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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000억弗 해외 프로젝트 30개 수주 지원

    정부, 1000억弗 해외 프로젝트 30개 수주 지원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해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1000억 달러 규모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총력 지원한다.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자 15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도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해외 수주액은 2014년 660억 달러에서 2018년 321억 달러로 줄었고 지난해엔 223억 달러에 그쳤다. 홍 부총리는 “2년내 수주 가능성이 높고 중요성이 큰 합계 총사업비 10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최대한 수주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프로젝트는 인프라나 건설, 플랜트 등 대형 사업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방글라데시 다카-마이멘싱 도로사업(5억달러)과 다카 외곽 순환철도, 송전선로 사업, 미얀마 달라 신도시 시범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수주 지역도 전통적 수주시장인 중동(8개)과 신남방(6개) 뿐 아니라, 신북방(5개), 미주(5개), 유럽(2개), 기타(4개) 지역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자 15조원 상당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먼저 30개 핵심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3조 7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준비해뒀다.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자펀드 1조 5000억원,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4000억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1조 8000억원으로 구성된다. 10조 9000억원 상당의 정책금융기관 보증·대출, 경협증진자금 등도 대규모 해외수주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배정해뒀다.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하기 위한 역량도 끌어올린다. 해외 프로젝트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수출입은행도 조사·입찰 및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각 부처가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더해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해외수주에 나서기 유리하도록 제도도 바꾼다. 공공기관의 해외사업 예비타당성 제도는 평균 7.5개월 걸리던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4개월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용도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라도 사업성이 우수하다면 보증 발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공기관이 공동보증에 나서고, 대·중소기업의 동반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대통령 “상황 엄중할수록 6·15 선언 정신과 성과 되돌아봐야”

    文 대통령 “상황 엄중할수록 6·15 선언 정신과 성과 되돌아봐야”

    수보회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대북 메시지 北 관영매체는 이날도 “서릿발 치는 보복 계속될 것”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과 북은 낙관적 신념을 가지고 민족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길로 더디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된 국면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되었다”면서 “하지만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6.15 선언의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 발언 중 3분의 2 이상을 할애해 그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과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최근 대북 전단(삐라)을 빌미로 촉발된 북한의 고강도 대남공세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은 “6.15선언 이후에도 남북관계는 일직선으로 발전해가지 못했다. 때로는 단절되고, 심지어 후퇴하거나 파탄을 맞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며 “오랜 단절과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또 다시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 상황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일관된 방향으로 밀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재차 피력한 것이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 함께한 약속 충실히 이행해야”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면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과 북 모두가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엄숙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을 향해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 대결의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며 “남과 북이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2018년 4·27 판문점선언의 결실로 마련된 남북정상 핫라인 등 남북 주요 소통 창구를 일방적으로 차단한 이후 대남 공세를 이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대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며 “남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주년 홀로 자축한 南...언급 회피한 北 이날 정부는 6·15 선언 20주년 기념식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날도 6·15 선언 20주년과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관영 매체들은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남북관계 멈춰선 안 돼…합의 이행 노력하겠다”

    문 대통령 “남북관계 멈춰선 안 돼…합의 이행 노력하겠다”

