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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성장 곡선 그려가겠다” 출발선 선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멋진 성장 곡선 그려가겠다” 출발선 선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입니다.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으로 선발된 스타트업 20개사는 각 회사가 내세우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메타버스용 3D 이미지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기업 ‘엔닷라이트’ 박진영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 입과를 시작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맞서 멋진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20개의 스타트업은 지난해 하반기 공모전에서 사상 최대인 37 대 1의 경쟁률을 뚫어냈다.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개인 맞춤형 영양제를 자동 배합해주는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패키징 개발 업체 마린이노베이션 등이 그 주인공이 됐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에 사업지원금 1억원,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재무 역량 및 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조기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3개 스타트업 직원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4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4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 해고노동자 김진숙, 36년만에 명예 복직·퇴직 전격 합의

    해고노동자 김진숙, 36년만에 명예 복직·퇴직 전격 합의

    해고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이 37년 만에 노사 합의로 성사됐다. HJ중공업과 금속노조는 23일 오전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고노동자인 김 씨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김 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영도조선소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HJ 중공업 등에 따르면 김 위원은 1981년 이 회사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1986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대공분실로 끌려가는 고초를 겪었다. 같은 해 강제적인 부서 이동에 반발해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고됐다. 그는 부당 해고임을 주장하며, 지난 36년간 법적 소송과 관계기관에 중재 요청과 복직 투쟁을 이어왔다.회사는 중앙노동위원회와 부산지법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사법부 판결을 근거로, 금속노조는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와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복직을 권고하였다는 점을 들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36년간 세월 속에서 회사의 주인은 3번이나 바뀌었다. 해고 당시 대한조선공사에서 1989년에 한진중공업으로, 2021년에는 동부건설컨소시엄에 인수되어 HJ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 사이 김 위원은 2020년 만 60세 정년이 되면서 12월 말까지인 복직시한을 넘기고 말았다. 법적으로 복직의 길이 막힌데다 회사 매각과 사명변경 등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또 시민사회단체의 끈질긴 노력과 김진숙 복직을 위해 투쟁해온 집행부가 재신임되면서 노사 양측의 입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명까지 바꾸고 새출발하는 만큼 해묵은 갈등을 털고 노사가 함께 회사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것이 새로운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역시 노동운동의 상징성이 큰 김씨가 명예롭게 복직해 퇴직하는 길이 필요했고, 그 시점이 지금이라고 판단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법률적 자격 여부를 떠나 과거같이 근무했던 동료이자 근로자가 시대적 아픔을 겪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명예로운 복직과 퇴직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측도 “600일이 넘는 장기투쟁의 결과로 다시는 이러한 해고와 장기투쟁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신뢰와 화합의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열어야 할 시점임을 공감한다”며 “과거와 달리 대승적 차원의 결정을 해준 회사 측에도 감사하다”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 “부정부패 항거”…‘동학혁명·DJ정신’ 파고든 尹

    “부정부패 항거”…‘동학혁명·DJ정신’ 파고든 尹

    DJ 정치적 고향·생가서 호남 민심 구애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전북 정읍과 전남 목포·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연이틀 ‘서해안 벨트’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방문한 후 동학농민군 위패를 모신 구민사를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구민사 참배 후 방명록에 “권력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혁명 정신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리 몸통’으로 지목했던 윤 후보는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되새기며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정부패에 대한 항거로 해석한 것이다. 윤 후보는 전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전북 군산·익산 집중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대장동 부패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쫓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목포에서 유세를 열고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1박 2일간의 서해안벨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진보 민주 진영의 전직 대통령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통합’ 정신을 앞세워 공을 기렸다. 윤 후보가 DJ정신을 유달리 강조하는 것은 호남 표심을 자극하는 효과뿐 아니라 집권시 극심한 여소야대 구도에서 정국을 이끌어가야 하는 현실까지 고려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그간 유세에서 ‘이재명의 민주당’ 외 민주당 내 합리적인 인사들과는 협치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국민의힘은 이날 목포와 하의도 일정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의 화합과 용서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 정신을 새롭게 다짐한다”며 “국민과 함께 IMF 위기를 극복한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했다.
  • ‘17년 교통방송’ 거수경례로 끝맺은 이정환 경감...“양말할머니 건강하신가요“

