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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뒤통수 친 이란…미군 목숨 빼앗은 ‘비장의 무기’ 정체 공개 [밀리터리+]

    트럼프 뒤통수 친 이란…미군 목숨 빼앗은 ‘비장의 무기’ 정체 공개 [밀리터리+]

    이란이 미군 최소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무기의 정체가 공개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지난 17일 미군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란의 요르단 미 공군기지 타격에 중거리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케이바르 셰칸은 2022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사거리는 약 1450㎞, 길이는 11.4m, 직경은 약 76㎝로 알려졌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액체연료 미사일은 발사 전 연료 주입 과정이 필요해 준비 시간이 길고 위성이나 정찰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가 이미 충전돼 있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짧은 시간 안에 발사할 수 있다. 이란의 당시 공격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회피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케이바르 셰칸에 기동성 재입격 탄두(대기권에 다시 들어온 뒤 궤도를 바꾸는 탄두)를 채택해 요격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미사일의 사정권에는 이스라엘 전역과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등 걸프 지역 미군 기지 상당수와 중동 주요 전략시설이 모두 포함된다. ‘케이바르 셰칸’이라는 이름은 페르시아어로 ‘카이바르(Khaybar)를 무너뜨리는 자’라는 의미다. 카이바르는 7세기 아라비아 북부의 유대인 요새 도시를 의미하며 이란은 상징성을 고려해 이 이름을 미사일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미사일 능력 무력화 됐다더니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의 당시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미 국방부 주장을 반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고갈되고 파괴돼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을 포함한 이란 무기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3~4월 폭격한 거대한 지하 시설에 보관돼 있었다. 그러나 이란은 휴전 기간을 이용해 지하 시설을 복원하고 전력 재건에 나섰다. 매몰된 지하 시설 출입구를 파내고 일부 기지에서 미사일과 발사대의 전력을 살려 공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의 이란 전문가 니콜 그래제우스키 교수는 “요르단에 발사된 미사일이 이란 타브리즈 지역 근처 기지나 작전을 재개한 이란 서부의 다른 기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 미사일을 보충했거나 기지에 파묻혔던 미사일 일부를 파낼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미사일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미국 방공망 뚫어버린 비결전문가들은 이란이 미사일 재고를 여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히려 방공망을 회피하는 데 더 능숙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 18일 “이번 공격으로 이란은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충분할 뿐 아니라 미군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도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의 발사 시점, 비행 궤적, 그리고 운용 조합을 변경해 미국 측의 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발전된 미사일 기술은 미국의 방어망을 우회해 중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고, 미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은 고속·기동형 미사일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방어체계에 대응(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최근 유출된 미국 정보평가를 인용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5월 기준으로 전쟁 전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의 약 70%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 미사일 발사 장소 33곳 가운데 30곳을 복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 공습을 시작으로 38일간 폭격을 퍼부었으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 가디언은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입구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따른 잔해로 한때 막혔을 가능성은 있지만, 늦봄 휴전 기간에 이란이 잔해를 치울 시간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미군 사망자 발생을 계기로 더욱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한 이후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까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 스페인 라리가 회장 “인판티노가 축구 산업 파괴, 사퇴해야”

    스페인 라리가 회장 “인판티노가 축구 산업 파괴, 사퇴해야”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면서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축구계의 사퇴 촉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테바스 회장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끝났다”고 단언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만 테바스 회장은 “FIFA의 선거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썩어있어 그가 실제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져주기 위해 나설 대항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 관전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테바스 회장은 대회 기간에 불거진 각종 논란과 FIFA의 독단적인 행정 처리를 사안별로 짚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이 확인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 사태에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발로건은 애초 16강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FIFA가 이를 돌연 1년 유예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에 반발해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결승전 참석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테바스 회장은 “미국 선수의 징계 유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었다”며 “벨기에가 미국을 탈락시킨 것은 (FIFA 입장에선) 행운이었다. 만약 결과가 달랐다면 인판티노 회장은 자리를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확대하려는 FIFA의 구상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테바스 회장은 “모든 것이 월드컵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국가별 자국 리그야말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 종목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고작 40일짜리 이벤트를 위해 축구 산업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수 보호를 명분으로 전 경기에 의무 도입된 3분간의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과 팝스타들이 총출동한 결승전 하프타임 쇼 역시 상업적 꼼수라고 꼬집었다. 테바스 회장은 “댈러스,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경기장엔 에어컨이 가동돼 관중석에서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였다”며 “휴식은 거짓말이었고 오직 광고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돈나, 방탄소년단(BTS),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이 출동하며 하프타임이 무려 27분 22초까지 늘어난 결승전 상황을 언급하며 “FIFA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결정을 내릴 뿐, 축구 자체나 그 밖의 요소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청주시의원 성매매 수사 방해”..검찰 “원칙대로”

    민주당 “청주시의원 성매매 수사 방해”..검찰 “원칙대로”

