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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시장 “도시계획위 공개여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 검토”

    강기정 시장 “도시계획위 공개여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 검토”

    회의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관련, 적절한 운영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올 하반기 첫 월요대화를 열고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 및 회의록 공개,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0번째 월요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노경수 광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산업건설위원회), 신우진 전남대학교 취업부처장(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 조순철 동신대학교 명예교수(도시계획학과), 조용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건축학),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광주시 박용수 도시계획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문가 인력 확보 노력 ▲위원회 위상 재정립 ▲현행 회의록 작성(방법) 보완 ▲시범운영 등 점진적 공개 ▲공익과 사익의 조화 ▲도시계획위원 위촉 횟수 제한 규정 개선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대화에 앞서 박용수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위원회 운영현황과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외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선정위원회 구성‧운영 등 쟁점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수기 시의원은 회의 공개, 위원 선정(추천)위원회 구성 등 조례 개정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위원회 활동이 시민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 참여와 회의 공개 등 제도화로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과 공정한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둔 광주에서는 지금이 조례 개정의 적기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13일 제318회 임시회에서 광주시와 시의회가 각각 제출한 2건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공개방법 등에 대한 숙의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두 조례를 모두 심사 보류했다. 신우진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회의록을 심의종결 한 달의 기간을 두고 공개하는 것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사항으로 회의 비공개 취지를 담고 있으므로 회의의 실시간 공개는 상위법령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전문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위원선정위원회는 현재 구성돼 필요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도 개정된 위촉 횟수 3회 제한 규정을 풀고, 지역인력 풀(POOL) 확보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순철 교수는 회의록 공개에 대해 “부동산 투기 유발 등 위험성을 고려해서 현행대로 한 달이 지나고 공개해야 한다”며 “위원회 회의 공개는 공개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상정된 안건들이 그대로 통과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개별법령 검토를 거쳐 올라온 안건이 대부분이다 보니 부결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경수 광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회의(록)는 공개하자는 의견이지만 공개방법은 고민해야 한다”며 “행정과 위원회의 역량 강화, 인력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용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부 민간위원 참여는 위원회 공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회의 공개 취지에는 공감하나 위원의 적극 의견발언 등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공개때 발생하는 파급력을 감안해 장기적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되는 회의록 내용은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위원회 회의 등을 공개할지 비공개할지의 판단이 가능한 제도(시스템)를 만들어 서울시 위원회 회의 공개 사례처럼 시범운영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위원선정위원회와 관련, “현재 방식과 달리 민간위원에 의해 한번 더 위원역량 검증이 가능하게 해 위원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과 도시계획위원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위원회 성격을 고려한 위원선정위원회 운영방법을 고민하고, 공개될 회의록은 논의내용의 맥락이 파악될 수 있도록 작성해서 제공하겠다”며 “회의공개 여부는 위원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비공개 대상 등 세부사항은 운영세칙에 명시하는 방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계획위원 위촉 횟수 3회 제한에 대해서는 “그 당시 입법취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시의회와 지속 협의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7월 보류된 조례 개정안에 대해 시민의견 반영, 도시계획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시의회와 협의후 8월 임시회에서 재차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월요대화’는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21일에는 스포츠 클럽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31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심화되는 물 재해, 기후위기시대 대응 방안은?

    심화되는 물 재해, 기후위기시대 대응 방안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마다 홍수 등 물 재해 발생이 심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물 재해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국가물관리위원회와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은 16일 서울 영등포 켄싱턴호텔에서 ‘기후위기시대 물 재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날로 심해지는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등 물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환경부와 물 관련 기관, 한국수자원학회 등이 참여한다. 앞서 환경부는 댐·지하방수로 등 홍수 방어시설 확대와 하천 준설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치수대책을 내놨다. 이날 토로회에서 권현한 세종대 교수가 ‘기후위기시대 홍수·가뭄 양 극단에서의 댐의 역할’을, 이상은 국토연구원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의 국가하천 정책 추진방향’을, ㈜이산의 박진원 전무가 ‘하천 준설의 홍수예방 효과’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이어 한건연 국가물관리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 주재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기후위기시대 물관리는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사후복구 위주의 대책에서 벗어나 하천·댐 등 시설물에 대한 설계기준 강화와 지류·지천 하천정비와 같은 사전예방적 대응이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광복절 경제 특사’

