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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선 코앞, 장동혁은 일주일 미국행… “선거 포기냐” 빗발

    지선 코앞, 장동혁은 일주일 미국행… “선거 포기냐” 빗발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사흘 앞당겨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가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당내에서도 ‘사실상 지방선거 포기 선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며 “전날(11일)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며 “전선 위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는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 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성사됐다. 장 대표는 IRI 주최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연설을 하고,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와 면담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상·하원 의원들도 만나고, 미 국무부 관계자들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17일 귀국한다. 당초 장 대표는 14~17일 총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별다른 사전 공지 없이 사흘을 앞당겨 미국으로 떠났다. 장 대표의 방미에는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 세계은행(WB) 근무 이력이 있는 ‘미국통’ 조정훈 의원,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을 제외한 두 의원은 일정대로 14일에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의 방미 일정에 당 안팎에서는 ‘굳이 지금’이냐는 평가가 나온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선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국을 휩쓸고 있던데 공천 올스톱시키고 미국 가는 당 대표. 누가 이해하겠나”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전날 수원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지방선거 표 찍어줄 유권자가 있느냐”고 비꼬았다. 다만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과 민생 경제를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민생 지키는 외교와 지방선거 승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등 미국 내 강성 인사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 한 척도 못 나왔다… 한국 선박 호르무즈 장기 고립 우려

    한 척도 못 나왔다… 한국 선박 호르무즈 장기 고립 우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현지에 갇혀 있는 국내 선박의 귀환에 난항이 예상된다. 파키스탄 중재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결렬된 데다 이란 정부가 제한적 항행만 허용함에 따라 휴전 기간 내에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면 장기간 고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커졌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6척, 선원은 총 169명이다. 원유 운반선 9척, 석유제품 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 운반선 1척 등이다. 모든 선박은 제품 선적과 보급품 충당 등 항해 준비를 마치고 계류 중이다. 정부는 운항 자제 권고를 유지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이란과 구체적인 통항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국내 선사들도 안전 확보 시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올 계획이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해협 통제권을 움켜쥐고 제한적인 항행만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약 15척에 불과하다. 이란은 통과 선박을 1일 15척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평균 통행량인 130~140척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향후 미국·이란 간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만일 진전이 없으면 일부 선박은 해협을 못 빠져나올 우려도 있다. 특히 해협 통과를 기다리는 선박만 2000여척에 달해 이란이 전향적으로 문을 열어도 하루 140척씩 15일은 걸려야 모든 배가 빠져나올 수 있다. 선사들은 배를 움직이려면 확실한 안전 보장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통항을 하지 말라는 권고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외교적 부담과 선원의 안전을 담보로 누가 나올 수 있겠나”라며 “정부가 나와도 된다는 사인을 주기 전에는 힘들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란 측에서 한국 선박이 지나가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수준의 메시지가 나와야 선사들이 운항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란의 통행료 징수가 다른 공해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배들에 배럴당 1달러, 대형 유조선에는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에 통행료가 생기면 다른 공해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이런 비용은 결국 기업 부담”이라고 말했다.
  • “사상자 약 9000명, 사망자 2020명”…‘전쟁광’ 이스라엘, 결국 사고쳤다 [핫이슈]

    “사상자 약 9000명, 사망자 2020명”…‘전쟁광’ 이스라엘, 결국 사고쳤다 [핫이슈]

    이스라엘의 맹폭을 받는 레바논에서 사망자가 총 2020명, 부상자가 6436명에 이른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지난 3월 2일부터 국내 여러 지역에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폭격 희생자와 국경에서 발생한 교전 사상자를 모두 합친 통계”라고 밝혔다. 대규모 사상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024년 11월 27일 체결한 휴전 협정 이후 레바논을 향해 최대 규모의 로켓포 공격을 시작한 뒤 전투가 격화하면서 발생했다. AFP 통신은 “지난달 2일 교전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국을 향한 군사작전과 공격을 확대해 왔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티레 지구의 마루브 마을을 공습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근 카나에서도 5명이 사망했으며 알 바주리야, 알 콰일라, 바플리예 등 4개 마을에 대한 폭격도 감행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 준비를 마친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휴전 첫날에도 대공습…최소 300명 사망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첫날에도 레바논을 폭격해 300여 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지난 8일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약 115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베이루트에서만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시작된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인명 피해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이 거주하는 구역을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스라엘군은 공격 몇 시간 전 레바논 남부 지역과 베이루트 남쪽 등에만 공습 경고를 내리고, 베이루트 중심부에는 경고도 없이 폭격을 퍼부어 피해를 키웠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의 무도한 살상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날 레바논에서 벌어진 살상·파괴의 규모는 끔찍하다”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휴전 체결 불과 몇 시간 뒤에 이런 대학살이 일어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격화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만들고, 인도주의적 여건을 더욱 악화시킨 것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외무부는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은 지역을 혼돈으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노(NO)브레이크’ 네타냐후, 이란 향해 “아직 할 일 남아”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2주간 휴전 대상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포함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공식 영상 성명에서 “이란의 목을 조이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이 휴전을 간청하고 있지만 아직 이란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행동을 계속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 근처의 주민들을 위해 안보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영토 점령을 공언한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지난 10일 양국 주미대사 간 첫 전화 접촉을 계기로 성사됐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번 협상에 대해 “휴전을 확보하고 본격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하나”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레바논과의 회담을 승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헤즈볼라 무장 해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 미래 달 기지를 위한 물 바로 이곳에 숨어 있다? [아하! 우주]

