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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어 전반기 마지막 주인공은 나”… 이천 H1에 여자골프 별☆ 총출동

    “투어 전반기 마지막 주인공은 나”… 이천 H1에 여자골프 별☆ 총출동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120명의 KLPGA 스타가 총출동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에서 실력을 겨룬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출전하는 KLPGA 스타가 누구인지 살펴봤다.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챔피언이 대거 출전한다. 먼저 KLPGA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사막여우’ 임희정(22)이 시즌 2승을 노린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깔끔한 폼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박지영(26)은 또 신설 대회 챔피언 사냥에 나선다. KLPGA 데뷔 이후 통산 4승을 거둔 박지영은 올 시즌 그린적중률 1위(80.4805)와 평균 타수 2위(70.0541)를 뽐낸다. 한때 ‘섬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섬 골프장에서 치러진 경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올 시즌 마운틴 코스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해란(21)도 출격 채비를 끝냈다. 유해란은 스스로를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로 평가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1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10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3위에 올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승을 노크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아이언 퀸’ 조아연(22)도 출전해 명품 샷을 선보인다. 올 시즌 3위를 달리고 있는 라운드당 평균 퍼팅(29.3571)이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면 바로 탈락인 토너먼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수많은 강자를 꺾고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20)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홍정민은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 챔피언 정윤지(22)와 지난달 ‘롯데 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성유진(22)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성유진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톱10에 올랐다. 이달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에서 통산 2승째를 챙긴 임진희(24)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을 통해 2년 차 징크스를 깔끔하게 털어 낸 ‘꼬북좌’ 송가은(22)은 무서울 만큼 정확한 퍼팅을 무기로 시즌 2승을 노린다. 아직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빼어난 실력과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는 스타도 대거 출전한다. 큰 대회에 강한 ‘큐티풀’ 박현경(22)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두 차례 톱5에 든 평균 퍼팅 5위(29.5278)의 박결(26)과 시원한 샷으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263.71야드)를 달리고 있는 ‘장타자’ 윤이나(19)도 무더위에 필드를 찾는 갤러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 데뷔 이후 정규투어에서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 중인 이가영(23)은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 이가영은 올 시즌 톱10 5회, 준우승 2회로 이미 톱클래스 실력임을 증명했고, 이제 우승컵만 남았다. 또 신인왕 랭킹포인트 1위를 질주 중인 이예원(19)도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호쾌한 샷을 자랑하는 ‘하나자이저’ 장하나(30)와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권서연(21)도 ‘여름 여왕’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톱10을 5회나 기록한 ‘바람의 딸’ 이소미(23)와 통산 6승에 빛나는 이다연(25)도 갤러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또 KLPGA 통산 7승의 오지현(26)도 시즌 다섯 번째 톱10에 성공한 데 이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감하기 위해 샷을 조율하고 있다.
  • 드라마 속 자폐 변호사는 이기지만…현실의 발달장애인은 ‘눈물의 49재’

    드라마 속 자폐 변호사는 이기지만…현실의 발달장애인은 ‘눈물의 49재’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2일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49재를 열고 참사를 끝내고자 24시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해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등 미디어 안에서 그려지는 장애인의 삶은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니 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거리로 나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49재를 지냈다. 80여명의 회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스님 12명이 염불을 진행하는 동안 분향소 앞 제사상에 국화꽃을 차례로 헌화했다. 제사가 끝난 뒤 분향소는 철거됐다. 이번 추모제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와 인천 연수구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각각 아들과 함께 뛰어내리거나 딸을 살해한 사건에서 촉발된 추모 행사의 마지막 일정이다. 회원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전쟁기념관 앞으로 이동해 조계종·원불교·천도교·천주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와 함께 ‘5대 종단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집무실 인근에 분향소를 설치했음에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인사는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면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에 국가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발달장애인 참사를 끝내기 위해 24시간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 앞에서 국회에 발의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속보] ‘오징어게임’, 한국 최초 에미상 작품상·이정재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속보] ‘오징어게임’, 한국 최초 에미상 작품상·이정재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비영어 드라마로 첫 지명오영수·박해수 남우조연상정호연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의 주인공 ‘성기훈’으로 출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출연진 총 4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이렇게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 드라마는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비(非)영어 드라마가 됐다. 그동안에는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에미상 수상 자격이 주어졌는데 이 드라마가 이 장벽을 처음으로 깬 것이다.‘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베터 콜 사울’,‘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엘로우 재킷’ 등 다른 일곱 작품과 수상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돼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하게 됐다. ‘조상우’ 역을 맡은 박해수와 ‘오일남’을 열연한 오영수는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라 수상을 놓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제74회 에미상 수상자가 결정되는 시상식은 9월 12일 개최되며 NBC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1년 한 해 동안 NASA의 곳곳과 사람을 담은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다. NASA는 공간, 사람, 초상, 기록 등 4개 분야로 나누고 총 12장의 사진을 선정했다. 이후 각각의 분야에서 1~3위를 분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NASA에 소속된 사진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이 사진작가들의 주 업무는 우주 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들을 선명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쉽사리 볼 수 없는 NASA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의 2위 사진 4장 중 한 장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다. 2017년 당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NASA에서 실시한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조니 김(37)이다.흑백 사진의 주인공이 된 조니 김은 WB-57(해수면에서 약 19㎞ 이상의 고도까지 장기간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항공기) 비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고고도 압력복을 입은 채 카메라 밖을 응시하고 있다. 조니 김은 1만 8000명의 NASA 우주 프로젝트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및 인류 최초로 화성으로 가는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가해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할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 현지 언론은 해당 사진과 함께 조니 김에 대해 “그는 NASA의 야심찬 아르테미스 임무를 위해 훈련 중인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조니 김을 모델로 한 사진으로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 초상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작가는 노라 모란이다. NASA는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사진가 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사진 원본과 소개글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에서는 2021년 11월 23일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담은 빌 잉걸스의 사진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 토마스 마시번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조쉬 발카르셀의 사진 등이 수상했다.
  • 장애 다룬 ‘해피엔딩’ 드라마 뜨는데 현실은 ‘비극’.···발달장애인 참사 49재