    ‘광복절 경제 특사’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세 번째로 단행한 특별사면에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가벼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람과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처벌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거 사면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경제인도 대거 사면·복권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인(12명)과 기업 임직원(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7명), 일반 형사범(2127명) 등 총 2176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다. 일반 형사범 사면 대상자 중엔 코로나19 종식 후 일상 복귀 지원을 위해 가벼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범, 오랜 기간 정상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다 일시적인 경제 사정 악화로 사기 등 범죄자가 된 사람이 다수 포함된 게 눈에 띈다. 박 명예회장 등 경제인은 고령과 피해 복구 같은 참작 사유가 있는 경우가 주된 대상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면은 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경제 활력 회복 동참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중에선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임성훈 전 전남 나주시장 등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지난 3월 징역 1년이 확정된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도 복권됐다.
  • ‘광복절 특사’ 김태우·강만수·박찬구·이중근 사면…경제살리기 초점

    ‘광복절 특사’ 김태우·강만수·박찬구·이중근 사면…경제살리기 초점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세 번째로 단행한 특별사면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사면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경제인도 대거 사면·복권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인(12명)과 기업 임직원(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7명), 일반 형사범 등 총 2176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면은 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사면 대상에 오른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가 확정된 지 3개월 만에 복권됐다. 이와 함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임성훈 전 나주시장 등도 특사 대상사로 선정됐다. 박 명예회장 등 경제인은 고령과 피해 복구 등 참작할 사유가 있는 경우가 주된 대상이었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경제 활력 회복 동참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지난 3월 징역 1년이 확정된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도 복권됐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가벼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람과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처벌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도 대거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사면은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15일 0시부로 발효됐다.
  • 나주서 다시 쓰는 172년전 韓-佛 첫 외교 “막걸리와 샴페인 마셨다”

    나주서 다시 쓰는 172년전 韓-佛 첫 외교 “막걸리와 샴페인 마셨다”

    ▒ 1851년 ‘나주와 프랑스 첫만남’ 주제 한-불 학술포럼 21일 시회의실 주한프랑스대사관, 교수 초청 나주목사 선정비 소개와 옹기주병 재현 전시 한·불 양국외교사 제대로 규명 교류 초석삼아 한국과 프랑스(한·불), 양 국가의 외교적 첫 만남의 계기가 됐던 1851년 프랑스 선박 비금도 표류 사건을 172년 만에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전남 나주에서 열려 주목된다. 전남 나주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불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 포럼은 그간 알고 있던 한국과 프랑스 간 외교사의 판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불의 공식적인 첫 만남은 병인양요도 조불 우호 통상조약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양 국가의 첫 만남은 1866년 프랑스인 신부가 처형된 것을 빌미 삼아 프랑스가 함대를 이끌고 조선의 강화도를 공격했던 사건인 ‘병인양요’로 알려져 있다. 이후 쇄국정책을 일관했던 흥선대원군이 하야하고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면서 1886년 양국 간 ‘조불 우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병인양요보다 15년, 조불 우호 통상조약보다 35년이나 앞선 1851년 한국(조선)과 프랑스가 첫 외교적 만났다는 사실이 프랑스의 한 교수에 의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한국학을 연구하는 프랑스 파리7대학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에 따르면 1851년 프랑스의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전라도 연안 근처에 좌초되면서 선원 20여 명이 표류돼 비금도에 도착했다. 불행한 소식을 접한 중국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 ‘샤를 드 몽티니’는 선원들을 구출하고자 비금도를 방문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선원들은 조선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당시 비금도(신안군)는 전남 일대를 관할했던 나주목의 나주제도(羅州諸島)에 속했다. 이에 몽티니 영사는 귀국 전날인 1851년 5월 2일 나주목사 이정현과 자국 선원들을 잘 보살펴준 조선의 인도주의와 우호에 감사하는 기념 만찬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서 이정현 나주목사와 몽티니 영사는 조선의 전통술과 프랑스의 샴페인을 함께 나눠 마셨다. 만찬 이후 몽티니 영사는 옹기주병 3병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가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옹기주병은 현재 해당 박물관에 한국 유물 제1호로 소장되어 있다. 해당 사건은 한국과 프랑스의 첫 교류가 평화롭고 우호적인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작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은 5월 2일을 한·불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날로 정해 올해 처음으로 파리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물관은 172년 전 그날 한국 전통술을 담았던 옹기주병을 특별 전시했고 이 소식이 나주에도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번 학술 포럼에 주한프랑스대사관 요한 르 탈렉 문정관,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등을 초청했다. 172년 전 한·불의 첫 만남의 계기가 된 비금도 표류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한·불 교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관내 보존돼있는 1851년 당시 조선의 대리자로 기록된 이정현 나주목사의 선정비를 소개하고 2023년 양국의 재 만남을 기념해 172년 전 첫 만찬에 사용됐던 옹기주병을 재현해 전시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불 양국 외교사를 새롭게 바꿀 172년 전 역사적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자 하는 나주의 노력이 한·불 양국의 우호와 교류의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라며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남에서 가장 품질 좋은 전통주는...전통 으뜸 주(酒) 첫 선발대회