    ‘17년 교통방송’ 거수경례로 끝맺은 이정환 경감...“양말할머니 건강하신가요“

    17년간 출근길 교통정보 안내해온 이정환 경감지난달 마지막 방송 매듭짓고 ‘거수경례 종료’ 타고난 방송 체질에 아나운서·블랙박스 광고 제의도입양 보낸 아들 생각난다며 양말 보내준 할머니10년 지나도 잊지 못해 구멍날 때까지 신어이제 상황실 팀장으로···“시민 가까이서 도움주겠다”“아침 교통정보입니다. 날씨만큼 좋은 일로 가득 찬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서울 도심 외곽부터 보시겠습니다.” 아침마다 도로 정체 상황을 알려주며 서울 시민들의 출근길을 응원하던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지난달 28일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얼마 전 진급을 하면서 2004년 시작한 KBS 아침방송을 마치게 된 이정환(55·경감) 서울 종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은 모니터 너머 시민들에게 씩씩한 거수경례로 작별을 고했다. 17년 6개월, ‘장수 아나운서’ 못지 않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이 팀장은 새해 들어 교통경찰 업무를 떠나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출입통제 구역이 된 종로서 112치안종합상황실 대신 널찍한 강당에서 23일 만난 이 팀장은 “적지 않은 세월이었던 만큼 시원섭섭,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시민들의 다급한 신고에 총력 대응을 하는 실시간 상황실 업무의 매력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새벽 5시에 나와 방송을 진행한 뒤 교통정보센터의 다른 행정 업무를 겸행하던 이 팀장의 일상은 주·야간 근무가 교차하는 상황실의 삶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교통정보도, 112상황실도 시민 가까이에 있다는 점은 같다며 이 팀장은 웃었다.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았다...타고난 방송 체질 처음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의 방송 직무에 지원할 때 경쟁률은 22대 1이었다. 지역 방송국의 뉴스 채널에서 한 주간의 사건사고를 브리핑했던 경력, 아나운서 지망생과 함께 아카데미를 수료한 경험을 무기삼아 한 도전이었다. 시민 가까이서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일이 보람차 보였기 때문이다. 방송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미온수를 자주 마셨다”고 싱거운 대답을 되돌릴 정도로 이 팀장은 카메라 앞에서 크게 긴장을 하지 않는 타고난 방송 체질이다. 그래도 ‘일당백 정신’과 ‘책임감’이 없었으면 17년 넘게 방송을 이어가긴 어려웠을 것이다. 이 팀장은 “별다른 혜택 없이 매일 새벽 5시에 나와 방송을 진행한 뒤 교통정보센터의 다른 행정 업무도 겸행해야 한다”며 “동료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과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실력이 받춰져야 한다고 늘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으로 지역 방송국 아나운서나 블랙박스 광고 제의도 모두 거절했다.1분 남짓의 원고를 매번 직접 준비한 이 팀장은 출근길 시민들의 삭막한 마음을 달래는 ‘오프닝 멘트’로도 유명하다. 한 번은 사명대사의 ‘눈 덮인 들판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내용의 시를 인용해 어른들이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모범을 보이자는 얘기를 전했다. 그날 PD가 따로 전화를 줄 정도로 스튜디오가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숱한 팬레터와 응원글을 받아온 ‘스타 경찰’이지만 진짜 기억에 남는 시민이 따로 있다. 10년 전쯤 이 팀장에게 두 차례 회색 양말을 보내온 ‘양말 할머니’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할머니는 이 팀장에게 “가난을 못 이겨 해외로 입양 보낸 아들이 생각난다”며 “친근하고 아들 같은 경찰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양말을 보냈다. 언제부턴가 양말 선물이 더 이상 오지 않았다. 한참 지나 연로한 부모님의 아들이자 장성한 아들의 아버지가 된 뒤에야 할머니가 다시 떠올랐다는 이 팀장은 양말을 다시 꺼내 구멍이 뚫릴 때까지 신었다. 이 팀장은 “교통방송도 112상황실도 어떻게 말을 전해야 시민에게 가장 빠르게, 적절하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며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현장 경찰들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금의 자리에 뿌듯하고 만족한다”고 전했다.
  • 마지막 1분 발언 주인공 만나 울컥한 심상정

