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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보석으로 석방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혐의로 구속됐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전직 미 해병대원인 크리스토퍼 안은 16일(현지시간) 석방돼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치노힐스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인은 현재 의뢰인의 신변에 상당한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의뢰인의 거주 장소 등은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3일 LA 연방지방법원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보석 재판에서 “북한 정부가 크리스토퍼 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연방수사국(FBI)이 확인했다. 그는 독재정권의 명백한 살해 표적”이라고 밝혔다. 반북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에 소속된 크리스토퍼 안은 다른 회원 6명과 함께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고 폭행한 뒤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와 USB 등을 탈취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8일 LA에서 미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 본회의 주재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포토] 본회의 주재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기준금리 3년만에 인하…경기 하향에 주목한 한은

    기준금리 3년만에 인하…경기 하향에 주목한 한은

    기준금리가 연 1.50%로 인하됐다. 기준금리가 내린 것은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이 그동안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긴 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행동에 나섰다는 게 금융시장의 반응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동결로 답했다. 인하 응답률은 30%였다.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2% 초반, 또는 2% 가까운 수준으로 대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수출·투자·내수 부진에 고용 회복이 견고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을 막은 것도 금리인하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등 주력산업이 타격을 입고, 한일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공산이 커지자 한은도 금리인하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저금리 대출 혜택’ 신혼부부 혼인기간 5→7년으로 확대

    ‘저금리 대출 혜택’ 신혼부부 혼인기간 5→7년으로 확대

    청약·대출 등 들쭉날쭉한 신혼 기준 통일 노후 공공청사 부지 청년 임대주택 건설 신규 후보지 서울 종로5가·대방동 꼽혀 1000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도 조성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일반 대출 상품보다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신혼부부 자격이 결혼 후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된다. 또 서울에 있는 노후 공공청사를 개발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일자리, 주거, 교육, 취약청년 지원 방안이 담긴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청년정책을 보완하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젊은층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대책 가운데 정책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 범위를 혼인 기간 5년에서 7년 이내로 넓힌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정부는 그동안 공공주택 공급과 정책 대출을 병행하면서 주택청약 땐 7년, 대출 땐 5년으로 각기 다른 기준을 둬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신혼희망타운이나 행복주택, 신혼부부특별공급 신청 조건은 혼인 7년 이내로 하면서 디딤돌·버팀목 대출 때에는 혼인 5년 이내 조건을 두는 식이었다. 오는 29일부터 신혼부부 대출 조건까지 혼인 7년 이내로 통일되면서 수혜 대상이 넓어지고 소비자의 혼선을 빚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6~7년차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책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합산소득 기준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선 저소득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소득 기준 인상은 더 많은 추가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조건은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버팀목 대출은 합산소득 6000만원 이하로 유지된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들어설 신규 공공청사 개발 부지도 연내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신규 후보지로는 서울 종로5가역 인근에 있는 선거연수원 부지와 동작구 대방동 군관사가 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7년 사업지로 선정된 8개 부지가 대부분 지방에 있어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규 부지는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주택을 위한 공공청사 개발이 이미 확정된 8곳은 영등포 선관위, 옛 부산남부경찰서, 옛 충남지방경찰청, 천안지원·지청, 광주 동구선관위 등으로 2021년까지 11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초기 창업자에게 연 2.0%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을 빌려주는 ‘청년전용창업융자자금’ 규모를 올해보다 300억원 많은 16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표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나온 6108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는 5월 말까지 55.6%가량 집행이 완료됐다.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안전망 대책으로는 청년저축계좌가 제시됐다.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청년저축계좌에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 명목으로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3년 만기를 모두 채우면 차상위계층 청년은 총 144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北, 美담당 부상 ‘전략형’ 리태성 임명”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17일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으로 외무성 9국(전략정책담당) 국장이었던 리태성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앞두고 대미 협상 라인의 정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 전 공사는 최선희가 지난 4월 미국 담당 부상에서 제1부상으로 승진하고 리태성이 최선희의 자리를 물려받았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의 대미협상 라인은 리용호 외무상-최선희 제1부상-리태성 부상-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리태성의 신원이나 이력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2016년 4월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 뉴욕을 방문한 후 중국 베이징을 들러 평양으로 귀환할 당시 ‘리태성 외무성 부국장’으로 소개된 북한 관계자가 기자들과 문답을 한 것이 언론에 등장한 유일한 사례다. 태 전 공사는 “이번에 미국 담당국이 아닌 9국(전략국)에서 담당 부상을 임명한 것은 행정형이 아니라 전략형에게 북미 협상을 맡기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국가정보원도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리태성이 외무성 부상에 임명됐으며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의전 실무를 담당하고 미국 측 인사와 접촉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가짜약사에서 촉발된 피의사실 공표 논란...22일 결론날듯

