 허용…기부받은 코인 팔 수 있다

    법인 가상자산 매매 허용…기부받은 코인 팔 수 있다

    오는 2분기부터 대학교, 재단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거래가 허용된다. 하반기부터는 전문 투자자 법인들이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해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주재한 뒤 브리핑을 열고 “단계적으로 법인의 실명계좌 발급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취득한 가상자산을 처분해 현금화할 필요가 있는 법인에 대한 매도 실명계좌부터 허용된다”고 밝혔다. 먼저 비영리법인 중 지정기부금단체, 대학교 등은 2분기부터 법인 실명계좌 발급이 허용된다. 현재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교 4곳 정도가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법인이 가상자산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없어, 가상자산이 있어도 현금화가 어려웠다. 가상자산거래소도 인건비나 세금 납부 등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수료로 받은 가상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해 상충 우려로 타 거래소를 이용해야 하고, 거래 가상자산 종류와 일간·월간 매도 물량이 제한된다. 하반기에는 자본시장법상 전문 투자자 중 상장사와 전문 투자자 등록 법인 3500곳에 대해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가 허용된다. 단, 가상자산 관련 위험이 금융시스템에 전이될 우려가 있단 이유에서 금융사는 빠졌다. 일반법인의 거래 전면 허용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세제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전제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으로 상위 거래소 쏠림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4시간 거래량으로 본 점유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 68.9%, 빗썸 29.0%다. 반면 코인원·코빗·고팍스는 각각 1.7%, 0.4%, 0.1%였다. 김 부위원장은 “독과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이라며 “문제가 생긴다면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전에라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의 FC바르셀로나 만들자” 대구FC 운영 개선안 나왔다

    “한국의 FC바르셀로나 만들자” 대구FC 운영 개선안 나왔다

    대구시가 프로축구 대구FC를 ‘한국의 FC바르셀로나’로 만들기 위해 구단 운영을 대폭 개선한다. 선진 유스시스템을 도입하고 후원단체 규모 확대, 신규 수입원 발굴이 주된 내용이다. 대구시는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 시민구단 운영을 위한 ‘대구FC 구단 운영 개선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대구가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극적인 상황을 겪자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대구시는 구단 관계자와 스페인 라리가 주재원이 포함된 전문가 워킹 그룹을 구성해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전력 강화와 비용절감을 위한 선진 유스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의 유스시스템을 참고해 1, 2군 선수간 경쟁 체제를 갖추고 ‘홈그로운’(homegrown) 제도 등을 활용해 유망주를 발굴할 계획이다. 유망주를 잘 길러내면 구단 전력에도 도움이 되고, 이적 수입도 얻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강화해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대구시민 250만 명의 1%인 2만5000명을 후원단체 엔젤클럽 회원으로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30억원을 목표로 구단 재정의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2016년 창단한 대구FC 엔젤클럽은 바르셀로나의 소시오(조합원)에서 따온 모델이다. 따라서 엔시오(엔젤+소시오)라고 불린다. 대구시는 엔시오 회원 확대를 위해 회원들에게 지역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후원업체 이용 시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 보조금과 광고, 입장료 수입 외에 연 10억원 규모의 신규 수입원도 발굴한다. 다른 시민구단과 비교하면 비교적 건전한 재정구조를 갖고 있지만, 기업구단에 비해서는 열악하기 때문이다. 시는 대구FC 유스클럽에 대한 고향사랑지정기부제를 도입하고 팀 스토어 확장 및 굿즈 상품 개발 판매, 구장 내 전광판 신규광고 유치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FC가 FC바르셀로나처럼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많는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따릉이’ 보호자 동반 시 13세 미만도 탈 수 있다…서울시, 투출기관 제안 159개 규제 손보기로

