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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재일 한국인경제인 대회

    제1회 재일 한국인경제인 대회가 22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신각수 주일대사,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상 등 양국 관계자와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주일한국기업연합회 등 6개 한국인 경제단체, 코트라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주요 한국인 경제단체가 모두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일본 내 한인 경제인 간 네트워킹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자기변혁 때 놓친 日 자민당 결국 버림받아… 한나라 닮은꼴”

    “자기변혁 때 놓친 日 자민당 결국 버림받아… 한나라 닮은꼴”

    “일본 자민당의 붕괴를 보면서 사람이나 조직이나 진정 변해야 할 때를 놓치면 참 어려워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민당의 가장 큰 위기는 리더십의 상실이었다. 시대정신을 따라가지 못했다. 본질적인 자기 변혁을 외면해 국민에게 버림받았다. 지금 한나라당도 비슷한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변혁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3년 2개월 동안의 주일대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귀국한 권철현 세종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일본 자민당의 몰락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7대 국회까지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권 이사장은 주일대사 시절 겪은 ‘역사적 사건’들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의 현주소를 통렬히 비판했다. 9일 주일대사 경험을 담은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웅진지식하우스 펴냄)를 펴내기에 앞서 그를 만났다. ●“리더십 상실이 자민당의 위기” “일본 자민당은 무능과 부정부패, 세습정치에 경제 침체까지 겹쳐 무너져 내렸다. 시대정신에 맞춰 재창당의 수준을 넘어서는 투철한 자기 변혁을 이뤄내야 했다. 계란이 알 껍질을 깨야 생명체가 나온다. 그런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라는 한 사람의 인기에 기대, 안이하게 세월을 흘려보냈다. 역사적 가르침은 어느 나라에나 마찬가지다.” 권 이사장은 최근 한나라당의 모습과 관련해 본질적인 변혁의 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나라당도 역사적 사명을 다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시대정신에 맞는 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귀국해서 국민들의 절망적인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 소수가 부와 지위를 독점하고 ‘그들만의 잔치’만 있다고 국민들은 여긴다. 한나라당이 무엇을 놓쳤는지 모른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절망한 국민과 젊은이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찾다가 그에게서 자기 헌신과 양보, 나눔의 지도자 상을 본 탓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존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욕망의 화신처럼 비쳐졌는데, 그는 45%의 지지율로 5%의 지지율을 가진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했고, 연구소 주식을 헌납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21세기 한국의 리더십으로 충분한가. 기존 리더십에 대한 단순 반발로서는 부족하다.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사회적 통합과 국가 현안 해결 능력과 비전을 갖췄는지 검증과 선택은 국민 몫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도덕성의 리더십과 참신함을 보여 줬지만 무능과 시행착오로 레이건 정권을 불러들였다.” ●“왕실의궤 반환…이제 면목 생겨”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대표적 일본통 정치인으로 꼽히는 권 이사장은 대사 시절 업무 이야기를 꺼내자 굳었던 얼굴을 이내 폈다. 엊그제 환국한 왕실의궤 1205점의 도서 반환에 대해선 “선조와 국민들을 뵐 면목이 생겼다.”고 말해 그동안의 분주함을 잊은 듯했다. “지난해 8월 15일은 강제 병합 100년이었다. 총리 등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 담화는 두 나라의 새로운 100년을 맞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왕실의궤 반환도 같은 차원에서 설득했다. 일본 측도 진심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당시 8월 10일 총리 담화 직전에 내부 격론을 거쳐 의궤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민주화 이후 주일대사직 최장수인 3년 2개월을 지내면서 풍파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독도 문제와 후쿠시마 대지진이다. “대사로 와 보니 독도에 끌려다니는 외교를 하고 있었다. 우리 측은 일본 주요 인사들을 붙들고 독도 문제를 제발 꺼내지 말라고 부탁하는 상황이었다. 이게 될 말이냐. 말보다는 행동, 일본 행동에 상응하는 행동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대지진때 日서 버텨… 교민 안정” 후쿠시마 대지진 때는 처조카 결혼식에 맞춰 귀국해 있던 부인을 다음 날 불러들였고, 두 살 된 손녀를 끝까지 귀국시키지 않았다. 당시 유럽 국가들처럼 왜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느냐는 비난도 받았지만 그는 버텼다. “대사와 대사관의 조치를 주재원과 모든 재일 한국인들이 쳐다보고 있다. 방사능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도쿄는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여진의 공포와 위험은 있었지만 공직자로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믿었다.” 대지진 이후 3일 동안 도쿄에는 180번의 여진이 있었다. 160여명의 대사관 직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도쿄 현지에 남았고, 교민사회도 이를 보고 안정되기 시작했고, 긴급 대피로 인한 혼란도 없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를 반대하는 재무대신을 설득하던 막후 교섭 일화, 일본을 다루는 ‘포석외교’ 등도 신간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에 담았다. 그는 책을 쓰고 보니 결국 리더십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창발적 리더십’의 결과가 지난 3년 2개월 동안의 일본 생활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를 자유주의 가치의 본산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생각이 어떻게 진행될까. 글 이석우편집위원 jun88@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신각수 주일대사 日의원들에게 FTA 강의

