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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룡대사 열흘만에 임지로

    지난 10일 소환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가 열흘만에 귀임함에 따라 일본교과서 왜곡문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정부대책반 회의 참석,국회 출석 등을 통해 국내여론을 수렴하고 입장을 조율한 최대사는 교과서 재수정 주장을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침을 ‘귀임보따리’에 담아간다. 18일 오후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대사에게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무상에게 보내는 친서와 정부의 현지 활동지침을 전달했다.한 장관은 “오는 26일 일본의새내각이 구성된 뒤 새 팀에게 우리 정부의 뜻을 충분히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친서에는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양국관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고,재수정 등 일본 정부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하는 원론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사는 귀임 당일 오후 고노 외무상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성의 표시’를 촉구할 예정이다. 물론 국내 전문가분석팀의 작업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 대사가 귀임후 어떤 실효성이 있는 활동을 펼지 의문이지만 교과서문제는 최 대사의 귀임과 양국 외무장관의친서교환을 계기로 진지한 탐색과 실질적인 조정을 위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만은 분명하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한나라당의 최대사 귀임반대 논평과 관련,“충분히 업무협의를 한 만큼 ‘소득이 없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일본의 내각교체 시기에 맞춰 최 대사가귀임, 교과서 문제해결을 위해 왕성한 현지 활동을 펴야 할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최 주일대사 오늘 귀임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 10일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19일 오전 도쿄 현지로 귀임시킨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오후 최 대사와면담한 자리에서 “왜곡 교과서의 재수정 요구를 관철할 것”을 당부했다. 최 대사는 19일 오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무상을 만나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재수정 요구를 담은 한 장관의 친서를 전달한다. 한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의 진행과정을 봐가면서,앞으로일본과의 군사교류를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하지않을 경우 오는 6월로 예정된 ‘한·일 공동 해상수색 및구조 2차 훈련’을 연기 또는 보류할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노주석 박찬구기자 ckpark@
  • 한외교 통외통위 답변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장관은 17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한 업무협의차 귀국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의 귀임시기와 관련,“교과서 문제에 적극 대처토록 하기 위해주말까지 귀임토록 결정했다”고 말했다.한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에서 “최 대사가 교과서 왜곡에 대한 국민 분노의 강도를 알게된 만큼 적절한 시기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페라‘황진이’관람…日王 심정은 어땠나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 왕후가 16일 저녁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국의 창작오페라 ‘황진이’를 관람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공연관람에는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안내를 맡기로 돼있었으나 최대사가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소환돼 현재 본국에 머물고 있어 유광석(柳光錫)공사가 일왕을 영접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최대사의 부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공연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왕족의 다카마도노미야 부부를 비롯해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중의원의장,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문부과학상,사사키마사미네(佐佐木正峰) 문화청장관 등 일본 정계와 문화·예술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한국오페라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의원과 권노갑(權魯甲) 전최고위원이 관람했다. 이번 ‘황진이’ 공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마련됐으며,‘황진이’의 도쿄 공연이 열린 신(新)국립국장에는 15일과 16일이틀간 3,6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오페라단의 박기현(朴起賢·42·여) 단장은 “정치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때 공연이 열리지만,양국간 정치와 경제문제를 뛰어넘어 이번 공연이 한일간 우호증진에 도움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쿄 연합
  • 日고노외상, “미래지향적 韓·日관계위해 노력”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16일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 국민과 손잡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노 외상은 이날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엔도 오토히코(遠藤乙彦) 공명당 국제위원장을 통해전달한 친서에서 “한국내 강경분위기를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한장관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장관과 엔도 위원장은 교과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상호 협조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시킨 뒤 19일쯤 복귀시켜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깊은 유감의 뜻과 재수정 요구를 담은 한장관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주권을 무시하고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으로 깊은 유감의 뜻을표명한다”면서 “가메이 정조회장이 추후 우리의 주권과 관련된 사항에 신중히 발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최상룡 주일대사 귀임 연기