    경남에서 가장 품질 좋은 전통주는...전통 으뜸 주(酒) 첫 선발대회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 가운데 맛과 품질 등이 가장 뛰어난 술을 뽑는 으뜸 주(酒) 선발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경남도는 지역 전통주 생산자 의욕을 북돋우고 품질향상과 소비활성화를 위해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시중에 판매되는 술 가운데 경남에서 생산되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어 등 모두 5개 종류 술이다. 주재료가 국산이어야 하고,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제조 방법이 승인된 제품으로, 출품일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전부터 유통 중인 제품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와 함께 출품제품 설명서, 제조방법 신고서, 원산지 증명서 등을 갖추어 주류 제조장이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단계 서류 심사에서 우리농산물 50% 이상 사용 여부와 전통주 제조면허 등 자격 여부를 확인한다. 이어 2단계 심사에서는 대학교수, 전통주 소믈리에, 소비자단체 등 9명 내외로 구성된 전통주 관련 외부 전문가들이 평가를 해 전통주 색·향·맛·질감 등 관능이 우수한 주종별 상위 3점씩을 선발한다. 2단계 심사를 통과한 으뜸 후보 술은 경남도내 대학교와 번화가 등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블라인드 맛 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으뜸주를 선정해 다음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평가 60%, 대중평가 40%, 가산점 10%를 합산해 주종별로 으뜸 주 1점씩과 으뜸주 가운데 최고 으뜸주 1점을 뽑는다.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때 시상식을 열고 선정된 전통 으뜸 주에 도지사 상패와 도지사 인증 현판을 준다. 또 으뜸 주 수상 전통주 마케팅과 제품포장비 제작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시·시음행사도 한다. 경남도는 으뜸주 수상 업체에 대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등을 우선 지원해 전통주 산업 기반과 고품질 생산 기반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주 관련 박람회 참가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 백화점 기획판촉전 및 전략소매점포(안테나숍) 전시·판매 지원 등을 통해 전통주 소비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혼술·홈술 문화 확산과 MZ세대의 전통주 관심 증가 등 전통주 소비 추세 변화에 맞춰 우수한 지역전통주를 적극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 총리 “광복절 특사, 경제 재도약 계기 되길”

    한 총리 “광복절 특사, 경제 재도약 계기 되길”

    정부는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15일부터 발효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0여만 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정상적인 생업 활동의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회복을 위해 경제인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며 “특히 민생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尹, “잼버리 마무리...종교계, 기업, 국민께 감사”

    尹, “잼버리 마무리...종교계, 기업, 국민께 감사”

    오전 수석비서관회의 주재“국가브랜드 이미지 무엇보다 중요”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주 폐막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과 평양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각각 회동에 나서 양국의 연대를 과시했다. 1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러시아대사관 측은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중국대사관을 찾아갔다”며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도 “양측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북한 평양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대사 간 회동이 이뤄졌다. 12일 주북 중국대사관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날 왕야쥔 중국대사가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평양에서의 중국·러시아 대사 동시 회동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북중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회의 중 별도의 미일 회담에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공조와 대중 견제의 초점을 둔 첫 한미일 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도 공조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서울·평양서 중국·러시아대사 동시 회동…한미일회담 견제 포석