    장애 다룬 ‘해피엔딩’ 드라마 뜨는데 현실은 ‘비극’.···발달장애인 참사 49재

    ‘장애’ 다룬 드라마 연이어 화제지만현실선 ‘발달장애 자녀 살해’ 비극 이어져장애부모연대, 삼각지역에서 49재 열고“발달장애인에 국가 책임 다하라” 호소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2일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49재를 열고 참사를 끝내고자 24시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해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등 미디어 안에서 그려지는 장애인의 삶은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니 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거리로 나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49재를 지냈다. 80여명의 회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스님 12명이 염불을 진행하는 동안 분향소 앞 제사상에 국화꽃을 차례로 헌화했다. 제사가 끝난 뒤 분향소는 철거됐다. 이번 추모제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와 인천 연수구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각각 아들과 함께 뛰어내리거나 딸을 살해한 사건에서 촉발된 추모 행사의 마지막 일정이다. 회원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전쟁기념관 앞으로 이동해 조계종·원불교·천도교·천주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와 함께 ‘5대 종단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집무실 인근에 분향소를 설치했음에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인사는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면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에 국가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발달장애인 참사를 끝내기 위해 24시간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 앞에서 국회에 발의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열었다.
  • ‘고등래퍼‘ 윤병호 또 마약 투약 혐의 구속…과거 부작용 고통 고백도

    ‘고등래퍼‘ 윤병호 또 마약 투약 혐의 구속…과거 부작용 고통 고백도

    힙합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로 이름을 알린 래퍼 윤병호(22·예명 불리 다 바스타드)씨가 또다시 마약에 손댔다가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달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윤씨를 자택에서 체포했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도 압수했다. 체포 당시 윤씨의 팔에는 필로폰을 맞은 주사 자국도 있었다. 경찰이 윤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가 친구 2~3명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윤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20년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중학생 때부터 마약을 투약했다며 “2020년 4월부터 마약을 끊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0월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마약 중독 경험을 밝히며 의료용 마약인 펜타닐 부작용에 대해 “체온 조절이 안 되고 꿈만 꾸면 악몽에 시달렸다.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다”면서 “맨날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어 발음이 안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의 것이 된다”며 “마약에 호기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영상을 보면서 호기심 같은 거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올라도 너무 올랐다”…‘헝거 게임’된 미 주택임대 시장

    “올라도 너무 올랐다”…‘헝거 게임’된 미 주택임대 시장

    ‘헝거 게임’된 미 주택 임대시장금리 급등→주택구매 포기→임대료 상승주택 공급도 수요에 미치지 못해“1년간은 높은 임대료 유지될 듯”‘헝거 게임’(Hunger Game) 최근 미국의 주택임대시장을 일컬어 이렇게 비유되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주택 임대료가 급증하면서 살 집을 구하는 게 생존게임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올 들어 금리를 1.5% 포인트 올렸다. 집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고, 이자 부담을 느끼는 주택 실수요자들은 불가피하게 임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문제는 올라버린 임대료가 다시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리면서 미 연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미국 내 주택의 신규 임대료는 14.1% 상승했다. 지난해 증가율(17.5%)보다는 3.4% 포인트 낮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연간 2~3% 수준)에 비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실제로 개인들이 느끼는 부담도 커졌다. 부동산 플랫폼 회사인 질로우(zillow)의 니콜 바쇼 이코노미스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재계약하면서 전 달보다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더 많이 쓴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임대료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대학에서 철학 강의를 하는 게일 린센 바드(62)씨는 대학 근처 주택 가격이 급등해 현재 뉴욕에 있는 친구 집에 살며 원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볼더의 임대료가 치솟아서 더는 그곳에서 살 여유가 없었다”며 “학기당 4개 강의를 하며 받는 3만 6000달러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의 임대공실률 2009년 11% → 올해 5%...공급 부족 해소될까 주택 임대료가 오른 건 꼭 금리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은 수년간 충분한 주택을 짓지 못했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분가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로 미국의 임대공실률은 2009년 3분기 11.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올해 1분기에는 5.8%를 기록했다. 미국도 수년간 충분한 주택을 짓지 못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임대료 상승은 미 연준의 골치 아픈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임대료 상승은 공식적 인플레이션 수치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5월까지 1차 주택의 임대료를 측정하는 항목은 올 들어 5.2% 올랐으며 13일 새로운 CPI가 발표될 계획이다.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물가를 잡기 위함인데, 금리를 올린 게 외려 물가를 상승시키는데 일조를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임대료 인상은 지속하진 않겠지만, 앞으로 1년간은 상승한 수준에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주택 공급은 꾸준히 이뤄질 것이지만 단시간 내에는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소프트웨어 업체인 리얼페이지(RealPage) 경제부문 책임자인 제이 파슨스 “집주인의 집값 부담은 상승하고 실거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임대료가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역대급 전파력…BA.5, 백신 접종자·기존 감염자도 위험

