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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사, 대학 축제 ‘외설 논란’ 후 공황증세…“호흡 힘들어져”

    화사, 대학 축제 ‘외설 논란’ 후 공황증세…“호흡 힘들어져”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안혜진·29)가 이른바 ‘외설 논란’ 후 공황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화사는 지난 2023년 5월 성균관대학교 축제 도중 외설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는 북미 투어를 떠난 화사가 매니저 및 스타일리스트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화사는 당시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화사는 “(여론 악화가) 정점을 찍었을 때 엄마에게 처음으로 문자가 왔다”며 “‘우리 딸, 괜찮아?’라는 문자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엄마도 나를 이해 못 했는데 사람들은 오죽하겠냐’고 하니 엄마가 ‘우리 딸 자랑스럽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세간에 논란이 일던 당시를 떠올리며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한 화사는 이후 해외 일정 중 숨이 가빠지는 등 공황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화사는 “튀르키예 공항에서 갑자기 불안증세가 몰려왔는데,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동시에 나를 안아줬다. 거기서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행동에서 언니들이 무의식적으로 나를 보호하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화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사람인지라 불안정할 때가 온다. 이유는 모르겠다.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지속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냐”라는 진행자 전현무의 질문에 화사는 “그런 증상이 공황이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막연하게 불안한 느낌이 오고는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는 횟수가 잦아들었다”며 동료 출연진을 안심시켰다. 논란이 됐던 대학 축제 무대 한 달 뒤인 2023년 6월 한 시민단체는 화사를 형법상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행사에서 화사가 선보인 안무가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나 경찰은 그해 9월 “화사를 소환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검토한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고발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 ‘갑질 논란’ 강선우 “상처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

    ‘갑질 논란’ 강선우 “상처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해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3주간 여성가족부 관련된 업무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갑질 의혹을 제기한 두 명의 보좌관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를 묻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하겠다고 예고한 적도 없다. 다시 한 번 확인해봐 달라”며 부인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21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에게 반복적으로 가사노동을 시키고, 업무와 무관한 허드렛일을 수행하게 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강 후보자의 과거 한 보좌관은 “본인 자택 내 쓰레기를 버리라고 하거나 변기 비데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다” 등 내용의 갑질 의혹을 언론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전날(13일) 여당 청문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직 보좌진의 ‘악의적 제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5년간 보좌진 46명을 교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같은 인물이 중복 계산돼 실제로는 28명으로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검토할 가치 충분하다”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검토할 가치 충분하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의논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통일부 명칭 변경은 검토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1969년 서독 브란트 정권은 ‘전독부’를 ‘내독부’로 바꿨고, 이는 소련·영국·프랑스 등 주변국의 우려를 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전독부는 우리말로 하면 통일부인데, 통일을 통해 대독일주의로 가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명칭 변경은 이후 독소 불가침 조약, 모스크바 협정, 바르샤바 협정, 동서독 기본 조약, 유엔 가입까지 이어졌고 독일 내부에 대지각 변동이 일어났다”며 “이제 이재명 정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의 방향성’과 관련, “남북 관계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공존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의 북진이 아닌 평화적 확장으로, 적대적 대결이 아닌 화해, 협력으로 평화의 물길을 다시 돌려세워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이후 노태우 정부가 수립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35년간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계승돼 왔지만, 3년 전 사실상 폐기됐다고 본다”며 “그 이후 반공통일론으로 회귀했고, 북측이 남측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적대·군사적 교전 상태로 되돌아간 것은 상호적·상대적 결과물”이라고 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통일부의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관계를 ‘더 이상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면서 생겨났다. 북한은 이후 대한민국과의 소통 채널을 폐쇄하고,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의 북측 구간을 폭파했다. 보수 야권에서도 정 후보자의 주장을 헌법 가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우리 헌법에는 ‘통일을 지향하며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권 내에서도 자칫 소모적 논란으로 남남갈등 등 ‘국론 분열’만 초래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 클럽월드컵 시상대 ‘센터’ 차지한 트럼프…‘관세 공격수’ 난입에 당황한 첼시 선수들

    클럽월드컵 시상대 ‘센터’ 차지한 트럼프…‘관세 공격수’ 난입에 당황한 첼시 선수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상에서 맞붙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관세 공격수’의 느닷없는 난입으로 다소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첼시는 2골 1도움을 올린 콜 파머의 ‘원맨쇼’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는 이로서 이번 대회부터 4년 주기, 32개국 참가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새로운 대회가 된 클럽월드컵의 초대 우승국이 됐다. 또 앞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결승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개최국 대통령의 자격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결승전을 끝까지 관전했다. 또 시상식 단상에 올라 준우승 메달과 개인 수상, 우승 메달과 트로피를 직접 건넸다. 그러나 ‘눈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때도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고 시상대 한가운데에 자리잡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의 바로 왼쪽에 서 있었다. 이에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분위기를 띄우던 선수들이 다소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봤고,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상대에서 내려오라고 손짓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서지 앉자 선수들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한 뒤 다른 선수들이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시상대 뒷편으로 데려갔다. ‘2골 1도움’ 파머 “좀 혼란스러웠다”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상대 난입에 대해 이번 대회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월드컵과 챔피언스 리그, 각국의 리그 등에서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는 오롯이 선수들의 무대다.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의 경우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에 구단주가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만, 축구의 경우 선수들이 아닌 단체장이나 국가 수반 등이 시상대에 오르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의 가운데를 차지한 동안 첼시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내린 기괴한 결정이다. 그는 선수들이 그 순간을 즐기도록 하는 일반적인 규칙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초현실적인 토너먼트의 초현실적인 결말”이라고 비꼬았다. 선수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 정중앙에 서자 굳은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BBC스포츠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자신의 엑스(X)에서 “그가 여기에 올 줄은 알았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시상대에 올라올 줄은 몰랐다”면서 “좀 혼란스러웠다”는 파머의 인터뷰를 전했다. 첼시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FIFA·미국 ‘유착’ 비판 거세질 듯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결승전은 삼엄한 보안 속에 치러졌다. 미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장한 채 배치됐으며, 경기장 옥상에는 저격수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또 장총을 소지한 뉴저지 주 경찰과 폭탄 탐지견이 있는 K-9 부대도 경기장 곳곳을 살폈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마다 시작 1시간 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됐지만,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직전 경기장에 들어선 탓에 미국 국가 역시 경기 시작 직전에 연주됐다.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광판에 잡히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기행 탓에 그와 ‘유착’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FIFA 및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했으며, 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동을 방문하느라 파라과이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지각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FIFA는 이달 초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 FIFA 미국 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은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정경유착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 이스라엘에 ‘버섯구름’이…이란 고문, 핵폭발 AI 이미지 공유

