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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방·확인 안 된 폭로, 혼란 가중”

    “비방·확인 안 된 폭로, 혼란 가중”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의혹,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씨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는 야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제가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었는데 대통령인 저는 진심으로 국민들을 걱정하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며 남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 일간지가 박 대통령의 지난 20일 경주 지진피해 현장 방문 사진을 실으면서 마치 박 대통령이 신발에 흙을 묻히지 않기 위해 멀리서 손을 뻗어 주민과 악수하는 것처럼 설명을 붙여 보도한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보인다. 사실 확인 결과 주민들이 “복구 중인 흙이니 밟지 말라”고 해 박 대통령이 부득이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대북 대화론에 대해 “대화를 위해 줬던 돈이 핵 개발 자금이 됐으며 협상하겠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한은 물밑에서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그 시간을 이용했고 결국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대화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제 북한은 더이상 핵 포기를 위한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 김정은이 수해 복구보다 5차 핵실험에 매달리고 그것도 모자라 신형 로켓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북한 주민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정권 유지와 사리사욕만 생각하는 현실이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동결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지시했다. 또 금융·공공노조의 연쇄파업 결정과 관련해 “국민을 볼모로 제 몸만 챙기는 기득권 노조의 퇴행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불법 행위에는 적극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곽영길(아주경제신문사 사장)상용(봄파머스가든 대표·전 삼성생명 부사장)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성협(대전지방경찰청 근무)성경(롯데백화점 동반성장팀 부장)씨 부친상 나도영(KT&G R&D본부 상무)씨 장인상 22일 대전 선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2)825-9494 ●김현수(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씨 장인상 21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3일 (053)940-7494 ●김해연(한국경제신문 지식사회부 창원주재 기자)씨 장인상 21일 진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5)759-4141 ●이근우(전 법원 이사관)씨 별세 상훈(천지인선연구소 소장)상엽(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박승한(연세대 물리학과 교수)최영규(최영규치과 원장)김응조(국방과학연구소 항공시험장장)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40분 (02)2227-7547 ●안병찬(광주 서구 전 정보홍보실장)병국(광주 남구 봉선2동 동대장)병서(사업)병노(전남지방경찰청 부속실장)씨 부친상 22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670-0030~2 ●현순철(변호사)씨 부인상 경식(전주대 교수)정식(두리코씨앤더 상무)우식(호서대 교수)씨 모친상 김주완(두리코씨앤더 대표이사)씨 장모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72-2014 ●이병재(전 원호처 산하 기계협동조합 이사)씨 별세 김경희(2018동계올림픽운동본부 상임이사)씨 남편상 이주현(전주대 교수)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5 ●박영선(전 충북 진천부군수)씨 별세 22일 충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3)871-0444
  • 농협은행 ‘올원뱅크’ 10만명 돌파

    농협은행 ‘올원뱅크’ 10만명 돌파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모바일 금융플랫폼 ‘올원뱅크’의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사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출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올원뱅크에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은 한달 만에 이용 건수 4만 5000건, 이용금액 3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없이 하루 50만원, 한 달에 5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더치페이 서비스는 1200여건, 2000만원을 이용했다. 계열사 상품 간 시너지도 크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NH캐피탈의 오토론 신청 금액은 68억원을 넘었고, 농협손해보험 여행자보험에는 227건 가입했다. 이는 보험사 자체 사이트를 통한 가입 실적을 웃도는 수치다.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KG모빌리언스의 ‘엠틱’(바코드 결제 시스템) 가입자 수는 1만명을 돌파하고 SKT와 제휴한 일정 관리 서비스 ‘섬데이’, 기부·모금·동호회 관리 서비스 ‘더불어’, ‘모아’ 이용자도 증가 추세다. 주재승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시니어 고객들도 모바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큰글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에게 맞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공공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지방세 등 공과금 납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 대통령 “경주 지진피해 방문 당시 논란 비통…진심으로 국민 걱정”