    ‘따릉이’ 보호자 동반 시 13세 미만도 탈 수 있다…서울시, 투출기관 제안 159개 규제 손보기로

    규제 철폐를 전면에 내세운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나이 제한을 없애고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열린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규제 철폐 보고회’에서 23개 기관이 제안한 규제철폐안 159개를 공개했다. 이번 규제철폐안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이 주로 담겼다. 우선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13세 미만은 따릉이를 탈 수 없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보호자 동반 시엔 13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권도 기존 1·2시간권 외에 3시간권을 추가로 만든다.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대여소 7곳을 추가로 조성해 이용객 편의도 높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현행 9~10%에서 6%대로 낮춰 임차인 부담을 줄인다. 유사 업종으로의 변경도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다. 그동안 다수상가 임대차 계약을 일괄적으로 체결할 때마다 한꺼번에 갱신과 해지를 하던 것도 부분 계약해지 허용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임차인의 자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잔액이 있어도 신규 보증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의 보증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서울복지재단은 경찰과 소방이 연락이 닿지 않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발생하는 손상 비용의 일부를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기존에는 귀책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날 공개한 규제철폐안을 대상으로 ‘규제 철폐 전문가 심의회’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은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규제는 잠시 넋을 놓고 있으면 어느샌가 숙제처럼 쌓이기에 틈틈이 손을 봐야 한다”며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걷어내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북도,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나서

    경북도,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나서

    경북도가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나섰다. 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 세밀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정책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공립 돌봄 시설에서 어린이가 도보, 버스로 귀가할 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이 동행하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 순찰도 강화하고 걷기 앱을 활용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할 경우 보호자 등에 통보·신고되는 ‘우리 아이 이동 길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곳을 활용해 돌봄 교사 정신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정기적인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치료로 연계하고 돌봄 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돌봄 교사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산림 치유,원예 체험,웃음 치료,미술 수업 등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돌봄 시설에는 119 신고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집, 돌봄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1813곳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상시 실시한다. 도는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교육청, 경찰, 소방, 돌봄 시설,전문가 등으로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에 있는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도 지역 돌봄 체계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시와 구·군이 관리하는 다함께돌봄센터 14곳과 지역아동센터 208곳에 안전 실태 파악을 지시하고, 종사자 채용 절차 강화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학부모들의 불안을 줄이고 돌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 제한 없이 만 6~12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탈북 외교관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 총정치국 부부장으로 근무”

    탈북 외교관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 총정치국 부부장으로 근무”

    탈북 외교관인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2014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이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류 전 대사대리는 2014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어머니인 고용희의 묘소 참배 당시 김 위원장 동생인 김 부부장과 그의 남편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김 부부장은 2014년 이미 결혼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자 자신의 장인인 전일춘 전 39호실장과 함께 고용희의 묘소를 방문했다. 그는 김 부부장이 “우리 어머니 묘소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 남편과 처음 대면하면서 살펴본 모습도 상세히 묘사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 부부장의 남편이 군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여정의 옆에 키가 180㎝에 가까운 미남이 서 있었고 그제서야 김여정 결혼식 사진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과 그의 남편은 김일성종합대 특설반에서 만나 결혼했으며 2014년 9월 당시 남편은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류 전 대사대리는 전했다. 그동안 김 부부장의 남편에 대해서는 노동당 하급 관리 집안의 자제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아들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류 전 대사대리는 이런 설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 위원장의 아들설에 대해 “최룡해에게 외동아들이 있는데, 그의 며느리는 모란봉 악단의 성악 가수”라고 했다. 2022년 6월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의약품 전달 관련 보도에서 김 부부장과 한 남성이 가까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시 통일부는 이 인물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조선중앙TV는 신년 경축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김 부부장이 남녀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이 아이들이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수출액 8.1% 성장, 역대 최고
‘반도체 집중에 ‘대기업 쏠림’

    수출액 8.1% 성장, 역대 최고 ‘반도체 집중에 ‘대기업 쏠림’

