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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 발의… “조사 후 사면·복권 건의”

    범여권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 발의… “조사 후 사면·복권 건의”

    범여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대통령 재직 시절 발생한 ‘검찰권 오남용 사건’의 진상조사와 피해 회복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특별사면·복권을 건의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서왕진 조국혁신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검찰총장 및 대통령 재직 시 검찰권 오남용에 관한 진상조사 및 피해자 피해 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혁신당이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하려고 했으나 의견을 같이한 민주당과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의원 37인 공동 발의 형태가 됐다. 대표 발의자인 민 의원 등은 “3개의 특검이 출범해 활동을 개시하고 있지만 윤석열이 검찰총장 및 대통령 재직 시 자행한 검찰권 오남용의 진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사는 독립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위원회는 국회에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된다. 사건 관계인과 유족이 신청하거나 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사 개시를 결정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검찰권 오남용이 인정되면 국가에 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 회복과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특별사면 및 복권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조국 전 혁신당 대표와 가족들, 건설노조·화물연대 등 노동자단체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검찰권이 오남용된 사례로 들었다. 앞서 민주당이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검찰 개혁 동력 확보와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 해소를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어 정치적 논란이 컸던 검찰 수사를 재조사하는 특별법까지 발의하면서 국민의힘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감사원의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방지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감사위원회의 의결 없이 자의적으로 감사에 착수하거나 수사 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휴대전화 등에 대한 무분별한 디지털 포렌식을 제한하고, 위법한 감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혁신당 의원들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전 사무총장) 감사위원의 사퇴와 특검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증거인멸이 계속 시도될 염려가 있고 이들의 범죄 혐의는 중대하다”고 주장했다.
  • 강선우, 5년간 보좌진 46차례 교체… 이진숙, 제자 논문 오타까지 표절

    강선우, 5년간 보좌진 46차례 교체… 이진숙, 제자 논문 오타까지 표절

    강,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지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까지 시켜 논란이 ‘10m wjd도’ 틀린 글자 판박이‘사용하고 않았으면’ 비문도 같아권오을, 5차례 선거법 위반 전력‘배우자 황제 근무’ 의혹까지 확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잦은 보좌진 교체 논란 등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10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상습 선거법 위반 전력에 이어 ‘배우자 황제 근무’ 의혹까지 제기되며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인 집 쓰레기를 보좌진에게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하고 자택 변기까지 고치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강선우 의원실 직급별 채용·퇴직 현황’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이 기간 51명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을 면직했다. 강 후보자 측은 “가사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다”며 갑질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양두구육 행태”라며 사퇴하라고 했다. 권 후보자는 과거 다섯 차례 공직선거법 위반 처벌 전력이 드러나며 ‘도덕 불감증’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후보자 범죄경력조회 결과서’에 따르면 그는 선거를 앞두고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시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네 차례는 벌금형, 한 차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권 후보자는 ‘겹치기 근무’에 이어 배우자 특혜 근무 의혹까지 받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권 후보자 배우자 A씨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을 보면 A씨는 2021년 7~12월, 2022년 1~6월 경북 안동 소재의 건설사 두 곳과 계약을 맺고 각각 1980만원씩 급여를 받았다. 그러나 권 후보자는 2021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 11일까지 미국에 체류했고, A씨 역시 미국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급여를 받았을 때 주소지는 서울 은평구로 돼 있어 사실상 근무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 제자의 논문을 베끼며 ‘10m wjd도’라고 오타를 내거나 ‘사용하고 않았으면’과 같은 비문까지 통째로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이사로 재직하던 2010년 경기 양평군 농지 1151㎡를 매입하면서 농업경영계획서 직업란에 ‘자영’이라고 기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허위 작성 의혹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작성할 때 위임장을 쓰고 대리인이 작성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 어수선한 野… “특검 연관된 사람 당 나가야” “광기 앞 말 삼가야” “전화기 바꾼 분 많아”