    정부는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16일 일본 도쿄에서 아키히토(明仁) 천황이 참석한 가운데 초연되는 월드컵공동개최 기념 창작오페라 ‘황진이’ 공연에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일시 소환한 최 대사를 귀임시켜천황을 영접토록 할 경우 국민적 분노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당분간 국내에 체류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사는 오는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등 당분간 국내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주일대사 “日서 재수정 일부 수용할것”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일시 귀국한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가능성과 관련,“역사관의 문제는 일본이 받아들이지않을 가능성이 있지만,‘사실의 오류’라면 재수정 요구를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사는 “‘사실의 오류’를 찾는 것이 정부 대책반작업의 핵심이며,오류가 검정되는 대로 일본이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이날 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문제 교과서의판단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은 미국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98년 이후 한·일 양국은 신뢰와 우정을 쌓는 새로운 시기로 접어들었지만,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승인이 이같은 선린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throw cold water)”고 비판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문부과학상은 13일우익교과서 검정합격 파문과 관련, “재수정 이외에 다른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치무라 문부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재수정 이외의 무언가 대응방법이 있을 수 있는지 한·일 양국이 대화를 나눈 뒤,이성적이고 건설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전했다. 마치무라 문부상의 이같은 언급은 한국 정부의 재수정 요구에는 응하지 않되 정치·외교적 방법을 통해 교과서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연합
  • 日교과서문제 해결…명분보다 국익 우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국익 차원의 실효성있는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쪽으로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이와 관련,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과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는 13일 각각 인터뷰와기자회견을 갖고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한 장관은 이날 CNN의 ‘아시아 비즈니스 모닝’ 프로그램 전화인터뷰에서 향후 대책을 묻는 질문에 “아직 어떤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인지 정하지 않았고 일본에도 제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는 국민감정과 장기적인 국가이익 사이에서 어떤 접점을 찾아나갈지를 숙고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최 대사는 “국민감정도 중요하지만 국가이익도 중요하다.제로섬게임은 원치 않는다”고밝혔다.98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일 때 채택한 ‘21세기 파트너십 선언’의 무효화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성숙한 자세가 아니다”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이같은 정부의 입장은 감정적 대응보다는 일본 역사교과서의 검정통과본에 대한 분석작업을 토대로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게 명분과 실리를 잃지 않는 길이라고 판단한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사는 그러나 “지난 9일 일본 외무성에 역사교과서검정 통과가 ‘21세기 파트너십 선언’에 어긋난다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하는 등 강경기조에 변함이 없음을강조했다. 특히 최 대사는 “일본이 ‘역사관’의 문제는재수정 대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사실의 오류’를 지적한다면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찬구기자
  • 최상룡 주일대사 문답

    지난 10일 일시 귀국한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는 13일기자회견을 갖고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책임론을 강력 제기한 뒤 “문제의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우리를 이해하는 일본의 역사학 전문가,중국 전문가,시민단체 등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일본 정부에 대한 입장은 검정 통과 이후 일본 정부의책임있는 분들은 특정 교과서의 역사관이 일본 정부의 역사관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문제의 교과서가적절하다고 판단한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고 확신한다. ■출국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대책반의 협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출국,일본측에 우리의 뜻을 전달하겠다. ■지난 98년 21세기 파트너십 선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나 그렇지는 않다.그 선언은 고심작이며 양국간 선린관계의 귀중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유엔안보리 진출 반대 등 구체적 행동은 국가 이익과 국민 감정을 여러가지 파악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부,日교과서 왜곡 시정 모든 카드 검토

    12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첫 회의는 무거운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관계자들은 비등하는 여론을 의식,정부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안을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교과서 문제는 한·일관계의근간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데 있어 모든 카드를 열어 놓은 상태”라면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저지 문제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일본의 만성적인 병을 치유할 수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강경 선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1일한·일경제협회 일본측 인사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재수정을 요구하는 언급이 있은 뒤부터다.더욱이 지난 10일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의 일시 귀국이라는 조치 뒤에도일본 정부가 계속 ‘재수정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회의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돼온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과정과 검정 발표 후 현지 동향에 대한 최상룡 대사의 보고,전문가들의 교과서 정밀 분석작업 결과 등을 기초로 중·단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단기 대책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작한역사교과서의 불채택 운동이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일본 각급 학교의 교과서 채택이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정부대책도 이 시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또 일본문화 개방중단,천황 호칭 변경,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반대 등 초강경책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 대책은 우리측 대응 논리와 근거 사료가 마련되는 20일 이후에야 나타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日교과서 재수정 공식 요구