    마지막 1분 발언 주인공 만나 울컥한 심상정

    ‘철의여인’ 심상정, 진보정당 20년 회상에 울컥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3일 ‘마지막 1분 발언’ 주인공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의 손을 붙잡고 “저의 1분 발언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지만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사무처장 시절 ‘철여여인’으로 불린 심 후보는 회상에 잠긴 듯 “진보정당 20년이 만든 결과가 여기까지 밖에 못 왔구나”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21년 동안 나름대로 저희도 싸웠는데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시군구 경계까지 밖에 못 갔구나”라며 “장애인분들 중에 다른 시군구에 있는 부모의 임종을 지키러 가려고 하다가 (광역) 통합 서비스가 되지 않아 부모 장례식도 참석하지 못한 절절한 사연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불편을 위로하고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한 데 이어 이동권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째 진행한 출근길 시위를 ‘잠시 중단’한 것과 관련해 “저의 진심을 알아주고 시위를 멈춰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서울교통공사 측에도 “장애인 시위로 인해서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정치권에 돌려주시고, 우리 장애인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장연은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가 오는 3월 2일 사회분야 TV토론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예산을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21일 TV토론회에서 마지막 발언 1분의 시간을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는 박 이사장의 의견으로 채웠다.
  • “나쁜 기운 막는다” 1500년 전 토기에 담긴 뜻은

    “나쁜 기운 막는다” 1500년 전 토기에 담긴 뜻은

    백제 사비도읍기(538∼660)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충남 부여 왕릉원의 한 고분 입구에서 편평한 깬 돌을 뚜껑처럼 얹은 토기 2점이 나왔다. 이런 매납 방식은 백제 고분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로, 백제 장례문화와 제의 과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로 평가된다. 23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부여 왕릉원 4호분 ‘서상총’ 발굴조사를 통해 묘도 바닥 양쪽에서 돌을 위쪽에 덮고 똑바로 세운 토기가 발견됐다. 묘도는 무덤 입구부터 시신을 두는 방에 이르는 길을 뜻한다. 발굴된 두 토기는 높이가 49㎝ 안팎으로 거의 비슷하고 형태도 유사해 의도적으로 같이 만든 물품으로 추정된다. 뚜껑 돌은 토기 안에 담긴 내용물이 빠져나가지 않게 일부러 얹은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흙이 절반 정도 채워져 있었는데, 묻힌 뒤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연구소는 이 토기들이 건물을 지을 때 나쁜 기운을 막는 ‘진단구’(鎭壇具)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토기를 무덤 축조 전에 묻었는지, 관이 들어가는 과정에 넣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묘도를 조성한 뒤 다시 묘도 바닥을 파고 토기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무덤에 토기를 이처럼 묻은 예는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며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토기 내부 유기물 분석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번 유물이 고고학 자료가 부족한 백제 장례문화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사단은 일제강점기에 조사됐지만, 도면도 남아 있지 않은 서상총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도 파악했다. 서상총이 전형적인 사비도읍기 횡혈식 석실분(굴식돌방무덤)이고, 봉분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묘도 토기 2점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유물은 없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다음 달부터 부여 왕릉원 3호분인 ‘서하총’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여 왕릉원에는 일제강점기에 확인된 고분 6기와 50여년 전 보수 과정에서 나타난 고분 1기가 정비돼 있다. 왕릉원 3호분과 4호분은 아직 무덤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나미야 잡화점’만 전부가 아니다… ‘日추리 거장’ 히가시노 재발견

