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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제주도교육청, 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 신동아건설

    ■ 제주도교육청 ◇ 서기관 승진 △ 소통지원관 문성인 △ 감사관 변숙희 △ 교육재정과장 박승윤 △ 교육시설과장 고남근 △ 제주도의회 교육전문위원 임희숙 ◇ 사무관 승진 △ 교육예산과 현미영 △ 미래인재교육과 김완근 △ 체육건강과 김효선 △ 총무과 양인자 △ 교육행정과 김은형 △ 교육재정과 고해경 △ 〃 변선희 △ 제주도의회 교육전문위원실 김성부 △ 총무과(국무조정실 제주도지원단 파견) 박정환 △ 교육행정과 김희경 △ 체육건강과 한숙희 △ 교육시설과 변광필 ◇ 서기관 전보 △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정윤 △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 진용범 ◇ 사무관 전보 △ 소통지원관실 김효선 △ 감사관실 장안열 △ 안전복지과 김성아 △ 교육자치추진단 김희선 △ 총무과 임경희 △ 〃 홍태유 △ 교육행정과 오순영 △ 탐라교육원 박현철 △ 제주미래교육연구원 강상훈 △ 제주국제교육원 양문희 △ 제주학생문화원 정방택 △ 서귀포학생문화원 오영옥 △ 제주제일고 김순정 △ 제주고 한봉진 △ 한림공고 김애경 △ 함덕고 한봉순 △ 제주영지학교 김희정 △ 서귀포산업과학고 김동철 △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조은숙 △ 〃 학교지원센터장 양진규 △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오윤정 △ 교육시설과 김봉수 ■ 파이낸셜뉴스 ◇ 승진 △ 글로벌콘텐츠부 스포츠팀장(부국장대우) 정대균 △ 정책사회부 충북주재기자(부장) 김관웅 △ 산업부 부장대우 오승범 △ 경제부 부장대우 정상균 △ 편집부 온라인편집팀장(부장대우) 황정 ◇ 승진 및 전보 △ 건설부동산부 부장 김두일 ■ 부산 연제구 ◇ 5급 승진 △ 연산1동장 박순미 △ 연산9동장 장진 ◇ 5급 전보 △ 세무2과장 오영율 △ 민원여권과장 장세천 △ 복지정책과장 홍상일 ■ 신동아건설 ◇ 승진 △ 부회장 이인찬 대표이사
  • 행안부, 효과적인 지방재정 운용 위해 역량 결집한다

    행안부, 효과적인 지방재정 운용 위해 역량 결집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적극적·계획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부양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행안부와 지자체는 1월부터 적극적인 재정집행 관리를 통해 지방재정이 현장에 적기 투자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장관 주재로 243개 지자체와 관계부처 합동 ‘2020년 지방재정 현안회의’(중앙지방정책협의회 병행)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1월부터 신속한 집행 등 계획적인 지방재정 운용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2020년도 지방재정의 효과적인 운용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안부는 적기 지방재정 집행을 위해 광역별로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연간 재정집행 관리를 통해 적극적 집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장·차관 주재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하고, 국장급 지역책임관을 지정하여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내년도 효율적인 재정 집행 지원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는 신속 집행을 위해 토지보상 등 사전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투자심사·문화재현상변경·환경영향평가 등 투자사업의 각 부처 소관 필요절차들도 신속하게 이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자체는 동시에 부처 협의를 통해 개별법에 근거한 특별회계의 사용범위 확대(일반회계 전출 등 포함)를 검토하고 국고보조금 및 공모사업의 조기확정 후 신속한 자치단체 안내가 가능하도록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계속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도 함께해 지난 19일 발표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면서 지자체에서도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국가 경제정책방향에 공조할 수 있도록 재정집행에 철저를 기하고, 추경예산 편성 등 과정에서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발굴하기로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재정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자치단체가 확장적·적극적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계획적으로 집행해 달라”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자체의 재정 적기 집행과 효율적 재정운용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CJ·카카오·두산 ‘IT공룡 잔치’에 주연으로 뜬다

