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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요소수 TF’ 즉시 가동…“수급 안정될 때까지 매일 비상점검”

    靑 ‘요소수 TF’ 즉시 가동…“수급 안정될 때까지 매일 비상점검”

    청와대가 5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 대응과 수급 안정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내 요소수 TF를 즉시 운영하도록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은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와 물류업계와의 협력 체계를 갖추려는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요소 생산국과 외교적 협의를 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TF는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을 맡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TF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일일 비상점검 체제로 운영된다. 박 수석은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에서 운영 중인 대응TF와 긴밀히 연계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유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대신해 유 실장이 회의를 주재했고, TF팀장을 맡은 안 수석도 참석했다. 청와대는 “참석자들은 국내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하루 7000명 확진 대응”....정부, 수도권에 코로나 병상확보 행정명령 발동

    “하루 7000명 확진 대응”....정부, 수도권에 코로나 병상확보 행정명령 발동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5일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5일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 1총괄조정관은 이어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다 정교하게 보완한다”면서 “현재의 운영실태를 전면 재점검해 대상자 선정, 치료물품 지급,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상시 이송체계까지 빈틈이 없도록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전될수록 더 확대되고 보편화될 것”이라면서 “현재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전담인력 확보, 협력 의료기관 지정 등 재택치료 체계 운용과 구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직 의료대응 여력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일상회복 초기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 3가지는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청소년과 고령층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지자체와 함께 학교 뿐 아니라 학원, PC방 등 학생 출입이 잦은 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방통위원장 확진에 총리·장차관 줄줄이 검사, 예결위도 연기

    방통위원장 확진에 총리·장차관 줄줄이 검사, 예결위도 연기

    장관급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 위원장과 같은 공간에 있었거나 접촉한 김부겸 국무총리 및 주요부처 장차관들이 급히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는 등 비상이 걸렸다. 국회도 이날 오전 진행하려 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를 오후로 연기했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터라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와 국무위원 등 대면 참석사들이 모두 검사를 받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재를 취소하고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중대본 회의는 류근혁 복지부 2차관이 주재했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을 수행 중이었던 터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안도걸 2차관이 참석해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억원 1차관도 지난 3일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회의에서 한 위원장과 동선이 겹쳐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았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결위를 진행하려 했으나 참석 대상인 인사 중 상당수가 검사를 받게 돼 결과가 나오는 오후 2시로 연기했다.
  • [데스크 시각] ‘경제 대통령’ 후보는 누구인가/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경제 대통령’ 후보는 누구인가/김미경 경제부장