    ‘나미야 잡화점’만 전부가 아니다… ‘日추리 거장’ 히가시노 재발견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이자 판타지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국내 서점가가 맞고 있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초창기 작품은 물론 인기작의 새 번역본과 오디오북 한글판까지 잇따라 작가의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 준다. 현대문학은 1989년작 ‘조인계획’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동계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스키점프를 소재로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욕망과 승리를 향한 광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인’(鳥人)으로 불리는 스물두 살의 천재 스키점퍼가 합숙 훈련 중 독살당하고, 코치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경찰과 범인의 시점을 중첩해 반전을 선사한다. 소미미디어는 작가의 작품 중 최고의 속도감을 자랑하는 설원 미스터리 ‘백은의 잭’(2010)을 11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스키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협박범에게 대응하는 스키장 직원들의 이야기다. 일본에서 발매 한 달 만에 100만부를 돌파했던 원문의 느낌을 양윤옥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가 생생하게 살렸다.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작가가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독자가 알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작품이다. 소미미디어는 ‘설산 시리즈’ 중 가장 인기를 끈 ‘눈보라 체이스’(2016)를 국내 10만부 판매 기념 양장판으로 새롭게 펴내기도 했다. 2018년 번역된 이 작품은 살인 누명을 쓴 주인공과 그를 뒤쫓는 형사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렸다. 눈을 흩날리며 슬로프를 활주해 내려오는 스노보더의 움직임을 살린 표지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소미미디어는 올 하반기 양 번역가의 새 번역으로 ‘질풍 론도’(2013)까지 재출간해 ‘연애의 행방’(2016)을 포함한 설산 시리즈를 새롭게 완간한다. 작가의 1990년 단편집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은 국내 출간 13년 만에 윌라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나왔다. 양 번역가는 “작가 개인의 감정은 최대한 감추면서 객관적 묘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게 하가시노 작품의 매력”이라며 “두려움 없이 소설을 쓰는 작가의 성향상 독자가 읽기에 담백하면서도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 국악·팝·클래식 경계 허물고… 1400명에게 봄을 선물하다

    국악·팝·클래식 경계 허물고… 1400명에게 봄을 선물하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의 중후한 목소리는 심금을 울렸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탄탄한 가창력을 뽐냈다.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비던스의 다채로운 매력은 3년째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22일 오후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봄날 음악회’는 1400여 관객이 전통 가곡, 클래식, 팝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진 향연이었다. 이날 공연 1부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더피트 오케스트라의 오프닝곡 ‘온리’(Only)의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선율로 막을 올렸다. 김 감독은 “어려운 시기 봄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창간 118년을 맞이한 서울신문과 호반그룹이 준비했다”면서 “여러분 마음속에 봄의 문이 열리고 위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는 ‘국악 숙녀’가 된 송소희가 “아 봄아”라고 외친 ‘사랑, 계절’은 겨우내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한 봄바람이 뚫어 버리는 듯했다. 라비던스는 그리스 국민 가수 요르고스 달라라스의 ‘티 파토스’에 이어 ‘이별가’, ‘상주 아리랑’ 등을 부르는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뽐냈다. ‘광적인 음악으로 안내하겠다’는 뜻의 팀명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몰입감은 더했다. 송소희와 라비던스가 함께 부른 ‘홀로 아리랑’은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으로 박수를 이끌어 냈다. 2부에서 뮤지컬 배우 이지혜는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14층에 사는 소녀’로 지루할 틈 없는 1인 3역 무대를 선보였다. 길병민은 그리워하는 대상을 부르듯 아구스틴 라라의 가곡 ‘그라나다’와 윤학준의 ‘마중’을 불러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옥주현이 부른 뮤지컬 ‘위키드’의 대표곡 ‘중력을 넘어서’는 자유를 갈구하는 주인공 엘파바의 심정을 전하는 듯했다. 옥주현은 팬서비스로 뮤지컬 ‘레베카’의 한 소절을 불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옥주현과 길병민이 ‘미녀와 야수’ 주제곡을 함께 부른 뒤에 옥주현은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을 피날레로 선사했다.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세진(38)씨는 “코로나19로 메마른 땅과 같던 마음에서 초록빛 싹이 움트는 것 같았다”며 “환호성을 지를 수 없어 박수를 열심히 쳤는데 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 고위공무원단·과장급 20% 내 공개 모집… 전문성 갖춘 인재, 공직 내·외부서 선발