    CJ·카카오·두산 ‘IT공룡 잔치’에 주연으로 뜬다

    CJ CGV, 4개면 4DX 스크린 기술 소개 카카오IX, IoT 이용한 홈케어기기 첫선 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실제 제품 전시 서울시도 스타트업 25곳 이끌고 참석새해 벽두(1월 7~10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인 ‘CES 2020’은 이제 ‘정보기술(IT) 공룡’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성격이 바뀌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곳의 명칭이 2016년부터 소비자가전협회(CEA)에서 소비자기술협회(CTA)로 변한 것이 이러한 시류를 잘 드러내고 있다. 산업 성격의 구분 없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뒤흔드는 기술의 최첨단을 망라해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1967년 처음 CES가 시작될 때는 100여곳이던 참가 기업이 2020년에는 4500여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도 포용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CJ그룹으로서나 상영 업계로서나 처음으로 CES 2020에 참석한다. CGV는 이번 전시에서 ‘4개면 4DX 스크린’ 기술을 소개한다. 의자가 움직이고, 장면에 따라 꽃향기가 나는 등 오감으로 즐기는 ‘4DX’ 기술은 CGV가 2009년 이미 개발했는데 여기에다가 정면·좌·우·천장 4개면에서 화면이 펼쳐지는 기술이 가미된 것이다. 영화 주인공이 천장 쪽에 있는 우주선에서 정면 스크린에 있는 지구로 쏜살같이 내려오는 장면을 앞으론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됐다. CGV 관계자는 “보통 가상현실(VR)을 즐기려면 특수 기기를 써야 해서 불편한데 맨눈으로도 VR 같은 현실감을 즐기니 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카카오 프렌즈’와 같은 캐릭터 상품을 만드는 기업인 카카오IX도 카카오의 전 계열사 중 처음으로 CES에 출격한다. 카카오IX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홈케어 기기인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처음으로 내놓는 장소로 CES를 택했다.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체온계 등 7가지 상품을 공개한다. 카카오IX 관계자는 “현재 5곳(중국, 일본, 영국, 홍콩, 미국)에 법인이 나가 있는데 정규 매장이 있는 곳은 일본뿐”이라면서 “앞으로 영국과 미국에서도 정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CES에서 새 제품을 공개하면 해외 진출에 더 효과적이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도 전통 제조업과 IT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두산의 미래 성장 방향을 알리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부스를 차린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CES 2020 최고혁신상을 받은 수소연료전지 드론 실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국내 스타트업 25곳을 이끌고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CES에는 전 세계 유수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부터 개발자까지 모두 모이는데 이곳에서 제품을 공개하면 글로벌 기준에 맞는 피드백이 돌아오기에 향후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참고가 된다”고 말했다. 1992년에 존 스컬리 전 애플 CEO가 기조연설을 한 이후 CES에 참석하지 않았던 애플도 2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스 형태로는 아니지만 제인 호바스 애플 프라이버시 담당 임원이 CES 행사인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원탁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다만 신제품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래에셋 인재육성사업, 누적 참가자 30만명 넘어

    미래에셋 인재육성사업, 누적 참가자 30만명 넘어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 육성사업이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경제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는 30만명이 넘는다.  미래에셋은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든 뒤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010년부터 9년 동안 배당금 전액인 총 232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을 지원하며 큰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국내 장학생 3445명, 해외 교환 장학생 5467명 등 총 9096명의 학생을 선발·지원했다.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올해부터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700명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50개국으로 대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제·진로 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을 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딸이 비행기에 여권 놔뒀는데 아뿔싸! 제네바 공항에 발묶인 英가족

    딸이 비행기에 여권 놔뒀는데 아뿔싸! 제네바 공항에 발묶인 英가족

    성탄과 송년을 맞아 알프스에서 신나게 스키를 즐기겠다며 비행기에 올랐던 영국인 가족이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성탄 휴가가 악몽이 됐다. 웨스트 요크셔주 리즈에 사는 빅토리아 워커(29)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친정 어머니 조지나, 남편 이언, 타일러브룩(10), 아라벨라(3) 두 딸과 함께 이지제트 항공을 이용해 맨체스터 공항을 떠났다. 그런데 제네바 공항에 내려 입국 수속을 밟는데 아무리 찾아도 가족들의 여권이 나오지 않았다. 딸이 가족들의 여권을 좌석 앞 주머니에 꽂아뒀는데 이를 모르고 비행기에서 내린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가족의 도움 요청을 받은 공항 측이 여권을 간직한 비행기를 수소문했더니 맨체스터를 향해 이미 이륙한 뒤였다. 이 비행기는 맨체스터에 도착한 뒤 다시 스페인을 향해 날아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위스 주재 영국 대사관은 새해까지 휴가를 떠나 새로운 여권을 발급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막막하게 된 빅토리아는 몰디브 입국할 때 여권이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발이 묶인 지 9시간 만에 풀려난 ‘아임 어 셀레브리티’의 스타 조지나 토폴로처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개입해 도와줄 것을 하소연하고 있다고 야후 뉴스 UK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존슨 총리가 토폴로를 귀국시켰을 때와 똑같이 곧바로 날 도와줄 수 없을까”라고 에둘러 요청한 뒤 “우리 딸은 입국 심사대에서 우리가 알아챌 때까지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무서워 말도 못 꺼내더라. 그애가 내게 말했을 때는 이미 비행기가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가족은 현재 입국장 안의 한 방에 있으며 스위스에 머무를 수는 있지만 여권 없이는 영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빅토리아는 “스위스 이민당국을 전혀 탓할 수가 없다. 그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없다. 내 운전면허를 갖고 있지만 우리 딸들이 누구인지 증명할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완전히 발이 묶였다. 자동차를 렌트할 수도 없다. 둘째는 아직 아기인데 대사관은 새해까지 문을 닫아버렸다”고 애를 태웠다. 가족은 원래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여권을 찾아내 제네바 공항의 자신들에게 돌아오기만을 목놓아 기다리게 됐다. 빅토리아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무슨 일이 생기면 빨리 돌아와야지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해외 여행을 떠난 건데, 이제 아버지에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도 귀국할 수 없을까봐 걱정된다”고 안타까운 사연 하나를 보탰다. 야후 뉴스 UK는 이지제트 항공에 접촉해 이 사건과 관련해 문의한 뒤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버릇없어” 가족 보는 앞에서 동업자 아들 살해…2심도 징역 17년

