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승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부평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제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19
  • 이종섭, 방사청장 면담… ‘방산협력’ 6개국 대사 합동회의는 이번주 중 개최

    이종섭, 방사청장 면담… ‘방산협력’ 6개국 대사 합동회의는 이번주 중 개최

    국내 체류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면담했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회피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귀국한 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났고 다음 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각각 면담했다. 외교부는 25일부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는 이 대사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26일 함께 방산업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국 공관장과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등 유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회의는 이번 주 중후반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회의에 앞서 다른 5개국 대사들도 이 대사처럼 각각 유관부서 장관 및 처장 등과 개별 면담을 갖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조 장관은 이날 주폴란드대사를, 26일에는 주UAE, 주인도네시아대사를 각각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라는 큰 틀 안에서 면담, 유관 기관 방문, (방산업체) 시찰 일정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를 마친 뒤에도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사의 출국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후보 등록 후 첫 평일, 한동훈 ‘한강 벨트’ vs 이재명 ‘낙동강 벨트’ 방문 [포토多이슈]

    후보 등록 후 첫 평일, 한동훈 ‘한강 벨트’ vs 이재명 ‘낙동강 벨트’ 방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지역 후보들을 비롯해 여야 대표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각 당의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첫 평일인 25일 서울 여의도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입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붉은 야구점퍼를 입고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성동구 한양대학교로 이동해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산 대책 네 가지를 내놨다. 저출생 대책, 지원에 있어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의 기준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선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육아기 탄력 근무제도 역시 의무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변광용 경남 거제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어 창원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민생경제, 지역 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며 총선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이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문제에 무관심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지역 불균형을 심화하고 있다고 강변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 푸틴 대관식 하자마자 테러당한 ‘러의 심장’

    푸틴 대관식 하자마자 테러당한 ‘러의 심장’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괴한들이 자동소총을 난사해 24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계됐다’고 주장하면서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번 테러의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11명을 검거했다”며 “핵심 용의자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곳이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러시아투데이(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테러 용의자 가운데 1명인 샴숫딘 파리둔(26)은 심문 과정에서 “지시자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말했다.그는 “신원 미상의 ‘전도사’라는 인물에게 50만 루블(약 730만원)을 받기로 하고 테러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최소 4명의 무장 괴한이 들어와 총을 무차별 난사하고 인화성 액체를 사용해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질렀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133명이 숨졌고 107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2000년 전후 체첸 분리독립주의자들이 벌인 일련의 테러 공격 이후 최대 사건이다. 지난 15~17일 실시된 대선에서 87%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18일부터 사실상 ‘집권 5기’에 돌입했다. 그런데 채 일주일도 안 돼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초대형 참사가 벌어져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다. 30년 장기 집권의 길을 연 푸틴 대통령의 ‘차르 대관식’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성난 여론을 달래고자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한 뒤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IS-K가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테러의 ‘진짜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총격·방화 범행에 직접 연루된 4명이 우크라이나 접경지 브랸스크에서 체포된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쪽에 (이들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뒤 배후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전면전을 벌였듯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가 이번 테러에 개입한 증거를 찾아 전례 없는 보복에 나서겠다는 ‘엄포’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 푸틴과 다른 인간쓰레기들이 (러시아 주민들의 비난을 피하고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어떻게든 우크라이나로 책임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대선 때 ‘더 강한 러시아’를 표방한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 모스크바 테러는 ‘대통령 5기’ 초반 리더십의 향배를 가를 중대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분노한 민심을 등에 업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전을 감행해 종신집권의 정당성을 확보할 공산이 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더 나빠지면 국제사회가 바라는 휴전 가능성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안 그래도 푸틴 대통령이 안보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구실을 찾고 있었다. 이번 테러가 그 빌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보기관이 이달 초 러시아 측에 ‘푸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릴 모스크바 콘서트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푸틴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크렘린의 ‘판단 착오’ 책임론이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7일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표적 삼아 테러를 자행할 것”이라며 “미국인은 모스크바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 가지 말라”고 경고문까지 발표했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연설에서 “서방국이 우리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이자 노골적 협박”이라며 미국의 첩보를 무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모스크바와 대립 중임에도 임박한 테러 위험을 알려 준 미국의 선의를 비웃다가 200명 넘는 자국민이 죽거나 다치는 대가를 치렀다. 이에 ‘크렘린 책임론’이 불거질 것을 우려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연계론’을 부각해 여론을 환기할 희생양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모스크바 총격 테러 서방 사전경고 무시한 푸틴의 ‘안보 실패’