    “식당을 여는 것도, 망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정부가 왜 그걸 개입합니까.” 그는 매우 격앙돼 있었다. 서울에서 10여년째 양식당을 경영해 온 A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언급한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 뒤 “처음으로 대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개 자영업자이나 잘못된 건 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마 다행인가. 사상 초유의 ‘비호감’ 대선에서 한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에 대한 ‘지적질’이라도 듣게 됐으니.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만나는 사람들은 ‘누가누가 더 비호감인가’ 성토하다가 싸우기 직전 대화를 멈춘다. 그러다가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으로 화제를 옮겨 이야기꽃을 피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분위기를 타고 삼삼오오 모이는 자리마다 경제 관련 정보 공유가 봇물을 이룬다. 부동산값에 물가에 대출금리도 오르니 속은 타 들어간다. 대선 후보들의 비호감 경쟁보다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선 단일 후보나 예비후보들의 경제 살리기 공약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실종’ 수준이다. 일찌감치 여권 단일 후보가 된 이 후보는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부동산감독원 신설 등을 내놓았지만 선심성에 ‘아니면 말고’도 많아 의구심만 낳고 있다. 야권 예비후보들의 경제 공약은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도 않는다. 그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백신 접종률 제고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은 방역뿐 아니라 민생 살리기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소외계층은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으로 몰렸고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프리랜서, 청년층 등의 한숨은 늘어 가는데 이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공감 능력은 안 보이고 재래시장 등을 누비며 소시민들과 악수만 하기에 바쁘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연루설이 나오는 ‘대장동 사태’에, 후보 가족의 각종 투기 의혹에 경제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쯤 되면 국민은 후보들을 향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외치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위기 상황 속 대선에서 ‘경제 대통령’ 후보야말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후보 아닐까. 밖으로도 눈을 돌려 보자. 전 세계 국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일자리 창출 등 각종 부양책은 물론 미래 먹거리와 첨단기술 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대책,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술·통상 정책 등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은 머리를 싸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취약해 “최악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13%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할 수 있다”(요나스 올덴홀드 스위스리 한국지사장)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이 와중에 미중 간 가열되고 있는 기술 패권 및 공급망 경쟁 사이에 낀 우리나라의 경제는 단순히 ‘생산·분배·소비’가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안보’로 직결된다. 글로벌 경쟁 속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경제안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 논의에 이어 최근 출범한 경제부총리 주재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도 해법을 찾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특허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특허청의 김용래 청장은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은 20년 이상 지속될 것이고, 동맹국 간 핵심 기술 선점과 기술 블록화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위험할 수도,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시 대선 후보들로 돌아가자. 위드 코로나 시대 민생과 경제안보를 모두 잡을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 중국발 ‘요소수 대란’…외교부 “中에 수출 전 검사 조기진행 요청”

    중국발 ‘요소수 대란’…외교부 “中에 수출 전 검사 조기진행 요청”