    “버릇없어” 가족 보는 앞에서 동업자 아들 살해…2심도 징역 17년

    전화 통화 중 말다툼…준비한 흉기로 휘둘러동업자의 아들을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황진구)는 살인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11시 9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명의 한 농장에서 동업자 B씨의 아들 C(23)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동업자의 아들 C씨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말다툼을 벌였다. 가축운송사업을 하는 A씨는 평소에도 차량 배차와 영업이익 배분 문제로 동업자인 B씨 부자와 자주 마찰을 빚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에도 차량배차 문제로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에서 술을 마시던 A씨는 전화로 다툼을 벌인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곧장 택시를 타고 C씨를 찾아갔다. 그리고 동업자 B씨 등 C씨의 가족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C씨를 수차례 찔렀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과다 출혈로 숨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말리던 B씨에게도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서 A씨는 “차량 배차 문제로 다투다 C씨가 버릇없이 굴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가 징역 17년을 선고하자 A씨는 “살해 및 특수상해의 고의가 없었다”면서 항소했다. 검찰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피고인이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흉기로 찌른 부위와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살해 및 상해에 대한 고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양형과 관련해서는 “인간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는 살인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는 범죄다. 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에게 어린 자녀가 있는 점, 무거운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특히 항소심에서 양형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이 발생하지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량 재량의 범위를 넘어선 위법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2국무회의’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법제화

    ‘제2국무회의’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법제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비정기적으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던 간담회가 법적으로 제도화된다. 명칭은 ‘중앙지방협력회의’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 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시·도지사 간담회를 제2국무회의로 확대 개편하려 했으나, 개헌이 불발되면서 실행하지 못했다. 다만 유사한 기능을 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법률에 명시해 정례화했다. 회의는 지방자치, 균형발전, 지방 재정과 관련한 중요한 사안을 심의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논의 결과를 존중하고 성실하게 이행할 의무를 지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회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그대로 집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의장은 대통령이며, 국무총리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부의장을 맡고 17개 시·도지사 전원이 참여한다. 또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행안부 장관 등 주요 중앙행정기관장과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등 지방협의체의 회장들도 정식 구성원이 된다. 중앙과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사실상의 제2국무회의다. 정부는 시행령을 마련해 개최 시기를 정례화하는 문제, 의장인 대통령 부재 시 시급하게 회의를 열어야 할 때 공동부의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기획재정부,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서울포토] 기획재정부,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 12.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가습기살균제 조사 역량 강화…자료 안내면 1000만원

    세월호·가습기살균제 조사 역량 강화…자료 안내면 1000만원

    자료제출 3차 이상 위반 시 2250만원 과태료심야시간 고속국도 화물차 통행료 감면 1년 연장난민신청자 권리 보장 강화 내용도 국무회의 의결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조사 역량을 강화한다. 앞으로 두 사건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최소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2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통령령안 40건, 법률안 3건, 일반안건 5건, 보고안건 3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우선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사건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위원회가 필요로 하는 자료나 물건의 제출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거나 허위 자료·물건을 제출한 경우 1차 위반 시 1000만원, 2차 위반 시 150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22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아울러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대책 점검 과정에서 불가피한 경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심야시간대(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 고속국도를 이용하는 운수사업용 화물차에 대한 통행료 감면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또 난민 불인정 결정이나 난민 인정이 취소·철회된 사람이 불복해 지방출입국 등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 즉시 난민신청자 등에게 접수증을 발급해 난민신청자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난민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르헨 주재 멕시코 대사, 책과 셔츠 훔치려다 들통 나 사임

    아르헨 주재 멕시코 대사, 책과 셔츠 훔치려다 들통 나 사임

    아르헨티나 주재 멕시코 대사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 서점에서 책 한 권을 훔치려다 들켜 본국에 소환된 뒤 한달 만에 건강을 이유로 물러났다고 영국 BBC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리카르도 발레로(77)가 문제의 대사인데 지난달 화려하기로 이름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엘 아테네오 그란드 스플렌디드 서점의 서가에서 책을 빼낸 뒤 신문 속에 감춰 서점 밖으로 나가려 하는 모습이 찍힌 CC-TV 동영상이 공개되자 본국으로 소환됐다. 그가 욕심을 낸 책은 18세기 이탈리아 작가이며 병사이며 스파이였으며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 유명했던 자코모 카사노바의 전기로 10달러 밖에 되지 않았다. 발레로 대사는 면책특권을 주장해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동영상이 외부에 유출돼 망신살이 뻗치자 멕시코 외교부로부터 본국 소환 명령을 받았다. 그는 2004년 칠레 대사를 끝으로 대학 연구소에 있다가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으로부터 아르헨티나 대사로 임명돼 지난 8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부임했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정치적 린치는 삼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런데 이번에는 그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제이자 국제공항 면세점에 들러 셔츠 하나를 훔치려 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자 스스로 물러나게 된 것이다. 멕시코 외교부는 그의 사표를 22일 수리했다고 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은 “리카르도 발레로는 훌륭한 사람이며 신경 치료를 받고 있다. 빠르게 쾌유하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현지 언론들은 뇌종양을 이겨낸 발레로가 2013년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크린으로 옮긴 ‘메모리’…왜 자꾸 시계를 보게 될까