    가짜약사에서 촉발된 피의사실 공표 논란...22일 결론날듯

    올초 경찰 자료에 검찰 “위반 소지”경찰 출석 불응...수사심의위 소집수사심의위, 첫 수사계속여부 판단심의 결과에 촉각...후폭풍 불 수도울산에서 촉발된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사심의위가 수사 계속 사안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그간 주요 사건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낸 경찰의 입지는 한층 좁아질 전망이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사심의위는 오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 회의실에서 울산지검이 부의한 ‘울산경찰청 피의사실 공표 금지 위반 사건’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새롭게 도입한 수사심의위가 검찰의 수사 계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건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면허증을 위조해 약사 행세를 한 가짜 약사 사건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울산지검은 지난달 초 울산경찰청 자료 등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 “피의사실 공표 금지에 위반된다”며 담당 경찰관 2명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관들은 출석에 불응했다. 대신 경찰청이 지난달 13일 대검에 “공보 규칙의 기준을 통일·재정비하기 위한 수사협의회를 개최하자”고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대검이 “수사공보준칙은 법무부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대검) 소관 사항이 아니다”는 취지로 경찰청에 회신하면서 수사협의회 개최는 무산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1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을 받아보자는 취지였다. 지난 2일 울산지검을 포함해 부산고검 산하 검찰시민위원회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회가 열렸고, 이중 9명이 찬성하자 울산지검은 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22일 수사심의위에는 담당경찰관과 주임검사 모두 출석해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에서 수사 계속 여부와 함께 기소·불기소 여부까지 판단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가짜 약사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자료를 낸 것”이라면서 위법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수사를 계속 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만 판단을 내려달라는 입장이다. 울산지검 측은 “형법이 무력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심의 결과는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출석 위원(10~15명)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은 회의만 주재하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동안 검찰은 수사심의위 의견을 존중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사심의위 판단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사심의위가 검찰 손을 들어줄 경우, 적잖은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

    전북도교육청이 17일 교육부에 전주 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했다. 전북교육청은 동의 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체와 청문 주재자 의견서, 청문 진술서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교육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2일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내부 법률 검토를 거치느라 늦어졌다.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에 보낸 청문 진술서는 상산고 청문 당시 상산고 측과 전북교육청 측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문서다. 이는 교육부가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 시 제출 서류 목록 예시’ 가이드라인을 교육청에 보내면서 요청한 청문 속기록의 대체 서류다. 상산고 측은 앞서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에 청문 속기록을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교육부가 속기록 전문을 보지 않으면 학교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을 받은 교육부 장관은 이날로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장관은 다음 주에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위원회를 소집해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과정과 결과를 다각도로 살필 것으로 안다”며 “전북교육청도 교육부의 동의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 총파업 선언 “쟁의조정 신청 접수”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 총파업 선언 “쟁의조정 신청 접수”

