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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이웃 여성에 “꼬끼오” 장난감 닭으로 괴롭힌 태국男(영상)

    10년간 이웃 여성에 “꼬끼오” 장난감 닭으로 괴롭힌 태국男(영상)

    태국의 한 여성이 10년간 장난감 닭으로 소음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웃 남성을 언론에 제보했다. 태국 일간지 타이랏(Thairath)에 따르면 중부 나콘나욕 주의 한 여성은 이웃의 충격적인 행동을 담은 영상을 방송국에 제보하며 자신이 겪어온 괴롭힘을 폭로했다. 여성이 제보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집을 향해 ‘꼬끼오’ 또는 ‘꽥꽥’ 소리가 나는 장난감 고무 닭으로 소음을 유발하는 모습이 여럿 담겨 있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집에 가능한 한 가깝게 들리도록 하기 위해 담장 너머로 팔을 최대한 뻗어 장난감 닭을 연신 눌러대기도 했다. 여성은 그 남성의 이러한 괴롭힘이 10년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그밖에도 반복적으로 여성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가 하면 가끔은 여성이 잠들어 있는 침실로 손전등을 비추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참다못해 이 남성의 행동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자택 구역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다. 타이랏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언론에 제보하기 전에 이미 여러 차례 관할 경찰에 문제의 남성을 신고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괴롭힘 행위를 지속했고, 견디다 못한 여성이 언론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게 된 것이었다. 언론을 통해 남성의 해괴한 행동이 폭로된 뒤 여성은 다시 관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남성은 경찰 조사 초기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결국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여성은 10년간 괴롭힘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명에 위협을 느낀 적은 없었지만, 일상생활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 “외부인 출입시 최대 20만원” 부담금 논란…강남권 아파트에 무슨 일이

    “외부인 출입시 최대 20만원” 부담금 논란…강남권 아파트에 무슨 일이

    아파트 단지 내 시설 개방을 둘러싼 분쟁이 반복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외부인에게 ‘질서유지 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인근 단지들에 공문을 보내 “중앙보행로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외부인 출입과 시설 이용을 금지한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2020년 준공된 고덕아르테온은 4066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관련 공문을 전달받은 인근 단지 생활지원센터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고덕아르테온 측은 전동킥보드·전동자전거·오토바이 등 전동기기의 지상 출입 및 주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위반 시 건당 20만원의 위반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단지 내 흡연,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반려견을 동반하고 놀이터 등 제한구역 출입 시에는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특히 고덕아르테온은 중앙보행로(공공보행로)를 제외하고는 외부인의 단지 내 통행 및 시설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보행로 통행 시 정숙·청결·안전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주거환경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고덕아르테온은 공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입주자 등 과반 동의를 거쳐 10월 2일부로 질서유지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며 “고덕아르테온 사유지 내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했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최근 잦은 외부인 출입과 그로 인한 안전·질서 문제를 들었다. 고덕아르테온은 “외부인의 단지 이용 과정에서 소란, 이물질 투기, 시설물 훼손 등이 반복됐다”며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고덕아르테온 측 “전면 차단 아냐…입주민도 적용” 한편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인근 단지 주민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 “중앙보행로(아랑길)만 개방하고 있어 외부인은 아랑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며 “보행로를 전면 차단하거나 통행만으로 부담금을 징수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고덕아르테온에서 시행 중인 ‘질서위반 부담금’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전체 입주자 등의 과반 동의를 거쳐 제정된 것으로, 법령상 과태료나 벌금이 아닌 사유지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한 통상적 손해배상 기준”이라며 “이는 피해복구와 질서 확립을 위해 외부인은 물론 입주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행로 개방으로 외부인의 통행이 급증하면서 입주민의 사고 위험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인의 사고에 대한 법적∙금전적 부담까지 입주민이 떠안는 구조가 형성됐다”며 “결과적으로 사고를 야기한 당사자는 면책되고, 그 비용과 책임이 고스란히 입주민에게 부당하게 전가되는 현 제도는 모순이며 형평에 대단히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윤석열 日신문서 ‘계엄 정당화’… “국가위기 알리려 했다”