    어수선한 野… “특검 연관된 사람 당 나가야” “광기 앞 말 삼가야” “전화기 바꾼 분 많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이후 내란 특검 수사가 미칠 파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특별법’ 발의와 특검의 강제 수사 압박을 ‘명백한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맞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내란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군사정권이 하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속셈 뻔한 특별법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을 도매금으로 ‘연좌의 틀’에 묶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불확실성과 공포를 이기고 저와 함께 계엄 저지에 몸을 던졌던 20명에 가까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직자들, 보좌진들, 당원들이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힘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그게 진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 수사를 두고 ‘단일대오’가 형성되진 않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채상병·내란 특검(수사)에 연관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먼저 당을 나가든지 당이 아주 강력한 조처를 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의원의 발언이 실린 기사를 공유하며 “저들의 무도하기 그지없는 광기 어린 특검 수사들을 고려한다면 아래와 같은 말은 삼가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내에선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김선교 의원 출국금지 조치 등 특검의 칼날이 현역 의원들을 향하는 모습에 어수선한 분위기도 읽힌다. 배현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고, 의원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SBS 라디오에서 “내란 특검의 수사 범주에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경위도 포함돼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참하게 된 배경이 수사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인 간첩이다” 유학생 父子 체포…젤렌스키 ‘야심작’ 노렸다

    “중국인 간첩이다” 유학생 父子 체포…젤렌스키 ‘야심작’ 노렸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신형 미사일 기밀을 유출하려 한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넵튠’ 미사일 생산 관련 기밀 문서를 불법 반출하려던 중국인 2명을 수도 키이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SBU에 따르면 부자지간인 이들은 미사일 기밀을 빼돌리기 위해 역할을 분담해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키이우공과대학교 유학생이었던 아들 A씨(24)는 2023년 낙제점을 받으며 퇴학 당했으나, 이후로도 계속 키이우에 머무르며 첨단 무기 개발에 관여하는 현지인과 접촉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A씨의 부친은 주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직접 ‘스파이 활동’을 조율했다. 첩보활동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스파이 정황을 포착한 SBU는 A씨가 기밀 문서를 넘겨받는 현장을 덮쳐 현행범 체포했다. 또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에 해당 문서를 넘기려 한 혐의로 A씨의 부친을 잡아들였다. SBU는 수색 과정에서 이들의 통신 기록을 담은 휴대전화도 압수했으며,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형법 제114조 1항에 따라 간첩 혐의로 중국인 부자를 기소했다. 유죄 판결 시 이들은 최대 15년의 징역형과 재산 몰수형에 처할 수 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약 중국 국민이 관련되어 있다면, 우리는 법에 따라 중국 시민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넵튠 미사일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방위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SBU는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군에 넵튠 미사일 발사장 위치 정보 등을 넘긴 혐의를 받는 우크라이나군 1명을 체포한 바 있다. 넵튠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제 Kh-35 미사일을 기반으로 국산화·개량화한 ‘젤렌스키의 야심작’이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인 2022년 4월 넵튠 미사일로 ‘푸틴의 자존심’인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키기도 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기존 300㎞였던 넵튠 미사일의 작전 범위를 1000㎞로 확대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른바 ‘롱 넵튠’의 첫 실전 배치 및 사용 성공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SBU가 중국인 스파이 체포 사실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다가 다시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으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 [사설] 또 주한미군 감축설… ‘전작권 카드’ 신중해야 할 시점

    [사설] 또 주한미군 감축설… ‘전작권 카드’ 신중해야 할 시점

    미국 보수 싱크탱크의 보고서에서 주한미군 병력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됐다. 한반도 주둔 지상군 대부분과 전투비행대대 일부를 철수하고 장기적으로는 병력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자는 것이 요지다. 보고서 작성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이었던 댄 콜드웰이다. 민간 보고서라 하더라도 현 시점상 무시할 문제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연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 직후인 만큼 의미는 작지 않다. 미국의 군사전략은 급변하고 있다. 중국에 초점을 맞춘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무게중심을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로 옮겨 기동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분산형 전력 구조로 재편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점점 역외 작전의 제약 요인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안보협의에서 통상·안보 패키지 협상에서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작권은 지휘 체계의 문제이지 병력 운용과 전략 재배치 기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의 대응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 더욱이 미 국방전략(NDS)의 설계를 주도하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차관은 “전작권을 한국에 넘기고 미군은 중국 견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외 주둔군에 부정적이다. 정교한 준비 없이 전작권 이양이 급속히 진행된다면 대북 억지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유사시 미군 증원 등 전력 확보의 불확실성도 커진다. 전작권 전환은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섣불리 먼저 꺼내 우리가 운신의 폭을 스스로 좁힐 이유는 없을 것이다. 미국이 전작권을 이양하겠다면 자체 핵 역량 확보를 위한 카드를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한미동맹이 동북아 질서의 중심축으로 존속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사설] 재구속 尹… 책임 떠넘기지 말고 의혹 규명에 협조하길

