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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부 한인 살해범은 ‘내연녀’… 한국 경찰·교민이 밝혔다

    “폭행 앙심·남자친구 공모” 자백 지난달 20일 발생한 필리핀 세부 한인 피살사건의 진범을 필리핀에 파견돼 근무하던 한국 경찰이 체포했다. 필리핀 경찰이 사건과 무관한 남성 2명을 용의자로 체포하는 ‘헛다리’를 짚었지만 이들 용의자의 살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점을 의심한 한국 경찰관들이 보완 수사를 통해 이를 바로잡은 셈이다. 경찰청은 11일 “필리핀 경찰이 세부 라푸라푸의 황모(47)씨 피살사건 피의자인 필리핀 국적의 A(20·여)씨와 B(34)씨를 지난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황씨의 내연녀, B씨는 A씨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부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던 황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집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발생 전 황씨 이웃에 거주하는 남성 2명이 황씨의 집 열쇠와 휴대전화가 들어 있는 황씨의 가방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검거 이후 용의자의 집에서는 피가 묻은 셔츠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찰은 이들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보강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데다 살해 동기가 명확하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적지 않았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의 경찰주재관으로 근무하는 이용상 경정과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를 전담하기 위해 파견된 한국 경찰관) 심성원 경감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필리핀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에 따라 필리핀 경찰의 협조를 얻어 용의자 집에서 발견된 피 묻은 셔츠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국과수 감정 결과 핏자국은 황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두 한국 경찰관은 감식 결과를 현지 경찰에 알리고 재수사를 요청했다. 한국 교민들도 수사를 도왔다. 유족들을 설득해 황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확인한 뒤 이를 통해 그의 마지막 온라인 대화 내용을 검색했다. SNS 대화창에는 사건 당일 “집에 방문하겠다”는 마사지사 A씨의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이 내용을 필리핀 경찰에 전달했고 이를 바탕으로 A씨 일당의 실체와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필리핀 경찰은 A씨를 심문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A씨는 황씨와 내연 관계였으며, 황씨의 집에서 금품을 훔치다가 발각돼 폭행을 당한 점에 앙심을 품고 남자친구 B씨와 살인을 공모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살인 청부업자인 친구 C씨를 범행에 끌어들였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7일 황씨의 집을 방문한 뒤 B씨와 C씨에게 연락해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 경찰은 도주한 C씨를 추적 중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국세청의 중수부’ 이끌었던 대기업 전문 ‘세무조사통’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국세청의 중수부’ 이끌었던 대기업 전문 ‘세무조사통’

    문재인 정부의 첫 세정당국 수장으로 지명된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대표적인 ‘조사통’이다. 당초 유력한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행정고시 기수(33회)가 낮아 이번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었으나 최종 낙점이 됐다.대기업의 세무조사를 두루 담당해 소득·세금 탈루 유형이나 수법 등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고 있다.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시절엔 업무 관련 언급을 한마디도 하지 않아 ‘철벽 자물통’으로 유명했다. 대기업 세무 업무를 맡은 퇴직 선배들에 대한 ‘전관예우’가 일절 없어 “서운하다”는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국세청 후배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부조리는 일절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행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본청과 지방청 조사팀장, 본청 조사기획과장, 대구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을 거쳐 본청 조사국장을 2년 4개월이나 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 3년을 거쳐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지내 역외탈세 등 국세조세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도 능하다는 평이다. 업무 추진력이 탁월한 ‘워커홀릭’ 스타일로, 업무 지시의 강도가 높은 편이고 완벽한 일처리를 요구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업무 부담이 크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막상 일을 끝내면 많이 배웠음을 깨닫게 된다”면서 “원칙을 앞세워 후배들을 보호하기 때문에 따르는 직원이 많다”고 전했다. 10여년 전부터 국선도 수련을 하면서 절제된 음주, 금연, 등산 등 건강관리도 꾸준히 해 왔다. 인문·사회과학 등 다방면에 걸쳐 독서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한번 만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은 웬만하면 잊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다. ▲경기 화성(56) ▲고려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3회 ▲예산세무서장 ▲OECD 주재관 ▲본청 국제조사과장·조사기획과장·국제조세관리관 ▲서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서울청장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비운의 로렌스… 화약고가 된 중동

