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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손잡고 원팀 내세운 이재명 “반민주 집단에 나라 못 맡겨”

    임종석 손잡고 원팀 내세운 이재명 “반민주 집단에 나라 못 맡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통령실 인근 서울 용산역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고, 입틀막과 칼틀막을 일삼은 정권의 폭력 때문에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단 2년 만에 퇴행시킨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도 했다. 오전 7시부터 지역구(인천 계양을) 내 계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유세차로 일대를 돌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부패 집단에,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 없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용산역 출정식 직후 찾은 중·성동갑 지원 유세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총선 앞 ‘원팀’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둘은 전현희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임 전 실장은 “4·10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남녀노소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 정권은 보수 정권이 아닌,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타락한 열등 정권·불량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임 전 실장은 경남 양산시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 서울 동작구의 남성역 골목시장을 찾아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국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남용하면 반드시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바로 정부가 할 일이다. (정부는) 우리가 준 권력으로 무슨 일을 했나”라고 소리를 높였다. 그는 거리 유세 도중 한 지지자의 티셔츠에 ‘4·10 심판의 날 국민이 승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민주당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다든지, 친일 발언을 한다든지, 반국민적 언사로 국민을 혼란케 하는 그런 후보는 없다. 심지어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도 했다”며 도덕성 우위론을 설파했다. 이날 서울 동작갑 지역구도 함께 들르면서 이 대표는 최근 2주간 동작갑과 을만 다섯 차례 찾았다. 동작을에선 갭투자 의혹으로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이 대표가 인재 3호로 영입한 류삼영 후보가 전략 공천을 받았다. 김병기 의원이 나서는 동작갑은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가 가세하면서 3파전 구도로 바뀌어 민주당 표가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동작을 우리(민주당)가 이겨야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동작이 이기는 것이 국민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에 참여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차 순회 활동과 거리 인사를 했다.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선거 차량 주변에서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돌아다녀 경찰에 연행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소지 의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명’만 보인다

    ‘한·명’만 보인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각각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격돌했다. 거센 ‘심판 바람’에 총선 공약뿐 아니라 지역구 후보 역시 관심 밖이다. 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하지만 남은 12일 동안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후보들의 막말 악재, 사전 투표율 등이 막판 판세에 영향을 줄 3대 변수로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이조 심판이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야권 200석’ 전망에 위기감이 고조된 국민의힘은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전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이슈를 던진 것도 이런 차원이다. 수도권에서는 ‘저점을 찍고 올라간다’는 기대도 있지만 한층 고조된 정권 심판론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까스로 113석을 얻은 지난 총선 결과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한 위원장은 이날 당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거다. 저와 여러분의 가슴속에 그때(지방선거)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연일 정권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을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간절한 마음으로 읍소하건대 민주당에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공천 내홍으로 지지율이 주춤했지만 최근 정권 심판론이 고조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본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도피 출국 의혹’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정부·여당 지지율이 꺾이고 선명성을 부각한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면서 “2년 동안 하도 국민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판론 선거로 양당 공약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국민의힘은 의원 정수 축소를 포함한 정치 개혁을 강조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도 여론을 흔들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도 찻잔 속 태풍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남은 이슈 중 가장 폭발력이 있는 건 의정 갈등이다. 한 위원장이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협상 진전은 보이지 않는다. 30%대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를 끌어올릴 유일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당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타결되지 않는 한 지금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문재인 정부 때 성공하지 못한 의대 정원 확대에 성과를 낸다면 여당에 힘이 실리겠지만, 좌충우돌만 한다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난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간호법 제정안을 일부 수정해 발의했다. 의정 갈등에 따라 의료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을 앞두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역 단체의 표심을 기대한다는 해석도 있다. 막말도 총선 때마다 판세를 뒤흔든 대형 변수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차명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 자격이 박탈됐고 이는 보수 측에 대형 악재가 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층이나 부동층은 막말 등 도덕성 문제를 봐서 마지막에 결정한다”고 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도 관건이다. 다음달 5~6일에 치르는 사전투표는 지난 총선 26.7%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에서 지지층을 많이 끌어내는 쪽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치 혐오 심화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양극화는 당장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유권자들이 한 표의 의미를 담아 냉철하게 판단해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이 여느 때처럼 ‘차악’이라도 골라야 정치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정부 “공무원 5만명이 직접 ‘수검표’, 외국인 원천 배제… 가짜뉴스 배후까지 엄중 처벌”

    정부 “공무원 5만명이 직접 ‘수검표’, 외국인 원천 배제… 가짜뉴스 배후까지 엄중 처벌”