    이스라엘에 ‘버섯구름’이…이란 고문, 핵폭발 AI 이미지 공유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핵폭탄을 맞은 이스라엘을 묘사한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란 의회 의장 전략 고문이 이스라엘 전역에 2개의 버섯구름과 핵 방사능 낙진을 묘사한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이스라엘 땅에 핵폭발을 상징하는 버섯구름이 크게 보이는데, 예루살렘포스트는 그 여파가 서안, 가자지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미지를 올린 인물은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도의 전략 고문인 메흐디 모하마디다. 그는 추가 게시글을 통해 페이지 관리자가 이 이미지를 올렸으며 몇시간 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하마디는 “개인적으로 핵무기 개발이 이란의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핵무기의 군사적 유용성은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하마디는 이 글을 문제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다며 국제적인 우려는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다. 앞서 지난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서방은 우리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애초에 그런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이런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달 이란 핵 시설 3곳을 공습했으며 이에 따라 이란 핵 개발이 2년간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에도 이란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 비축분 일부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다시 나설 경우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에 ‘버섯구름’이…이란 고문, 핵폭발 AI 이미지 공유 [핫이슈]

    이스라엘에 ‘버섯구름’이…이란 고문, 핵폭발 AI 이미지 공유 [핫이슈]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핵폭탄을 맞은 이스라엘을 묘사한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란 의회 의장 전략 고문이 이스라엘 전역에 2개의 버섯구름과 핵 방사능 낙진을 묘사한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이스라엘 땅에 핵폭발을 상징하는 버섯구름이 크게 보이는데, 예루살렘포스트는 그 여파가 서안, 가자지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미지를 올린 인물은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도의 전략 고문인 메흐디 모하마디다. 그는 추가 게시글을 통해 페이지 관리자가 이 이미지를 올렸으며 몇시간 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하마디는 “개인적으로 핵무기 개발이 이란의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핵무기의 군사적 유용성은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하마디는 이 글을 문제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다며 국제적인 우려는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다. 앞서 지난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서방은 우리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애초에 그런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이런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달 이란 핵 시설 3곳을 공습했으며 이에 따라 이란 핵 개발이 2년간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에도 이란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 비축분 일부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다시 나설 경우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푸틴 자존심 무너져 (영상)

    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푸틴 자존심 무너져 (영상)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드론 중 가장 고가로 알려진 정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저가 드론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키이우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잘라(ZALA) 정찰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최신 정찰드론인 잘라(ZALA)는 러시아 잘라 에어로그룹이 개발한 최신형 전기 동력 드론으로, 저소음·저열 특성이 있어 탐지 회피에 유리하고 환경적 제약이 적은 최신 무기다. 6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운영 고도는 100~5000m, 속도는 최대 110㎞/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최신 버전인 잘라 Z-20의 익폭은 4m로, 이전 모델인 잘라 Z-16(2.8m)보다 큰 덕분에 더 긴 체공시간과 넓은 운용 범위를 자랑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에 “최근 서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토레츠크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경찰청 소속으로 군사작전에 동원된 방공 요원들이 러시아 잘라 드론을 파괴했다”면서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단 한 번의 정확한 폭발로 적의 장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찰 드론 요격은 정밀한 조정과 적절한 발사 시점, 고도 완충 장치 그리고 숙련된 조종사가 필요하므로 매우 어려운 작전”이라면서 “FPV 드론을 이용한 방공이 공중전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괴된 잘라 드론은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사용한 FPV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2023년부터 전선에 잘라 드론을 전선에 투입해 왔으나 종종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저가형 FPV 드론에 격추되면서 한계가 지적됐다. 앞서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에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이 격추된 뒤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가장 값비싼 발명품’조차도 우크라이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동맹국 통해 ‘무기 수혈’ 받는 우크라·러시아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양국은 동맹국을 통해 ‘무기 수혈’을 받으며 진격과 후퇴를 되풀이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면서 “북한이 탄약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포격 시스템 등도 러시아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군사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 지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지속할 수 있는 토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방어용 무기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기 지원을 재개했다”면서 “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고 살상을 멈추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푸틴과의 대화는 맹 실망스러웠으며 휴전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었다”며 “그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한 전화 통화에서는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직후 무기 지원 재개를 결정했다.
  • (영상) 또 푸틴의 굴욕…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 [포착]

    (영상) 또 푸틴의 굴욕…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 [포착]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드론 중 가장 고가로 알려진 정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저가 드론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키이우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잘라(ZALA) 정찰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최신 정찰드론인 잘라(ZALA)는 러시아 잘라 에어로그룹이 개발한 최신형 전기 동력 드론으로, 저소음·저열 특성이 있어 탐지 회피에 유리하고 환경적 제약이 적은 최신 무기다. 6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운영 고도는 100~5000m, 속도는 최대 110㎞/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최신 버전인 잘라 Z-20의 익폭은 4m로, 이전 모델인 잘라 Z-16(2.8m)보다 큰 덕분에 더 긴 체공시간과 넓은 운용 범위를 자랑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에 “최근 서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토레츠크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경찰청 소속으로 군사작전에 동원된 방공 요원들이 러시아 잘라 드론을 파괴했다”면서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단 한 번의 정확한 폭발로 적의 장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찰 드론 요격은 정밀한 조정과 적절한 발사 시점, 고도 완충 장치 그리고 숙련된 조종사가 필요하므로 매우 어려운 작전”이라면서 “FPV 드론을 이용한 방공이 공중전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괴된 잘라 드론은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사용한 FPV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2023년부터 전선에 잘라 드론을 전선에 투입해 왔으나 종종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저가형 FPV 드론에 격추되면서 한계가 지적됐다. 앞서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에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이 격추된 뒤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가장 값비싼 발명품’조차도 우크라이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동맹국 통해 ‘무기 수혈’ 받는 우크라·러시아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양국은 동맹국을 통해 ‘무기 수혈’을 받으며 진격과 후퇴를 되풀이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면서 “북한이 탄약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포격 시스템 등도 러시아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군사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 지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지속할 수 있는 토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방어용 무기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기 지원을 재개했다”면서 “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고 살상을 멈추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푸틴과의 대화는 맹 실망스러웠으며 휴전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었다”며 “그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한 전화 통화에서는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직후 무기 지원 재개를 결정했다.
  •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부과…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대량생산 단계 진입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부과…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대량생산 단계 진입