    국민의힘 소속이던 전 청주시의원 A씨의 여중생 성매매 의혹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검찰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이 통신영장 기각 등을 통해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은 원칙에 따른 조치였다고 맞서고 있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은 22일 청주지검을 항의 방문해 검찰을 규탄했다. 이들은 “피의자 통신 내역은 범죄 내용과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정보”라며 “수사 무마나 수사 방해가 있었는지 검찰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검찰이 보완을 요구해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늦어졌다”며 “검찰이 증거인멸을 위한 시간을 벌어주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들은 고검장 출신인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과 검찰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피의자를 공천한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신영장 기각 등 수사 과정에 김 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검찰은 원칙대로 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찰이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그런데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 의복과 가방 등이 빠져 보완을 요구했다. 통신영장의 경우 추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건(다른 범죄 사실)에 대한 탐색적 차원으로 통신영장을 바로 신청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기각했다. 별건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소명돼야 영장이 발부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나흘 뒤 압수수색 영장이 다시 신청돼 14일 발부됐고, 15일 청주시의회 등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은 김 위원장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고 있다. 경찰이 제출한 수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일 A씨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통신영장 기각은 전날 결정됐다는 것이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영장 청구권으로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과 협력해 최대한 수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사건을 둘러싼 논쟁이 확대되면서 피해자인 여중생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A씨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세종 등지의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여중생을 알게 된 뒤 금품 등을 제공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A씨를 제명했다.
  •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1심 벌금 1000만원…확정시 시장직 상실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1심 벌금 1000만원…확정시 시장직 상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되면 오 시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장직을 잃는다.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차례(공표 3회·비공표 7회)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통해 후원자 김한정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당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할 만한 동기가 있었다고 봤다. 또한 김씨가 명씨나 강 전 부시장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태로 보이는 만큼, 오 시장의 부탁이 없었다면 명씨에게 금품을 보낼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오 시장이 명씨에게 5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해 김씨가 총 2100만원을 명씨에게 대납했다고 판단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 시장이 의뢰한 조사가 10건, 김씨가 대납한 비용이 3300만원이라고 보고 기소했다.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한 5건 외에는 오 시장이 명씨에게 조사를 의뢰했다거나 그 비용을 김씨가 대신 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밝히며 “오 시장의 여론조사 의뢰와 비용 납부에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한 ‘후보자 명의 여론조사’를 실현하려는 목적이 결부돼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역임하며 정치자금법에 대해 잘 알면서도 재판에서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공직 자격 상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항소심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그는 “10개의 공표·비공표 여론조사 중에 오늘 재판부에 의해 5개가 유죄로 인정됐다”며 “그러나 저는 납득할 수 없다. 전부 다 무죄가 나오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씨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을 증거로, 전혀 직접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추론을 가지고 명씨의 진술이 맞는 것 같다는 전제 하에 선고가 나온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검팀 측 박노수 특검보는 “그간 피고인들은 아무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매우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세밀하게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함께 기소된 강 전 부시장과 김씨에겐 각각 벌금 300만원,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 베란다 흡연에 임신부 피해…법원 ‘위자료 150만원 배상’

    베란다 흡연에 임신부 피해…법원 ‘위자료 150만원 배상’

    아파트 실내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 옆집 임신부를 괴롭힌 5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22일 연합뉴스·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민사3단독 김영희 부장판사는 A씨가 옆집 주민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복도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옆집에 거주하던 B씨는 실내와 베란다에서 흡연했고, 그 연기가 A씨 부부의 집 안으로 들어왔다. A씨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여러 차례 흡연 자제를 요청했으나 B씨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흡연했다. 이에 A씨 부부는 간접흡연과 스트레스로 병원 진료까지 받게 돼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단은 A씨 부부를 대리해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은 공동주택관리법상 간접흡연 방지 및 관리 주체 권고 협조 의무 위반 등을 제시해 간접흡연 피해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임신부의 경우 간접흡연이 태아의 건강에 미칠 위험성과 정신적 고통이 일반인보다 크다는 점을 강조해 A씨의 아내에 대해서는 더 높은 위자료를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고의 행위가 원고의 건강권과 평온한 주거생활을 침해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피고가 A씨에게 50만원, 임신부인 A씨의 아내에게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공단 전주지부 황호성 지부장은 “간접흡연 문제가 단순한 생활의 불편이나 이웃 간 갈등이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는 불법행위임을 확인한 사례”라며 “향후 유사한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국립의전원 서울 설치는 넌센스…지역에 설립해야