    “다양한 외교채널로 밀도있게 제기”“기계약 물량 반입 현지 지원도” 외교부는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해 다양한 외교채널로 중국 측에 수출 전 검사 절차 조기 진행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간 다양한 외교채널들을 통해서 중국 내 유관 각 부문에 대해서 수출 전 검사 절차 조기 진행 등 우리 측 희망 사항을 지속적·구체적으로, 그리고 밀도 있게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최근 화물트럭과 같은 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에 대해 중국발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물류망에 비상이 걸렸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중국이 국내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최근 중국이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수급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최 대변인은 주중 한국대사관 등 중국 내 공관이 원활한 검사 절차 진행과 기계약한 물량의 조속한 반입을 위한 현지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대변인은 “앞으로도 외교부와 중국 주재 우리 공관을 중심으로 관련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하나 대선 전 논의 삼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제도 ‘연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과 원내 지도부에 요청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1인당 100만원은 지급해야 하는데 현재 48만~50만원 정도 지급됐다”며 올해 추가 지급을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는 그제 연내 추가 지급 실현 방안을 놓고 실무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은 논의의 시점부터 바람직하지 않다. 다행히 정부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라디오에 출연해 “(금년 예산에서) 당장은 여력이 없다”면서 그보다 “피해가 1년 반이나 누적된 250만 내지는 300만명 정도 되는 소상공인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정부로서는 제일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총리는 연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어렵겠지만, 내년 예산에는 반영할 수 있다는 뜻은 보였다. 그는 “내년 예산은 아직 국회에 심사가 들어가 있으니 논의를 해 준다면 모르겠다”고 한 것이다. 로마 출장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물론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격려·위로하는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은 누누이 강조해 왔다. 다만 일의 선후와 중요성 등을 따진다면 정부의 방역에 협조하는 바람에 피해가 극심해진 중소상공인이 좌절하지 않도록 정부의 획기적인 재정지원이 선행돼야 하는 게 맞다. 무엇보다 지금은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논의 자체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국민의힘 등 야당이 ‘매표행위’라고 반발하는 이유다. 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굳이 하겠다고 한다면 지급 시기라도 대선 이후가 돼야 마땅하다. “자유당 시대 고무신 선거”라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의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산초와 제피, 딜과 펜넬… 헷갈리기 쉬운 사촌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산초와 제피, 딜과 펜넬… 헷갈리기 쉬운 사촌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서양인 눈으론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중국인을 구별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을 해묵은 이야기다. 우리야 너무나 당연히 외모나 스타일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지만 서양인 눈에는 미묘한 차이가 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한국이나 일본, 중국에서 지낸 서양인이라면 구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도 중앙아시아인을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 아라비아반도에 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인, 이라크인, 예멘인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한국 사람이 있을까.식재료 중에서도 언뜻 보기엔 같아 보이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엄연히 다른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초가을이면 끝물을 맞는 산초와 제피다. 주로 열매를 이용하는 산초와 제피는 갈아 놓은 가루만 보면 구별하기 쉽지 않다. 둘 다 각각 맛을 보면 톡 쏘고 얼얼한 맛이 난다. 산지에서 산초와 제피를 늘 접하거나 자주 다루는 이들이 아니고서야 자신 있게 산초와 제피를 구별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으리라. 산초와 제피는 분명 다른 식재료다. 열매와 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김새부터가 다르다. 산초 잎은 가장자리가 매끈한데 제피 잎은 톱니가 나 있다. 열매의 맛을 보면 그 차이는 더 분명해진다. 산초는 첫맛은 알싸하지만 은은한 향이 지속되는 반면 제피는 짜릿하면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강렬하고 뒷맛도 산초보다 세다. 산초는 갈아 놓으면 향이 금방 날아가고 제피가 산초보다 향이 더 강하기에 주로 갈아서 향신료로 쓰는 쪽은 산초가 아니라 제피다. 추어탕집에 놓인 산초가루는 산초가 아니라 제피가루란 사실.한국에 헷갈리기 쉬운 식재료로 제피와 산초가 있다면 유럽엔 딜과 펜넬이 있다. 생소할 수 있지만 요즘 각광받는 허브다. 딜과 펜넬은 지중해 지역을 고향으로 하는 미나리과 식물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는 아니지만 서양에서는 각종 요리에 향을 더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처음 딜과 펜넬을 접했을 때 같은 식재료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혼동스러웠다. 잎이 꽤 닮았기 때문이다. 딜은 주로 잎을 허브로 사용하지만 펜넬은 뿌리인 구근을 향신채로 사용한다. 맛과 향도 비슷한 느낌이라 펜넬의 잎을 딜이라고 부르는 줄로만 알았다. 더 헷갈리게 하는 건 두 식물 다 씨앗을 향신료로 사용하는데 생김새도, 향도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요리학교 시절 어차피 두 향이 비슷하니 아무거나 쓰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요리학교 선생님들은 딜과 펜넬의 향을 귀신같이 구분하는 것이 아닌가.펜넬은 이탈리아에서는 피노키오라고 부른다. 윗둥을 잘라놓은 모양새를 보면 마치 동화 속 피노키오의 머리와 코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동화 주인공 피노키오(Pinocchio)란 이름이 펜넬 피노키오(Finocchio)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는 달콤한 상상을 해보지만 아쉽게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펜넬은 회향이라고 불리는데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재이기도 하다. 뿌리는 얇게 썰어 생으로 샐러드 등에 넣어 먹거나 익혀서 고기나 생선요리에 나쁜 냄새를 덮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특히 씨앗이 유용했는데 고대 그리스에서 펜넬은 뱀에 물렸을 때 바르는 해독제의 주성분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화제로 사용됐다. 인도에서는 식후에 씹는 소화제 겸 구취제거제다. 인도 요릿집에서 입가심으로 주는 씨앗이 바로 펜넬씨다. 딜씨와 펜넬씨는 이탈리아에서 생소시지를 만들 때 들어가는 필수재료다. 지역에 따라 펜넬씨를 넣기도, 딜씨를 넣기도 한다. 두 씨앗을 차례로 맛보면 산초와 제피처럼 차이를 금세 느낄 수 있다. 펜넬의 경우 약간의 강렬함 뒤에 따라오는 단맛과 소나무 내음과 같은 서늘한 상쾌함이 특징이다. 딜은 펜넬과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단맛보단 쓴맛과 강하지 않은 나무향과 같은 차분함이 느껴진다. 딜도 펜넬과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소화를 돕거나 진정작용을 하는 약재로 사랑받았다. 중세에서는 이른바 ‘사랑의 묘약’에 들어가는 주재료 중 하나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딜은 남유럽보다 북유럽과 동유럽에서 특히 많이 쓰인다. 씨앗은 오이 피클과 식초를 만들 때 반드시 들어가는데 특유의 향과 쓴맛이 새콤달콤한 피클의 맛을 한층 배가시킨다. 여기에 딜 씨앗이 아닌 펜넬 씨앗을 넣고 피클을 만들었다면? 향미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일지 몰라도, 추어탕에 제피가 아닌 산초가루를 넣은 것 마냥 피클이 익숙한 유럽인에게는 크나큰 차이로 다가오지 않을까.
  • 김장하기에 딱 좋은 날? 올핸 2~4일 서두르세요