    정부는 12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대일 문화개방 연기,국제적 공동 대응 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김상권(金相權)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주재로외교통상부·여성부·청와대·국무조정실·국정홍보처 관계자와 일시 귀국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은입장을 정리했다. 정부는 일단 8종의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통과본에 대한 분석작업을 오는 20일까지 마친 뒤 일본의 새 내각이 출범하는 대로 빠르면 이달말 일본정부에 교과서 재수정을 공식요구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강경 대응은 지난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데 따른 것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 98년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일간 우호관계가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왜곡 교과서의 시정작업에 도움이된다면필요한 모든 외교적 조치를 동원해 일본을 압박해나가기로 했다”며 정부의 강경 대응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답변에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는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재수정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최 대사는 귀임하면 왜곡 시정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한일교류사업 전면 연기,공식문서 ‘천황’ 표기의 ‘일왕’으로 수정,일본 천황의 방한 초청 취소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각종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검토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3당총무회담을 갖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 설득력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대책반’이 11일 출범했다. 그러나 대책반 회의는 하루 늦춰졌다.교육인적자원부·외교통상부 등 여러 부처를 망라해 구성하다 보니 ‘빠른 순항’이 여의치 않은 것 같다. ■주일대사의 귀임 보따리 11일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은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로부터 귀국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오늘 대책반이 출범하고 20일쯤 전문가들이 평가한 결과가 나오니까 그런 것들을 다 파악해서 지침을 주겠다”고 밝혔다.12일 첫 회의를 시작하는 대책반의 첫번째임무는 최 대사의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최 대사가 일본에 돌아가는 날은 아직 유동적이다.정부는일단 다음주 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의 검토결과에 따라늦춰질 수도 있다. 정부는 다음주에 돌아갈 최 대사 편에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재수정을 촉구하는 정부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여기에는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것에 대한 우리 정부의 유감 표명도 담긴다.지난 3일 발표한 ‘깊은 유감’의 외교부 성명보다 높은 강도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조치 강구 현재 국내 역사학자 5명이 왜곡된 부분을 정밀 검토 중이다.이 결과에 따라 다양한 조치가 강구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전문가들은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과 연계,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이번에 문제가 된 교과서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것이다.‘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10% 채택을 목표로 집필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이 때문에 이 모임에 맞서는 일본의 시민단체를 음양으로 성심껏 도와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대통령, 日교과서 재수정 촉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역사인식 문제는 과거 문제지만 양국 국민간 관계를 결정하는 근본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교과서 채택 과정이나 새로운 수정과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되기를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경제협회 일본측 회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정부는 본인이 98년 일본 방문시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과거사에대해 사죄했고,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을 심화시키기 위한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상기시켰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역사교과서 검증문제가 이같은 공동선언의 정신에 비추어 매우 미흡한 데 대해 한국국민들은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전문가들의 검토과정을 거쳐문제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아시아 국가와 일본이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상호 신뢰하고 존경하는 관계를 갖는 것이 아시아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범정부 차원의 ‘일 교과서 왜곡대책반’을 출범시키고 12일 첫 회의를 열어 일본측에 재수정을요구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시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에게 왜곡 시정을 요구하는 우리국민의 분노를 일본측에 정확히전달토록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오풍연 홍원상 기자 poongynn@
  • 최상룡대사 “”우리 국민들 우려 日에 정확히 전달””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담은 교과서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쳐 깊은 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환인가,업무 협의차 일시 귀국인가 업무 협의차 일시 귀국한 것이다. ◇일본 외무성 차관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전했다.일본에서 모든 통로를 통해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정확히 전달했다. ◇일본 현지 언론이나 국민들 반응은 오늘 언론들의 반응은 자세히 보지 못해 모르겠다.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가 (본부와) 협의해봐야 한다. ◇일본 외무성측은 교과서 내용의 수정을 사실상 거부한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검토한 뒤 그 결과를 놓고 봐야 한다.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청와대 보고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외교부장관 면담 일정만 11일 오전 10시로 잡혀 있다. 영종도 송한수기자 onekor@
  • “”韓·中 연대 日 압박”” 요구