    ‘개방형 직위’란 정부 고위공무원단과 과장급 직위 가운데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일부 직위를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계급제 위주인 공직 인사 제도와는 달리 직위에 대한 직무수행 요건을 정하고 조건에 적합한 인재에게 직위를 부여하는 직무 중심 직위분류제 성격을 갖고 있다. 연봉·승진·임기 연장 등 우수 인재를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인책을 확대하면서 민간 임용률은 2014년 당시 14.9%에서 2021년에는 45.2%까지 늘었다. 정부는 현재 고위공무원단 직위와 과장급 직위 가운데 20% 범위에서 개방형 직위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8개 부처의 총 473개 직위(고위공무원단 174개, 과장급 299개)에서 개방형 직위를 지정·운영 중이다. 개방형 직위 중에서도 특히 공직 외부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민간 인재들이 많은 직위 183개(고위공무원단 52개, 과장급 131개)를 별도로 지정해 공직 외부의 민간인만 응시·선발하는 경력개방형 직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 선발은 공직 내부나 외부에서 응시자를 공개 모집한 뒤 인사혁신처 소속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 개방형 직위 중 일부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지정·선발하고, 필요한 경우 최고 전문가 영입을 위해 민간 스카우트 방식도 사용한다. 임기는 다른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빼고는 5년 범위 안에서 소속 장관이 정하되 최소 2년 이상으로 한다. 민간 임용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최초 임용 기간을 최소 3년 이상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 대구 아파트, 전세가보다 낮은 매매가 속출… 역전세난 우려

    지방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구에서는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은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차인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22일 대구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북구 H아파트 84㎡가 3억 4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 아파트 전세 최고가 3억 7000만원보다 2100만원이 낮은 것이다. 달서구 E아파트는 더 심각하다. 이 아파트 59㎡의 경우 전세 최고가 4억 1900만원보다 무려 7900만원이나 낮은 3억 4000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입주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달서구 G아파트 72㎡도 지난달 하순 거래가격이 3억 9000만으로 전세 최고가 4억 1900만원보다 2900만원 낮았다. 대구 지역 아파트는 지난해 최고 가격에 비해 30%까지 낮게 거래되고 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의 H아파트 84㎡는 지난해 최고가 9억 5000만원보다 28.4% 하락한 6억 8000만원에 이달 초 거래됐다. 달서구 E아파트는 지난해에 비해 30%까지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으며, 입지 여건이 뛰어나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던 수성구 K아파트 157㎡도 최근 거래에서 2억원 이상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월 둘째주 현재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 23곳 중 3~4곳만 청약이 마감됐다. 올 들어 분양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률이 5~10%에 그쳤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공급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만 6000여 가구에 이어 올해는 1만 9600여 가구로 적정 수요인 1만 2000가구를 훨쩍 뛰어넘는다. 내년 입주 물량은 적정 수요의 3배가량인 3만 2500여 가구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는 거래 절벽과 공급 과잉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美 추가 제재 검토, 英 ‘러 재벌 자산’ 차단… 미·러 정상회담 안갯속

    美 추가 제재 검토, 英 ‘러 재벌 자산’ 차단… 미·러 정상회담 안갯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파병으로 미국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화를 통한 사태 봉합이 최선이나 강대강으로 대치하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아직은 외교적 창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았지만 미러 정상회담 개최마저 불투명해지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휴일(대통령의 날)인 2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안보팀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앞서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데 대해 관련 제재를 단행했다. 다만 백악관 고위 관료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돈바스 진입에 대해 “러시아는 (대외적으로 부인하나) 지난 8년간 돈바스 지역에 군대를 배치했다. 새롭지 않다”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또 이날 제재의 범위를 DPR·LPR 지역으로 한정하는 등 외교적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러시아의 침공이 없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원칙적 수준에서 합의했던 미러 정상회담 개최는 이날 사태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백악관 고위 관료는 “러시아가 몇 시간 내에 침공할 수 있는 군사행동을 계속 준비하고 있어 (정상회담 개최를) 약속할 수 없다”고 했다.미국과 유럽은 제재로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이날 첫 제재에 이어 22일 추가 제재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해 대러시아 수출을 차단하는 ‘기술 수출 제재’ 등 고강도 조치가 유력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22일 대러 제재의 핵심으로 꼽혔던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사업과 관련해 “사업 승인 절차의 중지 조치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제재 중 하나일 뿐이며, 후속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기 위해 발트해 밑에 건설된 1230㎞의 파이프라인으로, 천연액화가스(LNG)를 수출해 외화를 버는 러시아와 에너지원이 필요한 독일 모두에 범국가적인 사업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로시야은행 등 러시아 은행 5곳,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구단주인 겐나디 팀첸코 등 자산가 3명을 대상으로 자산동결,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했다. 유럽연합은 22일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대러 제재에 관해 결정했다.
  • 李측 “이재명 게이트 지킨다는 뜻” vs 국민의힘 “국민 우롱”