    ●트럼프, EU 및 멕시코에 30% 관세 부과 예정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는 8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이 조치에는 철강이나 자동차와 같은 특정 산업에 대한 별도의 관세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전술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 소식은 즉각적으로 국제 시장에 충격을 주고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U와 멕시코는 이 조치를 “불공정하고 파괴적”이라고 비난하면서도 마감 기한 전까지 미국과 협상을 계속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의 30% 관세 부과 결정은 대서양 횡단 공급망과 북미 자유무역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전 세계 시장에 또 다른 충격 우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프론티어 유후리(Frontier Yu Huili)의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모티어는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불행히도 시장에 불안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사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직 고위 관리는 “시장은 많은 관세 정책이 철폐될 것으로 믿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항상 관세를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북한 핵 개발 옹호…서방에 경고장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입장을 존중하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 주변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우리는 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담 뒤 언급된 내용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침략 총연습으로 간주하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자 핵무기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러북 경제 협력 강화: 무역 및 인적 교류 확대 모색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뒤 러시아와 북한이 해상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오가는 직항편 외에 러시아 관광객을 태울 수 있는 페리 운항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회담 뒤 양국 외무장관은 2025~2027년 부처 간 교류 계획에 서명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서 석유 등 에너지 공급을 원하며 러시아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본을 유치하고 현대 기술을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였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의 류드밀라 자하로바 수석연구원은 러시아의 노동력 부족 상황에서 북한 출신 노동자들이 국내 기업들에 매력적이지만,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때문에 이들을 러시아에서 고용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평양 철도 운행, 8월 재개” [홍콩 명보]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베이징~평양 간 열차 운행이 다음 달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북한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국 철도 당국이 평양~베이징 철도 서비스 재개에 합의했다고 일본 NHK 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으며 빠르면 8월에 서비스가 재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정보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대량 생산 단계 진입 [대만 연합보] 중국 본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상업적 대량 생산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즈위안 로보틱스(智元機器人)와 유슈 과학기술(宇樹科技)은 ‘차이나모바일(항저우) 정보기술 유한공사’의 ‘차이나모바일(항저우)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주문을 낙찰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문에는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7800만 위안)과 소형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및 컴퓨팅 파워, 다섯 손가락 손재주가 있는 제품(4605만 위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中, 스텔스 항공모함 전투기 프로그램 공개 [홍콩 Asia Times] 중국은 스텔스 항공모함 전투기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군력을 재정의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생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는 해당 전투기를 세 번째 항공모함(푸젠함)에 배치하는 데 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중앙(CCTV) 방송에서는 선양항공기공사(SAC)의 격납고에서 최소 두 대의 J-35 전투기가 관측됐습니다. 군사 분석가 숭중핑은 J-35가 부식 방지형 항공모함 탑재 변종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해당 기종의 대량 생산 첫 공개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기종 모두 현재 해상 시험 중이며 푸젠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 최고 지도자, 호주 총리와 회담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 상하이시 최고 지도자인 천지닝 상하이시 공산당 서기는 13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상하이에서 회담을 갖고 “무역 투자와 과학 기술 혁신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 무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트럼프의 스테이블코인 수용, 中에 큰 압력 [중국 차이신]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함에 따라 베이징이 암호화폐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베이징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디지털 토큰은 저비용, 거의 즉각적인 결제를 통해 미국 달러의 영향력을 암호화폐, 웹3, 신흥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이 흐름을 무시하면 디지털 인프라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인 은행 네트워크를 우회하는 메커니즘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연구팀, 이산화탄소서 설탕 생산 기술 개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과학자 팀은 메탄올을 전환해 사탕수수나 사탕무 없이 설탕(수크로스)을 생산하는 생물전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식품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천진 산업생물공학연구소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저탄소 분자에서 설탕 합성을 위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토지와 물 자원이 필요한 기존 설탕 생산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아세안, 업그레이된 자유무역협정 비준 신청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및 관련 회의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10월에 지도자들에게 제출해 승인받을 자유무역지대(FTA) 업그레이드 협정을 체결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양측이 내년 중 남중국해 행동 규범(남중국해 분쟁 관리를 위한 지침 세트)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中, 사막에 엔비디아칩 기반 AI 허브 건설 추진 [대만 디지타임스] 중국은 신장 및 칭하이 사막 지역에 최소 39개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 시설에는 11만 5000개 이상 엔비디아 H100·H2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고급 칩은 2022년부터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칩 밀반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미국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장소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교육격차 해소는 경기도 교육의 최우선 과제”