    윤석열 日신문서 ‘계엄 정당화’… “국가위기 알리려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1년을 맞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계엄 결정은) 국가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려는 조치였다”고 거듭 주장했다. 재판을 앞두고 정당성 확보를 겨냥한 국제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은 3일 인터뷰에서 당시 계엄 결정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가 붕괴되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를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쟁점 사안인 국회 병력 투입에 대해서는 “국민을 억압한 과거 계엄과는 다르다”며 “몇 시간 만에 국회의 해제 요구를 수용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재임 중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 확대를 자신의 주요 성과로 제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재판받는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 분열이 확대되고 있다”며 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을 조사하는 정부 태스크포스(TF)에 대해 “ ‘적폐 청산 시즌2’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요미우리와의 서면 인터뷰는 지난달 공판 담당 변호사를 통해 요청해 이뤄졌다.
  • 오세훈 “12·3 비상계엄 기억하는 국민께 사과…잘못된 과거 끊고 미래로 나아가야”

    오세훈 “12·3 비상계엄 기억하는 국민께 사과…잘못된 과거 끊고 미래로 나아가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그날의 충격과 실망을 기억하는 모든 국민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고 미래로, 민심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국민은 1년 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 사태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그 결과 국민의힘은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충분히 완수하지 못한 채 정권을 내어주었고,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에 소속된 중진 정치인이자, 서울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이 판단력을 잃으면 나라는 표류한다. 독선과 독단이 앞서면 민주주의는 순식간에 길을 잃는다. 우리는 이미 그 쓰라린 경험을 치렀다. 다시는 같은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제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시장은 “지금 국민은 거대 권력에 취한 민주당의 폭주와 균형을 잃은 국가 시스템을 목도하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안 정당으로 우뚝 서서 이 무도한 정권을 견제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는 길이자, 미처 다 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을 완수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민심의 흐름에 기꺼이 몸을 맡기고 더 넓은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면 국민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국민의 좌절과 고통을 해결하고, 그 결과를 성과로 입증해야 야당의 길이 열린다”며 “국민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겠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정치,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정치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우리 제품은 ‘빈곤층’이 먹지”…‘충격 녹음파일’ 공개에 결국 해고된 부사장

    “우리 제품은 ‘빈곤층’이 먹지”…‘충격 녹음파일’ 공개에 결국 해고된 부사장

    미국 유명 식품 기업 캠벨이 자사 제품을 빈곤층용이라고 비하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임원을 해고했다. 이 임원의 발언을 녹음해 신고한 직원은 오히려 해고당한 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캠벨은 지난달 27일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자사 제품과 고객을 조롱한 정보보안부 부사장 마틴 발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캠벨의 전 직원 로버트 가르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문제의 인물로 지목됐다. 소송에 따르면 가르자는 지난해 11월 발리를 만나 급여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발리는 캠벨 제품을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라고 표현하며 “빈곤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자는 소송에서 발리가 인도 출신 직원들을 “바보들”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발리가 대마초 식용 제품을 먹고 취한 상태로 자주 출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르자는 발리의 이러한 발언을 상사에게 보고했지만 지난 1월 30일 해고당했으며, 지난주 미시간주 법원에 캠벨, 발리, 그리고 자신의 전 상사인 J.D. 오퍼리를 상대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캠벨은 이번 소송을 통해 해당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녹음 파일 일부를 듣고 발리의 목소리가 맞다고 판단해 지난달 25일 그를 해고했다. 캠벨은 성명을 통해 “발언 내용은 저속하고 모욕적이며 거짓”이라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우리 회사의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언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끝장 보게 될 것”…푸틴, 유럽·트럼프 사이서 전면 승부 나섰다