    한 총리, 총선 지원 관계장관회의 개최사전투표 모든 이동 구간 경찰이 호송딥페이크 등 가짜뉴스 철저 단속·엄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 운동 시작일인 28일 정부는 개표 과정에서 기계 오류나 조작 논란이 일지 않도록 5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투입해 직접 투표지의 오류를 검증하는 ‘수검표’를 도입하고 개표 과정에서 조선족을 비롯한 중국인 등 외국인은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딥페이크 등 가짜뉴스는 숨은 배후 세력까지 찾아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행안 “투개표 관리 공정성 위해개표 반드시 공무원이 담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우선 행안부는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기계 장비 대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수검표에 참여하는 인원에는 외국인을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선거사무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각 기관에서 22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중요한 수검표 작업에는 4만 5000명~5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장관은 “투·개표 관리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선거관리 업무는 반드시 공무원이 하고, 외국인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했다”면서 “중앙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 등 개표장비에 대한 보안 조치를 완료했고 기계 장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앞서 국가정보원 점검 결과 개표과정에서 기존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후보별 투표지를 계수기로 계수하며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에서 해킹 우려가 지적되면서 이번 선거에 수검표 방식이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검표는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후보자별 투표지를 사람이 수작업으로 오류 검증 후 계수기로 계수한다. 비례대표투표지는 100% 수개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개표 참관인은 법에 국적 확인 규정이 있는 반면 정작 개표원에는 국적 확인 등 법적 요건이 없어 내부 지침으로 앞서 논란이 있었던 중국인 등 외국인이 개표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앞서 조작 논란이 일었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 “사전투표지 우편 이송되는 모든 구간에 경찰이 동승·호송하고, 시도관리위원회에 대형모니터를 설치해 사전투표지가 개표일까지 보관되는 모습을 누구든지 언제나 방문해 볼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법무 “후보 테러, 법치 훼손 단호히 대응” 박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딥페이크 등 가짜뉴스에 대해 엄중 처리 방침을 천명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허위사실공표 및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과 각종단체의 불법 선거개입▲선거 관련 폭력을 4대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해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 처벌할 것”이라면서 “특히 딥페이크 등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은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숨어 있는 배후까지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검경은 24시간 선거사범 대응 체제를 구축과 함께 가짜뉴스, 허위선동, 후보자 등 선거 폭력에 대비해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인을 겨냥한 잇단 테러 사건들을 염두에 둔 듯 “후보자와 선거관계인에 대한 테러 등 선거 폭력 범죄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로 그 어느 범죄보다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행안부의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선관위·중앙부처·지자체 등 각 기관과 연계해 인력·시설 등 지원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재외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은 재외공관 178개와 파병부대 3개 등에 투표소 220개를 설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는 민주주의 발전의 시금석이자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의 핵심”이라면서 “총선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테니 국민도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으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포옹’ 이재명·임종석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포옹’ 이재명·임종석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통령실 인근 서울 용산역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고, 입틀막과 칼틀막을 일삼은 정권의 폭력 때문에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단 2년 만에 퇴행시킨 장본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도 했다. 오전 7시부터 지역구(인천 계양을) 내 계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유세차로 일대를 돌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부패 집단에,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 없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용산역 출정식 직후 찾은 중·성동갑 지원 유세에는 해당 지역구의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총선 앞 ‘원팀’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둘은 전현희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임 전 실장은 “4·10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남녀노소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 정권은 보수정권이 아닌,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타락한 열등정권·불량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임 전 실장은 경남 양산시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향후 ‘낙동강 벨트’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후에 서울 동작구의 남성역 골목시장을 찾아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국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면 반드시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바로 정부가 할 일이다. (정부는) 우리가 준 권력으로 무슨 일을 했나”라고 했다. 그는 거리 유세 도중, 한 지지자의 티셔츠에 ‘4·10 심판의 날 국민이 승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민주당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다든지, 친일 발언을 한다든지, 반국민적 언사로 국민을 혼란케하는 그런 후보는 없다. 심지어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도 했다”며 도덕성 우위론을 설파했다.이 대표가 이날 서울 동작갑 지역구를 들르면서 최근 2주간 동작갑과 을에만 다섯 차례 찾았다. 동작을에선 갭투자 의혹으로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이 대표가 인재 3호로 영입한 류삼영 후보가 전략 공천을 받았다. 김병기 의원이 나서는 동작갑은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가 가세하면서 3파전 구도로 바뀌어 민주당 표가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동작을 우리(민주당)가 이겨야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동작이 이기는 것이 국민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에 참여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차 순회 활동과 거리 인사를 했다.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출정식에서는 인파 속에 있던 한 남성이 흉기를 가슴에 품은 채 서 있는 모습이 적발돼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 농촌 빈집 500채 숙박업 특례… ‘4도3촌’ 농촌소멸 막는 마중물 될까