    모스크바 총격 테러 서방 사전경고 무시한 푸틴의 ‘안보 실패’

    러시아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이번 테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짓고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무엇보다 국가 안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크렘린궁의 ‘정보 실패’와 ‘안보 실패’가 참사를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참사에 앞서 미국 정보기관이 비공식·공식 경로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사전 경고를 보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몇 주간 러시아 정보당국은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푸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릴 모스크바 콘서트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표적으로 한 테러를 자행할 것이 임박했다”면서 이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대규모 운집 행사에 가지 말라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같은 발표는 미국이 ISIS-K가 모스크바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한 이후에 나왔다. 하지만 푸틴 행정부는 미국의 경고를 무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연설에서 “서방국이 우리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이자 노골적 협박”이라며 미온적 대처를 이어갔다.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선전 평론가들은 “미국이 제공한 사전 경고가 미국이 공격에 개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아파인 시리아와 이란을 지원해온 러시아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2002년 뮤지컬 ‘노르드-오스트’ 공연 중 체첸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 극장을 인질로 잡았을 때 최소 128명이 사망했다. 2년 뒤인 2004년 체첸 무장세력이 베슬란의 한 학교를 포위하여 330명 이상이 숨졌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였다. 최근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이슬람국가(IS)가 2015년 10월 31일 이집트에서 이륙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해 탑승객 전원이 224명이 숨지고, 2017년 4월 3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역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아이러니하게도, KGB 출신의 관료였던 푸틴 대통령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사건 역시, ‘체첸 테러 참사’에 대한 우수한 대응 덕분이었다. 체첸 반군은 1999년 러시아 부이나크스크, 모스크바, 볼고돈스크의 4개 아파트에서 일련의 폭탄 테러를 가해 3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제2차 체첸 전쟁이 촉발됐고, 이로 인해 당시 총리였던 푸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리스 옐친 다음으로 러시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ISIS는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 2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들이 테러 주범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해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이번 테러를 계획한 배후로 사실상 지목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격이 발생한 지 19시간이 지난 후 이 비극에 대한 첫 공개 발언에서 극단주의 단체나 범인의 신원을 언급하지 않은 채 ‘국제 테러리즘’을 비난했고,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국의 책임”이라는 근거를 재빨리 만들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고 비난하면서도 미국이 공격에 직접 개입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 범죄의 모든 가해자, 조직자, 지휘자는 정당하고 피할 수 없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누구이든, 누가 지시했든, 우리는 테러리스트의 배후에 서 있던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피비린내 나는 학살의 배후에 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영 채널 1의 정치 평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러시아 최고 정보 장교 레오니드 레셰트니코프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불리해지자 테러 작전으로 전환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영언론은 이번 테러가 ISIS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대부분 무시하거나 의문을 제기했고, 논평가들은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이같은 친크렘린궁 인사들의 비난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자국을 지키지 않고 수십만 명의 러시아인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 ‘실체가 없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테러가 발생한 콘서트홀인 크로커스 시티홀은 2009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문을 연 뒤 가장 화려한 공연장으로 평가받아왔다. 에릭 클랩튼, 시아, 로데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과 2013년 도널드 트럼프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테러 발생 직후 몇시간 만에 거대한 화재가 건물을 집어삼켰고, 모든 불이 꺼졌을 때는 잔해와 먼지, 연기 더미만 남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 23일 밤 “구조대가 모스크바 교외 콘서트장에서 생존자 수색을 끝냈다”며 “사망자 수는 여전히 133명으로 남아 있지만 시신 수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사람들을 총격을 가한 뒤 인화성 액체를 사용해 대형 콘서트홀 건물을 방화했고, 많은 희생자가 유독가스를 흡입한 뒤 숨졌다”고 발표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일부 생존자들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연장을 뛰쳐나와 다용도실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 [용산NOW]당정 갈등 일단락한 尹, 총선 전 민생토론회 일시 중단