    스크린으로 옮긴 ‘메모리’…왜 자꾸 시계를 보게 될까

    캐스팅 화려… 특별한 줄거리는 없어 줄곧 이어진 노래, 피로감 느끼기도1981년 초연 이후 30여개 국가, 3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 원작에 ‘레미제라블’을 만든 톰 후퍼 감독, 제니퍼 허드슨, 테일러 스위프트, 주디 덴치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 영화 ‘캣츠’에 쏠린 관심은 뜨거웠다. 의인 아니 의묘화된 인간의 모습이 무대 아닌 스크린에 올랐을 때의 모습이 어떨지, 설명이 필요 없는 히트 넘버들은 어떻게 재현될지 세간의 추측이 쏟아졌다. 막상 뚜껑을 열자, 전 세계 유력 언론들에서 악평에 가까운 혹평이 쏟아졌다. “전혀 본 적 없는 끔찍한 장르의 포르노를 보는 느낌”(뉴욕타임스), “완벽하게 끔찍한 고양이 토사물”(가디언) 등이다. 정작 한국에서는 이 같은 평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끊임없이 리트윗돼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작용했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부른 ‘메모리’(Memory) 영상이 10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2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한국에 공개된 ‘캣츠’는 ‘사람에게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도시의 쓰레기장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세계’라는 원작 서사에 충실했다. 1년에 단 하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고양이를 선택하는 젤리클 고양이 축제가 점점 무르익는 가운데 악당 고양이 맥캐버티(이드리스 엘바 분)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 그대로다. 뮤지컬도 T S 엘리엇(1888~1965)의 동시집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라는 원작에서 가져왔다. “구조는 있는데 스토리는 없는 것이 ‘캣츠’의 특별한 지점”이라는 시나리오 작가 리홀의 말처럼 ‘축제’라는 설정 외에 특별한 줄거리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영화는 서사를 만들기 위해 버려진 고양이 빅토리아(프란체스카 헤이워드 분)를 등장시켜 그의 여정을 따라가는 형식을 취한다. 1980년대가 배경인 뮤지컬과 달리 영화는 193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소호와 런던 시내 중심가의 좁은 골목을 걷는다. 원작자 엘리엇이 살았던 시대를 끄집어낸 것이다. 영화에서 독보적인 것은 빅토리아의 존재다. 영국 로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헤이워드는 발레가 곁들여진 가뿐한 몸놀림, 유려한 몸 선으로 절로 시선을 끈다. 청아한 고음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묵직한 보이스의 그리자벨라(제니퍼 허드슨 분)와 어우러져 ‘메모리’에 깊이를 더한다. ‘마성의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의 제이슨 드룰로의 퍼포먼스는 재기 발랄하고, 젤리클 고양이 축제를 주재하는 ‘올드 듀터로노미’ 역 주디 덴치의 카리스마는 빛난다. 문제는 고양이를 표현하는 인간의 한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과 영화라는 매체의 차이에서 오는 듯하다. 대사 없이 줄곧 노래만 이어지는데, 뮤지컬과 달리 현장성이 없다 보니 간헐적이던 경이감이 피로로 이어진다. 주위 집중할 만한 줄거리가 없어 결코 길다고 보긴 힘든 러닝타임 109분이 길게 느껴졌다. 12세 관람가. 24일 개봉.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용산공원 조성 첫발… 60만㎡ 더 확장