    신각수 주일대사 日의원들에게 FTA 강의

    신각수 주일본 대사가 27일 나가타초의 자민당 본부에서 소속 의원 60여명과 내각부, 외무성, 경제산업성 관료를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일본 정치권이 농업 개방 등 환태평양 경제협력체(TPP) 체결 교섭이 최대 현안으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인 자민당 의원들이 FTA체결 모범 국가의 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셈이다. 신 대사는 자민당의 외교·경제 연계조사회 소속 국회의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FTA 추진 현황과 FTA 추진시 농·어업 등 취약산업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조사회는 고무라 마사히코 전 외무상 등 외무·경제 전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TPP 교섭 참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당내 정무위원회에 신설됐다. 신 대사는 농업지원대책과 관련해 “피해보상 차원 대책뿐만 아니라 농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일 FTA 진전을 위해서도 일본의 비관세 장벽이 철폐될 수 있도록 야당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특임·복지·문화 장관 이달 말 교체”

    “특임·복지·문화 장관 이달 말 교체”

    이재오 특임·진수희 보건복지부·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현역 국회의원인 장관들이 이달 말 모두 교체된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에서 온 장관들은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교체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된다 안 된다 말하기가 어렵다. 더 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복수의 청와대 핵심 참모는 “통일부 장관은 바뀌게 되며, 이를 위한 인사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에는 지난 5·6 개각 때 내정 단계까지 갔다가 무산됐던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후임 복지부 장관에는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낸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보건복지 비서관을 지낸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거론된다.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옛 사회정책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문화부 장관 후보로는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과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 박선규 문화부 2차관 등이 거론된다. 특임 장관 자리는 당분간 비워 둘 것이라는 전망 속에 권철현 전 주일대사,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등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친이(친이명박)계의 좌장 격인 이 장관의 당 복귀와 관련, 그의 측근인 권택기 의원은 “이 장관이 백의종군보다 더 낮은 토의종군을 한다고 한 만큼 조용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 정진영 내정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정진영(52)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81년 사법시험 23회(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해 대구지검 강력부장, 대검 형사과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형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상황 판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대검 형사과장 재직 당시 컴퓨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유네스코 본부 파견 김규태 ■통일부 ◇부이사관 승진 △장관실 장관비서관 이주태◇서기관 승진△통일정책실 정책협력과 이도기△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2과 공태영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녹색미래전략담당관 노진학<과장>△선원정책 김성범△항만투자협력 김창균△기업복합도시 안충환△대중교통 김용석<서울지방국토관리청>△도로시설국장 최원규<원주지방국토관리청>△건설관리실장 박희성<인천지방해양항만청>△항만개발과장 손형모<국도관리사무소장>△수원 조덕래△홍천 이용호<파견>△공공주택건설추진단 조노영 김규현△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심두보△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이희영△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 신윤근△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권석창△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효정 ■국세청 ◇전보 <외교통상부>△주중대사관 심욱기△주일대사관 이동운△주인도네시아대사관 강성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장 △건설품질평가 민병렬△화재안전연구 김흥열△구조교량연구 김형열△설비플랜트연구 장춘만◇단장△건설사업 정남진◇팀장△경영평가 김부일△인적자원 박태무△재무 김형도△구매관리 심재경△법무노무 최창식△화성행정 김석진△기술정보 안순△전산 남기형 ■아시아투데이 ◇부국장 △건설부동산부장 윤경용
  • 추태 부린 일본인 3人…남의 나라 공항서 ‘선거운동’