    반도체 경기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8.1%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 의존도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기업, 품목에 치우친 이러한 쏠림 현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전례 없는 관세전쟁 속에서 수출구조 다변화에 대한 고민을 더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3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2022년 6836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수출 의존도는 더 커졌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2503억 달러로 전년(2077억 달러)에 비해 20.5% 늘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무역집중도’는 36.6%로 전년 대비 3.7% 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37.8%에 이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출이 늘면서 무역집중도가 커진 것이다. 수출액 상위 100대 기업으로 넓혀 봐도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6.5%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66.5% 이후 가장 높다. 이러한 수출 구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압박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키워 수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의 수출 전략을 강화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액은 45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중소기업도 11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중견기업은 11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0.7% 하락했다. 한편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에 지난해보다 7% 증가한 119조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열어 10대 제조업 투자 실적 및 계획을 점검하고 이렇게 밝혔다. 회의에는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석유화학·정유, 철강, 바이오, 조선, 기계·로봇, 섬유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한국 전통 음식 원더풀”…주한 대사 배우자, 한국 절기음식 체험

    “한국 전통 음식 원더풀”…주한 대사 배우자, 한국 절기음식 체험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ASAS)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을 배우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ASAS 회원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SAS는 한국에 주재하는 대사의 배우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이날 행사엔 미국, 일본, 호주, 헝가리, 볼리비아 등 17개국 주한대사의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정월대보름 절식(절기에 맞춰 먹는 음식)’을 주제로 한 이날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대보름맞이 삼색나물과 오곡밥을 만들어 시식했다. 삼색나물은 흰색의 도라지, 갈색의 고사리, 초록의 취나물로, 각각 조상과 부모, 후손을 의미한다. 오곡은 찹쌀, 조, 찰수수, 팥, 검은콩 등으로 지은 밥이다.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강사는 사찰음식체험관의 지도법사인 하경 스님이 맡았다. 아사코 미즈시마 일본대사 부인은 “일본에서는 보름에 한국의 경단과 같은 ‘당고’를 먹는데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유사성을 느꼈다”며 “평소 사찰에 갈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이 매우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대구시, 내년도 국비 8조6000억원 이상 확보 목표…TK 신공항·달빛철도 중점 추진

    대구시, 내년도 국비 8조6000억원 이상 확보 목표…TK 신공항·달빛철도 중점 추진

    대구시가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8조6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인 8조3569억원 보다 25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대구시는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혁신 100+1 완성을 위한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은 올해 확보액 4조 433억 원에서 1200여억 원 증액한 4조 1650억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했다. 시는 대구경북 신공항건설(총사업비 2조 5768억원)과 달빛철도 건설사업(총사업비 4조 5158억 원),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총사업비 660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사업비 1997억 원) 등 남부 거대 경제권 구축과 5대 미래신산업 관련 주요 현안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한 사항 중 미흡한 부분은 다음달 열릴 2차 보고회까지 보완하고 중앙부처 예산 신청을 마무리하는 오는 4월까지 수시로 보고회를 열고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또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비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의 연중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2026년도 목표액인 8조6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

    검찰,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는 김 여사가 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달 초 불기소 처분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5월 김 여사의 지난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출장이 국고 손실과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영부인 외교를 위한 순방예산은 없다”면서 “인도 방문을 위한 예비비가 단 3일 만에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승인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부인 의전을 위해 대통령경호실, 비서실 직원들이 문체부가 신청한 예산으로 함께 다녀왔기에 예산전용이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사건의 주범을 굳이 따지자면 김 여사가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명예훼손 혐의로 배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계기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공적 인물에 대한 의혹 제기였고, 법리상 명예훼손죄로 인정하기 어려운 ‘평가’나 ‘의견’에 해당한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국고 손실 혐의 고발 사건 수사도 1년여 만인 지난 7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출장이 관련 절차를 준수해 이뤄졌고, 해당 일정은 단순 외유가 아니기 때문에 직권남용 내지 국고 손실에 해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정상적으로 반환했고,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의 개인 수영강습 의혹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주재 의혹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김 여사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옷값 등 지불 의혹이 경찰 수사 사안과 중복돼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北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2014년 총정치국 근무”