    “한반도 평화의 약속 뒤로 돌릴 수 없어”“6·15 선언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봐야”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최근 군사도발을 시사하며 남북관계 긴장감이 고조된 것에 대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오랜 단절과 전쟁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며 “하지만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6·15 선언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특히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모두 충실히 이행해야 할 엄숙한 약속”이라며 “어떤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될 확고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 대결의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된다”며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안다”며 “기대만큼 북미 관계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며 “남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역대 정부가 했던 남북합의를 언급하면서 “정권과 지도자가 바뀌어도 존중되고 지켜져야 하는 남북 공동의 자산”이라면서 “한반도 문제와 남북문제 해결의 열쇠도 여기서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합의가 국회에서 비준되고 정권에 따라 부침없이 연속성을 가졌다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됐을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를 위해, 나아가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맘으로 맞게 됐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우리는 6·15 선언의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6·25 전쟁 발발 50년 만에 처음으로 마주 앉아 회담한 것은 실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남북 사이에 이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과 19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가 있었으나 두 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함으로써 비로소 실질적 남북 협력이 시작됐습니다.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남북 철도와 도로가 연결됐으며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고 개성공단이 가동됐습니다. 평화가 커졌고 평화가 경제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6·15 선언 이후에도 남북관계는 일직선으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단절되고 심지어 후퇴하거나 파탄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정권 변동에 따라 우리의 대북 정책이 일관성을 잃기도 하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치기도 했으며 남북관계가 외부 요인에 흔들리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합니다. 구불구불 흘러도 끝내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남북은 낙관적 신념을 갖고 민족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길로, 더디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오랜 단절과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또다시 멈춰서는 안 됩니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이 모두 충실히 이행해야 할 엄숙한 약속입니다. 어떤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 될 확고한 원칙입니다.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어렵게 이룬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키고 키워나갈 것입니다. 북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의 대결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남북이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가길 바랍니다. 나는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한 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대만큼 북미 관계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남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습니다.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습니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노력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북한도 대화의 문을 열고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길 기대합니다. 평화와 통일은 온 겨레의 숙원이며 우리의 헌법정신입니다. 이에 따라 역대 정부는 남북 간에 중요한 합의들을 이뤄왔습니다.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 공동성명과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과 6·15 남북 공동선언, 노무현 정부의 10·4 공동선언으로 이어졌고, 우리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이런 합의들은 남북관계 발전의 소중한 결실입니다. 정권과 지도자가 바뀌어도 존중되고 지켜져야 하는 남북 공동의 자산입니다. 한반도 문제와 남북문제 해결의 열쇠도 여기서 찾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합의가 국회에서 비준되고 정권에 따라 부침 없이 연속성을 가졌다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됐을 것입니다. 21대 국회에서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를 위해, 나아가 평화경제의 실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정부는 대화 국면의 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언제든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격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엄중한 시기일수록 국회도, 국민께서도 단합으로 정부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태영호 “민주당 이 시점에서 종전선언? 대단한 코미디”

    태영호 “민주당 이 시점에서 종전선언? 대단한 코미디”

    최근 북한이 남측을 비난하며 적대 관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단한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14일 통합당 초선의원 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문 채택이 과연 현실을 보고 하는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시점에서 종전 선언을 하면 온 세계에서 대단한 코미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없다”면서 “단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의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져 내부적으로 여러 경제 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얼마 전 북한 초소에서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내려진 것이 목격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고와 실각설 등이 다시 제기되는 데 대해 “깃발이 내려온 것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위 상승과 관련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태영호 의원은 “예를 들어 단순히 깃발을 내리고 새 것으로 갈아 끼운다든지 하는 문제이지, (지도 체제가) 김정은 대신 김여정으로 간다는 의미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평양특사 파견 추진해야…요청하면 나도 갈 용의 있다”

    안철수 “평양특사 파견 추진해야…요청하면 나도 갈 용의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된 상황과 관련해 “평양 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 정부가 요청한다면 저도 특사단의 일원으로 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대북 라인을 총동원해서 우리 측의 평양 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에 6가지 조치를 제안하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6가지 조치로는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정부 차원의 공식 대북경고 발표 ▲전군 경계 태세 강화 지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정상과 핫라인 가동 ▲민심 안정을 위한 대국민 담화 ▲전단 살포가 긴장관계 주범이라는 단세포적 사고 탈피를 주문했다. 안 대표는 “전단 살포 강제중단 조치 등 정부의 굴종적인 북한 눈치 보기는 문제해결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군사안보태세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하고, 우리의 무력은 어떤 도발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강력해야 함을 청와대와 군 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철수 “정부 평양특사 파견 추진해야...나도 갈 용의 있어”

    안철수 “정부 평양특사 파견 추진해야...나도 갈 용의 있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외교라인과 대북라인을 총동원해 평양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 저도 정부가 요청하면 특사단의 일원으로 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중한 남북관계에 걸맞은 실질적인 정부의 조치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정부 차원의 공식 대북경고 발표 ▲전군 경계 태세 강화 지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정상과 핫라인 가동 ▲민심 안정을 위한 대국민 담화 ▲ 전단 살포가 긴장관계 주범이라는 단세포적 사고 탈피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북한의 진의가 미국과의 우월적 협상과 핵보유국으로 가기 위한 명분 쌓기인지, 경제난 심화에 따른 체제단속인지, 북한 권력 내부 변화의 수습과정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북한의 협박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또한 북한당국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에 대한 비난과 적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조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군사행동 시사…청와대 심야 NSC “그만큼 엄중”