    서울·평양서 중국·러시아대사 동시 회동…한미일회담 견제 포석

    한미일 협력 강화에 맞서 북중러 연대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서울과 평양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각각 회동해 양국 연대를 과시했다. 1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가 지난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주한 러시아대사관 측은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주한 중국 대사관을 찾아갔다”며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도 “양측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평양에서도 비슷한 회동이 이뤄졌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중국 대사가 지난 11일 평양의 중국 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 및 지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중국·러시아 대사의 회동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릴 한미일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은 3국 정상회의 정례화 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 나라가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 및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체로 거듭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일 3국 행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중국·러시아 등 권위주의 진영의 세력 확장을 차단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어 두 나라도 이런 움직임에 대응해 공조 강화 모양새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 駐필리핀 韓대사관, 中의 남중국해 물대포 발사에 “우려” 이례적 표명

    駐필리핀 韓대사관, 中의 남중국해 물대포 발사에 “우려” 이례적 표명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이 중국과 아세안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최근 필리핀 해경선에 물대포를 발사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눈길을 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경선에 대한 최근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 대사관은 해당 수역에서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우려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대사관은 “중요한 국제 해상 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 원칙에 근거한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평화와 안정, 규칙기반 질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경은 지난 5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지역에 좌초된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이 사건으로 중국과 필리핀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 외교부 본부가 아니라 재외공관 차원이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특정한 행동에 대해 정부 기관이 우려의 뜻을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민감한 이슈 중 하나인 남중국해 문제에 한국 정부가 최근 들어 차츰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한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입장을 취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항행·상공비행의 자유와 규칙 기반 해양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며 한결 선명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역내 사안에 대해 자유주의 진영과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출로도 보인다. 필리핀의 동맹국인 미국은 이 사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중국의 행위가 “역내 평화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중국의 행위에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불법적인 해양 권익 주장과 매립지역의 군사화, 강압적 활동에 따른 것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수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남중국해 문제를 염두에 둔 언급이 들어가기도 했다.
  • ‘202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9월 8일 개최

    ‘202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9월 8일 개최

    ‘202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11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첫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시작한 이래 올해 제12회를 추진중이다. 통합의학박람회는 양방과 한방에 더불어 대체의학을 아우르는 ‘사람 중심의 의학’을 실현하는 미래지향적 발걸음이다. 이번 202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치유와 힐링, 통합의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다. ▲항노화뷰티관 ▲건강증진관 ▲의료산업관 ▲통합의학관 ▲보완대체의학관 ▲건강음식관 ▲특산물판매장 등 7개관에서 다양한 테마별 통합의학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주요 행사로 9월 8일 개막식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 박지현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9일부터 진행되는 전문가 강연은 김중권(건강강좌), 유화승(건강강좌), 최태성(역사강좌), 오한진(양방강좌), 김오곤(한방강좌) 등의 강의를 접할 수 있다. 군은 지난 10일 ‘202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실과소 및 읍면 운영회의를 열어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부군수 주재로 실과소와 읍면 팀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행사의 추진계획과 세부 실행계획을 보고 받았다. 부서별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등 박람회 성공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며 “통합의학의 메카·글로벌 웰니스 장흥 구현을 위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B컷 용산]재난 대응 비판받던 尹, 카눈엔 ‘선제 조치·현장 우선’ 강조