    李측 “이재명 게이트 지킨다는 뜻” vs 국민의힘 “국민 우롱”

    강훈식 “전문 안 봐 쉽게 평가 어려워”국민의힘 “황당한 궤변” 일갈김웅 “코리아 게이트는 인천국제공항이냐”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대장동 민간업자 대화 녹취록에 언급된 ‘이재명 게이트’를 두고 “입구에서 지킨다는 뜻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월간조선이 이미 보도를 했었던 건데 국민들이 좀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다. 이재명 게이트의 의미를 무엇으로 파악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강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저게 이재명 때문에 일이 안 된다는 취지의 이야기로 저는 알고 있다”라며 “입구에서 지킨다라는 그런 의미의 게이트인 것 같다. 전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녹취록 속 게이트를 정치가 관련 비리 의혹을 뜻하는 게 아니라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입구(gate)에서 지키고 있기에 일이 잘 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쇼츠(짧은) 논평’을 통해 “초등학생 영어 수준도 안 되는 귀를 의심할 만한 발언”이라며 “황당한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승현·박연차·이용호·신정아 게이트 등 수많은 게이트의 주인공은 입구를 지키고 있던 위인들이란 말인가”라고 했다. 유상범 의원은 녹취록 관련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는 최순실씨가 ‘최순실 비리’를 막으려는 게이트였느냐”라며 “변명하려는 노력은 좋은데 국민이 듣기에 ‘말이냐 막걸리냐’ 정도의 비아냥은 안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SNS에서 강 본부장 발언을 공유하며 “긴 말 안 하겠다. 민주당도 이쯤 되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했다. 김웅 의원은 SNS에서 “워터 게이트는 수문 관리인이고 코리아 게이트는 인천국제공항이더냐”라며 “이재명 게이트가 슬슬 열리니 완전 멘붕 오는듯”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워터 게이트는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비밀 공작단이 워터 게이트라는 빌딩에 있는 민주당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스캔들이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불리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통령 후보 4자 TV 토론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내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녹취록 내용을 담은 패널을 들고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이게 녹취록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에 “그 사람들은 이 후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떻냐”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거짓말을 하느냐”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이면 후보에서 사퇴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월간지 월간조선은 이재명 게이트 발언 내막을 공개한다면서 지난 2020년 10월 26일 녹음된 녹취록 캡처본 화면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녹취록에는 정영학 회게사가 “일단 뭐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보죠. 해보고”라고 말하자 김씨가 “안 되면 할 수 없고”라고 한다. 그 후 정 회계사는 “안 되시더라도 뭐”라고 하고 김씨는 “스트레스 안 받아”는 등의 같은 맥락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정 회계사는 “현찰을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라고 하자 김씨는 “응. 오리역이나 신경 쓰자고. 형이 오리역을 해볼게. 그러면”이라고 한다. 정 회계사가 다시 “예”라고 하자 김씨는 “했으니까 망정이지.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라고 하고 정 회계사는 다시 “예”라고 했다는 것으로 나와 있다.
  • 檢,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檢,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 대구 역전세난 현실화…대구 강남 수성구 매매값 30% 가까이 하락

    대구 아파트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이 전세값 아래로 떨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임차인이 집 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대구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북구 H 아파트 84㎡이 3억 49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이 아파트 전세 최고가 3억 7000만원보다 2100만원이 낮은 것이다. 달서구 E아파트의 경우 더 심각하다. 이 아파트 59㎡가 전세 최고가 4억 1900만원보다 7900만원이나 낮은 3억 4000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입주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달서구 G아파트 72㎡의 경우 지난달 하순 거래가격이 3억 9000만으로 전세 최고가 4억 1900만원보다 2900만원이 낮았다. 매매가격도 지난해 최고 가격에 비해 30%까지 낮게 거래되고 있다.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 H아파트 84㎡는 지난해 최고가 9억 5000만원보다 28.4% 하락한 6억 8000만원에 이달 초 거래됐다. 달서구 E 아파트는 지난해에 비해에 비해 30%까지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으며 입지 여건이 뛰어나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던 수성구 K아파트 157㎡가 최근 거래에서 2억원 이상 떨어졌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월 둘째 주 현재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 23곳중 청약 마감된 것은 3~4곳에 불과하다. 올들어 분양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률이 5~10%에 그쳤다. 이같이 대구의 아파트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공급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만 6000여가구에 이어 올해는 1만 9600여가구로 적정 수요인 1만2000가구를 훨쩍 뛰어 넘는다. 내년 입주 물량은 적정 수요의 3배 가량인 3만 2500여가구이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는 거래 절벽과 공급 물량 과잉으로 아파트값이 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일부단지를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경남 개 물림 사고 이송 환자 해마다 130건 이상

