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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홍수대책 점검

    여름철 홍수대책 점검

    조명래(맨 앞) 환경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년 여름철 홍수대책 관계기관 회의’ 주재 후 홍수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 싹싹 긁어모았다더니… ‘원래 있던’ 일자리 대책

    싹싹 긁어모았다더니… ‘원래 있던’ 일자리 대책

    취약계층·공무원 채용 예정됐던 인원 이미 선발됐거나 진행 중인 것까지 포함 “숫자 맞추기보다 양질의 일자리 발굴원격 훈련·교육생 약정 채용 등 활용을”정부가 14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공무원·공공기관 채용과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사업’을 신속하게 재개하겠다고 밝힌 건 일단 공공부문 일자리를 싹싹 긁어모아 취약계층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 예정됐던 채용과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재탕’ 성격이 강한 데다 결국 혈세로 메우는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정부가 취업 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사업은 올해 총 94만 5000명을 선발할 수 있도록 예산이 잡혀 있다. 산림서비스도우미나 아동안전지킴이 같은 일자리다. 하지만 지난 8일 기준 실제 사업에 참가 중인 사람은 33만 3000명(35.2%)에 불과하다. 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선발이 됐음에도 휴직 중이거나 선발 절차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휴직 중인 사람은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온라인 활동으로 전환해 일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선발 인원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앞당겨 가급적 다음달에 완료할 방침이다. 직접 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지원’은 이달과 다음달에 2500명씩 채용 일정이 잡혔다. 미뤄졌던 국가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이 재개되면서 2분기까지 6000명, 3분기 1만 7000명, 4분기 2만 5000명 등 총 4만 8000명을 새로 뽑는다. 코레일(850명)과 한국전력(820명), 서울대병원(423명), 수자원공사(240명), 수력원자력(182명), 국민연금공단(180명), 남동발전(180명), 근로복지공단(121명) 등은 5~6월에 채용 공고를 낸다.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도 2만 7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 공시족과 청년층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공공·청년 분야 단기 일자리(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등) 55만개는 다음주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나온다. 소요 재원 3조 5000억원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는다. 이날 발표된 ‘공공부문 일자리 156만개 공급’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부터 확정됐거나 기존에 발표된 일자리 대책을 한데 모아 얽은 것이라 재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미 직접 일자리사업에 선발(77만 8000명)됐거나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공무원(1만 3000명), 공공기관(6000명)까지 포함시켜 숫자를 부풀린 측면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재정 지원과 함께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이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한국형 뉴딜’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원격의료와 핀테크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취업난을 겪는 청년 세대를 위해선 원격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공기업 차원에서 교육생 약정채용을 확대하는 등 창의적인 청년 고용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공 일자리 156만개 즉각 가동

    공공 일자리 156만개 즉각 가동

    공무원 4만 8000명 예정대로 채용 진행 ‘전 국민 고용보험’ 범정부 추진 드라이브 ‘코로나발(發) 고용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 156만개를 긴급 공급한다. 시험 일정 등이 연기됐던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을 재개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 등도 재가동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전 국민 고용보험’도 범정부 추진 체계를 마련해 드라이브를 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정된 노인 일자리와 자활근로자사업 등 ‘직접일자리사업’ 94만 5000개 ▲지난달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공공·청년 분야 단기일자리 55만개 ▲올해 국가공무원·공공기관 신규 채용 6만 7000개(채용 진행 1만 9000명 포함)를 망라한 숫자다. 직접 일자리사업은 지난 8일 기준 77만 8000명(82.3%)에 대한 선발을 완료했으나 실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은 33만 300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44만 5000명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휴직 중이다. 또 16만 7000명(17.7%)은 아직 뽑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휴직 중인 사람을 야외나 비대면 작업으로 돌려 조만간 일을 재개토록 하고, 미선발 사업 채용도 가급적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공무원은 올해 3만 6000명, 공공기관은 3만 1000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지난달까지 채용이 시작된 인원은 각각 1만 3000명, 600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4만 8000명에 대해선 중앙방역대책본부 시험관리 지침을 준수해 예정대로 채용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16일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지역인재 7급 채용과 30일 경찰직 공채 등이 잇따라 치러진다. 공공·청년 분야 단기 일자리는 다음주 최종 확정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홍남기 “공공일자리 156만개 긴급제공…공무원 채용 재개”