    여야는 10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항의방문단을일본에 보내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과 이윤수(李允洙) 의원,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자민련 조부영(趙富英)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4명은 이날 오후 일본을 방문,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문부과학상 등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교과서 왜곡을 엄중 항의하고 재수정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당4역회의에서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토록 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조치”라며 “정부와 국회,시민단체가 모두 나서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일대사 소환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중국 등 주변국과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최상룡 駐日대사 소환이후

    정부가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의 전격 소환 등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또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등 초강수의 외교적조치들을 공공연히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무관심과 국내의 들끓는 여론 사이에서 만족스러운 대응을 찾기가버거운 형국이다.냉각되는 한일관계도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 ◇효과가 있다면 모든 방안 동원=정부는 대사소환이라는‘강수’를 뒀다.임성준(任晟準) 차관보는 10일 서울 주재 외신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가 왜곡된 사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지적할 때 일본 정부가 이를 무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입장을 드러냈다.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반대,일본대중문화의 추가개방 금지 등 다양한 대응책에 대해 정부당국자는 “왜곡된 교과서 수정이라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데 효과가 있는 방안이라면 고려할 수 있다”고밝혔다. 한·일간 막후채널도 가동될 전망이다.임 차관보는 “현재 모리 내각이 한달 뒤에 물러나지만 교과서 문제는 일본 정치사정과 상관없이 일본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나가야할 문제”라며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드러냈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본 교과서 거론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한 압박도 더욱 가시화할 전망이다.정부는 공식적인 한·중 연대나 남·북 연대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입장이지만 비정부기구(NGO)를 통한 연대에는 적극적이다. ◇대사 소환은 상징적 행위=정부 고위관계자는 최 대사의소환 배경을 “우리가 북한과 중국에 비해 계속 약하게 나올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판단에 충격을 주고 최 대사가국내 분위기를 직접 느껴 일본 관계자들에게 보다 강하게어필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보는 “교과서 문제가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취한 상징적 행위”라며 “양국간에 현안이 있을때 쓰는 정상적인 외교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고민=정부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분위기다.일본측은 최 대사의 소환을 ‘내부용’으로 간주,재수정에 나설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다.또 한일간의관계가 역사교과서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고,월드컵 공동개최,문화개방,외자유치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 까닭이다. 정부가 역사교과서 문제를 중·장기적인 현안으로 시간을 가지면서 처리하려는 의도도 여기에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駐日대사 소환 양국 반응-일본

    일본 언론들은 10일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의 소환을한국내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일시 귀국용’으로 치부,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대신 국제관계와 경제분야에서 일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감안할 때최 대사의 소환은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내 야당의 공세가 거세고 한국민들의 반일감정이 확산되자 내년 대선을 앞둔 현 정권과 여당의 ‘선명성’ 경쟁이 최 대사의 소환으로 이어졌지만 한국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래서인지 일본의 어느 신문도 최 대사의 소환과 관련한 사설을 싣지 않았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면에 최 대사 소환 소식을 취급했으나 소환이 아니라 ‘일시귀국’이라고 강조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의 말을 소개하는 데 그쳤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야당 등의 강한 비판에 직면한한국정부가 주일대사 귀국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실제로일본과의 관계악화를 피하려는 조치”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의 경기침체와 대북문제 등은 일본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한국 정부는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서 교과서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려는한국 정부의 고육책”이라며 “한국의 여야 의원 모두 한국의 ‘저자세’ 외교를 질타한 데 대한 배려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내년 대선을 앞둔 김대중 정권이 일본에 유연한 노선을 걷기는 힘들 것”이라며“집권 여당도 여론에 기대어 대일 강경론에 동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9일 일본이 잔혹한 식민통치의 피해를 당한 이웃 나라들에게 실질적인 사과를 하지 않아 역사 교과서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한국과 중국을 자극하고있다고 전했다. 백문일기자 mip@
  • 日 “”교과서 재수정 뜻 없다””