    미래 달 기지를 위한 물 바로 이곳에 숨어 있다? [아하! 우주]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50여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 궤도까지 보냈지만, 사실 끝이 아니라 앞으로 계획된 수많은 임무 가운데 첫 유인 임무일 뿐이다. 현재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IV 임무에서 인류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고 2028년 이후에는 매년 우주선을 보내 달 유인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영구적인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물이다. 물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달 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혹은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서 로켓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많은 물을 지구에서 가져가는 것보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면 인류의 우주 진출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물론 달 표면은 낮에는 섭씨 100도 이상, 밤에는 영하 17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극한 환경으로 표면에 물이 있더라도 낮에 모두 증발해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달의 극지방에 있는 크레이터 안쪽에는 영원히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론적으로 이곳에 얼음이 존재한다면 수십억년 동안 동결 보존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에 탑재된 라이먼 알파 매핑 프로젝트(LAMP)를 통해 과학자들은 일부 남극 크레이터에서 얼음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한 바 있다. 하지만 LRO 데이터에서는 달 표면의 얼음이 예상과 달리 모든 분화구에 균일하게 분포하지 않고 매우 불규칙하게 나타났다. 최근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대기 및 우주 물리학 연구소(LASP)의 폴 헤인 박사팀은 이 불규칙한 분포 패턴을 분석하여 달의 물 축적 메커니즘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거대한 혜성이 충돌하여 한꺼번에 대량의 물이 유입되었다는 가설을 검토했으나, 얼음의 분포가 가장 오래된 크레이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가설을 배제했다. 만약 거대 혜성 충돌이 원인이라면 시기와 무관하게 몇 개의 크레이터에만 얼음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측 결과는 달이 약 30억년에서 35억년 전부터 현재까지 매우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서서히 물을 축적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과거 달 내부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심층부의 물이 표면으로 분출되었거나, 여러 혜성 및 소행성의 충돌, 혹은 태양풍에서 유입된 수소가 달 표면 광물의 산소와 결합하는 화학적 과정 등을 통해 달의 물이 수십억년간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요인 가운데 태양풍을 통해 끊임없이 유입되는 수소가 크레이터 내부의 저온 상태(Cold Trap)에 갇히면서 얼음 형태로 저장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고려할 때, 오랜 기간 햇빛이 차단되어 온 달 남극의 크레이터, 특히 하워스(Haworth) 크레이터가 막대한 양의 얼음을 보유하고 있을 최적의 후보지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극 크레이터에 대한 탐사가 달 탐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는 향후 얼음의 존재와 분포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달 소형 적외선 영상 시스템(L-CIRi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NASA는 2027년 말 달 남극 부근에 이 새로운 관측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확보될 정확한 수자원 데이터는 향후 아르테미스 임무를 비롯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거주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될 전망이다.
  • 러·우크라 전쟁 끝나면 오려나…노르웨이·벨기에 제공 약속 F-16 한 대도 안 왔다 [핫이슈]