    용산공원 조성 첫발… 60만㎡ 더 확장

    ‘외인아파트’ 체험공간으로 내년 개방 한복판 ‘드래곤힐호텔’은 빠져 비판도 개발곤란 부지 편입… “국민체감 어려워”정부가 주한미군 이전 부지에 조성하는 용산국가공원의 면적이 60만㎡ 더 늘어난다. 용산기지 내 외인아파트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민에게 체험공간으로 개방된다. 하지만 용산기지의 중심축에 위치한 드래곤힐호텔은 공원구역에서 제외돼 공원 확장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용산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할 제1기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용산공원 경계를 확장하기 위한 추진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제1기 용산공원추진위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공동 주재했다. ●정부 “단절된 남산~한강 녹지축 연결” 정부는 우선 용산공원 구역을 현재 243만㎡에서 303만㎡로 60만㎡ 정도 확장하기로 했다. 현재 규모에서 24.7% 정도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용산공원 북단의 옛 방위사업청, 군인아파트 구역이 용산공원으로 편입된다. 용산기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도 공원 구역으로 들어온다. 정부는 “이를 통해 단절된 남산~한강 녹지축을 연결하고 용산공원 남쪽과 북쪽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산공원 터 중심에 8만 4000㎡ 면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미군의 드래곤힐호텔은 공원구역에서 제외돼 공원 확장의 의미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앞서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0월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용산기지를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되 드래곤힐호텔 등은 용산기지에 남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주민들은 “드래곤힐호텔은 안보와 상관없는 상업시설인 데다 용산기지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건물로 위치도 한가운데여서 남쪽과 북쪽의 연결을 끊게 된다”며 반발했다. 용산공원을 조성하고도 드래곤힐호텔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역사·민족 공원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또 이번에 확장된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개발이 곤란한 부지를 행정적으로 용산공원 구역에 편입시킨 것에 불과해 공원 확장의 의미를 국민이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미군이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해서 사용했던 외인아파트를 유지보수해 내년 하반기에 5단지부터 순차적으로 국민들에게 단기 체류형 숙박시설, 작은 도서관, 용산 아카이브 전시관 등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기지 내부를 둘러보는 버스투어도 확대한다.●내년 하반기 대국민 토론회 열어 의견 수렴 내년 상반기에는 용산기지 시설물 전체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7~9월에는 보존가치를 지닌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향후 2년간 활동하는 제1기 용산공원조성추진위는 내년 상반기에 조경과 환경, 건축, 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공원 조성 실행계획안을 보완하고, 하반기에는 대국민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용산공원조성추진위 회의에서 “이제 용산기지를 국민의 품에 돌려드리게 된다”며 “용산기지는 대도시 한복판의 생태자연공원으로 바뀌고, 민족의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되 그것을 딛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우디 법원, 카슈끄지 암살 가담한 5명에게 사형 선고

    사우디 법원, 카슈끄지 암살 가담한 5명에게 사형 선고

    지난해 10월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자국 정부를 신랄히 비판하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당시 58)를 암살하는 데 가담한 다섯 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사우디 법원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검찰이 재판에 넘긴 11명의 “깡패 작전” 혐의에 대해 심리를 벌여 다섯 명에게 사형을 언도했다고 검찰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사실 카슈끄지 암살 배후로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제가 지목돼 왔다. 유엔 전문가들은 카슈끄지 암살이 “치외법권적인 처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아그네스 칼라마드 유엔인권 특별고문관은 왕세제가 직접 수사를 벌여 자신이 무관함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왕세제는 내내 적극적으로 부인하다가 지난 10월 “사우디 정부를 위해 일한다는 개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사우디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려 한다”고 밝혔는데 결국 이렇게 자신에게 충성한 부하들을 사형으로 내몰았다.  물론 이 나라에서의 재판이 늘 그렇듯 이번 재판도 철저히 밀실에서 진행됐고 국제적인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았다. 사우디 당국은 의미있는 접근을 완전 차단했다고 휴먼 라이츠 워치는 주장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기고하기도 했던 카슈끄지는 지난해 10월 2일 약혼녀 해타이스 셍기즈와 결혼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얻기 위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 들어선 것이 마지막이 됐다. 나중에 터키 정보기관이 입수한 현장 녹취록에 따르면 대사관 안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순간의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샬란 샬란 사우디 검찰청 부총장은 사건 다음달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기관 부국장인 아마드 아시리가 카슈끄지를 설득하기 위해 자국으로 데려오려고 협상팀 책임자에게 지시했으며 이 작전이 실패하자 살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카슈끄지가 완강히 버티자 협상팀 팀원들은 과다한 양의 약물을 주사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경찰 수사 결론이었다. 샬란 부총장은 주검을 해체해 대사관 밖의 현지 협업자엑 넘겼다고 덧붙였다. 시신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가 무함마드 왕세제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옹호한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18명이었으며 아시리와 무함마드 왕세제의 고위 측근인 사우드 알카타니 등 다섯 명의 고위 정부 관리가 해임됐다. 이 가운데 11명이 리야드 형사법원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이들 다섯 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한사코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칼라마드 고문은 파하드 샤빕 알바라위, 투르키 무세레프 알셰리, 왈리드 압둘라 알셰리, 미국이 사우드 알카타니를 위해 일한다고 얘기하는 정보국 요원 마허르 압둘라지즈 무트렙, 내무성과 함께 일하는 부검의 살라 무함마드 투바이기 박사라고 공개했다. 또 다른 여섯 용의자로는 만수르 오트만 아바후세인, 무함마드 사드 알자라니, 무스타파 무함마드 알마다니, 사이프 사드 알카타니, 대사관 직원 무필리 샤야 알무슬리, 아마드 아시리 등이라고 했다.  이들의 변호인들은 국가가 이들을 고용했으며 상급자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변호했다. 또 사우디 검찰은 카타니가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았으며 아시리는 같은 취지로 역시 무죄 방면됐다고 밝혔다. 힘있는 자들은 빠져나가고 하급 실행자들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야 3당, 의사일정 합의 불발…이인영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3당, 의사일정 합의 불발…이인영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3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본회의 개의와 민생법안·예산부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 의장은 회동에서 “오늘 오후 3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며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치권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여야 3당이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역지사지해 정치적 대타협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거부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 검찰개혁 법안을 부분 상정하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의사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의 본회의 날치기 처리에 대해 의장에게 항의했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며 “어물쩡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입장문을 내달라고 했지만 의장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 “본회의 전에 원내대표간 협의를 하겠다고 했으니, (개의가) 미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심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예산안 처리 과정과 관련한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문 의장은 “본회의가 열리면 그 자리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사과의 표현을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 총선 1m 넘는 투표용지 등장 가능성…한국당 선거법 비판