    박 대통령 “경주 지진피해 방문 당시 논란 비통…진심으로 국민 걱정”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순실 의혹’, ‘경주 지진피해 방문 논란’ 등에 대해 반발했다. 전날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경주 방문때 자원봉사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사진에 “박대통령이 진흙을 밟아 묻지 않도록 경호원들이 붙잡고 있다”는 캡션을 달아 보도해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박대통령은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었는데, 대통령인 저는 진심으로 국민들을 걱정하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며 남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겨레신문은 박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미르-K스포츠 재단 개입 의혹을 연이어 보도했다.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한복, 액세사리 제공 및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런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단결과 정치권의 합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복합적인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서울포토]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가파도 & 마라도’ 닮은 듯 다른 제주 남쪽 ‘섬 속의 섬’

    ‘가파도 & 마라도’ 닮은 듯 다른 제주 남쪽 ‘섬 속의 섬’

    제주 주변엔 유인도가 여럿이다. 그야말로 섬 속의 섬이다. 제주 남쪽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 이웃해 있어 얼핏 닮았을 것도 같지만 이란성 쌍생아처럼 다른 구석이 더 많다. 가파도는 바다 위에 뜬 조개 같은 서정적인 풍경이, 마라도는 한국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이 돋보인다. ●가깝지만 가파도 찍고 마라도 갈 수 없는 섬 애초 원했던 건 가파도 ‘찍고’ 마라도 다녀오기였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계획이었다. 여객선이 두 섬을 따로따로 운항하기 때문이다. 두 섬은 같은 항로에 있다. 따라서 가파도에 들렀다 마라도까지 가는 게 주민이나 여행객 모두에게 이로울 듯하다. 한데도 굳이 선편을 나누는 건 선사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것 아닐까 싶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놓인 섬이다. 면적은 0.85㎢(26만평). 2.94㎢인 서울 여의도(89만평)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서귀포 모슬포항에선 5.5㎞ 정도 떨어졌다. 통통배 타고 흘러흘러 가도 20분 안팎이면 닿을 거리다. 섬은 바다와 거의 나란하다. 가운데가 그나마 뾰족 솟았는데 그래 봐야 해발 20.5m다. 가랑잎처럼 작디 작은 섬이 거센 바람과 사나운 파도에 쓸려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섬엔 전깃줄이 없다. 지중화 공사로 전깃줄은 땅에 묻혔고, 풍경을 망치던 전봇대도 자연스레 사라졌다. 단순하면서도 정갈한 옛 모습 그대로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두 마을로 이뤄졌다. 섬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상동 선착장에서 왼쪽 방향, 그러니까 섬 동쪽을 향해 자박자박 걷다보면 ‘6개의 산’이란 이정표와 만난다. 제주의 산 7개 가운데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 산방산 등 6개의 산을 볼 수 있다는 곳이다. 