    러·우크라 전쟁 끝나면 오려나…노르웨이·벨기에 제공 약속 F-16 한 대도 안 왔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언론이 노르웨이와 벨기에가 제공하기로 약속한 F-16 전투기가 아직 한 대도 도착하지 않자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노르웨이가 제공하기로 한 F-16이 2027년까지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공급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은 2023년 8월이다. 당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F-16을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계획”이라면서 “전투기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량을 상당히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특히 2025년 1월 중순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은 “첫 번째 F-16 전투기가 인도되었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약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지만 4월 현재까지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F-16을 단 한 대도 인도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의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F-16은 총 6대로 이 중 4대는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2025년 4월 분해돼 벨기에 공장으로 운송됐으며 수리와 조립에 적어도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NRK와의 인터뷰에서 “벨기에로 보내진 4대의 F-16 각각에 약 100개의 부품이 빠져 있다. 조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2대는 그나마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됐으나 이 또한 현재 벨기에에서 1년 넘게 수리 중이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낙관적인 관점에서 F-16의 수리와 조립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2027년 봄이나 돼야 인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애초 2024년에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특히 매체는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F-16을 아직 인도하지 않은 두 번째 국가로 벨기에도 비슷하다”고 짚었다. 앞서 2024년 5월 벨기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2028년까지 총 30대의 F-16을 순차적으로 인도하기로 약속했다. 첫 인도 시점은 2024년이었으나 아직 우크라이나는 한 대도 받지 못했다. 이는 애초 미국에서 도입하려 한 F-35 전투기 도입이 늦어지면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벨기에 정부는 F-16을 대체할 F-35 전투기 도입이 늦어짐에 따라 우크라이나로의 F-16 인도 시점을 2026년으로 공식 연기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숙련된 조종사 부족을 이유로 인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했으며 보안상 이유로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서방 언론은 30대 이상으로 추정했다.
  • [포착] 치열한 종전 협상 중인데…트럼프, 여유롭게 UFC 경기 관람한 이유

    [포착] 치열한 종전 협상 중인데…트럼프, 여유롭게 UFC 경기 관람한 이유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치열한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이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종격투기(UFC) 경기를 보고 있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327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기장을 찾아 미소 띤 얼굴로 경기를 즐겼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에 들어선 후 루비오 장관이 옆에서 귓속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두 사람은 몇 마디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뒤에 있는 군중을 향해 몸을 돌려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슬라마바드에서의 협상 타결이 불발됐다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발표한 직후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의 모습이 비춰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란과의 협상이라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그가 UFC 경기를 관람한 것은 전쟁과 협상에 대한 자신감 표출과 함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애미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 여부는 내게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미 군사적으로 그들을 물리쳤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정책적 비판에 직면했을 때 UFC 경기장을 찾곤 하는데, 이는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모습을 연출해 주 시청자이자 지지 기반인 젊은 남성층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11∼12일에 걸쳐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특히 이란의 비핵화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두고 양국 간에 현격한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이 결렬의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밴스 부통령은 협상 후 기자회견에서 “단순한 질문은 핵무기를 지금이나 2년 후뿐 아니라, 장기간 개발하지 않는다는 이란인들의 근본적인 약속을 우리가 보느냐인데, 우리는 아직 그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핵물질 제거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 미국의 의도였으나, 이란 대표단이 이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 중국이 이란에 몰래 준 무기 정체는?…“美 전투기 떨어뜨린 그 미사일” [밀리터리+]

    중국이 이란에 몰래 준 무기 정체는?…“美 전투기 떨어뜨린 그 미사일” [밀리터리+]

    중국이 이란에 방공 무기를 전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들이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MANPADS, 이하 맨패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맨패즈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유용하다. 중국산 신형 맨패즈는 열 추적뿐 아니라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쏘는 기만체, 플레어를 식별하는 능력도 뛰어나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일 이란 자그로스 산맥 인근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도 일종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당했다. 당시 이란은 “신형 방공 시스템을 사용했다”면서도 해당 무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CNN도 정보 당국을 인용해 “중국이 제3국을 경유해 이란에 이 미사일을 운송하려 하는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 미사일 수송이 이뤄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과정에서 중국산 미사일이 사용됐다는 증거가 공개된 적은 없다. 중국이 이란에 미사일 지원한 사실 확인된다면?만약 중국이 이란에 미사일 수출을 허용했다면 이는 이번 전쟁의 중대한 개입 확대로 해석될 수 있다. 중국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끌어내기 위해 조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정치권 내부에서도 중국이 이란에 직접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교역국이자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기도 한 만큼, 이번 전쟁에서 미국에 패배할 경우 중국이 입을 경제적 손해가 상당할 뿐 아니라 중동 내 입지가 축소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현재 일부 기업에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나 연료, 부품 등의 이란 수출을 허용해 은밀히 이란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번 전쟁 기간 대체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지적한다. 중국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은 중동 국가들과도 긴밀한 경제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헨리에타 레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이란보다는 오히려 걸프 지역 국가들 편에 서서 발언하고 있다”며 “걸프 지역과의 경제·기술·에너지 관계는 전략적으로 이란과의 어떤 관계보다 중국에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중국, 이란에 무기 보내면 큰 문제 생길 것”해당 보도를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보낼 경우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 행정부는 이란과의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제3국이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란에 무기를 보내는 국가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즉각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이번 사안은 다음 달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력 국회의원, 女보좌관 성폭행 혐의…“피해자 최소 4명, 선거 비상” [핫이슈]