    외국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서 근무하는 행정직 노동자들이 외교부를 상대로 임금 인상 등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일정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 총파업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직 지부는 17일 “이날로 외교부는 동결 등의 임금안을 제시했고 최종 노사 합의 불가로 노조는 협상결렬을 선언했다”며 “이에 쟁의 조정 신청을 통한 한국 최초 외교부 재외공관의 동시다발적인 총파업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문현군 행정직 지부 위원장은 “오늘 임금 임상과 관련한 최종안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외교부에서 팩스로 임금 동결 등을 담은 문서 한장만 보내왔다”고 말했다. 행정직 지부는 재외공관에서 비자 발급과 통·번역 등 실무 업무를 하는 행정직 노동자 400명이 가입한 노조로, 외교부를 상대로 임금 교섭을 진행해왔다. 교섭이 난항을 겪자 노조는 지난달 7∼11일 온라인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고 약 94%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했다. 행정직 지부는 “행정직원의 주거안정성을 위해 주는 주거보조비는 외교부 소속 외무공무원의 33%에 지나지 않는 열악한 수준”이라며 “일부 자녀는 학교에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며 자녀 교육권, 주거안정성까지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가 돼서야 4대 보험이 적용됐을 뿐”이라며 “이제는 정부가 나서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의 실질적 임금과 올바른 주거비 보장 및 공무원과 현저히 차별적인 복리후생 확보를 통한 생활권, 건강권과 안정권 등을 되찾아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일 경제갈등 속 ‘辛의 대응카드’ 주목

    한일 경제갈등 속 ‘辛의 대응카드’ 주목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시너지 방안 논의매각 결정된 카드·손보 등 4개사도 참석 유니클로·아사히 등 日과 합작사 많아 11일간 日 출장… 금융·정재계 두루 만나한일 양국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롯데그룹이 16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올해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이날 시작했다. 최근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신동빈(64) 회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경제 갈등에 대해 어떤 얘기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열린다.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 내 4개 사업 부문별로 하루씩 회의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사업군별로 논의된 내용을 그룹 전반에 공유하고 우수 실천 사례들이 신 회장에게 보고되는 일정이다. 계열사별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결정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 부문 4개사도 함께한다. 롯데 관계자는 “매각이 결정되긴 했지만 향후에도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참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신 회장은 한일 경제 갈등과 관련해 일본 현지의 기류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유니클로나 롯데아사히주류 등 일본 기업과의 합작사가 많아 최근의 상황에 매우 민감하다. 이미 국내에선 롯데쇼핑이 2대 주주로 있는 유니클로와 아사히 등 일본 맥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관련 주가도 떨어졌다. 신 회장은 11일 동안의 출장 기간 노무라증권과 미즈호은행 등 롯데와 거래하는 현지 금융권 고위 관계자와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전부터 6월 말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나면 7월 초 일본 금융사 관계자와 만나 왔다”며 “예정된 일정이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재계에 영향력을 가진 신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자연스럽게 일본 관계자들과 양국 간 긴장 해소를 위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 때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집안과 꾸준한 교류를 해왔다. 앞서 신 회장은 이날 출근길에는 일본 출장의 성과, 일본과의 가교 역할 계획, 한국 내 일제 불매운동에 따른 사업상의 영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文대통령 “총리도 정상외교 위상”

    文대통령 “총리도 정상외교 위상”

    “투톱외교 역할 분담”… 대일 특사 거론도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의 국무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갖고 있다”며 “총리의 순방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적극적 관점으로 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비상이 걸린 와중에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해 야당이 비판을 가하자 문 대통령이 직접 엄호에 나선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가 해외 순방으로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상 외교 수요 폭증으로 대통령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 나라는 정상 외교를 투톱 체제로 분담한다. 의원내각제 국가는 대통령·총리가, 입헌군주제 국가는 국왕·총리가, 사회주의 국가도 국가주석·총리가 정상 외교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총리가 헌법상 위상대로 ‘책임 총리’의 역할을 하도록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총리 순방에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는 것도 총리 외교의 격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했다. 이 총리는 한일 의원연맹 간사장 출신인 ‘지일파’로, 대일 특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대통령 발언은 이 총리가 향후 ‘대일 외교용’이라는 관측과 함께, 차기 유력 대권주자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국무회의에 총리가 부재 중인 점, 총리 순방 비판 보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며 “(외국에서) 외교적 만남의 일정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총리와 나눠서 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도 있었다”고 문 대통령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제징용 문제 회피하는 日정부 또 “보복조치 아니다”