    김일중 경기도의원, “교육격차 해소는 경기도 교육의 최우선 과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정책토론회가 11일(금) 이천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를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좌장을 맡은 김일중 의원은 “교육격차는 단순한 교육 자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의 출발선이 달라지는 문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경기도 전체의 균형 있는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는 김성식 서울교육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교육격차의 실태, 원인, 과정은 물론 미래사회 변화와 정책적 대응 방향까지 폭넓게 짚었다. 특히 그는 지역 간 교육격차가 단순한 여건의 차이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배경, 문화적 자본, 교육 실행 과정 등 복합적 요인들이 중첩되어 발생한다고 분석하며, 미래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격차 요인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입체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 과장은 지역 간 교육격차는 단순 자원 차이가 아닌 지역 맥락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구조로, ‘결핍 중심 보상’이 아닌 ‘성장 중심 필요 지원’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김위정 (재)경기도교육연구원 미래연구부장은 디지털 전환, AI, 이주배경 학생 증가 등 사회 변화가 새로운 격차 요인이 되고 있으며, 공교육은 학생 삶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기존 성적 중심의 격차 논의에서 벗어나 학생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최우성 다산고등학교 교장은 이천시의 교육격차는 통학 불편, 고교 서열화, 기초학력 저하 등 구체적 지역 문제가 원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숙사 지원, 교통비 바우처, 평준화 전환 등 7가지 실천방안을 제안해주며, 지역 맞춤형 정책과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김은미 도암초등학교 학부모회 부회장은 교육격차의 핵심은 ‘시설’이나 ‘사교육 인프라’보다도 아이들을 향한 ‘기대의 격차’에 있다고 지적하였고, 지역과 학교, 가정이 아이들 가능성을 믿고 응원하는 태도가 격차 해소의 출발점이라는 관점을 전달하였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김회송 이현고등학교 학생회장은 현재와 미래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방과후 학습 커뮤니티, 면학 분위기 조성,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과 한국어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고, 교사 대상 디지털 수업 연수 확대도 강조하며 학생 관점에서 실질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허 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현장 축사를 통해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으며, 송석준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김일중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교육의 기회는 지역과 계층을 넘어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목소리들이 실제 정책과 제도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부과…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대량생산 단계 진입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부과…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대량생산 단계 진입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EU 및 멕시코에 30% 관세 부과 예정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는 8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이 조치에는 철강이나 자동차와 같은 특정 산업에 대한 별도의 관세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전술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 소식은 즉각적으로 국제 시장에 충격을 주고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U와 멕시코는 이 조치를 “불공정하고 파괴적”이라고 비난하면서도 마감 기한 전까지 미국과 협상을 계속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의 30% 관세 부과 결정은 대서양 횡단 공급망과 북미 자유무역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전 세계 시장에 또 다른 충격 우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프론티어 유후리(Frontier Yu Huili)의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모티어는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불행히도 시장에 불안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사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직 고위 관리는 “시장은 많은 관세 정책이 철폐될 것으로 믿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항상 관세를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북한 핵 개발 옹호…서방에 경고장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입장을 존중하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 주변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우리는 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담 뒤 언급된 내용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침략 총연습으로 간주하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자 핵무기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러북 경제 협력 강화: 무역 및 인적 교류 확대 모색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뒤 러시아와 북한이 해상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오가는 직항편 외에 러시아 관광객을 태울 수 있는 페리 운항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회담 뒤 양국 외무장관은 2025~2027년 부처 간 교류 계획에 서명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서 석유 등 에너지 공급을 원하며 러시아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본을 유치하고 현대 기술을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였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의 류드밀라 자하로바 수석연구원은 러시아의 노동력 부족 상황에서 북한 출신 노동자들이 국내 기업들에 매력적이지만,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때문에 이들을 러시아에서 고용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평양 철도 운행, 8월 재개” [홍콩 명보]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베이징~평양 간 열차 운행이 다음 달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북한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국 철도 당국이 평양~베이징 철도 서비스 재개에 합의했다고 일본 NHK 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으며 빠르면 8월에 서비스가 재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정보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대량 생산 단계 진입 [대만 연합보] 중국 본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상업적 대량 생산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즈위안 로보틱스(智元機器人)와 유슈 과학기술(宇樹科技)은 ‘차이나모바일(항저우) 정보기술 유한공사’의 ‘차이나모바일(항저우)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주문을 낙찰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문에는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7800만 위안)과 소형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및 컴퓨팅 파워, 다섯 손가락 손재주가 있는 제품(4605만 위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中, 스텔스 항공모함 전투기 프로그램 공개 [홍콩 Asia Times] 중국은 스텔스 항공모함 전투기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군력을 재정의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생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는 해당 전투기를 세 번째 항공모함(푸젠함)에 배치하는 데 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중앙(CCTV) 방송에서는 선양항공기공사(SAC)의 격납고에서 최소 두 대의 J-35 전투기가 관측됐습니다. 군사 분석가 숭중핑은 J-35가 부식 방지형 항공모함 탑재 변종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해당 기종의 대량 생산 첫 공개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기종 모두 현재 해상 시험 중이며 푸젠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 최고 지도자, 호주 총리와 회담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 상하이시 최고 지도자인 천지닝 상하이시 공산당 서기는 13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상하이에서 회담을 갖고 “무역 투자와 과학 기술 혁신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 무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트럼프의 스테이블코인 수용, 中에 큰 압력 [중국 차이신]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함에 따라 베이징이 암호화폐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베이징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디지털 토큰은 저비용, 거의 즉각적인 결제를 통해 미국 달러의 영향력을 암호화폐, 웹3, 신흥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이 흐름을 무시하면 디지털 인프라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인 은행 네트워크를 우회하는 메커니즘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연구팀, 이산화탄소서 설탕 생산 기술 개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과학자 팀은 메탄올을 전환해 사탕수수나 사탕무 없이 설탕(수크로스)을 생산하는 생물전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식품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천진 산업생물공학연구소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저탄소 분자에서 설탕 합성을 위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토지와 물 자원이 필요한 기존 설탕 생산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아세안, 업그레이된 자유무역협정 비준 신청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및 관련 회의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10월에 지도자들에게 제출해 승인받을 자유무역지대(FTA) 업그레이드 협정을 체결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양측이 내년 중 남중국해 행동 규범(남중국해 분쟁 관리를 위한 지침 세트)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中, 사막에 엔비디아칩 기반 AI 허브 건설 추진 [대만 디지타임스] 중국은 신장 및 칭하이 사막 지역에 최소 39개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 시설에는 11만 5000개 이상 엔비디아 H100·H2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고급 칩은 2022년부터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칩 밀반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미국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장소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 “72명의 남자가 날 강간했습니다…부끄러움은 그들의 몫”