    국립의전원 서울 설치는 넌센스…지역에 설립해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지역에 설립하고 국립중앙의료원도 중장기적으로 지방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공공의료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립의전원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국립의전원을 서울에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돼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회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실은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공공의료 클러스터와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립의전원의 주요 수련병원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인근에 국립의전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부지를 조속히 전북 남원으로 확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의 단계적 이전을 포함한 국가 공공의료 재배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전북은 2018년부터 옛 서남대 의대 정원을 살려 전남, 경남의 접경지인 남원에 국립의전원 설립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국립의원원 서울 설치는 설립 취지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있다”며 “국가 공공의료의 핵심기관과 공공의료 인력 양성기관을 다시 서울에 집적하는 것은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고,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추진된 국립의전원의 본래 목적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수련·연구·정책 기능이 함께하는 국가 공공의료 거점을 지역에 구축할 때 비로소 국립의전원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남원 이전을 거듭 강조했다.
  • ‘천조국’의 충격적인 현실…“미군, 돈 없어서 훈련도 못해” 실태 공개 [핫이슈]

    ‘천조국’의 충격적인 현실…“미군, 돈 없어서 훈련도 못해” 실태 공개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미국 국방장관이 미 의회에 긴급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과의 전쟁으로 현재까지 375억 달러(한화 약 55조 5000억원)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치에는 회계연도 말까지 예상되는 추가 운영·유지비, 군인 급여, 기타 비용이 일부 포함돼 있다”며 “긴급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군사 훈련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추가 예산 876억 달러(한화 약 130조원) 중 670억 달러(약 99조 2700억원)가 국방부 관련 예산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맞는 수치”라고 답했다. 일부 핵심 예산 항목, 몇 주 안에 고갈될 수도긴급 자원 없이는 군사 훈련도 어려울 수 있다는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천조국’으로 불리던 미국의 국방 예산이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심화시켰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초기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면서 국방부가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시급한 예산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며 “일부 핵심 예산 항목은 몇 주 안에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당국자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예산 부족으로 이미 전투태세 유지에 필요한 일부 훈련을 축소하거나 취소시키고 있다. 또 특정 장비와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에 배정된 예산이 전쟁 비용을 충당하는 데 전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복수의 의회 보좌관들은 워싱턴포스트에 “중동에 항공기와 군함을 배치한 미 해군과 공군의 경우 작전을 지원하는 예산 일부가 이달 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연방 하원은 이번 주 백악관의 요청 금액인 670억 달러보다 많은 730억 달러(약 108조1200억원)의 신규 국방 지출을 승인하는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쟁 반대 기류가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인 만큼 예산안 처리가 교착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 비용 바닥나는데…이란 이어 후티도 치겠다는 트럼프이미 소진한 막대한 전쟁 비용(약 55조 5000억원)과 이보다 2배에 달하는 추가 예산(약 99조 2700억원)을 의회에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넘어 홍해로까지 전선을 넓힐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의 회담 중 후티 반군의 홍해 항로 봉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처리(take care of)할 것”이라고 답했다. 후티가 실제로 홍해 항로를 차단할 경우 미군이 직접 후티 반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5월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자 후티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벌인 적이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을 언급하며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휴전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 우리는 관심이 없다”며 “이란은 현재 필사적으로 미국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곡괭이산 치면 중동 내 미국 자산 때릴 것”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곡괭이 산’ 언급이 나온 뒤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란군 통합지휘기구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란 핵시설과 주요 시설에 대한 공습을 위협하고 있다”며 “만약 실제 공격이 이뤄진다면 이는 중동 지역 분쟁을 더욱 확대하는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미국의 모든 자산은 물론 미국의 동맹국과 지원 세력의 자산도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곡괭이 산 타격을 결정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레즈 미스탈 미국 유대인 국가안보연구소(JINSA) 정책 부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곡괭이 산은 포르도 시설보다 더 깊고 크고 요새화됐다”며 “이란이 그곳에서 무기급 우라늄을 농축할 계획을 세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곡괭이 산은 수년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감시를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곡괭이 산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다. 이는 향후 미국의 공습에도 도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도 “곡괭이 산은 방어 이점이 있어 이제까지 한 번도 공격받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곳이 단단한 암반 아래 깊이 90~130m에 이르며 여러 핵 관련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추정한다.
  • ‘5·18 성역화’ 이병태 “배재고 사태, 李 대통령이 원인 제공” 파문