    홍남기 “공공일자리 156만개 긴급제공…공무원 채용 재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쇼크’ 대응을 위해 공공부문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를 만들어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주로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중심 고용충격 대응방안을 확정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는 당장의 일자리 상실은 물론 노동·고용시장 전반에 양적·질적으로 큰 충격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긴급 고용·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하기로 결정한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패키지 대책의 후속조치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를 긴급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예산으로 만들기로 한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94만5000개 가운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던 노인일자리와 자활근로사업 등 약 60여만개 일자리사업을 신속히 재개한다. 최대한 비대면·야외작업 등으로 전환하고,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집행상 탄력성을 최대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선발된 77만8000명 중 33만3000명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고, 44만5000명은 휴직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고용충격이 집중되고 있는 청년층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와 취약계층 일자리를 중심으로 직접일자리 55만개+α를 추가로 만든다. 청년층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는 공공분야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10만개, 민간분야 청년 디지털 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일자리 5만개, 취약계층 일자리 30만개,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금 5만명 등이다. 정부는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이번 달부터 재개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4만8천명을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 당장 5급 공무원 공채와 외교관, 7급 지역인재를 뽑는 국가공무원 1차 시험을 오는 16일, 경찰 공채시험은 30일 치른다. 홍 부총리는 “궁극적으로 일자리 유지·창출의 주역은 민간의 몫인 만큼, 무엇보다 민간에서 지속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내수진작, 투자 활성화, 규제 혁파, 경영 애로 해소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보호 강화 등 전 국민 고용안전망 토대 구축 작업을 경제중대본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 한국판 뉴딜 추진과 연계해 노동·고용정책도 점차 디지털 친화형으로 전환하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재택근무 등 업무방식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긴급 고용·일자리 대책을 이번 주와 다음 주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뒤 확정할 방침으로, 소요 재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궁극적인 일자리 유지·창출을 위해 민간(기업)에서 지속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내수진작, 투자 활성화, 규제 혁파, 경영 애로 해소 등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8회] “재판 개입 목적의 보고서”라던 前행정처 간부… “지금은 다를 수도”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8회] “재판 개입 목적의 보고서”라던 前행정처 간부… “지금은 다를 수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통합진보당 의원직 지위 확인 관련 행정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법원행정처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예상 판결을 검토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것인 일선 법원 재판에 개입할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전직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의 진술이 13일 공개됐다. 다만 이 간부는 법정에서는 “추측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13일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67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강형주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2015년 1월 7일자 법원행정처의 ‘통진당 행정소송 검토’ 문건에 대해 “재판 개입의 의도가 있는 보고서로 인식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강 전 법원장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 관련 공소사실에 관여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8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오후 박 전 대법관 측의 반대신문에서 2014년 12월 법원행정처에 꾸려진 통진당 행정소송 대응TF와 재판 개입 의혹이 화두로 올랐다. 2014년 헌재가 통진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 결정과 의원직 상실 결정을 하자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의원직 지위 확인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예상 주문 및 판결 이유 설시한 행정처 보고서… “내용 봐선 재판 개입 목적” 당시 법원행정처장이던 박 전 대법관이 이진만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에게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의 효력을 부정하고 법원이 판단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검토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의 공소사실이다. 이후 행정처에는 통진당 행정소송 대응TF가 구성됐다. 2015년 1월 7일자 ‘통진당 행정소송 검토보고’ 문건은 일종의 TF의 중간 결과보고서로 작성됐는데 여기에는 법원이 소송을 기각 또는 각하하거나 인용할 경우, 일부 인용할 경우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눠 각각의 예상 주문과 판결이유, 근거 등이 설명됐다. “현 상황이 법원에 미칠 영향은 유·불리가 공존하므로 이 소송을 전략적으로 활요할 필요가 있고 헌법재판소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법률상 권한 없는 결정이므로 현행 헌법과 법률 해석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더 크다”는 지적과 함께 법원에서 소송을 각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담겼다. 