    “끝장 보게 될 것”…푸틴, 유럽·트럼프 사이서 전면 승부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며 “유럽이 전쟁을 원한다면 러시아는 즉시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투자포럼 연설에서 “우리는 유럽과 싸울 계획이 없다고 수백 번 말했다. 그러나 유럽이 우리와 싸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유럽은 평화 아닌 전쟁의 편”푸틴 대통령은 “유럽은 평화의 편이 아닌 전쟁의 편에 서 있다”며 “그들이 시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제안 변경은 전체 평화 과정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알고도 내세우고 있다”며 “최근 제안된 변경안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이 우크라이나 평화 절차 붕괴의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흑해에서 최근 발생한 러시아 유조선 공격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바다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를 공격하는 나라들의 선박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 지원국 유조선도 표적 될 수 있어”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흑해에서 잇따른 러시아 유조선 공격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크라이나를 바다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해상에서의 해적 행위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일부 국가들의 유조선이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을 겨냥한 공격에 관여하고 있다”며 “그들 선박에도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지원국의 해상 물류선도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지난달 말 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 한 척이 공중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러시아 석유 수출망을 겨냥해 확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특사·사위와 5시간 ‘종전안 회담’ 이 같은 발언은 곧이어 크렘린궁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과의 회담 직전에 나왔다. 회담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고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특사 등이 배석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회담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더 가까워지지도 더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미·우크라 협의 기반 ‘19개 항 종전안’ 논의 이번 회담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미·우크라 고위급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애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28개 항의 종전안을 수정해 19개 항으로 축소했으나 러시아는 여전히 영토 통제권과 군사력 제한 등 핵심 사안에서 양보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렇다면 왜 즉시 협정에 서명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지연시키며 유럽을 배제하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직접 거래를 시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고위 관계자는 WSJ에 “동맹은 단결돼 있으며 러시아는 유럽에서 나토를 물리칠 만한 병력 규모나 군사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번 회담은 올해 8월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미·러 간 가장 직접적인 접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로드맵’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쟁 원하나? 끝장 보게 될 것”…푸틴, 유럽 향해 초강경 경고 [핫이슈]

    “전쟁 원하나? 끝장 보게 될 것”…푸틴, 유럽 향해 초강경 경고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며 “유럽이 전쟁을 원한다면 러시아는 즉시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투자포럼 연설에서 “우리는 유럽과 싸울 계획이 없다고 수백 번 말했다. 그러나 유럽이 우리와 싸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유럽은 평화 아닌 전쟁의 편”푸틴 대통령은 “유럽은 평화의 편이 아닌 전쟁의 편에 서 있다”며 “그들이 시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제안 변경은 전체 평화 과정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알고도 내세우고 있다”며 “최근 제안된 변경안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이 우크라이나 평화 절차 붕괴의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흑해에서 최근 발생한 러시아 유조선 공격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바다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를 공격하는 나라들의 선박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 지원국 유조선도 표적 될 수 있어”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흑해에서 잇따른 러시아 유조선 공격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크라이나를 바다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해상에서의 해적 행위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일부 국가들의 유조선이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을 겨냥한 공격에 관여하고 있다”며 “그들 선박에도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지원국의 해상 물류선도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지난달 말 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 한 척이 공중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러시아 석유 수출망을 겨냥해 확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특사·사위와 5시간 ‘종전안 회담’ 이 같은 발언은 곧이어 크렘린궁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과의 회담 직전에 나왔다. 회담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고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특사 등이 배석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회담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더 가까워지지도 더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미·우크라 협의 기반 ‘19개 항 종전안’ 논의 이번 회담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미·우크라 고위급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애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 28개 항의 종전안을 수정해 19개 항으로 축소했으나 러시아는 여전히 영토 통제권과 군사력 제한 등 핵심 사안에서 양보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렇다면 왜 즉시 협정에 서명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지연시키며 유럽을 배제하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직접 거래를 시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고위 관계자는 WSJ에 “동맹은 단결돼 있으며 러시아는 유럽에서 나토를 물리칠 만한 병력 규모나 군사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번 회담은 올해 8월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미·러 간 가장 직접적인 접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로드맵’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마켓에서 안 샀는데 돈 빠져나갔다”…이번엔 ‘무단 결제’, 피해 규모 보니