    강제징용 문제 회피하는 日정부 또 “보복조치 아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한국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보복조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안전보장을 목적으로 한 수출 관리를 적정하게 실시하기 위해 운용을 수정한 것으로, 대항조치가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심지어 “이런 내용을 일관되게 설명해 왔다. (문 대통령의)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 보복의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의 근거로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 “제재 틀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또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의 이날 발언은 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이다. 거의 모든 일본 언론이 이번 조치에 대해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한 보복 조치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만 “보복조치가 아니다”라고 둘러대며 딴청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스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8일이 일본 정부가 한국에 제안한 중재위원회 위원 인선 시한인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법 위반 상황의 시정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조속히 취하고 (한일 청구권) 협정의 의무인 중재에 응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총리 순방 비판에 “‘투톱외교’ 관점에서 봐달라”

    문 대통령, 총리 순방 비판에 “‘투톱외교’ 관점에서 봐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총리의 해외 순방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16일 “총리의 순방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적극적인 관점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부분 나라는 정상 외교를 투톱 체제로 분담한다”며 “의원내각제 국가는 국가원수인 대통령과 정부를 총괄하는 총리가, 입헌군주제 국가는 국왕·총리가, 사회주의 국가도 국가주석·총리가 정상 외교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이지만 독특하게 국무총리를 두고 있고 헌법상 총리에게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의 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상외교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통령 혼자서는 다 감당하기가 어려워졌다”며 “그래서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분야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의 순방이 신남방외교 외연 확대, 경제 분야 실질 협력 기반 마련, 중동에서의 균형 외교 실현 등의 의미가 있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는 지난해 총 7회 13개국을 순방했고, 올해는 이제까지 총 3회 11개국을 순방해 모두 24개국을 순방하게 된다”며 “대부분 제가 미처 방문하지 못했거나 당분간 방문하기 어려운 나라들로서 실질협력의 필요가 매우 큰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일본의 보복성 조치로 외교적 비상상황이 발생했는데 내각을 총괄해야 할 이 총리와 강경화 외교장관이 자리를 비워도 되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면한 현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고 해외로 나가고 있다”며 “이 총리는 순방을 취소하고, 강 장관은 당장 귀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방글라데시,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8박 10일 일정으로 지난 13일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순방길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10일부터 7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 출국 전인 지난 11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공교롭게도 시기가 일치돼 몹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총리실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외교 일정이어서 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총리는 해외 순방 중에도 현안에 대해 계속 보고 받고 적절한 대처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위해 정부 나선다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위해 정부 나선다

    최근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호주 뉴캐슬대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1인당 매주 평균 신용카드 1장 분량인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자신도 모르게 먹는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일상상활과 산업활동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사용후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부가 범부처 연계협력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통합 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16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 해소, 국민건강 관리기반 마련을 위해 단기 및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예방적 차원의 폐기물 관리정책을 수립해 관리할 계획이다. 또 미세플라스틱 측정과 분석 표준화 기술을 마련해 오염실태는 물론 인체 및 생태 위해성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나 신소재를 개발해 인체, 생태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발생된 미세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주관부처가 돼 과기부, 해양수산부, 산업부, 보건복지부,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업진흥청이 참여한 범부처 협의체를 2020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세플라스틱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번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수평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연구개발(R&D)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지역R&D 체계 개선방안’, 연구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활용을 위한 ‘연구시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무역·안보 갈등 커지는 美-유럽 ‘정통 외교’ 구심점 흔들리나