    ‘5·18 성역화’ 이병태 “배재고 사태, 李 대통령이 원인 제공” 파문

    ‘5·18 성역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청와대의 사퇴 권고를 받고 물러난 이병태 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배재고 사태의 원인 제공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예고된다. 이 전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통령이) 무책임한 음모론적 시각으로 SNS에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을 과거 민주화 과정의 불행한 사건들을 조롱하는 것으로 글을 올린 것이 문제의 시작이자 전부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광주가 왜 성역화됐다고 항변했는가”라고 자문하며 “역사와 특정 사건(세월호 사고 등)의 정치적 상징성과 의미를 독점하려는 사람들과 권력이 상대를 낙인찍고 인격살인하는 진영정치의 표식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엑스(X)에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이 “한밤중에 생각 없는 글을 올린 것”이라며, “권력자의 역사 심판관을 자처한 오만이 부른 국민 갈등의 사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통합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그 말이 전달됐는지 모르지만, 원인 제공자는 지금까지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나는 앞으로도 계속 물을 것”이라며 “진영정치로 호남과 비호남의 갈등을 부른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지, 이병태인가 이 대통령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오만하고 무책임한 권력의 반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한다”면서 이날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 기사 전문을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배재고 야구부 징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과거에 갇힌 진영 정치가 청년의 미래를 인질로 잡은 사건”이라며 “진영에 따라 선과 악의 구도로 나뉘어 집단이 개인을 압도하는 문화”라고 주장했다. 카이스트 명예교수이자 보수 성향의 경영학자인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이 대통령의 통합 기조에 따라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배재고의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구호 논란에 대해 자신의 SNS에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돼야 한다”면서 응원 구호를 이유로 배재고 야구부를 징계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4일 이 전 부위원장에게 공개 경고했으나, 그는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신념을 지키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청와대는 사퇴를 권고했고, 이 전 부위원장은 자진 사퇴했다. 그는 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여권을 향해 “일부 집단의 성역을 타인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 “곡괭이 산 치면 미국 자산 다 때릴 것”…이란 ‘초강경 경고’의 진짜 의미 [밀리터리+]

    “곡괭이 산 치면 미국 자산 다 때릴 것”…이란 ‘초강경 경고’의 진짜 의미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파기하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에 초강경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란군 통합지휘기구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란 핵시설과 주요 시설에 대한 공습을 위협하고 있다”며 “만약 실제 공격이 이뤄진다면 이는 중동 지역 분쟁을 더욱 확대하는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미국의 모든 자산은 물론 미국의 동맹국과 지원 세력의 자산도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언급한 핵시설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곡괭이 산(Pickaxe Mountain)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부 지역의 곡괭이 산을 언급하며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이란이 핵과 관련해 활동하는 장소라면 어디든 매우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이번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곡괭이 산 공격’ 발언 이후 나왔다. 미국의 동맹국과 지원 세력의 자산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는 이란의 경고는 사실상 공격 범위가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인프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란은 MOU 파기 전후 공격 과정에서 주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삼아왔지만,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전쟁 초기에는 중동 내 에너지 시설과 금융기관, 데이터 센터, 호텔 등 비군사 시설에도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스라엘 “이란이 곡괭이 산에 핵시설 은닉” 주장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예고하고 이란이 격하게 반응한 곡괭이 산은 ‘이란의 마지막 핵시설’로 불리는 지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란이 지난해 가을 산 깊숙한 터널에 수천 개의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를 옮겼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은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등 3곳을 폭격했으나 곡괭이 산은 무사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지난해 가을 이란이 원심분리기를 곡괭이 산으로 이전했다는 정보를 미국에 넘겼다. 블레즈 미스탈 미국 유대인 국가안보연구소(JINSA) 정책 부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곡괭이 산은 포르도 시설보다 더 깊고 크고 요새화됐다”며 “이란이 그곳에서 무기급 우라늄을 농축할 계획을 세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곡괭이 산은 수년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감시를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곡괭이 산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다. 이는 향후 미국의 공습에도 도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도 “곡괭이 산은 방어 이점이 있어 이제까지 한 번도 공격받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곳이 단단한 암반 아래 깊이 90~130m에 이르며 여러 핵 관련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추정한다. 다만 WSJ은 “곡괭이 산에 원심분리기가 설치됐다고 해서 그곳에 핵 농축 시설을 건설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6월 공습 이후 파괴되지 않은 원심분리기를 그곳에 배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옆집 임신했는데 베란다에서 계속 담배…“150만원 내라” 판결

    옆집 임신했는데 베란다에서 계속 담배…“150만원 내라” 판결

    아파트 실내와 베란다에서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워 옆집 임신부 부부에게 피해를 준 주민이 위자료 150만원을 물게 됐다. 2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민사3단독 김영희 부장판사는 임신부와 배우자가 옆집 주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임신부에게 100만원, 배우자에게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신혼부부인 원고들은 지난해 5월 복도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당시 아내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였다. 옆집 주민은 집 안과 베란다에서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웠고, 담배 연기는 벽 틈과 베란다 등을 통해 부부의 집 안으로 들어왔다. 부부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여러 차례 흡연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옆집 주민은 흡연을 계속했다. 임신부는 지속적인 간접흡연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 부부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공동주택 내 간접흡연이 단순한 이웃 간 갈등을 넘어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공단은 복도형 아파트 구조상 담배 연기가 옆집으로 스며들기 쉬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해 일지와 관리사무소 민원 기록, 경비원 근무일지, 임신부의 진료기록 등도 증거로 제출했다. 또 공동주택관리법이 입주민에게 관리사무소의 간접흡연 중단 권고에 협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옆집 주민의 손해배상 책임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옆집 주민의 흡연이 부부의 건강권과 평온한 주거생활을 침해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임신부가 겪은 정신적 고통과 간접흡연이 태아의 건강에 미칠 위험을 고려해 배우자보다 많은 위자료를 인정했다. 부부를 대리한 황호성 공단 전주지부장과 이승윤 공익법무관은 “공동주택관리법상 간접흡연 방지 제도와 민법상 불법행위 책임을 연계해 실질적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한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지원, ‘2026 워릭 퍼블릭 스피킹 챔피언십’ 3개 부문 우승… 한국, 대회전체 주니어 참가자 1위