    [용산NOW]당정 갈등 일단락한 尹, 총선 전 민생토론회 일시 중단

    다음주 예정 토론회 소화 후, 총선까지 중단당정 갈등 일단락 이후 주기환 민생특보 임명갈등 논란 지속되자 尹·韓 천안함 현장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주재하던 민생토론회를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일시 중단한다. ‘관권선거’ 등 야권 일각의 지적이 지속됐던 만큼, 선거 운동 기간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 차단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당정 간 충돌을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 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수용하며 일단락했다. 대통령실은 선거와 관계없이 민생 정책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 주 두 차례 예정된 민생토론회를 소화한 뒤에는 총선 때까지 민생토론회를 열지 않는다. 28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 중단한 민생토론회는 총선 이후 재개해 연중 지속 개최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민생토론회는 수도권(13회), 영남(4회), 충청(2회), 강원(2회), 호남(1회) 등에서 개최됐다. 아직 열린 적 없는 제주, 광주 등 지역의 민생토론회는 총선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 이외의 대통령 민생 행보는 계속된다고 예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정치나 선거에 거리를 두고 할 일을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면서 “오직 민생 챙기기로 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신설한 민생특별보좌관에 임명된 것도 민생과제 발굴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공천 마감 하루 만에 주 특보를 임명한 것에 주목했다. 윤 대통령이 낙천한 주 특보를 품으면서 한 위원장을 향해 당의 비례대표 공천 관련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 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거취를 두고 이견을 드러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공천발 갈등도 깔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주 특보는 지난 18일 발표된 비례대표 명단에서 당선권 밖인 24번에 배정되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어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인사 홀대론’ 등을 거론하며 한 위원장과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를 압박했다. 그러나 20일 공관위가 재의결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에도 주 특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주 특보는 2003년 광주지검에서부터 윤 대통령과 친분을 맺어온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2차 윤·한 갈등 논란이 지속되자, 당정 갈등 수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22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북한에 피격됐던 천안함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최원일 천안함장으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우리 국가를 이렇게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이 나라를 굳건히 지켜야한다”는 취지로 대화하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기 전에는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그의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정 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서울에 얼굴 비춘 젤렌스키…주목받지 못한 이유

    [단독] 서울에 얼굴 비춘 젤렌스키…주목받지 못한 이유

    지난 18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20일 폐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이 회의가 미국 밖에서 단독으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회의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였다. 그는 지난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글로벌 도전’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해 “러시아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서방의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해 7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만큼, 이번 서울 회의에서도 두 정상이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마주할지 이목이 쏠렸다. 더욱이 그는 서울과 이미 인연이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당선 직후 일본에 이어 한국을 공식 방문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용기로 서울을 사적으로 방문한 바 있다. 단 6시간이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울의 야경과 발전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식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시절 유세 현장에서는 “민주국가인 한국은 이웃에 독재국가(북한)가 있음에도 어떤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보여줬다. 한국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성취한 나라로 우크라이나의 본보기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글로벌 사우스 역할, 평화정상회의 관심 호소 그리고 지난 20일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해 회의를 공동 주재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총 3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본회의가 열렸다. 한참 보이지 않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시 50분 케냐 대통령 주재로 열린 본회의 세션 3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 신흥국과 개도국)와의 거버넌스 파트너십’에 모습을 드러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다음으로 등장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5분 20초간 발언하며 힘과 규범 사이의 균형, 글로벌 사우스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규범 기반 세계의 핵심 기둥이 약해지고 있다. 이제 세계는 규범보다는 힘에 더 많은 것을 걸고 있다. 하지만 힘과 규범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규범 위반을 처벌하는 힘이 없으면, 규범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힘을 제한하는 규범이 없으면 힘은 미쳐버리는데, 러시아에서 벌어진 일이 바로 그런 경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사악한 러시아 전쟁의 공정한 종식을 목표로 하며, 모든 국가에 자국의 안보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다만 “침략국의 조건이나 우리에게 강요된 조건이 아닌, 공격을 당한 국가의 조건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면 가능할 것이다. 그것이 공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의는 충분한 힘을 가진 글로벌 연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국제 규범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사우스’ 없이 가능할까? 절대 아니다”라며 글로벌 사우스의 역할을 주문했다. 또 스위스에서 개최를 준비 중인 제1회 세계평화정상회의에 글로벌 사우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읍소했다. ● 한국인 체포·러 대선 의식 ‘로우키’ 접근 해석● 무관심 속 화제성 상실…잊혀져 가는 전쟁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그의 입에 주목했던 민주주의 진영 반응은 뜨뜻미지근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발(發) 외에 국내는 물론 회의를 주도하는 미국 언론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울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 소식을 접하기 어려웠다.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한 작년 회의 때와 비교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단 한국으로서는 최근 한국인 선교사가 간첩혐의로 체포되는 등 러시아와 민감한 현안이 얽혀 있는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의 참여를 알리는 게 외교적 부담이었을 수 있다. 17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블라디미르 푸틴이 5선을 확정지은 직후인 점도 의식해 로우키(low-key)로 접근했을 수 있다. 국제사회의 경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추세다. 젤렌스키 본인도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일부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익숙해졌다는 점”이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전쟁으로 인한 피로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리고 지치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10번째 재방송은 못 보겠다’는 식으로 바라본다”고 한탄했다. 이로 인해 서방의 지원도 약화하는 형편이다. 특히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 달러 규모 군사지원안을 가결하지 않은 채 계류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선 미국 의회 방문 때에 이어 이번 서울 회의에서도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암울한 현실을 체감했을 터다.일단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스위스에서 첫 평화정상회의를 추진 중이다. 그는 자신의 평화로드맵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국가안보실장급 평화회의를 4차례 개최했다.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10월 몰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었다. 이번에는 급을 올려 평화정상회의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여기에 러시아를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중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를 초청하는 것에 부정적이며 러시아 역시 중국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서울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불명예스러운 행사’라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한국이 불명예스러운 행사 개최에 대한 동의를 미리 철회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독립적인 국가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한국은 외국 상급자의 명령에 불복하지 못해 이런 모험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 ‘호주 대사 공무수행’ 이종섭, 5월까지 서울 머물 수도