    역대급 전파력…BA.5, 백신 접종자·기존 감염자도 위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해 검출률이 35%까지 상승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 첫째 주인 지난 3∼9일 국내 BA.5 검출률은 23.7%로 직전 주(24.1%)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해외 유입 BA.5 검출률은 70%로 직전 주(49.2%)보다 20.8%포인트 급증했다.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의 합산 검출률은 35%다. 다소 주춤하긴 해도 BA.5는 앞선 오미크론(BA.1), BA.2에 이어 새로운 국내 우세종이 될 전망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BA.5 국내 감염 검출률이 소폭 하락한 데 대해 “정체기 혹은 감소 경향으로 가는지는 (더 지켜본 뒤)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해외 유입은 증가하고 있어 BA.5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조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월 3주차(50.3%)에 국내 우세종이 된 후 급격히 확진자를 불려나가 3월 중순 하루 최대 60만명대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하위 변이 BA.2는 3월 4주차(56.3%) 새롭게 우세화했다가 세부 변이 등장으로 밀려났다. BA.2는 현재 국내 검출률 2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BA.5의 특징은 면역 회피성이 높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날 0시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856만 1861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6%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물론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도 BA.5에 감염될 수 있다. 강한 전파력 역시 위협적이다. 원조 오미크론인 BA.1은 지난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유행한 델타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2∼3배로 강했다. 이전까지 우세종이었던 BA.2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빠르고, BA.5의 전파력은 BA.2보다도 35.1% 빠르다는 보고가 있다. 이처럼 점차 빨라지는 전파력 탓에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직전 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BA.5의 중증화 또는 사망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높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재유행으로 다음 달쯤이면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20만명까지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중증·사망률이 높은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의료 대응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13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해공 신익희 선생 탄신 128주년 기념행사

    해공 신익희 선생 탄신 128주년 기념행사

    경기 광주시는 지난 11일 ‘해공 신익희 선생 탄신 128주년 기념행사’를 가져다고 12일 밝혔다. 초월읍 서하리 해공선생 생가에서 광주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선생이 추구했던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광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 신금철 문화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 광주오페라단과 초월고 힙합동아리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행사가 선생께서 평생 가슴에 품고 실천한 민주주의 정신, 청렴결백 정신, 애국애민 정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공 선생은 1894년 7월 11일 광주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국호, 관제, 임시헌장을 의결 선포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독립 촉성국민회 부위원장, 자유신문사 사장, 국민대학교 초대 총장, 국회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1956년 5월 5일 63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 김갑수, 남주혁 ‘학폭 의혹’에 “사실관계 과장 많다…소송은 공평해야”

    김갑수, 남주혁 ‘학폭 의혹’에 “사실관계 과장 많다…소송은 공평해야”