    추태 부린 일본인 3人…남의 나라 공항서 ‘선거운동’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이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 9시간 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자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법무부 당국자의 입국 금지 통보를 받고서도 버티다 일반 불법체류자와 함께 재심사무실에 수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고서야 오후 8시10분 일본행 마지막 항공기에 올랐다.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격을 내세워 방한을 강행한 자민당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와 이나다 도모미,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 의원은 일본 정치권에서도 영향력이 미미한 인물들로 이번 영토문제 부각으로 국내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도 의원은 김포공항 도착 직후 우리 정부가 입국을 불허하자 “우리가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무슨 근거로 한국 국경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대사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설득을 무시한 채 공항 내 재심사무실에 머물던 이들은 무토 마사토시 일본대사가 직접 나서 “마지막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이후 상황은 대사관도 책임질 수 없다.”고 설득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도 “중국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밤을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압박하자 결국 포기하고 일본행을 결정했다. 오후 7시였다. 이들의 돌출행동으로 한·일 정부 간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응당한 조치를 취했고,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될 것이며, 일본 측도 잘 알 것”이라면서 “일부 야당 의원의 행동인 만큼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2일 발간될 일본 방위백서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문구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하는 등 예년과 같은 수위에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도 이날 오후 신각수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을 한국이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12일로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를 열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일본 정치권에서는 자민당 의원들의 방한 강행을 두고 국익보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취해진 ‘돌발 행위’로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 지역구 출신인 신도 의원은 4선이긴 하지만 당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의 위원장 대리를 맡는 등 주로 영토 관련 분쟁을 부각시켜 영향력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쿠이현 출신 2선인 이나다 의원은 국정 활동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미화하는 등 극우적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참의원 초선인 사토 의원은 자위대 학교주임 교관 등을 지내다 2007년 퇴직한 뒤 참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당선돼 자위대를 대변하는 우익 인물로 꼽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김미경·김동현기자 jrlee@seoul.co.kr
  • [첫 해외투표 어떻게] 일본 재외국민 선거 실태

    내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앞두고 일본 교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곳보다 높다.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제1차 모의선거에서 사전등록한 2372명 중 실제로 투표한 사람은 1450명(61.13%)에 달했다. 이는 모의투표가 치러진 전 세계 21개국 해외공관 26곳 가운데 단연 높은 투표율이다. 지난달 30일에 실시한 제2차 모의선거에서도 선거인 수가 지역별로 100명 이하로 적긴 했지만 일본 전체 투표율이 71.6%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본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 것은 역사적인 특수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발적 의사에 따른 이민이 많은 다른 외국과 달리 일본에 사는 영주권자들은 일제시대 강제로 끌려온 한국인들과 자손들이 대부분이다. 재일교포 1세들은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전과 6·25전쟁 와중에서 어쩔 수 없이 일본에 정착하게 되면서 ‘이방인’으로서 온갖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2, 3세들도 일본 사회에서 살아남고 적응하는 데 바빠 모국 정치에 대한 참여는 먼 나라 일로만 여겨왔다. 다른 나라 교민들의 경우 최소한 한두 차례 국정선거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재일교포 가운데는 2012년 실시될 총선과 대선에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본 지역에는 지난달 기준으로 영주권자 48만 6471명, 유학생 2만 7113명, 일반 체류자 7만 8414명 등 모두 59만 199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46만 2508여명이 19세 이상으로 투표가 가능하다. 민단 등 교민사회에서는 내년 총선이나 대선 등 실제 투표가 이뤄질 경우 통상 투표율이 30~40%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20만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사적 특수성으로 참여 열기 최고 20만여명의 유권자 수는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만한 규모다. 실제로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각각 39만표, 57만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일본을 방문한 것도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차지하는 재외국민 투표의 비중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할 수 있다. 재외국민 투표의 비중이 큰 만큼 재외국민 선거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교민사회의 분열과 선거 과열에 따른 불법행위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일본 교포사회의 좌파 단체인 한통련은 최근 지역 조직별로 집회를 갖고 사실상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이 단체는 “6·15 정신에 반하는 세력을 선거혁명을 통해 타도해야 한다. 차기 대선에서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정권을 탄생시켜야 한다.”며 내년 선거 참여와 정권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한국 국적을 취득한 조총련 소속 재일교포들에게도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사회 최대 단체인 민단은 지난 1월 말 정치 바람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동포를 비례대표로 영입하지 말도록 각 정당에 요청한 상태다. 중앙선관위에서 파견된 김기봉 선거관리관은 최근 “미국 시민권자가 미국 한인언론에 특정 대선 주자의 지지를 권유하는 광고를 게재했다.”며 주의를 촉구하는 협조 공문을 각 관련단체에 보냈을 정도다. 재일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본국의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전화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선거에 대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지만 다 선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선거 과열·불법 선거운동 등 과제도 많아 재일교포들은 선거절차 전반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투표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 공직선거법에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에만 투표소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투표소는 전국을 통틀어 10곳에 불과하다. 도쿄도 관할지역만 따져도 재일교포와 뉴커머(1980년대 이후 정착한 재일한국인), 상사 주재원, 유학생 등 유권자 13만여명이 살고 있다. 이 중 30%만 투표에 참여해도 4만~5만명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투표소는 고작 도쿄 도심의 주일대사관 한 곳뿐이다. 일본의 경우 재외국민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 12일간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 시간도 현지 사정에 맞춰 증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에 대한 홍보나 선거인 등록 같은 절차가 대부분 인터넷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된다. 일본만 해도 한국보다 인터넷 사용환경이 열악한 데다 중장년층 교포들의 인터넷 사용률은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용환경에 재외국민 투표를 억지로 끼워 맞출 경우 모처럼 부여된 투표권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선거홍보물과 투표절차 설명서, 투표용지 등이 한글로만 적혀 있는 점도 한글에 서툰 재일교포 2∼3세들에게 벽으로 느껴지고 있다. 투표 설명서에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돼 있지만 정작 투표용지에는 정당과 후보자 이름이 한글로만 돼 있어 두 차례 모의선거에서 재일교포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신각수 신임 주일대사 ‘공공외교 한류’를 말하다