    北 군사행동 시사…청와대 심야 NSC “그만큼 엄중”

    北 군사행동 시사 ‘상황 엄중’ 판단남북관계 대결로 회귀 시 정권성과 물거품문 대통령, 6·15 20주년 메시지 주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심야에 긴급 소집됐다. 이는 청와대가 군사위협까지 불사하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청와대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연 것은 14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발언이 나온 지 불과 3시간여만이다. NSC 회의에서는 일단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분석하기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청와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등의 요구를 관철하고자 ‘文정부 때리기’까지 동원해 미국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NSC 회의에 고정 멤버가 아닌 박한기 합참의장이 참석한 것 역시 이런 기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임위원들이 북한의 군사행동 위협에 대한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가 15일 오전 “우리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그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진다. 청와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북한의 군사 행동 북한이 무력 도발을 일으킨다면 남북 군사합의는 물거품이 되고 북미 사이에서 해온 비핵화 촉진자 역할도 효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또 북한의 폭압적 태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분출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여당의 총선 압승을 견인함으로써 다져놓은 안정적인 임기말 국정 기반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청와대에서는 대화의 끈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이날 “남북은 모든 합의를 준수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15일은 6·15 공동선언 20주년인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시선은 문 대통령의 입으로 쏠린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볼턴은 워싱턴 기득권”

    “볼턴은 워싱턴 기득권”

    “우크라 외 타국과도 위법 행위” 회고록 내용 보도에 ‘트럼프 측근’ 그리넬, 신뢰도 깎아 파장 최소화 시도미국 백악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회고록 발간을 강행 중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트럼프 진영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신뢰도를 깎아내려 책의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의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주재 미국 대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볼턴)가 워싱턴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워싱턴에 머무르기를 원하고 워싱턴의 일들에 의해 보상받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볼턴이 워싱턴 주류의 시각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식으로 공격한 것이다. 그리넬 전 대사는 “외부의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일찍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라며 “그는 시스템에 도전하고 아주 새로운 관점을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운동 때부터 ‘오물 청소’(Drain the swamp·워싱턴 기득권 청산)를 강조했었다. 그리넬 전 대사의 공격적 발언이 나온 건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A White House Memoir)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외에 다른 나라들과도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 이튿날이었다. 이날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클 퀴글리 하원의원도 “국가는 그(볼턴)를 필요로 했지만 그는 책을 파는 것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볼턴의 회고록을 보이콧하자는 분위기도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부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지만 대북 정책과 대중동 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극심한 이견을 보이다 지난해 9월 경질됐다. 회고록은 본래 지난 3월 출간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이 국가기밀 문제로 제동을 걸면서 연기됐다. 하지만 볼턴 전 보좌관은 발간을 강행할 태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스라엘에게 손 내민 UAE “서안지구 합병 철회 땐 협력”

    이스라엘에게 손 내민 UAE “서안지구 합병 철회 땐 협력”

    아랍권 대다수가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해 아랍에미리트(UAE)가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합병 계획을 철회하면 UAE는 이스라엘과 경제와 안보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에 주재하는 UEA 대사인 유세프 알오타이바는 12일(현지시간) 중동 국가의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에서 발간되는 히브리어 신문에 양국이 국방을 포함해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고를 게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그는 기고에서 “(UAE는) 항공과 물류, 미디어 등을 통해 이스라엘을 중동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안지구를 합병하면 아랍 세계 및 UAE와의 안보 및 경제 관계를 개선하려는 이스라엘의 기대는 확실히 그리고 즉시 끝나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달부터 서안지구 합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한 오만과 이집트를 제외한 아랍권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공동의 적인 이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 아랍의 관계가 두터워지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UAE 대사의 기고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놀라워했다. 리오르 하이아트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로 “히브리어로 (기고를) 읽어 놀랍다”며 “평화는 중동 전체를 위한 기회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미국의 평화 구상이 이런 이상을 실현할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팔레스타인 구호 물품을 실은 UAE 화물기 2대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에 도착하기도 했다. UAE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이 그대로 노출된 비행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한 것은 처음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靑 ‘사면초가’