    [사설] 재구속 尹… 책임 떠넘기지 말고 의혹 규명에 협조하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재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124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구속, 전직 대통령으로서 재구속 등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국민을 끝없이 참담하게 한다. 윤 전 대통령은 그제 영장심사에서 “고립무원 상태”라며 방어권 행사를 위해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계엄 선포인 것처럼 둔갑시키려고 사후에 허위 계엄 선포문을 만들고, 수사에 대비해 내란 공범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하는 등의 행태가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밝힐 중요 관계인인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수사기관 조사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개입해 그들을 회유한 정황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불법 계엄을 실행한 군사령관들이 전부 구속됐는데도 윤 전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하고 어떻게든 법망을 피하려는 법꾸라지 행태만 보여 왔다. 재구속은 자업자득이다. 지난달 12일 출범한 특검팀은 속도전을 구사하고 있다.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내란 사건 본류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내란 관련 혐의는 검찰·경찰 단계서부터 어느 정도 다져왔던 만큼 구속기간 20일간의 수사는 외환 혐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북한을 도발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해야겠지만 대북 관련 문제는 최대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외환 혐의 특성상 특검팀의 수사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된다면 자칫 군사상 기밀을 드러내는 위험성이 있다. 특검팀은 이 부분을 유념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소환 시기, 방식, 조사자 등을 두고 건건이 각을 세웠다. 향후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지는 미지수다. 어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재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참했다. 딱하고 기가 막힌 일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구체적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아랫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품위를 챙겨야 한다.
  • 트럼프 “푸틴에 ‘모스크바 폭격’ 경고…시진핑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

    트럼프 “푸틴에 ‘모스크바 폭격’ 경고…시진핑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사석에서 모스크바와 베이징도 폭격할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기부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내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5월 14일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모금행사 때 “우크라 침공 시 모스크바, 대만 침공 시 베이징 폭격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다음은 CNN이 입수해 공개한 2분 43초짜리 녹음 파일에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일부. “나는 푸틴에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면 나는 모스크바를 폭격(bomb)하겠다고’ 얘기했다. 푸틴은 ‘말도 안 돼’(No way)라고 했고, 나는 ‘돼’(Way)라고 말했다. 그러자 푸틴은 ‘나는 당신을 믿지 않는다’라고 했다. 푸틴은 내 말을 10% 정도만 믿었다.” “나는 시진핑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 당신들이 대만에 가면(공격하면) 나는 베이징을 폭격하겠다고. 그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시진핑은 ‘베이징이라고? 당신이 그곳을 폭격할 거라고?’라고 되물었고,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폭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진핑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 10%만 빼고. 10%면 충분하지.” 녹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시 주석과 언제 나눈 대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우리는 문제가 없었고, 문제가 있었던 적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 시’를 전제로 한 발언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전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고 과시하는 차원이었던 셈이다. CNN은 신간 ‘2024: 트럼프는 어떻게 백악관을 되찾고, 민주당은 미국을 잃었나’(2024: How Trump Retook the White House and the Democrats Lost America)의 저자인 워싱턴포스트 전·현직 기자 4명으로부터 이 파일을 입수했다고 한다. “푸틴에 실망했다…푸틴에 불만 있다”대우크라 지원 재개, 대러제재 강화 예고다음은 ‘모스크바 폭격’? 러 “차분히 대응”현재로선 미국의 모스크바·베이징 폭격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이 넘도록 전쟁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은 변수다.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종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 속에 종전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실망했다. 불만이 있다”라며 강도 높은 추가 대러 제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중단될 뻔한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개시켰다. 의도대로 전쟁이 종결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모스크바 폭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러시아에 타격을 입힐 만한 카드를 꺼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여유만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 보도에 대해 “우리는 매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선 트럼프가 사용하는 표현 방식을 보면 그의 수사 스타일은 상당히 강경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고려해, 해당 발언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이견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고 이를 신속히 진행하려고 하지만, 문제의 복잡성 때문에 즉각 해결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가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정말 지옥 같다”…1년 넘게 아마존 택배 수백개 받은 여성, 무슨 일