    농촌 빈집 500채 숙박업 특례… ‘4도3촌’ 농촌소멸 막는 마중물 될까

    앞으로 숲속 공유 사무실에서 일하며 휴가를 병행하거나 민박집이 아니어도 농촌 빈집에서 숙박하며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해 주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4도(都)3촌(村)’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에서 2027년까지 농촌 인구 중 청년 비율을 22%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농촌인구는 약 961만명으로 이중 20~39세 청년 인구는 205만 명(21.4%)이었다. 생활인구를 확충해 2027년까지 청년 인구를 약 212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뜻이다. 정부가 세운 전략은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생활인구·관계인구 창출 ▲농촌지역 삶의질 혁신 등 3가지다. 주목할 부분은 생활인구·관계인구 창출이다. 정부는 4도3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 6만 6000개에 이르는 빈집을 숙박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빈집’은 주인을 모르거나 주인이 있어도 1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집을 뜻한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우후죽순 늘어난 빈집을 더이상 농촌 공동체의 골칫거리로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선 빈집 500채에 대해 숙박업 실증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 농촌에서 민박 등 숙박업을 하기 위해선 집주인이 집에 함께 거주해야 했지만 규제를 부분적으로 풀어 빈집 활용을 활성화한다. 궁극적으로는 민간 부동산 매매 플랫폼과 연계해 빈집 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주말체험농장과 거주공간,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농촌 살아보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체류형 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워케이션’(휴가지에서 근무)을 위한 공유형 숲오피스, 치유 농업, 지역 미식벨트 등 치유 및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전국민 일주일 농촌 살아보기’ 등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농촌 관광 프로그램을 만든다.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청년농을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 육성하기 위해 우수후계농자금을 올해 500명에게 지원하는 등 교육과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민생토론회에서 언급됐던 자투리 농지에 대한 규제 해제 방침도 구체화됐다. 3㏊ 이하인 전국 농지 2만 1000㏊에 대해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고, 청년들이 다양한 농촌형 비즈니스를 창업할 수 있도록 ‘농촌청년 창업 콤플렉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비록 농촌에 살지 않더라도 농촌에 와서 일하고 왕래하며 ‘4도3촌’ 교류를 하면 전체 인구가 줄어도 국민이 농촌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소멸에 대응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저출산 등 국가적 이슈를 극복하는 길이라는 각오로 정책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아 놀라운 근황…신곡은 “여러 번 갈아엎어”

    보아 놀라운 근황…신곡은 “여러 번 갈아엎어”

    가수 보아가 ‘정말, 없니?’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7일 ‘BoA’ 채널에는 “자작곡 제작 코멘터리 (feat. 푸바오), BoA 보아 ‘정말, 없니?’ (Emptiness)‘ Commentary”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보아는 ’정말, 없니?‘ 컴백 비하인드에 대해 “제가 (지난해) 12월에 회사에 싱글 노래 낼 거라고 처음 말했었다. 이후 4월 안에는 낼 거야”고 하자 “회사 관계자가 ’그럼 2월 첫 주까지는 곡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주겠다고 했지만 그때까지도 곡이 완성이 안 됐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보아는 “이사로서 던져놓은 말은 있으니까 (녹음하는데)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 이 노래도 혼자 녹음을 했는데 한 번 녹음하고 또 갈아엎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보아는 “이 노래는 왜 이렇게 포크레인이야? 갈아엎는 게 많아. 그래서 녹음을 통으로 두 번 정도 했었다”며 “이 노래는 (녹음하는데) 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아는 “(곡 작업) 혼자 하는 건 항상 어렵다. 제가 저희 엔지니어분들한테 많이 물어본다. 사실 믹싱할 때까지도 물어봤다. ’기사님 여기 앞에 제가 듣기엔 좀 그런데 안 그러세요?‘라고 물어보면 기사님은 ’아니요? 안 그런데요?‘”라고 당황해했다.한편 보아는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았다. 지난 26일 발표된 신곡 ’정말, 없니?‘를 발매했다. 이번 곡은 보아가 작곡·작사·편곡을 도맡은 자작곡이다.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도 활약한다. 사랑했던 지난 연인들과의 추억과 흔적이 가득한 공간을 배경으로 공허함부터 처연함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린다.ㅈ
  • 동작구, 전국 최초 사유지 도로 주인 찾아준다

    동작구, 전국 최초 사유지 도로 주인 찾아준다

    서울 동작구는 구민 누구나 개인 소유의 도로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유지 도로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유지 도로 소유자 찾아주기 상담 창구’를 신설해 사유지 도로의 주인을 찾아준다. ‘사유지 도로 정보 서비스’는 개인, 법인 등이 소유한 관내 448만 6000㎡(1944필지)의 지번, 면적 등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민의 효율적인 재산 관리 및 지역 개발 사업 활성화, 토지 이용 가치 제고 등 기대 효과가 있다. 그동안 196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주택지 조성 사업 등으로 사유지 도로가 많이 발생해 소유자를 찾기 쉽지 않아 재산권 행사 및 재산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사유지 도로 지도에 지번, 지목, 면적 등 속성 정보를 기록해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이달 도입했다. 구는 지역개발 사업자와 사유지 도로 소유자 간 소통 통로가 생겨 지역 발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자 A씨는 “50년 전 소유자 정보들로 여기저기 수소문했지만 현주소를 알 수 없어 막막했다”며 “사도부지 소유자를 찾아주는 상담 창구가 생겨 기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 이용 가치를 향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불편함을 먼저 파악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체르노빌서 사용된 러 희귀 장갑차도 전장에…우크라군에 파괴 [포착]