    “北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2014년 총정치국 근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014년 9월 이전에 결혼한 상태였고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 부부장과 함께 등장한 아이도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는 고위 탈북민의 증언이 나왔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인터뷰에서 2014년 9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어머니인 고용희의 묘소를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김 부부장의 가족을 만났던 경험을 밝혔다.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일춘 전 39호실장과 함께 고용희의 묘소에 참배하러 갔으며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의 남편을 직접 대면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이 적어도 2014년 9월 이전 결혼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당시 김 부부장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군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고 류 전 대사대리는 회상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여정은 장인어른(전일춘)께 ‘우리 어머니 묘소를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라며 “장인어른이 함께 온 가족들을 소개해 줘서 그때 김여정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김여정 옆에 키가 180㎝에 가까운 미남자가 서 있었다. 그제야 김여정의 결혼식 사진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류 전 대사대리에 따르면 당시 김 부부장 남편은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김 부부장과는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1일 북한 관영매체는 신년 경축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김 부부장이 남자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이 아이들이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6월에는 김 부부장이 의문의 남성이 함께 서 있는 사진이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됐는데 당시 둘의 거리가 가깝고 해당 남성이 김 부부장을 마주 보고 똑바로 서서 약품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남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 사할린 도서관 “韓 외교관, 러 영토 왜곡 지구본 선물”

    사할린 도서관 “韓 외교관, 러 영토 왜곡 지구본 선물”

    러시아 극동 사할린의 한 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러시아 영토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잘못 표기한 지구본을 선물받았다며 이는 외교상 결례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사할린 노글리키에 있는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가 로즈노바 도서관장은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와의 인터뷰에서 주 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의 박모 소장이 선물한 지구본을 문제 삼았다. 로즈노바 관장은 이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관이라면 고의로 왜곡된 러시아 국경을 지도에 표시하는 책임과 지방 기관에 이런 지구본을 두는 것이 분리주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 지구본을 한국 외교관에게 돌려 줄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 외무부에 주재국 법을 명백히 위반한 한국 외교관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을 장악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방과 후 안전 도우미 증원…부산시교육청, 학생 안전 대책 마련

    방과 후 안전 도우미 증원…부산시교육청, 학생 안전 대책 마련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부산시교육청이 유사한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과 후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과 후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 결과 시 교육청은 학생 안전 도우미를 추가로 채용해 오후 6시 이후에는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반드시 2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 미리 정한 학부모, 학원 차량 등에만 방과 후 학생들을 인도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 유치원에서는 오후 8시까지 2명 이상 근무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6시까지만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6시 이후에도 학생이 남아있는 초등학교는 모두 65곳이었으며, 대부분 한 명만 근무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이른 시일 안에 안전 도우미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그 이전에는 각 학교장이 지정하는 직원이 추가로 근무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또 학생의 동선을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알리미 시스템 대상을 모든 초등학교 방과 후 학생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돌봄교실 학생만 활용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알리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철저하게 확인하기로 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 현황도 파악한다.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상담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장이 힐링센터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교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힐링 프로그램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예산 부족으로 참여를 희망한 교원 중 83%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다. 올해는 시의회와 협조해 추경 등으로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신청자 모두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교사뿐만 돌봄전담사, 영어 회화 전문 강사, 스포츠 강사 등 학생을 가르치거나 돌보는 모든 사람이 희망할 경우 전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가장 안전한 학교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책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우선 시행하고,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나흘 전엔 동료 교사 팔 꺾어…“우울증 교사가 학교 나오다니” 아버지 분통

    나흘 전엔 동료 교사 팔 꺾어…“우울증 교사가 학교 나오다니” 아버지 분통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1학년 어린이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교육계와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가해 교사가 나흘 전에도 교내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가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신 병력이 있는 교사에 대한 당국의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8)양을 살해한 교사 A씨는 지난 6일 학교에서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크리고 앉아 있던 A씨에게 동료 교사가 다가와 “무슨일이냐”고 묻자, A씨가 돌연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난동을 부려 주변 동료 교사들이 A씨를 뜯어말렸다. A씨는 정신 병력 등의 이유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 교사를 맡았다. 학교 측은 A씨에게 휴직을 권고한 데 이어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대전시교육청은 “같은 병력으로 더는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학교 측에 전달했고, A씨는 교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늘양 아버지는 연합뉴스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다시 학교에 나와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자기 분에 못 이겨 아이를 죽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상상도 못해”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외부인도 아닌 교사가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은 교육계와 학부모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늘양과 같은 나이인 1학년 딸을 방학 중 돌봄교실에 보내고 있다는 학부모 B씨는 “학부모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어린 아이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교사가 아이들의 순진함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장 순진하고 약한, 항상 어른들의 보호와 돌봄이 필요한 1학년 여아가 범행의 대상이 됐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하늘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오후 7시쯤 끝내 숨졌다. 하늘양과 함께 발견된 A씨는 목과 팔에 자상을 입고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학교에 긴급 휴업 결정을 내렸다.
  • 러 “韓외교관 용납 못해”…선물 확인하더니 ‘발칵’, 분노한 이유