    “정말 지옥 같다”…1년 넘게 아마존 택배 수백개 받은 여성, 무슨 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이 주문하지도 않은 아마존 택배를 1년 넘게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온라인 판매자가 이 여성의 집 주소를 반송지로 등록해 놓은 탓이었다. 10일(현지시간) 미 ABC7은 1년 넘게 아마존 택배 상자 수백 개를 받은 여성 케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케이는 쉴 새 없이 도착하는 대형 택배 상자를 둘 곳이 없어 차고에 쌓아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차고를 꽉 채운 상자 때문에 차를 세워 놓을 수도 없는 상태다. 케이는 “지옥 같은 경험”이라며 “지금 보이는 건 일부일 뿐이다. 여기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택배 수령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케이의 집을 ‘택배 지옥’으로 만든 범인은 인조 가죽 자동차 시트커버를 판매하는 한 중국 업체였다. 해당 제품이 일부 차량 모델에는 맞지 않아 구매자들이 반품에 나선 것이다. 케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에 수없이 연락했으나 아마존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번 (아마존 측에서) ‘택배 상자가 더 이상 가지 않을 것이다. 24~48시간 안에 연락드리겠다’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아마존은 케이에게 택배 상자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면 보상으로 100달러(약 14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케이는 “판매자가 아마존 규정을 따르지 않았는데, 왜 이걸 처리하는 게 내 책임이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아마존 규정에 따르면 해외 판매자는 반품을 위해 미국 내 주소를 등록하거나, 구매자에게 선불 반품 라벨을 제공해야 한다. 또는 구매자에게 반송을 요구하지 않고 환불해야 한다. 해당 중국 업체는 규정을 어기고 케이의 주소를 반송지로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측은 “고객에게 직접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가 사연이 보도된 이후 케이의 집을 찾아 상자를 수거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택배기사 주5일제’…CJ대한통운 대리점-택배노조 첫 단체협약 체결

    ‘택배기사 주5일제’…CJ대한통운 대리점-택배노조 첫 단체협약 체결

    CJ대한통운은 자사 대리점연합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주5일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간 단체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선 택배기사 주5일 근무제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초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하면서 기존 주6일 근무하던 택배기사의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대리점마다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거나 필요하면 추가인력을 활용하는 식으로 주5일제를 정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택배기사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출산(최대 60일)·경조 휴가(최대 5일), 특별휴무(연간 3일) 등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관련 비용을 모두 사용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자녀학자금과 출산축하금, 명절선물 등 복지를 지원하고 연 1회 이상 정기 건강검진과 정밀검진도 실시한다. 모든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산재·고용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휴일과 타 구역 배송 추가 수수료는 현행 수준으로 지급하되 추후 사회적 대화나 노사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일요일 배송 시 25%, 타 구역 배송 시 0∼25%의 추가 수수료를 각각 지급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현재 일요일 배송 물량이 매우 적어 수수료를 더 높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양측은 지난 1월 기본 협약 체결 후 6개월 만에 단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본 협약이 택배기사의 근로환경 개선 방향을 제시한 첫걸음이었다면, 이번 협약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실행안을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 미인대회 우승자 “성직자에게 성추행 당해” 폭로…말레이시아 공분

