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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용 경기도의원, “점자블록은 장애인의 눈···실태 전수조사와 관리 강화 시급”

    김근용 경기도의원, “점자블록은 장애인의 눈···실태 전수조사와 관리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은 8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김동연지사를 대상으로 점자블록과 장애인이동편의시설의 부적합 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전수조사와 철저한 관리·개선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도로에 설치된 점자블록은 횡단보도 방향과 맞지 않아 오히려 횡단보도 밖으로 유도하거나, 버스정류장에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연석 높이가 과도해 휠체어 이용이 어려운 등 다양한 부적합 사례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구간은 점자블록이 볼라드 앞부분에만 설치되어 시각장애인이 차량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각장애인과 보행 약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사 내부 역시 일부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되거나 미설치된 구간이 있었고, 점자안내판조차 전원 연결이 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는 등 설치와 관리 모두에서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며 “경기도가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 안전 대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조치하고, 전수조사와 함께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근용 의원은 “점자블록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길을 안내하는 눈과 같은 존재”라며 “경기도는 모든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사전·사후 점검을 의무화하고, 31개 시·군에 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근용 의원은 “도민이 바라는 것은 형식적인 정책이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장애인의 생존권과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일문일답 통해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 혜택 주는 행정 주문

    김선영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일문일답 통해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 혜택 주는 행정 주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8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기술학교 북부 분원 설치, ▲공유재산의 공공성 기반 활용, ▲주4.5일제의 사회적 확산 전략 등 주요 도정 현안 쟁점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방향 공유를 도출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기술학교는 단순한 기술인력 양성기관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노동시장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공공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기술학교 북부 분원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남부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북부로 분산해야 교육 격차와 일자리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산업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원의 전략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김 의원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북부 지역의 산업·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도민의 교육수요와 경제 여건에 부응하는 기관이 되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라고 답했고, 김 부위원장이 “분원 설치는 단순한 지역 숙원사업이 아니라, 인재양성·인력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를 잇는 핵심 전략”이라고 덧붙이자, 김 지사 또한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화답하며 정책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기술학교 예산 문제도 지적했는데, “예산이 2년 연속 감소하는 것은 도민의 기대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출연금이 아닌 사업비 형태의 직접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기타 공공기관 예산 형평성도 감안하되, 기술학교의 기능 확대와 역할에 맞는 지원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공유재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용 방향 전환도 촉구하여 “단기 수익보다 도민 복리 증진이라는 원칙이 우선되어야 하며, 방치된 일반재산을 시군 맞춤형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고, 김 지사는 “공유재산 가치 제고, 공익 실현, 재정 확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자산의 활용성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특히 학교, 폐교, 하천부지 등 공공자산을 연계한 생활 SOC 통합모델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시군 공동 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상반기에 관련 연구가 완료됐고, 시 규모와 지역 특성에 따라 유형을 세분화하여 우선순위를 정한 바 있다”라며, “필요시 의원님께 직접 보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주4.5일제 시범사업에 대한 현실적인 보완과 제도화 가능성이 심층적으로 다뤄졌는데, 김 부위원장은 ‘악마의 옹호자’ 기법을 활용하여 임금 보전, 업종 간 형평성, 제도 남용 가능성, 행정 부담 등 다양한 쟁점을 짚었다. 김 부위원장의 쟁점질의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테스트베드”라며, “제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특히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전국 확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적극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 시도가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제도의 긍정적 파급력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며 정책의 연계성과 미래 방향성을 강조했다. “주4.5일제, 노란봉투법, 근로감독권 일부 지방 이양, 산재 방지책 등은 모두 노동자와 기업의 반목을 넘어 상생과 협력을 이끌기 위한 흐름인 것”이라고 말한 후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다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경기도, 그 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교통사고, 초기 대응이 결과 좌우… 전문가 ‘형사·민사 병행 대응 중요’

    교통사고, 초기 대응이 결과 좌우… 전문가 ‘형사·민사 병행 대응 중요’

    도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차대차 접촉사고에서부터 보행자 중상해, 심지어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고까지 유형은 다양하다. 그러나 유형은 달라도 공통점은 있다. 바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형사적·민사적 책임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부산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차량이 직진하던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친 사건이 있었다. 가해 운전자는 신호위반이라는 ‘12대 중과실’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이때 피해자와의 형사합의 여부가 양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는데, 합의 과정에서 보험금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나오면서 분쟁이 장기화됐다. 전문가의 조력이 없었다면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에게 불리한 결과가 될 수 있었던 사례다. 스쿨존 사고는 더욱 엄격하다. 도로교통법과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는 가해자에게 무거운 형사책임이 부과된다. 실제로 부산 모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스쿨존 교통사고 사건에서는 피해 아동의 상해 정도가 경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기소되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했다. 이 경우에도 피해자 가족과의 원만한 형사합의가 선처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산 법무법인 해일 김규범 변호사는 “교통사고는 단순히 보험사와의 보상 문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차대차 사고, 보행자 교통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등은 가해자에게 중대한 형사책임이 따르므로, 초기 단계에서 교통사고 사건 경험이 많은 전문 변호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의 경우에도 보험사가 제시하는 합의금이 충분한지, 후유장해에 따른 손해가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손해배상과 형사절차를 병행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의 경우 초기 대응이 이후 절차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형사처벌 수위와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가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통해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서울시의회, 마약 위기 극복할 법제 개선 방안 찾기 위한 논의의 장 열어