    신각수 신임 주일대사 ‘공공외교 한류’를 말하다

    “이웃 나라와 잘 지낼 수 없다면 서로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에는 일본이, 일본에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한·일 관계가 과거를 넘어 미래지향적으로 진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임명돼 오는 10일 일본으로 떠나는 신각수 신임 주일대사를 8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40여분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 대사는 한·일 관계가 21세기 동북아 시대에 걸맞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 대사와의 일문일답. →일본이 대지진, 정치적 혼란 등으로 어렵다. 대사로서 첫 행보는. -10일 도착해 신임장을 제출한 뒤 첫 공식 활동으로 오는 16~17일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 피해가 심각한 동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을 찾아 지사들과 만나 협의하고 우리 교민 피해도 점검하고자 한다. 현지에서 직접 보고 이웃 나라로서 더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한다. →한·일 간 셔틀외교 강화가 쉽지 않다. 국빈 방문 추진 계획은.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제대로 하려고 할 때마다 어려운 일이 생겨 아쉬웠다. 양국이 더 가까워지려면 정상들이 자주 만나야 한다. 일본 측이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희망하고 있어 일정을 협의할 것이다. 일본 천황의 한국 방문도 열려 있으며, 이에 대해 일본이 결정할 것이다. →일본 교과서 등 과거사 문제가 현안이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역사 인식 문제는 다음 세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중요한 문제다. 양국 간 역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정부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양국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풀뿌리 운동을 벌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본을 설득하고 잘못을 깨닫게 해야 한다.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반환이 진행 중이다. 향후 일정은. -이번 주말 내각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발효 절차를 거쳐 실무 협의가 이뤄질 것이다. 인도 장소, 포장 방법, 검수 등 기술적 내용이 다뤄질 것이다. 반환 시점은 의궤 반환이 양국 우호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임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다.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복안은 무엇인가. -정부 간 협력 못지않게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 인적 교류, 특히 청소년·문화 교류 강화에 힘쓸 것이다. 공공외교를 통해 일본의 평범한 대중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줘야 한다. ‘한류’는 공공외교의 좋은 수단이다. 또 일본 내 여론 주도층, 영화감독이나 만화가, 가수 등 영향력이 큰 계층과 연계해 이들을 친한파·지한파로 만들어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는 활동도 할 것이다. 한·일 관계는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맞아 대국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도 대범하게 나오기를 기대한다. →지진 후 일본의 대외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 -지진 여파로 경제가 어려워져 국내 문제에 집중하게 되면 내향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외 문제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은 저력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고, 동북아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 북핵 문제도 일본이 6자회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많이 지지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일 간 공조는 양국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것이다. →한·일·중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데, 자유무역협정(FTA) 움직임은. -FTA에 대해 3국 정상 간 언급이 있었고, 한·일, 한·중, 한·일·중 FTA가 각각 진행될 것인데 어느 정도 서로 보조를 맞추게 될 것이다. 한·중 FTA는 양국 간 시장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있고, 한·일 FTA는 정치적 필요는 있으나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할 것이다. →일본과 인연이 깊은데 직업 외교관 출신 대사로서 포부와 각오는. -일본 연수와 주일 대사관 근무, 본부 일본과, 조약국장 시절 한·일 어업협정 갱신 협상까지 10여년간 일본 관련 업무를 했다. 1980~90년대부터 알고 지내온 일본인들이 요직에 많이 있다. 대사 업무는 직업 외교관 여부를 떠나 본부와 소통하고 정치적 결정도 내려야 하는 일이다. 궁극적 임무는 국익 수호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5·16 50년] 다시 불붙은 역사 전쟁… 20일 출범 ‘한국현대사학회’ 해부