동쪽 끝의 해안가엔 ‘제단집’이 있다. 둥글게 돌담을 쌓고 가운데 작은 돌 두 개를 받친 뒤 위에 평평한 반석을 얹어 제단처럼 만든 형태다. 이를 ‘춘포제단’이라 부르기도 한다. 춘포제는 음력 정월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다. 안내판에 따르면 가파도는 대정읍에서 유일하게 춘포제를 봉행하는 곳이다. 그 역사가 무려 150년을 헤아린다고 한다. ●물이 솟는 섬 가파도엔 해녀들 안전 비는 할망당 가파도는 제주도 내 유인도 가운데 드물게 물이 솟는다. 사투리로 ‘고망울’이라 불리는 우물이 섬 내 두 곳에 있다. 마을을 상, 하동으로 나눈 것도 따지고 보면 우물이 있던 곳을 기준 삼은 것이다. 풍족한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실 물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었을 터다. 주민들이 물 긷고 빨래하던 ‘동항개물’, 물질 끝낸 해녀들이 곁불을 쬐던 ‘불턱’ 등을 줄줄이 지나면 ‘하동 할망당’이다. 제단이 남성들이 주도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축제 성격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면, 당은 여자들이 주도해 어부와 해녀의 안전과 풍어를 빌던 곳이다. 가파도 주민들은 당을 흔히 ‘할망당’이라 부른다. 상동과 하동에 각각 하나씩 있다. 상동 할망당이 ‘매부리당’, 하동 할망당은 ‘뒷서낭당’이다. 차곡차곡 돌을 쌓아 만든 할망당은 얼핏 보기에도 수십년은 족히 넘는 시간을 건너온 듯하다. 바깥세상은 팽이처럼 팽팽 돌아가는데, 여태 옛 습속을 기억하는 공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놀랍다. 마라도는 섬을 빙 둘러 가파른 절벽이다. 조개껍데기를 엎어놓은 듯한 가파도와 퍽 다른 모습이다. 해안 절벽은 동쪽이 다소 높고 서쪽이 낮은데, 이 때문에 제주 쪽에서 보면 꼭 한쪽 면만 파먹은 케이크를 닮았다. 동쪽 해안선은 기암절벽, 서쪽 해안선엔 해식동굴이 발달했다. 크기로 보면 마라도는 가파도의 동생뻘이다. 남북 길이 약 1.3㎞, 동서 길이는 약 0.5㎞ 정도다. 가장 높은 곳은 해발 36m. 여기에 마라도의 상징인 등대가 서 있다. 1915년 처음 불을 밝힌 등대다. 섬의 남쪽 끝엔 ‘대한민국 최남단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땅끝’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해양생태계 덕에 2000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423호)로 지정됐다. 가파도에서 마라도에 이르는 뱃길은 조류가 빠르고 거칠다. 지금이야 강력한 엔진을 가진 배들 덕에 어렵지 않게 오가지만, 배가 바람과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였던 예전엔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뱃길이 끊기기 일쑤였다. ‘마라도에서 진 빚은 갚아도(가파도) 되고 말아도(마라도) 된다’는, 다소 과장된 우스갯소리는 그래서 나왔을 터다. 그만큼 만나기가 어려웠을 테니 말이다. 위험한 뱃길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전한다. 아기 돌봐주는 여자아이, ‘애기업개’ 이야기다. 오래전 마라도는 금단의 땅이었다. 주민들은 섬 주변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 바다의 신이 노해 화를 입는다고 여겨 출입을 삼갔다. 그러던 어느 해 봄, 모슬포 해녀들이 마라도 해안에서 물질을 벌였다. 소라, 전복 등을 엄청나게 채취한 뒤 돌아가려 하자 잔잔하던 바다가 갑자기 거칠어졌다. 떠나려 하면 파도가 일고, 배에서 내리면 잔잔해지는 현상이 며칠째 이어졌다. 물도, 양식도 바닥난 어느날 해녀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배를 몰아 나가기로 결정했다. 그날 아침, 가장 나이 많은 해녀가 선주에게 꿈 이야기를 꺼냈다. 꿈 속에 나타난 이가 ‘애기업개’를 두고 가면 산다고 했다는 것이다. 선주도 같은 꿈을 꾸었다며 ‘애기업개’를 제물 삼자고 뜻을 모았다. 