    무역·안보 갈등 커지는 美-유럽 ‘정통 외교’ 구심점 흔들리나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래 이어져 온 미국과 유럽의 경제와 안보 현안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는 현재진행형이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시작된 무역갈등은 유럽산 자동차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의 디지털세 부과 결정에 트럼프가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무역갈등 전선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핵합의 탈퇴로 고조되고 있는 이란 핵위기에 대해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14일(현지시간) 파리에 모인 프랑스와 영국, 독일 정상은 미국에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프랑스 등 유럽 10개국은 신속대응군 창설을 추진하며 유럽 공동 방어 의지도 과시했다. 갈 길은 먼데 상황은 만만치 않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건강이상설에 유럽연합(EU)의 구심점이 흔들리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소리가 들린다. 주미 영국대사의 사임으로 일단락된 미국과 영국 간 비밀 외교전문 유출 사건은 ‘정통 외교´의 위축과 함께 새로운 미영 시대를 예고한다.●‘영국의 트럼프´ 존슨, 미영 관계 리셋할까 킴 대럭 전 주미 영국대사가 본국에 보낸 비밀 외교 전문 유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럭 전 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를 ‘서툴다´, ‘무능하다´, ‘불안정하다´고 평가한 이메일 보고서를 지난 6일 보도한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탈퇴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괴롭히려는 목적이었다고 분석한 문건을 추가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인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적 업적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외교 문건의 추가 폭로가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경찰 당국의 경고에 언론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외교 문건이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위키리크스가 2011년 미국 해외 공관들이 보낸 외교 전문을 대거 유출했다. 그 여파로 에콰도르 주재 미국대사가 추방됐고 멕시코 주재 미국대사는 사임했다. 하지만 이번 영국 외교 보고서의 유출과 대럭 전 대사의 사임 과정은 위키리크스 사건 때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한 40여년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의 분석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대응이다. 자신과 미 행정부를 혹평한 영국대사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한 유감을 전달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트럼프 스타일이 아니다. 그는 미국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들을 공격하듯 트위터로 영국대사를 맹비난해 대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영국 정부에 부담을 지워 결국 대사가 사임하게 했다. 전통 우방국 대사의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대선에서 야당 후보들에게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가 선제적으로 공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당국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과거 데이터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소행”이라며 사건 초기 제기됐던 외부 세력에 의한 해킹은 아니라고 전했다. 영국 정치권과 언론은 대럭 전 대사의 이메일 보고서를 유출한 배후 세력과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유출 사건으로 누가 이득을 보느냐는 것이다. 가디언과 이코노미스트 등 대부분의 영국 언론은 배후에 브렉시트 강경파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브렉시트 적극 지지자를 대럭 전 대사 자리에 앉히고 미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한 뒤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계획일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브렉시트당) 대표가 후임 주미대사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심은 차기 영국 총리가 유력한 ‘트럼프 닮은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의 행보다. 영국 언론은 존슨이 트럼프의 요구에 대럭 전 대사를 내쳤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대가로 트럼프의 손을 들어 준 존슨이 총리가 된다면 테리사 메이 총리 때보다 트럼프와의 관계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 안보정책도 보수화 내지 강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슨이 이르면 10월 말 브렉시트 단행 이후 미국과의 신속한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가 지금은 존슨을 훌륭한 총리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고 있지만 막상 경제협상이 시작되면 국익을 내세워 영국의 양보를 요구하며 존슨을 압박할 가능성도 크다. 이란의 핵 문제와 중국 화웨이 장비 문제, 이스라엘 문제 등에서 영국이 미국과 입장을 같이할 수도 있다고 영국 언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전하고 있다.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에 보여 줬던 단합된 유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존슨을 ‘트럼프의 견습생´으로 표현하며 앞으로의 미영 관계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메르켈 독일 총리의 건강과 조기 사임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 유럽을 이끌어 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한 달 새 공식석상에서 세 차례나 심하게 몸이 떨리는 증상이 목격돼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급기야 지난 11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에 대한 환영 행사는 양국 정상이 이례적으로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14일 파리에서 진행된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열병식에 참석해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이번 주 65번째 생일을 맞는 메르켈 총리는 건강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괜찮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왔다. 덴마크 총리와의 회담 뒤에는 “총리로서의 책임감을 잘 알고 있고 건강에 관한 한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면서 “개인적으로도 건강에 매우 관심이 많아 관리에 신경을 써 오고 있다”며 대중의 불안을 해소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메르켈의 건강 상태에 따라 2021년 이전에 조기 사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독일과 서구 언론은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과도한 스트레스, 탈수증, 파킨슨병 등을 떨림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 CNN 등은 기립성 경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르켈 총리가 가만히 서 있을 때만 떨림 현상이 나타나고 걷거나 앉으면 사라지는 것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독일 언론은 대부분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보도하고 있다. 메르켈에게 정확한 건강 상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곳은 드물다. 일부 야당 정치인들이 총리의 건강 상태는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소수 의견에 그칠 정도로 사회적으로 사생활 보호를 중시한다. 독일 여론조사기관 치베이가 지난 13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건강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로 대중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34%만이 건강 상태에 대해 대중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응답했다. 제한적인 범위에서이긴 하지만 매년 대통령의 건강기록을 공개하는 미국이나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반응이다. 여기에는 14년간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메르켈과 정치시스템에 대한 독일 국민의 신뢰가 깔려 있다. 부러운 대목이다. 본대학의 볼커 베스트 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정치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것이 미국과 다르다”면서 “독일 사람들은 만약 메르켈이 총리직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밝히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의 기민당에 대한 지지도가 예전 같지 않다. 메르켈이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독일뿐 아니라 유럽의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독주와 중국의 급부상을 견제하며 유럽이 과연 국제사회 힘의 균형추 역할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권익환 남부지검장 사의...22기 검사장 중 처음