    미인대회 우승자 “성직자에게 성추행 당해” 폭로…말레이시아 공분

    말레이시아에서 힌두교 사원의 인도인 성직자가 미인대회 우승자에게 축복을 해준다며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건을 공개하고 경찰 역시 수사에 착수했지만 해당 성직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다. 10일(현지시간) 말레이메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2021년 미스 그랜드 말레이시아 우승자인 배우 리샬리니 카나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힌두교 성직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건은 지난달 21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 세팡의 마리암만 사원에서 벌어졌다. 리샬리니는 “어머니가 인도에 가 있어서 혼자 사원에 갔다”며 “기도를 마치자 평소 알던 성직자가 성수로 축복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리샬리니는 성직자를 믿고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린 후 그의 개인 사무실로 따라갔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성직자는 인도에서 가져온 특별한 성수라며 장미 향이 강한 액체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성수를 계속 뿌려서 눈을 뜰 수도 없었다”며 “그러더니 옷을 올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거부하자 성직자는 그녀를 나무라더니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리샬리니는 주장했다. 그녀는 “그 순간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지만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 몸이 얼어붙었고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며 “가장 안전하다고 느꼈던 장소에서 성직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배신감이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 리샬리니는 어머니에게 이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분노한 어머니는 곧바로 가족들에게 알렸다. 이어 지난 4일 가족들과 함께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사원에 가보니 해당 성직자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리샬리니는 “알고 보니 그 성직자가 이전에도 같은 일로 신고를 당했는데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노르히잠 바하만 세팡 경찰서장은 말레이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는 인도 국적으로 정규 성직자가 해외에 나간 동안 임시로 일했던 사람”이라며 현재 수배 중이라고 전했다.
  • “실내·실외 옷 일일이 구분해서 세탁하는 아내, 정상인가요?”

    “실내·실외 옷 일일이 구분해서 세탁하는 아내, 정상인가요?”

    세탁기로 빨래를 할 때 빨랫감을 분류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모든 빨래를 한꺼번에 넣고 세탁기에 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색깔별로 또는 속옷이나 수건만큼은 따로 돌리는 사람도 있다. 실내에서 입는 옷과 실외에서 입는 옷을 철저히 구분해서 세탁하는 방식은 어떨까. 싱가포르의 한 남성은 아내의 빨랫감 분류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온라인 게시판에 질문을 남겨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싱가포르 질문 게시판에 ‘아내가 실내용 옷과 실외용 옷을 구분해서 세탁한다. 이게 정상인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세탁물을 ▲자신의 실외용 옷 ▲자신의 실내용 옷 ▲남편의 모든 옷 ▲침대 시트 등으로 구분해서 세탁하고 있다. 아내는 A씨의 옷도 실외용과 실내용을 구분해서 빨기를 원했으나 A씨가 그럴 필요 없다고 주장해 A씨의 옷은 실내·실외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세탁하고 있었다. 다만 아내가 A씨의 옷을 자신의 옷과 일부러 구분하길 원했는지, 아니면 A씨가 실내·실외용을 따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해서 남편 옷을 따로 세탁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A씨는 아내가 빨랫감 구분에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는 “한번은 침대 시트를 세탁할 때 실수로 셔츠 한 장이 들어갔는데 아내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독 화를 냈다”고 전했다. A씨는 아내의 엄격한 빨랫감 분류 때문에 빨래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의 집 세탁기 용량은 10㎏인데 아내가 빨랫감 분류를 너무 세분화해 세탁기를 한 번 돌릴 때 겨우 5~6장의 빨랫감만 돌린다는 것이다. 반면 A씨는 최대한 세탁기를 가득 채워 세탁하려고 한다. 빨래를 말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A씨 부부는 실내 건조를 하는데, A씨가 당장 빨래를 하고 싶어도 아내가 워낙 자주 빨래를 하기 때문에 그 빨래가 다 마르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씨는 아내의 이러한 빨래 습관을 2년간 참아 왔다고 덧붙였다. “양말·속옷 한번만 입고 버리는 아내” A씨는 옷과 관련된 아내의 특이한 습관이 또 있다고 전했다. A씨 아내는 한번 입고 버리는 일회용 속옷을 일상에서도 입고 다녔고, 양말도 한번 딱 신고 버렸다. A씨는 새 양말 20~30켤레가 종종 택배로 배송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 아내의 행동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는 반응이었다. 빨랫감 분류는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해도 양말이나 속옷을 일회용으로 쓴다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A씨 아내가 강박 장애의 일종인 ‘오염 강박’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강박 장애는 통제 불가능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갖고 있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이다. 오염에 대한 강박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오염에 대한 공포로 과도하게 닦거나 손을 씻는 경우다. 강박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약 2~2.5%가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병이다. 많은 이들이 아내와 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아내를 위해 소형 세탁기를 따로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올바른 빨랫감 분류 방식은 사연 속 남편은 아내의 빨랫감 분류 방식이 지나치다고 여겼지만, 빨랫감은 어느 정도 구분하는 것이 세탁의 효과나 세탁물 보존 측면에서 좋다. 일단 색상별로 분류하는 게 좋다. 적어도 흰색 옷은 따로 세탁하는 편이 안전하다. 색이 진한 옷과 함께 빨면 색이 물들 가능성이 있다. 수건은 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수건끼리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른 세탁물에 먼지가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섬유유연제는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가능하다면 오염도에 따라 분류하는 것도 좋은 세탁법이다. A씨 아내처럼 실내용과 실외용을 구분해서 세탁하는 것이 오염도에 따른 분류다. 실내용과 실외용 옷을 일일이 구분하지는 않더라도 심한 얼룩이 졌거나 땀에 흠뻑 젖은 운동복, 또는 병원체 오염이 우려되는 병원 근무복 등은 따로 세탁하는 편이 좋다. 심한 얼룩이 진 옷을 애벌빨래 없이 세탁하면 남은 얼룩을 지우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옷감 표면이나 세탁기 내부에 얇은 막처럼 형성된 바이오 필름은 세탁세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데, 그 결과 박테리아나 세균이 가정용 세제에 내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병원 근무복은 가정용 세탁기 대신 특수 제작된 산업용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 의류에 안내된 세탁 유의사항을 확인해 세탁망이나 세탁기의 섬세모드, 중성세제 등을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나만의 무료 심리 치료소”…美 Z세대 트렌드 ‘화장실 캠핑’ 뭐길래