    러 “韓외교관 용납 못해”…선물 확인하더니 ‘발칵’, 분노한 이유

    한국 외교관에게 지구본을 선물 받은 러시아의 한 도서관이 “영토가 왜곡됐다”며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사할린 노글리키에 있는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은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가 로즈노바 도서관장은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의 박모 소장이 선물한 지구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지역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와의 인터뷰에서 “(박 소장이 선물한)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과 대화하면서 받은 긍정적인 인상은 이 지구본으로 어두워졌다”며 “러시아법상 자국 영토인 지역을 우크라이나 영토로 표기된 지구본을 선물한 행동이 결례”라고 비판했다. 로즈노바 도서관장은 “외교관이라면 고의로 왜곡된 러시아 국경을 지도에 표시하는 책임과 지방기관에 이런 지구본을 두는 것이 분리주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 지구본을 한국 외교관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으며 러시아 외무부에 주재국 법을 명백히 위반한 한국 외교관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도 장악했다. 러시아는 이들 지역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투표도 실시한다.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는 이들 4개 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0% 득표율을 넘나들자 부정선거 의혹이 일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발등의 불’ 정부, 철강업계와 긴급 점검회의

    ‘발등의 불’ 정부, 철강업계와 긴급 점검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9일 언급하자 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측이 관세 부과 시기와 국가별 쿼터제 유지 여부 등을 공개하지 않아 정부로선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한국시간)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차관보는 “정부는 주미 공관을 비롯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총력 가동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구체적인 관세 조치 발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미국 측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상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와 관련,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2018년 트럼프 1기 때도 전 세계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한국은 연평균 수출량의 70%까지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적용받았다. 이번에도 쿼터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일괄 25% 관세를 부과할지가 관건”이라며 “구체적인 부과 방안이 나온 뒤 양국 협상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떤 법적 근거로 관세를 부과할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 관광업계 50억 특별융자·관광기금 상환 유예

    광주시, 관광업계 50억 특별융자·관광기금 상환 유예

    광주시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광주시는 올해 지역 관광업계 경영 위기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50억원을 우선 공급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상환 1년 유예를 통해 관광업계의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광주시가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직후 어려운 지역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에 관광기금 상환 유예를 적극 건의해 반영된 것이다. 광주시는 관광기금 상환 유예 지원에 따라 지역 여행업체 154개사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상환 중이거나 올해 상환이 도래하는 업체이다. 오는 5월 16일까지 해당 거래은행에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역의 관광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관광업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관광업계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방문의 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관광편의 제공, 통합홍보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예술, 스포츠 등 광주의 강점을 살려 지역 관광수요를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강기정 시장 주재로 광주관광협회를 비롯한 지역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건의사항과 시 직접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던 지역 관광업계가 이번에도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특례보증, 상환 유예 등 앞으로도 광주시는 지역 관광업계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천재 전략가’ 제갈량을 둘러싼 흥미로운 ‘썰’ [한ZOOM]

    ‘천재 전략가’ 제갈량을 둘러싼 흥미로운 ‘썰’ [한ZOOM]