    김갑수 문화평론가 팟캐스트 발언“그 사람 활동 분야로 보라”김갑수 문화평론가가 배우 남주혁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 확산에 대해 “배우는 연기력으로 보면 된다”고 지나친 비난 여론을 지적했다. 김 문화평론가는 11일 팟캐스트 방송 플랫폼 팟빵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배우 남주혁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 “인생 전 과정서 다툼 당연” 그는 “학교 폭력 논란이 왜 이리 많은가에서 출발한다”며 “학교 사회가 밀림같은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반복되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하면 누구 하나 유명해지면 개인적 앙갚음 용도로 쓰이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 전 과정에는 누구랑 다투는 게 당연하다”며 “과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인공도 가해자로 몰렸지만 결국 사실은 더 억울한 사례였다”고 예를 들었다. 김 문화평론가는 “미국은 영웅 만들기가 성행해 가짜 영웅들 때문에 망신이 있다면 한국에는 천사 만들기가 성행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분야서 잘하면 사람까지 훌륭해야 한다”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웃에게 잘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인성이 바른 사람이어야 한다. 인성 타령으로 몰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한 여성은 이름 모를 스태프들에게도 선물을 주고 챙긴다”며 “그건 처세술이다. 세상사를 수월하게 살기 위한 방편이다”라고 사례를 들었다.● “천사 만들기 이면, 악마 만들기” 김 문화평론가는 “모두에게 한 가지 인간형을 요구한다”며 “천사 만들기의 이면이 있다. 악마 만들기다. 뭐 하나 질타받을 일이 생기면 죽일 놈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사에 벌어지는 여러 일, 인생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라며 “인생 전 과정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그들에게 가는 최대한의 처벌은 인기가 사그라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아할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며 “자기 인생이 소중하지 않은가. 악마를 찾아 악성 댓글을 단다. 자기 삶이 공허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알엠이 쓴 가사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알엠이 ‘러브유어라이프’를 불렀다”며 “왜 논란에 휘말려 다니는가. 각자 다른 것이다. 개성의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보도된 사례들을 보면 여러 일이 섞인 것 같지만 행위 자체는 좀 찌질한 면도 있고 거친 면도 있었다”며 “됨됨이에 왜 그리 집착하는가. 배우는 연기력으로 볼 것이고 가수는 노래로 볼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 “가혹한 잣대, 누가 살아남겠나” 그는 가수 타블로를 둘러쌌던 과거 ‘타진요’ 의혹도 언급했다. 타진요는 가수 타블로가 졸업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 대해 진위를 요구한다고 만들어졌던 일부 네티즌 모임으로 사회 현상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김 문화평론가는 “피해자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주장이 사실 관계 보면 과장이 많다”며 “모든 소송은 공평해야 한다. 한 사람은 악마가 되고 한 사람은 착한 피해자가 돼 대중 속에 떠돌아 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천사는 아니고 껄렁하지만 재능있고 열심히 산 연예인일 것”이라며 “그 정도로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 누가 살아남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남주혁씨가 소년원 다녀오거나 학교서 퇴학당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 “안줏거리 삼는 것 부적절” 김 문화평론가는 이어 “A급 걸그룹 여성 한 명이 ‘학폭’ 논란에 퇴출당해 기사를 보니 ‘왠지 기분 나빴다’가 증언이었다”며 “몰래 술 마시고 담배 피웠다는 건 개인사다. 인생 과정서 벌어진 일인데 대중의 안줏거리로 삼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사람의 활동 분야로 보라”고 당부했다. ● 피해 주장 제보자 vs 소속사 “고소” 배우 남주혁에 대한 학폭 의혹은 지난달 20일 제기됐다. 당시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한 제보자는 한 매체에 해당 의혹을 제보했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같은달 24일 매체 기자, 대표이사,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어 같은달 29일 또다른 제보자가 등장했다. 당시에도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달 6일에도 다른 제보 사실이 공론화됐고, 소속사는 이 역시 부인하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나 연예 매체를 중심으로 배우 남주혁에 대한 학폭 의혹에 반박하는 동창, 교사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세계 유일 ‘2000년 전 임신한 미라’ 사인은 비인두암”

    [핵잼 사이언스] “세계 유일 ‘2000년 전 임신한 미라’ 사인은 비인두암”

    2000년 전 ‘임신한 미라’가 생전 암을 앓다 사망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해당 미라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연구진이 이집트에서 발견한 것으로, 발견 당시 20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미라 복부에 태아가 보존돼 있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연구진은 지난 1월 “임신부뿐만 아니라 태아까지도 완벽하게 미라화되어 있었고, 산모의 자궁 상태와 태아 위치 등으로 보아 산모가 분만 중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었다. 이후 연구진은 미라의 두개골을 정밀 분석 하는 과정에서 비인두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유사한 흔적을 확인했다.비인두암은 뇌 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의미하며, 전 세계에서 10만 명의 1명 정도 발병한다. 연구진은 ‘임신한 미라’의 두개골에는 종양으로 인한 병변이 확인했으며, 이는 미라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 아닌 사망 전 생긴 흔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미라 프로젝트(WMP)에 참여한 종양학과 전문가는 “해당 미라의 비인두 골격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있었다. 미라 전문가와 함께 분석한 결과, 이는 미라화 과정의 전형적인 형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퓨터 단층촬영에 근거한 방사선과 전문가 역시 종양으로 인해 뼈에 변화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면서 “‘임신한 미라’의 주인이 어린 나이에 사망했고, 다른 사인 가능성이 없는 것 역시 종양(암)의 영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해당 미라에서 얻은 고대 암의 흔적을 자세히 연구함으로써 암의 진화 과정을 더욱 폭넓게 연구하고 현대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 연구를 통해 비인두암의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아는 어떻게 미라가 됐을까?한편 해당 미라는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임신한 미라’로, 밀폐된 자궁에서 태아가 어떻게 미라가 됐는지를 파헤치는 후속 연구도 진행됐다. 태아는 임신 26~30주 사이에 사망했으며, 태아는 산모가 사망하자 혈액의 PH(물질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산성화되면서 미라화가 가능한 환경에 놓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망한 산모의 시신 내부에 암모니아와 포름산(메탄올이나 포르말린의 산화로 생기는 물질)의 농도가 점차 짙어졌고, 태아는 산소의 접근이 거의 완벽하게 차단되는 밀봉 상태에서 미라화된 것으로 보인다.연구진은 “밀폐된 공간과 높은 산성화 환경이 만나면서 숨진 태아는 서서히 미라가 되어갔고, 이는 (채소를 식초·소금물에 절인)피클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보여진다”면서 “태아가 처한 환경은 고대 인류가 인위적으로 미라를 만드는 환경과 매우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모의 시신이 산성화되는 과정에서 태아의 뼈가 염분이 제거되는 탈염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산모의 미라를 발견했을 초기에는 태아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고고학적 연구 가치가 있는 태아의 미라가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2000년 전 산모를 미라로 만들었던 사람들이 태아를 자궁에 남겨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이것이 내세에 대한 믿음과 환생 등 종교적 이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테슬라 ‘고점매도’ 한 수… 트위터 폭락할 때 머스크 웃은 이유