    내년 총선 1m 넘는 투표용지 등장 가능성…한국당 선거법 비판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1.3m짜리 투표용지가 등장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3일 한국당을 제외한 범여권 ‘4+1’의 선거제 협상에 대해 “군소정당들이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고, 민주당은 그 대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얻는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헌정사상 가장 추한 야합 막장 드라마가 되고 있다. 온갖 명분도 다 내팽개치고 이제 한 석이라도 더 건지겠다고 하는 탐욕밖에 남은 게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과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마친 예비정당이 50개에 이른다고 언급한 뒤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이 날치기 처리되면 비례를 노리는 정당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이라며 “총선 전까지 예상하기로는 100개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이 준비한 길이 1.3m짜리 가상의 투표용지와 20대 총선 당시 투표용지를 비교해 제시했다. 그는 이 투표용지를 가리키면서 “가장 짧은 것은 21개 정당이 나왔던 20대 총선 때 33㎝였다”며 “100개 정당을 가정하면 길이는 무려 1.3m이다. 국민이 분별하기 힘든 투표용지가 되고 만다. 이게 내년 선거 날에 국민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터무니없는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혼란스러워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야합과 협잡으로 얼룩진 이 ‘1+4’ 협상은 이미 헌정사상 최악의 야합이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이제는 민주당이 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며 “전 세계적 웃음거리가 될 선거법 개악을 즉시 중지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에 대비해 ‘비례한국당’이란 위성 정당의 창당 가능성도 제시한 상태다.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정해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에 불리하게 작동해 한국당에 불리한 제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한국당이 현역 의원 55명을 탈당시켜 비례한국당을 창당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양껏 챙길 수 있게 된다. 한국당이 ‘비례한국당’으로 기호 2번을 받아 연동형 비례제에 대비한다는 전략은 ‘꼼수’라는 비난을 사고 있지만, 한국당 측은 변칙을 쓰게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유엔사(司), ‘고스트 아미’?

    [이해영의 쿠이 보노] 유엔사(司), ‘고스트 아미’?