    [5·16 50년] 다시 불붙은 역사 전쟁… 20일 출범 ‘한국현대사학회’ 해부

    다시 역사 전쟁이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관계나 동북공정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 얘기가 아니다. 역사 교과서를 매개로 벌어지는 한국 내부의 ‘전쟁’이다. 2005년 한 차례 맞붙었으니 이번엔 2차전이다. 오는 20일 내로라하는 학자들로 짜여진 한국현대사학회가 출범한다. 좌·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겠다는 게 출사표다. 새 역사 교과서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출범일에 맞춰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에서 첫 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한국의 현대사학 무엇이 문제인가’. 하지만 기존 역사 교과서 진영에서는 새 현대사학회가 6년 전의 ‘교과서포럼’ 복제판이라고 비판한다. 새 얼굴을 몇몇 수혈했으되 구성원들도 대부분 ‘겹치기 출연’이라는 지적이다. 교과서포럼은 2005년 권철현(현 주일대사)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기존 역사 교과서의 좌편향을 공격한 뒤 우익 인사들이 만든 단체다. 기존 역사 교과서 진영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한국사 교육과정 논란과 역사교육 정상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현대사학회의 20일 학술대회를 겨냥한 맞불 성격이다. 이래저래 역사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3년 9월 교과서 검증 목표 한국현대사학회 초대 회장을 맡은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는 “그간 한국사 전공자들이 너무 이념적으로 편향돼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국가 정체성에 혼돈을 가져왔다.”면서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한 이들이 많아 학회 구성이 손쉽게, 빨리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정권 때 만들어진 역사 교과서가 좌파들의 자학사관(자기학대적 역사관)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한다고 공격했던 교과서포럼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권 회장은 “첫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대로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9차 교육과정 때부터 중고등학생용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검정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진용도 화려하다. 학회에 명단을 올린 교수(명예교수 포함)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안병직·이인호·박효종·이영훈·전상인(이상 서울대), 유영익·유석춘(이상 연세대), 김영호(성신여대), 강규형(명지대)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학자들이다. 교과서포럼에도 고문이나 정회원 등의 직함으로 모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100여명이 넘는 구성원 가운데 한국 현대사 전공자가 많지 않다는 사실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권 회장은 “중요한 것은 학문적 다양성과 성실성”이라면서 “우리 학회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이념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익 학자들뿐 아니라 중도파까지 끌어안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의 교과서포럼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권 회장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공격하는 분들도) 다 함께 참여해 당당하게 논쟁했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주진오 교수, “교과서포럼 회전문 인사” 기존 역사 교과서 진영은 현대사학회의 ‘출사표’와 달리 정체성에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교과서포럼, 나아가 일본 역사 왜곡의 주범인 ‘새역사교과서를만드는모임’(새역모)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며 냉소적이다.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37명을 모아 ‘한국사교과서집필자협의회’를 구성한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학문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것은 반길 일”이라면서도 “출범 과정이 교과서포럼 닮은꼴이어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극단적 우파 학자나 정치인이 앞장서 얘기하면 이를 토대로 보수 여론을 조성한 뒤 교과서 문제로 옮겨 가는 행태가 똑같다는 지적이다. 주 교수는 “안병직, 유영익, 이인호, 김종석, 전상인, 차상철 교수 등 현대사학회 고문이나 발기인 멤버들은 대부분 교과서포럼에 얼굴을 내밀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 교육과정에 맞춰 2년 동안 만든 역사 교과서를 한순간에 뒤집어 한달 만에 새 교과서를 내놓으라고 앞장서 목소리 높였던 주체도 현 정권과 교과서포럼이었다.”고 비판했다. ‘현대사’를 간판으로 내걸었음에도 정작 현대사 전공자가 드문 것도 교과서포럼과 닮은꼴이라고 주 교수는 꼬집었다. 그는 “기존 역사 교과서 검정 때 근현대사 전공자들은 좌편향이라는 이유로 검정위원에서 배제하고 서양사 전공자들을 무리하게 끼워 넣었다.”면서 “결국 검정할 능력이 안 되니까 국사편찬위원회에 떠맡긴 게 그들의 서글픈 현 주소”라고 진단했다. ●현대사학회는 촛불시위 트라우마 산물? 현대사학회의 출범을 ‘촛불시위 트라우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광우병 파동 등 촛불시위에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것을 보고 보수 진영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 원인을 추적해 가다 보니 교과서가 문제라는 진단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교수는 교과서포럼의 집중 포화를 받았던 금성사 교과서 집필자로, 현재 교과서 수정 문제를 두고 교육부와 민사·행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김 교수는 새 교과서 제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사학회에 대해 “역사학이 역사학자들만의 것이 아니라거나 비교사적 관점을 수용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전제한 뒤 “다만 기세등등했던 교과서포럼이 왜 사실상 활동 중단에 들어갔는지, 그들의 주장을 옹호했던 목소리가 시안 공개 이후 왜 눈에 띄게 잦아들었는지 한번쯤 곱씹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학사관 탈피를 내걸었던 교과서포럼은 2006년 11월 자체 역사 교과서 시안을 공개했다. 이승만·박정희 정권을 중심에 둔 역사 해석이 두드러졌다. 예컨대 5·16은 군사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10월 유신은 ‘국가의 자원 동원과 집행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체제’로 각각 규정했다. 아울러 4·19혁명은 ‘학생운동’으로 격하시켰다. 4·19 관련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했음은 물론이다. 교과서포럼 공동대표였던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관련 심포지엄에서 4·19 단체 회원들과 드잡이하는 불상사까지 연출했다. 앞서 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를 가리켜 ‘상업 공창’이라고 했다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교과서포럼 측은 “시안일 뿐”이라며 수습에 나섰으나 역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다저스 운영자 시퍼 前주일대사