    임지원, ‘2026 워릭 퍼블릭 스피킹 챔피언십’ 3개 부문 우승… 한국, 대회전체 주니어 참가자 1위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제주)의 임지원(Eric Jiwon Im) 학생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6 워릭 퍼블릭 스피킹 챔피언십(Warwick Public Speaking Championships)’에서 전체 부문 정상에 오르며 한국 주니어 참가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릭 퍼블릭 스피킹 챔피언십은 7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퍼블릭 스피킹 대회다. 참가자들은 문학 작품 낭독, 설득 스피치, 즉흥 스피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리력과 표현력,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임지원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문학 작품 해석 낭독(Interpretive Reading), 설득 스피치(Persuasive Speaking), 즉흥 스피치(Impromptu Speaking) 부문에 출전해 세 종목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작품에 대한 감정과 장면을 풀어내는 해석력부터 설득력, 제한된 준비 시간 안에 주장을 정리하는 순발력 등 발표 영역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설득 스피치 결선(Grand Final)에서는 ‘한 국가가 자국 내에서 잔혹 행위를 저지를 때 외국은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임 학생은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국가 주권과 개입의 정당성, 군사적 개입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다각도로 다루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해당 주제는 임 학생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영역이다. 이전 재학 학교의 퍼블릭 스피킹 대회에서도 관련 내용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를 확장해 작성한 글로 루미에르 에세이 대회 숏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관심 있는 사회적·국제적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에세이와 스피치로 발전시켜 온 과정이 이번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임 학생은 지난 2025년과 2026년 월드스콜라스컵(World Scholar’s Cup) 서울 라운드에서 2년 연속 종합 챔피언 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26년 서울 라운드에서는 디베이트 전체 참가자 중 최고 성적을 거두었으며, 우수 토론자들이 참여하는 디베이트 쇼케이스(Debate Showcase) 무대에도 대표 토론자로 참가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제 퍼블릭 스피킹 대회에서 주요 부문 상위권을 기록해 왔다. 임지원 학생은 “제가 정말 궁금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주제였기 때문에 에세이와 스피치로 계속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세 종목의 준비 방식이 모두 달랐지만, 각각의 무대에서 제가 생각하고 준비해 온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임지원 학생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인권, 환경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국제 토론과 퍼블릭 스피킹, 에세이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AI보다 더 예뻐” “남친 누구?” 관심 폭발…스페인 우승 직후 등장한 女 정체

    “AI보다 더 예뻐” “남친 누구?” 관심 폭발…스페인 우승 직후 등장한 女 정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차세대 스타’ 라민 야말과 애정을 과시한 여자친구 이네스 가르시아 산토스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지휘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랭킹 1위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이겼다. 시종일관 몰아치고도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뚫지 못하던 스페인은 연장 후반 1분에야 페란 토레스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은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의 차지가 됐다. 스페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메시는 실버볼, 음바페는 브론즈볼을 받았다. 스페인이 챙기는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45억원)다. 아르헨티나는 3300만 달러(약 488억원)를 받는다.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에서는 야말이 가르시아와 가족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야말이 곧바로 가족과 여자친구와 함께 우승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3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인 가르시아는 평소 심한 비행 공포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또 스페인의 모든 경기를 직관하며 자리를 지켰다. 우승 직후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애정을 과시했다. 가르시아는 야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해냈어. 내 사랑 축하해. 너는 월드 챔피언이야”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야말 역시 “사랑해”라는 짧은 답글로 화답했다. 2007년생으로 아직 10대인 야말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야말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 축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 “여기가 지옥” ‘러시아판 쿠팡’ 거대 불기둥…우크라 드론 또 때려맞았다 [배틀라인]