    서울시의회, 마약 위기 극복할 법제 개선 방안 찾기 위한 논의의 장 열어

    서울시의회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배)가 마약 위기 극복에 필요한 법제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특별위원회는 최근 청소년에게까지 심각하게 퍼지고 있는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입법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마약 퇴치와 예방 교육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서울시의회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특별위원회는 증가하는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시민에게 적극 알리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약 퇴치 예방 교육을 실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종배 위원장(국민의 힘, 비례)을 비롯한 13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구성되어 지난 4월 30일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대한민국 입국 시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제안해,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지언 IBS 법률사무무소 변호사, 곽수현 윤익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3명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고, 이종배 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이 좌장을 맡아 의료전문가, 경찰관계자, 학계전문가, 학교 보건교사를 대표하는 4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강화에 필요한 법제 개선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전 구미경 의원(국민의 힘, 성동2)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효원·오금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 마약 퇴치에 관심 있는 서울시의원 다수가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먼저 토론회 주제발표 시간에는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서울시의 전반적인 마약대응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이지언, 곽수현 2명의 법률 전문가가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 관련 조례 개정방안과 마약없는 사회를 위한 법·정책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관련 법제 개선의 방향을 제시했다. 강 과장은 그간 서울시가 마약범죄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단속, 캠페인, 예방교육, 치료 및 재활 등의 정책을 설명하고 조기개입모델 도입, 청년 예방사업 확대, 마약관리센터 개소 등의 향후계획을 제시했다. 이지언 변호사는 마약퇴치라는 끝나지 않는 전쟁에서 기관 간 역할분담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방교육의 첫단계부터 수사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일선 학교에 마약 전담교사를 지정하는 등의 현행 조례 개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곽수현 변호사는 마약예방 캠페인과 관련한 조례 내용 강화, 특별관리구역 지정과 스마트 단속시스템을 활용한 마약 단속 강화, 마약사범 재범 방지를 위한 병과조치 대상자 확대 및 전자발찌 부착 검토 등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의료계 대표로 조성남 은평병원 마약관리센터장이 조기발견과 재활의 중요성을, 학계 대표로 김나미 삼육대 중독학과 교수가 가정·학교·지역사회의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두 토론자 모두 학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예방 교육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경찰 대표로 참석한 길우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협력과장은 앞선 3가지 발표 내용에 대한 보완책을 제시하면서 경찰·서울시·교육청·의료기관·시민단체의 협력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학교 현장 대표하여 참석한 한은진 상암고등학교 보건교사는 관리자 연수기회 확대 및 인력지원 강화와 우수 교육사례 확산 지원 등 현장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울시의회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특별위원회 이 위원장은 “청소년에게까지 퍼지고 있는 지금의 마약범죄 확산은 공동체의 건강과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재난”이라며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마약 예방교육이 전쟁처럼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향후 우리 특별위원회가 마약퇴치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과 법령 개정 건의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이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법제 개선을 위한 각계각층의 여러 의견을 들어 특별위원회활동 기간에 실효성 있는 개정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마약확산 근절과 예방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있으나 이번 토론회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시민은 유튜브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를 검색하면 토론회 녹화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 이권재 시장 “동탄 물류센터 계획 철회가 답(答)···화성시, 신의성실 원칙 어겨”

    이권재 시장 “동탄 물류센터 계획 철회가 답(答)···화성시, 신의성실 원칙 어겨”

    이권재 오산시장이 8일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사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에서 건립계획을 강하게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 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전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는 당초 52만 3000㎡에서 40만 6천㎡로 조정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서울 코엑스에 맞먹는 규모”라며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7년 기준 경기동로의 유출입 차량 수가 1만 2천대로 기존 계획 대비 3천 대밖에 줄어들지 않아 체감상 큰 차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와 사업시행자가 교통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은 채 불도저식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이는 27만 오산시민과 동탄신도시 지역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인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회에 앞서 오산시 관계자는 화성시가 ▲건립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 부족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패싱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 패싱 등을 자행했다는 논란이 있다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행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물류센터 건립계획 철회를 위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화성시는 졸속 행정, 불도저 행정으로 낙인찍힐 수 있는 해당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마땅하다”며 “동탄신도시 지역주민, 나아가 27만 우리 오산시민들의 일방적인 피해를 묵인하고 넘겨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보안관 조직 체계 개선 통해 특사경 운영 및 역량 가능함 보여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보안관 조직 체계 개선 통해 특사경 운영 및 역량 가능함 보여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과의 질의를 통해 서울교통공사 내 보안관의 조직 체계를 개선해 단순 안전관리 승무원이 아니라 유사시 현장에서 거수자와 철도안전법 위반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특사경으로서의 운영과 그러한 역량이 가능함을 보여야 함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서울교통공사 보안관의 처우 및 업무의 효율성 재고를 위해 조직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영업본부 산하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일종의 안전승무원과 유사한 느낌으로 운영되고 있는 격인데, 이를 승격시켜 서울교통공사 내 모든 안전을 책임지는 독립부서로 개선해 이들의 사기와 업무적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조직 개선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어 문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된 자료를 근거로, 보안관이 열차 운행방해와 소란, 고성방가 등 전철과 역사에서 소란행위를 한 위반자들에 대해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해야 하는데 현재 보안관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처분이 불가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 이렇게 형사 고소 및 고발이 가능하지 않은 과태료 사안에 대해 보안관이 신원확인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현재 보안관의 업무가 현행 제도와 일치하지 않으며,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특사경 권한 부여가 꼭 필요함을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은 백호 사장과의 문답을 통해 보안관의 역할과 이를 수행할 역량이 충분함을 홍보하여 특사경 부여에 근거를 덧붙이자는 논의를 지속했으며 “서울교통공사 보안관들이 팔랑크스 대형을 이루는 등의 전투적인 모습은 아니더라도, 거수자나 몰카범, 치한 등 전철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와 위반 행위에 대해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모의훈련 및 시범을 영상이나 쇼츠 등을 통해 적절히 홍보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백호 사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전철과 역사 기물 파손이나 제동장치 무단 작동 등 형사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면 경찰에 고발해 맡기면 되는데, 소란이나 난동 등 과태료 부과 사안이라면 서울시 내에서 해결해야 하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신원확인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사경 권한 부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서울교통공사는 권한이 오남용되지 않고 효율적인 안전 보장이 될 것임을 사전부터 미리 선보일 필요가 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조직체계 개선과 역량 홍보자료 작성이므로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中, ‘日 귀화 참의원’ 제재… “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