    재정난에 빠진 명문 구단 LA 다저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법정관리인으로 토머스 시퍼 전 주일 미국대사를 파견한다. MLB 사무국은 26일 버드 셀리그 MLB 커미셔너가 시퍼 전 대사를 다저스 구단의 운영 책임자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MLB는 경영난이 해소되면 매각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시퍼 전 대사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주일 대사를 지냈다. 그는 스 레인저스에서도 1991년부터 10년간 사장으로 활약했다.
  • 신임 대사 3명 프로필

    ●이규형 주중대사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했을 때 유엔과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하는 등 다자외교통이기도 하다. 강직한 성품에다 친화력이 높고 부하 직원의 의견도 잘 경청해 신망이 두텁다. 부인 한덕순(60)씨와 1남 1녀. ▲부산(60)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주일본 1등서기관 ▲유엔과장 ▲주유엔 참사관 ▲국제기구정책관 ▲주중 공사 ▲주방글라데시 대사 ▲대변인 ▲제2차관 ▲주러시아 대사 ●신각수 주일대사 국제법 관련 서적에서 ‘칵 신’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등장할 정도로 명성이 높은 국제법 전문가. 일본 업무로 다져진 정통 외교관이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자상해 따르는 후배들이 적지 않다. 부인 홍소선(53)씨와 1남 1녀. ▲충북 영동(56)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주일본 1등서기관 ▲아주국 동북아 1과장 ▲조약국장 ▲이스라엘 대사 ▲외교부 2차관 ▲외교부 1차관 ●김숙 주유엔대사 북미과장, 북미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북미라인’ 외교관이다. 북미국장 시절 한·미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한국 측 분담액을 최초로 삭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카리스마가 있는 성품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소신이 분명하다는 게 외교부 안팎의 평가. 부인 최춘옥(59)씨와 2녀. ▲인천(59) ▲제물포고 ▲서울대 사회학과 ▲주미 1등서기관 ▲북미과장 ▲인사기획담당관 ▲주토론토총영사 ▲북미국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정원 제1차장
  • 日외무성, 권철현 대사 불러 항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정부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은 5일 오후 우리 정부가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방파제 건설계획을 밝힌 데 대해 권철현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약 25분간 항의했다. 사사에 사무차관은 “한국 정부의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방파제 건설을 포함한 독도 내 시설물 설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우리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영토 주권행사에 대해 일본 정부 측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독도 일본땅’ 교과서 확대 “한국이 불법점거” 노골화

    ‘독도 일본땅’ 교과서 확대 “한국이 불법점거” 노골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학교 교과서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동일본 대지진 참사를 맞아 모처럼 가시화되던 한·일 우호관계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로,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12종을 포함해 18종의 검정을 통과시켰다. 검정을 통과한 18종 가운데 지리교과서 4종 전체와 공민교과서 7종 전체, 그리고 역사교과서 7종 중 1종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중학 사회교과서 23종(지리 6종, 역사 9종, 공민 8종) 가운데 10종(지리 6종과 공민 4종)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왜곡 교과서 수가 10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나고 비중도 43%에서 66%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술한 교과서가 기존의 후소샤(扶桑社) 공민교과서 1종에서 지리교과서 1종과 공민교과서 3종 등 모두 4종으로 증가했다. 지리교과서 가운데 교육출판의 교과서는 지도와 함께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1952년 이후 한국 정부가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표기했다. 도쿄서적판 교과서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어’, 이쿠호샤판은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의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행하여 불법 점거인 바’, 지유샤판은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를 러시아와 한국이 불법으로 각각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담고 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은 오는 7∼8월 교육위원회를 통해 교과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고 내년 4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규탄 성명을 내는 한편 국무총리실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중학교 교과서의 검정을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권철현 주일대사도 31일 일본 외무성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외교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독도영토관리대책단’ 회의를 갖고 실효적 지배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 “교과서 불채택 운동도”… 주일대사 소환 ‘되풀이’?

    정부 “교과서 불채택 운동도”… 주일대사 소환 ‘되풀이’?