    일본 정부는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의 소환에도 아랑곳 않고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밝혔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문부과학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최대사가 일본 정부의 생각과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내용을 한국 정부에 정확히 전달한다면 일시적 풍파는 있을지 몰라도 최종적으로는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일본 외무성 차관도 9일 “한국에서 역사교과서 검정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일본 정부로서는 계속 한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마치무라 문부상과 가와시마 차관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문일기자 mip@
  • “”日교과서 재수정 관철””

    정부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정밀 검토가 끝나는 대로 오는 20일쯤 일본 정부에 재수정을 공식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일본측이 수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협력,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등을 포함한 외교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전해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행정고시 등 주요 국가시험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정부는 비장한 자세로범 정부 차원의 대책반을 통해 다각도의 대응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선택과목으로 돼 있는 고등학교 2,3학년의 한국 근·현대사 역시 교습방법의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도 국회 답변에서 “오는20일쯤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정밀 검토가 끝나는 대로 재수정 요구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강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를 위해 11일 일본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날 오후 일시 귀국한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로부터 일본측 동향을 보고받고 정부측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최 대사는 이에 앞서 이날 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해 나름대로 최대한 노력했으나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송구하다”면서 “지난 9일 오후 4시 입국명령을 통보받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교육부,외교부,문화관광부,국무조정실,국정홍보처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일본 교과서문제대책반첫 회의를 열어 재수정 요구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 임성준(任晟準)차관보는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참석,“한·일 우호관계를 흔들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며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 당국자도 “당초 주일대사를 3∼4일 뒤 귀임시킨다는 방침이었으나 우리 정부의 대략적인 대책이 정해지는내주까지 국내에 머물게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에서 정의용(鄭義溶)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군대위안부 삭제 등을 거론하며 “이같은 역사의 호도·왜곡은 지난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당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사죄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도 옵서버 자격으로 발언권을 신청,“일본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전혀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대사소환, 이제 일본이 답하라

    정부가 10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를 전격 소환했다.분노하는 국민 여론을감안한 조치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우리는 이같은 정부의 조치가 바람직하지는 않을지 모르나 불가피한 측면이있다고 본다.일본의 정계·관계·학계의 상당수 인사들이국수주의 사관에 집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충격요법도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더욱이 일본의 일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최 대사 소환을‘한국내 여론무마용’쯤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 않은가.그런 맥락에서 정부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7차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일본이 그들의 역사 교과서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삭제한 데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시정을 촉구한 것은 적절했다.일본측은 “미군이 저지른 오키나와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미국측에 격렬히 항의한 일본이 20만명의 군대위안부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는 정의용 주제네바 대사의 지적을 뼈저리게 새겨 들어야 마땅하다.앞으로 여타 국제회의에서도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국제 여론을 환기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이번 역사왜곡으로 인한 대사 소환 등 한·일간 외교적 대치가 장기화하거나 더 확대되는 것을 원치않는다.일본의 과거사 사죄를 전제로 양국간 협력 기조를담은 1998년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정신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이다.그렇게 되면 일본 문화개방 일정이 연기되는 등 양국간 협력기조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 현재 한·일 양국은 국내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월드컵 공동개최 등양국이 손잡고 치러야 할 대사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따라서 이제는 일본이 ‘매듭을 스스로 푼다’(結者解之)는 차원에서 성의를 보일 차례다.한국과 중국 등 일제 침략 피해 당사국들이 요구하고 있는 검정통과 교과서에 대한 재수정을 받아들여 실천해야 할 것이다. 역사 교과서 왜곡은 경제대국 일본이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역행으로 국수주의를 부활시키고있는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 정부홀로 짐을 지는 것보다는 세계 각국 정부나 민간 인권단체끼리 연대하거나 국제기구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특히 일제의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심이 돼 일본 정부가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의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반성 없이는 일본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중심국이 될 자격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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