    비운의 로렌스… 화약고가 된 중동

    아라비아의 로렌스/스콧 앤더슨 지음/정태영 옮김/글항아리/880쪽/4만원중동의 역사는 고난과 고통의 점철이다. 그 험한 땅에서 계속되는 비극의 씨앗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협정인 파리평화회의와 강화회의라 할 수 있다. 열강들이 전리품을 챙기려 영토를 구획 지은 분할의 야합. 특히 후사인·맥마흔 서한을 비롯해 시리아와 이라크를 각각 차지하기로 합의한 영국·프랑스 간의 이른바 사이크스·피코 협정은 가장 결정적인 분할의 단초다. 이 협정으로 인해 아랍 독립국은 대부분 아라비아 사막의 격오지만 남았고 그렇게 책정된 중동 지도는 여전히 숱한 분쟁을 낳고 있다. 미국의 국제분쟁 전문 기자가 쓴 책은 1차 세계대전 중 중동에서 부닥쳤던 서구의 제국주의적 탐욕과 점령사를 생생하게 파헤친다. 이야기 중심에 네 명의 젊은이를 포진시켰다. 옥스퍼드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고고학자 출신 T E 로렌스(1888~1935)와 카이로 주재 독일대사관의 동양문제보좌관이자 학자인 쿠르트 트뤼퍼, 루마니아 출신의 저명한 농학자이자 열성적인 시온주의자인 아론 아론손, 미국 기업 스탠더드오일사의 정보원 윌리엄 예일이 그들이다.트뤼퍼는 문약한 학자였지만 영국을 향한 복수심을 키워 지하드에 불을 댕기는 비밀 임무를 맡은 인물. 중동에서 활동하는 독일 첩보조직 책임자로 활약한다. 시온주의자인 아론손은 팔레스타인 땅을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빼앗아 유대인 조국을 재건하려 맹활약한다. 영국을 등에 업고자 팔레스타인 복판에서 첩보조직을 꾸려 암약한다. 몰락한 귀족 집안 출신인 예일은 거대 유전을 차지하려는 스탠더드오일의 칙명을 받고 중동에 파견돼 중동 전역을 통틀어 유일한 미국인 정보요원으로 뛴다. 3개 대륙에서 1600만명이 목숨을 잃은 1차 세계대전에서 중동은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었다. 로렌스도 “중동 전장의 아랍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 중에서도 부차적인 문제”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중동의 고난이 종전협정에 뿌리를 둔 만큼 네 명의 젊은이가 어떻게 나라를 위해 움직였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얽히고설킨 네 명의 젊은이 중 핵심은 당연히 로렌스이다. 로렌스는 지난 20세기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이면서도 생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극적으로 엇갈린다. ‘아랍 독립에 힘쓴, 깨우친 진보주의자’란 평이 있는가 하면 ‘가면을 쓴 제국주의자’라는 비판도 무성하다. ‘희대의 영웅’, ‘사유하는 투쟁가’, ‘제국주의의 하수인’, ‘자기파멸적 몽상가’와 같은 상반된 수식어도 숱하게 따라붙는다. 데이비드 린 감독의 걸작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년)는 국내에서 로렌스의 존재를 대중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준 유일한 계기이다. 하지만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에서 낭만적 감동의 주인공으로 묘사된 것과 다르게 책은 그의 정체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옥스퍼드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20대 초반의 고고학자 로렌스는 영국 첩보요원으로 중동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고고학 발굴과 탐사를 통해 중동에 정통했던 이력 때문이었다. 로렌스는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랍민족운동을 이용했던 영국 정책의 중심인물이었다. 오스만 제국에 아라비아반도의 여러 부족을 통합해 통일된 아랍국가를 세우려던 파이샬 이븐 후세인을 내세워 아랍 반란을 일으켰고 1917년 무렵 홍해 끝부분의 아카바를 장악한 데 이어 이듬해 가을엔 다마스쿠스(현 시리아 수도)를 점령하기에 이른다. ‘아랍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로렌스의 인생과 꿈은 종전과 함께 허무하게 무너졌다. 사이크스·피코 협정에 따라 아랍이 분할된 것이다. 책에서 드러난 로렌스의 행적을 본다면 여전히 평가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는 아랍인들이 목숨 바쳐 싸운 땅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영국의 유력한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펼치는가 하면 아랍을 옹호하는 열정적인 칼럼을 수차례 기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결국 로렌스는 전쟁 중 활약상을 인정해 왕이 직접 수여하려던 무공 메달을 거부하기에 이른다. 그의 죽음을 놓고 처칠은 말했다고 한다. “동시대를 살았던 가장 위대한 존재 가운데 한 명이다. 어디서도 그와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이제 아무리 원해도 그와 같은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 하지만 중동은 여전히 불안하고 고통받는 땅이다. 처칠의 요란한 찬사와 달리, 옮긴 이의 말이 인상적이다. “어리석고 야만적인 제국주의가 20세기 벽두를 피로 물들이면서 아랍인을, 그리고 로렌스를 희생시킨 뒤 눈물의 씨앗을 심어두고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그 슬픔은 현재진행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탈북하려고 전화하자 韓대사관 “근무시간 끝나…나중에 다시 걸라”