    유력 국회의원, 女보좌관 성폭행 혐의…“피해자 최소 4명, 선거 비상” [핫이슈]

    미국 민주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유력 예비후보인 하원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둔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자인 에릭 스왈웰 미 하원의원이 최소 4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4명은 스왈웰 의원으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다양한 성 관련 범죄를 당했다며 고소했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인 뉴욕시 검찰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를 촉구했다. 스왈웰 의원의 첫 번째 혐의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통해 최초로 제기됐다. 그의 지역 사무실에 채용된 여성 직원 A씨는 “스왈웰 의원 사무실에 채용된 직후부터 그가 부적절한 발언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성관계 요구 및 성적인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2019년 9월 함께 술을 마신 직후에 첫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성폭행은 2024년 당시 뉴욕에서 열린 자선 갈라 행사 이후였다. 두 사건 모두 술에 너무 취해 있어 스왈웰 의원에게 성관계를 동의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사건 당시 그를 밀쳐내며 안 된다고 말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해 총 4명이 스왈웰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스왈웰 의원은 “성폭행 혐의는 완전히 거짓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성자가 아니며 과거에 판단 착오를 저지른 적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러한 실수는 나와 아내 사이의 문제이며 아내를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 선거 앞두고 발칵스왈웰 의원의 성폭행 스캔들에 민주당은 초비상이 걸렸다. 그가 오는 6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둔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왈웰 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결선 투표에 진출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현재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이 주지사를 맡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스왈웰 의원에 대한 지지 철회가 이어지고 있다. 미 상원의원이자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애덤 시프 민주당 의원은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하원 민주당 지도부 역시 스왈웰 의원이 즉시 선거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교사 노조인 캘리포니아 교사 협회도 지지를 중단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스왈웰 의원을 대체할 뚜렷한 주자를 아직 찾지 못한 상태여서, 오는 11월 본 선거를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스왈웰 의원은 2011~2015년 미국에서 첩보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크리스틴 팡에 포섭당했다는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2020년 당시 미 정보 당국은 팡이 주로 선거자금 모금에 도움을 주거나 성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한 뒤 정보를 빼냈으며 스왈웰 의원과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팡이 활동기간에 입수해 본국에 보낸 내용 중에는 다행히 국가 차원의 기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3700명 죽었는데…이란 고위급 아들·며느리, LA 호화 생활 딱 걸렸다 [핫이슈]

    3700명 죽었는데…이란 고위급 아들·며느리, LA 호화 생활 딱 걸렸다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하던 이란 고위급의 가족이 체포됐다.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1979년 당시 테헤란 미국 대사관 점거 당시 대변인을 맡았던 마수메 에브테카르의 아들 세예드 에이사 하셰미와 그의 아내·아들의 영주권을 취소하고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은 ‘가장 악명 높은 이란 고위급 지도자’로 꼽히는 에브테카르의 가족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으며 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추방을 요구하는 거센 여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는 “1970년대 당시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로 인해 많은 이란인이 피해를 입었으나 정작 에브테카르의 아들은 미국 생활을 이용해 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브테카르는 혁명 정부의 최고위직에 올라 2021년까지 이란 부통령을 역임했다. 그의 아들인 하셰미와 가족은 2014년 미국에 입주해 2016년 6월 다양성 이민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주권이 취소된 하셰미와 아내 마리암 타흐마세비,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은 ICE에 구금된 채 공식적인 추방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란 밖에서 ‘비이란적’ 호화생활 한 이란 고위급 가족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과의 협상 개시와 동시에 하셰미 등 이란 고위 관리 관련 영주권자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전 사령관인 가셈 솔레이마니의 조카딸 아프샤르와 그의 딸의 영주권을 취소했다. 아프샤르는 하셰미와 마찬가지로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리조트에서 명품 옷을 입고 파티를 즐기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아프샤르와 그녀의 딸이 운영하던 SNS에는 금 장신구를 착용하고 값비싼 자동차를 타거나 사막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 등의 사치 생활을 담은 사진이 버젓이 올라왔다. 특히 이들은 모두 이란에서 불법으로 간주하는 복장을 즐겨 입었다. 일반적으로 이란 여성들은 히잡을 포함한 엄격한 이슬람 복장 규정을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체포·구타당할 수 있다. 앞서 2022년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세)가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결국 사망했는데, 이는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의 반정부 시위를 유발했다. 누군가는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에 이르렀지만, 이란 고위급 관리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위법적인’ 비키니 수영복 등을 착용한 채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 것이다. 더불어 미 행정부는 이달 초 이란의 군사·안보 총괄권을 가진 실세로 꼽혔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의 딸 파테메 아르데시르-라리자니와 그의 남편 세예드 칼란타르 모타메디의 법적 체류 자격을 박탈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아르데시르-라리자니와 모타메디는 더 이상 미국에 체류하고 있지 않으며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알리 라리자니는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한편 이란 인권운동 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인해 3636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최소 254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 [포착] 유유히 지나가네?…‘호르무즈 통과’ 당시 美군함-이란군 무선 내용 들어보니