강 전 법원장은 지난 8일 검찰 주신문 과정에서 “헌재가 국회의원 지위 상실까지 결정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저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다”면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검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각각의 근거에 대해 제 자신 걸로 소화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변호인의 반대신문에서도 강 전 법원장은 이 보고서를 보고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박 전 대법관 측은 강 전 법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 문건에 대해 “사법정책적 연구용 보고서라고 인식했는가, 아니면 재판에 개입할 의도가 있는 보고서라고 인식했는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후자라고 생각했다”고 답한 부분을 언급했다. 또 ‘각하→부적절’ 등 보고서에 예상 판결의 이유는 물론 특정 결론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쓰인 것과 관련해 TF 구성과 활동도 일선 재판에 개입할 것을 전제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TF의 활동과 보고서에 대해 재판부에 전달해 재판에 개입할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종 TF 보고서를 보고 인식했다. 재판부에 전달할 목적이 아니라면 저렇게 논거까지 상세히 썼을 것 같지 않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이와 같이 진술한 것이 맞냐”는 박 전 대법관 질문에 “맞다”고 했다. 박 전 대법관의 변호인은 강 전 법원장의 검찰 진술조서를 거듭 확인했다. “증인은 2015년 1월 7일자 보고서에 일선 법원에서 판결할 때 유의할 사항과 예상 질문, 논거와 예시가 상세하게 적힌 것을 보고 그 TF가 재판 개입의 목적으로 구성됐고 법원에 전달될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건가요?” (변호인) “네.” (강 전 법원장) “이 보고서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가요?” (변호인) “네.” (강 전 법원장) “결국 증인이 이 TF 목적이나 보고서의 의도가 재판에 개입할 의도가 있었다고 본 것은 문건 자체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데, 그(문건) 외에도 달리 생각할 만한 근거가 있었습니까?” (변호인) “특별히 없습니다.” (강 전 법원장)또 문건을 보고받은 뒤 실장회의나 차장 주재 회의 등에서 보고서에 적힌 방안들이 논의가 됐는지, 실제 보고서와 관련한 후속작업이 행정처에서 이뤄졌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강 전 법원장은 “명확한 근거는 없다”면서도 보고서의 내용이 실제 실행되는 작업들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실장회의에서 논의가 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에 대해서도 “문건의 중요성, 내용을 비춰보면 그랬을 것 같다는 것”이라며 실제 경험이 아닌 문건을 통해 추론한 짐작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 ”보고서 문건만으로 추측한 것“ 반박… ”실제 활용됐는지는 몰라“ 강 전 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TF의 검토 결과를 재판부에 전달하는 것에 대해 당시 법원행정처장이나 실장들의 생각도 있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다른 분들 생각은 모르지만 다 비슷했을 것”이라고도 진술했다. 또 “대법원장을 비롯한 법원행정처의 수뇌부에서는 통진당 행정소송 대응 TF를 만들어 사법부에 가장 유리한 결론이 도출되도록 한 것 아닌가”라는 검찰 물음에도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앞서 주신문에서 검찰도 “윗분들의 뜻도 문건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에는 행정처 내지 대법원의 인식은 문건을 판결에 반영해 줬으면 하는 것”이라던 강 전 법원장의 진술조서를 강조했다. 박 전 대법관의 변호인은 이런 진술조서를 언급하며 강 전 법원장에게 박 전 대법관 등 윗선의 지시나 관여에 대해 아는지 물었다. “당시 이진만 (양형위) 상임위원으로부터 이 문건이 재판부에 전달됐는지 물어본 적 있습니까?” (변호인) “물어본 적 없습니다.” (강 전 법원장) “박병대 피고인에게도 TF의 보고서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 들은 바 없죠?” (변호인) “네.” (강 전 법원장) “결국 이 문건이 재판부에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됐다고 한 건 문건만 보고 증인이 추측한 거죠?” (변호인) “네.” 강 전 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통진당 행정소송 TF에서 활동한 심의관들도 법리 검토 등이 담긴 보고서가 재판부에 전달될 것을 알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박 전 대법관의 변호인은 당시 심의관으로 일했던 법관들의 검찰 신문조서를 다시 제시하며 이를 반박했다. “이 전 상임위원에게 검찰이 증인의 진술조서를 제시하자 ‘차장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모르지만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했는데, 증인은 TF 구성이나 목적에 대해 이진만보다 잘 알지 못했죠?”라고 물었고, 강 전 법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검찰 조서에서의 내용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당시 강 전 법원장이 TF의 목적과 보고서의 의도에 대해 집요하게 묻자 강 전 법원장은 “검찰 조사 당시 세밀하게 떠올려서 그 같은 진술을 한 것은 아니다”, “보고서를 그렇게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다”, “보고서 내용을 상세히 기억하고 진술한 것은 아니었다”는 등으로 거리를 뒀다. “그렇게 세세하게 물어보시면 제가 기억할 수가 없다”고 변호인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행정처에서 있던 일은 제가 행정처를 떠나고 중앙지법 법원장으로 오면서 제 기억에서 사라졌다”며 기억이 명확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다시 이렇게 물었다. “TF 팀원들의 진술은 ‘여러 방향을 열어두고 가정해 각각의 이유와 설시를 써본 검토 보고서’라며 ‘재판부에 전달할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이고 이 전 상임위원도 ‘각하가 부적절하다는 내용도 재판부에 전달할 의도가 아니었다. 재판부가 이런 걸 받으면 화가 나서 거꾸로 하지 않겠느냐’고 따졌는데 증인은 팀원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재판 개입의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합니까?” 그러자 강 전 법원장은 머뭇거리다 답했다. “지금은 달리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태년·주호영 14일 회동…마음 급한 與, 속도조절 野