    체르노빌서 사용된 러 희귀 장갑차도 전장에…우크라군에 파괴 [포착]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현장에서 사용된 러시아의 희귀 장갑차가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일명 ‘둠스데이 탱크’(Doomsday Tank)로도 불리는 장갑차 ‘라도가’(Ladoga)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의 수많은 전투 차량 중에서 라도가가 유독 관심을 받는 이유는 냉전 시대 미국과 구소련의 핵 위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도가는 핵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크렘린의 고위 관리와 전문가들을 운송하기 위해 지난 1970년대 처음 설계됐다. 이후 개발 과정을 거친 라도가는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현장으로 파견돼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보도에 따르면 라도가는 T-80 탱크의 차체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1100마력의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 시속 70km, 주행거리는 약 350km다. 특히 라도가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과 화학적, 생물학적 오염이 된 지역에서의 안전한 작전을 위해 설계됐다. 여기에 6인승의 편안한 좌석과 조명, 실내온도 조절이 가능해 장갑차 중에서 ‘리무진’ 급에 속한다. 총 제작대수는 프로토타입을 포함해 4~5대에 불과해 러시아가 보유한 장갑차 중 매우 희귀한 것이 사실이다.이에대해 텔레그래프는 라도가까지 ‘창고’에서 나온 것은 그만큼 러시아군의 무기 손실이 심각한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전쟁이 예상외로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무기까지 전장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장에서도 확인됐는데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의 구식 탱크를 파괴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T-55 탱크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개발된 T-55는 1948년부터 소련군에 배치돼 당시 주력전차로 사용됐다.한편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 분위기 달달…김수현♥김지원 진짜 ‘축하할 소식’ 전했다

    분위기 달달…김수현♥김지원 진짜 ‘축하할 소식’ 전했다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호흡이 돋보이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흥행력을 입증했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네티즌의 반응을 조사한 각종 온라인 조사에서 ‘눈물의 여왕’의 인기 페이스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송 후 가파른 화제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3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은 물론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합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번 3월 3주차 조사에서 집계된 ‘눈물의 여왕’의 화제성 점수 6만3천점은 23년 이후 일주인간 집계된 화제성 점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작품에 대한 부정적 여론 비중이 작은 가운데 높은 화제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김지원과 김수현 뿐만 아닌 조연들의 역할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역대급 화제성 기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이외에도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발표하고 있는 15개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에 ‘눈물의 여왕’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은 물론 화제성을 4가지 부문인 뉴스(언론반응), VON(네티즌 게시글과 댓글 반응), 동영상(영상 클립 조회 반응), SNS(트위터 반응) 각각 1위에 올랐으며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지원이 1위에 올랐다. 최근 2주 연속 김지원과 김수현이 1위와 2위자리를 지킨 것이다. 또한 굿데이터에서 발표하고 있는 TV-OTT 검색반응 조사 8개 부분 모두 ‘눈물의 여왕’이 정상에 오른 것으로 발표되었다. 특히 남성, 여성은 물론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모두 ‘눈물의 여왕’에 대한 검색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문화마당] 기억과 기록

    [문화마당] 기억과 기록

    얼마 전 2024 파리올림픽 포스터가 오르세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그린 올림픽 포스터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개선문, 앵발리드가 포스터 곳곳에 숨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처음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서서히 전 세계인의 관심을 파리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는 1932년 미국 LA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대회 참가 2회 만에 손기정 선수가 신기록으로 마라톤에서 1위의 성적을 올리며 올림픽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히틀러는 손 선수가 출전한 1936년 11회 베를린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히틀러는 나치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올림픽을 정치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 히틀러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해 개회식장 점화대에 점화하는 볼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해 세계의 눈과 귀를 한데 모았다. 히틀러는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에서 독일인이 우승해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를 원했다. 그러나 히틀러의 야심 찬 계획은 낯선 나라에서 온 이방인 때문에 무너졌다. 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는 무명의 손기정에게 쏟아졌다. 당시 마라톤 우승자에게는 메달 외의 우승 기념품이 있었다. 마라톤 우승자에게는 고대 유물을 부상으로 선물하는 게 관행이었다.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준비된 기념품은 고대 그리스 투구였다. 이 투구는 기원전 6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1875년 독일 고고학 발굴팀이 발굴한 유물이다. 그러나 그리스 투구는 손 선수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히틀러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 역시 자국민이 아닌 식민지인이 1위를 했다는 사실에 손 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손기정이 받아야 할 우승 기념품은 50년간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됐다. 우승 후 40년이 지난 어느 날 손기정은 앨범을 정리하다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독일 측과의 오랜 반환 논의 끝에 드디어 1986년 그리스 투구가 손기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2500년이 넘은 그리스 투구가 칠순이 넘은 주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현재 손기정 투구는 국립중앙박물관 최초이자 유일한 유럽 문화유산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한 이들의 뜻이 모인 곳이다. 이 기증관은 기증자들의 문화유산 수집과 기증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손기정은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이라고 했다. 기증관 가운데 가장 빛나는 곳에 손기정 투구가 놓여 있다. 또한 전시장 내에 복제품도 함께 전시돼 있어 만져 볼 수 있다. 투구를 만지는 일은 우승을 하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던 20대 청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행위다. 한편 손기정 선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여전히 ‘Kitei Son, Japan’이라는 낯선 이름과 잘못된 국적으로 표기돼 있다. 올바른 이름과 국적을 되돌려주는 일은 벅찬 기억을 나눈 젊은이에게 못다 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길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제가 ‘2조 4000억원’ 복권 당첨자 입니다만”