    [포착] 유유히 지나가네?…‘호르무즈 통과’ 당시 美군함-이란군 무선 내용 들어보니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 개시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에 전격 착수하자 이란이 살벌한 경고를 내놨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USS 프랭크 E. 피터슨함과 USS 마이클 머피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아라비아만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며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광범위한 임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군함 여러 척이 사전 협의 없이 대담하게 해협을 건넌 정확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들 군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통과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아라비아해로 돌아 나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통과는 이란과 조율되지 않았다. 전쟁 발발 후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군함 통과 작전은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돋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재발 시 30분 내 타격, 마지막 경고”미국은 군함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미 구축함이 이란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미 구축함 1척이 오늘 (해협 바깥쪽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쪽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동했다가 이란군의 즉각 경고를 받아 돌아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이 이 구축함의 위치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 있는 우리 협상 대표단과 정보를 공유했다.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이 구축함에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접근하면 발포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고 파키스탄 중재자 측에도 ‘재발 시 30분 내 타격할 것이며 이란과 미국의 협상도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시오스가 언급한 미 군함들과 이란 외무부가 지목한 구축함 1척이 같은 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군함-이란군 교신 내용 보니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민간 선박이 녹음한 무선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교신 내용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는 미 구축함을 향해 “이것이 마지막 경고”라고 반복해 알렸으나,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통항하고 있다. 귀하를 겨냥한 것은 아니며 우리 정부의 휴전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양측 사이에서 교전 등 충돌은 없었으나 종전 협상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일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최대 쟁점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인 상황에서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양측 긴장 상황을 더 고조시켰다”고 분석했다. IRGC 해군은 성명에서 “혁명수비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완전한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오직 민간 선박만이 특정 조건 하에 통과가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타르 교통부는 이란 전쟁 후 중단된 자국 영해 내 해상 항행 활동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통부에 따르면 카타르의 모든 종류의 선박과 해상 운송 수단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항할 수 있으며 조업 허가를 소지한 어선은 기존 지침에 따라 24시간 조업이 허용된다.
  • 트럼프 “한국, 호르무즈 열 용기 없다” 또 지적…이란과 협상 결말은? [핫이슈]

    트럼프 “한국, 호르무즈 열 용기 없다” 또 지적…이란과 협상 결말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전쟁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를 지적하며 “우리는 중국과 일본, 한국, 프랑스, 독일 등 여러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랍게도 그들은 이 작업을 스스로 해낼 용기나 의지가 없다”면서 “하지만 매우 흥미롭게도 많은 나라의 빈 유조선이 석유를 채우러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에 처참하게 지고 있다고 밝히며 “이란에 유일하게 남은 건 선박이 기뢰에 부딪힐 수 있다는 위협뿐”이라며 “그들의 기뢰부설함 28척이 모두 바다에 가라앉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 각국이 직접 해야 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미국이 ‘대신’ 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한국 등 여러 우방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동시에, 우방국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협 개방에 나서지 않는다는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함 파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한 미군 규모를 부풀려 “한국이 미국을 돕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유럽에 대해서는 이란 전쟁 기여도에 따라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재배치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이란, 마라톤 협상 했지만…미국과 이란은 11일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마주 앉아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서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은 이날 낮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각각 만나 회담 의제와 방식 등을 논의한 뒤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회담 시작 전 이란 대표단은 샤리프 총리에게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 권리 인정 ▲전쟁 피해 배상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중동 전역에서 교전 중단 등 4가지 ‘레드라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대 관건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양측은 깊은 이견을 보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면서 “이란이 해협을 미국과 함께 통제하자는 방안을 거부하고 단독으로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협상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가 타결된 후에야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주간 휴전이 발표된 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멈추지 않는 것 역시 양측이 충돌하는 지점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알자디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합의에 레바논을 포함할지가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레바논도 반드시 휴전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이란 요구를 미국이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12일 협상을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우방국을 겨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용기도 의지도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도 상관없다며 협상의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11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과의)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면서 “이란과 합의가 되는지는 내게 상관없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협상이 미국에 충분히 유리한 결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해 기대를 축소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 中남성, 승무원 엉덩이를 툭툭…“성추행은 아니잖아?” 황당 주장 [핫이슈]