    “나만의 무료 심리 치료소”…美 Z세대 트렌드 ‘화장실 캠핑’ 뭐길래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위해 화장실에 한동안 머무는 ‘화장실 캠핑’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집이나 회사, 학교 화장실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화장실 캠핑 관련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화장실 캠핑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정을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것을 말한다. 화장실에서 몇 분 혹은 몇 시간 동안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재충전하는 행위다. 틱톡 영상에는 사람들이 욕실 바닥이나 욕조에 누운 채 음악을 듣거나 명상하고 심호흡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담요나 인형을 가지고 욕실에 들어가기도 한다. ‘화장실 캠핑족’이라는 한 틱톡커는 “무언가로부터 지나치게 자극받을 때 화장실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한다”고 말했다. 20년째 화장실 캠핑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한 틱톡커는 “화장실에서 두어시간 동안 삶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투자하라”며 화장실 캠핑이 ‘멘털 디톡스’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 틱톡커의 말처럼 화장실 캠핑족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된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사회 불안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한 화장실 캠핑족은 “밤에 공황 발작을 심하게 겪었는데 화장실이 내가 안전하다고 느낀 유일한 방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이는 “부모님이 싸우고 아버지가 술에 취할 때마다 욕실을 이용했다”고 했다. 미 매체 롤링아웃은 “욕실은 유일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되는 공간이다. 문을 닫거나 잠그면 잠시라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며 화장실 캠핑을 “Z세대들이 즐기는 무료 심리 치료”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화장실에 장시간 있는 것이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 심리학 전문가 신시아 비니는 한 기고 글에서 “경우에 따라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샤워실에 오랜 머문다”며 “이러한 행동은 정신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미 공군 정찰기가 러시아 영토 인근으로 출격해 정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가 비행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출부호 ‘JAKE17’인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거쳐 핀란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정찰기는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크게 돌아 우회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으며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의 주둔지다. 뉴스위크가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찰기 항로를 보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국경과 가장 인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미 공군의 RC-135V 리벳 조인트는 240~550km 이내에서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며, 발신지 추적 및 탐지가 가능하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군사 도발, 신호 정보 등을 사전에 탐지해 한미 군 당국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 바닥났다”미국이 러시아 감시를 재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푸틴이 엄청난 헛소리를 해댄다”면서 “푸틴은 항상 좋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강인함을 칭찬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힐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며 사실상 러시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미국은)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독일 등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체계 7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 국방부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공급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맹국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음바페 꽁꽁 묶은 PSG, 역사적인 5관왕까지 단 한 걸음…“숨 막히는 더위 뚫고 목표 이루겠다”