    “지마켓에서 안 샀는데 돈 빠져나갔다”…이번엔 ‘무단 결제’, 피해 규모 보니

    쿠팡의 퇴사한 직원이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정보 보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번에는 지마켓에서 일부 회원들이 ‘무단 결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마켓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피해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피해자들은 지마켓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개인정보를 도용당해 기프트 상품권이 무단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1인당 3만원에서 20만원 수준이다. 지마켓 측은 “해킹이 아닌 명의 도용 사고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외부 공격자가 취득한 이용자들의 계정과 아이디, 비밀번호, 스마일페이 비밀번호 등을 도용해 무단 결제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지마켓은 지난 1일 금감원에 문의한 뒤 이튿날 정식 신고했다. 이어 전날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을 공지하고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 ▲로그인 2단계 인증 ▲보안 알림 기능 사용 등을 권장했다. 또 기프트 상품권 등 환금성 상품을 구매하는 회원에 대해 본인 인증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지마켓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체 측은 해킹이 아니라 외부에서 탈취된 계정 정보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한다”라면서 “피해자 보상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민생노동국 예산안 심사서 지역구 골목상권 활성화 질의

    김용일 서울시의원, 민생노동국 예산안 심사서 지역구 골목상권 활성화 질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예산안 심사에서 지역구 골목상권 활성화와 착한가격업소 지원의 실효성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골목상권 활성화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연트럴파크를 언급하며, 이를 서대문구에 접목하여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홍제천 카페폭포에 330만명이 방문해 성업 중인 점을 지적하며, 이 산책 인구를 내륙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앵커스토어나 맛집이 있으면 좋지만, 일상보행권과 연계해 포켓공원이 있으면 더 좋다”라며,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깨끗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작은 인프라 개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홍제천과 연결된 응암동 불광천 쪽 상권처럼 북가좌동·남가좌동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장을 다녀보면 싼 것도 중요하지만, 잠깐 쉬는 곳, 그리고 편하게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하는 깨끗한 화장실이 절실하다는 민원을 느낀다”라며, 이러한 작은 부분부터 개선하는 것이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의 전달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착한가격업소에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걷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화장실 이용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제언했다.
  • 강기정 “5·18 DNA,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켰다”

    강기정 “5·18 DNA,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2일 서울지역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 때마다 시민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면서 “80년 광주가 고립됐을 때 광주를 세상에 알린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민주주의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사단법인 김의기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서강대학교에서 ‘오월광주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 시장은 특강에 앞서 서강대학교 로욜라 동산에 위치한 김의기 열사 추모비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헌화·참배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 김의기 열사는 서강대학교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1980년 5월 30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긴 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산화한 민주열사다. 강 시장은 불법계엄 1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80년 5월의 DNA 어디로 이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과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되새겼다. 강 시장은 강연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시민항쟁의 역사적 의미, 12·3 불법계엄 극복 과정 그리고 5·18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을 ‘5·18의 DNA’로 설명했다. 강 시장은 “김의기 열사처럼,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의 손을 잡아준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광주가 있고, 5·18이 세계 속에 빛날 수 있었다”며 5·18 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한 세상의 수많은 ‘나·들’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강 시장은 “김의기 열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을 가르친 선배”라며 “우리는 김 열사의 정신을 이어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계엄선포 국회사전동의제 도입 등을 들었다. 그는 “계엄 이후 주장한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는 최근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에서 복종의무를 삭제함으로써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태원 ‘사고’를 ‘참사’로, ‘사망자’를 ‘희생자’로 칭한 광주, 불법계엄 당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사 폐쇄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과 함께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 수 있었던 힘도 ‘5·18 DNA’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의 이날 특강은 김의기 열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차례 걸쳐 진행된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적 실천’ 강좌의 마지막 강의로 진행됐다. 한편, 서강대학교 학생들은 1981년부터 매년 5월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 설립된 ㈔김의기기념사업회는 ‘김의기 장학회’·‘의기문화상’·‘의기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집단 성행위’라며 급습… “벌거벗은 사진 찍히고 신상도 털려” 후폭풍