    동아시아 문화의 핵심을 다룬 고전을 꼽으라면 ‘삼국지(三國志)’를 가장 먼저 떠올릴 법하다. ‘삼국지’는 진수가 쓴 역사서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이 쓴 소설 ‘삼국지연의’로 나뉜다. 역사서와 소설을 모두 ‘삼국지’라 부르기도 하고 ‘삼국지연의’에 창작으로 들어간 극적인 장면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면서 모두 역사적 사실로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이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기로 약속하는 도원결의(桃園結義)는 소설에서 등장한 장면이다.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가 도원결의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유비, 관우, 장비를 삼국지의 주인공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삼국지 이야기의 큰 줄기는 악인으로 평가되는 조조와 천재 전략가 제갈량이라 이들을 주인공으로 보는 의견이 더 많다. 칠종칠금(七縱七擒),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법촉나라의 건국 군주 유비가 사망하고 아들 유선이 황제에 오르자 승상 제갈량은 체제 안정을 위해 북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제갈량은 후방을 위협하는 남만(南蠻)을 정벌하기 위해 직접 군사를 이끌고 나섰다. 남만은 중국이 주변 이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쪽 동이(東夷), 서쪽 서융(西戎), 북쪽 북적(北狄)과 함께 남쪽 이민족을 남만이라고 불렀다. 현재는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의미한다. 제갈량은 남만 반란군의 우두머리인 맹획을 생포하라고 지시했다. 첫 전투에서 사로잡힌 맹획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내가 지형을 잘 몰라서 졌다. 다시 싸우면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제갈량은 웃으며 그를 풀어주었다. 풀려난 맹획은 군대를 재정비하여 다시 촉나라 군대를 공격했지만 제갈량의 전략에 몇 번이나 포로로 잡혀 왔다. 그때마다 제갈량은 맹획과 포로들을 극진히 대접하고 보내주었다. 일곱번째 전투에서마저 패배하자 맹획은 더 이상 제갈량을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진심으로 항복했다. “다시는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나 맹획은 촉나라의 충성스러운 신하가 될 것을 맹세한다.” 일곱번 사로잡았다가 일곱번 풀어준다는 칠종칠금(七縱七擒)은 이 일화에서 유래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무력보다는 포용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창작된 이야기이다. 제갈량의 지략이 만두를 탄생시켰다는 이야기맹획을 굴복시키고 촉나라로 돌아가던 제갈량은 노수(瀘水)의 거센 물살에 가로막혀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강에 황신이라는 신이 살고 있는데 그 신을 달래기 위해서는 사람 머리 49개를 강물에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갈량은 물살이 세어진 것은 자연현상이며 그런 미신 때문에 사람들을 억울하게 죽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 머리처럼 생긴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올렸고 얼마 후 강물이 잠잠해졌다. 사람들은 그 음식 때문에 강물이 잠잠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기를 채워 넣어 사람 머리처럼 만든 음식을 ‘밥 식’(食) 변에 ‘길게 끌 만’(曼)자를 조합해 ‘속일 만’(瞞) 자와 같은 음을 붙여 ‘만두’(饅頭)라고 했다. 이렇게 남만 지역에서 태어난 만두는 서서히 북쪽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의 대표음식이 되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 역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삼국지연의’에서 창작된 이야기일 뿐이다. 일각에서는 제갈량의 이야기 때문에 만두가 제사음식이라고 믿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이니 소설과 미디어의 영향이 대단하다 할 만하다. 제갈량의 지력을 닮고픈 이들을 위한 술‘삼국지연의’에는 등장하지 않는 제갈량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매년 중국 산둥성에서 열리는 제갈량 축제에는 공식 제사주로 제갈량 집안에서 만드는 술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술의 이름은 ‘제갈량가주’로, 병 모양은 제갈량이 쓰고 다니던 모자 윤건을 따랐다고 한다. 이 술은 2019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이전에도 중국에서 근무하는 한국 주재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백주 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맛과 향을 인정받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갈량 집안에서 만드는 술이라는 이유로 이 술을 마시면 머리가 총명해지고 진급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 현지에서는 이 술을 총명주라고도 불린다니 제갈량을 둘러싼 이야기는 끝이 없는 것 같다.
  • “손바닥보다 작은데” 1만원 훌쩍 조각 케이크… “밥값보다 비싸 민망” 사연까지 [넷만세]