    [B컷 용산]재난 대응 비판받던 尹, 카눈엔 ‘선제 조치·현장 우선’ 강조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동안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으며 재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의 보고를 직접 받기보다는,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 윤석열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현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尹 대통령, 태풍 ‘카눈’ 지난 뒤 ‘선제 조치 힘’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이 카눈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11일 오후, 우려했던 대형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요인으로 ‘선제 조치’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카눈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 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전 대피와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별도 회의 없이 실시간 보고·지시 체계로 태풍 대응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8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호우 당시 지적 받았던 선제적 통제·대피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면서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도 주문했다.한 번의 ‘긴급 점검회의’ 이후, 윤 대통령은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별도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 ‘비상 상황에 회의를 여는 것은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현장 대응 인력을 회의로 불러 모으는 것을 두고 재난 지원 역량을 소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대통령도 비상 상황에는 언제 어디서든 보고 받을 수 있는 체계하에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상황에선 회의 대신 수시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는 방법을 택했다. 윤 대통령은 9일 태풍 관련 이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엔 “자연의 위력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지만 위험 지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 선제적 대피 그리고 재난관리 당국 간 긴밀한 협조가 있다면 소중한 인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선제 조치를 또 한 번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달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참사’ 등이 인재라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일선의 재난관리 공직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11일 오전 3시쯤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각 1건씩 접수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정부는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로 대응한 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이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도 과감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강조했던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일년에 10시간만 햇볕” 中 구금 3년 만에야 호주 기자 청레이 편지

    “일년에 10시간만 햇볕” 中 구금 3년 만에야 호주 기자 청레이 편지

    “3년 동안 나무 한 그루도 보지 못했다. 햇볕이 그립다. 내 감방에도 창문을 통해 햇볕이 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일년에 10시간만 (햇볕을 쬘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을 수 있다.” 이번 주말이면 중국 본토에서 구금된 지 3년이 되는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48)가 자신의 처지를 처음으로 외부에 알렸다. 그의 연인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이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호주 외교관을 통해 전달 받은 청레이의 편지를 읽었다. 호주 외교관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그를 고작 30분 면회하는데 그의 편지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편지 제목은 ‘2500만명에게 띄우는 러브레터’다. “예전에 호주에 살았을 때 햇볕을 피하는 데 익숙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멜버른에 갔을 때 처음 2주 동안은 비가 계속 내렸던 것 같다. 1987년이었는데 아빠가 700달러짜리 차를 몰아 가족이 처음 캠핑갔던 일이 떠오른다. 나는 관목 사이를 거닐고 강과 호수, 수영했던 해변, 환상적인 노을, 별들이 반짝이던 하늘, 덤불에서 들려오던 침묵과 비밀스러운 교향악을 (감옥에서) 되살린다. 내가 찾고 운전해 돌아다닌 호주의 지명들을 몰래 발음해보곤 한다.” 아울러 바다의 짠내, 퀸즐랜드주의 열대 풍경,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끝나지 않을 것처럼 푸르른 하늘, 자신의 발가락에 묻어 있던 모래 이미지가 그립다고 했다. 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내년에 고교 진학하는 아들이 무척 보고 싶다며 호주에서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돼 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청레이와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그의 메시지는 호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모든 호주인은 그가 자녀와 재회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 “국제 규범을 좇아 절차적 공정성, 인도적 대우 등을 충족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코일 전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청레이가 자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었다며 지난달 27일 작성한 이번 편지는 특별히 호주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레이는 중국 후난성 태생으로 10세 때 가족과 호주로 이주했다. 호주 시민권자인 그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중국중앙(CC)TV 기자로 활동했고,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앵커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20년 8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그를 구금하고 있다. 그는 무려 6개월을 기소도 되지 않은 채로 구금됐다가 지난해 3월 베이징 법원에서 비공개 재판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어떤 판결도 내려지지 않고 있다. 그레이엄 플레처 중국 주재 호주 대사가 증인 심문 과정에 법정에 입장하려 했지만 실패할 정도였다. 가족들과의 면회는 단 한 차례도 허용되지 않았다. 호주 정부는 중국 당국에 청레이의 사건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청레이와 가족의 만남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은 청레이 외에도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도 2019년 1월 간첩 혐의로 체포해 판결 없이 구금하고 있다. 두 사람의 구금은 호주와 중국이 첨예한 갈등을 빚던 와중에 일어나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나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하지만 그는 청레이와 양헝쥔이 풀려나 귀국할 때까지는 베이징에 가면 안된다는 국내 여론의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 하와이 덮친 화마, 최소 36명 사망… 불길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와이 덮친 화마, 최소 36명 사망… 불길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세계적 휴양지인 ‘지상낙원’ 하와이제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관광 명소가 잿더미로 주저앉았다. 한인 동포나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허리케인 ‘도라’를 타고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최소 3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3명 등 중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명이 마우이섬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마우이는 하와이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하와이주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우이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해안경비대와 해군에 구조작업 지원을 지시했다. 해병대도 블랙호크 헬기를 투입해 하와이주 방위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에 따르면 화재는 8일 0시 22분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 이어 오전 6시 37분엔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신고됐다. 불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매섭게 번졌다.화마는 지난 24시간 동안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밀집한 쿨라와 키헤이 등 3곳을 덮쳤다. 리처드 비센 주니어 시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만 최소 6명이 숨졌고, 많은 주택과 상가 건물이 대부분 전소됐다”며 “실종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병원마다 화상 환자로 넘치고 있다. 또 통행이 가능한 도로 1개를 제외하고 16개가 차단되면서 라하이나 지역이 봉쇄되다시피 했다. 미 적십자사가 마련한 5개 대피소엔 2100여명이 머물고 있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의 약 1만 45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센 산불로 휴대전화는 물론 긴급 통화수단도 멈춰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섬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마우이섬 주민만도 11만 7000여명이다. 해안경비대는 화염을 피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 등 14명을 구조했다.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전날부터 여행객 2000명이 안전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로 항공편이 취소됐거나 섬에 막 도착한 이들이다. 마우이 카운티는 지역 곳곳의 도로와 학교를 폐쇄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전화로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로부터 하와이 산불 관련 현지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마우이섬에는 연간 한국 관광객 2만 5000여명이 방문하고 주민 중 한인은 약 500명이다. 박 장관은 재외동포와 한국 관광객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도 이날 외교부 본부와 호놀룰루총영사관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점검했다. 라하이나 지역 거주 한인 가족 2명이 산불 피해 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오는 등 교민들의 피해는 다행히 보고되지 않았다.
  • 풍요가 빚은 인류 유전자… ‘인간 바비’는 없었다

