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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질’ 우려에…캐나다 주정부, 중국 방문 계획 취소

    ‘인질’ 우려에…캐나다 주정부, 중국 방문 계획 취소

    미국 IT기업, 직원 방중 자제 요청…“억류 우려 탓”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중국의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와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州) 무역사절단이 중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또 미국 IT기업인 시스코가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중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P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삼림 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은 당초 일본을 거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일본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성명에서 방중 계획 취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멍 부회장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 때문”이라고 밝혔다. AP는 중국이 캐나다의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인을 억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8일 성명에서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멍 부회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AP는 “중국 정부는 캐나다에 대해 멍 부회장을 석방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멍 부회장은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중국과 캐나다는 물론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특히 미중 무역협상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세계적인 IT 기업인 시스코가 지난 7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불필요한 중국여행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재선용 새판짜기… ‘군기반장’ 켈리 떠나고, ‘펜스 오른팔’ 온다

    트럼프 재선용 새판짜기… ‘군기반장’ 켈리 떠나고, ‘펜스 오른팔’ 온다

    켈리 퇴진 공식화… 멍청이 발언 후 불화 “트럼프 충동 억제할 어른 또 한명 사라져” 후임 비서실장에 36세 닉 에이어스 유력 법무장관 윌리엄 바, 유엔대사에 나워트“엉망이 된 백악관을 남겨 두고 어른이 떠난다.” 예측 불허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백악관 내 ‘어른들’의 마지막 축이었던 존 켈리(68) 비서실장이 퇴진한다. 후임으로는 마이클 펜스 부통령의 ‘오른팔’인 닉 에이어스(왼쪽·36) 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AP통신 등은 백악관 인사를 인용해 “에이어스가 차기 비서실장으로 최우선 카드”라고 전했다. 에이어스가 최종 낙점되면 1979년 지미 카터 정부 당시 34세로 비서실장에 발탁된 해밀턴 조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젊은 비서실장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면서 “누가 그의 자리를 채울지 하루 이틀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실장은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으로 입성한 지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백악관 ‘군기반장’으로 꼽혔던 그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결정적으로 불거진 시점은 지난 4월 켈리 실장이 다른 참모들 앞에서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보도와 맞물린다. 후임 물망에 오른 에이어스는 어린 나이에 비해 정치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 직후 사석에서 에이어스에게 ‘정권의 2인자’ 자리를 제안했다”면서 “2020년 재선을 준비하는 트럼프에게 정치력이 부족한 켈리보다는 권모술수에 능한 에이어스 같은 인물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는 “전투경험과 국정운영의 노하우를 가진 켈리가 퇴진함으로써 백악관 내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축이 사라졌다”고 우려했다. 켈리 실장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지난 3월 경질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 함께 ‘어른들의 축’으로 불렸다. 3기 내각도 구체화됐다. 공석인 법무장관에 조지 H W 부시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바(가운데·68)가 지명됐다. 바 전 장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의 후임으로 폭스TV 앵커 출신의 친트럼프 라인인 헤더 나워트(오른쪽·48) 현 국무부 대변인이,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의 후임으로는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이 지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중국 외교부, 미국 대사 초치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중국 외교부, 미국 대사 초치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되자 중국 외교부가 주중 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은 체포영장을 철회해야 하며 중국은 미국의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멍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8월 22일 미 뉴욕동부지방법원에서 발부된 상태였다. 그의 동선을 추적해온 미국은 캐나다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멍 부회장은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는 도중에 경유지인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멍 부회장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중국 외교부, 캐나다 대사 초치…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 요구

    중국 외교부, 캐나다 대사 초치…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 요구

    중국 외교부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위청 부부장(차관급)이 이날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가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한 거래에서 이란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스카이콤’이라는 유령업체를 동원하고, 여러 금융기관을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당국의 요청대로 멍 부회장이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그는 다수의 금융기관에 대한 사기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NSC 상임위 개최… 한미방위비분담·남북군사공동위 논의

    靑, NSC 상임위 개최… 한미방위비분담·남북군사공동위 논의

    청와대가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한·미 방위금 분담 협의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한·미 간 제10차 방위비 분담 협의 상황을 보고 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10차 회의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임위원들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을 포함한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 및 군비통제 등 제반 군사현안을 다루는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경의선 철도 현지조사의 결과를 보고받고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남북 산림협력 관련 평양 현장 방문 계획과 남북간 겨레말 큰사전 편찬 사업 재개 방안도 협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러시아스캔들’ 특검 반대한 전 미국 법무장관 재등판?

    ‘러시아스캔들’ 특검 반대한 전 미국 법무장관 재등판?

