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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4000명 사실상 감축

    한국과 미국이 17일 주한미군 1개 여단 포함,3000∼4000명을 이라크에 파견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잠복해 있던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양국간 본격 의제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계기로 부시 미 행정부의 전세계 미군 전력 재배치(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규모 조정 문제에 대해 ‘감축은 안된다.’는 차원의 소극적 대처에서 탈피,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보완해 가며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은 이날 오전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적인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해 주한미군 2사단 1개여단 차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반 장관은 이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표시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밝혔다. 김숙 국장은 “주한미군 차출 병력은 1개 여단으로 4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차출 병력은 보병부대 위주로 항공·기갑·포병 전력은 포함되지 않아 주한미군 전체의 전력 발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부대 편성 작업과 장비,시설에 대한 준비에 들어가고 군사 행정적 조치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라크 배치까지는)앞으로 몇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P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배치 시기가 늦여름이 될 것이라 보도했다.이에 따라 8월말쯤 파병이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이라크 상황이 더 악화되면 시기가 앞당겨져 7월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일미군 3000명도 이미 이라크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 지역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이라크내 긴급 소요와 함께 기본적으로 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이라크 차출 주한미군이 한국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 들어 미군 전력의 유연성과 기동성·첨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세계 미군 재배치에 착수했으며,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감축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중반까지 감축 논의를 연기하기로 미측과 합의했었다. 김숙 국장은 “주한미군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주둔 자체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4000명이 빠지더라도 첨단무기 배치로 보완할 것이며,유사시 한반도 주둔 미군 뒤에서 수십만명의 미군이 지원하도록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이어 이번주 중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안보공백 우려 최소화 및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들리 부보좌관은 이날 반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반 장관은 “양국 정부간 약속이니 절차를 이행하겠다.”며 이라크 추가파병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中 ‘동북아 새 안보기구’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중국 정부는 동북아시아 지역안전보장 문제를 다룰 새로운 지역안보기구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이 구상이 실현되면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중국 주도의 안보협의 기구가 탄생한다. ‘동북아시아 안보협상회의’로 불리는 이 구상은 북한의 미사일은 물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문제,일본의 군사대국화,영토분쟁 등 역내 국가들의 관심사를 협의하는 기구가 될 전망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의 이런 구상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을 승계해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 안보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아세안지역포럼(ARF)에 참여하고 있지만 타이완 문제가 국제화되는 것을 꺼려 지금까지 다국간 안보협의에는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중국의 지역안보기구 창설 구상이 실현될지는 미국과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기구 참가국은 한국·일본·러시아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차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폐기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6자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탄도미사일과 생물·화학무기 등이 계속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천지루(沈驥如) 국제전략연구실 주임은 동북아안전협상회의 구상에 대한 마이니치신문의 취재에 “정부 계열 연구기관이 검토에 착수한 단계로 아직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marry04@˝
  • 조기경보기 2012년까지 4대 도입

    2009년부터 한반도의 총체적인 공중 감시역할을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영공 수호의 최일선을 맡게 될 공중조기경보통제기(통칭 AWACS)가 한국에 실전배치되기 때문이다.현재는 주한미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국방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4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도입하는 사업(E-X)의 추진 일정을 4일 발표했다. ●어떤 능력 갖추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한번 이륙할 경우 6시간 이상 하늘을 날며,탑재하고 있는 전자식 레이더를 통해 반경 370㎞ 이내의 전 지역을 독자적으로 감시·통제할수 있다. 또 요격기에 직접 공중 항적자료를 보내고,관제하는 지상 요격관제센터의 역할도 수행한다.적 지상 전력의 위치를 식별하여 지상 지휘소를 포함한 각종 정보전력과 전투전력에 전달함으로써 전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대부분의 임무는 8000m 상공에서 이뤄지며,비행시 평균 시속은 555㎞가량 된다. 