    ‘호주 대사 공무수행’ 이종섭, 5월까지 서울 머물 수도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귀국했지만 국내 체류 기간 내내 그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출국 11일 만에 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귀국한 것부터 오는 5월까지 국내에 체류할 거라는 관측까지 일반적인 공관장 업무 관행과 달라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회피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급조된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들만 대상으로 소집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는 공관장은 회의 일정과 이 기간의 앞뒤 하루씩을 더 붙여 공무 귀국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재외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공무 외 일시귀국’은 1년에 한 차례 20일 이내만 할 수 있을 만큼 엄격히 제한된다. 원칙적으로 24일쯤 귀국해 회의에 참석한 뒤 30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사는 회의를 나흘이나 앞두고 이날 다른 5개국 대사보다 먼저 귀국했다. 외교부는 그 이유를 뚜렷하게 설명하지 않았고, 방산 관련 다른 공무를 수행한다면 공무 귀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공무 수행 여부를 사후에 판단한다는 건 ‘공무 또는 공무 외 일시 귀국 시 외교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과도 맞지 않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 대사의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사가 “호주대사의 업무”라고 밝힌 한·호주 국방장관(2+2) 회의 준비도 관행과 배치된다. 2년마다 서울과 시드니에서 번갈아 열렸던 이 회의를 조만간 호주에서 열기 위해 양국은 막바지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대사가 회의 준비를 위해 5월 초까지 국내에 체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오히려 현지에서 협의해야 할 대사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 됐다.
  •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6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내년에 다시 도입된다. 2015년 불법 분양 논란 등으로 폐지된 지 10년 만이다.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고 ‘치매주치의’ 제도도 도입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내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필요한 정책들이지만,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 터라 노년층 표심 공략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아파트처럼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60세 이상 거주를 근거로 취득·등록세 감면, 용적률 완화 혜택을 줬으나 분양권 전매로 60세 이하 무자격자들이 대거 입소하고, 부실 운영 논란이 터져 2015년 임대형만 남기고 분양형은 전면 폐지됐다. 그러나 정부는 노인주택의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형 실버타운을 되살리기로 했다. 불법 분양과 부실 운영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재도입 대상 지역은 89개 인구감소 지역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분양형 주택은 인구 감소지역에서 하다 보니 예전처럼 땅값의 급격한 상승 등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과거엔 노인복지주택 사업 경험이 있어야만 위탁·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호텔·요식업체, 보험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장기요양기관도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은 실거주 요건 제한이 없어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또 무주택 노인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현재는 한 해 1000호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신축 매입과 노후 임대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3000호 수준으로 3배 늘린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으로 복지관을 복합 설치해 식사·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첨제 입주 방식을 도입해 중산층 노인도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주택 유형의 다양화도 추진한다. 중산층 고령가구 대상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올해 시범 도입하고 경기 화성동탄2지구 내에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방식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공급한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고령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도 및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241만원까지 보수·수리비를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이 밥을 거르지 않도록 경로당에서의 식사 제공을 늘린다. 현재 경로당 6만 8000곳 중에 2만 8000곳(42%)에서 평균 주 3.6일 밥을 먹을 수 있는데, 그 횟수를 늘리고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 4만곳에는 시설·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는 한편 안전관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식사 문제”라면서 “단계적으로 전체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간병 등 부담도 덜어준다. 올 7월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시행해 치매부터 건강 문제까지 통합 지원한다.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2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현재 시행 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자는 올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까지 늘린다.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 의료센터’는 현재 95곳에서 2027년 250곳으로 확대한다.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도 현재 3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노인 참여도가 높은 체육·건강증진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 103만개로 지난해(83만 3000개)보다 14만 7000개 늘어날 예정인데, 2027년까지 120만개로 늘려 전체 노인의 10%가 일할 수 있도록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월수입 15만 9000원 정도인 ‘폐지 수집 어르신’을 전수조사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 ‘VIP 격노’ 있었나…대통령실-해병사령부 수차례 통화