    中, ‘日 귀화 참의원’ 제재… “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

    중국 정부가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 정치인 세키헤이(石平·63) 참의원(양원제에서 상원에 해당)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8일 일본 참의원 세키헤이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과 중국 내정 간섭, 중국 주권·영토 완전성 훼손 등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참의원 세키헤이는 오랜 기간 대만,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역사, 신장(위구르), 시짱(티베트), 홍콩 등 문제에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했고, 공공연하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했다. 세키헤이 의원의 중국 내 동산·부동산 및 기타 재산을 동결하고,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을 금지한다고 했다. 또 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과 입국도 불허된다. 세키헤이 의원은 중국 쓰촨성 출신으로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한 뒤 극우 논객으로 활동했고, 2007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 7월에는 제2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논객 시절부터 “센카쿠열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 교육과정의 일제 남경대학살 역사 서술을 부정하는 등 중국 입장에 반대되는 언급을 해왔다. 중국 관영매체는 세키헤이에게 중국에서 ‘매국노’를 뜻하는 ‘한간’(漢奸)으로 규정했다.
  • “강릉시민만 82% 할인”…가뭄 속 ‘상생 혜택’ 내건 양양 리조트

    “강릉시민만 82% 할인”…가뭄 속 ‘상생 혜택’ 내건 양양 리조트

    강원 강릉 지역에 최악의 가뭄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웃 고장 양양에 있는 리조트에서 강릉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해 눈길을 끈다. 강원 양양군 현남면에 있는 한 리조트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에 ‘강릉 물 부족 사태 관련 고객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안내문에서 리조트 측은 “최근 강릉 지역에 (발생한) 물 부족 사태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실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저희 리조트는 매일 천연 온천수가 용출되고 지하수를 활용하고 있어 현재 모든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온천, 야외 수영장, 부대시설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니 안심하고 방문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강릉시민 여러분께 특별 할인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이곳 리조트 온천 입장료는 4만 4000원이지만, 강릉시민은 이보다 82%가량 싼 8000원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혜택 적용을 위해서는 강릉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기간은 강릉 지역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다. 리조트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사합니다” “강릉시민을 위한 특가 멋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강릉은 현재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다.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8일 오전 8시 기준 12.5%까지 낮아졌다. 평년 저수율(71.0%)의 17.6% 수준이다. 정부의 9월 1주 차 ‘주간 생활·공업용수 가뭄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가뭄 대응 대책에 따라 가변적이기는 하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4주 내 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6일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100t 이상 저수조를 보유한 공통주택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 등의 급수공급 밸브를 잠갔다. 대신 급수차를 활용해 각 시설 저수조에 물을 퍼 나르는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제한 급수로 인한 단수 사태만큼은 막겠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집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일부 주민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 시댁식구 초대해 독버섯 든 요리 대접…호주 에린 패터슨 ‘종신형’