    “제가 ‘2조 4000억원’ 복권 당첨자 입니다만”

    17억 6500만 달러(약 2조 4000억원)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한국시간) 지역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복권 당첨금을 받은 당첨자가 살고 있던 시골 마을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등 당첨자는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웃들은 그가 납치당하지는 않을지 두려워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지난해 10월 탄생한 파워볼 1등 당첨자가 프레지어 파크에 사는 테오도루스 스트루익(65)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자는 자신의 실명과 사는 곳을 공개해야 한다. 또 복권을 산 소매점의 이름과 위치, 당첨 날짜, 당첨금액도 공개된다. 당시 1등 당첨금은 17억 6500만 달러(약 2조 4000억원)로, 역대 두 번째로 큰 파워볼 당첨금액이었다. 1등 당첨자 테오는 은퇴 후 인구 3100명인 작은 마을인 프레지어 파크에서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미드웨이 마켓에서 정기적으로 파워볼을 구매했던 그는 지난해 10월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5개월 동안 당첨금을 받지 않았던 그는 최근 이를 현금화했다.‘복권 당첨’ 알려진 후…집 밖에 ‘무단 침입 금지’ 안내문 복권 당첨 소식이 알려진 후 테오는 자신의 집 앞에 ‘무단 침입 금지’ 안내문을 내걸었다. 노란색 경고장에는 “사유지. 함부로 침입하면 고소당할 수 있다”는 문구가 담겼다. 그는 이 안내문만 붙인 채 사라졌고, 이웃들은 그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지역 총기 상점 주인 댄 페리는 복권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한 건 그를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리는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았을 텐데, 이제 그는 등에 큰 과녁을 짊어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마을을 위해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테오의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웃들은 그가 샌디에이고에 있는 아들 집에 머무르고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미 해병대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샌디에이고에서 복권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웃들은 테오가 이 마을에서 계속 살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마을 이웃 워튼은 “테오가 이사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는 이곳에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낚시를 하며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집을 팔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는 훌륭한 이웃이고 완전히 겸손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한편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에도 1조 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폿이 터졌다. 이날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스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 3000만 달러, 약 1조 5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명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신유빈 1회전 탈락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신유빈 1회전 탈락

    여자 단식의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와 남자 단식의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남녀 단식 16강에 올랐다. 반면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 오마르 아사르(17위)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다.오상은 미래에샛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만 17세로 지난해 하반기 고교 학업 대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동안 안재형, 유남규, 박강현 등이 모두 실업 1년차때 우승이 최연소 우승이었으나 오준성은 10대 중후반에 최강자로 등극해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준성의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다. 오상은 감독은 만22세때인 1999년 대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오준성은 이보다 5년이나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이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을 바탕으로 오마르를 몰아부쳐 첫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를 9-11로 내준 오준성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공격을 펼치며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이던 5세트 오준성은 2-2동점에서 내리 4득점하며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승리하며 9-5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준성은 “아버지가 출전하기전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짧은 서브와 좌우 갈라치기에 따른 연결능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해 그런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기대를 모았던 신유빈은 먼저 두세트를 따내고도 폴카노바에 2-3(11-8 14-12 7-11 7-11 5-11)으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접전끝에 따내며 손쉽게 승리하는듯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폴카노바는 속도전을 펼치지 않고 신유빈의 흐름을 빼앗으면서 전세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3세트 5-5 동점에서 랠리 끝에 점수를 허용한 신유빈은 연속실점하며 3세트, 4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상대 선수가 2세트까지 빼앗긴 뒤 속공보다는 지공전략을 핀 것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인것 같다”라며 “파리 올림픽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을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폴카노바는 “2세트까지 빼앗긴 뒤 내 자신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오늘 마침 9년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이라 아버지가 응원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다.
  • [월드 핫피플] 주인공 없는 권도형 재판…배심원은 암호화폐 투자경험 없어