    김장하기에 딱 좋은 날? 올핸 2~4일 서두르세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11월 중순부터 12월은 기온이 낮아 평년보다 김장을 2~4일 정도 빨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3일 밝혔다. ●일 평균 4도 이하·최저 0도 이하 적기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일 때이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너무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으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가 얼어 맛을 내기가 어렵다. 올해 11월 중순부터 12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며 기압골 지나간 다음 상층 차가운 공기를 동반해 강하게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기온 변동폭이 크고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을 전망이다. ●서울 26일·대전 27일·광주 새달 6일 이 때문에 올해는 평년보다 김장 적정시기가 2~4일 가량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1월 하순~12월 상순,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하순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11월 26일, 대전 11월 27일, 광주 12월 6일, 부산 1월 7일 등이 김장 적정시기로 예상됐다. ●기후변화 탓 김장 적정기 늦어지는 추세 그렇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 때문에 김장 적정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김장적정시기가 1920년대에는 11월 21일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11월 27일로 6일 늦어졌다.
  • 김부겸 “재난지원금 여력 없다” 이재명 “예산 남아 하는 정책 없어”

    김부겸 “재난지원금 여력 없다” 이재명 “예산 남아 하는 정책 없어”

    李 “국가부채 비율 낮아… 큰 장애 안 돼”민주 선대위서 지도부에 추가지급 요구 金총리 “주머니 뒤진다고 돈이 나오나손실보상 지원책 가장 시급” 공개 거부與 “내년 추경까지 방법 열어놓고 생각”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을 여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표면화됐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직접적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과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국민 민생을 보살펴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고수했다. 이 후보는 국가 재정에 대한 정부와의 견해차도 분명히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국가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상적인 상태”라며 “빚을 막 늘리자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부채 비율이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인식은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과 세수와 관련해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대목과 배치된다. 김 총리도 CBS 라디오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면서 “그보다는 손실보상금에서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재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며 “여기저기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 재정 상황상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한 셈이다. 이와 관련, “할 말 없다”던 이 후보는 ‘만화의 날’ 행사가 끝나고 “예산이란 남아서 하는 경우는 없고 언제나 부족한데, 선후경중을 결정하는 게 예산 정책이다”고 반박했다. 송영길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표 민생 국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22년 본예산에 넣는 것은 예산 과목이 있어야 하기에 정부와 협의해야 하고, 내년 추경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방법은 열어 놓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다툰 이 후보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의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도 커졌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 후보와 여당, 정부와 청와대 간 갈등 구도에 대한 당 내부의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권력과 후보 간의 신구 대결이든 이 후보와 홍 부총리의 갈등 양상이든 서로에게 다 마이너스”라며 “이제부터가 정치력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 심의가 진행되면 당정 간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리가 4일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면 이 후보가 띄운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기자들의 질문에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기재부 내부적으론 반대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 ‘공약 발굴 지시’ 산업·여가부 찌른 선관위… 金총리, 공직자에 “정치 중립 지켜라” 서한