    “손바닥보다 작은데” 1만원 훌쩍 조각 케이크… “밥값보다 비싸 민망” 사연까지 [넷만세]

    커피 한 잔에 곁들이곤 하는 조각 케이크 가격의 1만원 육박이 예삿일이 될 만큼 ‘밥상 물가’ 못지않게 ‘디저트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코리아가 출시한 1만 2700원짜리 미니 케이크가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 스타벅스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지난 6일부터 ‘모든 사랑이 모여 특별한 기억이 되는 곳’(Where All Love Comes Together)을 주제로 음료 2종과 푸드,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신메뉴 중 특히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 케이크 전문점 ‘키친205’와 스타벅스가 협업해 선보인 메뉴인 데다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정해질지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생딸기 4개가 올라간 이 제품의 가격은 1만 2700원이다. 중량은 290g으로, 흔히 한 조각에 75~140g 정도로 판매되곤 하는 조각 케이크보다는 양이 많다. 다만 이같은 미니 케이크를 고객 입장에서는 1~2인용 디저트로 생각하고 주문하기 때문에 조각 케이크로 인식하기도 한다. 대형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해당 제품 가격이 알려진 후 “키친205 본점 조각 케이크는 6000원대(6800원)인데”, “손바닥 크기도 안 되는데 제정신인가”, “조각 케이크 2개 가격이라니” 등 비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도 “4만 8000원짜리 키친205 홀케이크(1호)를 사먹는 게 낫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다만 “개인 카페도 1만원 넘는 조각 케이크 많아서”, “지방 살아서 차비가 더 드니까 스타벅스에서 사먹는 것도 괜찮겠다” 등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반응도 소수 있었다. 키친205 본점은 전남 함평군에 위치해 있고, 서울과 대전에만 지점이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나 개인 카페 등에서 1만원 안팎의 조각 케이크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 맘카페 회원 A씨는 지난 2일 올린 게시물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아티제의 1만 3000원짜리 ‘스트로베리 다크 쇼콜라’ 미니 케이크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얼마 전까지는 9000원이 최대였던 것 같은데… 원래 카페 가면 디저트로 조각 케이크 하나씩 꼭 먹었는데 이젠 점점 꺼려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1만 3000원이면 솔직히 밥 먹는 게 낫지 않냐”고 카페 회원들에게 물었다. 이 글에는 “물가 무슨 일이냐”, “커피랑 먹으면 2만원 훌쩍이네”, “몇 입 안 되겠는데 너무 비싸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등 한탄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회원은 댓글에 “카페 가면 3~4만원 금방이더라. 밥값이 더 나올 줄 알고 밥값을 (제가) 먼저 내고 카페에 갔는데 (상대방이 내야 할) 후식 값이 더 비싸서 민망했다”는 일화를 얘기하기도 했다. 육아·살림 등 정보 공유가 많은 네이버 대형 카페 ‘레몬테라스’에서는 최근 관련 글에 “호텔 카페에선 (조각 케이크가) 1만 5000원 정도 하기도 하고, 청담동 카페에선 1만 9000원 준 적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 카페의 한 회원은 “밀가루 외에도 생크림, 과일, 초콜릿, 버터 등 재료 가격이 높고 기호식품이라 사 먹는 사람이 빵집이나 밥집보단 많지 않으니 월세 대비 대량 판매가 불가능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며 디저트류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디저트류 등의 주재료 가격은 최근 10년새 크게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2015년 1월 23일 기준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1㎏)’ 가격은 평균 1397원이었으나 10년 후(지난달 24일 기준) 1884원으로 약 34.9% 뛰었다. 같은 기간 설탕의 경우 ‘백설 하얀설탕(1㎏)’은 1758원에서 2611원으로 48.5% 상승했다. 식용유는 ‘해표 맑고 신선한 식용유(900㎖)’가 4202원에서 4775원으로 13.6%, 우유는 ‘서울우유 흰우유(1ℓ)’가 2561원에서 3252원으로 27.0% 각각 올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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