    영화 ‘반지의 제왕’에는 죽은 자들의 군대가 등장한다. 궁지에 몰린 주인공 아라곤을 도와 승리를 이끌었다. 아라곤이 명한다. “그대들의 맹세가 이행됐으니 이제 편히 안식을 취하라.” 그러자 이들의 왕이 앞으로 나와 아라곤에게 정중히 절을 한다. 그리고 ‘고스트 아미’는 아침안개처럼 사라진다. 유엔군은 1950년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참전했고 1953년 정전협정에 조인한 그 군대다. 그렇다면 이 유엔군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남북공동조사 때에, 남북한 군사적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에 경계초소를 없애고 긴장을 완화하자는 데에도 문득 유엔사가 등장해 제동을 걸었다. 이뿐이 아니다. 타미플루 대북지원사업에, 우리 통일부 장관이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할 때도 등장해 길을 막았다. 이제는 마땅히 안개처럼 사라져 안식을 취하고 있을 거라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역사의 주역으로 전면에 나섰다. 역할도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런 고스트 아미가 아니라 좀 막무가내다. 유엔군의 역할은 1953년 유엔군 사령관과 조선인민군, 중국인민지원군 간에 체결된 정전협정문에 나와 있다. 제1조 9항과 10항이다. “9.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의 집행에 관계되는 인원과 군사정전위원회의 특정한 허가를 얻고 들어가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군인이나 민간인이나 비무장지대에 들어감을 허가하지 않는다. 10. 비무장지대 내의 군사분계선 이남의 부분에 있어서의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이 책임진다.” 즉 유엔군 사령관은 정전협정에 근거해 일반인의 DMZ 내 군사분계선 이남 가로 248㎞, 세로 2㎞ 공간에 대한 출입통제권을 갖는다. 단 군사정전위 허가를 받은 자와 ‘민간행정 및 구제사업’ 관련 인원은 예외다. 유엔군 사령관의 이 ‘책임’의 범위 등에 대한 별도의 구체적 규정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제1조 17항을 보면 이렇다. “본 정전협정의 조건과 규정을 준수하며 집행하는 책임은 본 정전협정에 조인한 자와 그의 후임 사령관에게 속한다.” 곧 ‘정전협정의 조건과 규정을 준수·집행’하는 책임이다. 그런데 이 협정문의 전부에 적용되는 ‘서언’은 이렇다. “이 조건과 규정의 의도는 순전히 군사적 성질(purely military in characker)에 속하는 것”이다. 즉 유엔군 사령관의 책임과 권한은 ‘순전히 군사적 성질’의 것이다. 그렇다면 군사적이지 않은 것, 비군사적인 것은 어찌 되는가. 이 역시 서언에 실마리가 있다. “서로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무력행위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확립”하는 것이 협정의 ‘목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정전협정문의 모든 조건과 규정의 목적은 무력행위의 완전 중단을 통해 최종적인 평화적 해결에 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 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행위는 유엔군 사령관의 책임과 권한 범위보다 상위에 있는 것으로 그가 간섭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해 비무장의 통일부 장관이 수행원 및 해외 방문단과 함께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는 것이 ‘군사적’ 행위인가? 문제의 심각성은 또 있다. 2018년 9월 17일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가 유엔 사무국에 한국 주재 유엔사의 법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을 때, 사무총장을 대신해 로즈메리 디카를로 사무차장은 아래의 취지로 답한다. 한국전이 발발했을 당시 유엔 결의에 의해 미군이 중심이 돼 유엔참전국을 지휘하도록 결의한 바는 있으나 유엔사는 미군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성됐으며, 휴전 이후 단 한 번도 미국으로부터 유엔사에 대해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협의를 요청받은 사실도 없다. 자신이 파악하는 한 유엔과 유엔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즉 ‘현재’의 유엔사는 유엔의 ‘활동단체’도 ‘기구’(body)도 아니며, 유엔의 ‘지휘’나 ‘통제’하에 있지도 않고, 안보리의 ‘보조기구’(subsidiary organ)도 아니며 유엔 예산 지원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주한 유엔군은 유엔군이 아니라는 이 지극히 불편한 진실을 직면해야 하는 우리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뒷목이 당길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 고스트 아미가 DMZ 이남에 대한 관할권(jurisdiction), 곧 주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이 모든 것의 민낯은 ‘주한유엔군 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한미연합사 사령관’이라는 거룩한 삼위일체를 직시할 때 비로소 드러날 것이다.
  • [사설] 새로운 길 준비하는 北, 비핵화만이 답이다

    북한이 제시한 협상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미 대결구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북한이 그제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3차 확대회의를 전격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회의에서 군 조직의 전반적인 개편과 군에 대한 노동당의 통제와 기강 확립 등을 논의했다고 어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미 강경발언이나 핵·미사일을 거론하지 않아 ‘북한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일부 분석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달 하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전원회의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을 정리하고 자력갱생과 대미 강경노선을 담은 ‘새로운 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식화할 것이란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미 미국에 일방적으로 제시했던 연말 시한을 앞두고 동창리위성발사장에서 두 차례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측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우려하고 있다. 북한이 ICBM의 양적 확대를 통해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강화하면서 자력갱생을 통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미국의 협상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다. 최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했다. 비건 부장관이 중국을 통해 북한과 접촉할 것을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하지만 북미 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도 긍정적이다. 최근 이뤄진 미중 정상 간의 전화통화 역시 대화 해결 원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미중 정상은 ‘정치적 해결’의 원칙을 확인했다. 미중의 대북 설득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기적으로 북한의 ICBM 발사 등의 극단적 상황을 막고,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돼야 한다. 오늘 베이징에서 열릴 한중 정상회담 역시 파국을 막을 단초가 돼야 한다. 북한의 ‘뒷배’로 불리는 중국은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한에 강한 설득의 목소리를 제시해야 한다. 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역시 현재의 대결 기류를 대화 기류로 돌리기 위한 창의적이고 전향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비핵화의 방법을 두고 평행선 대립을 이어 가는 북미가 당장 경천동지할 대타협을 이룰 수는 없지만, 서로 주장을 귀담아듣고 평화적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 회원국의 ‘마이웨이’… 무시당하는 EU법