그동안 우리 군은 이 장비가 없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주일미군이 보유중인 조기경보통제기에 의존하는 바람에 대북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향후 도입 일정은 지난달 말 도입공고를 낸 데 이어 오는 3월 희망업체들에 제안요구서를 배부한 뒤 6∼7월중 이를 접수,시험평가 등을 거쳐 11월쯤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프랑스 탈레스사(A320-200),이스라엘 IAILTA사(IL-76,G-550),미국의 보잉사(B737-700)와 L3-COM사(A321-200)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총계약금액의 30% 이상은 국내업체가 부품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문화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연합사 해체 검토”WT보도…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도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 해체를 포함,태평양사령부의 대대적인 재편을 검토중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WT)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 검토안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한·미연합사,8군 사령부 등의 해체가 유력하며,일본에선 주일미군사령부가 해체되고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사령부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한·미연합사를 책임지는 ‘4성(星) 장군’이 한국에서 철수하고 그 대신 하와이 포트 섀프터의 육군 태평양사령부에 4성 장군직이 신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대변인 명의 참고 자료를 내고 “WT의 보도는 리처드 할로랜이라는 민간 학자의 기고문”이라면서 “미 국방 당국자에게 확인한 결과,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유엔사 및 한·미연합사 해체,주한미군 재편과 관련해 한·미간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승진기자·연합 redtrain@
  • 日 “주일미군 공격당해도 자위권”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유사(有事)시 문제와 관련,일본에 대한 ‘직접 공격’이 없더라도 일본을 수호하기 위해 활동중인 미군이 공격을 받으면 이를 일본에 대한 공격 착수로 판단,반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런 입장이 일본 정부의 견해로 공식 정리되면 일본은 일본 방위를 위해 자국 영해는 물론 공해 상에서 활동하는 미군 함정 등이 공격을 받더라도 무력공격사태법에 기초해 반격을 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일본의 이런 입장 변화는 한반도 유사시에 즉각 개입 여지를 열어놓은 것이란 해석도 나와 주목된다.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은 현재 개회 중인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칭 미군활동지원법 등 유사시 관련법안 심의 과정에서 이런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핵심 입장은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일본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제가 명백할 경우 일본 영토 이외의 지역에 있는 미군이 공격을 받더라도 일본에 대한 무력공격으로 간주,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개별적 자위권 발동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번 방침은 지금까지 자위권 발동 요건을 ▲일본 영토와 영해,영공 내에서 이뤄진 공격으로 제한하지 않고 ▲일본 함정 등은 물론 일본 방위활동을 하는 미군에 대한 공격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금까지 개별적 자위권은 인정하되 ‘국제분쟁의 해결수단으로써의 무력행사를 포기한다.’는 헌법 9조의 규정에 따라 집단적 자위권은 인정하지 않았다. marry04@
  • 美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 증파”

    |도쿄 황성기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한반도에 유사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필요하면 주일미군을 증파할 수 있다는 뜻을 일본측에 전달했다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단행할 경우 “아시아·태평양에서 미·일 안보체제 억지력은 유효하게 기능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미측 입장을 환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간 안보전략회의 등에서 이런 방침을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증파를 고려 중인 대상은 F15 전투기와 U2 정찰기 등이다.또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하고 있는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이라크 주변 수역으로 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와이에 있는 항모 칼빈슨의 일본 배치설도 제기되고 있다. 미 정부는 북한이 미국 병력의 이동에 편승해 미사일 실험동결을 해제하는 등 군사도발에 나서는 상황 등을 우려해 한반도의 경계감시 태세 강화 등을 목적으로 증파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marry01@
  • 주한미군 철수논란/美 “”감축아닌 기지이전””해명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6일 “한국이 원한다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럼즈펠드 장관이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rebalance)’을 지적하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의 고위 대표단에게 한수 이북의 미군기지 이전을 한국측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게 주한미군 철수로 와전됐다고 강조했다.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본지 특파원의 질의에 “미국의 주한미군 정책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다.”며 “주한미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조정 문제는 지난해 11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프리 데이비스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도 “럼즈펠드 장관이 그같은 발언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미군의 주둔을 바라지 않는 나라에서 미국이 철수한다는 원칙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필리핀처럼 미군의 주둔을 원치 않아 철수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북핵 문제와 한국 내 반미 정서 때문에 한·미 관계에 앙금이 남은 상태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굳이 역내 긴장과 갈등을 부추길 만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한 배경에는 적지 않은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주변에 미 군사력을 증강시키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가 노 당선자측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해석한다.주한미군 철수는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라는 것. 워싱턴 조야의 대북 강경파들은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볼모로 잡혀 있어 북한의 핵 위협에도 미군이 핵 시설을 공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한미군의 철수를 외쳤고 럼즈펠드 장관 등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는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도 이에 동조하기는 마찬가지다. 