    [월드 핫피플] 주인공 없는 권도형 재판…배심원은 암호화폐 투자경험 없어

    지난 25일부터 미국에서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인공 권도형씨에 대한 재판이 권씨의 출석 없이 이틀째 진행됐다. 권씨는 1년 전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신병 인도를 놓고 한국과 미국이 벌이는 경쟁이 이제는 현지에서 권씨 측 변호인과 법무부 장관이 대립하는 모양새로 확대됐다. 2주 동안 이어질 예정인 권씨의 재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를 속인 사기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민사 사건이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데일리에 따르면 금융 규제 당국인 SEC는 권씨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회사 테라폼랩스가 2021년 테라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해 400억 달러(약 53조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SEC 측 변호사는 테라 생태계가 마치 ‘카드의 집’처럼 순식간에 붕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재판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사기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SEC 측은 배심원들에게 권씨의 사기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암호화폐, 블록체인, 스테이블 코인의 복잡성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권씨 재판의 배심원은 남성 3명, 여성 6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소수인종이다.9명의 뉴욕 시민으로 구성된 권씨 재판의 배심원단은 암호화폐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이들로만 선별됐다. 수천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구매한 남성은 배심원단에서 배제됐다. 반면 권씨 측 변호사는 SEC가 증거를 선별적으로 검토했으며 내부고발자로부터 사건에 적합한 증언을 골라 선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권 전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의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변호했다. 이어 “테라폼랩스는 신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회사”라며 “금융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야심찬 시도의 실패 자체가 사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재판 참관인은 “경력 20년 이상의 판사가 피고 측이 좋아하지 않을 만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기관 투자자 2곳을 증인으로 출석시켰고 판사는 “이전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만 한다”고 밝혀 암호화폐 관련 재판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한편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낸 성명에서 “대검찰청의 청구는 허용될 수 없고 불법이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한국과 미국이 권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고등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대검찰청은 적법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잠정 보류하고 법리 검토 중이다. 법원의 한국송환 결정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23일 출소 후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던 권씨도 대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몬테네그로 현지의 로디치 변호사는 “검찰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권도형을 ‘유명한’ 법무부 장관에게 넘기고 싶어 한다”며 “모든 것을 법무부 장관의 권한 아래에 둔다면 법원은 왜 필요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권씨의 미국 인도 의지를 보였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며 권씨를 미국에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 외교·국방장관, 이종섭 등 6개국 대사 개별 ‘방산 협력’ 면담…각 부처 이례적 공개

    외교·국방장관, 이종섭 등 6개국 대사 개별 ‘방산 협력’ 면담…각 부처 이례적 공개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한 6개국 공관장들이 28일 열리는 합동 회의를 앞두고 관련 부처 장관 등과 잇따라 개별 업무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은 27일 잇따라 보도자료를 내고 각 장관과 처장이 각국 대사들과 만난 일정과 내용을 공개했다. 각 장관들과 개별 대사들의 일정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기로 한 관행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수사 회피 의혹’으로 귀국한 이 대사를 위한 급조한 일정들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뒤늦게 개별 업무협의의 필요성과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모습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7일 오전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오후에는 이준호 주카타르대사를 만나 방산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22일 이종섭 대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25일 임훈민 주폴란드대사, 26일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대사(UAE)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와 차례로 만나 각국의 방산 관련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를 포함한 6개국은 최근 방산 수출 규모와 비중이 큰 만큼 협력 필요성이 커진 국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 규모가 워낙 커져서 과거와 같은 (정부의) 지원 방식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며 “새로운 지원 시스템과 제도 정비,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6개국 공관장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각 국가별 방산시장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세우는 데 공관장들의 역할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를 계기로 관계 부처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방산 세일즈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국방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원식 장관이 21일 이종섭 대사와의 면담을 비롯해 이날까지 6개국 대사들과의 면담을 마쳤다고 알렸다. 신 장관은 앞서 25일 사우디, 카타르 대사를, 26일에는 폴란드 대사를 면담했고 이날은 인도네시아와 UAE대사와 방산 관련 협의를 이어갔다. 신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요소인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면서 “대한민국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도 25~26일 이종섭 대사와 다른 대사들과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개별 회의를 진행했다.
  • ‘한 방에 인생역전’ 美 로또 1.5조원 잭폿 터졌다…당첨 확률 3억분의 1

    ‘한 방에 인생역전’ 美 로또 1.5조원 잭폿 터졌다…당첨 확률 3억분의 1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 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폿이 터졌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열린 메가밀리언스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 3000만 달러, 약 1조 5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명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역대 8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 1556억원)였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7497억원)이다.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이렇게 커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서른번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 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1장에 2달러인 메가밀리언스는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한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 번에 현금으로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볼도 올해 들어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8억 6500만 달러(약 1조 1667억원)까지 늘어났다.
  • 이도현♥임지연, 정경호♥수영 ‘축가’ 주인공은…“내가 불러줄 것”

    이도현♥임지연, 정경호♥수영 ‘축가’ 주인공은…“내가 불러줄 것”

    가수 조혜련이 유명 연예인 커플의 축가를 불러주고 싶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2’에서는 채리나·이지혜·이영현·아이비·나르샤·초아가 첫 MT에 떠났다. 이날 깜짝 방문한 조혜련은 ‘아나까나’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지혜가 “요즘 축가계의 탑이다. 요즘 축가 엄청 많이 하죠”라고 묻자 조혜련은 “많이 한다. 이번 주도 하는데 거긴 축가가 이효리다”라며 개그맨 정호철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조혜련은 이어 “정호철 와이프 이혜지가 날 모르는데 축가를 부탁한다고 DM을 보냈더라”라고 설명했다. ‘아는 사람은 뭘 안 받고 해주는 거냐’라는 물음에 조혜련은 “그래도 뭐라도 주면 좋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내가 원하는 건 ‘더글로리’ 임지연과 이도현 커플 축가”라며 “얼마나 좋아하겠냐”라고 했다. 이에 채리나는 “왜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조혜련은 “왜 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냐. 내가 축의금 200만원 하면 되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영과 정경호가 (결혼)하면 친분이 있기 때문에 축가도 불러주고 축의금은 100만원 정도 내겠다”라며 “아이유는 300만원까지 낸다”라고 덧붙였다.
  • ‘타이타닉’ 잭과 로즈가 붙들었던 그 문짝, 10억에 팔렸다