    ‘집단 성행위’라며 급습… “벌거벗은 사진 찍히고 신상도 털려” 후폭풍

    말레이 ‘남성 전용’ 시설 단속 200여명 체포이틀간 구금했지만 ‘피해자’ 없어 기소 못해체포된 사람들 직업·국적 등 공개되며 파장교사들 직무 배제…무슬림들은 샤리아 조사“사생활 침해…신원 쉽게 추적” 비판 나와 말레이시아 경찰이 도심의 한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을 급습해 200명 넘는 남성들을 체포했지만 뚜렷한 혐의가 없어 결국 기소도 못 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이 과정에서 구금자들의 사생활만 심각하게 침해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앞서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연방직할지 이슬람종교국(JAWI)과 합동으로 쿠알라룸푸르 시내 라자 라우트로(路)에 있는 한 웰니스 센터에 대한 단속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체육관, 사우나, 스파, 수영장,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는 2층 규모 시설이 실제로는 남성 고객들의 성행위 목적으로 운영돼오고 있다며 해당 업소를 급습해 현장에서 19세부터 60세까지의 남성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들이 하체에만 수건을 두른 채 벌거벗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사진 촬영돼 언론에 보도됐으며 이들의 직업 중에는 의사, 고위직 검사, 행정·외교관, 교사 등이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전해졌다. 또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등 국적의 외국인도 30여명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이들은 이틀간 경찰에 구금되기도 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체포를 진행하고서도 한 명도 기소하지 못한 채 사건을 종결했다. 파딜 마르수스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이날 “절차상의 허점을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이어 “모든 범죄에는 그 구성 요건이 있어야 하는데 동성애 등 활동에 관련해 누군가를 고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당국은 증거로 채택될 수 없는 증거를 근거로 기소하는 상황은 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이들 중 누구도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지 않아 성착취나 매춘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경찰의 기소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의 성소수자(LGBTQ+) 인권단체는 경찰이 급습 과정에서 언론사까지 동원해 반쯤 벌거벗은 남성들을 촬영해 사생활을 침해했으며, 공개된 직책과 직장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신원도 쉽게 추적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애초 경찰이 적용하려던 혐의는 ‘자연의 질서에 반하는 성관계’를 범죄로 규정한 형법 377조다. 해당 조항은 ‘남성 생식기를 타인의 항문이나 입에 삽입하는 행위’를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동성뿐 아니라 이성간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영국 식민지 시대에 제정된 이 조항은 현대에 들어와서 일반인들의 사적 성관계를 기소·처벌하는 데 자주 사용되지는 않으며 현지에서도 성소수자 등의 인권을 침해하는 맥락에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체포된 남성들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실질적인 피해자들은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단속에 적발된 교사들을 대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근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공권력에 의해 아우팅(성적지향·성정체성이 강제로 공개되는 것)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또 200여명 중 무슬림 103명은 여전히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수사를 받고 있다. JAWI는 이들에 대해 샤리아 형법 29조(공공장소 부적절 행위)를 적용했다. 말레이시아는 종교의 자유는 보장하나 헌법상 이슬람을 국교로 하며, 무슬림 국민에 대해서는 일반 형법보다 샤리아가 우선 적용된다. 이같은 인권 침해 사례는 지난달 29일 페낭주(州) 페라이에서도 반복됐다. 지역 경찰이 진행한 별도의 급습에서 남성 13명이 ‘비정상적인 성행위 및 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6월에는 클란탄주의 한 임대주택에서 파티를 하던 남성 12명 이상이 체포됐다. 지역 경찰은 모임에서 성적 활동이 있었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으나, 콘돔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에 대해서는 동성애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했다.
  • 팀 공헌도인가, 개인 성적인가… 얄궂은 K리그 MVP 기준[타임아웃]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주장 박진섭은 지난 1일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참석한 2025 K리그1 시상식을 앞두고 연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한 팀에서 한 명만 후보가 되는) 방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그 득점 2위 전진우(16골)처럼 맹활약에도 MVP 도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팀원들이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올해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진섭은 “1년 동안 고생한 팀원들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전)진우 대신 저라도 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쓴 잔을 들이켰다. 당초 현장에선 올해 K리그1 최고의 별은 우승팀 프리미엄이 있는 박진섭 차지 아니겠느냐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동경(울산HD·13골 12도움)이 MVP가 됐다. 정작 울산은 올해 고난의 한 해를 보내며 가까스로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동경이 10월까지 몸담았던 김천 상무는 3위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개인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MVP 선정 과정에선 모순이 드러났다. 각 팀이 복수의 후보를 제출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외부 위원들로 구성한 MVP 후보 선정 위원회를 통해 구단마다 후보를 1명씩 추린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승점 14점 차로 따돌리며 조기 우승한 전북은 3명의 명단을 냈고 위원회가 박진섭을 채택했다. 문제는 개인 성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헌으로 팀의 대표가 되면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박진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꾸준함과 책임감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투표는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린 선수에게 표가 쏠린 것 같다. 그래도 저의 MVP는 박진섭”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승팀에서 여러 명의 후보가 나와도 MVP 투표는 각 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선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공격포인트로 MVP를 결정하면 계량상과 다를 게 없다. 희생의 자세로 팀 성적을 끌어올린 선수가 제대로 평가받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계엄 사과 없이 산토끼 잡겠다는 野… 집토끼도 ‘아슬아슬’