    靑 ‘사면초가’

    14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긴급 소집된 것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13일 밤 담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화상회의가 열린 것은 김 부부장 발언이 나온 지 불과 3시간여 만이다. 청와대로선 진퇴양난이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등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전향적 대북메시지를 발신해, 남북 관계 복원의 변곡점을 만든다는 구상이 난관에 부딪혔다. 관계부처의 남북 협력 복원 구상도 ‘올스톱’되는 모양새다. 통일부는 이달 중 예정됐던 판문점 견학 재개 사업부터 다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김 부부장의 대북전단 첫 담화가 나온 직후만 해도 청와대의 뜨뜻미지근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남측 고위당국자가 대북전단 살포에 유감을 표하되 남북의 법적·제도적 차이가 있는 만큼 서둘러 시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화의 계기로 삼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통일부가 탈북단체 2곳을 수사 의뢰하고, 11일 NSC가 대북전단·물품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하자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통일부는 이날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남북 합의 준수를, 국방부는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와 9·19 군사합의를 강조했다. 하지만 북측이 ‘마이웨이’를 선언한 터라 대응이 마땅치 않다. 북측이 군사 도발을 일으킨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상징인 9·19 남북군사합의는 자연스럽게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비핵화 중재·촉진자 역할도 힘을 잃게 된다. 설상가상 문 대통령을 겨냥한 평양 옥류관 주방장의 ‘막말’까지 나오면서 국내 여론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인내한 결과가 고작 이것이냐’는 비판을 보수 야권의 정치 공세로 폄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청와대에서는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어떻게든 대화를 재개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여정 “대적 행사권은 軍으로” 南에 결별선언… 군사행동 예고

    김여정 “대적 행사권은 軍으로” 南에 결별선언… 군사행동 예고

    靑, 긴급 NSC… 통일부 “엄중히 인식” 오늘 6·15선언 20주년 행사 축소 진행 전문가 “獨처럼 긴 호흡으로 기다려야”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남측을 향해 “확실한 결별”을 선언하고 “대적(對敵) 행동의 행사권은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겠다”며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청와대가 북한이 반발하는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엄중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리 계획한 듯 강경 행보를 이어 가면서 남북 관계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들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후 9시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 “멀지 않아 쓸모없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대적사업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군사 도발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북한이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철거했던 경계초소(GP)를 복구하거나 서해 완충구역의 해안포 사격 훈련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한 뒤부터 계속되는 북한의 이례적인 행보를 감안하면 대남 강경 기조는 단시일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2일 청와대의 대북 전단 대책에 대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하는 등 북한은 이틀 동안 남쪽을 비방하는 4건의 담화문을 쏟아냈다. 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청와대는 14일 0시를 조금 넘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정부가 15일 예정돼 있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행사를 축소해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6·15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심층 설문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급변한 북한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평양은 이미 문재인 정부가 동북아 역학 구도를 돌파할 능력과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한 듯하다”며 “독일처럼 긴 호흡을 갖고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한 초기 확산과 비슷”…베이징 식당서 연어가 사라졌다