    테슬라 ‘고점매도’ 한 수… 트위터 폭락할 때 머스크 웃은 이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을 명목으로 테슬라 보유지분을 판 덕에 2조원 넘는 손실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4월 25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330억달러(약 57조 7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인수자금 중 약 85억달러(약 11조 1000억원)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마련했다. 머스크는 4월 마지막 주에 테슬라 주식 960만주를 처분했으며, 주당 평균 매도단가는 885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테슬라 주가는 20%가량 하락했다. 11일 종가는 703.03달러였다. 만약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매도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2조원 넘는 평가손실을 볼 수 있었다. 같은 기간 트위터 주가는 49달러선에서 지난 11일 기준 32.6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계약의 일방 파기를 선언한 직후인 11일엔 주가가 11.4%나 폭락했다. 이날 종가는 머스크가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주당 54.20달러의 60.2%에 불과한 가격이다.물론 이 같은 결과론적 손실 회피가 머스크에게 온전한 이익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트위터가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설 방침인 만큼 향후 소송 과정에서 머스크가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만 현재로서는 트위터 매입 의사를 밝히기 전보다 머스크의 재정 상황이 상당히 나아졌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통상 머스크 같은 대주주가 회사 지분을 대량 처분하면 소액주주 반발 등 논란이 뒤따르지만, 머스크의 경우 트위터 인수자금이라는 명목 덕분에 이런 논란을 피했다. 한편 머스크는 여전히 테슬라 지분의 약 16%인 1150억달러(약 150조 9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 인수 계획을 공개하기 전인 지난 1∼4월 26억 4000만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들여 트위터 지분 7300만주를 주당 평균 36달러에 매입했다. 최근 트위터 주가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액은 2억 달러(약 2625억원)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 박시은 “배속 아기 역으로 서 있어…자연 분만 불가 상태” 고백

    박시은 “배속 아기 역으로 서 있어…자연 분만 불가 상태” 고백

    5주년을 맞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돌아와 근황을 전한다. 이달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방송 5주년을 맞았다. 이에 오는 18일 방송은 5주년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5주년을 맞아 ‘레전드 부부‘의 컴백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시은 진태현 부부다. 진태현은 “아내 배속에 우리 둘째가 있다, 태명은 태은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진태현은 만삭이 된 박시은에게 “안 더워? 에어컨 틀어줘?” “혼자 못 걸어, 내가 안고 가야 해”라고 하는 등 아내를 알뜰살뜰 챙기며 여전히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시은은 “아이가 역으로 저와 똑같이 서 있다고 한다”며 현재 태아가 역아 상태라 밝혀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연분만이 불가한 상태지만 박시은은 “할 수 있다면 자연분만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는데. 이어진 장면에서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러 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허니하니‘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근황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 고시원 20대女 떠난 방…“구더기 가득” 눈을 의심