때마침 한국에선 주한미군에 대한 반대 정서가 팽배했고 노 당선자측도 새로운 한·미 동맹관계를 요구,럼즈펠드 장관이 이를 정치적으로 역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이처럼 표면화하고 있지만 부시 행정부 내 다수는 동북아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에 긍정적이며 노 당선자 역시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문제가 당장 한·미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미군기지 이전과 군 장비의 첨단화 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주한미군 병력이 부분적으로 감축될 가능성은 보다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kdaily.com ★재배치 추진 어떻게/미군기지 2011년까지 통폐합 최근 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가 철군·감군 논란으로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그동안의 논의 경과가 주목되고 있다. ●90년대의 미군 감축 한·미동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주한미군은 현재 3만 7000명이다.주독미군(7만여명)과 주일미군(4만 3000여명) 다음으로 많다. 지난 1990년까지만 해도 4만 3000명이었으나 91∼92년 지상군 5000명과 공군 2000명 등 병력 7000명이 감축됐다. 감축은 냉전종식 분위기에 따라 1989년 미 의회에서 채택된 넌워너 법안과 이듬해 미 국방부가 이 법안에 근거해 마련한동아시아전략구상(EASI)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미측 구상에 따르면 미측은 1단계(90∼92년)로 7000명,2단계(93∼95년) 6500명,3단계(95∼2000년)는 향후 전략 상황에 따라 병력을 감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불거진 북한핵 문제 등과 맞물리는 바람에 1단계까지만 이뤄졌고,후속 조치는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한반도에서의 미군의 역할도 ‘주도적(leading)’에서 ‘보조적(supporting)’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94년 이뤄진 한국군의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도 이같은 역할변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LPP(Land Partnership Plan·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 LPP는 주한미군의 시설 및 훈련지역 조정안이다.한강 이북에 있는 미군 기지의 재배치 등과 연관되는 대목이 많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4월 양국이 확정한 LPP에 따르면 전국 28개 미군 기지 및 시설 214만평과 3개 미군 훈련장 3900만평 등 모두 4114만평이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우리측에 반환될 예정이다.그 대신 한국은 미군 기지 통·폐합을 지원하기 위해 오산·평택 등 기지시설 7곳과 훈련장 1곳 등 8곳에서 총 154만평을 매입해 미군측에 제공하게 된다. 다수의 군사 전문가들은 LPP 추진 과정에서 미군 병력의 약간 감축은 있을 수 있지만,기본적으로는 통일 이후까지 미군의 주둔을 상정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어찌 보나 국방부는 이번 주한미군 재배치나 철군·감군 논란에 대해 “미측과 공식으로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다만,지난해 12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오는 3월부터 ‘한·미동맹 미래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이 때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 부인하지는 않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kdaily.com ★정대철의원””철수얘기 없었다”” 정대철 의원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특사단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주한 미군 감축 및 재배치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를 둘러싼 정부 안팎의 기류도 심상치 않다.노 당선자와 주변 인사들이 밝혀온 ‘동등한 한·미관계’,‘동맹관계 재조정’ 등에 대한 미측의 불만이 노골화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일각에선 ‘동맹관계 재조정’ 등에 대한 국민적 합의 없이 강한 대외적인 수사(修辭)를 던진 결과로,이제는 국익 차원에서 냉철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국인이 원한다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7일 정대철 의원 등 특사단이 워싱턴 방문기간 중 미측 인사들로부터 들은 전제어는 “한국인이 원한다면”이라고 했다.럼즈펠드 장관의 정확한 언급도 “한국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 주한미군 철수든,뭐든 다 들어주겠다.”는 것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냉랭했다고 전했다. ●파장 우려하는 정부 외교통상부측은 “한·미 동맹 재조정을 최근 우리측이 요구한 이상,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미군의 재배치 논의 과정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 당국자는 새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이같은 논의들이 북핵 사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한 미군의 한강 이남 재배치나,작전권 이양,지상군 감축으로 논의가 확대될 때의 상황에 대비,국민적인 의견수렴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은 부인 파장이 확대되자 정대철·장영달 의원 등은 ‘미군철수 언급’ 자체를 부인했다.럼즈펠드 장관과 체니 부통령 등과 협의한 정 의원은 “내가 럼즈펠드를 만나 이야기한 당사자이지만 주한미군 철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근무만료 주한미군 2900명 최고 6개월 연장근무 방침

    미8군은 한국에서의 근무기간이 만료되는 2900명의 주한미군 장교와 사병들에게 최고 6개월까지 더 근무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주한미군측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에서의 근무기간이 만료되는 장병들에게 금명간 비상대기령이 내려질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 6개월까지 한국에 더 주둔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 육군부에 이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군측의 이번 결정은 이라크전을 앞두고 주일미군 전력의 상당 부분이 이라크쪽으로 옮겨감에 따라 한반도 주변에서의 균형 유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핵항모 2008년 日배치/요코스카 기지에 양국 防災체제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의 원자력 항공모함이 오는 2008년 일본에 첫 배치된다.이로써 비핵3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일본에 핵 무장을 비롯한 핵 논의에 불을 댕기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 핵 항모를 배치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4일 보도했다.건조한 지 40년 넘은 ‘키티호크’ 퇴역에 맞춰 미군은 태평양이나 인도양 등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항모의 배치를 일본측에 요청했다. 양국 정부는 원자력 항모의 보수시설이나 주변지역의 방재체제 검토에 착수했다.요코스카 기지에는 키티호크 외에도 인디펜던스,미드웨이 등 3척의 항공모함이 배치돼 있다.이들 항모는 증기터빈을 동력으로 하고 있는 구세대형이다.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12척의 항모 가운데 증기터빈 추진함은 4척이다. 키티호크를 대체할 새 항모는 결정되지 않았다.새로 건조될 ‘에이브러햄 링컨’이나 1990년 전후에 건조된 ‘조지 워싱턴’ 등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핵무기를 싣지 않은 핵 항모의 배치 자체가 비핵3원칙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오는 4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핵 항모가 들어 올 요코스카는 물론 가나가와현 등 해당 자치단체 선거에서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marry01@