    김태년·주호영 14일 회동…마음 급한 與, 속도조절 野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첫 공식 회동이 14일로 확정됐다.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업무에 복귀했으나 부재중 현안 보고와 원내 인선 마무리 등을 위해 만남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여야는 지난 12일 민주당 김영진·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5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19~21일 임시국회 소집, 21일 본회의 개최 등 구체적인 의사일정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20일 국회의장 주재 초선 당선자 의정연찬회 일정이 예정돼 있어 5월 마지막 주로 의사일정이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충분한 상임위원회 가동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막상 본회의에 올릴 법안을 마무리하지 못한다는 점도 고려될 전망이다. 마음이 급한 민주당은 하루빨리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민생경제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에 나서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도 “국회도 지금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쉴 시간이 없다”며 “하루빨리 본회의를 열어서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에 속도조절을 당부했다. 지난 8일 선출된 주 원내대표는 9일 부친상으로 12일에서야 장례절차를 끝냈다. 당선 직후 줄곧 상주 역할로 원내 현안을 챙기지 못한 상황이다. 통합당은 주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 원내수석 등이 현안을 논의하고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대사관 도움받는 한국 국민 부러워요’ 사진 찍는 프랑스 탑승객

    [포토] ‘대사관 도움받는 한국 국민 부러워요’ 사진 찍는 프랑스 탑승객

    12일(현지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 대사관 앞에서 한 프랑스 탑승객이 한국 대사관이 준비한 교민 환송 물품을 부럽다면서 사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여기는 호주] 호주 정치인 “쇠고기 수입 중단한 중국의 행동은 양아치 짓“