    ‘VIP 격노’ 있었나…대통령실-해병사령부 수차례 통화

    해병대수사단의 채모 상병 순직사건 조사보고서가 경찰에 이첩됐다가 회수되기 전후로 대통령실 고위당국자와 해병대 지휘부 간 여러 차례 전화 통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검찰은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이 제기한 대통령실 외압설을 망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와 어긋나는 정황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들 간 통화 내용은 앞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브리핑 취소된 작년 7월 31일 임기훈 국방비서관과 통화 21일 오전 용산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에서는 해병대 지휘부의 통화 기록 일부가 공개됐다. 증거기록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 오전 9시 53분과 오후 5시 임기훈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통화했다. 7월 31일은 채상병 사건의 언론 브리핑과 국회 보고가 예정됐다가 취소된 날이다. 당시 브리핑 자료에는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 전 수사단장은 그날 김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통화했다는 설명과 함께 “VIP(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임성근 1사단장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김 사령관은 지난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격노한 사실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계환, 채 상병 사건 이첩·회수된 8월 2일 임종득 안보실 2차장과 두 차례 통화 김 사령관은 또 해병대수사단이 채상병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가져간 8월 2일 오후 12시 50분과 3시 56분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과도 통화했다. 그날은 해병대수사단이 오전에 경북경찰청에 조사 결과를 넘겼지만 국방부 검찰단이 저녁 7시 20분 경찰에서 사건 기록을 도로 가져가는 등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던 때로, 두 사람 간 통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정훈 전 단장의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김계환 사령관과 임종득 당시 2차장의 낮 12시 50분 통화가 7분 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사령관을 보좌하는 김화동 비서실장 역시 8월 2일 국가안보실에 파견돼있던 해병대 김형래 대령과 통화했다. 김 비서실장은 낮 12시 51분 김 대령의 전화를 받지 못한 뒤 오후 1시 26분 전화를 걸어 1분 22초간 통화했다. 김 비서실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자료에 있으니 (김형래 대령과) 통화는 했을 것”이라면서도 통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실의 임종득 2차장과 임기훈 비서관, 김형래 대령 등은 모두 김계환 사령관과 직접 통화한다며 “(이첩 보류같이) 그런 중요한 내용이었다면 굳이 저를 통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김계환 ‘이첩 보류 지시’ 여부 공방…증인들 “지시 있었다” 취지 답변 재판에서는 김계환 사령관이 박정훈 전 단장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지를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 1일 오후 김 사령관이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 전 수사단장에게 조사기록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했느냐’는 군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증인 출석한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역시 ‘김 사령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명확히 했느냐’는 박 전 단장 측 변호인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군복 입은 참모로서 지휘관 의도를 파악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이첩 보류 지시가 존재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김 비서실장은 그날 김 사령관과 박 전 수사단장의 저녁 식사 자리에 배석했는데, 박 전 단장이 ‘사령관님, 제가 책임지고 이 사건 이첩하겠습니다’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저희가 음주가 된 상태라 농반진반이라고 웃으며 받아들였다”며 “(박 전 단장이) ‘제가 이첩하겠다’고 몇 번 대화가 오갔지만 그리 심각한 내용은 아니었고, 그냥 넋두리 정도로 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를 두고 변호인은 “이건 명확한 (이첩 보류) 지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정황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사령관이 평소 명확하게 지시하는 스타일이냐’는 재판부 질문에 이 공보정훈실장은 “지휘관마다 지시형이 있고 청유형이 있고 스타일이 다르다. (김 사령관은) 부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강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공보정훈실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후배 장교가 피고인석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31년 군에서 생활한 선배로서 박정훈 대령에 대한 선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증거물 제출을 놓고도 신경전이 있었다. 군검찰은 지난해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넘어갔다가 국방부로 회수된 조사자료와 8월 24일 국방부 조사본부가 경찰에 직접 인계한 조사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변호인이 이를 지적하자 군검찰은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가 잘됐는지 안됐는지는 항명과는 관련이 없다. (수사의) 잘잘못을 평가하는 게 이 사건 공소사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검찰 측은 수사 결과의 잘잘못이 쟁점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지난 기일에는 이 사건의 명령이 정당한 명령인지가 주요 쟁점이라고 했다”며 관련 자료의 제출을 명령했다.
  • 11일 만에 ‘공무 귀국’한 이종섭…조기 귀국·5월 체류 가능성 등 행보 논란