    시댁식구 초대해 독버섯 든 요리 대접…호주 에린 패터슨 ‘종신형’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독버섯을 넣은 식사로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호주의 50대 여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른바 ‘독버섯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2023년부터 약 2년간 호주 전역의 이목이 쏠리면서 법원은 이례적으로 선고 장면 생중계를 허용했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은 8일(현지시간) 에린 패터슨(51·여)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시이모 등 3명을 살해하고, 시이모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에 더해 33년간 가석방 불가 기간을 뒀다. 사건은 2023년 7월 29일 한 시골 마을 레옹가타에 있는 에린의 집에서 벌어졌다. 두 아이의 엄마인 에린은 점심을 대접하겠다며 시부모인 돈과 게일 패터슨 부부, 게일의 자매인 헤더 윌킨슨과 헤더의 남편 이언 윌킨슨 부부를 초대했다. 당시 에린은 별거 중이던 남편 사이먼 패터슨도 초대했으나, 사이먼은 부부 사이가 소원한 상황에서 식사 자리에 가는 게 불편하다며 초대를 거절했다. 장기간 별거 끝에 두 사람은 자녀 양육비 문제를 두고 다투고 있었다. 식사가 끝난 뒤 살아남은 이는 혼수상태 끝에 깨어난 이언 윌킨슨과 에린 본인뿐이었다. 에린은 영국와 호주 등에서 손님을 특별하게 대접할 때 내놓는 비프 웰링턴을 직접 요리했다. 소고기에 볶은 버섯을 바른 뒤 페이스트리(파이 반죽)로 감싸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그날 밤 손님들은 모두 심하게 아팠다. 다음날 손님 4명 모두 증상이 심해 병원에 갔다. 에린의 시아버지 돈은 의사에게 “내 몫의 음식에 더해 아내 몫의 절반 정도를 먹었는데 식사 후 몇 시간 만에 30번이나 토했다”고 말했다. 헤더와 게일 자매는 8월 4일 사망했고, 돈은 다음날 숨졌다. 이언만이 오랜 기간 입원한 끝에 살아남았다. 이들이 먹은 비프 웰링턴에서는 알광대버섯의 독 성분이 검출됐다. 알광대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독성이 가장 강한 버섯 중 하나다. 버섯 반 개만으로도 성인 1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들어 있다. 재판에서는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 증거가 제시됐다. 에린의 남편 사이먼은 별거 중인 아내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드물었다고 했다. 이언 역시 아내(헤더)가 에린의 집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언은 또 사건 당일 음식을 담은 접시 중에 에린의 접시만 색이 달랐다고 증언했다. 냉장고에는 남편 사이먼이 혹시나 마음이 바뀌어 식사에 올 것을 대비한 여섯 번째 접시가 있었다. 에린은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는데, 그는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 에린이 병원 진료를 한사코 거부한 것도 이상했다. 병원 측은 함께 식사를 한 이들이 한꺼번에 중독 증세로 입원하자 에린에게 연락했다. 에린이 남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고 하자 병원 측은 즉시 병원으로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권했는데 에린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에린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검찰에 따르면 병원에서 돌아온 에린은 본격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기 시작했다. 버섯을 말리는 데 쓴 식품 건조기를 인근 폐기장에 갖다 버렸는데, 이 건조기에서는 알광대버섯의 흔적이 검출됐다. 에린은 이 건조기를 보유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주방 서랍엔 제품 설명서가 버젓이 있었다. 에린은 요리에 쓴 버섯을 한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샀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히 어느 식료품점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형사들은 사건 몇 주 전 인근 마을 2곳에서 알광대버섯이 발견된 사실을 알아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독버섯을 발견하면 인터넷에 사진과 위치를 공유했다. 에린의 인터넷 사용 기록에는 그가 이전에 적어도 한번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알광대버섯 목격 정보를 확인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에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에도 알광대버섯이 목격된 마을 2곳을 다녀온 기록이 있었다. 그 중 한번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품 건조기를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사건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고 공장 초기화된 ‘깡통’ 기기를 경찰에 제출한 것도 의심을 샀다. 에린의 변호인단은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며 에린이 문제의 버섯이 독버섯인 사실을 알고 썼다는 증거가 없다며 고의성도 부인했다. 독버섯인 줄 모르고 실수로 넣었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지난 7월 7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에린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지난달 검찰은 에린의 범행을 ‘최악의 범죄’라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구형했다. 크리스토퍼 빌 판사는 에린이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빌 판사는 “피고인이 아무런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는 것은 모든 피해자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면서 “이 범죄의 심각성은 최고 형량을 선고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최대 형량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재판부는 에린의 범행이 철저히 계획되지 않고는 실행될 수 없었다며 문제의 점심 식사 약 2주 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던 에린은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항소 기한은 10월 6일까지로, 연장도 가능하다. 이 사건은 호주에서 약 2년 동안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날 법원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TV 카메라가 선고 장면을 생중계하는 것을 특별히 허용했다. 대신 10초간 지연 방송하도록 정했다.
  • [단독]‘주먹구구’ 가지치기에…‘흉물’로 죽어가는 소나무 가로수들

    [단독]‘주먹구구’ 가지치기에…‘흉물’로 죽어가는 소나무 가로수들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된 소나무 가로수길의 소나무를 예초기로 풀베기 하듯 마구 관리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한심한 조경행정으로 도심 명물을 기대했던 소나무들이 흉물로 죽어 가고 있습니다.” 8일 오전 대구 군위군 군위읍시가지 일원. 양쪽 도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소나무 가로수길의 소나무들이 하나같이 윗 부분이 잘려 나가 있었다. 옆으로 뻗은 굵은 가지까지 마구 베어내 뼈대만 남아 있었다. 무분별한 가지치기로 ‘닭발 가로수길’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다. 경북 김천·영주 등 다른 지역 도심의 소나무 가로수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명물로 자리잡은 것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군위군은 2010년부터 3년간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군위읍 시가지를 말끔히 정비했다. 군위읍 관문인 버스터미널~K마트 네거리까지 1.5㎞ 구간을 폭 15m 도로로 확장하는 한편 인도 블록을 정비하고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또 곳곳에 가로섬을 조성해 산뜻한 시가지로 재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군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예산 5억 7000여만원을 들여 읍시가지 일원에 수십년생 소나무 530여 그루를 심어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당시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원 시가지가 조성됐다”며 크게 반겼다는 것. 하지만 이후 군위군의 가로수 관리 전문성 부족 등으로 예초기를 이용한 소나무 가치치기가 이뤄지면서 수형이 완전히 훼손됐다. 물론 소나무 가로수길도 크게 파괴됐다. 이로 인해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반발하며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주민 박모(68·군위읍)씨는 “군위군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풀베기 업체에 맡겨 관리하는 바람에 읍시가지의 상징물인 소나무가 흉물로 변했다”면서 “소나무는 특성상 한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흉물스러움을 더하는 만큼 제거 등 특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부터라도 조경 전문업체에 맡겨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환경운동연합이 공개한 ‘2022 올바른 가지치기를 위한 작은 안내서’는 줄기와 가지의 윗부분을 뭉텅 잘라내면 나무의 에너지 생산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가지와 잎을 지나치게 잘라내면 직사광선을 막아주던 잎이 갑자기 사라져 나무껍질이 화상을 입고 나무가 죽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 결국 악수한 정청래·장동혁…이 대통령 “야당 목소리 들을 것”