    [여기는 호주] 호주 정치인 “쇠고기 수입 중단한 중국의 행동은 양아치 짓“

    중국이 호주산 쇠고기 수입을 일부 중단하자 집권 여당인 보수연합의 국민당 소속 조지 크리스텐슨 하원의원이 중국의 행동은 "양아치 짓"(Bastard Act)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 언론인이 호주를 "신발에 들러붙은 씹다 버린 껌 같다"며 "가끔 돌을 찾아 문질러 주어야 한다"고 한 막발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정부가 호주산 쇠고기의 검역 과정에서 식품 인증 관련 문제로 호주 대형 육류 업체 4곳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 한다고 발표해 중국의 호주에 대한 본격적인 경제 보복 조치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먼 버밍험 호주 통상장관은 "일부 사례는 이미 1년이 지난 기술적 문제로 보여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하여는 에둘러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호주산 쇠고기 수입 중단은 지난 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에 대한 국제적인 진상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발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발언 후에 중국 측에서는 호주를 향한 불편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낸 막말을 쏟아냈다. 지난달 27일 청징예 호주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 국민들이 굳이 왜 호주산 와인과 쇠고기를 먹지 하는 의문을 제기 할 것이며, 호주로의 관광과 유학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은 "호주는 신발에 들러붙은 씹다 버린 껌 같다"며 "가끔 돌을 찾아 문질러 주어야 한다"고 적어 호주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13일 조지 크리스텐슨 하원의원은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소고기 수입 제한은 양아치스러운 행동"이라며 "중국은 강압적인 괴롭힘의 방식으로 들어간 듯하다.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크리스텐슨 의원은 이미 국회에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의 지속적인 위협을 감내하던지 아니면 우리의 자주와 경제 독립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그는 "호주 수출의 36%가 대중국 무역이며 이는 호주 GDP의 7.9%에 해당 한다" 며 "이는 한 바구니에 너무 많은 계란을 담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독재적인 정권과 이런 규모의 경제가 얽혀있으니 중국같은 정부의 협박과 보이콧에 휘둘리게 된다"며 수출 상대국의 다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23만명 감염됐는데 2116명 사망” 러시아 통계 믿을 수 있나

    “23만명 감염됐는데 2116명 사망” 러시아 통계 믿을 수 있나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23만 2243명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다고 집계한 반면 월드오미터는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라고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사망자는 2116명으로 세계 18번째다. 러시아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14명으로, 세계 평균인 37명의 절반이 안 된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로 계산되는 치명률로 보면 러시아는 0.9%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프랑스(15%), 이탈리아(13.9%), 스페인(9.9%) 등은 물론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 평가받는 독일(4.4%)이나 세계적 모범 국가인 한국(2.4%)에 견줘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다. 일부에선 이처럼 낮은 러시아의 치명률에 대해 집계 방식의 차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어떤 나라는 코로나19 의심 증상만 보이다 사망해도 감염증 사망자로 집계하고 또다른 나라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모든 사람을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지만 러시아는 코로나19가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는 최종 판정이 난 경우에만 감염증 사망자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더라도 직접 사인이 다른 지병일 경우 감염증 사망자로 집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자체 진단키트로 하루 20만건에 이르는 광범위한 검진 검사를 실시하고 조기에 감염자를 발견해 병이 심각한 상태로 진전되기 전에 서둘러 치료함으로써 치명률을 낮출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 멜리타 부이노비치는 이날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치명률을 축소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부이노비치는 다만 “러시아 코로나19 치명률 자료를 재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집계 과정에서의 실수에 의한 통계 오류 가능성은 열어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방 언론매체들은 정부가 고의적으로 통계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당국은 그런 일 없다고 반박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코로나19 치명률을 의도적으로 낮췄을 수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를 반박했다. 골리코바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희생자 수치를 포함한 공식 통계를 조작한 적이 없다”면서 “(실제로) 러시아의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세계 평균치보다) 7.6배나 낮으며, 모스크바의 치명률만 보면 6.8배 낮다”고 소개했다. FT는 앞서 러시아의 실제 코로나19 치명률이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보다 70% 이상 높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8일 모스크바시 정부가 공개한 4월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자료를 인용해 당국이 감염증 사망자를 과소 집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날 지적했다. 신문은 모스크바시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사망자는 지난 5년간 4월 사망자 평균치보다 약 1700명이 많았는데 실제로 발표한 통계는 658명에 그쳤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LG그룹 상반기 사업보고회 취소… 하반기 1회만