    탈북하려고 전화하자 韓대사관 “근무시간 끝나…나중에 다시 걸라”

    베트남 주재 북한 외교관이 탈북하기 위해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자 대사관 측이 “근무시간이 끝났으니 나중에 다시 걸라”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계일보가 9일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입국한 한진명 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한 전 서기관은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북한 사람이다’라고 하자 대사관 직원에게서 ‘근무시간이 끝나 담당 직원이 퇴근했으니 나중에 다시 걸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대사관에서 업무시간에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 수 없어서 오후 5시 업무가 끝난 뒤 대사관 밖으로 나가 행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다른 사람 휴대전화를 빌려 어렵게 전화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앞이 캄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전 서기관은 몇 차례 이러한 일을 겪은 뒤 심야에 북한대사관을 빠져나왔다. 호찌민을 거쳐 라오스로 가려던 한 전 서기관은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한국대사관에 전화했고 다행히 연결돼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한 전 서기관이 망명한 2015년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추천 논란이 있던 전대주 전 대사가 특임공관장으로 재임한 시기다. 세계일보는 “외교부 당국자가 이에 대해 ‘탈북자의 입국 과정은 보안 사항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안보실장 “사드, 한미동맹 약속…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청와대 안보실장 “사드, 한미동맹 약속…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논란에 대해 “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드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사드의 한국 배치문제를 논의했다.정의용 실장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하에 사드 배치 문제를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다루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부적격’으로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정 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키로 방침을 정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린 미국 최고위급 협의다. 이날 협의와 관련해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식으로 성격을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사드 관련 사항은 미국 정부에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것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있었던 대화이고,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에 헌신하고 있으며 그 공약은 철통 같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그 상황과 사드의 추가 배치 중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사드가 그 당시 동맹의 결정이었음을 계속 얘기할 것이고, 동맹의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北에 강력 경고

    文대통령, 北에 강력 경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어떤 무력도발에도 대응할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부 장관. 청와대 제공
  • “AI 대책 의례적이다” 호통친 文대통령

    “바이러스 변종 토착화 의심… 근원적 해결 방식 수립”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이 의례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 비서진들을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 이어 AI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 변종이 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기존의 관성적인 문제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 해결 방식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AI 상황을 보고하는 중에 문 대통령은 상당 부분 전문적인 식견을 피력하면서 종합 대책이 의례적인 게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근원적인 인식 전환을 포함해야 한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이 의례적이라고 표현한 것은 질책과 독려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이날까지 5차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고 보고 내용을 질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AI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AI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조정됐지만 울산·전북 익산·완주·전주·임실 등에서 계속해서 AI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회의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해서 AI가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AI는 (알려진) 발생 계절을 넘어 갑자기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바이러스가 이제 우리 땅에 상주하면서 변이하고 있는 상태는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고 있는 수준”이라면서 “백신 대책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평상시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갖고 “고병원성 AI 확산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초기방역에 총역량을 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AI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가 안보에 타협은 없다 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뿐”

    “국가 안보에 타협은 없다 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뿐”