    결국 악수한 정청래·장동혁…이 대통령 “야당 목소리 들을 것”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난 것은 지난 6월 22일 당시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78일 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오찬 시작에 앞서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손을 잡고 찍으면 어떨까요, 환영합니다”라며 여야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정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해왔기 때문에 이날 오찬 회동에서 악수 거부를 해제할지 관심이 쏠린 상태였다. 오찬 회동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화합’을 상징하듯 이 대통령은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오찬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장 대표에게 “먼저 축하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인데 국정도 많이 도와주시고”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장 대표는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먼저 모두 발언에서 “제가 정 대표와 악수하려고 당대표 되자마자 마늘하고 쑥을 먹기 시작했다”며 “(대표가 된 지) 100일이 안 됐는데 오늘 이렇게 악수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뼈있는 농담으로 시작했다. 장 대표는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곧 취임 100일을 맞는데 그동안 이 짐이 무거우셨을 것 같다”며 “그 짐을 여당과 또 야당과도 함꼐 나누시면 조금 더 그 무게가 덜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 수사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특검이 과거에 대한 청산이라고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이런 특검의 무리한 수사가 인권 유린이나 종교 탄압으로도 비칠 수 있어서 우리 국격과 관련된 문제이고 국제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을 연장하겠다는 법안이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이런 법안들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십사 하는 건의를 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가 말을 마치자 이 대통령은 “(발언을) 더 세게 하실 줄 알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정 대표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장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피스 메이커, 페이스 메이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은 ‘하모니 메이커’가 된 것 같다”고 이 대통령을 추어올렸다. 이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다음에도 좋은 만남이 이렇게 오늘처럼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야당과 각을 세웠다. 그는 “내란에 가담한 내란 우두머리와 주요 임무 종사자, 부화수행한 내란 세력들을 철저하게 척결하고 처벌의 역사의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여야가 만난 만큼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 모두 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저는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사실 국민이 보시기에 너무 과하게 부딪히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지 아니면 특정한 이익을 위해서 하는지를 이제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님들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이야기, 또 야당을 통해 들리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도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고 듣는 것을 넘어서서 국정에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용납될 수 있는 용인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찾아내고 그래서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 무인지상차량서 발사…우크라 세계 첫 ‘로봇 방공시스템’ 공개 (영상)

    무인지상차량서 발사…우크라 세계 첫 ‘로봇 방공시스템’ 공개 (영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래에 펼쳐질 이른바 ‘로봇 전쟁’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세계 최초의 지상 기반 로봇 방공시스템 ‘프로메테우스’의 개발 소식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제28독립기계화여단이 공개한 프로메테우스는 무인지상차량(UGV) 위에 로켓 시스템을 탑재한 형태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프로메테우스가 장착된 바퀴로 지상을 이동하다가 하늘을 향해 발사대를 올리고 목표물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프로메테우스는 병사가 게임기 같은 기기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프로메테우스는 제28독립기계화여단의 독창적인 방공시스템”이라면서 “지상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방공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특히 프로메테우스가 기존 방공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군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육해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드론을 개발했으며 곧바로 실전에서 활용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UGV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군의 UGV는 사륜차 형태로 상단에 기관총 등 다양한 총기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SF 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우크라이나 드로이드 사가 개발한 ‘TW 12.7’ UGV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한 이 UGV는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데 상단에 M2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도 마찬가지인데, 지난 7월 신형 로봇시스템 ‘슈투름’(Shturm)를 테스트 중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러시아 방위산업체 우랄바곤자보드가 개발 중인 슈투름은 T-72 탱크 차대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격 시스템이다.
  • [포착] 무인지상차량서 발사…우크라 세계 첫 ‘로봇 방공시스템’ 공개 (영상)

    [포착] 무인지상차량서 발사…우크라 세계 첫 ‘로봇 방공시스템’ 공개 (영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래에 펼쳐질 이른바 ‘로봇 전쟁’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세계 최초의 지상 기반 로봇 방공시스템 ‘프로메테우스’의 개발 소식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제28독립기계화여단이 공개한 프로메테우스는 무인지상차량(UGV) 위에 로켓 시스템을 탑재한 형태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프로메테우스가 장착된 바퀴로 지상을 이동하다가 하늘을 향해 발사대를 올리고 목표물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프로메테우스는 병사가 게임기 같은 기기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프로메테우스는 제28독립기계화여단의 독창적인 방공시스템”이라면서 “지상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방공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특히 프로메테우스가 기존 방공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군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육해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드론을 개발했으며 곧바로 실전에서 활용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UGV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군의 UGV는 사륜차 형태로 상단에 기관총 등 다양한 총기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SF 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우크라이나 드로이드 사가 개발한 ‘TW 12.7’ UGV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한 이 UGV는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데 상단에 M2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도 마찬가지인데, 지난 7월 신형 로봇시스템 ‘슈투름’(Shturm)를 테스트 중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러시아 방위산업체 우랄바곤자보드가 개발 중인 슈투름은 T-72 탱크 차대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격 시스템이다.
  • “김정은 위원장님, 접니다!” 두번 다 외면…박지원 “성공적”