    고시원 20대女 떠난 방…“구더기 가득” 눈을 의심

    한 고시원 원장이 20대 여성 입실자가 쓰고 떠난 방의 충격적인 상태를 공개했다. A씨는 서울에서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고시원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진상 입실자는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저희 고시원에서도 나왔다”며 피해 사실을 전했다. A씨는 “항상 입실료 밀리고 닦달하면 그때서야 겨우겨우 내던 입실자였다”면서 “문 열어 방을 확인하고 경악해서 입실료고 뭐고 당장 퇴실 시켰다”고 했다. 그는 “1년 동안 시켜 먹은 배달음식 쓰레기를 한 번도 버리지 않고 쌓아뒀다”며 “쓰레기 치우니 냄새가 덜 나긴 하지만 아직 문을 못 열 정도로 이상한 악취가 난다”고 덧붙였다.A씨에 따르면 입실자는 내창형 미니룸에 거주했다. 내창형 방은 창문이 복도 쪽으로 나 있어 일반적으로 햇빛이 안 들어오고 환기도 잘 되지 않는다. A씨는 “방에서 대소변을 봤는지 지린내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진동하고 초파리와 구더기가 바글바글했다”면서 “이 방에서 먹고 잤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 5개월 동안 월세 밀린 세입자, 결국 ‘야반도주’ 앞서 5개월간 월세와 공과금을 미납하고 결국 야반도주를 한 20대 여성 세입자의 집도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집주인이 공개한 세입자 집 내부는 처참했다. 집 안에는 반려견 배설물로 추정되는 것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고, 부엌에는 배달 음식 용기들이 가득했다. 화장실에선 악취가 심각했다.집주인인 작성자 B씨는 “변호사 선임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아 나홀로 소송 준비 중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B씨는 “(입실)당시 일요일인 관계로 다음날인 월요일 부동산에 가서 계약서 작성하고 보증금을 받기로 했고, 첫 달 월세만 입금받은 상태로 (세입자가)일요일에 짐을 갖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C씨는 입주 뒤 문을 걸어 잠그고는 이후 약 5개월간 월세는 물론 공과금도 내지 않았다. B씨가 매일같이 독촉도 해봤지만 C씨는 ‘오늘 낼게요’라는 도피성 문자만 보내왔다고 한다. 결국 가스가 끊기고 보일러 동파에 누수까지 발생해 아랫집 천장이 내려앉는 등 큰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그 뒤 C씨는 야반도주를 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 이유로 실직 등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C씨처럼 월세를 내지 않다가 결국 말없이 집을 떠나는 세입자들이 많다고 한다.2달 동안 월세 밀리면…집주인, 임대차 계약 해지 가능 이처럼 세입자가 두 달 동안 월세를 밀릴 경우 집주인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반응이 없다면 명도 소송을 통해 판결문을 받은 뒤 강제집행을 통해 짐을 전부 빼낼 수 있다. 이미 세입자가 야반도주 등 떠난 상태라면 세입자에게 임대차계약 당시의 모습대로 원상회복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방법이 있다. 이 내용증명은 후에 소송을 진행할 때 증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을 땐 결국 소송으로 가야 하는데, 법원에 피해 내용을 입증한 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송까지 가게 되면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승소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야반도주하기 전 문제가 있을 때 바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길섶에서] 불청객/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불청객/박현갑 논설위원

    연쇄반응이었다. 점심 때 냉면집에서의 일이다. 손님들이 갑자기 의자를 움직이며 뭔가를 찾는 눈치다. 바퀴벌레였다. 목숨에 위협을 느꼈는지 녀석은 잽싸게 옆 테이블로 달아난다. 그러자 이 테이블에 있던 여자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의자 위로 후다닥 올라간다. 한낮 불청객의 출현에 식당 주인도 당황한다. 테이블에 냉면을 내려놓다 손님 바지에 육수를 쏟는다. 소동은 종업원이 바퀴벌레를 잡으면서 끝났다. ‘불청객’을 다루는 일본인의 자세에 대한 의견이 흥미롭다. 일본에서 지내다 온 지인이 말한다. 일본 여성이라면 조용히 바퀴벌레를 잡거나 동료 남성에게 잡아 달라고 귓속말을 할 거라고. 의자에 올라가며 난리법석을 피우진 않을 거란다. 어떤 게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이러니다. 난리법석 덕분에 일자리가 생겼다. 해충이 늘수록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약속하는 해충 방역 전문업체들은 바빠진다. 이러다 더 큰 해충의 등장을 기다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자폐 변호사 우영우씨, 당신 뭔데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해요