    中남성, 승무원 엉덩이를 툭툭…“성추행은 아니잖아?” 황당 주장 [핫이슈]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중국 국적의 남성이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국적의 한 승객이 이륙 직전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보안 요원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비행기는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해 이륙을 기다리는 동안,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툭툭’ 건드렸고 이에 승무원은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문제의 중국 승객은 도리어 목소리를 높이며 “단지 가볍게 만졌을 뿐”이라면서 “이게 성희롱인가. 싱가포르에서도 이건 성희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말레이시아 관계는 매우 좋다”며 상황과 맞지 않은 황당 논리를 내세웠다. 결국 승무원들은 공항 측에 신고했고 해당 남성은 곧장 공항 경찰에 의해 비행기에서 끌어내려졌다. 비행기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공항 보안 요원들이 용의자와 대화를 나누다 비행기에서 끌어낸다. 이 사건으로 비행기 이륙 시간을 한 시간 이상 지연됐다. 뉴욕타임스는 “탑승 또는 이륙 시간대에 승객들이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동안 비행기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5일 한 남성이 옆 좌석에 앉은 여성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안 요원이 비엣젯 항공편에 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 내에서 한 남성이 잠들어 있는 옆 좌석 여성 승객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졌다가 처벌을 받았다. 호주연방경찰 측은 당시 “한공기 내에서 다른 승객의 행동 때문에 불안함을 느껴서는 안 되며 누군가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면 호주 경찰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6·3 선거서 공공선·정의 수호할 것”…개신교 단체 ‘나부터 포럼’ 선언문 발표

    “6·3 선거서 공공선·정의 수호할 것”…개신교 단체 ‘나부터 포럼’ 선언문 발표

    개신교 단체 ‘나부터포럼’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거래나 부당한 결탁을 배격할 것을 다짐했다. 나부터포럼은 10일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후원으로 제5차 포럼을 열고 ‘정교유착의 악습을 끊고, 신앙의 공적 책임을 다하자’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선거에서 행해지는 모든 부당한 결탁을 단호히 거부하고 ‘정교분리’의 참된 헌법 정신을 수호할 것”이라며 “정치 이념의 확성기가 아닌, 양심과 진실의 통로가 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신앙의 이름으로 공공선과 정의를 위한 ‘유권자적 책임’을 다하고, 자신과 교회부터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입법 논의 중인 이른바 ‘정교유착 방지법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럼 측은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 집단의 폐해를 막는다는 명분이 종교 전체의 자유와 언론, 표현, 결사의 자유를 훼손하는 칼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부터포럼 대표인 류영모 목사는 “종교를 권력의 도구로 삼고 권력을 신앙의 우상으로 삼아 온 그 질긴 사슬을 끊어야 한다”며 “그래야 교회가 다시 교회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초등 야구부 감독 ‘50명 성범죄’…최연소 피해자 고작 4살이었다 ‘대만 발칵’

    초등 야구부 감독 ‘50명 성범죄’…최연소 피해자 고작 4살이었다 ‘대만 발칵’

    대만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저지른 아동 성범죄 피해자 수가 최소 50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져 현지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최연소 피해자는 고작 4세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10일 자유시보,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대만 타이중시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A감독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감독은 2019년 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6년간 감독의 권위를 이용, 어린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금지’ 등으로 위협하며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했다. 심지어 휴대전화로 성적인 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세 차례에 걸쳐 기소를 진행하면서 피해 아동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8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는 피해 사례가 중복돼 생긴 오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A 감독은 야구 교실, 초등학교 기숙사, 자동차 등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 당국은 실제 피해자가 50여명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4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성범죄가 벌어지자 대만 사회가 들끓고 있다. 특히 A감독이 과거 2004년과 2012년에 아동 성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대만에서 취업할 때 ‘양민증’(범죄경력증명서)을 내야 하는데, 대만 법률에 따르면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되면 전과 기록이 양민증에서 사라진다. 법무부 범죄 데이터에는 기록이 남아있었지만, 2018년에는 교육부의 ‘부적임자 조회 시스템’이 법무부 범죄 데이터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2021년 이후에는 교육부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돼 A감독의 범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학교 측은 직원들의 범죄 기록을 매년 조회해야 하는 법규를 지키지 않았고, 교육 당국도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성폭행의 트라우마는 평생 지울 수 없을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거쳐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 등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 강승윤 센트릭 대표 “연예인 1인 기획사, 무조건적 과세 압박은 무리”…‘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