    “여기가 지옥” ‘러시아판 쿠팡’ 거대 불기둥…우크라 드론 또 때려맞았다 [배틀라인]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두 곳을 추가로 공격했다.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소재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두 곳을 잇따라 때린 지 나흘 만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기 위한 ‘40일 작전’의 막바지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이날 러시아 현지 언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최소 300㎞ 떨어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여파로 15만㎡, 약 4만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목격될 만큼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다. 타스통신은 안전 기준에 따라 근로자 대피 조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곧이어 스타브로폴 네빈노미스크 지역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12만㎡(약 3만 6000평) 규모의 해당 물류센터에서도 역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 모스크바주 엘렉트로스탈,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에 각각 자리한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타격한 바 있다. 모스크바주 시설은 전선에서 500㎞ 이상, 탐보프주 시설은 700㎞ 가까이 떨어져 있다. 이 공격으로 코토프스크 센터에서는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엘렉트로스탈 물류센터에서도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각각 23만㎡(약 6만 9000평) 규모, 10만㎡(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화재는 이날에서야 진압이 완료됐고, 재사용이 불가할 만큼 사실상 전소된 상태다. 와일드베리스는 고려인 출신 기업인 타티야나 킴이 2004년 창업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러시아 전역에 20여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판 쿠팡’, ‘러시아판 아마존’으로 불린다. 옐렉트로스탈 물류센터는 지난해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일하는 것으로 보도된 곳이기도 하다. 물류센터 첫 피격 후 킴은 “끔찍한 행위”라며 우크라이나를 규탄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용 부품과 항법장비 공급에 이용된 물류시설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받은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민간 상품뿐 아니라 러시아 무인기 생산에 필요한 이중용도 부품의 보관·배송 거점으로 활용됐다는 주장이다. 잇단 물류센터 공격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승인한 ‘40일 작전’의 일환이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최대 600대의 장거리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모스크바 본토의 에너지 인프라와 민간 시설을 공습하고 있다. 러시아도 보복성 공격을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물류센터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한 다음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섞어쏘기 공격을 감행했고,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한국전쟁 사망자 3만 6574명”…트럼프, SNS에 美 전쟁 사망자 나열한 속셈 [핫이슈]

    “한국전쟁 사망자 3만 6574명”…트럼프, SNS에 美 전쟁 사망자 나열한 속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과거 미국이 치른 전쟁의 사망자 숫자를 나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필두로 역대 전쟁 기간과 사망자 숫자를 아무런 설명없이 올렸다. 그 내용을 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 20년, 사망자 2000명. 이라크 전쟁 9년, 사망자 4600명. 베트남 전쟁 19년 5개월, 사망자 5만 8220명. 한국전쟁 3년 1개월, 사망자 3만 6574명, 베네수엘라 전쟁 1일, 사망자 0명. 그리고 이란 군사 충돌 4개월, 18명 사망’이다. 이중 자신이 재임 중 벌인 것이 베네수엘라와 이란 전쟁인데, 사망자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미국 CBS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과거의 길고 참혹한 전쟁에 비유하며 옹호했다”면서 “이 전쟁이 그다지 오래 걸리거나 유혈 사태가 심각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그는 “우리는 베트남에 19년, 이라크에 10~12년, 한국 전쟁에 7년 동안 있었다. 그에 비하면 이란 전쟁은 이제 겨우 6주 차에 접어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중 한국 전쟁과 이라크 전쟁 기간은 틀린 발언이다. 지난 1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묻는 말에 “우리는 베트남에서 19년을 보냈지만 여기(이란)서는 겨우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글을 게시한 시점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상원 외교·안보 관련 위원회에 출석해 이란과의 군사 충돌에 따른 추가 예산을 요청하며 청문회를 하던 와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현재까지 375억 달러(약 55조 600억 원)가 투입됐다”면서 추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군 대비 태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 靑 “李대통령 부부, 분당 아파트 매매 17억 근저당…이자 받지 않기로 해”

    靑 “李대통령 부부, 분당 아파트 매매 17억 근저당…이자 받지 않기로 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양지마을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과 관련 매수자에게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유튜브 채널인 ‘팩트방앗간’에서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와 ‘대통령 자택 매매 관련…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방송을 진행하며 “통상 잔금 지급을 몇 달간 유예하면 액수가 크다 보니까 이자만 해도 상당할 것인데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해당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도하면서 17억 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초고가 주택 매매자들이 암암리에 활용하는 ‘셀러 파이낸싱(매도자 자금조달)’ 방법을 일국의 대통령이 구사, 사채로 이자 장사를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한 교수는 “대통령이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를 왜 안 받나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이게(잔금을 돌려받는 게) 1년, 2년이 아니라 3~4개월 차이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에 만약 잔금(을 매수자가 지불해야 하는) 날 돈을 안 준다고 그러면 이때는 이자 이야기 이런 것들이 민법상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연체 이자율을 계산해 집행비에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근저당권에 대해 법적인 행위라고 해명했다. 그는 “민법상에 물건, 권리들에 대해서 저당권이라는 개념이 딱 명시가 되어 있다”며 “저당권은 돈을 빌려주거나 우리가 변제를 받아야 되는데 못 받았을 때 대비해 거기에 설정을 해놓고 만약 못 갚으면 그걸 강제로 경매를 한다든지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명문화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주 일반적인, 법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매수자를 고려한 대통령의 어떤 매매의 어떤 행위라고 보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서둘러 주택을 매도한 데 대해 안 부대변인은 “‘물딱지’(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한 아파트 매물이 되는 것)가 될 수 있어서 먼저 이전하고 미지급 잔금은 근저당권으로 담보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한 교수는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가 8월 중 통과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 이 대통령이 주택을 매매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거래 방식을 두고 일각에서는 매수자에게 갭 투자 아니냐는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해당 아파트가 있는 지역은) 투기 과열 지구로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이니 심사를 받는다”며 “(실제 입주를 하지 않으면) 벌금에 과태료까지 강한데 갭 투자를 하라 그래도 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매가 부동산 정책 책임자로서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1주택 실거주자로서 집을 반드시 팔아야 할 의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급하게 이렇게 매수자를 배려하지 않았어도 대통령께서는 천천히 팔아도 됐던 것”이라며 “이건 매수자를 배려한 행위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 순천 해룡선월 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건축허가 ‘불허’