    北, 동해로 지대함 미사일 발사 “해외식당 탈북 13명 송환하라”문재인(얼굴) 대통령은 8일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완전한 북핵 폐기를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18분쯤부터 수분 동안 강원 원산 일대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고, 군은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취임 이후 NSC 상임위원회는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상임위에 문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을 언급하면서도 취임 이후 가장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밝혔다. 정부가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에 대한 전략(또는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키로 한 데 대해 야권과 보수언론의 공세가 고조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 윤병세 외교, 홍용표 통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지난해 탈북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등의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고위관리인 김용철은 지난 7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내 탈북민 13명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한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지만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민주당·국민의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절충안 합의…9일 채택 전망

    민주당·국민의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절충안 합의…9일 채택 전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이당이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절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바른정당도 ‘채택 불가’ 입장에서 채택에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9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당이 의원총회에서 ‘조건부 채택’ 입장을 정하면서 요구한 상임위 차원의 ‘감사원 감사청구’ 및 ‘검찰 고발’ 의뢰 가운데 감사청구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이는 김 후보자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 의혹에 관련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전날 시민단체에 이어 이날 한국당이 이미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수용하는 수준에서 상임위 차원의 검찰 고발 의뢰 요구는 거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날 다양한 채널의 물밑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바른정당도 채택에 참여하기로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격’, 바른정당은 ‘부적격’ 입장을 적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위원장 포함 24명)의 정당별 분포는 여당인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7명, 국민의당 3명, 바른정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제1당인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나머지 17명이 응하면 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다. 여야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에 앞서 10시 30분 간사협의를 갖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적격으로 보고 있는 김 후보자를 검찰 고발하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도 “협치를 통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 부분은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정무위 간사인 김관영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고발이 된 상태이고 민주당이 감사청구를 받기로 한 만큼 내일 (채택을) 해주기로 했다”며 “김 후보자가 재벌개혁을 앞으로 제대로 하라는 차원에서 ‘적격’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미 고발 부분이 해소됐고 감사청구 요구도 받아냈지 않느냐”며 “왔다갔다 한 게 아니라 일관되게 주장한 것을 관철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우리와 보조를 같이 취해 채택에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연합뉴스를 통해 “민주당의 감사청구 부분을 받아낸 만큼 김 간사의 판단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수용함에 따라 정무위 회의에 참석, 보고서 채택에 참여하되 ‘부적격’입장을 반영해 관철시키기로 했다. 정무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미 검찰 고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것은 감사 청구”라며 “당 정무위원들과 조율한 결과 여당이 감사 청구를 수용한다고 하면 부적격 의견 반영을 전제로 정무위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의 감사 청구 수용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오전 정무위원장 주재 간사 회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며 “오후 전체회의에도 참여할지, 불참할지는 추가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북 도발, 고립과 경제 난관뿐…국가안보 타협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 “북 도발, 고립과 경제 난관뿐…국가안보 타협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규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북한은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날로 다섯 번째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변인은 “지난번까지는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지만,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발사라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었다”면서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우리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요소라는 측면이 있고 매번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처럼 정부 대책이나 발표가 반복되는 면이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지 진지하고 깊은 토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군은 북한의 어떤 무력도발에 대응할 군사대비태세 유지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국민도 안보태세를 믿고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저는 대통령으로서 주요국 정상과 통화하고 주요국에 특사단을 파견해 우리 외교안보 환경을 새로 정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조만간 최대 우방인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확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런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근원적인 방안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는 미국 등 우방과 공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며 “나아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고 궁극적으로 완전한 북핵폐기를 달성하는 방안을 찾는 데도 많은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군은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핵심 자주적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 각 부처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보고받고 NSC 소집…엄중 대응 의미”

    청와대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보고받고 NSC 소집…엄중 대응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은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한 날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날로 다섯 번째다.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부터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번까지는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지만,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발사라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었다”면서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우리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요소라는 측면이 있고 매번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처럼 정부 대책이나 발표가 반복되는 면이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지 진지하고 깊은 토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6차례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직접 주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함을 분명히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윤병세 외교·한민구 국방·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21일(중거리탄도미사일)·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회의 전 유쾌한 수다타임