    11일 만에 ‘공무 귀국’한 이종섭…조기 귀국·5월 체류 가능성 등 행보 논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귀국했지만 국내에 머무는 내내 그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호주에 부임하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귀국한 것부터 그가 최대 5월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등 일반적인 공관장들 업무 관행과 달라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결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회피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급조’된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공무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들만 대상으로 소집됐다. 서울에서 방산을 주제로 이런 소규모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하게 꾸려진 회의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진다. 바로 다음 달 말쯤 전체 재외공관장회의가 열려 이를 계기로 별도로 소집할 수 있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 대사가) 이번에 일시 귀국한 건 연초부터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를 계획하면서 6~7개 주요공관장은 (미리) 따로 모여서 심도있게 협의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며 “그(방침)에 따라 날짜가 정해져 (이 대사가 이날)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는 공관장은 회의 일정과 이 기간의 앞뒤 하루씩을 더 붙여 ‘공무 귀국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재외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재외공무원의 ‘공무 외 일시귀국’은 긴급한 사유를 제외하고 1년에 한 차례 20일 이내만 할 수 있을 만큼 엄격히 제한된다. 원칙적으로는 만약 25~29일 회의가 열린다면 24일쯤 귀국해 회의에 참석한 뒤 30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공무 귀국 기간에는 숙소가 지원돼 이 대사도 다음 주에는 외교부가 제공하는 숙소에 머문다. 다만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언제 끝나는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러나 이 대사는 회의를 나흘 앞두고 다른 5개국 대사들보다 먼저 귀국했다. 외교부는 경조사나 치료 목적 등 일부 사유에 한해 일시 귀국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면서도 이 대사가 일찍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이 대사의 일정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방산 관련 다른 공무를 수행한다면 공무 귀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규정에는 공무 또는 공무 외 일시귀국 시 외교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공무 수행 여부를 사후에 판단해서 공무 귀국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 다른 5개국 대사들의 귀국 및 복귀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다음 주 회의를 마친 뒤 주재국으로 돌아갔다 다음 달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또다시 공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가 “호주대사의 업무”라며 언급한 한·호주 국방장관(2+2) 회의 준비도 일반적인 관행과 배치되는 면이 있다. 2년마다 서울과 시드니를 번갈아 가며 열렸던 2+2회의는 당초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호주 측 요청으로 순연됐다. 한국과 호주는 제6차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조만간 호주에서 열기 위해 막바지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사가 5월 초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오히려 현지에서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 등을 이끌어야 하는데 거꾸로 국내에서 준비를 하며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현지를 오래 비우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아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사의 ‘공무 귀국 기간’을 채울 일정들이 급하게 꾸려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주호주대사가 회의에 참석하는 기간에는 현지에 있는 정무공사 등 직원이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현지 공관에서 관련된 시스템에 따라서 우리의 필요한 외교 활동과 우리 국민 보호, 기업 지원 활동을 차질 없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이종섭 귀국에 한동훈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이종섭 귀국에 한동훈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귀국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에 대해 ‘공수처의 즉각 소환’과 ‘이 대사의 즉각 귀국’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을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전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반기 위해 프랑스에서 자진 귀국한 송영길 전 당대표에 대해 “수사는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이 마음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수사에 잘 응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이종섭 대사가 도둑 입국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이 대사를 해임하고 출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채 상병 국정조사, 채 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등 ‘쌍특검·1국조’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대사는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체류 기간 공수처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공수처는 “(아직) 계획된 조사 일정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 의대교수비대위 “정부가 대화의 장 만들면 사직 철회할 수도”