    풍요가 빚은 인류 유전자… ‘인간 바비’는 없었다

    조막만한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 쭉 뻗은 팔등신 몸매의 ‘바비 인형’은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미인의 대명사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 마텔의 창업주 루스 핸들러 부부가 1959년 처음으로 만든 여자 인형 바비의 신체 비율은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달라진 게 없다. 바비의 출현 이후 패션업계에서 긴 다리는 런웨이 모델들의 표준이 됐으며 부의 상징도 됐다. 신간 ‘창조적 유전자’는 자연 선택에서 해방돼 풍요를 맞이한 인류 유전자가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과학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다. 영국의 당뇨병 연구 권위자인 저자가 인류 역사의 변화를 새롭게 기술하는 주재료는 환경 변화에 따라 바뀌는 ‘유전자 표현형’이다. 특정 환경에서 유전자가 표현되는 각각의 형태를 일컫는 ‘표현형’은 눈동자 색깔부터 키와 몸무게,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을 결정하는 지성이나 매력, 사회적 정체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저자는 인류의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되짚어보며 우리가 변해 온 과정과 이유를 하나씩 밝힌다. 인류가 음식물을 익혀 먹으면서 인간의 위턱은 뒤로 물러나는 대신 아래턱이 작아지고 돌출됐다. 납작해진 얼굴 근육을 이용해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언어와 노래가 탄생했다. 자손 번식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발달한 사교술은 사회적 뇌의 진화를 이끌었다. 현대의 만성적인 영양 과잉과 비만의 유행은 우리 몸이 우리의 조상들과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바비 체형을 욕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에서는 유전자 표현형의 사회적 변화를 들여다본다. 찰스 다윈은 “살아남은 것은 가장 힘센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닌 변화에 가장 잘 대처하는 종”이라고 말했다. 저자가 생각할 때 인간이라는 종은 환경에 잘 대처해 왔을 뿐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환경을 창조하고 진화한 존재들이다. 한 권의 책에 다 담아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해박한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하면서 그에 얽힌 역사적·사회적 맥락들을 고찰해 낸 저자의 독창적인 탐구심이 돋보인다.
  •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 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뉴스 분석]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 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뉴스 분석]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안팎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을지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7차 확대회의를 열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다그치는 것에 대해 강령적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또한 회의는 “유사시 군사전략전술 및 군사력의 확고한 우세로서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하기 위한 강화된 전선작전 집단 편성안과 작전 임무들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구체적인 전방부대의 작전 구역과 작전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5일 사전 연습 격인 위기관리훈련을 시작으로 이달 하순 진행될 UFS에 대한 대응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UFS는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상황을 가상한 1부 훈련과 역공격과 반격작전, 평양 수복까지 다루는 2부 훈련으로 구성되는데 북한은 체제 전복을 위한 대북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을지훈련은 전쟁 발발 이후 전시 대비 태세로 전환하고 북한의 무력 공격에 반격해 평양 수복까지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로 조치를 점검하는데 북한 역시 이러한 체계를 갖추고 준비하겠다는 것”이라며 “과거 한미연합훈련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대남대미 비난 등 단발적으로 반발해 왔다는 점과 비교하면 앞으로는 실전에 대비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UFS 연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사전 경고 차원으로 중앙 군사위 회의를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쟁 준비를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박수일 군 총참모장을 승진한 지 7개월 만에 해임하고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총참모장에 임명했다. 리영길은 과거에도 총참모장을 역임했고 국방상과 사회안전상 등을 거친 바 있어 전형적 회전문 인사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없는 재래식 무기 위주의 행사로 전망된다. 