    순천 해룡선월 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건축허가 ‘불허’

    수개월 동안 순천 지역에서 논란이 됐던 해룡선월 농공단지 내 레미콘 공장 건축 허가 신청이 불허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주민 갈등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레미콘 입주 예정 업체가 제출한 건축 허가 신청에 대해 ‘불허 처분 대상 민원 사전심의회’를 열고 건축 허가를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레미콘 공장 입주에 따른 주변 환경 영향과 경관, 대형 차량 운행에 따른 주민 생활환경 변화, 지역사회 갈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건축 허가 신청 이후 인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주민 갈등과 주변 환경, 경관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건축 허가를 불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룡선월 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문제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 가운데 하나였다. 주민들은 비산 먼지와 소음, 레미콘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며 반대해 왔다. 농공단지 조성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또 레미콘 제조업이 당초 유치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점과 유치 업종 변경 과정, 사전 입주 심사 절차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순천시에 지속적인 검토를 요구해 왔다. 순천시는 관련 부서 검토와 심의 절차를 거쳐 주민 생활환경과 공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손훈모 순천시장은 시민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다. 이번 건축 허가 불허 결정 역시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고 생활환경 보호를 우선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오랜 시간 이어졌던 갈등이 이제는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 순천시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MBK 홈플러스 긴급자금, 책임 분담 아냐”…이찬진 금감원장 “공익채권 제외 검토”

    “MBK 홈플러스 긴급자금, 책임 분담 아냐”…이찬진 금감원장 “공익채권 제외 검토”

    국회 정무위 홈플러스 간담회…MBK 2000억 DIP 대출 우선 변제 논란 도마 위이찬진 “자본시장법 위반 MBK 중징계 절차 진행”…고려아연 등 기간산업 보호 목소리도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기업 회생을 위해 투입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두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 회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해당 자금을 변제 우선순위인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메리츠금융그룹 3사가 김병주 MBK 회장과 MBK 측의 보증을 전제로 홈플러스에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DIP 자금이 MBK의 책임 분담 취지가 아니라고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DIP는 공익채권 형태를 띠게 되어 회생 인가가 나면 협력업체 납품 대금보다 먼저 100% 돌려받게 된다”며 “이는 MBK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아니라 회생 절차의 주도권을 끌고 가며 장차 장악을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자금이 중소납품업체 매장 정상화에 쓰이는지, MBK의 방어용으로 쓰이는지 철저히 추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면죄부만 주고 구제를 못 하는 방향이 될까 걱정된다”는 이 의원의 우려에 동의하며 “MBK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기존 방식은 아니지만 금융위와 협의해 DIP 채권을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향을 정부에 전달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의원의 지적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를 야기한 대주주에 대한 신속한 제재 상황도 공유했다. 이 원장은 “MBK를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을 조사해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하나증권 등도 전단채 불완전판매 혐의 등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MBK에 ‘직무 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를 경계하고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MB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고려아연을 언급한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고려아연 같은 국가기간산업에 MBK가 홈플러스처럼 경영에 참여하면 국가적 큰 손실이 예상된다”며 사모펀드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도 “영국처럼 기간산업에 대해 운영 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을 사모펀드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법안 심의를 위한 당국의 깊이 있는 연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이종욱 “해사 이전은 진해 역사 지우는 일…졸속 통합 중단해야”

    이종욱 “해사 이전은 진해 역사 지우는 일…졸속 통합 중단해야”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창원 진해)이 정부의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 추진과 해군사관학교 이전 계획에 반대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신의 바다, 80년 해군의 요람, 해군사관학교는 진해에 있어야 한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사관학교 통합은 단순한 교육기관 이전이나 행정 효율화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장교 양성체계와 국가안보의 근간, 해군의 역사와 전통, 군항도시 진해의 정체성과 미래가 걸린 중대한 국가적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군사관학교는 진해구민의 자부심이자 정체성 그 자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육·해·공군사관학교 졸속 통합과 해사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진해가 조선 시대 경상우수영이 자리했던 해양 방위의 중심지이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주요 승전지라고 설명하며 1946년 개교한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교육사령부가 지난 80년간 대한민국 해군 인재를 양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군사관학교를 옮기는 것은 단순히 교육시설 하나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해에 축적된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기억을 지우는 것”이라며 “해군의 역사가 곧 진해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통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단 한 차례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사관학교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진해구민들은 오랜 기간 군사시설 보호 구역 지정과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감내하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해군과 함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데 이어 해군사관학교마저 진해를 떠나게 된다면 지역의 오랜 헌신과 자부심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내세우는 인구 감소와 합동성 강화 논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의원은 “병력이 줄어드는 시대일수록 정예 장교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합동성은 각 군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교육과 연합·합동훈련을 통해 강화되는 것이지 획일적인 통합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도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를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함정 실습과 항해 훈련, 해양 생존 훈련 등 해군 장교 양성 과정은 바다를 떠나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해군이 진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고 지역 정체성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경제와 민생,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은 별도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만큼은 여야를 떠나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전통, 국가안보의 근간, 군항도시 진해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졸속 통합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 신천지 개입설 ‘정청래 겨냥’ 해석에…김민석 “정치개입 문제만 얘기”