    “72명의 남자가 날 강간했습니다…부끄러움은 그들의 몫”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 50명을 공개 재판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 지젤 펠리코(72)가 프랑스 최고 영예 훈장을 받게 됐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관보에 따르면 지젤 펠리코는 14일 혁명기념일을 맞아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가운데 슈발리에(기사)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다.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이 훈장은 프랑스 정치·경제·사회·문화·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된다. 지젤은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당시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가 자신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다. 수사 당국은 이 기간 총 92건의 성폭행이 이뤄졌으며, 소방관·언론인·배달원·교도관 등 총 72명의 남성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파악했다. 지젤은 지난해 열린 1심 재판을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 지젤은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며 공개 재판을 고집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드러낸 채 매일 아비뇽 법원에 출석해 직접 피해를 증언했다. 재판 과정에서 붉은빛 도는 단발머리에 갈색 선글라스를 낀 그의 모습은 TV 뉴스와 신문 1면을 장식했고, 프랑스 곳곳에 그를 묘사한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지젤의 당당한 모습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용기를 줬다. 매일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서 그를 기다리며 박수와 환호로 응원을 보냈고, 페미니스트 활동가들과 작가들은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에서 도미니크 펠리코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50명의 남성 중 십여명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대다수는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지젤이 잠든 척하는 게임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재판 결과 발표 후 지젤을 “여성의 선구자”라고 부르며 “지젤의 존엄과 용기는 전 세계에 감동과 영감을 줬다”고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지젤은 올해 3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됐다. 그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들이 ‘지젤이 했듯, 나도 할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른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 여왕벌과 3명의 기생충 男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여왕벌과 3명의 기생충 男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한 20대 여성이 남편, 내연남 등과 공모해 또래 여성 2명을 감금하고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구 감금 성매매’ 사건을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2023년 대구의 한 아파트에 20대 남녀 무리가 거주해 주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같은 아파트에 살던 한 형사는 이들의 행각이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판단해 예의주시했다. 어느 날 이 무리가 아파트에서 사라지자 형사는 그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추적해 나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실종됐다는 여성은 A(당시 28)씨였는데, 그는 무작정 부모님 집으로 향한 뒤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부모님께 혼인 신고했다고 연락했던 A씨는 “내가 원해서 한 게 아니었다. 같이 살던 친구 B씨의 강요로 했다”고 했다. 이에 놀란 A씨의 부모는 혼인 무효 소송을 준비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 무리에서 탈출하기 전까지 1000회 이상의 성매매도 강요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B씨 무리에는 가해자 B씨 외에 다른 20대 남성 3명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A씨뿐만 아니라 아이 엄마인 20대 C씨에게도 똑같이 성매매를 강요하며 감금 폭행했다. 경찰은 무리에 남아 있는 C씨를 구출하기 위해 나섰고, 그 결과 지난해 8월 주범 B씨와 그의 남편 등 가해 남성 3명을 모두 체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해 남성 두 명은 B씨의 내연남으로, 이들은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잠자리도 돌아가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부터 2024년 5월 탈출 전까지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는 A씨는 “지옥이었다. 성매매 횟수도 하루 3번 했다고 가정하면 1000회지, 더 많이 한 적도 있다. 제가 하인이었고, 감정 표현도 마음대로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 남성들에 대해 “여자 치마폭에 휘둘려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게 한심해 보였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C씨는 주범 B씨와 2019년 한 음식점의 점원과 손님으로 만났다. C씨는 “긴장한 나머지 고기를 태우자, (B씨가)사과하라면서 때렸고 시도 때도 찾아와서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집에 안 보내줬다”고 했다. 이후 C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직해 결혼과 출산을 하며 B씨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다시 B씨로부터 “딸을 하루만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는 황당한 연락이 왔고, C씨는 B씨가 무서워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온갖 핑계를 대며 아이를 돌려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 6개월 만에 아이를 데려왔지만, B씨의 협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심지어 B씨는 “당장 애를 안 데려오면 네가 아이 유기했다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C씨는 남편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B씨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1년 넘게 벗어날 수 없었다. B씨는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이 있으니 C씨에게 일을 하라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C씨는 매일 할당량을 채워야만 했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폭행당했다. 심지어 남편도 자신을 폭행하고 협박에 동참했다고 한다. 1년 반 동안 약 2000회 이상 성매매했다고 토로한 C씨는 성매매하러 가는 척 여성인권센터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당시 C씨는 성매수남의 아이를 밴 상태였다며 “B씨가 애를 못 지우게 했다. 피가 나면 일을 못 하니까”라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이 넘는 성매매 대금을 갈취했다. 또 B씨는 온갖 거짓말로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도 수억원을 갈취했다. B씨의 남편과 내연남들은 일하지 않고 피해자들이 성매매하러 갈 때 운전기사를 하거나 성매매 대금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폭행했다. 1심 재판 결과 주범 B씨는 징역 10년, 그의 남편은 징역 5년, 내연남은 징역 3년, C씨의 남편이자 B씨의 내연남은 징역 7년 형을 받았다. 가해 남성들은 B씨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자신들도 억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B씨 어머니도 딸이 남성 가해자들과 함께한 것인데 주범이 된 게 억울하다며 “살인해도 그 정도는 안 받고, 어떻게 보면 내 딸은 초범인데 10년은 너무 과하다”고 했다.
  • 전남대병원 “서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국가 전략 거점 돼야”