    경남 개 물림 사고 이송 환자 해마다 130건 이상

    경남도 소방본부는 2017 부터 지난해 까지 최근 5년간 경남에서 개 물림 사고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가 716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2017년 138명, 2018년 141명, 2019년 159명, 2020년 138명, 2021년에는 140명이 개 물림 사고를 당해 경남도 소방본부에 신고를 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5년간 이송한 개 물림 사고 환자 가운데 71%가 40~70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개 물림 사고는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9월 사이에 전체건수의 59%가 발생해 야외활동을 할때 개 물림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주인 허락 없이 개를 함부로 만지거나 다가가지 말아야 하며, 개 주인은 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 목줄 또는 가슴줄을 꼭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맹견을 데리고 외출할 때는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가 달려들려고 하면 가만히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직접 주시하지 말고 개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등을 보이지 말고 뒷걸음질 치면서 피해야 한다.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 옷 등으로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가장 취약한 부분인 목과 복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에 물렸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고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소독된 거즈로 압박하는 등 응급처치를 하고, 119 도움을 받아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김종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 주인의 자발적인 의식 전환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이다”며 “개 주인과 도민이 개 물림 사고에 관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연 최대 금리 10% 청년희망적금, 다음달 4일 신청자까지 모두 가입 가능

    연 최대 금리 10% 청년희망적금, 다음달 4일 신청자까지 모두 가입 가능

    조기 마감 우려가 나왔던 ‘청년희망적금’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청년희망적금 신청자 중 가입요건을 갖춘 청년들은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년희망적금 운영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 이용 실적 및 정식 출시 첫날 가입 실적이 예상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많은 청년층이 가입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음달 4일까지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18일 진행된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곳에서만 150만건을 넘어섰다. 기업은행과 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가능한 11곳을 모두 합치면 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식 출시 첫날인 전날에도 국민·농협·우리·신한·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모바일뱅킹 앱은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청년희망적금의 사업 예산은 456억원으로, 신청자들이 모두 월 한도액인 50만원으로 가입하면 약 38만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출시 첫 주인 이번주는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자가 폭증하면서 5부제에 따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신청하면 예산 소진으로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고, 국회에서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청년희망적금 지원 대상 확대 조처를 시행하라고 부대의견을 달기도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주는 예정대로 5부제 신청을 받고, 다음주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영업일 운영시간 중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 확대 운영을 통해 청년의 저축 수요에 부응하고 장기적·안정적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전반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층의 효과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신공장 짓는다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신공장 짓는다

    대한전선은 22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고대부두와 맞닿은 배후 부지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임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부지 소유주인 KG GNS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은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이 있는 곳이다.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공장을 건설,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특히 고대지구는 당진공장과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고대부두와 바로 맞닿아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하기 때문에 부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망으로 구분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66kV급 내부망과 154kV급 외부망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 준공 즉시 매출 발생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날 미용시술은 미친 짓”…‘프렌즈’ 커트니 콕스의 뒤늦은 후회