    “우한 초기 확산과 비슷”…베이징 식당서 연어가 사라졌다

    베이징 신규 확진 36명 중 27명 시장 관계자 중국 베이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57일 만에 다시 발생한 데 이어 확진자 수도 하루 만에 36명이 늘어나자 시 당국이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1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전날 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영도소조는 이번 확진자 증가는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 36명 가운데 27명이 신파디 도매 시장 관계자라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신규 환자 36명 중 27명이 신파디 시장 관계자이고, 나머지 9명 역시 시장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라고 밝혔다.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12일에는 확진자 6명, 13일에는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신파디 시장을 봉쇄하고 주변 주택단지에서는 출입을 금지하는 폐쇄식 관리를 한다고 강조했다. 신파디 시장 인근 11개 주택단지가 봉쇄됐으며, 3개 초등학교와 6개 유치원의 수업이 중단됐다. 회의에서는 또 바이러스 발원지를 찾아 의학관찰과 핵산검사 범위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신파디 시장 종사자와 인근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하며 신파디 시장에서 전면적인 소독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해외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화물에 대한 관리와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방역의 끈을 조여야 한다. 전파경로를 단호히 차단하고 확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의에서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들이 베이징으로 파견돼 방역 업무를 이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구의 2개 지역과 시청구의 1개 지역 등 모두 4개 지역이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됐다. 펑타이구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지휘본부가 설치됐다”면서 “‘전시상황’과 같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어 취급 상점 도마 위 바이러스…판매 중단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수입 연어를 취급하는 신파디 시장 내 상점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이징 시내 식당 메뉴에서 일제히 연어가 사라졌다. 또한 까르푸 등 주요 슈퍼마켓들도 연어 관련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문제의 수입 연어 공급처인 징선 해산물 시장, 신파디 시장 등과 시내 식당 사이를 오가며 식재료 배달 업무를 하는 모든 종사자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 퉁지의학원의 공중보건 전문가 펑잔춘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베이징의 상황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한 내 초기 확산 단계와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우한에서는 지난해 말 화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으로 보고된 후 시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그는 “베이징시 당국은 전염병 통제조치 단계를 당장 올려야 한다. 지금 당장 통제하지 못한다면 베이징의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술패권 향해 질주하는 중국…향후 5년내 1684조원 투자

    기술패권 향해 질주하는 중국…향후 5년내 1684조원 투자

    중국이 미중 기술 패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집중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는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이동통신·빅데이터 등에 최소 1조 4000억 달러(약 1684조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시와 상하이시 등 31개 중국 지방정부는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6조 6100억 위안(약 1124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표명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지난달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차세대 기술개발 캠페인은 공산당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에 새로운 타입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불과 수개월 전과 비교해 중국 당국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는 해석했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기존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에 대해서 서구권이 경계하는 것을 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중국제조 2025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외국 기업에 불리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중국연구소(MERICS)의 캐롤라인 마인하트 애널리스트는 “중국제조 2025의 핵심은 외국 하이테크 부품을 국산으로 교체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추진하는 첨단기술 투자도 명확하게 주장하지는 않지만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제조 2025 정책과 올 들어 나온 기술개발 촉진책은 유사하지만 특히 첨단기술에 특화하고 그 지향점도 광범위하다는 것이 다르다고 WSJ는 평가했다. 단순히 제조업이 아니라 중국 경제 전체에서 기술 혁신을 노리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출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투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 중국은 특히 5G 정비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다. 5G는 사물인터넷(IoT)이라는 차세대 인터넷 연결 기기의 핵심인 만큼, 일상생활이나 제조업 전반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연내 5G 기지국 수를 현재의 3배인 60만 곳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번스타인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5G 기지국 수는 올해 1만 개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통신 대기업 3사는 지난 3월 5G 기지국 정비에 2200억 위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의 이러한 막대한 투자가 기술패권을 차지하려는 강력한 의지 외에도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는 경기부양책이라고 분석했다. 레스터 로스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정책위원장은 “중국은 여전히 계획경제 체제가 아주 강하다”며 “이번 기술 투자 계획은 경제 활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개XX’ ‘처먹었다’…험악해지는 북한의 모욕적 언사

    ‘개XX’ ‘처먹었다’…험악해지는 북한의 모욕적 언사

    김여정 “오물 들이민 쓰레기들”조선의 오늘 “국수를 처먹을 때…”노동신문 “개XX을 부린단 말인가”북한이 남북 연락선 차단에 이어 군사행동을 경고하는 등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남한을 향한 비난 표현 수위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남 비난에 앞장서고 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필두로 북한 당국자들과 매체는 연일 남한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절대적 권위를 감히 건드리고 신성한 우리 측 지역에 오물들을 들이민 쓰레기들과 그런 망동 짓을 묵인한 자들에 대해서는 세상이 깨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장을 보자고 들고 일어난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지금 날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죄 값을 깨깨(모두) 받아내야 한다는 판단과 그에 따라 세운 보복계획들은 대적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미대화 조속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 외교부에 대해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는 거친 담화를 냈다.같은 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13일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의 발언을 빌어 문 대통령 등을 겨냥해 국수를 ‘처먹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 주방장은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노동신문은 14일 ‘인민의 징벌은 막지 못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쪽 동네에서 아직도 숨이 붙어 어정거리는 똥개들과 무맥한 당국의 허수아비들이 우리에게서 그 무슨 관용이나 자비를 바란다는 것은 지심 깊이에서 솟구쳐오르는 화산의 분출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불가능한 일로 되였다”며 “감히 어디다 대고 삿대질을 하며 개XX을 부린단 말인가”라고 욕설을 섞어 비난했다. 신문은 또 “못된 버릇은 뒈져야만 고칠수 있듯이 신성한 우리의 최고존엄을 헐뜯은 천하의 무뢰한, 쓰레기들을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매장해버리고 그 악의 근원까지도 깨끗이 들어내야 한다는것은 우리 인민이 내린 최후의 준엄한 선고”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상황의 중대성을 인식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일부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합의 준수 노력해야”