  • 日 미군범죄로 ‘들썩’/성폭행미수 미군신병 기소전 인도요구,주일미군 지위협정 불평등 논란 재점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오키나와(沖繩)주둔 미군이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해 한동안 잠잠했던 주일미군 지위협정(SOFA)의개정 논란이 일본에서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열린 미·일 합동위원회에서 최근 필리핀 출신 여성을 강간하려던 미 해병대 마이클 브라운(39) 소령의 신병을 기소 전에 인도할 것을 미국측에 정식 요구했다.오키나와현 경찰은 전날 브라운 소령에 대해 체포장을 발부했다. 브라운 소령은 지난달 2일 오전 1시30분쯤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일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이 여성이 심하게 저항하자 그녀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브라운 소령은 소속 부대로 도주했으나 이 여성은 정문까지 쫓아가 헌병에 신고했다. 최근 10년 동안 오키나와에서 미군 장교가 범죄와 관련해 체포장을 발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신병 인도 요구가 이처럼 신속히 이뤄진 것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일본 정부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미·일 합동위원회가 조기 개최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 4만 7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현지 여성을 상대로 한 미군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주민들은 SOFA의 개정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왔다. 지난 1995년 미군 병사 3명이 12세 초등학생을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일본측은 기소 전 인도 요구를 했으나 SOFA의 불평등 조항을 근거로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군 중사의 성폭행이 또다시 발생하자 SOFA 개정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민주당 등 야당도 SOFA 개정 없이는 진정한 미·일 동맹관계가 유지되기 힘들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고 다나카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까지 가세했다. 결국 일본 내 여론에 밀린 미국이 신병을 인도함으로써 이 미군은 일본 경찰에 구속됐다.앞서 2000년 오키나와 선진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빌 클린턴대통령은 주일미군의 성범죄와 관련,일본 국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개혁을 전면에 내걸고 출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정권은 국민 기대를 저버린 채 미·일 동맹관계를 우선시,현상 유지에 급급한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당분간 (SOFA)운용 개선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적극적 개정 주장을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marry01@ ★美.日지위협정 문제조항 미·일 지위협정은 1960년 미·일 안보 조약에 입각해 체결됐으며 범죄를저지른 미군의 처리에 대해 “(범죄자의) 신병이 미국의 수중에 있을 때는일본국이 기소할 때까지 미국이 담당한다.”(제17조)고 규정,미군 범죄자에대한 일본의 기소 전 구속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이 조항은 1995년 9월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생한 미군 병사의 성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오키나와 주민들이 불평등 조항이라고 강력히 반발한 것을 계기로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다.살인·강간과 같은 흉악 범죄를 저지른 경우 미국이 기소 전 신병 인도를“호의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하지만 구속력은 없다.일본의 현행 형사 소송법은 기소 전 용의자의 경우 변호사 없이 신문이 가능하고 외국인의 경우도통역없이 신문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있다.
  • [대한포럼] 북, 한달 남았다

    올 겨울은 일찍 찾아오는 것 같다.15일 새벽 뉴욕에서 날아온 소식도 한반도에 냉기류를 몰고 왔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가 12월분부터 대북 중유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일단 ‘한시적인 1단계’ 대북 제재조치라고 보지만 상황의 전개에 따라서는 북·미 제네바합의의 뿌리까지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최악의 경우 한반도 안정을 담보하는 가느다란 실마저 끊어진다는 것이다. 미국이 전액을 부담해 KEDO가 북한에 제공하는 중유 50만t은 북한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3%에 이른다.중유 공급이 끊기면 당장 북한은 추운 겨울을 맞게 될 것이다.하지만 대북 중유공급 중단은 단순히 북한이 추워진다는 의미보다는 훨씬 심각하다.중유공급 중단 이후에는 경수로 건설 중단 및 제네바합의 파기,북한과 미국의 강경대립,북한과 일본의 수교협상 교착 등은 물론 남북관계까지 고구마 뿌리처럼 줄줄이 매달려 있다. 지금 국제정세는 지난 1994년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벌여 제네바 합의라는 ‘외교적 승리’를 거둔 때와는 다르다.이라크 사태를 봐도 미국이 오히려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다.이라크 문제가 매듭지어진다면 미국은 어디로 눈을 돌릴까.중유공급 중단은 이미 미국이 북한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일 수 있다.한국과 미국,일본 정상들이 지난달 북한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자고 약속했지만 그것은 북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북한은 핵개발 계획 시인후 별다른 대응이 없다.미국이 ‘선 핵포기’를 강요하며 압박수위를 높여가는 동안 북한은 기껏해야 “발가벗고 협상을 하란 말이냐.”며 ‘선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자고 맞선 정도다.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 앞서 영국과 소련,폴란드와 불가침 조약을 맺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게다가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수 있지만,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는 없다.북한이 미국을 상대하려면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 정도일 것이다.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이 선뜻 불가침 조약을 받아들이겠는가. 최근 북한 외교가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신의주특구 지정과 관련해 중국과 마찰을 빚은 것이나,북·일 수교협상 과정에서 납치는 시인했으나 성의를 보이지 않은 부분,켈리 특사의 평양 방문 때 핵개발계획 시인 등 북한이 어려움을 자초한 부분이 크다는 분석인 것이다. 국제정치는 현실이다.현실로 돌아와서 북한핵 문제는 이제 북한에 공이 넘어갔다.중유공급 중단이라는 대북 제재조치는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시인한지 불과 한달도 안돼 취해진 조치다.그런 점에서 이번에 북한에 넘겨진 공은 빨리 손에서 놓아야 하는 ‘뜨거운 공’이다.북한이 받아들일 경우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제네바합의를 파기하고 핵개발을 계속하든가,단계적 압박을 받으면서 시간을 끌든가,아니면 핵개발계획 포기를 선언하고 전면사찰을 수용하든가 중의 한가지일 것이다. KEDO가 오는 18일 북한에 도착하는 11월분 중유는 회항시키지 않고 12월분부터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북한에 한달간 여유를 준다는 최후 통첩의 성격이 짙다.이 대목에서 북한이 고심해야 할 것은 물론이고,한국 정부나 일본도북한과의 채널을 유지시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이라는 쪽으로 결론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돌이 항아리에 떨어지면 항아리의 불행이고,항아리가 돌에 떨어져도 그것은 항아리의 불행이다.’작게는 북한,크게는 한반도가 항아리의 처지나 다름없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미군에 짓밟힌 인권찾기 한·일 지식인 연대해야”在日 인권운동가 서승교수