    11·6 미국 중간선거 직후 물러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월리엄 바(사진·68) 전 법무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1991~1993년 재직한 보수 성향 인사다. 특히 그는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특검을 임명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으며, 수사팀이 꾸려진 뒤에도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배치됐다며 공개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 참모들에게 바 전 장관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할 것이라고 전하며, 수일 내로 그의 지명을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지명되면 트럼프 대통령을 겨눈 뮬러 특검팀의 칼끝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바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데는 경험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의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곧 현 의회 회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누구를 지명하더라도 인준 절차는 내년 초를 훌쩍 넘길 수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 경질 순위 1위로 꼽혀온 세션스 전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세션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난 것은 그가 일명 ‘러시아 스켄들’ 수사 지휘에서 스스로 손을 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전 장관의 비서실장이던 매튜 휘터커를 법무장관 대행에 앉혀 강한 비판을 받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4월 발탁된 헤더 나워트(사진·48)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주재 미 대사로 지명키로 했다. 나워트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가까운 사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나워트 대변인은 국무부 대변인을 제외한 외교·행정 경력이 전무하다. 니키 헤일리 현 대사의 경우 외교 경력은 없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두 번이나 역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년간 가장 잘된 건 평화 분위기 조성…아쉬운 점은 가중된 서민생활 어려움”

    “1년간 가장 잘된 건 평화 분위기 조성…아쉬운 점은 가중된 서민생활 어려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년간 가장 잘된 것으로 ‘(남북한) 평화 분위기’를, 가장 아픈 점으로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꼽았다.이 총리는 지난 5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북한이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쏜 것이 1년 하고도 1주일 전일 것”이라며 “1년 1주일 사이에 도발이 한 번도 없었다. 없어지면 당연하게 여기지만 사실은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쉬운 것은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오히려 더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경제와 관련해서는 “명암이 있다. 근로소득자의 가구 소득은 꾸준히 상승하는데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실업자나 고령층의 고통이 커지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평가한 뒤 “밝은 것은 더욱더 지켜 나가되, 어두운 쪽은 빨리 온기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부정하지 않는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었고 지체된 과제였지만 한꺼번에 몰려오다 보니 상당수 사람에게 희소식이 되지 않고 반대로 큰 부담이 된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와 노동계의 관계에 대해선 “노동자를 중시하는 사회로 가야 하지만 불법까지 눈감자고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노동계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총리는 대법원의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과 비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제 휴대전화로도 해당 사안에 대해 묻는 일본 지도자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지난달 초부터 외교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법제처 등이 함께하는 차관급 TF(태스크포스)를 가동했고, 내가 주재한 회의가 네 번 정도 된다”며 “물밑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외교차관, 일왕 생일 리셉션 참석… 시민단체는 규탄 시위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고자 6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 기념리셉션에 조현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12월 23일)을 일종의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매년 12월 각 재외공관이 주재국 주요인사를 초청해 축하 리셉션을 열고 있다. 리셉션이 열린 호텔 앞에서는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을 기념하는 데 대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 리셉션은 취재가 금지됐고 삼엄한 경비 속에서 치러졌다. 초청 명단도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차관 참석은 지난 3년간의 관례”라며 “관례에 따라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일 한국대사관이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국경일(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 행사에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 바 있다. 내년 4월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 일왕에게 이번 생일은 일왕으로서 마지막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2016년 8월 퇴위 의향을 밝힘에 따라 내년 4월 30일 퇴위하고 아들 나루히토 왕세자가 다음날 즉위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공무원 증원’ 3000명 줄이고…내년 9월 아동수당 7세로 확대

    새달부터 만0~5세 모든 아동에 월 10만원 세수부족 4조 국채발행해 연내 조기 상환 일자리 예산 6000억 삭감… SOC 확대키로 ‘광주형’ 표현 뺀 사회통합 일자리에 220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 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또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사회통합형 일자리 관련 예산 220억여원도 반영했다. 다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무산될 위기인 데다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적용할 가능성을 반영해 광주라는 표현을 뺐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한국당, 예산안 오늘 처리 합의…선거제 개편 제외