    LG그룹 상반기 사업보고회 취소… 하반기 1회만

    LG그룹이 상하반기 한차례씩 열던 사업보고회를 하반기 1회로 축소한다. LG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수시로 계열사의 주요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사업보고회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신년사를 선보이는 등 실용주의적 경영 방식을 펼치는 구광모 LG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는 올해부터 통상 5월에 열던 사업보고회는 건너뛰고 오는 10~11월 하반기 사업보고회에 화력을 집중한다. 각 계열사의 한 해 성과, 이듬해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미래 준비 전략, 회사의 경쟁력과 고객 가치를 높일 방안을 세운다. 1989년부터 이어진 LG그룹 사업보고회는 한달간 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순차적으로 만나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예측 불가능해지면서 구 회장뿐 아니라 권영수 부회장이 주재하는 전략회의도 수시로 열리며 계열사별로 코로나19 대응책과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논의해 왔다. LG는 오는 20일 고 구본무 회장의 2주기도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고인의 장남인 구 회장과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모여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총수 일가만 모여 추모의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추민규 의원, 하남시 경력 단절 학부모 대책 마련 촉구

    추민규 의원, 하남시 경력 단절 학부모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추민규(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경기도 문화체육과장과 경력 단절 학부모 대상의 스포츠강사협회와 사후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하남시 내 경력 단절 학부모가 늘고 있어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제대로 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추 의원 주재로 진행된 이번 면담은 경기도 측 예산 지원 방안과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제안을 듣는 자리였다. 경기도 원춘희 체육과장은 “무엇보다 경력 단절의 여성 취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은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예견된 상황이다. 이미 집행된 예산 외에 추후 공모사업이나 다른 부서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하남시 경력 단절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말로만 하는 행정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달라. 경력 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 곧 엄마의 역할과 가정의 행복을 준다는 신념으로 예산 확보나 프로그램 구축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하남시 강사협회 김은준 회장은 “아이들과 교사들도 뉴스포츠(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을 결합하거나 변형해 만든 새로운 스포츠)종목을 선호하지만, 강사협회와 학교 간의 연결통로가 없어 경력단절 문제가 벌어진다”며 “교육청이나 도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통령 “질본 승격 최우선 과제, 3차추경 곧바로 추진”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과 3차 추경예산안의 신속한 추진을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며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와 함께 “3차 추경안 논의도 곧바로 추진해달라“며 ”현실화한 고용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정부가 구체적 실현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달라“며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혔던 코로나19 극복 방안들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 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가을이나 겨울로 예상하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문 대통령은 ”과감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사업의 과감한 추진을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기존 사업을 재포장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과거 외환위기로 어렵던 시기 과감한 투자로 IT강국의 초석을 깐 경험을 되살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머무르면 낙오자가 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세계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선도형 경제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과감히 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셋째로 “치밀하고 섬세해야 한다”며 정교한 준비를 당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확대에 대해서도 “고용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크게 확대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심한 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파악 시스템 구축, 사회적 합의와 재원대책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법안들은 21대 국회로 넘기지 말았으면 한다”며 국난 극복을 위한 국회 협력도 요청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포토]첫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서울포토]첫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로 구성된 원내대표단을 소개한후 첫원내대책회의를 가졌다. 2020.5.12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문 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 최우선…3차 추경 곧바로 추진”

    문 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 최우선…3차 추경 곧바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면서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구체적 실현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때 놓치면 안돼…가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야” 문 대통령은 “첫째,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가을이나 겨울로 예상하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3차 추가경정안예산 논의도 곧바로 추진해달라“며 ”현실화한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판 뉴딜 과감히 추진…외환위기 당시 IT투자 경험 살려야“ 문 대통령은 ”둘째, 과감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사업을 재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과거 외환위기로 어렵던 시기 과감한 투자로 IT강국의 초석을 깐 경험을 되살려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과거에 머무르면 낙오자가 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세계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선도형 경제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과감히 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확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어“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가입자 확대에 대해서도 ”고용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크게 확대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심한 논의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지만 해도 처벌…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n번방 방지법’ 처리

    소지만 해도 처벌…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n번방 방지법’ 처리

    정부가 1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으로 불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공포안을 의결한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어 불법 성적 촬영물을 소지만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회의에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신상 공개 대상으로 삼는 청소년성보호법 공포안도 의결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4∼7월에 모든 업종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공포안도 의결된다. 법안은 같은 기간 현금영수증 사용액, 직불카드·선불카드, 대중교통 이용분,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율을 80%로 적용하도록 했다. 이외에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길어져 무급휴직 상태에 놓인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의 생활안정 등 지원을 위한 특별법 공포안도 처리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소년에 정책 참여권 보장한다… 제안·활동 6개 지자체 시범 도입