    “김정은 위원장님, 접니다!” 두번 다 외면…박지원 “성공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 차례나 불렀으나 아무 반응 없이 지나친 상황에 대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8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한 박 의원은 “서너 발 떨어진 거리에서 ‘김정은 위원장님! 저 박지원입니다!’라고 두 번 불렀지만, 돌아보지 않았다”며 “경호원들이 강하게 제지하기도 해서, ‘안 돌아보면 됐다’ 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최선희 북한 외무상에게 “(외무)상 동지,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역시 외면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서운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결코 나쁘다, 안 좋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북한은 늘 (한국을) 의심하고 못 믿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두고) ‘왜 햇볕정책이라고 하냐 우리가 박테리아냐? 햇볕에 쬐어 다 죽인다는 말이냐?’ 이런 것까지 의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7년 만에 만났습니다. 반갑습니다’ 하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반갑습니다’ 하고 악수를 한 것, 또 제가 불렀던 최선희 외무상이 (저와) 눈이 마주친 것은 상당히 좋은 신호”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서 (이번 접촉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아, 진짜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바라고 있구나’ 하는 것을 읽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성공적인 조우였다 이렇게 표현한다”고 밝혔다. 야당에서 ‘악수 한 번에 너무 황송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요즘 여야 간에도 악수도 안 하겠다고 하는데”라고 박 의원은 답했다.
  • 2000명 죽어도…北, 러 전쟁서 25조원 챙겼다

    2000명 죽어도…北, 러 전쟁서 25조원 챙겼다

    ▶ 북한군, 쿠르스크 지역에 상시 배치…방어진지 공사 넘어 러 방산 분야 확대▶ 국내 분석 “러 파병·무기 거래 대가로 25조 원 이미 확보”▶ 옐라부가 드론 공장 인력 투입 정황…美, 군사지원·경제제재 병행 압박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방어진지 건설과 진지 보강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딤 스키비츠키 GUR 부국장은 7일(현지시간) 국영통신사 우크린폼 인터뷰에서 “북한군은 교대 파견 형식으로 배치돼 상시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어진지 공사 넘어 군수 협력으로 확산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군의 임무가 단순한 방어진지 공사를 넘어 러시아 방산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전문가 수천 명을 러시아로 보내 방위산업과 건설 부문에서 경험을 쌓게 하려 한다”며 “쿠르스크 지역에서만 6000명 파견 계획이 있으며 이미 1000여 명이 도착해 도로 보수와 방어진지 공사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곧 러시아 방산기업으로 이동해 탄약과 장갑차, 드론 등 무기 생산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북한 자체적으로도 유사한 생산 체계를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옐라부가 경제특구를 지목하며 “생산 인력을 1000명에서 4만 명으로 늘리는 과정에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투입되고 일부는 국방부와 계약을 바꿔 전투에까지 동원된다”고 경고했다. 사상자 집계 두고 정보 엇갈려 북한군 투입은 큰 희생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보당국 보고를 인용해 “북한군 약 2000명이 러시아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했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350명만 사망했다고 주장해 수치 차이가 크다. 파병 계속…순환 배치 정황도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쿠르스크 지역은 현재 적극적인 전투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언론 주목도가 낮을 뿐이지 북한군은 여전히 주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양에서 전사자를 추모하고 참전 군인들을 직접 시상한 사실은 파병 지속성을 보여준다”며 “시상식에 참석한 병력은 이미 다른 인원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첩보와 문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명확한 임무를 부여받고 순환 배치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병 대가 25조 원 이미 확보최근 국내 방송과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과 무기 거래, 현물 지원을 통해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는 외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치는 지난 7월 중순 처음 제기된 뒤 여러 방송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반복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는 병력 급여와 전사자 위로금뿐 아니라 원유와 곡물 등 현물 보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자금을 신형 구축함 건조와 미사일 전력 강화 등 군 현대화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권력층 명품 과시와 대비 북한 권력층의 행태는 파병 대가로 확보한 막대한 외화 사용처와도 대비된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약 2000만 원 상당의 스위스 IWC 시계를, 동행한 김여정 부부장은 1000만 원대 프랑스 디오르 가방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대북제재로 사치품 수입이 금지된 상황에서 최고지도부가 해외 명품을 과시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주민에게는 ‘부르주아 문화’라며 사치품 단속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제재를 회피해 소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산 부품 러 무기체계서 확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군 파병 외에도 중국산 기술 개입 정황을 제시했다. 매체는 중국 선전 아오터싱 과학단지에서 촬영된 드론 시험 영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중국 기업이 만든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고 조사팀은 이를 특정 공장 부지로 검증했다. 중국은 전쟁 중립을 주장하지만 GUR는 민수용 명목의 이중용도 장비가 러시아 무기체계에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라부가 드론 공장, 북한 인력 투입 정황 국제사회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 경제특구를 주목하고 있다. 이곳은 매달 수천 대의 ‘게란-2’ 자폭 드론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 공장이며 지하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고 있다. 최근 외신 영상에는 청소년들이 공장 내부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일본 NHK는 북한이 이 공장에 약 2만5000명 규모 인력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장 부지에는 신입 인력을 위한 기숙사가 신축되고 있으며 북한 인력이 본격 투입될 경우 단순 조립을 넘어 드론 조종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도 옐라부가를 잠재적 전략 표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곳에서 불과 30㎞ 떨어진 크질율 마을의 샤헤드 부품 창고를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옐라부가를 중심으로 무인기 협력을 강화할 경우 전황뿐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 파급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한다. 미국, 군사 지원과 경제 제재 병행 미국 국무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3억 달러(약 4110억 원) 규모 군사 장비와 서비스를 승인했다. 이 가운데 1억7910만 달러(약 2조4550억 원)는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체계 유지와 보수 지원이며 스타링크를 포함한 위성통신 서비스도 포함됐다. 군사 지원과 더불어 경제 제재도 강화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와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와 2차적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는 전면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도 등 여전히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거론하며 유럽이 동참해야 압박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 ABC 방송에서 “러시아와 계속 거래하는 국가들에 관세를 매기는 것이 옳은 접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에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사 지원과 금융·무역 압박이 병행될 경우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2000명 전사에도 파병 계속” 北, 러 전쟁서 25조원 이미 확보 [핫이슈]