    강승윤 센트릭 대표 “연예인 1인 기획사, 무조건적 과세 압박은 무리”…‘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

    10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는 최근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1인 기획사의 조세 회피 논란을 법리와 산업 현장의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석환 강원대 로스쿨 교수는 법률적 측면에서 과세당국의 자의적인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종합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2001년 상법 개정 이후 1인 회사 설립이 엄연히 허용되고 있으며 법적으로 유효한 독립된 권리와 의무의 귀속 주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1인 기획사의 실체를 부인하고 연예인 개인의 사업소득으로 재구성하여 과세하기 위해서는 과세관청이 명의와 실질의 괴리를 구체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히 세부담을 낮추는 방식의 거래를 선택하는 것은 가장행위가 없는 한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법령 근거 없이 추상적인 실질과세 원칙만을 적용하여 특정 산업군을 압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무국장은 연예계 산업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행정 편의적 과세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국장은 아티스트 개인 법인을 단순한 탈세 수단이 아닌 전문적인 자산 관리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영 도구로 보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조업의 설비 투자비는 당연한 경비로 인정하면서 아티스트의 상품성 유지를 위한 트레이닝이나 해외 컨디션 관리 비용을 사적 경비로 부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티스트가 ‘움직이는 사업장’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고정된 사무실과 상주 인력 유무로 법인의 실체를 판단하는 낡은 잣대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강승윤 센트릭 대표는 “연예인이 1인 기획사로부터 받는 사업소득 금액이 미미한 경우 부당행위계산 부인규정을 적용하여 소득세를 부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 사업소득금액, 즉 시가가 적정한지 여부는 과세관청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제 세무조사가 나올지 불안해하는 1인 기획사가 많은데, 연예인이 수익분배 비율에 따라 적정하게 사업소득을 가져가면 추징을 당하더라도 불복에서 납세자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만일 가져가는 사업소득 금액이 시가에 비해 적은 경우에는 수정신고를 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애인 성학대 의혹’ 색동원 시설장 재판 시작… 공소사실 특정 공방

    ‘장애인 성학대 의혹’ 색동원 시설장 재판 시작… 공소사실 특정 공방

    인천의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입소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시설장 김모씨의 재판이 10일 시작됐다. 김씨 측은 공소사실이 지나치게 넓고 명확하지 않다며 공소사실 특정을 요구했고, 검찰은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특성상 충분히 특정됐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이날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쟁점 및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지만, 김씨는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직접 나왔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의 장소나 시기를 이 정도로 넓게 잡을 수 있나. 이런 식으로 공소사실을 기재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면서 공소사실 특정을 문제 삼았다. 또 피해자 진술이 오염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증인 신문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증인 신청을 보류하고, 현장검증과 직원들에 대한 증인 신청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공소사실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특정했다”면서 “장애인의 진술 능력을 고려해 공소사실이 어느 정도 특정돼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검토가 이뤄졌고, 관련 판례를 참고해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맞섰다. 또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감정 증인으로 신청해 법원이 전문가 의견조회 방식으로 심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해자 측도 직접 진술 의사를 내비쳤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할 수 있는 절차는 결국 증인신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재판부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없다”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첫 공판기일을 열고 다음달부터 7월까지 매달 두번씩 공판기일을 연 뒤, 8월 말에서 9월 초 무렵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씨는 색동원 입소 장애인 3명을 성폭행하고(성폭력처벌법 위반), 입소자 1명을 드럼 스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를 받는다.
  • ‘쯔양 공갈’ 유튜버 구제역, 무고 혐의로도 검찰 송치

    ‘쯔양 공갈’ 유튜버 구제역, 무고 혐의로도 검찰 송치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을 상대로 허위 고소를 한 혐의로도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이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23년 2월 쯔양 측에 “탈세 및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지 않으면 이를 공론화하겠다”고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쯔양이 법정에서 위증을 했다”며 허위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2월 이씨의 고소를 접수해 수사했으나, 쯔양의 위증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쯔양은 같은 해 10월 해당 수사 결과를 근거로 이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일부 녹음 파일을 편집해 제출하는 등 허위 정황이 있었다고 보고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으며, 현재 교정시설에서 형을 집행 중이다. 법원은 범행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법원은 별도의 민사 소송에서도 이씨에게 쯔양 측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 “2032년 이후 노화로 죽지 않는 시대 온다…AI로 수명 되돌려”

    “2032년 이후 노화로 죽지 않는 시대 온다…AI로 수명 되돌려”