    [서울포토] 회의 전 유쾌한 수다타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훈내 풀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서울포토] ‘훈내 풀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시작 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이야기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문 대통령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다섯 번째다. 북한이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했다. 최근 북한은 대북 인도지원단체 및 종교단체의 방북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에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 참석한 적이 있다. NSC는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의 일이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21일(중거리탄도미사일)·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터키 수교 60주년 6·25 참전 사진전

    한국-터키 수교 60주년 6·25 참전 사진전

    조윤수(앞줄 왼쪽 두 번째) 터키 주재 대사와 메흐메트 파루크 셴귄 터키군 제4군단장(중장) 등 터키군 관계자들이 6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 있는 ‘한국공원’에서 열린 한·터키 수교 60주년 기념 6·25 참전 터키군 사진전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유족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앙카라 연합뉴스
  • 카타르 단교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으로...‘중동의 섬’ 고립

    카타르 단교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으로...‘중동의 섬’ 고립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7개국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항공편과 선박 왕래를 잇달아 중단했다. 카타르 항공사의 자국 영공 통과도 불허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중동의 섬’으로 고립되고 있다.사우디아 항공을 비롯해 중동 최대 항공사 UAE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플라이두바이, 이집트 항공도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이날 오전부터 취소했다. 동시에 카타르 항공사의 이들 국가로 오는 취항도 금지했다. 이에 카타르 국영 카타르 항공도 이들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을 보류하는 등 맞대응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5일 사우디 등 아랍권 7개국이 전격적으로 단교를 선언한 데 대해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단교 조치는 (카타르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매우 놀랍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단교하려고 근거 없는 거짓말과 추정(테러리즘 지원)을 완전히 조작했다”며 “이들은 카타르의 후견인 역할을 하려고 주권을 침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우디 외무부는 자국민의 카타르 여행과 거주, 경유를 금지한다면서 카타르에 체류 중인 자국민은 14일 이내로 떠나야 한다고 지시했다. 동시에 사우디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에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지순례객은 입국을 허가할 계획이다. 단교에 동참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도 사우디와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카이로 주재 카타르 대사와 외교관에게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바레인 외무부는 카타르 도하 주재 자국 대사를 48시간 안에 소환하겠다면서 자국 주재 카타르 외교관도 같은 시한 안에 출국하라는 성명을 냈다. 또 바레인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으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도 5일 이들 국가에 거주·체류하는 자국민에게 해당 국가의 조치를 따르라고 권고했다.사우디 정부는 또 카타르 정부 소유의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의 리야드 주재 사무소를 폐쇄하고 취재 허가를 취소했다. 사우디 문화부는 “알자지라 방송이 테러조직들의 음모를 부추기고 (이란과 우호관계인)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카타르는 걸프 반도에서 북쪽 바다 쪽으로 우뚝 솟은 곶의 형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육상 국경인 남쪽은 사우디와 접해 있다. 