    권익환(52·사법연수원 22기) 서울남부지검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17일 윤석열(59·23기)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윤 후보자 1년 선배 기수인 22기 검사장이 물러난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권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에 사직 인사 글을 올려 “어느덧 검찰 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면서 “그동안 의욕 때문에 주변에 괜한 부담을 준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여러 가지로 검찰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때에 좀 더 함께 하지 못하고 사직하게 돼 죄송하다”면서 “늘 그래왔듯이 현명하고 저력 있는 검찰 가족들이 합심해 국민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할 때 현재의 위기를 의연하게 극복하고, 검찰이 수사의 주재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검찰의 일원이었다는 자부심을 늘 간직하면서 많이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지검장은 1996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민정2비서관으로 청와대 파견 근무도 했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 중 사의를 표명한 인물은 권 지검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다. 외부 개방직인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도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로 뽑아야 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정태성씨 부친상, 손영득씨 장인상, 김정학씨 모친상, 하은희씨 모친상

    ●정태성(남도일보 무안주재 국장대우)씨 부친상, 14일, 무안 종합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6일 8시 30분. 061-453-0068 ●윤호성(KT 차장)씨 부친상, 손영득(㈜한국고용정보 대표이사)씨 장인상, 14일 낮 12시45분께,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030-7901 ●김정학(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김혜정씨 모친상, 김민철(신제주신협 과장)·김수연(제주은행 사원)씨 조모상, 김원하씨 장모상, 13일 오후 3시50분께, 부민장례식장 4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64-742-5000 ●하찬기·하은희(인천 청라유치원 원장)씨 모친상, 하종민(뉴시스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14일 오후 2시48분께, 인천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6일 오전 11시. 032-817-1024
  • 문 대통령 “일본, 우리 성장 가로막아…결코 성공 못할 것”

    문 대통령 “일본, 우리 성장 가로막아…결코 성공 못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경제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며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이 이번 조치를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당초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판결을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가 개인과 기업 간 민사 판결을 통상문제로 연결 짓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우리에게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 의혹이 있기 때문인 양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4대 국제수출 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할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제재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동참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불신을 야기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그런 의혹을 실제로 갖고 있었다면 우방으로서 한국에 먼저 문제 제기하거나 국제 감시기구에 문제 제기하면 되는데 사전에 아무 말도 없다가 느닷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논란의 과정에서 오히려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점에 대해서는 양국이 더는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며 “일본이 의혹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면 이미 우리 정부가 제안한 대로 양국이 함께 국제기구 검증을 받아 의혹을 해소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과거 여러 차례 전 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했듯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오히려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 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일본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 다변화나 국산화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번 일을 우리 경제의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외교적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한편으로 기업이 이 상황을 자신감 있게 대응해 나가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왕 추진해오던 경제 체질 개선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린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경제는 깊이 맞물려 있고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을 서로 도우며 경제를 발전시켰다”며 “특히 제조업 분야는 한국이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겪으면서도 국제분업 질서 속에 부품·소재부터 완성품 생산까지 전 과정이 긴밀하게 연결돼 함께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의 조치는 상호 의존·공생으로 반세기간 축적해온 한일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엄중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군다나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자국 산업 피해를 막기 위한 통상적인 보호무역 조치와는 방법과 목적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사 문제는 한일관계에서 주머니 속 송곳과 같아 때때로 우리를 아프게 찌른다”면서도 “그러나 양국은 과거사 문제를 별도 관리하면서 그로 인해 경제·문화·외교·안보 분야 협력이 훼손되지 않게 지혜를 모아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 역시 여러 차례 과거사 문제는 그 문제대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나가면서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일본이 이번에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거듭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한 대법원판결 이행 문제의 원만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시했다”며 “우리 정부는 그 방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 양국 국민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함께 논의해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본 정부는 아무런 외교적 협의나 노력 없이 일방적 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도 자신감을 갖고 기업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우리 국력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키워온 것으로, 지금보다 더 어려운 도전을 이겨내면서 오늘의 대한민국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숱한 고비와 도전을 이겨낸 것은 언제나 국민의 힘”이라며 “저와 정부는 변함없이 국민의 힘을 믿고 엄중한 상황을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도 당부드린다”며 “지금 경제 상황을 엄중히 본다면 협력을 서둘러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 그것이야말로 정부와 우리 기업이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서 꼬박 5박 6일 지샌 이재용 귀국, 현지 일정 물으니