    계엄 사과 없이 산토끼 잡겠다는 野… 집토끼도 ‘아슬아슬’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 안팎에선 ‘계엄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에선 전략 수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방선거 전 전통 지지층을 다진 뒤 중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최근 지지율에서는 ‘집토끼’도 결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동혁 대표가 계엄 1년) 메시지를 계속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일단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사안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 대표의 메시지가 핵심 지지층만 타깃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없이 중도층 공략은 어렵다는 당내 주장은 확산하고 있다. 한 3선 의원은 통화에서 “당의 강성 기조로 중도층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조용히 지켜보는 중도층이 제일 무서운 법”이라고 했다. 계엄 1년에 맞춰 일부 재선 의원 등은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는 단체 사과문도 준비 중이다. 장 대표가 지난달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을 때도 선수·지역을 막론하고 ‘당 지지 기반을 중도층으로 넓혀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다만 장 대표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전날 인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장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외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당 지도부는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내란몰이’ 프레임에 대한 역공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 중도 ‘산토끼’를 잡기 위한 확장 행보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보수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이 50%대로 집토끼 관리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한국갤럽의 10월 5주차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선 65%로 9월 4주차에 비해 12% 포인트 올랐으나 한 달 뒤인 11월 4주차 조사에선 55%로 10% 포인트 빠졌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당의 사법개혁 추진 강행 등으로 10월 조사에선 지지율이 ‘반짝’ 올랐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이에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는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서울구치소서 대기… 구속심사 종료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서울구치소서 대기… 구속심사 종료

    의원총회 장소 변경·본회의장 이탈 유도…내란 중요임무 혐의특검, 의견서 618쪽·PPT 304장 ‘총공세’…秋는 의혹 전면 부인서울구치소 이동해 결과 대기…결과 따라 정국 거센 후폭풍 전망‘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법원 심사가 2일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추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했다. 심사는 쉬는 시간을 포함해 9시간가량 이어졌고 밤 11시 55분쯤 종료됐다. 역대 최장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심사 시간(10시간 6분)에 거의 근접한 ‘마라톤 심사’였다. 추 의원은 영장 심사 이후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는 말에 “성실하게 말씀드렸다.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답한 뒤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심사 결과는 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추 의원은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앞서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선포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연이어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추 의원이 계엄 당일 오후 11시 22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은 뒤,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본다. 한동훈 당시 대표가 ‘계엄을 막기 위해 신속히 국회로 가야 한다’고 요구했음에도 “중진 의원들이 당사로 올 테니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거부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회로 들어온 이후에도 ‘어떻게든 본회의장으로 와 달라’는 한 전 대표의 요구를 무시한 채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투표가 결정되면 올라가도 되지 않냐”고 말하면서 본회의장 안에 있던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한 것으로 특검팀은 봤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추 의원은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국회가 군에 짓밟히는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그 자체로 범죄의 중대성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협조가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향후 증거 인멸 우려 등도 영장 심사에서 부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특검이 제기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추 의원은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대화를 하던 시점은 본회의 개의 시간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고, 개의 전 한 대표가 의원들과 의논 후 본회의장으로 가자고 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나와 의원들과 회의했다면 표결 참여 의원 숫자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정 이후 장소를 당시 당사로 변경한 것은 “경찰에 의해 국회 출입이 재차단 된 시점에서 당사에 임시로 집결해 총의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의 본회의장 집결 지시 공지 후 이에 반하는 공지를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또 우원식 의장에게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경찰에 조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우 의장은 ‘여당이 경찰에게 요청하라’면서 거절했다고도 주장했다. 특검팀은 이날 영장심사에 618쪽 분량의 의견서 123쪽의 별첨자료, 304장 분량의 PPT를 준비했다. 박억수 특검보와 최재순 부장검사 등 6명의 파견검사를 투입해 영장 발부를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추 의원 측 역시 검찰 출신 최기식 변호사를 포함한 6명의 변호인단을 꾸려 심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심사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이어졌다. 여야 간 극한 대립을 촉발한 영장 청구였던 만큼, 법원의 심사 결과는 향후 정국 구도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며 ‘위헌·내란 정당 심판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야당 탄압’이라는 국민의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 법원행정처, 내란재판부 추진에 “입법권에도 헌법적 한계 있어”