    “‘독재’의 감옥보다 더 힘든 것은 인권없는 ‘인간’의 감옥입니다.” 지난 71년 서울대 유학중 재일유학생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19년간 옥살이를 한 서승(徐勝·57·일본 리쓰메이칸대 법학부) 교수가 28일 주한미군에게 살해된 기지촌여성 고(故) 윤금이씨 사망 10주기를 맞아 사건 현장을 찾았다.야마우치(일본 헌법학연구회 회장) 히토쓰바시대 교수 등 6명의 일본 법학자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서 교수는 기지촌 여성의 보금자리 ‘다비타의 집’을 13년 동안 지켜온 전우섭(田禹燮·43) 목사의 손을 잡고 “죽기 며칠 전이 금이의 26번째 생일이었다죠.”라며 안타까워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00년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주한미군 범죄백서’를 일본 현지에서 번역 출간할 때 첫장에 윤씨 사건의 내용과 사진을 실었다.주일미군 문제를 인권적 차원에서 연구하던 자신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지난 71년 동생 서준식(전 인권운동사랑방 대표)씨와 함께 구속된 뒤 당시 보안사의 모진 고문을 견디다 못해 난로를 끌어안고 죽음을 택하려 했다.90년 출옥하자마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으로 건너가 법학을 공부하던 서 교수는 윤씨 사건을 접한 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범인 케네스 마크이병의 처벌을 위한 서명운동과 법적 투쟁을 벌였다. 동료 일본 학자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것도 한·일 양국 국민의 인권이 더이상 주둔미군에 의해 침해당할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 지난 26일 서울대에서 ‘동북아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 것도 같은 취지였다.심포지엄에는 서울대 법대 한인섭(韓寅燮·43)·조국(曺國·37) 교수 등 한국의 소장파 법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직전 서 교수는 “빼앗기고 소외된 자들의 분노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살아있는 자로서 죄스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구혜영기자 koohy@
  • 美 생화학탐지軍 월드컵중 한국 배치

    한미 양국은 1일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생화학 테러에대비해 ‘이동식 생화학 탐지장비’를 갖춘 미 육군 1개소대를 한국에 배치키로 했다. 국방부는 최근 주요 군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드컵 대비 종합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월 2회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던 주일미군 조기경보통제기(AWACS)는비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98년 월드컵을 개최한 프랑스의 대테러전문장교 3명을 이달중 초청,전문적인 경험을 전수받기로했다.군은 또 서울 상암경기장 등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단위로 지역사단장을 민·관·군 통합지휘관으로 임명,통합 작전을 펼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용산美기지 아파트 건축 “”영구주둔 음모””

    “용산 미군기지 안에 아파트를 새로 짓겠다는 것은 미군이 이 땅에 영구히 주둔하겠다는 음모다.” “NO(아니다).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숙소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내 아파트 건립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못찾고 있는 가운데 11일 국내 시민단체와 주한미군 관계자,국방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공개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려 열띤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로 서울 홍릉의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공동대책위원회’ 김용한(金容漢) 위원장이 기지내 아파트건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대표로 나섰다.주한미군사령부 부부참모장 로버트 E 더빈 대령이 아파트 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내전문가 대표로 참석한 국방연구원 백승주(白承周)박사는 팽팽한 양측 주장의 절충 방안을 제시하려고 부심했다. 또 이장희(李長熙) 한국외대 교수와 최정석(崔正石)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장,안숭범 국방연구원 객원연구원(미 육군 중령) 등 10여명이 토론자로 나서 각자의 찬반 논리를폈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용한 위원장은 “한국내 일반아파트 평균 건축비의 3배 가까운 평당 800∼900만원을 들여용산기지 안에 45∼55평짜리 견고한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미군이 통일 이후에도 계속 주둔하려는 의도”라고 몰아붙였다. 김 대표는 “기지내 대체부지 모색방안도 같은이유에서 말 장난에 지나지 않다”면서 “현재의 주공임대아파트를 리모델링(재건축)해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빈 대령은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을 의식한 듯차분한 어조로 주한미군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설명하는데주력했다. 주한미군측은 당초 사령부 소속 변호사를 발표자로 정했다가 현역 대령으로 바꿨다.법적인 해결을 모색하기보다 딱한 사정을 설명,동의를 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69년 이후 주한미군 공여지중 87.2%가 반환됐다”고 운을 띄운 뒤 “최근 해외주둔 미군들은 주둔지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주택보급률은 주일미군이 72%,유럽사령부가 74%인데 비해 주한미군은 10%에불과하다”고 말했다.맹방으로서도와달라는 말도 빼놓지않았다. 백승주 박사는 “주한미군의 숙소건축 문제가 용산기지이전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은 논리의 비약이며 남북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미군의 역할이 더 이상 필요없다는인식은 잘못됐다”고 주장한 뒤 “주한미군측도 숙소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한국과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시 등이 제시한수송부와 유엔사 등 대체부지에 대해서는 “또다른 기지를건설할 경우 건축비용, 방호시설 등만 추가될 뿐”이라며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장희 교수는 “용산은 서울의 중심부인 만큼 주한미군측은 복지시설을 확충하는데 오해가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95억달러(93년 추산)에 이르는 용산기지이전 부담금을 전적으로 한국이 부담토록 한 ‘합의각서’를 상호 부담원칙으로 개정하라”고 제안했다.최정석 소장은 “아파트 건축을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안보적, 경제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장기적인 국가이익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안숭범 연구원은 “서로의 작은 문화 차이가 큰 오해를 불러올수있다”면서 “주한미군의 주둔이 아직은 전략적 측면에서한·미 모두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전부담금문제 등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日미군기지 항공테러 위협