    日서 꼬박 5박 6일 지샌 이재용 귀국, 현지 일정 물으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박6일 동안의 일본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일 오후 8시55분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실행한지 사흘 만인 지난 7일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현지 일정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3종의 핵심 소재, 그 중에서도 불화수소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장길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미쓰비시 UFG 금융그룹 등 일본 3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들을 주로 접촉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 부회장에겐 일본 금융권보다 산업계 인사들을 만나는 일이 시급했지만, 일본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같은 게이단롄이 그의 방일 중 이 부회장과 만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힐만큼 현지 산업계 인사들이 접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기류가 감지됐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직후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서한을 고객사들에게 보낸 바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이면에 정부 간 외교적 갈등이 내재된 상태여서 기업, 또는 기업인 단독으로 문제해결을 이룰 수 없는 사안이란 관측이 있었다. 이런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은 당초 2박3일 일정 출장일 것이란 추측을 깨고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도 불참하며 주중 꼬박 일본에 머물렀다.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군위·의성군 전체 지정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군위·의성군 전체 지정

    대구 군 공항 이전으로 지원을 받게 될 ‘이전 주변지역’이 12일 확정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1회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과 ‘지원위원회 운영규정’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이다. 위원회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부합하고, 해당되는 지자체 전체 지역의 발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위군 우보면’의 이전 주변지역은 ‘군위군 전체지역’으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의 이전 주변지역은 ‘의성·군위군 전체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전 주변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보조금 등의 지원 특례가 적용된다. 그 동안 이전 주변지역 범위를 전투기 등이 유발하는 소음의 영향 정도에 따라 좁게 잡을 것인지, 해당 지역 전체로 정할지가 쟁점이었는데 결국 ‘주변 전체지역’으로 넓게 잡은 것이다. 올 하반기에 개최될 다음 위원회에서는 이전 후보지역 주민 공청회를 거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협의를 통해 마련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의 지원계획이 소음피해 예방과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이전 후보지역 여론을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러시아 “日 규제 불화수소 한국에 공급” 제안

    러시아 “日 규제 불화수소 한국에 공급” 제안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30대 기업 간담회에서 러시아의 제안이 언급됐다고 한다. 한 참석자가 “러시아 정부가 일본산보다 순도높은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삼성전자에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을 외교라인을 통해 전해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초 화학 분야 선진국인 독일·러시아와의 협력 필요성이 언급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행사 후 브리핑에서 “(기업인들은) 특정 국가의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화학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러시아, 독일과의 협력 확대를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러시아의 공급 제안이 현실로 성사될 경우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대체재가 생기는 셈이어서 추후 논의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의 대책 방안으로 제시했던 수입선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신호가 될 수 있다. 다만 공급선이 바뀐다 해도 일정 기간 시험을 거쳐야 하는 점,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공급선을 바꿀 경우 이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 등도 변수가 된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에칭(회로 패턴 중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은 깎아내는 것) 및 불순물 제거 공정에 사용되는 원료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일본산 불화수소 수입 비중은 약 42%에 이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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