    자폐 변호사 우영우씨, 당신 뭔데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해요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지금도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라는 글에 수백명이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가 어떤 흉기보다 날카롭게 사람을 찌른다. 어딘가 낯설고 어색한 사람, 엉뚱하고 별난 사람, ‘정상적’이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 이들을 대하는 이 사회의 말은 더욱 뾰족하고 잔인하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쉽게 찌르는 말들을 장애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작품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 가슴 따뜻한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안기며 공개 2주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전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9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지상파, 종합편성채널도 쉽게 넘지 못하는 시청률 5%를 돌파했고,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4월 스카이TV를 재론칭한 채널 ENA는 드라마가 ‘대박’을 치며 활짝 웃게 됐다.  드라마 주인공인 우영우(박은빈 분)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겪는 어려움을 강조하는 대신 당당히 ‘남들과 다를 뿐‘이라고 말하는 캐릭터다. 그간 영화 ‘말아톤’의 초원(조승우 분), 드라마 ‘굿닥터’의 박시온(주원 분),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정은혜 분) 등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 ‘우영우’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기는 대신 인간을 구성하는 한 요소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폐 소녀를 다룬 영화 ‘증인’으로 큰 호평을 받은 문지원 작가가 이번에는 드라마를 통해 한층 깊고 세심한 시각을 선보인다.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 모두가 자료 조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남들과 다른 이상한 사람은 때론 문제를 일으키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특히 드라마는 일상적인 장애인 차별을 은근히 녹여 내면서도 그런 시각이 잘못됐다고 명확히 밝힌다.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은 우영우와 만난 첫날 “자폐가 있는 변호사를 어떻게 가르치냐”며 대표에게 따지지만, 그와 함께 일하며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를 사과한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의 대학 후배는 영우와 함께 있는 그를 보고 “아직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느냐”고 말하는데, 이에 준호는 정식으로 영우에게 사과한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의 단체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대표는 “드라마는 특히 비장애인이 생각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잘 표현한다”며 “다른 드라마에선 장애인이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는데 우영우는 극을 이끌며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모습까지 보여 준다”고 짚었다. 영우와 로스쿨 동기인 최수연(하윤경 분)과 또 다른 동료 변호사 권민우(주종혁 분), 학창 시절 친구 동그라미(주현영 분), 김밥집을 운영하며 영우를 홀로 키운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 등 배우들의 열연도 호평받고 있다.
  • “팬데믹으로 척박해진 시간… 제 바이올린으로 생명력 되찾길”

    “팬데믹으로 척박해진 시간… 제 바이올린으로 생명력 되찾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척박한 시간을 보냈잖아요. 그 어려움 속에서 생명력과 활기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임지영(27).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아티스트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년 같은 대회 2위를 차지한 프랑스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30)와의 듀오 리사이틀로 관객을 만난다. 국내 리사이틀은 2년 만이다. 최근 서울 동작구 뮤직앤아트컴퍼니에서 만난 임지영은 “열정적인 제니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피아니스트”라고 말했다. 그가 ‘로맨티시즘부터 리얼리즘까지’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음악축제에서 제니에를 처음 만나 의기투합하며 성사됐다. 모리스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임지영은 “첫 곡인 라벨의 왈츠는 제니에의 진가를 보여 주기 위한 피아노 솔로곡”이라며 “저와 같이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곡은 활기·열정·패기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는 2차 대전 당시 작곡된 곡이라 시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올린 거장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가 사용한 1717년 제작 스트라디바리 ‘사세르노’로 연주하고 있는 그는 “이 좋은 소리를 매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 마지막 곡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먼저 배운 임지영은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 때 교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발견했다. 피아노는 예선 탈락으로 어머니를 실망시켰다는 그는 “피아노를 치는 분들이 아직도 부럽다. 끝까지 배우지 못한 게 한”이라며 웃었다. 임지영은 최근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이룬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 임윤찬과 마찬가지로 국내 재학 중 국제 콩쿠르 정상에 선 공통점이 있다. 이후 연주에 매진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와 달리 대학원 진학과 독일 유학을 선택했다. 그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으며 음악가로서 더 겸손해졌다고 돌아봤다. “음악 자체가 위대해 저란 존재는 그 앞에서 한없이 겸허해지더라고요. 겸손하지 않으면 음악이 아니라 연주자인 제가 주인공이 된다고 여길 수 있어요. 콩쿠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게 마련인데 콩쿠르는 하나의 기회일 뿐이에요.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단독] 박수홍 “버려진 동물, 주인 끝까지 기다려… 끝까지 책임지세요”

    [단독] 박수홍 “버려진 동물, 주인 끝까지 기다려… 끝까지 책임지세요”