    세계적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인공지능(AI)이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3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나아가 2032년 이후에는 AI 기술이 더욱 고도화하면서 노화로 인한 사망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즈와일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휴먼X’ 대담에서 “AGI의 정의가 모호할 순 있지만, 늦어도 2029년까지는 확실히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가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튜링 테스트(AI가 실제 사람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를 통과하는 시기로 2029년을 예견한 것과 일치한다. 그는 AGI 시대의 도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커즈와일은 “AI로 인해 실업 등 부정적인 측면들이 언급되는데 충분히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AI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으로 활용되는 AI에 대한 방어 체계도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인류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년 후엔 1년 지나면 수명 1년 되돌려 받게 될 것”커즈와일은 또한 AI 기술이 인류의 생물학적 한계와 ‘수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즈와일은 “2032년 이후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수명 연장 속도가 세월의 속도를 추월해, 노화로 인한 사망이 사라지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1년이 지나면 수명 1년을 잃지만 (기술의 발달로) 4개월을 되찾게 된다”며 “2032년이 되면 1년을 잃으면 1년을 되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뇌와 AI의 결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2030년대 초가 되면 뇌와 AI가 융합돼 사고의 출처를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2030년대 중후반에는 수술 없이도 AI가 비침습적으로 뇌 속으로 들어가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즈와일은 2029년 출간 예정인 신작 ‘AGI가 왔다!’를 집필하며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미나이에게 내 새 책의 내용을 묻자,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내 구상을 AI가 파악해 답변을 내놨다”며 “AI는 인간의 창의성과 융합될 수 있는 수준의 창조적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앞서 커즈와일은 10년 전인 2016년에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류의 영생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간이 2029년쯤 불멸의 과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2029년부터 해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1년씩 더해질 것이라면서 “생년월일에 기초한 기대수명이 아니라 그 시점에서 남은 기대수명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커즈와일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대신할 나노 로봇 덕분에 영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나노 로봇이 암세포를 없애고 동맥경화 등을 치료할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특이점이 온다’를 집필한 커즈와일은 해당 저서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사라지는 ‘기술적 특이점’ 개념을 대중화했다. 현재 구글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맡고 있다.
  • “저는 살해범입니다”...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유튜브서 사죄·음원 논란 해명에 대중 ‘분노’

    “저는 살해범입니다”...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유튜브서 사죄·음원 논란 해명에 대중 ‘분노’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 중이던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가 유튜브에 출연해 사과했으나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한 가해자 A씨는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가해자 A씨는 “고인이 되신 김 감독님과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유가족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슬픔을 알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고인을 조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며, 예전에 오래 만났던 첫사랑 이야기를 힙합스럽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사건 이후 단 한 번의 직접적인 사과도 없었다”며 가해자들의 행보에 분노를 표했다. 고인의 부친은 JTBC 인터뷰를 통해 “뜬금없는 소리로 피해자를 더 자극하고 상처 주느냐”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 역시 가해자들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가해자들의 실체가 담긴 후속 영상을 예고한 상태다. 사건 현장에 동석했던 일행 중 일부가 과거 조직폭력배 활동 가담 사실을 인정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가해자 측은 유튜브 출연이 진심 어린 반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자 유족에게는 어떠한 합의 제안이나 직접적인 사죄의 연락도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해자가 감형이나 여론 조작을 위해 유명 유튜버를 이용하려 한다”, “괜히 약한 척하지 마라. 그냥 계속하던 대로 하라”, “진심으로 죄송하면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감옥에서 평생 벌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부실 논란도 제기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가해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게 되자 유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현재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 경위와 공모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A씨 등 20~30대 일행이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김 감독을 집단 폭행하며 시작됐다. CCTV 영상에는 쓰러진 김 감독을 식당 안팎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을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으며, 김 감독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김창민 감독은 영화 ‘용의자’,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작화와 연출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영화인이다. 1985년생인 그가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났다는 소식에 영화계 안팎에서도 추모의 물결과 함께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고(故) 김창민 감독의 가해자가 언론과 유튜브 등을 통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유족이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는 “가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과하고 싶어 유족의 연락처를 알아보려 했으나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서로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에서 변호사들끼리 연락을 취하는 방법도 있고 수사를 맡은 경찰을 통해 연락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양아치’라는 음원도 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언론 매체를 이용해 사과 운운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고 분노했다. 앞서 이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 감독의 가해자라고 밝힌 A씨는 영상에서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저도 정말 알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며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유튜브 출연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도 가진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유가족을) 계속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말로 사죄를 하더라도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죽을 죄를 지었다는 것도 알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커 지금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세한 부분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故)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2016)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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