    ‘타이타닉’ 잭과 로즈가 붙들었던 그 문짝, 10억에 팔렸다

    대서양을 횡단하던 타이타닉이 빙산과 충돌한 후 침몰한다. 바다에 빠진 잭과 로즈는 문틀에 의지해 목숨을 건졌고, 두 손을 꼭 붙든 채 마지막까지 대화를 나눈다. 잭은 로즈를 문짝 위로 올려 구하고 자신은 서서히 체온이 떨어지다가 천천히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잭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던 로즈는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삶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영화 타이타닉 장면 中> 영화 ‘타이타닉’(1997)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붙들고 있던 문짝이 경매에서 약 10억원에 팔렸다. 실제 잔해를 본떠 만든 영화 소품이지만 상징성을 고려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디언은 지난주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이 문짝이 71만 8750달러(약 9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낙찰자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길이 8피트(약 2.5m), 폭 3.5피트(약 1m) 크기의 이 문짝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州)에 있는 대서양 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실제 타이태닉 잔해를 본떠 제작됐다.문짝 앞면에는 목조 형태의 화려한 꽃무늬가 조각돼 있고 뒤판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케이트 윈즐릿’ 등 잭과 로즈를 연기한 배우의 이름이 적힌 명판이 붙어 있다. 명판 아래에는 ‘잭이 로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짝’이라는 설명도 달려있다. 헤리티지 옥션은 “이 소품은 실제 영화 속 타이태닉호 일등석 라운지 입구를 장식했던 문짝”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아직까지도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 문짝 위에 과연 잭과 로즈 모두 올라갈 수는 없었냐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잭은 죽어야 했다. 이는 사랑과 희생, 죽음에 관한 영화이고 희생은 곧 사랑의 척도이기 때문”이라고 우문현답을 내놓기도 했다.
  • 아내 2명·미용사·레슬링선수…모스크바 테러범들 과거 직업 등 신상 공개 [핫이슈]

    아내 2명·미용사·레슬링선수…모스크바 테러범들 과거 직업 등 신상 공개 [핫이슈]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로 약 140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이번 테러를 저지른 피의자들에 대한 목격담과 과거 이웃들의 증언이 속속 공개됐다. 먼저 핵심 피의자 4명 중 한 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테러를 저지르기 전 모스크바 근교 포돌스크에 있는 공장 노동자였다. 그의 이웃이었다는 한 여성은 “지난해 그(파리두니)가 술에 취한 채 산책을 하던 나와 반려견을 공격했다”고 회상했다.그녀는 러시아 현지 언론인 렌타에 “처음에는 가까이 다가와 반려견의 이름을 물었다. 하지만 그가 완전히 취한 것을 알고는 피했다”면서 “이후 그(파리두나)는 내게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폭행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공장 노동자였던 파리두니는 결혼해 아내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족에 대한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사건에서 유일한 10대 피의자인 무하마드 소비르 파이조프(19)는 모스크바 북동쪽에서 이발사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당 지역에서 여러 고급 미용실을 옮겨 다니며 단골 손님을 이끌었을 정도로 실력 있는 미용사로 통했다. 그를 고용했던 한 미용실 주인은 현지매체인 RT에 “파이조프는 평상시 의심을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훌륭한 직원이었다”면서 “과거 직원이었던 파이조프가 테러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매우 두렵다”고 토로했다.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는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였으며, 종종 노보시비르스크시(市)의 체육관에서 훈련을 받고는 했다. 훈련이 없는 날에는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파리두니, 파이조프, 미르조예프 등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자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테러와 관련해 추가로 구금된 러시아 국적 남성들에 대한 신상도 일부 공개됐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자이자 형제 관계인 딜로바르 이슬로모프와 아민촌 이슬로모프는 이번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핵심 피의자 4명과 동일하게 구금처분을 받았다. 이중 딜로바르는 결혼해 1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직업은 택시운전사로 확인됐다. 그는 테러범들이 현장을 빠져나갈 때 이용한 자동차의 소유주다. 딜로바르의 형제인 아민촌은 두 아내 사이에서 일곱 자녀를 뒀다.한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23일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 권도형 암호화폐 사기피해 맡은 미국 판사 “전에 해본적 없던 일 해야해”