    통일부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합의 준수 노력해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및 대남 군사행동을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14일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남과 북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압박하는 첫 담화를 낸 뒤 전날까지 연일 초강수 담화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도 지난 12일 나서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회의…北 대남 비난 논의한 듯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회의…北 대남 비난 논의한 듯

    청와대가 14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협박용 오산 않게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는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 등 한층 강경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NSC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서라]삼성의 ‘최종 병기’...수사심의위에 이재용 나오나

    [법서라]삼성의 ‘최종 병기’...수사심의위에 이재용 나오나

    수사심의위, 불기소 의견 내면피의자 신청 사건 중 1호 사례검찰 불수용해도 최초 기록돼 [편집자주]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 이야기를 풀어 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 수사심의위 심의를 왜 피하려 하는가.” “이번 사건을 심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제도에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이다.” 벼랑 끝에 몰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거침 없는 반격에 결국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 부회장 측은 기다렸다는 듯 “국민들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 결정에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권 남용을 막기 위해 2018년 도입됐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수사심의위 제도가 이 부회장 덕분에 유명세를 탄 것은 긍정적입니다. 이제 다른 피의자들도 검찰 수사에 억울함이 있다면 누구나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수사심의위는 8차례 열렸습니다. 이중 사건관계인이 신청해 수사심의위가 열린 사례는 1건입니다. 지난해 6월 ‘울산경찰청 피의사실 공표금지 위반’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담당 경찰관 측 변호인이 수사 계속 여부를 논의해달라고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부의심의위를 거쳐 한 달 뒤 열린 수사심의위는 신청인 측 기대와 달리 “수사를 계속하라”고 결론 냈습니다. 1년여가 지난 지금도 검찰 수사는 진행 중입니다. 당시 담당 경찰관은 변호인과 함께 대검에서 열린 수사심의위에 출석했습니다. 수사심의위 운영지침에는 ‘의견서를 제출한 사건관계인이 의견 진술을 원하면 주임검사 또는 신청인과 동일한 기회를 부여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주임검사와 신청인은 각각 30분 이내에서 사건 설명이나 의견을 낼 수 있는데, 사건관계인에게도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사건관계인도 의견 진술 가능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수사심의위에 이 부회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수사심의위에서 어떻게든 불기소 의견을 끌어내야 검찰을 압박할 수 있는데, 이 부회장이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면 심의위원들을 설득하는데 보다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심의위가 최종적으로 불기소 의견을 낸다면 이번 사건은 피의자 측 입장이 받아들여진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또 수사심의위 의견은 강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검찰이 수사심의위 의견을 불수용한 최초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간 8차례 수사심의위 결론은 모두 수용됐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 부회장이 기소가 된다 해도 재판 과정에서 불기소 의견을 냈던 수사심의위 의견을 참고 자료로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 측이 형사 사건을 지나치게 여론전으로 몰고 간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이 부회장 출석 카드는 상당한 고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검찰은 내색은 안 하지만 불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1년 7개월 동안 수사를 하면서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수 차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거의 마지막까지 달려왔는데 일격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절 만든 수사심의위 제도가 이렇게 재벌 총수를 위해 쓰일 줄은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수사심의위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은 2009년 대법관 시절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관여한 적이 있습니다. 1996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 부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이사회를 열고 전환사채를 이 부회장에게 헐값에 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는 사건입니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에버랜드 전 대표 허모씨 등의 상고심에서 6대 5의 의견으로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수사심의위원장, 과거 삼성 재판공정성 논란에 회피해야 의견도 6명의 다수 의견을 낸 대법관 중에는 양 전 대법관도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 특검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이건희 회장도 전합 판단에 따라 같은 날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지었습니다. 이 사건 재판장은 양 전 대법관, 주심은 김지형 전 대법관입니다. 김 전 대법관은 현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양 전 대법관은 같은달 22일 한 경제지 칼럼을 통해 당시 전합 판결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09년 5월에 (삼성 에버랜드 사건의) 피고인들을 무죄로 판단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 그 최종적 판단을 뒤엎지는 못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기업 지배권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범죄가 아닌 방도를 취한 것에 대해 승계자가 공개적으로 사죄를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법리 다툼을 하는 와중에 열리는 수사심의위에서 양 전 대법관은 과연 공정하게 회의를 주재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 전 대법관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하지 않으면 검찰이 기피 신청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 부회장 측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검찰 입장에서는 더 이상 밀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조계 의견은 갈립니다. 검찰미래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 인사는 “공무원 신분도 아닌데 굳이 이 사건을 맡을 필요가 있느냐”며 오해를 살 여지는 없애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반면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시절 수사심의위 도입에 회의적이었던 변호사는 “어차피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할 것”이라면서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피의자의 방어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검찰 수사의 적정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기 때문에 공정성은 ‘생명’입니다. 이 부회장 측 말대로 이 제도에 사형 선고가 내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트럼프 측근발 주한미군 감축설에 韓국방부 “논의 없어”