    ‘공약 발굴 지시’ 산업·여가부 찌른 선관위… 金총리, 공직자에 “정치 중립 지켜라” 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 발굴을 지시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의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 중앙 부처 공무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5일 박 차관의 수사를 대검찰청에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 8월 산업부 일부 직원들에게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수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질책한 바 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의 정치 중립 위반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가부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28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내부 이메일 공개로 대선 공약 개발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하 의원은 해당 이메일을 근거로 여가부가 지난 7월 차관 주재의 정책공약 회의를 열어 여당의 대선 공약을 몰래 만들도록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총리는 이날 중앙 부처 공무원에게 총리 명의의 이메일로 서한문을 보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산업부와 여가부에서 공약 개발 지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일부 중앙 부처에서 정치권에 정책 자료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제하며 “설사 오해가 있다 하더라도 민감한 시기에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결코 적절한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정부 부처와 공직자들이 유력 대선후보나 정당에 소위 줄대기를 하는 그릇된 행태가 발생한다면 이는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이런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끊어 내겠다”고 밝혔다.
  • “나는 면책특권”…네덜란드 외교관 가족, 주차시비 중 차량으로 한국인 위협

    “나는 면책특권”…네덜란드 외교관 가족, 주차시비 중 차량으로 한국인 위협

    면책특권이 있는 한국 주재 외국 외교관의 가족이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한국인을 차량으로 위협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주한 네덜란드 영사의 가족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인근 한 골목에서 한국인 남성을 차량으로 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A씨가 자신에게 ‘나는 면책특권이 있어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가 욕설을 퍼붓고 손가락으로 모욕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돌려보냈고,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의 차량이 피해자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 전후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당일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했고 출석 일정을 잡았다”면서 “구체적인 출석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김부겸 “재정 여력 없다”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김부겸 “재정 여력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을 여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표면화됐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직접적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과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국민 민생을 보살펴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고수했다.  이 후보는 국가 재정에 대한 정부와의 견해차도 분명히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국가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상적인 상태”라며 “빚을 막 늘리자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부채 비율이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인식은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과 세수와 관련해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대목과 배치된다.  김 총리도 CBS 라디오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면서 “그보다는 손실보상금에서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재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며 “여기저기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 재정 상황상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할 말 없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126일간 이 후보와 대한민국 대전환을 준비하겠다”며 “이재명표 민생 국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22년 본예산에 넣는 것은 예산 과목이 있어야 하기에 정부와 협의해야 하고, 내년 추경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방법은 열어 놓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다툰 이 후보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의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도 커졌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 후보와 여당, 정부와 청와대 간 갈등 구도에 대한 당 내부의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권력과 후보 간의 신구 대결이든 이 후보와 홍 부총리의 갈등 양상이든 서로에게 다 마이너스”라며 “이제부터가 정치력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 심의가 진행되면 당정 간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리가 4일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면 이 후보가 띄운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기자들의 질문에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기재부 내부적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서울 이민영·손지은·세종 임주형 기자 min@seoul.co.kr
  • “면책특권 있다”...네덜란드 외교관 가족, 주차 시비 중 한국인 남성 치어

    “면책특권 있다”...네덜란드 외교관 가족, 주차 시비 중 한국인 남성 치어

    면책특권이 있는 한국 주재 외국 외교관의 가족이 주차 도중 한 남성과 시비가 붙어 차량으로 위협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 네덜란드 영사의 가족 A씨는 이달 1일 오후 1시쯤 용산구 하얏트호텔 인근 한 골목에서 한국인 남성을 차량으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A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손가락으로 모욕적 행위를 했고 ‘나는 면책특권이 있어 문제 될 게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신분을 확인하고 돌려보냈다.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 차량이 피해자를 충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피해자의 부상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의성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 전후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네덜란드대사관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선관위, ‘대선공약 발굴 지시’ 여가부·산업부 조사 착수