    법원행정처, 내란재판부 추진에 “입법권에도 헌법적 한계 있어”

    사실상 반대···위헌이라는 취지“전문재판부와 전담재판부는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에 대해 대법원이 “국회의 입법형성권에도 헌법적 한계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앞서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내란전담재판부 관련 법안에 대해 이런 내용을 담은 검토 의견서를 제출했다. 국회 법사위는 전날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대한 특별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천위원회는 헌법재판소장 추천 3명, 법무부 장관 추천 3명, 판사회의 추천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원행정처는 “국회가 법관의 자격·법원의 조직 등에 관한 입법형성권을 가진다고 해 그것이 아무런 한계 없이 입법자의 자의에 맡겨질 수는 없다”며 “사법권의 독립 등 헌법의 근본원리에 위반되거나 재판청구권, 평등권, 신체의 자유 등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해서는 안 될 헌법적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헌법이 정하는 법원의 기능과 권한, 헌법의 근본원리인 권력분립과 사법권의 독립을 존중하며 입법형성권을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사실상 위헌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특별재판부’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전담재판부’로 이름을 바꿨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영장전담법관’, ‘전담재판부’는 ‘특별영장전담법관’, ‘특별재판부’와 명칭 등 형식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과 실질은 같다”고 밝혔다. 행정처는 또 부패·선거·경제 등 전문재판부와 비교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행정처는 “전문재판부는 미리 정해진 일반적·추상적 사무분담기준에 따라 설치되고 사건배당의 무작위성·비임의성이 관철되는 구조”라며 “전담재판부는 이른바 3대 국정농단 특검법에 의해 특정된 수사 대상 사건들만 심판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고, 특정한 개별 사건들을 심판할 법관을 사후에 임의로 결정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 중국서 발송된 ‘주문한 적 없는’ 택배, 공포 확산…“이것부터 하세요” [라이프+]

    중국서 발송된 ‘주문한 적 없는’ 택배, 공포 확산…“이것부터 하세요” [라이프+]