    일본 문부과학성이 30일 오후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자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기술 교과서 발표가 일본 지진 지원 등으로 모처럼 화기애애해진 한·일 관계에 한순간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관련 기술이 확대·강화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가 기존 10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난 데다,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사용한 교과서도 기존 1종에서 4종으로 늘어나는 등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야욕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응도 더욱 단호해진 분위기다. 일본 측의 발표 직후 정부는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다. 권철현 주일 대사는 31일 외무성을 방문, 항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권 대사의 본국 소환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독도 기술을 담은 교과서 수가 늘어나고 기술 내용도 후퇴 또는 악화된 것으로 우려한다.”며 “일본 측이 애국심을 강조한 개정 교육기본법 및 2008년 개정한 교과서 학습지도요령·해설서 등에 따라 영토 기술 내용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만큼 일본의 영유권 주장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항의 전달이나 기존 영유권 공고화 조치 등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조 대변인은 “일본이 문제를 만들었으니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며 “일본이 이 문제를 풀지 않는 한 갈등은 앞으로도 연례적으로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원인을 제공한 일본 측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지진 발생 이후 민관이 협력, 성금을 보내고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일 관계가 개선된 가운데 일본의 고질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이 터져나와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는 독도 문제가 영유권 분쟁이나 외교적 교섭, 사법적 해결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하에 차분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한·일 관계라는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그러나 지진 지원과 독도 문제를 별도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이날 오후 생수 480여t과 즉석밥 10만개, 조리김 4만 5000개를 일본에 보냈다. 인도적 지원과 독도 문제를 연결시키지 않음으로써, 일본 측에 각성을 촉구하는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학생들에게 주입함으로써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일본의 미래에도 부정적”이라며 “일본 조야에 올바른 인식이 확산되도록 양국의 시민단체 등과 협의,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검정에 통과한 교과서는 오는 7~8월 학교 별로 채택, 내년부터 사용될 예정인 만큼 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지만 독도 관련 기술이 담긴 도쿄서적 등은 점유율이 50%가 넘어 실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정보라인 새달 대폭 바뀐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중 4강 대사와 국정원 차장을 비롯, 외교안보 및 정보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롯데호텔 잠입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김남수 3차장의 사표를 받았으며, 재임기간이 오래된 외교통상부 출신 김숙 1차장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1·3차장은 바뀌게 되며, 시기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 1·3차장이 물러나는 것과 맞물려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김숙 1차장의 경우, 중국 등 4강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부임한 지 만 3년이 되는 권철현 주일대사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임한 지 2년이 넘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이윤호 러시아대사는 지난해 2월 부임해 1년이 채 안 됐지만, 업무평가면 등에서 각각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류우익 중국대사는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4·27 재·보선 직후 소폭 개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 장관은 친이(이명박)계 홍문표 전 의원과 친박계 이인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부 ‘장수 장관’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여권 주요 관계자는 “농식품, 환경, 국토, 기재 장관이 교체 대상자로 거론된다.”면서 “이들 4개 부처의 수장을 바꿀 경우 ‘민생 개각’으로 부를 수 있다. 새로운 진용으로 민생을 돌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개각 시기는 야당의 공세로 인사청문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4·27 재·보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농식품 장관 등을 먼저 교체하는 등 4월 재·보선 이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교부도 비상…“일본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외교부도 비상…“일본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외교통상부는 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의 해저에서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교민의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다. 【관련기사】 ◈일본 동부 강타한 강진에 일본 경제에도 쓰나미? ◈美지질조사국 “日 지진 규모는 8.8” ◈외교부도 비상…“일본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일본 한신대지진 이후 강진 일지 ◈대형 쓰나미 어떻게 발생하나 ☞[포토]최악의 대지진…아비규환 일본  외교부는 현재 주일대사관이 관내 교포 단체에 지진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해안가 및 하천·하류 지역 접근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피해 현장에 119 구조단을 급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협의해 지진피해 복구와 구조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중앙119 구조단 40명을 비상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외교장관 명의로 일본 정부에 위로전도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전역에는 우리 국민 약 91만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센다이 주변에는 여행객을 포함해 약 1만여명의 국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미야기현에 약 4500명, 후쿠시마에 약 2000명, 야마가타에 약 2000명 정도가 머물고 있으며, 여행객과 유학생도 각각 1000여명과 5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동북부에서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예측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상청은 추가 지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한국지진연구소의 김소구 박사도 “일본 강진이 한반도에 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줄 확률은 지극히 미미하다.”면서 “지리학적으로도 한국에 쓰나미가 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미국 대북 쌀지원 빨리 진행 안할것”

    한덕수 주미대사는 24일 “북한으로부터 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으로서도 검토를 하겠지만 빨리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한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쌀 지원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게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이어 “인도적 지원도 어느 정도의 범위를 벗어날 때는 의회의 협의가 필요하며, 오바마 행정부는 특히 (식량배분) 모니터링 체제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는 필수적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의 동맹관계 중 최상의 범주에 속하는 동맹관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철현 주일대사는 “일·북 간 납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접촉 징후는 포착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마에하라 외상의 발언이 점차 변하고 있고 1, 2월 양국 외교장관 회의 때 밝힌 ‘남북대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공식 요청에 따라 5월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외교관·공직자 자녀 10명 편법특채