    신천지 개입설 ‘정청래 겨냥’ 해석에…김민석 “정치개입 문제만 얘기”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22일 자신이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이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제가 책임질 영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대 개혁안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신천지의 정치개입 문제만 얘기했다”며 “(언론에서) 이를 특정 후보와 연관시키는 것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이 정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12일 정견 발표에서 “신천지의 선거 개입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힌 이후 신천지 문제를 거듭 제기해 왔다. 전날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에는 “신천지 특검이 진행되지 않은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올해 초 추진됐다가 무산된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고리로 정청래 당시 지도부를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신천지 측은 반박했다. 신천지 측은 “김민석 후보가 본 교단을 언급하며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교단은 민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어떠한 개입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에 대해 민·형사상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신천지 측이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신천지가 과거에는 뭘 한다고 한 건 아니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의혹의 구체적인 근거를 언제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게 맡겨달라”고 했다. 친청(친정청래)계인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당대표 후보님의 발언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근거도 없이 우리 당을 신천지 정당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민주당이 위헌정당이자 국민의힘으로 끌어내리는 명백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도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꾸 신천지 이야기하면서 마치 저하고 관련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운다”며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분열주의적 음모론을 넘어 통합과 개혁으로 갑시다”라고 썼다. 조승래 전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조 전 총장은 “어제부터 느닷없이 ‘너 신천지라며?’라는 댓글이 달린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관용은 없다”고 적었다.
  • “멋진 한방” 트럼프 발사 예고한 이란 곡괭이산은 어떤곳

    “멋진 한방” 트럼프 발사 예고한 이란 곡괭이산은 어떤곳

    “곡괭이산을 곧 제거할 겁니다. 이란 측에 준비하라고 전해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다시 이란 지하 핵시설인 곡괭이산 공격을 예고하면서 이곳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보수 방송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 이어 21일(현지시간)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곡괭이산은 지난해 6월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했던 ‘12일 전쟁’에서 공격받지 않은 곳으로 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은 적도 없다. ‘12일 전쟁’ 당시 미국은 이란 핵 시설 3곳을 공습했는데 곡괭이산은 이 가운데 한 곳인 나탄즈와 2㎞ 떨어진 곳에 있다. 해발 약 1600m의 곡괭이 산은 이란에서는 콜랑산으로 불리며 ‘12일 전쟁’ 이후 수천 대의 원심분리기와 60%로 농축된 핵물질이 이전된 것으로 관측된다. 페르시아어 이름인 콜랑산 역시 곡괭이를 의미하는데, 이는 고대에도 단단한 화강암 산을 파는 것이 어려웠음을 보여준다. 곡괭이산에는 화강암 기반 아래 지하 100m까지 파서 핵 시설을 건설해 미군의 벙커버스터 관통 폭탄으로도 매우 공습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은 곡괭이산 시설이 첨단 원심분리기 생산 및 조립 공장일 뿐, 실제 핵연료 농축 시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란 당국은 IAEA 사찰단의 시설 접근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IAEA는 이란이 2021년 곡괭이산에서 “핵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곡괭이산에 대해 우주군을 이용해 감시하고 있다면서 “크고 멋지며 묵직한 한 방을 날릴 만한 과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란이 곡괭이산으로 핵 원심분리기를 옮겼는지에 대해선 “아마 그랬을 수도 있다”면서도 “핵 물질이 없다면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곡괭이산의 핵 시설은 2020년 인근 나탄즈의 지상 우라늄 농축 시설이 공격으로 손상되자 민감한 장비 보관 시설로 개발됐다. 핵 문제를 다루는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IAS)에 따르면 지난 15개월 동안 곡괭이산에서는 트럭 통행, 터널 보강 공사, 보안 경계선 설치 등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곡괭이산 공격이 한 발당 수십 억원을 호가하는 벙커버스터 타격으로 ‘비용 대비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비관적 시각도 있다. 지난해 ‘12일 전쟁’에서 미국은 지하 60m까지 관통하는 13t 이상의 벙커버스터 14발로 이란 핵 시설 3곳을 타격했지만, 원심분리기를 모두 파괴하지 못해 곡괭이산으로 옮겼다는 의혹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벙커버스터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곡괭이산 타격은 ‘12일 전쟁’보다 훨씬 더 복잡한데다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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