    전남대병원 “서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국가 전략 거점 돼야”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략적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서남권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포럼’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재생의료 기술과 융합되며 전례 없는 혁신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와 임상, 산업화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국가 전략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전진숙·신정훈·서미화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관했다. 좌장은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맡았고,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김한숙 보건복지부 과장, 최종일 조선대 교수, 최윤희 산업연구원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 병원장은 이날 AI 기반 첨단의료기기 실증과 재생의료 R&D 인프라에 대한 지역 중심의 집중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R&D와 임상시험, 데이터 연계, 기업 지원을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을 조성해,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확산형 시범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정밀의료와 암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그리고 GIST·전남대·조선대 등 기초연구 기관들이 이 지역에 집적돼 있다. 의료기기 실증·임상이 가능한 대형병원과의 연계성도 강점이다. 정 병원장은 광주·전남의 특화 전략으로 ‘도심집적형 AI+Bio 융합 메디컬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그는 “광주는 AI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전남은 백신·원료의약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융합 시너지가 가능하다”며 “특히 광주 동구와 화순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지역 의료·연구자원은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통합해 연구-산업-임상-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남대병원은 서남권에서 유일하게 제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데다,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임상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국가 지역의료역량 강화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유전체 및 라이프로그 기반 헬스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재생의료 연구거점, 기업 협업 생태계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이제 광주·전남은 수도권의 보완재가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끄는 주도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료기관은 연구, 산업, 치료, 데이터가 연결된 미래 의료 생태계의 중심에서,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은, ‘호화 요트’ 띄우고 ‘특급 호텔’ 연회…푸틴 오른팔과 도원결의 (영상) [포착]

    김정은, ‘호화 요트’ 띄우고 ‘특급 호텔’ 연회…푸틴 오른팔과 도원결의 (영상)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호화 요트를 띄우고 특급 호텔에 상을 차렸다. ‘푸틴의 오른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맞이 차원에서다. 12일 러시아 외무부와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 회담은 김 위원장의 호화 전용 요트에서 이뤄졌다. 13일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원산 바다를 가르는 모습과 요트 내부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마주앉은 장면을 송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라며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이 요트 위에서 두 손을 맞잡고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 일가는 영국 초호화 요트 제작업체인 ‘프린세스사’의 80억원 상당 요트 등을 여러 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새로 등장한 중형 요트에는 워터 슬라이드까지 설치돼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에도 이 요트에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 최선희 외무상 등 고위 간부를 태우고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원산으로 초청한 데는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 환영 연회도 최근 개장한 관광지구 내 명사십리 호텔에서 열었다.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을 원산으로 초대한 이유에 대해 “최근 외교 활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계셔서 평양보다는 원산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좀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에게 “(원산 관광지구) 개장 이후 첫 외국 손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라브로프 장관은 배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대사를 가리키며 “첫 손님은 대사였다”라며 웃었다. 마체고라 대사는 원산 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라브로프 “푸틴, ‘가까운 미래 접촉’ 희망”김정은 “북러, 모든 전략적 문제 견해 함께해”요트 안에서 김 위원장과 마주앉은 라브로프 장관은 차기 북러 정상회담을 거론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따뜻한 인사를 보냈고, 모든 합의를 이행할 의지를 확인했으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 당신과 직접 접촉을 이어가기를 기다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초대를 수락한 상태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오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3시간 넘게 ‘2차 전략대화’를 했다며 “아주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유익한 대화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조로(북러) 두 나라는 동맹관계수준에 부합되게 모든 전략적문제들에 대하여 견해를 함께 하고 있다”며 “두 나라 사이에 구축된 높은 전략적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2차 전략대화에 대해서는 “두 나라의 조정조화된 외교적 립장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긍정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크라이나사태의 근원적 해결과 관련하여 로씨야지도부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성원할 용의”를 확언하면서, 러시아 승리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라브로프 “남북 대화, 北 관심사에 대해서만 지원할 것”…‘뒷배’ 자처러 “北 현 지위 부정 시도에 단호히 반대” 한러관계 개선 더 중요해져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러시아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변수임도 선명히 드러냈다. 러시아가 남북·북미 대화 중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2일 최 외무상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도울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틀 내에서만, 그리고 북한이 관심을 둔 문제에 대해서만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긴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한의 든든한 뒷배가 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구체적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행동은 한국의 전 대통령, 전 행정부 때와 같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핵 요소를 포함한 군사 훈련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일본·미국의 삼각 동맹이 발전하는 가운데 있다”며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적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발송을 적극적으로 말리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음에도 그걸로는 부족하다면서 한미일 군사협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새 정부 들어서도 한미일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면 이것부터 중단하라고 이재명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북러외교장관회담 뒤 나온 공보문에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공보문에서 러시아 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현 지위를 부정하려는 임의의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가의 안전과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려는 조선 측의 정당한 노력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를 표명했다. ‘현 지위’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투명하지만,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흔들지 말라는 뜻이 녹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염두에 둔 반응일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는 동맹국인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지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과 협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향후 남북대화에서도 러시아 변수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라고 짚었다. 우리로선 대 러시아 관계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냉랭해졌던 한러관계는 북한의 러시아를 위한 파병 이후 더 차가워졌다. 러시아와 관계가 호전되면 우리의 의사를 러시아를 통해 북한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남북관계에 더는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 [서울on] 인사청문회는 죄가 없다