    외교관·공직자 자녀 10명 편법특채

    외교통상부가 특별채용 과정에서 외교관과 고위공무원 자녀 10명을 선발하면서 영어성적을 받지 않거나 임의로 면접위원을 위촉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교관 자녀는 노른자위 지역이나 부서에 주로 배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1일 외교부 특별 인사감사 결과 외교관 자녀 특채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발견돼 인사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 부적격 채용자는 소명절차를 거쳐 인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딸 등 외교부에 특채된 전·현직 외교관 자녀 8명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고위공무원 자녀 9명 등 17명에 대한 인사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외교관 자녀 8명 중 4명의 노골적인 인사 특혜가 사실로 확인됐다. 유 전 장관 딸은 올해에 이어 2006년에도 텝스 시험 성적표를 2주 정도 늦게 제출했지만 무사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이해 5급 특채에 전직 대사의 딸인 홍모씨가 탈락하자 합격자를 6급으로 발령내고 다시 5급 특채를 통해 홍씨를 선발하기도 했다. 이듬해엔 홍씨 남편도 같은 과정으로 5급에 특채됐다. 전 전 감사원장의 딸은 올해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 특채시험에 홀로 합격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면접위원 위촉 때 내부결재를 거쳐야 하는데도 멋대로 면접위원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때 면접위원 5명 중 외부 위원 3명, 내부위원 1명은 전씨에게 경쟁자보다 더 많은 점수를 줬고 내부위원 한 명은 동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외교관 아들 김모씨는 2007년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채에 계약직 경력자로 합격처리됐다. 고위 외교관 친구의 딸 박모씨는 2006년 특채에서 영어성적을 내지 않았지만 선발됐다. 외교부는 의원면직한 전직 외교관이 올해 특채에 응시하자 텝스 성적 기준(700점)에 한참 못 미치는 632점의 성적표를 제출했지만 합격시켰다. 또 계약직 5호(5급 대우)로 특채된 강모씨는 외교관이나 고위공무원 자제가 아닌데도 서류전형 없이 특채되는 등 외교부 특채는 전반적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특채나 공채로 선발된 외교관 자녀는 미국, 일본 등 선호 지역에 집중배치됐다. 일부는 규정을 무시하고 로스쿨유학 휴직도 하는 등 각종 특혜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관은 선호지역과 기피지역 공관을 순환하지만 현재 외교관 자녀 8명 중 무려 6명이 주미대사관, 주일대사관 등 ‘가’지역 공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부에 근무 중인 외교관 자녀 16명 중 3명은 북미국에 근무하는 등 순환근무제 원칙도 무시됐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동북아 파워지형 요동] 日열도 부글부글

    일본 정부가 중국인 선장을 석방한 뒤 일본 열도가 들끓고 있다. 집권 민주당의 보수 의원들이 국민들의 반발을 반영, “센카쿠열도에 자위대를 주둔시키자.”는 등의 강경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내 대표적인 보수강경파로 꼽히는 마쓰바라 진(松原仁) 중의원 의원 등 의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국인 선장 석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쓰바라 의원은 성명과는 별개로 의원 12명의 서명을 담아 센카쿠열도에 자위대를 상주시키고,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 시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기라 슈지(吉良州司) 전 외무성 정무관,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전 방위성 정무관 등 민주당의 다른 의원 40명은 “센카쿠열도에 등대나 경계 감시 레이더를 설치하자.”는 강경 주장과 “희토류 비축량을 늘리고, 일·중 간의 대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온건 주장 등 8개 항의 제언을 담아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에게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27일 중국 측을 상대로 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을 순찰하는 어법지도선 2척의 철수를 요구하고 청융화(程永華) 주일대사를 불러 군사시설 불법촬영 혐의로 허베이성에서 붙잡힌 일본인 4명에 대한 면담 보장을 촉구하는 등 역공에 나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국·영문 창작동화 ‘낙동강’ 출간

    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국·영문 합본 창작 동화 ‘낙동강’을 출간했다. 정치학 박사로 김대중 정부시절 국정원 해외담당 차장,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안보보좌관, 주영·주일대사를 역임한 저자는 우리 전래 설화를 바탕으로, 외국어로 동화를 창작해 왔다. ‘낙동강’은 2009년 ‘비빔밥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낙동강을 배경으로 삶을 영위해 가던 평범한 민중들이 현대사의 격랑에 휩쓸리는 모습을 성찰적 관점에서 그려냈다. 모두 7부로 구성돼 있으며 삽화는 오정현 우석대 아동복지학과 교수가 그렸다. 출판기념회는 24일 오후 3시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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