사우디가 국경을 폐쇄하면 좁은 걸프 해역을 통해야만 외부 세계와 이어진다. 현지 트위터엔 사우디의 단교 조치로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슈퍼마켓에 몰려가 사재기를 한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카타르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30∼40%가 사우디와 국경을 통해 육로로 사우디와 UAE를 통해 수입되는 탓이다. 현지 언론 도하뉴스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가 물, 달걀, 쌀, 우유, 고기 등 주요 식료품을 카트에 한가득 실었다”며 “일부 냉장품 선반은 텅텅 비었다”고 보도했다. 도하의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특히 수입된 식품을 사재기하기에 바빴다”며 “이런 대혼돈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지진방재정책과장 박광순 ■한국관광공사 ◇임명△로스앤젤레스지사장 김희선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회장(상임집행위원)△박광수(중국 청도) 남종석(폴란드 바르샤바) 황희재(대만 타이베이) 김효수(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용화(미국 뉴욕) 민병철(미국 LA) 최오용(캐나다 밴쿠버) 임석일(호주 퍼스) 강진중(스웨덴 스톡홀름) 주길식(카타르 도하) 박홍국(멕시코 멕시코시티) 최선택(칠레 산티아고) 허영수(일본 치바) 신성만(중국 옌타이) 길경갑(중국 선양) 남기학(중국 선전) 김영기(필리핀 마닐라) 허진학(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통상위원장△생활잡화 허순범(미국 뉴욕)△식음료 김대경(독일 뒤셀도르프)△전기/전자 이경호(중국 광저우)△화학/자원 김종팔(필리핀 마닐라)△건설 임정숙(미국 LA)△호텔/여행 노성희(일본 도쿄)△미용/건강식품 한연옥(중국 단둥)△법률/금융 박균희(미국 탬파)△섬유 장승일(파라과이 아순시온)△물류 이규초(필리핀 마닐라)△전자상거래 전상혁(중국 난징)△교육/문화 이승민(일본 도쿄)△공구/기계 전광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차세대 위원장△이태석(브라질 상파울루)◇특별위원장△경제협력위원장 조경행(이집트 카이로)△기획위원장 강일식(중국 광저우)△대외협력위원장 김현태(일본 후쿠오카)△미래전략위원장 이동호(중국 쑤저우)△무역촉진위원장 변효삼(미국 뉴저지)△사회봉사위원장 주재옥(미국 LA)△수익사업위원장 박효은(미국 애틀랜타)△인재개발위원장 허재룡(중국 옌지)△전시통상위원장 강찬식(캐나다 토론토)△정관개정위원장 서진형(미국 뉴욕)△조직발전위원장 김준경(미국 LA)△지도력개발위원장 고영기(일본 오사카)△지회활성화위원장 주대석(스페인 부에노스아이레스)△청년일자리위원장 강병목(미국 뉴욕)△청년창업위원장 남기만(미국 애틀랜타)△특별사업위원장 임용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한민족네트워크위원장 이연수(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중포럼위원장 이광석(중국 북경)△회원권익위원장 권영현(미국 뉴욕) ■OBS ◇보도국△뉴스제작팀장 겸 부국장 이윤택△월드뉴스팀장 김미애△사회팀장 김용주 ■브릿지경제 △편집국 사회부동산부 부장 정해균 ■안동대 △대학원장 이재명△교무처장 고정환△학생처장 김태형△기획처장 정태주△입학관리본부장 박기석△취업창업진로본부장 박우열△대외협력본부장 임우택△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김태형△대학창조일자리센터 부센터장 겸 고시원장 박우열△산학협력단장 겸 출판부장 권순태△기초교육원 교양교육부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조대제△도서관장 겸 정보통신원장 송희헌△박물관장 겸 역동서원 원감 천혜숙△생활관장 송준협△공동실헙실습관장 손건호△평생교육원장 겸 안동영어마을원장 김정진△기초교육원 교직과정부장 겸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권대훈
  • “낮은 자세로 일자리·가뭄대책 총력”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낮은 자세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국민께 유능한 내각, 소통의 내각, 통합의 내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먼저 솔선해서 현장을 다니며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정부 안팎의 통합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 총리는 정부조직 개편과 일자리 추경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 11조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면서 추경 예산안의 원만한 통과를 위한 각 부처 장관의 노력을 당부했다. 가뭄대책 역시 강조했다. 이 총리는 “7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 눈앞에 닥친 가뭄은 그것대로 극복해 나가더라도 이제는 재해가 일상화되는 시대기 때문에 항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을 관련부처는 염두에 두고 사업 전개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 등 대통령령안 8건, 일반안건 1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AI 9개 시·군 확산… 전국 이동중지 명령