    민주·한국당, 예산안 오늘 처리 합의…선거제 개편 제외

    3野 강력 반발… ‘유치원 3법’ 오늘 결론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470조 5000억원 규모의 예산 중 남북협력기금 1000억원이 포함된 5조원 이상을 감액하기로 하는 등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시키자 거대 양당끼리만 손을 잡은 것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만 5세 이하 아동 전원에 대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9개항의 ‘2019 예산안 관련 여야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쟁점이었던 4조원 세수 부족은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정부가 요구한 공무원 증원 요구 중 30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기국회가 9일 종료되는 가운데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7일 열릴 전망이다. 양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에 야 3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짬짜미 합의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민주평화당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양당은 합의가 불발된 ‘유치원 3법’을 7일 오전 각당 원내대표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들이 모여 결론짓기로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내년 9월 아동수당 7세까지 확대… ‘공무원 증원’ 3000명 감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세대 1주택자의 보유기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년 이상 보유시 50%로 상향(연령에 대한 세액공제율과 합해 최대 70%)하는 방안을 반영해 세입예산 부수법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차량끼임 잦은 부산 부전굴다리 해결방안 마련

    차량끼임 잦은 부산 부전굴다리 해결방안 마련

    굴다리 높이가 낮아 차량 끼임 사고가 잦은 부산 부전1가도교 문제가 해결 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부산 부산진구청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차량 대형화 등으로 차량 끼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부전1가도교 하부도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집단 고충 민원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회의에서 신근호 상임위원 주재로 신청인 대표와 한국철도시설공단,부산진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재안을 확정했다. 중재안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산진구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도교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를 하기로 했다.용역비는 두 기관이 절반씩 부담하고,예산을 확보하는 즉시 연구용역을 시작하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과 부산진구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신청인도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신근호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으로 부전1가도교 차량 충돌을 방지하고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31년 준공한 부전1가도교는 통행차량이 대형화 되면 하부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끼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원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산진구청에 요구했으나,두 기관의 입장이 달라 협의를 보지 못하자 지난해 5월 666명이 권익위에 집단 고충 민원을 냈다. 한편.현재 굴다리 통과 차량 높이는 최하 3.2m로 2016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6건의 차량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삼아야”

    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삼아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꼭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2018년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려면 그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비핵화 문제와는 연결짓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한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수십만 인파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까지 인위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 전 공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만세’ 소리와 함께 ‘김정은 세습통치 반대’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는 ‘자유민주주의 혼성 4부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김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질서와 가치관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고 일당 독재체제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남북관계와 비핵화 병행 추진’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액면 그대로 이행하고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비핵화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견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북지방변호사회 우수법관 5명 선정

    전북지방변호사회가 5일 지역 우수 법관 5명을 선정·발표했다. 우수 법관은 전주지법 고승환 부장판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남성민 부장판사, 전주지법 노종찬 부장판사, 군산지원 손철 판사, 전주지법 이현우 부장판사 등이다. 이번 평가에는 전북지방 변호사 143명이 참여했다. 평가는 법관 1명에 대해 공정, 품위·친절, 신속·적정, 직무능력·직무 성실 등 10개 평가 문항을 제시해 5단계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수 법관들은 형사재판에서 무죄추정주의 원칙에 근거해 심리를 진행해 결론을 내렸고, 피고인을 인격적으로 대하면서도 피해자에게는 주장을 개진할 충분한 기회를 부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변호사회는 이 결과를 대법원과 광주고법, 전주지법, 대한변호사협회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황규표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2012년 시작한 법관평가제도가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며 “묵묵히 사법정의 실현에 노력하는 훌륭한 법관은 널리 알리고 그렇지 못한 법관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법조계의 신뢰를 높이는 기초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가 재정 1878억 아낀 공무원들에게 성과금 총 3억 5000만원

    국가 재정 1878억 아낀 공무원들에게 성과금 총 3억 5000만원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으로 예산을 아끼거나 수입을 늘린 공무원들에게 총 3억 5000만원 상당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이승철 재정관리관 주재로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1878억원 규모의 재정 개선에 이바지한 35건 사례에 총 3억 530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성과금은 제도 개선 등으로 예산을 남기거나 특별한 노력으로 세입원을 발굴하는 등 예산 절감이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 등에게 지급한다. 예산성과금은 등급에 따라 600만~6000만원이 지급된다. 위원회는 13개 부처에서 신청한 재정 개선 사례 56건(2200억원 규모)을 심사해 지급 대상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우수 사례 3건을 따로 뽑아 예산 성과금 제도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관세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신용카드 해외 사용 내역을 실시간 입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면세 한도 초과 휴대품 과세 금액을 88억 5000만원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 나무 중 매각 가능한 나무를 즉시 팔도록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 13억 5000만원을 아꼈다. 해양수산부는 항로 지표 역할을 하는 등부표 추돌사고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등부표 수리 예산 8억 6000만원을 절감했다. 이승철 재정관리관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일선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를 창의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친 사우디 왕세자” CIA 브리핑 들은 美 상원의원들