    [서울on] 인사청문회는 죄가 없다

    인사청문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흠 많은 후보자들은 제도를 탓하며 검증을 회피한다. 출범 40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도 다르지 않다. 각종 스폰서 의혹에 자료 제출 대신 ‘배추밭에 투자해 해외 유학을 다녀왔다’고 해명한 후보자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떠나갔다. 남은 국무위원 후보자들 역시 “청문회 때 입장을 밝히겠다”며 각종 의혹에도 버티기만 하면 장관이 된다는 심보다. 검증에 나선 청문위원을 되레 검증해야 한다던 여당은 공직윤리 청문회를 비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국민들은 지리멸렬한 야당만큼이나 태연자약한 여당의 태도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정책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민주적 견제 장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장관까지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하면서 ‘혹독한 시험대’라는 표현을 쓰며 제도 도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권한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 객관성, 절차의 신중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국회 청문회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같이 일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야당일 땐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의 전횡을 견제하고, 공직자 임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였던 인사청문회는 여당만 되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했던 31명을 비판했던 여당조차 이재명 정부 인사를 두고는 옹호 일색이다. 윤석열 정부의 인사 흠결을 예시로 들며 인수위 없는 정부의 인사는 전원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민을 향한 오만이다. 인사 검증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날밤을 새워 가며 스스로 하거나 여당이 다수결로 지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재명 정부 초기 인사는 문재인 정부 7대 비리(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부정·음주운전·성범죄)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에 비해 도덕성은 한없이 낮아졌고, 자질과 전문성보다는 믿고 맡길 측근 정치인이 대거 늘어났다. 경제 정책은 기획재정부 출신 엘리트 관료에게 맡겼고, 외교 정책은 외시 출신 정통 외교관이 담당한다. 특히 검사 출신 김앤장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앉히고 검찰 핵심 요직을 ‘찐윤’ 검사에게 맡겨 전임 정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는 인사 기조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조국혁신당에선 “친일 경찰이었던 노덕술이 해방 이후 다시 완장을 바꿔 차고 활보하는 나라에 사는 듯하다”는 한탄이 나왔다. 농정 정책에 대한 국민의 검증 기회를 빼앗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은 어떤가. 주요 농민단체와 진보당에선 농민의 고통을 외면한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은 오늘도 청문회를 통해 묻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은 무엇인가. 실용으로 포장된 그 길의 끝에 국민이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가. 강윤혁 정치부 기자
  •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尹과 절연 없이 대선 나선 국민의힘의총서 탄핵 찬성파 색출 발언 쇄도친윤·TK의원들 업은 신임 원내대표변화 거부하고 ‘김용태 개혁안’ 날려비대위의 일방적 혁신위원 발표하자안철수 혁신위원장 반발, 사퇴 선언‘언더 찐윤’은 중진들 뒤에서 당 조종윤희숙 혁신위엔 “계속 사과만 하나”3대 특검 수사엔 “野 탄압·정치 보복”여론은 싸늘… 정당 지지율 19%로 뚝어느 조직이든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민주사회에서 정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말 그대로 다반사다. 복수의 정당이 경쟁하면서 집권과 실권을 반복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국가의 증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직전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매우 이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정권 교체 직후 정부·여당이 이른바 ‘허니문 효과’라는 프리미엄을 누리고 야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도 보편적 현상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0석이 넘는 1야당, 유일 원내 보수정당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전망도 어둡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할 방법이 있기는 할까. ●의석 적고 거부권 상실, 지지율 차 커져 직접적으로는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국민의힘을 옥죄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임종득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2022년 6월 재보선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 김건희 특검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나마 순직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필두로 해 당시 대통령실 안보라인과 국방부, 해병 수뇌부를 주로 겨냥하고 있지만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과 관련된 공천 개입 논란, 건진과 관련된 국정 개입 논란 등 16개 항목의 수사 대상을 들여다본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리스크가 그만큼 더 크다. 그리고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원내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은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이다. 특검이 야당 망신 주기 내지는 탄압, 정치 보복 차원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 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19%였다. 전날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서도 19%였다.(이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71%, ‘반대한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이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0%를 상회해 대선 득표율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원래부터 민주당에 의석이 압도적으로 밀리는데 대선에서 지며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수단이던 대통령 거부권까지 상실했고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방도가 없다는 이야기다. ●탄핵 반대파·尹 체포 막은 인물들 중용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됐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살펴보자. 대선 패배 이후인 지난 6월 16일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뽑았다. 일찌감치 당이 비대위 체제였던 데다가 대선에서 참패했으니 새 원내대표는 한참 동안 당의 키를 잡아야 하는 중책이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북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관료를 거쳐 경북 김천에서 내리 3선을 한 송언석을 원내대표로 뽑았다. 구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과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들의 지지가 컸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결과였다. 정략적 견지에서도 혁신의 시늉을 낼 법한데 송언석은 그러지 않았다.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가 지명했던 수도권 30대 의원인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김용태 개혁안’을 좌초시킨 다음 스스로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비대위원직을 포함한 주요 당직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았던 사람들로 채웠다. 탄핵 찬성파 중진인 안철수와의 협의 끝에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안철수는 혁신위원이 구성되던 날 “비대위가 최소한의 인적 청산도 거부하고 나의 동의 없이 혁신위원을 발표했다”며 자리를 던지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송언석은 여의도연구원장인 윤희숙으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윤석열, 인적 청산 따위의 이야기는 하지 말고 ‘정책 전문 정당’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라는 이야기가 아니겠나. 송언석 원내대표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국민의힘에선 ‘언더 찐윤’이라는 새 유행어가 등장했다. 언론 노출이나 주목받는 건 싫어하는데 똘똘 뭉치며 스킨십이 좋은 영남, 강원 지역구 의원 수십 명이 권성동·권영세·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중진들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그 뒤에서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덕수 후보 밀다 전 당원 투표서 좌절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보수, 중도, 진보 성향이 골고루인 헌법재판관 8명 모두 5개의 파면 쟁점을 수용했으니 내용적으로 보자면 40:0인 셈이다. 예상과 달리 격렬한 반대 집회도 없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수용 여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도 내심이야 어떻든 헌재 결정에 명시적으로 반발한 사람은 없었다. 힘든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선언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국민의힘은 그러지 않았다. 의원총회에선 탄핵 찬성파를 색출해 ‘조치’하자는 발언들이 쏟아졌고 대선 주자 중에서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사과하라는 민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김문수 장관을 띄웠다. 전광훈 목사 등과 뜻을 같이하며 일찌감치 부정선거론자들과 함께 ‘아스팔트 보수’의 길을 걷느라 국민의힘 당적도 없던 김문수는 윤 전 대통령 지지세를 고스란히 흡수하며 경선 주자 중 선두를 질주했다. 10여명의 경선 주자 중 김문수에게 줄을 선 현역 의원이 제일 많았다.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는 시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도확장성 면에서 역부족임을 노출했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의 다음 선택은 한덕수.(김문수의 부상 자체가 한덕수를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덕수는 탄핵당한 정권의 국무총리이면서도 야당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한창인 와중에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는 당내 경쟁자인 한동훈을 배신자라고 몰아붙이며 한덕수를 향해선 “내가 후보가 되면 즉각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러브콜을 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김문수는 자유통일당이 아니라 거대 보수정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단일화 국면에서 침대축구로 일관했다. 당 주류는 김문수를 압박하면서 의총과 비대위 의결을 통해 그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세우려 했지만 전 당원 투표에서 좌절됐다. 그렇게 국민의힘은 대선을 치렀다. 이게 윤석열 파면부터 이재명 당선까지 두 달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덕수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나온 날 공교롭게도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법 재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것. 국민의힘의 혼란상 덕에 가려져 있던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고 민주당은 일대 혼란에 빠졌지만 한덕수의 등장과 국민의힘의 내홍 덕분에 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나마 한덕수가 김문수를 밀어내지 못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김문수는 계엄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사람이지만 한덕수는 지금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에도 그런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한덕수를 열심히 밀었다. ●방향 전환 기회 의원들 스스로 걷어차 4월 4일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해 12월 14일 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까지 거슬러 올라가 봐도 방향 전환의 기회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다수 의원은 늘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그때나 지금이나 키워드는 윤석열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조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탄핵 반대 당론 철회도 거부하고 “윤석열과의 절연, 반성을 당헌·당규에 명시하자”는 윤희숙 혁신위의 그야말로 선언적인 제안에도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다른 당은 똘똘 뭉쳐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 같은 의원들의 공개적 반발이 나온다. 왜 그럴까. 일찌감치 상징적 인물 몇이 “내 책임이 크다”며 “이번 국회의원 임기 동안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2선 후퇴 선언을 했다면 나머지 사람과 당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훨씬 넓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 사람도 그러지 않았다. 대신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대오를 무너뜨린 너희 책임이 더 크다”고 역공을 가하며 침묵하는 다수를 향해선 “내가 넘어지면 그다음은 너다. 특검과 쇄신의 칼날이 나에게서 멈출 것 같으냐. 우리 모두를 겨냥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당신들 따라 한덕수를 옹립하자고 주장했던 나’, ‘당신들 따라 탄핵을 반대하며 윤석열 관저 앞에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가로막았던 나’, ‘당신들 따라 보수 유튜버들과 장외 집회에서 계엄은 계몽령이라고 외쳤던 나’, ‘당신들 따라 김건희에 대한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윤석열 눈에 들었던 나’들이 흩어지지 않고 더 똘똘 뭉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7개월여간 그랬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공범 의식을 떨쳐 내지 못하고 뭉치면 뭉칠수록 자승자박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방배동서 김밥 먹은 130여명 집단 복통… 식중독 의심