    “젊은 날 미용시술은 미친 짓”…‘프렌즈’ 커트니 콕스의 뒤늦은 후회

    미국 시트콤 ‘프렌즈’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커트니 콕스(57)가 젊은 시절 즐겨했던 미용시술을 고백하며 “너무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즈 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콕스는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생긴 주름 등을 여러 시술로 해결하려 했다”면서 “내가 변하고 있고 늙고 있다고 생각해, 몇 년간 젊음을 추구하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용 시술을 받은 얼굴이 얼마나 이상해 보이는지 깨닫지 못했다”면서 “얼굴에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콕스는 “‘이제 시술 받는 것을 그만 둬야겠다. 이건 그냥 미친 짓이야’라고 생각했다”면서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뒤부터 생긴 그대로 늙어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환갑을 앞두고 있는 콕스는 “더 많은 기반을 가졌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내 인생에서 무엇을 즐겨야 하는지, 무엇을 더 하려고 애써야 하는지, 무엇을 놓아버려야 하는지 등 많은 걸 배웠다”며 연륜을 드러냈다. 커트니 콕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자신의 성형 수술 경험을 고백하며 후회한다고 밝혀왔다. 2017년에 얼굴에 주입했던 필러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힌 그는 “외모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면서 “(필러를 모두 녹인) 지금의 모습이 나답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커트니 콕스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송된 명작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모니카 갤러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월에는 HBO맥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공개된 ‘프렌즈: 리 유니언’ 출연으로 데이빗 쉼머, 제니퍼 애니스톤, 매튜 페리, 맷 르블랑, 리사 쿠드로 등 ‘프렌즈’ 멤버들과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 정재원·김민석 “국민들께 하트”

    정재원·김민석 “국민들께 하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 중 대회 종료일까지 메달 경쟁을 벌였던 선수·임원 45명이 21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재원(왼쪽)과 남자 1500m 동메달의 주인공 김민석이 목에 건 메달을 손하트로 감싸 보이고 있다. 개회식 한복 논란과 쇼트트랙 오심, 편파 판정의 악재에도 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 5개, 동 2개로 종합 14위에 이름을 올려 당초 계획했던 종합 15위 내 진입 목표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 시시각각 달라지는 얼굴, 빛으로 연기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얼굴, 빛으로 연기하다

    “‘빛이 연기를 한다’는 그 댓글이 너무 감사했죠.” 국내 1세대 여성 조명 디자이너 구윤영(51) 감독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상 깊게 본 관람평을 소개했다. 그가 조명 디자이너로 참여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 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누적 관객 24만명을 동원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구윤영표 조명’은 환상적인 마법과 전설의 신비로움, 인물 간 극렬한 대결 구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뮤지컬 캐릭터 따라 달라지는 色 그는 “빛에도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그중 하나가 캐릭터마다 색을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주인공 아더에게 빼앗긴 후계자 자리를 되찾으려고 복수를 노리는 악의 마법사 모르가나에게는 그린 블루, 오랜 세월 혼돈에 빠진 영국을 하나의 나라로 통일시키고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착한 마법사 멀린에게는 바이올렛 계열의 조명을 쓴다. 또 아더의 정의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라이트 블루와 화이트 조명을 쓰고, 잔인하고 야만적인 색슨족을 표현할 때는 붉은색을 사용하는 식이다. 구 감독은 “색깔마다 가지고 있는 상징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내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빛 만들기’ 금녀의 영역에 도전 구 감독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연극을 관람하다 무대 위 빛에 이끌려 조명실을 찾은 후 지금까지 연극,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200여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조명 디자인을 담당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 온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조명을 공부하고 싶어 서울예술대(옛 서울예전)에 입학했지만, 당시만 해도 ‘여자는 조명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심했다”며 “심지어 조명 디자인이 아니라 오퍼레이터로 일하러 가도 ‘나를 뭘로 보고 여자를 보내느냐’는 식의 대우와 싸워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늘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미국 뉴욕 ‘라 마마 씨어터’에서의 연수는 그를 바꿔 놓았다. 구 감독은 “원하는 빛을 만들기 위해 잠도 거의 못 자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일했지만,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도 “연출자가 ‘네가 지금 찾고 있는 빛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그 빛을 이미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안아 줬다. 그때 진정성 있게 일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알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이켰다. ●‘빛놀이 집단 광작소’ 후학 양성 그는 ‘빛놀이 집단 광작소’를 만들어 17여년간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무대 뒤 이야기를 더 많은 이와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소소살롱’의 호스트로 나와 일반 관객에게 무대의 화려함 속에 가려진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조명 일을 꿈꾸는 사람에게 다 같이 손잡고 어깨동무를 해야만 다리를 절지 않고 제대로 걸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얘기한다”며 “저의 부족함을 상쇄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소통이 온전한 무대를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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