북한이 1년에 세 차례 열병식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안팎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을지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7차 확대회의를 열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다그치는 것에 대해 강령적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또한 회의는 “유사시 군사전략전술 및 군사력의 확고한 우세로서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하기 위한 강화된 전선작전 집단 편성안과 작전 임무들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북한은 구체적인 전방부대의 작전 구역과 작전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5일 사전 연습 격인 위기관리훈련을 시작으로 이달 하순 진행될 UFS에 대한 대응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UFS는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상황을 가상한 1부 훈련과 역공격과 반격작전, 평양 수복까지 다루는 2부 훈련으로 구성되는데 북한은 체제 전복을 위한 대북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을지훈련은 전쟁 발발 이후 전시 대비 태세로 전환하고 북한의 무력 공격에 반격해 평양 수복까지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로 조치를 점검하는데 북한 역시 이러한 체계를 갖추고 준비하겠다는 것”이라며 “과거 한미연합훈련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대남대미 비난 등 단발적으로 반발해 왔다는 점과 비교하면 앞으로는 실전에 대비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UFS 연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사전 경고 차원으로 중앙군사위 회의를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쟁 준비를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박수일 군 총참모장을 승진한 지 7개월 만에 해임하고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총참모장에 임명했다. 리영길은 과거에도 총참모장을 역임했고 국방상과 사회안전상 등을 거친 바 있어 전형적 회전문 인사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없는 재래식 무기 위주의 행사로 전망된다. 북한이 1년에 세 차례 열병식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 “엄마가 시켰어요”…중국계 美해군 ‘스파이’ 얼굴 및 진술 공개 [핫이슈]

    “엄마가 시켰어요”…중국계 美해군 ‘스파이’ 얼굴 및 진술 공개 [핫이슈]

    미국 해군 대원 2명이 중국 정보 장교에게 민감한 미군 정보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 및 체포된 가운데, 이중 한 명의 진술 내용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의 성명에 따르면 상륙함 USS 에섹스호 기관부에서 일하던 웨이진차오(22) 수병, 캘리포니아주 벤츄라카운티 해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자오원헝(26) 하사는 민감한 미군 정보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  두 사람 모두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로 확인됐다.  웨이는 지난해 2월부터 중국 정보장교와 협력관계 및 계약을 맺고 USS 에섹스호를 포함한 미 해군 함정의 사진과 동영상, 함정 배치 및 무기 시스템과 관련된 기계 매뉴얼 수십 건을 전송하고 그 대가로 수 천 달러를 부당 취득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군사기지에서 체포된 뒤 미군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웨이는 최근 청문회에서 “미국의 군사 전략 및 기술 등 기밀사항을 중국에 전달하면 미 해군을 떠나 중국 공산당에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위스콘신에 사는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을 때, 어머니가 ‘미국을 배신하라’고 부추겼다”면서 어머니가 강요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또 “계약을 맺은 중국 정보장교가 ‘민감한 정보 전달’을 위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구매하라고 지시했으며, 해당 구매 사항에 대한 영수증을 제공하면 중국 정부가 비용을 상환해 줄 것이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웨이와 마찬가지로 중국계 미 해군 신분으로 체포‧기소된 자오 하사는 주요 군사훈련 작전 계획 등의 민감한 미군 정보를 중국 정보 장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1년 8월~올해 5월까지 해양경제연구원을 사칭한 중국 인사에게 약 1만 5000달러(한화 약 2000만원)을 받고 해당 정보를 넘겼다. 지난 3일 미 법무부 국가 안보 부서 책임자 매튜 올슨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혐의는 중국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국방에 중요한 정보를 확보하여 자국에 유리하게 사용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미 검찰은 두 사람이 관련 기록을 삭제하고 암호화된 통신 방식을 이용해 ‘기밀 유출’ 사실을 숨기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사건의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정부와 언론은 중국과 관련된 스파이 사건을 자주 과장해 왔다. 그리고 상당수는 결국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중국은 미국 측의 근거 없는 중국 비방 및 명예 훼손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새만금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에 전북 희생양 되나