    “2000명 전사에도 파병 계속” 北, 러 전쟁서 25조원 이미 확보 [핫이슈]

    ▶ 북한군, 쿠르스크 지역에 상시 배치…방어진지 공사 넘어 러 방산 분야 확대▶ 국내 분석 “러 파병·무기 거래 대가로 25조 원 이미 확보”▶ 옐라부가 드론 공장 인력 투입 정황…美, 군사지원·경제제재 병행 압박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방어진지 건설과 진지 보강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딤 스키비츠키 GUR 부국장은 7일(현지시간) 국영통신사 우크린폼 인터뷰에서 “북한군은 교대 파견 형식으로 배치돼 상시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어진지 공사 넘어 군수 협력으로 확산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군의 임무가 단순한 방어진지 공사를 넘어 러시아 방산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전문가 수천 명을 러시아로 보내 방위산업과 건설 부문에서 경험을 쌓게 하려 한다”며 “쿠르스크 지역에서만 6000명 파견 계획이 있으며 이미 1000여 명이 도착해 도로 보수와 방어진지 공사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곧 러시아 방산기업으로 이동해 탄약과 장갑차, 드론 등 무기 생산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북한 자체적으로도 유사한 생산 체계를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옐라부가 경제특구를 지목하며 “생산 인력을 1000명에서 4만 명으로 늘리는 과정에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투입되고 일부는 국방부와 계약을 바꿔 전투에까지 동원된다”고 경고했다. 사상자 집계 두고 정보 엇갈려 북한군 투입은 큰 희생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보당국 보고를 인용해 “북한군 약 2000명이 러시아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했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350명만 사망했다고 주장해 수치 차이가 크다. 파병 계속…순환 배치 정황도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쿠르스크 지역은 현재 적극적인 전투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언론 주목도가 낮을 뿐이지 북한군은 여전히 주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양에서 전사자를 추모하고 참전 군인들을 직접 시상한 사실은 파병 지속성을 보여준다”며 “시상식에 참석한 병력은 이미 다른 인원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첩보와 문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명확한 임무를 부여받고 순환 배치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병 대가 25조 원 이미 확보최근 국내 방송과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과 무기 거래, 현물 지원을 통해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는 외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치는 지난 7월 중순 처음 제기된 뒤 여러 방송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반복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는 병력 급여와 전사자 위로금뿐 아니라 원유와 곡물 등 현물 보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자금을 신형 구축함 건조와 미사일 전력 강화 등 군 현대화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권력층 명품 과시와 대비 북한 권력층의 행태는 파병 대가로 확보한 막대한 외화 사용처와도 대비된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약 2000만 원 상당의 스위스 IWC 시계를, 동행한 김여정 부부장은 1000만 원대 프랑스 디오르 가방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대북제재로 사치품 수입이 금지된 상황에서 최고지도부가 해외 명품을 과시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주민에게는 ‘부르주아 문화’라며 사치품 단속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제재를 회피해 소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산 부품 러 무기체계서 확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군 파병 외에도 중국산 기술 개입 정황을 제시했다. 매체는 중국 선전 아오터싱 과학단지에서 촬영된 드론 시험 영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중국 기업이 만든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고 조사팀은 이를 특정 공장 부지로 검증했다. 중국은 전쟁 중립을 주장하지만 GUR는 민수용 명목의 이중용도 장비가 러시아 무기체계에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라부가 드론 공장, 북한 인력 투입 정황 국제사회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 경제특구를 주목하고 있다. 이곳은 매달 수천 대의 ‘게란-2’ 자폭 드론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 공장이며 지하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고 있다. 최근 외신 영상에는 청소년들이 공장 내부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일본 NHK는 북한이 이 공장에 약 2만5000명 규모 인력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장 부지에는 신입 인력을 위한 기숙사가 신축되고 있으며 북한 인력이 본격 투입될 경우 단순 조립을 넘어 드론 조종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도 옐라부가를 잠재적 전략 표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곳에서 불과 30㎞ 떨어진 크질율 마을의 샤헤드 부품 창고를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옐라부가를 중심으로 무인기 협력을 강화할 경우 전황뿐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 파급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한다. 미국, 군사 지원과 경제 제재 병행 미국 국무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3억 달러(약 4110억 원) 규모 군사 장비와 서비스를 승인했다. 이 가운데 1억7910만 달러(약 2조4550억 원)는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체계 유지와 보수 지원이며 스타링크를 포함한 위성통신 서비스도 포함됐다. 군사 지원과 더불어 경제 제재도 강화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와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와 2차적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는 전면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도 등 여전히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거론하며 유럽이 동참해야 압박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 ABC 방송에서 “러시아와 계속 거래하는 국가들에 관세를 매기는 것이 옳은 접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에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사 지원과 금융·무역 압박이 병행될 경우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전시의회 “해수부 부산 이전에 과기부 대전으로”