    권도형 암호화폐 사기피해 맡은 미국 판사 “전에 해본적 없던 일 해야해”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인공 권도형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미국에서 이틀째 진행됐다. 권씨는 1년 전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신병 인도를 놓고 한국과 미국이 벌이는 경쟁이 이제는 현지에서 권씨 측 변호인과 법무부 장관이 대립하는 모양새로 확대됐다. 2주 동안 이어질 예정인 권씨의 재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를 속인 사기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민사 사건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데일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금융 규제 당국인 SEC는 권씨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회사 테라폼랩스가 2021년 테라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해 400억 달러(약 53조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SEC 측 변호사는 테라 생태계가 마치 ‘카드의 집’처럼 순식간에 붕괴했다고 지적했다.반면 권씨 측 변호사는 SEC가 증거를 선별적으로 검토했으며 내부고발자로부터 사건에 적합한 증언을 골라 선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권 전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의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변호했다. 권씨 재판의 배심원은 남성 3명, 여성 6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소수인종이다. 재판 참관인은 “경력 20년 이상의 판사가 피고 측이 좋아하지 않을 만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기관 투자자 2곳을 증인으로 출석시켰고 판사는 “이전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만 한다”고 밝혀 암호화폐 관련 재판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한편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낸 성명에서 “대검찰청의 청구는 허용될 수 없고 불법이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이 권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고등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대검찰청은 적법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잠정 보류하고 법리 검토 중이다. 법원의 한국송환 결정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23일 출소 후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던 권씨도 대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몬테네그로 현지의 로디치 변호사는 “검찰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권도형을 ‘유명한’ 법무부 장관에게 넘기고 싶어 한다”며 “모든 것을 법무부 장관의 권한 아래에 둔다면 법원은 왜 필요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권씨의 미국 인도 의지를 보였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며 권씨를 미국에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 ‘댓글부대’ 안국진 감독 “끝나면 검색하고 싶어질 것”, 손석구 “기자 연기, 액션보다 어렵더라”

    ‘댓글부대’ 안국진 감독 “끝나면 검색하고 싶어질 것”, 손석구 “기자 연기, 액션보다 어렵더라”

    “비슷한 연령대 배우들 중 손석구 이외 다른 배우는 애초부터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를 연출한 안국진(44) 감독은 주연 배우로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뺑반’(2109)을 보고 반해서 주연을 부탁했다. 남들은 못 봤지만 아우라가 눈에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2022년 초반은 손석구에게 유명세를 안긴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가 선보이기 전이었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안 감독은 “내가 보는 눈이 역시 정확했다”며 웃었다. 같은 날 만난 손석구(41)는 안 감독에 대해 “전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를 연출한 분이어서 무조건 수락했다. 디테일을 철저하게 추구하고, 굉장히 집요하게 연출한다. 몇십년 연출한 대가와 일한 느낌이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대기업 만전의 비리에 관한 기사를 쓴 뒤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어느 날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 멤버라 소개한 의문의 제보자가 상진을 찾아와 해당 기사가 오보가 아니었다고 알려준다. 게시물이나 댓글로 원하는 대로 여론을 형성하는 댓글부대의 실체를 알게 된 상진은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취재에 나선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비롯해 삼성을 가리키는 듯한 비리 기업 만전의 악행 등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복선과 반전 등이 얽힌 이야기는 몇 개의 에피소드를 거쳐 뒤통수치는 결말까지 숨 가쁘게 달려간다. 안 감독은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관객이 영화를 재소비하고 재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부러 현실 속 음모론을 차용했다”면서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이 휴대폰을 못 볼 정도로 몰입시키고 싶었고, 영화가 끝난 뒤엔 진짜 있었던 일인지 검색하길 바라면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원작과 달리 임상진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를 맡은 손석구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허우적댄다. 처음 맡은 기자 배역에 대해 “현실 밀착형 직업군이어서 연기할 때 결국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고 생각했다. 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연기해야 해 액션 연기보다 더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임상진이 팀 알렙 멤버 ‘찻탓캇’을 만나는 영화 초반부가 이런 사례다. 교수인 줄 알았던 제보자가 정작 20대 초반인 걸 알게 된 임상진은 인상을 잔뜩 쓰고 “죽고 싶냐”라는 대사를 던진다. 그야말로 임상진 그 자체로 보이는 순간이다. 안 감독은 “전날 많은 이야기를 하고 손석구가 만들어낸 대사다. 꾹 참아내면서도 화를 내는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말미 임상진이 편집국장에게 달려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때 능청스럽게 웃으면서 변명하고, 난감해하다 화를 내는 장면도 눈에 쏙 들어온다. 안 감독은 “함정에서 벗어나려는 건지, 기자정신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건지 경계에 서 있는 알쏭달쏭한 모습을 제대로 그렸다”면서 “자칫 비호감 캐릭터가 될 뻔 했는데, 손석구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 호감 가는 캐릭터가 됐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다섯 시간 동안 대사에 대한 이야기만 한 날도 있었다. 하루에 한 신도 못 찍고 넘어갈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영화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 화면을 적절하게 사용해 현실감과 재미를 모두 잡는다. 예컨대 머리 땋은 여고생 모습의 손석구라든가, 그가 망치로 얻어맞아 코피 흘리는 모습 등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밈’이 이어진다. 안 감독은 “모니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굉장히 고민했다. 자칫 잘못하면 흐름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밈도 저작권을 얻어 진짜처럼 만들고, 댓글도 생생하게 표현했다. 관객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충분한 속도와 질감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밈’이란 것도 영화 찍으면서 알게 됐다”는 손석구는 “나름 즐기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가 끝난 듯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결말이 인상적이다. 안 감독은 “다른 엔딩은 생각하지 않았다. 관객들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쾌감을 느낄 것”이라며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손석구는 “현실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디자인한 엔딩이었다. ‘댓글부대’ 원작이 나온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여전히 우리 사회의 거울 같은 이야기라 생각한다.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으로 보게 될 거다. 웃기면서도 무서운 결말을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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