해녀들이 배에 오르자 아기 엄마는 ‘애기업개’에게 기저귀를 걷어 오라며 심부름을 보냈다. 그 사이 배는 떠났고, ‘애기업개’는 마라도에 홀로 남겨졌다. 3년 뒤 해녀들이 다시 마라도를 찾았을 때, 배 떠난 자리에 소녀의 하얀 뼈가 남아 있었다. 실화가 뒤섞인 전설 같은 이야기다. 사람들은 그 자리에 당을 짓고 제를 지냈다. 그곳이 바로 ‘애기업개당’이라고도 불리는 ‘마라도 할망당’이다. 예전엔 때와 사람을 가려 제사를 지냈지만 요즘은 누구라도 아무 때나 제를 올릴 수 있다. ‘애기업개’ 이야기를 아는 이라면 잠깐이라도 머리 숙여 해녀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도 좋겠다. ●해산물 닮은 마라도 성당… 그 안에 힐링의 빛 마라도 남단에 성당이 있다. 2000년 세워진 달팽이 모양의 ‘미니’ 성당이다. 설계 당시 전복, 소라, 문어 등 마라도에서 나는 해산물을 반영했다고 한다. 무엇을 닮았다 한들 그깟 외모야 ‘뭣이 중헐까’. 내부에서 맞는 치유의 순간이 훨씬 값질 터다. 성당의 정식 명칭은 ‘마라도 뽀르지웅꿀라’다. 이탈리아 프란치스코 성인이 손수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성당 ‘뽀르지웅꿀라’를 차용한 이름이다. 한데 관광객 대부분은 그저 스쳐지날 뿐 정작 안으로 드는 이는 많지 않다. 성당 문은 열려 있다. 막는 이는 자신뿐이다. 안에 들면 포근한 건축 설계에 절로 마음이 놓인다. 달팽이 등짝의 채광창을 통해 몇 줄기 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촛불 켜진 강대 위엔 성경책이 펼쳐져 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신발끈 풀고 쉬어갈 만한 풍경이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4 →가는 길:마라도와 가파도 가는 배는 모두 서귀포 모슬포항에서 출항한다. 가파도는 하루 네 차례, 마라도는 다섯 차례 각각 오간다. 가파도 왕복 요금은 1만 1400원, 마라도는 1만 6000원이다. 두 섬 모두 입도료 1000원을 별도로 받는다. 매표소는 한곳이지만 선착장은 나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신분증은 승선객 모두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승선에 앞서 모슬포여객터미널(794-5490~3)에 좌석을 예약해야 한다. 가파도 안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음식점도 몇 곳 있다. 해물짬뽕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 바다 향 가득한 짜장면이 낫다. 해물비빔국수는 조리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송악산항에서도 마라도를 오갈 수 있다. 요금은 같다. 794-6661. →먹거리: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레스토랑 ‘밀리우’에서 가을 해산물과 제주 향토 음식을 활용한 ‘가을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가을철 제주에서 나는 잿방어, 돌문어 등이 주재료다. 대표 메뉴로는 잿방어 회에 고소한 미소 드레싱과 사워크림을 곁들인 차가운 전식, 돌문어 콩피(오일에 저온 조리)에 매콤하게 조리한 당근 퓨레와 한라봉 살사를 곁들인 따뜻한 전식이 있다. 제주 향토 음식인 고기 국수에서 영감을 얻어 저온에서 조리한 흑돼지에 걸쭉한 벨루테 소스를 곁들인 따뜻한 전식도 눈길을 끈다. 양 요리도 준비했다. 찜과 비슷한 브레이징 조리법으로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양 어깨살에 렌틸콩과 다양한 제철 채소를 넣어 가을의 풍미까지 살렸다. 밀리우를 총괄하고 있는 박무현 셰프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레스토랑 ‘더 테스트 키친’의 수석 부주방장을 지낸 실력파 셰프다. 지난 6월 영입 이후 제주산 식재료와 향토 음식을 양식 테크닉으로 풀어낸 수준 높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780-8328.
  • [2016 공직열전] 동북아·북미 등 지역정책 총괄… 외교 컨트롤타워役