    선관위, ‘대선공약 발굴 지시’ 여가부·산업부 조사 착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공약 발굴’ 의혹이 제기된 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여가부 내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여가부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을 개발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여가부가 차관 주재 회의에서 부처 공무원들에게 대선 공약을 몰래 만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또 내부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 발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대해서도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수사 의뢰를 접수한 지 이튿날 사건을 관할청인 대전지검으로 보냈다. 박 차관은 지난 8월 산업부 직원들에게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수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 관련성이나 특정 정당에 대한 자료 전달 등 선거법 위반 행위가 없었음을 선관위 조사에서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 [속보] 선관위, ‘대선공약 발굴 지시’ 여가부·산업부 조사 착수

    [속보] 선관위, ‘대선공약 발굴 지시’ 여가부·산업부 조사 착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공약 발굴’ 의혹이 제기된 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여가부 내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여가부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을 개발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여가부가 차관 주재 회의에서 부처 공무원들에게 대선 공약을 몰래 만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또 내부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 발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대해서도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수사 의뢰를 접수한 지 이튿날 사건을 관할청인 대전지검으로 보냈다.
  • ‘전국민 재난지원금’ 두고 이견...이재명 “적극 추진” 김부겸 “여력 없어”(종합)

    ‘전국민 재난지원금’ 두고 이견...이재명 “적극 추진” 김부겸 “여력 없어”(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정 갈등이 표면화됐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거부의 뜻을 밝히면서 여당 대선 후보와 국무총리의 정면 대립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한 이 후보는 3일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당 및 원내 지도부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적극 추진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 추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적정 규모의 가계 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 경선캠프 전략본부장 출신인 민형배 의원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을 통해 “재정 여력이 충분한데 왜 이걸 어렵다고 하는지, 당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이걸 ‘하니 마니’ 하는 부분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총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며 “그보다는 손실보상금에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고 말했다. 김 총리는 “재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며 “여기저기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진의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김 총리(발언)의 맥락을 모르고 이야기하기 곤란하다”며 “2022년 본예산에 넣는 것은 예산 과목이 있어야 하기에 정부와 협의해야 하고, 내년 추경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방법은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대립은 1차적으로 재정 여력에 대한 시각차 때문이다. 이 후보 측과 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 10조~15조원 정도의 추가 세수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때마다 언급된 ‘보편·선별지급’ 논란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유가 있다면 형편이 더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더 두텁게 지원하는게 맞다는 것이 김 총리 발언의 의도다. 내년도 예산안에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세목이 없는 것 또한 변수다. 단순 증액은 정부의 동의만 있으면 되지만, 세목 신설에는 여야 합의가 필요한데 야당이 정부와 같은 논리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반대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시 재원을 어떻게 만들지도 쟁점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국가부채 비율은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면서 국가부채 비율 확대를 용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올해 김장, 평년보다 2~4일 빨리 하세요

    올해 김장, 평년보다 2~4일 빨리 하세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11월 중순부터 1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평년보다 김장을 2~4일 정도 빨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일 때이다. 이보다 기온이 높을 경우는 김치가 너무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으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가 얼어 맛을 내기가 어렵다. 올해 11월 중순부터 12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며 기압골 지나간 다음 상층 차가운 공기를 동반해 강하게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평년보다 다소 낮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평년보다 김장 적정시기가 2~4일 가량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1월 하순~12월 상순,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하순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11월 26일, 대전 11월 27일, 광주 12월 6일, 부산 1월 7일 등이 김장 적정시기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 때문에 김장 적정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김장적정시기가 1920년대에는 11월 21일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11월 27일로 6일 늦어졌다.
  • “대선후보들 다 고만고만” 이재명 면전서 ‘의미심장’ 발언한 설훈