    [도쿄 AP 교도 연합] 일본 도쿄(東京) 남서부 요코다(橫田) 주일 미군기지에 항공기 충돌 테러가 가해질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이 19일 밝혔다. 주일 미 대사관은 이날 중동 출신의 한 아랍인이 경비행기를 전세내 도쿄에서 남쪽으로 33㎞ 떨어진 요코다 공군기지로 돌진할 것이라는 정보를 감지했다고 교통성 관리 히라타도시유키가 전했다. 교통성은 이에 따라 일본 전역의 80여개 공항에 테러 가능성을 체크할 것을 긴급지시했다.히라타는 지금까지 수상한조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일 미 대사관 관리 패트릭 라인핸은 주일 미군기지 시설에 대해 테러위협이 가해졌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이와 관련해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주일미군 사령부 역할을 맡고 있는 요코다 미군기지측은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 미·일 안보조약 50년/ (하) 강군으로 가는 자위대

    일본 자위대가 미·일 안보체제 50년을 계기로 세계 강군으로 날아오르고 있다.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4조9,388억엔으로 국가 예산의 6.0%를 차지한다. 방위청은 200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5조278억엔으로 책정,재무성에 제출했다. 방위비로는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엄청난 군사비를 투입하는 만큼 일본이 보유한 군사력은 최정예이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헌법이 규정한 전수(專守)방위를 위한 것인지의심케 한다. 대형 호위함 2척(배수량 3,500t·1,900억엔)과 공중급유기 4대(900억엔)를 도입한다.호위함은 55인용 초대형 헬기MH53E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는 ‘경(輕) 항공모함’이다.83년 수직 이·착륙 전투기 ‘시어리얼’ 20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경 항모 건조 계획을 세웠다가 주변국반발과 미국의 반대로 포기한 적이 있다. 공중급유기도 일본의 방위에 과연 필요한지 의문시되는장비로 꼽힌다.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크게 넓히기 때문에 자위대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들장비를 도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밖에 ▲최신예 미사일 호위함인 이지스함 2척의 추가 도입(2,800억엔) ▲P3C 대잠수함 초계기 및 C1 수송기의 후속기 개발(3,400억엔) ▲정보기술(IT) 혁명에 대비한 소형 경량 전차 개발(500억엔) ▲전투기 F15의 현대화(250억엔)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 장비 도입에는 5년간 25조1,600억엔(한화 260조원)이 들어간다.한해 0.6%씩의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긴축재정을 강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지만 방위비는 예외이다. 자위대의 강군 행진은 장비 뿐 아니다.이들 하드웨어(최첨단 무기)를 운용할 소프트웨어(법률 정비)를 갖추는데도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한 ‘평화헌법’ 제9조의 폐기론이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정점으로하는 보수파에서 일관되게 펴고 있는 개헌론은 고이즈미총리도 “개헌이 좋다는 논의가 있다면 당연히 개헌해야할 것”이라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국회헌법조사회는 2005년까지 개헌 시안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경험한 세대를 중심으로 9조 개정에는 반발이 많다. 지난 5월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헌 찬성이 47%였으나 9조 개정에는 74%가 반대했다. 유사법(有事法) 제정 논의도 한창이다.일본이 침공받았을때를 대비한 법 제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시동원법’의 성격을 띠고 있어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자위대의 도약을 주변국과 동맹국 미국이 어디까지 용인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동북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은 적어도 아시아 패권을 다투지 않을 정도까지는 일본의 변신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주일미군 현황. 일본에는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해병대가 절반정도인 1만9,600여명으로 가장 많고공군 1만3,200여명,해군 5,400여명,육군이 1,700여명의 순이다.미·일 안전보장조약이 발효된 52년 4월의 26만명과 비교하면미군 숫자는6분의1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주일 미군은 동북 아시아 유사시,특히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병력이다.한반도 유사시 1단계로 일본의 미사일 기지와 가데나(賀手納) 공군기지에서 F15,F16 전투기 편대가곧바로 증원되며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전중인미 항모 전투단이 이어 투입된다. 주일 미군 병력과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해상 병력 2만여명도 증파된다.이어 2단계로 미 본토에서 2개 군단 10만여명과 3,4개항모 전투단이 추가로 투입되고 필요시에는 B1,B-52 장거리 폭격기가 태평양을 횡단해 한반도에 배치,적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 준비에 들어간다. 주일 미군은 1986년 2월 일본의 자위대와 육·해·공 3군합동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후 해마다 유사시를 대비한 공동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주둔 병력은 줄었지만 일본정부가 주일 미군 주둔에 부담하는 경비는 계속 늘어 2,755억엔(2000년도 예산 기준)을 부담하고 있다.미군 병력 1인당 688만엔을 부담하는 셈. 일본과의 최대 현안은 오키나와(沖繩)현 해병대 비행장인후텐마(普天間)기지를 비롯한 오키나와 기지 축소·이전과불평등한 미일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이지만 미일 양국정부가 소극적이어서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日, 서울·북경 ‘저울외교’