    [2016 공직열전] 동북아·북미 등 지역정책 총괄… 외교 컨트롤타워役

    외교부 1차관 산하에는 ‘지역국’이라 불리는 양자외교 담당 부서들과 지원 부서가 포진해 있다. 지역국들은 관할 지역에 관한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주재국 대사관 등을 통해 각국과 외교 관계를 다지며 각종 협의·협력사업을 꾸려 나가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우리 외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 대사관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지역국이 담당한다. 대중(對中)·대일(對日) 외교를 책임지는 동북아국은 북미국과 더불어 외교부 내 최고 핵심 부서로 뽑힌다. 정병원(53·외무고시 24회) 국장은 일본과장(동북아1과장), 동북아국 심의관에서 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동북아 라인을 충실히 밟아 온 지역 전문가다. 심의관 시절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실무를 맡았고, 국장으로 승진한 뒤로는 합의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복잡해진 중국과의 문제도 정 국장 관할이다. 듬직하며 선이 굵은 외모에 소신이 강하고 균형 감각이 뛰어나 중·일 외교관들과의 기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야전지휘관’ 스타일이다. 정 국장과 함께 동북아국을 운영하는 배종인(48·외시 26회) 심의관은 주일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다. 조약, 국제협약 등 국제법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공공외교 분야에도 관심과 열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대표적 ‘출세 코스’인 북미국은 여승배(49·외시 24회) 국장이 맡고 있다. 여 국장은 북미·북핵 라인을 거쳤고 주중대사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어 외교부 핵심 업무를 두루 꿰고 있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 선후배들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50·외시 26회) 심의관도 북미2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미국통’이다. 스마트하면서도 쾌활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잘 화합하며 빈틈없는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다. 중남미국과 아중동국은 근래 중요도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부서다. 이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가 중요해진 것은 물론 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활발히 진행된 ‘대북 압박 외교’에도 큰 역할을 했다. 임기모(51·외시 25회) 중남미국장은 외교부 내에서 손꼽히는 이 지역 전문가다. 스페인어 전공자로 과테말라, 멕시코에서 근무했고 중남미지역협력과장, 중남미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에서 연수를 하고 상하이영사관에서 근무했으며 대미 외교에 대한 이해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등 큰 미션을 맡고 있다. ‘외교관의 솔직 토크’라는 책도 썼다. 권희석(53·외시 20회) 아중동국장은 소말리아, 구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등 ‘격오지’에서 평화 유지·재건 업무 맡은 경험이 많다. 후배들 사이에서 열성적·열정적 외교관이란 평가를 많이 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첫 이란 방문, 아프리카 3국 순방 등 실무를 맡아 조율하며 상당한 성과들을 남겼다. 유럽국은 박철민(52·외시 23회) 국장이 곧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 임수석(48·외시 25회) 심의관이 사실상 국장 업무를 대리하고 있다. 임 심의관은 지난해 외교부 사업 중 초유의 히트를 쳤던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실무 전반을 담당했다. 젠틀한 성품과 뛰어난 매너를 가졌으며 글쓰기와 문서 작성 능력이 뛰어나 후배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외교부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조정실에는 예산편성 등을 맡은 조정기획관,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기획관, 보안·통신 담당인 외교정보관리관이 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외교관들의 인사를 담당하는 조구래(47·외시 25회) 인사기획관은 북핵2과장, 북미2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외교부 핵심 코스를 충실하게 밟았다. 장관 보좌관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뛰어난 연설문 작성 능력과 번뜩이는 발상 등으로 윤병세 장관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능력은 정평이 나 있어 이번에는 외교부 내 김영란법 대책 마련 태스크포스까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외시 합격 당시 최연소 합격자(21살)였다. 장관 직속인 이상화(48·외시 25회) 장관정책보좌관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에서 7년 넘게 반 총장을 보좌했고 관련 책까지 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외교부 내에서는 반 총장과의 인연보단 업무가 주어지면 어떤 환경에서도 ‘작품’을 만들어 내는 성실한 업무 스타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남국(49·외시 26회) 부대변인은 공보담당관을 거쳐 개방직인 부대변인에 올라 이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근무 당시 우리나라와의 직업교육 교류사업 등을 기획하는 등 교육사업 및 외교협력정책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와도 편히 어울리고 화합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부임한 마상윤(49) 정책기획관은 국제정치학 전공 교수 출신이다.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외교부와 통일부에서 자문위원도 맡아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수해 무산군 2만 4000명 길바닥 생활… 사람이 살았던 곳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