    반려동물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을까. 방송인 박수홍(52)은 가능하다고 믿는다. 스스로가 증인인 까닭이다. 그는 자신의 음력 생일이었던 2019년 9월 28일을 잊지 못한다. 지금은 가족이 된 네 살배기 길고양이 다홍이를 만난 날이기 때문이다. 초록색 눈을 가진 검은 고양이 다홍이는 경기 화성시 전곡항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내던 박수홍의 곁으로 와 몸을 비볐다. 박수홍은 “내가 다홍이를 선택한 게 아니라 다홍이가 나를 선택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 만남은 박수홍의 인생을 크게 바꿔 놓았다. -다홍이 덕에 삶이 바뀌셨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요. “사실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했어요. 막연히 ‘사납지 않을까’, ‘지저분하지 않을까’ 싶었죠. 그런데 키워 보 니 전혀 다른 존재더라고요. 사랑스럽고 다정해요. 어떤 존재가 저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필요로 한다는 것이 위안이 됐죠. 집에서 밥을 같이 먹을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했어요.” -강아지와는 다른 고양이만의 매력은 뭔가요. “고양이는 독립적이어서 곁을 잘 내주지 않아요. 그런데 다홍이는 제 자리를 줬죠. 이 아이는 사람 나이로 치면 청년쯤 됐는데 여전히 ‘개냥이’(강아지처럼 애교 많은 고양이)예요. 다만 의사표현은 전보다 더 확실히 하죠. 빗질을 해 줄 때 (원치 않으면) 제 손가락을 물어요. 아주 살짝 안 아프게. 그런 모습을 보며 배웠죠.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내가 싫어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정확히 알려 줘야 하는구나’ 하는 걸요.” 박수홍의 ‘다홍이 사랑’은 유기견이나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매달 ‘국경없는 수의사회’에서 진행하는 봉사 행사에 다니며 보호자 잃은 아이들을 돌본다. -봉사하다 보면 눈에 밟히는 장면도 많으셨을 텐데요. “한 유기견 보호소 직원이 ‘개와 고양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잘 안 나오거나 그냥 예뻐서 샀는데 지겨워지면 버린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버려진 아이들은 너무 큰 상처를 받죠. 다른 사람을 못 믿어 식음을 전폐하고 주인만 기다리다가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일(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는 것)도 있대요. 아이들은 배신하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사람보다 낫죠. 반려동물을 그저 자랑하기 위해서, 마음의 헛헛함을 채우려고 사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죠.” 박수홍은 유기동물이 제대로 된 보호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입양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했다. 이 또한 다홍이 덕에 생긴 목표다. 그는 “다홍이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하고 겁도 났었는데 그때 용기 내지 않았더라면 삶이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반려묘를 만나 겪은 이 드라마 같은 변화를 다른 이들도 체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단순히 입양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유기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춘 앱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사진만 보고 입양을 덜컥 결정하지 않고, 여러 번 만나 보고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입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신다면요. “제가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싶은 게 많아요. 다홍이에게 ‘앉아’를 시켰더니 곧잘 하더라고요. 물도 무서워하지 않고요. ‘고양이도 별 어려움 없이 사회화 교육을 할 수 있는 거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다홍이가 특별한 것이었죠. 한번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 유기묘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시간을 견뎌 내면 결국 보호자에게 곁을 내주고 온 마음으로 다가올 거예요.”
  • 올 상반기 ‘떼인 전세금’ 3407억 사상 최대 [서울신문 보도 그후]

    올 상반기 ‘떼인 전세금’ 3407억 사상 최대 [서울신문 보도 그후]

    올해 상반기에만 전세보증금 사고 금액이 3407억원으로 집계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올해 6월 말까지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를 1595건으로 집계했다. 반환보증 사고 증가는 매매가보다 보증금액이 큰 ‘깡통주택’이 늘어난 데다 임대인의 보증금 먹튀 사기가 증가한 탓으로 추정된다. 최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금액은 2019년(연간 기준) 3442억원, 2020년 4682억원, 2021년 5790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를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다세대주택 세입자의 피해가 1961억원(924건)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아파트 세입자(909억원·389건), 오피스텔 세입자(413억원·211건), 연립주택 세입자(93억원·47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 피해액(2502억원)이 전체 피해액의 73.4%를 차지했다. 서울 피해액은 1465억원(62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경기에서도 1037억원(420건)으로 역시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보증기관이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상품이다. 1년 미만 전세 계약이나 일정 금액(수도권 7억원, 지방 5억원)이 넘는 고액 전세는 임대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양 의원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밭갈이’ 독려 vs 97그룹 ‘어대명’ 깨기… 민주 당권경쟁 후끈

    이재명 ‘밭갈이’ 독려 vs 97그룹 ‘어대명’ 깨기… 민주 당권경쟁 후끈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연일 ‘밭갈이’(지지층 확대)를 독려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깨기 위해 이 의원과 각을 세우며 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11일 트위터에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저서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말이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당의 주인인 당원이 돼 권리 행사를 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은 전날엔 지지자들에게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 월 1000원 당비를 내면 민주당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이라고 했고, 지난 9일엔 지지자들의 주변 당원 가입 권유 글에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며 격려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진 전당대회가 아닌 당대표 선출 뒤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당원에 가입한 뒤 6개월 이상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으로 차기 총선 때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지지층이 많이 가입해야 이 의원 뜻대로 향후 공천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7~18일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은 이 의원을 비판하거나 차별화를 내세우며 국민·당원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고향인 전북을 찾아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났다. 이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지금은 1위지만 허망한 안방 대세론에 불과하다”며 “‘어대명’이라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저와 함께 국민이 기다리는 승리의 광장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의원과는 추구하는 리더십 성격이 다르다”며 “이 의원이 카리스마로 이슈를 확 끌고 가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과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타입이다. 지금은 이런 리더십도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정세균계가 범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비이재명)계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훈식 의원은 지난주 출마 선언 후 고향인 대전·충남을 돌면서 민주당 창당 원로를 찾는 등 민심을 청취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3선 정청래, 초선 장경태 의원에 이어 초선 양이원영 의원도 이날 “역대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 유능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면에 배치돼야 한다”며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초선 이수진(동작을) 의원과 재선 박찬대 의원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 친문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이 1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원외에선 박영훈(28) 전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혁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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