    ‘미국과의 동맹강화,중국·한국과의 신뢰회복 및 효율적 실리외교’ 일본 최초의 여성 외상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 던진 취임 일성이다.26일 입각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나카 외상은 미·일관계 강화론을 펴면서 동시에 주일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의욕을 보였다. 최근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일본 입국비자발급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악화된 중국 및 한국과의관계개선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는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일관계를 손상시키는 일 없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문제 실무적으로 접근=다나카 외상은 27일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 국민들이 납득할수 있는 형태로 (관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도 이미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대한 재수정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앞으로는 외무성과 협력해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일본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교과서 재검정 불가 등 실무적으로는 일본 정부의 기존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선린관계 강조 등 외교적 긴장해소 노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과의 동맹강화=미국과의 동맹관계가 한층 강화될것으로 보인다.고이즈미 내각은 미국이 요구하는‘실질적 동맹관계’를 내세워 주변국들의 반발에도 불구, 유사법제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이즈미 총리는 27일 신임방위청 장관에게 유사법제 검토를 지시,법제화로의 첫 발을내디뎠다. 하지만 ‘뜨거운 감자’인 SOFA 개정 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양국 관계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나카 외상은 지역 및 세계 안보를 위한 미·일 안보체제 강화필요성을 지적하면서도 “고통받고 있는 오키나와 주민의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의 입국비자 발급으로 촉발된 중국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것으로 보인다. 다나카 외상은 “일본은 중국과 타이완 관계를 악화시킬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했다.고이즈미 총리도 새 내각의 우경화에 대한 주변국 우려를 의식,주변국과 우호관계를 증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밀어붙이기가 특기인 다나카 외상은 외교 관료들의 ‘꼭두각시’ 노릇은 않겠으며 ‘효율성’을 중시하겠다고 천명,일본 대외정책에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임을 분명히 해 주목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오키나와 美해병대 철수하라””

    [도쿄 AFP 연합] 오키나와(沖繩)차탄(北谷)지방의회는 15일 잇단 주둔미군범죄와 사건사고로 일본인들의 반미감정이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주둔 미 해병대의완전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2명의 지방의원들로 구성된 이 의회는 전원일치로 주일미군 철수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지난 1월 발생한 미해병대 카트 빌리 상병의 방화사건 등 최근 일련의 미군범죄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우리는 마을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기 위해 미 해병대가 오키나와에서 전원 철수할 것을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방의회가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은 또 술집등에 연쇄 방화한 23세의 빌리 상병의 신병을 일본 경찰당국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주일미군범죄의 경우,혐의병사의 신병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일본측에넘겨줄 수 있도록 일미주둔군 지위협정의 관련규정 개정을촉구했다. 지방의회는 또 별도의 결의안을 의결,최근 이나미네 게이이치(稻嶺惠一) 오키나와 지사를 비하한 e-메일을 보내 물의을일으킨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사령관 얼 헤일스턴 중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 오키나와 美해병대 병사 연쇄방화로 물의

    미국 핵잠수함이 하와이 앞바다에서 일본 수산 고교 실습선을 들이받은 사고로 일본의 대미 감정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가운데 이번에는 오키나와(沖繩)주둔 미 해병대 병사가 연쇄방화 사건을 저질러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 경찰은 13일 포장마차술집 등에 마구 들어가 불을 지른 미 해병대의 카트 빌리(23) 상병에 대한 체포장을 발부받은 후 주일미군에 신병을 인도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군측은 아무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신병 인도를 거부했다. 도쿄 연합
  • ‘南北협력시대의 한반도-과제와 전망’ 세미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남북협력시대의 전개와 한반도 평화-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세미나가 21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참석자들은 주변 4강의한반도 정책과 이들 국가들과의 바람직한 외교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열띤 토론을 벌였다.미·일·중·러에서 참석한 학자들의 발제 및 토론과 전직 주중·주일 대사 등 직업외교관들의 견해도 발표됐다. 세미나의 주제 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 남북협력과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 (金 鴻 洛 美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 교수). 미국은 현 남북관계에서 군사안보 분야의 남북한간 교섭과 합의가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중지 문제가 완전히해결되지 않았고 긴장완화의 신뢰조치 마련이나 군비통제·축소 등에 대해 구체적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요하다.주한미군은 평화공존체제가 확립될 때까지 기습공격이나 우발적 사고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에 대한 억지력으로 기능해야 한다.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힘의 공백은남북관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미국은 일본과 함께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해 북한의 체제유지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다.미·일 수교로 북한은 주권국가로서 정통성을 대외적으로 증강할 수 있고 정상적 외교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북·미 국교정상화는 미국에 공화당 정권이 수립돼 앞으로 상당기간 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보수·건설은 남한의 경제원조만으로 불충분하다.북한이 IMF나 세계은행에 가입하고 이들로부터 필요한 경제원조를얻으려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즉 미국과 북한의 국교정상화는 북한의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남북관계의 변화와 한·중 관계. (權 丙 賢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전 주중대사). 중국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한반도·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고 있다.경제발전을 위해 주변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긴요하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뒀다.한·중은 98년 11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반도정책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했다.4자회담을 통한 평화협정체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반대 등의 입장도 같다.