    北중앙당 “피해 못 막으면 처벌”… 농민들 “대책 없이 협박만” 반발 유엔이 북한 함경북도 수해 지역에 2차 합동실사단을 파견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평양 주재 유엔 상주 조정관실의 마리나 스론 홀스트 담당관은 VOA에 “북한 내 인도주의 기구들의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가조사단이 함경북도 무산군과 연사군의 도로가 개방된 뒤 현지에 들어갔다”면서 “이들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한편 수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분배하고 감시하는 활동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니세프의 아닐 포크렐도 VOA에 “무산군에 한때 사람이 살았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피해 규모가 충격적”이라면서 “현재 2만 4000명이 노천에서 지내고 있고 식량과 식수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당국의 요청을 받아 영양 비스킷 77t, 콩 79t을 긴급 지원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전했다. WFP 관계자는 “홍수 피해가 농경지와 관개 시설 등에까지 광범위하게 미쳐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앙당과 농업성에서 다가올 태풍에 의한 피해를 무슨 방법으로든 막아내라는 독촉이 연이어 내려오고 있다”면서 “당국이 마땅한 대안 제시도 없이 무작정 폭우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지 못한 농업부문 간부들과 논밭을 분할받아 경작하는 농장원(농민)들을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터키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괴한 접근… 총격 후 체포

    터키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괴한 접근… 총격 후 체포

    터키 경찰 특수부대원들이 21일(현지시간) 앙카라의 이스라엘 대사관 주변 도로를 봉쇄한 채 지키고 있다. 이날 정오께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이스라엘 대사관 건물에 접근했으며 다리에 총탄을 맞은 후 체포됐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패 면직자 해임요구 불응 땐 1000만원 과태료

    아동복지시설 휴·폐업 때 보호자에게 사전 설명해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결정한 취업제한 대상 공공기관장이 부패 면직자의 해임 요구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과태료 1000만원을 물어야 한다. 부패로 면직된 사람의 취업제한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제출 요구를 정당한 사유를 설명하지 않고 거부할 경우 1회 200만원, 2회 300만원, 3회 이상 5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정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비위행위로 면직 처분을 받은 공무원 등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했거나 제공을 약속했던 사람이 소속됐던 기관, 부패행위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관이나 법인, 단체를 취업제한 기관으로 선정하도록 명시했다.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징계 근거를 담은 공무원 행동강령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도 개정안으로 정비했다. 공무원은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과 향응을 받을 수 없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사가 출자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서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의 사업계획 승인권을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가결됐다. 서울시가 신속한 리츠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리츠’를 통해 2018년까지 임대주택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엔 서울리츠 1호가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 승인을 받아 은평·양천구에 임대주택 1512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개정안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예산을 편성할 때 총사업비가 10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금액과 공공기관 부담 금액의 합계가 500억원 이상인 신규 투자사업이나 자본출자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도록 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아동복지시설 대표가 시설을 휴·폐업할 경우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다른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호자 등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도록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개정안도 가결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미·일 ‘암종식’ 공동연구 3개국 보건장관회의서 합의

    한·미·일 ‘암종식’ 공동연구 3개국 보건장관회의서 합의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암 종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암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암을 함께 연구하고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3국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3개 국가가 국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모든 연구 데이터·검사 분석결과를 국제적으로 공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모두 암의 종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진엽 복지부 장관, 바이든 부통령,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등 각국의 보건 주무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암 정복 계획’을 발표하고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가 암 정복을 위한 작지만 위대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3년여 만에 장·차관 워크숍 연다