    트럼프 측근발 주한미군 감축설에 韓국방부 “논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1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관련 한미가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리넬 전 대사는 이날 독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주독 미군 감축을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은 타국의 방위에 세금을 너무 많이 내야한다는 점에 다소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며 주독미군의 감축 계획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병력규모를 오는 9월까지 9500명 줄어든 2만5000명으로 감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그리넬 전 대사는 주독 미군 감축안이 한국과 일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등 여러 곳에서 병력을 복귀시키는 계획의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엔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해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한미간 감축 관련 논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매년 개최되는 한미 안보협의회(SCM)을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과 미국이 올해 방위비분담금 수준을 정하는 제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타결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을 계기로 주한미군에 모종의 조치를 취할 우려가 제기된다. 미 의회가 주한 미군 숫자를 현재 수준에서 더 줄일 수 없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포함된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이미 통과시켰기 때문에 병력 감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만 한다면 국방수권법의 예외조항을 활용할 수도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를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부터 9월 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 공모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시·도별로 국비를 총괄 배정하고 해당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 국토교통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한 뒤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광역 공모를 위해 시·도에 국비예산 모두 4000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1500억원이 줄었지만 경남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00억을 배정받았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도는 기존 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어 올해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광역 공모를 ●일반근린형(15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국비 50억원, 사업기간 3년) 등 3가지 사업유형으로 나누어 모두 5개 안팎으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절차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활성화계획(안)’을 접수 받은 뒤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러 분야 도시재생 전문가(5~7명)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현장실사·발표 등의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9월 중에 국토부에서 실현가능성·타당성 평가와 적격성 검증을 거친 뒤 도시재생 실무위원회와 10월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국무총리 주재)를 통해 대상 사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20여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경남도 뉴딜사업(디지털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 뉴딜)의 기저역할을 담당할 사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 일터·삶터·놀터 조성사업과 청년주거·활동 공간 반영을 통한 도시재생 인력공급, 문화관광,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조직 운영 및 효율적 운영 등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를 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뉴딜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쪽으로 사업 실효성에 무게를 둬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얼어붙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불 덮어줘”…연하 동거남 살해 60대女 항소심도 징역 18년

    “이불 덮어줘”…연하 동거남 살해 60대女 항소심도 징역 18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2일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66·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부검 의사의 진술과 원심에서 채택된 증거들을 볼 때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매우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2시∼3시 전북 남원시 한 원룸에서 동거남 B(52)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술과 일자리 문제 등으로 B씨와 심하게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원룸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 사건 당일 A씨가 원룸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그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A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술에 취해 원룸에 들어갔더니 B씨가 이미 숨져 있었다. 그래서 이불을 덮어주고 나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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