    새만금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에 전북 희생양 되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에 대해 책임 소재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자료 요구에 나서 전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 정쟁에 희생양으로 전락, 공항 등 지역개발사업이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66명의 여야 의원이 155건의 잼버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4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2명, 기본소득당 1명 등이다. 의원들의 자료 요구는 지난 2일부터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의원 경쟁적으로 잼버리 자료 요구 155건 특히, 요구 자료는 잼버리 유치 과정에서부터 예·결산, 조직위 구성, 안전대책, 해외출장 등 행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세밀한 검증과 함께 치열한 책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예산 관련이 27건으로 가장 많고 폭염·태풍 등 안전 대책 12건, 기반 시설 10건, 조직위 구성과 업무추진비 6건, 해외출장 5건 순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잼버리 유치에 앞장 선 것은 맞지만 이후 정부와 조직위가 행사를 주도했기 때문에 제출이 불가능한 자료도 많은데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전북에 요구한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국회가 제출을 요구한 자료 가운데 70% 이상이 사실상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잼버리 유치라는 ‘원죄’는 전북에 있지만 대회 준비와 진행, 대부분의 예산 집행은 권한 밖이다는 주장이다. ●요구한 자료 가운데 70% 이상 전북도와 무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경우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업계획서, 조직위 구성 현황, 대회 준비사항, 국감 시 국회 지적사항, 예산 관련 자료, 잼버리 출장 명세 등 6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잼버리 관련 일부 출장 외에는 대부분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사항이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6차례에 걸쳐 새만금 잼버리 총 예산, 2017~2023 새만금 잼버리 예산 집행명세, 조직위 위기 상황 대응 계획 매뉴얼 등을 요구했으나 전북도가 제출할 자료는 없는 상태다. ●전북도 새만금 잼버리 유치 ‘원죄’ 있지만 실제 책임은 여가부와 조직위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정기국회와 예산심의까지 이어져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제출을 요구 받은 자료 가운데 ‘전북도의 전·현직 지사 새만금 현장 행보 명세 및 주재회의 일체’, ‘집행위원장인 전북지사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잼버리 집행위원회 구성 현황 및 회의개최 실적’, ‘전북도와 여가부, 조직위 회의 일자 및 회의록’,‘전북도가 수립한 안전대책’ 등은 전북도의 책임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부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한 원인은 전북이 공항, 고속도로 등 숙원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한 뒤 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새만금 잼버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권한이 없이 보조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정치적인 매도를 하지 말고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여가부가 새만금 잼버리 주무 부처이고 모든 행사는 계획부터 예산 집행까지 조직위가 했다며 전북을 희생양 삼으려 하는 것은 번짓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항변한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불볕 더위를 무릎쓰고 화장실 청소 등 자원봉사를 펼치고 14개 시·군은 지역별로 영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치 없는 전북도의회, 부안군의회 출장 계획 취소 소동 반면, 세계 잼버리 파행으로 지역 사회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 의원들의 국내외 출장을 시도했다가 도마 에 올랐다. 전북도의회는 광복절을 맞아 다음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애국의 의지를 다지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었다. 부안군의회도 10명 전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들 지방의회는 여론이 악화되자 출장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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