    靑, 3년여 만에 장·차관 워크숍 연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오는 24일 청와대에서 장·차관 워크숍을 열어 북한의 핵도발과 경제위기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장·차관과 처장, 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2013년 3월 장·차관 국정 토론회 이후 3년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엄중해진 북핵 위기와 경제위기 속에서 장·차관들과의 토론을 통해 국론을 결집하고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내각 팀워크의 강화로 국정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워크숍에서는 ‘북핵 및 안보 현실과 대응 자세’,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동력 및 향후 국정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이 제일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3년 반 동안의 국정 성과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경주 7일 만에 또 4.5 지진…경주 시민들 ‘불안 가중’

    경주 7일 만에 또 4.5 지진…경주 시민들 ‘불안 가중’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에 이어 7일 만인 19일 오후 8시 33분 규모 4.5 여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여진 진앙도 12일 발생한 지진 진앙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지진의 진앙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라 마을회관으로 속속 대피했다. 최두찬(55) 부지 1리 이장은 “주민들이 차만 지나가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데 또다시 큰 여진이 나 완전히 사색이 돼 있다”며 “일단 마을회관에 모여 있는데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지 2리에 사는 45가구 주민 60여명도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라 대부분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경주시도 여진 발생 직후 최양식 시장 주재로 간부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지진보다는 다소 약해 피해 신고가 많이 들어오진 않고 있다”며 “시청 직원을 비상 소집해 여진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설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경북도 수해 50~60년 사이 최악”…北, 주민들에 복구비용 부담도 강요

    “함경북도 수해 50~60년 사이 최악”…北, 주민들에 복구비용 부담도 강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최근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50~60년 사이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북한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재 OCHA는 16일 공개한 ‘2016년 함경북도 합동 실사’ 보고서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함경북도 무산에서는 5만 가구 이상, 연사군과 회령시는 각각 1만~5만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 기구들과 국제적십자사, 북한 주재 유럽 비정부기구 관계자, 북한 당국자를 포함한 22명이 지난 6~9일 함경북도 수해 지역을 답사한 내용과 북한 당국에 대책을 촉구하는 권고 등을 담은 것이다. 보고서는 “이번 홍수 피해는 50∼6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현지 학교와 유치원, 보육원이 모두 파손됐다”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만강 수위가 높아진 것에 더해 다량의 물이 평야로 방출된 것이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당국에 “유관 부처가 피해 상황과 이재민 현황 파악을 시급히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수재민들의 성별과 나이, 장애 여부, 현재 상태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또 조속한 시일 안에 보건시설을 복구하고 응급 의약품을 분배해 전국 각지의 전문 의료인들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하라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양강도 주민에게 한 가구당 중국 돈 50위안(한화 8400원)을 부담할 것을 강요했다고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매년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대책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수해 복구에 대한 부담과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주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이돌 요리왕’ 엑소 수호 백현, 지단-수란 만들기 미션에 우왕좌왕 “요리왕 될 일 없겠다”

    ‘아이돌 요리왕’ 엑소 수호 백현, 지단-수란 만들기 미션에 우왕좌왕 “요리왕 될 일 없겠다”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와 백현이 요리 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아이돌 요리왕’ 예선전에서는 217명의 아이돌이 주재료인 달걀로 10분 안에 요리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와 백현은 지단 혹은 수란을 만들라는 미션을 받고 당황했다. 수호는 지단을 만들라는 미션에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호는 “10분이면 충분하다. 만드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3분이 남았다는 방송이 나오자 “시간이 없다. 어떡하냐”라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백현은 미션 내내 물이 끓지 않자 “물도 못 끓였는데 시간이 다 간다”며 초조해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 요리왕은 내가 될 일은 없겠군”이라며 빠르게 포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결국 수호는 지단을 태웠고, 백현의 수란은 계란탕이 되고 말았다. 이후 백현을 만난 수호는 “지단이 뭐냐”고 물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MBC ‘아이돌 요리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사주 통한 회사 인수 쉬워진다