    의대교수비대위 “정부가 대화의 장 만들면 사직 철회할 수도”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한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21일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YTN 뉴스라이더 출연해 정부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방 위원장은 “정부가 먼저 전공의에 대한 조치를 풀고, 먼저 끌어안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해야 한다”며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교수들은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2000명 증원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의대 정원은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배치해보는 방안도 생각해보자”고 요청했다. 전날 정부는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과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증원분 2000명의 82%는 비수도권에, 18%는 인천·경기에 배정됐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비대위는 “정부의 발표가 일방적이고 급진적이라 의료개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며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대생 집단 휴학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증원을 강행하면, 올해 유급한 학년과 내년에 새로이 증원된 학년이 함께 교육받아야 한다”며 “기존 학생 3배가량의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내면서 진료 현장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본다”며 “여전히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5일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예고돼 있지만, 이날은 전공의들의 사직이 결정되는 최종 시한일 뿐”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진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예정대로 시작된다고 못 박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환자를 위해, 여러분의 빈 자리까지 감당하고 있는 동료를 위해,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 지금 즉시 수련받고 있는 병원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 정부 “미복귀 전공의들, 다음주부터 면허정지”

    정부 “미복귀 전공의들, 다음주부터 면허정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들어간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본부장은 전공의들에게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환자를 위해, 여러분의 빈 자리까지 감당하고 있는 동료를 위해,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 지금 즉시 수련받고 있는 병원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복지부는 이날 미복귀 시 수련 규정 적용 등을 설명했다. 모든 수련병원은 이달 말까지 ‘수련상황 관리 시스템’에 전공의 임용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의사가 이달 말까지 임용 등록에 포함되지 못하면 수련을 시작할 수 없게 돼 내년에 레지던트가 될 수 없다. 또 전공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한 달 이상 수련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추가 수련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될 수 있는데, 이달부터 근무하지 않고 있는 레지던트가 면허 정지 3개월 처분까지 받으면 추가 수련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해 전문의 자격 취득에도 차질이 생긴다.
  •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재한 尹 “가짜뉴스, 선거 위협… 국가 연대 대응해야”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재한 尹 “가짜뉴스, 선거 위협… 국가 연대 대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활용한 조작 정보 무차별 확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기시다 등과 화상으로 의견 나눠 특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슈퍼 선거의 해’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화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에 이어 발언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허위정보 확산은 모든 국가의 공통 과제”라고 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민주 진영 간 회의체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황 ‘회칼 발언’ 엿새 만에 물러나한동훈 “민심에 책임감 있게 반응”與 공멸 위기에 후보 등록 전날 ‘봉합’… 비례 내홍도 한밤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한 2차 갈등’이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0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한 위원장이 요구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대통령실이 모두 수용했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화답했다. 총선을 21일 앞두고 당정 갈등의 지속은 곧 공멸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한 셈이다. 비례 공천 갈등도 명단 일부 수정으로 일단락됐다.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표 비례대표 명단’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 비판했지만 양측은 격론 끝에 밤늦게 비례대표 최종 명단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른 아침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엿새 만이다. 본인의 발언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퇴론’이 확산되자 결국 황 수석이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해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민 여론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이 대사의 조기 귀국은 한 위원장이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했다. 30여분 후 외교부는 다음달 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위산업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사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명분으로 21일 오전 귀국한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여부나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이 대사가 ‘즉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자 “수사 일정은 수사팀이 결정한다”며 강경 모드를 보였던 공수처는 이날 일절 함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이 언론 보도만 접한 상황이라 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지율 하락이 우려되고 당정 갈등까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사태 수습을 위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으로 가닥을 잡은 뒤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비대면이 아닌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안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공개 요청하면서 표면화됐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면 이 대사가 빠르게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은 이 대사의 무조건적 즉각 귀국을 주장했다. 이후 사흘 만에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이를 수용하자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 수석 문제라든가 이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총선 유세에 빠르게 복귀했다. 당정 갈등이 해소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에도 후보직을 유지하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출구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논란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해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하다”며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선거 승리란 있을 수 없다. 저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254석 중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전체 총선 판세를 좌우한다. 대통령실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진뿐 아니라 의원 수십 명이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대통령실 참모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바늘도 안 들어간다’고 했겠지만, 의원들이 전하는 민심과 하소연을 대통령이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국민이 오해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은 오직 민생, 정책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1차 갈등 때처럼 일시적인 봉합이고,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미래 권력을 놓고 펼치는 힘겨루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여당 내에서 친윤과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게 일례라는 것이다.
  •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민주주의 정상회의 화상 개최“민주주의 국가 연대해 가짜뉴스 대응해야”“공동 대응해 홍보전 펴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슈퍼 선거의 해’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의 증진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일궈낸 세 차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계속 키워나가고 가짜뉴스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꾸어 미래세대에 전해주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민주 진영간 회의체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이종섭 일시 귀국 명분은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회의’