    “미친 사우디 왕세자” CIA 브리핑 들은 美 상원의원들

    미국 상원의원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미쳤다고 언급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공화) 상원의원은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난 뒤 빈 살만 왕세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그가 카슈끄지 암살을 모의한 것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빈 살만 왕세자를 “건축물 파괴용 철구”, “미친”, “위험한” 인물로 묘사했다. 사우디 당국은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로 11명을 체포했지만 왕세자의 연루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들은 4일(이하 현지시간) 지나 해스펠 CIA 국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은 뒤 일절 말을 돌려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10월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살해 후 시신이 절단된 것과 관련해 “스모킹 건은 없고 스모킹 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 살만 왕세자가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사우디의 예멘 내전 개입과 사우디를 상대로 미국이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지지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밥 메넨데즈(뉴저지·민주) 상원의원 역시 미국은 “세계 무대에서 그런 행동이 용납될 수 없다는 분명하고 모호하지 않은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밥 코커(테네시·공화) 상원 외교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왕세자의 이니셜을 들어 “MBS 왕세자가 살해를 지시했다는 점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버렸다”며 “그가 배심에 서게 되면 30분 안에 유죄 평결이 내려질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를 비난하지 않음으로써 사면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셸비(앨라배마·공화) 상원의원은 “이제 남은 질문은 어떻게 하면 사우디 왕세자와 그 일당을 그 나라로부터 떼어놓느냐는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 상원은 양당 의원들이 지난주 제출한 예멘에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 작전을 미군이 지원하는 결의안에 대한 투표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았던 크리스 머피(코네티컷·민주)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칠 필요는 없다. 사우디 지도자가 미국 거주민을 살해한 것에 연루됐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알게 됐는데 왜 대중이 이걸 몰라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굴삭기 기사도 산재보험 가입된다

    사유지 빌려 도시공원 조성 가능 故 노회찬 전 의원 무궁화장 추서 이달부터 굴삭기와 덤프트럭, 지게차 등 건설기계업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 소유 땅을 빌려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정부는 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33건의 안건(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30건, 일반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통해 건설기계 1인 사업주의 산재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 보험설계사와 ‘콘크리트믹서트럭’(레미콘)를 포함해 9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한해 산재보험이 특례 적용된다. 특히 건설기계 1인 사업주로는 전체 27종 건설기계 가운데 오직 레미콘만 특수고용이 인정됐다. 하지만 정부는 건설기계 종사자의 산재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27개 직종 전체에 특수고용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건설기계 종사자 약 11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1인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 허용 업종도 넓힌다. 지금은 예술인과 대리운전업자 등 8개 자영업자 직종에 대해 산재보험 가입(보험료 본인부담)을 허용하는데, 여기에 음식점업과 소매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업 1인 자영업자 65만여명이 산재보험에 새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도시공원 개발을 활성화한다. 정부는 예산 부족 때문에 공원조성 계획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장기 미집행 공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차공원 제도 기준안을 마련했다. 임차공원이란 지자체가 일반인에게 토지를 임대해 만든 공원을 말한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임차공원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해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공원에서 통행 가능한 이동수단의 종류를 지자체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이 크게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이동수단의 중량은 30㎏ 미만, 속도는 시속 25㎞ 이하로 제한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해 고 노회찬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노 전 의원이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려는 것이다.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가운데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어머니 살해 조현병 환자 징역 10년

    어머니를 살해한 조현병 환자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 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4일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조현병 환자 A(46)씨의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2시 50분쯤 정읍시 자택에서 어머니(7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어머니가 계속 잔소리를 하니까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유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은 인정지만 범죄 수법이 잔혹하고 살해 목적을 가지고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 노회찬 의원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고 노회찬 의원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전 의원을 포함해 모두 91명의 유공자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을 기해 고 노회찬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알렸다.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준다. 이 훈장은 5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무궁화장은 그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노 전 의원이 인권향상에 기여했다고 보고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월 장례일정에 맞춰 국무회의 의결에 앞서 무궁화장을 추서 받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난 7월,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달 각각 무궁화장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교황과 팔레스타인 수반 포옹•볼키스하고 “평화를”

    교황과 팔레스타인 수반 포옹•볼키스하고 “평화를”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만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교황청은 양 정상이 포옹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서로에 대한 친밀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바티칸은 ‘두 개의 국가’ 해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면서 “예루살렘은 기독교인, 이슬람교도 그리고 유대인들을 위한 성스러운 도시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약 20분간 진행한 면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에서 극단주의와 근본주의의 종식, 팔레스타인의 서로 다른 정파 사이의 화해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바스 수반은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지난 5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현안 등을 소개하면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땅과 성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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