    음바페 꽁꽁 묶은 PSG, 역사적인 5관왕까지 단 한 걸음…“숨 막히는 더위 뚫고 목표 이루겠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과 함께 역사적인 ‘퀸튜플’(5관왕)을 달성하기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완파했다. 전반에 파비안 루이스(2골)와 우스만 뎀벨레가 3골을 몰아친 PSG는 후반 막판 곤살루 하무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친정팀을 맞아 압박 수비에 꽁꽁 묶여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8강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 대신 교체 투입돼 팀 4번째 골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PSG는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첼시(잉글랜드)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PSG의 시선은 5관왕을 향한다. 지난 시즌 자국에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을 석권한 PSG는 창단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이어 클럽월드컵에서 UCL 통산 우승 1위(15회) 레알 마드리드, 3위(6회) 뮌헨 등을 제압하면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PSG의 퀸튜플이 특별한 이유는 클럽월드컵의 규모가 올해 처음 32개 참가팀 체제로 확대 개편됐기 때문이다. 스페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2009, 2015)를 비롯해 인터 밀란(이탈리아·2010). 뮌헨(2020),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2023) 등도 5관왕을 달성한 바 있지만 당시엔 클럽월드컵에서 대륙별 챔피언 7팀만 경쟁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015년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에 이어 또 한 번 5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4강을 마치고 “숨 막히는 더위를 뚫고 승리해 기쁘다. 시즌 전 목표를 달성하는 건 매우 어렵지만 결승에서 꼭 이기고 싶다”며 “우리처럼 전관왕에 가까이 다가선 팀은 극소수다. 구단과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성과”라고 짚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클럽월드컵 포함 이번 시즌 52경기 35골을 기록한 에이스 뎀벨레가 축구계 최고 권위 상인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팀 우승에 공헌한 선수에게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다 보고 있다”…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포착] “다 보고 있다”…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미 공군 정찰기가 러시아 영토 인근으로 출격해 정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가 비행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출부호 ‘JAKE17’인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거쳐 핀란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정찰기는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크게 돌아 우회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으며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의 주둔지다. 뉴스위크가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찰기 항로를 보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국경과 가장 인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미 공군의 RC-135V 리벳 조인트는 240~550km 이내에서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며, 발신지 추적 및 탐지가 가능하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군사 도발, 신호 정보 등을 사전에 탐지해 한미 군 당국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 바닥났다”미국이 러시아 감시를 재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푸틴이 엄청난 헛소리를 해댄다”면서 “푸틴은 항상 좋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강인함을 칭찬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힐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며 사실상 러시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미국은)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독일 등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체계 7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 국방부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공급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맹국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尹, 구속 심사서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나 혼자 싸워야” 호소

    尹, 구속 심사서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나 혼자 싸워야” 호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나는 고립무원의 상황이라 혼자 싸워야 한다”며 재판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영장 심사에 출석해 약 20분간 최후 진술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당의 입법 폭거에 대한 경고용 계엄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관련해서는 “작성 권한도 없는 사람이 갖고 와서 서명해 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폐기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여건과 상황이 어려워졌다는 점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해 혼자 싸워야 한다. 고립무원의 상황”이라며 “변호인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을 심사한 남세진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비화폰 삭제 지시를 한 사실이 있는지’,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를 보여주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물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비화폰과 관련해 “권한 없는 인물들이 접근해 정보가 노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보완 조치를 하라고 한 것이 삭제 지시처럼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무기 없이 경찰들이 몸으로 국민을 지키다 다친 얘기를 듣고 경찰 무장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총을 보여주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첫날인 이날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제 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징역 6개월·집유 1년