    AI 9개 시·군 확산… 전국 이동중지 명령

    군산 농가 지난달 10일쯤 감염…전국 확산 조짐 방역당국 ‘비상’ 울산·기장·진주·서천·군산 등 오골계 병아리 6900마리 추적…160여 마리는 경로 확인 못해두 달 만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된다. 정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6일 0시부터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7일 24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전북 군산의 오골계 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AI가 최소 9개 시·군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을 통해 닭을 공급받은 농가들을 추적하고 있다.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AI 발원지로 추정되는 군산의 최모씨 농장에 대한 다각적인 역학조사 결과, 9개 시·군에 AI 감염 우려가 있는 오골계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군산 농장이 지난달 10일 전후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달 17일부터 일부 닭에서 혈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폐사율이 평소보다 2~3배 늘었는데 잠복기를 고려하면 바이러스가 일주일 전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4월 24일 충남 계룡의 대형 부화장에서 오골계 병아리 6900마리를 들여왔고 이를 전국 각 농장에 판매했다. 당국은 오골계 병아리 6900마리의 유통 경로를 쫓는 것이 AI의 전국 재확산을 막는 열쇠라고 보고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민 국장은 “6900마리 가운데 판매된 3600마리, 폐사한 2640마리, 농가에 남은 500마리 등 대부분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160여 마리의 유통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 160여 마리는 전문 사육농장이 아닌 식당, 자가 소비용으로 공급돼 AI 전파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 전통시장에서 유통된 토종닭 15마리가 2개 농가에서 폐사해 검사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군산 농장으로부터 닭 600마리를 사들인 부산 기장 농가가 시장에 공급한 닭으로 나타났다. 경남 진주(1곳, 300마리), 충남 서천(2곳, 150마리), 전북 군산(1곳, 40마리), 전북 전주(1곳, 100마리) 등 4곳도 군산 농가에서 닭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확인된 위험 농가는 군산 농가에서 1000마리를 사들인 제주 3곳을 비롯해 경남 양산(6곳, 450마리), 경기 파주(1곳, 500마리), 부산 기장(1곳, 600마리) 등 4곳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동거녀 암매장’ 징역 3년, 20년 연 끊은 아버지가 합의

    사망 4년 후 연락 닿은 아버지 합의금 받고 가해자 선처 호소항소심, 부친 합의 근거로 감형…“양형에 합의 과하게 고려” 비판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이모(39)씨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징역 3년을 선고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자의 부친이 자신의 딸과 20년 넘게 연을 끊고 지냈으면서도 합의금을 받고 이씨를 선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가 ‘유족과의 합의’를 이유로 감형을 한 것이 지나치게 기계적인 법 적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지법의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씨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청주재판부는 지난 1일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2년을 감형해 줬다. ●피해자 사망 때까지 실종신고 없어 5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2012년 9월 이씨에게 얼굴을 수차례 맞고 숨진 피해자 이모(당시 36세)씨는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한 뒤 조모와 함께 생활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출한 이후로는 고아원을 전전하다 나이가 들면서 퇴거를 요구당했고, 결국 16세 무렵 독립해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겼다. 경찰이 피해자 이씨가 숨진 지 4년 만에 아버지에게 연락해 사망 소식을 알릴 때까지도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당연히 아버지는 사고 자체를 알지 못한 상태였고, 어머니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주변에 이씨의 친구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 이씨는 1심 이후 형을 감경받기 위해 아버지와 합의를 시도했고, 법원은 이들의 합의를 감형의 근거로 삼았다. 실제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 이유로 밝혔지만 2심 재판부는 ‘유족이 피고인을 용서하고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이 이씨에게 유리한 사유라고 판단했다. 이씨가 줄곧 혐의를 인정한 만큼 유족과의 합의 여부가 1·2심 선고의 차이를 불러온 유일한 요소였다. 이씨 측 변호인은 “1심부터 합의를 시도하다 2심 전 아버지와 합의에 성공했다”며 “특정 금전이 오간 것도 맞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남’에 가까운 가족이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그것을 양형의 요소로 고려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법원 판단에 유감을 나타냈다. ●상고 사유 없어 3년형 확정 가능성 사건을 맡은 청주지검은 1·2심에서 모두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다만 이씨의 폭행치사·시체은닉 혐의가 모두 유죄로 선고되면서 법원이 정한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할지는 불분명하다. 판사 출신 변호사도 “살인 범죄의 경우 가장 큰 충격을 받는 유족들의 의사를 양형에 반영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 사건은 합의라는 형식을 과하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족이 친밀하지 않다는 점은 기록을 통해 재판부도 알고 있던 내용”이라면서 “유족과의 합의는 양형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폭행치사에 대한 양형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법률상 이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형량은 폭행치사죄와 시체은닉죄를 합쳐 최대 징역 37년에 이른다. 다만 감경 요인을 감안할 경우 최저 형량은 3년이다. 현 폭행치사의 기본양형 기준은 징역 3~5년으로 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죄의 양형 기준은 10~16년이지만, 피해자가 백골화된 채 발견돼 이씨의 진술에 따라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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