    “대선후보들 다 고만고만” 이재명 면전서 ‘의미심장’ 발언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가 이재명 후보 선출 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설훈 의원이 3일 이 후보가 처음 주재한 선대위 회의에서 “대선후보들이 다 고만고만하다”고 평가했다. 설 의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나와 있는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 “다 고만고만한 장점과 약점들이 있는데 얼마나 후보를 잘 내세워 국민에게 호소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길이 달렸다”고 말했다. 설 의원의 이런 발언은 대선 승리를 위한 일반론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자당 대선후보인 이 후보에 대한 일종의 불신을 은연 중에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인사였던 설 의원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의 배임 및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공격한 바 있다. 이후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무효표 계산과 관련해 이의제기가 진행 중이던 가운데 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설 의원을 향해 “과도한 주장으로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승복의 전통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 송영길 대표는 설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보 선출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는 설 의원을 끌어안으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고, 지난달 31일에는 설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에 합류시켜 ‘원팀 선대위’를 강조했다. 1일에는 ‘소맥 회동’까지 하며 다시 한번 원팀을 강조했으나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측 간 인사들의 화학적 결합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설 의원은 ‘큰 차이가 없다’는 발언에 이어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겠다. 원칙에 따라 문제를 풀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뒤 “국민들은 첫째 조건으로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면서 유권자의 대선후보 선택 기준을 열거했다. 또 “그다음은 일을 얼마나 잘 해낼 것인가, 즉 추진력을 따질 것이고 셋째 조건은 지혜롭게 국정을 이끌 수 있느냐, 좋은 정책이 있느냐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회의 뒤 발언 의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한 얘기에 해석은 따로 해야죠”라고 답했다. 관련해서 발언 의미를 묻는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그 정도로만 해주시죠”라고 즉답을 피했다. 설 의원은 남미 출장을 이유로 향후 2주간 선대위 회의 불참도 예고했다. 그는 출장 이후에는 선대위에 참가하느냐는 말에 “다 끝나야죠”라면서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항소심서도 징역 25년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항소심서도 징역 25년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살인 및 아동학대로 구속기소 된 친부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된 친모 B(22)씨의 1심 선고형(징역 7년)도 그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폭행을 당해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 피해자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병원에 데려가면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질까 봐 별다른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친부는 피해자의 이상증세가 심해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음에도 ‘내 아이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며 “피고인은 살의의 고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에게 위중한 결과가 발생할 것을 인식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었던 피해자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 너무나도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비인간성과 반사회성이 너무 커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며 친자 여부를 의심하던 중 아이가 울고 보채자 범행을 저질렀고, 육아 스트레스를 받던 B씨가 이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이 상태가 위독한데도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유튜브로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시청하고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 2024년까지 백신·원부자재 산업에 6조 3000억 지원

    정부가 2024년까지 국내 백신 원부자재 산업에 6조 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백신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사는 우리나라에 향후 3년간 3525억원 규모의 바이오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생산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속도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열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원부자재 초일류 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인천 송도에 공장이나 연구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4조 2400억원, 셀트리온에 1조 5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에 2700억원 등을 투자한다. 자금력이 부족한 백신·원부자재 기업들에 대해서는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생산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확보한 180억을 지원한다. 정부는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14개사에 올해 말까지 보조금 지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큐라티스, 한국비엠아이, HK바이오이노베이션 등 백신기업 9곳과 한미정밀화학, 아미코젠, 엘엠에스 등 원부자재 기업 5곳이다. 정부는 또 싸토리우스사와 산업부, 보건복지부, 인천시가 바이오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싸토리우스사가 지난해 11월 1175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번 MOU에서는 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미국 싸이티바가 2024년까지 617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싸토리우스사는 세포배양 배지, 제약용 필터 등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 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1호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돼 백신주권을 실현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임상 3상에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선구매, 허가·승인 기간 단축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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