한반도 비핵화,평화·안정유지에 대한 공동노력,대화를 통한 자주적 평화통일실현에도 입장이 같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반도정책의 공조는 불가결하다.두나라 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 구상과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 남북관계와 한·중, 북·중관계는 ‘제로섬게임’에서 벗어나 상생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중국 이외의 한반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주변강국의 신뢰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미·일관계가 소홀해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미·일에 한·중관계 발전이 실제 이상으로 과장되게 비춰지지 않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 북·일수교가 한반도의 평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이즈미 하지메 日 시즈오카 현립대 교수). 북·일 관계진전을 위한 현안은 과거청산, 미사일 등 북한의 ‘직접적인군사위협’, ‘납치의혹’ 해결 등 3가지로 요약된다.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은 과거 청산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북한은 북·일관계를 ‘가해자-피해자’의 특수관계로 규정하고 ‘100년의 숙적’으로 규정한다.북한은 ‘보상’명목의 일본의 대규모경제원조 의사를 확인한 뒤에야 납치의혹,미사일문제 등 현안에 대해태도변화를 보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직접 이해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반면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일본총리의 비밀서한 전달, 밀사파견 같은 방법은 일본의 진의를 의심케 하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북한의 양보를 위한 거래수단으로 수십만t규모의 전략적 원조는 필요하다.전략적 원조는 미국과 협조아래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동결을 위한 비용분담이란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식량지원의 경우 밀·옥수수·감자 등은 쌀에 비해 비축이 어렵기때문에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갈 확률이 높다.반면 ‘잉여미’ 지원은엘리트와 군부가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 북·일정상화는 북한의 자세변화가 최대 변수다. ◆ 한·러관계, 발전과 전망. (河 龍 出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올해로 수교 10주년을 맞는 한·러 관계는 건실한 기초 위에 있다기보다 이제 상호인식의 단계를 겨우 마쳤다.양국이 경제위기를 거치고정권이 교체되면서 경제관계에서는 소원해진 반면 군사관계에서는 장관급 회담과 참모총장 회담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90년대 초 러시아는 친서방 정책을 취하면서 북한을 잃고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서 시종일관 배제되었다.90년대 후반부터 고위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이 평양을 자주 찾기 시작하면서 양국관계는 정상화됐다. 러시아는 통일 한국의 군사적,안보적 자세에 대해 장기적 전략과 관심을 갖고 있다.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은 일단 4자회담당사자들이 러시아의 건설적 참여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한반도와 주변의 안정적이고 폭넓은 평화안보체제를 위해서러시아의 참여는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시작되는 남북한의 직접 접촉은 다른 주변국에 비해양측과 균형적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에 많은 역동적 역할을 부여했다.특히 가시화된 남북한의 철도연결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을 의미,남북한과 러시아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줄것이다. **“남북정상회담 '한국식 통일모델' 제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김세택(金世澤) 전 오사카총영사,최성(崔星)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국장,황유복(黃有福)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 교수,김승채(金昇采) 고대 평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나서 열띤토론을 벌였다.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김용제(金龍劑) 건국대교수] 남북정상회담은 ‘한국식 통일모델’의창출 가능성에 희망을 주었다.북·미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중국,러시아 등 4강국의 한반도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남북간의 새로운 외교경쟁도 예상된다.미국과는 북한에 대한 접근 방법과속도에 대한 조율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김영수(金英秀) 서강대 교수] 미국은 통일한국에 대한 기득권 및 영향력 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때문에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경계의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미국이 실용주의적 측면에서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한반도 통일문제의 주도권은 남북 당사자에게 돌아오기 어렵다.한반도통일문제와 관련,4강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과도한 의존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석규(金奭圭) 전 주일대사] 북한의 의도를 알기 어렵지만 체제유지에 대한 미국의 보장과 한국·일본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 확보는북한이 얻고자 하는 확실한 눈앞의 목표다.북한도 경제난 해결을 위해 일본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일본도 북한과 적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동북아국가의 일원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윤덕민(尹德敏)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남북관계의 급진전이 미·일동맹 등 일본의 안보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당장 주일미군 주둔지속에 영향을 주는 것도 하나의 예다.일본도 북한을 ‘연착륙’시키자는 페리프로세스에서 소외되지 않기위해 발언권 확보에 노력해나갈 것이다. [김창진(金昌珍) 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 한국이 그동안 ‘냉전체제아래의 아태국가의 일원’이란 이미지를가졌다면 이제 ‘지역협력시대의 유라시아국가의 일원’이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의 필요가 있다. 동북아에서 공동번영을 구체화하기 위해 통일한국의 국제적 조건을위한 대외의식과 국가전략이 필요하다. [한막스 평통 러시아협의회장] 최근 10년동안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정책은 불안정한 성격을 갖는다.그동안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한모든 교섭에서 러시아는 제외됐고 북한과의 관계도 축소됐다.반면 한국과 러시아는 경협 등 많은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갖고 있고 러시아의 민주주의의 증대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다.이 과정에서 러시아 거주 고려인들은 중심적 몫을 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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