    이종섭 일시 귀국 명분은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회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번주 귀국한다. 외교부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한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6개국 대사들은 주요 방산기업과 무기 체계의 운용 현황 등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들과 현장 토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의 귀국 일정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회의 개최 일자를 감안하면 이번주 중으로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출국한 뒤 보름도 채 안 돼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과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당정 갈등으로 치달으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조기 귀국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그 명분으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일부 지역 공관장들과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달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에티오피아), 지난 1월 기니만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한 공관장회의(세네갈) 등 긴급 현안을 주제로 한 일부 공관장들의 회의는 주로 인근 지역에서 열렸다. 모든 공관장들이 모이는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지난해 재외공관장회의 때 방산 관련 60여개국 대사들이 따로 모여 ‘방산물자 수출전략회의’가 진행됐고 올해도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이종섭 2주만에 귀국, ‘명분 급조’ 논란도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이종섭 2주만에 귀국, ‘명분 급조’ 논란도

    ‘해병대 채 사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조만간 귀국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 주재 공관장들이 이번 회의에서 현지 정세와 방산 시장 현황,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호주 외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출국 2주 만에 귀국● “회의 급조해 이종섭 귀국 명분 마련” 지적도 정확한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 대사는 이번 주 중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대사의 귀국 시기는 이번 주 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후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이 대사가 2주 만에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애초 이 대사는 4·10 총선 이후인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참석차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대사 포함 166명의 재외공관장이 모이는 전체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부 부처들이 특정국 대사들만 국내에 따로 모아 대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이 대사는 총선 직후인 4월 말 또는 5월 초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담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로 예정됐던 한-호주 2+2 회담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양국은 그간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복수의 날짜를 두고 조율해왔다. 종합하면 이 대사는 이달 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마친 뒤 한 달 정도 지나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및 한-호주 2+2 회담을 위해 다시 귀국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 귀국 후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의 공수처 조사를 위해 정부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라는 귀국 명분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그 해법에 대한 당정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를 불식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 아니냐는 해석이다.
  • ‘광주 가로수길’ 동명동, 지역 대표상권으로 육성된다

    ‘광주 가로수길’ 동명동, 지역 대표상권으로 육성된다

    ‘광주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광주시 동구 동명동 상권이 ‘광주 대표상권’으로 육성된다. 동명동을 자생력 갖춘 상권으로 키우고, 커피 중심의 로컬브랜드를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형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한 대표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동명동 상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역상권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동명동 상권을 ‘제1호 대표상권’으로 확정했다. 동명동 상권은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관광복합문화공간인 ‘여행자의 집’과 관광명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인접해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광주 대표상권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광주시는 올해 선정된 동명동에 특화상품 개발과 로컬콘텐츠 운영 등 총 사업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주민들이 골목 내 한옥과 주택을 개조해 개성있는 카페와 음식점, 공방 등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동명동 상권은 최근 2~3년새 젊은층들이 즐겨찾고 있다. 특히 동명동은 상권공동체와 동구청이 협업을 통해 해마다 사업비 5000만~1억여원을 확보, 카페거리의 특성을 살린 커피축제를 지난 2021년부터 열고 있다. 광주시는 동명동 카페거리를 ‘강릉커피’처럼 광주만의 색깔과 문화를 입힌 로컬브랜드상권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주변 상권 연계와 지속적인 성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 상권 마스터플랜과 스토리 구성, 특화상품 개발, 상권브랜드 확산을 위한 디자인 조형물 개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한 콜라보 프로그램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이벤트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동명동이 광주시 우수상권 육성 지원사업의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광주 대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동 상권은 2020년과 2022년 두차례 행정안전부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해당 회의에서는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이 대사의 정확한 귀국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뒤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결국엔 이보다 앞선 일정 참석을 이유로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그 해법을 놓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당정 갈등으로까지 번지자 이를 봉합하려는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사는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 이 대사의 자진 귀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귀국을 넘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