    ‘강제 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징역 6개월·집유 1년

    선거캠프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송활섭 대전시의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2월과 3월 같은 당 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의원은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추행당했다는 피해를 허위로 진술했다고 보기 어렵고 추행의 경위와 행태 등에 비춰 피고인의 강제추행 고의도 충분히 인정된다”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어린 여성인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불량한 점, 잘못을 일정하지 않으면서 변명을 일삼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송 의원은 2023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지난해는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탈당했다. 지난해 9월 대전시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송 의원 제명안을 표결했으나 부결돼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전지역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송활섭 시의원 강제추행 공동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반복적인 성추행, 권력을 악용한 성폭력, 끝내 사과조차 없었던 가해자에 대한 판결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대전시의회 의장은 송 의원 제명안을 즉각 직권 상정해 반드시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책, 주택 가격 안정 가져올 것”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책, 주택 가격 안정 가져올 것”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탈리아 출장 중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이 적극 공감을 표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라며 정부가 추경으로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는 것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서울 집값 폭등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하면서 “오 시장이 불붙인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은 국민주권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도둑이 집주인 나무라는 격”이라며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 상식이 됐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과격한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집단 경험으로 학습했고, 이재명 정부 탄생 자체가 부동산 시장에 시그널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공급 확대 정책이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해결책이라는 오 시장의 의견에 적극 찬성한다”라며 “서울시가 기존의 신속통합기획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개발 재건축을 시행한다면 주택 공급과 수요가 정상화되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및 신속 추진을 지원해 서울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김건희 꾀병 아냐…우울증에 저혈압, 걷기도 힘들어” 서정욱 변호사 주장

    “김건희 꾀병 아냐…우울증에 저혈압, 걷기도 힘들어” 서정욱 변호사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11일만에 퇴원한 것에 대해 서정욱 변호사가 “꾀병이 아니다”라며 걷기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변호사는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가) 우울증만 있는 게 아니라 저혈압으로 어지럼증도 심하고 체중도 많이 빠졌다”면서 “호흡 곤란 등으로 (퇴원할 때) 휠체어를 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의 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주로 머무는 것에 대해 “우울증은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무실이 있으니 거기서 활동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6일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11일 만인 지난달 27일 휠체어에 탄 채 퇴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이어 김건희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에 대해 서 변호사는 “(특검이) 영장을 당연히 청구할 것으로 보고 변호사진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변호사는 “지금은 정면 돌파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은 문제가 없는 것 같고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김 여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도가 기소로 이어질 것 같고, 공천개입 건은 법리 논쟁을 해볼 만 하다”고 자신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 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한 게 정치자금으로 볼 수 있는지, 명씨가 민간인이기 때문에 개인의 업무방해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엮여있는데, 공천개입은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것”이라면서 “김 여사는 민간인인데 김 여사에게까지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가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부연했다.
  • 별에서 온 그대…세 번째 ‘성간 천체’ 초거대망원경에 포착

    별에서 온 그대…세 번째 ‘성간 천체’ 초거대망원경에 포착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 모습이 초거대망원경(VLT)에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칠레에 있는 VLT로 촬영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의 이동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3일 밤 VLT에 포착된 3I/ATLAS는 흰색의 점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상에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는데, 이는 13분 동안 움직이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3I/ATLAS가 작게 보이는 이유는 현재 태양으로부터 무려 4.5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 약 6억 7000만㎞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ESO 측은 “3I/ATLAS가 현재 태양계 안쪽을 향해 이동 중”이라면서 “특히 태양계 천체와 달리 편심이 큰 쌍곡선 궤도(hyperbolic orbit)를 가진 것이 확인돼 성간에서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3I/ATLAS는 지난달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와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도 1일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현재 목성 부근에 있는 3I/ATLAS는 지름이 최대 20㎞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이 3I/ATLAS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ATLAS는 시속 24만5000㎞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ATLAS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지구에 미칠 영향은 없다. 한편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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