    근로자 원하면 회사가 주식 매입 비상장법인 주식 환금성 높여줘 “기업 어려워도 고용 등 지속경영”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근로자들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를 인수하기가 쉬워진다. 정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우리사주 제도 활성화를 위한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장법인 근로자들도 우리사주 매도에 대한 걱정 없이 우리사주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비상장법인은 주식 거래가 어려워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근로자들의 우리사주 취득이 저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비상장법인의 우리사주조합 결성률은 0.2%에 불과하다. 개정안은 주식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가 원하면 회사가 주식을 다시 매입(환매수)하도록 했다. 다만 사업주 부담을 고려해 대상 기업과 대상 주식은 일정 범위로 제한했다. 사업주의 경영 사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환매수 요청에 응하지 않거나 분할해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져 우리사주조합이 회사를 인수하는 경우, 근로자들의 ‘주식 취득 한도’와 ‘주식 취득을 위한 우리사주조합의 자금 차입 한도·기간’ 등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는 주식 취득 한도와 차입 제한으로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근로자의 기업 인수가 제한돼 있다. 아울러 회사가 매년 직전 사업연도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일부를 우리사주조합기금에 출연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회사의 무상출연 확대를 위한 것이다.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기업의 계속적인 운영이 어려운 경우 제3자 매각이나 폐업 대신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기업인수가 활성화돼 고용 유지와 지속적인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이달 중 통일부에 북한인권기록센터와 공동체기반조성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김영남도 베이징에… 접촉 주목, 日언론 “北, 中엔 핵실험 미리 통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기 전 중국 측에 사전 설명을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북·중 간 비공식적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사히는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이 한·미의 대북 ‘군사행동계획’에 대항하고자 핵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을 중국 측에 직접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험 일시를 통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국 측은 (핵실험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자로부터 (중국 측에) 한·미가 북한에 외과 수술적 공격(surgical strike·핵시설만 군사적으로 타격하는 것) 방법을 취하려 해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다른 소식통을 인용, “중국 지도부 중 1명이 내부회의에서 핵실험에 강한 어조로 분노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과연 북한이 중국에 핵실험 사실을 사전에 통보했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핵실험 당일인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사전 통보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난 1월 6일 화 대변인은 같은 질문에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5차 핵실험 전에 북한의 주요 관계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8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베이징에서 목격됐다. 한편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를 불러 “북한이 한 핵실험에 대한 러시아 측의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朴대통령 “원전 등 지진방재 전면 재점검”

    朴대통령 “원전 등 지진방재 전면 재점검”

    “北 핵미사일 발사 땐 정권 끝장… 사드 백지화 땐 안보 수호 의문” “한진해운 자구노력 미흡” 비판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3일 “정부와 군은 한·미 간 군사협조 체제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고 북한이 우리 영토를 향해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한 발이라도 발사하면 그 순간 북한 정권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고도의 응징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함께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책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백지화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엇으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진해운 사태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한진해운의 경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매우 미흡했다”면서 “해운이 마비되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도와줄 수밖에 없다는 안일한 생각이 이번에 국내 수출입 기업들에 큰 손실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회생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식의 기업 운영 방식은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한진해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지진 발생과 관련해 “이번 지진을 거울 삼아 원자력발전소,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또 발생할지 모르는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강진 여파 부산시, 항만·교량 등 시설물 긴급점검

    강진 여파 부산시, 항만·교량 등 시설물 긴급점검

    부산시는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와 항만, 교량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밤샘 긴급 점검을 벌였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16개 구·군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원전, 도시가스, 상수도, 도시철도, 교량·터널, 산사태 우려지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했다. 시설 점검에서 부산도시철도 운행이 1차 지진 때 5분, 2차 지진 때 2분가량 일시 정지된 것 말고는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고리 1·3·4호기는 정상가동 중이며, 고리 2호기와 신고리 2호기는 계획예방 정비 중으로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교량 154곳과 터널 22곳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을 벌인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우려 지역 234곳도 구·군과 함께 점검했으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피해사항 조사를 벌이고 도시철도와 교량, 터널 등 주요 도시시설에 대한 세부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탈핵부산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지진과 관련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이미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승인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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