    앞으로 청소년들도 지역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포용국가 청소년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청소년이 직접 지역 정책 의제를 발굴해 전반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모델’이 올해 전국 6개 지자체에 시범 도입된다. 정부 차원에서는 전국 단위의 청소년 대표들이 참여하는 청소년특별회의와 여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청소년정책위원회 간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청소년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정책에 제안·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정책과 연관이 높은 각 부처에는 청소년정책담당관을 지정하고, 지자체의 청소년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 정책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지자체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 시 관련 정보를 학교에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불건전 만남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랜덤 채팅앱을 선별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할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美中 기싸움 언제까지…‘코로나19 결의안’ 무산에 ‘특파원 전쟁’도

    美中 기싸움 언제까지…‘코로나19 결의안’ 무산에 ‘특파원 전쟁’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전쟁을 멈추자는 유엔 결의안이 양국의 설전으로 물거품이 됐다.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두 나라의 ‘언론 전쟁’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국제사회는 리더십을 내던진 채 감정싸움에 열중하는 두 나라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임시 휴전을 제안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국은 결의안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언급되는 것을 반대했고 중국은 이와 반대로 ‘WHO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표현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유엔의 특화된 보건기구’라고 돌려서 표현하는 것조차 반대했다. WHO를 지지하는 중국을 저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자 전 세계에 휴전을 촉구했다. 이에 프랑스와 튀니지가 결의안 초안을 제출해 지난 6주 넘게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면서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휴전 노력은 없던 일이 됐다. 안보리의 한 외교관은 “현안과 무관한 이슈에 인질로 잡혔다. 결의안 논의가 미국과 중국의 다툼으로 전환돼 버렸다”고 개탄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그간 미국은 에볼라와 에이즈 대응에 있어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국제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도 이런 자세를 원하지만 정작 그는 재선에 눈이 어두워 ‘중국 때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만으로도 정신없는 각국이 두 나라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미국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투명하게 대응하지 않아 대유행을 막지 못했다”며 위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초기에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해 대응에 실패했다”며 미국의 과실도 크다는 입장이다. 두 나라는 언론인 문제로도 맞붙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미국이 중국 특파원 비자 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을 두고 “두 나라 사이 악감정을 심화시킨다”면서 “중국에서도 추가적인 상응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장텅쥔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중국 언론을 무너뜨리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 언론인에 대한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부터 발효되는 조치에 따라 중국 언론인 비자는 연장 가능한 90일짜리 비자로 제한된다. 미국 내 중국 특파원들은 90일 단위로 연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 미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새로운 조치에 따라 DHS가 중국 언론인들의 비자 신청을 자주 심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중국 언론인의 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기원 등을 두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잇따라 미국 언론인을 추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신화통신 등 5개 중국 관영 매체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했다. 그러자 중국은 한 달 뒤 중국에 주재하는 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에게 기자증을 반납받아 사실상 이들을 추방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사회관계 장관회의 주재하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포토]사회관계 장관회의 주재하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0.5.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국회 환노위, ‘국민취업제도·고용보험’ 논의

    [서울포토]국회 환노위, ‘국민취업제도·고용보험’ 논의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소속 임이자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국민 취업제도, 고용보험’ 등을 논의했다. 2020.5.11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잠든 제자 성추행 전 중학교 야구부 코치 징역 3년

    잠든 제자를 성추행 한 전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숙소에서 잠든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중학교 전 야구부 코치 A(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명령도 1심과 같이 유지됐다. 재판부는 “원심과 항소심에 제출된 증거 및 진술 등에 비춰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또 양형 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4일과 29일 야구부 학생 숙소에서 잠을 자던 B(15)군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B군 부모가 학교에 항의하자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야구부 학생 숙소의 침구류 곳곳에서 체액이 검출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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