    폴란드, EU 요건 무시 사법개혁안 추진 헝가리 오르반 총리, 이민 반대 등 적대적 서로 눈치 보느라 만장일치 처벌도 불가 2016년 영국이 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를 선언한 뒤부터 지금까지 ‘브렉시트’는 EU 최대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EU에 그보다 더 크고 장기적인 위협을 가하는 문제는 따로 있다. EU법을 비웃고 무시하는 회원국들의 행태다. 폴란드 정부는 EU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사법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혁안은 판사들이 정치 활동을 할 경우 정부가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와 법원의 분립을 원칙으로 하는 EU 요건을 무시한다. 폴란드 대법원은 자국이 EU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정부에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EU엔 회원국을 쫓아낼 방도가 없다. EU 설립 원칙을 훼손하는 국가를 처벌하기 위해 만든 규약 7조가 있긴 하지만, 단지 연합 내에서 해당 회원국 투표권을 정지할 뿐이다. 게다가 이런 처벌마저 실제로 시행되긴 어렵다. EU가 한 회원국에 대해 7조를 발동하면 다른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처벌이 가능하다. 그런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EU법을 자의든, 타의든 위반하는 회원국이 많다. 이들이 서로 눈치를 보기 때문에 특정 국가를 처벌하는 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로넌 매크레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유럽법학과 교수는 “규약 7조는 위반 국가가 한 곳 이상인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EU법을 위반하는 나라는 폴란드 하나가 아니다. 헝가리에서 3연임한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2010년부터 정부 비판 언론을 탄압하고 의회와 사법부를 장악한 데 이어 학술기관, 중앙은행도 장악, 통제하고 있다. 최근엔 문화·예술 분야까지 통제하려는 정부 입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이민에 반대하고 EU에 적대적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헝가리와 폴란드의 경우 EU가 발의한 7조 절차가 아직 진전이 없는 데 비해 몰타에 대해 유럽의회 의원들이 581대26으로 절차 개시에 찬성했다. 2년 전 정치권 부패를 폭로하다 피살된 탐사언론인 사건에 조지프 무스카트 총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EU가 모처럼 단합한 것이다. 크로아티아, 그리스, 불가리아 등도 업무 수행 중 소송에 직면한 언론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폐지하려 하는 등 언론·표현의 자유 관련 EU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 전 폴란드 주재 영국 대사 찰스 크로퍼드는 “더이상 회원국들이 EU법 기본 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회원국들이 한 번 법질서에 도전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EU엔 절망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늘·내일 중 국회 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오늘·내일 중 국회 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민주 “예산부수법 처리” 한국 “사과 먼저” ‘4+1’ 패트법 처리 올해 넘길 가능성도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크리스마스 전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3일 혹은 24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반면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는 민주당의 지난 18일 석패율 걷어차기 이후 깜깜무소식으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가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23일 오전 문 의장 주재로 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문 의장은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국민들에게 선물을 줘야 한다”며 본회의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도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내일(23일) 정례회동의 주제는 본회의 개최 시점이 될 텐데 올해가 가기 전에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4+1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 합의가 지연되자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 우선 처리로 방침을 바꿨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부’ 본회의를 주장하고 있어 크리스마스 전 본회의 개최는 미지수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필수적 논의가 오갈 수 있는 여지는 남겨 놓겠지만, 원칙적으로 (민주당이)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예산안 강행과 관련해) 잘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 아니냐”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연말연초까지 ‘북한의 시간’… 軍 강경노선 타임테이블 예고

    연말연초까지 ‘북한의 시간’… 軍 강경노선 타임테이블 예고

    맨앞줄 10명 중 8명이 군인사 중심 배치 군사정책 관련 강경한 의사 구조 반영돼 협상 재개 촉구 중러 눈치 안 볼 순 없어 일각 “ICBM·핵실험 재개 가능성 낮다”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연말을 앞두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3차 확대회의를 전격 개최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를 군 중심으로 재편하고 ‘자위적 국방력’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비핵화 협상 결렬 시 예정된 ‘새로운 길’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에 앞서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어 군사 분야의 정책적 판단을 논의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7일과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된 결정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한 중앙군사위 회의 현장사진을 보면 과거와 달리 군 인사 중심 자리 배치가 눈에 띈다. 첫 번째 줄에 앉은 10명 중 왼쪽 끝에 김조국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리만건 당 부위원장만이 인민복을 입고 앉아 있다. 지난해 5월 중앙군사위 제7기 1차 확대회의 때는 리병철 정치국 후보위원이 인민복을 입고 앞좌석의 중간 부분에, 군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된 황병서가 인민복을 입고 왼쪽 끝에 앉아 있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중앙군사위에서 내각과 당 간부 비중이 축소되고 군 관련 간부의 비중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대규모 인사 개편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중앙군사위 위원 직위를 유지했던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은 지난 4월 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소환된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당시 김재룡 내각 총리, 리만건 부위원장, 태종수 부위원장, 김조국 제1부부장의 중앙군사위 위원 선임이 발표됐다. 다만 사진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김 총리 등은 중앙군사위 위원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지난 9월 총참모장으로 선임된 박정천이 신임 위원으로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회의 날짜와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1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장소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집무실로 추정된다. 지난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이곳에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3차 정상회담을 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임박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군사 분야에 대해 어떤 중요 결정이 나올지 짐작해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구체화될 ‘새로운 길’의 관건은 비핵화 협상 결렬 이후 북한이 어느 수위로 의지를 표명할 것인지다. 북한이 앞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만큼 연말·연초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다만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 제재 일부 해제 결의안을 제출하고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ICBM 발사는 북한도 섣불리 결심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이나 핵·ICBM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하고 ‘자위력 국방력’이라는 표현만 사용해 ‘톤 조절’을 의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재개한다면 미국과의 강경 대치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무기를 강화하겠다는 정도로 여지를 둘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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