    방배동서 김밥 먹은 130여명 집단 복통… 식중독 의심

    서울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 130여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올해는 식중독 발생 사례가 과거보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고열과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신고가 지난 9일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현재까지 1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김밥집은 지난 8일부터 휴업 중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곳이 폐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의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온라인 게시글에 올라오기도 했다. 서초구는 배달음식점 등 식중독 취약업소에 대해 14일부터 22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뒤 행정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나 지자체장은 식중독이나 그 밖의 위생과 관련한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책임이 있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거나 업무정지를 명령할 수 있다. 한편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포도상구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일찍 찾아온 만큼 식품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신고 기준으로 올해 1~5월 식중독 발생건수는 266건, 환자 수는 4590명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 추이를 보면 지난 3월 715명, 4월 731명에서 5월에는 1492명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이번과 같은 여름철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경기 성남시의 김밥 프랜차이즈 지점 두 곳에서는 김밥을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피해자들이 4억여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은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尹측 “운동 못 하고, 약 못 구해 인권침해”… 법무부 “처우 동일”

    尹측 “운동 못 하고, 약 못 구해 인권침해”… 법무부 “처우 동일”

    尹영치금 하루 만에 400만원 채워법무부 “하루 1시간 이내 실외 운동외부 차입 약품 허가해 지급” 반박내란특검 불출석 땐 강제구인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서울구치소 수용 생활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법무부는 즉각 “일반 수용자들과 동일하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 측과 법무부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보낸 영치금은 계좌 공개 하루 만에 400만원 한도를 채웠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계리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 체포 때도 운동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더니 대통령은 운동하려면 일반 수감자들을 다 들어가게 하고 혼자서 운동하셔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적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후 눈 질환과 당뇨 치료를 위한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약 4개월 만에 재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자 법무부는 설명자료를 내 조목조목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실외 운동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 차단을 위해 단독으로 하고 있으며 변호인 접견 및 출정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복용 중이던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고 입소해 질병 치료에 필요한 관급 약품을 우선 지급한 뒤 신청에 의한 외부 차입 약품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하자 지지자들의 송금이 이어지며 하루 만에 최대한도인 400만원을 채우기도 했다. 영치금은 수용자가 음식물, 의류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법무부는 “개인당 400만원을 한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해당 기관의 거래 은행에 수용자 개인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입금·보관하고 석방할 때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실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내란 특검은 지난 11일 오후 2시에 윤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불발되자 재차 출석을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불출석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제 구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구치소 방문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가 원칙”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4일 오전 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 ‘김건희 집사’ 키맨 부상… 尹 측근 ‘VIP 격노설’ 진술 확보

    ‘김건희 집사’ 키맨 부상… 尹 측근 ‘VIP 격노설’ 진술 확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한 김예성씨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김씨가 김 여사 측 자금을 관리했던 만큼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밝힐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홍주 특검보는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이른 시일 내 특검에 연락해 온다면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코바나컨텐츠 감사로 재직했으며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잔고증명서 조작 사건에서 직접 문서를 조작해 유죄 선고를 받는 등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관련 사건 중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직 검사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에서 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특정 검사의 신상정보와 ‘앙청드립니다’라는 표현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받은 기록을 확보했고, 사건 이첩과 함께 관련 내용이 특검으로 넘어온 것이다.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공천 및 관련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채해병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1일 특검 조사에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중 ‘윤 전 대통령이 채해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 전 차장은 당시 회의에서 채해병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의 격노도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채해병 특검팀은 이날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관련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였던 송호종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에 관여했던 외교부 당국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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