    대전시의회 “해수부 부산 이전에 과기부 대전으로”

    정부가 해양수산부(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결정하면서 지역의 인프라를 내세운 지자체들의 정부 부처 유치 요구가 잇따르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전남도가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선언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대전 이전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는 8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이중호(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정부의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를 지적하고 무원칙한 공공기관 이전 방지와 과기부의 대전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건의안에는 중앙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의 방향성과 원칙을 재정립하고, 행정 효율성과 국가 발전을 중심에 둔 정책적 판단을 통해 향후 해수부와 이전과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정부가 어떠한 공론화나 타당성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간 쌓아온 행정수도 완성 정책의 근간을 흔들고, 국정 운영의 민주적 원칙을 훼손하는 충격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의 논리라면 과기부는 대전으로, 국방부는 계룡으로 옮기는 것이 타당하다. 정부 스스로 행정수도의 기능을 무너뜨리는 첫걸음을 시작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은 정부를 향해 과기부 대전 이전을 위한 목소리를 내 시민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6월 19일 대전시의회는 제2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 “여성·아동 보호” 극우 유튜버 ‘충격 실체’…과거 14세女 성추행했다

    “여성·아동 보호” 극우 유튜버 ‘충격 실체’…과거 14세女 성추행했다

    영국에서 난민 수용 호텔 앞 시위를 주도하며 여성과 아동 보호를 주장해 온 유튜버가 아동 성범죄자였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앤서니 스타일스(59)는 유튜브 채널 ‘AJ 오디츠’를 운영하며 불법 이민자와 소위 ‘그루밍 갱’을 규탄하는 시위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수천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최근 런던과 에핑에서 열린 반이민 시위에도 참여해 14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에티오피아 출신 이민자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는 과거 아동 성범죄 전과를 숨기고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스타일스는 1993년 영국 블랙풀의 한 아파트에서 14세 미만 여아를 무릎에 앉힌 뒤 성추행한 혐의로 2017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평생 성범죄자 명부 등재 및 무기한 성적 위해 방지 명령을 내렸다. 피해 소녀는 재판에서 “사건이 평생 심리적 충격을 남겼다”고 증언했다. 또 2012년에는 17세 소녀를 추행하고 아동 나체 사진을 포함한 307장의 불법 이미지 소지를 인정해 3년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러한 전과를 숨긴 채 난민 호텔 앞 시위에 참여하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겠다고 주장했고, 극우 성향 온라인 그룹에도 몸담았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단체에서 제명됐고, 유튜브 채널도 중단됐다. 그의 실체는 좌파 단체 ‘스탠드 업 투 레이시즘’(Stand Up To Racism) 활동가들이 그가 만든 가짜 기자증에서 본명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루이스 닐슨 반파시스트 단체 활동가는 “이번 폭로는 극우 세력이 결코 여성 권리를 염두에 두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그들 내부에 아동 성범죄 전과자를 숨겨온 것은 극단적인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 “15년 키워준 양어머니 살해”…15살 중학생 국민참여재판

    “15년 키워준 양어머니 살해”…15살 중학생 국민참여재판

    자신을 15년 동안 키워준 양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5살 중학생이 국민참여재판에 섰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송현)는 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15)군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했다. A군은 지난 1월 29일 전남 주거지에서 양어머니 B(64)씨를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15년 전 주거지 인근에 유기된 A군을 발견해 입양 절차 없이 키워왔다. 평소 두 사람은 외출 문제, 생활 태도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도 B씨가 “형들은 게으르지 않은데 너는 왜 그러느냐. 그럴 거면 친어머니에게 가라”며 A군을 두 차례 때리자, A군이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인 측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의 지속적 폭행과 보살핌의 부재를 고려해 달라며 배심원들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A군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은 초등학생 때 양어머니로부터 친자식이 아님을 알게 됐다”며 “평소 폭행과 음주·흡연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고, 사건 당일은 피해자의 폭언이 쌓인 정신적 충격을 폭발시킨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국민참여재판 심리를 거쳐 선고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지방의회, 신공공외교의 주체로...남종섭 경기도의원 대안 제시

    지방의회, 신공공외교의 주체로...남종섭 경기도의원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은 9월 5일(금)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 「의회외교 이대로 좋은가」의 토론자로 참석해 의회외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남종섭 의원은 지방의회 외교가 그동안 해외 연수나 단순 교류 수준에 머물러 도민들로부터 냉담한 시선과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임위원회 중심의 대규모 방문을 진행하거나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했다. 남 의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공공외교 관점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새롭게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회가 국가의 외교정책을 보완하고, 다층적 외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행위자로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전문성 중심의 교류단 구성, ▲의정활동과 직접 연계되는 주제별 연구 및 협력 강화, ▲성과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환류하는 평가체계 마련, ▲중앙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실질적 역할 수행 등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회 외교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변화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남종섭 의원의 제안은 향후 지방의회가 외교의 새로운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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