    쿠팡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문한 적 없는 택배가 중국에서 배송됐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 엑스(X)에는 “여자 혼자 사는 집인데 시킨 적 없는 택배가 중국에서 온다. 택배에는 내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가 기입돼 있었다”, “택배를 발송한 사람의 번호가 중국 번호라 보낸 사람한테 연락을 할 수도 없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의 사례를 공개하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 받으라고 권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직구 시 세관 통관 절차에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번호다. 해당 게시물은 쿠팡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맞물리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쿠팡에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반드시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개인통관고유번호도 함께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쿠팡 정보 유출 사고의 2차 피해를 우려한 일부 시민들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바꾸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으로 몰려들면서 홈페이지가 일시 먹통이 되기도 했다. 2일 오후 3시 기준 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 상태가 지속됐다. 이는 전날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된 접속 지연 사태가 이어진 것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현안 질의가 진행되던 정오 경에는 트래픽이 더욱 폭주해 홈페이지가 일시 먹통이 됐다. 관세청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유니패스 이용량 증가 및 서버 처리 지연으로 인해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는 안정화 작업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유니패스 홈페이지는 아예 열리지 않거나 페이지가 열릴 때마다 상당한 로딩이 걸리는 상태다. 쿠팡 사태의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개인통관고유번호와 이미 유출된 개인 정보로 인해 스미싱 등에 노출되고 최악의 경우 밀수품 수입에 개인 명의가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퍼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쿠팡에서 결제 정보를 삭제하고 로그인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쿠팡은 이중 카드 결제 번호나 개인통관고유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쿠팡 측 주장을 모두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비번 변경 공지 권유에 쿠팡이 내놓은 답변개인정보 도용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을 통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쿠팡은 여전히 사태를 축소하는 데 급급한 모양새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현안 질의에 참석한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쿠팡에 결제용 카드를 등록했다면 삭제해야 하고, 해당 (신용·체크) 카드의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것이 좋다”면서 “쿠팡 로그인 비밀번호도 바꾸면 좋다”고 말했다. 이후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측에 김 교수가 당부한 조치 3가지를 공지하라고 권고하자,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 교수가 말한) 정보가 노출됐다고 확인된 바는 아직 없고, 너무 과잉해서 안내할 경우 불안감을 조성하게 된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한편 관세청은 2026년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1년에 한 번씩 갱신하도록 하고, 도용이 의심될 경우 관세청이 직권으로 사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정했다.
  • ‘최순실 보도 조작설’ 변희재 2심 징역 2년…법정 구속

    ‘최순실 보도 조작설’ 변희재 2심 징역 2년…법정 구속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51)씨가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심 판결이 나온 지 7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2부(부장 엄철)는 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날 변씨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보석 보증금 5000만원도 몰수했다. 변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저서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태블릿PC 보도를 한 JTBC 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씨는 JTBC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하고 파일을 조작해 최 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조작 의심 정황을 밝혀낼 수 없다”며 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사소한 정황만으로 제대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추측성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리적 검증 과정 없이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심은 변씨에게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한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으나 이번 판결로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다.
  • 野 “秋 영장 반드시 기각…李정권 독재 끝내는 국민 대반격 시작”

    野 “秋 영장 반드시 기각…李정권 독재 끝내는 국민 대반격 시작”

    국민의힘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앞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규탄대회를 열고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은 반드시 기각되고 무도한 내란몰이는 그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과 용기를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추경호 다음은 국민의힘이 될 것이고, 그리고 그 다음은 국민이 될 것이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추 전 원내대표를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영장이 기각될 것에 겁을 먹고 있다. 국민 분노에 겁을 먹고 있다”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영장이 기각되면 화살을 사법부로 돌리겠다고 대놓고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그 화살은 조희대 사법부로 향할 것”이라고 발언한 정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인용을 사법부에 압박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오늘이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내는 국민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정의가 승리하고, 법치가 승리하고, 국민의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는 무죄다. 이번에 조작된 퍼즐로 꿰어맞춘 영장은 사실과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며 “야당 탄압 정치공작에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는 그날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치 특검이 신청한 영장은 삼류공상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계엄에 공모했다고 하면서 도대체 누구와 무슨 모의를 했는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범여권의 ‘내란 몰이’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고 프레임을 씌워서 기어이 야당을 탄압하고 궤멸시켜 버리겠단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며 “정략적인 내란몰이로 내년 지선까지 국민을 호도하겠다는 이러한 무책임한 비열한 정치공작을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나. 끝없이 질주하는 오만한 독재정권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원내대표 임기 당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배준영 의원도 “내일은 계엄 사건 1년이 되는 날이다. 계엄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잊고 싶은 악몽과 같다. 국민의힘도 예외는 아니다”며 “저희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권을 잃었고 국민 신뢰를 잃었다. 민주당은 그런데 국민적 트라우마를 정치적인 지렛대로 삼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서울중앙지법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장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동했다. 그는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의 무죄와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추 전 원내대표와 지난 9월 구속된 권성동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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